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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료 배로 뛰었는데..” 비싸도 꼭 가는 관광지된 ‘이 나라’
  • “객실료 배로 뛰었는데..” 비싸도 꼭 가는 관광지된 ‘이 나라’
  • 미국 샌즈그룹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옆 부지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네 번째(맨 왼쪽) 타워를 추가 건립한다. 사진은 마리나 베이 샌즈 신축 조감도 (사진=샌즈그룹)[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관광산업의 GDP(국내총생산) 비중이 4%가 넘는 싱가포르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국경 개방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였다. 호주, 사이판, 한국 등 비교적 방역 상황이 양호한 국가들과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맺으면서 국경을 열었고, 창이공항 인근엔 비즈니스 목적 입국자에 한해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전용 비격리 시설인 ‘커넥트 엣 창이’를 조성해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단행사 개최 금지로 멈춰 섰던 마이스 시장 재가동에 가장 먼저 나선 곳도 바로 싱가포르였다.◇고부가 관광시장 마이스가 활황세 주도 시장 선점 효과 때문일까. 싱가포르 관광시장의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환율·고유가·고물가 등 최악의 3고(高) 상황에도 전 세계 각국 여행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반 관광보다 씀씀이가 큰 마이스 부문은 이미 행사와 방문객 수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50%가량 넘어선 상태다.지난해 싱가포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60만명. 코로나 이전인 2019년(1912만명) 대비 70% 수준이다. 회복세만 놓고 보면 압도적이지 않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관광수입의 회복세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관광수입은 245억~260억 싱가포르달러(약 182억~193억원)로 2019년 대비 88~94% 수준까지 올라섰다. 연초 싱가포르 정부가 예상한 65~75%(180억~210억달러)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관광수입 증가 이유는 체류기간에 있다. 싱가포르의 객실 가격은 코로나 이전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그럼에도 관광객 평균 체류기간은 2019년 3.4일에서 지난해 3.8일로 0.4일이 더 늘었다.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꼭 가봐야 할 프리미엄 관광지’라는 인식이 ‘가격저항’마저 저버리고 있다는 평가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싱가포르 정부와 업계는 관광수입 증가의 요인으로 마이스(MICE)를 주목하고 있다. 2022년 10월 열린 ‘포뮬러1(F1)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대회 전후로 25건의 국제행사를 연계하는 전략으로 2019년 27만 명보다 10% 이상 많은 30만 명이 넘는 인원을 끌어모았다. 엔데믹 전환 초기 수십만 명이 집결하는 메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이후 각종 국제행사들이 싱가포르로 몰리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포상관광단의 발길도 쏠리고 있다. 싱가포르관광청 관계자는 “포상관광단은 엔데믹 초기부터 꾸준히 늘기 시작해 지난해 코로나 이전 대비 50%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84억 달러 규모 대규모 인프라 개발에도 박차대규모 관광 인프라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 샌즈(Sands)와 말레이시아 겐팅(Genting) 그룹은 최근 총 84억달러(약 11조2000억원) 규모 대규모 인프라 개발계획을 공식화했다.샌즈는 기존 마리나 베이 샌즈와 인접한 베이프론트와 쉐어스 에비뉴(대로)가 지나는 빈 부지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마리나 베이 샌즈(MBS) 네 번째 타워를 추가 건립한다. 최근 싱가포르 도시재개발 청(URA)과 2066년 8월까지 토지 장기 임대계약도 체결했다.마리나 베이 샌즈 네 번째 타워 신축에 들어가는 비용은 33억달러(약 4조4000억원). 기존 3개 타워 건립에 투입된 58억달러(약 8조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샌즈는 신축 타워를 기존과 같은 57층 높이의 단독 건물 형태로 건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내부에는 특급호텔(객실 590개)과 다목적 공연장(1만5000명 수용), 전시컨벤션센터, 쇼핑몰 외에 최상층 옥상에 수영장, 스카이 루프 등이 들어선다.겐팅그룹도 2031년까지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 인근 ‘그레이터 서던 워터프론트’에 객실 700개 규모의 특급호텔을 추가 건립한다. 센토사 섬에서 5개 호텔, 1600개 객실을 운영 중인 겐팅그룹은 2022년부터 50억5300만달러(약 6조7500억원)를 들여 2단계 확장 프로젝트(RWS 2.0)를 진행 중이다. 호텔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등 기존 시설 업그레이드와 미니언 랜드, 슈퍼 닌텐도 월드 등 신규 시설 건립에 33억4400만달러(약 4조5000만원)를 투자하려던 계획은 그레이터 서던 워터프론트 개발이 추가되면서 투자 규모가 50억5300만달러(약 6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 전경 (사진=싱가포르관광청)◇韓, 싱가포르프리미엄 시장 전략 배워야 주목할 부분은 카지노 확장 계획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두 회사가 대표적인 글로벌 카지노 그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고환율, 인플레이션 우려 등 경기 악화를 이유로 계획했던 인프라 개발계획 속도를 늦추던 두 회사는 관광시장이 호조를 보이자 태세를 전환, 지난해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고가의 프리미엄 객실(스위트룸)을 늘린 고급화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2년 연속 코로나 이전을 능가하는 객실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2010년 복합리조트(IR) 개장으로 아시아 관광·마이스 시장의 지형도를 바꾼 싱가포르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질적인 관광수지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관광수입을 늘린 싱가포르의 프리미엄 시장 전략을 배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서원석 경희대 교수는 “싱가포르 관광시장의 최근 성장세에서 주목할 부분은 마이스 등 고부가 시장 확대 전략으로 관광산업 전체의 생산성이 올라가는 등 질적 성장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이라며 “코로나 위기를 프리미엄 관광시장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은 싱가포르의 전략과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2.21 I 이선우 기자
가성비 최고 여행지는 '일본·태국'…가심비는 '스위스·이탈리아'
  • 가성비 최고 여행지는 '일본·태국'…가심비는 '스위스·이탈리아'
