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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급락..弱달러+월마트 `악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달러 가치의 닷새 연속 하락, 월마트의 11월 매출 부진, 국제 유가의 배럴당 60달러 돌파 등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기며 투자심리를 꽁꽁 얼렸다. 주택판매와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등 이번주중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우려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바로미터인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의 소비가 작년보다 6% 늘어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허공에 외친 메아리에 불과했다.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1만2121.71로 전거래일대비 158.46포인트(1.29%) 급락했다. 30개 구성 종목중 27개 종목이 떨어지며 4개월반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4.34포인트(2.21%) 추락한 2405.92로 거래를 마쳤다. 인터넷 황제인 구글이 4% 급락하면서 기술주 하락을 이끌었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81.90로 19.05포인트(1.36%) 하락했다. 5개월만의 최대 하락률이다. 산업별로 보면 항공, 증권, 네트워킹, 자동차 부문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석유 광산 등 상품주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달러 닷새째 하락..유가 배럴당 60달러 넘어달러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닷새째 하락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년8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 가치가 닷새 연속 하락하기는 7개월만에 처음이다. 오후 2시5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134달러로 전거래일대비 0.41달러(0.3131%) 올랐다. 이같은 유로화 강세는 서유럽 12개국으로 구성된 유로존과 미국에 대한 경제 전망이 명암을 달리하고 있는데 따른 것. 유럽중안은행(ECB)은 유로존의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거하기 위해 최소 두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미국의 연준(FRB)은 부동산 경기 침체 탓에 내년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높다는 관측이 세를 얻고 있다.한편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는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1250엔(0.1078%) 상승한 116.02엔을 기록했다.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 석유수출기구(OPEC)의 추가 감산 합의 가능성과 미국의 기온이 예년 수준을 밑돌면서 난방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이라크 북부의 오일 저장 센터에 대한 폭탄 공격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전거래일대비 1.08달러 오른 60.3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채권 가격 상승) 내일 모레 이틀 연속 발표되는 주택 판매 지표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연준의 내년초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대비 1.6bp 하락한 4.53%로 마감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국채 3년물 수익률은 4.60%로 전거래일대비 2.0bp 떨어졌다. ◇월마트 GM 포드 `하락`..구글 `과대평가됐다`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1월 동일 점포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0.1% 감소했다는 소식에 2.7% 떨어졌다.월마트의 동일 점포 매출이 감소하기는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이며 월가의 보합세 예상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한편 월마트는 인도 바티 엔터프라이즈와 현지 합작사를 설립, 외국 소매업체의 단독 진출을 불허하고 있는 인도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티는 영국의 테스코, 프랑스의 카르푸와도 합작사 설립를 협의해 왔지만 결국 월마트를 선택했다.`인터넷 황제`인 구글(GOOG)은 주가가 과대평가됐다는 경제 전문잡지인 배런스의 지적에 3.9% 급락하면서 주당 5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자동차업체인 포드(F)는 구조조정 등에 따른 단기 및 중기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180억달러를 차입할 것이라는 발표에 4.0% 추락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피치는 포드의 선순위 모보증 사채에 대한 등급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내년 자동차 빅3의 판매가 소비 감소로 고전을 면치못할 것이라는 월스트리저널(WSJ)의 보도로 2.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로우스 `상승`..호텔주 동반 `하락`주택 자재 유통업체인 로우스(LOW)는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1.33% 상승했다.뱅크 오브 아메리카증권은 "펀더멘탈이 바닥을 친 것은 아니지만 주가 수준은 바닥을 쳤다"며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높이면서 주당 43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증권은 또다른 주택 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HD)의 목표 주가도 주당 42달러에서 45달러로 올렸지만 홈디포의 주가는 0.40% 하락했다. 호텔주는 A.G 에드워즈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스타트우드 호텔 앤 리조트(HOT)는 3.0% 떨어졌고, 힐튼 호텔(HLT)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날(MAR)은 각각 4.9%와 3.3% 하락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6% 증가초미의 관심사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블랙프라이데이`의 성적표는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소재의 쇼핑분석 전문기관인 쇼퍼트랙 RTC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다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소비는 전년대비 6% 늘어난 8960억달러로 추산됐다. 또 23~26일 나흘간 연휴동안 1억4000만명이 쇼핑에 나서며 일인당 360.15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쇼퍼트랙 RTC는 "추정치 매출이 상대적으로 강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인 J.C 페니(JCP)도 연휴 시즌이 `좋은 출발(good start)`을 끊었다고 밝혔다.
2006.11.28 I 김기성 기자
  • 뉴욕증시 하락..소비 우려+유가 상승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9일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소비 지표 부진과 유가 상승이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 11월 미시간 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월가 예상을 하회하자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유가도 2.2% 급등하며 61달러대로 올라섰다. 나스닥은 전일 장 마감 후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의 실적 개선과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휴렛패커드의 실적 전망 상향으로 오후 장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소비 우려를 당해내지 못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3.24포인트(0.60%) 하락한 1만2103.30, 나스닥 지수는 8.93포인트(0.37%) 내린 2376.0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7.39포인트(0.53%) 내린 1378.33에 마쳤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33달러(2.2%) 오른 61.16달러로 마감했다.◆무역적자는 개선..소비자신뢰지수는 부진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소비지표를 제외하면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9월 무역적자는 5개월 최저치로 떨어졌고, 10월 수입물가 하락폭은 3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췄다. 9월 도매재고도 1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그러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11월 미시간 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92.3을 나타내 이전 달의 93.6을 밑돌았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93.8도 하회했다.상무부는 9일 9월 무역적자가 전월비 6.8% 줄어든 64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전월비 감소폭으로는 2년 최고치다. 9월 무역적자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663억달러도 대폭 밑돌았다. 노동부는 9월 10월 수입물 가가 전월비 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수입 물가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0월 하락폭은 3년 최고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보다도 하락폭이 컸다.10월 수입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도 0.1% 떨어졌다. 수입 물가가 전년동월비 하락한 것은 지난 2002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시스코-휴렛패커드 호재종목 중에서는 세계 최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주목받았다. 시스코는 8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비 28% 증가한 26센트(총 1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1분기 주당 순이익은 31센트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9센트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일년 전보다 25% 늘어난 82억달러로 나타났다. 매출도 월가 전망치 79억달러를 능가했다.시스코(CSCO) 주가는 6.41% 치솟았다.골드만삭스는 다우 종목인 휴렛패커드(HPQ)의 12개월 목표가격을 기존 42.50달러에서 46달러로 높였다. 2007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도 2.48달러에서 2.51달러로 올렸다.주가는 1.75% 올랐다.◆민주당 중간선거 압승에 제약주 이틀째 약세주요 제약주는 이틀째 하락했다.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며 이번 중간 선거를 승리한 민주당이 약값 하락 압력을 가하는 법을 제정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미국 최대 제약업체 화이자(PFE)와 머크(MRK)는 각각 2.93%, 3.29% 하락했다. 3분기 순이익이 16% 감소했다고 밝힌 미디어 기업 바이아컴(VIA)도 3% 하락했다.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3M(MMM)은 해외 제약 사업 부문을 21억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0.65% 내렸다.
