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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가라 임진년! A~Z로 풀어본 한 해
- [이데일리 정치경제부] 송구영신(送舊迎新).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임진년(壬辰年)이 지나가고, 새로운 계사년(癸巳年)이 다가왔다. 지난 한해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리는 5년만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았다.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전, 국가신용등급 상향 등 국민들을 기쁘게 했던 일들도 많았다. 반면 침체에 빠진 경제상황과 가계부채, 부동산 문제 등은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로 남아있다. 우리 사회의 주요 사건들을 알파벳순으로 풀어봤다. ◇APPLE 애플세계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양분한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은 한미 양국은 물론이고 독일, 네덜란드, 영국, 호주, 일본 등으로 확산되며 ‘지구촌 소송’이 됐다. 대부분의 나라가 삼성의 손을 들어준 것과 달리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 소송에서는 10억5000만달러(1조2000억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배심원 판결이 나오며 삼성에 큰 타격을 주기도 했다. 삼성 역시 아이폰5, 아이패드 미니 등을 비롯한 애플 전 제품을 특허 침해 혐의로 맞제소한 상황이다. 해당 재판은 오는 2013년 시작돼, 2014년에나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Big Data 빅 데이터빅데이터는 정보처리기술 발달로 개인들이 남기는 쇼핑후기, 카드이용내역서 등 주변에 널려있는 데이터(Data)를 분석해 의미있는 정보(information)를 추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소비자 개개인에 맞춘 마케팅 기법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은 선거전략, 사회정책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다.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후보 캠프가 어떤 사람이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예측을 해 맞춤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것은 유명한 사례 중 하나다. 반면 사생활을 침해해 ‘빅브라더’의 세상이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만만치 않다.◇Credit 신용등급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불과 19일 만에 신용등급을 줄줄이 상향 평가받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무디스(8월27일)가 A1에서 Aa3, 피치(9월6일)는 A+에서 AA-, S&P(9월14일)는 A에서 A+로 올렸다. 국가신용등급은 한 국가가 외국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아낼 수 있는지 그 나라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가면 해당 국가 기업이나 은행 등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민간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가산 금리가 낮아지면서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Debt 가계부채, 국가채무 10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이다. 주택담보대출이 400조원으로 전체의 40% 가까이를 차지한다. 주택담보대출을 제 때 상환하지 못한 가구가 부동산을 내놓으면 자산가치가 급락하고 이는 가계와 금융권 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부를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자산대비 부채로 보면 가계부채 위험이 과장돼 있다며, 증가속도는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조 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해법으로 내놨다. 한편 국제기준에 맞게 국가채무 통계 산출을 새로 한 결과, 지난해 나랏빚은 48조원 이상 늘어난 468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역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37.9%로 양호하다는 입장이다. ◇Election 글로벌 선거의 해한국을 포함한 60여개국에서 선거가 실시되면서 ‘글로벌 선거의 해’를 보냈다. 1월 대만과 핀란드를 시작으로 4월 프랑스, 5월 이집트, 7월 멕시코와 인도, 10월 중국, 11월 미국, 12월엔 한국의 대통령 선거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을 둘러싼 주변 4강의 리더십이 교체됐다.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2기 집권에 들어갔고, 중국에서는 시진핑 시대가 열렸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러시아에선 블라디미르 푸틴이 당선되면서 각각 2007년과 2008년 이후 재집권에 성공했다.◇Fiscal Cliff 재정절벽내년 1월 1일부터 미국의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이 만료돼 미국인 가운데 90%가 세금을 더 내고 정부 예산은 대폭 줄며 경제에 충격을 주게 되는 현상이다. 경제성장률이 절벽처럼 뚝 떨어질 것이라는 의미에서 ‘재정절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동안 ‘빚’으로 부양하고 있었던 미국 경제가 그 기반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재정절벽이 실현화되면 미국 내년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떨어지고, 실업률 역시 9%대로 치솟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와 공화당은 재정절벽을 막을만한 새로운 법안을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부자증세를 주장하는 정부와 이를 막으려는 공화당의 입장 차가 커 합의가 쉽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큰 충격을 막는 수준에서 부분합의가 연내에 이뤄진 후, 내년 1월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overnance 지배구조올해 치러진 대선에서 최대 화두는 경제민주화였다. 경제민주화란 기본적으로 균형성장, 안정과 분배, 대기업의 시장지배력과 경제력 남용을 막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지배력를 갖춘 대기업은 잘 나가는 반면, 중소기업은 열악한 경영 환경에 노출돼 있고, 국민들의 생활도 어려워지는 양극화가 심화하며 경제민주화 요구가 거세진 상황이다. 헌법 119조 2항에도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경제민주화의 핵심은 대기업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맞춰져 있다. 대기업과 국민경제 간 선순환 고리가 약해진데다, 일부 재벌들이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골목상권까지 위협하자 재벌개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진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경제민주화 공약의 핵심으로 순환출자에 대해 기존순환출자는 인정하고, 신규순환출자는 금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House Poor 하우스푸어 ‘집을 보유한 가난한 사람’으로 이들은 주택가격이 오를 때 저금리를 바탕으로 과도한 대출로 집을 마련했으나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다. 대출금을 갚지 못해 서민들은 속속 하우스 푸어로 전락했다. 부동산 정보회사들은 전국에서 157만 가구가 하우스푸어로 전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살던 아파트를 경매장에 내놓은 경우도 수도권에서만 11월 현재 3000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Island 독도, 영토분쟁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불을 지핀 한국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갈등이 올해 최고조에 달했다.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양국간 독도 다툼은 이어졌으며 일본은 현재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단독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국의 정치적 갈등은 통화스와프 중단,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중단 등 경제적 협력관계 마저 삐거덕거리게 만들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갈등, 남중국해를 두고 중국과 동남아국가 간 갈등 등 영토 갈등이 어느때보다 심한 한해였다.◇Job 일자리 올 한 해 고용시장은 취업자 숫자로만 보면 분명 ‘고용대박’이었다. 지난달까지 따졌을 때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45만1000명 늘어났다. 고용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고용시장의 양극화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25~29세 실업률은 6.5%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반면 50대와 60대는 각각 23만3000명, 21만4000명 증가했다. 내년에도 고용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Kim Yong 김 용 세계은행 총재한국계 미국인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 자리에 올랐다. 개도국 지분 확대 요구와 세계은행 자본금 부족 문제, 경제개발 과제에 자본을 대출해주는데 집중한 현재 세계은행의 기능을 어떻게 다양화 할 것인가가 시급한 과제다.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출신으로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장을 맡았고, 2006년 타임 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혔다. 2009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인 다트머스대 총장에 임명되면서 이름을 알렸다.◇London 런던올림픽 5위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30번째 하계올림픽인 런던올림픽이 열렸다. 1908년 제4회 대회와 1948년 제14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런던은 이로써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세 차례나 올림픽을 유치한 도시가 됐다. 대회 공식 슬로건은 ‘하나의 삶(Live As One)’, 공식 모토는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 중심 테마는 ‘지속가능한 올림픽(Sustainable Olympic Games)’이다.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순위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Million 한국영화 1억 관객 시대한국영화가 마침내 관객 1억명 시대를 열었다. 