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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09건

  • (美업종)반도체-인터넷-생명공학-금융-유통 상승,제약 약세
  • 미국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4월 소매판매 수치가 예상과 달리 낮게 나타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매판매 수치보다는 금요일에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더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분위기가 다시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소매판매 수치를 추세와 맞지 않는 일탈로 표현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어쨌든 전문가들은 오랜만에 증시에 좋은 뉴스가 나왔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그러나 아직 장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물량은 10일 연속 3개월 평균치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전날 모토로라와 인텔의 폭락으로 크게 떨어졌던 반도체가 강하게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생명공학, 컴퓨터 등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금융과 운송, 에너지, 유통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약 업종은 상승세에 합류하지 못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와 기본소비재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수요일에 워낙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하락폭을 모두 상쇄할 만큼 오르지는 못했다. 모토로라에 대한 등급 하향조정과 인텔의 칩셋 결함으로 야기된 반도체 주의 폭락이 진정됐다. 인텔에 대해서 CSFB의 권위있는 분석가인 찰리 갈빈이 “인텔의 문제는 고품질 PC에만 국한된다”며 “고속 성장하고 있는 서버나 랩탑, 셀레론 PC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면서 장기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MD도 대폭 올랐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6%나 폭등했다. 모토로라도 체이스 H&Q의 에드워드 슈나이더가 12개월 목표가격이 지금보다 73%나 높은 150달러라고 말함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루 거스너 회장의 전망이 애널리스트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던 IBM의 경우, 서버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함에 따라 상승했다. 이 때문인지 경쟁업체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주가는 하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노텔 네트워크스, 컴팩, 휴렛 패커드 등이 모두 상승했다. 델 컴퓨터의 예상을 웃도는 수익 발표에 대해 프루덴셜 증권의 수석 기술주 분석가인 랄프 아캄포라는 “확산효과(spillover effect)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이스 H&Q의 기술주 컨퍼런스에 참여한 인터넷 업체들이 확신에 찬 전망을 발표함으로써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라이코스는 19%나 폭등했다. 야후의 경우, 팀 쿠글 회장이 애널리스트들에게 신뢰감을 줌으로써 5% 상승했다. 아메리카온라인은 소폭 상승했고, 야후와 e베이도 올랐다. 프루덴셜 기술주 컨퍼런스에서 수익이 좋다고 발표했던 Go2넷은 27%나 폭등했다. 잉크토미와 브로드비전도 상승했다. 금리인상 우려감이 약화되면서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 AIG, 웰스 파고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A.E.에드워즈는 체이스 맨해튼 등급을 보유확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금리인상 우려감 약화 수혜주로 구분되는 유통주도 강하게 상승했다. 시어스 로벅은 2.3%, 갭은 6.6%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강세를 보였던 월마트는 약간 내렸다. 전문가 예상치와 같은 수익을 발표했던 K마트도 하락했다. 유가가 다시 거의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가 올랐다.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엑손 모빌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등급을 올렸다. 텍사코도 상승. 제약주는 머크와 글락소 웰컴 등이 올랐지만 화이자가 많이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에 최근에 많이 떨어졌던 생명공학주는 강세를 보였다. 암겐, 바이오젠, 임뮨 리스펀스, 진테크, 프로틴 디자인 랩 등이 대폭 상승했다. 주식 분할을 발표한 다우 케미컬을 비롯해 듀폰 등 화학주도 올랐다. 킴벌리 클라크와 프록터&갬블도 올랐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반도체-필라델피아(6.3%) 네트워킹-아멕스(3.7%)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4%) 인터넷-골드만삭스(1.4%), 아멕스(1.7%) 소프트웨어-CBOE(4.9%) 하드웨어-골드만삭스(2.3%) 생명공학-나스닥(2.5%), 아멕스(2.9%), 메릴린치(3.0%) 건강관리-S&P(-0.9%) 금융-S&P(2.4%) 운송-S&P(1.2%) 자본재-S&P(0.7%) 통신-S&P(0.4%) 에너지-S&P(2.5%) 기본소비재-S&P(0.7%) 유통-CBOE(0.6%) 은행-CBOE(2.3%) 증권-아멕스(1.9%)
2000.05.12 I 김홍기 기자
  • 뉴욕 증시 강세, 반도체-네트워킹-인터넷-금융 등 강세
  •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기술주와 금융주 등 전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월중 소매판매가 거의 2년만에 0.2% 하락했다는 뉴스로 인해 급박한 금리인상 우려가 약간 가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대폭 상승 출발했다가 상승폭이 줄어 강보합 수준으로 물러섰다가 다시 오르는 등 등락이 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금융, 운송 등이 강세다. 소비재와 에너지, 통신 등은 강보합세이며, 건강관리는 약보합세다. 11일 오전 10시17분(현지시각) 현재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07% 상승한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다우지수도 1.36%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미 법무부의 분할안에 대응해 자체 시정조치안을 낸 마이크로소프트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스코 시스템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 이상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으며, 인텔과 모토로라 등 반도체주 폭락을 불러왔던 종목들도 약간씩 상승하고 있다. 아메리카온라인과 야후는 강세이며, 아마존은 약세다. 생명공학주인 암겐과 이뮤넥스는 약간씩 떨어졌으나 바이오젠은 올랐다. 델 컴퓨터는 떨어졌지만 휴렛 패커드는 올랐다. 오러클과 노텔 네트워크스,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 등이 강세다. 금융주인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딘 위터, AIG, 웰스 파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주인 머크, 글락소 웰컴, 화이자 등은 소폭 상승 또는 하락을 보이고 있다.
