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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니아도 모르는 숨은 관광지 '옹핑 360'(VOD)
  • 홍콩 마니아도 모르는 숨은 관광지 '옹핑 360'(VOD)
  • [노컷뉴스 제공] 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먹거리와 쇼핑의 천국으로 알려진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다.  특히 하버시티, 오션시티, 갤러리아 DFS 면세점 등 명품 중심의 고급스러운 매장들이 밀집해 있는 침사추이 캔튼 로드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홍콩 멋쟁이들이 모인다는 쇼핑 명소이자 유명 요리대회 수상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홍콩섬 코즈웨이 베이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꼽힌다. 또한 45도 경사로를 따라 운행되는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필수 관광지이고, 피크 정상에 위치한 마담투소 밀랍인형 전시관은 실물 크기의 배용준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어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홍콩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홍콩에는 몇번씩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도 잘 알지 못하는 숨은 관광지들이 많이 있는데, 란타우섬에 위치한 '옹핑 360'이 대표적이다. 옹핑 관광의 시작과 끝은 5.7km에 걸쳐 360도 주변 경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운행되는 케이블카다. 레일을 따라 20여분간 이동하는 동안 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는 물론 날씨가 좋은 날은 멀리 마카오 타워까지 볼 수 있다. 중간에 60도 가량 방향을 바꾸는 지점에서는 케이블카의 진동에서 약간의 스릴마저 느껴진다. 도착지점 바로 앞에는 원숭이 모형의 카메라가 있다. 목적지 타워에 들어서는 순간 플래시와 함께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데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미쳐 준비를 하지 못해 어색한 포즈로 촬영된다. 이렇게 찍힌 모습은 케이블 출구 통로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목적지 10m 지점 즈음에서 원숭이 모형이 보이면 '치즈~'를 잊지 말자. 케이블카를 내려 옹핑 마을에 들어서면 중국식 정원 양식으로 티하우스에서 전통 차 예식 시범을 보며 녹차를 맛볼 수 있다. 티하우스를 나오면 '부다와 함께 산책', '원숭이 이야기 극장' 등의 멀티미디어 쇼도 한국어로 볼 수 있는데 특히 싯다르타의 인생을 재구성한 '부다와 함께 산책'은 쇼 중간에 관람객을 이동시켜 새로운 배경의 상영관에서 이후 이야기를 볼 수 있도록 한 구성이 이채롭다. 이밖에도 티하우스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세계 최대의 야외 청동 좌불상을 직접 볼 수 있다. 홍콩의 유명 연예인들의 모금을 통해 만들어진 이 거대한 불상 앞에 서면 서유기 속 부처를 만난 손오공의 느낌이 어떤 것이었을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청동좌불상에서 다시 5분 정도 '위즈덤 패스(Wisdom Path)'을 따라 걸으면 거대한 나무 기둥 수십개를 팔자(8)로 세워 놓고 각 나무기둥에 반야심경을 새겨놓은 장관을 볼 수 있다. 기둥 중의 하나는 아무 글자도 없는 백지 상태인데 이 빈 기둥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특별한 소망을 새기라는 의미라고 한다. 물론 실제 나무 기둥이 아니라 마음 속에. 한편 옹핑 마을에는 중식, 양식을 비롯해 패스트푸드와 커피전문점까지 다양한 음식점이 성업중이다. 눈여겨 볼만한 산책로나 건축물이 많으니 중간에 식사를 즐기며 여유롭게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옹핑 360 관광 비용은 케이블카가 성인 기준 왕복 88홍콩달러, 멀티미디어 쇼가 각각 35홍콩달러이다. 멀티미디어쇼와 케이블카 비용을 합친 패키지 요금도 있으니 여행일정을 고려해 저렴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 롯데관광개발, 말레이시아 투자·이주설명회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2가 외환은행 본점에서 `말레이시아 해외투자와 은퇴이민 세미나`에 참여, `은퇴플랜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MM2H`란 주제로 설명회를 가진다.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은퇴 이민 혹은 부동산 투자지역으로써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에 앞서 올바른 정보 취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롯데관광개발 외에도 외환은행, 말레이시아 관광부, 말레이시아 로케이션 가이드, 현지 6개 건설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부동산 투자 서비스 안내, 말레이시아 주요 현황 및 투자 환경, 부동산 이해 및 투자 전망, 은퇴플랜 `세컨드하우스(Second House), MM2H`, 현지 답사 여행안내, 현지 부동산 소개 및 추천, 개별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박호진 해외교육사업부 팀장은 "동남아 은퇴 이민이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성을 가진 해당분야 업체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여하게 됐다"며 "특히 현지 건설업체들이 설명회에 직접 참여, 거품 없는 현지 부동산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설명회 예약문의 문의 : 롯데관광개발 해외교육사업부 ( 0 2 - 2 0 7 5 - 3 5 0 0 )
2007.04.16 I 양이랑 기자
 신주쿠는 뻔한 곳이라고?… 별들이 소곤대는 ''밤''에 가보자(VOD)
  • [토쿄의 밤] 신주쿠는 뻔한 곳이라고?… 별들이 소곤대는 ''밤''에 가보자(VOD)
  • [조선일보 제공]  누구나 도쿄 간 김에 한번쯤 가보는 신주쿠(新宿), 낮에 가면 별로 예쁘지 않은 신주쿠는 밤에 갈 것. 신주쿠역 오다큐 백화점과 ‘비쿠 카메라’ 쪽으로 나와 우회전, 회전초밥집 앞에서 또 우회전 하면 고소한 냄새가 솔솔 피어 오르는 귀여운 꼬치 골목 ‘야키도리요코초(やきとり橫丁)’와 ‘추억의 거리(思い出橫丁)’가 기다린다. 두 골목은 서로 나란히 위치해 있는데, 한 줄로 서서 걸어 들어가야 할 만큼 좁은 길 양쪽으로 ‘오픈 바’ 형태의 꼬마 꼬치집이 늘어선 ‘추억의 거리’ 쪽이 전형적인 일본식 ‘미니’ 문화를 느끼기에 더 좋다. ▲ 초미니 술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신주쿠 "골든 가이" 밤 풍경. 소박하고 오래되고, 작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골목‘신주쿠, 뭐 뻔한 곳 아니야?’라고 했다가, ‘신주쿠 골든가이(Golden 街·신주쿠역 히가시구치)’에 완전히 반해 버렸다. ‘1960년대 급진주의자들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문을 열었다’ 혹은 ‘2차대전 당시 암시장이 있었다’는 설이 있는데, 100여곳에 달한다는 작은 술집들이 좁은 골목에 다닥다닥, 1~2층으로 붙어 있다. 손님 대여섯명만 들어가면 꽉 차버릴 듯 작은, 꼭 선물상자같은 술집의 초미니 문짝과 창문, 각각 다르게 생긴 앙증맞은 간판이 모여 어딘가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마법적인 공간에는 음모든, 로맨스든 뭔가 슬슬 무르익는 듯 수상쩍은, 그러나 너무나 매력적인 분위기가 고여있다. 영업 시간은 집집마다 다르다(대략 초저녁~오전 5시). 한 외국 여행서에는 “일본에서 볼 것은 완벽한 포장의 기술, 그리고 청결함”이라고 했다. 일본의 완벽한 ‘패키징’과 깔끔 떠는 모습은 이런 술집 밀집 뒷골목에서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보드카 바’를 표방하는 ‘이시노하나(石の花·03-3200-8458)’에서는 주인이 기타 치고, 15년 전에 이곳에서 아르바이트 했다가 이젠 단골이 됐다는 손님이 노래를 부른다. 독한 보드카 말고 ‘집에서 담근 매실주(500엔)’도 있다. ‘믹스 너츠’ 등 안주는 400~900엔대. 단, 자릿세가 1300엔으로 좀 비싸다. 일본 술집은 손님 한 명당 기본으로 ‘자릿세’가 붙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골든가이에는 신용카드를 받는 집이 거의 없다. ▲ 프린스 호텔 파크 타워 사진골든가이 특유의 즐거운 폐쇄공포증을 경험하기 싫다면, 좀 널찍한 바 ‘본즈(Bon’s·03-3209-6334)’로 간다. 맥주 600~700엔 선. 칠리 소시지 700엔, 피자 700엔. 자릿세 1명당 500엔. 역시 신용카드는 받지 않는다. 예산은 빠듯한데 한 잔 하고 싶다면, 당연히 ‘와라와라’로 가시라. 가격대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데다가, 신주쿠건, 아키하바라건, 없는 곳이 없다. 빨간색 바탕에 ‘笑笑’라는 간판만 찾으면 된다. 일어를 전혀 못해도 상관없다. 일단 들어가서 일행이 몇 명인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스미마셍’하고 우렁차게 종업원 불러서는 영어 표기에, 사진까지 확실하게 실린 초대형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주문하면 된다. 낯선 출장지에서 혹시라도 주눅 든 출장자가 제일 맘 편하게 ‘나마비루(생맥주)’ 한잔 시원하게 들이킬 수 있는 곳. 생맥주는 300~400엔선. ‘다섯가지 모듬회’ 1029엔, 김치210엔, 명란젓 치즈튀김 294엔, 닭꼬치 모듬 609엔. 뒷골목 취향이 아니라면, 택시 타고 ‘프린스 호텔 파크 타워’로 갈 것. 이곳 33층 바 ‘스텔라 가든(03-5400-1111·새벽1시까지·사진)’에서는 오렌지빛 조명이 들어온 도쿄 타워를 거의 얼굴을 맞댈 지경으로 가깝게 볼 수 있다. 일본 가이드 북들이 ‘최고의 야경 스폿’으로 꼽는 곳이다. 야경을 살리기 위해 실내 조명을 죽였고, 의자는 모두 창문을 향해 배치했다. 이곳에서 칵테일 ‘도쿄 브리즈(2000엔·역시 ‘자릿세’ 500엔 추가)’를 마시다 보면, ‘애들은 가라, 어른이어서 좋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듯. 자정이 넘으면 도쿄 타워의 불이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한다. 연인이 타워의 불이 꺼지는 순간을 함께 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 이 낭만적인 야경을 앞에 두고 있다 보면 한국의 가족이 그리워진다. 출장 마지막 밤, 홀로 도쿄에 ‘아듀’를 고하기 좋은 곳이다. 먹거리&호텔 일본 라멘 ▲ ‘아카사카 라멘’의 ‘TV 챔피언 라멘(1000엔)’먹으면 먹을수록 빠져버리는 이 중독성 강한 음식. 칼로리 폭탄이지만 일본 출장길에 먹지 않을 수 없다. ‘아카사카 라멘(www.akasakaramen.com/in dex2.html)’은 ‘라멘의 지존’으로 꼽히는 곳 중 하나. 