  • (컨슈머인사이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태국이 여행경비 대비 만족도가 높은 ‘가성비’ 여행지, 스위스와 이탈리아, 뉴질랜드는 비용 부담이 크지만 만족도는 높은 ‘가심비’ 여행지에 각각 뽑혔다. 20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3년 국가별 해외여행 비용과 만족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태국은 여행경비 부담이 낮으면서 높은 만족도는 느끼게 하는 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여행비용 20위, 만족도 6위로 전체 조사대상 27개 국가 중 가장 가성비 지수(+14)가 높았다. 태국은 여행비용에서 26위, 만족도에서 12위에 올라 일본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가성비 지수를 여행비용 순위에서 만족도 순위를 뺀 결과값을 반영했다. 호주(여행비용 11위·만족도 3위), 인도네시아(17위·9위), 베트남(25위·17위) 등 아시아 국가가 상위권을 독식한 가운데 스페인(9위·2위)이 유럽·미주 국가 가운데 가장 가성비 지수(+7)가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여행비용은 많이 들고 만족도는 낮은 여행지는 프랑스(-16), 미국(-13), 하와이(-12), 영국(-9) 순이었다. 대부분이 항공료 부담이 큰 장거리에 고물가 지역으로 여행 만족도는 중위권이었지만 높은 비용이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가성비 낮은 여행지로 분류됐다. 전체 조사대상 국가 중 하루당 여행비용이 가장 높은 하와이(45만8000원)는 필리핀(19만9000원) 등 동남아 국가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가성비 지수가 가장 낮은 프랑스는 일평균 비용이 40만8000원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반면 비싼 비용에도 만족도가 높은 최고의 가심비 여행지에는 스위스(+1)가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는 여행비용이 전체 2위(41만1000원)로 높았지만,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여행비용이 39만원인 이탈리아도 높은 만족도(4위) 덕분에 스위스 다음으로 가심비가 높은 곳으로 분류됐다. 대양주 국가들 중에는 뉴질랜드가 여행비용(6위), 만족도(5위)로 가심비 여행지에 뽑혀 가성비 높은 여행지에 포함된 호주와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2022년 9월~2023년 8월) 이내에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9375명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 국가(여행지) 27곳은 기초 응답자 사례 수가 60이상인 곳으로 선정했다.
2024.02.20 I 이선우 기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한 달간 계약건수 불과 6100건…당국 "수수료 개선 협의"
  •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한 달간 계약건수 불과 6100건…당국 "수수료 개선 협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19일 출시된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한 보험 계약 건수는 약 6100여 건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부터 7개 핀테크사에서 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는 약 12만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보험 가입으로 이어진 계약 체결 건수는 약 6100여 건이다. 일평균 보험 가입 건수를 보면 1주차 161건, 2주차 215건, 3주차 247건, 4주차 264건으로 조금씩 늘었다. 일 최대 가입 건수는 363건(2월14일)이다. 용종 보험의 경우 약 1000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가입 건수는 130여 건이었다.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수는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보험 계약 건수는 대환대출 실행 건수(2만3598건)와 격차가 크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 등 주요 플랫폼사들이 보험사들이 보험료의 3%를 수수료로 받으면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제시되는 보험료가 개별 보험사에서 안내되는 보험료보다 비싸진 것이 흥행 저조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이와 관련 금융위는 “계약 건수 차이는 계약 만기일이 도래한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한 자동차보험 특성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의무적으로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특성상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와 보험 가입 건수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떠나 보험료 절감 효과 등은 나타나는 양상이다. 실제로 A플랫폼사가 5300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약 60%가 기존 계약에 비해 30% 정도 저렴한 보험료를 비교·추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플랫폼을 통해 보험을 갱신한 소비자의 경우 78%가 보다 저렴하거나 상품 조건이 적합한 보험사로 변경했다. 대형 보험사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기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중·소형 보험사가 약진하는 현상(기존 7.9%→플랫폼 48.7%)도 감지되고 있다.금융위는 보험사와 핀테크사 등과 그간 이용자들이 지적한 불편 사항을 조속히 개선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정보 공유 항목 확대를 검토하고, 수수료 체계 개선 방안 등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분기에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다. 이후 여행자 보험, 저축성 보험, 실손 보험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2024.02.20 I 김국배 기자
포천시, 안심여행지·글로벌관광성지 도약 '첫발' 내디뎌
  • 포천시, 안심여행지·글로벌관광성지 도약 '첫발' 내디뎌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지역 내 관광 관련업 종사자들과 함께 관광정책 개발에 나선다.경기 포천시는 수도권 최고의 체류형 힐링 관광지 조성을 통해 일상 여행자들의 안심 여행지이자 글로벌 여행자의 성지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관광진흥실무협의회 구성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포천시 관광진흥 조례에 따라 꾸린 관광진흥실무협의회는 관광진흥위원회 보조, 정책 제안, 사업장별 사업 공유, 추진 협의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올해 포천시는 △관광 거버넌스 운영 △관광산업 육성 등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 △평화경제특구 추진 등 관광 인프라 구축 △지오투어링 등 체험프로그램 발굴 및 추진으로 유네스코 브랜드 체험 기회 확충 △관광 접점 안내 홍보 강화 등 전략을 통해 관광도시 도약을 실현할 계획이다.(사진=포천시 제공)지난 19일 열린 첫 관광진흥실무협의회에는 김광희 대한캠핑장협회장을 비롯한 관광진흥실무협의회 위원, 관련 부서 실무진 등이 참석해 올해 포천시 관광정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이어 산정호수 야간관광산업 발굴과 숙박시설 확충에 대한 논의, 신규 관광객 유입을 위한 홍보방안 및 연계사업에 대한 토론을 실시했다.이를 통해 △한탄강 주상절리길 환경 정비 및 포토존 설치 △야영장 주변 방역 문제해결 방안 △야영장 주변 인프라 구축의 일환인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지별 홍보자료 공유를 통한 교류 활성화 △관광정보센터의 적극적 활용을 위한 요청 △각 관광지 별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황희석 관광과장은 “관광진흥실무협의회는 포천시 관광산업의 강력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위원들의 꾸준한 관심과 제언을 토대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정재훈 기자
가성비 최고 해외여행지는 일본·태국, 최악 가성비 여행지는?