2006.11.10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혼조..시스코+HP에 나스닥은 상승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9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는 내렸고, 나스닥은 올랐다.다우 지수는 전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피로감과 1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의 부진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가 2% 급등한 것도 악재다.그러나 나스닥은 전일 장 마감 후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의 실적 개선과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휴렛패커드의 실적 전망 및 목표가격 상향으로 상승세다.현지시간 12시19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141.25로 전일대비 35.29포인트(0.29%)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394.13로 9.19포인트(0.39%)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16달러(1.94%) 높은 60.9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무역적자는 개선..소비자신뢰지수는 부진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9월 무역적자는 5개월 최저치로 떨어졌고, 10월 수입물가 하락폭은 3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췄다. 9월 도매재고도 1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그러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상무부는 9일 9월 무역적자가 전월비 6.8% 줄어든 64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전월비 감소폭으로는 2년 최고치다. 9월 무역적자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663억달러도 대폭 밑돌았다. 노동부는 9월 10월 수입물 가가 전월비 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수입 물가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0월 하락폭은 3년 최고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보다도 하락폭이 컸다.10월 수입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도 0.1% 떨어졌다. 수입 물가가 전년동월비 하락한 것은 지난 2002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1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92.3을 나타내 이전 달의 93.6을 밑돌았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93.8도 하회했다.◆시스코-휴렛패커드..나스닥 쌍끌이종목 중에서는 세계 최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주목받고 있다.시스코는 8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비 28% 증가한 26센트(총 1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1분기 주당 순이익은 31센트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9센트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일년 전보다 25% 늘어난 82억달러로 나타났다. 매출도 월가 전망치 79억달러를 능가했다.시스코(CSCO) 주가는 7.13% 치솟았다.골드만삭스는 다우 종목인 휴렛패커드(HPQ)의 12개월 목표가격을 기존 42.50달러에서 46달러로 높였다. 2007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도 2.48달러에서 2.51달러로 올렸다.주가는 1.93% 올랐다.역시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3M(MMM)은 해외 제약 사업 부문을 21억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0.4% 내렸다.
2006.11.10 I 하정민 기자
  • 유럽증시 혼조..제약-금융주 약세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9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 마감했다. 영국 시장은 하락했지만 프랑스와 독일 시장은 상승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7.50포인트(0.12%) 떨어진 6231.50으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5448.60로 전일대비 11.44포인트(0.21%) 올랐다. 독일 DAX 지수도 6358.68로 9.42포인트(0.15%) 상승했다.업종 별로는 제약주와 금융주가 하락하고 기술주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미국 중간 선거 결과가 유럽 제약업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주요 제약주의 이틀 연속 약세를 초래했다. 민주당은 주요 제약업체가 약값을 인하해야 한다며 제약 정책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제약주가 몰려있는 영국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았다.유럽 최대 제약회사인 글락소는 1.6% 떨어졌다.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 제네카는 2.6% 하락했다. 금융주는 실적 부진에 하락했다. 네덜란드 최대 금융회사인 ING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비 16% 감소한 15억7000만유로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망치 16억6000만유로보다 낮은 수치다.ING 주가는 4.8% 급락했다.반면 미국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의 실적 호전으로 노키아와 지멘스 등 주요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노키아는 0.6% 올랐고, 알카텔은 0.7% 상승했다.
2006.11.10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혼조..나스닥은 시스코 효과로 상승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9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는 내렸고, 나스닥은 올랐다.다우 지수는 전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피로감과 1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의 부진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나스닥은 전일 장 마감 후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의 실적 개선 효과와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휴렛패커드의 목표가격 및 실적 전망 상향으로 상승세다.현지시간 오전 10시24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145.97로 전일대비 30.57포인트(0.25%)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392.21로 7.27포인트(0.30%)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86달러(1.44%) 높은 60.6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9월 무역적자는 5개월 최저치로 떨어졌고, 10월 수입물가 하락폭은 3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췄다.◆무역적자는 개선..소비자신뢰지수는 부진상무부는 9일 9월 무역적자가 전월비 6.8% 줄어든 64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전월비 감소폭으로는 2년 최고치다. 9월 무역적자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663억달러도 대폭 밑돌았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지난 8월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는 종전 발표치 699억달러보다 줄어든 690억달러로 소폭 하향 수정했다. 노동부는 9월 10월 수입물 가가 전월비 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수입 물가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0월 하락폭은 3년 최고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보다도 하락폭이 컸다.10월 수입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도 0.1% 떨어졌다. 수입 물가가 전년동월비 하락한 것은 지난 2002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1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92.3을 나타내 이전 달의 93.6을 밑돌았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93.8도 하회했다.◆시스코-휴렛패커드..나스닥 쌍끌이종목 중에서는 세계 최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주목받고 있다.시스코는 8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비 28% 증가한 26센트(총 1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1분기 주당 순이익은 31센트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 29센트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일년 전보다 25% 늘어난 82억달러로 나타났다. 매출도 월가 전망치 79억달러를 능가했다.시스코(CSCO) 주가는 7.0% 치솟았다.골드만삭스는 다우 종목인 휴렛패커드(HPQ)의 실적 전망과 목표가격을 상향했다. 주가는 1.3% 올랐다.역시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3M(MMM)은 해외 제약 사업 부문을 21억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0.5% 내렸다.