본점이 최근 아카사카(赤坂) TBS빌딩 근처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에는 특유의 ‘돼지 냄새’ 때문에 ‘욱’하는 사람도 있다지만, 계속 떠먹다 보면, 느끼하고 걸쭉한 국물이 입에 딱딱 붙는 바람에 숟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다. 아카사카 ‘기본’ 라멘 680엔, 만두 450엔. ▲ 주말매거진 씨티가이드 제2탄 도쿄편 '아카사카 라멘' / 정재연기자 초밥 ▲ 요즘 도쿄서 인기라는, 살짝 구운 ‘아부리 도로(398엔·스시 잔마이)’일본에 가서 딱 한가지만 해야 한다면, 당연히 초밥 먹기다. 학생들이야 회전초밥집 가지만, 비즈니스맨이라면 좀 더 업그레이드 해보자. 일본의 수산시장인 ‘츠키지 시장’에 위치해 있어 신선도에서만큼은 최고를 자부하는 ‘스시 잔마이(すしざんまい·www.kiyomura.co.jp)’는 연중무휴·24시간 영업. 츠키지 시장에만 점포가 세 군데(한 곳은 회전초밥집). 본점 보다, 본점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별관이 그나마 줄을 좀 덜 선다(‘본점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다들 그쪽으로 먼저 몰린다’고 종업원은 말한다). 사진과 영어 표기 곁들인 메뉴판도 있고, 외국인도 많아 발음이 별로라도, 자신있게 ‘오도로 오네가이시마스(오도로 주세요)’를 외칠 수 있는 분위기. ‘오도로(참치大뱃살)’ 398엔, 최상품질의 장어 400엔, 성게알 398엔, 고등어 148엔, 계란말이 98엔. ▲ 주말매거진 씨티가이드 제2탄 도쿄편 '스시잔마이' / 정재연기자 미쓰이(三井)가든 호텔 긴자 뻔한 비즈니스 호텔이 싫다면, 부티크 호텔 분위기를 찾는다면 긴자의 ‘미쓰이 가든 호텔’을 추천한다. 싱글이 1박에 16800엔(조식불포함).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답게 싱글룸은 침대, 책상, 안락의자가 들어가면 옴짝달싹 못하게 꽉 차버릴 정도로 작지만, 전망이 끝내주기 때문에(2237호에서는 멀리 도쿄만과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였다) 답답하지 않다. 22인치 LCD TV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유리 창, 푹신하고 새하얀 침구와 메밀 베개, 한쪽 벽면을 몽땅 차지한 거울, 유리문 달아 놓은 샤워부스와 욕조, 해바라기 샤워기 등 그 좁은 곳의 공간 활용을 확실히 했다. www.gardenh otels.co.jp 치산 그랜드 아카사카 한국 출장자들은 한국 지사들, 한국 술집이 밀집된 아카사카에 볼 일이 많다. 마침 지난해 말, 아카사카에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이 문을 열었다. ‘치산 그랜드’의 싱글룸은 작지만, 의외로 침대가 크다(가로140㎝). 레드 등 발랄한 컬러를 사용해 분위기를 살렸다. www.solarehot els.com 항공사 마일리지 쌓기 ①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구매한다. 예를 들어 ‘스카이패스 롯데 마스터 카드’는 1000원당 1마일 적립. ② 실제 탑승시 마일리지 자동 적립(할인 티켓 중 마일리지 적립이 안 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 ③ 탑승시 출장자가 소속된 회사의 ‘상용우대제도(CMBS)’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회사와 개인이 둘 다 CMBS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탑승자 개인 마일리지와 별도로, CMBS에 적립된 마일리지는 회사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다. ④ 환전·송금시 은행별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경우가 있다. ⑤ 이밖에 출장시 항공사별 제휴 호텔에서 숙박하거나, 특정 렌터카 업체를 이용하면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발리, 신들의 섬에서 예술에 취하다
  • 발리, 신들의 섬에서 예술에 취하다
  • [조선일보 제공] 여행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도 한번 쯤은 발리라는 여행지에 관심을 갖게 될 때가 있다. 신혼 여행을 준비하면서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신혼여행지 중 단연 한 손 안에 꼽을 만큼 인기가 높은 곳이 바로 발리이다. 신혼여행지로써 발리의 인기는 고급 호텔과 풀 빌라의 발달로 둘만의 오붓한 휴식이 가능하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 국제적인 휴양 관광지의 명성에 걸맞게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 외에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발리의 매력 중 하나다. 발리의 무궁무진한 매력은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일상에 지친 미혼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때문에 트렌드 전문가 페이스팝콘이 얘기한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s)'를 만끽하려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발리는 최적의 휴가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짧은 낮잠처럼 달고 깊은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섬 발리. 짙은 여운을 남겨 올 수 있는 발리 추천 일정을 <인사이드 발리(도서출판 엘 까미노)>의 저자 강은영씨가 소개한다. ▒ 발리 일일 추천 일정 ▒ 고급 호텔, 풀 빌라, 마사지, 해양 스포츠. 흔히 발리를 얘기할 때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2만여 개의 힌두 사원을 가진 신들의 섬이 바로 발리임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남부 누사두아, 브노아 부근에 숙소를 정하여 휴식을 즐기지만, 하루 정도는 왕궁과 사원 그리고 발리 회화의 중추인 예술의 마을 우붓 지역을 여행해 보자. 09:00 우붓 남쪽의 야생 원숭이 집단 서식지인 몽키 포레스트 방문. 200여 마리의 원숭이가 살고 있는 곳으로 오전에 방문하면 활발히 움직이는 원숭이를 볼 수 있다. 09:30 몽키 포레스트에서 우붓 왕궁까지 잘란 몽키 포레스트를 따라 걸으며, 길가의 카페, 레스토랑, 각종 샵 등을 구경. 쇼핑을 원한다면 잘란 하노만까지 걸어보자. 11:30 우붓 왕궁 관람 및 점심 식사. 16세기에 지어진 우붓 왕조의 왕궁으로 현재도 왕의 후손이 살고 있다. 왕궁 관람 후에는 이부오까의 바비굴링으로 점심식사. 어린 돼지 뱃속에 각종 양념을 넣어 바삭해질 정도로 구운 통 돼지 바비큐 오리 바비굴링은 발리의 대표적 음식. 왕궁 맞은편 이부오까의 바비굴링은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바비굴링 스페셜 15,000 루피아. 100루피=약11원) 13:30 우붓 시장. 이른 아침에는 현지인들의 생활터전이지만, 오후가 되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재래시장의 성격이 강해진다. 그래도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만큼은 쏠쏠. 맘에 드는 물건을 찾으면 터프하게 깎아보자! 14:30 차량으로 네까 미술관으로 이동 후 다양한 회화 관람. 개인 소장가인 네까의 방대한 회화 컬렉션을 통해 발리 회화의 역사와 흐름을 알 수 있다.(입장료 20,000 루피아) 16:00 볼 것 많은 네까 미술관 관람 후 지친 몸을 마사지로 달래주기! 발 마사지 체인 켄코에서 1시간 코스의 발 마사지(75,000 루피아) 또는 주변의 스파에서 1시간 코스의 발리니즈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60,000~80,000 루피아) 18:00 짐바란 시푸드로 저녁 식사. 택시로 짐바란 해변까지 이동 후 해산물 요리를 맛보자.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해변에서 해산물을 먹으며 멋진 석양을 볼 수 있기 때문. 식당마다 가격이나 서비스는 대동소이. 새우, 게, 조개, 생선 등을 무게를 달아 판매한다. 20:00 나이트 라이프를 원한다면 꾸따 지역으로 가보자. 전세계적인 체인점 하드락 카페에서 라이브 연주를 감상하거나 아파치 레게 바에서 밥 말리의 음악과 함께 발리의 밤을 즐길 수 있다. * 숙소가 우붓 인근이라면 마사지 후 인근의 레스토랑에서 로맨틱 디너를 즐기고 전통 공연 관람 또는 재즈카페에서 나이트 라이프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도 있다.&nbsp;▲ 발리 우붓시장▒ 추천! 재래시장 ▒ 우붓 재래시장: 가능 하다면 이른 아침에 우붓 시장을 방문해 보자. 생활용품, 야채, 과일 등을 거래하는 발리 현지인의 생활 속 시장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시간만큼은 관광객 대상이 아닌 현지인들만의 공간으로 로컬 시장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오후부터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품 거리로 변하지만, 이때도 잘만 고르면 센스 있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흥정은 필수로 처음 부르는 가격의 3분의 1 이하가 적정가일 듯. ▒ 기타 여행 팁 ▒ - 발리의 교통 발리 이곳 저곳을 하루에 구경하고 싶다면 기사 딸린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보통 하루에 35$~50$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가이드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가이드를 고용해야 한다. 숙소 외에 한 두 곳 정도만 다녀오려고 한다면 미터 택시를 이용하자. 발리 남부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하늘색과 청색 차체의 블루버드 택시와 발리 택시가 평판이 좋다. 흰색 택시는 바가지를 씌우는 것으로 악명이 높으므로 주의하자. - 서핑과 요트 세일링 거친 발리의 바다는 전세계의 서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꾸따 지역의 호텔 내에는 2시간 내외의 초보자 코스가 있으므로 모험을 원한다면 도전해 보자. (하드락 호텔 내 Bali Learn to Surf co. 2시간 30분 초보코스 39$) 멋진 돛을 가진 요트를 타고 세일링을 하며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와 선상 디너를 즐기고 싶다면 브노아 항에서 출발하는 요트 세일링을 이용할 수 있다. 낮에 하는 프로그램은 80$ 내외, 선상 디너 프로그램은 40~60$ 정도. ▒ 발리 자유 여행상품 ▒ 발리 전문 여행사 “클럽 발리” 에서는 호텔과 항공을 결합한 발리 에어텔 상품을 판매 중이다. 꾸따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아디다르마 리조트를 이용하는 3박5일 상품이 419,000원(항공 Tax 및 비자발급비용 불포함). 가족 단위로 풀 빌라를 이용하는 3박5일 일정의 가족여행상품은 성인 1,140,000원, 어린이 860,000원(발리 입국 비자비용 10$ 불포함). 그 외 전세계 젊은이들과 어울려 여행하는 컨티키 발리 여행, 24시간 술, 식사, 음료를 무제한 제공하는 올 인클루시브 여행 등 다양한 테마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클럽발리 02-745-8282 www.clubbali.co.kr ※ 자료제공 : 트래블위즈 www.travelwiz.co.kr ※ 도움말, 사진 : 인사이드 발리(도서출판 엘 까미노) 저자 강영은
  • 눈부신 4월의 봄을 즐겨라!