올해 한국영화는 2006년부터 불어 닥친 침체의 긴 늪에서도 벗어났다.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 2편은 3개월 간격으로 천만 관객 동원 영화에 등극했다. 또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한국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3년여 침묵을 깨고 지난해 칸영화제에 초청된데 이어 올해 베니스에서 큰 성과를 냈다.◇North Korea Missile 북한 미사일 발사북한이 12월 12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은하 3호’를 발사하면서 동북아를 긴장 속에 몰아넣었다. 지난 4월 발사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 발사에서 성공했다. 이로써 북한은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여줬다. 북한은 로켓 탑재물을 우주 궤도에 진입시켜 한국보다 먼저 ‘우주 클럽’에 가입했다. 한국의 ‘나로호’는 3차례 시도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Obama 오바마2008년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희망과 기적의 상징이 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당장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재정절벽 문제를 풀어야 한다. 연말까지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내놓지 못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6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감축과 감세 혜택이 중단되고 국방비 등 연방 예산도 자동 삭감되면서 정부의 갑작스러운 지출 감소로 경제에 충격을 주는 재정절벽 현상도 피할 수 없게 된다. ◇Psy 싸이싸이(본명 박재상)의 6집 신곡 ‘강남스타일’이 국경을 넘어선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글로벌 문화코드가 됐다. 특히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전세계적인 ‘말춤’ 열풍이 불었다. ‘강남스타일’은 세계 최초 유튜브 조회수 10억건 돌파, 빌보드 핫100(싱글 차트) 7주 연속 2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싸이는 미국 CNN 방송이 선정한 ‘올해 흥미로운 인물’ 8위에 오르기도 했다.◇Quantitative easing·QE 양적완화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지난 9월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3차 양적완화(QE3)를 시행했다. 3차 양적완화와 함께 시행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가 연말 종료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매월 45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 매입하는 등 사실상 4차 양적완화(QE4)를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 중앙은행(BOJ)도 추가 금융완화로 자산매입 기금을 10조엔을 증액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국채매입프로그램(OMT)을 내놓은 바 있다. 선진국들이 잇따라 양적완화에 나서며 신흥국 화폐가치가 치솟자 화폐가치를 경쟁적으로 떨어트리려는 글로벌 환율전쟁 조짐이 일고 있다.◇Recession 경기침체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침체가 전 세계를 덮쳤다.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스페인 구제금융으로 확산된 유럽연합(EU)뿐만 아니라 올해 2분기 이후 미국, 중국 등 중심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세가 역력해지면서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역시 주요국의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올해 3분기에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접어든다는 ‘3분기 저점론’ 희망은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기획재정부 역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4.0%에서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3.0%로 수정했다.◇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겹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이 유난히 활발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는 물론 후보자들의 말실수, 토론 내용 등이 SNS로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여론을 형성했다. 부작용도 있었다. SNS를 통한 루머 확산과 불법 선거운동 이슈가 선거판을 흔들었다. 투표를 독려하는 여성의 가슴 사진이 확산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Trade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지난 12월10일 올해 수출입을 합한 무역 규모가 2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하면서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를 제치고 사상 처음 ‘세계 무역 8강국’에 이름을 올렸다. ▲FTA의 효과적 활용 ▲중소기업의 약진 ▲신시장 개척 ▲수출 품목의 다변화 등의 결과다. 세계 경기 둔화로 교역이 감소하는 추세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문제는 연간 수출 증가율이다. 정부는 201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 연간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University Tuition 대학등록금대선에 나선 여야 후보가 모두 반값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복지 포퓰리즘 논란이 일었다. 박근혜 당선인의 경우 소득분위에 따라 0~100%까지 차등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저소득층인 소득 2분위까지는 등록금 전액, 소득 3~4분위 학생은 75%, 소득 5~7분위 학생은 절반, 소득 8분위 학생은 25%를 지원한다는 것. 그러나 이를 위한 재원 마련 문제는 여전히 정치권의 이슈로 남아 있다.◇V-versus 세대·이념·지역 갈등18대 대선을 치르면서 세대, 지역, 이념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 세력 간의 정면승부인 동시에 2030세대와 5060세대의 격렬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념과 세대갈등이 나타나며 2030세대의 65% 이상이 문 후보를, 50대 이상의 70%가 박근혜 당선인을 지지했다. 지역주의의 두터운 벽도 여전했다. 박 당선인의 정치적 근거지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예상대로 박 후보를 밀었고, 호남은 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며 동서 간 갈등도 재현됐다.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 박근혜 차기 대통령은 이런 이념·세대·계층 간의 갈등을 푸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박 당선인도 국정 키워드로 화해와 대탕평, 국민대통합을 제시했다.◇Woman 최초 여성대통령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한국은 처음으로 여성대통령 시대를 열게 됐다. 박 당선인은 올해 두 번의 큰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그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19일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올해 4월 총선에서 단독과반으로 승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대선 체제로 돌입해 야권의 문재인-안철수 단일후보를 물리치며 대선 승리까지 일궈냈다. 특히 박 당선인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첫 번째 ‘과반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Xijinping 시진핑중국에서 후진타오 주석의 10년 집권이 막을 내리고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시대가 열렸다. 시진핑 정권은 국내적으로 경제 성장세는 유지하면서 개방·개혁 정책 추진 과정에서 생긴 빈부 격차 및 분배 불균형, 계층·지역간 갈등, 관료 부패, 민주화 요구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 대외적으로는 국방과 외교 분야에서 군사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한 ‘한층 강력한 중국’을 주문하면서 주변 국가와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G2의 한축인 미국과의 정치·경제 분야의 관계 설정도 관심거리다.◇Yen 엔화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엔화 강세 국면에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안전자산인 엔화는 글로벌 위기가 부각될 때마다 가치가 오르며 달러당 70엔 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80엔대 중반까지 엔화 값이 떨어졌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 전부터 “윤전기로 돈을 찍어내겠다”는 발언을 쏟아내며 엔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수출시장에서 일본업체와 경쟁하고 있는 한국업체는 ‘엔고(高)원저(低)’ 구도가 흔들릴 수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실제 오랫동안 엔화 강세 환경에 젖어 있던 자동차나 IT 업계는 불안감이 커졌고, 업계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Zero Rate 제로금리물가상승률을 차감한 실질 또는 명목금리가 0%대인 것을 말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중에 자금순환이 위축된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춰,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려고 하고 있다. 제로금리를 실시하면 매우 낮은 이자만 은행에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주식·부동산·창업 등 다양한 투자수요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이 1999년 가장 처음 공식적으로 제로금리정책을 선언했으며 미국, ECB(유럽중앙은행), 영국 등 선진국 역시 제로금리정책을 표방하고 있다.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 신흥국가들은 여전히 2~5%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취하고 있어 주요국들에서 풀린 돈이 신흥국에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경우,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통화가치가 절상돼 수출경쟁력이 줄어든다.
