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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92건

김효주·유소연·최혜진·유소연 등 '명랑골프' 샷 대결..18일 SBS골프채널 방송
  • 김효주·유소연·최혜진·유소연 등 '명랑골프' 샷 대결..18일 SBS골프채널 방송
  • 2021명랑골프 미션브레이크에 참가한 롯데 골프단 선수들이 경기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수, 김효주, 최혜진, 조혜림. (사진=SBS골프채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SBS골프채널은 김효주와 유소연, 최혜진, 유현주 등이 미션 대결로 승부를 가리는 ‘2021명랑골프 미션브레이크’를 18일부터 방송한다.롯데와 메디힐, 골든블루 등 3개 구단 소속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결에는 김효주와 최혜진(이상 롯데), 유소연, 이다연(이상 메디힐), 유현주와 안수빈(이상 골든블루) 등이 참가해 소속 골프단 선수끼리 2대2 스킨스 대결, ‘원 클럽 미션’, ‘플롭 샷 미션’ 등 평소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결은 지난 2월 제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됐으며, 18일부터 매주 목요일밤 10시30분에 방송한다. 유소연은 “이렇게 소속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가 없는데 무척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미션 수행을 위해 승부해야 하지만,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기쁘고 후배들과 더 알아가는 시간이 돼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결에는 롯데 골프단 김효주·최혜진·이소영·조혜림·하민송·김현수, 골든블루 골프단은 유현주·조정민·김송연·안수빈·홍세희, 메디힐 골프단 유소연, 이다연, 이채은, 최혜용, 안지현이 출연해 색다른 미션에 도전한다.
2021.03.17 I 주영로 기자
유현주-안소현, '찰떡 호흡'...중국 꺾고 스크린 샷대결 승리
  • 유현주-안소현, '찰떡 호흡'...중국 꺾고 스크린 샷대결 승리
  • 유현주(왼쪽)과 안소현이 경기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녀골퍼들의 샷대결로 관심을 끈 한-중 네트워크 스크린골프대회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에서 유현주(27)와 안소현(26)이 이겼다. 유현주와 안소현은 27일 서울 골프존타워 미디어 스튜디오와 중국 북경 골프존파크를 연결해 열린 대회에서 중국 대표 쑤이샹과 장웨이웨이를 꺾었다. 총상금 3만달러의 중 1만8000달러를 획득, 1만2000달러를 가져간 중국팀을 물리쳤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로 열렸고, 매홀마다 걸린 상금을 이긴 팀이 가져가는 스킨스 경기로 진행됐다. 유현주와 안소현은 1라운드에서 8개의 스킨을 가져오고 5개 홀을 내주면서 앞서 갔다. 이어진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한국은 9홀에서 이겼고, 중국에 6홀을 내주면서 승리했다. 양 팀이 획득한 상금 전액은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경기 뒤 유현주는 “너무 색다른 경기였고, 안소현 선수와 처음 팀을 이뤄 경기했는데 좋은 케미를 보여 드린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소현은 “스크린골프가 익숙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조금씩 적응해 나가면서 점점 좋은 샷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굉장히 즐거웠고, 많은 골프 팬분들이 관심있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골프존 박강수 대표이사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우수한 골프존의 시스템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한-중 온라인 스크린골프 대회를 준비했다”며 “시공간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스크린골프를 즐기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선수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된 화면을 통해 경기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안소현, 유현주, 쑤이샹, 장웨이웨이. (사진=골프존)
2021.02.28 I 주영로 기자
한·중 언택트 골프매치, U+골프로 보세요
