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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애나 윈즈 올"… 첫 월드투어 화려한 출정식
  • "아이유애나 윈즈 올"… 첫 월드투어 화려한 출정식 [종합]
  •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360도 원형 좌석을 빼곡히 채운 관객들, 그 가운데 무대에 선 아이유. 마치 관객 사이에서 피어난 꽃처럼, 무대 위에서 제대로 만개했다. 특히 공연장 곳곳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은 응원봉 불빛, 끊임없이 터지는 불꽃과 폭죽 그리고 아이유와 유애나(팬덤명) 환상적인 하모니는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눈과 귀를 황홀케 했다.가수 아이유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서울 4일차 공연을 성대하게 마쳤다. 지난 2~3일, 9~10일 무려 4일간 6만 관객과 만난 아이유는 360도 파격 무대로 회당 1만5000명의 관객과 만나 교감했다. 퀄리티도 좋았다. ‘셀러브리티’, ‘에잇’, ‘너랑 나’ 등 메가 히트곡부터 최근 발매한 미니 6집 ‘더 위닝’의 전곡을 최초 공개했고, 초호화 스케일과 화려한 무대 연출로 공연을 보는 맛을 배가시켰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포문은 미니 6집 수록곡 ‘홀씨’가 열었다. 천장에서 360도 회전 리프트를 타고 내려온 아이유는 객석을 빼곡히 채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홀씨’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이유의 노래에 맞춰 관객들은 공식 응원봉인 ‘아이크’를 흔들며 열광했고, 형형색색으로 물든 응원봉은 공연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리프트에서 내려 무대 위에 안착한 아이유는 댄서들과 ‘홀씨’ 안무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객석에서는 ‘홀씨’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하는 관객들의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곡 말미에는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거대한 축포가 장관을 연출했다. 아이유는 이 기세를 이어 ‘잼잼’으로 객석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중간중간 현란한 댄스 실력도 뽐낸 아이유는 훈남 댄서와 커플 안무도 소화하며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오프닝 무대를 마친 아이유는 관객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했다. 이에 관객들은 귀가 찢어질 듯한 엄청난 환호를 내지르며 화답했다. 아이유는 “역시 막공답다”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에 엄지척을 했다. 아이유는 또 관객들에게 재차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여러분을 위해 방석을 준비했는데, 1인당 1개씩이다. 1개만 가져가시라”고 당부의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공연장 객석 의자에는 아이유가 직접 준비한 연두색 방석이 놓여있었다. 3시간 넘게 공연을 관람할 관객들을 위한 아이유의 배려로, 공연이 끝난 뒤엔 관객들에게 선물로 증정해 집에 가져갈 수 있게 했다.이어진 무대에선 아이유의 큐티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어푸’ 무대로 귀여움 만렙을 과시한 아이유는 ‘삐삐’ 무대에서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며 귀염뽀짝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를 본 관객들은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응원봉을 흔들고 후렴구를 떼창하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이번 공연은 총 4부로 구성됐다. ‘홀씨’를 시작으로 ‘오블리비아테’까지 부른 1부에선 최면을 테마로 내세워 아이유의 마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2부는 에너제틱을 주제로 무대를 구성했다. 아이유의 파워풀한 보컬, 열정적인 관객들의 떼창이 돋보이는 순서였다. ‘셀러브리티’를 시작으로 ‘블루밍’, ‘코인’, ‘에잇’, ‘내 손을 잡아’, ‘관객이 될게’까지 아이유와 유애나가 함께하는, 일명 ‘아이유애나’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셀러브리티’와 ‘블루밍’ 무대에선 아이유와 관객들이 ‘주거니 받거니’ 노랫말을 주고 받았고, 오렌지 태양처럼 작렬하는 무대를 꾸민 ‘에잇’에선 척하면 척하는 무대 매너와 센스가 돋보였다. ‘내 손을 잡아’에선 쩌렁쩌렁한 아이유의 보컬에 ‘알작딱깔센’ 떼창으로 화답한 관객들의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도 노래하면서 “(떼창은 바로) 이거지!”라고 흡족한 미소를 짓는 등 만족감을 표했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아이유는 “아직 무대를 찢었다고 하기엔 살짝 뭔가가 남아있다”며 “찢기기 일보 직전”이라는 말로 팬들의 흥분케 했다. 이후 아이유는 ‘관객이 될게’를 열창했다. ‘관객이 될게’는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유애나의 관객이 되고 싶은 아이유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아이유는 관객들을 묵묵히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그런 아이유에게 답가를 하듯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노래를 함께 불렀다. 그런 관객들의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아이유는 직접 응원봉을 들고 무대를 종횡무진하기도 했다. 무대 말미에는 공연장을 비추는 빛이 아이유가 들고 있는 응원봉으로 한데 모여 장관을 연출했다. 무대를 마친 아이유는 “비로소 찢어버리셨네요”라고 만족감을 표하며 “여러분이 힘들 때, 여러분께 응원봉을 흔드는 아이유가 있다는 걸 진심으로 잊지 말길 바란다”고 팬사랑을 전했다.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박보검(사진=인스타그램)1부와 2부 무대가 끝난 뒤 게스트 무대가 펼쳐졌다. 1일차 뉴진스, 2일차 라이즈, 3일차 르세라핌에 이어 4일차에는 특급 게스트로 배우 박보검이 무대에 올랐다. 아이유는 박보검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삭 속았수다’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다진 바 있다. 그 인연으로 아이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아이유는 “멋지고 고마운 친구”라며 박보검을 소개했다. 그러자 박보검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월드투어를 준비해온 아이유가 대단하고 멋지고 부지런한 친구라는 생각이 뜬다”며 “그런 아이유를 위해 서울 콘서트 막콘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 싶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박보검은 ‘봄 사랑 벚꽃 말고’와 ‘별 보러 가자’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해 큰 호응을 받았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게스트 무대를 마친 뒤 아이유는 다시 무대에 올라 로맨틱을 주제로 3부 무대를 이어갔다. ‘하바나’를 시작으로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 무대를 연이어 소화하며 스위트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스트로베리 문’ 무대에선 기타 반주에 맞춰 어쿠스틱 버전으로 노래를 불러 감흥을 더했다.아이유는 다음곡인 ‘밤편지’를 소개하면서 이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아이유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마음이 정화되는 3곡이 있다. ‘무릎’, ‘마음’에 이어 ‘밤편지’가 바로 그 곡”이라며 “71세까지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을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인데, 71세까지 ‘밤편지’는 셋리스트에서 빠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아이유는 무대 중앙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관객들을 지긋이 바라보며 ‘밤편지’를 차분히 불렀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무대를 마친 뒤 아이유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9월 21~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서울 앙코르 콘서트 개최 소식을 직접 전한 것이다. 아이유는 “이번엔 상암으로 간다”며 “체조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공연을 준비하려고 한다. 오늘 이 공연에서 힘을 받아, 투어를 열심히 돌고난 뒤 웃는 모습으로 9월 상암에서 여러분을 뵙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어진 4부 무대는 황홀을 주제로 아이유의 히트곡들이 펼쳐졌다. 화려한 폭죽과 레이저 쇼로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한 ‘쇼퍼’를 시작으로 ‘시간의 바깥’, ‘너랑 나’, ‘러브 윈즈 올’까지 쉼 없이 내달렸다. 특히 ‘너랑 나’ 무대에선 30명이 넘는 댄서들과 함께 군무를 맞추며 흥을 돋웠고, ‘러브 윈즈 올’ 무대에선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쩌렁쩌렁한 가창력으로 완벽 그 이상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지만, 아이유의 콘서트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앵콜’(앙코르)에 이어 일명 ‘앵앵콜’로 불리는 2차 앙코르까지 아이유는 쉼 없이 내달렸다. 회당 1만5000명, 누적 6만 관객에게 왜 방석을 증정했는지 이유가 납득되는 순간이었다. 아이유는 1차 앙코르에서 ‘쉬..’, ‘스물셋’, ‘홀씨’ 무대를 펼쳤고, 2차 앙코르에선 ‘얼음꽃’을 비롯해 관객들이 원하는 곡들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노래 역조공’을 펼쳤다. 오후 5시에 시작해 4시간이 훌쩍 넘도록 공연이 진행됐지만, 객석에는 빈자리를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빼곡히 채워 있었다. 왜 아이유가 여전히 사랑받는 가수인지, 아이유라는 가수의 팬이 된다는 게 얼마나 큰 자부심인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아이유는 무대 말미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아이유가 좋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아이유는 “링거 3시간 맞는 것보다 관객들과 호흡하는 게 너무 좋다”며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설레기도 걱정되기도 한다”며 “열심히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올테니 9월 상암에서 만나자”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9월 21~22일 양일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24.03.11 I 윤기백 기자
제로베이스원 데뷔곡, 美 빌보드 선정 '2023년 최고의 K팝'
