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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따라 우크라戰 참전한 30대, 2심도 벌금형
  • 이근 따라 우크라戰 참전한 30대, 2심도 벌금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퇴역 군인 출신 유튜버인 이근 전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30대 남성 A씨(39)가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근 인스타그램)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4형사부(정영하 부장판사)는 최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서 벌금 300만 원을 받은 A씨 항소심에서 검사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 2022년 3월 6일~14일 이근 전 대위 등과 함께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해 체류한 혐의로 기소됐다. 여행 경보 4단계는 여권 사용 제한 또는 방문·체류 금지 조치를 받는다. 이근 전 대위와 A씨는 외교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 참여했다.A씨는 이근 전 대위와 해군 특수전전단(UDT) 등에서 군생활을 같이 한 인물로, 우크라이나 입국 당시에는 의용군으로 참전하려 했지만 교전에 참여하지는 않았다.재판부는 “검사가 양형 요소로 주장하는 사정들은 이미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된 사정들로 보인다. 원심의 형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 안에 있어 부당하지 않다”고 판시했다.앞서 1심에서는 “A씨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여행금지 지역으로 정한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으로 참전하려고 방문했다.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우려가 있어 처벌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이 전 대위의 제안에 따라 소극 가담한 것으로 보이고 초범인 점, 지인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한편, 러시아 정부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한국인 용병이 총 15명이며, 이 중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한국인 용병의 신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88개국 총 1만3387명의 외국 용병이 참전했으며 이 가운데 59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폴란드 출신이 2960명(1497명 사망)으로 가장 많다고 집계했다. 또 미국 1113명(491명 사망), 조지아 1042명(561명 사망), 캐나다 1005명(422명 사망), 영국 822명(360명 사망), 루마니아 784명(349명 사망), 독일 235명(88명 사망) 등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2024.05.10 I 김혜선 기자
홍대에서 "'토요코 키즈' 찾지 마세요"...'경의선 키즈'는 없다[하이니...
  • 홍대에서 "'토요코 키즈' 찾지 마세요"...'경의선 키즈'는 없다[하이니...
  • “지뢰계 비행 청소년 아냐”(사진=방성은 인턴기자)[이데일리 하이니티 방성은 인턴기자] 지난 3월의 어느 날 토요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6번 출구 밖으로 나가니 오른편으로 ‘경의선 책거리’라고 쓰인 명패가 눈에 들어온다. 그 옆으로 펼쳐진 광장의 풍경은 생경하다. 10대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를 켜두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커다란 리본과 하얀 프릴로 꾸며진 옷, 높은 통굽의 구두 등 이들의 남다른 패션이 돋보였다. 이곳의 10대들은 ‘경의선 키즈’라고 불린다. 일본에서 성매매로 돈을 버는 등 비행을 일삼는 가출 청소년 ‘토요코 키즈’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0월, 한 유명 유튜버가 공주풍의 옷을 입고 경의선 책거리에서 조건만남을 하는 청소년 2명을 인터뷰한 영상이 화제였다. 다수 언론은 해당 영상을 바탕으로 자극적인 온라인 기사를 연일 발행했다. ‘경의선의 아이들은 조건만남을 한다’는 인식이 굳어졌다. 그러나 실제로 만난 아이들은 또래 중고등학생과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을 뿐이다. 하이니티는 ‘경의선 키즈’가 모인다고 알려진 경의선 책거리에 나가 지난 3월 4주간 50명의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었다.◇ 경의선의 ‘지뢰계’ 청소년들을 만나다“저는 지뢰계예요.” 고등학생 A양(17)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지뢰계는 본래 ‘지뢰처럼 밟으면 터진다’는 뜻의 일본 신조어다. 정신건강이 불안정해 가까이하면 위험한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 하지만 경의선에 모인 청소년들은 이를 일본의 영향을 받은 ‘패션’의 일종으로 인식했다. “일본 여행을 갔다가 일본 지뢰계가 입는 옷에 반했다”고 밝힌 A양은 “지뢰계는 검정을 주된 색으로 한 공주풍의 옷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17세 때부터 지뢰계 활동을 했다는 20세 B씨는 “지뢰계 패션의 컨셉은 ‘쿠로미’(일본 오락기업 산리오의 캐릭터)를 떠올리면 된다”며 ‘자신도 쿠로미의 의상이 예뻐서 따라입고 싶었다’고 전했다.남들과 ‘다른’ 옷을 차려입었지만 이들은 ‘평범한’ 10대였다. 중학생 C양(15)은 “옷을 이렇게 입었을 뿐 (노는 법은) 또래와 다르지 않다”며 “친구들과 함께 예쁜 카페나 소품샵, 노래방에 가곤 한다”고 했다. 경의선에 자주 온다는 중학생 D양(14)은 “예쁜 옷 입은 걸 자랑하고 싶어서 틱톡을 찍곤 한다”고 했다. 지뢰계 청소년에게 경의선은 관심사가 같은 또래와 만나 교류하는 장소일 뿐이다.경의선 책거리에 순찰을 나갔던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경의선에 온 아이들이 틱톡 영상을 만들기 위해 모여서 춤 연습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문제 행동을 하는 청소년을 본 적은 없다고 했다. 경의선 책거리에서 상담부스를 운영했던 마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상담센터) 관계자는 지뢰계 청소년에 대해 “또래와 다름없이 학교, 진로, 친구, 가족관계 등을 고민하는 청소년”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키즈는 없다… “지뢰계 비행 청소년 아냐” “조건만남을 하는 사람은 지뢰계들 사이에서도 배척하는 분위기에요.”고등학생 오모양(17)은 유튜버의 인터뷰 영상으로 단 두 명의 비행이 지뢰계 전체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된 것에 불만을 표했다. 오양은 “여느 집단과 마찬가지로 (지뢰계를 하는) 모두가 착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착한 이들도 많다”며 “유튜버의 영상은 지뢰계 전체를 섣불리 일반화했다”고 지적했다.하이니티가 현장에서 만난 모든 학생들에게 술, 담배, 가출, 조건만남 등 청소년 비행으로 손꼽히는 것들을 해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대부분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50명의 학생 중 술, 담배, 가출을 해봤다고 답한 이는 각각 5명, 6명, 5명이다. 10명 중 1명 꼴이다. 유튜버의 영상과 언론이 특히 주목했던 조건만남의 경우, 50명 중 3명의 학생만이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고등학생 황모양(19)은 “나와 내 주위는 모두 옷이 예뻐서 지뢰계를 시작했다”며 “지뢰계 옷을 입고 있지만 학교 생활도 성실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고 밝혔다. 고등학생 E(19)양은 “지뢰계 패션과 그 사람의 성품은 별개”라며 “지뢰계 옷을 입는 아이들이 비행을 저지른다는 말은 옳지 않다”고 했다.