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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SK컴즈, `싸이월드2` 공개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는 1인커뮤니티 싸이월드를 혁신한 `싸이월드2`를 30일 공개했다.SK커뮤니케이션즈가 이날 공개한 `싸이월드2`의 첫번째 서비스는 기존 홈페이지를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홈`과 온라인 개인정보 관리공간인 `마이베이스`. 홈은 미니홈피나 블로그, 게시판, 클럽 등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어 자신의 원하는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미니홈피의 팜업형태와는 달리 홈의 가장 큰 특징인 `웹위젯프로그램`을 활용해 마음대로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고, 동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첨부 콘텐트를 보이는대로 편집할 수 있다. 또 기존 실명의 미니홈피를 포함해 닉네임을 사용할수 있는 계정 2개를 추가로 제공해 1인당 총 3개까지 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목적별로 또는 인맥별로 구분해 홈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홈은 윈도우와 맥 OS환경 모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웹브라우저 또한 인터넷익스플로러외에 파이어폭스에서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구축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사파리, 오페라 등 모든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API공개를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웹위젯을 만들어 교환할수 있는 서비스 모델도 제공할 계획이다.`마이베이스`는 복수 계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 사적공간. 개인 통합콘텐트를 PC가 아닌 웹에 저장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블로그 등 1인 미디어와 차별화시켰다. 마이베이스에서는 사용자의 콘텐트뿐만 아니라 인맥관리도 통합해서 관리가 가능하며, 이곳에서 글을 작성해 홈이나 미니홈피, 페이퍼, 광장, 클럽 등에 한번에 올릴 수 있다. 이글루스와 통 등 주소를 공개한 외부 서비스로도 포스팅이 가능하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번 홈페이지 2.0 서비스는 미니홈피의 매력요소였던 `편의성`과 `네트워킹`에, 웹2.0 기반 기술을 통한 `개방성`과 `자유도`를 결합시킨 혁신 서비스"라고 정의했다.유 대표는 "다양하고 방대해져가는 UCC를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유통,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마이베이스`에 거는 기대가 크며, 싸이월드의 혁신프로젝트는 메일 검색 등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며 연중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가칭 상태인 홈 서비스는 2월초에 공식 명칭이 확정된다. 31일부터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 네티즌은 사이트 home.cyworld.com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공식 오픈한다.
2007.01.30 I 류의성 기자
싸이월드재팬 "5년내 믹시 따라잡겠다"
  • 싸이월드재팬 "5년내 믹시 따라잡겠다"
  • [도쿄=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올해 싸이월드재팬 회원 수 100만명을 확보하는 등 올해를 싸이월드재팬의 도약 발판으로 삼고, 5년내 일본 최대SNS업체인 믹시(Mixi)를 따라잡겠다" 이동형 싸이월드재팬 대표이사(사진)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싸이월드재팬은 일본 도쿄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5년 12월 서비스를 오픈했다. 작년 10월에는 음악 베타서비스를 오픈하고, 현재 19명의 개발 및 서비스마케팅 인력이 있다. 월별 약 15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20~30대 일본 네티즌이 주 사용층이다. 이 대표는 일본 최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Social Networking Service)업체인 믹스를 5년내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내 SNS형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올해 1월 현재 약 1000만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약 70%이상을 믹시(Mixi)가 독점하고 있다. 일본내 블로그 사용자도 10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SNS 서비스가 블로그 서비스 사용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싸이월드재팬의 경쟁상대는 믹시 뿐만이 아니다. SNS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는 `그리`외에도 마이스페이스재팬도 포진해 있다. 강력한 경쟁상대들을 어떻게 제치고 앞으로 나가겠다는 것일까. 이 대표는 "지난 2001년 다음카페 회원이 1000만명일때 싸이월드 회원수는 50만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회원수는 1800만명"이라며 "5년 내에 일본에서도 이를 추월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네티즌에게 신뢰감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언더 아티스트들의 미니 홈피를 적극 유치해 음원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일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싸이월드재팬은 미니홈피에 국내처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저작권협회와 협상이 지지부진해 아직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는 타계책으로 미국 인맥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와 유사한 전략을 채택했다. 마이스페이스는 무명의 아티스트들이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며 이용자가 차츰 확대됐다. 그는 "일본의 언더뮤지션들의 홈피 서비스를 활성화해 이들이 만든 음악을 올리고 네티즌이 이를 공유하는 방식"이라며 "현재 400여개 일본 언더밴드들이 활발하게 활동중"이라고 소개했다. 싸이월드재팬은 올해 언더아티스트들의 미니홈피를 1만개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싸이월드재팬은 올 상반기까지 회원수 20만명, 연말까지는 100만명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로, 일본은 광고 시장이 안정화돼있기 때문에 회원수 100만명 규모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싸이월드가 일본에 진출했을 때 초반 고전했던 것은 모바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많았다는 점을 놓쳤기 때문"이라며 "비싼 수업료를 치룬 만큼, 일본 인터넷서비스보다 높은 신뢰감과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승부할 것"이라고 자심감을 표시했다.