  • 제로베이스원 데뷔곡, 美 빌보드 선정 '2023년 최고의 K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5세대 아이콘’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데뷔곡 ‘In Bloom (인 블룸)’이 영국 매거진에 이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K-POP으로 꼽혔다.사진=웨이크원빌보드(Billboard)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 ‘2023년 최고의 K-POP 25곡(The 25 Best K-Pop Songs of 2023)’에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지난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 (유스 인 더 셰이드)’의 타이틀곡 ‘In Bloom’을 선정했다. 빌보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플레이리스트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악으로 K-POP 신을 즐겁게 만든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관객들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매료시킨 이지리스닝을 제공한 아티스트들이 있는데, 제로베이스원은 이 두 세계를 가뿐하게 결합시켰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빌보드는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후 전 세계의 새로운 팬들을 흥분시킬 거대한 어떤 것을 전달해야만 했다. 이들은 데뷔 싱글 ‘In Bloom’에서 A-Ha의 ‘Take On Me’의 리프를 영리하게 샘플링해 리스너들에게 친숙한 것을 전달하는 동시에 (보이즈 플래닛에서) 그들을 위해 투표해 준 팬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3일 영국 유명 매거진 배니티 틴(Vanity Teen)은 ‘In Bloom’을 ‘2023년 최고의 K-POP 싱글 23곡’으로 선정하며 “제로베이스원은 현재 5세대 가요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그룹으로, 그 과정에서 여러 기록을 세웠다. 거침없는 아홉 멤버는 80년대 코드의 명작인, 열정적인 데뷔곡 ‘In Bloom’으로 자신들의 광대한 뿌리를 펼쳤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In Bloom’은 제로즈의 사랑으로 꿈을 찬란하게 피워낸 제로베이스원의 정체성을 녹인 곡으로,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숙하지만 ‘너’를 향한 아름답고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디겠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담겼다. 이 곡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누적 스트리밍 수 29일 기준 3,500만 회를 넘어서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올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와 1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MELTING POINT (멜팅 포인트)’로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들은 글로벌 팬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데뷔 5개월 만에 유력 시상식에서 신인상 5관왕을 포함 총 9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5세대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2023.12.30 I 김가영 기자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오늘 코엑스에서 퇴근길 콘서트
  •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오늘 코엑스에서 퇴근길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시스터 액트’가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라이브플라자에서 직장인의 월요병을 날려줄 ‘퇴근길 콘서트’를 진행한다.뮤지컬 ‘시스터 액트’ 퇴근길 콘서트. (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날 콘서트에서는 20여 명의 배우들이 디즈니 음악의 거장 알란 멘켄이 작곡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주요 넘버를 라이브로 선사한다. 주인공 들로리스의 열정적인 ‘패뷸러스, 베이비!’(Fabulous, Baby!)를 비롯해 악당 3인방의 유쾌한 ‘레이디 인 더 롱 블랙 드레스’(Lady in the Long Black Dress),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의 감동적인 ‘더 라이프 아이 네버 레드’(The Life I Never Led) 등을 만날 수 있다.또한 함께 춤추며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합창곡 ‘테이크 미 투 헤븐’(Take Me to Heaven)과 ‘스프레드 더 러브 어라운드’(Spread the Love Around)까지 선보이며 피곤한 월요일 저녁을 에너지로 가득 채운다.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한층 높여줄 특별한 곡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연말을 기념하는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하며 자세한 정보는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스터 액트’는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들로리스 역에 니콜 바네사 오티즈, 원장 수녀 역에 메리 구찌, 메리 로버트 역에 김소향, 메리 패트릭 역에 제나 로즈 허슬리, 메리 라자러스 역에 섀넌 헤덕 등 국내외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2023.12.11 I 장병호 기자
워너원 판매량 넘은 제로베이스원, 메가 히트곡까지 만드나
  • 워너원 판매량 넘은 제로베이스원, 메가 히트곡까지 만드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5세대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겠다!”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새 앨범 활동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나간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4월 종영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2년 6개월 시한부 활동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를 내고 데뷔했다. 컴백은 4개월 만이다. 제로베이스원은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을 화려하게 알렸다.◇“더 열정적이고 파워풀하게”멤버들은 컴백 소감부터 밝혔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규빈은 “지난 앨범과 다른 콘셉트의 앨범을 준비했다”며 “좀 더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여러분의 마음을 녹일 것”이라고 했다. 뒤이어 김지웅은 “2번째 이야기를 펼쳐나갈 생각을 하니 기쁘고 설렌다”며 “‘제로즈’(팬덤명)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다이어리의 2번째 페이지를 예쁘게 써내려가 보겠다”고 했다.석매튜는 “첫 활동 때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했다. 한유진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고, 장하오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준비가 됐다. 이번 활동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성한빈은 “빠르게 2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제로즈’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기대에 걸맞은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리키는 “더 강렬한 콘셉트로 컴백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마지막으로 박건욱은 “4개월 만의 컴백이다. 더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한유진장하오성한빈김지웅◇“꿈 이뤄준 ‘제로스’, 이젠 우리가 지킬 것”4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크러쉬’(CRUSH, 가시)를 포함해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 ‘키즈존’(Kidz Zone), ‘굿나잇’(Good Night) 등 5곡을 수록했다. 장하오는 “제로베이스원의 순도 높은 순수함으로 많은 분의 마음을 녹이며 새로운 세계를 펼치겠다는 다짐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김태래는 “첫 앨범으로 청춘의 찬란함과 그 내면의 불안함에 대해 얘기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풀어냈다”고 부연했다.타이틀곡 ’크러쉬‘는 저지 클럽 사운드와 퍼커션 리듬, 곡 중반부 템포 변주가 돋보이는 에너제틱한 분위기의 곡이다. 노랫말에는 ’팬들을 위해 더 단단한 존재가 되어 끝까지 그들을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유진은 “저희의 꿈을 이뤄준 ‘제로즈’를 위해 더 강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박건욱은 “부제 ‘가시’는 ‘팬들을 지키는 가시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석매튜는 “데모곡을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오, 이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제로베이스원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도 보탰다. 박건욱은 “다인원 팀의 장점을 살리려고 했고, 재미를 위해 페어 안무도 넣었다”고 말했다. 김규빈은 “방패, 가시, 왕관 등을 형상화한 동작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했다. 더불어 김지웅은 “데뷔 활동을 거치면서 더욱 끈끈한 팀이 되었다. 군무가 딱딱 맞아떨어질 때마다 짜릿함을 느낀다”고 단단해진 팀워크를 자신했다.석매튜박건욱김태래리키김규빈◇“5세대 아이돌 아이콘 될 것”이들의 전작 음반 판매량은 2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의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이다. K팝 그룹의 데뷔 앨범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이기도 하다. 새 앨범 또한 선주문량만 170만장으로 집계돼 제로베이스원의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판매량을 얘기가 나오자 성한빈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제로즈’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태래는 “성적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지고 결과물로 보여드리자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컴백 활동 목표도 언급했다. 장하오는 “데뷔 때부터 ‘글로벌 메가루키’라고 불려주셔서 감사했다”며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메가 히트곡’의 주인공이 되고 싶고, 5세대 아이돌 하면 대명사처럼 떠오르는 아이콘이 되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같은 주제에 대해 김지웅은 “데뷔 쇼케이스 때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제로즈’(팬덤명) 덕분에 최근 신인상을 받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시상식이 남아 있는데 더 많은 신인상 트로피를 받고 싶다”며 “시간이 흘러 제로베이스원이 신인상 주인공에 걸맞은 팀이 맞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했다.제로베이스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박건욱은 “어느덧 결성 200일이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가족 같은 멤버들과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고, 그 순간을 ‘제로즈’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11.06 I 김현식 기자
