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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항공권 판매 1兆 육박
  • 인터파크, 항공권 판매 1兆 육박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의 지난해 항공권 판매액이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26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 판매액(발권 기준)이 95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889억원이던 2021년 보다 3.3배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1조 3352억원 비해서는 72% 수준이다. 지난해 항공권 판매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됐다. 작년 10월 일본의 무비자 자유여행이 재개되면서 4분기에만 3485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항공권 판매액의 36%를 차지하는 규모로 분기 기준 2019년 4분기 실적을 9% 가량 웃돌았다. 노선별로는 동남아(46%), 일본(27%)이 전체 판매액의 73%를 차지했다. 도시별로는 일본 오사카(79%), 태국 방콕(7.6%), 도쿄(7.5%), 후쿠오카(6.2%), 베트남 다낭(5%) 순이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항공료 부담이 커지면서 근거리 여행지로 수요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부분 실적만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한 만큼 올해 항공권 판매 실적은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저가 보상제, 믹스 왕복 항공권 등 시중 여행사 중 가장 많은 100여개 항공사와 제휴를 맺은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격적인 서비스도 잇달아 내놨다. 지난해 10월 도입한 해외 항공권 보상제는 인터파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항공권 가격이 높을 경우 차액 만큼을 100%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5월 선보인 믹스 왕복 항공권은 출국과 귀국 항공편 예약 시 각기 다른 항공사의 편도 항공권까지 검색해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일정은 물론 가격에서도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2023.01.26 I 이선우 기자
항공권 가격 낮추고 여행기간 늘려주는 '믹스 항공권'이 대세
  • 항공권 가격 낮추고 여행기간 늘려주는 '믹스 항공권'이 대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해외 여행에서 항공권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항공편 일정에 따라 전체 여정이 결정되고 항공권 가격에 따라 전체 경비 규모가 달라지기도 한다.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손에 넣은 초특가 항공권은 출발 전부터 여행의 만족도를 한껏 높여주기도 한다. 나라 밖으로 나가는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열이면 열 모니터 앞에 앉아 항공권부터 검색하게 되는 이유다.그런데 이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이 코로나19 사태로 더 귀하신 몸이 됐다. 3년 만에 해외여행이 재개됐지만 항공 노선 복구가 코로나 이전의 50~60% 수준을 밑돌고 있어서다. 여기에 고유가, 고환율 여파까지 겹쳐 항공권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주, 유럽 노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우회노선으로 운항하면서 비행 시간은 늘고 비용 부담은 더 커졌다.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 (사진=인터파크)박정현(사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최근 항공권은 오늘, 지금 확인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이라고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 이전엔 출발일이 임박할수록 가격이 내려갈 여지가 있는 구조였다면, 공급이 수요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지금은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오를 수 있는 반대 상황이라는 것이다. “과거엔 비행기를 띄우기 전 가격을 내려서라도 빈 좌석을 채워야했지만 지금은 자리가 없어 못 파는 상황”이라고 박 본부장은 설명했다.박 본부장은 해외여행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 분야에서만 20여년 간 활동한 전문가다. 2006년 인터파크 입사 후 줄곧 항공 부문만 맡아왔다. 인터파크를 항공권 유통 1위 플랫폼으로 올려놓은 ‘최저가 보상제’, 지난해 선보인 ‘믹스 왕복 항공권’ 등이 모두 박 본부장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튀르키에·두바이·도하… “지금이 여행 적기”박 본부장은 현재 가장 빠르게 항공노선이 회복되고 있는 지역으로 작년 10월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일본을 꼽았다.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 주요 간선 노선에 이어 최근엔 지선 노선도 속속 운항 재개에 들어가면서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 그는 “일본 항공권 판매량은 작년 10월 이미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라며 “이동시간, 항공료 부담이 적은 데다 엔저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3년 만에 재개됐지만 이전과는 달라진 해외여행. 그간의 여행 갈증을 풀어 줄 여행지로 어디를 주목해야 할까. 박 본부장은 튀르키에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카타르 도하 등 중동을 추천했다. 코로나 이후 관광청, 항공사 등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곳들이다. 그는 “튀르키에는 현지 물가가 저렴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여행지”라며 “중동은 두바이 엑스포,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다른 지역에 비해 기획전 등 특가 항공권을 많이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를 피해 온화한 기후 속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호주 시드니와 필리핀 보라카이를 꼽았다. 작년 12월 말 티웨이가 직항 노선을 취항하기 시작한 호주 시드니는 항공권 가격 부담이 코로나 이전 수준과 비교해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게 박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1월부터 운항이 재개된 필리핀 보라카이는 코로나 기간 중 대대적으로 도시를 재정비해 이전보다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믹스 항공권, 여행기간 반나절에서 하루 늘려줘항공권을 검색하고 구매할 때 가격보다 일정의 효율성에 더 집중하라고 박 본부장은 조언했다. 항공 일정을 이른 아침에 도착해 저녁에 늦게 출발하는 식으로 짜면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하루 가까이 여행을 더 즐길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오고 갈 때 같은 항공사의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각기 다른 항공사를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하는 믹스 왕복 항공권을 이용해 보라”고 제안했다. 갈 때와 올 때 각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믹스 왕복 항공권은 이미 해외에선 익숙한 서비스다. 국내에선 지난해 5월 여행업계 최초로 인터파크가 믹스 왕복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일 항공사의 왕복 항공권 포함, 출발과 도착 날짜에 가장 저렴한 편도 항공권까지 검색 범위를 넓혀 가장 저렴하면서 효율적인 여정 설계가 가능한 항공권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박 본부장은 “동일한 항공사의 왕복 항공편을 이용할 때와 달라지는 점은 예매 티켓이 한 장 더 늘어나는 것 뿐”이라며 “대형과 저비용 항공사를 각각 편도로 이용할 수 있는 믹스 왕복 항공권으로 이전보다 늘어난 항공료 부담도 덜 수도 있다”고 말했다.여행 정보를 검색할 때 해당 국가나 도시의 관광청, 공항 홈페이지를 참고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최근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관광지, 공항 및 시내 면세점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별도로 앱을 다운받지 않고 웹페이지 접속해 몇 단계 과정만 거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2만원짜리 바우처를 주는 등 여행 경비를 줄여주는 유용한 서비스도 많다”고 강조했다.
2023.01.23 I 이선우 기자
설 연휴 나들이… '더 글로리' 바둑공원, '디토' 뮤비 촬영지 가볼까
  • 설 연휴 나들이… '더 글로리' 바둑공원, '디토' 뮤비 촬영지 가볼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설 연휴 나들이, 여기 어때?”2023년 설 연휴가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대체 공휴일 지정으로 연휴 기간이 나흘로 늘었지만, 기분 탓인지 시간은 평상시 때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분전환을 위한 당일치기 나들이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하루 시간을 내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나들이 명소를 추천한다.넷플릭스 ‘더 글로리’ 한 장면(사진=넷플릭스)◇송혜교가 바둑 두던 공원, 어디?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인기를 끌면서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바둑공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의 처벌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으로, ‘바둑’이 주요 인물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더 글로리’에는 총 2곳의 바둑공원이 등장한다. 먼저 문동은이 주여정(이도현)에게 처음 바둑을 배운 장소는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중앙공원이다. 청주중앙공원 중앙에는 수령 900년의 은행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 아래서 문동은과 주여정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유명하다.문동은과 하도영(정성일)이 바둑을 두는 장소는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청라호수공원이다. 이 공간에는 대형 바둑판 세트와 바둑알 등 조형물이 설치됐고, 야간에는 바둑판을 연상케하는 조명등이 켜져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현재는 촬영 종료 이후 대형 바둑판 세트만 보존된 상태지만, ‘더 글로리’ 애청자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뉴진스 ‘디토’ 뮤비 한 장면(사진=어도어)◇‘디토’ 뮤비 따라, 대구 여행 떠나볼까K팝 최단기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한 뉴진스의 신곡 ‘디토’. 누구나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 학창 시절의 몽글몽글한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2개 버전의 뮤직비디오는 ‘디토’를 감상하는 주요 관전 포인트다. 그중 뮤직비디오 속 레트로한 감성을 담아낸 로케이션은 곡을 즐기는 재미를 배가시킨다.‘디토’ 뮤직비디오는 대구에서 촬영됐다.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계성중학교를 중심으로 청라언덕(구름다리), 대구제일교회, 동산의료원(계명대 동산병원) 등이 ‘디토’ 뮤직비디오의 주 배경이다. 그중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모습을 뒤로한 채 건물 옥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군무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이는 동산의료원 옥외주차장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모노레일은 대구에서 실제 운영 중인 도시철도 3호선(지상철·모노레일)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오묘하게 섞인 이 공간을 찾아 ‘디토’ 안무 챌린지에 참여하려는 이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사진=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일본보다 더 일본 같은… ‘11기 솔로나라’훈남훈녀 특집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ENA 예능 ‘나는 솔로’ 11기. 매력만점 출연진 못지않게 촬영 장소인 ‘11기 솔로나라’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11기 솔로나라’는 마치 일본의 소도시를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기자기한 일본 감성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입구에 커다랗게 서있는 도리이(문)부터 에도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드는 일본풍 상점가, 아름다운 조경이 어우러진 정원, 시원한 ‘나마비루’(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선술집까지 실제 일본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이곳은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한 니지모리스튜디오다. 드라마 세트장으로 문을 연 니지모리스튜디오는 일반인에게도 정식 오픈되면서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일본 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일본식 정통 료칸에서 하루 숙박도 가능하다.