2007.01.26 I 류의성 기자
`IT 허브` 실리콘밸리..우월적 지위 `흔들`
  • `IT 허브` 실리콘밸리..우월적 지위 `흔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정보기술(IT) 허브의 대명사인 실리콘밸리의 우월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인터넷 환경이 급속도로 발전, 확산되면서 `장소` 개념이 달라진 데다, 유럽내 IT 신생기업이 속속 등장하며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경쟁력 `흔들`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 `디지털 라이프 디자인(Digital Life Design)`이 바로 이런 추세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전했다. 컨퍼런스에선 과거 실리콘밸리가 성공적일 수 있었던 배경엔 오랜 기간 견고해져 왔던 벤처캐피탈(VC)들과 기술 전문가들의 커뮤티니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 환경이 확산되면서 면대면 사회 네트워크를 대체하고 있어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초기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이었던 ICQ를 개발했던 아들의 자금 조달을 도왔던 이스라엘 사업가 요시 바르디는 "과거 혁신의 물결이 몰아치던 진원지는 실리콘밸리였지만, 이제 전세계는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 신생기업 크게 늘어 이런 가운데 유럽의 IT 신생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IT 업계의 화제는 단연 스카이프(Skype)와 카자(Kazaa) 공동 창업자였던 니콜라스 젠스트롬의 새로운 사업.  스웨덴 출신인 젠스트롬은 최근 온라인 비디오 개인간 파일공유(P2P) 업체 주스트(Joost)를 출범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스카이프를 26억달러에 이베이에 매각했고, 카자 역시 호주의 샤먼네트웍스에 팔아치운 뒤 새로운 사업에 나선 것이다.  미국의 기업용 소셜 네트워킹 네트워크(SNS) 사이트인 링크트인(LinkedIn)과 유사한 독일 웹사이트 오픈BC/싱(Xing)은 지난달 기업공개(IPO)에 나서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럽엔 `실패도 경험되는` 실리콘밸리 문화 부재   프랑스 넷바이브(Netvibes) 최고경영자(CEO) 태릭 크림은 그래도 유럽이 실리콘밸리를 따라잡을 수 없는 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바로 실패도 경험으로 여겨지는 문화가 유럽엔 없다는 것이다.  크림 CEO는 실리콘밸리에서 학업을 마친 뒤 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으며, 1990년대 말엔 실리콘밸리에 있는 프랑스 경제 잡지에서 기자로 활동했고, 2005년 넷바이브를 세운 만큼 실리콘밸리 문화에 정통한 편.  회원들이 개인 홈페이지를 마음껏 꾸밀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른바 웹 2.0 서비스 기업 넷바이브를 이끌고 있는 그는 회사가 파리에 있긴 해도 인력 채용 등에 있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열었다. 실리콘밸리와의 문화적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전 아마존 간부로 뮌헨 소재 인터넷 경매업체 드롭샵(Dropshop) 창업자인 제랄드 하그 의견은 크림과는 좀 다르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발표된 신기술은 두 주만 지나면 `독일 버전`이 탄생한다며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들이 더 이상 선발업체로서의 장점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2007.01.25 I 김윤경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글로벌자금 선진국으로 U턴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다음은 1월2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두바이 투자 주의보..주택 과잉공급·두바이유가 하락-"FTA 문건 절도당했다"..이혜훈 의원 주장-글로벌자금 선진국으로 U턴-서울시 건축규제 완화..구도심 주상복합비율 90%로-은행, 예금 금리 인상 ▲ 경제/종합 -괜찮은 새 일자리 여성이 휩쓸어..작년 70% 차지-한국 소·돼지 고기값 세계 최고-작년 해외부동산 구입금액 34배 증가-공정위, 기아차 노조 불공정행위 조사 ▲ 국제 -OPEC 미국 국채 101억달러 투매-부의 불균형 막으려면 의료보험·직업교육 지원 늘려라 ▲금융·재테크-우리은행, 중국에 현지법인 설립-보함사기 꼼짝마..금감원 특별조사반 설치 ▲ 기업/증권 -애널리스트 10명중 8명 "지금의 현대차 미래가 없다"-'세계최초' 한국 모바일 녹슬 위기-통신·은행주 어닝시즌 단비될까..20개기업 이번주 실적발표-외국인 최근 기술주 매도..금융·화학주 매수-메릴린치, "인도·태국 주식 팔고, 한국·브라질 사라"-역외펀드도 비과세 혜택?  ▲ 부동산-혁신도시 9월부터 순차 착공-용인 흥덕 `떴다방` 유혹..43평형 웃돈 1억5000만원 ◇ 서울경제  ▲ 1면 -120층 초고층 빌딩 서울에도 들어선다-오픈마켓`세금폭탄` 비상-주상복합 주택비중도 90%까지 확대-우리은행, 중국 소매금융시장 진출 ▲ 경제/종합 -고소득 전문직에도 女風..지난해 신규 일자리 70% 차지-위안화 환율 변동폭 1~3%로 늘어날 듯-역외펀드도 비과세 혜택검토-국제수지 후진국형으로 가나..경상·자본수지 적자반전 우려-새 지폐 교환창구 `북새통` ▲ 금융 -시중은행 예금금리 속속 인상-생보상품 설계사 판매비중 증가세로-은행 줄이은 이사회 촉각 ▲ 국제 -OPEC 미국 국채 판다-화이자, 비아그라 광고 고소 위기-중국, 올해 황사 심하다 ▲산업·증권-동아제약 경영권 분쟁..차기 전경련 회장 새변수로-M&A관련주 희비..포스코 강세, 동아제약 약세-상하이증시 투자열기 고조..버블 우려도-코스닥 유상증자는 빚갚기용? 투자보다는 차입금 상환에 써 ◇ 한국경제  ▲ 1면 -연예산업 5000여社 몰려..대박 꿈꾼다-우리사주 힘 세졌다..M&A변수로-서울 부도심 주상복합 규제완화..아파트비율 90%로 확대-우리은행 중국에 첫 현지법인 ▲종합 -중국 위안화 연내 변동폭 확대-정부, 대부업체 내달말까지 실태조사-"역외펀드도 비과세 검토"-북핵사태 대화 국면으로..미국 BDA 북한계좌 일부 해제 검토-OPEC 미국 국채 마구 내다판다 ▲ 국제 -도요타 "초저가車로 GM추월"-일본, 특허·기술 인수하면 세감면 ▲산업-SKC, 5년만에 성과급 400% 지급-전경련 차기회장 시계 제로..강신호 회장 경영권 분쟁 휘말려-현대차  경쟁력 일본의 60~70% 수준-삼성전자, 5.9mm 초슬림 휴대폰 나왔다-롯데백화점 vs 신세계, 상대 텃밭서 정면승부 ▲부동산-파주 교하지구 `신도시`로 단장-도봉산 입구에 `웰빙마을` 만든다-서울 부도심 주택공급 효과 미지수 ▲금융-은행권, 예금금리 일제히 인상-현금지급기 10대중 2대 "신권 인식못해" ▲증권-의류업종 힘찬 워킹..휠라코리아 미샤 등 상장채비-증시서 자금 조달 쉽지 않네..CB·BW 청약 썰렁-네오위즈 성장성 이상기류..신작게임 부진
2007.01.22 I 오상용 기자
美 기술주 `희망을 접긴 이르다`
  • 美 기술주 `희망을 접긴 이르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올해 미국 기술주의 출발은 좋았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테크놀러지 지수는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4% 올랐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이 1%대인 것에 비하면 상당한 상승폭. 랠리를 주도했던 정보기술(IT)주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나날이 커져 왔다. 그러나 막상 4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투자자들은 혼란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기술주가 휘청거렸고, 애플은 개선된 성적표를 내놓았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밀렸다.  기술주에 대한 희망은 이제 접어야만 하는 것일까? 아니면 기술주들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인가?◇IT 지출 감소세 지속될 듯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한 포레스트 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올해 IT 지출을 전년보다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포레스트는 올해 기업들의 IT 지출이 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05년과 2006년엔 각각 8% 감소하면서 지난 2003년 이래 최악의 시즌을 기록한 바 있다. 델과 오라클, 선마이크로스시스템즈와 같은 기술 기업들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 이들은 매출의 대부분을 기업 고객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라 코니글리아리오 골드만삭스 기술 부문 애널리스트도 "지난 2~3년간 기술 부문 자본투자 성장률은 신통치 못했는데 또 다시 줄어들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달초 골드만삭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반도체 부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attractive)`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SAP가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 목표치를 맞추지 못할 것 같다고 밝힌 데 이어, 17일엔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시만텍이 실망스러운 지난 분기 실적과 함께 올해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인텔도 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반 소비자대상 기업 `관심` 이런 순환적 악재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종목들도 물론 있다. 바딤 즐로트니코프 샌포드 C.