자신들에게 붙은 ‘경의선 키즈’라는 이름에 불만을 가진 청소년도 있었다. 중학생 F양(15)은 “경의선 키즈라는 표현 자체가 경의선에 모인 아이들이 토요코 키즈처럼 비행을 저지른다는 것을 전제한 것 아니냐”며 억울함을 표했다. 중학생 G양(16)은 “경의선 키즈는 너무 과한 표현인 것 같다”며 “경의선 책거리는 지뢰계에게 비행의 장소가 아니라 산책로 혹은 모임장소일 뿐”이라고 전했다.“청소년들의 다름을 인정해줘야 한다”(사진=방성은 인턴기자)◇위험으로 내몰린 지뢰계 청소년문제는 지뢰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후 아이들에게 성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하이니티가 만난 청소년의 50%(25명)가 온·오프라인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중학생 정모양(15)은 “파파카츠(성매매)하냐고 묻는 DM을 많이 받는다”며 “인터뷰 하기 몇 분 전에는 라인(LINE)으로 몸 사진을 교환하자는 얘기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오양은 “지뢰계는 조건만남을 한다는 인식이 형성된 이후 지뢰계와 조건만남을 하려는 성인 남성들이 경의선 책거리에 모였다”며 “면전에 대고 ‘데이트 하시냐’고 물었다”고 전했다.상담센터 관계자는 “유튜브와 각종 언론이 경의선 책거리를 위기청소년이 모이는 장소로 보도한 이후 (성인이) 아이들에게 위협적인 태도로, 성적 목적을 갖고 접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범죄로부터 경의선의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함을 역설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튜버의 영상 이후 거점 근무 등 집중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비행 ‘낙인’ 아닌 ‘인정’ 필요해“지뢰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아요.”지뢰계 청소년이 원하는 건 ‘이해’보단 ‘존중’이다. 황양은 “대놓고 성희롱하고 비하하고 조롱하는 것들만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양은 “따뜻한 시선을 바라지 않을 테니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전문가들은 선입견을 갖고 청소년의 성장과정을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뢰계 문화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직, 간접적으로 관찰한 후에 그것과 유사하게 행동하는 청소년기의 모방문화가 또래문화로 연결되며 확산한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놀이문화 중 한 단면을 비행에 노출된 것으로 확대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청소년기에 ‘위험추구행위’를 통해 자신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아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 시기에 시도하는 것들을 섣불리 비행이나 탈선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고도 했다. 곽 교수는 “청소년도 판단할 줄 아는 성숙한 개체”라며 “기성세대의 틀에 맞춰 아이들을 바라보지 말고 현재 청소년들의 다름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가 만드는 하이니티(highnity)는 하이스쿨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1318의 새로운 뉴스입니다.
2024.05.10 I 방성은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THE100매거진’ 77호 발간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THE100매거진’ 77호 발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금융 및 라이프 트렌드 종합정보 교양지 ‘THE100매거진’ 77호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THE100매거진’ 77호 표지 (사진=NH투자증권)이번 호에선 은퇴 후 프랑스 국제와인기구(OIV)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와인 유튜버 겸 칼럼니스트 김욱성씨의 도전과 인생 2막을 소개한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 하회마을 등 안동의 매력과 전통 먹거리를 소개한 여행 가이드, 주한 대사관 직원들이 인정한 자국 요리의 한국 맛집, 극심한 무릎 통증과 관절염 탈출기, 실버타운 트렌드와 서울 근교 대표 실버타운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이번 호의 금융정보는 ‘엔저를 활용하는 법, 일본 ETF 투자’, ‘다양한 금융상품과 절세혜택이 매력인 ‘ISA 매력 다시 보기’를 담았다.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100세시대연구소장)은 “행복한 은퇴를 꿈꾸면서 은퇴 준비는 차일피일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이럴 때 작은 것이라도 시작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들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발굴해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THE100매거진’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 구독 신청도 가능하다.
2024.05.07 I 박순엽 기자
“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 성학대 당한 강아지 근황
  • “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 성학대 당한 강아지 근황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달 생식기에 큰 상처를 입고 버려진 강아지 ‘밍키’가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사진=그남자의 멍한 여행 유튜브)지난 27일 유튜버 ‘그남자의 멍한 여행’은 커뮤니티 게시글에 “밍키 소식 빠르게 전해 드린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이 유튜버는 “꼬리단미수술이후 혹시나 몸을 자해할까봐 착용시켰던 넥카라는 어제부로 뺐다. 우울증 증세나 외부적으로 자기학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레이저치료는 꼬리부분이 많이 아물어서 중단했다”고 밍키의 치료 과정을 설명했다.또 “대소변 볼 때 아직도 (아픈) 소리를 내긴하지만 처음보다 5분의1정도 이하로 줄어들었다”며 “식사는 비슷한 체구의 아이들에 비하여 약 60% 정도를 먹고 있으나 살이 많이 올라왔다”고 전했다.밍키는 지난달 2일 경기도 김포의 한 마을에서 생식기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다. 당시 구조자는 밍키의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고, 생식기 절반 이상이 손상돼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항문에도 날카로운 도구로 베인듯 한 상처가 있는 듯 성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도 있었다.이후 밍키는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그남자의 멍한 여행’이 보호하며 생식기 봉합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다.이 유튜버는 “(밍키가) 가끔 뛰기도 하나 걷는 모습 포함 1~2분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다시 주저 앉는다. 외부에 나가는 걸 극히 두려워한다. 마음속 상처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경찰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하지만 범인은 아직 못잡았다”고 덧붙였다.한편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에는 누구든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24.04.29 I 김혜선 기자
구독자 10만 여행 유튜버들, 수익이 얼마나 될까요?