2023.01.23 I 윤기백 기자
설날(22일)도 문 여는 '꿀 여행지'는 어디?
  • 설날(22일)도 문 여는 '꿀 여행지'는 어디?
  • 강원 속초해변 대관람차 ‘속초아이’는 아파트 22층 높이(약 65m)에서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사진=강원도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 명절이다. 예년에 비해 연휴가 짧은 탓일까. 가족 나들이 계획을 짜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과감하게 설날 당일(22일) 떠나는 가족 나들이를 계획해 보자. 대부분 관광지가 설날 당일은 쉬지만, 가족 나들이객을 위해 정상 운영하는 곳도 많다. 22일 설 당일은 물론 연휴기간 온 가족이 가보면 좋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추운 날씨도 OK! 대형 수족관 ‘아쿠아리움’한화 아쿠아플라넷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실내 시설인 아쿠아리움은 춥고 비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대형 수족관에 서식하는 수천, 수만 종의 수중생물은 물론 다양한 생태 설명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따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서울과 수원, 일산, 제주, 전남 여수, 경남 사천 등에 있는 아쿠아리움은 설날(22일) 당일 포함 연휴기간 휴무일 없이 개장한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와 경기 일산, 수원 그리고 여수와 제주에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물범, 펭귄, 수달, 피라냐, 바다사자 등 생태 설명회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사진=롯데월드)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연휴기간 중 오후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계묘년 새해에 태어난 아기 물범도 특별 공개한다. 3년 전 구조돼 출산까지 한 어미 물범이 아기 물범을 돌보는 경이로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극지방존 수조에선 훔볼트 펭귄의 귀여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매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인어공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별빛 구출 작전’ 수중공연을 시간대별로 선보인다. 순수 국내 기술로 건립된 경남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선 다양한 수중생물 외에 국내에 단 하나의 개체만 남아있는 대형 황새 ‘슈빌’도 볼 수 있다.◇놀이기구 타고 민속놀이 즐기고 ‘테마파크’롯데월드 어드벤처 신년 퍼레이드 ‘민속한마다’ (사진=롯데월드)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별주부전을 테마로 한 전통 마당극 ‘토끼별곡’을 선보인다. 22일부터 24일까지 1층 가든 스테이지에서 매일 2회씩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매일 5시 선보이는 퍼레이드는 설을 맞아 부채춤과 소고, 대고 등 모둠북 민속한마당 공연으로 펼쳐진다. 민속박물관에선 커피콩을 맷돌로 갈아 직접 내려 맛보는 향기로운 커피 맷돌체험과 한복 마크네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연휴기간에만 한정 운영한다.에버랜드가 설 연휴를 맞아 정문 매직트리에 조성한 아파트 5층 높이(15m)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는 카니발 광장에서 설 연휴기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가래떡 구이와 떡꼬치 어묵 등을 맛볼 수 있는 전통 간식 코너, 매일 3회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야간엔 포시즌스 가든 스노우맨 월드에서 슈퍼주니어 신곡 ‘셀러브레이트(Celebrate)’ 뮤직비디오를 활용한 뮤직 라이팅쇼,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 더 스카이’가 펼쳐진다. 설 연휴기간 2~3대 가족 방문객, 주한 외국인 대상 할인 이벤트도 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설 연휴 특별공연 ‘토끼별곡’ (사진=롯데월드)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농어촌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검은 토끼를 테마로 ‘토끼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농원 일대를 윷놀이와 팽이치기 등 모두 9종의 전통놀이, 생활체험 공간으로 꾸며 스파 이용권 등 경품을 주는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기간에 한해 토끼띠(1951·1963·1975·1987·1999·2011년) 방문객은 입장이 무료, 한복을 입은 방문객은 입장료(소인 6000원, 대인 9000원)를 50% 할인한다. 국내 최장 404m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사진=강원도관광재단)강원 지역 대관람차와 케이블카 등도 정상 운영한다. 아파트 22층 높이(약 65m)에서 설악산과 속초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강원 속초아이, 평화의 댐과 북한 금강산 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화천군 백암산 케이블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설 연휴기간 방문객을 위해 휴일 없이 정상 가동된다.◇서울 4대 궁궐 투어 ‘서울도보해설관광’조선 성종과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창경궁의 정문 홍화문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도보해설관광은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낙산성곽, 인사동 등 6개 가족코스를 휴무일 없이 운영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코스마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초등학교 고학년의 눈높이 맞춰 명소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이다. 서양식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 4대 궁 가족코스는 약 2시간 동안 궁궐 내 주요 건축물을 둘러보며 조선왕조 600년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동행하는 문화해설사가 각 건축물의 용도와 특징, 역사적 사건과 일화를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조선왕조 600년의 왕실 문화는 경복궁과 창덕궁 코스, 성종(9대), 정조대왕(22대) 등 조선 왕들의 효심을 느껴보고 싶다면 창경경 코스를 추천한다. 조선 후기 대한제국이 꿈꾸던 근대화의 열망은 덕수궁 코스를 통해 엿볼 수 있다.서울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석양. 오후에 낙산성곽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일몰시간에 맞춰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흥인지문에서 시작해 마로니에공원에서 끝나는 낙산성곽 코스는 한양 도성 중 높이가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후에 성곽을 둘러보고 일몰 시간에 맞춰 서울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제강점기 3·1운동 유적지인 태화관 터, 탑골공원 등을 둘러보는 인사동 코스는 설날(22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기간에만 진행한다. ◇찌릿한 손맛, 짜릿한 스피드 ‘축제·스키장’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사진=강원도관광재단)강원 평창과 홍천, 화천, 인제 그리고 경기 양평 등에서 연휴기간에도 송어와 산천어, 빙어 등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가 이어진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에서 짜릿한 손맛과 함께 눈썰매, 얼음 자전거, 얼음 조각, 열기구 등 다양한 체험 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강원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 평창 송천 대관령눈꽃축제, 태백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태백산눈축제도 연휴기간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겨울축제다.그랜드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 (사진=티모넷)서울에선 빛을 테마로 한 축제와 전시가 연휴기간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 작년 연말 막 오른 서울 빛초롱과 광화문광장 마켓은 수만 명이 찾는 흥행에 힘입어 기간을 설 연휴까지 연장 했다.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지하 가야금홀에서 열리는 ‘빛의 시어터’ 전시는 연휴기간에 한해 토끼띠 관람객에게 에코백과 바디워시, 스파클링 와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사진=곤지암리조트)강원 정선 하이원, 평창 휘닉스와 용평, 홍천 비발디파크, 춘천 엘리시안 강촌, 경기 광주 곤지암 등 스키장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뚝섬·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 고양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도 이번 설 연휴기간 정상 운영한다.◇설 연휴 가볼 만한 여행지 “여기 다 있네” 설 연휴기간 가볼 만한 여행지 정보는 전국 여행정보 포털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 설 특집관에서 얻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설을 맞아 나흘간의 연휴 동안 가족, 친구 등과 가볼 만한 전국 주요 여행지 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았다. 전국 해맞이·해넘이, 디저트 명소, 토끼해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토끼 테마 여행지,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 여행지 등 테마별 여행정보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정기 여행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1월호 (사진=한국관광공사)취향에 맞는 여행정보를 얻고 싶다면 ‘가볼래터’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가볼래터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내에서 운영하는 여행구독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설 맞이 특집관과 함께 가볼래터 1월호 개시도 시작했다. 이곳에선 겨울 정면돌파형, 추위회피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 밸런스 게임을 통해 취향에 맞는 여행지 정보를 추천해준다.
