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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매도 줄어드는 리오프닝株…韓·中 방역완화에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리오프닝 관련 종목의 공매도 거래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이어 국내에서도 대전시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추진하면서 업황이 개선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 상위 10개 종목 중 리오프닝 관련 기업이 롯데쇼핑(023530)(1위), CJ(001040)(3위) 등 2곳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순위권에 들어선 업체들은 현대건설(00072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 건설주를 비롯해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등 게임주가 다수였다.리오프닝 관련 기업 중 상당수가 지난달 대비 공매도 순위 상위권에서 내려왔다. 지난달 2일 기준 공매도 상위 10위에는 이마트(139480)(3위), 아모레G(002790)(5위), 호텔신라(008770)(8위), CJ제일제당(097950)(10위) 등이 올랐다. 상위권 지표에서 사라진 업체들은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2일 30.37%에서 이달 2일 2.73%로 대폭 축소됐다. 같은 기간 아모레G(002790)도 24.28%에서 2.14%로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20.58%에서 8.54%, CJ제일제당은 19.8%에서 2.02%로 감소세를 기록했다.리오프닝 업체들의 공매도 잔고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권에 오른 롯데관광개발(032350)(1위), 호텔신라(2위) 등은 여전히 상위권에 있지만,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향 조정됐다.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지난달 30일에는 8.34%를 기록했지만, 이는 한 달 전(10월28일) 9.71% 대비 1.37%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호텔신라는 6.35%에서 5.65%로 줄었다.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의 공매도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가 추진되고 있어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방역 완화를 시사했다. 베이징에선 이날부터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없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까지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강도는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중국 방역 조치는 확실히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선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실내마스크 해제가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날 충청도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방역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자 화장품, 의류, 항공, 여행 등 리오프닝 종목 전반은 이날 주가가 크게 뛰었다.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은 6%대 상승했다. 의류주에 속하는 F&F(383220)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6%대 상승했다. 이외에 제주항공(089590)은 10%대, 하나투어(039130)는 5%대 올랐다.연말 대차잔고 감소로 공매도 완화가 나타나는 흐름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숏커버링 추가 여지가 있는 종목으로 화장품·의류업종을 꼽았다. 숏커버링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으로, 통상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발생하는 흐름을 보인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의류, 기계는 공매도잔고 비중이 최상위지만 최근 감소폭은 그렇지 않다”며 “해당 업종과 종목은 연말을 앞두고 추가 숏커버링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PCR완화·'치명률 낮다' 여론전…위드코로나 준비하는 中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주요 도시가 연이어 방역 지침을 완화하고 있다. 이른바 ‘백지 시위’가 발생한 후 경제 재개를 향한 정책 전환이라는 평가와 함께 장쩌민 전 국가주석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시위로 재분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일보 후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백지 시위’가 발생했던 베이징 량마차오 인근에 배치된 경찰.(사진=AFP)4일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베이징·상하이·톈진·선전·청두 등 10개 이상 중국 주요 도시가 최근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특정 시간 내 핵산(PCR) 음성 결과 제시 요건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쇼핑몰·공원·마트 등 공공장소 출입시 PCR 음성 결과 확인 요구를 중단을 선언한 도시도 있다고 GT는 전했다. 그동안 이들 도시에선 외부 활동을 위해서는 24~72시간 내 PCR 음성 증명이 필요했으나 정책이 대폭 완화된 것이다. 코로나19 전염성에 대한 지방 정부의 ‘어조’도 달라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해 봉쇄를 반복했던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방역 당국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누적 확진자 16만명 중 90%가 무증상으로 사망자도 없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는 치명률이 낮아 과도하게 두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이 줄곧 강조한 ‘제로 코로나’ 대신 오미크론 변이가 더이상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대대적으로 선전한 것이다. ◇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 왜?급격한 경제 둔화와 이른바 ‘백지 시위’ 등으로 중국이 기존 ‘봉쇄식 방역’에서 벗어나 좀 더 정밀하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이샨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이 같은 주요 도시의 완화 조치에 대해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이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을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방역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반정부 구호까지 등장한 ‘백지 시위’에 대한 검열과 조사, 정쩌민 전 주석의 사망 이후 추모 분위기 등을 고려한 중국 당국의 선택이란 의견도 제시된다. 지난달 26~27일 중국 전역에서 고강도 방역에 고강도 방역 정책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대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시위 참여자를 구금하거나 행인의 휴대전화 우회접속 프로그램(VPN)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에서 ‘백지 시위’가 벌어진 지 1주일이 지난 지난 3일에도 시위 거점이 된 량마차오 일대에 경찰이 대거 배치됐다. 