- "남 돈 번 얘기는 하지도 말아"..양극화 그늘
- 올해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한국영화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늑대소년’ ‘내 아내의 모든 것’ ‘댄싱퀸’ ‘건축학개론’ ‘연가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부족함이 없었다.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연 관객 1억 명 돌파’. 이 기록이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바로 말해준다. 다양한 장르, 소재의 영화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양극화의 그늘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올 한해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울리고 웃긴 배우들의 ‘말.말.말’로 2012년 영화계를 더듬어 봤다.‘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역할로 주목받은 배우 조정석(사진 왼쪽)과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하정우 오른팔로 출연해 올해 각종 신인상을 휩쓴 김성균.◇ “어떡하지, 너?”···주연 이상의 무게감, 2인자의 반란 ‘건축학개론’은 “어떡하지, 너?”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이 대사의 주인은 주인공 승민 역의 이제훈이 아닌 그의 친구 ‘납뜩이’ 조정석이다. 올해는 특히 신선한 얼굴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연보다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은 조연 배우들이 많았다. 김성균도 그 중 한 명이다. 조연으로 출연한 스크린 데뷔작 ‘범죄와의 전쟁’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단박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 김성균은 연말 시상식에서 ‘범죄와의 전쟁’과 ‘이웃사람’으로 번갈아가며 신인남우상을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류승룡과 김인권도 올해 당당히 1인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류승룡은 지난해 ‘최종병기 활’로 깊은 인상을 남긴데 이어 올해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로 3연속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 배우로 발돋움했다. 김인권은 ‘해운대’에 이어 ‘광해’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00만 배우’가 됐다. 이 밖에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오달수 등이 다양한 작품에서 ‘신 스틸러’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26년’.◇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공정사회·민주화 열망 지난해 ‘도가니’의 열기가 올해도 계속됐다. 권위적인 한국의 사법부와 검찰을 비판한 ‘부러진 화살’을 시작으로 부당한 권력에 영화로 맞서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었다. ‘부러진 화살’에서 재판을 받던 ‘석궁교수’ 김경호(안성기 분)는 어처구니없는 법의 심판에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라고 비꼰다. 이 영화는 지난 1월 개봉해 전국 340만 관객을 동원했다. 연말 대선과 맞물려선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다. 5공 시절 고문실화를 그린 ‘남영동1985’, 5.18 광주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26년’ 등의 영화가 유사시기 쏟아졌다. 김인권 주연의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 경찰 역으로 특별출연한 고창석은 철가방 황비홍 역의 박철민에게 ‘독재’와 ‘민주주의’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독재는 ‘홀로 독, 꼴릴 재’ 자를 쓴다. 혼자 꼴리는 대로 하면 독재고, 모두가 꼴리는 대로 하면 민주주의다.” 하반기 극장가를 관통한 주제다. 한국영화 양극화의 상징이 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터치’. ‘터치’의 민병훈 감독은 자신의 영화가 거대 배급사의 작품에 밀려 교차상영되자 스스로 종영을 선택했다.◇ “남 돈 번 얘기는 하지도 말아”···대기업 독과점에 작은 영화 ‘눈물’ 영화 ‘도둑들’에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로 출연한 전지현은 “마카오에서 3일 만에 88억원을 딴 전설의 도둑”이라고 장물아비가 새로운 팀의 리더 마카오박(김윤석 분)을 소개하자 이렇게 말한다. “남 돈 벌었다는 얘기 하지도 말아. 나 아니면 다 쓸데없어”. 올해 한국영화의 줄 흥행을 지켜보며 누군가는 이 대사를 씁쓸하게 곱씹어야 했다. 한국영화가 부흥기를 맞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현장 실무 스태프의 처우는 열악하다. 대기업에 의한 스크린 독과점과 수직계열화 문제 역시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은 “백성의 억울함을 말하는 영화가 멀티플렉스 극장 독점을 통해서 영화인들을 억울하게 해서야 되겠느냐”며 CJ엔터테인먼트가 기획·투자·배급한 영화 ‘광해’를 비판했다. 얼마 전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최민식은 “최근 어떤 동료 감독이 자기 자신의 자식과도 같은 작품을 스스로 죽이는 모습을 봤다”라며 “화려한 잔치지만 우리의 동료 누군가는 쓴 소주를 마시며 비통에 젖어 있을 것이다. 상업영화든, 비상업영화든 그런 동료가 없어야 하겠다. 머리를 맞대고 상생 방안을 고민해보자”고 제안해 현장에 모인 많은 영화인들의 공감을 샀다.<1편에 이어서> ▶ 관련기사 ◀☞1억명 울리고 웃긴 한국영화.."살아있네~!"☞[문화수출국 시대]①문화관광 강국, 2012년 첫해 열렸다☞[문화수출국 시대]②영화/年 관객 1억명..한국영화 '새 역사'☞[문화수출국 시대]③K팝/곤니찌와" "니하오" '강남스타일?'☞[문화수출국 시대 ④뮤지컬] '로열티' 받고 무대 올린다
