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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케이맥스, NK뷰키트로 유방암과 NK세포 활성도 상관관계 확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 엔케이맥스(182400)는 유방암 환자의 주요 임상병리학적 매개변수와 NK세포 활성도와의 임상적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저널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mpact factor 5.6)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해당 연구는 엔케이맥스의 면역력 측정 검사인 ’NK뷰키트(NK Vue Kit)‘를 활용해 이뤄졌다. NK뷰키트는 소량의 혈액(1mL)으로 정확하게 NK세포의 활성도를 수치화 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결과값은 이상(100pg/mL 미만), 경계(100~250pg/mL), 관심(250~500pg/mL), 정상(500pg/mL 이상)의 네 구간으로 구분된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서영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유방외과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 후 근치적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 396명을 대상으로 NK세포 활성도 및 주요 임상병리학적 매개변수와의 상관관계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연구결과, NK세포 활성도는 병기, 체질량지수(BMI), 염증성 마커와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NK세포 활성도 검사 결과의 구간 값을 바탕으로 환자군을 구분했을 때 뚜렷하게 나타났다. NK세포 활성도 검사에서 이상구간에 해당하는 100pg/mL 이하의 환자군에서 유방암 3기의 환자 비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액와 림프절 전이 양성율이 증가했다. 특히 항암치료 후 불량한 예후와 관련된 염증성 마커인 호중구-림프구 비율(NLR)과 혈소판-림프구 비율(PLR)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환자군을 NK세포 활성도 250pg/mL을 기준으로 구분했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유방암은 가장 대표적인 여성 암으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나타낸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은 예후가 나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서 연구팀은 “최근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확대됐으나, 실제로 반응율이 낮아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환자군을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에서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하는 것이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추가적인 치료가 가능한 후보군을 선별하는 데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유방암의 여러 임상적 매개변수와 NK세포 활성도와의 상관관계를 NK뷰키트로 확인한 첫 번째 연구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자 스크리닝에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 “1년도 버티기 힘들다”…존속불확실성 기재된 바이오기업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지만 감사의견과 관련 없는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이 기재된 바이오기업들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기업들은 연말까지 운영할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상증자 등 자금 조달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26일 이데일리 집계 결과 지난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지만 감사의견과 무관한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이 기재된 바이오기업으로는 올리패스(244460), 카이노스메드(284620), 피플바이오(304840), 클리노믹스(352770), 진원생명과학(011000)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항목이 의미하는 바는 1년간 운영하기도 힘들 정도로 현금 여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업체들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살펴보면 △올리패스 36억원 △피플바이오 52억원 △카이노스메드 164억원 △클리노믹스 110억원 등이다. 진원생명과학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21억원으로 집계됐다.이 때문에 해당 항목이 기재된 기업들은 향후 자금조달 계획과 안정적인 이익 달성을 위한 재무·경영개선계획의 성패에 따라 계속기업으로의 존속여부가 결정된다. 회사의 계획에 차질이 있는 경우 회사 자산과 부채를 정상적인 사업활동을 통해 장부가액으로 회수하거나 상환하지 못할 수 있다.올리패스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127억원 발생했고, 유동부채(77억원)가 유동자산(47억원)보다 30억원 초과했다. 지난해 결손금이 2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억원(5.7%) 늘면서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 92억원에서 25억원으로 73% 급감했다. 결손금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 영향이 컸다.올리패스는 지난해 자본잠식률 85.3%를 기록하고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하 법차손) 비율도 3년 연속 50%를 초과했다. 해당 비율이 2021년 85.3%, 2022년 268.3%, 2023년 690.5%로 집계된 것이다. 이로 인해 올리패스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올리패스는 올해부터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의 공동연구개발 계약 및 투자 유치를 통한 자본 확충 등을 통해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리패스가 최근 임상개발팀을 해체하는 등 신약개발에 더 이상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카이노스메드는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15.83%로 자본잠식이 시작되고 3년 연속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2021년 111.13%, 2022년 53.19%, 2023년 96.62%로 50%를 초과했다. 카이노스메드도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결손금이 1164억원에 이르면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의문이 제기됐다.카이노스메드가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에 기술이전한 에이즈 치료제 ‘KM-023’는 지난해 말 중국 의료보험에 등재됐다.