  • 한·중 언택트 골프매치, U+골프로 보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경기가 진행될 골프존타워 미디어스튜디오에서 모델이 언택트 챌린지를 알리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가 골프존과 함께 한중 언택트 골프매치 ‘LG U+&골프존 GTOUR 네트워크 스킨스 챌린지’를 오는 27일 개최하고, U+골프에서 생중계한다.한국과 중국의 대표 여성 골퍼들이 벌이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개막을 기다려온 골프팬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벤트 매치다. 총 상금은 30,000달러(약 3,321만원)로 매 홀마다 상금이 걸린 총 2라운드(36홀) 스킨스 플레이로 진행되며, 획득한 상금만큼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이번 매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울 골프존타워 미디어스튜디오와 중국 베이징 골프존파크 1호점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언택트 스크린골프 경기’ 방식으로 진행한다.한국팀은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현주와 안소현, 중국팀은 KLPGA 최초 중국인 선수 수이샹(隋?)과 CLPGA 2회 우승에 빛나는 장웨이웨이가 출전한다.LG유플러스 최윤호 5G서비스사업담당(상무)은 “비시즌 기간에도 골프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벤트 제공과 함께 KLPGA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골프팬들이 설렐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회는 27일 오후 3시부터 ‘U+골프’ 앱에서 생중계된다. 골프팬이면 가입한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U+골프앱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2021.02.22 I 김현아 기자
유현주·안소현 '스크린 나들이', 27일 중국 미녀골퍼와 샷대결
  • 유현주·안소현 '스크린 나들이', 27일 중국 미녀골퍼와 샷대결
  • 골프존은 27일 한국과 중국 여자 골퍼가 참가하는 ‘LG U+ x 한중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를 개최한다. (사진=골프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현주(27)와 안소현(26)이 중국의 쑤이샹-장웨이웨이와 스크린골프로 샷대결을 한다. 골프존은 오는 27일 오후 3시에 한-중 네트워크 스크린골프 대회 ‘LG U+×한중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에 한국대표로 유현주와 안소현, 중국대표로 쑤이샹과 장웨이웨이가 참가해 샷대결을 한다고 밝혔다. 유현주와 안소현은 지난해 나란히 KLPGA 투어를 뛴 인기스타다. 유현수는 자신만의 패션 감각으로 필드 밖에서도 큰 화제를 몰고 다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30만명에 육박하고,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의류 회사들로부터 꾸준하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안소현은 지난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했다. 아쉽게 둘 다 성적부진으로 올해 KLPGA 투어에서 뛰지 못한다. 이에 맞서는 쑤이샹은 KLPGA 투어에서도 활약한 중국을 대표하는 미녀골퍼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에선 준우승 1회, 3위 2회 등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장웨이웨이는 C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중국 여자프로골프의 강자다. 이번 대회는 서울에 있는 골프존타워 미디어스튜디오와 중국 북경에 있는 골프존파크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진행한다. 총상금 3만달러가 걸려 있고, 총 2라운드 36홀 스킨스 경기로 진행된다. 획득한 상금만큼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27일 골프존 유튜브와 네이버N골프, LG U+ 앱을 통해 생중계한다.
2021.02.18 I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뜨거운 스토브리그..김아림, 임희정 등 2배 인상 계약서 사인
  • 여자골프 뜨거운 스토브리그..김아림, 임희정 등 2배 인상 계약서 사인
  • 김아림이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조용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던 국내 여자골프 스토브리그에서 대박 계약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스토브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여자골퍼들의 계약도 서서히 마무리돼 가는 분위기다. 올해는 김아림(26)과 임희정(21), 유현주(27) 등이 이전 계약 때보다 2배 이상 높아진 계약금에 사인하면서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 김아림은 올겨울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단숨에 몸값을 끌어올렸다. 대개 골프선수 계약 시장은 11월 초부터 협상에 들어가 12월 중순이면 마무리하는 순서다. 