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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동 CEO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가장 큰 작품 될 수도"
  • 넷플릭스 공동 CEO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가장 큰 작품 될 수도"
  • 테드 서랜도스(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선풍적인 인기를 깜짝 언급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 2021’에 참석한 테드 서랜도스는 IT 전문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와의 대담에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등장 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하며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 담긴 한국 창작자들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한국 창작 생태계의 탄탄한 힘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특징으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 또한, ‘블룸버그(Bloomberg)’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한국 창작 생태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코드 컨퍼런스 2021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리사 수(Lisa Su),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등 세계적 기업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 시대의 흐름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나누는 행사다.
2021.09.28 I 김가영 기자
'D.P.'·'오징어게임'…넷플릭스 韓투자 연타석 홈런 비결은?
  • 'D.P.'·'오징어게임'…넷플릭스 韓투자 연타석 홈런 비결은?
  • 탈영병을 잡는 헌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디피’(D.P)(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5500억원.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Netflix)가 연초 국내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금액이다. 어지간한 중견 기업 하나를 인수할 수 있는 돈 보따리를 1년 새 풀어놓는다고 하니 ‘반신반의’(半信半疑)하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를 석 달 남짓 남긴 시점에서 넷플릭스의 통 큰 투자는 국내 콘텐츠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가입자 증가라는 본연의 목적을 해결함은 물론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 해갈하지 못했던 ‘창작의 자유’를 속 시원히 해결해 주고 있다. 이는 후발 주자격인 웨이브나 티빙, 왓챠 등 국내 OTT업체들에게도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투자는 가시적으로 결실을 보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의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75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지난해 8월 424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78% 성장한 수치다. 시청자로 분류되는 결제자 수도 작년 8월 316만명에서 올해 8월 514만명으로 63%나 늘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근 넷플릭스에서 연달아 방영된 두 편의 드라마를 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탈영병을 잡는 헌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디피’(D.P)와 국내 제작 콘텐츠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이 그 주인공이다. 디피는 그간 미화되거나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군대 내부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적나라한 묘사에 군필자들을 중심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온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국방부의 설명처럼 ‘만연했거나 일반적인 묘사’라고 할 수 없지만 적잖은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디피의 여파는 콘텐츠 업계를 넘어 정치권으로까지 퍼졌다. 다가오는 국감에서 다뤄질 주제로 사실상 ‘찜’한 상태라고 해도 무방하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아니었다면 디피라는 작품 제작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존 방송사가 이 정도 수위를 다뤘다면 국방부 또는 그 윗선이 나서 적극 방어하고 내용 수정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평도 나온다. 순수 외국 자본이 돈을 대니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제작에 나선 결과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오징어게임도 마찬가지다. 이 드라마를 만든 황동혁 감독은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09년에 오징어게임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넉넉지 않던 형편에 ‘거액을 주는 게임에 제안을 받는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나리오를 구상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를 휩쓸고 있는 오징어게임이 12년 넘게 콘텐츠 업계에서 표류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는’ 저간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주목할 부분은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제작을 지원했다는 점이다. 공개 후 ‘기시감(旣視感)이 느껴진다’는 일각의 평가에도 ‘재밌을 것 같다’며 제작을 지원했고 결과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또 한가지 주목할 점이 앞서 언급한 자금이다. 디피와 오징어게임에 넷플릭스가 지원한 자금은 각각 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9부작인 오징어게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22억원의 자금을 책정한 셈이다. 6부작인 디피로 환산하면 에피소드당 평균 제작비는 더 올라간다. 당초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 텐트폴(제작사 사업 성패를 가를 작품)로 꼽히는 작품들의 제작비는 16부작 기준 150억~200억원 수준이었다. 이마저도 최근 들어 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2016년 최대 화제작이었던 ‘태양의 후예’가 16부작 기준 제작비가 13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넷플릭스의 자금 규모는 반색할 만 하다.풍족한 제작비 외에도 제작사들이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유통하려는 이유는 또 있다. 프로젝트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하지만 넷플릭스는 제작사들에게 일종의 ‘턴키(제품 구매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자가 인도하는 것)’ 방식을 추구한다고 한다.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않을 테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는 취지의 제작 지원이다. 편성부터 광고, 수위에 이르기까지 첨예한 가이드 라인과 이해 관계 속에 제작해야 하는 기존 제작 환경과는 다른 방식이다. 여기에 국내 제작진이 만든 드라마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방영된다는 것은 제작자나 연출자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반길 일이다. 성공적인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킹덤’의 사례만 봐도 그렇다. 킹덤을 제작한 에이스토리(241840)는 킹덤을 발판 삼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추가 작품 제작에 나섰으며 김은희 작가는 국내 기존의 인지도를 뛰어넘는 명성을 쌓았다. 넷플릭스의 영향력을 실감할 만 하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넷플릭스의 투자 결실은 이제 막 시작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디피와 오징어게임 외에도 내로라하는 작가와 배우가 의기투합한 작품들이 방영을 앞두고 있어서다. 후발주자로 국내 OTT 진출을 선언한 디즈니나 HBO도 자금 면에서는 밀릴 게 없는 상황이다. ‘우리도 투자해볼까’ 하고 실행 버튼만 누르면 넷플릭스와의 정면 대결도 머지않은 모습이다. 넷플릭스의 사례는 국내 OTT들에게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금이나 창작의 자유 측면에서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시점에서 국내 OTT들이 이 정도 환경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국내 OTT들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나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자금을 한껏 유치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밑 자금을 두둑이 챙겨 콘텐츠 대전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깔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똑같이 붙어선 승산이 없는 국내 OTT들로서는 자금 측면 외에 뭔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청자들의 만족도나 취향이 높아지다 보니 기존 콘텐츠보다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며 “국내 콘텐츠 업계가 새로운 변화에 접어든 시점에서 국내 OTT들도 이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9.26 I 김성훈 기자