  • [조선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4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화려한 꽃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을 추천했다. 유명 영화·드라마 촬영지 구경은 덤이다. 나주 _ 1번 국도 배꽃 드라마 ‘주몽’ 세트장이 있는 전남 나주에는 커다란 눈꽃송이를 연상케 하는 흰 배꽃이 4월 7~8일쯤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광주와 나주를 잇는 1번 국도 선상의 ‘나주 배 박물관’ 주변에 배 농장이 가장 많다. 영산포대교 아래 영산강변을 뒤덮는 유채꽃과 300~400년 세월을 견디고 있는 불회사 진입로의 비자나무 2300여 그루도 놓치기 아까운 나주 풍경이다. 나주시청 문화공보실 (061)330-8108 www.naju.go.kr 예천 _ 용문사 왕벚꽃길 드라마 ‘황진이’, 영화 ‘나의결혼원정기’ ‘영어완전정복’ ‘그해 여름’…. 푸근하고 조용한 농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경북 예천은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용문면 금당실 마을은 미로처럼 이어진 구불구불한 골목과 고택(古宅)들이 인상적이다. 이 마을 입구에서 신라 고찰(古刹)인 소백산 용문사까지 이어지는 928번 지방도를 따라가는 8㎞ 길은 20~30년생 왕벚꽃나무(4월 10일쯤 개화 전망)가 화려하다. 예천군 문화관광과 (054)650-6395 www.yecheon.go.kr 사천 _ 선진리성 1000그루 벚꽃 ‘웰컴투동막골’ 중 연합군이 스미스를 구하기 위해 낙하산을 타고 동막골로 침투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은 경남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토성(土城) 선진리성에는 90살이 넘는 벚나무 1000여 그루가 4월 초면 꽃망울을 터뜨릴 전망이다. 꽃잎 날리는 나무 아래 앉아 남해의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사천시 곤양면 비봉내마을에 자리한 1만여 평의 대숲에도 들르자. 비봉내마을(011-9321-4000 www.bee bong.co.kr)은 방문 전 예약을 해야 한다. 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0-4225 www.sacheon.go.kr 익산 _ 함벽정 벚나무 전북 익산에는 드라마 ‘서동요’ 및 영화 ‘홀리데이’ ‘거룩한 계보’의 세트장이 있다. ‘서동요’ 세트장과 가까운 왕궁면 왕궁 저수지의 함벽정 주변에는 정자를 덮을 정도로 크게 자란 벚꽃이 4월 초면 화사하게 핀다. 웅포면 숭림사 가는 길목에도 수령이 오래된 벚나무를 만날 수 있다. 인근 곰개나루의 덕양정에 올라 금강 물줄기로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익산 여행의 백미다. 익산시청 문화관광과 (063)840-3241 www.godoiksan.go.kr/kor
성제봉 오르는 길목에 봄바람이 분다
  • 성제봉 오르는 길목에 봄바람이 분다
  • ▲ 지리산 성제봉을 오르는 길목에 있는 악양벌의 푸른 보리밭. 넉넉하게 펼쳐진 벌판과 이를 휘감는 섬진강을 내려다보며 봄산을 만끽하자.[조선일보 제공] 따스한 햇살 아래 아른아른 피어 오르는 아지랑이를 타고 경남 악양의 성제봉을 오른다. 악양벌 푸르른 보리밭 길 따라 산기슭으로 다가서는 사이 꽃샘추위에 잠시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이내 열린다. 청학사 풍경소리 들으며 산길로 접어든다. 낙엽 두텁고 가파른 산길에 숨이 가빠지고 장딴지가 뻐근해지지만 쉬엄쉬엄 걷노라니 바위 조망대가 반겨준다. 발 아래 악양벌이 펼쳐지고 벌판 뒤로는 섬진강이 유유히 흐른다. 청학사 일원은 푸른 대숲 덕분에 다른 곳보다 훨씬 따스한 분위기다. 막 피어난 진달래 붉은 빛에 취해 훠이훠이 날아 성제봉 정상에 올라선다. 바람이 드세다. 산봉을 통째로 들어올려 먼바다로 내동댕이 칠 기세다. 그런데도 S자로 뒤틀며 뻗어 내린 성제봉 능선 아래 섬진강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은빛 모래밭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흘러내리고 있다. &nbsp;산행 안내 | 성제봉(聖帝峰·‘형제봉’·1116m) 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산이다. 산밑으로는 악양벌이 넉넉하게 펼쳐지고, 그 벌판을 휘감으며 섬진강이 흐르며 동화 속 그림을 보여준다. 산세와 조망도 뛰어나다. 설악산의 바위 능선 하나를 뚝 떼어 옮겨놓은 듯한 산릉(山稜) 북쪽으로 삼신봉(1284m)에서 영신봉(1652m)까지 이어지는 지리산 남부능선과 천왕봉(1915m)에서 반야봉(1732m)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이 장대하게 펼쳐지고, 섬진강 건너로는 광양 백운산(1218m)이 거대하게 솟구쳐 있다. &nbsp;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을 화려하게 마무리 짓는 성제봉의 여러 코스 중 한산사를 기점으로 삼아 정상을 왕복하는 산행이 가장 인기 있다. 긴 오르막이 정상까지 이어지지만, 험로마다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놓아 어린 자녀와 함께라도 오를 만하다. 섬진강 강줄기를 따르는 19번 국도에서 악양면으로 드는 길목에 ‘소상낙원(瀟湘樂園)’이라 새겨진 바위 옆길로 들어서면 한산사 주차장으로 연결된다. 한산사에서 가파른 농로와 소나무숲길을 20분쯤 따르면 둘레 800m 규모의 고소성(姑蘇城·사적 제151호)이 나온다. &nbsp;하동 군지(郡誌)에 따르면 ‘신라 김춘추 장군이 백제 공격을 위해 당나라에 원병을 청하여 축조했다’는 산성이다. 그 위에 서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줄기가 빤히 바라보이는 등 조망이 빼어나다. 섬진강 조망이 주목적이라면 산성에서 마무리 짓는 것도 괜찮다. 고소성 이후 북으로 뻗어 오른 성제봉 능선은 정상에 다가설수록 풍광이 한결 나아진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거진 능선 길을 따르다 바위벼랑을 끼고 돌면 커다란 바위 두 개가 이마를 맞댄 통천문(通天門)이 나타나고, 그 바위 구멍을 빠져나가면 악양 주민들이 ‘무지니들’이라 일컫는 악양벌판이 활짝 펼쳐진다. 옛 봉수대를 지나 조망을 즐기며 거대한 바위절벽을 끼고 돌아 올라서면 신선대 정상이다. 이후 험한 구간이 연이어 나타나지만 구름다리나 쇠사다리가 길을 이어준다. 구름다리에서 20분쯤 가면 철쭉제단에 닿는다. 정상까지 아직 1.5㎞를 더 가야 하지만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장쾌한 조망 덕에 지루할 짬이 없다. 쌍봉 가운데 먼저 올라서는 남봉(南峰)이 북봉(北峰)에 비해 약 5m 더 높은 정상이다. 왕복 5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등산 마니아들은 청학사 → 정상 → 신선대 → 통천문 → 한산사 코스를 선호한다(약 5시간). 강선암 → 철쭉제단 → 한산사(약 3시간30분) 코스는 악양면사무소에서 추천하는 코스다. 능선에 오르기까지 제법 힘이 드는 이 코스들의 경우 한산사 주차장에 승용차를 받쳐놓고 택시를 이용해 산행기점으로 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택시요금 한산사-강선암 9000원, 한산사-청학사 1만1000원. 악양개인택시 055-883-3009, 011-830-5100, 011-830-3259. 성제봉에 오르려면 산행에 앞서 악양면사무소(055-880-6093)에 전화로 입산신고를 해야 한다. 주변 여행지| 화개면 벚꽃축제가 3월 30일~4월 1일 열린다(화개청년회 055-883-5715). 산행 후 박경리씨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평사리 외둔마을의 예스런 돌담길, 소설 속 최참판댁(입장료 1000원) 등의 구경을 빠뜨리지 말자. &nbsp;섬진강변에 바비큐 그릴, 의자, 그늘막 등을 갖춘 평사리공원(하동군청 산림녹지과 055-880-2496)은 좋은 쉼터다. 강가로 내려가 모래사장을 걸을 수도 있다. 폐기물수수료 성인 1인당 1000원, 초·중·고등학생 및 군인 800원, 취학 전 아동 400원. 가는 길| 서울 남부시외버스터미널(02-521-8550, www.nambuter minal.co.kr)에서 화개 경유 하동행 버스를 타고 화개정류장에서 악양행 버스를 갈아탄다. 남부터미널 출발시각 오전 9시10분, 10시50분, 오후 1시30분, 3시10분, 4시30분, 6시30분. 4시간 소요, 2만3300원. 화개정류장(055-883-2793)에서 악양까지 가는 버스는 1일 10회(오전 6시55분~오후 6시20분) 운행. 1100원이고 20분 정도 걸린다. 차를 갖고 간다면 남해고속도로 하동IC → 하동 방향으로 우회전 → 19번 국도 섬진강변길 → 악양면 순으로 진입한다. ‘최참판댁’ 이정표가 계속 나온다. 숙소| 악양면 들목에서 섬진강변을 따라 하동 쪽으로 2㎞쯤 가면 전망 좋은 알프스모텔(055-884-6427)이 있다. 회남재 방향 개치마을 너른마당(055-884-3888, www.너른마당.com)은 1층(30평, 방 2개와 거실), 2층(22평, 방 2개와 거실), 암자방(6평) 등의 시설로 민박을 한다. 하동읍내나 화개면 소재지에도 숙소와 식당이 많다. 먹거리| 악양면사무소 부근의 솔잎한우집(055-883-6686)은 솔잎을 발효시켜 만든 사료로 키운 한우를 내놓는다. 쇠고기 소금구이 1인분(150g·여러 부위 섞어서) 1만4000원, 돼지고기 1인분 6000원. 솔봉식당(055-883-3487)은 가마솥 닭백숙으로 유명하다. 4~5인분 3만5000원. 악양면에서 하동읍으로 이어지는 섬진강변에는 재첩국, 재첩무침, 참게탕 등으로 이름난 음식점이 즐비하다. 악양면 부근에는 야생차밭으로도 이름난 곳이 많다. 그 중 중정다원(010-2859-1423)은 성제봉 산행 들머리인 청학사 위쪽 노전면에 조성된 차밭 겸 다원이다. 순천대 사진예술학과 겸임교수인 이창수씨 부부가 7년 전부터 농사를 짓고 있다. 전망 좋은 다실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다. 우전(100g) 8만원, 쉽게 마시는 발효차(100g) 3만원.
분홍빛 벚꽃…푸른호수, 봄을 달린다
  • 분홍빛 벚꽃…푸른호수, 봄을 달린다
  • [노컷뉴스 제공] 땅끝 도에서부터 밀려오는 봄 향기에 마음은 벌써 설렌다. 잔인한 세월을 이겨내고 싱그럽게 피어나는 새 생명을 감상하는 나들이는 어떨까. 매년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올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청풍호반. 주말 가족 혹은 연인과 드라이브를 떠나 보면 어떨까. 봄꽃 드라이브코스 충주호 청풍호반으로도 불리는 충주호의 벚꽃길은 '봄철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드라이브 코스는 3개로 나뉜다. 금성면 구룡리에서 옥순대교까지 약 20km, 그리고 옥순대교를 지나 원대교에서 좌측으로 단양까지 약 20km, 마지막으로 원대교에서 충주 쪽으로 향하는 내륙순환 코스가 그것이다. 내륙순환 코스를 택한다면 충주댐으로 갈 수 있다. 충주댐 유원지로 가는 길은 활짝 핀 벚꽃으로 터널을 이룬다. 분홍빛 진달래도 나들이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제천 청풍면 597번 지방도로 최고 절경 충주호 나들이의 백미는 제천시 청풍면에 속한 청풍호반. 충주호 일대에서 경치가 가장 좋다. 제천에서 청풍면으로 향하는 597번 지방도로를 달리다 보면 한쪽으로는 기암괴석이 도열하듯 늘어서 있고 반대편으로는 드넓은 호반이 펼쳐져 있어 절로 시선을 빼앗긴다. 마치 금강산을 축소한 듯 날카로운 칼봉우리가 장관인 금월봉, '태조 왕건'에 이어 '제국의 아침' 을 찍은 KBS 촬영장이 있다. 좀더 달리면 교리관광단지가 나온다. 국내 최고 높이인 62m 번지점프와 빅스윙, 조종사의 탈출시스템에서 고안한 이젝션시트, 수상경비행기 등 스릴 만점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청풍문화재단지·망월산성도 둘러볼 만 충추댐을 건설하면서 수몰될 위기에 놓인 문화재들을 망월산 기슭에 옮겨 놓은 청풍문화재단지 역시 놓쳐서는 안 될 곳. 한벽루, 청풍석조여래입상 등 보물과 민가, 생필품이 잘 보존되어 있다. 망월산에는 통일신라의 망월산성도 있어 문화재단지와 잘 어울린다. 산성은 둘레가 495m의 작은 성으로 성벽이 많이 무너져내린 상태다. 문화재단지 입구에서 500m쯤 걸어 올라가면 정상에 이르는데 망월루에 서면 청풍호반이 한눈에 다 잡힌다. ⊙여행정보⊙ ▷청풍호반 가는길 충주댐 방향으로 가려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IC에서 내려 충주시내→고속버스터미널, 목행 방향으로 달리다가 충주댐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제천 또는 청풍면 쪽으로 가려면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에서 나와 597번 지방도를 타면 된다. ▷먹을거리 청풍문화재단지 근처 남한강 횟집(043-646-6998)은 민물고기 비빔회, 한약제를 넣어 만든 메기조림, 우렁쌈밥 등이 푸짐하게 나오는 민물정식으로 유명하다.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남제천 IC 방향 금성면 구룡리의 청풍골순두부(043-652-4748)는 순두부와 평양식 콩비지백반이 별미다. ▷청풍호반 축제기간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본행사는 4월 7, 8일 이틀간 벚꽃축제 형식으로 열린다. &nbsp;⊙봄꽃 드라이브 추천코스⊙ ▷섬진강 벚꽃길 경남 하동~남원 남원으로 향하는 19번 국도는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과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중간지점 구례에서는 산수유 꽃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서울 남산 순환도로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남산순환도로~서울타워로 가는 길은 벚나무 2000여 그루에서 꽃비를 내린다. 4월 중에는 '남산벚꽃축제'가 열려 서울에서도 봄의 절정을 즐길 수 있다. 평소 차량이 통제되기 때문에 순환도로 입구까지만 가능하다. ▷용인 에버랜드, 과천 서울랜드 에버랜드로 진입하는 마성IC부터 시작되는 '봄꽃 테마거리'에 개나리, 철쭉, 진달래 등 각종 봄꽃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과천 서울랜드 주변의 순환도로, 서울대공원 호수주변 등도 벚꽃이 환상적이다. 도움말 ㅣ 여행스케치
구르는 돌멩이도 여기선 모두 다 사랑이로구나!
  • 구르는 돌멩이도 여기선 모두 다 사랑이로구나!