번스타인 수석 투자가 겸 기술부문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업들이 온라인 비디오와 같은 기술을 필요로 하면서 시스코 시스템즈와 같은 네트워킹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온라인 광고 시장이 성장을 계속하면서 구글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기업 고객보다 일반 소비자 고객에 의존하는 기업들, 일례로 `아이폰`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애플, 플레이스테이션(PS)3를 내놓은 소니 등에 관심을 가져봄직 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선 기술주에는 균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매우 부정적인 심리와 함께 기대감 역시 높다"고 말했다.  ◇`기술주 아직은 싸다`..인터넷 기업 실적에도 `기대` 아직 기술주가 `싸다`는 평가도 투자자들을 유인할 만한 요인.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계속할 때에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월 절정에 비해 50% 수준을 기록했다. S&P500 테크놀러지 지수의 주가이익비율(PE)는 19.6으로 낮은 편. 하워드 실버블랫 S&P 애널리스트는 아직 남아 있는 실적 발표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는다. 그는 시스코 순익이 2007 회계연도 40%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베이와 야후 등의 순익도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프스 써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서닐 레디는 최근 수 개월간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한 포지션을 늘려 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 시스코 등의 비중이 늘었다.  그는 "기술주가 변동성이 심한 편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른 성장주들에 비해 좋은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2007.01.18 I 김윤경 기자
  • 산업단지공단, 생태산업단지사업 지원에 참여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기반시설 개선, 재배치, 기업간 부산물교환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산업단지사업의 체계적인 지원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참여한다.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산업단지 관리기관인 산단공의 참여없이 기술과제 중심, 공급자 중심으로 과제 발굴이 이뤄져 기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방식을 수요자 중심, 네트워크 해결방식으로 변경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앞으로는 지역사업단 주관으로 분야별, 물질별로 다양한 포럼을 구성해 현장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전문가와 연계하여 진단하고 최종과제를 도출하게 된다.애로과제 해결방식도 대학, 연구소등과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이미 개발된 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이로써 생태산업단지사업은 기존에 산업단지가 확보하고 있는 네트워크 활용을 강화하고 이미 추진중인 혁신클러스터 사업 및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등과의 연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이 사업의 성과가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사업추진체계도 산단공 사무국과 지역사업단 체계로 개편된다. 총괄기획조정기능을 산단공 본부에서 수행하게 되고 산단공지사 내 지역사업단이 현장에서의 사업관리를 주관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2007.01.03 I 이정훈 기자
야·경·절·정..연말 `서울의 밤`을 한눈에
  • 야·경·절·정..연말 `서울의 밤`을 한눈에
  • [조선일보 제공] 요즘 서울의 밤은 온통 불야성이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도심 곳곳에 세워졌고, 청계천과 서울광장에서는 ‘빛의 축제’ 루체비스타가 발길을 잡는다. 전망 좋은 레스토랑은 예약이 거의 찼다. 비싼 식당이나 카페에 가지 않고 서울 야경을 즐길 방법은 무얼까. 발품을 조금 팔면 가족·연인이 도시의 밤 풍경을 즐기며 오붓하고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외에서 즐기는 야경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9층의 야외정원 ‘하늘공원’. 올림픽대교의 조명과 어우러진 한강 야경이 일품이다. 야외무대로 쓰던 곳에 나무와 잔디를 심고 조각으로 장식해 대형 전망공원을 만들었다. 높이 40m에 1000평 크기. 한강변 정자(亭子)인 흑석1동 효사정에 오르면, 도로와 강과 교량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선유도공원의 선유교에 올라서도 탁 트인 한강과 고층빌딩들의 불빛을 만난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 종로 북악산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도심 경관도 제법이다. 덕수궁에 가면 고궁의 야경을 만난다. 은은한 조명 아래서 담장 너머 빌딩숲을 바라보는 맛도 괜찮다. 밤 9시에는 문을 닫으니 8시까지는 입장해야 한다. 월요일은 정기 휴관. 눈 쌓인 날엔 북악산 기슭 삼청각으로 가보자.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북악의 설경(雪景)이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전망 좋은 식당들 전망 좋기로 이름난 레스토랑도 많다. 종로타워의 ‘탑 클라우드’에서는 청계천이 내려다보인다. 늘 보던 종로와 명동인데도 ‘여기 올라오니 이렇게도 보이는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벽과 천정이 유리여서 밤하늘에 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루체비스타가 붉을 밝힌 이후로는 청계천 방향 테이블이 인기. 청계광장 인근의 업소들도 밤이 깊을수록 자리잡기가 힘들어진다. 시청앞 프라자호텔 22층 레스토랑 ‘토파즈’에선 서울광장의 루체비스타와 스케이트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1층 테라스, 워커힐호텔의 ‘스타라이트’, 삼성동 무역센터 52층 ‘마르코폴로’도 야경이 멋진 곳. 63빌딩의 ‘워킹 온 더 클라우드’ ‘백리향’이나 N서울타워의 ‘엔그릴(N Grill)’ ‘한쿡’도 야경이 근사하다. ◆“우리가 최고 전망대” 서울 야경을 얘기하면서 63빌딩과 남산 N서울타워를 빼놓긴 어렵다. 지난 7월 전망대 리모델링을 마친 63빌딩은 한강 야경이 일품. 원효대교를 오가는 자동차의 번호까지 식별할 수 있다는 디지털 망원경이 새 자랑거리다. 옥탑의 전망용 카메라를 관람객이 원격 조정할 수 있게 한 것으로, 25배율까지 확대할 수 있다. 작년 말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한 ‘N 서울타워’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서울의 야경을 360도 전방향에서 조망, 동대문운동장~국회의사당~예술의전당~청계천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간다. 오후 7시~자정까지 매시 정각에는 5분간 조명쇼도 펼친다. 타워 외관이 빨강·파랑·초록 등 5가지 색으로 변하면서 꽃이 피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 6자회담 ''北-美 빅매치''..김계관 vs 힐, 리근 vs 글래이서
  • [노컷뉴스 제공] 13개월만에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은 비핵화와 BDA(방코델타아시아) 등 두 분야에서 '빅매치'를 겨룰 전망이다.비핵화 분야에서는 당연히 양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한판을 겨루게 된다.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는 그동안의 6자회담과 달리 금융제재 해제문제를 논의하기위한 BDA실무기구(Working group)가 구성돼 북미간 단층선(斷層線)이 본회담과 별도로 추가된다. 18일 6자회담 개막과 함께 구성될 BDA 실무그룹의 대표로는 미국측은대니얼 글래이서 재무부 부차관보가 결정됐으며, 북한측은 리근외무성 미주국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리근 국장은 16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함께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에 도착했다.대니얼 글래이서는 미국 재무부의 "테러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로 마카오의 금융기관인 방코델타아시아의 불법 계좌 문제 등북한의 불법 행위를 시종일관 관장해 온 핵심 금융 전문가다.워킹 그룹에서 미국측은 "자국의 금융시스템 규정과 북한 계좌에 대한 국내법에 따른 조치내용" 등에 대해 밝히는 한편 "불법 금융거래에 대한 처벌 규정 그리고 앞으로 처리 절차 문제" 등에 대해서도 북한측에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북한의 불법계좌와 합법계좌를 선별해 금융제재를 해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측과 논의할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측 BDA실무기구 대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리근 외무성 미주국장은지난 3월 7일 뉴욕 유엔본부내 미 대표부에서 미국측으로부터 금융제재 브리핑을 청취한 바 있다.리 국장은 지난해 9월 9.19공동성명을 만들 당시 북측 대표단에서 제외돼 강성인물이 배제됐다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만큼다소 공격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이에따라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와 '금융제재' 부문에서 혈투에 가까운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고위당국자는 "힐과 김계관이 다루는 '비핵화 부문'과 글래이서와 리근이 맡는 '금융제재 실무기구'는 회담 속도에서 서로 연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양면의 칼날"이라고 말했다.