김주령이라 쓰고, 한미녀라 읽는다… '오징어 게임' 최강 신스틸러
  • 김주령이라 쓰고, 한미녀라 읽는다… '오징어 게임' 최강 신스틸러
  • 김주령(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김주령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특급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어린 시절의 추억의 놀이들이 가장 끔찍한 현실로 바뀌는 아이러니’를 담아낸 이 장대한 이야기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한국과 미국을 비롯,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례 없는 성적으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김주령은 극중 한미녀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며 한계 없는 도전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는 동시에 무궁무진한 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주령이 맡은 ‘미녀’는 억세고 악착같은 캐릭터로, 이기기 위해 게임장에서 반칙은 기본, 강해 보이거나 이길 것 같은 참가자에게 접근해 수시로 입장을 바꿔가며 어떻게든 한 팀을 이루어 남다른 생존능력을 발하는 인물이다.김주령은 뻔뻔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미녀’ 캐릭터로 그동안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거친 입담은 벼랑 끝에 몰린 인물의 회색빛 우울한 내면을 그려내면서도 간혹 보이는 당찬 매력은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서 그를 단연 돋보이게 했다. 수많은 게임 참가자 중에서 존재감을 뽐낸 그는 파격적인 설정 속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리기도.‘미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그려낸 김주령의 강렬한 열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품에 흠뻑 빠져들게 했고, 김주령이라는 배우가 어떤 배우인지 궁금증을 유발, 과거의 작품들까지 회자되게 하며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서게 했다. 또한 그녀의 연기와 작품 속 활약은 글로벌 열풍으로 이어져 수많은 해외 팬들을 대거 양성하며 그녀를 특급 신스틸러로 각인시켰다.황동혁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도가니’할 때부터 눈여겨 왔던 배우였다. 윤자애 역으로 열연했는데 영화 장면 세탁기 씬에서 순간적으로 돌변해서 폭발하는 광기를 봤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그것이 한미녀를 연기했을 때 잘 발현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하며 김주령 배우를 향한 믿음을 전했다.‘오징어 게임’을 통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김주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온몸을 던지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 김주령은 이처럼 수많은 필모로 그녀의 진가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위치를 확고히 다지며 주목받고 있다.한편 김주령은 차기작으로 JTBC ‘공작도시’ 출연을 확정, 시청자들과의 또 다른 소통을 예고한 그녀의 이후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2021.09.25 I 윤기백 기자
감독과 배우가 소개하는 '오징어 게임'…제작기 영상 공개
  • 감독과 배우가 소개하는 '오징어 게임'…제작기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출처: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Netflix)가 <오징어 게임>의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작품 속에는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여섯 개의 추억의 놀이가 등장한다. 황동혁 감독은 “이 작품을 2008년에 구상했다. 한국적인 게임들을 서바이벌로 담은 작품이 탄생한다면 재밌을 것 같았다”며 <오징어 게임>의 시작과 작품을 채운 게임을 고른 이유를 함께 밝혔다. 제작진들은 황동혁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오징어 게임>을 실현시키기 위해 압도적인 크기의 세트장을 만들었다. 1980년대 교과서에 등장했던 철수와 영희의 모습을 본뜬 로봇이 서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장부터, 채경선 미술 감독이 가장 공들여 완성한 삶과 죽음, 가짜와 진짜가 공존하는 공간인 ’구슬치기‘ 게임장까지 뽑기, 줄다리기, 징검다리, 오징어 게임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정교하게 제작된 게임장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 게임장의 공간과 흡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목표였던 황동혁 감독의 바람처럼, 배우들은 각 게임장으로 세트가 바뀔 때마다 실제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긴장과 압도감을 느껴야 했다. 출처: 넷플릭스 제공배우들은 “첫날 세트장에 가면 사진찍기 바쁠 정도로 세트가 몽환적이었다“(이정재), “공간 안에 들어간 순간 황홀했다”(정호연), “기대와 상상 이상의 충격적인 비주얼이었다“(박해수)며 눈을 뗄 수 없는 공간을 만들어낸 제작진들에게 박수를 보냈다.한편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한 콘텐츠 유통 전문기업인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지목을 받으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23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59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도 전일 대비 29.84% 상승했다. 쇼박스(086980)도 전신인 미디어플렉스가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치솟았다. 지난 23일 전날 대비 24.63% 오른데 이어 이날도 21% 넘게 주가가 상승했다.
2021.09.25 I 김현아 기자
'오징어 게임' 흥행에 CG회사도 관심
  • '오징어 게임' 흥행에 CG회사도 관심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메인 CG/VFX사로 참여한 걸리버스튜디오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걸리버스튜디오는 황동혁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오징어 게임’에서 현실과 동화의 경계에 있는 듯한 기이한 공간을 매력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듣는다.‘오징어 게임’의 VFX 감독을 맡은 걸리버스튜디오의 정재훈 사장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수상한 그녀’를 필두로 다양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며, 에너가 카메리마쥬 황금개구리상을 수상한 ‘남한산성’의 VFX 작업을 통해 비주얼적 찬사와 호평을 받았다.정재훈 사장은 “대규모 인원이 죽고 죽이는 게임을 진행하는 생활 공간을 매우 거대하게 구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게다가 복고적이면서 컬러풀한 게임 공간들은 자칫 드라마의 감정을 깨트릴 수 있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채경선 미술감독과 함께 현실과 동화적 경계에서 오는 기괴함들을 적절히 살릴 수 있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고 밝혔다.걸리버스튜디오는 컨텐츠 그룹을 지향하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설립 이후 영화 ‘방법:재차의’, ‘음양사: 청아집’, ‘도굴’, 드라마 ‘’비밀의 숲 2‘,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단기간 내 국내외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최민식, 설경구, 박성웅, 류준열, 라미란과 가수 거미, 김준수, 김재중 등의 매니지먼트 회사로 알려져 있다. 또 최근 방영 중인 JTBC ’인간실격‘과 tvN ’홈타운‘의 제작사기도 하다.
