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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 음식으로 해결하세요`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탈모고민, 좋은 음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최근 피부영양제 코엔자임큐텐 함유 발모제를 출시한 `모라클`이 특허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성필모발연구소와 공동으로 모발관리에 좋은 천연식품을 17일 소개해 관심이다.모발건강에 좋은 건강식품은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풍부한 호두, 완전식품 계란을 비롯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검은콩, 여성호르몬을 지닌 석류 등 6가지다. ◇ 비타민 B1과 비타민 E이 풍부한 `호두` 호두는 두뇌를 명석하게 해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호두는 단백질 함량은 육류보다 더 많으며,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예로부터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고 살결은 고와지며 머리카락에 탄력이 생기고 검어진다고 했다. 또한,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와 모발에 골고루 영양을 주어 탈모를 방지하고 발모를 촉진한다. ◇비오틴이 함유된 `계란` 계란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완전식품이다. 최근에 발견된 복합제의 하나인 비오틴(비타민H)은 지방과 단백질의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위해 필수적인 물질이다. 이러한 비오틴은 건선, 탈모증, 비듬, 지루성 피부염 등의 치료를 도와주며 단단한 손톱, 건강한 모발의 유지를 도와준다. ◇모발을 건강하게 해주는 `검은콩` 콩 1알에는 단백질 40%, 탄수화물 35%(25%는 식이성 섬유, 10%는 올리고당), 지질 20%, 비타민 5%, 칼슘,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 풍부한 영양이 들어있다.중국에서는 머리카락을 가리켜 혈액의 여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명에너지를 관장하는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면 모발도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한의학에서 검정콩은 해독력이 뛰어나고 파괴된 인체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주는 기능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또한, 검은콩의 비타민E나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해 탈모를 막아주고 발모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여성호르몬을 갖고 있는 `석류` 석류는 과실류가 그렇듯이 수분이 83.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외 탄수화물 17.6g, 칼슘 8mg, 인 15mg, 비타민C 10mg이 함유돼 있다. 그 외에도 포도당, 과당, 시트르산과 각종 수용성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새콤한 맛을 주는 구연산 등 유기산이 1.5%나 함유돼 있다.석류는 열매에 포함돼 있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아주 똑같음이 밝혀졌다. 이 에스트로겐에는 콜라겐(피부에 포함되어 있는 단백질)의 합성을 돕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피부의 노화를 방지해 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으며, 탈모나 백발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이는 여성호르몬이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머리카락에 영양을 원할하게 공급하기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탈모 유발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녹차` 미국 시카고대학에서는 녹차 잎에서 추출한 카테친(Catechins)성분이 항안드로겐 특성을 가짐에 따라 녹차가 탈모방지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녹차를 자주 마시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 DHT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두피 건강에 좋다. ◇송모(松毛)라 불리는 `솔잎` 동의보감에는 "솔잎은 머리털을 나게 하며 오장을 편하게 하고, 곡식 대용으로 쓴다"고 말한다. 또 `본초강목`에서도 솔잎은 송모(松毛)라고 밝히며, 모발을 자라게 하며 오장(심장, 간장, 신장 폐장, 비장)을 편안하게 한다고 적고 있다.현대과학에서 솔잎에 함유돼 있는 옥실팔티민산은 젊음을 유지시켜 주며, 피부 미용 및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향약집성방에서는 솔잎 적당량을 좁쌀처럼 잘게 썰어 보드랍게 갈아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힘이 솟으며 추위를 타지 않는다는 효능을 소개하고 있다.또한, 솔잎을 오랫동안 생식하면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도 모른다고 한다. 솔잎에는 비타민 A, C, K, 엽록소, 칼슘,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만성 빈혈환자에게 좋으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탈모 등에도 효과가 있다.