  • 가성비 최고 해외여행지는 일본·태국, 최악 가성비 여행지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과 태국이 해외여행지 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와 미국은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여행자가 많이 찾는 27개 해외여행지의 하루당 지출 비용과 만족도를 이용한 가성비’를 구한 결과를 조사해 발표했다.2023 해외여행지 ‘1일당 비용과 만족도’조사결과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우수 여행지 1위는 일본과 태국이었다. 일본과 태국은 가성비 지수(+14)가 27개 국가 중 가장 컸다. 이어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페인 순으로 나타났다.‘고비용 저만족’의 가성비 미흡 여행지는 프랑스가 대표적이었다. 이어 미국, 하와이, 영국 순이었다. 이들 국가는 1일당 여행비는 평균 35만~45만원대로 최상위 수준이었지만, 만족도는 모두 중하위권에 그쳤다.‘고비용 고만족’의 우수 여행지는 스위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순이었다. 이 국가들은 여행비용과 만족도 순위가 모두 최고 수준이며, 차이도 거의 없었다.해외여행자가 지출한 총 여행비용은 평균 257만 5000원으로 1일당 30만원꼴이었다. 대륙별로 유럽이 444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미(355만 7000원), 남태평양(223만 9000원), 아시아(144만 6000원) 순으로 권역별 차이가 컸다. 물가가 비싸고 기간도 많이 소요되는 유럽 여행은 가장 저렴한 아시아권 여행 대비 총비용이 3배가 넘는다.1일당 비용으로는 ‘하와이’가 평균 45만 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스위스(41만 1000원), 프랑스(40만 8000원), 이탈리아와 영국(각 39만원) 순으로 유럽 국가가 대부분이다. 비싼 항공 비용에다 외식비, 숙박비 등 물가가 아시아권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이다. 반면, 필리핀은 19만 9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순으로 모두 20만원대 초반이었다.아시아 여행지 중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1일당 여행 비용은 약 20만원이고,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제주도의 경우 13만 2000원이었다. 아시아 국가 여행은 제주 여행 경비의 약 1.5배면 가능함을 알 수 있다.2023년 해외여행지 ‘총 비용과 만족도’여행자 만족도에서도 아시아는 국내 여행지를 앞섰다. 아시아 지역 여행자의 평균 만족도는 734점으로 국내여행지 만족도 1, 2위인 부산(736점), 강원(735점)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반면, 3위인 전남(724점)이나 4위 제주(723점)보다는 10점 이상 높았다. 해외여행 최고 가성비 국가인 일본(767점), 싱가포르(763점)의 높은 만족도와 비교하면 국내여행지의 열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여행의 가성비 증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외여행으로의 쏠림 현상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해외여행은 그동안 억눌렸던 심리가 폭발하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경제 위축과 해외여행 붐이라는 상반된 현상을 고려하면 향후 ‘저비용-고만족’의 가성비 높은 아시아권 여행지에 대한 선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2.20 I 강경록 기자
25만 돌파 '소풍', 韓판 델마와 루이스로 불리는 이유
  • 25만 돌파 '소풍', 韓판 델마와 루이스로 불리는 이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5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선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강렬한 엔딩과 그 속에 담긴 깊이 있는 메시지로 심금을 울리고 있다. 한국판 ‘델마와 루이스’로 비견되며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수십 년이 지나 다시 만났지만 어린 시절의 우정을 여전히 간직한 친구들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소풍길을 함께하며 10대부터 80대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감과 감동을 전한다. ‘소풍’ 속 두 주인공들의 오랜 우정과 케미, 그리고 과감한 선택이 자유를 찾아 떠난 두 여인의 로드 무비이자 여성 우정영화의 대명사, 영화사 걸작으로 손꼽히는 ‘델마와 루이스’를 떠올리게 만든다는 평도 나왔다. 언론과 관객들은 “한국판 ‘델마와 루이스’라고 부를 만한 강렬한 엔딩, 노년을 다룬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현실적이고 냉정한 질문을 던진다”, “은심과 금순, 델마와 루이스. 스스로 선택하며 드디어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게 닮아 있지 않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소풍’이 한국판 ‘델마와 루이스’라고 언급되며 엔딩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용균 감독은 “‘소풍’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고 정의한다. 또한 “엔딩 장면은 특정한 죽음의 표현이 아닌 ‘죽음에 대한 상징’으로, 어떤 태도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에 나오는 ‘너희들을 만나기 전에 이미 나는 죽어 있었지만 너희를 만나고 다시 산 것 같았어’라는 시처럼 ‘산다는 건 무엇인가’라고 하면,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행복한 순간이 사는 것이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결국 ‘죽음은 삶’이다. 다시 말해 역설적으로 ‘웰다잉’이란 어떻게 잘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환기하는 것”이고 정리했다.나태주 시인 역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소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좋은 영화”라며 “‘소풍’을 보시고 보다 좋은 인생을 앞으로 창창하게 멀리멀리까지 많이 많이 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소풍’은 세대불문 감동 모먼트인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와 가족,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웰다잉과 존엄사의 문제를 제시하면서 인생에 대한 성찰로 이끌며 전 연령층을 사로잡고 있다. 개봉 3주차에도 안정적인 흥행세로 본격적인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소풍’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20 I 김보영 기자
통합교통플랫폼 무브, ‘3월, 여행가는달’ 최대 50% 할인
  • 통합교통플랫폼 무브, ‘3월, 여행가는달’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통합교통플랫폼 무브가 ‘3월, 여행가는 달’캠페인에 참여해 KTX와 연계교통상품 예매시 최대 50%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이용자는 주중에는 최대 50%, 주말이나 공휴일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다. 주말·주중 전좌석 10% 선할인은 물론, 추가로 △카카오T포인트 △렌터카 △공항철도 △공항이동 등 다양한 교통 혜택을 선택해 돌려받을 수 있다.서울-부산 평일 2인 왕복 예매할 때 카카오T 포인트를 선택하면 2만원권 포인트를 받아 카카오택시를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무브 이용금액권 7만원대 쿠폰을 받게 된다.‘여행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캠페인으로 2024년도에는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해 3월과 6월 연2회로 확대 시행 예정이다. 올해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 ‘여행가는 달’캠페인에 교통 할인이 가장 호응이 높았던 만큼 KTX예매혜택도 더욱 다양해져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무브는 여행, 출장, 골프 등 단일 앱으로 국내에서 해외까지 언제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육상 △철도 △항공을 모두 잇는 통합교통플랫폼을 구축 운영중이다.최민석 무브 대표는 “무브 KTX이용자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다양한 혜택을 추가하고 있다”며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로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강경록 기자