2021.09.24 I 박미애 기자
'오징어게임', 전 세계 사로잡은 압도적 비주얼
  • '오징어게임', 전 세계 사로잡은 압도적 비주얼
  • ‘오징어게임’ 제작시 영상(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오징어 게임’의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서스펜스 넘치는 게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생생한 프로덕션 스토리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작품 속에는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여섯 개의 추억의 놀이가 등장한다. 황동혁 감독은 “이 작품을 2008년에 구상했다. 한국적인 게임들을 서바이벌로 담은 작품이 탄생한다면 재밌을 것 같았다”며 ‘오징어 게임’의 시작과 작품을 채운 게임을 고른 이유를 함께 밝혔다. 제작진들은 황동혁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오징어 게임’을 실현시키기 위해 압도적인 크기의 세트장을 만들었다. 1980년대 교과서에 등장했던 철수와 영희의 모습을 본뜬 로봇이 서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장부터 채경선 미술 감독이 가장 공들여 완성한 삶과 죽음, 가짜와 진짜가 공존하는 공간인 구슬치기 게임장까지 뽑기, 줄다리기, 징검다리, 오징어 게임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정교하게 제작된 게임장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 게임장의 공간과 흡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목표였던 황동혁 감독의 바람처럼 배우들은 각 게임장으로 세트가 바뀔 때마다 실제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긴장과 압도감을 느껴야 했다는 전언이다. 이정재는 “첫날 세트장에 가면 사진찍기 바쁠 정도로 세트가 몽환적이었다”고 말했으며, 정호연은 “공간 안에 들어간 순간 황홀했다”고, 박해수는 “기대와 상상 이상의 충격적인 비주얼이었다”며 눈을 뗄 수 없는 공간을 만들어낸 제작진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한국형 서바이벌 장르의 지평을 넓히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
2021.09.24 I 김가영 기자
이정재부터 정호연·이유미까지…'오징어게임' 빛낸 배우들
  • 이정재부터 정호연·이유미까지…'오징어게임' 빛낸 배우들
  •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박해수(왼쪽부터) 이정재 정호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오징어게임’의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의 연기 변신부터 정호연, 이유미 등 신선한 얼굴의 발견까지. ‘오징어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오징어게임’ 스틸컷(사진=넷플릭스)◇이정재·박해수, 이름값 증명‘오징어게임’은 이정재, 박해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데뷔부터 톱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이정재와, 뮤지컬 무대에서부터 시작해 TV, 스크린까지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색깔의 얼굴을 보여준 박해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오징어게임’의 관전포인트로 꼽혔다.앞서 황동혁 감독은 배우 이정재를 캐스팅한 이유를 “늘 멋진 이미지를 갖고 계신데 그것을 한번 망가뜨려 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말처럼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제대로 망가졌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보디가드부터 ‘관상’의 수양대군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이정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며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기훈 역을 맡아 찌질 연기를 소화했다. 그 속에 도덕적 딜레마에 휩싸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오징어게임’을 빛냈다. 박해수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 연극을 통해 공연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박해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야차’ 등의 작품 주인공을 맡으며 폭넓은 대중을 만났다. ‘오징어게임’에서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다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는 데스게임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 생존 본능의 민낯을 보여줬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데스게임에 이입되는 박해수의 모습이 ‘오징어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유미(왼쪽) 정호연(사진=넷플릭스)◇정호연·이유미, ‘오징어게임’이 낳은 스타모델 출신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가족을 위해 돈을 마련해야하는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해외 주요 컬렉션 쇼에 서며 모델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정호연은 “뉴욕에서 패션위크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본만 봤다”면서 “감독님이 실물을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하셔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면서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오징어게임’에 합류한 배경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 선택은 옳았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눈도장을 찍었고, SNS 팔로워 수가 약 40만명에서 230만으로 급증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오징어게임’에서 안타까운 가정사를 품고 있는 지영 역을 맡은 이유미 역시 ‘오징어게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인질’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이유미는 ‘오징어게임’에서도 지영의 삶의 무게와 상처들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극의 흥행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미의 SNS 팔로워 역시 4만명에서 77만명으로 급증했다.