  • 구독자 10만 여행 유튜버들, 수익이 얼마나 될까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인기 여행 유튜버 삼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블 세계여행’. (ENA 제공)Q. 여행 유튜버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행 유튜버로 전업을 하며 콘텐츠로 생활을 이어나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들 수익은 얼마나 될까요?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 저 역시 매우 궁금한 주제이기에 유튜브 측과 크리에이터분들에게 문의를 해봤습니다. 결론은 ‘사람마다 차이가 너무 커서 금액을 단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구독자나 조회수가 많으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확률이 높은 것은 맞지만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0만 유튜버라고 해도 누군가는 월 10만원 안팎의 수익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또 다른 유튜버는 수천만원을 벌 수도 있는 것입니다.이 같은 수익 차이는 유튜브의 다양한 수익 창출 시스템에 따른 것입니다.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수익이 천양지차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유튜브에서의 크리에이터 수익은 매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합니다. 조회수가 얼마나 나왔으니 그에 비례해 유튜브가 수익을 주는 구조가 아닌 것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유튜브를 통한 공식적인 수익은 크게 △광고 △채널 멤버십 △슈퍼챗 및 슈퍼 스티커, 슈퍼 땡스입니다.◇쇼츠 유튜버도 수익 창출 가능이중 광고는 다수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수익을 얻게 되는 루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유튜브의 공식 광고 프로그램인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이용한 광고입니다. 쇼츠 영상이 아닌 긴 영상을 기준으로 크리에이터가 광고 사용 설정을 하면 다양한 형식의 광고가 영상에 첨부되게 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영상 시작 전 △영상 중간 △영상이 끝난 후 등 다양한 시점에 여러 광고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모두 크리에이터의 수익과 직결되게 됩니다.과거엔 크리에이터가 광고 시점은 물론 ‘건너뛸 수 있는 광고’ 유무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요즘엔 유튜브가 광고 시점과 형식을 결정해 광고를 표시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8분 이상 영상에 붙일 수 있는 중간광고의 경우 여전히 크리에이터의 선택사항으로 남겨뒀습니다.쇼츠 영상의 경우 수익 창출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광고를 붙여 이중 일부를 크리에이터에게 분배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수익의 절반은 영상에 사용된 음악의 라이선스 비용으로 지급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만약 한 쇼츠 영상에서 음악을 2개 사용했을 경우 크리에이터들이 받게 되는 광고 수익은 3분의 1이 되고, 사용된 음악 라이선스 비용으로 각각 같은 금액이 할당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국가별 ‘수익 창출’ 쇼츠 조회수 점유율을 기준으로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이 분배하게 되는데, 쇼츠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최종적인 수익은 유튜브 몫을 제외한 45%입니다. 다만 요즘 쇼츠 영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해외 콘텐츠 무단 재가공 영상’ 등 수익 창출 부적격 대상 쇼츠 영상의 경우 유튜브 정책상 수익 창출이 금지돼 있습니다.이밖에도 동영상 플레이어 외부에 게재되는 광고도 있습니다. 또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과 별도로 크리에이터가 제품간접광고(PPL)나 영상 내 직접 광고, 스폰서십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도 일부 분배받을 수 있습니다.◇“기본광고 수익은 크지 않아”…다른 수익원 다수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의 ‘기본광고’로 들어오는 수익은 크지 않다고 전합니다. 기본광고로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우는 매 영상 조회수가 100만 가까이 나올 때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결국 광고의 경우도 직접적 수익원은 PPL이나 직접 광고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전언입니다. 이밖에도 채널 멤버십, 슈퍼챗 및 슈퍼 스티커의 경우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수익 창출 통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지만, 광고 수익 창출 대상에 비해 훨씬 많은 크리에이터에게 문호가 개방돼 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는 크리에이터들도 훨씬 많다는 것이 유튜브의 설명입니다.광고 수익까지 얻기 위해선 ‘지난 12개월 동안 공개 동영상의 유효 시청시간이 4000시간 이상이고 구독자가 1000명인 경우’나 ‘지난 90일간 공개한 쇼츠 영상의 유효 조회수가 1000만회 이상이고 구독자가 1000명인 경우’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유튜브는 여기서 더해 지난해 6월 구독자 수가 500명 이상이고 최근 90일간 공개 동영상 업로드가 3건 이상이고, 공개 동영상 유효 시청시간이 지난 12월 간 3000시간 이상이거나 쇼츠 조회수가 지난 90일 간 쇼츠 조회수가 300만 이상인 경우엔 광고를 제외한 채널 멤버십, 슈퍼챗 및 슈퍼 스티커를 이용한 수익 창출을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멤버십은 구독자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채널 멤버십에 가입해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과 미공개 영상 등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크리에이터들은 멤버십 회원을 5개의 레벨을 설정해 혜택과 요금을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슈퍼챗과 슈퍼 스티커는 우리에게 익숙한 ‘별풍선’과 유사한 후원 모델입니다. 슈퍼 챗이나 슈퍼 스티커는 라이브 방송에서 실시간 채팅 메시지를 통해 후원을 하게 됩니다. 슈퍼 땡스의 경우 이리 올라온 영상에 직접적으로 후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4.28 I 한광범 기자
“1억 뷰는 기본” 한류스타 ‘불닭’에...식품업계 디지털 콘텐츠 ‘심혈’
  • “1억 뷰는 기본” 한류스타 ‘불닭’에...식품업계 디지털 콘텐츠 ‘심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5770만회’. 최근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외국 소녀의 모습을 담은 숏폼 플랫폼 ‘틱톡’ 영상의 조회수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유명 여성 래퍼인 ‘카디비’가 30분을 운전해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매 후 먹방을 진행한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수 3200만 회가 넘었다. 이뿐만 아니다. 구독자 1870만 명을 보유한 베트남 유튜버 ‘탄보이쿤’(tanboy kun)의 불닭볶음면 먹방 영상 조회수 역시 3711만 회에 달한다. 6년 전 영상이지만 현재까지도 꾸준히 시청이 이뤄지고 있다.(왼쪽부터)유명 래퍼 카디비의 ‘까르보불닭볶음면’ 후기 영상,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눈물을 터뜨리는 소녀 영상 (사진=틱톡 캡처)해외에서 매출의 70% 벌어들이고 있는 삼양식품(003230)의 저력이다. 앞서 언급한 세계적인 인플루언서들의 조회 수만 합쳐도 1억뷰를 가뿐히 넘는다. 이를 바탕으로 삼양식품은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연간 매출액 8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이후 2021년 60%를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일등 공신은 강한 매운맛이 특징인 불닭볶음면이다. ‘먹방’, ‘숏폼’ 등 글로벌 디지털콘텐츠로 활용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불닭’의 인기는 비단 제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K콘텐츠 열풍과 짧은 영상의 ‘숏폼’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선점했다는 평가다.삼양식품이 작년말 기획한 ‘미 위 플레이(ME WE PLAY)’ 챌린지가 대표 사례다. 자체 제작한 ‘플레이 불닭’(Play Buldak) 음원에 맞춰 사용자들이 안무를 따라 한 뒤 이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게재했다. 참여 영상만 5만 개 이상 업로드됐다.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진행했는데 총 조회수가 7억회에 달한다. 원·달러 1400원에 육박한 고환율에도 삼양식품은 웃고 있다. 해외에서 불닭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해외 매출은 더 늘어날 수 있어서다. 