  • [조선일보 제공] 전북 남원을 감싸고 있는 테마는 사랑. 그 유명한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남원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요천을 중심으로 새로운 볼거리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연인·부부끼리 가볍게 산책하면서 돌아보기 좋다. ▲ 오늘도 광한루는 그때 그 시절처럼 단체로 구경 온 학생들로 북적인다.남원 돌아보기 코스 _ 구 서도역→혼불문학관→춘향테마파크 야간 산책→춘향골서 숙박→이른 아침 덕음산 산책→요천변 따라 광한루원까지 걷기 구 서도역 _ 시골 간이역. 왠지 모를 향수를 품고 있다. 문득 오래 전 기차 타고 떠났던 수학여행의 추억이 떠오른다. 여인네 치마폭처럼 넓게 펼쳐진 논두렁 사이에 자리한 구서도역(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1932년 문을 연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들고 나던 곳이지만 2002년 전라선 철도 이설로 폐역사(廢驛舍)가 되면서 한적해 졌다. 역사는 70년 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3㎞에 이르는 녹슨 철로와 수동 신호기가 마치 정지된 화면 같다. 그리고 하얀 돌이 소금처럼 잘게 부서져 깔린 플랫폼에 놓인 자그마한 벤치는 그림엽서 속 풍경. 봄이 무르익으면 철길 곳곳에 봄 꽃이 피어나 외로운 역사를 화사하게 물들일 것이다. 철로 위를 마음껏 걸어볼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폐역사의 매력 아닐까. 혼불문학관 _ 서도역 뒤편으로 1㎞ 정도 들어가면 혼불문학관. 작가 최명희(1947~1998)가 17년에 걸쳐 혼신을 바쳐 쓴 대하소설 ‘혼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2004년에 문을 연 문학관은 6000평 규모. 물레방아와 예쁜 아치형 구름다리가 놓인 저수지, 초가지붕을 이고 있는 원두막 쉼터 등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서 있다. 넓은 잔디 마당 한복판에 허리가 휘어져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소나무를 중심으로 멋들어진 한옥 두 채가 있는데 오른쪽은 관리사무소, 왼쪽은 전시관이다. 관리사무소 앞에는 돌멩이와 나무판, 매직펜이 놓여 있다. 누구든 마음대로 원하는 문구를 적어 마당에 놓아둘 수 있다(돌멩이는 무료·나무판은 3000원).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없다. (063)620-6788 ▲ 에스컬레이터 타고 테마파크에서 21세기판 춘향을 만난다? ""춘향테마파크""에는 일편단심을 다짐할 수 있는 ""사랑의 언약판""도 있다.춘향테마파크 _ 사랑의 도시 남원.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각광 받는 곳이 광한루와 오작교다. 그런데 광한루 못지않게 춘향-몽룡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구구절절 풀어놓은 곳이 바로 남원시 어현동 춘향테마파크.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한 테마파크는 특이하게도 에스컬레이터(50m 가량)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널찍한 계단도 따로 마련돼 있긴 하다(손님이 적을 경우 에스컬레이터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테마파크측은 4월부터 에스컬레이터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의 명소로 등장한 이곳은 환한 대낮보다는 컴컴한 저녁에 찾는 것이 운치 만점. 어둑한 공원 내에 청사초롱 가로등이 줄줄이 불을 밝히고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둥기 둥당당’ 울리는 가야금 선율이 한밤 중 낭만적인 산책의 묘미를 더해준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사랑의 언약판’이 있다. 부부나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내용을 하트 모양의 철판에 새겨 걸어두는 사랑의 담장이다. 관리사무소에 담고 싶은 문구를 적어 신청하면 새겨준다(20분 소요. 1만원). 이것을 언약판에 걸어두었다가 타임 캡슐에 담아 보관한다고 한다. “모든 게 사라진다 해도 죽는 날까지 잊히지 않는 이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그대의 눈빛만으로, 그대의 미소만으로, 그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사랑의 다짐이 언약판에 가득 걸려 있다. 구불구불 연결된 산책로(1㎞ 남짓)를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한양으로 올라가는 몽룡의 말 고삐를 부여잡고 애원하는 춘향, 변사또의 수청을 거부해 동헌에서 고초를 당하는 춘향, 아첨하느라 묘한 미소를 짓는 이방, 방망이 들고 뛰는 포졸 등 다양한 인형도 구경할 수 있다. 오전 9시~밤 9시(폐장 30분 전까지 입장·4월부터는 밤 10시까지 개장). 테마파크 내 향토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어른 1500원, 어린이 500원. (063)620-6836 덕음산 산책로 _ 춘향테마파크 뒤에 자리한 야트막한 덕음산(267m)은 이른 아침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 순환코스(2.5㎞)를 따라 쉬엄쉬엄 걸어 산을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가량 걸린다. 춘향테마파크 후문 옆길로 300m 가량 올라가면 왼쪽으로 덕음정으로 가는 예쁜 오솔길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덕음정까지는 700m. 좁은 오솔길 주변은 소나무 숲이라 이른 아침 코끝으로 스미는 향긋한 솔 향을 맡으며 걷기에 좋다. 정상에 자리한 덕음정에 오르면 남원시가 한눈에 보인다. 광한루원 _ 춘향테마파크 앞을 흐르는 요천변을 따라 200m 가량 걸으면 광한루로 연결되는 승월교를 만난다. 테마파크에서 광한루까지는 약 400m. 가는 길목엔 춘향마당, 흥부마당, 심청마당 등 테마별 돌조각품도 볼 수 있다. 오로지 사람만 건널 수 있는 승월교(자전거 통행도 금지)는 선남선녀에게는 참사랑을, 신혼부부에게는 백년해로를, 부부에게는 돈독한 부부애를 가져다 준다는 ‘사랑의 다리’로 통한다. 4월부터는 밤 12시까지 하트 모양의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광한루의 오작교 역시 ‘사랑의 다리’라는 명성을 자랑한다.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담긴 오작교를 1년에 한번 이상 밟으면 부부간의 금실이 좋아진다는 말이 전해져 이곳에 온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건너곤 한다. 마침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들도 우르르 몰려다니며 오작교를 건너는 중이다.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 하니 “얼굴 ‘뽀샵처리’ 해주세요”라며 포즈를 취한다. 오전 8시~오후 6시(4월부터는 오후 7시까지). 입장료 어른 1600원, 어린이 600원. (063)620-6831 가는길 | 호남고속도로 전주IC에서 빠져 나와 17번 국도를 타고 달리면 남원. 17번 국도를 타고 오다 남원시 못 미쳐 사매면에서 서도리 표지판을 따라 우회전→3㎞ 가량 들어오면 서도역. 서도역에서 1㎞ 더 들어가면 혼불문학관. 고속버스의 경우 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1544-5551)에서 첫차 오전 6시, 막차 밤 10시20분(50분~1시간 간격 출발). 3시간 40분쯤 걸린다. 맛집 | 남원의 대표적 향토음식은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시래기와 들깨를 듬뿍 넣고 끓인 추어탕. 수많은 식당 중에서도 50년 손맛을 이어가는 천거동의 ‘새집추어탕(063-625-2443·1인분 7000원)’을 추천한다. 추어탕이 별로라면 춘향테마파크 근처 ‘목포낙지(063-631-5858)’의 낙지철판구이를 권한다. 낙지가 부드럽게 씹히고 얼큰 담백하면서도 그리 맵지 않아 좋다. 낙지를 먹은 뒤 철판볶음밥으로 마무리. 2~3인분 3만원·4~5인분 4만원. 숙소 | 춘향테마파크가 들어선 ‘남원관광지’ 안에는 요즘 말하는 러브호텔 분위기가 아닌 단체여행자들을 위한 여관이 여러 곳 있다. ‘흥부장’ ‘춘향장’ 등 이름도 이곳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여관들은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아담하고 깔끔한 편이다.
일본의 봄은 핑크다
  • 일본의 봄은 핑크다
  • [조선일보 제공] 일본의 봄은 핑크색이다. 총리가 직접 나서 ‘올해 벚꽃은~’이라며 멘트를 날리고 주요 벚꽃 명소에서는 벚꽃놀이 자리잡기 경쟁이 벌어진다. 꽃만 핑크색이 아니다. 거대한 ‘벚꽃놀이 마케팅’이 시작되면서 매장에는 핑크색 상품들이 쏟아진다. 초콜릿, 맥주 등이 겉 포장에 분홍색 ‘벚꽃’ 디자인을 달고 등장하는가 하면 백화점부터 편의점에 이르기까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장한 ‘하나미(벚꽃놀이)’ 도시락이 진열되기 시작한다. ‘엔화 급 강세’ 뉴스가 들려오긴 하지만, 올 봄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면 이왕이면 핑크색 벚꽃 구름으로 유명한 동네로 행선지를 잡아보자. * 구니타치 * 도쿄 위성도시에는 신주쿠공원을 필두로 치도리가후치, 고가네이 등 벚꽃 명소가 많다. 하지만 도쿄 서쪽에 자리한 구니타치(國立)시만큼 낭만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곳도 드물다. 공원은 말할 것도 없고 끝없이 펼쳐진 신작로와 도심 한 복판에까지 피어있는 벚꽃은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4월 이야기’의 무대이기도 하다.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하네다 공항까지는 2시간쯤 걸린다. 신주쿠와 도쿄역에서 구니타치까지는 JR주오센(中央線)을 이용하면 35~45분. →구니타치에도 비즈니스호텔이 있지만 도쿄 시내에서 숙소를 정해 놓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편리하다. 아사쿠사에 위치한 ‘사다치요 료칸(www.sadachi yo.co.jp)’은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 숙박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 ‘게이오 프라자’(www.keioplaza.co.jp)는 신주쿠 도쿄청사 옆에 자리한 호텔로 구니타치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편리한 고급 호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지브리 미술관’이 신주쿠와 구니타치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신주쿠에서 주오센으로 18분이면 도착. * 하코네 * 온천 마을 하코네(箱根)에서는 웅장한 후지 산을 배경으로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시노 호수를 오가는 유람선상에서 바라본 산벚은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기차와 버스, 등산열차, 유람선 등 모든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 ‘하코네 프리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고 저렴하다. 도쿄 신주쿠 오다큐역에서 하코네 관문인 하코네 유모토까지 90~100분이 걸린다. →하코네 지역에는 고급 료칸과 호텔은 물론이고 중저가 숙소도 많이 있으나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숙박비는 조금 비싼 편이다. ‘후지 하코네 게스트 하우스(www.fuji hakone.com)’는 조용하고, 아늑한데다가 노천탕까지 갖춘 저렴함 숙소. ‘후지야 호텔(www.fujiyahotel.co.jp)’과 ‘미가와야 료칸(www.hakone.or.jp/mikawaya)’은 둘 다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 숙소다. * 교토 * 3월 말이면 도시 전체가 벚꽃에 파묻혀 버린다. 교토에서도 동쪽에 해당하는 히가시야마(東山) 지역이 최고다. 기요미즈데라(淸水寺)와 마루야마공원으로 상징되는 히가시야마 지역을 찾아갔다면, 흩날리는 벚꽃 잎을 온 몸에 맞으며 낭만적인 산책에 나서보자.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는 기차나 버스로 이동. 인천에서 간사이 공항까지는 1시간 40분,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는 1시간 20분~2시간쯤 걸린다. →벚꽃이 만개하는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서둘러 숙소를 예약해야 한다. ‘료칸 아오이 소 인(075-431 0788)’은 비즈니스 호텔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숙박이 가능한 료칸으로 아담한 정원이 딸려 있다. ‘교토 최고’로 꼽힐 만한 ‘히라기야 료칸(www.hiiragiya.co.jp)’은 교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단 1인당 3만엔 이상으로 굉장히 비싸다. * 오카야마 * 오카야마(岡山)시에 위치한 고라쿠엔(後樂園)은 혼슈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3월 말이면 고라쿠엔은 벚꽃놀이 나선 인파로 꽉꽉 차 버린다. 잘 다듬어 놓은 관상수와 인공 연못을 이어주는 나무다리 사이에 피어 있는 벚꽃, 그리고 일본 3대 성(城)으로 꼽히는 오카야마성을 배경으로 피어있는 벚꽃이 아름답다. →인천공항에서 오카야마까지 직항편이 있다. 비행시간은 1시간 25분쯤 걸린다. 공항에서 고라쿠엔까지는 택시나 버스로 40분. →이왕이면 구라시키 미관지구에 자리한 전통 료칸에서 묵자. 그중에서도 ‘료칸 구라시키(www.ryokan-kurashiki.jp)’는 극진한 서비스와 맛깔스러운 음식, 온천시설로 유명하다. 1박2식 기준으로 1인당 2만8000엔부터. * 가고시마 *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櫻島)는 그 지명에서 알 수 있듯 규슈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사쿠라지마의 매력은 신록과 어우러진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이나 트레킹에 나설 수 있다는 것. 