그곳에 나를 누이다 - 일본편
  • 그곳에 나를 누이다 - 일본편
  • [조선일보 제공] ▲ 해양심층수의 짭조름한 내음이 몰려오는 듯. 코발트빛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면, 몸과 마음이 한층 차분해지는 기분이다. 정말 우토코 딥씨 테라피 센터에서 "안녕 슈에무라씨!" 노는 ‘물’이 다르다. 이번 스파는 정말 ‘물’이 다르다. 그냥 물이 아니라 바다 밑에서 뽑아내는 ‘해양심층수’다. 청정 미네랄 성분에 태아를 보호하는 양수와 거의 비슷해 인간 친화적인 물로 꼽히는 해양심층수. 그 ‘물’과 일본의 대표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슈에무라가 만났다. 일본 서쪽 무로토만 고치현 시코쿠섬에 위치한 우토코 딥씨 테라피 센터 & 호텔(Utoco Deep Sea Therapy Center & Hotel)이 그 작품. 슈에무라씨와 프랑스 건축가가 함께 설계했다. 무로토만의 해양 심층수는 일본內 최초 개발. 이 호텔은 수심 700~1000m 깊이에 있는 해양심층수를 파이프라인으로 끌어올린다. 지난 7월 문을 연 ‘유토코 딥씨 테라피 센터’는 ‘세계 최초로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스파와 부티크 호텔’로 자리잡았다. ◀ 크로모테룸에서 즐기는 전신 팩 과정. 진흙(팡고)이나 해조(아르고) 팩 중 고를 수 있다. ◀ 슈에무라씨가 직접 사모은 디자인 관련 책이 전시된 작은 도서관. 커피와 해양심층수를 공짜로 즐길수 있다. 무엇보다 여기서 슈에무라씨를 직접 만났다는 거!! 1000엔이면 해양심층수 수영장이 마음대로~ 호텔 홍보 매니저인 마츠모토 시노씨는 “프랑스의 유명 해양 요법인 ‘탈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에 근거해 힐링 테라피를 마련했다”면서 “테라피 센터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거대한 풀은 100% 해양 심층수로 물 흐름과 수압에 의한 마사지, 워킹 등을 통해 해수에 포함된 미네랄을 피부 깊숙이 전달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숙박료는 기간별로 조금 다른데 2월 28일까지는 스탠다드(10평 정도) 2명 묵는 기준 1인 1만6000엔(혼자는 2만6000엔·아침식사 포함)부터. 최고가인 스위트는 1인당 3만4000엔(2인 이상)부터다. 숙박료가 아주 싸진 않지만 대신 물값이 싸다! 입관료 1000엔만 내면 풀과 야외 자쿠지를 무한정 이용할 수 있고, 센터 내에 비치된 해양심층수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치료사들은 “마사지 받다보면 혈압이 다소 내려가고, 수분이 땀 등으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해양심층수를 마시면서 수분 손실을 보완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37~38도 정도되는 따뜻한 풀에 들어가 폭포 줄기처럼 세찬 물살로 어깨를 마사지 하니, 뭉쳐있던 근육이 다 풀리는 것 같았다. 손잡이가 설치돼 있는 곳에도 ‘부글부글’ 물살이 오르는데, 배를 들이대니 장마사지 받는 느낌이다. 30분 받았더니 배가 매끈하고 퍼진 살도 정리된 기분까지 들었다. 수영복과 비치샌들은 반드시 가져가자. 아니면 사야 된다. 나 자신에 투자할 시간! 드디어 하이라이트. 딥씨 테라피다. 테라피스트들이 영어를 거의 못하기 때문에 테라피 과정을 미리 머릿속에 잘 익혀놔야 된다. ‘플랜 A’는 ①발 마사지인 ‘풋바스(Foot Bath)와 ②손 마사지인 ‘핸드 바스(Hand Bath)’, ③바다 진흙 스팀 팩인 ‘팡고 테라피(Fango Therapy)’, ④해조 스팀 팩인 ‘아르고 테라피(Argo Therapy), ⑤빠른 물줄기로 전신 마사지하는 ‘제트 바스’(Zet Bath), ⑥산소 요법인 ‘에어로졸(Aerosol)’ 중 3가지를 고를 수 있다.(‘에어로졸’은 당분간 사용할 수 없다) 이 중 ‘팡고 테라피’와 ‘아르고 테라피’는 둘 중 하나만 해야 되는데, 돔 안에 들어가 스팀을 받고 샤워로 끝내는 ‘크로모테룸’ 테라피와 동시에 진행된다. 가격은 1만2000~1만5000엔이지만 숙박 패키지의 경우 10~20% 이상 할인해 주기도 한다. ‘플랜 B’는 ‘바디 마사지’(1만5000~1만8000엔), ‘플랜 C’는 ‘페이스 마사지’(1만2000~1만5000엔)이고 플랜 A와 B, C를 함께 받을 경우 B,C의 가격을 30%이상 할인 받을 수 있다. 고객 카드에 ‘어깨 결림’‘등이 아픔’이라고 표시했더니, 바디 마사지사가 어깨와 등쪽을 더 신경 써서 주물러 준다. 피부도 맨질맨질 해졌지만, 무엇보다 혈색이 좋아진 걸 느낄 수 있었다. 청바지 차림의 할아버지가 리조트 내를 돌아다닌다. “여기가 내가 디자인한 도서관인데 한번 보세요. 책도 제가 전세계를 다니면서 모은 거랍니다.” 이런! 그 유명한 슈에무라씨가 눈 앞에 있었다. 여든이 다된 나이에도 주름도 거의 없고, 피부도 촉촉해 보였다. 이곳에 가끔 들러 시간을 보내고, 고객들 반응도 체크한다고 했다. ◀온천내 레스토랑의 음식도 이지역 자랑이다. 점심은 스파게티 등 단품요리(1만3000엔 정도) 혹은 코스요리(4코스, 1만8000~2만엔) 중에서 고르면 된다. 이 일대에서 맛있기로 가장 유명한 시코쿠산 돼지 고기로 만든 소테. 간장소스와 어울려 누린내가 덜나고 힘줄쪽은 콜라겐이 많아 쫄깃하다. 한글로 표시된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식사는 점심, 저녁 모두 숙박객 10% 할인. ◀저녁은 5만엔, 7만엔짜리 코스 요리가 인기다. 5~6 코스가 나온다. 볶음밥 등 단품요리도 있는데 2인 이상 시켜야만 한다. '화식선'(和食膳)이란 이름의 이 요리는 생선회, 샐러드, 고등어 요리, 튀김 정식, 후식 등으로 구성 돼 있다. 생선회는 입안에서 그냥 녹는다. ◆ 진짜 아무 방해 받지 않고 즐기고 싶을 때 이만한 것도 없다. 객실이 17개뿐인데다 중학생 이하 연령대의 아이들에 대해선 예약 받지 않기 때문에, 연인끼리, 부부끼리, 친구끼리 아주 조용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고치료마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90분 정도. 미리 예약을 하면 호텔 전용 6인승 버스가 오전 11시와 2시에 공항에서 출발, 무료로 데려다 준다. 아니면 1만엔 이상을 내고 택시를 타야 된다. 