'로기완' 김희진 감독 "이국적 풍경, 송중기가 유리돼보이길 바랐다"
  • '로기완' 김희진 감독 "이국적 풍경, 송중기가 유리돼보이길 바랐다"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이 따뜻한 시선이 빛나는 김희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로기완’이 섬세한 연출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온 김희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김희진 감독은 단편 ‘수학여행’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연이은 작품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후 다수의 단편영화 작업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담아낸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희진 감독은 “낯선 언어, 추위. 언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지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놓인 사람들이 느낄 막막함과 불안함. 그리고 쓸쓸함의 정도가 가늠이 안 되는 그런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다”라며 작품의 의도를 밝혔다. 그는 ‘로기완’의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참여하며 실제 유럽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자 애쓰는 탈북민을 취재하고, 칼레의 난민을 다룬 다큐와 서적을 참고하는 등 치밀한 자료조사와 취재 과정을 통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김희진 감독은 원작의 강렬함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로기완의 주변인물들을 새롭게 구축해 ‘로기완’만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완성시켰다.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김희진 감독은 캐릭터의 깊이와 그들의 관계를 촘촘하게 담아내면서 그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 그 자체의 깊이와 매력,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를 가장 우선시했던 김희진 감독은 인물의 내면에서 잔잔하게 일렁이는 감정 변화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면서 드라마를 촘촘히 쌓아나갔다. 삶의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만난 로기완과 마리가 서로를 바라보고 보듬는 감정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프로덕션 역시 캐릭터의 감성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진 감독은 “이국적인 풍경 안에 놓인 기완이 공간과 섞여들지 않고 유리되어 보이기를 바랐다. 어디에도 소속감을 느낄 수 없는 기완의 상황과 심경을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로기완이 맞닥뜨리는 차갑고도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냈고, 인물이 배치된 공간이 아닌 캐릭터의 정서를 담아낸 공간으로 ‘로기완’의 리얼리티를 살려냈다. “인생 대부분은 고통으로 채워져 있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살 만한 순간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김희진 감독의 바람처럼, ‘로기완’은 삶의 끝에 선 이방인의 낯선 여정을 통해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위로를 건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살아남기 위해 낯선 곳으로 가야만 했던 로기완의 파란만장한 여정, 살고 싶은 기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만남을 통해, 극한에 몰린 이들끼리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로기완’은 3월 1일 금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02.20 I 김보영 기자
K댄스 전문 프로그램 '댄서스', 26일 티빙서 첫 공개
  • K댄스 전문 프로그램 '댄서스', 26일 티빙서 첫 공개
  • (사진=Studio GAA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국내 방송 최초로 대규모 댄스 전문 프로그램이 론칭된다. K팝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댄서들과 전 세계 댄스신을 호령 중인 월드 톱클래스급 댄서들이 ‘DNAcers: Global ‘K-Dance’ Project’(이하 댄서스)로 뭉친다.티빙을 통해 오는 26일 첫 공개되는 ‘댄서스’는 K팝 안무를 만든 주역들과 현재 전 세계 댄스신을 점령한 월드 톱클래스급 댄서들이 모여서 배틀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K팝 최정상급 댄서들이 K댄스의 매운맛을 보여주기 위해 쇼의 메카인 미국 라스베가스로 넘어가 현지 댄서들과의 배틀부터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10일간의 댄스 어드벤쳐 여정에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 등이 K댄서들의 선두주자로 선다. 특히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는 국내외를 강타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막강한 K퍼포먼스를 이끌며 전국을 댄스 열풍에 몰아넣은 인기 주역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댄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위해 1, 2, 3세대 아이돌들도 함께하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간다. K팝신을 점령한 산다라박을 비롯해 이기광과 이대휘까지 실력파 K팝 아티스트들이 MC이자 매니저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댄서스’에서는 K팝 성공 신화의 숨겨진 비법부터 중독성 강한 K댄스 퍼포먼스까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메가 스케일의 댄스들이 환상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유명 댄서들뿐만 아니라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친 일반인 댄서들도 합류해 폭발적인 에너지와 열정이 담길 예정이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글로벌 퍼포먼스가 펼쳐질 전망이다.특히 댄서들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성공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춤과 여행을 모두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오감백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을 예정이다.‘댄서스’는 ‘힙합의 민족 1,2’, ‘비긴어게인 2,3’, ‘너의 노래는’, ‘플라이 투 더 댄스’, ‘비긴어게인 코리아’, ‘바라던 바다’, ‘히든싱어 3,4’ 등 화제의 프로그램들을 연출하며 K문화 장인으로 통하는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아 K댄스에 대한 매력과 위상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댄서스’는 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1, 2회가 연속 공개된다. 매주 월요일 1회씩 오픈된다.