2006.11.10 I 하정민 기자
 버버리 가방이 50달러? 나, 외국으로 쇼핑 갈래~
  • [세계의 겨울 세일] 버버리 가방이 50달러? 나, 외국으로 쇼핑 갈래~
  • [조선일보 제공] 외국의 세일을 경험하고 돌아온 이들은 말한다. “쇼핑하지 않겠다. 참고, 또 참겠다. 그 돈 모아서 다시 떠나겠다.” 한국의 세일. 시시하다. 뉴욕·파리·밀라노·도쿄·홍콩의 '겨울 세일'을 소개한다. 적어도 이 정도는 돼야 진정한 세일이다. 파리 세일기간 길지만, 갈수록 사이즈 찾기 힘들어 서류 처리가 복잡하기로 유명한 프랑스답게 세일에 대한 규제도 철처하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프랑스의 세일 시즌은 6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시작하는 여름 세일, 1월 두번째 주 수요일 부터 6주간 열리는 겨울 세일로 나뉜다. 세일이 시작되는 아침, TV를 켜면 뉴스에서 흔히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까르푸 (Carrefour)나 오샹 (Auchan) 같은 대형 수퍼마켓 앞에서 새벽부터 줄을 서다가 셔터가 살짝 올라간 틈새를 통해 기어들어가 일단 매장에 발을 들여놓은 다음, 맹렬히 달리기 시작하는 수백명의 사람들. 세탁기나 DVD플레이어 등 가전 제품의 폭탄 세일을 노리고 비장한 각오로 몰려든 손님들이다. 아빠는 세탁기, 엄마는 TV, 이런 식으로 아이템을 나눠 ‘찜’ 하는 준비성 철저한 가족부터, 눈에 보이는 제품을 무조건 집어 든 다음 그 제품을 사러 왔지만 간발의 차이로 놓친 사람과 교환 협상을 벌이는 손님까지, 우아하게 노천 까페에 앉아 철학 토론을 즐길 것만 같은 프랑스 사람들의 고고한 이미지가 무너지는 순간이다. 한편으로는 소비 심리를 부추기는 자극제로는 나무랄 것이 없는 진풍경이다. 이렇게 가전제품들이 개장 1시간도 안되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세일철에 프랑스인들이 즐겨 사는 제품 리스트의 1순위는 물론 의류. 코트 같이 단가가 비싼 아이템을 구입해야 하는 겨울 세일 시즌에는 의류 구입 선호도가 조금 더 높아진다. 쁘랭땅 (Printemps), 갤러리 라파이에뜨(Galeries Lafayette)같은 파리의 백화점들은 세일 첫 날 아침 8시부터 개장, 워킹 파리지엔들이 출근하기 전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기도 한다. 아예 월차를 내고 쇼핑에 열을 올리는 열성파들과 출근하기 전에 들렀다가, 점심시간에 간단한 샌드위치를 손에 들고 다시 백화점으로 돌아오는 직장인들, 거기에 관광객들과 전업 주부들까지 몰려드는 파리의 백화점과 시내 매장에서 세일 첫날 쇼핑을 즐긴다는 것은 강한 인내심과 불타는 의지가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첫날부터 40~50% 까지 가격을 내린 제품들이 많고 또 인기 상품일수록 재고가 금방 바닥나는 잔인한 현실 앞에 초연해지는 것 역시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세일 첫날 북적대는 파리의 모습은 매년 두 번씩 반복된다. 명품 브랜드들이 총집합, 럭셔리 쇼핑의 대명사로 불리는 파리의 우아한 아비뉴 몽떼뉴 (Avenue Montaigne)도 사정은 마찬가지. 보통 오전 10시 반은 되야 문을 여는 명품 매장 앞에 이른 아침부터 진을 치고 기다리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고 일본과 한국, 중국에서 날아온 아시아인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샤넬’· ‘구찌’· ‘페라가모’ 등의 명품을 첫날부터 최대50%까지 낮춰진 가격에서 구입할 수 있는 대신, 매장내의 고객 수를 적당한 선에서 철저히 제안하는 탓에 매장 앞에서 줄을 오래서야 하는 단점이 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매장에 들어가서는 먼저 자신의 판매를 담당해 줄 세일즈 점원 미리 섭외(?) 하는 것이 좋다. 세일 포스터로 쇼윈도우를 정신 없이 도배해버리는 일반 매장이나 백화점들과는 달리 명품 매장은 겉으로는 얌전한 편이지만 세일 품목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품 아울렛 매장 ‘라 발레 빌라쥬’ (La Vall e Village)는 ‘아르마니’, ‘버버리’, ‘겐조’ 등의 제품을 평소 33~60%에 팔고 있는데 세일기간에는 여기서 다시 20~50% 추가 할인해주니, 가격대비 만족도가 치솟을 수 밖에 없다. 세일 기간이 6주나 되는 탓에 2주정도가 지나면 1주일 간격으로 세일의 폭은 점점 넓어지지만 그만큼 마음에 드는 제품이나 맞는 사이즈를 찾기가 힘든 것도 사실. 하지만 그때는 또 난장판 같은 가판대의 물건을 뒤져 어처구니 없이 싼 가격의 훌륭한 아이템을 건져내며 횡재하는 재미가 있다. (배우리·프랑스 영화사 ‘UGC’ 리서치 담당) 뉴욕 11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백화점도 일찍 개장 매년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부터 백화점, 각 거리 매장, 아울렛에서 본격적인 세일에 돌입한다. 매년 이날을 ‘검은 금요일(Black Friday)’ 이라고 부르는데 일부 매장의 경우 한해 매출의 40% 이상이 이날 팔린다는 통계도 있다고 한다. 금요일 오전 6시. 맨하튼의 백화점 중 제일 먼저 ‘메이시스’(폴로·타미 힐피거·코치 등 포진)가 문을 연다. 이어 7시 ‘로드 앤 테일러’, 8시 ‘삭스 피프스 애비뉴’(명품 브랜드 주력), 9시 ‘헨리벤델’(다양한 화장품이 경쟁력)과 ‘블루밍데일즈’, 10시 ‘버그도프 굿맨’(마놀로 블라닉·지미 추 등 구두만을 모아둔 층에서 쇼핑할 것)과 ‘바니스 뉴욕’(폴 스미스 셔츠·마크 제이콥스 외투와 소품·디올 옴므 추천) 순으로 백화점들이 특별히 일찍 개장한다. 백화점 문이 열리자 뛰어가 물건을 잡는 풍경이 빚어지므로, 미리 몇 층 어디에 사고 싶은 상품이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둬야 한다. (바니스의 경우 여름에 ‘창고 대방출 개념’의 세일이 진행된다. 때문에 겨울 폭탄 세일은 기대하지 말 것.) 백화점의 경우 추수 감사절 세일은 30~50% 선. 로드샵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서 추수감사절에는 30%정도에 그치지만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50~80%까지 할인폭을 확대되기도 한다. 추수감사절에는 백화점 쪽을, 그 이후라면 단독매장을 노리는 편이 좋다. ‘센추리 21’은 의류~침구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DSW’는 구두만을 모아놓은 아울렛, ‘맥스’는 미국의 대중적인 브랜드 위주의 할인매장. 맨하튼에서 버스로 2시간쯤 떨어진 초대형 아울렛 몰인 ‘우드베리’에도 들려야 한다. ‘센추리 21’의 경우는 검은 금요일에도 기존과 같이 오전 7시 45분에 오픈을 하지만 우드베리 아울렛은 목요일 저녁 자정, 즉 금요일 0시에 대중적인 브랜드 매장이 문을 연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경우는 새벽2시, 4시 등 각각 오픈 시간이 다를 뿐 아니라 ‘시간대 별’ 할인폭을 적용하기도 하므로 홈페이지의 스케줄 표를 꼭 챙겨봐야 한다. 지난해 ‘검은 금요일’. 새벽 4시에 개점하는 ‘발리’ 매장에 가기 위해 친구들과 렌트카를 타고 우즈베리 쇼핑몰에 새벽 3시에 도착했다. ‘새벽에 사람이 있겠나’ 싶었는데 4시가 되자 ‘발리’ 앞의 줄은 거의 100m로 늘어났는데 한국사람, 중국 사람이 많이 보였다. 한국서 150만원선이었던 크로스백이 매장에서 550달러. 이를 30% 세일가격에 샀다. 