특히 오는 6일에는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장쩌민 전 주석의 추도대회(국장)을 앞두고 있다. 1976년 저우언라이 총리 사망에 대한 추모가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을 비판하는 4.5운동으로 이어졌고, 1989년 숨진 후야오방 전 총서기에 대한 추모가 ‘톈안먼 민주화 운동’으로 전환된 바 있다.대다수 PCR 검사소가 운영을 중단하면서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선 베이징 주민들.(사진=AFP)◇ PCR 검사 대란에 키트·약 사재기 등 일선 혼란방역 완화에 따른 혼란도 여전하다. 베이징시가 5일부터 PCR 음성 증명 없이 대중교통을 탈 수 있다고 발표한 이후 대다수 PCR 상시 검사소가 운영을 중단했다. 사무용 빌딩, 관공서 등 여전히 특정 시간내 PCR 음성 증명을 요구해 이를 위하 정기적인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들이 있음에도, 돌연 PCR 검사소를 폐쇄한 것이다. 주민들은 그나마 문을 연 PCR 검사소를 찾아 헤매거나 발견하더라도 추운 날씨에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신속 항원 검사 키트나 감기약 사재기도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진을 숨기는 이들을 우려해 발열, 기침, 인후통 등에 대한 의약품을 구매하는 이들의 신분증을 확인했으나 전일 이 같은 절차를 폐지했다. GT는 “전염병 통제 조치 완화로 대중이 스스로 건강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관련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면서 “공급을 보장하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는 지난달 27일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중국 본토 확진자 수가 무증상자 2만7433명을 포함해 3만160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주일 전과 비교해 1만명이 줄어든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에 육박하던 광둥성과 충칭시도 5000~6000명대로 줄었고, 5000명이 넘었던 베이징시의 확진자 수는 같은 날 3194명으로 보고됐다.
- [펀드와치]방역 빗장 푸는 中…여행·화장품 펀드 '방긋'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을 들썩이게 만든 ‘백지 시위’ 이후 방역 완화 움직임이 부각되자 여행·화장품 관련주를 담은 펀드가 한 주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방역 정책 완화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사진=중국 외교부)◇ 여행·화장품↑…백지시위 후 시진핑도 방역 완화 시사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1월25일~12월1일)은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 ETF로 4.59% 상승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화장품’ ETF가 4.29%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 ETF는 파라다이스(034230), 호텔신라(008770), 하나투어(039130), 롯데관광개발(032350) 등을 주요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미래에셋TIGER화장품의 상위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코스맥스(19282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콜마(161890), LG생활건강(051900), 연우(115960) 등이다. 최근 중국에서 방역 정책에 반발하는 백지 시위가 발생한 이후 주요 도시들의 봉쇄 완화 움직임이 이어졌다. 지난 1일엔 중국 주요 도시들은 방역 정책 완화에 나서기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는 지난 1일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區)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대체로 고강도 방역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내년 3월 양회 전후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제로코로나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 효과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역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방역 완화에 나서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통제 완화 이후 일정 기간 코로나 유행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여 소비 회복 효과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했다.또 AFP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2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이라며 봉쇄 규정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에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 기조가 뚜렷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상하이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사진=AFP)◇ 해외 주식형, 브라질 펀드 선방…中항셍 ETF도 ‘쑥’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34%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의 끝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긴축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발언 역시 상승에 대한 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무역수지가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79%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5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가 2.23%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KODEX차이나H레버리지’가 13.5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는 PCE 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였고 모든 물가지수가 둔화됐으나 ISM 제조업 지수가 경기 위축 국면이라는 결과가 나오며 하락 마감했다. 니케이225 지수도 엔고 현상에 수출주 위주로 타격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되며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감소와 함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장단기물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이에 영향을 받아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서 제로코로나 완화 분위기가 일어나며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단기물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4억원 감소한 21조2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84억원 감소한 18조5898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5억원 감소한 1조1582억원으로 집계됐고, 머니마켓펀드(MMF) 펀드 설정액은 2조1869억원 감소한 121조8863억원으로 집계됐다.