2024.02.20 I 윤기백 기자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벌써부터 인바운드 등 유치 경쟁…글로벌 관심 집중
  •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벌써부터 인바운드 등 유치 경쟁…글로벌 관심 집중
  • (사진=일간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일간스포츠는 오는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를 진행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일간스포츠가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1986년 ‘골든디스크어워즈’를 론칭해 2020년까지 운영해왔던 일간스포츠는 34년 노하우를 집약해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를 선보인다.일간스포츠가 개최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해외 K팝 팬들의 단체관람을 위한 여행상품에 대한 문의와 제작 협찬, 해외 방송 등과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시상식 개최 소식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등으로 번역돼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K팝과 트롯 등 대중가요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최고의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신뢰를 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와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 모바일 투표를 통한 팬들의 참여 등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신뢰하는 시상식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11월 2일 1부, 3일 2부로 진행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는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발라드, 힙합, 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두루 참여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아티스트 라인업과 시상 부문, 심사 기준 등은 순차적으로 홈페이지와 투표앱 팬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4.02.20 I 최희재 기자
“일본어 못해? 그럼 안돼”…日 호텔, 韓 유튜버 숙박 거부 논란
  • “일본어 못해? 그럼 안돼”…日 호텔, 韓 유튜버 숙박 거부 논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 여행을 떠난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숙박을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구독자 7만 명을 보유한 한국 유튜버가 일본의 한 캡슐호텔을 찾았으나 일본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숙박을 거부당했다. (사진=‘꾸준’ 유튜브 영상 캡처)구독자 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꾸준’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 후쿠오카에서 삿포로까지 1800km를 킥보드로 여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113일 간 일본에 머물렀는데 그 중 여행 둘째 날 우베 지역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이 조명된 것. 꾸준은 “예약한 숙소가 독특한 곳”이라며 “캡슐호텔인데 목욕탕이 딸린 처음 경험해보는 숙박시설”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호텔에 도착한 그는 영어로 “예약했다”고 체크인을 시도했고 호텔 직원은 일본어로 “일본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꾸준이 “못하나”라고 대답하자 다른 직원이 등장해 “일본어 할 수 있냐”, “일본어 할 수 없으면 (숙박을 할 수 없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이에 꾸준이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시간도 늦었고 잘 곳이 없으므로 자게 해 달라. 문제가 생기면 번역기를 쓰면 된다”고 요청하자 책임자로 추정되는 남성 직원이 나타나 “일본 목욕탕을 써 본 적이 있느냐”, “일본어와 풍습을 모르면 숙박할 수 없다”고 재차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꾸준은 “그러니까 못 잔다는 거냐”고 물었고 “그렇다”며 단호히 거절하는 모습에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그는 “그냥 온 것도 아니고 예약하고 확인 메일도 받았다”며 “인제 와서 나가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황당해했다. 꾸준은 이후 5km를 달려 근처 호텔에서 겨우 숙박을 할 수 있었다.하지만 해당 호텔을 예약하는 한 사이트에는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없기 때문에 일본어로만 대응하겠다. 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가 적혀 있기도 하다고.이 소식이 알려진 뒤 일본 현지 네티즌들은 “예약 초기 단계부터 이를 확인하고 거절했어야 한다”, “숙박 거부는 있어선 안된다”,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등의 반응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예약 사이트에서 주의 사항을 강조해 줬으면 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해당 호텔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숙박을 거절한 것이 사실이다. 여관 및 호텔법에 근거해 숙박을 거절하면 안 된다. 직원들 교육 부족으로 잘못된 대응을 했다”며 “이번 사태를 엄숙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2.19 I 강소영 기자
눈부신 절경…‘살인자ㅇ난감’의 액자 속 캐나다 풍경은 어디
  • 눈부신 절경…‘살인자ㅇ난감’의 액자 속 캐나다 풍경은 어디
  • 캐나다 밴프국립공원 (사진=캐나다관광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러분, 아마도 천국이 있다면 여기 아닐까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 등장하는 캐나다 여행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인자ㅇ난감’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의 끝없이 쫓고 쫓기는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드라마에서 주인공 이탕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며 매일 같이 캐나다 관련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고, 캐나다 호수와 산맥이 그려진 액자까지 구입하지만 망치가 없어 벽에 걸지 못한다. 이탕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편의점에서 망치를 빌려 귀가하던 중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며 이야기가 급속히 전개된다. 19일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드라마 속 호수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밴프 국립공원’이다. 정확한 명칭은 ‘레이크 루이스’로 유키 구라모토의 명곡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의 첫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빅토리아 빙하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로 잘 알려져 있다. 극중에 등장한 레이크 루이스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루이스’가 이곳을 방문하면서 그녀의 이름을 따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작년에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김연아 명예대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말을 타고 레이크 루이스 주변을 둘러보거나 카누를 타고 에메랄드빛 호수 위를 탐험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며 “호수는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다른 에메랄드빛을 발하고, 보는 높이에 따라서도 호수의 색이 바뀌니 하이킹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5월 17일부터는 이 풍광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캘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항공기는 278석의 보잉787-9 드림라이너가 투입될 예정이다.