김아림은 기존 후원사인 SBI저축은행과 계약 협상 중 US여자오픈에 참가했다. 2019년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아림은 지난 시즌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프로의 몸값은 성적에 비례하는 만큼 재계약에서 큰 폭의 인상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참가한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단숨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귀국해 다시 계약 테이블에 앉은 김아림은 SBI저축은행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이전보다 2배 이상 높아진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아림으로서는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투어 3년 차 시즌을 준비하는 임희정(21)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박 계약에 성공했다. 2019년 데뷔 첫해 3승을 올리며 ‘신인 돌풍’을 일으켰던 임희정은 2020시즌엔 우승이 없었지만, 스토브리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대박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프로에 데뷔하면서 한화큐셀의 후원을 받은 임희정은 이번 겨울 여러 기업의 러브콜을 받았고, 지난해 2승을 올리며 맹활약한 동갑내기 박현경과 같은 조건에 한국토지신탁의 모자를 쓰기로 했다. 연 계약금만 6억원 이상 받는 조건으로 알려져 가장 알찬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 됐다. KLPGA 투어의 인기 스타 유현주는 정규 투어 시드를 잃었지만, 패션업계에선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렸다. 올해 테일러메이드와 의류 및 클럽 후원 계약을 한 유현주 역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높아진 몸값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올해 정규투어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유현주는 드림투어에서 재기를 노린다.지난해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이소미(22)와 2019년 신인왕 조아연(21)도 기분 좋은 스토브리그를 맞았다. 이소미는 기존 후원사인 SBI저축은행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조아연은 동부건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모두 프로 데뷔 첫 계약 때보다 1.5~2배 이상 많이 받았다. 신인들의 계약도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됐다.프로 데뷔 9년 만에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신보민(26)은 친구 김아림의 후원사인 SBI저축은행과 계약해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4위로 올해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이세희(24)는 미코그룹·엠씨스퀘어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레노마골프와는 의류 후원을 받기로 계약했다. 뛰어난 패션감각에 실력까지 갖춘 이세희는 신인 중에서 비교적 높은 계약금을 받았다.18세에 골프를 시작해 8년 만에 정규투어 무대를 밟는 정지유(25)는 하나금융그룹의 모자를 쓰고 마스터바니 골프웨어를 입고 올해 데뷔한다.유현주. (사진=테일러메이드)
2021.02.05 I 주영로 기자
마스터바니에디션,'이정환,정지유' 등 후원 계약 체결
  • 마스터바니에디션,'이정환,정지유' 등 후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의 스타일리시퍼포먼스골프웨어‘마스터바니에디션’이 2021년스타플레이어를 대거 영입,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년간 유현주 프로를 메인 모델로 발탁하여 스폰서십 효과를 톡톡히 봤던 마스터바니에디션은 이번 시즌 KLPGA의 핫루키로 손꼽히는 골프 아이돌 정지유를 비롯해 KPGA 최고의 기대주 돌아온 아이언맨 이정환, 장타왕 서요섭, 퍼신 문도엽 등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프로를 대거 영입했다. 여기에 4년째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KLPGA의 대표 장타여왕 김민선, 꾸준히 실력을 쌓아 가고 있는 강지선과 해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필드모델 윤채영, 장이근 프로도 계약을 연장, 더욱 막강해진 스폰서십으로 스타일리시퍼포먼스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이정환은 “2년 만에 복귀하는 KPGA 투어에 마스터바니에디션과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많은 팬 분들이 기다려 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정지유 역시 “요즘 투어 프로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마스터바니에디션을 입고 1부 투어에 입성하게 되어 너무 설렌다”며 “시즌 1승을 목표로 신인왕 타이틀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올해 크리스에프앤씨의 팬텀 스포츠는 US 여자 오픈을 재패한 이정은, 김아림 프로와 이가영 프로의 계약을 이어가는 한편 현세린, 김준성, 강태영 프로를 새롭게 영입하였다.핑 골프웨어에서는 이다연, 전예성 프로 외에 루키 김희준과 통산 5승의 김비오 프로와 새롭게 후원 계약을 했고, 파리게이츠는 박현경, 조혜림 프로와 계속 함께 한다. 파리게이츠를 입던 오지현 프로는 올해부터 세인트앤드류스를 입게 되었는데, 세인트앤드류스의 하이앤드 골프웨어 이미지와 오지현 프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맞아 떨어져 유일한 후원 선수로 발탁됐다. 또한 올해 2부 투어로 데뷔하는 국가대표 출신의 이예원은 파리게이츠로, 윤이나는 팬텀 스포츠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스타플레이어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2021.01.26 I 조원범 기자
