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꽃 대궐'…“5대 테마정원에서 힐링하세요”
  •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꽃 대궐'…“5대 테마정원에서 힐링하세요”
  •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과 산리오 캐릭터즈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현재 에버랜드는 ‘정원’ 문화를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5개의 테마정원을 보유한 에버랜드는 놀이기구, 동물, 공연 등의 콘텐츠에 더해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연출되는 정원들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배택영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은 16일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5대 테마정원’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등 보유 정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버랜드는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뮤직가든, 하늘정원길, 포레스트캠프 등 각기 다른 주제와 스토리를 가진 5대 정원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의 캐릭터 포토존 (사진=김명상 기자)봄을 맞은 에버랜드는 말 그대로 ‘꽃 대궐’이었다. 평일임에도 튤립, 매화, 수선화, 유채꽃 등 형형색색의 꽃들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에버랜드를 말할 때면 이제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야외 정원 포시즌스가든은 제33회 튤립축제 기간을 맞아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으로 뒤덮여 있었다. 봄꽃 구경을 겸해 놀이기구, 동물원, 퍼레이드, 쇼를 즐기려는 이들로 에버랜드 곳곳은 북적였다. 특히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면서 빈자리가 커진 판다월드의 대기시간은 평일임에도 50분을 넘길 정도로 인기였다.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재롱을 지켜보는 이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높이 7m 크기의 대형 쿠로미 포토존 (사진=김명상 기자)올봄 에버랜드는 정원 콘텐츠에 대대적인 강화를 기하며 변신을 꾀했다.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 곳곳에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등의 산리오 캐릭터즈가 꽃들과 어우러져 있었다. 정원에 설치된 7m 높이의 대형 쿠로미 인형을 비롯해 케이크 조형물,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됐고, 방문객들은 좋아하는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고 꽃과 함께 봄기운을 만끽했다. 꽃잔디로 가득한 ‘하늘정원길’을 걷는 에버랜드 캐스트 (사진=김명상 기자)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에버랜드는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고도 하늘정원길만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올해 처음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보름 동안 약 1만 명이 단독 상품을 이용했고, 매화가 절정이었던 3월 말 진행된 고객조사에서는 이용자 중 약 9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하늘정원길 현장을 안내한 이준규 삼성물산 그룹장은 “이곳은 오랫동안 개원을 못했습니다. 당시 위에서 내려다보면 나무가 아니라 맨땅이 보였어요. 사업부장님하고 ‘이거 어떡하지’라며 아침마다 한숨을 푹푹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오랜 준비 끝에 2019년에야 문을 열었죠. 개원 당시 저보다 작았던 매화나무들이 이제는 제 키보다 더 크게 성장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의 볼륨도 200~300% 증가했고요.”튤립이 가득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사진=김명상 기자)지금의 푸르른 나무와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에버랜드의 모습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원래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 자리에는 대규모 양돈장이 있었고 거의 황무지에 가까웠다. 나무를 심은 것은 양돈장에서 나오는 거름을 사용해 과수원을 키우고 수익을 얻겠다는 구상 때문이었다. 기자간담회에서 배택영 사업부장은 “당시는 먹고 사는 게 급한 때여서 땅에 과실나무를 심고 여기서 나오는 과일을 제일제당으로 보내서 통조림을 만들었습니다. 과수원과 양돈장이 서로 사료와 비료 역할을 한 것이죠. 1980년대에 저 넓은 땅에 장미와 튤립을 심는다는 것은 사치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소득의 증가에 맞춰 테마파크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자는 개념으로 에버랜드 개장 당시부터 있었던 포시즌스가든과 장미원을 비롯한 정원을 본격적으로 가꾸기 시작했죠. 현재 5대 정원은 다른 테마파크와는 차별화된 에버랜드만의 고유한 특징이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사진=에버랜드)향후 에버랜드는 5대 정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매 시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포시즌스가든은 계절마다 주제에 따라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꾸민다. 봄에는 튤립·수선화를 중심으로 하고 여름에는 바나나·열대식물, 가을에는 메리골드·코스모스, 겨울에는 상록수·억새류 등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식물로 채울 예정이다. 에버랜드 뮤직가든 (사진=에버랜드)다른 정원 역시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 테마송 등이 흐르는 ‘뮤직가든’은 370미터의 산책로에서 수목들과 교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포레스트 캠프’는 34만여 나무와 초화류가 있는 약 9만㎡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으로,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목적 잔디광장과 야외 공연장도 마련돼 있다. 특히 ‘장미원’에서는 내달 17일부터 720품종 약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는 장미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배택영 리조트사업부장은 “어트랙션, 동물, 공연 등 콘텐츠는 물론 계절마다 다른 컨셉과 테마로 연출되는 다채로운 정원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에버랜드 정원 투어만의 특징”이라며 “여가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 에버랜드 리조트도 지속적으로 변신하고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사진=에버랜드)
