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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승 셰플러, 마스터스 우승 확률도 1위..디펜딩 챔프 람은 3위
- 2022년 마스터스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가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의 우승 후보 평가에서 셰플러는 4분의 1의 확률로 가장 높게 나왔다”라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고, 이어진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대회에선 모두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뒀을 정도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셰플러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은 올해가 4번째다. 2020년 공동 19위, 2021년 공동 18위, 2022년 우승 그리고 지난해 공동 10위를 기록했다.16번째 마스터스 출전을 준비하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 확률은 10분의 1로 셰플러 다음으로 높았다. 2009년부터 마스터스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2022년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다만, 지난해엔 컷 탈락해 올해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1월 DP월드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에선 올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3개의 시그니처 대회에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9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21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24위를 기록했다.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존 람(스페인)은 12분의1의 확률로 세 번째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터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PGA 투어 활동을 접은 람은 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3위를 기록한 게 올해 최고 성적이다. 마스터스에선 지난해 우승, 2022년 공동 27위, 2021년 공동 5위, 2020년 공동 7위를 기록했다.다음으로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2015년 마스터스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 그리고 브룩스 켑카(미국)가 20분의 1의 확률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이어 잰더 쇼플리와 호아킨 니먼, 루드빅 오베리(22분의 1), 저스틴 토머스와 패트릭 캔틀레이, 마쓰야마 히데키(25분의1)가 우승 가능성이 큰 선수로 뽑혔다. 10명의 후보 중 3명은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달 말 스포츠베팅 업체 BetMGM 스포츠북이 발표한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 순위에서도 셰플러가 1위 이어 매킬로이, 람 순으로 집계됐다. 셰플러는 +450으로 100달러를 베팅했을 때 450달러 배당금과 100달러의 베팅금을 돌려받고, 매킬로이와 람은 각 1000달러의 배당금을 받는다. 셰플러의 우승 배당률은 2015년 타이거 우즈의 +350 이후 가장 낮은 배당률이다.11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는 디펜딩 챔피언 람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매킬로이, 메이저 5승의 브룩스 켑카 등 쟁쟁한 스타가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이 출전해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 김세영, T-모바일 매치 단독선두 "3R까진 안전하게, 매치에선 공격적으로"
- 김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3라운드까지는 안전하게, 매치에선 공격적으로.”3년 넘게 이어진 우승 침묵을 깨고 싶어 하는 김세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를 표적으로 삼은 듯하다. 철저한 계획으로 우승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밝혔다.김세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1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김세영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번과 3번(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고 6번홀(파4)부터 7번(파5) 그리고 8번홀(파3)에선 이른바 ‘사이클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는 10번(파4)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14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LPGA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 행진이 멈춰 있다. 3년이 넘어 2015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가장 긴 우승 공백이다.2016년 리우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 연속으로 출전했던 김세영은 침체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도 멀어져 있다. 4일 기준 세계랭킹 39위로 한국 선수 중 8번째 순위다. 올림픽은 국가당 2명씩 출전하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선 최대 4명까지 나간다.지난해엔 데뷔 이후 가장 긴 부진에 시달렸다. 22개 대회에 나와 1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으나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으로 상금랭킹은 42위까지 밀렸다. LPGA 진출 이후 가장 낮은 순위였다.올해 다시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13위를 시작으로 2024시즌 출발을 알린 김세영은 이어진 혼다 타일랜도 공동 3위 이후에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블루베이 LPGA그리고 포드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20위 안에 들었다.경기력을 되찾고 있는 김세영에게 매치플레이는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세영은 매치플레이에서 강했다. 2017년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대회 첫날 산뜻한 출발로 매치퀸 등극을 위한 몸풀기에 성공했다.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해 2라운드까지 공동 65위, 이어 3라운드에서 상위 8명을 뽑아 이후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1대1 승부를 펼치는 매치플레이 경기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즉, 3라운드까지 8위 이내를 유지해야 우승의 기회가 온다.김세영은 1라운드 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3라운드까지 안전하고 영리하게 경기하겠다”라며 “매치플레이에 진출한다면 그때 가서 전략을 수정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대회 코스는 그린의 굴곡이 심한 편”이라며 “하지만 매치플레이를 하게 되면 이런 점을 무시하고 오로지 핀이나 목표지점을 노리고 치겠다”라고 전략을 공개했다.