여성 전용 골프의류에 골프볼까지..속도 내는 여성 골프 마케팅
  • 여성 전용 골프의류에 골프볼까지..속도 내는 여성 골프 마케팅
  • 페어라이어는 여성 전용 골프웨어를 출시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페어라이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1년 국내 골프업계에선 여성 골퍼 전문 용품과 의류 출시가 늘어나고 여성 골퍼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다양한 마케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성 골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신세계몰에 따르면 30대 이하 여성의 골프의류 매출은 지난해 8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이미 2017년 여성 골프의류 매출은 66%로 남성 34%의 두배 가까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특히 30대 이하 여성 고객 매출은 2018년(9.4%)과 2019년(38.1%)에도 전년 대비 꾸준히 신장했다. 여성 골퍼들의 증가는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뤄졌다. 3M골프경영연구소가 지난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앞서 2년 동안 여성 골퍼 증가세는 27.6%에 달해 남성의 17.2%보다 크게 높았다.또 골프장 내장객과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하는 여성 골퍼가 많이 늘어나는 등 여성 골퍼들의 활동이 많아졌다. 인터넷 골프동호회에는 골프를 시작한 초보 여성 골퍼들이 클럽을 구매하기 전에 조언을 구하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한 여성 골퍼는 “두 달 차 여자 골린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슬슬 클럽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어떤 걸 사는 게 좋을지 추천 부탁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그 밖에도 클럽을 구입했다고 자랑하는 글과 스윙이 어렵다며 조언을 구하는 등 여성 초보골퍼의 글이 자주 등장한다.여성 골프 인구 증가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 분야는 골프용품과 의류다. 파리게이츠는 올해부터 매월 SNS 통해 2030 영골퍼 서포터즈 ‘PG CLUB’를 모집한다. SNS 활동이 활발한 그룹 중심으로 선발해 라운드에 필요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지원한다. 세인트 앤드류스는 올해 2030 여성 중심의 ‘세인트 멤버스’를 운영하고, 마스터바니에디션은 올해 3월 2030세대 남녀 총 30명의 3기 회원을 모집한다. 모두 여성과 젊은 골퍼를 위한 마케팅이 중점이다.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로 ‘여성 골프 마케팅’을 내세웠다. 지난달 여성 골퍼를 위한 전용클럽 ‘더 뉴 심 글로리’를 출시한 테일러메이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여성 골퍼 시장과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 골퍼의 취향을 고려해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모두 만족하는 클럽”이라고 소개했다. 테일러메이드는 ‘글로리’라는 브랜드로 2012년부터 여성 골프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번에 선보인 ‘더 뉴 심 글로리’는 여성의 파워와 스윙스피드를 고려해 큰 비거리를 만들어 내도록 도와주는 드라이버와 우드, 그리고 치기 쉽게 제작한 헤드로 관용성을 높인 아이언 등에 중점을 뒀다.테일러메이드는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 여자골프 인기스타 유현주(27)를 영입하고 적극적으로 여성 골프의류 시장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타일리시함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유현주는 골프웨어 업계에선 영향력이 크다. 이전 유현주에게 의류를 후원한 크리스패션은 유현주 효과 덕에 그가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옷은 완판되는 등의 매출 상승효과를 봤다.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유현주를 전속모델로 내세워 여성골퍼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여성 골프클럽의 강자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여성 전용 골프공과 웨지를 출시했다. 여성 전용 골프공은 낮은 컴프레션으로 부드러운 타구감을 만들어 냈고, 공의 중심부인 코어에는 특허 기술인 ‘페스트 레이어’ 기술을 적용해 일반 골프공보다 뛰어난 반발력을 이끌어내 여성 골퍼의 빠르지 않은 스윙스피드로도 충분한 비거리 효과를 낼 수 있게 했다. 