2024.04.17 I 김명상 기자
와이드앵글, ‘브레이킹 가드’ 시리즈 골프화 2종 출시
  • 와이드앵글, ‘브레이킹 가드’ 시리즈 골프화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골프웨어 브랜드인 와이드앵글은 안정적이고 파워풀한 스윙을 만들어주는 기능성 골프화 ‘브레이킹 가드’ 시리즈 2 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브레이킹 가드 시리즈는 바닥을 누르는 체중을 활용해 스윙 시 왼발의 밀림을 억제하는 중창 구조를 적용해 발을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정확한 방향에 강한 힘으로 스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밑창에는 안정적인 그립을 도와주는 패턴을 적용해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하다.‘BG 콘트롤’은 통기성이 우수한 에어 메쉬 소재와 내구성이 뛰어난 우레탄(TPU) 코팅으로 전천후 신기 좋은 심플한 디자인의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다. 밑창은 쿠션감이 좋은 파일론과 고무를 혼합해 내구성과 무게를 최적화했다. 신고 벗기 용이한 다이얼 시스템을 사용해 골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BG 임팩트’는 통기성에 중점을 둔 에어 메쉬 소재를 전체적으로 적용해 봄·여름 시즌 높은 기온의 필드에서 오래 신고 있어도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하게 한다. 다이얼을 돌리면 와이어가 신발 전체를 감싸듯 조여 착화감이 좋다.한편 와이드앵글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고객감사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오는 28일까지 와이드앵글 전국 매장과 공식몰에서 신제품을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사진=와이드앵글)
2024.04.17 I 김미영 기자
"골목길에 경찰관들이 나타났다"…시민 불안 잠재울까
  • "골목길에 경찰관들이 나타났다"…시민 불안 잠재울까[르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 제복을 입은 7~8명의 경찰관이 골목 구석구석을 쉼 없이 돌아다녔다. 이 같은 모습이 낯선 시민들은 무슨 강력 사건이 벌어졌나 하는 의아함에 주위를 둘러봤고, 익숙해 보이는 몇몇 시민들은 안도하는 표정으로 경찰관들을 바라봤다. 지난해 여름 온 국민을 불안에 빠뜨렸던 ‘신림역 살인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를 계기로 경찰의 ‘기동순찰대’가 출범한 지 50일이 됐다. 범죄예방 활동에 중점을 둔 이 조직은 전국에 총 2600여명이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아직 초기라 시민들의 인식이 낮은 상황이지만, 주요 범죄예방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자체 평가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원들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쪽방촌을 순찰하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 16일 오후 이데일리는 서울 종로구 일대 치안을 책임지는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 소속 경찰들과 동행하며 범죄 예방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들은 7~8명씩 조를 이뤄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과 익선동 카페거리, 종로귀금속상가 골목을 살피고, 인도에 주차된 차량과 도로 위 음주행위를 제지했다. 이 모습을 본 일부 주민은 경찰과 손뼉을 마주치거나 두 손을 움켜쥐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종로구 돈의동에 50년째 살고 있는 이장규(67)씨는 최근 경찰이 자주 보여 안심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주택 지붕에 의해 그늘진 골목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밤에 노점상에서 술을 마시고 오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는 “주말에 관광객이 많이 와서 발을 디딜 수 없다”며 “여기 차를 세워두면 길을 지날 수 없고, 위생적으로 나쁜 곳도 많은데 이렇게 방범해주면 노인들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공창후(70)종로 귀금속 생활안전협의회장은 “요즘 상품을 구매할 것처럼 접근해 물건을 들고 도망치는 사례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하면 5분 만에 출동하는데 앞으로 더 빨리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6년째 종로구 귀금속거리에서 영업 중인 강병록(69)씨도 “경찰이 돌아다니면 강도가 겁을 먹으니까 자주 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전국에 배치된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 2668명은 범죄취약지와 다중밀집 지역을 순찰하며 무질서 행위 단속 등 치안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강력범죄나 재해·재난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같은 시기에 함께 출범한 형사기동대 경찰 1335명은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각 지역에서 조직폭력·마약·금융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응하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2신고 수(232만8943건)는 1년 전 같은 기간(292만2449건)보다 20.3% 감소했다.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 출범 후 수사 건수는 1년 전보다 3.2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구속인원도 1.4배 늘어났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원들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쪽방촌을 순찰하고 있다.(사진=뉴시스)다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시민들의 여론도 많다. 종로구 귀금속상가 상인 허모(35)씨는 “얼마 전 옆 상가에서 절도사건이 있었다”며 “경찰이 오가지만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더 자주 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탑골공원에 모인 일부 노인들은 “보여주기식 순찰하지 말고 제대로 살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순찰 때 각 지역마다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활동 방향을 논의한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단기간의 성과분석이지만, 112신고 등 주요 지표가 안정됐음이 확인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필두로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초점을 둔 경찰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I 이영민 기자