제로베이스원 "더 파워풀하게 컴백, '제로즈' 마음 녹일 것"
  • 제로베이스원 "더 파워풀하게 컴백, '제로즈' 마음 녹일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컴백 소감을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은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4월 종영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를 내고 데뷔했다. 컴백은 4개월 만이다. 이날 김규빈은 “지난 앨범과 다른 콘셉트의 앨범을 준비했다”며 “좀 더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여러분의 마음을 녹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은 “2번째 이야기를 펼쳐나갈 생각을 하니 기쁘고 설렌다”며 “‘제로즈’(팬덤명)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다이어리의 2번째 페이지를 예쁘게 써내려가 보겠다”고 했다.뒤이어 석매튜는 “첫 활동 때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했다. 한유진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고, 장하오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준비가 됐다. 이번 활동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성한빈은 “빠르게 2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제로즈’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기대에 걸맞은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리키는 “더 강렬한 콘셉트로 컴백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마지막으로 박건욱은 “4개월 만의 컴백이다. 더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크러쉬’(CRUSH, 가시)를 포함해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 ‘키즈존’(Kidz Zone), ‘굿나잇’(Good Night) 등 5곡을 새 앨범에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3.11.06 I 김현식 기자
제베원·키오프·휘브… 괴물 신인 몰려온다
  • 제베원·키오프·휘브… 괴물 신인 몰려온다 [컴백 SOON]
  • 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올해 가요계를 접수할 괴물 신인들이 연이어 출격한다. 그룹 제로베이스원, 키스오브라이프 그리고 데뷔를 앞둔 휘브가 그 주인공이다.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성한빈·김지웅·장하오·석매튜·김태래·리키·김규빈·박건욱·한유진)은 6일 미니 2집 ‘멜팅 포인트’을 발매하고 4개월 만에 컴백한다. ‘멜팅 포인트’는 순도 높은 얼음이 0도에서 녹는 것처럼, 제로베이스원이 ‘순도 100%’의 몰입과 열정으로 새로운 세계를 펼쳐 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들은 일찌감치 선주문량 170만장을 넘기며 데뷔앨범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타이틀곡은 ‘크러시’(CRUSH)는 드럼 앤드 베이스와 저지 클럽의 리듬 위에 제로베이스원만의 다채로운 감성이 하이브리드된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을 담았다. 이 곡은 제로즈의 사랑으로 꿈을 찬란하게 피워낸 아홉 멤버가 이제는 ‘제로즈’(팬덤명)를 위해 더 단단한 존재가 되어 끝까지 그들을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그린다. 부서지고 무너져도 제로즈를 지키는 가시가 되겠다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아홉 멤버의 파워풀한 카리스마를 녹여낸 ‘다크 이노센스’ 매력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키스오브라이프(사진=S2엔터테인먼트)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쥴리·나띠·벨·하늘)는 8일 미니 2집 ‘본 투 미 엑스엑스’(Born to be XX)를 발매하고 컴백한다.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첫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한다. 시작부터 기타 리프 사운드 위 강렬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예고한 타이틀곡 ‘배드 뉴스’(Bad News)부터 재지한 사운드 위 서정적 매력이 느껴지는 더블 타이틀곡 ‘노바디 노우즈’(Nobody Knows), 멤버들의 관능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마이 808’, 알앤비 감성을 완벽하게 녹여낸 ‘TTG’, 기존 걸그룹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사운드로 기대감을 높이는 ‘젠틀맨’, 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세이즈 잇’과 ‘Bad News’(ENG Ver) 등이 담긴다.멤버들의 참여도 돋보인다. 데뷔곡 ‘쉿’(Shhh) 작곡에 참여하며 데뷔 앨범부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드러냈던 벨은 이번 앨범에서 자작곡 ‘세이즈 잇’을 수록하며 역량을 뽐냈다. 쥴리는 ‘노바디 노우즈’와 ‘배드 뉴스’ 영어 버전에 작사가로, 나띠는 벨과 함께 ‘마이 808’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며 팀의 정체성을 견고히 굳혀냈다.휘브(사진=씨제스 스튜디오)씨제스 스튜디오에서 론칭하는 8인조 신인 그룹 휘브(WHIB)는 8일 첫 싱글앨범 ‘컷-아웃’(Cut-Out)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제이더·하승·진범·유건·이정·재하·인홍·원준 8인조로 구성된 휘브의 팀명은 ‘WHITE’와 ‘BLACK’의 합성어로 이뤄졌다. 컬러 차트의 양극단에 있는 것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과 무한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수많은 색 중 자신들만의 컬러를 찾아 나서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첫 싱글앨범 ‘컷-아웃’도 ‘여러 가지 색의 도화지를 잘라 붙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듯 여러 빛깔의 음악을 통해 휘브만의 색을 가진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극과 극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답게 휘브는 더블 타이틀곡 ‘뱅!’(BANG!)과 ‘디지’(DIZZY)를 내세웠다. 휘브는 청량하고 유쾌한 매력을 담은 ‘디지’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뱅!’을 통해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11.04 I 윤기백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돌체앤가바나 뷰티 국내 독점 유통
  • 신세계인터내셔날, 돌체앤가바나 뷰티 국내 독점 유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향수를 시작으로 향후 메이크업 제품까지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돌체 바이올렛.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등 총 10여개의 니치향수 △멜린앤게츠, 네츄라비세 등 고급 스킨케어 △아워글래스, 로라 메르시에, 돌체앤가바나 뷰티 등의 메이크업 △오리베, 다비네스, 라부르켓 등 헤어 및 바디케어 브랜드를 고루 확보하며 독보적인 수입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돌체앤가바나의 화장품 브랜드로 1992년 첫 향수 ‘돌체앤가바나 퍼퓸’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더 원 등의 인기 향수를 연이어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가 판매하는 패션 향수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2009년에는 립스틱, 블러셔 등 메이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초부터는 별도의 뷰티 법인 ‘돌체앤가바나 뷰티’를 설립해 기존 라이선스 방식의 뷰티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며 제품 원료 선택부터 제조와 판매, 유통까지 모두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제품과 패키지에 돌체앤가바나 특유의 화려함과 관능미를 그대로 담아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브랜드 영감의 원천인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전통과 열정에 현대적인 감성과 최신 기술이 결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전세계 고객들에게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품군은 크게 남성과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 니치 향수, 메이크업으로 나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먼저 이달 27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을 선공개한다. 10월에는 뷰티 편집스토어 시코르와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순차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메이크업과 니치 향수 ‘벨벳’ 컬렉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메이크업은 파운데이션, 블러셔, 프라이머 등의 페이스 메이크업과 립스틱, 립밤 등의 립메이크업,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있으며, 돌체앤가바나의 상징적인 세이크리드 하트 장식이 돋보이는 ‘디보션’ 메이크업 컬렉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이는 프리미엄 향수 라인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라이트 블루’를 비롯해 ‘케이 앤 큐’, ‘돌체’ 등 3개 컬렉션의 총 14종 향수로 구성된다. 눈부신 시칠리아의 레몬 가득한 향이 담긴 라이트 블루 시리즈는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글로벌 인기 제품으로 상쾌한 지중해 바람과 상큼한 프루티 플로럴 향이 특징이다. 돌체 시리즈는 피오니, 가든, 로즈, 바이올렛 등 7가지 향을 기분에 따라 골라 착향하는 과즙미 가득한 제품으로 만개한 꽃 모양의 플라워 캡(뚜껑)이 포인트다. 대표 상품 가격대는 라이트 블루 오 드 뚜왈렛 50ml 10만4000원대, 돌체 바이올렛 오 드 뚜왈렛 50ml 10만9000원대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돌체앤가바나 뷰티가 가진 브랜드 헤리티지와 인지도, 자사의 수입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해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백주아 기자
스로이스모터카, 코치빌드 모델 ‘애미시스트 드롭테일’ 공개