- [나로호 D-1]"이번엔 실패없다"…우주 향한 마지막 도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오는 29일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소형위성발사체 개발사업을 시작한 지는 10년, 지난 1차 발사 실패 이후로는 3년 3개월 만이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최종 리허설을 실시했으며 29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발사시각을 확정할 계획이다. 3차 발사 이후 우리나라는 성공이나 실패에 관계없이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에 집중하게 된다.◇28일 최종 발사 리허설 완료…별 문제 없을 듯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오전 9시30분과 오전 11시에 각각 나로호 1단과 상단에 대한 리허설을 실시, 오후 3시30분쯤 완료했다. 최종 리허설은 발사 상황을 가정하고 발사관제시스템을 이용해 발사체와 발사대, 추적시스템 각각에 대한 시뮬레이션 운영을 수행하는 것으로 연료 주입을 제외하고는 실제 발사 당시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데이터 분석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예정이다.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쯤 나로우주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발사 리허설 완료 상황과 발사 당일 기상예보를 확인하는 등 발사준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밤 10시쯤에는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이 참여해 기술적인 부분을 검토하는 한·러 비행시험위원회도 예정돼 있다.나로호 발사예정시간대는 29일 오후 4시~6시55분 사이로 정해져있다. 다만 정확한 발사예정 시각은 당일 기상상황과 우주환경 상황 등을 고려해 29일 오전 11시쯤 열릴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 오후 1시30분에 발표한다.◇나로호 정상궤도 진입 성공여부 결정은 ‘9분’발사 당일인 29일 가장 중요한 작업은 연료와 산화제 주입이다. 산화제의 경우 극저온 액체이므로 미리 관과 탱크를 냉각시키는 등 사전 준비작업이 필요하다. 연료와 산화제가 주입되면 모든 발사 준비가 끝나고, 발사 예정시간까지 모든 기기가 정상상태로 유지되면 발사 15분 전부터 발사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이륙을 시작한 나로호의 위성궤도 진입 성공여부는 9분 내 결정된다. 나로호는 발사 직후 20초간 900m를 수직 상승한 뒤 정남향에서 10도가량 동쪽인 일본 오키나와 섬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륙 54초에 나로호 속도는 마하1로 음속을 돌파하게 된다. 이후 한 쌍의 위성덮개(페어링)가 분리되고, 곧이어 1·2단 로켓의 분리, 2단 로켓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지난 1차 발사 당시에는 이륙 후 216초 만에 페어링 한쪽이 정상분리되지 않아 540.8초 만에 실패했고, 2차 발사 당시에는 이륙 후 137.3초 만에 내부 폭발로 인한 2차 진동이 감지되며 교신이 끊겼다.이번 발사에서 계획대로 나로과학위성이 분리돼 목표 궤도에 진입하면 나로호 추진체의 임무는 마무리되며, 12시간 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와 나로과학위성의 첫 지상교신이 이뤄지면 우주궤도 안착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1·2차 실패 딛고 ‘성공 발사’ 다짐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1·2차 발사 및 3차 발사 연기 당시 문제가 발생했던 부분을 집중 점검하는 등 성공 발사를 위해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발사 당시 문제가 됐던 어댑터 블록과 관련한 주입부 유압 연결을 세밀히 측정했으며 2차 발사 당시 연기 원인이었던 소방설비 문제와 관련해서도 수차례 점검과 보완을 거쳤다.김승조 항우연 원장은 3차 발사와 관련해 “연소나 위성 투입 등 성패가 엇갈리는 매듭이 많아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잘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도 “지난번 1·2차 발사 실패도 있고, 3차 발사도 연기되면서 많은 분들이 실망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꼭 성공시켜서 우리나라를 우주강국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데 나로호가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한 나로호 발사체(사진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이장훈의 글로벌 이슈]중국 VS 미국-일본의 GPS 경쟁
- [이데일리 이장훈 칼럼니스트] 중국의 우주개발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은 누구일까. 중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동방홍(東方紅)’을 쏘아올린 첸쉐썬 박사이다. 첸 박사는 1970년 창정(長征) 1호 로켓에 인공위성 동방홍을 탑재해 지구궤도에 올려 보냈다. 저장성 항저우 출신인 첸 박사는 미국으로 유학, 1939년 MIT에서 석사,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첸 박사의 스승은 미국 제트추진연구소(JPL)를 설립한 폰 카르만 교수이다. JPL은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으로 행성탐사 연구를 담당한다. 첸 박사는 미국 국방과학 기술자문위원회 로켓 부문 책임자로 일하면서 각종 미사일 개발에 참여했다. 미국 정부는 1949년 중국이 건국되자 고국으로 돌아가려던 첸 박사의 귀국을 막았다. 중국 정부는 1955년 미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한국 전쟁 때 포로로 잡은 미 공군 장교 15명과의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첸 박사를 데려왔다. 과학원 역학연구소장, 국방부 제5연구원장 등을 맡아온 첸 박사는 중국의 우주개발에 초석을 다졌다. 첸 박사는 1958년 간쑤성 사막에 있는 주취안을 위성발사기지로 만들기도 했다. 