이런 기대에 삼양식품 주가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 초반 29만65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해외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뉴미디어들이 불닭에 대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틱톡 등 SNS에서 대표 먹방 콘텐츠로 쓰이면서 자연스럽게 각국의 문화에 녹아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이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활용해 독일 프 랑크푸르트 베스트하펜 타워(Westhafen Tower) 꼭대기에 얹어진 비비고 만두를 구현한 숏폼. 지난달 말 독일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다. (사진=CJ제일제당)국내 식품업계도 삼양식품의 성공을 눈여겨보고 있다. 숏폼 등 콘텐츠 제작팀을 별도로 구성할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와 협업도 확대 중이다.CJ제일제당(097950)은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비비고’의 해외 마케팅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비비고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를 내세운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국, 일본, 유럽, 중국, 태국 인플루언서 등을 섭외해 다양한 비비고 제품 관련 콘텐츠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농심(004370)은 ‘세계 미식여행’을 테마로 숏폼 등 디지털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푸팟퐁구리’ 등의 핵심 타깃인 국내외 1020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틱톡의 인플루언서 ‘박제니’ 등과 협업해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댄스 챌린지’ 등 참여형 콘텐츠로 이뤄졌다.스타벅스코리아도 유튜브 채널 ‘스벅TV’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지난해 6월 숏폼 드라마인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입니다!’를 제작했는데, 공개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430만 회를 기록했다. 식품기업의 디지털콘텐츠 마케팅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성공은 비단 매운맛 하나로 성공한 게 아니라 숏폼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에 의존해 광고를 하는 것보다도 비용 투입이 적은 데다 직접 고객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24 I 한전진 기자
"소름 끼쳐! 내가 언제 중국어 했지?" 딥페이크 '도플갱어' 급증
  • "소름 끼쳐! 내가 언제 중국어 했지?" 딥페이크 '도플갱어'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내 얼굴로 중국어로 말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강화에 대해 말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봤다.”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약 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20세의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 올가 로이에크(Olga Loiek)는 “팔로워들로부터 내 얼굴로 다른 언어를 말하는 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했더니 사실이었다. 정말 소름이 끼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에크의 딥페이크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샤오홍슈(Xiaohongshu)와 비리비리(Bilibili)에서 가짜 계정을 통해 퍼져나갔고 30만명의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과 함께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온라인 도플갱어’가 급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서 제품 홍보 또는 허위 정보 유포를 위해 배우와 가수, 모델 등 연예인은 물론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의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 영상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에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내 얼굴을) 복제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악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내 인생 최악의 사건인데, (딥페이크 영상은) 사람들에게 러시아가 위대한 나라라고 믿게 만들려는 선전처럼 들렸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태블릿PC 화면에서 딥페이크 관련 기사를 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음란물에 악용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셀레나 고메즈의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동영상이 유포됐고, 이탈리아에서도 조르자 멜로니 총리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포르노가 지난 수개월 동안 다수 유통됐다. 이들 영상의 조회수는 적게는 수백만부터 많게는 수억회에 달했다. 앞서 가디언은 지난해 3분기 이용자수 기준 상위 40개 딥페이크 포르노 사이트에서 13만 3733개의 새로운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이 업로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 업로드된 전체 영상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스위프트는 가짜 투자 광고로도 곤욕을 치렀다. 그의 팬덤인 ‘스위프티’(Stifties)에게 무료로 루크르제 냄비를 선물한다는 내용의 허위 광고를 통해 매달 일정 금액이 자동 결제되도록 속인 사기 행위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사기를 홍보하는 자신의 딥페이크 영상에 “내가 아니다”라고 직접 댓글을 다는 일도 있었다. 해당 광고 때문에 약 150명의 투자자가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인플루언서 마이클 얀스는 발기부전 보충제를 홍보하는 유튜브 광고로 피해를 입었는데, 영상에 등장한 그의 발언이나 행동은 과거 동영상을 통해 밝힌 이혼 경험이나 감정까지 조작해 더욱 사실적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신혼여행 도중에 피해 사실을 확인한 얀스가 유튜브에 신고한 뒤에야 해당 광고가 삭제됐다. FT는 “대형 스타만이 표적이 아니다”라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콘텐츠 제작자, 특히 여성들이 이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학대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I 훈련을 위한 콘텐츠가 많을수록 복제가 더욱 현실적이고 정교해지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이미지를 인터넷에 정기적으로 게재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일롬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딥페이크 영상. 그는 사람들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30대의 새로운 우주자동차를 설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Altcoin Daily 엑스 계정 캡쳐)문제는 정신적 피해뿐 아니라 초상권이나 지식재산권 침해 등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직 구체적인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SNS 플랫폼의 자체 단속이나 딥페이크를 가려내기 위한 또다른 AI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틱톡,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등 주요 SNS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허용하고 있으며, AI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합의되지 않은 과도한 노출, 사기, 저작권 위반, 의도적으로 조작된 콘텐츠 등을 대부분 금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구글은 “유튜브는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딥페이크 사기 광고와 그 배후에 있는 범죄자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능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딥페이크를 추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얀스는 “솔직히 사람들이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확실하게 분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2024.04.05 I 방성훈 기자
“싱가포르 미식요리, 감자칩으로” 농심,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 선봬