다시 공항으로 돌아올 때도 호텔에서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셔틀을 이용하면 좋다. ◆ 국내엔 여행 패키지가 아직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표를 끊어야 한다. 김포에서 도쿄 하네다로 가는, 오전 8시45분 출발 대한항공편을 이용한 뒤 입국 수속을 끝내고 나와야 한다. 입국 심사는 1분도 안 걸리지만, 심사대가 좁고 붐벼 오래 기다리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비행기 앞 좌석에 앉은 뒤 빨리 달려 나가는 게 좋다. 목적지인 고치료마공항은 국내선이기 때문에 밖으로 나와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 2’로 가야된다. 하네다에서 고치료마공항까지는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하는 ANA 항공편과, 12시 출발 예정인 JAL이 있는데, 김포에서 타서 당일 갈아타려면 ANA 항공편 이용은 시간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인천공항을 이용할 경우 오사카 이타미 공항으로 간 뒤, 거기서 고치료마 공항행 비행기를 타면 40분 정도 걸린다. 아예 오사카나 도쿄에서 1박하는 게 여러모로 편할 수도 있다(단, 일본 국내선 항공료가 만만치 않다). 홈페이지는 www.utocods.co.jp, 전화번호 81(일본 국가번호)-887-22-1811. (100엔=약 800원)
  • 에스엔유프리시젼, `아·태 고속성장 기업`에 선정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세계적인 회계 컨설팅 조직인 딜로이트가 올해 선정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에서 한국기업이 100개가 포함됐다. 딜로이트 아태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은 지난 3개년간의 매출액 성장률에 기초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된다.13일 딜로이트는 2006 아태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한국기업 중에선 에스엔유(080000)프리시젼이 5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전체 500대 기업중 한국기업은 100개가 포함돼 한국이 아태지역 정보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선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500대 기업들의 3년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399%로 전년의 119%보다 크게 높아졌다.성장률 1위는 대만의 반도체, 전자부품 회사인 `이톤 솔라테크`로 8350%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올해는 특히 호주의 성장이 두드러져 상위 5대 기업 가운데 3개 기업, 상위 20대 기업 가운데 7개 기업이 호주기업으로 선정됐다.중국(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포함)은 상위 10대 기업중 2개, 20대 기업 가운데 6개가 각각 선정됐으며, 매출액 성장률은 521%에 달해 강세를 보였다.반도체, 전자 부품 회사들은 대만(73개)과 한국(42개) 기업들이 가장 많았다. 인도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중국(21개)과 한국(21개)을 제치고 2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일본은 인터넷 분야에서 30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킹 분야에서는 호주가 15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다.딜로이트 통신·방송 산업그룹의 이갈 브라이트만(Igal Brightman) 글로벌 리더는 "2006년 순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술주도 기업들이 경쟁의 심화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006.12.13 I 이진철 기자
  • 한국기술산업, 기독교포털 `온맘닷컴` 개편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국기술산업(008320)의 기독교 생활문화 포털 `온맘닷컴(www.onmam.com)`을 개편하고 연말과 성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한국기술산업은 "이번 온맘닷컴 개편을 통해 UCC(User Created Contents) 기반의 영상설교, 에니메이션큐티등으로 사용자 참여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 구성했다"면서 "각각의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온맘닷컴의 서비스를 스스로 구성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서비스를 도입시켜 맞춤형 기독생활을 가능토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독교인을 위한 특화된 온맘클럽 서비스도 실시한다.온맘클럽은 `온맘닷컴`의 교회홈페이이지 서비스를 이용중인 2500여개 교회의 요구사항을 반영시킨 서비스로 교회내 다양한 소그룹 및 조직을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국기술산업측은 설명했다.특히 클럽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인 교회의 온오프라인 운영 및 교회홈페이지와 클럽간의 커뮤니티 네트워킹으로 사용자들간의 다양한 기독생활문화를 공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온맘닷컴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성탄축하 대잔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중 `야심만만` 성탄특별상품 공동구매에선 장식용품과 교회용품, 성탄선물 등으로 구성됐으며, 마진없이 최저가격으로 회원들에게 상품을 공급한다고 한국기술산업측은 설명했다.