이어 오전 7시에 문을 여는 ‘프라다’ 매장 앞에서 1시간 가량 추위에 벌벌 떨다 들어갔는데, 막상 세일폭이 별로 크지 않아 실망이었다. 제일 줄이 길었던 매장은 ‘버버리’ 거의 500m에 달했다. 친구가 ‘버버리’ 더플 코트를 199달러, 타탄체크 토트백을 50달러에 샀다. 오전 일찍 우즈베리 쇼핑을 마쳤다면 돌아오는 길에 ‘이케아’에 들를 것. 정오 이전 할인폭이 크다. ▶관광객이 많은 추수감사절 세일기간에는 자신에게 꼭맞는 사이즈를 사기 힘들 수 있다. 가방이나 액세서리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메이시스'의 경우 2층에 마련된 비지터 센터에서 여권을 제시하고 머물고 있는 호텔의 이름을 대면 10~15% 할인 쿠폰을 준다 ▶맨하튼 편집매장 ‘제프리’와 ‘인터믹스’ 등에도 들려볼 것. 편집매장마다 구비해 놓는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미리 체크해 놓아야 세일 기간 중 길에서 우왕좌왕하지 않는다 ▶소호의 ‘타미 힐피거’ ‘막스 마라’ 매장 지하에서는 지난 시즌 제품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시즌에는 ‘타미’ 셔츠가 10달러선까지 떨어진다. ‘디젤’ ‘얼진’ ‘안나 수이’, 또 오히려 우리나라에 없는 강진영·윤한희의 ‘Y&Kei’ 매장도 소호에 있다 ▶메디슨 애비뉴의 경우 추수 감사절 보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둘러보는 편이 좋다. ‘TSE’ ‘랄프로렌’ ‘베라왕’, 또 한국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에트로 옴므’ 세일을 노릴 것. 블리커 스트리트의 마크 제이콥스 매장에서는 립스틱 모양의 볼펜이 1달러, 열쇠고리 2~5달러, 벨트 5~10달러 등. 선물로 최고다 ▶미국에 갔다면, 마크제이콥스, 바비브라운, 아메리칸 이글, 애버크롬비앤피치 등 미국 브랜드를 공략할 것. (이준·홍보대행사 비주컴 과장) 도쿄·오사카 지난 7월 1일, 일본 오사카의 신사이바시에 있는 ‘꼼 데 가르송’ 플래그쉽 매장 앞. 장사진을 이루며 매장의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사람들은 일본의 세일이 우리와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예일 것이다. 서울서 비행기로 2시간 남짓. 그곳에서 진짜 세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100엔이 800원. 일본은 1년에 2 번, 1월과 7월에 대대적인 세일을 한다. 가끔 몇몇 브랜드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보름 정도 늦게 세일을 시작하는 배짱을 부리기도 하니 관심 있는 브랜드는 미리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가 세일 일정을 파악하는 부지런을 살짝 떨어줘야 한다. 보통 기본 30~40%정도에서 시작하며 몇몇 일본 브랜드들은 세일 중반을 넘어서며 50%에서 많게는 90%까지 세일 폭이 커진다. 지난해, 도쿄 긴자에 위치한 ‘자라’ 매장에서 두툼한 겨울 양말을 한 켤레에 100엔에 샀다. ‘꼼 데 가르송’이나 ‘요지 야마모토’처럼 인기 있는 브랜드는 필히 세일 첫날을 노려야 한다. 청담동 편집 매장에서 200만원을 훌쩍 넘겼던 요지 야마모토의 블랙 재킷이 70만원선. 하지만 세일기간 중반쯤 매장에 들렀다가는 ‘입는 방법이 궁금하다!’ 싶을 정도로 정말 전위적인 디자인만 남아있을 수도 있다. ‘디올 옴므’나 ‘질 샌더’등 몇몇 브랜드의 경우, 어느 곳에도 세일을 알리는 안내가 없어 ‘장사 좀 되나 봐? 흥! 잘났어 정말!’하고 분한 마음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루이비통’이나 ‘에르메스’처럼 세계 어딜 가나 공식적으로 ‘노세일’을 선언한 명품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세일을 하니 일단 직원에게 세일 여부와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반드시 물어보도록 하자. ▶도쿄도 좋지만 만약 당신이 일본 쇼핑 초보라면 개인적으로 오사카를 추천하고 싶다.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얻는 사전정보도 중요하지만 역시 쇼핑은 몸으로 부딪혀야 하므로 무엇보다 짧은 이동거리가 관건이다. 초보자라도 2박 3일 일정으로 백화점이 밀집해 있는 우메다 지역에서 하루, 명품 부티크가 모여 있는 신사이바시에서 하루, 이렇게 두 곳만 섭렵하면 일본 쇼핑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참고로 살집이 좀 있는 체형이라면 일본에서는 사이즈를 고르기 힘들 수 있다. (신정구 방송작가) 밀라노 밀라노의 세일은 유럽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1년에 크게 2번(1월 초와 7월 중순·여름세일이 기간도 길고 규모도 크다) 있다. 한국과는 달리, 세일 하루 전날 모르고 들어와 제 값 주고 사가는 손님에게 직원들은 절대 ‘내일 다시 오시는 것이 어떻겠냐’라고 말하지 않으며 세일 기간이 언제부터냐고 묻는 외국인들에게도 결코 원하는 대답을 해 주지 않는다. 게다가 교환과 환불을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정확한 세일 기간은 신문이나 각종 소식지, 뉴스 등에 공식적으로 발표되며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도 안내해 준다. 이 기간에 ‘자라’나 ‘H&M’, ‘망고’ 등 저렴한 브랜드 숍은 인파로 붐빈다. 빠르고 쉽고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한 패스트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가 30~70% 세일에 돌입할 때면 티셔츠는 1유로대부터, 원피스는 10유로대부터 건질 수 있다. 단 탈의실 앞에서 30~40분, 계산대 앞에서 30~40분씩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주중 아침 일찍 가더라도 오십보 백보 상황이다. ‘디젤’ ‘리플레이’ ‘미스 식스티’ 등 진 종류는 한국의 절반~1/3 가격. 밀라노의 명품 거리는 인원통제를 한다. 매장 마다 검은 수트를 입은 아저씨들이 손님들을 줄 세운다. 예전에는 줄 선 사람들의 90%가 일본과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었다면, 요즘엔 유럽, 미국 사람들도 꽤 많이 보인다. 그러나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여전히 아시아인의 비율이 80%. 그 시즌의 ‘잇백’, ‘잇 슈즈’는 당연히 세일 기간 중에는 건질 수 없다. 무난한 ‘시즌리스’ 아이템은 20~30%선. 세일 돌입 3일 후면 살만한 아이템은 싹 사라진다. 여성 구두 36~38 (한국 235~245), 의류 40~44 (한국 55반~ 66반) 등은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구찌’·‘프라다’·‘돌체앤가바나’ 등의 매장 앞에는 개장 전부터 인파가 몰린다. 세금 환불 서류 등은 받을 수 있으나 섬세한 포장 등은 포기하는 편이 낫다. 명품매장에서는 판매원이 1대1로 손님을 돕고 있으니, 중간에 끼어들면 안 된다. ▶아울렛도 꼭 가볼 것. 길게는 3~4년 전부터 짧게는 지난 시즌의 아이템들이지만 매장 가격의 30~70% 가격에서 세일 기간 중 다시 30~70% 를 할인해 주니 발품 팔아야 할 이유가 확실히 있는 셈. ‘미우미우’ 소가죽 구두를 90유로에, ‘미소니’ 여름 니트를 80유로에 건졌다. 