  • “싱가포르 미식요리, 감자칩으로” 농심,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농심(004370)이 감자칩 신제품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을 오는 8일 출시한다.농심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 제품 이미지 (사진=농심)4일 농심에 따르면 제품은 싱가포르 대표 해산물 요리 ‘블랙페퍼크랩’의 풍부한 맛을 감자칩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담백한 게살 맛과 매콤하고 강렬한 후추 향을 제대로 살렸다. 특히, 일반 감자칩 대비 10% 가량 두꺼운 두께 웨이브 형태로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제품은 농심과 싱가포르관광청, 여행 유튜버(노마드션)가 협업해 개발했다. 농심은 새로운 맛 타입 개발을 위해 ‘고메로드 미션’을 부여하고, 유튜버는 미식의 도시인 싱가포르 곳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본 뒤 농심 고메포테토와 가장 어울리는 최적의 메뉴를 추천했다. 노마드션은 한 접시에 4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요리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맛봐야 할 싱가포르 최고의 맛으로 블랙페퍼크랩을 꼽았고, 농심은 이를 신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농심 관계자는 “싱가포르 대표 요리 ‘블랙페퍼크랩’을 고스란히 담은 감자칩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맛있는 글로벌 미식 요리를 고메포테토 시리즈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4.04 I 한전진 기자
“불편해, 나가달라”…휠체어 탄 손님 쫓아낸 분식집
  • “불편해, 나가달라”…휠체어 탄 손님 쫓아낸 분식집
  • 사진=유튜브 채널 ‘굴러라 구르님’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이 휠체어를 탔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난 사연이 알려졌다.최근 유튜브 채널 ‘굴러라 구르님’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김지우(22) 씨는 ‘휠체어 탔다고 나가라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씨는 구독자 7만3500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휠체어를 타고 여행에 가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해당 영상에서 김씨는 “원래 이런 영상은 잘 안 올리는데 제게도 큰 사건이라 영상으로 남겨본다”고 운을 떼며 한 식당에서 겪은 황당한 일에 대해 밝혔다.분식 라면이 먹고 싶어 주변 식당을 둘러 본 김씨는 문턱이 있는 식당을 피하다 겨우 지하상가에 위치한 한 분식집을 발견했다. 하지만 김씨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식당 사장님은 “자리 없어요. 나가세요”라고 거절했다. 휠체어가 있으면 불편하다면서 앉지 말라고 한 것.김씨는 “화가 나서 여기서 밥을 먹고 싶지 않았다. 면박당하는 모습을 손님들도 다 봤다”면서도 “(하지만) 제가 여기서 그냥 나가버리면, 주인분들이 다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장애인을 쫓아내실 것 같았다”고 말했다.사장님에 최대한 공손하게 “저 금방 나갈게요. 휠체어를 밖으로 빼면 될까요?”라고 요청한 김씨는 가까스로 휠체어를 테이블 옆에 둔 채 식사를 할 수 있었다.김씨는 “마이웨이인 저도 주눅들 정도인데,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얼마나 위축될지 상상하기도 어렵다”며 “식당이 크진 않았지만, 휠체어 놓은 옆으로 손님도 다 지나다녔고 분식집이라 쟁반이나 카트를 쓰지도 않으시는데 방법을 마련해주거나 양해를 구한 것도 아니고 ‘나가라’며 대놓고 입장을 막으니 정말 속상하더라”고 털어놓았다.다만 김씨는 “영상을 남기는 이유는 그 식당을 찾아서 나쁜 후기를 남겨달라거나 식당에 가지 말라는 건 아니다”라며 “많은 장애인이 여전히 입장 거부를 경험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고정 댓글을 통해서는 “(장애인이)갈 수 있는 식당을 찾기도 어려운데, 방문한 식당마저 거부를 당한다면 점점 위축되고 사회에 나오기도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021년에도 휠체어를 탄 60대 장애인이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입장을 거부당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2008년 4월 11일부터 시행된 ‘장애인 차별금지법’에 따르면 ‘장애인을 장애를 사유로 정당한 사유 없이 제한·배제·분리·거부 등에 의하여 불리하게 대하는 경우’, ‘보조견 또는 장애인보조기구 등의 정당한 사용을 방해하는 경우’ 등이 차별에 해당한다.
2024.04.02 I 권혜미 기자
개항 23주년 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
  • 개항 23주년 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해로 개항 23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열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행사장에서 “인천공항이 개항 23주년을 맞아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공항 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산업 발달과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국제 여행객 세계 5위(2019년) △국제화물 세계 2위(2021~2022년) △세계 최초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2006~2017년) 1위 달성 △세계 최초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인증 2년 연속(2022~2023년) 최고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이뤘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성원을 바탕으로 개항 23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환경 변화에서 교통시설에 국한된 기존 방식으로는 예전과 같은 위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을 공항 운영 전 분야와 직원들의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할 방침이다. 미래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공항으로 거듭나려는 것이다. 이학재(왼쪽서 5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디지털 대전환 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해 여행객에게 교통, 체크인, 보안검색 등 공항 이용 전 과정에 걸친 최적 시간을 휴대전화로 안내하고 필요 시 예약도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항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공항 운영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국내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쇼케이스 공간을 공항에서 24시간 운영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가올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줄 서지 않는 편리한 공항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공항 운영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가올 미래 구현 △경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체질 개선 등 4대 혁신전략과 19대 전략과제, 35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된 인천공항 디지털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디지털 대전환 단기·중장기 로드맵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공항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이 목표이다. 선포식에는 이학재 사장과 공사, 자회사, 공항 상주기관, 항공사, 물류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개항 23주년 기념 특별영상을 상영하고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 등 2명에 대한 새로운 명예홍보대사 위촉식과 인천공항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 50명의 포상을 진행했다.
2024.03.29 I 이종일 기자
“괴뢰입네까?” 北 종업원 돌직구에 당황한 한국 유튜버
  • “괴뢰입네까?” 北 종업원 돌직구에 당황한 한국 유튜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국 여행유튜버가 중국 단둥 지역을 찾았다가 북한 종업원으로부터 ‘괴뢰입니까’라는 말을 듣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레리꼬 LET IT GO’ 캡처)‘괴뢰’는 ‘남이 부추기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북한에서 한국을 비방할 때 미 제국주의에 종속됐다는 뜻으로 쓰는 멸칭이다. 여행 유튜브 ‘레리꼬 LET IT GO’는 지난 23일 북한 신의주와 국경을 맞댄 중국 단둥을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튜버가 조선족이 운영하는 한 고짓집에 들른 모습이 담겼다. 북한 출신으로 보이는 여성 종업원은 유튜버가 음식과 술을 한국말로 주문하자자 “근데 어느 나라 사람이냐. 조선족이냐, 괴뢰이냐.”고 물었다. 유튜버는 직접적으로 ‘괴뢰’라는 표현을 사람에게 사용하는 상황에 매우 당황하며 재차 ‘괴뢰요?’하고 물었다.그러자 종업원은 “괴뢰 아닙니까?”라고 말한 후 중국어로 “조선족입니까 한국인입니까”고 다시 물었다. 이에 유튜버는 “한국인이에요, 한국인”이라고 답했다. 종업원은 “중국어를 못하시면서 어떻게 여행을 다니냐”고 묻기도 했다.(사진=유튜브 ‘레리꼬 LET IT GO’ 캡처)종업원은 유튜버에게 조용히 대화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유튜버가 이유를 묻자 “한국인이랑 소통하는 게 안 된다”며 “우리는 이제 한민족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또 그가 “괴뢰 소리를 들은 건 처음인데, 괴뢰는 좀 아니지 않나요?”라고 하자, 종업원도 ‘풉’ 하고 웃었다고 한다. 유튜버는 “‘솔직히 웃기시죠, 괴뢰 소리?’라고 말하니까 종업원도 웃음을 참는 표정을 하며 고개를 저었다”고 전했다.종업원은 유튜버와 대화를 나누며 한결 풀어진 모습으로 “이렇게 남조선분이랑 대화하니까 유쾌하고 즐겁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튜버 역시 “건강하고 새해 복 많이 받아라”는 덕담을 건넸고 이에 “동무도 많이 받아라”라며 답했다고 한다.