  • (미 업종) 기술주 하락, 제약-금융-운송 상승
  • 미 경제주간지 배런스의 보도(edaily 5월8일 기사 참조)로 인한 시스코 시스템스의 하락이 기술주 주가를 떨궜다. 인텔,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컴퓨터, 야후, 아메리카온라인 등이 무차별적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통신, 생명공학 등이 하락했다. 반면에 전통주인 금융, 제약, 운송, 에너지, 공공설비, 경기순환적 소비재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은 모두 거래량에서 올 최저치를 기록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하게 주식을 살만한 요인이 없는 한 시장이 별로 활기를 띄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머니닷컴은 (바캉스로 인해 매매가 거의 없는) 8월의 어느 월요일 같았다고 말했다. 기술주의 하락은 가장 가치있는 기술주인 시스코 시스템스 때문이었다. 배런스가 시스코 주가가 너무 고평가 돼 있고 성장세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내자, 지난 주말 나스닥 상승으로 매도 타이밍을 보고 있던 투자자들 사이에 ‘이제는 팔 때’라는 인식이 퍼졌다. 버냄 펀드의 존 버냄은 “일부 투자자들이 시스코 기사를 매도 기회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시스코가 떨어지면서 인텔,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컴퓨터, EMC,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노텔 네트워크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하락했다. 수익이나 수입에 비해 주가가 너무 고평가돼 있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골드만삭스의 지적처럼 시스코에 대한 배런스의 기사에 새로운 사실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별 문제가 안됐다. 그만큼 시장이 허약하다는 증거다. 아메리카온라인과 야후, 아마존, e베이 등도 모두 하락했다. IBM만이 거의 유일하게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에서 익스플로러를 숨기고 컴퓨터 제조업체에 윈도의 일부 코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한다는 워싱턴포스트(edaily 5월8일 기사 참조) 기사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델 컴퓨터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고객들에게 컴퓨터 업체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지 말라고 밝힘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에 웹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리오는 일본의 NTT 커뮤니케이션스가 인수한다는 기사로 인해 폭등세를 나타냈다. 통신주가 약세를 보였는데 AT&T는 1998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럽 기업중 뉴욕에서 거래가 되는 에릭슨, 노키아, 보다폰 에어터치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던 금융주가 반등했다.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 웰스 파고 등이 모두 올랐다. 특히 지역은행들이 많이 올랐다. 제약주는 리만 브라더스가 화이자의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머크, 글락소 웰컴, 일라이 릴라이, 존슨&존슨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세팔론, 길리드 사이언스, 메디이뮨, 프로틴 디자인 랩, 이뮤넥스, 바이오젠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암겐과 진테크, 이뮤노겐 등은 상승했다. 이 때문에 지수의 낙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유통주중에서는 월마트와 홈디포, 시어스 로벅, 메이 백화점 등은 올랐고 K마트, 코스트코는 내렸다. 프록터&갬블, 질레트, 콜게이트 팔모리브, 콜로록스 등 생활 소비재는 강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 로얄 더치 쉘, BP아모코, 셰브론, 텍사코 등 에너지 관련주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엔론, 듀크 에너지 등 공공설비 관련주도 강세. 사우스 웨스트 항공, AMR, UAL, 노스웨스트 항공, 델타항공 등 항공업종 주식은 대부분 4~5%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오늘 시스코 시스템스가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경영실적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주가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네트워킹-아멕스(-3.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7%) 인터넷-아멕스(-4.2%), 골드만삭스(-1.9%) 컴퓨터-골드만삭스(-2.8%) 소프트웨어-CBOE(-4.2%) 반도체-필라델피아(-5.3%) 통신-S&P(-0.5%) 생명공학-나스닥(-1.1%), 아멕스(-1.9%) 운송-S&P(2.6%), 다우(2.1%) 공공설비-다우(1.3%) 건강관리-S&P(2.3%) 제약-아멕스(2.6%) 에너지-S&P(0.8%) 금융-S&P(2.1%) 지역은행-S&P(3.5%) 생활 소비재-S&P(0.8%) 산림제지-필라델피아(-0.4%) 자본재-S&P(-0.1%)
2000.05.09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기술-생명공학-항공 강세, 리눅스는 약세