현재 중국의 우주 과학 분야 최고 과학자들은 대부분 첸 박사의 제자들이다. ’중국 우주개발의 아버지’ ‘미사일 대왕’ 등으로 불려온 첸 박사가 2009년 10월 사망하자, 공산당 전현직 지도부가 모두 장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중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중국은 4월 30일 창정 3호 로켓에 베이더우(北斗) 위성 2개를 탑재해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의 우주개발 역사에서 로켓 1개를 이용해 위성 2개를 한꺼번에 쏘아올린 것은 처음이다. 베이더우 위성은 중국이 그동안 적극 개발해온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에 사용된다. GPS는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이 현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항공기, 선박, 차량 등의 운행에 널리 이용될 뿐만 아니라 기상, 어업, 임업 등은 물론 토목의 측량이나 등산길 안내 등에도 유용하다. GPS는 민-군 겸용이 가능하다. GPS는 미사일 발사 때 목표물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준다. GPS는 또 전투기, 함정, 무인공격기, 지상 전투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총 30개의 위성을 발사해 독자적인 GPS인 ‘베이더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은 이미 위성 13기를 쏘아 올렸으며 올해 중 3개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해 연말쯤 우선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베이더우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중국의 독자적인 GPS 구축 이유는 미국과의 갈등이 발생할 경우 자칫하면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GPS가 차단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의 속셈은 경제적 이득과 전쟁 상황까지도 고려한 포석이다. 중국의 GPS산업 규모는 5년 후 2225억 위안(39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독자적인 GPS 구축을 강력하게 견제하고 나섰다. 양국은 4월 30일 정상회담을 갖고 GPS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공동 대응한 이유는 아·태 국가들이 중국의 GPS를 이용할 경우, 정치·경제·군사적 역학관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GPS를 놓고 미국-일본과 중국 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 K2전차 악몽 없앨 `민군기술협력 기본계획`, 부처 이견으로 뒤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차세대 K2전차(흑표)의 핵심부품인 파워팩(엔진+변속기)을 독일에서 수입해 장착키로 하면서, 국내 방산업체의 불만이 높다. 엔진개발을 맡았던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변속기를 담당한 S&T중공업으로선 막대한 개발비와 기술력 사장을 우려할 수 밖에 없는 것. 2005년부터 진행된 국산 파워팩 개발엔 업체부담 555억원 등 약 1300억원이 투입됐다. 방위산업청은 국산 파워팩의 기술결함 때문에 독일산 채택이 불가피하다지만, 업계는 정부의 요구안 대로 개발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 이처럼 민간과 군의 기술협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군기술협력 기본계획`이 마련돼 1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산업연구원은 지식경제부 과제를 받아 기본계획과 함께 관련 법 개정안을 만들고, 방위산업청과 국방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담당자들을 불러 공청회를 열었다. 하지만, 유관부처 반발이 거세 법안(민군기술협력사업촉진법) 개정이 불가능해 보인다. ◇민군 공동개발 기술도 기업에 실시권 부여..전담기구 마련 기본계획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민군기술협력은 연평균 350~450억 규모에 불과한데, 향후 10년 이내 정부 총 연구개발(R&D) 규모의 5%까지 늘려 세계 7대 강국이 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산업연구원은 ▲현행 민군 R&D 개발사업을 인력과 시설까지 협력하는 전수명주기(개발-생산-운영유지)로 확대하고 ▲범부처 연구개발 공동투자 확대를 위해 '민군겸용성 사전판단 시스템'을 도입하며 ▲3개 이상 다부처에서 주관하는 민군기술협력사업은 가산점을 주고 ▲국방연구소(ADD) 안에 있는 민군기술협력지원단을 민군기술협력기구(전담기구)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미국처럼 민과 군이 함께 개발한 결과물에 대해 기업도 지적재산권을 가질 수 있게 하고 ▲민군협력정책연구센터를 설치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자고 했다. 장윤종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센터장은 "VIP께서 이제 국방분야도 민간기술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신뒤 산업연구원에 방위산업팀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관계부처 반발..