2024.03.26 I 홍수현 기자
인도서 ‘집단 성폭행’ 당한 커플 유튜버 “후회 안 한다”
  • 인도서 ‘집단 성폭행’ 당한 커플 유튜버 “후회 안 한다”
  • 여행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비센테(63·왼쪽)와 페르난다(28) 부부.(사진=인스타그램)[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남편과 인도 여행 중 남성들에게 봉변을 당한 여성이 인도 여행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지난 1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수년간 오토바이를 타고 전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그 모습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하는 비센테(남·63), 페르난다(여·28) 부부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부부는 스페인 출신이다.이 부부는 지난 1일 인도 자르칸드주둠카 지역에서 텐트를 치고 자던 중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괴한들은 부부를 폭행했으며, 페르난다를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뒤 달아났다. 현재 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고 나머지 5명은 추적 중이다.두 사람은 현재 스페인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에 텐트를 친 이유에 대해 “인도는 어디에나 사람이 많다”며 “그들은 우리가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는 방식에 매우 관심을 보였다. 우리가 멈출 때마다 우리 주위에 몰려들었다. 때로는 혼자 있고 싶어 불편했다. 그래서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다녔다”고 말했다.남편 비센테는 “우리는 항상 이런 식으로 캠핑했다. 그날 밤 캠핑을 했던 장소는 그렇게 외진 곳도 아니었고 우리는 밭에서 걸어오는 농부들과도 만났다. 고속도로에서 불과 500~600m 떨어진 곳이었다”고 덧붙였다.괴한들에게 성폭행 피해를 본 페르난다는 “인도 여행을 고려하는 여성들을 위한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내게 ‘인도에 가지 말라’고 말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인생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인도에서 내게 일어난 일은 다른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페르난다는 “나는 여성들에게 ‘집 밖에서 나와 두려움 없이 여행하라’고 조언하겠다. 단, 캠핑을 한다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휴대전화 신호를 받을 수 있는 도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그는 “나는 집을 나서 위험을 무릅썼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인도에 간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며 “사고는 안전한 집을 포함해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부부는 다시 오토바이 여행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페르난다는 “우리는 스페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뿐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여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센테 역시 “우리 오토바이가 지금 네팔에 있다. 다시 네팔로 돌아가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를 거쳐 티베트까지 갈 것이다. 그리고 태국에서 3~4개월을 보낸 다음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더불어 일본, 한국, 러시아, 몽골을 거쳐 중앙아시아까지 거칠 것이라고 한 부부는 아프리카 도 여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계획은 남은 삶 동안 계속 라이딩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2 I 권혜미 기자
결혼비용 부담 낮춘다…내년부터 '스드메' 가격 공개 의무화(종합)
  • 결혼비용 부담 낮춘다…내년부터 '스드메' 가격 공개 의무화(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권효중 기자] 정부가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로 불리는 결혼식 관련 상품의 가격 정보 공개 의무화를 추진한다. 깜깜이 논란이 있었던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국립박물관·미술관을 활용한 공공예식장을 활성화해 청년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확 낮춰준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13일 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세대의 취업·창업·소비 선호도가 높은 웹 콘텐츠 창작과 웨딩·뷰티 서비스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우선 결혼서비스 분야의 가격 정보 공개를 추진한다. 현재는 결혼 상품의 구성, 가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예식장이 전체의 8%에 불과해, 직접 방문을 하지 않으면 가격비교가 어려운 상황이다. 내년부터는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를 통해 결혼 관련 품목·서비스 가격 현황을 제공하도록 한다. 또 결혼서비스 제공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가격표시 대상, 항목, 방법 등을 의무화하는 ‘가격표시제’도 도입한다. 과다한 위약금이나 불리한 조항 등에 대해서는 표준약관을 마련한다.국립박물관·미술관을 활용한 공공예식장도 활성화한다.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는 가장 주된 이유로 결혼 자금 부족을 꼽는 만큼 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재 약 120여개의 공공시설을 예식장 용도로 개방 중인데, 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도서관 등 청년들 선호도가 높은 시설의 개방을 확대한다. 전국 공공예식장 현황, 가격, 제공 서비스 등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통합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또 급성장하고 있는 청년들의 뷰티 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피부미용·기타미용업 등 간이과세를 적용한다. 간이과세는 영세한 자영업자(연 매출액 1억 400만원 미만)에 과세절차를 간소화하고, 낮은 세율(1.5∼4.0%)을 적용하는 제도다. 청년 종사율과 이용률이 높은 웹툰, 웹소설, 유튜버(동영상 크리에이터) 등의 분야는 ‘표준계약서’를 제·개정해 창작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서빙 로봇’이 장애물 피하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화도 ‘e머니’로 ‘더치페이’…각종 신산업 규제개선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 방안’도 발표했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빠른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타파하고, 빠른 성장을 촉진해 ‘역동 경제’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외국환거래법상 허용되는 외국환 업무의 범위를 늘려 관련 서비스를 확충한다. 전자금융법상 등록된 결제대금예치업자, 전자고지결제업자도 외국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시행령을 개시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토록 한다. 외화표시 선불전자지급수단은 일정 금액 내에서 양도를 가능하게 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올해 상반기 중 상정한다. 해외여행 시 나눠내기(더치페이), 남은 외화 선불금을 다음 여행에 활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아진다.로봇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일상 시장에 로봇이 진입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정비한다. 기재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방역·소독 로봇’이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에서 소독을 실시할 경우 인력 소독과 마찬가지로 ‘소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오는 4분기 중 방역소독 관련 지침을 개정한다. 경찰 관서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요국들처럼 ‘순찰 로봇’이 활동할 수 있도록 내부 지침을 마련한다. 의료용은 물론,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요식업체들의 ‘서빙로봇’ 등 각종 로봇의 활용 범위도 늘린다. 이밖에도 최 부총리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일정규모 이상 해외 온라인 플랫폼은 국내대리인을 의무적으로 지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3 I 김은비 기자
"암컷 생식기 훼손" 경찰, 김포 강아지 학대범 추적
  • "암컷 생식기 훼손" 경찰, 김포 강아지 학대범 추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경기 김포시의 한 공원에서 암컷 강아지가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사진=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캡처)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용의자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쯤 김포 양촌읍 누산공원 인근에서 암컷 강아지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아지는 발견 당시 생식기와 항문 부위 등을 포함한 온몸에, 흉기에 찔린 듯한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피해 강아지는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돼 현재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한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A씨의 범행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개인 유튜버 B씨는 영상에서 “강아지 머리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고 생식기는 누군가 후벼파고 뭔가를 쑤셔 넣은 듯한 흔적이 보인다”고 설명했다.(사진=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캡처)앞서 A씨는 지난 8일 한 동물보호단체가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암컷 강아지가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김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경찰은 A씨 신원 확보를 위해 수사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공원 일대엔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강아지 몸속에서 소유자를 확인 할 수 있는 내장 칩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이에 경찰은 범행 날짜에 공원 일대를 통과한 차량 조회 등을 통해 A씨 신원을 추적 중이다.