2006.12.11 I 이진철 기자
애플 휴대폰에 `삼성전자 웃을까 울을까`
  • 애플 휴대폰에 `삼성전자 웃을까 울을까`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아이팟과 아이튠으로 MP3플레이어 시장(01년)과 음악 다운로드 시장(03년)에서 잇따라 `대박`을 터뜨렸던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내년초 아이폰(iPhone)으로 휴대전화시장에 도전한다.MP3플레이어업계의 선두주자인 애플이 휴대전화시장에 도전장을 냄에 따라 휴대전화업계와 MP3플레이어업계간에 뮤직폰을 둘러썬 한바탕의 격돌이 예상된다.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아이팟` 충격을 받았던 삼성전자(005930)는 애플의 휴대전화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셈법이 한층 더 복잡해졌다는 표정이다. 사업부별로 다르게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휴대전화업계, "아이폰 영향 크지 않다" ▲ 애플 마니아들이 만든 아이폰 예상 디자인아이폰(사진)은 스티브 잡스가 MP3 플레이어 아이팟의 성공을 등에 업고 출시하는 휴대전화다. 특히 IT사업과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휴대전화 사업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아이폰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은 뮤직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휴대전화 시장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하지만 시장 판도를 좌지우지할 만한 파워풀한 힘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에 출시되는 생산 물량도 많지 않다. 애플은 내년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약 1200만대 가량의 아이폰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내년 예상되는 전체 휴대폰 시장 10억5000만대의 약 1% 수준이다.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휴대폰은 일반 전자제품이 아닌 사업자와 소비자들을 네트워킹으로 연결하는 IT 제품"이라며 "이런 시장 성격 상 애플이 휴대폰 시장 진출 초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안감도 있다. 스티브 잡스라는 CEO 브랜드 때문이다. 2001년 10월 미국 실리콘 밸리의 애플컴퓨터 본사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이라는 MP3플레이어를 처음 출시했을 때도 시장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당시 아이팟은 최초의 MP3 제품도 아니었으며 최대 용량 또는 최저 가격이란 타이틀도 갖지 못했다. 독특하게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저장 메모리로 사용했지만 이 역시 획기적인 변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5년 후 아이팟 시리즈는 전세계 MP3플레이어 시장 50%, 북미시장 80% 가량을 차지하며 MP3 제조업계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MP3 진영, 휴대전화 진영에 `반격`큰 그림에서 아이폰의 출시는 MP3플레이어 진영을 대표하는 애플이 휴대전화 진영에 보내는 `선전포고`라 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 발달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MP3플레이어 시장을 침범해 오자 애플이 반격에 나섰다는 설명.  MP3플레이어와 휴대전화 제조업체간의 경쟁을 즐겁게 바라보는 진영도 있다. 이 제품들에 장착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반도체 기업들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역시 내심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반기고 있다.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뮤직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체 휴대전화용 낸드플래시 시장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내년 출시되는 아이폰 역시 메모리 장치로 4GB, 8GB급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낸드플래시 신규 수요 중 가장 큰 곳은 뮤직폰이 될 것"이라며 "몇몇 메이저 휴대전화 제조사들도 내년 4GB, 8GB급 낸드플래시를 뮤직폰에 장착할 계획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애플에도 낸드플래시를 공급하고 있지만 아이폰에 채택했는 지 여부는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제품 발표일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낸드플래시 1위, 휴대전화 3위, MP3플레이어 5위의 시장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사업부별로 애플의 아이폰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린다는 설명이다.
2006.12.11 I 좌동욱 기자
기아차 '올해 최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 기아차 '올해 최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작고 귀여운 기아자동차가 2006년을 변화시켰다`비즈니스위크(BW) 최신호가 발표한 '2006년을 바꿔놓은 최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최고의 경영인'에서 한국의 기아차(000270)가 최고의 아이디어 중 하나로 뽑혔다. 남성적인 트럭을 사랑하는 텍사스 `카우보이`들 조차 기아차를 사랑하게 됐다는 것이다. 올들어 국제유가가 크게 요동쳤지만 기아의 작은 자동차들은 꾸준한 매출을 유지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 웹 2.0, '2006년을 바꾸다'..IB·사모펀드도 '최고'투자은행(IB)들의 투자상품이 갈수록 다양화된 것도 최고의 아이디어다. 각종 파생상품부터 심지어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등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투자 아이디어로 월가의 주요 IB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웹 2.0도 단연 올해를 바꾼 최고의 아이디어에 올랐다. 가장 간단하게는 '사용자 참여'로 설명되는 웹 2.0을 통해 기업들은 이전보다 훨씬 넓고 쉬운 경로로 구인·구직을 하는 등 실용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그림)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와 UCC 공유로 대성한 유튜브, `우리가 만드는 사전` 위키피디아 등이 그것.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웹 2.0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미국 IT(정보기술) 벤처기업 린든 랩이 창안한 인터넷 사이트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도 포함됐다. 얼핏보면 `리니지` 등 온라인 게임을 연상케 하고,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즐긴다는 점에서는 우리의 `싸이월드`와도 비슷하지만 이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경제활동을 통해 돈을 번다는 점에서 새롭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가 빈곤퇴치를 위해 도입한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소액대출)`도 최고의 아이디어다.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전통적인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소액의 대출과 여타의 지원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말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안갚지 않을까 의문을 품는 이들도 많지만 이 대출의 상환률은 실제로 9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칼라일 그룹, 블랙스톤, 텍사스 퍼시픽 그룹 등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 점도 최고다. 사모펀드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수한 기업의 가치만 6280억달러에 달할 만큼 사모펀드의 활동이 활발하다. ◇ 백데이팅 '나빠'항상 `베스트` 시상식보다 `워스트`가 눈길을 끄는 법. 최악의 아이디어에는 우선 스톡 옵션 행사 기준일을 주가가 낮은 날로 소급 적용하는 `백데이팅`이 뽑혔다. 애플 컴퓨터가 이 혐의로 조사를 받은데 이어 최근 워렌 버핏이 버크셔 헤서웨이 간부들에게 이를 경계할 것을 주문하는 등 비즈니스에서 흔히 있지만 경계해야 할 비윤리적 행위다. 뉴스코퍼레이션이 O.J. 심슨 사건(사진)에 대한 서적과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다 백지화된 일은 분별없다 못해 최악의 아이디어였다. ◇ 워렌 버핏 `최고`..델은 아이디어 부족해최고의 아이디어 뒤에는 최고의 발명가, 즉 경영자가 있기 마련이다. 2년 동안 두 개의 세계적 기업의 CEO를 지냈다면 그 유능함은 설명안해도 알 터. 외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3M의 최고경영자(CEO)직에 오른 제임스 맥너니(현 보잉 회장)를 말하는 것이다. `중국판 구글` 바이두닷컴의 창립자인 로빈 리 CEO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발머도 울고갈 만한 젊은 사업가라고 호평을 받으며 당당히 최고의 경영자에 이름을 올렸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은 그 자비로움으로 칭송받았다. 버핏은 자기 재산의 85%인 360억달러를 기부했다. 주가 600달러로 치솟고 있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선장 에릭 슈미트 CEO도 최고의 CEO에 선정됐다. 반면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CEO는 점점 더 치열해지는 PC 시장에서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고갈됐다고 혹평을 받았다. 이밖에 BP의 존 브라운 CEO와 교수들의 잇따른 불심임결의안으로 5년만에 하버드대 27대 총장에서 물러나 최단기록을 세운 래리 서머스(전 재무장관)도 최악의 경영자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2006.12.08 I 김유정 기자