- 청소년 44%, 주3회 이상 `밥대신 라면·햄버거`섭취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청소년 5명 중 2명은 라면이나 햄버거 등 식사대용 인스턴트 식품을 주 3회 이상 먹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의 가공식품 섭취량이 과다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서울 등 7대 광역시의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12종에 대한 섭취량을 설문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중 총 44%가 주 3회 이상 라면이나 햄버거 등 식사대용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이중 `3회 이상`은 27.5%, `5회 이상`은 10.5%를 기록했다. `전혀 먹지 않는다`는 청소년은 조사대상 중 8.3%에 불과했다. 가공식품 12개 중에서는 햄 및 소시지류가 1인당 1주일 평균 4.56조각(중량 25g 기준)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고 사탕류 3.63개, 아이스크림류 3.6개, 스낵과자류 3.25개, 가공우유 2.6개, 라면류 2.21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다만 최근 웰빙 열풍으로 패스트푸드에 대한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 지난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1일 평균섭취량과 비교해 햄버거(14.1g →5.8g)나 콜라 등 탄산음료(76.2g →65.7g)의 섭취량이 줄었다. 이와 같이 청소년들이 가공식품을 즐겨 찾으면서, 식품첨가물 중 3종은 일일허용섭취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가공식품에 첨가된 식품첨가물 중에서 식용색소적색제3호, 푸마르산, 황산알루미늄칼륨은 평균 섭취량을 기준으로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해 섭취하고 있었다. 또 국내외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거나 연구결과가 미약해 일일섭취허용량이 설정되지 않은 식품첨가물도 16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보호원은 "일일허용섭취량이 초과된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을 조속히 검토하고 소비자가 식품첨가물의 용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유럽연합의 'E-넘버'제와 같은 표시시스템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식품첨가물의 안전성 교육 강화 등을 관계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건강수명 72세로 연장`..5년간 3.4조 집중투입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현재 67.8세인 건강수명을 오는 2010년까지 72세로 연장하기 위한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이 마련, 추진된다. 향후 5년간 총 3조3700여억원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29일 국가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계획인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에 이어 국가 공공보건 프로그램 운영계획에 해당하는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종합계획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건강세상`을 비젼으로 제시해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형평성 제고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건강수명을 오는 2010년까지 72세로 연장하는 등 172개의 목표지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108개의 세부과제를 연결함으로써 체계적인 성과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계획은 크게 4가지 부문으로 나뉘는데, 건강생활실천 확산과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인구집단별 건강관리, 건강환경 조성 등이 그것이다.건강생활실천 확산에서는 금연, 절주, 운동, 영양 등 4가지 목표를 추진하고 예방중심의 건강관리에서는 암관리, 고혈압, 당뇨병, 과체중과 비만, 심뇌혈관질환, 관절염, 예방접종대상 전염병관리, 에이즈ㆍ성병 및 혈액매개 전염병 관리 등에 치중할 예정이다.또 인구집단별 건강관리에서는 모성보건, 영유아보건, 노인보건, 근로자 건강관리, 학교보건으로 세분화하고 건강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건강 형평성 관리를 세부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보다 세부적으로는 금연을 위한 금연클리닉 확대 운영, 금연상담전화 정착, 흡연규제 강화 등을, 절주를 위해 음주 예방 교육 및 홍보, 주류 소비 억제를 위한 음주통제정책의 강화, 주류광고 모니터링 강화, 운동을 위해 운동실천 동기화 촉진, 운동시설 확충, 운동프로그램 개발 보급, 영양을 위해 취약계층 영양 지원 프로그램 확대, 바른 식생활을 위한 자료개발 보급, 가공식품의 영양표시제도 정착 등을 추진한다.암관리를 위해서는 국가 암조기검진사업 수검률 향상, 암환자 삶의 질 향상, 암환자 진료의 보장성 및 형평성 강화 등을 추진하며 신종 전염병관리를 위해 중증 신종전염병 격리병상 확충, 신종인플루엔자 대비 백신 및 치료제 지원, 신변종 전염병 출현 조기 탐지 기반사업 등을 추진한다.건강 형평성 확보를 위해 희귀 난치성 질환관리 지원, 방문보건사업 실시, 취약지역 중심의 도시보건지소 설치,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한편 정부는 이들 세부 과제 수행을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총 3조3713억원의 재정을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복지부는 이같은 종합계획이 충실히 시행될 수 있도록 내년도 중에 건강증진사업 평가틀을 개발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정, 보완을 연차적으로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 보육 가족 여성분야, 06년 뭐가 달라지나?