일본인들이 자주 찾는 ‘살바젠테’(salvagente), ‘디 매거진’ (d magazine), 유명한 편집매장 ‘코르소코모’의 아울렛인 ‘마가지니 디에치 코르소 코모’(magazzini 10 corso como), ‘베네통’ 그룹의 모든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베네통 아울렛’, ‘마르니’ 아울렛인 ‘스파치오 마르니’ (spaccio marni)를 추천한다. 밀라노 매장은 대부분 오전 10시30분 개점해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 주중에는 오후 12시30분쯤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닫기도 한다. 주말에는 모든 숍이 문 닫는 것이 원칙이나 세일 기간이나 밀라노 컬렉션 기간에는 주말에도 문을 여는 숍들이 많다. (장라윤 ‘마리끌레르’ 에디터) 홍콩 홍콩의 공식 여름 세일은 6월말~8월 말. 겨울 세일의 경우, 따로 날짜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 11월말부터 크리스마스를 지나 설날(구정)전까지 진행되는 세일은 대략 30% 선으로 보면 된다. 홍콩의 세일 풍경은 사람보단 오히려 물건의 아수라장이다. 계절별 신상품이 어느 나라보다 빨리 들어 오기 때문에 ‘묶어서 판매하는’ 전략은 사는 쪽과 파는 쪽을 모두 즐겁게 한다. ‘G2000’(홍콩 브랜드)에서 같은 스타일의 바지를 2벌 샀더니(그것도 하나는 정가에 하나는 반 가격에) 치마를 70% 할인된 가격으로 준다고 유혹하는 문구가 있지 않는가? 홍콩에서는 세일 표시가 ‘%’ 말고, ‘折’로 돼 있는 경우도 있다. 1折은 90% 세일, 3折은 70% 세일을 의미한다. ▶Lane Crawford (레인 크로포드)= IFC 몰 등에 들어선 최고급 백화점. 없는 브랜드가 없다. 12월 말~2월까지 세일 예정. www.lanecrawford.com ▶UNY (시티 플라자·City Plaza 안에 있는 가장 큰 백화점)=가을 세일은 현재 진행 중. 약 10~50%선. www.unyhk.com ▶I.T.- 유명 브랜드 편집매장. 현재 세일중. www.izzue.com ▶Seibu(세이부 백화점)=12월 중순 세일 시작 ▶Esprit (에스프리)=12월 중순~설날 전까지 세일. 10~50% 선. ▶Harbour City(하버시티) = 11월 말부터 12월 중순 세일 예정. 안내 데스크에서 가이드북 부터 받자. 매장이 무려 1000개에 달하는 쇼핑몰. 그 중 꼭 들러봐야 할 곳은 ‘멀버리’. www.harbourcity.com.hk ▶Langham Place=몽콕 쪽에 있는 쇼핑몰. 재래시장과 인접해 있다. 12월 중순~설날 전까지 세일 예정. www.langhamp lace.com.hk ▶Citygate= 연중 10~70% 세일 중인 아울렛. www.citygate.com.hk ▶홍콩 가본 여자들은 다 알고 있는 화장품 전문점 ‘사사’(SaSa). VIP카드 발급시 다양한 샘플과 함께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달팡’ 라인을 서울보다 30%쯤 싸게 산 적도 있다. ▶‘지오다노 레이디스’, 홍콩 패션 소품 전문점 ‘G.O.D’(지오디), 신발의 경우 ‘캠퍼’나 ‘버켄스탁’, 늘 세일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보시니’ 등 추천.  (유지향 홍콩관광진흥청 과장)
MS 준 "아이팟킬러 되기엔 역부족"
  • MS 준 "아이팟킬러 되기엔 역부족"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준(Zune)'으로 이번 연휴 시즌에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에 공식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준'이 '아이팟 킬러'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고 8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준'이 이미 디지털 음악 시장의 70%를 독식하고 있는 '아이팟'을 밀어낼 만큼 위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데트 차들러 애널리스트는 "'준'이 '아이팟'이 꽉 쥐고 있는 디지털 음악 시장을 갉아먹을 만한 능력을 갖췄는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준'이 나름대로 차별화 전략을 갖고 있다며 '아이팟'과 달리 음악과 사진을 무선 송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전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준'이 '커뮤니티'로 발전하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구글의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나 뉴스 코퍼레이션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가 놀라운 성장을 보인 것은 다른 이용자들과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튜브는 모든 사용자가 쉽게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어 급속도로 전파될 수 있었지만 '준'은 '이용자들에 한해서만 음악이나 사진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커뮤니티 형성에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커런트 애널리시스의 쇼니 첸 애널리스트는 "'준'의 전파 속도가 매우 느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준'이 일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광범위한 계층을 끌어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2006.11.09 I 김유정 기자
미국인도 아바타 꾸미기 `열풍`
  • 미국인도 아바타 꾸미기 `열풍`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미국인들도 '아바타'의 매력에 푹 빠졌다. 비즈니스위크(BW) 최신호는 한국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싸이월드의 미국 진출 성공기를 소개했다. 검색엔진 구글이 120개 언어권에서 이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다른 문화권에 진출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잡지는 지적했다. 특히 '마이 스페이스'가 소셜 네트워킹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에서 '싸이월드 USA'가 성공적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잡지는 싸이월드가 사전 조사에 철저했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마이스페이스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했다는 것이다. 마이스페이스를 주목받기 원하는 사용자들이 모이는 '클럽 파티'에 비유한다면 싸이월드는 부담없이 어울리는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잡지가 설명했다. 또 싸이월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아바타'를 미국 사용자들에 맞게 변형했다는 점도 철저한 사전 조사 중 하나다. 