2024.02.19 I 김명상 기자
하와이 1인당 25달러 관광세 징수 추진…‘산불’ 피해 여파
  • 하와이 1인당 25달러 관광세 징수 추진…‘산불’ 피해 여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작년 마우이 섬에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하와이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관광객 1명당 약 25달러(약 3만3000원) 규모의 관광세 징수를 추진한다.하와이 산불이 발생한 지 거의 두 달이 다 돼 가지만 25일(현지시간) 현재까지도 라하이나시 말로가(街)에는 불에 탄 집과 나무들, 불에 그을린 자동차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지난달 8일 마우이섬 일대의 산불로 라하이나 지역의 유명 관광지가 모두 초토화됐고 9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와이주 의회가 호텔이나 단기임대숙소에 체크인하는 관광객에게 25달러의 정액 관광세를 징수하는 법안을 올봄에 승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WSJ 인터뷰에서 하와이 관광세 징수와 관련 “낙원을 보존하기 위해 지급해야 할 아주 작은 대가”라고 말했다.하와이주는 관광세 징수로 관광객에게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책임을 일부 부여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린 주지사는 “관광세 징수로 연간 6800만달러(약 908억원)의 수입이 생길 것”이라며 “관광세 자금이 소방서 설립과 방화벽 설치 등 재난 예방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재해보험이 없으면 화재 위험이 큰 지역은 재건과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관광세 수입의 절반은 재해보험에 사용하자고 제안했다.환경단체는 징수되는 관광세를 천연자연 보호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헬라니 파슨스 ‘케어 포 아이나 나우 연합’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하와이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러오는데 이를 보전하는 데 투자하지 않으면 주와 주민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하와이주는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호텔세를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다만 호텔업계는 호텔세 인상안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도네시아 발리 울루와뚜 사원의 해안 전경(사진=게티이미지)천혜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명목으로 관광세를 징수한 곳은 하와이뿐만이 아니다. 이미 유명 관광지들은 관광객에게 기후세 등을 부과하고 있다.그리스는 숙박요금에 추가되는 기후세를 방문객에 부과하고 있다. 5성급 숙박시설은 3~10월 성수기에는 1박에 약 11달러(약 1만5000원)를, 단기임대숙소와 1성급 호텔 숙박객에는 1박에 약 1.6달러(약 2000원)를 부과한다.팔라우는 생태관광을 장려하고 환경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여행객에게 100달러(약 13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뉴질랜드는 환경보호를 위해 2019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약 21달러(약 2만8000원)의 고정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허니문’ 여행의 성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도 지난 14일부터 지역문화와 환경 보호 등을 위해 1인당 15만루피아(약1만3000원)의 관광세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관광객 폭증에 따른 환경파괴를 관리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 5유로(약 7000원)을 부과하기로 했다.사만다 콜럼 리버 오스크 여행사 운영책임자는 WSJ에 “자연을 중시하는 여행지에서는 (관광세 징수) 요금이 더 보편화 돼 있다”며 “자연을 즐기기 위해 여행하는 경우 입장료는 전체 여행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기에 여행객들이 주저하지 않고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2024.02.19 I 이소현 기자
춘절 연휴에 소비 군불 땐 중국, 서비스업 매출 52% 뛰어
  • 춘절 연휴에 소비 군불 땐 중국, 서비스업 매출 52% 뛰어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춘절(음력 설) 연휴 소비 회복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를 연일 내놓고 있다. 중국은 올해 5%대 경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내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관광·문화 등 서비스 분야가 성장을 주도하기를 바라는 눈치다.중국 춘절 연휴가 한창이던 지난 14일 상하이 와이탄 거리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인 더페이퍼는 중국 국가세무국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춘절 연휴(10~17일) 8일간 일평균 전국 서비스 소비 연관 산업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3% 증가했다고 19일 보도했다.일주일 가량 이어진 이번 춘절 연휴는 중국 내부 이동 수요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관광·숙박 같은 서비스 산업 매출 증가가 예고됐다.주요 분야별로 보면 춘절 연휴 관광 수요 급증에 힘입어 여행사 및 관련 서비스 일평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배 증가했다. 관광 레저와 관광 서비스도 같은 기간 각각 70%, 40% 늘었다. 자가 운전을 통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항공 여행과 렌터카 서비스 매출도 각각 71%,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행이 늘다 보니 숙박·요식업 일평균 매출도 지난해 춘절 연휴 기간보다 25.4% 성장했다. 세부적으로는 저가형 체인 호텔과 관광호텔이 각각 35.2%, 11.5% 늘었고 요식업은 31.5% 증가했다.춘절 연휴 기간 문화예술 서비스의 일평균 판매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86.7% 증가했다. 스포츠 서비스는 43.2% 늘었다.서비스 소비가 급격히 증가한 지역은 중국 경제의 중추 지역인 장강 삼각주(상하이와 장쑤성·저장성·안후이성)다.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의 일평균 서비스 소비는 각각 전년 대비 67.7%, 46.8%,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겨울 도시 하얼빈이 위치한 헤이룽장성은 숙박과 요식업 일평균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1.7배, 1.2배 늘었다. 하이난 지역 관광 서비스 일평균 매출 증가폭은 100%에 달했다.국가세무국 관계자는 “춘절 연휴 기간 중국 주민의 소비 잠재력이 가속화되고 경제에서 소비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중국은 춘절 연휴가 시작하기 전부터 국내 소비 확대를 독려했다. 관광·음식·문화 등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내수 소비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국가정보센터 거시경제연구실 주윈한 부주임은 중국 국영 중앙통신TV(CCTV)에 “올해 춘절 기간 소비 시장의 인기는 소비 공급의 개선과 혁신을 크게 촉진하고 사회 전체의 수요와 공급 사이클을 촉진했다”며 “이는 올해 1분기 경제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한 견고한 토대”라고 분석했다.중국 소비가 연휴를 맞아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근원적인 회복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경제와 관련해 “지난해나 2019년 춘절 연휴대비 관광 등 소비가 많이 늘어난 것 같고 긍정적인 시그널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부동산 문제나 지방정부 채무 등의 하방 리스크가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이명철 기자
승객 머리 위 구더기 ‘우수수’ 떨어졌다…美 비행기서 무슨 일