2023.01.21 I 이선우 기자
연휴 때 뭐보지?…지상파·유료방송·OTT 볼거리 총정리
  • 연휴 때 뭐보지?…지상파·유료방송·OTT 볼거리 총정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 설 연휴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진다. 이 다양한 볼거리 중에 무엇을 볼 지 역시 고민이 아닐 수 있다. 이런 고민 해결을 도와주기 위해 지상파와 유료방송,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이 설연휴 방출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그 특징을 정리해봤다.KBS 1TV에는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특선·특집 다큐를 준비돼 있다. 각기 다른 자연환경의 식물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자연 다큐 ‘그린플래닛’부터 다채로운 ‘섬 밥’과 섬생활을 그린 ‘섬, 부뚜막 위에 계절’, 조선판 여인들의 SNS인 내방가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찾아 나서는 ‘이내말삼드러보소’가 방송된다.KBS 2TV에서는 21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전설이 된 밴드 ‘송골매’가 선보이는 40년 만의 콘서트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이 방송된다.MBC에서는 누군가의 ‘아내’로 불려왔지만 ‘나’ 자체로도 빛나는 그녀들이 모여 토크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파일럿 예능 ‘미쓰와이프’가 방영 예정돼 있다. 류승수 아내 윤혜원, 이용규 아내 유하나, 김영권 아내 박세진, 장동민 아내 주유진, 앤디 아내 이은주, 주진모 아내 민혜연, 정준호 아내 이하정, 박성광 아내 이솔이, 박휘순 아내 천예지, 문희준 아내 박소율, 기욤 패트리 아내 양유진, 샘 해밍턴 아내 정유미 등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까지 다양한 스타의 아내들이 출격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설 연휴에도 다양한 신작들을 줄지어 내보내고 있는 넷플릭스의 최고 기대작은 연상호 감독의 SF영화 ‘정이’이다.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인공지능(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티빙에서는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광활한 뉴질랜드 대자연을 대리 여행하는 ‘두발로 티켓팅’가 20일 오후 4시 공개된다. 티빙 앱을 비롯해 유튜브 및 네이버TV 플랫폼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임영웅 콘서트 ‘아임히어로’ 실황중계와 아이들을 위해서는 ‘명탄정 코난 20기 더빙판’, ‘피터래빗’ 등을 추천해볼 수 있겠다. 웨이브에서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드라마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 ‘트루마더스’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부부와 아이를 낳았지만 키울 여력이 없던 여성의 각기 다른 모성애를 그렸다.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관상에 오르며 오스카 수상의 다크호스로 거론되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역시 웨이브 월정액 독점 영화로 공개됐다. 평범한 엄마이자 세탁소 주인인 에블린이 우주 속 수많은 자신, 멀티버스 세계를 깨닫고 가족과 우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뤘다.영화 ‘첫번째 아이’는 섬세한 연출로 정평 난 허정재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하루아침 워킹맘이 된 주인공 ‘정아’가 겪는 일상의 변화를 통해 육아, 돌봄에 관한 내용을 심도 있게 풀어낸다.케이블TV들도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23일과 24일 지역 이슈를 밀도깊게 다루는 설 특집 ‘헬로TV뉴스’를 진행한다. 23일 특집 뉴스 ‘고향사랑기부제’ 편에서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대 효과와 우려 등을 살펴보고, ‘여론은 지금’ 코너를 통해 해당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일본 등 해외 성공 사례를 비교하고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필요한 점을 짚는다. 24일 ‘지방소멸대응기금’ 편에서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현 상황을 돌아보고, 매년 총 1조 원씩 투입되는 기금이 지역별로 어떻게 활용될 예정인지 정리한다. SK브로드밴드 역시 지역채널 특집 뉴스를 통해 △설 연휴 대응체계 △볼거리&즐길거리 △명절 증후군 예방법 등 연휴 필수 정보를 전달한다. 아울러 22일 오후 9시와 23일 오후 10시 30분에는 채널S 대표 프로그램 ‘천하제일장사’ 출연진들이 총출동해 개인 최강자 자리를 놓고 체급별 맞대결을 펼친다. 특별 게스트로 송가인도 출연한다.CBM 대전·세종·충청방송은 20일 ‘주부 9단 명숙의 맛집천하’를 특집 편성해 추운 날씨에 우리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음식과 명절의 각종 음식을 소개한다. CMB 광주·전남방송은 ‘설 인사 SPOT’를 통해 지자체장, 국회의원 등의 설 덕담을 지역민에 건넨다. CMB 대구방송은 21일 오전 9시부터 ‘설 특집 미식탐방대’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진들이 설음식을 배워 요리하고 나누고 즐기는 설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CMB 영등포·동대문 방송은 22일 오후 7시 ‘우리동네 동호회-스토브리그 in 영등포’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축구 꿈나무들의 승부를 전한다. ●KBS 1TV20~24일 오후 7시 40분 설 특선 다큐 ‘그린플래닛’ 5부작21일 오전 7시 40분 설 특집 다큐 ‘청산도에 살어리랏다’ 1부21일 오후 11시 30분 설 특선 영화 ‘도굴’22일 오전 8시 10분 설 특집 다큐 ‘청산도에 살어리랏다’ 2부22일 오후 10시 30분 설 특집 다큐 ‘섬, 부뚜막 위에 계절’23일 오전 9시 50분 설 특집 대큐 ‘이내말삼드러보소’24일 오후 10시 30분 설 특선 영화 ‘세 자매’●KBS2TV20일 오후 11시 30분 설 특선 영화 ‘양자물리학’21일 오후 9시 20분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22일 오후 9시 20분 해외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 1부22일 오후 11시 10분 설 특선 영화 ‘뜨거운 피’23일 오후 7시 30분 해외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 2부23일 오후 9시 설 특선 영화 ‘동감’24일 오후 9시 50분 설 특선 영화 ‘발신제한’●MBC22일 오후 4시 30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마지막회23일 오후 5시 40분 설 특집 토크쇼 ‘미쓰와이프’ 1부23일 오후 11시 20분 설 특선 영화 ‘특송’24일 오후 5시 40분 설 특집 토크쇼 ‘미쓰와이프’ 2부24일 오전 9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완주특집24일 오후 8시 ‘인생은 아름다워’●SBS20일 오후 11시 20분 ‘강릉’ 21일 오후 11시 10분 ‘범죄도시’22일 오후 11시 5분 ‘킹메이커’23일 오후 9시 ‘범죄도시2’24일 오전 10시 ‘장르만 로맨스’24일 오후 8시 20분 ‘육사오’●EBS 20일 오전 12시 45분 ‘티파니에서 아침을’21일 오후 9시 40분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22일 오후 10시 40분 ‘관상’●tvN 20일 오후 10시 30분 ‘앵커’22일 오후 10시 40분 ‘외계+인 1부’ 23일 오후 6시 30분 ‘카시오페아’●MBN 21일 오후 9시 ‘아이스 로드’●LG헬로비전23일 오후 6시 40분 헬로TV뉴스 ‘고향사랑기부제’편24일 오후 6시 40분 헬로TV뉴스 ‘지방소멸대응기금’편●SK브로드밴드22일 오후 9시·23일 오후 10시 30분 ‘천하제일장사’ 천하제일 결정전●JTBC 24일 오후 10시 ‘마녀2’●넷플릭스 19일 레트로 감성 코미디 TV시리즈, 미국, ‘90년대 쇼’ 공개20일 SF/액션 영화, 한국, ‘정이’ 공개20일 드라마 영화, 미국, ‘디보션’ 공개20일 리얼리티 TV프로그램, 미국, ‘블링블링 엠파이어 : 뉴욕’ 공개20일 리얼리티 TV프로그램, 미국, ‘베이크 스쿼드 시즌 2’ 공개 20일 SF/범죄 영화, 한국, ‘낮과 밤’ 공개24일 리얼리티 서바이벌 게임 예능, 한국, ‘피지털 :100’ 공개●티빙19일 파라마운트+독점공개작 ‘고스트’ 시즌 2 파트 1 공개20일 오후 4시 두발로 티켓팅 1, 2화 공개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앵콜’ (서울공연 실황)영화 ‘명탐정 코나 20기 더빙판’, ‘피터래빗’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 ‘아일랜드’●웨이브 드라마 ‘두뇌공조’, ‘법쩐’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 ‘위기의 X’, ‘약한 영웅 class1’, ‘젠틀맨’, ‘용감한 시민’, ‘트레이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청춘블라썸’, ‘멧돼지사냥’, ‘모범택시’, ‘원 더 우먼’, ‘검은 태양’, ‘경찰수업’, ‘오월의 청춘’, ‘유 레이즈 미 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꼰대 인턴’, ‘SF8’, ‘녹두전’해외시리즈 : - HBO : 왕좌의 게임, 하우스 오브 드래곤, 유포리아, 왓치맨, 웨스트월드, 석세션, 밴쉬가족- 피콕 오리지널 : 닥터데스, 베이사이드 얄개들, 걸스 파이브 에바 - 기타 : 노멀 피플, 핸드메이즈 테일, 씰 팀, FBI, 처키
2023.01.20 I 정다슬 기자
계묘년 새해 음식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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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지의 특색 음식을 음미하고 독특한 식문화를 접하는 즐거움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묘미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요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흥미로운 시도가 거듭되면서 음식 종류도 더욱 다양하고 새로워지고 있는 덕분에 식도락 여행의 수요는 날이 날수록 배가되고 있다. 부킹닷컴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10명 중 6명(59%)은 2023년 새해에 여행을 떠나면 이색 먹거리와 진귀한 별미를 먹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덴마크의 풍미 넘치는 버터 보드부터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매콤달콤한 맛까지 2023년 떠오르는 음식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베스트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덴마크 렘비그 ‘버터 보드’◇덴마크 렘비그 ‘버터 보드’버터 보드는 작년 틱톡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입소문을 탄 후, 샤퀴테리 보드의 인기를 넘어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애피타이저로 자리매김했다. 주로 커다란 나무 도마 위에 버터를 두껍게 펴 바른 다음 그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완성하는데, 향긋한 허브부터 과일, 알록달록한 식용 꽃까지 곁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맛볼 수 있다. 버터 보드의 메인 역할인 풍미 있는 버터는 덴마크 문화와 요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덴마크 서해안에 위치한 전통 있는 해안 마을 렘비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버터 생산지를 방문해볼 수 있다. 빵에 버터를 너무 많이 발라 치아 자국이 남는 것을 의미하는 ‘탄스뫼르’(tandsmør)라는 단어가 존재할 만큼, 덴마크는 그야말로 버터에 진심이다. 렘비그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스코블라이드 뷰티풀 팜하우스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매력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숙소다. 농장이 있어 투숙객은 닭과 말을 보고 주변 들판을 둘러보는 등 현지 체험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아침으로 제공되는 유럽식 조식을 먹는 동안에는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신선한 버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모로코 자고라 ‘대추야자’◇모로코 자고라 ‘대추야자’흔히 자연의 사탕이라 불리는 대추야자는 팬데믹 이후로 이어지고 있는 건강 열풍과 맞물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NS에서 빠르게 확산된 수제 초콜릿과 초코바 레시피에 자주 등장하는 등 건강한 단맛을 첨가하는 식재료로써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대추야자는 특히 모로코 문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환대를 상징하는데, 현지인들이 집에 손님을 맞이할 때 환영의 의미를 담아 내놓곤 한다. 모로코에서 자라는 100여 종의 대추야자 중 가장 유명한 건 대추야자의 왕이라 불리는 ‘메드줄’(Medjool)이다. 