지경부 한발 물러서 원호준 방위산업청 기술기획과장은 "기술소유권 등의 문제는 청에서 추진중인 사안이기도 하다"면서 "미국은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은 방산기술에 있어 선진국을 따라가는 수준인데, (기본계획은) 미국 제도를 별 비판없이 제시한다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 전력과 관계자도 "전담기구에서 모든 걸 관리하게 돼 있는데, 이는 다른 부처의 모든 기능을 빼앗아갈 가능성이 있으니 기존 각 부처의 민관기술협력 관련 기구를 최대한 활용할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꽃마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연구개발기획과장은 "기본계획에 보면 장기검토과제로 전력증강 쪽이 포함돼 있는데, 국방부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추진될 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도 "민관기술협력에서 가장 문제는 기업이나 과학자의 아이디어를 군에 반영하는 절차가 너무 어렵다는 점"이라면서 기본계획에 현장감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민군기술협력에선 대형 국책사업인 무기체계 공동개발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한 민과 군의 공동기획 기능 등이 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6개월동안의 연구용역이후 발표된 `민군기술협력 기본계획`이 비판에 직면하자, 지경부는 한발짝 물러섰다. 부처간 힘겨루기 양상인 만큼, 12월 대선을 앞두고 관련 법 개정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남호 지경부 기계항공시스템 과장은 "오늘 발표된 것은 연구원 차원에서 한 것으로 정부로 이송해 주시면 실현 가능성을 판단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활황..인천공장 생산 600대 늘려☞국방 기술 독립.. 민군 기술협력 방안 세미나 개최☞두산인프라, 1분기 실적 전분기 대비 `양호`-우리
- [창간특집]"첨단으로 무장한 소재전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기업들이 미래 융합 산업의 핵심경쟁력이 될 첨단소재 분야에서 신기술을 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자동차 분야만 해도 연비를 높이려면 엔진 등 파워트레인 기술 뿐 아니라 탄소섬유 같은 첨단소재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효성(004800)은 탄소섬유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3년여 간의 연구 끝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강철 무게의 5분의 1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인 첨단신소재. 항공우주 분야, 스포츠·레저 분야, 자동차·풍력 등에서 에너지효율 증가를 위한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떠오르고 있다.효성은 상업화하기 위해 2013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탄소섬유 분야에 총 1조 2천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 회사 관계자는 "탄소섬유는 일본 및 미국의 극소수 기업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해 국내 수요량 전체를 수입에 의존해왔다"며 "하지만 독자개발에 성공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기술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효성은 TV, 모니터,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LCD의 핵심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TAC필름(Tri-Acetyl Cellulose) 사업의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효성 직원이 TAC 필름 품질을 검사하는 모습코오롱글로텍은 2년여에 걸친 IT 융합기술 개발 끝에 세계 최초의 발열 스마트섬유인 히텍스(HeaTex) 개발에 성공했다. 발열 스마트섬유란 전도성 고분자를 섬유상에 직접 적용시켜 전기 통전에 의해 원하는 온도로 자유롭게 열을 발생시킨다. 혹한 기후에서 방한용 의류소재로 사용시 자체 발생 열에 의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따뜻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원적외선 방사 및 항균 효과로 의료용으로도 쓸 수 있다.회사측은 "자체 개발한 전도성 고분자 증착 기술은 원단자체에서 열을 발생하게 해 기존에 열선이나 필름형 발열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무게와 부피를 크게 감소시켰다"고 소개했다. 코오롱글로텍은 ‘히텍스(HeaTex)'와 관련 미국 및 유럽의 아웃도어 스포츠 전문 브랜드와 비밀유지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기술 협력 및 사업화를 조정 중에 있다. 미국 연료전지 업체와 기술 협력을 통한 미주 시장 개척도 추진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타이어 성장에 맞춰 차세대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확장시켰다. 2012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솔루션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를 증설하고 있는 것. SSBR은 올해 말부터 EU를 시작으로 북미, 일본 등 선진국 대부분이 도입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를 실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핵심 제품이다. 회전저항력, 젖은 노면 접지력 등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속성을 제공한다.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정보전자소재 산업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2004년 12월, 국내 최초로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 2차전지용 LiBS (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를 개발,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에 뛰어든 기반을 마련했다.이어 2010년 말 애경유화와 손잡고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소재 분야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액과 함께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로, 전기차용 배터리의 음극재는 주로 흑연물질과 하드카본을 혼합해 생산된다. 이 중 하드카본은 기술 장벽이 높아 일본 업체만이 유일하게 생산 중인 핵심 소재. SK이노베이션과 애경유화는 하드카본 개발을 통해 일본산을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현실화하고 있다. ▶ 관련기획특집 ◀☞[창간기획]新기술 르네상스▶ 관련기사 ◀☞[공모기업소개]패션·섬유소재업체 `코오롱패션머티리얼`