- 中백지시위 여파?…“베이징, 확진자 자가격리 허용할듯”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도시들이 방역 정책 일부 완화에 나섰다. 지난 주말 중국 전역을 들끓게 한 이른바 ‘백지 시위’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기 하방 압박 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지난달 30일 전면 봉쇄 해제로 운행이 재개된 광둥성 광저우시 지하철.(사진=AFP)1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시가 저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코로나19 확진자에 한해 1주일 동안 자가 격리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이징시는 350만명의 주민이 사는 차오양구(區)를 중심으로 확진자에 대한 자가 격리를 허용할 것”이라면서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도 부족한 의료 인프라, 과도한 방역 항의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부담을 반영하는 중요한 변화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자가 격리를 원하는 확진자는 격리 기간 외출을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쓰고, 거주지 문 앞에 외출 방지 센서를 부착해야 한다. 그동안 중국은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무증상자, 밀접 접촉자 등을 모두 집단격리 시설인 ‘팡창(方艙)’에서 관리했다. 조립식 건물 혹은 컨테이너 등 대부분 임시 시설인 팡창의 열악한 환경 탓에 중국인들은 코로나19 감염 보다 팡창에 가는 것을 더 우려했을 정도다. 전날 광둥성 광저우시 방역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험 지역에 대한 엄격한 구분, 밀접 접촉자의 정밀한 분류, 고령층 백신 접종 가속화 등 방역 효율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임시 봉쇄 구역이 저위험지역으로 조정되고, 일부 지역은 오프라인 학교 수업, 영화관·PC방 등 집합 시설과 식당의 운영도 재개됐다. 특히 광저우시 방역 당국은 특정 조건에 충족하는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충칭시도 동일한 조치를 발표했다. 최근 방역 당국의 발언에서도 ‘제로 코로나’ 완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방역 총책임자인 쑨춘란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전문가들과 방역 관련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 약화, 백신 접종의 대중화, 예방 및 통제 경험의 축적에 따라 중국의 전염병 상황과 방역 대응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줄곧 고집하는 ‘다이나믹 제로 코로나’를 쑨춘란 부총리가 언급하지 않은 점, 오미크론 변이가 더이상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전략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9일 열린 중국 방역 당국의 기자회견에서도 기존처럼 ‘과학·정밀’ 방역이 언급됐으나, 중국 재개방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고령층의 낮은 백신 접종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고위 정부 관계자와 보건 당국의 이 같은 발언들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점진적으로 끝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일(11월 30일) 중국 본토 확진자 수가 무증상자 3만1720명을 포함해 3만58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정점에 달했던 확진자 수는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해외 유입을 더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061명이다. 지역별로는 광둥성 7914명, 충칭시 6639명, 베이징시 5043명 등을 기록했다.
- 코로나 위험도 5주 연속 '중간'…재감염 꾸준 증가, 12%대 진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5주 연속 ‘중간’으로 나타났다. 누적된 확진자 증가로 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늘었지만, 사망자는 감소했다. 재감염은 계속 증가해 12%대를 기록했다. 7차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5의 검출률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월 4주(11월 20~26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5주 연속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및 재원 위중증 환자의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중환자 병상가동률(전국 기준) 3주 연속 30%대 유지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29일 17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2.9%, 준-중증병상 41.6%, 중등증병상 23.4%이다.11월 4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7만 7809명으로 전주 대비 2.9%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도 1.01로 6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다만 11월 1주(1.21)과 비교하면 꾸준히 낮아졌다.누적된 확진자 증가로 인해 지난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15.3% 증가해 46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8.8% 감소해 일평균 49명이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60.9%, 70대가 26.5%, 60대가 8.5%로, 50대 이하 4.1%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11월 4주차 60세 이상 환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평균 처방률은 32.4%로 지난주(31.9%)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11월 3주(11월 13~19일) 기준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첫 12%대(12.11%)를 기록했다. 재감염 추정비율은 10월 4주·9.51%→11월 1주·10.36%→11월 2주·10.68%→ 11월 3주·12.11%로 상승세다.(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변이 현황을 보면 7차 유행을 주도했던 BA.5 변이 검출률은 11월 4주 기준 77.5%로 지난 11월 1주(86.0%)와 비교해 꾸준히 줄고 있다. BF.7(2.6%), BQ.1(1.2%), BQ.1.1(3.8%) 등 BA.5 세부계통을 모두 포함한 검출률은 85.1%로 이 역시 지난 11월 1주(90.7%)에 비해 감소 중이다. 그 외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로는 BA.2.75가 3.9%, BN.1이 7.7%를 차지했다.방역당국은 “겨울철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다수와 밀집된 상황에서 대화하는 경우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건강취약계층 및 요양시설·보육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생활시설 대상자는 서둘러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덧붙였다.