"與총선 참패 원인은"…'수도권 당선인' 윤상현·김용태·김재섭 뭉친다
  • "與총선 참패 원인은"…'수도권 당선인' 윤상현·김용태·김재섭 뭉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이 18일 국민의힘이 총선에 참패한 원인을 분석하는 세미나를 연다. 5선에 성공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총선 이후 여권에서 패배 이유를 분석하는 세미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자로는 윤 의원과 함께 김용태(경기 포천가평)·김재섭(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이 나선다. 이들 모두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비윤(非윤석열)계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발제는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가 맡았으며 박상병 정치평론가와 서성교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도 토론에 함께한다. 전날 당선인 총회에 참석한 윤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다, 수도권 위기의 본질을 알고 대책을 마련하자’고 했다”며 “(총선 패배는) 솔직히 지도부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저도 열심히 말씀 드렸지만 설득이 부족했고 저부터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상현(왼쪽)·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해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4.17 I 경계영 기자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
  •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인터뷰]
  • 페퍼톤스신재평[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아 20곡을 준비했어요. ‘참 풍성한 앨범구나’ 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네요.”2인 밴드를 표방하는 듀오 페퍼톤스(PEPPERTONES·신재평, 이장원)가 새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로 17일 돌아온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신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두 멤버는 앨범 앨범에 앞서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해 20주년 및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우선 신재평은 “시간이 참 빨리 갔다. 한 해 한 해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덧 20주년이 된 것 같다”면서 “엄청 대단한 일처럼 축하받는 게 부끄럽고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장원은 “10주년 기념 공연을 했을 땐 10주년이란 타이틀이 붙이느냐 마느냐가 우리끼리 논란이었는데, 이번엔 20주년을 기념하는 무언가를 해야했다는 생각이 일치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팀을 만들 때부터 홈페이지에 ‘SINCE 2004’를 내걸어 뒀는데,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보니 그게 관록 있는 맛집 같은 느낌을 내주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웃었다.이장원두 사람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99학번 동기다. 동행을 이어온 시간은 이미 진즉 2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었다.신재평은 “굉장히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며 같이 일을 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곁에 있는 친구가 있고, 그런 친구와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함께 이어갈 수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결혼한 이장원은 “‘친구와 어떻게 일을 같이 하냐. 피곤하지 않냐’고 하던 (배)다해가 요즘은 20주년이 됐다고 하니 ‘부럽다’고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남들이 스타(스타크래프트)할 때 우린 음악 만들어’ 하는 게 멋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였다”고 결성 당시를 돌아보면서 “(신)재평이가 제 멋대로 사는 저와 계속해서 함께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데뷔한 페퍼톤스는 이듬해 발매한 1집 ‘컬러풀 익스프레스’(Colorful Express)로 대중과 평단의 귀를 모두 만족시키며 주목받았다.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 ‘슈퍼판타스틱’(Superfantastic), ‘세계정복’, ‘에이프릴 펑크’(April Funk), ‘바이크’(Bike) 등을 수록한 앨범이다. 이후 이들은 경쾌하고 명랑한, 이른바 ‘뉴테라피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신재평20주년 기념 앨범인 ‘트웬티 플렌티’는 기존 발표곡들을 후배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해 부른 리메이크 곡들을 수록한 A 사이드(A Side) ‘서프라이즈’(SURPRISE!!)와 미발표곡들과 새롭게 작업한 신곡을 담은 B 사이드(B side) ‘리와인드’(<리메이크곡 제작 계기를 묻자 신재평은 “회사(안테나)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다가 20주년이니까 20곡을 내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왔고, 20곡을 갑자기 쓸 수 없으니 리메이크를 떠올리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섭외는 회사가 주도해서 추진해줬는데, 저희 공연장에 와봤다는 후배들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리와인드’에 담은 곡들에 대해선 “다른 노래들과 잘 섞이지 않아서 기존 앨범들에 수록하지 못했던 노래들이 대부분”이라면서 “10곡을 추리는 과정에 가장 긴 시간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패자부활전이자 회고록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하며 미소 지었다. 2CD의 타이틀곡인 ‘라이더스’에 대해선 “음반 기획을 마치고 나서의 생각과 정서를 담아 마지막에 쓴 신곡”이라고 소개했다.