로즈 장과 다니엘 강(이상 미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 김세영을 추격했다.유해란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위, 지은희 공동 16위(이븐파 72타), 신지은과 이미향, 전인지는 공동 28위(이상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 tvN,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독점 생중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tvN과 tvN SPORTS가 다음달 15일부터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대회를 독점 생중계한다.이번 대회는 올 7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 진출하며,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3위 내에 성적을 거둘 경우 다시 한 번,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농구, 배구 등 대부분의 구기 종목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상황으로 더욱 더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진출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U23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지난 3월 월드컵 2차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소방수 임무를 완벽 수행하였다. 또한 U23 대표팀도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한 WAFF U23 챔피언십에서 호주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을 거두며, U23 아시안컵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쳐 이번 대회에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는 총 4개조, 16개국이 참가하며, B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일본, UAE, 중국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다. 대한민국이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대회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오는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진행되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tvN 채널에서 대한민국 경기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으며, tvN SPORTS 채널에서 대회 전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 올해만 65계단 도약..이미향, 세계랭킹 67위로 점프
- 이미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미향(31)이 올해 세계랭킹을 꾸준하게 끌어올리면서 톱50을 바라보고 있다.이미향은 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4계단 올라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서면 60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순위다.지난해 시즌 중반만 해도 이미향의 세계랭킹은 300위권밖이었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종료 기준 발표 순위에선 313위,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종료 뒤 발표된 순위에선 253위였다. 그러나 이후 꾸준하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뒤 발표된 순위에선 120위까지 도약했다.이후 100위권을 유지해온 이미향은 올해 들어 순위를 더 높여 이날 발표에선 6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초 132위에서 이날 67위로 올해만 65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세계랭킹 상승세 만큼 대회 성적도 좋았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35위, 혼다 타일랜드 공동 20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블루베이 LPGA 공동 21위,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공동 18위에 이어 1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주 발표 순위에선 1위 넬리 코다(미국)부터 1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까지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한국 선수는 고진영 6위, 김효주 9위로 제자리를 지켰다.파리올림픽 추가 출전권이 걸린 15위권 순위 변화가 컸다. 앨리슨 리(미국)이 3계단 올라 14위에 자리했고, 양희영은 1계단 하락해 15위, 신지애는 2계단 밀려 18위로 후퇴했다.
- WAGC KOREA, 2024 국 남·녀 아마추어 한국대표 선발 골프대회 예선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단법인 WAGC KOREA는 ‘2024년 WAGC KOREA 전국 남녀 아마추어 한국대표 선발 골프대회’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3월 29일 아델스코트CC에서 열린 경상도 예선에서는 많은 참가자가 궂은 날씨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전국 예선 시작을 알렸다. 이번 2024년 한국 월드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WAGC)은 올해 6개 지역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서울, 경기, 강원도에서 펼쳐지며 오는 9월 본선을 통하여 최종 한국 국가대표 5명을 선발하게 된다. 경상도 예선전을 통하여 본선 진출자 스트로크 10명, 신페리오 15명은 9월 전국 각지에서 온 우수한 아마추어 골퍼들과 겨루게 될 기회를 얻게 되었다. WAGC 월드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은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을 선발하는 대회가 아닌 각 핸디캡 별로 선발하는 대회이니 만큼 본선은 신페리오 스코아로 집계해서 최종 5명을 대표로 선발하게 된다. 최종 한국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올해 태국 푸켓에서 10월 25일부터 11월 02일까지 개최되는 48개국이 참가하는 WAGC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하게 된다.이날 경상도 예선 대회에 특별히 참가한 작년도 국가대표 김형태, 오상종, 이재근, 임영재, 김현범 등은 이날 처음 대회에 참가한 국내 골퍼들에게 WAGC 대회의 규모를 알리고, 작년 WAGC 대회에 참가한 경험 및 대회 수상 소감을 소개하며 많은 국내 골퍼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그날까지 WAGC KOREA 홍보대사로서 골퍼들에게 널리 경험담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WAGC KOREA는 미디어 스폰서인 ㈜잼픽과 MOU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피투피(P2P) 동영상 공유 플랫폼을 위한 체인플릭스(Chainflix)을 통해 많은 홍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회 장소인 아델스코트CC 골프장과 MOU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WAGC KOREA 경상도 대회를 유치하고 진행하기로 약속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WTD △풀리오 △마이캐디 △아우라 골프 △디어앤글로우 △GF메디컬 마스크팩 등 많은 기업이 후원했다.