역사적으로 왕실 귀족 출신들만이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대추야자를 맛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드라 계곡에 있는 아름다운 산악 마을 자고라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30여 종의 대추야자를 기르고 있으며, 현대화의 흔적이 거의 없는 마을로 전통적인 모로코 생활을 경험하기 좋다. 자고라 야자 숲 중심부에 무성한 야자수로 둘러싸인 리야드 다르 소피안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멋진 야외 수영장과 해가 질 때 술 한 잔을 즐기기에 완벽한 환상적인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숙소에서는 대추야자, 부드러운 닭고기, 아몬드 등으로 만든 소박한 파이에 따뜻한 향신료를 더한 달콤 짭짤한 북아프리카 요리인 파스티야와 같은 맛있는 모로코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멕시코 미초아칸 ‘아보카도 오일’◇멕시코 미초아칸 ‘아보카도 오일’슈퍼푸드로 통하는 아보카도가 전 세계 사람들의 식단에서 스테디아이템이 된 지 수년, 이제는 아보카도 오일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심혈관과 눈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하며 맛 또한 훌륭한 아보카도 오일은 세계인들의 주방에서 없으면 안 될 필수 식재료로 자리 잡았다. 아보카도 오일의 주요 생산지로는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미초아칸이 있다. 토착 문화유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특히 멕시코 최대 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Day of the Dead)’이 열리는 파츠쿠아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모렐리아 역사지구는 미초아칸에서 꼭 방문해봐야 할 도시다. 멕시코에서는 아보카도가 들어간 수많은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데, 현지인들과 같은 아침 식사를 맛보고 싶다면 토르티야 위에 검은콩, 치즈, 계란프라이 등을 얹어 먹는 우에보스 모툴레뇨(huevos motuleno)라는 요리를 시도해보길 바란다. 모렐리아의 아름다운 석조 건물에 들어선 매력적인 숙소인 마하 호텔 부티크는 현지의 멋을 그대로 살린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또한, 스테이크, 타코와 같은 맛있는 현지 요리와 시원한 칵테일을 선보이는 환상적인 바 및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다.벨기에 브뤼셀 ‘버섯’◇벨기에 브뤼셀 ‘버섯’초콜릿과 와플로 유명한 벨기에에서 최근 급부상하는 음식 트렌드이자 인기 식재료는 버섯이다. 벨기에의 광대한 숲은 표고버섯과 포토벨로 버섯, 크레미니 버섯, 느타리버섯 등 수많은 종류의 버섯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자연의 향을 가장 잘 품은 식품인 버섯은 영양가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육류 대체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버섯 애호가들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는 모든 요리에 버섯을 넣는 것으로 유명한 ‘카페 데 스포르스(Cafe des Spores)’라는 레스토랑 있다. 포르치니 버섯 치즈케이크와 같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저트도 맛볼 수 있으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벨기에 생질(Saint-Gilles)에 위치한 우아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사부아는 풍부한 자연광을 자랑하는 세련된 아파트 숙소를 제공한다. 매력적인 테라스와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으며, 반려동물 동반 투숙을 허용한다는 장점도 있다. 카페 데 스포르스가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투숙객은 맛있는 버섯 요리를 즐기고 편리하게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대한민국 서울의 양념치킨◇대한민국 서울 ‘스와이시’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푸드의 열풍과 함께 새롭게 떠오른 단어가 있다. 바로 ‘스와이시’(swicy·Sweet과 Spicy의 합성어)다. 달콤한 맛과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특한 맛을 표현한 단어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매콤달콤 콤보를 넘어 고추장 아이스크림, 비빔장 품은 빵, 칠리 다크초콜릿 등 이색 궁합 메뉴까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두 가지 상반되는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스와이시 음식은 고대의 전통과 혁신 기술이 공존하며 역사적인 사찰과 고층 건물이 대조되는 한국의 역동성을 잘 대변해주는 문화이다.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스와이시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특히 떡볶이, 양념 치킨, 쫄면 등이 가장 대표적이다. 아름다운 마천루에 자리 잡고 있는 5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은 환상적인 실내 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객실에서 도시와 아름다운 한강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호텔이 자랑하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비채나는 솔잎을 곁들인 풍부한 육즙의 돼지고기와 생복만두와 같은 정교한 한식 요리를 선보인다.
2023.01.16 I 강경록 기자
아이들과 체험 갈까, 캐릭터 굿즈 살까… 노잼도시? '꿀쨈도시'된 대전·세종
  • 아이들과 체험 갈까, 캐릭터 굿즈 살까… 노잼도시? '꿀쨈도시'된 대전·세종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0년 대전·세종 관광기업지원센터가 들어선 이후 관광벤처 기업이 지역 관광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2년 만에 활동 무대를 서울, 부산 등으로 확장한 곳, 사업성을 인정받아 해외시장 진출을 앞둔 곳도 여럿이다. ‘노잼’ 도시를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변신시키고 있는 ‘대세’(대전·세종) 관광벤처를 소개한다.냥냥몬스터즈가 개발한 캐릭터 ‘믐달’ 굿즈. 냥냥몬스터즈는 지난해 로컬 여행사 진돌과 지역 관광자원을 소재로 캐릭터 굿즈를 개발, 협업 우수 사례 관광벤처에 뽑혔다. (사진=냥냥몬스터즈)◇협업으로 로컬 캐픽터 굿즈 개발 ‘냥냥몬스터즈’냥냥이·믐달곰 등 캐릭터 개발회사 냥냥몬스터즈는 지난해 로컬여행사 진돌과 보드게임, 문구류 등 굿즈를 공동 개발해 협업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진돌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대전역 인근 소제동에서 로컬마켓, 로컬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혔다.냥냥몬스터즈가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굿즈 개발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는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캐릭터 소재로 활용해서다. 회사는 도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는 캐릭터 개발을 위해 유성온천, 한빛탑 등 이미 잘 알려진 인기 관광지 외에 철도관사촌, KAIST 오리, 성심당 소보로 등을 소재로 활용했다.로컬마켓은 보드게임, 문구류, 패브릭 제품 등 캐릭터 굿즈 외에 지역작가 8명으로 협업 대상을 확대해 상품 종류를 다양화했다. 최대 6명 정원으로 운영한 로컬투어는 쓰레기를 담아가는 여행 등 공정여행 요소를 더해 지속가능한 관광상품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캡슐티 제조공정 22종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메디프레소가 개발한 캡슐티. 전국 400여개 백화점과 마트에 30여 종 캡슐티를 공급하는 이 회사는 오는 4월 대구 대표 특산물인 배도라지, 진잠미르쌀 캡슐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메디프레소)◇특산물 맛과 향 살린 캡슐티 상품화 ‘메디프레소’캡슐티 제조회사 메디프레소는 지난해 대전·세종 관광기업 중 최고 스타기업에 뽑혔다. 대전 전민동에 본사, 서울 가산동에 공장을 둔 회사는 캡슐티 제조공정에 쓰이는 22종의 특허 기술을 이용해 군산 흰찰쌀보리, 강릉 오죽 블렌딩 캡슐티 등을 개발했다. 대전의 특산물 유성배·도라지와 진잠미르쌀 캡슐티는 개발을 마치고 오는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메디프레소 캡슐티는 특산물 고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린 것이 장점이다. 2차 가공 시 원재료의 맛과 향이 반감되는 기존 가공 특산물의 문제를 해결했다. 어떤 재료도 밀가루 반죽처럼 만들어 가루형태로 만드는 자제 개발한 원물 가공기술이 비결이다.캡슐티 1개당 500~1500원 수준의 부담 없는 가격, 최대 2년에 달하는 유통기한도 장점이다. 전국 백화점과 마트 등 400개 매장에 30여 종의 캡슐티를 공급하는 메디프레소는 아마존, 이베이,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엔 사물인터넷(IoT) 기반 홈카페 머신 ‘메디노(Medino)’로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 은상에 이어 한국전자전(KES) 스마트리빙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3~13세 이하 자녀 동반 가족여행객 ‘키즈패밀리’ 전용 체험·여가 플랫폼 반차를 운영하는 메이커런스는 아이와 부모의 각기 다른 여행 니즈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발굴하는 관광벤처다. (사진=메이커런스)◇키즈패밀리 체험·여가상품 300여종 ‘메이커런스’메이커런스는 3~13세 자녀 동반 가족여행객에 맞춘 체험 콘텐츠 플랫폼 ‘반차’를 운영하는 설립 2년 차 스타트업이다. 가족 구성원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가 부족한 국내 여행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월 이용자 수 1만 4000명을 돌파했다.반차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녀 동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반나절에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액티비티형, 교육놀이형, 원데이클래스형 등 유형별 30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철저한 검증을 통과한 시중 프로그램 외에 품질 확보와 유지를 위해 메이커런스가 직접 개발하고 있다. 체험 콘텐츠 개발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메이커런스는 현재 롯데마트 전국 62개 문화센터에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반차가 단기간 인기 플랫폼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 덕분이다. 반차는 현재 개인 고객 외에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지자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엔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에 전용 브랜드관 개설하는 등 개인 이용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사운드플랫폼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객체인식, 주파수 변조, 마스터링 기술을 이용해 여행사진에 맞는 테라피 음악을 추천해주는 ‘뮤리프(Mulief)’ 플랫폼으로 여행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사운드플랫폼)◇AI가 여행사진 분석해 음악 추천 ‘사운드플랫폼’사운드플랫폼은 사운드테라피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뮤리프(Mulief)’로 음악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간의 오감 중 청각을 활용하는 아이템의 희소성과 기술력으로 지난해 스타기업, 액셀러레이터 선정 우수 기업 등 2관왕을 차지했다.음악(Music)과 휴식, 쉼(Relief)을 뜻하는 뮤리프의 핵심 기능은 음악으로 여행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멘탈 케어 서비스다.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과 느낌을 테라피 음원으로 재현하는 여행의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서비스로 보면 된다.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뮤리프 앱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및 객체인식, 주파수 변조, 마스터링 기술이 집약됐다. 모두 자체 개발한 기술들로 AI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속 배경과 객체를 분석해 최적의 음원을 추천해준다. 예컨대 공원 배경의 사진을 올리면 실제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새, 바람 소리 등을 입혀주는 방식이다. 