또 기본 색상인 화이트는 물론 옐로, 오렌지, 레드, 그린 등 다양한 컬러로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웨지는 여성 골퍼가 어려워하는 벙커샷이나 쇼트게임 향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수년 동안 실험을 통해 얻은 여성 골퍼의 스윙에 맞춰 3가지 그라인드 형태로 만들어 내놨다. 골프의류 브랜드 페어라이어는 여성 전용 골프웨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아마추어 골프애호가였던 윤지나 대표는 여성 골프인구의 증가와 여성 골퍼들이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변화를 활용해 시장을 공략했다.윤 대표는 “매장 중심의 오프라인 판매보다 온라인 마케팅에 중점을 뒀고, SNS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인플루언서’를 통한 앰버서더 마케팅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크게 증가해 전년 대비 300%의 매출 상승 효과를 누렸다”고 말했다.여성 골퍼의 지속적인 증가로 골프업계에선 올해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하는 특화 상품 출시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유현주와 의류, 클럽 후원계약을 하고 적극적인 여성 골프 마케팅에 나섰다. (사진=테일러메이드)
2021.01.15 I 주영로 기자
유현주, 연이은 후원 계약에 알찬 스토브리그
  • 유현주, 연이은 후원 계약에 알찬 스토브리그
  • 유현주가 올해 새로 계약한 테일러메이드 의류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테일러메이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스타 유현주(27)가 새해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며 알찬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유현주는 올해 메인 스폰서인 골든블루와 재계약한 데 이어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의류 및 클럽 후원 계약을 했다. 두 건의 계약 모두 앞선 계약 때보다 훨씬 높은 계약금을 손에 쥐었다. 유현주는 남다른 외모와 패션모델에 버금가는 스타일리시함으로 많은 골프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9만2000명이 넘고, 스윙 영상이나 사진을 올릴 때마다 수만 건의 ‘좋아요’가 달린다. 특히 독보적인 패션감각으로 의류 업체들의 후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유현주가 경기 때 입고 나오는 의상은 매장에서 빠르게 판매가 될 정도여서 이른바 ‘유현주 효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해엔 유현주에게 의류를 후원하는 크리스에프앤씨는 완판 제품이 늘었고, 유현주의 화보와 스윙 영상은 2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였다.뛰어난 패션 감각 덕분에 골프의류 업계에서 유현주는 국내 정상급 스타보다 더 후한 대우를 받는다. 올해도 테일러메이드와 계약하면서 어지간한 선수의 메인 스폰서에 달하는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스타라고 해도 골프의류 업체로부터 받는 계약금이 억대를 넘기는 일은 드물다. 계약금 없이 의류만 후원받는 선수도 많다. 테일러메이드는 유현주와의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고 수준의 대우를 했다고 전했다. 유현주가 이전 후원사와 받았던 계약금 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2억5000만원 이상을 받았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이 추가됐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메인 후원사가 아닌 서브 계약으로 억대 이상을 받기 위해선 KLPGA 투어에서 한해 2~3승 이상 거둬야 가능하다. 유현주는 K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지만, 남다른 패션 감각과 높은 인기 덕에 그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 유현주는 지난해 3년 만에 복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 109위에 그쳐 60위까지 주는 시드를 받지 못했다. 후원사 추천을 받지 않고서는 정규 투어에 나서지 못하게 된 유현주는 오는 3월 예정된 드림투어 시드전을 통과해야 2부 투어에서 뛸 수 있다. 활동 무대가 정규 투어에서 2부 투어로 바뀌게 됐지만, 인기엔 변함이 없었다. 테일러메이드는 유현주 효과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오고 있다며 기대가 크다. 김태규 마케팅팀 팀장은 “유현주가 사용하는 클럽의 TV 광고를 시작한 이후 심상찮은 판매 기록을 보이고 있다”며 “유현주의 영향력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주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이한나 리한스포츠 대표는 “의류 후원 계약은 정규 투어 정상급 선수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의 대우를 받았다”며 “메인과 의류, 클럽 후원 계약에 이어 2~3개 기업과 서브 후원 계약도 협의 중에 있다. 시즌 개막 때까지 후원 계약을 모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라고 스토브리그 분위기를 전했다.