운동 후에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욕으로 진정한 ‘디톡스’에 나설 수 있다. 특히 해변에 마련된 노천 온천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환상 그 자체다. →인천에서 가고시마까지 직항이용(1시간 30분). 가고시마에서 페리를 타고 30분이면 사쿠라지마 도착. →섬에서 묵어도 되고 그냥 가고시마에서 오갈 수도 있다. ‘후루사토 료칸(www.fu rukan.co.jp)’은 사쿠라지마에 위치한 곳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노천 온천이 일품이다. ‘캐슬 파크 호텔(www.shiroyama-g.co.jp)’은 가고시마 도심과 사쿠라지마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노천온천과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 추천! 벚꽃명소 18곳 * 1) 구니타치: 끝없이 벚꽃이 펼쳐진, 영화 ‘4월 이야기’의 무대다. 2) 하코네: 아시노 호수 위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산벚 풍경이 아름답다. 3) 히가시야마: 분홍의 벚꽃구름에 둘러 쌓인 고풍스런 유적지에서 꽃놀이를 즐기자. 4) 오카야마 고라쿠엔: 다듬은 나무와 인공 연못 둘레로 벚꽃이 피었다. 5) 마쓰마에 마쓰마에성: 벚꽃 종류가 일본에서 가장 많다. 250종이나 되는 벚꽃 8000그루가 성을 두르고 있어 한 달 동안 벚꽃이 피고 진다. 6) 히로사키 히로사키성: 16세기 초에 만들어진 ‘조쇼우 절’을 비롯해 31m를 넘는 오층탑 등 역사가 깊은 사적이 많다. 고성(古城)을 무대로 펼쳐지는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7) 아이즈 와카마쓰 쓰루가성: 쓰루가성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는 벚꽃 놀이로 유명하다. 일본의 유명한 술 생산지인 만큼 작은 식당에서도 토속 술을 맛볼 수 있다. 8) 오다와라 오다와라성터공원: 싱싱한 생선살로 만드는 수제(手製) 어묵으로 이름난 곳. 매년 봄 어묵과 벚꽃이 어우러진 ‘어묵 벚꽃 축제’를 연다. 9) 가나자와 겐로쿠엔: 고성(古城)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은 밤 벚꽃 구경으로 특히 유명하다. 10) 사카이 마루오카성: 400여 그루의 벚꽃이 아지랑이처럼 마루오카성을 둘러싸고 있다. 봄이면 마치 안개 속에 성이 떠올라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11) 나가노현 고모로 가이공원: 시내에 시나노강이라는 작은 강이 흐르는 조용한 거리 풍경으로 유명하다. 고즈넉한 벚꽃놀이에 제격이다. 12) 나가노현 다카토 다카토성터공원: 1500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면 적막한 성터공원에 꽃의 야경을 펼치는 ‘라이트 업(light up)’ 축제가 열린다. 13) 나고야 나고야성 메이조공원: 벚꽃 철에는 나고야성 지붕에 설치된 유명한 ‘샤치(범고래)’ 모형을 아래층으로 내려 모두가 볼 수 있게 한다. 14) 오사카 오사카성 니시노마루 정원: 벚꽃이 한창일 때 한 주씩 야간개장을 한다. 4300그루의 벚꽃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차례차례 핀다. 15) 히메지시 히메지성: 백로가 날개를 펼친 듯한 아름다운 흰 성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한 명물이다. 16) 마쓰에 마쓰에성+신지호수: 마츠에는 수로가 잘 정비된 물의 도시다. 수로를 따라가는 유람선에서 물놀이와 함께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17) 마쓰야마 마쓰야마성+도고온천: 산등성이를 깎아 만든 리프트를 타고 10분 정도 산으로 오르며 벚꽃을 내려다보게 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도 들렀다 오자. 18) 오이타현 다케다시 오카성: 오카성은 일본을 대표하는 창가 ‘황성의 달’ 무대로 유명하다. 병아리 축제가 함께 열린다. 사무소(www.jnto.or.kr 02-777-8601) 일본 벚꽃놀이 상품 도쿄 >> ●롯데관광은 ‘정통 벚꽃놀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도쿄 우에노공원과 하코네를 들르는 4일짜리 상품을 내놓았다. 전 일정 특급호텔에 묵는다. 104만9000원부터. (02)2075-3001 ●벚꽃놀이도 주말 자유여행으로 즐기자. 자유투어는 우에노공원, 야스쿠니 신사 등 도쿄의 벚꽃놀이 명소를 중심으로 한 주말 상품을 선보인다. 34만9000원. (02)3455-0004 규슈 >> ●넥스투어는 후쿠오카·유후인 료칸에서 온천욕과 함께 시골 마을의 한적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3일짜리 상품을 선보인다. 42만9000원. (02)2222-6651 ●여행박사는 가이드가 함께하는 ‘규슈 패키지 여행’을 단돈 18만원에 내놓았다. 비행기 대신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잇는 ‘부관페리’로 왕복한다. 후쿠오카 시내의 벚꽃 명소를 둘러보고 유명 온천지 벳부에 들르는 3박4일 일정. 1588-5780 ●롯데관광이 규슈 최고의 벚꽃 명소로 꼽히는 구마모토성 주변을 여행하는 3박4일 상품을 준비했다. 해발 453m에 위치한 한적한 전원 마을 유후인도 간다. 64만9000원부터. (02)2075-3001 교토, 오사카, 나라 >> ●일본 벚꽃놀이와 남진의 노래가 어우러지면…. 레드캡투어는 오사카성의 벚꽃과 함께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단 한번 열리는 남진 스페셜 콘서트를 포함하는 3일 상품을 선보인다. 4월 11일 출발(배편 이용시 10일 출발)하는 3일짜리 일정으로 3월 17일까지 예약한 사람 중 3명을 추첨, 10만원에 패키지를 제공한다. 항공 64만9000원, 배편 44만9000원. (02)2001-4750~3 ●700그루의 다양한 벚꽃이 어우러진 나라공원와 오사카성의 벚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5일짜리 상품을 하나투어가 선보인다. 일본 특급 호텔서의 온천욕도 포함. 89만9000원부터. 1577-1233 홋카이도 >> ●부모님과 함께 가는 벚꽃 여행이라면 온천욕이 필수. 자유투어는 홋카이도의 벚꽃 명소 하코다테에서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4일짜리 상품을 내놓았다. 84만9000원. (02)3455-0004 마쓰야마 >> ●하나투어는 주말을 이용해 마쓰야마에서 벚꽃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3일짜리 상품을 59만9000원에 선보인다. 마쓰야마 시내 증기기관차를 체험하고 아사히 맥주공장에서 갓 나온 생맥주를 시음하는 시간도 갖는다. 1577-1233
영월에서 보내는 ‘별 헤는 밤’
  • 영월에서 보내는 ‘별 헤는 밤’
  • [조선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3월 여행지’는 하나같이 ‘즐거운 공부’가 키워드다. 목포 국립해양유물전시관부터 백제역사문화관에 이르기까지, 여행길에 둘러보면 절로 공부가 되는 박물관과 전시관을 소개한다. ● 바다에 잠긴 배, 그 천년 꿈을 깨우다- 전남 목포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목포시 용해동 갓바위 공원 바닷가에 자리잡은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해양박물관이자 수중발굴조사 전문기관이다. 신안군 증도 앞바다, 완도군 어두리 앞바다에서 인양된 난파선 유물을 구경할 수 있다. 어촌 민속실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배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전통 노젓기 체험, 바닷소리 듣기 코너도 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맞은 편에는 목포 자연사 박물관의 자연사관과 문예역사관도 들어서 있다. 인근에 남농 허건의 작품을 전시한 남농기념관, 한국산업도자 전시관도 있어 한번에 둘러보기 좋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 (061)270-2000, www.seamuse.go.kr 목포자연사박물관 (061)274-3655, http://museum. mokpo.go.kr ▲ 바위가 당당하게 서 있는 형상? 영암 ''이다. / 사진=여행작가 이동미 ● 동강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박물관 고을-영월 동강사진박물관, 조선민화 박물관, 책 박물관, 곤충박물관…. 강원도 영월은 명실공히 ‘박물관 마을’로 불릴 만 하다. 와석리 김삿갓 계곡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조선민화 박물관에서는 호랑이와 까치가 등장하는 ‘작호도’, 현란한 용 그림 ‘운룡도’를 구경하고, 영월군청 옆 동강사진박물관, 산골 폐교의 변신이 돋보이는 영월 책 박물관과 곤충박물관(59번 국도 인근)을 찾아가자. 영월읍 봉래산 꼭대기에 있는 별마로 천문대에서의 별 구경도 놓칠 수 없다. 조선민화박물관 (033)375-6100, www.minhwa.co.kr 영월책박물관(033)372-1713, www.bookmuseum.co.kr 영월 곤충박물관(033)374-5888, www.insectarium.co.kr 동강사진박물관 (033)375-4554, www.dgphotomuseum. com 영월 별마로 천문대 (033)374-7460 www. yao.or.kr ● 찬란한 백제 역사를 둘러보다-백제역사문화관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위치한 백제역사문화관은 국립부여박물관처럼 출토된 유적과 유물 전시 중심이라기 보다는 멀티스크린 등 첨단 영상과 다양한 모형을 이용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보여주려는 공간. 부여 읍내에서는 정림사지 옆에 들어선 정림사지박물관에서 백제불교건축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정림사를 12분의 1 크기로 축소, 복원한 ‘정림사 모형’을 구경하고 나와 정림사지 5층석탑을 감상하자. 부여의 인삼박물관(예약 필수)도 이색 공간. 심마니 복장을 빌려 입고 (가짜)산삼을 찾으면 ‘심봤다!’를 외치는 이색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백제역사문화관 (041)830-3400, www.bhm.or.kr 인삼박물관 (041)830-3224, www.kgc.or.kr ● 해녀? 돌하르방? 전부 박물관에 있다-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해녀박물관에서는 해녀의 일상이 제주 민요 ‘해녀 노래’와 함께 펼쳐진다. 해녀옷 입어보기, 물허벅 등에 지기 등 해녀 체험관도 있다. 북촌 돌하르방 공원서는 제주 각지에 흩어진 48개의 돌하르방 모형을 구경할 수 있다. 산책 코스도 근사하게 꾸며놓았다. 일본군이 주둔했던 미로형 지하요새에 들어선 평화박물관, 서귀포 감귤박물관도 들려볼 만 한다. 제주해녀박물관(064)782-9898, www. haenyeo.go.kr 북촌 돌하르방공원 (064)782-0570, www.dolharbangpark.com 평화박물관 (064)772-2500, www.peacemuseum.co.kr 서귀포 감귤박물관 (064)710-6611 www.citrusmuseum.com
괌, ''신혼여행객들이 몇년 후 자녀 손잡고 다시 찾는…''
  • 괌, ''신혼여행객들이 몇년 후 자녀 손잡고 다시 찾는…''
  • [노컷뉴스 제공] 제주도의 3분의 1 크기인 괌. 훌쩍 둘러보는 데 4시간이면 충분할 만큼 작은 섬이지만 곳곳에 숨겨진 매력이 가득하다. 아직도 괌을 해변과 리조트, 해양스포츠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차를 렌트해 괌의 숨은 매력을 찾아 떠나보자. 남부해안에 숨어 있는 은밀한 비치와 스페인 문화를 찾아볼 수 있는 유적들, 그리고 잠수함 투어와 정글 투어, 스카이다이빙 등 스릴 만점의 스포츠가 많다. 특히 괌의 3월은 원주민(차모로)의 이름을 붙인 '차모로의 달(Chamorro Month)'로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특별한 축제와 행사가 이어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괌은 한국에서 불과 4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어 주말 자유여행으로도 제격이다. 미국 영토이지만 15일간의 여행이라면 비자가 필요 없다. 한국서 4시간… 부산만큼 가까워 자연그대로 느낄 수 있는 괌의 남부 괌의 남부는 스페인 풍의 마을, 폭포, 골프장 등 둘러 볼 것이 많다. 남부를 여행하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남부로 향하는 국도는 하나밖에 없다.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이나라한과 탈로포포 만의 중간쯤에서 서쪽으로 약 15분 정도 가면 탈로포포 폭포를 볼 수 있다. 두 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1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제1 탈로포포 폭포는 아래에 작은 풀장이 있어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스페인광장 스페인광장은 하갓냐의 중심에 있다. 스페인의 탐험가 레가스피가 괌을 스페인의 통치하에 둔다고 선언한 1565년부터 1898년까지 약 333년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괌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꼽기도 한다. 천주교의 총본산이었던 하갓냐 대성당과 스페인 총독의 부인이 방문객들에게 차와 음료를 대접하던 초콜릿 하우스가 볼 만하다. 트래킹+수영 '부니 스톰핑' 도전할 만 해양레포츠 천국 괌에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는 하루가 모자랄 만큼 다양하다. 그중에서 다이빙과 스노쿨링을 추천한다. 괌은 다이버들의 천국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보 다이버들에게 괌의 바다는 다이버 자격증을 따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특히 근해와 원해의 투명도 차이가 크지 않다. 