- [오마이뉴스 제공] 내년 1월 1일부터 산전·후 휴가 급여의 국가 부담이 확대되고 유·사산 휴가제가 첫 시행된다. 일정 소득 수준 이하 가정의 만 5세아 및 장애아 무상 보육료가 현실화되고 시간연장 보육시설 지원이 확대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지방건강가정지원센터는 현 6곳에서 20곳으로 대폭 늘어나며 양육모 그룹홈도 현 9곳에서 16곳으로 증가한다. 성매매 피해 여성의 시설 입소 기간은 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되며 전국 13곳에 여성폭력 방지 의료지원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12월 15일 '보육, 가족, 여성, 모성보호 분야 2006년 달라지는 제도들'을 발표했다. 다음은 달라지는 내용이다.장애아 전담 교사 대폭 늘어'도시 근로자 가구 월 평균 소득 70% 수준' 가정의 자녀 보육료 전액이 지원된다.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장애아는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모두 보육료를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장애아 통합보육교사 지원이 현 200명에서 600명으로 대폭 증가한다. 민간 보육시설 영아반 운영비 지원 단가도 0세의 경우 현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1세 반은 9만 원에서 9만6000원으로, 2세 반은 6만 원에서 6만9000원으로 오른다. 일하는 엄마를 지원하는 한 방안으로 시간 연장 보육시설 지원도 늘어날 예정이다.직장보육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사업장은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남녀 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직장보육 서비스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사업장은 현 278곳에서 824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보육시설운영위 의무화보육시설 전기요금이 일반용에서 교육용으로 전환됨에 따라 보육시설 전기료가 원가 수준으로 내려 시설 운영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보육시설 설치 사전 상담제가 도입되고 내년 3월부터 보육시설 인가증 게시가 의무화된다. 어린이 안전을 고려해 비상계단 등 설치기준도 강화된다. 보육교사 한 명당 돌봐야 하는 아동 수는 줄어들고 동일 시·군·구 내 5개 시설에 영양사를 공동 배치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보육시설들은 보육시설운영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장애인의 자녀는 보육시설에 우선 입소 자격을 갖는다. 보육교사들의 실전 능력과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보육교사 양성 교육의 교육과정과 교과목이 변경된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12곳으로여성가족부는 내년 중 2010년까지 1차 가족정책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통합적인 범정부차원의 가족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전국 20곳으로 확대하고 센터당 예산 지원액도 1억 원에서 1억4000만 원으로 늘렸다. 저소득층 한 부모 가족 자녀 양육비 및 고교생 학비 지원이 확대된다. 양육모 그룹홈이 현 9곳에서 16곳으로 늘고 부자시설 및 부자 그룹홈이 신설된다.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 친화적인 기업 인증제를 도입하고 매년 말 가족 친화 기업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결혼 이민자 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해 결혼 이민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 가족, 상담, 모성보호 교육 등을 지원한다.성매매 피해 여성의 시설 입소 기간이 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경기 등 전국 13곳에 여성 폭력 방지 의료지원센터가 생긴다. 여성발전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예산 근거가 마련되고 여성발전기금 용도에 가족지원을 위한 사업이 포함돼 소외·위기 가족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현 5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난다.유·사산 휴가제 첫 도입고용보험을 통한 산전·후 휴가 급여 지급 대상 및 지급 기간이 확대된다. 지급 기간과 지급액은 중소기업의 경우 90일 405만 원까지 지원된다. 유산, 사산에 대한 보호휴가가 도입돼 첫 시행된다. 16주 이상의 유·사산한 여성에 대해 임신 기간에 따라 30∼90일 보호 휴가가 부여된다.임신 16∼21주는 30일, 임신 22∼27주는 60일, 임신 28주 이상은 90일 등으로 규정됐다.