2021.09.24 I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정호연, 230만 팔로워 돌파→유튜브 역주행 신드롬
  • '오징어 게임' 정호연, 230만 팔로워 돌파→유튜브 역주행 신드롬
  • (사진=유튜브 ‘사람엔터테인먼트 로그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SNS 팔로워 수 폭증과 함께 지난 유튜브 영상까지 역주행하며 화제를 이어가는 중이다. 정호연이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일 만에 5배 이상 급증하며 작품 공개 일주일 만에 230만 팔로워를 돌파한 것은 물론, 유튜브 영상까지 역주행을 시작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정호연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유튜브 ‘사람엔터테인먼트 로그인’ 채널에서 일상부터 스타일링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여지 없이 담아냈다. 정호연의 진솔한 매력을 담은 ‘호불호연’ 영상 시리즈 5편은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조회수가 약 650% 상승하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기존 조회수에서 최대 6배나 급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재조명 받고 있는 영상 속 정호연은 남다른 패션센스와 분위기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꾸밈 없는 일상을 보이는 등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속 새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열광한 팬들은 지난 영상을 찾아와 “오징어 게임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다”, “이런 매력이 있었다니”, “오징어 게임 보고 얻은 건 정호연” 등 열띤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공개된 제주도 편에는 “새벽이가 마침내 제주도에 가다니”, “이렇게라도 웃는 모습을 보게 되니 좋다” 등 여전히 ‘새벽앓이’를 하고 있는 팬들의 댓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례 없던 성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新대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호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남다른 존재감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새벽을 완벽히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정호연이 앞으로 어떤 연기 활동을 펼쳐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정호연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역주행하며 화제를 얻고 있는 ‘호불호연’ 시리즈는 유튜브 채널 ‘사람엔터테인먼트 로그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9.24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제작 김지연 대표 "모 아니면 도라 생각"
  • '오징어게임' 제작 김지연 대표 "모 아니면 도라 생각"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한 장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괴작 아니면 히트작, 중간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한국 드라마 사상 첫 넷플릭스 미국 1위, 전 세계 2위(22일(현지시간) 플릭스 패트롤 기준)에 등극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제작을 맡은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는 23일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지 ‘글로벌 흥행’은 상상도 못한 결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 ‘남한산성’(2017)의 메가폰을 잡았던 황동혁 감독의 첫 드라마 집필과 연출, 이정재 주연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싸이런픽쳐스는 황 감독과 ‘남한산성’으로 맺은 인연으로 이 드라마의 제작을 맡았다. 김 대표는 ‘남한산성’의 원작자 김훈 작가의 딸이기도 하다.김 대표는 “‘오징어게임’은 황 감독이 2008~9년쯤에 영화 시나리오로 썼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당시만 해도 ‘이야기가 허황되다’는 이유로 호응을 얻지 못했고 황 감독도 생각을 접었다. 하지만 2019년 코인 열풍이 몰아치자 황 감독은 김 대표에게 읽어 보라며 시나리오를 건넸다. 김 대표는 “당시 빚이며 도박이며 빈부 격차 문제를 얘기하는 보도들이 많아서 책(시나리오)이 흥미롭게 읽혔다”고 밝혔다. 그는 “재미는 있는데 생존 게임 묘사라든가, 장대한 서사의 인물들을 살려야 하는 만큼 영화 포맷에 담기에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며 “흥행 개런티는 없지만 수위 부담을 덜고 작품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생각에 넷플릭스에 제안했고 그렇게 드라마로 제작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데에는 국가와 세대를 초월하는 무한경쟁 사회에 대한 풍자가 작품에 잘 반영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 대표는 “시스템이 있고 그 시스템을 조종하는 누군가가 있는 설정, 사회 부조리, 불평등 같은 얘기는 흔할 수 있지만 거기에 게임과 경쟁심리를 가미시킨 것이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한 장치가 된 것 같다”며 “상황 자체는 비현실적이지만 그 속에 처한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들은, 우리가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감정에 공감한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짚었다.코로나19로 인한 영화 제작의 어려움도 ‘오징어게임’을 드라마로 제작하게 된 이유가 됐다. 코로나19 시국에서 OTT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영화 인력들이 OTT 시장으로 넘어가고 글로벌 유통망을 가진 OTT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공개 후 3~4일 만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것을 보면서 ‘정말 세상이 변했구나’, ‘가장 로컬한 이야기가 가장 세계적인 것이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든 드라마든 콘텐츠를 잘 만들어야겠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24 I 박미애 기자
'오징어 게임' 인기에…정호연·이유미, SNS 팔로워 '깜짝'
  • '오징어 게임' 인기에…정호연·이유미, SNS 팔로워 '깜짝'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해당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극 중 ‘지영’ 역을 맡은 배우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 공개 직후인 지난 18일에는 SNS 팔로워 수가 불과 4만명대에 불과했으나, 23일 58만명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6일만에 무려 14배 이상이 급상승한 것이다.‘이동휘의 여자친구’라는 수식어로 오랜 시간 알려졌던 모델 출신 정호연도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민 ‘새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 역시 공개 전 팔로워 수 40여 만명에서 23일 200만여 명으로 5배가 느는 기염을 토했다.(사진=이유미 인스타그램 캡처)이유미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영 마지막 촬영”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징어 게임’ 촬영 중 사진을 찍은 이유미, 정호연,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환하게 미소짓거나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오징어 게임’은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등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았고, 이정재와 박해수가 주연으로 등장한다.지난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하고 다수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2021.09.23 I 이선영 기자
美 1위 기염 토한 '오징어 게임', 미공개 스틸 大방출 화답
  • 美 1위 기염 토한 '오징어 게임', 미공개 스틸 大방출 화답