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의 중국 매출 중 2%를 로열티로 지급받는다.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의 추가 기술이전을 체결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미국 자회사인 패시네이트 테라퓨틱스(FAScinate Therapeutics, Inc.)가 진행 중인 다계통위측증(MSA)과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KM-819’의 기술수출도 노리고 있다. KM-819는 파킨슨병 미국 임상 2상과 MSA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피플바이오는 지난해 17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며 누적결손금이 68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흐름도 -163억원으로 계속기업의 불확실성을 제기하는 요인이 됐다. 지난해 5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24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으로 자금을 조달했지만 유동자산이 2022년 293억원에서 148억원으로 줄었다. ‘알츠온’의 론칭으로 광고홍보비를 집행하고 인원 충원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특히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 2022년 227억원에서 지난해 52억원으로 76.9% 급감하며 유동성 위기에 취약해졌다. 피플바이오 측은 “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는 대대적인 광고홍보비의 집행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단기·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해 당사의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관리,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성 위험을 충당할 수 있는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플바이오는 제3자배정 유증, 전환사채(CB) 발행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클리노믹스는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108.8%로 50%를 초과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46억원의 영업손실, 4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108억원의 영업현금흐름이 발생했다. 지난해 27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을 실시하고 CB 상환으로 유동부채가 120억원 감소했음에도 유동부채(243억원)가 유동자산(182억원)을 61억원 초과했다.클리노믹스의 지난해 현금성자산은 110억원으로 전년(86억원) 대비 28.5% 늘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판매관리비로 2021년 145억원→2022년 190억원→2023년 349억원 등 100억원 이상 사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내로 현금 유입을 더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노믹스 경영진은 자구책으로 매출액 증가, 영업비용 지출 절감 등 경영 개선 계획과 유증, 차입금 및 사채 차환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진원생명과학도 2023 회계연도에 감사의견과 무관한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이 기재됐다. 지난해 순손실이 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8% 늘어난 점을 미뤄봤을 때 누적 결손금의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진원생명과학의 지난해 3분기 말 결손금은 1751억원에 달했다.종속회사인 VGXI가 지난해 3분기 완전자본잠식이 된 점도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진원생명과학이 VGXI에 생산 의뢰를 위해 선급금으로 지급한 금액 46억원과 대여한 금액 1358억원은 진원생명과학 자산의 73.4%나 차지한다. VGXI의 영업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진원생명과학도 계속기업으로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은 1년 운영비용 대비 남은 현금이 부족할 경우 기재된다”며 “만약 회계감사를 받기 전에 미리 구조조정을 해서 운영비용을 절감해서 보유 현금으로 1년 이상 운영 가능하다면 해당 항목이 기재되는 걸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기업들은 당연히 지금도 투자를 받기 위해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며 “투자 유치가 잘 되지 않는다면 주주 배정 유증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한편 엔케이맥스(182400), EDGC(245620), 세종메디칼(258830), 웰바이오텍(010600) 등은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사자’에 2%↑…810선 복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810선에 복귀했다. 종가 기준 3거래일 만의 복귀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4포인트(2.01%) 오른 814.77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강세다. 지수는 개장 이후 점차 올라 장 초반 817.74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한 뒤 810선대에 머무르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억원, 96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홀로 153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6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39%), 제약(3.11%), 운송장비·부품(2.67%), 유통(2.58%), 금융(2.57%) 종목이 상승했다. 이어 기계·장비(1.74%), 음식료·담배(1.73%), 일반전기전자(1.63%) 종목 등도 강세다. 반면 인터넷(-0.23%)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44%, 2.81% 상승했고,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8.17%와 3.57% 올랐다. 다만, LS머트리얼즈(417200)는 2.14% 하락했다. 한편, 지난 1일 상장 이후 큰 폭으로 올랐던 이닉스(452400)는 이날 역시 장 초반 큰 상승 폭을 보였으나 전 거래일보다 3200원(8.63%) 하락한 3만3900원에 마감했다. 이닉스는 상장 당일 공모가(1만4000원) 대비 165.0% 상승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또 이달 상장폐지를 앞둔 가운데 정리매매에 들어간 크루셜텍(114120)은 전 거래일보다 9601원(88.49%) 하락한 12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폐지일은 오는 15일로, 정리매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7거래일간 진행한다. 