2021.01.05 I 주영로 기자
더 로즈 김우석 그림, 커먼옥션 비대면 자선경매 최고가 낙찰
  • 더 로즈 김우석 그림, 커먼옥션 비대면 자선경매 최고가 낙찰
  • 더 로즈 김우성(사진=제이앤스타컴퍼니 홈페이지)[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밴드 더 로즈의 김우성이 그린 그림이 미술품 경매 플랫폼 커먼옥션의 온라인 비대면 ‘소망트리 자선경매’에서 최고가인 255만원에 낙찰됐다. 커먼옥션은 이번 경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31일 이 같이 밝혔다.소망트리 자선경매는 커먼옥션의 시작을 알리는 론칭 이벤트로 마련됐다. 8일간의 온라인 경매 끝에 27일 오후 8시 온라인 비대면 라이브 방송 경매로 낙찰을 마무리했다. 현대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들과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모티브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자유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출품작으로 소개했다. 참여 아티스트로는 MeME, 이미혜, 오민영, 강지현, 김서영, 박현지, 홍민지, 김동욱, 박선주, 유화, 폴아, 주유진, 유현경, 이승인, 이유진, 이가진, 김대유, 최현정, 은희준, 파시호시, 요요진 작가들과 배우 한기웅, LPGA 김효주, 그룹 소나무 뉴썬(최윤선), 다이아 예빈(백예빈), 전 보이프렌드 동현, 비투비 이민혁, 전 유티스 케빈, 더 로즈 김우성, 유니티 이현주, 데이6 윤도운, 젝스키스 장수원, 공간 디자이너 김종완, KLPGA 유현주, 영화감독 강제규, 영국 밴드 Basement Jaxx 등이 있다.커먼옥션 ‘소망트리 자선경매’ 출품작들(사진=커먼옥션)경매가는 모든 작품 동일하게 10만원부터 시작했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완판됐다. 더 로즈 김우성의 작품은 72번의 경합 끝에 최고가에 낙찰됐다. 수익금 전액(1000만원)은 ‘굿네이버스’에 기부된다.마세일 커먼옥션 대표는 “이번 ‘소망트리 자선경매’는 온라인 비대면 라이브 경매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진행됐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고, 기존에 낯설게만 여겨지던 미술의 대중화와 함께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커먼옥션은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경매와 라이브 방송이 결합된 경매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소망트리 자선경매’에 이은 첫 번째 온라인 경매는 12월 30일에 시작되었으며, 2021년 1월 10일 오후 8시 온라인 비대면 라이브 경매를 통해 마감될 예정이다. 출품 작품들은 커먼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12.31 I 김은구 기자
유현주, 12월 1일 '랜선 팬미팅'..."밝은 에너지 전달할게요"
  • 유현주, 12월 1일 '랜선 팬미팅'..."밝은 에너지 전달할게요"
  • 유현주는 오는 12월 1일 팬들과 함께 하는 ‘랜선 팬미팅’을 진행한다. (사진=크리스에프앤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인기스타 유현주(26)가 시즌을 마무리하며 팬들과 만난다. 골프웨어 브랜드 크리스에프엔씨의 마스터바니 에디션은 후원선수 유현주와 팬들이 만날 수 있는 ‘랜선 팬미팅’을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한다.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유현주는 7개 대회에 참가해 상금랭킹 109위에 올랐다. 60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받지 못해 2021시즌은 드림(2부) 투어 등에서 뛰며 2022년 KLPGA 투어 재입성을 준비할 예정이다. 마스터바니에디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할 ‘유현주 랜선 팬미팅’에선 시즌을 마친 뒤 근황과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Q&A 시간 그리고 팬들과 함께 하는 밸런스 게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하는 팬 중에선 추첨을 통해 유현주의 친필 사인이 담긴 모자와 골프웨어 등을 증정한다. 팬 미팅을 앞둔 유현주 “올 한해 많은 사랑을 준 팬 분들께 보답하고자 랜선 팬미팅을 통해서라도 인사 드리고 싶었다”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해 드리는 저의 밝은 에너지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020.11.27 I 주영로 기자
유현주, 시드전 아쉬운 탈락..내년 정규투어 활동 어려워져
  • 유현주, 시드전 아쉬운 탈락..내년 정규투어 활동 어려워져
  • 유현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현주(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시드순위 A조 예선에서 탈락해 내년 정규투어 활동이 어려워졌다. 유현주는 11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 서·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지만,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로 44위에 그쳤다. 대회 첫날 3오버파 75타를 쳐 불안한 출발을 보인 유현주는 이날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전날 57위에서 4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33위(1오버파 143타 카운트백 적용)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받지 못했다. A조 예선에만 120명이 참가했다. 유현주는 지난해 시드순위전에서 35위에 올라 올해 열린 16개 대회 중 7개 대회에 출전했다.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25위 등의 성적을 냈으나 상금랭킹 109위에 그치면서 시드를 잃었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유현주는 내년 드림(2부) 투어에서 뛸 예정이다. 시드 순위 예선을 통과한 100명(A·B조 33명씩, C조 34명)과 정규투어 상금랭킹 61~80위, 드림투어 21위~25위 등 총 128명이 17일부터 나흘 동안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드순위전 본선을 치른다. 높은 순위에 오를수록 많은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이날까지 A·B조 경기가 끝났고, C조 예선은 12일부터 이틀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0.11.11 I 주영로 기자