- 진화하는 코로나19, 백신의 패배(?)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11월21일~11월27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코로나19의 대표적 변이 오미크론 등장 1주년과 맞물려 관련 소식이 주목받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오미크론의 등장 1주년을 맞아, 이와 관련해 최근 심층 보도를 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새 변종인 B.1.1.529(BA.1)가 아프리카 남부에서 출현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에 기반해 오미크론(Omicron)으로 이름을 정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우려 변이’로 분류된 오미크론은 빠르게 세계적인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BA.2, BA.5 등이 오미크론의 초기 바이러스인 BA.1 감염에서 생성된 항체를 회피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XBB, BQ.1.1 등 수백개 하위변이가 추가로 등장했다. 특히 수많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사이에서도 우세종 자리를 놓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일례로 미국에서 한때 가장 많은 변이었던 BA.5가 최근 감염 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로 떨어졌다. 이와 달리 BA.5에서 파생된 BQ.1는 28%까지 높아졌다. BQ.1에서 다시 변이한 BQ.1.1의 감염률은 29%를 점하고 있다. 변이가 거듭될수록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기존 항체에 대한 내성도 강해졌다. 이로 인해 코로나19와 백신의 ‘창과 방패 싸움’은 여전히 바이러스가 우세를 보인다. 각국이 ‘위드 코로나’ 기조로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강력한 규제를 하고 있는 중국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 하에 아직도 철저히 시민을 통제하고 있지만, 최근 감염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26일 중국 방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만 4202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707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인 24일보다 2215명 증가한 것이다.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고, 이틀 연속 3만명이 넘었다.백신은 생각만큼 사망률도 크게 낮추지 못했다. 비영리재단 카이저가족재단(KFF)이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의뢰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의 58%가 1·2차 접종 또는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다. 작년 9월에는 접종자가 전체 사망자의 23%에 불과했으나 올해 1∼2월에 42%로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KFF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지금은 백신 접종자가 미접종자보다 많다 보니 사망자가 접종자일 확률이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68.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워싱턴포스트도 연령대별로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사망률을 비교하면 백신의 효과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CDC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은 미접종자가 접종자보다 65∼79세에서 9배, 50∼64세는 6배에서, 30∼49세에서 5배, 18∼29세에서 3배 높았다. 부스터샷을 최소 2번 맞은 50세 이상은 부스터샷을 한 번만 맞았을 때보다 사망할 위험이 3배나 줄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 4→3개월…SK바사 백신 '퇴출' 위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 사실상 무용지물 상태가 된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에 대해서는 대규모 폐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국은 전문가들을 초청해 백신 접종을 다시금 권고했다.23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으로 2가 백신 접종 집중백경란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동절기 추가접종 권고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해 보다 많은 분들이 2가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했다”고 밝혔다.질병청은 그 근거로 “4차 접종 7주 후부터 지속적으로 중화항체가가 감소한 분석결과와 BA.5 외 변이바이러스 비율 증가에 따라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은 2개월, 일본·호주·영국·유렵연합(EU) 등은 3개월이다.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마지막 접종이 2·3·4차 중 어떤 접종이든 상관없이 이전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당일접종과 사전예약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3·4차 접종 신규 사전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중단한다. 기존 예약자에게는 접종 중단 관련 안내 및 동절기 추가접종으로의 변경 권고가 개별 문자로 발송될 예정이다.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 이후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있던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의 3·4차 접종을 모더나 단가백신 접종 종료와 함께 다음달 17일부터 중단한다. 앞으로 백신 접종은 화이자, 모더나사의 2가 백신으로만 이뤄진다.정부가 1000만회분의 선구매 계약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퇴출 위기에 봉착했다. 해당 백신은 지난 9월 초도 물량 61만회분이 공급돼 939만회분이 추가 도입 물량으로 남아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의 1~4차 누적 접종자는 2028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스카이코비원의 1~4차 접종자는 547명에 불과했다. 가장 큰 이유는 타사의 2가 백신 출시, 국산 백신에 대한 불신과 영국·유럽 조건부 허가(CMA),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을 승인 받지 못해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없다는 점 등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접종률 저조에 따라 스카이코비원 완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백 청장은 “선구매 계약이 완료된 경우에는 계약을 취소할 수가 없다. 