미국 청년층 시장조사 기관인 '룩-룩'을 통해 싸이월드는 미국 10대의 문화를 파악했고, 디지털 디자인 업체인 '네이티브 인스팅트'를 통해 미국 10대들이 주목할 만한 아바타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한국 싸이월드는 20대의 대학생들이 주 이용자인 반면 '싸이월드 USA'의 주 사용자들이 13~24세의 창조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 아바타를 더 크고 통통하게 만들었고, 미국 사회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인종으로 만들었다고 잡지가 전했다. 마이스페이스가 무료로 모든 사용자들에게 접근하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과 달리 싸이월드는 아바타에 옷을 입히고, 방을 꾸미는 등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마니아 층을 집중공략하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잡지가 분석했다. 잡지는 현재 2~3분 간격으로 싸이월드 가입자가 들어나고 있다며 내년 2월까지 미국 내 싸이월드 이용자가 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06.11.08 I 김유정 기자
  • "북 BDA 조만간 결론"..외교차관의 천기누설?
  • [조선일보 제공] 유명환 외교부 제1차관이 1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조만간 결정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이를 외교부 당국자가 곧바로 부인했다.◆유 차관, “조만간 결론”유 차관은 이날 “제가 생각하기로는 6 자회담이 재개되면 미 재무부에서 그 동안 조사를 근거로BDA 문제를 과연 돈세탁 우려 혐의가 있는 은행으로 확정하느냐 아니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결론이 나면 BDA를 어떻게 처리할지, (동결된) 2400만 달러를 돌려줄지 계속 억류할지 여부는 중국 정부에게 (책임이) 돌아간다”고 말했다.유 차관은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나, 31일 미·중·북 3자 회담이 어떤 형태로든 금융제재에 대해 돌파구를 마련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 방안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BDA 해법으로 미국에 제시했던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 것은 미국이 우리측의 아이디어를 수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북한이 미국과 위폐 제조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형태로 이 문제를 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근 북한 외무성 국장은 지난 3월 뉴욕을 방문, “미국이 (위폐 제조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주면 제조자를 붙잡고 종이, 잉크 등을 압수한 뒤 이걸 통보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외교부 당국자, “개인적 추측”그러나 이날 저녁 7시 외교부 당국자는 비공식 간담회를 자청, 유 차관의 발언은 개인적 추측일 뿐 미·북 간에 이와 관련한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6자회담에 나가면 금융제재 문제를 해결해달라 요청했지만 미국은 해결을 보장할 수 없고, 나오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고 한 것이 전부”라며 “BDA와 관련한 질문들이 하도 많이 나오니까 유 차관이 개인적 감을 가지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도 힐 차관보와 장시간 통화하고 오늘 버시바우 대사를 만나서 얘기를 들었다”며 “BDA는 워킹(실무)그룹 만들어서 거기서 논의한다는 게 합의사항”이라고 말했다.◆진실은 뭘까외교부 당국자간 시차를 두고 설명이 다른 것에 대한 분석은 엇갈린다. 총리실의 한 당국자는 “유 차관이 있는 그대로 설명해서는 안 될 내용을 밝히다 보니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일 것”이라며 “이른바 천기누설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나 중국측이 우리측에 비공식적으로 설명해준 것을 외교부 당국자가 국회서 공개하는 것은 관례상 어긋나기 때문에 (외교부가) 부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부의 다른 일각에서는 “유 차관이 국회 상임위원들의 추궁을 받다 보니 실제보다 다소 희망적으로 설명한 것 아니겠느냐. 처음보다 막판에 가서 더 표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6자회담이 잘 진행되면 유 차관 설명이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 美 벤처신화 김종윤씨, 30년만에 한국으로 역이민
  • [조선일보 제공] ‘벤처신화’로 미국에서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던 김종윤(57·미국명 스티브 김) SYK글로벌 대표가 30년 간의 미국생활을 접고 내년 8월 한국으로 돌아온다. 미주 중앙일보는 23일 김 대표가 최근 한국 복귀설에 대해 “내년 8월쯤 한국으로 이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성 귀국이 아니라 아내 로빈 김(45·한국명 화진)씨와 세리(8) 영현(7) 세영(5) 등 세 자녀를 데리고 완전히 삶의 터전을 옮기는 역이민성 귀국이라고 한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김 대표는 지난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1984년에 파이버먹스사를 창업,광섬유 네트워킹 선도기업으로 키운 뒤 1991년에 540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어 1993년 대기업에 컴퓨터 네트워킹 시스템을 제작해 제공하는 자일랜사를 창업,업계 선두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자일랜 신화’의 주역이 됐다. 그는 1999년 자일랜사를 프랑스의 알카텔(Alcatel)에 20억달러에 매각했다. 그리고 2000년에는 하이테크 기업들의 투자와 경영을 지원하는 알카텔 벤처스사를 창업 운영해 오고 있으며,컨설팅 투자 회사인 SYK 글로벌 대표와 뉴 커머셜 캐피틀 금융의 이사장도 겸하고 있다. 김 대표의 한국복귀설은 김 대표가 지난해 잠실에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불거져 나왔지만 이민자라는 명칭이 어색할 정도로 미국에서 경제·사회적으로 탄탄하게 입지를 구축한 김 대표가 왜 한국으로 돌아가겠느냐는 부정적인 해석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김 대표는 “아내가 최근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에 가서 살자’고 제안했다”면서 “아내의 제의로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결심을 굳힌 김 대표는 곧바로 로스앤젤레스의 홈비 힐스에 자리를 잡고 있는 1에이커 대지의 자택을 매물로 내놨다. 