  •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 및 전세계 40여국 상위권을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에 넷플릭스 측이 콘텐츠의 인기에 화답하고자 ‘오징어 게임’의 미공개 스틸을 공개해 화제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공개 이후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콘텐츠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전체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각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 패트롤 측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22일 기준 전세계 넷플릭스 TV 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해외 평단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작품을 본 해외 매체들은 “가장 기이하고 매혹적인 넷플릭스 작품 중 하나다. 6번째 에피소드는 올해 본 TV 프로그램 에피소드 중 최고다“(Forbes), “신선한 아이디어를 스릴 넘치는 드라마로 승화시켰다”(Decider), “단순한 놀라움 그 이상을 선사한다”(film-rezensionen.de/독일), “K드라마의 고전적인 표현에서 벗어난 서스펜스를 제공한다. 당신의 신경을 자극할 훌륭한 시리즈“(RTL/프랑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극한의 경쟁에 내몰린 현대사회를 직시한 풍자와 메시지에 “천재적인 황동혁 감독의 알레고리. 자본주의 사회의 강력한 축소판을 제시한다”(NME), “어둡고 매력적인 생존 게임. 팽팽한 긴장감, 넓게 퍼져 있는 미스터리 , 매력적인 캐릭터, 계급의식적인 주제까지 칭찬받을 가치가 있다”(Ready Steady Cut), “첫 번째 에피소드가 끝날 즈음 푹 빠지게 될 것이다. 계급의식에 관한 비판은 충격적이고 마음을 사로잡는다“(Brights Hub), “최근 센세이션을 일으킨 한국 시리즈. 한국 사회와 자본주의의 어두운 부분을 스릴러 장르로 파헤친다”(Cinema Gavia/스페인)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러니를 극대화시킨 미술과 음악에도 “<오징어 게임>의 미술은 환상적이다. 밝은 색상과 화려한 영상이 게임의 거칠고 어두운 특성과 대조를 이룬다. 틀림없이 올해 놓쳐서는 안 될 작품“(The Review Geek), “영리한 플롯이 화려한 세트, 의상, 훌륭한 음악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South China Morning Post), “음악, 영상, 캐릭터 등 모든 것이 조화롭다“(Yakinolub/러시아)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규합과 배신, 선택이 만들어내는 심층적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한 배우들의 열연에는 “흥미로운 스토리라인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에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야 한다”(Yoursay/인도네시아) 등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마리끌레르, 엘르 등 글로벌 매거진과 각국 MSN, Yahoo 뉴스에서도 <오징어 게임> 열풍을 보도하며 신드롬을 입증했다.전 세계 시청자들 역시 “최근에 본 넷플릭스 시리즈 중 최고다. 스토리, 촬영, 연기 모두 훌륭하다”(IMDB_ben***), “불편할 정도로 천재적이다. 게임은 비극적이고 영리하며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한다”(IMDB_miss***), “마스터피스다“(IMDB_jessica***), “데스 게임 장르의 진화. 독특하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을 보여줬다”(IMDB_awful***), “앉은자리에서 다 봄”(트위터_tool***), “추석 휴일을 단번에 녹여버릴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이 대단했다“(트위터_sou***), “1화만 보려고 했는데 새벽까지 다 봤다”(인스타그램_seu***), “나오자마자 정주행. 깐부편 보고 겁나 울음 인생 드라마”(인스타그램_jeon***) 등 뜨거운 반응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이에 대해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전 세계 시청자가 한국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국의 훌륭한 이야기를 국가, 언어 및 문화를 초월한 엔터테인먼트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국내 창작자들과 함께 협업해 높은 수준의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23일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목숨 건 게임에 참가한 이들의 절박하고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게임 밖 현실에서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 참가자들, 인생의 막다른 곳까지 내몰린 이들은 스스로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을 선택한다. 하지만 첫 번째 게임이 시작된 직후 울려 퍼진 총성과 손쓸 겨를도 없이 목숨을 잃는 다른 참가자들을 보며 그제야 막대한 상금의 대가를 깨닫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이들, 현실을 뛰어넘고자 했던 선택이 현실보다 더 극단적인 경쟁의 한복판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 또한 짙은 여운에 잠기게 된다.목숨 건 게임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참가자들과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게임장의 팽팽한 공기를 담아낸 미공개 스틸을 공개하며 뜨거운 열기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2021.09.23 I 김보영 기자
정용진도 정주행한 이 드라마…기대감에 콘텐츠株↑
  • 정용진도 정주행한 이 드라마…기대감에 콘텐츠株↑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인기에 드라마 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들썩였다.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는 비상장사이지만, OTT(Over The Top·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판 삼아 국내 드라마 콘텐츠 업계의 실적 개선과 성장성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모바일 콘텐츠 제공 업체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전거래일 대비 825원(29.84%) 오른 3590원에 마감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한 대주주라는 점에서 관련주로 떠올랐다. 영화 제작사 ‘쇼박스’도 이날 하루 25.85% 상승했다. 지난 2015년 싸이런픽쳐스와 쇼박스가 강이관 감독의 ‘바이러스’(당시 작품명 ‘사랑은 바이러스’) 제작, 투자 계약을 맺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 ‘바이러스’는 쇼박스가 아닌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라인업으로 올라와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241840)(13.51%),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인 바른손(018700)(1.82%), ‘보건교사 안은영’ 등으로 넷플릭스와 인연을 맺은 키이스트(054780)(7.63%) 등도 급등했다. 그외 NEW(160550)(6.13%),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4.13%) 팬엔터테인먼트(068050)(4.09%) 등 영화·드라마 제작사 다수가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상승세의 배경으로 ‘오징어 게임’이 지목된다. 지난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에 감상평을 남기는 등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21일(현지시간)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기존 로맨스물 중심이었던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반응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국 편성→VOD(video on demand)→해외 판매’로 이어지는 기존 콘텐츠 가치 사슬을 OTT가 통합해 점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초래된 비대면 환경에서 OTT 기업들은 이용자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이런 환경에서 한국 드라마 콘텐츠는 글로벌 OTT를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게 됐고, 수요 증가로 드라마 콘텐츠 가치가 상승했다”면서 “IP(지적 재산권)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된다면 관련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궁지에 몰린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정재 외에도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했다. ‘오징어게임’ 포스터(제공=넷플릭스)
2021.09.23 I 김윤지 기자
 콘텐츠株 급등…넷플릭스 글로벌 1위 ‘오징어 게임’ 효과
  • [특징주] 콘텐츠株 급등…넷플릭스 글로벌 1위 ‘오징어 게임’ 효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드라마 콘텐츠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세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전거래일 대비 750원(27.12%) 상승 중이다. 쇼박스(086980)가 22.20%, 바른손(018700)이 14.42%, 삼화네트웍스(046390)가 6.60% 오름세다. 에이스토리(241840)와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도 6%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오징어 게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미스터리한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 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정재가 주연을 맡았으며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지난 17일 공개돼 21일(현지시간) 미국 넷플릭스 순위 1위에 올랐다. 제작사인 싸이런 픽쳐스는 비상장사로, 김지연 대표 지분 100%로 알려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초래된 비대면 환경에서 OTT 기업들은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국내 드라마 콘텐츠 업체에게는 OTT라는 글로벌 진출 발판이 마련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콘텐츠 가치가 상승하면서 IP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드라마 콘텐츠 관련 업체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2021.09.23 I 김윤지 기자