- 세계 1위 셰플러, 휴스턴오픈 3R 공동선두…3연속 우승 ‘청신호’
- 스코티 셰플러가 31일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연속 우승 청신호를 켰다.셰플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 슈테판 예거(독일),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셰플러는 2017년 2~3월 제네시스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서 자신이 출전한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 이후 7년 만에 PGA 투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챔피언십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한 주 휴식 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선수들이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어서 셰플러의 우승 가능성이 돋보인다.셰플러는 “앞서 기록한 두 번의 우승은 최종 라운드에서 나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종 라운드도 강풍이 부는 힘든 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나의 경기 진행 과정을 고수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셰플러는 이날 3라운드에서 12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큰 문제 없이 순항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3)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티샷을 그린 앞 물에 빠트린 게 화근이었다. 벌타를 받고 드롭존에서 한 세 번째 샷은 핀 오른쪽으로 14m 가량 흘렀고, 이를 퍼트 한 번으로 처리하지 못한 그는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그는 이후 16번홀(파5)에서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잡아냈고, 17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과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해 앞선 더블보기 실수를 만회했다.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3년 만에 PGA 투어 아마추어 챔피언이 된 닉 던랩(미국)이 버디만 7개를 낚아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 1타 차 공동 6위에 올랐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프로로 전향해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던랩은 성적이 신통치 않았으나,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토니 피나우(미국)는 2타를 잃어 공동 9위(7언더파 203타)로 내려앉았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9)가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07타,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33)과 김성현(26)은 나란히 공동 34위(2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닉 던랩의 퍼트(사진=AFPBBNews)
- 현대건설, 2차전도 풀세트 역전승...8년 만의 챔프전 우승 눈앞
-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 2차전 연속 풀세트 역전승을 거두고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현대건설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4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3-25 25-21 21-25 25-17 15-13)로 눌렀다.지난 28일 1차전에서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 내리 3, 4, 5세트를 따대는 대역전드라마를 섰던 현대건설은 2차전 역시 세트스코어 1-2에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이긴 현대건설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2010~11시즌과 2015~16시즌 두 차례 있었다. 이후 2019~20시즌과 2021~22시즌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팬더믹 영향으로 인해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반면 1, 2차전을 모두 내준 흥국생명은 남은 3경기를 다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역대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먼저 내준 팀이 이후 3연승으로 ‘역스윕’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시즌 한국도로공사가 유일하다. 당시 희생양이 된 상대팀이 바로 흥국생명이었다.현대건설 승리 일등공신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양효진이었다. 모마는 이날 34득점을 책임지며 주공격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종에이스’ 양효진도 19득점에 블로킹을 6개나 잡아내며 가운데를 든든히 지켰다. 정지윤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도 각각 15점, 12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28점)-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25점)-도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22점) 삼각 편대는 75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1차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정관장과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고 힘겹게 올라온 흥국생명은 1차전도 3세트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허무하게 내준 바 있다.현대건설은 1세를 먼저 내준 뒤 2세트를 가져와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분전으로 3세트를 가져오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현대건설은 경기 후반에 다시 힘을 냈다. 4세트에서 상대 연속 범실을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 접전에서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위파이와 모마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현대건설은 13-12에서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이어 14-13으로 쫓긴 상황에서 모마의 스파이크가 흥국생명 김수지의 손을 맞고 나가면서 길었던 승부도 마침표가 찍혔다.한편,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챔프전 3차전은 다음 달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 ‘11위’ 전북의 기사회생 or ‘1위’ 울산의 현대가 더비 점령
- 주민규(울산), 김진수, 박진섭(이상 전북) 등 대표팀 선수들의 맞대결도 펼쳐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A매치 휴식기를 끝낸 K리그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현대가 더비로 기다렸을 팬들을 반긴다.전북현대와 울산HD는 30일 오후 2시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첫 리그 현대가 더비다.리그에선 첫 만남이지만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 마주하고 있다. 지난 5일과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충돌했다. 1, 2차전 합계 2-1로 승리한 울산이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리그 흐름도 상반된다. 홈팀 전북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와 비겼고 지난 라운드에선 김천상무에 0-1로 일격을 당했다. 2무 1패로 순위도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왕좌 탈환을 선언했기에 더 충격적인 초반 행보다.전북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반면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울산은 순항 중이다. 포항스틸러스, 김천상무를 연달아 따돌렸고 지난 라운드에서는 난타전 끝에 인천유나이티드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2승 1무를 기록한 울산은 1위를 달리고 있다.숙명의 라이벌인 양 팀 무게의 추는 최근 울산 쪽으로 기울었다. 공식 대회 5경기에서 울산이 3승 1무 1패로 앞섰다. 최근 4경기 연속(3승 1무) 패배가 없다. 한동안 울산이 번번이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던 것과 대조된다.홍명보 울산 감독 역시 지난 ACL 2차전을 마친 뒤 “전엔 울산이 2인자 역할이었는데 이젠 선수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반대로 됐다고 말하곤 한다”라며 판세를 바꾼 분위기를 전했다.울산 선수단이 전북을 꺾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여전히 무승 중인 전북은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안방에서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한 뒤 반등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입 선수가 많았던 만큼 변화의 폭이 컸으나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더 안정감을 갖췄을 것으로 전망된다.A매치 기간 힘을 합했던 대표팀 선수들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전북은 김진수, 송민규, 박진섭이 대표팀을 다녀왔고 울산은 주민규, 김영권, 설영우, 조현우, 이명재가 A매치에 나섰다. 동료에서 다시 경쟁자가 된 이들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송민규(전북)가 울산을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양 팀 모두 동기부여 또한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전북은 더 이상 뒤처져선 안 된다. 이미 울산에 승점 5점 뒤처진 상황에서 맞대결 패배는 타격이 더 크다. 여기에 안방에서 최근 주춤한 울산전 승리를 캐내야 한다.울산은 우위에 있다는 걸 확실히 증명할 기회다. 승점 6점짜리 승부에서 전북과의 격차를 벌린다면 3연패로 가는 초반 분위기는 더 달아오를 수밖에 없다. 그게 상대 안방이라면 짜릿함을 배가 될 예정이다.