  • 승객 머리 위 구더기 ‘우수수’ 떨어졌다…美 비행기서 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 짐칸에서 구더기가 쏟아져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디트로이트행 델타항공 항공기가 이륙 한 시간 만에 회항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기내 좌석 위 짐칸에 있던 가방의 문이 열려있었고 그 안에는 썩은 생선이 들어 있었다. 생선에서 생긴 구더기들이 승객 머리 위로 쏟아진 것.사건이 발생한 좌석 바로 앞줄에 앉아 있던 탑승객은 “가족과 문제가 된 좌석 앞에 앉아 있었다”며 “뒤에 탄 여성이 승무원에게 ‘구더기가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다’며 소리쳤고, 돌아보자 좌석 위에 구더기가 꿈틀대고 있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해당 짐칸의 가방 안에는 신문지에 싸인 물고기가 있었고, 당시 근처에 있던 또 다른 승객은 “처음엔 밀봉돼 있어서 냄새가 별로 안 났지만, 가방을 연 후에는 끔찍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물고기를 들고 탑승한 승객에 대해서는 “승무원이 가방 주인을 묻자 이상한 기색 없이 자기 것이라고 답했다”며 “상황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침착해 보였다”고 전했다.이 항공기에 탑승한 다른 승객은 SNS를 통해 “정말 역겨웠다”며 “수백 명의 여행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우린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가 새로운 항공편을 타기 위해 하루를 더 기다려야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델타항공 측은 탑승객들에게 항공 마일리지 8000마일과 호텔 객실 보상, 식사권 30달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델타항공 관계자는 “항공기는 게이트로 돌아온 후 청소를 위해 운항을 중단했고 승객들은 다음 이용 가능한 항공편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2024.02.19 I 강소영 기자
라미란→한가인, 남프랑스 떠났다…'텐트 밖은 유럽', 최고 시청률 11.3%
  • 라미란→한가인, 남프랑스 떠났다…'텐트 밖은 유럽', 최고 시청률 11.3%
  •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 첫 방송부터 우먼 케미를 뽐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18일 첫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1회에서는 유럽 로망의 결정체 남프랑스로 향한 리얼 캠퍼즈 4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첫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11.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10.2%의 수치를 나타내며 케이블과 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2.8%, 최고 4.6%, 전국 기준 평균 2.8%, 최고 4.4%로 케이블과 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멤버들의 조합은 연예계 소문난 캠핑 전도사인 라미란을 중심으로 완성됐다. 캠핑 출발 일주일 전, 라미란은 자신의 캠핑 장비방으로 캠핑 초보 조보아와 한가인을 초대해 첫 만남부터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춘 라미란의 ‘캠핑 수제자’ 류혜영까지 합류하며 개성 뚜렷한 네 사람의 첫 모임이 성사됐다.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조보아는 캠핑 경험이 전무하지만,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으며 자신을 ‘캠핑 혐오주의자’라고 지칭한 한가인은 “나 같은 사람도 캠핑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엄마 한가인’이 가족 없이 가는 첫 여행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를 터. 한가인은 “저한테는 엄청나게 큰 일탈”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남프랑스 니스 공항에 도착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사실 멤버들은 예기치 않은 항공기 결항 사태로 무려 ‘40여 시간 만에 도착’한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현지에는 폭우까지 쏟아졌고, 호된 신고식 속 멤버들은 렌터카를 타고 니스 메인 해변 근처로 이동했다. 이후 간신히 지하 주차장을 찾은 네 사람은 12시간째인 공복 해결을 위해 니스의 항구 근처 식당 쪽으로 이동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주문한 요리가 나오자, 멤버들은 연어 샐러드, 트러플 피자, 생선 요리, 라따뚜이 등을 폭풍 흡입하며 남프랑스 첫 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식사 후 캠핑장으로 향하던 류혜영은 대자연의 풍경에 감탄하며 “모네의 그림 같다”라고 말했다. 25km 길이로 이어지는 베르동 협곡의 아름다움 역시 시선을 뗄 수 없게 했다.4인방은 캠핑 고수인 라미란의 진두지휘하에 첫 타프를 치기 시작했다. 연예계 대표 브레인인 한가인은 라미란을 유심히 관찰하며 뛰어난 습득력을 발휘,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망치 대신 ‘짱돌’을 가져오는 ‘맑은 눈의 광인’ 면모로 폭소를 안기기도. 류혜영은 라미란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으며, 캠핑 초보 조보아 역시 생애 첫 팩을 박으며 “스트레스 풀린다”라고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프가 완성되자 라미란은 “먹을 거 다 내놔”라고 말하며 본격 다식원 오픈을 준비했다. 라미란은 한가인의 필살기인 감태 소스로 감태 파스타를 완성해냈다. 감태 파스타와 파김치의 꿀조합으로 1차 식사가 끝나자, 라미란은 식사가 끊기지 않도록 감태 소스가 남아있는 불판에 고기를 올렸다. 첫 방송에서는 낭만의 남프랑스에서 현실 캠핑을 통해 부쩍 가까워진 ‘리얼 캠퍼즈’ 4인방의 유쾌한 케미를 담아내며 여정의 서막을 올렸다. 예능감 넘치는 다식원장 라미란을 중심으로 반전의 총무 한가인과 예약 담당 똑쟁이 조보아, 자유 영혼 포토그래퍼 류혜영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관계성은 더욱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텐트 밖은 유럽’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2024.02.19 I 최희재 기자
롯데호텔 괌X모두투어, 오늘저녁 쓱라이브서 괌여행 상품 ‘특가’
  • 롯데호텔 괌X모두투어, 오늘저녁 쓱라이브서 괌여행 상품 ‘특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호텔 괌은 모두투어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에서 20일 저녁 8시부터 괌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호텔과 항공, 시내 관광을 결합한 이번 패키지는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인 괌에서 3박 또는 4박 일정으로 관광과 쇼핑, 휴양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있어 해외여행 시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야 했던 영남지역 고객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상품은 어린아이 동반이 가능한 ‘2+1 패밀리팩’과 성인 2인 이상 이용 가능한 ‘일반팩’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오는 29일부터 7월 19일 기간 내 일정을 선택하여 이용하면 된다. 오후 출발 고객은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해 마지막 날에도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라세느 조식 뷔페 △괌 아일랜드 관광 △공항-호텔 픽업/샌딩 서비스 등의 특전이 포함돼 있다.쓱라이브 단독 혜택도 준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한 고객은△최대 5만원 즉시 할인(선착순 125명 한정) △오션 프론트 룸 업그레이드 △럭셔리 카바나 2시간 이용권 1회 등 170달러(USD) 상당의 특전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상품별 즉시 할인과 5%의 시청 할인을 적용하면 패밀리팩은 1인 기준 57만원대, 일반팩은 69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다(세금 및 봉사료 포함).방송 중 상품 구매 인증을 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클럽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오션 프론트 클럽 룸 무료 업그레이드와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2인 뷔페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2024.02.19 I 김미영 기자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공항 혼잡도·주차장 정보 확인하세요”