계약 기간을 2024년 6월까지로 연장해놓은 상태”라면서 “개량백신 개발이나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폐기는 불가피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했다.이날 전문가 설명회에서는 ‘잦은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다회 접종 자체가 백신의 이상반응이 늘어나거나 하는 보고들은 이미 여러 국가에서 보이지 않는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답했다.국산 첫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사진=연합뉴스)◇BN.1 검출률 7.6%, 해외유입 중 18.3% 차지한편, 당국은 이날 11월 2주(11월 6~12일)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발표했다. 주간 위험도가 중간을 나타낸 것은 지난 10월 4주부터 4주째다. 11월 2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69%로 전주(10.36%) 대비 증가했다.11월 3주(11월 13~19일) 기준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0으로 5주 연속 1 이상을 보였다.11월 3주 기준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신규 변이인 BN.1의 증가세가 빠르다. 구체적으로 BA.5는 79.5%(-1.6%포인트), BA.5의 세부계통인 BF.7과 BQ.1.1은 각각 1.7%(-1.0%포인트)와 3.1%(+0.7%포인트)로 확인됐다.BA.2.75의 세부계통인 BN.1은 7.6%(+2.7%포인트)로 확인됐다. 이는 특히 해외유입 비중에서는 18.3%를 차지해 BA.5(47.4%)를 제외하고 다른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보다 크게 높았다.
-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도 7차 유행 진행형인 이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인정한 지 일주일여가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고 있다. 7차 유행은 한 주 만에 끝나버린 걸까?◇ 검사 강제불가…늘어나는 숨은 감염자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09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12일(2만3751명)보다 660명 적은 숫자다. 지난 6차 유행 이후 7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5일(7만2866명)이 유일하다.방역당국은 12월 이후 7차유행이 정점에 이르고 하루 확진자만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신규 확진자보다 위중증 환자를 봐야 할 때라고 짚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날이 갈수록 증상이 있고 코로나19가 의심이 되는데도 확진을 안 받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보인다”며 “다른 나라 의료진도 사람들이 검사를 안 받는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602개 선별진료소와 55개 임시 선별검사소가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되면 자동으로 확진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개별 구매한 진단키트로 검사를 한 후 양성 사실을 숨기거나, 증상이 있어도 감기라고 치부하고 아예 검사를 하지 않는 ‘숨은 확진자’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검사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다른 국가도 이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우리나라는 18일 기준 확진자는 4만9418명으로 일본(10만7702명) 다음으로 코로나에 많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와 독일로 7차 유행이 진행 중이지만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기준 3만명대에 그쳤다. 글로벌 국가들도 숨은 감염자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위중증 환자 늘며 년간 사망자 3만명 전망 매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수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봤다. 7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는 근거를 위중증 환자수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초 288명이었던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200명 가까이 늘었다. 정기석 위원장도 “우리가 위중증환자나 사망자가 느는 것을 보고 역으로 추정하는 수밖에 없는데, 다행히 우리나라는 병원에 오면 코로나 검사를 무조건 하고 의심이 됐을 때, 사망자에 대해서도 코로나 검사가 대개 들어가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가 조금 우리가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형돼 앞으로 예측을 못하게 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누적사망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사망자만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를 독감정도로 치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인 것이다.의료계에서는 재감염 시 사망률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네이처메디신이라는 의학저널에 실린 미국 보건부의 건강정보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재감염이 됐을 때 사망 위험은 2배, 입원할 확률은 3배 정도 높았다. 즉, 한 번 걸릴 때보다 두 번 걸릴 때 더 위험한 것이다. 유사한 바이러스는 또 있다. 뎅기 모기 바이러스 감염되는 뎅기열은 한 번 걸릴 때보다 두 번, 두 번보다 세 번, 또 네 번째 걸릴 때가 훨씬 더 병이 심각해지고 사망률이 올라가는 감염병으로 알려졌다.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경우) 세 번째 감염이 됐을 땐 처음 감염이 됐을 때보다 치명률이 4배가 된다”며 “첫 번째, 두 번째 사이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마도 우리가 처음에 걸렸을 때 사망했던 사람들이 델타까지였고, 두 번째 걸린 것은 오미크론이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독성 자체가 약화하면서 좀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 번째까지 걸리니까 치명률이 4배가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두 번째 안 걸리려면 역시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이런 근거로 개량 백신을 더 접종을 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