뮤리프에 탑재된 6000여 개 음원은 자체 개발한 주파수 변조기술 포비츠(F.O.R.Beats)와 입체음향 기술로 심리적 안정 효과를 극대화했다.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지역 상점과 식당, 관광지 등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오늘의 이야기. 이 회사는 호텔 엘리베이터나 로비에 설치해 운영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홍보영상 제작부터 송출, 관리까지 전과정을 원스톱 제공한다. (사진=오늘의 이야기)◇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서울로 확대 ‘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야기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지역 상점과 식당, 관광지 등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벤처다.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영상 제작부터 송출, 관리까지 전과정을 원스톱 제공한다. 호텔 엘리베이터나 로비 등에 설치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도 설계부터 설치, 관리까지 모두 직접 한다.오늘의 이야기의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의 특징은 확실한 타깃이 특징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필요한 여행 정보만 제공하는 게 기준이자 원칙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장소를 무조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닌 호텔로 한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타깃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오늘의 이야기의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서비스 지역은 서울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 대전, 서울 등에서 설치, 운영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총 200여 대. 서비스 시작 1년도 안 돼 거둔 성과다. 최근엔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일대 30개 호텔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부산, 제주 등으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2023.01.13 I 이선우 기자
"테라피 음악, 관광지 이미지 확 바꿀 수 있죠"
  • "테라피 음악, 관광지 이미지 확 바꿀 수 있죠"
  • 서정훈 사운드플랫폼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테라피 음악은 특정 관광지와 시설의 매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 자원이자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테라피 음악도 관광 자원이자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서정훈(사진) 사운드플랫폼 대표는 “음악 하나만으로도 공간이 주는 느낌과 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테라피 음악으로 특정 관광지와 시설의 매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청각은 인간의 5개 감각 중 어떤 사물이나 공간을 직접 경험하기 전 가장 먼저 첫인상을 좌우하는 감각기관입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볼 때도 어떤 음악이 배경에 깔리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들게 되죠. 아직 관광지 홍보나 콘텐츠 개발에 음원 활용 비중이 낮은 걸 보고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봤습니다.”작곡의 후반작업을 책임지는 마스터링 엔지니어 출신인 서 대표는 2019년 “음악으로 여행의 새 장르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품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가 주목한 건 테라피 음악. 그는 휴식과 재충전이 목적인 관광·여행에 심신의 안정을 찾아주는 테라피 음악을 접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테라피 음악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서 대표의 아이디어에 반응을 보인 건 투자 업계였다. 롯데벤처스 등 4곳 투자사는 사업 아이디어만 보고 선뜻 11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서 대표 “가능성이 확신으로 바뀐 순간이었다”며 “초기에 예상보다 많은 투자금이 모이면서 구상했던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과 테라피 음원 개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사운드플랫폼은 지난해 11월 ‘뮤리프(Muleif)’ 모바일 앱을 오픈했다. 자체 개발한 주파주 변조기술로 만든 6000여 종의 테라피 음원이 탑재된 앱은 출시와 동시에 이용자 4000명을 돌파했다. 자체 음원 확보와 홍보를 겸해 앱 출시에 앞서 기성 작곡가를 대상으로 테라피 뮤직 공모전도 열었다. 갤러리, 휴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콘셉트에 맞는 음원을 만들어주는 테라피 음악 주문제작 서비스는 1년 만에 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서 대표는 “심리 상태와 취향을 분석해 맞춤 여행지를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멘탈 케어 서비스가 대중화된 미주,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13 I 이선우 기자
 尹 UAE 순방에 관광벤처 동행… "중동 시장진출 신호탄 기대"
  • [단독] 尹 UAE 순방에 관광벤처 동행… "중동 시장진출 신호탄 기대"
  • 한국관광공사, UAE 이부다비 투자진흥청(ADIO)이 지난해 11월 국내 관광벤처를 대상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Connect with ADIO’ 밋업 데이 행사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야놀자, 트립비토즈 등 관광벤처 기업이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순방에 동행한다.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관광·여행기업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고무적인 일’이라는 긍정적 반응이 나온다.12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UAE 정상 방문 경제사절단에는 야놀자, 트립비토즈, H2O호스피탈리티, 캐플릭스, 모노리스 등 5개 관광벤처 기업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오는 16일 한·UAE 비즈니스 포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현지 기관·기업과 만나 시장진출, 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다비 경제개발부(ADDED) 산하 투자진흥청(ADIO)과는 국내 관광·여행기업의 중동 시장진출과 투자유치 등을 확대하기 위한 별도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정부는 최근 관광산업 육성과 시장 활성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동 국가들의 정책 기조를 고려해 관광벤처를 대거 경제사절단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脫)석유 정책을 펼치고 있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은 석유산업을 대체할 대안으로 관광산업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우디와 아부다비 등 국부펀드는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관광벤처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야놀자는 지난해 사우디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을 투자받았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 기업은 사업 관련성과 성장성,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해졌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 관광벤처들은 ADIO가 한국관광공사 측에 추천서를 보내오는 등 직접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DIO는 지난해 11월 투자 및 협력 대상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에서 관광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지원 설명회를 연 바 있다.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팀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밋업 행사에서 ADIO 등 현지 관계자들이 관심을 크게 보인 곳으로 현재 중동시장 진출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곳들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국내에선 숙박예약 플랫폼 회사로 알려진 야놀자는 해외에선 호텔 및 객실 관리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더 유명하다. 실시간 렌터카 관리(ERP) 솔루션으로 일본, 중국 렌터카 시장에 진출한 캐플릭스는 일본에 이어 중국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영상 기반 여행·숙박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트립비토즈는 최근 ADIO로부터 차세대 관광앱 공동 개발을 제안받기도 했다.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9.81파크) 개발·운영회사 모노리스는 이번 UAE 방문을 통해 중동 주요 도시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약 6만여 개 일본과 동남아 호텔 객실을 위탁운영하는 H2O 호스피탈리티는 중동 시장진출이 가장 가시권에 들어온 곳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한국 관광기업 중 최초로 아부다비 국부펀브가 운영하는 허브71(Hub71)의 예비 유니콘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올 상반기 중 아부다비 현지 지사 설립도 준비 중이다. 업계는 이번 관광벤처 경제사절단 방문이 국내 관광·여행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던 사우디, 아부다비 등 국부펀드 등 중동 투자기업의 국내 관광벤처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코로나19 이전부터 UAE 등 중동 국가들이 관광 분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UAE 방문이 건설, 원자력에 이어 관광으로 제 3의 중동 붐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3.01.12 I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트리플, 일본 항공·숙박 등 단독 특가 선보여
  • 인터파크·트리플, 일본 항공·숙박 등 단독 특가 선보여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와 트리플이 ‘이달의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작년 8월 합병 이후 두 회사가 처음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합 프로모션이다. 인터파크와 트리플는 이번 달을 시작으로 매달 첫 번째 주마다 특정 여행지(국가)를 ‘이달의 여행’으로 선정, 항공과 숙박, 패키지, 티켓 등을 할인가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달의 여행’ 첫 번째 여행지는 ‘일본’이다. 호텔은 8만 원대부터, 오사카와 후쿠오카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직항 기준 20만 원대부터 제공한다. 10일 오전 10시부터는 티웨이항공 후쿠오카, 오사카 노선을 단독 특가에 판매하는 원데이딜도 진행한다. 인터파크 라이브 방송은 오전 11시부터 ‘리얼 오사카’와 ‘리얼 도쿄’의 저자 황성민 여행작가가 추천하는 일본 미식여행을 소개하면서 항공, 패키지, 호텔, 패스를 최대 10만원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착순 100명에겐 도쿄 자유여행 3일 상품 전용 1만원 할인쿠폰과 해외 호텔 예약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준다. 인터파크 측은 “이달의 여행은 인터파크와 트리플이 보유한 다양한 해외 인벤토리와 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정기 프로모션”이라며 “앞으로 두 회사의 플랫폼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10 I 이선우 기자
날씨·교통·인구밀집도까지, 서울 관광정보 실시간 확인한다