이타오 비치는 스노쿨링을 하기에 편안하고 안전하며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햇빛이 바닷물에 반사되면서 드러내는 물고기와 산호의 모습은 장관이다. 괌의 바다를 맘껏 즐겼다면 부니스톰핑(등산과 정글 트래킹, 수영을 한데 합친 레포츠)에 도전해 보자. 다소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는 도전적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토요일마다 괌의 험준한 바닷가 벼랑을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정글을 따라 시구아 폭포를 지나면 원시적인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부니스톰핑은 프로그램이나 여행의 강도를 Easy, Medium, Difficult 등으로 등급을 두고 있다. 여행객으로선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다니기 때문에 반드시 운동화나 등산용 신발을 신어야 하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Tip◎ 교통수단 : 괌은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하다. 대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호텔과 쇼핑몰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가 시간대 별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면허증으로도 렌터카가 가능하다. 수도 : 아가나(Agana) 기후 : 1월에서 5월까지의 건기와 7월에서 11 월까지의 우기로 뚜렷하게 나눠진다. 연평균 강수량은 중부와 해안 저지대에서는 80인치, 남쪽 고지대는 110인치로 다양하다. 해변의 연평균 기온은 섭씨 27도이다. 공기 :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자랑한다. 시차 :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한국이 월요일 낮 12시일 경우 괌은 같은 날 오후 1시이다. 언어 : 영어와 차모로어 도움말 ㅣ 에델만 코리아
에메랄드빛 바다로 날리는 ''짜릿한 티샷''
  • 에메랄드빛 바다로 날리는 ''짜릿한 티샷''
  • [노컷뉴스 제공]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을 가장 기다리던 사람들 중 하나가 골퍼들이다. 겨우내 언 땅이 녹고 파릇파릇해진 필드에서 라운딩을 할 생각에 몸은 벌써부터 근질근질할 것이다. 하지만 골퍼들의 이런 설렘도 '봄 불청객' 황사 앞에선 어김없이 무너지고 만다. 이럴 때일수록 파란 하늘 아래서 탁 트인 바다를 향해 티샷을 날리며 플레이를 즐기는 남국의 정취가 더 그리워진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사이판.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중 불어오는 무역풍 덕에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는 사이판에서는 초록색 필드와 에메랄드빛 바다, 눈이 부신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파라다이스 같은 골프장들을 만날 수 있다. 산 · 바다 어우러진 그린 환상적 ⊙라오라오 베이 골프 리조트(Laolao Bay Golf Resort)/호주의 '백상어' 프로골퍼 그렉 노먼이 디자인 한 이 골프장은 그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라오라오 베이 골프장은 총 36홀로 동쪽 (6329야드 18홀 72파), 서쪽(6805야드 18홀 72파)코스로 나뉜다. 지난 91년 개장한 서쪽 코스는 남국의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긴다. 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타포차우 산을 뒤로 평평한 지형에 무난한 코스와 넓은 페어웨이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반면 라오라오만의 푸른 바다를 따라 라운드 하는 동쪽 코스는 챌린저들에게 추천한다. 남태평양과 맞닿은,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절벽을 가로 질러 티샷을 하는 까다로운 홀이 많아 박진감마저 넘친다. 특히 5, 6, 7번 홀은 바다를 바로 코앞에 두고 있는 절벽 코스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공이 바다를 가로 질러 그린에 떨어지는 스릴감을 맛볼 수 있고 핀의 위치가 군데군데 까다로워 긴박감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 만점의 코스다. 나이트 골프 색다른 재미 선사 ⊙코랄 오션 포인트 리조트 클럽(Coral Ocean Point Resort Club)/지난 88년 문을 연 코랄 오션 포인트 리조트 클럽은 사이판에서 가장 긴 골프 코스(7072야드 18홀 72파)로 유명하다. 이 골프장은 사이판 남서쪽 끝의 아진간 곶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됐고 전미 프로 챔피언인 래리 넬슨이 설계를 맡았다. 호텔과 골프장이 함께 있어 골퍼들이 라운딩을 즐기기에 더 편리하다. 총 18홀의 골프 코스는 필리핀 해가 한눈에 보이는 로키 해안에 근접해 있다. 기복이 거의 없는 평평한 코스지만 바닷바람으로 인해 공이 원하지 않는 곳으로 굴러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바다를 향해 치는 코스인 7번과 14번 홀은 골퍼들에게 짜릿한 매력을 주지만 그만큼 티샷에 주의해야 한다. 각 홀마다 눈에 띄는 독특한 수목들은 코랄 오션 포인트 리조트 클럽의 매력을 한 층 빛나게 한다. 골프장의 환상적인 코스는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면 그 빛을 더욱 발한다. 오후 6시부터 하프코스인 1~9홀에 조명이 들어와 나이트 골프도 즐길 수 있다. 마나가하섬 바라보며 라운딩 ⊙마리아나 컨트리 클럽(Mariana Country Club)/사이판 북부의 마르피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마리아나 컨트리 클럽은 마나가하 섬을 바라보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어 아름다운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82년 오픈 한 마리아나 컨트리 클럽(6827야드 18홀 파72) 역시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를 만끽하며 골프를 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를 자랑한다. 특히 열대림과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코스는 골퍼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느끼게 한다. 이 곳은 사이판의 다른 골프장과는 달리 높은 언덕에 위치해 코스의 높낮이 차가 심해 골퍼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특히 연못에 둘러싸여 있는 14, 15번 홀은 페어웨이의 난이도가 높아 프로 골퍼들도 쉽게 파를 잡을 수 없는 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잘 관리된 녹색의 잔디와 깨끗하게 정비된 골프 코스는 상쾌한 샷을 즐기는 데 그만이다. 또한 마리아나 컨트리 클럽에는 18홀의 정규 코스 외에 9홀의 미니 코스가 있어 라운드 전 연습을 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문의/ 북 마리아나 제도 관광청 (02)752-3189 ◎사이판여행정보 ▷항공=아시아나항공에서 인천~사이판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20분. ▷기후=일년 내내 평균 섭씨 27도의 열대기후를 보인다. 열대성 폭우인 스콜이 자주 온다.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전압= 115V (디지털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용 변압기나 콘센트 준비). ▷사이판 내 교통= 대중교통은 거의 없는 편이다.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한국 면허증만으로도 차량 대여와 보험 가입이 가능. 소형차 35~40달러(보험료 5달러선), 컨버터블은 120달러선. ▷골프 시 주의사항=사이판의 골프장들은 캐디가 따로 없다. 골퍼가 직접 카트를 운전해야 하며 카트 비용은 그린피에 포함. 햇살이 매우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아이들이 더 신나는 PIC리조트 "엄마 내년에 또 와요"
  • 아이들이 더 신나는 PIC리조트 "엄마 내년에 또 와요"
  • [노컷뉴스 제공] 서태평양에 떠 있는 북 마리아나 제도의 본섬 사이판은 산호초가 바다 위로 솟아올라 만들어진 섬이다.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는 산호초는 또한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바다를 만들어 낸다. 산호초의 자연 정화작용 덕에 늘 눈이 부시게 맑고 깨끗한 바다는 많은 이들이 사이판을 찾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사이판은 제주도의 절반 크기도 안 되는 작은 섬이지만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꾸준히 사랑받는 휴양지다. 환상적인 에메랄드빛 바다와 마주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세계 수준의 리조트들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사이판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리조트 두 곳을 소개한다. 40가지 재미 워터파크 인기 ⊙PIC(Pacific Island Club) 사이판 리조트/ 한국에 가장 먼저 '리조트 문화'를 알린 PIC는 오랜 노하우로 명성만큼이나 편안함과 다양한 재미를 투숙객들에게 선사한다. 객실마다 워터파크용 슬리퍼까지 준비해 둔 꼼꼼함에 '역시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PIC 사이판의 자랑은 윈드서핑, 스쿠버 다이빙, 카약 등 무려 40가지가 넘는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한 곳서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다. 역류하는 물살을 타고 마치 프로 서퍼인 양 즐길 수 있는 '포인트 브레이크', 총 길이 500m의 스릴 넘치는 '레이지 리버(Lazy River)' 등이 특히 인기다. 투숙객의 경우 추가 요금 없이 모든 시설을 즐길 수 있다. PIC 리조트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키즈 클럽(kids club)'. 꼬마들이 외국인 클럽 메이트들과 떼 지어 신나게 노는 모습이 리조트 곳곳에서 눈길을 끈다. 부모들은 '키즈 클럽'에 아이를 맡기고 모처럼 여유롭게 휴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PIC 리조트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사랑받는 이유다. 또한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즐기는 로맨틱한 디너, 휴양지의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는 야외 바비큐는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준다. 한편 PIC 사이판은 자쿠지룸을 준비, 곧 고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노을지는 바다 보며 스파 즐겨 ⊙마리아나(Mariana) 리조트/ 골프를 위해 사이판을 찾는 관광객에겐 마리아나 리조트를 추천한다. 리조트 내에 골프장이 함께 있어 아침 일찍부터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눈을 뜨자마자 그린으로 달려가고 싶은 골퍼들이라면 꼭 이곳에 머물길 권한다. 마리아나 리조트는 74개의 신관 객실과 50개의 코티지, 승마장, 자동차 경기장, 레스토랑, 커피숍, 풀 사이드 바, 웨딩 체플 등 여러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리아나 리조트를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사이판 내에서 가장 큰 시설을 자랑하는 '만디 아시안 스파(Mandi Asian Spa)'이다. 태평양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옥외 시설로, 노을이 진 바다를 바라보며 풀에 누워만 있어도 골프로 쌓인 피로가 절로 풀리는 것 같다. 꽃과 나무, 연못으로 꾸며진 정원과 야자수 잎으로 만들어진 개인 마사지 룸은 운치를 더한다. 요가 강습도 받을 수 있는 만디 아시안 스파는 특히 아로마 테라피로 유명하다. 발리에서 직접 공수한 고급 천연 마사지 재료들로 이곳만의 독특한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다. 사이판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감상하며, 향기로운 스파를 즐긴다면 긴장과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져 버린다. 바다낚시 · 카지노… 티니안 섬도 가볼까사이판에서 페리로 50분만 가면 북 마리아나 제도의 또 다른 섬 티니안이 나온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아름다운 섬 티니안은 바다낚시의 천국이다. 절벽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도 있고, 고요한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망중한을 즐길 수도 있다. 티니안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카지노다. 부두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다이너스티 호텔은 슬롯머신과 블랙잭, 룰렛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카지노를 갖추고 있다. 배멀미가 심하거나 태평양 위를 날아오르는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Freedom Air'라고 불리는 6인승 경비행기를 추천한다. 사이판에서 15분이면 티니안에 도착. 왕복 32달러.