- 새만금 사건 항소심 판결 요지-2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4. 거부처분 취소청구에 대한 판단가.취소청구 신청권의 존부(1)국민의 적극적 행위신청에 대하여 행정청이 그 신청에 따른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거부한 행위가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하려면, 그 신청한 행위가 공권력의 행사 또는 이에 준하는 행정작용이어야 하고, 그 거부행위가 신청인의 법률관계에 어떤 변동을 일으키는 것이어야 하며, 그 국민에게 그 행위발동을 요구할 법규상 또는 조리상의 신청권이 있어야만 한다.(2)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안의 주민의 환경상 이익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의 시행으로 인하여 수인한도를 넘는 환경침해를 받지 아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이익으로서 환경영향평가 관련법령에 의하여 개별적으로 보호되는 직접적 구체적인 이익이라 할 것이므로, 적어도 새만금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안에 거주하는 원고 신형록의 경우는 환경영향평가 관련법령에 의하여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이 있다고 보이고 그 환경상의 이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을 때는 공유수면매립법 제32조 소정의 취소사유를 내세워 취소신청을 할 수 있는 조리상의 신청권이 있다고 인정됨.다만, 원고 신형록을 제외한 나머지 3인은 환경영향평가법령상 보호되는 개별적 구체적 이익이 없어 신청권을 인정하지 아니함.나. 구체적 취소청구 사유에 대한 판단(1)32조1호 사유허위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조성의 필요성을 도출하거나, 경제성이 있다고 분석 또는 호소수질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는 주장에 대해 위 무효확인청구에서 보았듯이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의 필요성, 경제성 및 수질달성 분석을 하였다고 할 수 없음.(2)32조2호 사유예정공저에 현저히 미달된 점은 일부 인정되나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정이 겹쳐서 이를 모두 피고의 귀책사유라 할 수 없고, 귀책사유가 있다 하여도 기왕에 투입된 공사비, 공사의 진척정도,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의 일치된 사업완수의지 등 제반사정을 비교 교량하여 볼 때 예정공정의 미달정도가 이 사건 매립면허 등을 취소할 필요가 있을 정도에 이른 것이라 할 수 없어 이유없음.(3)32조5호 사유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등의 주장도 증거없음.(4)32조3호 사유(가)사업목적상의 사정변경사업목적이 확정적으로 변경되었다거나 변경될 예정으로 있다고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업목적의 변경이 법률상 불가능한 것도 아니므로 이유없음.(나)농지의 필요성에 대한 사정변경쌀 소비량의 감소와 공급량의 증가로 휴경보상제를 실시하는 등 쌀 재배면적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에 농지가 필요없다는 주장은 쌀 재배면적 축소가 농지의 필요성과 같지 않고, 한계농지와 농지잠식을 대체할 우량농지의 필요성, 쌀 수입개방과 기후변화로 인한 미래의 식량위기, 남북통일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비하여 식량자급도(30% 미만)를 제고할 정책적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점 등에 비추어 이유없음.