  • 스로이스모터카, 코치빌드 모델 ‘애미시스트 드롭테일’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코치빌드 모델 ‘애미시스트 드롭테일(Amethyst Droptail)’을 25일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앞서 선보인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에 이어, 총 4대의 드롭테일 커미션 가운데 두 번째로 공개되는 모델이다.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이날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은 의뢰 고객의 국제적인 시각, 세련된 취향과 뿌리 깊은 유산, 그리고 롤스로이스 코치빌드가 추구하는 비전을 명확하게 표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롤스로이스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코치빌드는 고객이 콘셉트 설계부터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각 단계에 밀접하게 참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량을 만들어가는 브랜드 최상위 맞춤제작 방식이다. 롤스로이스 코치빌드는 향후에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전문가 및 장인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창의적인 실험 정신과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공개한 에미시스트 드롭테일은 현대 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로 2도어 2인승 로드스터 차체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의뢰인 가문의 발자취와 문화적 유산, 개인적인 열정을 반영해 제작됐으며 의뢰인 아들의 탄생석이자 순수함, 선명함, 탄력성을 상징하는 보석인 자수정(Amethyst)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롤스로이스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차량의 외장 색상은 의뢰인의 집 근처 사막에 핀 야생 천일홍의 색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차분한 은빛과 매혹적인 보라색의 대비로 이뤄져 천일홍이 피어나는 여러 단계를 묘사한다.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차량 하단부는 대부분의 조명 아래에서 차체 색상과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두 바퀴 사이에 대칭을 이루는 복잡한 섀브론(chevron) 패턴이 돋보인다. 22인치 휠 내부 또한 햇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비치는 연보라색 페인트로 마감해 우아함을 더했다.전면부 판테온 그릴은 의뢰인 가문의 열정을 반영해 ‘오트 오를로제리(Haute horlogerie)’에 버금가는 고도의 장인정신과 예술성으로 마감했다. 그릴 내 세워진 베인(vane)은 부분적으로 손수 칠해 광택을 냈으며, 마감에만 50시간 이상 소요됐다.애미시스트 드롭테일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차체 내외부의 가장 넓은 표면적을 나무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에 적용된 목재는 내부 페시아와 승객을 아늑하게 감싸는 숄 패널, 캔틸레버 구조의 중앙 암레스트를 거쳐 리어 데크까지 이어진다. 나무는 고객이 제공한 ‘캘러맨더 라이트(Calamander Light)’ 목재 샘플을 바탕으로 롤스로이스의 목재 전문가들이 6개월 이상 100개가 넘는 통나무를 검수한 끝에 선별됐다. 이와 함께 목재와 조화를 이루는 ‘샌드 듄스(Sand Dunes)’ 색상을 특별히 개발해 가죽에 적용했다.롤스로이스 애미시스트 드롭테일 내부 인테리어.차량의 후면으로 길게 뻗은 리어 데크는 다운포스를 발생시켜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롤스로이스 전문가들은 리어 데크를 목재로 마감하기 위해 패널의 형태, 나뭇결의 질감과 우드 비니어의 배치 각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부분을 시험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후에서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내부 목재 또한 외관에 사용된 목재와 동일한 내구성 기준을 적용했다.애미시스트 드롭테일은 완전히 떼어낼 수 있는 탈착식 하드톱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지붕을 열었을 때는 유려한 오픈톱 로드스터로, 지붕을 닫으면 강인하고 인상적인 쿠페로 변한다. 지붕에는 버튼 하나로 내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유리(Electrochromic Glass)’가 탑재됐다.또한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롤스로이스 전문가들은 차량의 배색에 맞춰 유리의 색이 변하는 독특한 카멜레온 효과를 개발했다. 평상시 유리는 완전히 투명하면서 미묘한 보라색을 띠어 외장과 같은 색처럼 보이지만, 효과를 작동시키면 반투명해지면서 실내의 샌드 듄스 가죽 색상에 맞게 변한다. 이와 함께 내부 페시아에는 고객이 특별히 의뢰해 제작한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 타임피스가 장착됐다.알렉스 이네스 롤스로이스모터카 코치빌드 디자인 총괄은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은 기품 있는 예술성의 전형을 보여주는 차량”이라며, “디테일의 깊이를 구현해내기 위해 우리는 고객의 감성과 가치관을 탐구했으며, 현대적 디자인과 장인정신의 결합에 대한 롤스로이스의 신념을 차량에 투영했다”고 말했다.
2023.08.25 I 박민 기자
제로베이스원, 꿈의 고척돔서 시작한 '찬란한 여정'
  • 제로베이스원, 꿈의 고척돔서 시작한 '찬란한 여정' [종합]
  • 제로베이스원 팬콘(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노래면 노래,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그리고 예능감까지. 이토록 매력적인 아이돌이 또 있을까.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이후 처음 개최한 팬콘으로 1만8000명의 제로즈(팬클럽명)를 매료, 2시간 동안 다채로운 매력을 끊임없이 발산했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김지웅·장하오·석매튜·김태래·리키·김규빈·박건욱·한유진)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제로베이스원 팬콘(FAN-C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국 CGV에서 생중계도 진행됐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은 영문과 일문, 중문 등 3개 국어 자막이 제공됐다. 포문은 ‘백 투 제로베이스원’이 열었다. ‘백 투 제로베이스원’은 꿈이 곧 현실이 되는 첫 순간의 감정과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낸 드럼 앤드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팬콘의 첫 곡으로 손색없는 선곡이었다.중앙 무대에 꽃이 피듯 만개한 비주얼로 등장한 제로베이스원 아홉 멤버들은 각기 다른 음색을 뽐내며 팬콘의 오프닝을 활짝 열었다. 대형 전광판에 멤버 한 명, 한 명의 얼굴이 비칠 때마다 공연장에 운집한 1만8000명의 팬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지르며 열광했다.이어진 무대는 ‘뉴 키즈 온 더 블록’이었다. 정상을 향한 제로베이스원의 진취적 열정을 투스텝 개러지 리듬의 UK 팝 댄스곡으로 그려낸 곡이다. 회색빛 거리를 뒤집어 놓는 신예가 되어 정상으로 직행하겠다는 아홉 멤버의 다짐을 그루비한 베이스와 경쾌한 드럼,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담아냈다. 드넓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펼친 제로베이스원은 객석에 자리 잡은 제로즈(팬클럽명)와 아이컨택을 하면서 무대를 하는 여유를 선보였다.제로베이스원 팬콘(사진=웨이크원)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은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 37일 만에, 그것도 국내 최내 실내공연장인 고척돔에 당당히 입성했기 때문이다.김지웅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꿨던 고척돔에 왔다.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너무 행복하다. 여러분들과 저희의 찬란한 시작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성한빈은 “정말 많은 제로즈분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라며 “제베원에게도 제로즈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김규빈은 “1만8000명의 제로즈와 저희를 사랑해주는 분들이 함께 모여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 콘서트가 올해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장하오는 데뷔 이후 초동 판매량 182만장, 음악방송 3관왕 등 기록행진에 대해 “제로즈 덕분에 대단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며 “(콘서트를 통해) 제로즈를 만나게 돼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계속 손잡고 나가자”고 기쁨을 드러냈다.박건욱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첫 음악방송’을 꼽았다. 박건욱은 “첫 음방을 비롯해 제로즈와 함께한 순간들이 너무 다 소중하다”며 “제로즈 눈만 마주쳐도 소중하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한유진은 “제베원과 제로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구나 생각해줬으면 한다. 제베원을 평생 사랑해달라”고 당부했고, 리키는 “제베원과 제로즈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제로베이스원 팬콘(사진=웨이크원)제로베이스원 아홉 멤버들은 각각 키워드를 내세워 매력을 발산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지웅은 조각미, 장하오는 다정미, 성한빈은 반전미, 석매튜는 잔망미, 김태래는 감성미, 리키는 심쿵미, 김규빈은 지성미, 한유진은 진선미 등 각자의 키워드에 맞게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해 제로즈를 열광케 했다. 특히 김지웅은 성한빈의 반전미에 대해 “숙소에선 귀여운데 연습할 땐 무섭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무대도 다채로웠다. 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인 블룸’을 비롯해 수록곡 ‘우주 먼지’, ‘아워 시즌’ 등 데뷔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에 담긴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김태래의 시원시원한 보컬, 한 치 오차없는 안무의 성한빈, 제로베이스원의 센터 포스를 발산한 매력만점 장하오 등 9인9색 매력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었다. 제로베이스원을 탄생시킨 ‘보이즈 플래닛’의 경연곡 무대도 이어졌다. 제로베이스원 버전으로 선보인 ‘난 빛나’, ‘세이 마이 네임’은 1만8000명의 팬들과 떼창을 주고 받으며 고척돔을 들썩이게 했다. 화룡점정은 ‘젤리 팝’ 무대였다. 장하오를 센터로 만들어준 주역인 ‘젤리 팝’은 제로베이스원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여 기존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비록 이날 무대에는 유승언, 이회택, 나캠든, 박한빈, 제이, 금준현은 없었지만, 그 대신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이 색다른 매력으로 꽉 채워 보는 맛과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공연 말미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은 저마다 진심을 담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팬들의 선택으로 결성된 팀인 만큼, 팬들을 위한 가수가 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다시 오고 싶은 공연, 평생 기억에 남는 공연을 평생 보여드릴게요.”(김규빈)“여러분들의 사랑을 기억하겠고, 저희도 더 사랑하고 노력하겠습니다.”(김지웅)“공연장을 꽉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향해 더 달려가겠습니다.”(석매튜)“제로즈 감사해요. 앞으로도 저희 콘서트는 쭉쭉 이어갈 겁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한유진)“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를 제로즈와 함께해 영광입니다. 앞으로 저희는 언제든 제로즈에게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로즈 사랑하고 고맙습니다.”(성한빈)“제베원의 시작을 찬란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김태래)“좋은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제로즈에게 감사합니다. 오늘이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됐으면 합니다.”(리키)“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한 날입니다. 제로즈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박건욱)