  • 미국 경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뉴스로 오는 16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게 됐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반도체, 컴퓨터, 반도체, 생명공학, 바이러스 관련주 등 기술주가 모두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는 약세. 운송과 제약, 자본재, 에너지, 통신, 식품, 유통 등도 상승했다. 항공 주식도 강세. 그러나 시장이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는 못했다. 나스닥 거래물량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IDEA글로벌닷컴의 테리 가브리엘은 “유통 물량이 적었다. 사람들이 옆으로 물러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FRB가 0.5%포인트를 올리는 것보다는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한데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아직 투자자들이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관심은 6월과 8월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중요하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인텔, IBM, 델 컴퓨터, AMD,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기술주 대표주자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 하락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하락.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더블클릭 등도 강세. e베이는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는 아마존을 ‘매수’로 추천했다. 시스코는 애로우 포인트 커뮤니케이션 인수로 6% 이상 올랐으며, 노텔 네트워크스도 모건 스탠리가 12개월 목표 주가를 30% 정도 오를 것이라고 밝히면서 6% 이상 올랐다. ‘러브 바이러스’ 확산으로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 회사인 맥아피닷컴 주가가 8% 정도 올랐으며, 컴퓨터 보안회사인 악센트 테크놀로지스도 소폭 상승했다. 볼티모어 테크놀로지스도 4% 정도 상승했다. 그러나 시만텍은 1% 정도 떨어졌다. 레드햇과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리눅스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아리바, 커머스 원 등 B2B 대표주자는 약세를 보였으나, 버티컬 넷은 강세로 마감했다. 금융주는 대체로 강세.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로세, AIG, 웰스 파고 등이 모두 올랐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등 일부 종목은 소폭 하락했다. 머크와 글락소 웰컴, 화이자 등 제약주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암겐과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생명공학 대표주자도 강세를 보였다. 듀폰과 다우 케미컬, 유니온 카바이드 등 화학업종과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등은 강세를 보였고, 주식 분할을 발표한 제너럴 일렉트릭도 강세. 에너지 업종인 엑손 모빌과 텍사코도 올랐다. 월마트와 시어스 로벅 등 유통주도 상승했다. 유니레버가 인수 의향을 발표한 베스트푸드 주식도 올랐다. S&P 500 음식 지수에 포함된 13개 종목중 12개가 올랐다. 델타항공, AMR,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인터내셔널 페이퍼, 조지아 퍼시픽 등 제지업종도 강세. 다음주에는 시스코 시스템스와 델 컴퓨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월마트, K마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화요일에는 3월 도매 재고가 발표되고 목요일에는 4월 소매판매가 나온다. 금요일에는 4월 도매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도매물가지수 내용에 따라 FRB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지 말 지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인터넷-골드만삭스(1.3%), 아멕스(3.2%) 네트워킹-아멕스(4.6%)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3.3%) 반도체-필라델피아(1.6%) 생명공학-나스닥(4.4%), 아멕스(6.0%), 메릴린치(3.8%) 소프트웨어-CBOE(2.6%) 컴퓨터하드웨어-골드만삭스(2.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0%) 운송-다우(2.9%), S&P(3.7%) 공공설비-다우(-0.8%) 에너지-S&P(1.3%) 통신서비스-S&P(1.2%) 금융-S&P(0.5%)
2000.05.06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기술주-가치주 전반적 약세
  • 뉴욕 증시에서 신경제-구경제 구분없이 거의 모든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6일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0.25%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0.5%포인트 인상이 점점 세를 불리고 있는 중이다. 또 골드만삭스가 유통주의 수익 전망을 안좋게 보면서 유통주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 생명공학, 제약, 금융, 유통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베스트푸드가 M&A 제안을 거절함에 따라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것이며, 코카콜라가 아메리카온라인과 마케팅 제휴를 하고, 이 업종이 그동안 약세를 보여왔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식품업체는 강세를 보였다. 식품업종은 최근 몇 년간 계속 약세를 보였었다. 오후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나스닥은 5%까지 하락, 오후 3시 이후에는 3600선이 깨졌었다. 그러나 장 막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2%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1만400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장 막판에 상승, 2.3% 하락으로 막았다. 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이었다. 