여순감옥엔 아직도 안중근의사의 손길이…
  • 여순감옥엔 아직도 안중근의사의 손길이…
  • [노컷뉴스 제공]세계 24개국 정상을 포함해 전 세계 90개국 24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국제회의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2007년도 화두의 주제는 '권력방정식의 이동'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주제가 채택된 배경에는 중국과 인도가 있다. 이 두 나라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면서 미국, 유럽, 일본이라는 기존 세계 경제 '삼각 축'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 중 매년 10% 이상의 무서운 경쟁성장률을 보이며 세계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중국. 중국의 이러한 성장의 뒤에는 동북아의 중요한 항구도시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무역 및 공업도시인 대련시(市) 가 있다. 최근 이 도시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가발전전략이라는 목표 아래 관광도시로 거듭 나고 있다. 인민·우호·성해광장… '광장'의 도시 ⊙미래를 만들어가는 도시, 대련 대련시의 첫 느낌은 마치 우리나라의 전남 광양시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동북아 항운의 중심을 상징하는 주요 항구와 수 많은 컨테이너, 건조 중인 거대한 선박들…. 이러한 것들이 그동안 대련시를 대표해왔던 무역도시로서의 모습이라면 도심의 중심에 세워진 러시아 거리와 인민광장, 우호광장, 성해광장 등 도심곳곳에 펼쳐진 드넓은 광장은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대련시의 미래의 모습이다. 그 중 중국의 스케일에 맞게 건설된 성해광장은 그 규모와 크기에서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중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대련시는 1905년 일본이 점령한 후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망까지 약 40년간 일본 식민지의 지배를 받은 곳으로서 아직도 아픔의 현장이 곳곳에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곳이 여순. 이 곳에는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가 숨진 곳인 여순감옥과 러·일 전쟁의 역사적 현장인 203고지가 남아있다. 203고지는 러·일 전쟁 당시 일본이 점령한 해발 200m에 위치한 고지로서 현재 이곳에는 일본의 대포와 기관총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처럼 아픈 과거를 지닌 대련시는 중국 정부의 5개년 계획이라는 이름 아래 미래의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인력 창출과 도시 이미지 변경,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이러한 노력으로 대련시는 대륙에서 살기 좋은 도시 10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련시의 공공 교통기관은 대체로 잘 되어 있다. 중국 돈 1원이면 34개 노선의 버스와 버스 2개를 연결해 한 번에 100명 이상을 태울 수 있는 트롤리버스, 3개의 노선이 있는 노면전차(路面電車)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택시가 많이 운행되고 있으므로, 경비를 아끼면서 여행을 해야 하는 배낭 여행자가 아니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인천서 50분 가족 여행지로 좋아 ⊙대련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 현재 대련에는 외국인이 투숙 할 수 있는 호텔이 60여 개 정도 있는데 그 중 가장 추천할 만한 고급 호텔로는 샹그릴라 호텔을 꼽는다. 샹그릴라 호텔은 오성급의 호텔로 비즈니스와 자유여행을 하는 관광객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하는 호텔이다. 대련 관광의 매력은 중국 각지의 유명한 요리와 세계적인 쇼핑 브랜드들이 집결하고 있어서 쇼핑과 음식문화를 즐기는 관광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관광지라는 점이다. 여기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도 대련의 매력이다.이처럼 중국의 무서운 성장의 한가운데에서 스포츠와 레저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하는 대련시를 보고 있노라면 가까운 중국의 10년 후를 바라보는 그들의 국가발전 전략에 존경심까지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주말 여행을 꿈꾸는 자유여행가에게 추천한다. 여행칼럼리스트 서병로
  • (미리보는 경제신문)강신호 전경련 회장 연임 포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2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세계를 다시 홀린다..보르도 TV 2007년형 출시 -쪼개진 여..열린우리당 의원 23명 탈당-강신호 전경련 회장 연임 포기-토요타 3개월 순이익 4조원▲ 종합 -동북아 공동체로 경제.안보 둘다 잡자-중고교 신입생 5월까지 사복 허용-통큰 씀씀이에 나라곳간 비어간다-울산지역 근로자 연봉 4234만원 전국 최고-월급서 미리 뗀돈 왜 이리 많지-해외여행에 작년 10조 썼다-"상법 개정안 재계 의견 반영"..김영주 산자부장관▲정치.외교.국제-두동간 난 여 5대 파장..민생.개혁법안 무더기 표류 우려-중국 탄소 거래소 설립 추진 -자꾸 가라앉는 상하이..연약 지반에 개발 -일본 IT업체 투자계획 보류..후지쓰. 도시바 등 ▲ 금융·재테크 - 저축은행 안부러운 직장 신협-"외환은행 매각 일정 변화없다"..웨커행장, 중국계 은행 접촉설 부인▲ 기업과 증권 - 이구택 회장 포스코 CEO 사실상 연임 "일본.중국 철강사도 M&A 대상"-포스코-세아제강 지분 제휴-가격 30% 내린 새 보르도 TV 출시-삼성.소니도 37인치 LCDTV 생산 -우의제 하이닉스 사장 제3의 공장용지 찾을 것-대우차판매 “분사가 약”..억대연봉자 속출-통신업계 거물 스페인에 집결-해운업도 중국에 추월당했다-대우건설 1억달러 빚보증 불똥-새미오퍼, 한진해운 지분 추가 매입..M&A 가능성 낮아-8천억 삼성장학재단 사무국 교육부 출신이 접수-전략적 제휴 가능성 LG필립스 급등▲ 부동산 - 강남 빌딩 부자들 "올 집값 10% 하락"-청약저축 뜨고 청약부금 진다◇서울경제▲ 1면- 세금.이자 부담이 내수 발목-중국, 무안기업도시에 7500억원 투자한다-의원 23명 집단 탈당..우리당 2당 전락-김우중.박용성 등 사면 받을 듯 ▲ 종합 -"원高로 힘든 판국에"..노골적 불만..현대차 -이구택 포스코회장 연임 확정적-가구 소득격차 조사이래 최대로 벌어져-"북 군사위협 감소, 노사관계 안정, 중기 개혁돼야" 한국신용등급 상향 가능-탈 산업화 속도 너무 빠르다-설 앞두고 현금 4조4000억원 푼다▲ 금융- 우리금융회장 박병원씨 급부상-"론스타-중국계 은행 접촉설 사실 아니다" 웨커 외환은행장▲ 국제 - 토요타 어닝 서프라이즈-일본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GE 유럽서 물장사한다▲ 산업 - "하이닉스 중국으로 안간다" 우의제 하이닉스 사장 -포스코-세아제강 손잡았다-삼성전자 반도체 등 올해도 연봉 50% '대박'-대한전선, 6000만달러 초고압전력 프로젝트 수주-소주업계 끝없는 특허전쟁-할인점 설선물 배송 ‘비상’▲ 증권 - 지주사전환 관련주 탄력-해운주, 외국인 사자에 급등-대형 유통주 중장기 투자 매력◇ 한국경제신문 ▲ 1면 - 규제. 고령화, 북 때문에..S&P 한국 신용등급 못 올린다-열린우리 의원 23명 탈당-288억원 부도채무도 개인파산?-억대연봉자 5만3000명..30% 늘었다▲ 종합 - 일본 전자업계, 설비투자 급제동-지방이전 기업 세감면 확대 안해-중국 '포스트 80' 세대 잡아라-1인가구 알고보니 황혼 싱글-소득 5% 늘었는데 세금 등 14%나 급등-참여정부 4년 ‘무오류의 독선’ 팽배-경제인 중심 12일 특별 사면-무디스 9일 개성공단 방문 왜?-결국 여당 3년만에 2당 전락..의회권력 한나라로▲ 국제 -중국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소-베트남 레저산업에 돈 몰린다▲ 산업 - "하이닉스 중국이전 사실 아니다" 우의제 사장-포스코, 외풍없는 인사 민영화 실현-2007년 보르도 TV 출시-SK 동남아공략 ‘속전속결’-모토로라 시련의 계절-휴대폰 새 사령탑 세계무대 데뷔-이번엔 산소소주 나온다▲ 부동산 -하이닉스 공장증설 무산된 이천,,기대가 실망으로-다가구.다세대 신축 활기 띨 듯 -목조아파트 시장 선점하라-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제 공급은 내년에나 가능 ▲ 금융 -“고객 추천하면 공짜 해외여행”-“외환은행 배당 매년 계속될 것”..웨커 행장-주택대출 DTI 40%도 안된다고?▲ 증권 - 상장사 주총시즌 내주부터..동아제약 등 경영권 향방 ‘심판대’-LG필립스LCD 증자 사전작업?..발행가능 주식수 25% 늘리기로
2007.02.06 I 윤진섭 기자
  • 여행업종, 성장세..지배력 가속 하나투어 `매수`-우리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해외 여행산업이 성장세에 있다"며 여행업종에 대해 긍정전인 전망을 내놓았다.&nbsp;톱픽으로 하나투어(039130)를 추천했다.이훈 연구원은 "해외여행자수는 향후 2년간 연평균 14%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노령화 사회, 레저문화 확산, 원화강세 등은 여행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산동성 노선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는 한국-중국 간의 오픈 스카이(항공노선 자유화)가 2009~2010년 중 전면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는 여행산업이 한 단계 레벨업되는 새로운 기회"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여행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선두업체간의 차별화와 여행사들의 주식시장에서의 대규모 자금 확보"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 빅4로 여겨졌던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과 자유투어의 경쟁구도가 `하나투어의 지배력 가속화, 모두투어의 약진, 그리고 롯데관광과 자유투어의 정체`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견업체들까지도 IPO나 우회상장 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 올해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기업들간의 시장점유율 확대전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여행업종에 대한 `포지티브(Positive)`의견을 제시하고 톱픽으로 하나투어를 추천했다. 그는 "하나투어는 이미 경쟁자의 추격에서 벗어나 선두 지위가 확고하다"며 "산업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향후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누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하나투어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양사간의 격차해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01.12 I 양이랑 기자
아무것도 없다, 그저 그리운 풍경이 남아 있을 뿐…
  • 아무것도 없다, 그저 그리운 풍경이 남아 있을 뿐…
  • [조선일보 제공] 사람이 지겨울 때가 있습니다. 북적거리는 거리도, 친구와의 수다도 다 귀찮고 그저 잠깐 휙 사라지고 싶은 순간이 살금살금 찾아옵니다. ‘바람도 찬데, 어디로 갈까….’ 추억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추천합니다. 책장 구석에서 우연히 발견한 옛날 앨범을 넘길 때처럼 별 것 아닌데 그냥 좋은 그런 곳으로 말입니다. 이런 여행에 낡은 것, 살짝 바랜 것을 뜻하는 ‘빈티지(vintage)’ 란 이름을 붙여봅니다. ‘빈티지 여행’에는 기암괴석 즐비한 절경이나 유명한 관광명소, 떠들썩한 유원지나 축제 현장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좀 촌스럽고, 좀 소박하고, 시간에 푹 절여진 풍경이 기다립니다. ‘개발’이란 이름 아래 우리 사회가 그토록 깡그리 몰아내 버리고 싶어했던, 누추하고 허름하고 조금은 서글픈 풍경 말입니다. 이기적인 소리지만 이제는 그런 풍경이 남아 있어 고맙고, 앞으로도 더디게 더디게 변했으면 하는 맘까지 생깁니다. [서울서 가까운 강화군 교동도 대룡리 골목.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에 있어 2000년까지 외부 사람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었습니다. 그 덕에 우리를 사로잡는 풍경이 남아있는 것일까요. 1960년대 이후 통 변할 줄 모르는 거리를 만나러 가는 여행입니다] ▲ 강화군 교동도 대룡시장 골목서 노는 아이들. 나무로 된 미닫이 문과 낡은 슬레이트 지붕이 소박한 매력을 드러낸다. &nbsp;그 골목에 서면 시계도 더디게 간다 “열세살 되던 해에 6·25 사변이 터져 온 가족이 배를 타고 교동도로 왔지. 대룡리 골목에 사람들이 나와 거적을 깔고 장사를 했는데 나와 아버지는 골목 모퉁이에서 닭을 팔았어. 건물이라고는 딱 두 채가 있었는데 이 정육점 건물이랑 저기 있는 ‘개소주집’이 그거야. 전쟁 끝나고 장사해서 돈 번 사람들이 하나 둘 상가 건물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1960년쯤 지금의 모양이 갖춰졌어. 그 뒤에는 간판만 계속 바뀌었지. 참, ‘박통’ 때 새마을운동 한다고 초가 지붕을 미처 뜯어내지도 않고 그 위에 슬레이트를 얹었어. 그래서 지붕 끝에는 아직도 저렇게 지푸라기가 삐죽 나와있다고.” (‘교동 정육점’ 사장 최덕권씨) &nbsp;“전쟁 나고 황해도 사람들이 아주 많이 내려왔어. 지금은 대룡리 인구가 400명 정도 돼. 엄청 많지? 