오징어 게임, 22개국서 1위…K드라마 흥행 돌풍
  • 오징어 게임, 22개국서 1위…K드라마 흥행 돌풍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오징어 게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지난 21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등 22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에 올랐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 50개국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지 불과 4일 만이라 눈길을 끈다.특히 미국에서는 원제를 그대로 영어로 옮긴 ‘스퀴드 게임(Squid Game)’이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 미국의 톱 10 콘텐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스위트홈’이 미국 드라마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 이를 넘어선 인기다.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변변한 직장도 없고 경마에 빠져 있는 돈도 날려버리는 성기훈(이정재 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수재였지만 잘못된 투자로 빚더미에 앉은 조상우(박해수 분), 탈북 브로커에게 돈을 사기당한 강새벽(정호연 분), 조직 보스의 돈을 도박으로 날려 먹은 장덕수(허성태 분) 등 인물들이 등장한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 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오징어 게임에 대한 유명 인사들의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이병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로고가 그려진 게임기 모양 상자와 티셔츠 등 ‘오징어 게임’ 굿즈 사진을 공개하며 “모두 즐거운 추석 되시길”이란 인사를 남겼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게임을 완주하고 나니 갑자기 직쏘가 보고싶다. 직쏘를 살려내라! 살려내라!”라려 시청 인증샷을 남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제시 린가드도 시청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이 작품을 활용해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허경영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매월 150만원 지급’이라는 공약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2021.09.23 I 이세현 기자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서 세계 2위..韓 드라마 최고 순위
  •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서 세계 2위..韓 드라마 최고 순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넷플릭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국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오징어게임’ 앙상블 포스터(사진=웨이브)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TV SHOW’ 글로벌 부문에서 미국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국내 드라마 최고 순위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기록했던 3위였다.‘오징어 게임’은 한국과 홍콩,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모로코,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랍 에미리트, 베트남 등 14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65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이다.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 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정재와 박해수 외에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등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하던 놀이를 생존과 거액의 상금이 걸린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
2021.09.21 I 윤종성 기자
'D.P.'부터 '오징어게임'...넷플릭스, 몰아보기 좋은 콘텐츠5
  • 'D.P.'부터 '오징어게임'...넷플릭스, 몰아보기 좋은 콘텐츠5
  • ‘오징어게임’(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추석 연휴를 맞이하고 있다. 적극적인 가족 모임 보다는 적당한 거리두기가 필요한 연휴, 주말부터 시작해 추석까지 긴 연휴에 몰아보면 좋을 콘텐츠를 모아봤다.◇‘오징어게임’‘오징어게임’은 지난 17일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에 첫 도전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오징어게임’은 이정재, 박해수 두 배우의 만남으로도 기대를 모았다.넷플릭스 기대작이었던 ‘오징어게임’은 공개된 후 ‘오늘 한국의 TOP10’ 1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신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의 국가에서도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도 순위권에 진입을 하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현재 가장 핫한 작품인 만큼 ‘오징어게임’은 추석 연휴 꼭 시청해야할 작품이다.‘D.P.’(사진=넷플릭스)◇‘D.P.’군대 이야기는 재미없다는 인식을 깨버린 드라마가 나타났다. ‘D.P.’가 그 주인공. 지난달 27일 공개된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아 큰 사랑을 받았다. ‘D.P.’는 공개된 후 ‘오늘 한국의 TOP’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높은 순위 보다, 이 작품을 시청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수없이 쏟아지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군 부조리, 그로 인해 탈영을 한 탈영병들의 사연, 그 사연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연 등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병역의 의무를 다한 시청층 외의 시청층까지 사로잡으며 명작으로 자리잡았다.‘무브 투 헤븐’(사진=넷플릭스)◇‘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지난 5월 14일 공개된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 분)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 분)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마지막 짐 정리를 돕는 유품정리사의 사연을 담는 과정에서 산업재해 혹은 데이트 폭력, 고독사 등 무관심 속에 삶을 마무리한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담아내며 다양한 삶과 죽음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묵직한 감동과 의미를 짚어주는 드라마다.‘아빠가 되는 중’(사진=넷플릭스)◇‘아빠가 되는 중’지난 6월 18일 공개된 ‘아빠가 되는 중’은 아내를 잃은 동시에 아빠가 된 맷(케빈 하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서툴고 어설프지만,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 불가능도 가능으로 해내는 맷의 모습들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영화 ‘업사이드’, ‘쥬만지:넥스트 레벨’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겸 배우 케빈 하트가 맷 역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추석 연휴 가족들을 생각하며 시청하기 좋은 영화.‘네버 해브 아이 에버’(사진=넷플릭스)◇‘네버 해브 아이 에버’추석 연휴, 머리를 비우고 제대로 휴식을 하고 싶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이 드라마는 인도계 미국인 10대 소녀인 데비(마이크레이 라마크리슈난 분)에게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4월 27일 시즌1이 공개된 후 큰 사랑을 받았으며, 1년 만인 지난 7월 15일 시즌2로 찾아왔다.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은, 엉뚱하면서도 당돌한 데비의 이야기들이 유쾌하게 그려지며 웃음을 안기고, 두 남자친구 팩스턴(대런 바넷 분), 벤(자렌 루이스 분)와 얽히는 모습들이 설렘을 안기기도 한다. 시즌3 제작까지 확정된 만큼, 머리를 비우고 유쾌하게 즐기기 좋은 드라마.