거래량도 연속해서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기술주 대표주자 중에서는 1% 정도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종목이 내렸다.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노텔 네트워크스,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퀄컴, 모토로라, IBM, 델 컴퓨터, 컴팩, 휴렛 패커드,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e베이, 루슨트 테크놀로지, AT&T, 노키아, 에릭슨, SBC 커뮤니케이션스 등이 모두 하락했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업체인 노벨이 4월말로 끝나는 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돈다고 발표했던 것이 기술주의 전반적인 하락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노텔 네트워크스가 7.5% 떨어지고 컴팩과 휴렛 패커드가 4% 이상 하락했을 뿐 크게 떨어진 종목은 별로 없었다. 대부분 1~2% 정도 떨어졌을 뿐이었다. 다만 라이코스는 16%나 상승했다. 기술주중에서 그런대로 버틴 종목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의 대표주자들이었다. 커머스원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아리바와 버티컬 넷은 상승했다. 리눅스 종목인 레드 햇,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 등도 오늘은 모두 떨어졌다. 생명공학과 제약주들도 모두 하락했다. 생명공학주 중에서는 이뮤넥스를 제외하고 암겐과 바이오젠 등이 하락했다. 제약주인 머크, 화이자, 글락소 웰컴 등이 모두 떨어졌다. 식음료업체인 코카콜라, 사라 리, 베스트 푸드, 하인즈, 켈로그 등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앤하우저 부시, 프록터&갬블 등도 강세. 유통업체 주식들은 골드만삭스가 소비 지출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리포트를 냄으로써 모두 약세를 보였다. 월마트, 홈디포 등이 모두 하락했다. CBOE 유통지수는 5.7% 떨어졌다. 제너럴 모터스(GM)도 리만 브라더스가 ‘매수’에서 ‘시장평균상회’로 등급을 내림에 따라 5.7%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예상보다 높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퍼지면서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웰스 파고, AIG 등이 모두 하락했다. 화학주중에서는 듀폰은 1% 상승했지만 다우 케미컬은 4% 이상 떨어졌다. 항공업종은 그런대로 버텼다. AMR, 델타 항공, UAL 등이 약간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곧 발표될 4월 고용통계와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발언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미 연방 12개 지역은행들의 경제통계인 베이지 북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지적되고 3월 공장주문도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업종별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소프트웨어-CBOE(-3.6%) 컴퓨터-골드만삭스(-3.2%) 인터넷-골드만삭스(-0.3%), 아멕스(-2.3%), 더스트리트닷컴(-0.2%)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3.7%)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4.1%) 네트워킹-아멕스(-2.5%) 반도체-필라델피아(-3.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8%) 생명공학-아멕스(-2.4%), 나스닥(-2.5%), 메릴린치(-2.2%) 운송-다우(-1.6%) 공공설비-다우(-0.4%)
2000.05.04 I 김홍기 기자
  • (美업종)기술주 하락, 리눅스 강세..은행-제지-에너지 상승
  • 3일 연속 올랐던 것이 부담이 됐다. 단타 매매로 이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팔면서 나스닥이 4% 이상 빠졌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 컴퓨터, 통신, 생명공학 등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증권주도 약세를 보였다. 운송주도 약했다. 그러나 은행주는 상승했고, 에너지, 제지 등도 올랐다.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AT&T가 판매 성장률과 이익이 예상보다 못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증시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았다. 전날 5% 상승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도 떨어졌다. MS 분할안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되살아난 것이다. 사실 특별히 새로운 뉴스는 없었다. 문제라면 그동안 좀 올랐었다는 것 때문이었다. 신규 주택 판매가 늘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금리인상 우려감이 다시 살아났다. 기술주도 금리인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로 며칠 전만 하더라도 기술주는 부채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던 의견은 쏙 들어갔다. 또 MS의 경우 분할이 되면 주주들은 이득을 얻을 것이라는 견해도 사라졌다. 미국 증시는 최근 방향성을 잃은 채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똑 같은 사안을 놓고 며칠 만에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 MS 주가가 떨어지면서 시스코시스템스, 오러클, 노텔 네트워크스,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컴팩, 델,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기술주 대표주가 모두 하락했다. AT&T의 경고 발언으로 인해 SBC커뮤니케이션스 등 통신주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중에서는 AMD와 퀄컴 등이 올랐다. 