로빈씨는 세 아이를 낳아 키우는 동안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과 문화 속에서 한국말을 가르치며 살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으며,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신감 확립 같은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심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김 대표는 “다들 미국에서 아이를 교육시키려 야단들인데 왜 가느냐고 의아해한다”며 “하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오듯 미국에서 한국 가는 것도 폭넓은 의미로는 산 교육의 시작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 정착하면 SYK 글로벌 운영과 함께 자선사업과 장학·복지사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아이들은 일단 국제 학교에 보내면서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게 하겠다”고 말했다.   
SK컴즈 "엠파스와 차세대검색서비스 선보일 것"(종합)
  • SK컴즈 "엠파스와 차세대검색서비스 선보일 것"(종합)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엠파스(066270)와 코난테크놀러지 인수를 계기로 향후 3~6개월내에 `차세대 검색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 코난테크놀러지는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사진)은 "3세대 인터넷시대는 소셜네트워킹(인맥 구축, 사회 연결망)과 동영상을 포함한 UCC(손수제작물)이 결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와 경쟁해 국내 선두 자리에 올라서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계적인 인터넷기업인 구글의 경우 동영상 UCC업체인 유튜브를 16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고, 가입자 1억명을 보유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업체인 마이스페이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야후도 소셜네트워킹사이트 페이스북 인수에 나서고 있다.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각사 대표이사 및 핵심 경영진을 중심으로 `스티어링 커미티(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해 중기적인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3개월 내외의 준비를 거친 후에 협력 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사장은 "검색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검색사업부에서 엠파스-SK커뮤니케이션즈-코난테크놀러지의 인력 통폐합이 있을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또 3사간의 통합 사옥 사용에 대해서 "판교에 2500명 수용 가능한 사업부지를 확보했다"며 "오는 2010년에는 입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술 R&D(연구개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주축이 돼 업무를 추진하고, 이를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가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검색 및 메일서비스는 엠파스가, UCC 관련 서비스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각각 중심이 될 예정이다.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와 엠파스 싸이월드의 플랫폼 통합은 아직 논의될 단계는 아니며, 각 사의 강점과 경험을 접목시켜 검색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이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SK커뮤니케이션즈의 엠파스 인수는 2주전 SK커뮤니케이션즈가 먼저 엠파스에 제안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박석봉 엠파스 사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엠파스 인수는 변화하는 인터넷업계에서 시간을 단축해 선두에 올라서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그는 "코스닥상장 후 2년동안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엠파스를 성장시킬 자신이 없어서 이번 딜을 추진하게 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2006.10.23 I 류의성 기자
정덕구 의원 "파워 엘리트 시대는 끝났다"
  • 정덕구 의원 "파워 엘리트 시대는 끝났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이제 우리나라는 파워 엘리트가 주도하던 시대가 끝났으며, 따라서 차기 대통령은 각 분야에 산재한 지식·기술 전문가그룹을 결집시킬 수 있는 창조적 정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정덕구 의원(사진 왼쪽)은 18일 도산아카데미가 주최한 `한국의 파워엘리트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강연회에서 "미래의 고(高)신뢰사회·선진국 시장경제는 최첨단 자기혁신형 전문가가 주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원은 지난 1961년 이후 우리나라를 이끌어온 파워 엘리트 그룹으로 △군부 △관료 △재벌 △시민단체 △386운동권 세력 △CEO그룹 등을 꼽은 뒤 "2000년대로 넘어와 우리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국가전체를 주도하는 파워엘리트는 더 이상 존립기반이 없어졌다"고 진단했다. "미래의 선진국형 사회는 그 자체가 고정형태 없이 움직이는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에 특정세력이 도맡아 시장을 제어하는 교조주의적 리더십으로는 이끌어갈 수 없다"는 주장. 정 의원은 반면 "지난 1990년대 말부터는 각 부문별로 첨단 전문가들이 자기 혁신을 통해 성장, 사회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는 각 분야별로 가장 출중한 전문가들을 가려내 고르게 등용, 어떻게 국가발전목표에 결집시켜 나가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하고 "차기 대통령은 전문가 그룹을 묶어 국가·사회로 확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 각 분야에 존재하는 수많은 점(첨단전문가)들을 네트워킹하여 선(전문가집단)을 이루고, 그 선을 다시 네트워킹하여 면(국가·사회)을 이루는 과정에서 국가경쟁력은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10.18 I 정재웅 기자
“하늘거리는 하늘나라 옷 저하고 잘 어울리나요?”
  • “하늘거리는 하늘나라 옷 저하고 잘 어울리나요?”