무려 20곡으로 구성한 앨범을 제작하는 건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쉽지 않은 일. 그런 점에서 볼 때도 페퍼톤스는 복 받은 팀이다. 소속사 안테나를 이끄는 유희열이 팬카페 회원 출신일 정도로 페퍼톤스의 음악의 열혈 팬이기 때문. 신재평은 “저희와 (유)희열이 형은 되게 오래되게 오래된 관계이고 그렇기에 서로 신뢰하는 감정이 있다”면서 “저희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안테나가 나아가는 길에 있어 변화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진득한 자세로 믿으며 활동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재평은 “(유희열이)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당연히 많은 응원을 해주었고, 사적으로 좋다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20주년 기념 만화페퍼톤스포근한 둥지에서 20주년을 맞은 페퍼톤스는 앨범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 곁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청춘물 만화책 발간, 단독 공연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레디, 겟, 셋, 고!’를 제목으로 붙인 만화책의 경우 공식 SNS 계정에 티저컷을 공개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신재평은 “2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하지 않았던 걸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서 “부끄럽지만 재미있는 이벤트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장원은 “연말까지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을 보탰다. 20주년 활동의 중심에 있는 앨범 ‘트웬티 플렌티’에 대해선 “이전 앨범들처럼 관통하는 메시지는 없지만, 페퍼톤스의 20년을 다룬 앨범이니 괜찮은 서사시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이렇게 지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면서 관심을 당부했다.△앨범 트랙리스트1CD ‘SURPRISE!!’1.SUMIN-계절의 끝에서2.잔나비-행운을 빌어요 *타이틀3.LUCY-Ready, Get Set, GO!4.나상현씨밴드-New Hippie Generation5.이진아, 정동환-공원여행6.wave to earth-검은 산7.유다빈밴드-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8.Dragon Pony-데네브9.스텔라장-청춘10.권순관-Thank You2CD ‘<1.rewind2.라이더스 *타이틀3.코치4.불쑥5.dive!6.스퀴즈번트7.왜냐면..8.home9.늦여름하늘10.Freshman(remix)
2024.04.17 I 김현식 기자
이재명, 정부에 민생회복지원금 제안…"경제 총체적 위기"
  • 이재명, 정부에 민생회복지원금 제안…"경제 총체적 위기"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했다. 금리 인상을 대비한 적극적인 정부 재정 정책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경제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을 외치고 있다”며 “우리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했던 민생회복 지원금을 포함해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제시한 민생회복 긴급조치의 골자는 정부 재정 지출의 확대다. 그는 “고금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다중 채무는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경기가 바닥부터 죽어가고 있는데, 민생의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정에 적극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회복 지원의 주요 내용은 선거 때 말씀드렸던 민생 회복 지원금으로 13조원 정도,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 부담 완화에 약 1조원,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을 약 4000억원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에너지 비용 지원안도 나왔다. 이 대표는 “약 300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여름철 전기비용 사각지대 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럴 때야말로 정부가 필요한 때”라며 “말로만 민생하지 말라”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면서 “이런 건 포퓰리즘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날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문 발표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 대표는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면서 “제가 어떤 분하고 통화를 했는데 그 분 말씀이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전벨트 준비를 해야될 상황이 맞는 것 같다”면서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4.17 I 김유성 기자
동반위 “스타벅스 상생음료 판매할 소상공인 카페 모집”
  • 동반위 “스타벅스 상생음료 판매할 소상공인 카페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오는 30일까지 2024년 여름시즌 상생음료를 판매할 개인 소상공인 카페를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와 스타벅스가 소상공인 카페에 공급한 첫 번째 상생음료인 ‘옥천 단호박라떼’. (사진=스타벅스코리아)상생음료는 스타벅스 음료 개발팀이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신규 개발한 한정판 시즌 음료다. 동반위와 스타벅스는 상생음료를 제조할 수 있는 원부자재 및 레시피를 개인 소상공인 카페에 무상으로 공급해 판매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네 차례 상생음료를 공급하며 소상공인 카페 매출 증대에 기여해 왔다. 이번에 공급하는 다섯 번째 상생음료는 국내산 유자를 활용한 여름 음료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50개 소상공인 카페를 통해 맛볼 수 있다. 카페당 400잔 내외 총 6만 잔 분량의 상생음료를 공급한다. 스타벅스는 음료 개발, 원부재료 공급, 레시피 교육, 판매 홍보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동반위 홈페이지 및 카페조합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소상공인 카페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동반위는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며 다음 달 10일 결과를 발표한다.