2024.03.11 I 백주아 기자
“日 가면 신라면 먹어라…건더기가” 비교 영상 보니 ‘이 차이’
  • “日 가면 신라면 먹어라…건더기가” 비교 영상 보니 ‘이 차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국과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는 농심 신라면 컵라면을 비교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건더기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 유튜버는 실제 맛 비교에도 나섰다. 한국 일본 신라면 소컵 비교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유튜브 등지에서는 3개월 전 한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한국 신라면 vs 일본 신라면’이라는 제목의 신라면 비교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영상에서는 일본에서 시판되는 신라면 소(小)컵과 한국에서 판매되는 같은 제품을 비교하며 “가격은 비슷한데 일본 신라면의 건더기 양이 훨씬 많다”면서 “한국 신라면이랑 비교하면 바로 체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 색깔은 일본 것이 주황색을 띠고, 한국 것은 약간 붉은 색을 띤다”고 설명했다.또 맛에 대해서는 “일본 것은 처음에 매운 것도 똑같길래 내가 아는 신라면 맛인 줄 알았는데, 한국 것을 먹어보고 이마를 탁 쳤다”며 “한국 제품이 면발도 더 쫄깃했고 국물에서 소고기 육수 맛도 진하게 느껴져서 더 맛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제품은 우동 같은 식감에 매운맛이 뒤에서 치고 오는 느낌이면, 한국판은 육수부터 묵직함이 달랐다”며 “건더기 양은 중요하지 않았다. 한국 신라면이 근본을 지켰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다른 의견도 나온다. 일본에 거주 중이라는 네티즌 A씨는 “일본 여행까지 가서 신라면이냐 하겠지만 맛이 다르다. 일단 건더기가 푸짐하다. 솔직히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비교해 보면 같은 신라면 용기 제품 안에 일본 시판용에는 파와 고추, 표고버섯 말린 채소 등이 큼지막하고 푸짐하게 들어있는 반면 한국 제품은 이에 비해서는 부실해 보인다. 가격 또한 일본 판매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현지 시장 여건, 식품 규정에 따라 일본용 신라면 소컵은 건더기 구성이 다르다”며 “일본 현지 컵라면들과 경쟁하는 제품이기에 내수용 제품과 단순히 가격으로만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24.03.11 I 강소영 기자
“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성적 학대’ 당한 밍키를 도와주세요”
  • “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성적 학대’ 당한 밍키를 도와주세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머리에 심각한 폭행과 성적 학대를 당한 암컷 강아지가 구조된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학대 당한 채 버려졌다가 구조된 강아지 밍키.(사진=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영상 캡처)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에는 ‘인간에게 성폭행과 심한 학대를 강한 여자 강아지 밍키를 도와주세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밍키는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유튜버에 의해 지난 4일 구조됐다.사연에 따르면 밍키는 지난 2일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 드문 마을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고통에 찬 듯 신음을 내고 있었다. 최초 신고자가 119에 신고해 구조했고 그 뒤 동물보호소에서 임시로 보호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최초 신고자 A씨는 구조 당시 밍키의 상황에 대해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고 뒷다리 골반은 결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놨다”며 “암컷으로서 가장 중요한 생식기는 절반 이상이 손상돼 피가 흐르고 있었다. 중성화수술 여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또 더한 성적 학대를 가늠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A씨는 “항문도 예리한 도구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고, 온몸에 피멍이 들어있었다”며 “몸 안에 고름이 차 인공관을 삽입해 고름을 빼내는 중”이라고 전했다.현재 밍키는 생식기 봉합 수술을 받은 뒤 반쇼크 상태이며 밍키의 회복 상태를 본 후 나머지 수술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구조 당시)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그 아이가 나를 처음 보는데도 핥아줄 정도니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인간이 저럴 수 있나. 악마다”, “소름 돋을 정도로 잔인하다”,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린다”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에는 누구든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했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극히 드물다. 현행법상 동물의 법적 지위는 물건과 같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동물의 법적 지위를 개선하고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실질적인 동물 학대를 막거나 처벌하는 데에 상응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4.03.07 I 강소영 기자
스토케, 봄나들이철 맞아 요요 유모차 캠페인 전개
  • 스토케, 봄나들이철 맞아 요요 유모차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Stokke®)가 프리미엄 휴대용 유모차 요요(YOYO)를 사랑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이와 함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선사하는 ‘언제 어디서나 YOYO’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스토케가 ‘언제 어디서나 YOYO’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스토케)이번 캠페인은 요요를 보유한 고객과 보유하지 않은 고객 모두가 참여하여 요요를 체험하고, 그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구성됐다. 스토케 요요 60인의 체험단, 기존 고객 추천 이벤트, 요요 브이로그 인기 투표 등 세 가지로 오는 4월 3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첫 번째 이벤트 ‘함께해 YOYO’는 스토케 요요 60인의 체험단 이벤트로 요요 유모차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모집 분야는 ‘외출해 YOYO’, ‘여행해 YOYO’, ‘쇼핑해 YOYO’로 각 분야별 20명씩 총 60명을 모집한다. 체험단은 요요를 제공 받아 활동기간 동안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채널에서 신생아부터 5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요요의 특장점을 상황에 맞게 보여주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 종료 후 우수한 후기를 남긴 참가자 6명을 선정해 최우수 후기자 1명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해외 자유여행 상품권을, 우수 후기자 5명에게는 유아 캐리어 ‘젯키즈 베드박스’와 유아 여행 가방 ‘젯키즈 크루 백팩’ 세트를 선물한다. 두 번째 이벤트 ‘추천해 YOYO’는 스토케 요요를 선택한 이유와 요요의 장점, 이용 꿀팁 등 ‘내돈내산’ 후기를 공유하는 이벤트로 요요를 보유한 기존 고객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들 가운데 우수한 후기를 작성한 150명에게는 요요 전용 파라솔과 레인커버를 제공하며, 우수 후기 작성자 중 최우수 후기자 10명에게는 ‘국민 아기의자’ 트립트랩을 증정한다. 세 번째 이벤트 ‘시청해 YOYO’는 3인의 유튜버가 신생아부터 태울 수 있는 요요 배시넷과 쌍둥이유모차로 변신하는 요요 커넥트 등 요요와 함께하는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시청한 후, 마음을 사로잡은 하나의 영상에 투표하는 이벤트이다. 스토케의 프리미엄 휴대용 유모차 요요(YOYO)는 6.2kg의 초경량, 초소형 크기에 부드러운 핸들링과 한 손으로 손쉽게 접고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보적인 폴딩 사이즈와 휴대성을 자랑하며, 주행이 부드러워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배시넷, 뉴본팩, 컬러팩 등 액세서리 라인업을 활용하면 신생아부터 5세까지 오랫동안 요요 하나로 이용 가능하다. 스토케코리아 관계자는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요요를 사용하는 분들, 사용하지 않는 분들 모두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니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요요 유모차를 체험해 보시면서 아이와 함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07 I 신수정 기자