  • 뜨거운 감자..민간醫保 개선 샅바싸움 본격화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그동안 법정본인부담금 금지로 논란이 돼왔던 실손형 민간의료보험 제도개선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제도개선 협의에 불참해 왔던 보험업계가 재정경제부의 중재안을 전격 수용, 참여를 공식화함으로써 협의체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협의체의 논의와 건강보험 재정추계등 검증결과에 따라 법정본인부담금에 대한 민간의보 적용 제한 여부를 결정키로 해 보건복지부와 보험업계간 열띤 공방이 예상된다. 8일 정부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과청 종합청사에서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실손형 민간의보 제도개선 실무협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6개 핵심쟁점별 워킹그룹을 구성해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이 기사는 8일 오전 6시에 송고된 Exclusive 뜨거운 감자..민간醫保 개선 샅바싸움 본격화 기사를 재전송한 것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재경부와 복지부, 금감위, 보험개발원, 건강보험공단, 생·손보협회에서 참여했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제도개선 실무협의회에 불참을 선언하다 재경부가 내놓은 안을 전격 수용했다. 재경부는 1단계로 민간의보의 건보재정 영향분석 및 법정본인부담금 금지 유예기간 설정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민간의보 상품에 대한 검증작업과 유예기간을 검토하기로 했다. KDI연구에는 실손형 보험상품뿐 만 아니라 논란이 돼 온 정액형 상품까지 그 분석대상을 확대했다. 2단계는 내년 법정본인부담금 일부 상품을 출시한 이후 2008년까지 건보재정영향을 추가 분석해 보험업법 개정 등을 추후 논의키로 했다. 재경부는 제도개선 세부추진을 위해 ▲ 유예기간 설정 ▲ 법 제도화 ▲ 상품표준화 ▲ 정보공유 ▲ 진료비 심사개선 ▲ 비급여 가격계약 등 6개 쟁점별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워킹그룹별 결과와 이견사항들은 실무협의회에 상정해 확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유예기간과 보험업법 개정, 상품표준화는 KDI연구결과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사항이라고 판단하고 연구결과가 나온 후 워킹그룹을 가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세 개 워킹그룹(정보공유, 진료비 심사개선, 비급여 가격계약)은 바로 가동키로 했다. 보험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업계에서 우려해 온 법정본인부담금 제한과 유예기간설정 등에 대해 재경부가 추가적인 검증과 충분한 유예기간을 부여함에 따라 보험업계도 이를 받아들여 협의회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6.12.08 I 문승관 기자
  • 뜨거운 감자..민간醫保 개선 샅바싸움 본격화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그동안 법정본인부담금 금지로 논란이 돼왔던 실손형 민간의료보험 제도개선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제도개선 협의에 불참해 왔던 보험업계가 재정경제부의 중재안을 전격 수용, 참여를 공식화함으로써 협의체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협의체의 논의와 건강보험 재정추계등 검증결과에 따라 법정본인부담금에 대한 민간의보 적용 제한 여부를 결정키로 해 보건복지부와 보험업계간 열띤 공방이 예상된다. 8일 정부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과청 종합청사에서 임영록 제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실손형 민간의보 제도개선 실무협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6개 핵심쟁점별 워킹그룹을 구성해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이날 회의에는 재경부와 복지부, 금감위, 보험개발원, 건강보험공단, 생·손보협회에서 참여했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제도개선 실무협의회에 불참을 선언하다 재경부가 내놓은 안을 전격 수용했다.재경부는 1단계로 민간의보의 건보재정 영향분석 및 법정본인부담금 금지 유예기간 설정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민간의보 상품에 대한 검증작업과 유예기간을 검토하기로 했다.KDI연구에는 실손형 보험상품뿐 만 아니라 논란이 돼 온 정액형 상품까지 그 분석대상을 확대했다. 2단계는 내년 법정본인부담금 일부 상품을 출시한 이후 2008년까지 건보재정영향을 추가 분석해 보험업법 개정 등을 추후 논의키로 했다.재경부는 제도개선 세부추진을 위해 ▲ 유예기간 설정 ▲ 법 제도화 ▲ 상품표준화 ▲ 정보공유 ▲ 진료비 심사개선 ▲ 비급여 가격계약 등 6개 쟁점별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워킹그룹별 결과와 이견사항들은 실무협의회에 상정해 확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유예기간과 보험업법 개정, 상품표준화는 KDI연구결과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사항이라고 판단하고 연구결과가 나온 후 워킹그룹을 가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세 개 워킹그룹(정보공유, 진료비 심사개선, 비급여 가격계약)은 바로 가동키로 했다. 보험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업계에서 우려해 온 법정본인부담금 제한과 유예기간설정 등에 대해 재경부가 추가적인 검증과 충분한 유예기간을 부여함에 따라 보험업계도 이를 받아들여 협의회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6.12.08 I 문승관 기자
  • 뉴욕 증시 하락..경기 침체 우려 `고조`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2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경기 침체 신호를 보낸 경제지표의 잇단 발표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1월 미국 전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구매관리자협회(ISM)지수는 3년7개월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으며 10월 건설지출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전월대비 1% 감소했다. 특히 11월 ISM지수는 전일의 시카고 구매관리협회지수(PMI)의 경기 위축 신호를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월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오전 10시4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145.74로 전일대비 76.19포인트(0.62%)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88포인트(1.01%) 급락한 2407.09을 기록중이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2.06으로 전일대비 8.57포인트(0.61%) 하락했다.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락세다. 달러 가치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 침체는 곧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전 10시38분 현재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3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9.2bp 급락한 4.41%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9센트 오른 1.33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반면 국제 유가는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석유수출기구(OPEC)의 두번째 감산 합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0센트 떨어진 62.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연중 인사들이 대중 앞에 줄줄이 나선다. 버냉키 의장은 통화정책 관련 인터내셔널 리서치 포럼에서 개막 연설을 한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총재는 경제 성장·발전 관련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모스코우 시카고 연은총재와 래커 리치몬드 연은총재도 강연에 나선다. ◇美 제조업 `악화`..3년7개월만에 위축 신호/건설 지출도 월가 예상 하회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3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위축 신호를 보내는 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51.2%에서 49.5%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전월보다 오히려 증가한 51.8%였다.특히 11월 ISM 지수가 지난 2003년4월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경기의 확장과 위축의 기준점인 50% 밑으로 내려감에 따라 월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전일 발표된 시카고 제조업 활동을 가늠하는 시카고 구매관리협회지수(PMI)도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미만을 기록한 바 있다. 11월 ISM 제조업지수를 항목별로 보면 신규 주문은 전월의 52.1%에서 48.7% 떨어졌고, 생산은 51.9%에서 48.5%로 하락했다.미국의 건설 경기 지표가 계속 악화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10월 건설 지출이 일반 주택 건설의 부진 탓에 1% 줄었다. 이는 전월대비 0.3% 감소할 것이라는 월가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GM 홈디포 `상승`..AMD `하락`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커크 커코리안이 GM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는 소식에 0.5% 상승세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A)도 메릴린치증권의 호평에 힘입어 강보합세다.주택 개선제 유통업체인 홈디포(HD)는 차입바이아웃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보도에 3.3% 올랐다. 반면 반도체업체인 AMD는 미국 법무부로부터 그래픽 칩 및 카드와 관련한 반독점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 소환장을 받았다는 소식에 2.5% 하락세다. 스토리지 네트워킹 관련 업체인 맥데이터(MCDTA)는 손실 확대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4.78% 떨어졌다.