2024.04.17 I 김경은 기자
키아누 리브스, '존 윅' 유니버스 '발레리나'도 출연…내년 여름 개봉
  • 키아누 리브스, '존 윅' 유니버스 '발레리나'도 출연…내년 여름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5년 여름에 개봉 예정인 존 윅 유니버스의 새로운 영화 ‘발레리나’가 미국 시네마콘에서 선공개한 예고편을 통해 ‘존 윅’의 주역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출연을 공식화했다. 예고편 영상에 전격 등장한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존 윅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 ‘발레리나’가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시네마콘에서 선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출연을 공식적으로 밝혀 전 세계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발레리나’는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을 암살자로 훈련시킨 루스카 로마 소속의 발레리나이자 킬러인 루니(아나 데 아르마스 분)가 몰살당한 패밀리를 위해 목숨 건 복수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존 윅 3: 파라벨룸’과 ‘존 윅 4’ 사이의 타임라인을 다룬 스토리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발레리나’의 세계관은 ‘존 윅 3: 파라벨룸’에서 전 세계 킬러들을 지배하는 ‘최고 회의’로부터 파문당한 존 윅이 암살자를 양성하는 발레단과 루스카 로마 범죄 조직의 수장인 디렉터에게 찾아가는 장면을 통해 소개된 바 있어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발레리나’의 주인공은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CIA 요원 본드걸로 출연했던 아나 데 아르마스가 캐스팅됐다. 그는 12개의 국제 범죄 조직 중 하나인 루스카 로마의 전통으로 훈련받은 암살자 루니 역으로 한도초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존 윅’ 시리즈의 주연 키아누 리브스도 ‘발레리나’에 합류했으며, 콘티넨탈 호텔 지배인 ‘윈스턴’ 역의 배우 이안 맥셰인도 출연을 확정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콘티넨탈 호텔 컨시어지 샤론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故 랜스 레드딕도 생전 촬영을 완료해 그의 유작으로 공개된다. 여기에 ‘존 윅 3: 파라벨룸’에서 암살자 발레리나들을 양성하는 디렉터로 출연한 전설적인 배우 안젤리카 휴스턴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에 더해 ‘워킹 데드’ 시리즈의 배우 노만 리더스까지 새로운 캐릭터로 존 윅 유니버스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발레리나’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존 윅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액션 블록버스터 ‘발레리나’는 2025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2024.04.17 I 김보영 기자
LF 헤지스, 프리미엄 친환경 ‘린넨’ 여름 컬렉션 출시
  • LF 헤지스, 프리미엄 친환경 ‘린넨’ 여름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LF(093050)의 대표 토탈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프리미엄 친환경 린넨 소재를 앞세운 ‘여름 린넨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헤지스(HAZZYS)가 프리미엄 친환경 린넨 소재를 앞세운 ‘여름 린넨 컬렉션’을 출시했다. (사진=LF)이번 린넨 컬렉션은 유럽에서 재배되는 프리미엄 아마(flax) 섬유를 사용했고 환경을 존중하는 농업 방법으로 재배된 섬유를 사용한 친환경 원사로 만들어졌다. 세계 최고 퀄리티로 인정 받는 ‘유러피안 플랙스(European Flax)’ 인증을 받은 린넨으로 제작돼 소장 가치가 높다.린넨은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아 매년 봄여름 시즌 인기가 높은 소재로, 헤지스는 지난 여름 시즌에만 ‘린넨 셔츠’를 1만 5000장 판매했으며, 그 외 린넨 자켓, 린넨 팬츠 등 아이템을 합치면 총 2만여 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헤지스는 이러한 린넨 소재의 꾸준한 인기를 반영, 올해는 조용한 럭셔리 열풍을 겨냥한 프리미엄 친환경 린넨 원사를 적용해 컬렉션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고급스러운 소재, 뉴트럴한 컬러, 클래식한 디자인의 올드머니룩 패션 트렌드에 주목해 여름에도 ‘실크’와 ‘오가닉 린넨’과 같은 프리미엄 소재를 찾는 여성들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컬렉션 라인업은 초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가벼운 아우터, 셔츠, 7부 티셔츠, 원피스, 스피커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LF 헤지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올드머니 패션 트렌드가 꾸준히 지속됨과 동시에 올해는 봄 시즌이 짧고 여름이 일찍 시작되면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여름 린넨 소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번 여름 컬렉션은 헤지스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함과 동시에 ESG 관점에서도 친환경을 고려한 소재를 통해 고객들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17 I 신수정 기자
르베이지, 권중모 작가와 두번째 협업…봄·여름 시즌 상품 출시
  • 르베이지, 권중모 작가와 두번째 협업…봄·여름 시즌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르베이지(LEBEIGE)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첫 선을 보인 공예가 권중모 작가와의 협업 컬렉션의 인기 호조로, 또 한번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르베이지(LEBEIGE)는 권중모 작가와의 협업 컬렉션의 인기 호조로, 또 한번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삼성물산)르베이지는 옷을 통해서 뿐 아니라 예술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의 본질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시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클래식을 추구한다.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한국 공예 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진 배경이다.특히 르베이지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권 작가와의 첫 협업 상품을 내놓은 후, 이중 주름 포켓 화이트 셔츠, 이중 주름 스카프 등의 상품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한복 주름에서 영감 받아 한지를 접으며 겹쳐지는 부분과 겹치지 않는 부분에 빛의 음영 공간을 만들어내는 이중 주름 작업이 독창적이라고 평가받았다.르베이지는 올 봄여름 시즌, 권 작가의 시그니처인 이중 주름 작업이 반영된 협업 상품을 내놨다. 이번 협업은 추상적인 사물을 구체화하는 ‘상징’에 주목했다. 고유하지만 확장과 변주가 가능하고, 직선의 곡선화를 통해 상징적 공간을 창조하며, 시대를 넘어선 상징으로서 ‘하나의 장르’를 도출한다는 디자인적 의미를 담았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중 주름 기법이 들어간 셔츠,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플루이드 팬츠, 슬리브리스 롱 원피스, 스커트, 가방, 스카프 등이다. 아름다운 결의 주름 디테일이 인상적인 팬츠와 스커트는 허리에 이밴드(E-Band)를 더해 편안하다. 셔츠는 기본 스타일에 주름 패턴을 가미돼 우아하고 여성스럽다.또 르베이지는 ZIP739,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등 주요 매장에 권 작가의 대표 작품을 함께 전시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한지와 빛의 만남, 뉴웨이브 시리즈 조형 등을 협업 상품과 함께 구성함으로써 가장 좋은 빛을 구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과 현 시대성을 담은 조형미를 동시에 경험케 했다. 이번 협업 상품은 전국 르베이지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양혜정 르베이지 팀장은 “지난해 권중모 작가 협업 상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감안해 추가 협업을 진행, 올 봄여름 시즌 상품을 확대해 선보였다” 라며 “르베이지의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작가와의 협업은 물론 전시를 마련하는 등 상징적인 브랜드로 하나의 장르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신수정 기자