  • 날씨·교통·인구밀집도까지, 서울 관광정보 실시간 확인한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인구밀집도 등 실시간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를 공개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21년 7월 지역별 혼잡도와 코로나19 정보를 망라한 ‘서울관광 안전지수’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이를 현재 상황에 맞게 한층 보완한 것이다.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에서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시내의 실시간 혼잡도와 서울 내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광화문, 명동, 잠실, 홍대, 이태원, 강남 6개 구역의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며 인구밀집도의 경우 ‘여유, 보통, 약간 붐빔, 붐빔’의 4단계로 구성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총 50개 지역에 대해 KT 실시간 인구 데이터, 서울시 보유 공공 빅데이터 및 타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융합하여 개발되었으며 서울관광재단은 개발단계부터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준비해 왔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는 인구밀집도, 교통상황, 날씨정보 외에도 해당 지역 추천명소, 행사 등 관광객에 필요한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관광정보 외에도 관광객의 행태를 고려한 추천명소와 서울의 행사들이 함께 제공돼, 관광객들이 관심 지역의 실시간 정보와 추천명소 정보 등을 자신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크고 직관적인 화면과 재단의 디지털 가이드 뱁이(Bae-B)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하고 편리하게 정보수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서울관광재단은 현재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를 지속적으로 보완, 향후 비짓 서울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영어 등 외국어서비스의 확대와 검색엔진 최적화 등 서비스 품질 보완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엔데믹시대, 서울 방문중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서울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은 관광객들에게 웹 사이트를 통해 신뢰도 높은 서울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매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01.10 I 강경록 기자
"댕냥이 새해는 건강하자" 쿠팡, 로켓 펫스티벌 세일 진행
  • "댕냥이 새해는 건강하자" 쿠팡, 로켓 펫스티벌 세일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이 새해를 맞아 ‘로켓 펫스티벌! 새해 첫 세일’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발혔다. 인기 반려동물용품을 최대 65% 할인하며 와우회원 전용 한정특가 상품도 마련했다.쿠팡, 새해맞이 반려동물 건강 기원 ‘로켓 펫스티벌 새해 첫 세일’ 진행(사진=쿠팡)대표상품으로는 △라무달리 반려동물 전 연령 프리미엄 금동사료 눈물 개선·눈건강(2㎏) △슈퍼츄 일킬로그램 가득 담은 닭가슴살(1㎏)을 각각 1만9000원, 2만원대에 선보인다. 또 △노마진 반려견 기저귀 M 남아용(30매입) △TOW 토우 송어 훈제연어 캣(7.5㎏)도 각각 1만3000원대, 5만3000원대로 판매한다.이번 세일에는 인기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딩동펫, 마이펫닥터, 더주스, 네츄럴랩, 더캣, 씨스팡 등이 참여한다. 특히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추천하는 테마관을 통해 편리한 쇼핑을 돕는다.‘즐겁게 놀면서 살빼자’ 테마관에서는 활동량이 부족한 반려동물을 위한 장남감과 놀이용품을 추천한다. 건강 관리를 위한 기능성 펫푸드를 한데 모아 한눈에 비교하며 쇼핑이 가능하다. ‘펫용품 시즌 잇템 할인’ 테마관은 겨울철 반려동물의 필수품인 매트, 방석, 화장실 등 시즌 인기 아이템과 추위에서도 멋있게 꾸며줄 수 있는 패션의류도 준비했다. ‘펫푸드·영양제 추천’ 테마관에선 기능성 사료와 효능에 따른 영양제를 마련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또 ‘쿠팡 펫여행’을 통해 펫스티벌과 동시에 반려동물과 떠나기 좋은 겨울 여행지도 추천한다. 반려동물과 여행할 때 필요한 이동장, 카시트, 외출용품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쿠팡 펫여행’을 통해 펫스티벌과 동시에 반려동물과 떠나기 좋은 겨울 여행지도 추천한다. 반려동물과 여행할 때 필요한 이동장, 카시트, 외출용품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가족과도 같은 소중한 반려동물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반려인이 필요한 제품들을 엄선해 ‘로켓 펫스티벌’을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반려동물용품도 구매하고, 반려동물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며 행복한 2023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6 I 백주아 기자
남양주시, 2023년 주목할 인기여행지 10곳에 포함
  • 남양주시, 2023년 주목할 인기여행지 10곳에 포함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가 올해 주목할만한 인기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남양주시는 전 세계 여행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국내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한 ‘2023년 주목할 만한 국내 인기 여행지 10곳’에 포함됐다고 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부킹닷컴은 이번 조사에서 남양주시를 경기도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문화재와 유적지가 풍성해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봐야 할 곳으로 소개했다.조안면에 소재한 물의정원 전경.(사진=남양주시 제공)특히 운길산 정상 부근에 터를 잡아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찰 수종사와 실학의 선구자였던 다산 선생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정약용유적지를 추천했다.이와 함께 남양주시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 4개소(홍릉·유릉·사릉·광릉)와 봉선사, 정약용유적지 등 역사문화테마 △자연 경관이 일품인 광릉숲, 물의정원 등 에코힐링테마 △도심 속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삼패한강공원, 늘을중앙공원 등 건강레저테마를 즐길 수 있다.이같은 결과는 남양주시가 추진한 각종 관광정책의 성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시는 관광객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남양주시 스마트 관광 전자 지도’를 선보였다.지도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 ‘남양주 전자 지도’를 검색하거나 QR 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한편 부킹닷컴은 지난해 12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한국의 여행지를 조명하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간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100곳 중 전년 대비 예약 증가율이 높은 순으로 10곳의 여행지를 선정했다.
2023.01.05 I 정재훈 기자
신라면세점, 새해 맞이 내국인 대상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 신라면세점, 새해 맞이 내국인 대상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라면세점은 새해를 맞아 내국인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면세점이 모두 나서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내국인 면세 수요에 더욱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신라면세점이 새해를 맞아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신라면세점)먼저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2023 여행지 이벤트’, ‘333 챌린지 이벤트’를 열어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2023 여행지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2023 목표 여행지 채우기 미션 완료 시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5만원 상품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을 증정한다. 또 333챌린지 이벤트는 출석체크 이벤트 3회 이상 참여, 추가 적립금 이벤트 3개 이상 참여, 333달러 이상 구매 총 3가지 미션을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3만원을 증정한다.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오는 31일까지 인터넷면세점에서 설 선물용 브랜드 추천 및 혜택을 제공하고, ‘에스티로더’, ‘프라다 BTQ’, ‘조말론’ 등 12개 브랜드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인터넷점 S리워즈를 최대 3만 포인트 증정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설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공항점(제 2여객터미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설날 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참여 고객 전원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 스크래치해 나온 검은 토끼 개수에 따라 3개 1등, 2개 2등, 1개 3등으로 금액별 선불카드를 지급하며 토끼가 없더라도 기념품을 증정한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해외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내국인들의 면세점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고객 혜택을 늘리는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친환경' 롯데百, 설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 '프리미엄·친환경' 롯데百, 설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해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2023 설 마중 사진. (사진=롯데백화점)코로나 기간 중 확대된 고급 선물 문화가 엔데믹에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설은 지난 설보다도 직접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대표 프리미엄 명절 선물로 꼽히는 ‘한우’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매출이 전년 추석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00만원 이상의 한우 선물 세트 매출은 같은 기간 2배 신장하며 더욱 크게 늘어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을 맞아 주요 선물 카테고리별 프리미엄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먼저 한우 등급과 청과 당도를 상향하고 인증 수산물을 확대 도입하는 등 선물의 품질을 더욱 높였다. 지난해 판매된 전체 한우 선물세트 중 1+ 등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로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약 30%포인트 증가한 점을 감안해올해는 1+ 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 수를 40% 이상 늘려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프레스티지 No.9 특선 GIFT (150만원)’, ‘지정농장 명품 혼합 GIFT(85만원)’, ‘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58만원)’, ‘특선한우 로스 혼합 GIFT(40만원)’ 등이 있다. 또 청과 선물 세트는 ‘프레스티지 한라봉, 배, 사과, 샤인 GIFT(19만5000원)’, ‘프레스티지 애플망고, 한라봉, 사과, 배 GIFT(16만5000원)’, ‘’푸드에비뉴 샤인, 사과, 배 GIFT(16만원)’ 등 과일의 평균 당도를 기존보다 약 10% 높였다.