'지구마불2' 김태호 PD "우주 업체 대기 중…언젠간 방송 담을 것"
  • '지구마불2' 김태호 PD "우주 업체 대기 중…언젠간 방송 담을 것"
  • 김태호 PD(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우주 여행이요? 저희도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카페 연남장에서 진행된 ENA·TEO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2(이하 ‘지구마불2’)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호 PD가 우주 여행이라는 소재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자리에는 김태호 PD, 김훈범 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지구마불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왼쪽부터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사진=ENA)앞선 시즌1에서는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멤버에게 여행 유튜버 최초로 우주 여행이라는 기회가 주어졌다. 김태호 PD의 우주 여행 도전은 ‘지구마불’이 처음은 아니다. 김태호 세계관에서 우주 여행은 어떠일까.김 PD는 “소니픽쳐스와 같이 준비했던 우주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무산됐었다. 그래서 ‘무한도전’에서 러시아에서 무중력 체험도 하고 그랬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우주 업체에 대기를 하고 있는데 메일을 받을 때마다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실제로 경매를 통해서 우주여행선 탑승권을 얻은 억만장자와도 미팅을 해봤지만 계속 딜레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지구마불 세계여행2’ 포스터(사진=ENA)또 김 PD는 “언젠가는 방송에 담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즌2에서도 우주여행이 특전으로 걸려있으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저희도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지구마불2’는 오는 9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2024.03.07 I 최희재 기자
여행 유튜버 “현지 가이드, 돌변해 살해 협박…피신했다” 도움 호소
  • 여행 유튜버 “현지 가이드, 돌변해 살해 협박…피신했다” 도움 호소
  •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일주 용진캠프’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구독자 14만 명을 보유한 세계여행 유튜버 ‘세계일주 용진캠프’가 아르메니아 여행 중 현지 가이드에게 폭언과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지난달 28일 ‘용진캠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긴급, 저 여기서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해외에서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부모님을 욕하는 여행 가이드를 만난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연달아 게재했다.영상에 따르면 용진캠프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한 여행사의 협찬으로 아르메니아로 여행을 떠났다. 아르메니아는 서아시아의 남쪽 캅카스에 있는 내륙국이다.이날 용진캠프는 아르메니아 공항에서 한국계 아르메니아인인 현지 가이드 A씨를 만났다. A씨는 용진캠프에게 “음식과 숙박 등을 무료로 협찬해주겠다”며 현지의 한 호텔로 안내했다. 호텔로 도착한 A씨와 용진캠프는 현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저녁 식사를 했다.그러던 중 A씨는 갑자기 용진캠프에게 폭언을 하면서 금품과 선물 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A씨는 “너 한국에서 아무것도 안 갖고 왔어? 양아치다. 120개국을 여행해 놓고 그것도 몰라?”라고 묻더니 “한국 것으로 뭐든 갖고 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진캠프가 웃으며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지만, A씨는 “XX하네”라고 등 욕설을 하면서 점점 발언의 수위를 높여갔다.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일주 용진캠프’ 캡처심지어 A씨는 살해 협박까지 이어갔다. 용진캠프가 혼자 돌아다니며 촬영을 하겠다고 하자 A씨는 “큰 실수한 거야 오늘. 너 XX이잖아. 맞지? XX하네. 너 맞을래? 내가 너 안 때려, 저기 현지인들 데려와서 때리지”라고 협박했다. 이에 용진캠프가 “때려보라”고 하자 A씨는 “아르메이나에서 없앨 수도 있어”라고 겁을 줬다.함께 있던 현지인도 심상치 않은 상황을 인지한 듯, 용진캠프를 일으켜 자리를 피하도록 도왔다. 방으로 들어온 용진캠프는 “A씨가 아르메니아 마피아를 언급하거나 범죄 조회를 피하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고 호소했다.이후 A씨는 용진캠프의 방문을 두드리며 “뭐 말을 해줘야지 XX놈아. 그래야 내가 자든 말든 하지. 야! 듣는다고 얘기하라고. 이 XX 문도 안 열어줘요 쫄아서. 답을 하라고 너한테 XX 뭐 하라고 했어? 이런 XX가 다 있어 너 쫄보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A씨의 이같은 소동은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결국 용진캠프는 A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지인의 도움으로 호텔을 빠져나갔다. 이후 용진캠프는 다른 호텔로 피신했고, 혹시나 주소가 노출될까 어떤 호텔인지 밝히지 않았다.이후 지난달 29일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남긴 용진캠프는 “저는 은신처로 피신해 왔고 이곳 대사관측과 통화를 마쳤다”며 “생존해서 나갈 수 있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알렸다.
2024.03.02 I 권혜미 기자
“이 시국에 친일 행위를?” “불편하면 보지마”…3·1절 전날 벌어진 일
  • “이 시국에 친일 행위를?” “불편하면 보지마”…3·1절 전날 벌어진 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3·1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도쿄 여행 콘텐츠를 올린 유튜버.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결국 영상은 비공개 처리되고 사과문이 게재됐다. 온라인 상에서 이를 향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민 반응’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사진=하누 유튜브 채널 캡처)1일 구독자 2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누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 30분쯤 도쿄 여행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이에 누리꾼들은 3·1절을 앞두고 일본 여행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지적을 쏟아냈다. 영상 하단의 댓글 창에는 “3·1절 전날 일본 여행 영상을 올리다니. 생각이 없는 건가, 실망스럽다” “너무 경솔했다” “며칠 뒤에 올리시지 그러셨냐” “시국이 이런데 친일 행위를 하나” 는 반응이 이어졌다.반면 일각에서는 “3·1절 당일에 여행을 간 것도 아니고 3·1절에 영상을 업로드한 것도 아니고. 하루 전인 2월 29일에 도쿄 여행 영상 업로드했다고 욕하는 건 좀 과해 보인다. 그럼 이틀 전, 3일 전은 괜찮다는 거냐” “일본 여행이 불편하면 본인들이 안 보면 될 일, 영상 업로드 날짜까지 뭐라 하는 거냐”고 반박에 나섰다.논란이 지속되자 하누는 “원래 업로드 예정이었던 일정에서 늦춰져 빨리 업로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오늘 업로드했는데, 내일이 삼일절이라 불편한 감정이 드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했다.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며, 다음부터는 더 깊이 생각해서 업로드 일정 짜겠다. 이번 일주일도 고생 많으셨다”고 댓글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하지만 이후에도 누리꾼들의 비판과 구독 취소는 이어졌고, 결국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하누는 “정신없이 영상을 올리느라 도쿄 브이로그를 2월 29일 저녁 8시 30분에 업로드했는데 다음날이 3·1절이라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다”며 추가 입장을 전했다.이어 “다음부터 잘 체크해서 올리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3·1절에 시청하실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가지게 만든 것 같다. 밤새 불편한 감정이 들게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신중히 생각해서 업로드하겠다고 약속드리겠으며 이번 영상은 비공개 처리하고 다음 영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2024.03.01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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