비둘기 포기한 파월…올여름 선제적 금리인하 물 건너갔다
  • 비둘기 포기한 파월…올여름 선제적 금리인하 물 건너갔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결국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돌아섰다. 그는 16일(현지시간) 올초 3개월 연속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오자 “올해 2% 목표치에 대한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lack of further progress)”며 “목표치를 향한다는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taking longer than expected)”고 밝히면서다. 연준이 올 여름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거의 사라지고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우려가 되살아났다. ◇인플레 판단 변화…“일시적 현상”→“추가 진전 부족”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정책 포럼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충분히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최근의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자신감을 주지는 못했고, 오히려 그러한 자신감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한다”며 이처럼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고용시장의 강세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제약적인 정책이 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파월 의장은 지난 1~2개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비둘기(통화 완화) 신호를 유지해 왔다. 그는 지난 3일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일시적 장애물(bump on the road)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성장, 강하지만 균형을 되찾고 있는 고용시장, 때로는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소비자물가 마저도 예상치를 웃돌자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고 비둘기 색채를 아예 지워버린 것이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치(0.4%)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파월의 발언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3개월 연속 발표된 이후 연준의 전망에 분명한 변화가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19명 위원중 9명은 두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세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한 위원 9명 중 단 한명만 입장을 바꾸면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폭은 두차례로 낮아진다. 최근 연준 이사들은 이미 금리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는 신호를 누차 던지면서 시장에 경고장을 날린 바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4일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고, 경제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올해 금리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3일 금리 인하가 올해 4분기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올초만 해도 6~7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은 이제 기대치를 상당히 낮춘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장 마감시점 연준이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16.9%까지 떨어졌고, 7월인하 가능성도 44.4%에 불과하다. 9월 인하 가능성은 약 70%정도다.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1월, 12월만 남았다. 11월은 미국 대선이 있어 정책 변화를 주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있는 것을 고려하면 기껏해야 올해 두차례 인하만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당초 계획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파월은 금리인상 가능성은 차단했다. 그는 “(현) 정책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처리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은 고용시장의 강세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진행상황을 고려할 때 제약적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시간을 더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다음 금리 행보는 인하가 아니라 인상이 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을 긴장시키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선 선을 그은 것이다.◇다시 살아난 고금리 장기화…美2년물 한 때 5% 넘어파월이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전망을 강화하면서 국채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2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한때 5%를 넘어섰고, 10년물 국채금리도 4.696%까지 올라갔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도 5일 연속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올르 106선을 넘으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04.17 I 김상윤 기자
플랫슈즈. 샌들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병 우려
  • [전문의 칼럼]플랫슈즈. 샌들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병 우려
  • [서울부민병원 이인혁 정형외과 전문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플랫슈즈나 샌들은 봄철 패션 아이템이 됐다. 하지만 기능보다 디자인에 치우친 신발은 발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 될 수 있다. 플랫슈즈나 샌들은 밑창이 얇고 딱딱한 것이 많은데 이것이 쿠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바닥 근육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미세한 손상이나 염증이 생기면서 ‘족저근막염’이 발생 할 수 있다.서울부민병원 이인혁 정형외과 전문의‘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하는데,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서 걸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으면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족저근막염은 발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며 통증도 잘생기기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족저근막염 환자수는 2012년 13만 8,583명에서 2020년에는 25만 829명으로 두 배 가깝게 늘었다. 연령대는 50대 발병률이 가장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1.3배가량 많다. 특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부터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부터 몇 걸음 동안 심한 통증을 느끼며 이후 활동을 하면 약간 증상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 수 있으나 활동이 다시 많아지면 통증이 심해진다. 