황해도 연백 평야를 건너다보고 싶은 실향민이나 망둥어 잡으려는 낚시꾼이 가끔 찾아오지. 인천 개발된다고 ‘꾼’들이 난리를 떨 때도 대룡리 사람들은 관심이 없었지. 뭔가 변하거나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 그냥 우리끼리 이렇게 사는 게 속 편해. 자, (화투) 패 돌려봐.”(1960~74년 교동면 대룡리 이장을 지낸 한기걸씨)강화도 창후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5분 걸려 닿은 교동도 ‘대룡 시장 거리’에서 만난 할아버지들이 마을 설명을 이어갔다. &nbsp;강화도에는 참 볼 것 많고 놀 것도 많다. 그래서인지 굳이 교동도까지 배 타고 찾아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군(軍)에서 2000년까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 것이 대룡리의 ‘시계’를 더디게 했다. 그런데 그 덕에 때를 덜 탔고, 그만큼 옛 정취가 아직 골목 구석구석에 남아있다. 분명 2007년 사람들이 북적북적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터전인데, 수십 년 전 삶의 모습을 일부러 되살려 놓은 것 같다. 교동도 최대의 번화가인 대룡시장 골목은 500m 남짓. 빠른 걸음으로 냅다 걸으면 10분만에 끝에서 끝까지 종주 가능하다. 매끈한 새 간판 하나 없는 시장 골목에는 미장원이 제일 많다. 2만원짜리 ‘뽀글이 파마’가 전문이지만 커다랗게 ‘매직 파마’ ‘최신유행 섀기 커트’라고 써 붙인 곳도 서너 군데 있다. 장사가 될까 싶어 들여다보니, 미장원마다 머리를 말고 있는 아주머니 두세 명씩은 다 있다. 미장원이 교동도 아주머니들의 사랑방인 셈.&nbsp;창문에 커다란 ‘미키 마우스’ 스티커를 붙여놓은 분식집, 허름해서 더 정이 가는 통닭집, 그리고 없는 것 빼고 다 파는 잡화점. 잡화점 진열대는 요란한 원색 잡동사니 천국이다. ‘몸뻬’ 바지, 빗자루, 때수건, 빨래 집게, 숟가락, 고무장갑, 줄자, 파마용 롤, 탁구채, ‘최신 입수 타파웨어’…. 사고 싶은 건 없다. 그런데 알록달록 한데 엉킨 모양이 사진 촬영용으론 귀엽다. &nbsp;<!-- -->대룡시장 골목의 첫 인상은 ‘이게 뭐야, 별 것 없네’. 진짜 특별한 것, 유명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지 모른다. 그런데 누추해 보이는 시장 거리를 걷다 보면 어린 시절 ‘골목의 추억’이 어느새 그림자처럼 달라붙는다. 팔목을 돌리는 ‘필살기’로 딱지를 휩쓸어가고, 물구나무서기도 서슴지 않으며 고무줄을 넘던 친구들은 어디서 무얼 할까. 추억에 잠겨 골목을 걷다가 손발이 시리면 ‘드르륵’ 소리를 내며 문을 열어야 하는, 작은 다방에 들어가 ‘계란 띄운 쌍화차’를 마셔도 좋다.(단, 쌍화차 가격은 5000원으로 도시 가격 못지 않다.) &nbsp;시장 끝자락에는 ‘광무 10년(1906년)’ 문을 열어 지난해 개교 100년을 맞은 교동 초등학교가 있다. 전교생 100명. 운동장을 둘러보니 철봉과 칠이 바랜 시소가 정겹다. ‘반공소년 이승복’과 ‘효자 정재수’의 동상 옆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도 빠질 리 없다. &nbsp;TIP. 대룡리에서 예쁜 사진 찍기&nbsp;‘증명 사진’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시간여행’ 느낌을 최대한 살려 마치 30~40년 전 과거로 훌쩍 뛰어넘은 듯한 사진이 예쁘다. 골목길은 좁고 길다. 꼬불꼬불한 길의 모양새를 담으려면 최대한 멀리서 망원렌즈를 이용해 찍는다. 광각렌즈를 써서 배경을 살리는 것도 방법이다. 가게 중에는 ‘교동 이발관’이나 잡화를 산처럼 쌓아놓은 가게 등이 사진 배경으로 제격이다. &nbsp;>> 교동도는&nbsp;조선시대까지 ‘위험 인물’들의 유배지로 악명이 높았다. 전쟁 때는 황해도 연백군 주민들이 배를 타고 대거 피난을 왔다. 연백까지 거리가 5㎞밖에 되지 않아 맑은 날 화개산에 오르면 연백 쪽 평야를 볼 수 있다. 교동도에 모여든 많은 실향민들이 지금까지 섬을 뜨지 않고 통일을 고대하고 있다. &nbsp;교동면사무소에 비치된 ‘교동 관광 안내서’는 달랑 한 장. 화려한 홍보전략이 빛나는 다른 지자체의 관광안내서와 달리 교동도 안내문은 수줍음 그 자체다. ‘교동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숙박이나 식당 등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자연 그대로의 풋풋함이 살아있는 교동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라는 식이다. &nbsp;대룡리 골목 구경간 김에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가장 먼저 공자상을 중국으로부터 가져다 봉안한 ‘교동 향교’, 작은 절집 ‘화개사’, 그 아래 있는 교동 읍성과 연산군 유배지 등을 둘러 볼 만한다. 3일 이상 섬에서 묵으려면 해병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문의 강화군청문화관광과 (032)930-3624&nbsp;>> 찾아가는 길&nbsp;● 대중교통 &nbsp;서울~강화 직행버스가 신촌 시외버스터미널(02-324-0611)에서 오전 5시40분~오후 9시30분,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창후리 선착장까지는 ‘강화 군내 버스’를 이용한다.&nbsp;● 자가운전①올림픽대로 개화IC(48번 국도) → 김포 → 강화읍 → 창후리 선착장②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48번 국도) → 김포 → 강화읍 → 창후리 선착장&nbsp;● 창후리 선착장(032-933-4268)~교동도를 오가는 배가 일출에서 일몰까지(동절기 오전 7시30분~오후 5시) 20~45분 간격으로 있다. 평소에는 15분 거리지만 썰물 때는 배가 돌아가기 때문에 약 50분이 걸린다. 썰물 시간과 겹치면 마지막 배 시간이 당겨지므로 교동도로 출발할 때 돌아오는 배편을 미리 확인하자. 차를 갖고 탈 수 있다. 가격은 차 1대(운전자 포함) 1만4000원, 성인 1인당 1500원. 교동도 월선포에 내린 후 큰길을 따라 4~5㎞ 정도 가다 오른쪽으로 교동중·고등학교와 교동 파출소를 지나면 차가 들어갈 수 없는 막다른 길이 나온다. 여기서부터가 대룡시장 골목이다.
"쌀쌀하니 온천 생각나네"..쇼핑몰 매출 쑥쑥
  • "쌀쌀하니 온천 생각나네"..쇼핑몰 매출 쑥쑥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인터넷쇼핑몰에서 온천 관련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기온이 영하 10도를 넘나들면서 따뜻한 물 속에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천욕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대형 워터파크 시설의 잇단 개장과, 자녀들의 방학 시즌까지 맞물리면서 관련 상품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우리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은 10일 온천 이용권의 최근 매출이 전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가 높은 이천 테르메덴의 경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한주 동안 약 1200장이 팔려 나갔다. 한달 전 같은 기간&nbsp;540장에 비해 120% 정도 늘어난 것이다. 우리홈쇼핑 EC상품1팀 이상발 팀장은 "단순히 온천 이용권뿐만 아니라 왕복교통편과 스포츠 마사지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몰들도 최근 경쟁적으로 `온천 기획전`을 열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관련 상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닷컴의 경우 현재 `겨울에도 이어지는 온천열풍` 기획전을 열고, 아산 스파비스, 이천 테르메덴, 퇴촌 스파그린랜드, 덕산 스파캐슬 등의 테마온천과 스파 이용권을 정상가 대비 평균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여행(tour.interpark.com)은 온천욕과 함께 주변 지역의 유적지, 특산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CJ홈쇼핑의 오픈마켓 엠플(www.mple.com)은 `테마온천 & 스파 추천 베스트5`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웰빙` 열풍과 함께&nbsp;반신욕과 거품목욕이 인기를 끌면서 `홈스파족`을 겨냥한 욕조, 입욕제, 아로마 오일 상품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우리닷컴은&nbsp;욕조에 장착해 공기방울 목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홈스파 상품 `콘에어 바스스파 에어버블기기`(6만9,800원)의 판매량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60여개에 달해 전월 대비 약 30%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nbsp;▲ 아산 스파비스의 실외온천풀
2007.01.10 I 이태호 기자
  • `뉴욕 증시 조심스러운 낙관론`-NYT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내로라하는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지난해 뉴욕주식 시장은 기업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한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으로 지난 2003년 이후 3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만 해도 주택 경기 악화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의 금리 인상 행진 때문에&nbsp;비관론이 우세했지만 이를 극복해 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애비 코헨 골드만삭스 수석 투자 전략가를 포함해 월가 전문가 5인의 전망을 실었다. 이들 모두는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둔화를 예상했고, 일부에서는 주택경기 둔화가 다른 부문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nbsp;그러나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우세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작년 연말의 종가인 1418.30보다 높은 수준인 1440~1570으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차드 번스타인 메릴린치 수석 투자 전략가 = S&P500 지수가 연말에 1570은 갈 것이다. 그러나 연준이 1월에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는 등 연준의 통화 완화정책에 대한&nbsp;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동성은 커질&nbsp;것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nbsp;1%는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기업들의 이익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시장은 기업 이익에&nbsp;대해 너무&nbsp;낙관적이다.&nbsp;포트폴리오는 주식 50%, 채권 30%, 현금 20% 구성을 추천한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다. 반면 에너지와 상품은 업종 주기상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다.◇애비 코헨 골드만삭스 수석 투자 전략가 = 올해 기업 이익 성장률은 둔화 과정에 놓일 것이다. 특히 에너지 기업들의 경우 올해도 이익이 늘어나긴 하지만 지난해 같은 증가세는 나타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지수는 과소평가돼 있다. 12개월 목표 지수는 1550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과 활발한 인수합병(M&A) 활동 등이 뒷받침할 것이다. 주택 경기는 둔화되는 가운데 여행,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괜찮을 것이다. 또 대형주와 정보통신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다. ◇데이비드 비안코 UBS 미국 주식시장 수석 전략가 =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S&P500 지수는 연말 1500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애비 코헨 처럼 S&P500 지수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 지난해 M&A가 잇따랐지만 S&P 500대 기업은 차입 능력의 절반도 안썼다. 주택 경기는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가격도 더 떨어질 것이다. 자동차와 같은 소비자 관련 산업도 마찬가지로 부진할 것이다. ◇압히지트 차크라볼티 JP모간체이스 미국 및 글로벌 주식시장 수석 전략가 = 미국 경제는 아시아와 유럽에 비해 둔화될 것이다. 기업 이익의 둔화로 변동성도 커진다. 달러는 약세를 이어간다. 연준은 금리를 계속 동결하는 반면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릴 것이다.S&P500 지수는 최대 1440를 기록할 것이다.(이번 조사 전문가중&nbsp;가장 낮은 수치). 시장은 연준에 실망하고 상반기중에는 큰 폭의 조정이 있을 것이다. ◇에단 해리스 리만 브라더스 수석 이코노미스 = 지난해 하반기 같지는 않을 지라도 올해 주가는 더 오를 것이다. S&P500 지수 목표치는 1570이다. 미국 경제가 주택 경기 둔화에 크게 게의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매우 약한 수준의 스테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경기 침체의 가능성도&nbsp;20%라고 판단한다.
2007.01.03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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