  •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공항 혼잡도·주차장 정보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웹 페이지 등을 개편해 주요 공항별 혼잡도 등 항공기 탑승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제주항공의 새로운 탑승수속 안내 페이지.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국내 공항의 혼잡도, 주차장 현황 등을 안내한다.또 이달 초부터 탑승 수속 안내 페이지 내 ‘빠른 수속’ 페이지를 통해 이용 고객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동선 별 권장 시간과 유의사항 등도 안내하고 있다.만일 오는 24일 오전 9시에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 탑승객이라면 전날인 23일 오전 9시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체크인이 가능하다.또 안내 페이지를 통해 24일 오전 7시까지 공항에 도착해 수하물을 위탁하고, 8시 10~30분 사이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8시 55분까지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등 동선별 권장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탑승 수속 안내 페이지 내 ‘공항 혼잡도 안내’ 페이지를 통해서는 실시간 공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의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국내 공항 주차장 현황 △국내 공항 탑승수속 소요시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별 예상 승객 수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항공편 예약 고객 대상으로 발송되는 안내 메시지도 개선해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함을 알리고 항공기 출발 5시간 전 공항 도착, 카운터 수속, 보안검색대 통과, 항공기 탑승 등 단계별 권장 도착 시간도 알릴 계획이다.도심공항터미널 수속 서비스와 이지드랍 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한 여행도 가능하다.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속을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수하물 위탁,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 이용 등이 가능하다. 또 제주항공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에서 이지드랍 서비스를 이용해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면 도착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바로 찾을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한눈에 항공 여행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며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이다원 기자
"승객이 던진 동전 맞고 돌아가신 택시기사 아버지"...결말은?
  • "승객이 던진 동전 맞고 돌아가신 택시기사 아버지"...결말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버지에게 동전을 던진 승객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해야 맞는지 논란만 일어 속상하다. 정작 이 승객은 반성하지 않고 저희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2019년 2월 19일, 승객 A(당시 30)씨가 던진 동전을 맞고 숨진 택시기사 B(당시 70) 씨의 아들은 연합뉴스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B씨의 아들은 인천지방검찰청에 A씨 엄벌 탄원서를 제출한 취지에 대해 “A씨는 아버지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도 5~10분간 아버지를 방치했다. A씨가 상식적으로 행동했다면 곧바로 경찰이나 119에 신고했어야 한다. 그랬다면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택시기사가 쓰러질 당시 차량 블랙박스, CCTV 영상 (사진=연합뉴스)B씨는 2018년 12월 8일 오전 3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와 말다툼을 하고 동전을 던졌던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그 외 다른 정황이 포착되지 않아 A씨를 석방했다.이후 경찰은 A씨가 동전을 던진 행위와 B씨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보고 폭행치사죄는 적용하지 않았다.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이 사건은 A씨가 B씨에게 동전을 던지며 욕설하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누리꾼의 공분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B씨가 쓰러진 걸 보고도 자기 차에 가서 목도리를 가져와 두르는 등 구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택시기사 B씨가 승객인 A씨에게 받아야 할 요금은 4200원. B씨 아들은 “A씨 SNS를 살펴봤더니 게임 같이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때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닷새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 30대 승객 (사진=연합뉴스)검찰은 2019년 6월 19일 결심 공판에서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할 시간은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못했다”며 “벌을 받아야 하는 건 마땅하고 사죄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A씨 변호인은 “나이 어린 피고인이 연로한 피해자에게 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당시 피고인이 술에 취했고 당일 여자친구와 헤어져 심경이 복잡한 상황에서 피해자와 목적지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며 “피해자에게 동전을 던진 건 잘못했지만 사망에 이르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이어 “피고인의 어머니가 기소 이후 피해자 측에 연락했으나(피해자 측이) 사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 그 부분까지는 합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본 B씨 아들은 “(우리 측) 변호사를 통해 (피고인 측의) 연락을 받긴 했지만 합의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강력한 처벌만 원한다”고 말했다.그리고 A씨는 같은 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장성욱 판사는 “피고인은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소한 이유로 고령인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심한 모욕감을 줬다”며 “피해자가 심리적 모멸감과 스트레스를 느꼈을 것이고 피해자 유족과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A씨와 검찰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인천지법 형사항소1부(이인규 부장판사)는 그해 11월 21일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또 2017년 인천시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차량 구매자들을 상대로 6차례 총 84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가 사기 혐의로도 기소됐다.이른바 ‘동전 택시기사 사망 사건’을 두고 위급한 상황에서 남을 구조하지 않았을 때 처벌하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Good Samaritan Law)’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동안 국회에서 몇 차례 도입이 논의됐지만 모두 무산됐다.이 법은 예루살렘에서 여행하다 강도를 만난 유대인을 모두 외면했지만, 평상시 유대인에게 멸시를 당하고 살던 한 사마리아인이 도와줬다는 내용의 신약 성경에서 유래했다.정혁진 변호사는 MBC에서 “유럽이나 독일은 형법에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명시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람을 구호하지 않으면 도의적 책임뿐만 아니라 형사상 책임까지도 묻겠다고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그런 법이 명시적으로 없어서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 있을진 몰라도 형사적으로 벌금이나 징역으로 처벌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만약 이 법이 명확해지지 않으면 우연히 지나갔는데 사람이 죽었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논의는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2024.02.19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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