- ‘파리행 도전’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정상빈·배준호·양현준 포함’
- 황선홍호가 U-23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월 16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할 올림픽대표팀 23명 선수 명단을 29일 발표했다.참가 명단 대부분이 최근 사우디에서 열린 서아시아연맹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됐다.23명 엔트리 중 K리그 소속 선수 18명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이천에 소집돼 훈련한다. 이어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10일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에 입국할 계획이다. 해외 클럽 선수들의 합류 일정은 추후 정해진다.참가 명단 중 지난해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 멤버는 5명(김지수, 배준호, 강성진, 강상윤, 이영준)이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3명(김정훈, 황재원, 안재준), 올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한 선수는 2명(김지수, 양현준)이다.<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23인 명단>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잉글랜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FC, 스코틀랜드), 배준호(스토크시티, 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 독일),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미국), 강성진(FC서울)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 MLB닷컴 88인이 뽑은 WS 우승팀은? 다저스 아닌 볼티모어
-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꼽힌 볼티모어 오리올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로 미리 막을 올린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이 한국시간으로 29일부터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2024년 MLB 정규리그는 이날 오전 2시10분 밀워키 브루어스 대 뉴욕 메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다만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밀워키 브루어스-뉴욕 메츠 경기와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벌어질 참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가 비 예보에 따라 30일로 미뤄졌다. 따라서 이날 개막일에는 총 13경기만 열린다.지난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리 개막 2연전을 치러 1승씩 주고받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각각 안방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바비 밀러,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홈 개막전 선발로 각각 나선다.MLB닷컴은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88명의 전문가에게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각 지구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은 놀랍게도 LA다저스 아닌 만년 하위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이 매체는 “매우 치열한 경합 끝에 볼티모어가 다저스를 제치고 월드시리즈 챔피언 후보 1위에 뽑혔다”고 소개했다.MLB닷컴은 “볼티모어는 칼 립켄 주니어, 에디 머레이, 짐 파머와 같은 전설들이 활약했던 1983년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며 “우리는 언젠가 거너 헨더슨, 애들리 러치맨,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등을 통해 비슷한 희망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는 2위에 올랐다.이 매체는 “투표에 참여한 MLB닷컴 전문가들은 오타니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여행이 월드시리즈가 될 것으로 점쳤다”고 소개했다.이어 “다저스는 엄청나게 재능있는 로스터를 갖췄다. 여러 명의 MVP 후보(오타니, 베츠, 프리먼), 유력한 신인왕 후보(야마모토), 두 명의 사이영상 후보(글래스노우, 야마모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회복 중인 에이스들이 많기 때문에 시즌이 지날수록 마운드가 더 강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아울로 내셔널리그(NL) 각 지구 우승후보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동부), 시카고 컵스(중부), 다저스(서부)를 꼽았다. 와일드카드 티켓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지할 것으로 봤다.MLB닷컴은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투표가 몇 주전에 열렸다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같은 팀이 이 자리에 있었을지 모른다”며 “오프시즌 후반에 호르헤 솔레어,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등 여러차례 큰 움직임을 보였고, 결국 라이벌을 제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아메리칸리그(AL) 지구 우승후보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은 볼티모어(동부), 미네소타 트윈스(중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다. 또한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내다봤다.AL 챔피언으로 볼티모어를 선택한 MLB닷컴은 “오리올스보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더 많은 팀들이 있지만 그들보다 더 많은 재능을 가진 팀은 없을 것이다”며 “볼티모아는 이 순위에서 2위 휴스턴을 크게 앞섰다. 이미 그들은 젊고 확실한 스타들이 넘쳐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