리눅스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레드 햇이 1.8% 하락했으나, VA리눅스와 칼데라 시스템스는 각각 7.2%, 4.1% 올랐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주식인 커머스 원, 아리바, 버티컬 넷 등은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리만 브라더스가 인터넷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 등급을 내림으로써 인터넷 증권사 주식이 하락했다. 찰스 스왑과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등급을 ‘중립’으로 부여하고, 메릴린치에 대해 ‘시장평균 상회’로 놓음으로써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는 치열한 경쟁과 감독규정의 변화, 시장 재편 등 증권주가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위험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은행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약주들은 머크와 화이자는 오르고 글락소 웰컴은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생명공학주의 강자들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셀레라 게노믹스 등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듀폰과 다우 케미컬 등 화학주는 상승했으며,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등 생활소비재도 강세. 블루칩의 대명사인 제너럴 일렉트릭은 올랐으며, 엑손 모빌, 텍사코 등 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제지주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도 상승했다. 거래량이 준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시장 모두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앞질렀다. 다음은 업종별 지수 등락률이다.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5.4%) 생명공학-메릴린치(-5.2%), 나스닥(-4.4%), 아멕스(-6.3%) 소프트웨어-CBOE(-5.1%) 네트워킹-아멕스(-4.2%) 반도체-필라델피아(-4.8%) 컴퓨터-골드만삭스(-2.2%) 인터넷-골드만삭스(-6.7%), 아멕스(-4.2%), 더스트리트닷컴(-5.3%)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2.3%)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3.2%) 운송-다우(-0.6%) 공공설비-다우(-0.6%)
2000.05.03 I 김홍기 기자
  • (美업종) 반도체-컴퓨터-인터넷-생명공학-금융 등 상승
  •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구경제 주식까지 끌어올렸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기업 실적이 상승세를 만들었다” 25일 미국 뉴욕 증시에 대한 평가다. 뉘앙스에 조금 차이가 있다. 이번 폭등을 반짝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있는 반면, 바닥을 확인한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등 기술주와 은행, 증권, 운송, 공공설비 등 구경제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수합병 뉴스가 나온 제지업계의 주식은 하락했다. 화학업종도 약세. CNNfn과 CBS마켓워치 등은 이날의 폭등이 모두 저가 매수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우가 지난 13일 이후 10여일만에 1만1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이나 나스닥과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폭등을 기록한 것이 모두 저가 매수세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너무 많이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코멘트도 많이 나왔다. 제프리스의 아트 호간은 “전체적으로 수익이 끝내줬다”며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웨스트팔리아 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카르딜로는 “나스닥이 하루 단위로 급등락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워버그 딜론 리드의 빌 슈나이더는 “구경제 주식들의 리더들에 돈이 계속 흘러들어오고 있으며, 선별적인 인터넷 주식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 났다”고 평가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쇼빈은 “거래자들이 매도로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라임 차터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스콧 블레이어는 “앞으로 2~3주 사이에 나스닥 지수가 3900까지 오를 것”이라며 “여름까지는 3300~39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IBM, 인텔 등이 폭발적인 장세를 주도했다. 어제 16% 가까이 폭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컴퓨터,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e베이, 퀄컴,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기술주 대표주자들이 모두 상승했다. 노텔 네트워크스는 14%나 폭등했다.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각각 7%, 5% 정도 상승.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웰스 파고 등 금융주가 모두 올랐다. 제약주 중에서는 머크와 글락소 웰컴은 올랐지만 화이자는 소폭 하락했다. 암겐, 사이론,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생명공학주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10% 이상 폭등한 종목이 많이 나왔다. 