2023.08.15 I 윤기백 기자
"너무 행복해"… 제로베이스원, 37일 만 고척돔 입성 감격
  • "너무 행복해"… 제로베이스원, 37일 만 고척돔 입성 감격
  • 제로베이스원 팬콘(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데뷔앨범의 첫 트랙 ‘백 투 제로베이스’로 팬콘의 포문을 열었다.제로베이스원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제로베이스원 팬콘(FAN-CON)’에서 첫 무대로 ‘백 투 제로베이스원’을 선보였다. ‘백 투 제로베이스원’은 꿈이 곧 현실이 되는 첫 순간의 감정과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낸 드럼 앤드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팬콘의 첫 곡으로 손색없는 선곡이었다.중앙 무대에 꽃이 피듯 만개한 비주얼로 깜짝 등장한 제로베이스원 아홉 멤버들은 각기 다른 음색을 뽐내며 팬콘의 오프닝을 활짝 열었다. 대형 전광판에 멤버 한 명, 한 명의 얼굴이 비춰질 때마다 공연장에 운집한 1만8000명의 팬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지르며 열광했다.이어진 무대는 ‘뉴 키즈 온 더 블록’이었다. 정상을 향한 제로베이스원의 진취적 열정을 투스텝 개러지 리듬의 UK 팝 댄스곡으로 그려낸 곡으로, 회색빛 거리를 뒤집어 놓는 신예가 되어 정상으로 직행하겠다는 아홉 멤버의 다짐을 그루비한 베이스와 경쾌한 드럼,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담아낸 곡이다. 드넓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인 제로베이스원은 객석에 자리 잡은 제로즈(팬클럽명)와 아이컨택을 하면서 무대를 하는 여유를 선보였다.성한빈은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데뷔 37일 만에 고척돔에 입성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고, 김지웅은 “정말 너무 행복하다. 오늘 여러분들과 찬란한 시작을 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김규빈은 “어렸을 때부터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콘서트를 하고 싶었다”며 “1만8000명의 제로즈,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다 모인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 올해 가장 인상적인 게 무엇이냐 물어보면 이 콘서트라고 답할 것”이라고 했다.장하오는 “제로즈 덕에 데뷔부터 지금까지 대단한 기록을 써 내려갔다”며 “오늘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손잡고 나가자”고 외쳐 큰 환호를 받았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김지웅·장하오·석매튜·김태래·리키·김규빈·박건욱·한유진)은 데뷔 약 1개월 만에 돔 공연장에 입성했다. 고척돔에서 공연을 한 이력은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 중 하나로도 대변되는 만큼 아홉 멤버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들의 팬콘서트 티켓은 오픈 직후 1만8000석이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이날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국 CGV에서 생중계도 병행된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은 영문과 일문, 중문 등 3개 국어 자막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3.08.15 I 윤기백 기자
중국도 세계랭킹 톱10에 2명..인뤄닝 세계랭킹 5위, 린시위 9위
  • 중국도 세계랭킹 톱10에 2명..인뤄닝 세계랭킹 5위, 린시위 9위
  • 인뤄닝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태국에 이어 중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새로운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26일(한국시간) 밤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인뤄닝과 린시위(이상 중국)가 5위와 9위에 올라 나란히 톱10에 들었다. 중국 선수 2명이 세계랭킹 톱10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명의 톱10 진입은 골프 강국이 됐음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 기준 세계랭킹 톱10에 2명 이상 이름을 올린 국가는 한국(고진영, 김효주), 미국(넬리 코다, 릴리아 부)과 중국뿐이다.인뤄닝과 린시위는 이날 미국 뉴저지주 뉴스프링필드의 발투스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우승 그리고 공동 3위에 올랐다.LPGA 투어에서 중국 국적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펑산산 이후 11년 만이다. 또 인뤄닝은 지난 3월 LA오픈에 이어 올해 2승을 거두면서 릴리아 부(미국), 고진영(28)에 이어 다승 대열에 합류했다.2022년 LPGA 투어로 데뷔한 인뤄닝은 첫해 상금랭킹 99위에 그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6경기에 출전해 겨우 7번 컷을 통과했다.올해 완벽하게 다른 선수가 됐다. 8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컷을 통과했고 벌써 2승을 거뒀다.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실력을 인정받아온 유망주였다. 프로로 데뷔하기 전 아마추어 무대에선 9차례나 우승을 경험했다. 또 LPGA 투어 데뷔 이전엔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에서 뛰었다. 당시 처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을 정도로 중국 여자골프에선 돌풍을 일으켰다. 숨은 실력자였던 셈이다.인뤄닝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와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고, CME 대상 포인트에선 고진영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머지않아 고진영이 지키고 있는 여왕의 자리마저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린시위의 활약도 예사롭지 않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공동 3위에 올랐고, 앞서 4월 열린 L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위를 기록하면서 꾸준하게 세계랭킹 10위권을 지켜왔다. 상금랭킹은 6위에 올라 있고 CME 포인트 순위는 12위다. 중국 선수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은 딱 한 번 있었다. 지난해 은퇴한 펑산산은 2017년 11월부터 23주간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중국 여자골프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LPGA 투어 무대에서 변방이었다. 2008년 펑산산(LPGA 10승)이 데뷔한 이후 조금씩 성장의 길을 걸었다. 펑산산이 지난해 은퇴하기 전까지 뚜렷한 후계자가 없었으나 올해 인뤄닝의 급성장과 린시위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LPGA 투어의 새로운 강국으로 발돋움했다.지난 5월 열린 이벤트 대회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도 중국의 골프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진 팀 경기에서 한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당시 멤버로 인뤄닝과 린시위, 류위 그리고 류뤼신이 출전했다. 모두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고, 올해 상금랭킹 100위 안에 든 선수도 4명이나 된다.중국 국적은 아니지만, 이달 초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로즈 장도 중국계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8위에 올라 프로 데뷔 후 2경기 연속 톱10에 들었다.중국 여자골프의 성장은 우리와 비슷하다. 1990년대 중반 박세리의 활약을 보고 골프를 시작한 ‘세리키즈’처럼 중국에서도 ‘펑산산 키즈’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크다. 확실한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꿈나무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고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한국 여자 골프가 10년 이상 세계 최강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잘 갖춰진 국가대표 시스템과 10대 후반에 일찍 프로로 전향해 경험을 쌓으면서 해외 투어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이 원동력이 됐다.중국도 우리와 비슷한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 펑산산은 은퇴 뒤 중국 여자 국가대표팀을 지도하며 ‘펑산산 키즈’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그는 지난해 은퇴하며 “코스 밖에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데 내 열정을 다 할 것”이라고 중국 여자 골프의 성장을 예고했다.‘펑산산 키즈’ 중 한 명인 인뤄닝은 “펑산산은 내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할 수 있고 내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선수”라며 “여기서 함께 뛰고 있는 린시위와 나의 활약이 중국골프가 다음 단계로 나가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린시위(왼쪽)와 로즈 장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경기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06.27 I 주영로 기자
일레븐건설, '로즈우드 서울' 운영사로 로즈우드 호텔&리조트 선정