- [미리보는 경제신문]LG전자 1조 유상증자 쇼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 순).◇매일경제▲1면-"한국, 통화전쟁에 포위돼 있다"-대학 지출 부풀려 등록금 인상-LG전자 1조 유상증자 쇼크▲종합-中 선저우8호 우주도킹 美·러 이어 우주강국 급부상 -ℓ당 100원 낮춘 알뜰주유소 1300개 만든다▲종합-유럽안정 공조냐 자국통화 방어냐 G20의 딜레마-발빼는 中, EFSF 확충 흔들▲종합-피같은 등록금 엉뚱한데 펑펑 쓰고 "돈없다"-버냉키 추가부양책 `만지작`▲정치·외교안보-한·미 FTA 비준안 처리 장기전으로 가나-美 의원들도 쓴소리-孫 "연말까지 야권 통합"▲기로에 선 회계법인 -甲과 乙의 `검은 공생`...회계법인 시장파수꾼 본분 망각-FTA 속속 발효되는데 회계법인은 `무방비`▲국제-애플 92조원 넘겨받은 팀 쿡, 돈쓰는 법 잡스와 달라졌다-反월가 과격시위 美오클랜드항 폐쇄-인도판 `형제의 난` 화해 모색-러시아, 18년 협상 끝에 WTO 12월 가입▲경제 종합-`출산` 급급한 외국인투자 `보육` 힘써야-글로벌 편법대물림 10개 기업 세무조사▲제10차 세계한상대회-"한·미 FTA, 한상 경쟁력 끌어올릴 것"▲금융·재테크-자금계획 확실할땐 범위선물환 이용-저축은행 높은 예금금리 이젠 옛말▲기업과 증권-삼성 이어 LG도 빌트인가전 진출-B20서 맹활약하는 총수들▲기업·경영-車, 연말 성수기에도 수요 주춤-이동희·이창규·김신 `책임 경영의지` 종합상사 CEO 자사주 샀다-"냉장고 얼음 얼리기·세탁은 심야에"▲모바일-위키팩처링 시대...공장 없어도 車만든다-내우외환 애플▲중소기업·벤처-일진제강 `심리스파이프` 내년 양산-NS홈쇼핑, 부적격상품 판매 논란▲유통-`밀크 인플레이션`이 오고 있다-라이프스타일숍 선보인 `북마크`▲기업과 증권-LG그룹 시가총액 4조 날아갔다-심상찮은 외국인 선물매도-철강株 바닥 언제 찍을까▲기업과 증권-옵션쇼크 주범 도이치에 면죄부?-박현주 말대로 주식 줄였더니..▲부동산 -불황에도 이름값 하는 브랜드타운 속속 분양-여의도 오피스텔 시장 `꿈틀`▲부동산-재개발 일반분양 2200가구 잡아라-서초구만 나홀로 강세-올림픽로 일대 재정비 빨라져◇서울경제▲1면-리베이트 제공 손해보험사에 과징금등 철퇴-표리부동..비겁한 與野-버냉키, QE3 한발 앞으로 -ℓ당 100원 싼 `알뜰주유소` 늘린다지만..▲종합-중국의 `우주굴기`-구글, 국내 MVNO시장 진출?-北 1인당 소득 124만원..南의 1/19-中企 무역보험 지원 늘린다▲해설-(美 QE3)시기 선택만 남아..MBS 추가 매입·제로금리 연장 등 유력-EFSF 채권발행마저 올스톱▲종합 -글로벌 CEO들 "다극적 기축통화제 필요"-朴시장 예상밖 행보..현실타협?▲종합-정유사들 입찰 참여하더라도 얼마나 싼값 제시할 지가 관건-"한국경제 2분기 둔화 국면 들어서..자본유출 등 내년도 불확실성 심화"-`국제거래로 富 대물림` 2783억 추징▲FTA비준안 처리 또 무산-서로 여론몰이 치중..10일 처리 가능성-딜레마 빠진 남경필-"외환건전성 부담금 등 금융위기 대책, ISD와 무관한 예외조치"▲종합-한미 FTA 비준안 처리 또 무산 "朴의장 `직권상정 카드` 언제.."촉각-朴 "빨리 해야하지만" - 安 "..." - 孫 "끝까지 저지"▲금융-보험료 할인에 계약자 대출이자 대납도-"예대마진·수수료 장사 시대 지나 은행, IB·해외사업으로 눈 돌려야"▲국제-美 벌처펀드 사냥감 된 유럽 기업들-日 전자산업 "아! 옛날이여"-부동산 버블 붕괴 위기감 커지자 中 `주택 판매값 제한 카드` 까지 꺼내-오바마, 후진타오 제치고 세계 영향력 최고▲산업-최고급 빌트인 가전 LG-VIKING 뜬다-3000만원 할인..무이자할부..식지않는 車 판촉경쟁-수입차 판매 상승세 꺾여▲산업-애플, 스페인선 `쓴맛`-모바일게임, 앱스토어 시장 휩쓴다▲산업-건자재 업계 `기능성 유리` 大戰-동반성장위 중기적합업종 선정 지경부, 반대 성명 발표 지시-특허분쟁 대응 `지재권 풀` 구축확대▲산업-"한국은 亞 패션의 떠오르는 샛별"-티몬, 소셜커머스 거래액 세계 4위▲증권-LG그룹株 `유상증자 쇼크`-두산엔진 3분기 영업익 25% 증가-"내년 실적 흐림" 대우조선 울고 "사상최대 수출" 하이트 웃고▲증권-장기채 발행해 단기채 갚는 상장사 는다-운용사 10곳중 6곳 올 수익률 코스피 웃돌아-증권사 `모델 포트폴리오` 시원찮네▲부동산-제2영동고속도로 뚫린다는데..수혜지는 양평, 전원주택·별장지로 인기끌듯-강남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값 일반아파트보다 5배 더 떨어져◇한국경제▲1면-"중기적합업종 시장원리에 안 맞아"-LG전자 1조원대 증자..스마트폰 투자자금 확보-국회 본회의 취소..한·미 FTA 표류-대한생명 "2015년 매출 19조 돌파"▲종합-방산 '황금어장' 한국..그속엔 軍유착 의혹이-中 '우주굴기'..세계 3번째 우주도킹 성공▲한·미 FTA 표류-FTA 소모전…예산안 심의에 '불똥'-과반 의석에 '무기력 한나라'-6석 민노에 '끌려 다니는 민주'-"ISD는 대세…실리 취하는 협상카드"▲글로벌 인재포럼 2011-"선진국이 개도국에 베푸는 시대 지났다…새 BRICs 찾아라"-"카다피式 열정 틀렸다…미래 인재는 배려와 공감의 지혜 필요-강력한 리더십·빠른 의사결정·과감한 포용이 애플 키웠다-중고교 영재 "진짜 글로벌 CEO 만나니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종합-"A대, 짓지도 않는 건물에 227억 배정…등록금 올려"-작년 결혼 10쌍중 1쌍 '다문화 가정'▲국제-EU, 그리스에 "80억유로 못준다" 최후통첩-美 성장률 전망 1%대 '뚝'..버냉키 추가부양책 시사-B20 "달러의 시대 한계…위안화 역할 강화해야"▲경제-"미래세대 재정부담 현 세대의 2.4배"-편법 富물림 2780억 추징▲금융·재테크-기관, 돈 굴릴곳 없자 민자 SOC투자에 '올인'-10% 싼 자동차보험 내달 나온다▲산업-대한통운 주가급락에 속타는 CJ "인수價 10% 낮춰달라"-알뜰주유소 1300곳 만든다…주유업계 '초긴장'▲중소기업·벤처-4代 156년 이어온 예산옹기…천년기업 길 찾는다▲유통·원자재-HDD값 2배로 껑충…"1인당 1개만 팝니다"-전기동 국내 판매가 15개월來 최저▲증권-(LG전자 1조 유상증자)IT계열사 동반 적자…유동성 확충 '포석-두산인프라, 환손실…순이익 95% 급감-52주 신고가 다음날 오를 확률 평균 상승률보다 10%P 높았다-증권사 '성과급 이연제' 적용 24개로 늘린다-우량 회사채 NO…1년 미만 회사채 없나요?▲부동산-용적률 올라갈까…가락시영 재건축에 쏠린눈-세종시 이전 현실로…과천청사 휘감은 '청약열기'-컨벤션센터 인근 분양 활기▲사회-서울시, 내년 복지예산 1000억 늘린다-"서울대, 황우석 박사 파면은 부당"-인천국제CC서 사용금지 농약 검출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FTA `ISD` 진통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1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1면-`취업 성차별` 여대생들의 눈물-한·미FTA 심야 합의후..