(다)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사정변경갯벌의 가치를 제대로 산출하여 비용으로 계상하지 않았고, 또 갯벌의 가치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주장의 경우 2000년 민관공동조사단에서 일부 가치를 비용으로 계상하였으며, 나머지 가치는 아직까지 체계적인 조사가 없고 계량화 할 수 없어 산출할 수 없고, 농지와 비교하여 일반적, 추상적인 갯벌의 가치에 대한 전문연구기관의 견해가 서로 다르고 갯벌의 가치가 중대할 것이라는 예상만으로는 사정변경이 있다고 할 수 없음. 비용계상에 일부 예상하지 못한 사정변경이 있다 하더라도 공익상 특히 필요하여 매립면허를 취소할 정도로 주대하다고 할 수는 없음.(라)새만금호 수질관리상 사정변경정부조치계획 이전에 이미 민관공동조사단의 수질분서에서 목표수질 달성이 가능하다고 나타났음 - 이에 대하여 일부 비판론이 있으나, 국민의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정부도 세계 5대 환경산업 강국 진입을 목표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등의 사정에 비추어, 이를 들어 취소할 정도로 주대한 사정변경이라 할 수 없음.정부조치계획 및 세부실천계획으로 동진수역을 먼저 개발하고 만경수역은 수질이 개선되기를 기다려서 개발하는 순차개발방안이 채택됨 - 해수를 유통시켜도 수질이 악화될 것이라는 주장은 시화호의 예 등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이유없음.(마)해양환경상의 사정변경새만금 방조제의 완성으로 자연적인 해안선이 사라지고 해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조류가 크게 약화되고 물질 순환이 차단되어 해양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불가피하다거나 방조제 내측에 해수 동식물 및 미생물의 집단폐사로 인한 수질오염이 예상되고, 방조제 안쪽의 니질 퇴적층 형성 등 해저지형 변화와 담수 및 부영양 물질 대량방류에 의한 방조제 바깥쪽 해양생태계 충격 등 : 이는 당초부터 예상되었던 변화임.남북방향의 해수순환이 고군산열도에 의해 차단되어 고군산열도를 기준으로 남과 북이 이원화되며, 방조제 바깥쪽 변산반도 지역의 유입토사 중단 및 펄의 축적으로 변산해수욕장 유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사정변경 주장 : 구체적인 피해가 과학적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인지에 관하여 아무런 주장 입증이 없고 그 사정변경이 이 사건 매립면허처분 등을 취소할 정도로 중대하고 또한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함.(5)소결론공유수면매립법 32조 3호 소정의 사정변경 사유와 관련하여 새만금사업의 여러 측면에 존재하는 위와 같은 개개의 구체적인 사정변경 사유들을 전체적으로 종합 고려하면, 수질기준 등 일부에 예상하지 못한 사정변경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한편 위 사정변경사유들은 대부분 예측, 평가, 영향, 가치, 효과, 가능성 등에 관한 것으로서 관점에 따라서 견해의 차이가 클 수 있는 불확정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점, 새만금사업의 목적, 토지수요 증대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고 잠식농지와 한계농지 대체개발의 필요성,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쌀 수입 개방 등으로 인한 미래의 식량 위기, 남북통일 등 국내외 여건 변화에 대비하여 30%를 밑도는 국가경영상 중요한 정책과제인 점, 환경과 개발은 모두 인간의 복지를 위한 것으로서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고 할 것이이서 일방을 위하여 타방을 희생할 수 없다는 점, 공사의 진척정도 및 투입된 공사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위와 같이 일부 인정되는 예상하지 못한 사정변경 사유만으로 새만금 사업 자체를 취소할 필요가 있다거나 그 취소가 공익상 특히 필요한 경우라고 인정하기 어렵다.