  • [조선일보 제공] 모델이 워킹하듯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들어오는 것이 도도하게만 보였다. 촬영장에선 ‘먹보’로 통한다는데 군살 하나 없으니 여성들에겐 ‘공공의 적’인 셈이다. 사실 그동안 이 여배우를 볼 때마다 뭔가 아쉬웠다. 빈틈없이 꽉 짜인 얼굴에, 완벽한 이미지는 배우 김태희보다 CF모델 이미지로 기억시켰다. 활달한 억척 여성, 액션, 악역까지 두루 거쳤지만 연기 폭이 넓지 않다는 지적도 많았다. 사실 ‘연기’라기보다는 큰 눈을 부라리며(?) 째려보는 장면이 우선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진 그런 역할들이 그녀에게 잘 맞지 않는 옷이었는지도 모른다. 12월 21일 개봉 예정인 액션 판타지 영화 ‘중천’에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그녀는 “정말 나를 위한 역할”이라며 들떠있었다. 첫 작품이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촬영 내내 편안하고 행복해 힘든 줄 몰랐다고 했다. 중천은 불교의 49재(四十九齋)에서 착안한 상상의 공간. 영화 ‘비트’, ‘무사’ 등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조동오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이승에서 정우성(‘이곽’ 역)의 연인인 ‘연화’였던 김태희는 중천에선 천인(天人)인 ‘소화’로 살아간다. “사람들은 절 그렇게 안보는데, 제가 사실은 되게 미성숙하고 철없는 부분이 많거든요. ‘소화’는 인간을 다스리는 게 아니라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갖고 있는 캐릭터예요.” 아무리 ‘애 같다’지만 소화는 하늘의 사람. 날아갈 듯한 의상만 봐도 영화 ‘천녀유혼’ 같은 몽환적 판타지가 떠오르기도 한다. “전 왕조현처럼 요염하지 않잖아요. 편집되긴 했는데, 옷을 벗고 있는 정우성씨를 향해 ‘걱정 마, 천인은 정욕을 못 느껴’라고 말하는 대사도 있었어요.” 차갑고 도도하게만 보였던 그녀가 어느새 아이처럼 시원하게 웃었다. 완벽주의자일 것 같지만, 그녀 스스로는 ‘둔하고 감정이 무디다’고 한다. “원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연기자가 되기엔 감정이 풍부하거나 예민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이제 그렇게 살아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 영화 중천, 김태희와 의상을 맡은 일본인 에미 와다.그녀는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 전형적인 미인형 얼굴과, 작게만 보이는 키 때문에 고민해보기도 했지만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겠다’는 각오다. “배우를 제 업(業)으로 택한 만큼 평생 해나갈 거예요. 연기는 절 인간적으로 성숙하게 만드는 매개체거든요.” 제 옷을 입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이번 옷을 ‘딱 내 스타일’이라고 즐거워하고 있었다. “일본에선 볼 수 없는 기품있는 배우” 영화의상 담당한 와다 에미씨가 본 김태희“예전 같으면 기품 있고 아름다우면서도 명석한 배우들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존재를 찾기 힘듭니다. 일본에도 그런 배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김태희는 모두를 갖췄습니다.”영화 ‘중천’의 의상을 담당한 와다 에미(70·사진)는 이렇게 말했다. 와다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난(亂)’으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영웅’, ‘연인’ 등을 통해 화려하고 우아한 의상으로 시선을 끈 거장이다. 50년 넘게 작업을 하면서 장쯔이(연인), 장만옥(영웅) 등 쟁쟁한 여배우와 일해 봤다지만 그녀의 김태희 사랑은 남달랐다. “김태희씨는 인내심이 강한데다 겸손하기도 합니다. 또 인간과 천인의 감정변화를 표현하는 고난도 연기를 아주 잘 해냈죠.” 와다는 1년간 170여명의 스태프와 함께 영화 의상 1000여벌을 손수 제작했다. “대본이 신선해 선뜻 응했습니다. 예전에 본 듯한 건 던져버리거든요.” 감독 못지않은 철학을 갖고 있는 그녀는 의상을 통해 영화를 단번에 설명해 냈다. 김태희의 천인 의상은 시간성이 배제됐기 때문에 흰색 직물을 쓴 대신 그물형 디테일을 덧대 하늘거림을 표현했고, 복숭아꽃잎 색의 결혼의상을 통해 연화와 소화의 마음이 합쳐지는 순간을 연출해냈다. 중천 의상 몇 점과 의상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은 1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서울 N남산타워에서 전시된다.
  • 세계 와이브로, 한국에 모인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와이맥스 포럼 서울총회에서 와이브로 시스템 및 PDA, PCMCIA(노트북용 카드), CPE(가입자 댁내장비) 등 단말기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와이브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잠실 일대는 세계최초의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 지역으로 관람객들은 실제 서비스 되고 있는 와이브로의 우수한 성능을 실감할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 KT(030200), 인텔, 스프린트, 버라이즌 등 380여 회원사 6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선 와이맥스 기술과 서비스의 최신 동향과 발전방향 등이 논의된다. 또 삼성전자와 KT가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이사회가 열리고 네트워킹, 인증. 기술, 마케팅, 글로벌 로밍 등 워킹그룹(Working Group)별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이관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오는 17일 삼성전자 와이브로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와이브로에서 4세대 기술로 이어지는 삼성의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와이맥스 포럼은 국제전자전기학회(IEEE) 802.16 표준을 기반으로 기술표준 정립, 접속장비의 상호 호환성 향상과 인증 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표준화 단체다. 매년 3~4차례 주요 회원국을 돌며 총회를 열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2006.10.16 I 이학선 기자
  • 삼성전자, 3세대 이동통신 기술회의 `주도`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전자가 WCDMA·HSDPA 등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국제기술회의를 주도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기술규격을 개발하는 `3GPP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3GPP 국제표준화 회의는 이현우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이 무선접속네트워크 기술분과 총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또 이주호 책임연구원이 워킹그룹1 부의장 및 MIMO 모임 의장을 맡는 등 회의를 이끌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WCDMA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HSDPA evolution)`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각광받는 HSDPA 기술은 이 WCDMA 기술이 발전한 비동기식 3.5세대 이동통신기술이다.이번 회의에서는 또 `100Mbps급 이동통신 기술(LTE) 실현을 위한 세부 기술 규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있을 전망이다.이번 회의에는 전세계 이동통신 관련업체의 표준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다. 국내 업체·기관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066570),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해외 업체로는 노키아, 퀄컴, 모토로라, 에릭슨, 노텔, 보다폰, NTT 도코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006.10.08 I 백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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