족저근막염은 평발이나 요족 같은 발 모양과도 연관성이 많아 걸을 때 불편감이 있거나 통증이 자주 재발이 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인 충격을 줄여줘야 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발바닥이 받는 부담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쿠션감 있는 신발이 좋다. 특히 뒤꿈치 부분에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충격이 잘 흡수되지 않는 신발을 신었다면 가급적 오래 걷거나 달리지않아야 하고 걸을 때도 뒤꿈치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이어지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해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발바닥의 족저근막 부위에 차가운 플라스틱 병이나 골프공 등을 을 발바닥 밑에 놓고 선 자세로 병을 앞뒤로 굴리면 좋다. 벽 밀기, 고무줄 운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약물, 주사, 충격파 치료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 복용하면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칭 시 통증이 심한 환자가 꾸준히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으나, 족저근막 파열, 피부 변색, 발꿈치 지방 패드 위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하게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체외충격파는 비침습적이며 회복 기간이 짧으면서도 60~80%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환자의 90% 이상이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며, 수술적 치료는 거의 필요 없다. 하지만 염증이 한번 생기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고 만성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2024.04.17 I 이순용 기자
김재연 정육각 대표 “‘맛·건강’ 중심 PB 강화, 6월 흑자전환 목표”
  • 김재연 정육각 대표 “‘맛·건강’ 중심 PB 강화, 6월 흑자전환 목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규 투자 유치로 생존을 넘어 성장을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입니다. 가격보단 맛과 건강 등에 촛점을 맞춘 자체브랜드(PB) 확대로 ‘정육각’과 ‘초록마을’ 모두 연내 흑자전환을 달성하겠습니다.”사진=정육각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정육각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김재연(사진) 대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정육각은 가공식품 제품군을 확대해 6월부터는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육각은 2016년 2월 김 대표가 설립한 축산물 유통 스타트업이다. 전통산업으로 분류되던 축산업 부문에서 정보기술(IT)과 데이터 기반으로 주문부터 생산·배송까지 이르는 모든 단계를 내재화해 자사몰로 신선·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2년 4월엔 유기농 식품업체 초록마을을 대상(001680)으로부터 9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단기차입금에 대한 상환 압박이 거세졌다. 당시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추진한 시리즈D 단계에서 목표인 150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70억원 밖에 유치하지 못하면서다. 김 대표는 이후 약 18개월간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는 “현재 투자시장에서 식품은 매력도가 상당히 낮아진 상태라 투자 유치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투자회사들이 맛과 건강에 집중한 정육각만의 PB상품 전략에 대해 차별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 대표의 노력 끝에 정육각은 지난달 말 NH투자증권,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문제가 됐던 단기차입금도 인수금융(2년 만기)으로 전환하면서 발등의 불을 껐다. 김 대표는 “지난 2년간 회사 모습에 대해 투자자들이 ‘드라마로 찍어야 할 정도’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급박했다”며 “지난 노력들을 다시 성과로 보여줘야 하는 일이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내건 최우선 목표는 정육각과 초록마을의 흑자전환이다.정육각이 취급하는 PB제품들. (사진=정육각)정육각은 6월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정육각은 매출 414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는 비용 구조나 인프라가 준비돼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정육각은 지난해 적자폭이 전년대비 약 80% 개선된 것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생물 중심으로 판매했지만 올해부터 PB 가공식품들을 일부 선보이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며 “6월엔 떡갈비 등에서 국·탕류로 가공식품군을 대폭 확장해 외형을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초록마을도 정육각의 상품기획·개발 방식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게 유기농 인증 식품이다.그는 “여름에 PB로 유기농 콩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없다”며 “실제 유기농 인증을 받으려면 원료부터 기계까지 원료 혼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게 어려운데 이같은 부분에 투자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유기농 인증 콩물을 시작으로 안전이나 위생, 친환경의 기준을 대폭 높이는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승부를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경쟁 업체들은 저가 상품들을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가격보다는 제품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식품업체의 경쟁력은 크게 ‘가격·맛·건강’ 등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며 “우리는 가격보다는 맛과 건강에 집중해 친환경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는 기존 전략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별도의 마케팅이 없이도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며 “이는 맛과 가격에 집중한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소구됐다는 방증”이라고 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은 2020년 1조5000억원에서 내년 2조13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양극화된 소비시장에서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맛과 건강 중심 프리미엄 시장만 꽉 잡을 수 있다면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은 전체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맛과 건강에 집중한 제품 개발·생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초록마을 매장 전경. (사진=정육각)
2024.04.17 I 김정유 기자
잘 달리다 결승선 앞 中 선수에 손짓…역대급 승부 조작 의혹(영상)