- (APEC)"만나서 대화하면 보이지않는 희망도 만들어"
- [부산=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저녁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만찬을 주재하고 APEC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한국이 국제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만나서 대화하면 이해가 깊어지고 신뢰가 쌓여 없던 길도 열리고 보이지 않던 희망도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이것만으로도 APEC은 이미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 세계와 함께 호흡하며 고도성장을 이루고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역량에 걸맞는 국제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고자 하며 APEC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부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피력했다. 노 대통령은 "부산은 제가 공부하고 정치를 시작했던 곳으로 고향집에 초대한 것처럼 기쁘고 설렌다"며 "부산은 태평양으로 열려있는 아시아의 관문으로 지구촌 사람 누구나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만찬에는 APEC 회원국 정상 내외를 비롯, 정치, 경제, 문화, 언론계 지도급 인사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 메뉴는 주메뉴로 궁중식 불고기인 너비아니와 영양밥, 신선로 등이 준비됐고, 대하구이와 자연송이 구이, 김치도 제공됐다. 건배주로는 부산에서 생산되는 상황버섯 발효주인 `천년약속`과 `보해 복분자주`가 함께 올랐다. 와인은 APEC 참가국이 생산하는 와인으로 골랐으며 백포도주로는 미국산 `소비뇽 블랑 캐넌 로드`, 적포도주로는 칠레산 `몬테스 알파 M` 등이 사용됐다. 공식만찬과 함께 펼쳐진 문화공연은 `Across the Ocean`을 주제로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소망을 형상화했다. 부산시 현악단, 교향악단, 소년소녀 합창단, 크로스테너 임태경, 부산시립무용단이 출연했고 만찬이 끝난 후엔 한국 국립창극단, 명창 안숙선 공연, 부산시립무용단의 북 무와 가배놀이 등이 이어졌다.피날레는 한류스타 보아의 공연에 이어 소프라노 조수미가 APEC 21개국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곡인 `Across the Ocean`을 부르며 장식했다.
- 컴퓨터 많이 쓰는 직장인…눈 충혈, ''안구건조증'' 의심
- [노컷뉴스 제공] 회사원 안 씨(30. 남)는 최근 들어 토끼눈처럼 변한 눈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눈이 쉽게 피로해질 뿐만 아니라 충혈 되며 눈이 따갑거나 시린 느낌을 자주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외출을 했을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 눈을 뜨기조차 힘겹다. 가을날씨 자체가 건조한데다가 실내난방을 시작하면서 주변 환경이 더욱 건조해져 발생하기 쉬운 안구건조증에 대해 을지대학병원 안과 홍성호(洪性虎)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눈물은 흔히 우리가 슬플 때나 아플 때 반사작용에 의해 분비되는 반사적인 눈물과 분비를 느낄 수는 없지만 항상 우리 눈 표면에 일정량 존재하면서 눈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의 역할과 세균이나 이물질을 세척하고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기본적인 눈물이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이 기본적인 눈물이 부족하거나, 그 성분에 변동이 생겨 눈물층 이상이 생기면 눈이 쉽게 충혈 되고 눈곱이 자주 끼게 되며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이 안구건조증은 충혈, 통증, 눈부심 등이 동반되는데 이 같은 증상은 만성 결막염, 알러지성 결막염 등의 증상과 유사해 혼동되어 잘못 진단이 내려지기도 한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눈물 분비에 관한 검사와 눈물표면 형태에 대한 자세한 관찰이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눈물량과 눈물 성분에 대한 정밀검사도 필요하다. 주위환경이 건조하면 더 심해져누구나 나이가 들면 노화현상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눈물의 상태도 변한다. 특히 폐경기 여성들은 눈물샘 조직의 분비기능 약화로 건조한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은 연령과는 관계없이 발생하며 컴퓨터의 사용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구건조증은 바람이 많이 불거나 건조할 때, 먼지나 연기를 쐴 때, 난방기를 사용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 또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은 눈물 분비가 더 안 되는 경향이 있으며 독서, 컴퓨터 작업, TV시청 등에 장기간의 응시로 인해 눈 깜박임이 줄어들면서도 많이 발생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1분에 20 ~ 30회 눈을 깜빡이지만 책이나 컴퓨터를 볼 때는 눈꺼풀의 깜박거리는 횟수가 줄어들어서 눈이 쉽게 마르고 그로 인해 건조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안구 건조증을 불러오는 것이다. 