민주, 한나절만에 말바꿔-日, 엔고저지 석달만에 시장개입-당뇨병 치료 길 열리나▲종합-민주 `FTA 비준후 美와 ISD 협의하자` 해놓고..-일부 은행 "채용 추천때 여성은 제외해달라"-지구촌 70억명 시대▲분노의 시대를 넘어서②-좌절·분노 40년 영월군, 공교육 되살리자 삶의 질 쑥쑥-폐광후 떠났던 기업들 U턴-"비싼 집·학원비에 각박해진 삶..목동 이사온 것 후회"▲정치·외교안보-한나라쇄신 결국 박근혜 조기등판?-MB `2040정책` 직접 챙긴다-"北문제 정치적 접근 안해" 李대통령, WSJ인터뷰▲경제종합-국내 실물경기 둔화속도 더 빨리질듯-삼성電 등 전력소비 많은 기업..신재생에너지 의무제도입-기업규모 따라 규제 차등..中企 부담 줄인다-SK는 증권지분 팔고 과징금 50억 내라▲국제-엔고저지 다급한 일본 "유럽위기 적극 돕겠다"-태국, 홍수복구에 32조원 투입-중국 첫 우주정거장 도킹 나선다-빌 게이츠 "잡스 비판 이해"▲금융 재테크-올 신용카드 이용 500조원 넘을듯-박삼구, 금호산업 복귀 `눈치작전`-대형 저축은행 흑자 돌아섰지만..▲기업과 증권-삼성 물류시스템 통합한다-STX, 캐나다 해군 선박 건조▲기업·경영-車업계 "새차 살때 중고차값 보장해요"-대한전선, 초고압케이블 첫 수출-LG전자 브라질 공장 구조조정▲중소기업·벤처-해양플랜트 호황이지만 中企 `죽을맛`-웅진, 매트리스 렌탈 `대박`▲유통-호텔 누가 장사 잘하나-11월은 백화점 생일잔치 경품 쏟아져▲기업과 증권-연내 2000터치 가능성..1800선 매수 타이밍-증권사 수수료인하 생색내기-외국인 1299억 순매수에도 20P 하락-외국인, 도이치證에 첫 손배소-공모시장 달구는 IT장비업체-고난의 스팩 `산넘어 산`-韓·日 해외펀드 바라보는 엇갈린 시각-불공정거래 조사중인 내용도 공개-셀트리온 또 분기 최고실적..LG이노텍 한분기만에 적자▲부동산-개인도 오피스에 투자해 월세 받는다-서울 강남서 빈 사무실 찾기 어려워-민자역사 속속 탈출구 찾아▲사회-'번복'의 한명숙 재판, 또 무죄-박원순 "우면산사태 천재만은 아니다"◇서울경제▲1면-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개발 백지화-한미 FTA `ISD` 막판 진통-日, 5조엔 투입 외환시장 개입 엔화값 5% 급락-대기업 신재생에너지 발전 의무화▲종합-SK "정치권 포퓰리즘 때문에.."-복지부 `의약 리베이트` 뿌리뽑는다 -김장비용 `배보다 배꼽`-부동산 버블 붕괴·中企 도산 줄잇자 "경착륙에 선제 대응`-심판대에 선 신용카드, 냉온탕 규제..여론 눈치..시장혼란 키워-증권업계 위탁 수수료 내린다 ▲한미FTA 비준 막판진통-`與땐 찬성, 野땐 반대` 말 바꾸기.."국익 외면 정쟁만" 비판-약사법 `허가·특허 연계制` 막판 난관 부상▲종합-내수마저 주춤..경기하강 초입 들어섰나-내년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불가피-9월 해외송금 크게 줄었다▲정치-MB `정책투어` 주문한 까닭은..-진보 진영, 이젠 안철수 고민되네-홍준표 "천막 당사 같은 파격적 당 개혁"▲금융-토마토2저축銀 매각..예보 손으로 넘어가-"저축銀, 과다경쟁으로 부실률 높아" 당국 관리 나서-국회, 저축銀 구조조정 특별계정 연장안 발목 논란▲국제-유럽 은행들 유동성 확보 속도 낸다-전세계 소비자 64% "지금 돈 쓰기 겁나"-"브라질, 올 세계 6대 경제강국 떠오를 것"-고물가·실업난에 긴축정책도 한계..딜레마에 빠진 英 경제▲산업-수입 바이크 잘 나가네-STX조선, 加 선박 건조 프로젝트 참여-현대重-서울아산병원, 의료용 로봇 공동 개발-이통 반값 후불요금제 나온다-IT업계 지도서비스 업그레이드-PHC파일, 중기적합업종 신청 철회-20大 소재부품 개발사업 성과 한눈에-年 2조 한방 화장품시장 후끈▲증권-악재 잦아들자 비우량 회사채 발행 러시-강원랜드 3.1% 상승 "내년 영업장 확대로 실적 호전"-만도·셀트리온 3분기 실적 `굿`-한라공조 `웃음꽃`-재무제표 확정전 증자 할 수 있다-현대모비스 기대이하 실적에 6% 급락▲사회-약가 인하 품목 8700개서 7500개로 축소-한명숙 9억 수수 혐의도 무죄-오늘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부동산-한강변 초고층 개발 사실상 백지화..5개 구역 개별 재건축으로 전환 가능성-LH, 도시형생활주택 사업 본격화-강남권 보금자리지구 첫 상업용지 공급◇ 한국경제▲1면-민주 `FTA 밤샘 합의안` 걷어찼다-日, 외환시장 개입..엔화 가치 79엔대 급락▲종합-은행 "사회공헌비 우리가 다 내냐" 불만-2000만원 미만 공사 `고용관리책임자` 면제-민주 `FTA이중플레이`..얻을거 다 얻고 `野4 눈치보기`-中企적합업종 지원 특별법 제정-김종훈 "한국, ISD 한번도 제소 당한적 없다"-까마귀 고기 드셨나?..여야 `FTA 말바꾸기`-유럽서 머리 맞대는 G20 정상 `재정위기 해법` 내놓을까▲경제-공정위, SK네트웍스에 증권지분 처분 명령·과징금 50억 부과-서비스업생산 5개월來 첫 감소-5년단위 인구 추계 개선..중간에 한번 더 조사▲금융-"금융사 비용 줄이려면 `클라우드` 접목해야-호텔·병원도 수수료 인하 요구..카드업계 "여력없다"▲국제-`엔高 치명상` 日중소기업마저 열도 탈출-손 벌리는 유럽 계산기 두들기는 중국-세계 인구 70억 시대..환호 대신 에너지·식량난 걱정-재해가 할퀸 지구촌 `신음`-中高 주면 새거 싸게..`리커머스` 확산-국제 항공업계 `배출가스` 전쟁-저커버그 "실리콘밸리가 날 괴롭혀"▲정치-與 "박근혜 앞세워 총선"..거세진 조기 등판론-한명숙 9억 수수 혐의 무죄-MB "정치적 이득 위해 대북 강경노선 포기 안해"▲산업-현대차, 중고차 보상가 확대..벤츠·렉서스 500만원 할인-현대차, 中서 폭스바겐 추월-삼성電 최지성 "투자·M&A 더 과감하게 추진할 것"▲IT·모바일-삼성, SW·콘텐츠 분야 `S급인재` 영입 가속-"카톡 한판붙자"..LG도 모바일 메신저 가세▲중소기업·제약-정부 약가인하 강행..7500개 품목 14% 내려갈 듯-"빌딩 보안솔루션으로 中공략"▲생활경제-롯데파주 아울렛, 200개 브랜드 입점..신세계와 정면승부-백화점 `수수료 협상` 타결 임박▲증권-1900서 스타트.."11월 주가 종결자는 기관"-기업 연중내내 자금조달 가능해진다-셀트리온 영업익 사상 최대-미래에셋, 삼성·대우보다 수수료 더 내려-"내년이 더 좋다" 삼성전자 100만원 눈앞-스팩 `기관 러브콜`에 떨떠름-CJ헬로비전 IPO `지상파 재송신`에 또 제동-日·호주서 ..KDR 상장 물량 밀려온다-지분 5% 이상 보유 주주,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 못해▲부동산-주인 못찾는 오피스빌딩 늘어난다-LH, 도시형주택 사업 강남서 첫 착수▲사회-"의정비 올리겠다" 정신 나간 여수시의회-박원순, 市공무원 껴안기-스파이캠에 무선 이어폰..한국어시험 부정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