  • 일레븐건설, '로즈우드 서울' 운영사로 로즈우드 호텔&리조트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부동산 개발사 ㈜일레븐건설은 2027년 개관 예정인 신축 럭셔리 호텔 ‘로즈우드 서울’의 운영사로 ‘로즈우드 호텔 & 리조트®’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일레븐건설)호텔은 도심 속 용산공원 옆에 위치하게 되며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를 혁신적으로 개발하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에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적, 역사적, 지리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에 있는 호텔은 호텔을 찾은 고객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장소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넓은 야외 공간으로 연결된 고급 상점과 주거 시설이 들어선 ‘더 파트사이드 서울’이라는 복합 용지를 통해 새로운 활동과 활발한 인적 교류의 장을 선사할 수 있다. 호텔 인근의 용산 공원은 한강에서 시작해 남산자락까지 이어지며 국립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하는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며 로즈우드 서울 방문객들은 서울의 부촌 중 하나인 인근 이태원에서 럭셔리 쇼핑, 세계적 수준의 다이닝, 우아한 나이트라이프를 모두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소냐 쳉(Sonia Cheng) 로즈우드 호텔 그룹 CEO는 “한국의 중심인 서울을 오랫동안 눈여겨봐 왔고, 아시아의 확장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에 로즈우드의 시각으로 서울을 탐색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일레븐건설과 함께 우리의 특징을 보여줄 새로운 호텔을 짓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초호화 여행객이라는 새로운 세대가 서울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엄석오 일레븐건설 회장은 “우리는 서울의 중심이자 역사적인 장소에 개발되는 복합용도개발인 ‘더파크사이드서울’이 로즈우드 호텔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로즈우드 서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의 역동적인 매력과 로즈우드의 운영철학이 만나 수준 높은 취향을 가진 세계의 여행객들과 서울의 시민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로즈우드 홍콩, 로즈우드 방콕, 로즈우드 광저우 등 아시아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미국 유수의 건축기업 Kohn Pedersen Fox Associates 社가 이끄는 로즈우드 서울의 디자인은 로즈우드의 근간을 이루는 A Sense of Place®(공간의 감성) 철학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유명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 스페이스 코펜하겐이 디자인하는 로즈우드 서울은 약 250개 객실을 비롯해 7개의 레스토랑과 바, 복합 웰니스 시설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몸과 마음, 정서적 웰빙에 초첨을 둔 로즈우드의 포괄적 웰니스 공간 아사야(Asaya)에서는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한국인의 특별한 관심과 열정에 걸맞은 서비스가 아사야의 이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4500평방미터 규모의 아사야는 여러 개의 트리트먼트 룸, 하이드로테라피 및 휴식 공간, 실내/야외 수영장, 럭셔리 로커룸과 사우나, 네일/헤어살롱, 최신식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골프장을 갖출 계획이다. 다른 부대시설로는 1800 평방미터의 대규모 다목적 연회장과 로즈우드 브랜드만의 문화 기반 키즈클럽 로즈우드 익스플로러가 있다.
2023.05.08 I 이윤정 기자
신한금융그룹, ‘신한 쉬어로즈’ 6기 선발…“여성리더 육성”
  • 신한금융그룹, ‘신한 쉬어로즈’ 6기 선발…“여성리더 육성”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8일 그룹의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 6기 6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신한 쉬어로즈’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금융권 최초의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신한금융은 ‘신한 쉬어로즈’ 출범 이후 지난해 5기까지 총 220명의 여성 리더를 육성했으며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 멘토링 △인문학 및 최신 트렌드 중심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쉬어로즈 프로그램을 수료한 선배 여성 리더들의 세밀한 멘토링을 위한 네트워크인 ‘쉬어로즈 펠로우즈 멘토링 제도’와 함께 ‘그룹사별 자치조직’ 운영을 통해 연속성 있는 여성 리더 양성 제도로 정착시킬 계획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여성 리더의 영향력과 성장의 열정이 그룹 전체로 퍼져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고 그룹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한금융은 ‘신한 쉬어로즈’를 통해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며 그룹 내 여성 임원을 지속적으로 선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룹 최초의 여성 CEO를 배출했으며 국내 기업 최초로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우수기업에 5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3.03.08 I 정두리 기자
'슬램덩크'·'타이타닉' 쌍끌이 흥행…극장가 레트로 열풍 왜?
  • '슬램덩크'·'타이타닉' 쌍끌이 흥행…극장가 레트로 열풍 왜?[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작의 감동, 그 시절의 추억을 내세운 레트로(복고) 열풍이 극장가를 지배했다. 1990년대의 향수를 내세운 작품들이 다양한 신작들의 공세를 뚫고 연초 극장 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해 2월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1위로 독주 중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하 ‘슬램덩크’)와 25년 만에 재개봉한 ‘타이타닉: 25주년’(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그 주인공이다. 추억을 업고 흥행에 성공한 두 작품의 비결은 이른바 ‘온고지신’이다. 먼저 원작 자체의 뛰어난 작품성과 명성으로 그때의 향수를 간직한 30~40대 이상 관객들을 극장에 불러들였다(온고). 아울러 그 시절보다 훨씬 진일보한 기술력과 완성도로 체험에 목마른 10~20대 관객들의 취향까지 저격했다(지신)는 점이다.◇‘슬램덩크’·‘타이타닉’, 원작 세대→MZ까지 저격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전날 전국에서 4만 412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0만 1090명, 이번 주 중 3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지난달 4일 국내 개봉한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은 도전을 그린 영화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에서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가 원작이다. 우리나라에선 90년대 초중반 만화책으로 출간돼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개봉 당시인 1월 초만 해도 이 영화는 일부 원작 팬들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조용히 입소문을 탈 의외의 복병 정도로 여겨졌다. 그런데 지난 설 연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하더니, 2월로 넘어오면서 ‘아바타: 물의 길’, ‘교섭’ 등 대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개봉 한 달이 넘은 현재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개봉 초반 이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 것은 원작 만화의 기억을 간직한 3040 남성 관객들이었다. 영화로 탄생한 게 무려 26년 만인데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까지 맡아 화제를 모은 덕이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원작자가 만든 작품이라는 신뢰감에 더해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1020 관객들까지 유입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네이버에 따르면, 영화 ‘슬램덩크’의 관객 중 30대가 46%, 40대 관객이 26%로 압도적으로 높다. 다만 2월을 기점으로 20대 관객 비율도 20% 수준으로 증가했다.박스오피스 2위는 25년 만에 재개봉한 ‘타이타닉: 25주년’이다. 지난 8일 개봉한 ‘타이타닉: 25주년’은 ‘아바타2’로 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작품 ‘타이타닉’(1998)을 4K 3D 버전으로 리마스터링한 작품이다. ‘타이타닉’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 호에서 피어난 잭과 로즈의 운명적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당시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고, ‘아바타’(2009),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 이어 현재 전 세계 역대 흥행 영화 3위를 기록 중이다. 개봉 첫날 4만 1758명을 동원, 국내에서 재개봉한 작품 중 기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보유했던 ‘라이온킹 3D’를 제쳤다. 개봉 후 5일간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 중이며 누적 관객 수 67만 8410명을 끌어모았다. ◇레트로에 기술력 얹어…영화적 체험 극대화특히 원작을 경험하지 않은 20대 관객의 비율(이하 네이버 집계 기준)이 48%로 압도적이다. 30대 관객이 25%로 그 뒤를 잇는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명작으로 오랜 명성을 유지한 만큼 이를 극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싶은 젊은 관객들의 심리가 반영됐다”며 “‘아바타2’로 글로벌 흥행을 견인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초기 작품이라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극장가의 레트로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 톰 크루즈가 80년대에 주연을 맡은 영화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이 무려 36년 만에 개봉해 특수관을 중심으로 N차 관람 현상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당시 누적관객수 817만 명을 기록했다.업계에선 이 작품들이 단순히 ‘추억’을 자극하고, 레트로를 향한 젊은이들의 관심만 공략해 흥행에 성공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영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송태섭 역을 맡은 엄상현 성우는 “‘슬램덩크’가 10년 전에 개봉했으면 이 정도로 인기를 끌진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보며 애니메이션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실감했다”며 “실제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 발달한 기술, 완성도 덕분에 원작의 감동이 배가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타이타닉: 25주년’도 원작을 그대로 내보내지 않고, 4K 3D 기술로 다듬어 그 시절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한 국내 영화 제작사 대표는 “원작을 보고 자란 세대로서 20년이 넘은 영화를 어떻게 현대 기술로 구현할지 궁금했는데 아이맥스에서 이 작품을 관람한 뒤 충격을 받았다”며 “현대 기술의 압도적 화질과 사운드로 관람하니 원작의 가치가 더 올라간 느낌”이라고 전했다.