오러클의 경우, 리만 브라더스의 닐 하이먼이 소프트웨어 주식 매수기회라고 말하면서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주식이 대부분 상승했다. 야후는 이날 E맵 인수를 발표했는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터넷주가 대부분 상승. 그러나 실적이 수익 예상치를 밑돈 프록터&갬블은 하락했고, 듀폰은 예상보다 좋은 수익을 발표했으나 떨어졌다. 다우 케미컬도 하락했다. 제지업체 인수를 제안한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하락했다. 실적이 좋았던 엑손 모빌과 제록스는 올랐다. 컴팩은 15%나 폭등했다. 홈 디포, 맥도널드, 3M 등은 기술주에 관심이 쏠리면서 하락했다. 인터넷 기업인 E론은 100% 이상 폭등했다. 바이닷컴도 예상보다 실적이 괜찮아 상승세를 탔다. 업종별 변동률은 다음과 같다. 반도체-필라델피아(8.9%) 인터넷-골드만삭스(9.3%), 아멕스(6.9%), 더스트리트닷컴(8.2%) 인터넷 인프라스트퍽처-메릴린치(7.3%) B2B-메릴린치(12.1%) 네트워킹-아멕스(6.9%) 소프트웨어-CBOE(7.8%) 생명공학-아멕스(6.6%), 나스닥(5.4%) 운송-다우존스(3.9%) 공공설비-다우존스(2.7%)
2000.04.26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기술주 폭락...은행-화학은 상승
  • “곰 우리에 들어왔다”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2일 7% 이상 빠졌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10일과 비교하면 25%나 하락한 상태. 미국에서는 20%가 빠지면 약세장(bear market)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통계상으로는 약세장에 접어든 것이다. 업종별로는 은행, 오일 서비스, 공공설비, 제지가 올랐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생명공학 등이 모두 하락했다. 지금 미국 증시에서는 올 3월까지 지배했던 단어가 사라졌다. 어느 누구도 강세장(bull market)이란 말을 하지 않는다. 작년에 다우지수가 1만 포인트를 돌파했을 때, 월스트리트저널은 커다란 버팔로(황소) 그림을 내세우며 강세장을 표현했었다. 당분간은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만스는 “사람들이 ‘잠깐만… MS가 기대치를 초과할 수 없다면 잠깐 비켜서 있어야 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가 안좋다는 것이다. ‘아담스, 하크니스&힐’의 트레이딩 디렉터인 벤 마시는 “분위기가 음울하다”고 표현했다. 그럼 월-수요일에 나스닥지수가 10% 이상 빠진 이유는? 기술주의 대한 불신은 차치하고 대표주들이 장을 이끌지 못했다. ‘에렌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인 배리 하이만은 “이번주에는 대형 기술주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회복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장에 대한 단기전망도 별로 안좋다. 증권사들의 마진 콜(margin call)이 급증할 우려가 생기고 있다. 마진 콜이 들어오면 신용으로 거래를 했다가 일정 수준 이하로 주가가 빠진 투자자들은 현금을 내놓거나 담보를 추가 제시하거나 주식을 팔아야 하는데 그 수준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지난 4일 나스닥 시장이 장 중 한 때 14% 가까이 폭락한 것도 증거금을 내놓으라는 증권사들의 마진 콜 때문이었다. 따라서 기술주가 대폭 하락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증권사의 마진 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마진 콜을 당한 개미군단의 매도물량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오늘 미국 증시를 강타한 것은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릭 셔룬드가 PC 수요가 예상보다 낮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매출이 추정치보다 적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었다.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 등이 타격을 받으면서 인터넷 장비업체도 덩달아 내려가기 시작했다. MS, 시스코시스템스, 인텔,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IBM, 휴렛 패커드 등 예외가 없었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AMD와 최근 많이 떨어졌던 야후가 오른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기술주 폭락의 공범은 또 있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컴퓨웨어의 수익 악화 발표도 폭락을 부채질했다. 컴퓨웨어 주가만 40.5% 폭락한 것이 아니라 다른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생명공학주는 대부분 떨어졌다. 전날 폭락했던 바이오젠 정도만이 반짝 상승했을 뿐이었다. 제약주는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과 비슷했다. 메릴린치 생명공학 홀더스 지수는 5.6% 하락했으며,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와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각각 3.5%, 4.7% 떨어졌다. 가치주의 대표주자인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치를 발표하자 금융주들이 덩달아 뛰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체이스 맨해튼, 웰스파고, 뱅크오브 아메리카 등이 모두 올랐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와 씨티그룹은 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 지수는 2.7% 상승했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2.0% 올랐다.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식으면 전통 가치주가 반사이익을 얻는다. 에이본 프로덕츠와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질레트 등이 모두 상승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도 올랐다. 