  • 잘 달리다 결승선 앞 中 선수에 손짓…역대급 승부 조작 의혹(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고의로 속도를 늦추는 듯한 모습 등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X 캡처)16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는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허제 선수가 1시간 3분 4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그런데 당시 영상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퍼지면서 해당 경기에 승부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케냐 선수 로버트 키터와 윌리 응낭가트, 에티오피아 데제네 비킬라가 허제 선수와 함께 뛰고 있던 가운데 결승선을 앞두고 허제 선수를 돌아보고 속도를 늦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결승선에 다다르기 전 허제 선수 옆에서 달리던 선수가 먼저 가라는 듯 허제 선수를 향해 손짓을 했고 선수 3명을 가로질러 앞지른 허제 선수는 1위를, 아프리카 선수 3명은 1초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장면이 포착되자 의도적으로 허제 선수에 1위를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 온라인 상에서도 중국 네티즌들은 “마라톤 경기인데 외국인 선수들은 경쟁하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은 모습이다”, “승부 조작을 신고하려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국 공산당 최고 사정기구)로 가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번 논란에 응낭가트 선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친구라서 허제가 우승하게 했다”면서도 “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고 금전적 보상도 없었다”고 말했다.대회를 주최한 베이징 체육국은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육상연맹은 BBC에 보낸 답변서에서 “우리는 베이징하프마라톤 후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당국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세계육상연맹은 스포츠의 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언급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허제 선수는 올해 여름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허제 선수는 지난달 우시에서 열린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6분 57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사진=X 캡처)
2024.04.16 I 강소영 기자
SPC 파리크라상, 스마트팜 기업 넥스트온과 맞손
  • SPC 파리크라상, 스마트팜 기업 넥스트온과 맞손
  • SPC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SPC그룹 파리크라상이 지역 농가와 상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스마트 농업 분야까지 확대한다.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은 스마트팜 기업인 넥스트온과 ‘청정 농산물 관련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스마트 농업은 기후 변화와 농촌고령화 등의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도 농업 분야 정책과제로 선정해 2027년까지 스마트팜 산업 수출 8억달러를 목표로 적극 육성에 나서고 있다.파리크라상은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 기존 추진해 오던 지역 농가와 직거래, 재해 농가 농산물 수매 등의 상생활동과 더불어 스마트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협약을 통해 파리크라상은 딸기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스마트팜의 고품질의 딸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관련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넥스트온은 베이커리&#8729;외식업계 대형 유통망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이외에도 양사는 딸기 R&D, 샘플 테스트 등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도 함께 진행하고, 국내 공급 체계가 안정화되면 향후 수출 및 스마트팜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는 등 스마트농업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넥스트온은 전통 농업에 기술혁신을 더해 ‘인도어팜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팜 전문 대표기업으로, 낮은 온도 등 생육환경이 기장 어려운 저온성 딸기를 연중 수확하는데 4년전부터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넥스트온이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하는 딸기는 병충해 없이 실내에서 고난이도 기술인 벌이 자연 수정한 국내산 신품종으로 크기가 굵고 영양성분이 많으며 진한 향이 특징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과 식품산업, 식량안보 강화 등에 있어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6 I 문다애 기자
'서울의 봄' 제작사, 이번엔 오싹 코미디…이성민·이희준 '핸섬가이즈' 여름 개봉
  • '서울의 봄' 제작사, 이번엔 오싹 코미디…이성민·이희준 '핸섬가이즈' 여름 개봉
  • (왼쪽부터)이성민, 이희준, 공승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핸섬가이즈’가 올 여름 극장가를 접수한다. 배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의 강력한 조합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오는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영화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비밀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영화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이성민, 이희준을 비롯해,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킨 공승연, 영화를 보다 풍성하게 빛내 줄 박지환, 이규형까지 총출동해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남다른 코믹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우선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배우 이성민이 터프가이 ‘재필’로 분한다. 여기에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이희준이 그와 언제나 동행하는 ‘환장의 콤비’이자 섹시가이 ‘상구’ 역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재필’과 ‘상구’를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져 호기심을 높인다. 드라마 ‘불가살’, ‘소방서 옆 경찰서’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등을 통해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재다능한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 공승연은 대학생 ‘미나’를 맡아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범죄도시’ 시리즈, ‘한산: 용의 출현’ 등에서 등장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박지환은 ‘최소장’으로 분한다. ‘최소장’과 언제나 함께하는 ‘남순경’ 역은 영화 ‘증인’, ‘노량: 죽음의 바다’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보이스 시즌4’에 출연,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배우 이규형이 맡았다. 이름만 들어도 영화의 탄탄한 완성도를 기대하게 하는 배우들의 만남이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뿐만 아니라 ‘핸섬가이즈’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을 비롯해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곤지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드라마, 범죄, 공포,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선보이는 코미디 영화로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첫 신인 감독인 남동협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재기발랄한 연출력과 특별한 소재와 스토리,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가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감을 모은다.색다른 매력으로 극장가에 코미디 열풍을 몰고 올 ‘핸섬가이즈’는 2024년 여름 개봉한다.
2024.04.16 I 김보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