2021.09.21 I 김가영 기자
②드라마, '장르물'로 단결
  • [키워드로 보는 추석]②드라마, '장르물'로 단결
  • ‘검은태양’(왼쪽부터) ‘오징어게임’ ‘홈타운’ 포스터(사진=MBC, 넷플릭스, 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올 추석, 장르물이 안방극장을 점령한다.MBC ‘검은태양’부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tvN ‘홈타운’까지 각 채널에서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완성한 대작들을 야심차게 내놓는 것이다.남궁민(사진=MBC)◇‘믿보배’ 남궁민의 변신 ‘검은 태양’17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남규만, ‘미녀공심이’ 안단태, KBS2 ‘김과장’ 김성룡, ‘닥터 프리즈너’ 나이제, SBS ‘스토브리그’ 백승수까지. 맡는 역할마다 역대급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남궁민의 새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스토브리그’로 대상까지 거머쥐며 매번 무한한 성장의 연기를 보여주는 남궁민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14kg 벌크업까지 해냈다. 확 달라진 외모가 공개되며, 드라마 전부터 화제를 모은 상황. 주연배우 남궁민이 체격까지 변화시키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힘쓴 만큼 ‘검은태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또한 이 드라마는 MBC가 야심차게 내놓는 기대작. 150억 제작비를 들여 완성을 했으며 1, 2회 관람 등급을 19금으로 편성하는 등 과감하고 사실감 넘치는 액션을 내세웠다. MBC에서 금토드라마의 첫주자로 스타트를 끊은 만큼 ‘검은 태양’에 거는 기대도 크다. 최근 시청률 10%도 넘지 못하고 드라마 침체기를 겪은 MBC가 ‘검은 태양’으로 ‘드라마 명가’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오징어게임’(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오징어게임’지난달 27일 공개된 ‘D.P.’로 큰 사랑을 얻은 넷플릭스가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놓았다. ‘오징어게임’이 그 주인공. 1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 드라마는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황동혁 감독이 2008년 첫 구상을 시작한 작품으로, 골목이나 운동장에서 하던 추억의 놀이를 목숨을 걸고 하는 극한의 서바이벌 게임으로 탈바꿈 시키며 흥미를 높였다. 또한 거대한 규모의 세트를 등장시키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연 배우 이정재 역시 “게임을 어떻게 구현해낼 수 있을까 궁금증이 컸는데 세트장 가는 날이 기대됐을 정도”라며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그만큼 ‘오징어게임’은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한다.배우 이정재의 출연 역시 ‘오징어게임’의 관전포인트다. 드라마 ‘모래시계’, 영화 ‘시월애’,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톱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정재가 ‘오징어게임’을 통해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황 감독이 “이정재를 한번 망가트려 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표현한 만큼 이정재는 이 드라마를 통해 확 달라진 연기를 그려낸다. 이정재 역시 자신의 연기를 보고 “작품을 보면서 ‘내가 저렇게 연기했나’라고 생각하며 많이 웃었다”고 말한 만큼 이정재의 연기 활약이 ‘오징어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홈타운’(사진=tvN)◇연기 장인 총출동 ‘홈타운’‘비밀의 숲’ 시리즈, ‘시그널’ 등의 드라마를 탄생시킨 장르물의 명가 tvN은 새 장르물 ‘홈타운’을 선보인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다수 작품을 통해 명연기를 보여준 유재명, 영화 ‘미나리’로 주목 받은 한예리, ‘암살’ ‘안시성’ ‘낙원의 밤’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엄태구가 뭉쳐 기대를 모은다.유재명은 대본을 보며 쉽게 해석이 안됐다며 “어떤 흐름인지는 알겠는데 그 안에 숨겨진 것이 해석이 안됐다”면서 “PD님, 작가님을 만나 전사와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결심을 했다. 너무 멋진 작품”이라며 ‘홈타운’ 대본이 주는 깊이가 있다고 전했다. 한예리 역시 “흡인력이 있는 이야기”라고 표현했으며, 엄태구 역시 극중 대사 안에 많은 의미가 숨어있다며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예고했다.‘비밀의 숲 시즌2’에 이어 ‘홈타운’으로 연달아 장르물을 선보이는 박현석 PD는 ‘홈타운’에 대해 “오컬트 분위기가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며 “장르적 장치로 심각한 사건들이 많이 사용되는데 ‘홈타운’에서는 그게 ‘주’가 아니다. 저로서는 영광스러운 배우들이 해석을 해주셔야 되는 이야기”라며 새로운 결의 장르물을 예고했다. ‘홈타운’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1.09.18 I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10여년 전 구상한 세계관, 지금 현실과 비슷"
  •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10여년 전 구상한 세계관, 지금 현실과 비슷"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황동혁 감독이 2008년부터 ‘오징어게임’을 구상해 13년 만에 세상에 내놓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 배우 5인과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7일 전세계로 공개될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넷플릭스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특히 지난 2008년부터 황동혁 감독이 구상해온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데뷔작인 ‘마이 파더’를 찍은 이듬해가 2008년인데 그 당시 제가 만화 가게를 많이 다녔다. 서바이벌 장르의 만화책들을 많이 빌려보다가 이를 한국식으로 만들면 어떨까란 생각에 구상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본은 2014년에 완성됐는데 당시에만 해도 생경하고 잔인하고 난해한 것 같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투자하겠다는 곳이 많이 없어 세상에 내보내기 쉽지 않았다. 그렇게 서랍 속에 넣어놨던 작품인데 이게 10여 년이 지나니 우리의 현실 세상이 작품 속 세상이랑 비슷하게 변해버려 있더라. 코인 광풍, 경쟁 사회 등 이미 현재 일어나고 있는 우리의 현실들이 ‘오징어게임’ 속 세계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나리오에 대한 피드백도 많이 바뀌었다. 지금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현실감이 든다는 좋은 피드백들이 나와서 이대가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작년에 시나리오를 확장해 ‘오징어게임’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통해 장르의 한계 없이 새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의 첫 OTT 도전으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 연출작이다. 황 감독이 지난 2008년부터 기획한 것으로, 추억의 게임이 극한의 서바이벌로 변모하는 아이러니를 담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경쟁에 내몰린 현대 사회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와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이정재, 박해수 등 믿고보는 주연 배우와 함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벼랑 끝에 몰려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이들로 총출동한다. 극한의 게임을 겪으며 행하는 저마다의 다른 선택과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오징어게임’은 오는 17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2021.09.15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박해수 "황동혁 감독, 이정재 선배에 대한 애정으로 출연"