반면,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엔케이맥스(182400)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660원(30%) 오른 286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7631만주, 거래대금은 8조4667억원이었다. 1183개 종목이 올랐고, 386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강세…810선대 웃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810선대를 웃돌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9포인트(1.77%) 오른 812.9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이후 점차 올라 장 초반 817.74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해 810선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 52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홀로 8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1일 상장한 이닉스(45240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75%) 상승한 3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닉스는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전일 공모가(1만4000원) 대비 165.0% 상승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 역시 장 초반 16%대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엔케이맥스(182400)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전 거래일보다 590원(26.82%) 오른 2805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상장폐지를 앞둔 가운데 정리매매에 들어간 크루셜텍(114120)은 전 거래일보다 9851원(90.79%) 하락한 9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폐지일은 오는 15일로, 정리매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7거래일간 진행한다.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종이·목재(4.31%), 운송장비·부품(2.97%), 제약(2.52%), 유통(2.47%)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이어 음식료·담배(1.37%), 금속(1.25%) 종목 등도 강세다. 반면 운송(-0.2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는 각각 0.94%, 6.93%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78%, 알테오젠(196170)은 5.46%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22%, LS머트리얼즈(417200)는 0.61% 하락하고 있다.
-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최대주주 지위 회복 돕겠단 투자자 4곳...빠른 시일내 혼란 수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최대주주 지위 회복과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해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들과 현재 구체적 협상 중이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서울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박상우 엔케이맥스(182400)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지분 소실 사건에 대한 수습 상황을 전했다.그는 “현재 FI 2곳, SI 2곳에서 각각 최대주주 지위 회복을 위한 투자 의사를 전해왔다”며 “다만, 아직 협상 중이고 결정된 건 없다. 협상 완료 시점 역시 공시사항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 언급은 곤란하다”고 말했다.이번 박 대표 지분 소실은 지난 24일 박 대표가 주식담보 대출로 인한 반대매매로 보유하고 있던 엔케이맥스 지분 대부분을 잃은 사건을 말한다. 이번 반대매매로 박 대표가 보유했던 엔케이맥스 지분 12.94%(1072만 6418주)가 장내 청산됐다. 이 반대매매로 박 대표 지분율은 0.01%(5418주)로 줄었고,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 투자자 협상 상당한 진척...경영권 ‘유지’로 가닥투자자들과 협상은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박 대표는 “FI는 경영권에 대해선 세포치료제 사업 난이도 등을 고려해 내가 계속 경영권을 맡아주길 원하고 있다”며 “SI 두 곳은 공동경영 의사를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SI 측의 이사 2인을 선임회 공동 이사회 구성 등의 방안이 오간 상태”라고 전했다. 사실상 투자금액과 경영권 등과 관련해 깊은 논의가 있었단 얘기다.박 대표의 최대주주 지위 상실에도 불구, 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표는 “이사회 결정으로 3자 배정 유증으로 최대주주 지위 회복이 가능하다”며 “최대주주 지위 상실과 무관하게 이사회 소속 이사들의 임기는 유지되고 있다”며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다.◇ “담보비율 저하에 따른 문제, 회사와는 별개”이번 주식담보 대출금 사용처에 대해선 일부 제기한 의혹에 선을 그었다.그는 “담보대출 받은 금액 중 75억원은 미국법인 나스닥 상장에 쓰였다”면서 “100억원은 국내 법인에 들어가 회사 운영비로 쓰였다. 나머지 금액도 이자 등의 금융비용에 상당액이 쓰였다. 이와 관련된 자료는 모두 보관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사건은 회사경영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는 “중국, 일본, 몽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올해부터 성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 많다”면서 “여기에 국내 첨단재생법 통과가 유력해 21년간 준비한 사업이 결실을 맺기 직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업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오늘 새벽 1시40분에도 중동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정상 업무를 수행했다”고 강조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첨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한 빠른시일 내 정상화”외부세력에 의한 경영권 찬탈 시도 전 이번 사건 해결을 자신했다.박 대표는 “투자자들과의 빠른 협상 종결로 외부세력에게 경영권이 넘기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던 주요주주들의 지분 상당수가 최근 주가 급락에 반대매매로 청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 외부세력이 최대주주를 자처하며 경영권 위협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경영권 공백 우려에 대해선 박 대표는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한 것과 대표이사직은 별개”라며 “내년 말까지 대표이사 임기가 보장돼 있다”며 손사래 쳤다. 그는 “지난 21년간 키워온 회사를 떠날 생각은 없다”며 “빠른 시일 내 주가 정상화를 통해 주주 투자손실 회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