2006.12.02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혼조..지표+연설 `촉각`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2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개장 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다. 개장 후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11월 미국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구매관리자협회(ISM)지수와 자동차판매실적이 전월보다 개선되면서 전날 다시 고개를 들었던 경제 침체 우려감을 씻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지만 관망세가 짙은 편이다. 월가는 11월 ISM지수를 전월의 51.2% 보다 호전된 51.8%로 전망하고 있다.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국제 유가는 투자심리 호전에 보탬을 줄 전망이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석유수출기구(OPEC)의 두번째 감산 합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유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2253으로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나스닥100 선물은 1.8포인트 하락한 1793.0을 기록중이다.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오전 8시23분 현재 전일대비 배럴당 73센트 하락한 6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연준 인사들이 대중 앞에 줄줄이 나선다. 버냉키 의장은 통화정책 관련 인터내셔널 리서치 포럼에서 개막 연설을 한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총재는 경제 성장·발전 관련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모스코우 시카고 연은총재와 래커 리치몬드 연은총재도 강연에 나선다. ◇GM, 커코리안 주식 전량 매각여부 `관심`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커크 커코리안이 GM 보유 주식을 추가적으로 모두 처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개장 전 거래에선 강보합세다.스토리지 네트워킹 관련 업체인 맥데이터(MCDTA)는 손실 확대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3.5% 하락세다.
2006.12.01 I 김기성 기자
  • 삼성전자, 와이맥스 기술표준 핵심역 맡아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삼성전자가 와이맥스 포럼 기술워킹그룹 의장에 진출하면서, 전세계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 주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삼성전자(005930) 통신연구소 노원일 책임연구원은 와이맥스 세계 표준을 이끌고 있는 와이맥스 포럼(WiMAX Forum) 기술워킹그룹 의장에 최근 선출됐다.세계적인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번 의장 선출에서 삼성전자 노원일 책임연구원은 와이맥스 장비회사인 알바리온(Alvarion)의 블라디미르 야노버와 함께 공동의장에 선출됐다.와이맥스 포럼은 와이브로, 즉 모바일 와이맥스를 비롯한 와이맥스 기술표준 및 인증 전반을 관장하는 국제 단체로, 현재 휴대폰 제조업체, 이동통신사업자, 반도체업체 등 약 400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기술워킹그룹은 와이맥스 포럼 산하 8개 워킹그룹 중 규모가 가장 크고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그룹으로 와이맥스 제품규격 정의, 인증, 와이맥스 제품간 상호 연동 및 호환성 확보를 위한 제반 문서를 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워킹그룹의 의장은 와이맥스 기술 및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게 돼, 삼성전자의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 주도권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미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김영균 전무가 아태 무선통신포럼(AWF) 의장 및 ITU-T SG19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는 것을 비롯해 김기호 전무가 4G 표준화 회의인 WWRF 부의장, 박준호 상무가 와이맥스 포럼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는 등 3G, 4G 관련 단체에서 25여석의 의장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6.11.29 I 양효석 기자
  • 애플 휴대폰시장 진출 `위협 안된다`-한국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애플이 내년 1월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는 것과 관련 "시장 안착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시장은 소비재 전자제품(Consumer Electronics)시장이 아닌 IT 시장이며, 오히려 애플이 휴대폰 시장 진출로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기존의 상위5위권(Top5) 업체들은 이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의주요내용 ◇휴대폰산업 - Apple 내년 1월에 휴대폰 시장 진출 예상 / 위협적이지 않은 결정 세계 1위의 MP3 플레이어 업체인 애플(Apple)이 내년 1월에 휴대폰 시장에 진출할 것을 결정했다. 선도적인 디자인과 색상으로 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Apple이 Music Phone 수요가 큰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기존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 위협적일 수 있다. 그러나 휴대폰 시장은 소비재 전자제품(Consumer Electronics)시장이 아닌 IT 시장이며, 오히려 Apple이 휴대폰 시장 진출로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기존의 Top5 업체들은 이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Consumer Electronics가 아닌 휴대폰 / RFIC, Baseband, 사업자, 로열티의 어려움 휴대폰은 소비자들이 오픈 마켓에서 구매하는 Consumer Electronics 제품이 아니며, 사업자와 소비자들을 네트워킹으로 연결하는 IT 제품이다. 즉, 컨텐츠 프로바이더, 제조업체, 소비자 이외에 사업자라는 새로운 변수가 있다. 사업자들을 통한 무선 네트워킹은 CE 제품과는 다른 새로운 원재료비 부담을 요구한다. 바로 베이스밴드 칩(Baseband Chip:무선 Networking의 정보처리 Processor)과 RFIC다. 특히, RF 기술은 디지털기술이 아닌 아날로그 기술이라는 점에서 경험 많은 엔지니어를 요구하며, 사업자들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 환경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큰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또한, Apple이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면 전체 판가의 상당 부문을 로열티(Royalty)로 내거나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여기에 Time To Market과 짧은 제품 사이클도 CE 업체들에게는 높은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진입 장벽을 극복한 5개 업체들이 현재 휴대폰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Apple이 iPhone을 통해 위협하기까지는 휴대폰 시장의 진입 장벽과 과점화 진행이라는 난관이 존재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노근창 애널리스트)
2006.11.29 I 공희정 기자
  • 힐·김계관 베이징서 ‘양자회담’
  • [조선일보 제공]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28일 베이징에서 북한의 핵 폐기 관련 선행조치와 관련국들의 상응한 조치 등 6자회담 재개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그러나 방코 델타 아시아(BDA) 은행 북한 계좌 동결 해제 문제와 북한의 핵 폐기 관련 초기 이행 문제 등 핵심 쟁점에 접점을 찾지 못하고, 회담 재개 일정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북 양측은 29일 오전 추가 협의를 가질 예정이나,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연내 6자회담 재개도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힐 차관보와 김 부상은 이날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 주선으로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8시간 동안 양자 및 3자 협의를 가졌다. 힐 차관보는 이날 회동에서 “북한이 핵 시설 폐기 절차를 분명하게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핵 시설 동결과 모든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신고, 9·19공동성명 합의 내용의 조속한 이행 등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신뢰할 수 있는 초기 이행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융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BDA 계좌 동결 해제 문제는 (6자회담이 열리면) 워킹 그룹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부상은 “BDA 계좌 동결이 조속히 해소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미·북 관계 정상화와 관련된 조치와 중유 등 에너지 지원 약속이 선행돼야 핵 폐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 부상은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우리는 핵 실험을 통해 제재와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방어적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당한 지위에서 언제든지 회담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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