2023.02.15 I 김보영 기자
낮아진 공시가, 청약 대기자 `희소식` vs 시행자는 `울상`
  • 낮아진 공시가, 청약 대기자 `희소식` vs 시행자는 `울상`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분양가 상승세 흐름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를 매기는 주요 기준인 공시지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청약 대기자에겐 `희소식`이지만 분양가를 높여 사업성을 확보해야 하는 시행자는 `울상`이다.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사진=뉴시스)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 보다 5.92% 낮아진다.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도 5.86% 하락한다.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보다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공시지가가 떨어지면 분양가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선 택지비와 건축비 원가에 적정 이윤을 더해 분양가 상한을 정한다. 택지비를 산정하기 위한 감정 평가를 할 때 가장 기초적인 자료로 쓰이는 게 공시지가다. 지난 정부에서 공시지가가 거듭 오르면서 택지비도 덩달아 높아졌다. 특히 땅값이 비싼 서울 등에선 분양가에서 택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이달 분양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는 3.3㎡당 3829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는데, 이 중 1860만원이 택지비다. 일부 단지는 높아지는 공시지가를 이용해 분양가를 높게 받으려 분양을 미루거나 후분양(공정을 60%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것)을 택하기도 했다.공시지가가 꺾이면서 이런 흐름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후분양을 준비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3주구` 내 표준지는 내년 공시지가가 1㎡당 2303만원에 책정됐는데 올해(2420만원)보다 4.8% 낮다. 재개발 사업장인 서울 용산구 `한남3 재정비 촉진구역`(한남3구역) 내 한 표준지 공시지가도 1㎡당 올해 958만 5000원에서 905만원으로 5.5% 낮아진다.재개발·재건축 아파트뿐 아니라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도 저렴해 질 가능성이 크다. 공시지가가 낮아지면 토지 보상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조성 원가가 낮아진다. 다만, 최근 급등한 건축비 등이 분양가 하향세를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에서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53%에서 10월 67%로 상승했다. 철강·콘크리트 등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택지비 하향으로 분양가가 낮아지면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지금도 일선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선 분양가 규제로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청약 전문가인 정숙희(필명 ‘열정로즈’)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내꿈사) 대표는 “공시지가가 낮아진다고 해도 재건축·재개발이 낮아진 택지비를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건자재값이 급등한 것도 분양가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2.12.14 I 박종화 기자
'매력부자' 미미로즈, 무대 위 걸크러시→대기실 속 깨발랄
  • '매력부자' 미미로즈, 무대 위 걸크러시→대기실 속 깨발랄
  • (사진=미미로즈 공식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예 걸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솔직 털털한 매력을 자랑했다.지난달 30일 오후 6시 미미로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속곡 ‘킬 미 모어’ 음악방송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미미로즈가 무대 밖 180도 다른 발랄함으로 미소를 자아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데뷔곡 ‘로즈’ 이후 후속곡 ‘킬 미 모어’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미미로즈의 모습이 담겨있는가 하면, 팬들을 향한 미미로즈의 애정 어린 멘트도 녹여져 있어 설렘을 유발했다.특히 이번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미미로즈는 무대 위 걸크러시를 잠시 내려두고 10·20대 소녀의 풋풋함과 러블리함을 무한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미미로즈는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리허설에 임하는 것은 물론, “무대를 부수겠다”라며 당찬 각오까지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런가 하면, 미미로즈는 셀프캠을 통해 ‘4세대 대표’ 비주얼도 자랑했다. 어떤 각도에서도 살아남는 비주얼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은 미미로즈는 프로페셔널한 매력도 발산, “타이틀곡으로 한 달 열심히 활동했으니 후속 활동은 더 잘할 수 있다”, “더 열심히 하기 위해 보완할 점을 찾고 있다” 등 꼼꼼히 모니터링까지 챙기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내비쳤다.‘킬 미 모어’ 첫 방송부터 마지막 ‘뮤직뱅크’ 무대까지 열정적으로 임한 미미로즈는 “타이틀곡부터 후속 활동까지 약 5~6주 활동했는데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라며 “저희는 또 다른 곡과 무대로 만나요. 팬분들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와요”라며 다음 활동에 기대를 불러 모았다.이외에도 이번 비하인드 영상에는 팬들이 보내준 편지를 읽는 모습 또한 공개됐다. 멤버 인효리는 “친밀감도 들고 오늘은 또 어떤 내용을 써주셨을지 궁금하고, 두근두근한 마음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내는 동시에 팬들의 사랑에 환한 미소로 보답했다.이처럼 무대 위에선 걸크러시와 강한 존재감을 뽐내는 미미로즈로, 무대 아래에선 장난기 가득한 ‘밈둥이들’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미로즈는 최근 롤링스톤 코리아 인터뷰를 비롯해 각종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는 등 대중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2.12.01 I 윤기백 기자
"청약통장 절대 깨지 마세요"
  • "청약통장 절대 깨지 마세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근 미분양이 늘고 청약통장 금리가 바닥을 길면서 청약통장을 해지할까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청약 전문가인 정숙희(필명 ‘열정로즈’)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내꿈사) 대표는 이들에게 단호히 말한다. “청약통장은 절대 깨시면 안 됩니다” 그는 “부동산 사이클은 돌고 돈다”며 “청약통장은 가입일부터 청약 가점이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만들어 놓으면 분명 쓸 날이 온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 기자들’은 23일 정 대표를 만나 청약 전략을 들어봤다. 정 대표는 최근 청약 시장 상황을 두고 “잘 되는 곳은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오지만 안 되는 곳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1604가구로 1년 전보다 세 배 넘게 늘었다. 정 대표는 “입지 대비 분양가가 너무 비싸거나 주변 구축 단지 가격이 분양가보다 싸다면 여지 없이 미분양이 되고 있다”고 했다.정 대표는 “내년에 분양을 준비 중이 좋은 단지들이 상당히 많다”며 “금리 인상 때문에 시장 심리가 많이 위축됐지만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들 분양 예정 단지 일정을 잘 체크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을 비롯해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신반포 메이플자이(신반포 4지구), 이문 2·3구역 등이 정 대표가 꼽은 내년 분양 대어(大魚)다.청약을 준비한다면 청약 제도 개편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부동산 규제지역에서도 전용면적 60㎡ 이하는 60%, 60~85㎡는 30%를 추첨제로 청약 당첨자를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신 전용 85㎡ 초과 물량은 가점제 비율이 80%까지 높아진다. 정 대표는 “2030세대가 청약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렸다”며 “서울로 청약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더 심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사전청약(본 청약에 2~3년 앞서서 일부 물량을 분양하는 것)은 어떨까. 정 대표는 “공공 사전청약은 보험”이라고 말했다. 사전청약에 당첨되더라도 본 청약까지는 재당첨 제한 없이 다른 단지 청약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당장 가용 자금이 없는 사회 초년생은 사전청약을 잘 활용하면 분양대금을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2.11.23 I 박종화 기자
60㎡ 이하는 절반 이상 추첨…'2030청포족'에 희망 생긴다