화학주인 듀폰은 5% 이상 올랐으며, 다우 케미컬도 올랐다. 텍사코와 엑손 모빌 등도 상승했다. 30개 업종으로 이뤄진 다우지수가 떨어졌지만 사실은 MS, 인텔, IBM, 휴렛 패커드 등 4개 기업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이들 4개 기업이 다우지수 하락의 138포인트를 담당했다. 또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S&P 산업그룹에 들어가는 88개 기업중 29개만이 떨어졌다. 지수별로는 MS 때문에 컴퓨터 관련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CBOE 소프트웨어 지수가 7.9%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컴퓨터 박스 메이커 지수는 6.8%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3% 폭락했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7.9%, 더스트리트닷컴 인터넷 지수는 6.5%,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5%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도 7.2% 떨어졌다. 반면 다우존스 운송지수와 설비지수는 각각 1.3%, 1.9% 올랐다. ‘데인 루이셔’의 수석 기술주 투자전략가인 로버트 딕키는 “단기간은 제약, 식료품, 소매, 건강관리나 다른 제조업종이 상승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벨스크는 “바닥에 가까이 왔다”고 말했지만 마진 콜 때문에 이를 강조하지는 못했다.
2000.04.13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분석>인터넷 생명공학 하락, 반도체 상승
  • 20일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폭락 사태를 주도한 업종은 인터넷과 생명공학주였다. 이들 때문에 나스닥 지수는 사상 세번째 하락 비율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월4일과 3월14일 사상 최고 폭락을 기록했었다. 나스닥 지수는 6일간 4일 하락했다. 인터넷 관련주의 하락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발행하는 주간지인 ‘배런스’ 때문이었다. edaily가 20일 오전에 보도했던 ‘배런스’ 내용은 인터넷 기업의 25%가 12개월 내에 현금고갈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수익 모델을 찾지 않으면 결국은 합병 되거나 도산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배런스의 보도가 나간 뒤 CD나우가 각각 16%, 17% 폭락했다. 메릴린치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홀더스 지수는 10.9% 떨어졌다. 인터넷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도 하락했다. 아마존과 e베이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아메리카온라인과 야후는 소폭 상승했다. 생명공학주의 폭락에 대해서 스마트머니닷컴은 “인간 게놈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들이 언제쯤 수익을 올릴 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전통적인 기업가치 평가기준인 수익성이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게놈 프로젝트 연구성과 공개 발표 내용을 이날 다시 투자자들이 기억해 낸 것이다. 하락률은 폭락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컸다. 셀레라 게노믹스는 21.5% 떨어졌고, 인사이트 파머세티칼스는 21%,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는 23%, 프로틴 디자인 랩스는 26%, 미리어드 제네틱스는 23% 폭락했다. 옴젠과 이뮤넥스, 바이오젠도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9.2% 하락했다. 그래도 굳건히 버틴 종목은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었다. STM은 5% 상승했고, 사이프레스 반도체도 8% 올랐다. 국내 반도체 업종 움직임의 기준이 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75달러 올라 133.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베어 스턴스가 ‘중립’에서 ‘매수’로 등급을 올렸기 때문. 목표 주가는 225달러. 인텔도 올랐고, AMD도 상승했다.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신고점을 찍었다. 반도체가 오름에 따라 컴퓨터 주식도 덩달아 상승했다. IBM, 델 컴퓨터, 컴팩, 휴렛 패커드가 모두 상승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델 컴퓨터의 목표 주가를 55달러에서 71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금융주는 21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아니나 다를까 역시 떨어졌다. 금융주는 FOMC 회의 전날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 J.P.모건 등이 모두 하락했다. 굳건히 주가를 지켜오던 소매금융 위주의 뱅크원과 웰스파고도 하락했다. ‘라이언 베크’의 매매 디렉터인 제이 서스킨드는 “FRB가 발표하는 성명이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듀폰과 다우케미칼 등 화학 업종은 상승했다. 원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관련 기업은 대부분 하락했으며, 제약주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보스턴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보겔장 사장은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약간의 조정기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이날 4.4% 하락했다.
2000.03.21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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