수산 선물 세트는 ‘동원 MSC 인증 참치 혼합 GIFT(26만9000원)’, ‘ASC 활전복 GIIFT 坎(감)(20만원)’, ‘장수천 무항생제 장어 GIFT(15만원)’ 등 인증 선물 세트를 확보해 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와인은 롯데백화점의 전문 소믈리에가 직접 큐레이션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선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경민석, 최준선, 한희수 소믈리에는 이번 설을 맞아 ‘셀러 셀렉션’과 ‘데일리 셀렉션’을 테마로 추천 와인을 엄선해 준비했다. ‘셀러 셀렉션’은 숙성 가치가 뛰어나 고급 선물로 알맞은 와인으로, 대표 상품으로는 ‘카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30만원);, ‘제나토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29만원)’, ‘펜폴즈 야타나 샤도네이(29만원)’가 있다. 또 가격 이상의 품질을 보장해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와인으로는 ‘로디 아이덴티파이드(3만5000원)’, ‘어니스트 라프노 샴페인 브륏(4만5000원)’, ‘도멘 브라나 아리 고리 이룰레기(4만5000원)’을 추천했다. 그 외에도 ‘보르도 1등급 빈티지 컬렉션 (5병 버티컬 세트, 1050만원)’, ‘보르도 우안 신구 쌩떼밀리옹 명가 컬렉션(5병 세트, 540)’, ‘샴페인 보엘&크로프 엔젤골드 리미티드 에디션(2병 세트, 799만원)’, ‘봉발레 컬렉션(3병 세트, 32만원)’ 등 엄선된 와인 상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상품부터 선물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친환경’ 콘텐츠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업계 최초로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저탄소 한우 로얄 GIFT(56만원)’, ‘저탄소 한우 특선 GIFT(46만원)’, ‘저탄소 한우 혼합 GIIFT(43만원)’ 등으로 친환경 상품인 만큼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한 보랭 가방에 넣어 판매한다. 또 플라스틱 대신 종이 펄프를 사용하거나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포장 선물 세트도 기존 ‘청과’ 및 ‘수산’ 등에 이어 이번 설부터는 ‘견과’ 선물 세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 추석때 처음으로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보랭가방 회수’ 프로모션은 ‘곶감’과 ‘정육’ 세트뿐 아니라, ‘선어’ 선물 세트로까지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직접 매장에 가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온라인 단독 혜택 및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일 오전 10시마다 롯데백화점몰이 준비한 특가 상품을 공개하며, 롯데온 앱에서 롯데백화점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70만점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오는 1월 17일까지 롯데백화점 식품 설 선물세트를 구매한 후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부산 티(TEA)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 티 여행’은 인도의 최고급 홍차인 압끼빠산드 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으로 부산 롯데호텔 1박 숙박권과 압끼빠산드 티뷰티크 본점 티클럽 체험이 포함돼 있다.조용욱 롯데백화점 프레시푸드 부문장은 “보내는 분의 정성과 품격이 느껴지도록 프리미엄 선물부터 친환경 선물까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선물과 함께 더욱 뜻 깊고 따듯한 명절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1 I 백주아 기자
해외 여행 시 인플루언서 콘텐츠 영향력 커졌다
  • 해외 여행 시 인플루언서 콘텐츠 영향력 커졌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외여행 갈 때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여행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1.8%가 연말 혹은 내년 해외 여행지를 ‘인플루언서 콘텐츠 채널’을 보고 결정했다고 답했다. ‘포털 검색(52.4%)’에 이어 가장 많이 참고한 채널로, 국내 포털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사실상 인플루언서 채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해외 여행지를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치는 상위 매체들은 주로 디지털 중심이었다.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18.6%)이나 여행사 홈페이지(6.8%) 등보다 인플루언서 채널(31.8%), 여행 앱(20.1%)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들 매체를 주로 활용하는 이유는 약 59.4%가 ‘새로운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다.인플루언서 채널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분은 ‘관광 명소 정보(54.8%)’ 소개였다. 뒤를 이어 맛집 소개(47.1%), 숙박 정보(45.1%)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많았다. 반면, 만족도가 부족하다고 평가한 항목은 맛집 소개(27.8%), 쇼핑 정보(25.5%), 교통편 안내(21.9%) 순이었다. 특히 맛집에 대한 정보는 호불호 층이 나뉘어 다소 대조되는 만족도 결과를 드러냈다.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인플루언서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응답자의 약 84.7%는 인플루언서 추천에 따라 여행지 변경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여기어때도 여행 인플루언서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협업하고 있다. 여름, 겨울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각각 빠니보틀, 마츠다 부장을 발탁하는 등 인플루언서를 통한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스터 셰프 코리아 2 최종 우승자로 유명한 최강록 셰프가 추천하는 후쿠오카 미식 투어, 오사카 대표 인플루언서인 마츠다 부장이 소개하는 로컬 맛집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현지의 분위기나 문화,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인플루언서에 따라 다채로운 테마의 여행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6 I 강경록 기자
'태계일주' 이시언·기안84, 상반된 여행 스타일… 결국 폭발
  • '태계일주' 이시언·기안84, 상반된 여행 스타일… 결국 폭발
  • (사진=MBC ‘태계일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태계일주’에서 ‘힐링파’ 이시언과 ‘행동파’ 기안84가 상반되는 여행 스타일에 참아왔던(?) 속마음을 터트린다.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서는 ‘쿠스코’ 여행 중 냉랭한 기운을 뿜어내는 기안84와 이시언의 모습이 공개된다.‘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기안84와 이시언은 ‘쿠스코’의 도심을 구경하던 중 숙소 사장님의 추천을 받은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를 찾는다. 기안84는 “쿠스코의 핫플은 다 고산에 있다”며 끝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며 거친 숨을 쏟아낸다.이시언은 숨을 헐떡이면서도 마치 잡지 촬영 현장 같은 멋진 골목에서 카메라를 꺼내 든다. 기안84는 골목 벽에 기대 기절(?) 직전의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이시언은 고산병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예술의 혼을 불태웠다는 전언이다.마침내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핫플레이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한국의 남산타워에서 볼 수 있던 자물쇠를 발견하고 ‘우정의 자물쇠’를 만든다. 이들은 각자의 이름과 함께 ‘배신은 죽음(?)’이라는 글자를 써넣는다.그런가 하면 ‘우정의 자물쇠’가 복선이 된 듯 기안84와 이시언은 너무도 다른 여행 스타일로 삐그덕거리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발이 닿는 곳곳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힐링파’ 이시언과 맛보고 만지고 경험하며 온몸으로 여행을 즐기는 ‘행동파’ 기안84가 짧은 기간 함께하며 참아왔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기안84와 이시언이 털어 놓은 속마음은 오는 25일에 방송되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12.24 I 윤기백 기자
 연말 잦은 모임에 살쪘다? "비만 예방 이렇게 해보세요?
  • [지방순삭] 연말 잦은 모임에 살쪘다? "비만 예방 이렇게 해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연말은 체중이 증가하는 게 자연스러운 시기로 여겨진다.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송년회, 모임 등이 잦다보니 체중관리를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는 ‘고역’의 시기다.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싶어도 연말연시 각종 모임 등에 식사패턴이 깨지는 데다가 모임에서의 과식·음주는 체중을 늘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실제로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모임 등으로 들뜬 분위기는 평소 자제하던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구365mc병원 서재원 병원장은 평소 몸매관리를 신경 썼던 사람이라면 한두번의 회식으로 몸매가 망가지지 않으니 걱정말라고 조언한다.관건은 다음날의 ‘마인드 컨트롤’이다. 일부 다이어터는 하루 폭식했다는 이유로 ‘나는 실패했어’하고 다이어트를 포기하기도 한다. 이후 꾸준히 고열량의 음식을 먹는 악순환까지 이어질 우려도 있다.서재원 병원장은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를 지속하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이어트라는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게 중요한 만큼, 한두번의 회식은 잠시 여행을 떠나는 중 휴게소에 들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마인드 컨트롤에 유리하다”며 “모임이 중간중간 껴 있다면 다시 주행과 휴게소에 들르는 것을 반복한다고 여기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휴게소가 목적지인 사람이 없는 만큼, 이곳에 들렀다면 다시 여행지로 향해야 한다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서 병원장은 “연말 모임은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게 우선”이라며 술자리에서 모임을 즐기면서도 어느 정도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먼저 모임이 있는 날의 나머지 두끼 식사는 가볍게 요기만 하는 정도로 챙긴다. 이를 통해 총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다. 굶다시피 하라는 의미가 아닌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이면 충분하다.회식 메뉴는 되도록 회, 육류 등 고단백 메뉴로 고르는 게 추천된다. 회나 고기는 충분히 섭취하되 국수나 쌀밥, 찌개 등 탄수화물과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면 유리하다. 만약 불가피하게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했다면 채소를 많이 섭취해 혈당을 낮춰주는 게 도움이 된다.술을 마셔야 한다면 술자리에 떠나기 전 우유를 마셔 위를 보호하자. 되도록 저도주를 택하고, ‘술 한잔 당 물 한잔’의 원칙을 지키면 과음으로 인한 숙취 예방과 알코올 섭취로 인해 음식이 당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술은 그 자체로도 열량이 높지만 폭식을 부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이 뇌에 영향을 미쳐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3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술에 취하면 갑자기 음식이 당기고, 무의식적으로 안주를 계속 집어먹게 되는 것도 렙틴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서 병원장은 “다이어트 중 몇 번의 과식으로 지방이 증가하지는 않는다”며 “문제는 이러한 과식 후 다음날까지도 증가된 식사량을 줄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일 모임을 가진 경우 위의 방법을 활용하고, 다음날 재정비에 들어가면 몸무게가 급증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너무 많은 모임에 12월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체중계 숫자가 많이 늘었다면 비만클리닉 등 전문가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혼자 다이어트하면서 다잡기 어려운 의지를 북돋는 데 유리하다. 비만 습관을 개선하는 행동수정 요법을 기반으로 필요에 따라 약물처방,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서재원 병원장은 “실제로 모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새해 결심과 함께 내원하는 고객이 부쩍 늘어난다”며 “새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버킷리스트에 넣었던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방흡입은 지방세포를 직접적으로 제거해주는 치료로 허벅지, 복부, 팔뚝, 얼굴 등 비만치료 부위의 둘레와 부피를 줄여주는 체형교정술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2022.12.24 I 이순용 기자