  • '오징어게임' 박해수 "황동혁 감독, 이정재 선배에 대한 애정으로 출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해수가 ‘오징어게임’에 참여한 계기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 배우 5인과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7일 전세계로 공개될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넷플릭스 시리즈다. 박해수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황동혁 감독님, 이정재 선배님에 대한 애정이 커서 함께 하는데 전혀 걱정이나 망설임이 없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수는 “특히 참 좋았던 건 시나리오에서 각자 인간의 군상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군상들의 섬세한 심리변화나 성장해가는 과정, 발전해가는 모습들을 너무 매력적으로 풀어내 흥미롭게 다가왔다. 감독님의 독특한 세계관과 이 게임들이 어떻게 실제로 구현되는지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조상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박해수는 “조상우란 인물은 기훈이 형(이정재)과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하고 살던, 같은 곳에서 나고 자란 인물이다. 성장하면서는 명문대 출신으로 증권회사 투자 팀장까지 하며 크게 성공한 인물인데 잘못된 선택으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벼랑 끝에서 유일한 희망이고 마지막 수단인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도 캐릭터의 속마음을 읽기 어려웠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결과적으로 작품을 하며 느낀 건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합리적 선택과 결정들을 따라간 것 같다. 상황이 발전해 나가면서 상우가 외적인 것보다 심리적으로 변하는 부분이 큰데 나중에 어떻게 동적으로 변하는지를 유심히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통해 장르의 한계 없이 새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의 첫 OTT 도전으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 연출작이다. 황 감독이 지난 2008년부터 기획한 것으로, 추억의 게임이 극한의 서바이벌로 변모하는 아이러니를 담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경쟁에 내몰린 현대 사회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와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이정재, 박해수 등 믿고보는 주연 배우와 함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벼랑 끝에 몰려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이들로 총출동한다. 극한의 게임을 겪으며 행하는 저마다의 다른 선택과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오징어게임’은 오는 17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2021.09.15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이정재 "낙천적 캐릭터, 완성본 보고 한참 웃었다"
  • '오징어게임' 이정재 "낙천적 캐릭터, 완성본 보고 한참 웃었다"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택한 계기와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 배우 5인과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7일 전세계로 공개될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넷플릭스 시리즈다. 이정재는 작품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는 사실 황동혁 감독님과 작업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제안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대본을 읽었다. 시나리오가 굉장히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과 감정들이 잘 녹아들어 있다. 이건 정말 재밌겠다 싶었다. 이 게임이 도대체 어떻게 구현을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세트장 가는 날이 기대되고 재밌었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내 기대감을 자아냈다. 자신이 맡은 성기훈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정재는 “상당히 낙천적인 인물인데 아픈 부모님을 모시고 수입도 변변치 않고 암울하죠. 그러다 보니 오징어게임에 참여한 동기도 있고 새로 사귄 사람들과 그 와중에 낙천적인 성격으로 친하게 지내고 게임을 함께하며 목숨을 걸기도 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특히 “이미지 변신이라고까지 하기는 민망하다”면서도 “다만 완성된 작품을 제가 쭉 보면서도 한참을 웃었다. 제가 이렇게나 웃길 수 있나 싶었고 ‘뇌가 없는건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기훈 캐릭터에서 벗어나려고 한동안 노력을 많이 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통해 장르의 한계 없이 새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의 첫 OTT 도전으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 연출작이다. 황 감독이 지난 2008년부터 기획한 것으로, 추억의 게임이 극한의 서바이벌로 변모하는 아이러니를 담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경쟁에 내몰린 현대 사회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와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이정재, 박해수 등 믿고보는 주연 배우와 함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벼랑 끝에 몰려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이들로 총출동한다. 극한의 게임을 겪으며 행하는 저마다의 다른 선택과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오징어게임’은 오는 17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다.
2021.09.1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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