  • 60㎡ 이하는 절반 이상 추첨…'2030청포족'에 희망 생긴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에 사는 30대 무주택자 A씨는 한동안 청약을 포기하고 있었다. 청약 가점이 낮을뿐더러 분양가가 계속 올라 중도금 대출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런 A씨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추첨제 청약이 부활하기 때문이다. 때맞춰 중도금 대출 한도도 늘어난다.청약 제도가 5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규제지역에서도 청약 가점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길이 열린다. 추첨제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가점제 물량은 줄어든다. 청약 조건과 가점에 맞춘 청약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규제지역서도 전용 60㎡ 이하 60% 추첨으로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올 연말 청약제도를 개편한다. 핵심은 추첨제 청약 확대다. 그동안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무조건 청약 가점 순으로 일반공급 당첨자를 정해야 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도 가점제 비중이 75%에 달했다. 무주택 기간·청약통장 가입 기간·부양가족 수를 반영하는 가점제에선 20·30대가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에서도 전용 60㎡ 이하는 일반공급 당첨자 중 60%, 60~85㎡는 30%를 추첨으로 뽑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청약 가점이 낮은 청년에게도 당첨을 노릴 기회가 생긴다. 투기과열지구 중소형 주택에 추첨제가 부활하는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반대로 전용 85㎡ 초과 주택은 일반공급 가점제 비중이 커진다. 추첨제 확대로 줄어드는 가점제 물량을 보충해 중대형 주택 수요가 많은 중·장년층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다. 투기과열지구에선 50%에서 80%, 조정대상지역에선 30%에서 50%로 가점제 비율이 올라간다. 다만 중·대형 주택은 분양가가 비싼 만큼 고가점자라면 자신의 수요와 자금 사정에 맞춘 청약 전략이 더 중요하다.비규제지역은 추첨제 청약 기회가 더욱 많다. 전용 85㎡ 이하는 최대 60%, 85㎡ 이상 초과 물량은 100% 추첨제로 청약 당첨자를 정한다. 최근 서울과 경기 일부(성남시 수정·분당구, 과천시 광명시, 하남시)를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이 해제됐기 때문에 추첨제 청약을 활용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 더욱이 비규제지역에선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없어 부담 없이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청약 문턱이 낮아지는 만큼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 열기가 식었지만 추첨제 도입으로 청약 당첨을 위한 당첨 커트라인은 과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청약 가점 50점이 안 되는 저가점자는 추첨제 당첨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최근 비규제지역이 늘어났는데 청약 가점이 높다면 가점제 물량이 있는 전용 85㎡ 이하에 청약을 넣어야 그나마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분양가 12억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 가능분양가 마련 부담도 줄어들었다.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분양가 상한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기존까지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기 어려웠지만 앞으론 이 기준이 12억원까지 높아진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중형 아파트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가 ‘현금 부자’만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다음 달 분양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옛 둔촌주공아파트)’은 전용 59㎡ 기준 9억3000만~9억5000만원에 분양가가 정해졌는데 예전 같으면 청약자가 온전히 중도금을 마련해야 했지만 이젠 은행에서 빌릴 수 있게 됐다.1주택자 청약 부담도 줄어든다. 이전까진 입주 가능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처분 기한이 2년으로 늘어난다. 기존 주택 처분 기간이 늘어나면 지금 같은 ‘거래 절벽’ 상황에서 기존 주택 처분 문제로 청약을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 추첨제 물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1주택자 부담이 더욱 줄어든 셈이다. 주택이 있더라도 청약 가점이나 기존 주택 처분에 대한 고민 없이 ‘갈아타기 청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때맞춰 분양 물량도 늘어난다. 서울에서만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신반포 메이플자이(신반포 4지구),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엔 성동구치소 부지, 대방공공주택지구 등 서울 노른자 땅 공공주택 사전청약도 예고됐다. 추첨제 확대와 주택시장 하향이 맞물리면서 인기 입지에 청약 수요가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게 시장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청약 경쟁이 부담스럽다면 무순위 청약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정당 계약 이후 미계약이나 무순위 물량을 전량 추첨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내년부터 무주택자라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무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가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청약과 마찬가지로 규제지역에선 한 번 당첨되면 일정 기간(투기과열지구 10년·조정대상지역 7년) 재당첨이 제한된다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전문가들은 ‘묻지마 청약’을 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정숙희(필명 ‘열정로즈’) 내집마련을꿈꾸는사람들(내꿈사) 대표는 “서울에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도 분양가가 웬만해서 10억원을 넘어간다. 중도금 대출이 나와도 20·30세대엔 계약금 마련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소형 아파트나 공공주택을 분양하는 게 현실적이다”고 했다.정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므로 잔금 여유와 출·퇴근 가능성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분양가만 보고 청약을 넣었다가 전세를 못 받아 잔금을 못 치르거나 장시간 출·퇴근에 시달리는 등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22.11.21 I 박종화 기자
'연 1%대 고정금리'가 어디야…'마지막 신희타' 판교대장 시선집중
  • '연 1%대 고정금리'가 어디야…'마지막 신희타' 판교대장 시선집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뛰어난 입지로 그동안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성남 판교대장 신혼희망타운이 드디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가 새로운 방식으로 공공주택을 분양할 예정이어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은 사실상 사라질 전망이다. 작은 평수와 수익 공유로 수요자에 외면받았던 신혼희망타운이 고금리 시대에서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달 7~8일 성남판교대장 A-10블록 1123가구 중 신혼희망타운 7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 판교대장 신희타는 애초 2020년12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성남교육청과 학교용지 협의가 지연되면서 공급 일정이 2년이나 미뤄졌다. 성남판교대장 A-10블록 조감도(사진=LH)신혼희망타운은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아파트를 공급하지만 분양가가 3억700만원이 넘으면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집값의 최고 70%까지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빌릴 수 있으나 집을 팔 때는 대출 기간과 자녀 수에 따라 시세 차익의 최대 50%까지 돌려줘야 한다.그동안 신혼희망타운은 공급 주택 크기가 전용 60㎡이하로 좁은 편이고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지적되며 청약미달 사태가 속출하는 등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았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중반까지 치솟자 연 1%대 저금리가 장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성남 판교대장은 판교라는 위치 덕분에 젊은 신혼부부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근에 대장IC와 서분당IC가 있어 서울과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다만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편의시설 등이 다 갖춰지지 않아 분양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판교대장 신혼희망타운은 모두 전용 55㎡로 분양가 5억5000만원 수준이다. 성남시에 2년 이상 거주해야 분양받을 수 있고 당첨되면 5년간 전매할 수 없다.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판교대장지구 감정평가가 전용 85㎡ 기준으로 17억~18억원 정도였다”며 “최근에 가격이 내려 15억원 수준이라고 해도 전용 55㎡은 9억~10억원이다. 5억5000만원이라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고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이와는 반대로 우선공급(30%)에서 가구 소득 부문에 만점(3점)을 받으려면 맞벌이 부부(3인이하)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이 496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하는데 분양가 5억원대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정숙희 내꿈사 대표(열정로즈)는 “기본적으로 신희타는 수익공유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대출 70%를 받고 최소 시세 차익 수준인 10%만 돌려주려고 하면 24년 이상 살면서 자녀 두 명을 낳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11.02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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