미국 갈 채비 한 고진영, 휴식 끝...8일 개막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출격
  • 미국 갈 채비 한 고진영, 휴식 끝...8일 개막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출격
  • 고진영. (사진=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에 앞서 국내 대회에서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고진영은 8일부터 나흘 동안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참가한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2개월 만의 공식 대회 출전이다. 고진영은 올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LPGA 투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국내에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한국여자오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개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은 고진영은 11월 20일 복귀를 준비하면서 그전에 KLPGA 투어 2~3개 대회에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회 참가가 드물었던 탓에 실전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출전한 3개 대회에선 한국여자오픈 6위를 제외하고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20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공동 45위로 세계랭킹 1위의 이름값에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각종 샷 기록에서도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티샷과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따지는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은 평균 85%와 78%로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퍼트 수는 라운드 평균 30.25개로 다소 많았다. 코스의 난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2차례 라운드 중 언더파는 8번 기록했고, 오버파 라운드는 두 차례 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모처럼 몰아치기를 했으나 둘째 날부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고진영 특유의 장점이 아직 살아나지 않았다.대회가 열리는 세종필드 골프클럽은 KLPGA 투어가 처음 열린다. 코스는 산악형으로 전장은 6676야드에 이른다. 길어 보이지만, 내리막 경사의 홀이 많아 크게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KLPGA 경기위원회는 코스 세팅을 어렵게 해 정확한 샷을 하는 선수에게 유리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LPGA 투어 복귀에 앞서 실전 감각 회복을 노리는 고진영이 다양한 샷을 하기엔 적절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반기 일정이 축소됐던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6주 연속 대회가 이어진다. 9월 유일한 대회로 열린 팬텀 클래식 우승자 안송이(30)는 내친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자신감이 높아진 안송이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져보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KLPGA 투어 최강자 최혜진(21)의 우승 소식도 기다려진다. 최혜진은 올해 10개 대회에 참가해 9차례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톱10 밖으로 밀린 건 7월 열린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공동 33위가 유일했다. 최혜진이 국내 최강임을 재확인하기 위해선 반드시 우승이 필요하다. 상금 1위 박현경(4억6716만5833원)부터 5위 이소영(4억65만8040원)까지 5명이 4억원대를 유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금왕 싸움도 이번 주 요동칠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으로 누가 우승하느냐에 따라 1위가 바뀔 수 있다. 팬텀 클래식에서 후원을 받는 유현주(26)가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큰 관심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대회에선 안소현(25)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안소현은 이 골프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안방처럼 훈련했던 장소여서 코스를 훤히 꿰고 있다. 상금랭킹 95위로 내년 시드 획득에 비상이 걸린 안소현이 극적인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2020.10.06 I 주영로 기자
첫 승까지 10년, 2승은 10개월...안송이 "10승까지 채우고 싶어요"
  • 첫 승까지 10년, 2승은 10개월...안송이 "10승까지 채우고 싶어요"