항고혈압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항부정맥약물, 경구피임약, 감기약, 이뇨제 등의 사용도 눈물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며 녹내장이나 기타 눈의 질환으로 안과 전문의와 상의 없이 안약을 장기간 점안하였을 경우에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의 주된 치료이면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방법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눈물(인공누액)을 점안하는 것이다. 인공누액은 기본적인 눈물의 3가지 성분인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점안액이다. 그러나 인공누액은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약이 아니고 단지 부족한 눈물을 임시로 보충해주는 역할만을 하기 때문에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마음대로 중단해서는 안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계속해서 사용해야한다. 을지대학병원 안과 홍성호 교수는 “간혹 인공누액 대신 생리 식염수나 소염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리 식염수는 눈을 잠시 적셔주는 효과는 있지만 눈물의 중요 성분을 씻어내므로 좋지 않으며 소염제를 함부로 사용할 경우에는 녹내장, 백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취침 시에 사용할 수 있는 누액연고와 인공누액이나 연고로도 증상이 악화될 경우 흡수성 콜라겐재질의 누점마개를 눈물점에 삽입하는 일시적 누점폐쇄법이나 실리콘마개를 이용한 영구적인 누점폐쇄법도 사용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충분한 수분의 흡수를 위해 하루 8~10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또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 온도를 18℃ 정도로 유지하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춰주면 눈물의 증발을 줄여줄 수 있다. 또 매연이나 바람에 눈을 노출시키지 않으며 눈을 건조하게 하는 머리염색약과 스프레이, 헤어드라이어 등의 사용도 가급적 줄이는 것도 바람직하다.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1시간에 10분 정도는 쉬어주고 가벼운 눈 운동을 해주면 좋다. 또 컴퓨터 화면의 높이를 낮춰주면 눈이 노출되는 면적을 줄일 수 있고 자주 먼 곳을 바라보면 가까운 곳을 보기 위해 눈에 들어갔던 힘이 풀려 눈이 편안하게 되므로 안구건조증 예방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유진그룹, 레미콘 이미지 벗고 사업다각화 `잰걸음`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레미콘·콘크리트 주력기업으로 알려진 유진그룹이 미디어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엔진 찾기에 나서고 있다.유진그룹은 25일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드림씨티방송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유진그룹은 지난 97년 부천지역 종합유선방송사인 드림시티방송에 출자하면서 미디어사업에도 진출했다. 드림씨티방송은 현재 부천, 김포, 은평 지역을 사업권역으로 하는 MSO로 케이블 TV 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12만명을 확보하고 있다.유진그룹은 "드림시티방송이 지난해 684억원의 매출과 2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국내 및 아시아 MSO 기업 중 최고의 수익률(매출 대비 EBITDA)을 자랑해 유진그룹의 알짜 자회사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림시티방송은 올해 매출 742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진그룹은 또 "드림씨티방송 외에도 디지털 콘텐츠 기업인 EM미디어, 디지털 미디어 센터인 브로드밴드솔루션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며 "이번 드림씨티방송 상장을 통해 본격적인 미디어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진그룹 관게자는 "이번 드림씨티방송 상장을 계기로 콘크리트·건설 사업부문과 방송미디어 사업부문의 양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며 "물류사업 진출을 위해 신규 회사 설립이나 기존 회사 인수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진그룹은 지난 69년 식품회사인 영양제과 창립을 시작으로 79년 유진종합개발, 84년 유진기업을 설립하면서 레미콘, 아스콘 , 건설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펼쳐 왔다. 작년 1월에는 레미콘회사로는 드물게 시멘트 회사인 고려시멘트(003660)를 인수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현재 그룹 계열사는 20여개사가 있으며,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주력 계열사인 유진기업(023410)과 유진종합개발(023420)은 올해말 합병이 예정돼 있다. 그룹 경영진은 창업주인 유재필 총회장이 유진종합개발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그의 장남인 유경선 회장과 전문경영인으로 SK신세기통신 사장을 역임한 김대기 부회장이 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