 월송에서 해를 맞고, 망향에서 달돋이하다
  • [여행] 월송에서 해를 맞고, 망향에서 달돋이하다
  • 울진의 해안도로는 동해의 해수면과 높낮이가 거의 같아 바로 옆에 바다를 끼고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울진(경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동해안 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푸른 바다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다. 동해안 드라이브 여행길로 익히 알려진 명소는 7번 국도. 포항·울진·삼척을 지나 강릉을 거쳐 속초로 올라가는 긴 해안도로다. 동해안의 비경으로 가득해 몇 번씩 달려도 좋은 길이다. 이번 여정은 경북 울진의 후포항에서 망향정(102㎞)까지 이어지는 길. 운전대를 잡을 때마다 동해의 새로운 표정과 빛깔을 만날 수 있는 여정이다. 특히 기성항에서 망향정까지 이어지는 21㎞의 해안도로는 이 길의 하이라이트. 울진의 전형적인 어촌마을을 가로질러 짭조름하고 비릿한 바다 냄새의 포구를 기웃거리며 느릿느릿 이어진다. 비록 시간은 좀 더 걸릴지 몰라도 한결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드라이브 여행에 최적화된 울진 해안도로 울진 해안도로는 북쪽의 삼척이나 남쪽 영덕과는 조금 다르다. 다른 지역의 해안도로는 지형에 따라 해안도로의 높낮이가 다르지만, 울진의 지형은 출렁거림 없이 바다를 가까이 끼고 이어진다. 푸른 동해를 끼고 드라이브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이야기다.울진 남쪽 해안가에 있는 월송정을 해안드라이브 코스의 기점으로 삼는 것을 추천한다. 월송정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자주 끊긴다. 지도를 짚어가면서 7번 국도와 포구마을의 생활도로를 번갈아 가며 달려야 한다. 울진의 해안도로는 동해의 해수면과 높낮이가 거의 같아 바로 옆에 바다를 끼고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포구마을 도로로 접어들면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유유자적하면서 달릴 수 있다. 오른쪽 차창으로 푸른 물감이 스며든 화선지 같은 바다를 끼고, 왼쪽 차장으로는 바다를 앞마당으로 삼고 있는 낮은 담의 작은 해안가 마을을 두고 한껏 속도를 낮춰 달리는 기분은 제법 근사하다.이 길에선 울진의 명승지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명승지는 월송정과 망향정. 둘다 관동팔경에 속해 있다. 관동팔경은 강원 고성, 강릉, 삼척, 양양 등이 하나씩 나눠 갖고 있는데, 울진에만 두 곳이 있다.평해사구공원 송림 사이로 떠오른 해돋이◇평해사구 넘어 해돋이 보고, 솔숲 너머 정자에 오르다이 길의 시작인 월송정(越松亭)은 본래 정자가 아니라 성의 문루였다. 고려 때 처음 지어졌다. 지금의 자리에서 남서쪽으로 450m쯤 떨어진 자리였다. 관동팔경 중 하나로 그만큼 경치가 뛰어났던 월송정이지만 시간이 흐르는 동안 오랫동안아쉽네... 방치돼 사라져 버렸다. 지금의 월송정은 근래 새로 만들었다. 처음에는 이 지역 재일교포들이 찬조금을 거둬 소박한 정자를 지었다. 본래 자리에다 정자를 세우려고 했지만, 오래전 월송정이 있던 자리를 차지한 사찰이 나가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바닷가 근처 땅을 골라 정자를 지었다. 이후 울진군이 1980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월송정월송정은 ‘넘을 월(越)’자와 ‘소나무 송’(松) 자를 썼다. ‘솔숲 너머 정자’라는 의미다.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이산해의 ‘월송정기(越松亭記)’의 기록을 따랐다. 월송정기에는 ‘신선이 솔숲을 날아서 넘는다(飛仙越松)는 뜻에서 취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라의 네 화랑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 해서 ‘월송정’이라고도 하고, 월국에서 송묘를 가져다 심었다 하여 ‘월송이’라고도 한다. 새로 지은 이유야 어떻든, 지금의 월송정 풍경도 옛날 못지않다. 얕은 모래 언덕 위에 2층 누각으로 지은 월송정에 오르면 양쪽으로 드리운 소나무 가지 사이로 새하얀 해변과 푸른 바다가 운치 있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방문객을 환영한다.평해사구공원에서 바라본 일출월송정 앞 해변과 이어진 평해사구습지 공원은 일출명소로도 유명하다. 평해사구습지는 동해안에 형성된 유일한 사구로, 강에서 실어온 흙과 바다에서 밀려온 모래가 긴 백사장을 이루고 있다. 남대천 강물이 사구를 사이에 두고 바다와 거의 수평을 이루는데, 이곳에서 보는 일출이 꽤 근사하다. 모래톱을 사이에 두고 바다와 하천의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매일 아침 먼바다 수평선에서 해가 솟아오르면, 잔잔한 남대천 수면에 빛기둥이 부서진다. 평해황씨 사당의 울창한 송림◇울릉도와 독도 지키던 수토사가 순풍 기다리던 곳월송정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구산마을까지 향한다. 이 마을에서 가장 이름난 곳은 ‘대풍헌’(待風軒). 원래 대풍헌은 이 마을의 마을 회관이었는데, 수토사가 울릉도와 독도를 가기 전에 이곳에서 순풍을 기다리며 머물렀다. 이후 지금의 건물로 규모가 커졌다. 당시 울릉도는 평해군에서 관할했는데, 수토사는 울릉도와 독도를 관리하기 위해 파견한 군인들이었다. 수토사들은 삼척과 평해에서 수군 중 군인들을 차출해 번갈아 파견했다. 물론 이들의 주요 임무는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는 일이었다. 지금의 대풍헌 앞에는 당시 이들이 지키던 독도의 모형이 세워져 있는데, 실제 독도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 정밀하게 만들었다. 수토사가 순풍을 기다리며 머물던 대풍헌대풍헌 뒤 언덕 위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이 전망대에 오르면 작지만 오밀조밀한 구산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마을 너머로는 작은 항구와 함께 동해의 짙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구산마을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도해공원이다. 고려 말 평해군수를 지낸 김제의 충정을 기리는 공원이다. 김제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했다는 소식에 크게 통곡하면서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며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동해로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공원 뒤편 해안도로 바위 언덕에 그의 칠언시를 새긴 시비가 있다. ‘오백 년 왕조의 초개 같은 신하’의 결심이 담긴 시다. 도해공원에는 바다로 향하는 김제의 조각이 세워져 있다. 그 앞에는 조그마한 마을 해변과 파도가 넘실대는 갯바위가 어우러져 있다. 바위 사이로 들어찬 바닷물이 수정처럼 맑고 투명하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망양정◇관동제일루에 올라 바라본 망망대해기성면에서 북쪽으로 망양정까지 다시 운전대를 잡는다. 성류굴 앞으로 흘러내리는 왕피천을 끼고 바다로 나가면 바닷가 작은 산봉우리에 망양정(望洋亭)이 있다.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을 걸고 있는 관동팔경 중의 한 곳이다.망양정은 예부터 해돋이와 달돋이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새해를 맞거나 달 뜨는 모습을 보며 간절한 소망을 빈다. 푸른 바다와 소나무가 운치 있게 어우러져 있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이 아니더라도 늘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예전과 달리 망향정까지 한결 편안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지만, 조금은 과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예전에는 망양정까지 숲길을 지나 절벽에 난 계단을 따라 올라야 했다. 지금은 한결 편하게 왕피천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다. 다만, 약간의 수고로움 대신 조금은 과한 비용을 치러야 한다. 물론 망양정에 올라 바라본 동해의 경치는 돈의 가치를 뛰어넘을 만큼 뛰어나다. 솔숲 너머로 장쾌하게 펼쳐지는 망망대해와 은빛 모래사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 자리에 망양정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다.왕피천하구에서 바라본 달돋이그렇게 시위하듯 한참을 동해의 망망대해를 바라보다 망양정 아래 왕피천 하구로 향한다. 이곳에서 서산으로 넘어가는 일몰을 바라보고, 수평선 수면 아래에서 떠오르는 달을 바라본다. 월송정 평해사구습지의 장엄했던 일출과는 다른 처연한 월출이다.왕피천 바로 위쪽에도 바다와 만나는 하천이 있다. 월송정의 남대천과는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강줄기인 남대천이다. 남대천 하구에 산책로를 겸한 은어다리가 놓였는데, 해가 지면 은어 비늘보다 화려한 조명이 반짝거린다. 남대천 수면에 일렁이는 모습 또한 운치 있다. 올 한해 지쳤던 마음을 위로받고,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드라이브 여행이다..남대천 은어다리 위로 밝게 뜬 보름달이 남대천 물위에도 같은 모습으로 떠 있다.
2022.12.23 I 강경록 기자
"일본은행 결정에 엔화 가치 상승…금융·전력·항공업 수혜"
  • "일본은행 결정에 엔화 가치 상승…금융·전력·항공업 수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 변동 폭을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 가치가 상승했지만, 수출주 비중이 높은 닛케이225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단기 시장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금융, 전력, 항공, 제지 업종은 엔화 강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투자증권은 21일 일본은행이 단기금리를 -0.1%로 유지했으나, 장기금리 변동 폭을 ±0.25%에서 ±0.50%로 확대한 점을 짚었다. 미국과 일본 금리차를 유발하며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장기금리 상단이 높아진 만큼 엔달러환율은 137.4엔에서 133.2엔까지 하락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0.4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며 토픽스 지수는 1.5% 하락하는 것에 그쳤으나, 수출주 비중이 높은 닛케이225 지수가 2.5% 하락했다. 일본은행의 결정은 일본 내에서도 ‘서프라이즈 발표’로 평가되는 만큼 단기 시장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와 엔화 가치의 상승 속도는 둔화되겠으나, 엔달러환율의 하락세는 2023년에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엔화 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업종은 금융, 전력, 항공, 제지”라고 말했다. 연말연초에는 미국·유럽 매크로 지표가 환율과 금리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해당 국면에서는 수출주 대비 내수주·리테일 업체 위주의 대응을 추천했다.최 연구원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10월부터 본격화된 여행지원정책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국제선 터미널 이용 건수와 방일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만큼 회복 여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2023년 4월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 취임을 앞두고 통화정책 변경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는 출구전략에 대한 경계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BOJ 회의 전후 환율과 국채 금리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엔화 강세 압력이 커지는 시기에는 환 헤지를 하지 않은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미국에 상장된 ETF 중에서는 EWJ가 있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닛케이 지수가 반등하는 시기를 대응할 수 있는 ETF”라며 “일본 증시가 부진한 경우에도 엔화 강세 압력이 커지는 시기에는 FXY, YCL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
2022.12.21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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