  • 안송이가 27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팬텀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가 또 우승했대요.”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넣은 안송이(30)는 동료들이 축하해주자 그제야 우승 사실을 알았다. 27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 안송이는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안송이는 장하나(28) 등 5명의 공동 2위(9언더파 207타)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2019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10년, 237개 대회 만에 첫 우승에 성공했던 안송이는 10개월 만에 2승째를 올렸다. 마지막 홀이 끝날 때까지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안송이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파 퍼트를 넣고서는 우승 사실을 알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동료들이 축하해주자 뒤늦게 우승인 걸 알았다. 첫 우승까지 10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으나 2승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첫 우승 때만큼 떨지도 않았고 여유도 있었다. 우승을 확정한 뒤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면서 관계자들의 축하가 이어지자 “제가 또 우승했대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안송이는 경기 초반 5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다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8번(파5)과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13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쳤고, 약 1.5m 거리의 파 퍼트가 빗나가 1타를 잃었다. 안송이가 보기를 적어내면서 6명이 공동 선두를 이뤄 우승 경쟁은 더욱 짙은 안갯속으로 빠졌다.보기 후 14번홀(파3)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낸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티샷을 1.2m에 붙이면서 버디에 성공, 다시 1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4개 홀을 파로 지켜낸 안송이는 5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안송이는 KLPGA 투어에선 보기 드문 선수다. 주니어 시절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도 없고 상비군으로 선발된 적도 없을 정도로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2010년 프로로 데뷔한 뒤에도 크게 주목받은 적이 없다. 2년 차까지는 시드를 잃으며 불안하게 투어 활동을 했다. 투어 생활 3년째부터 조금씩 안정을 찾으며 적응했다. 그해 상금 랭킹 33위에 올라 처음으로 정규투어 시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10년이 다 되도록 우승하지 못해 강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평범한 안송이의 발전 가능성을 알아본 건 KB금융그룹이다. 2011년 골프단을 창단하면서 안송이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으나 그의 성실함을 인정해 후원에 나섰다. 그 뒤 인연을 11년째 계속됐다. 프로 골퍼가 한 기업과 10년 넘게 후원 계약을 맺어오는 건 매우 드물다. 안송이는 KB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여자 프로골퍼 중 최장수 선수다. 시즌 초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우승 뒤 성적 부진이라는 징크스가 찾아온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10번째 대회 만에 2승을 올리면서 투어의 강자로 우뚝 섰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안송이는 상금랭킹 60위에서 12위(1억6828만540원)로 올라섰다. 안송이는 “작년에 마지막 대회에서 10년 만에 우승하고, 생각보다 빨리 우승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코스 안에 리더보드가 없어서 마지막까지 선두라는 사실을 몰랐고 선두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부담이 컸을 텐데 오히려 그 덕분에 긴장을 덜 했다”고 말했다. 시즌 첫 승과 통산 2승째를 올린 안송이는 “남은 시즌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고 기왕이면 후원사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면서 “데뷔 10년 만에 우승했고 다시 10개 대회 만에 우승한 걸 보면 ‘10’이라는 숫자와 상당히 인연이 있는 것 같다.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10승도 채우고 싶다”고 다짐했다. 장하나와 장수연(26), 박채윤(26), 허다빈(22), 김우정(22) 등 5명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주목받았던 유현주(26)는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상금 1위 박현경(20) 등과 함께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안송이의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 유해란이 꽃잎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0.09.28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일본의 8배… ‘소송공화국’ 갇힌 기업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일본의 8배… ‘소송공화국’ 갇힌 기업들-정무위서만 기업인 18명 줄호출… 코로나 위기 아랑곳 않는 국감-“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南北 공동조사 요청”-“스톡옵션 받아도 稅폭탄”… 재직자, 역차별에 분통-[W페스타]일상 속 작은 영웅들 만나보세요-[사설]기업인 또 무더기 증인 신청, ‘정책 국감’ 말뿐인가-[사설]불법 드론 위험에 대응한 법제 강화 늦출 수 없다△줌인&-기업규제3법 일방적 밀어붙이기 안돼… 與, 재계 우려에 먼저 답해야-정세균 총리 “개천절 집회에 관용 없다”… 즉시 검거·운전면허 정지 예고△기업인 국감소환 이대로 괜찮은가-내년 경영계획 짤 시간도 모자란데… 답변자료 만들랴, 출석하랴 ‘몸살’-“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했죠?” “무혐의 종결됐습니다, 의원님” “…”-오너보다 기업 실무자 불러 내실 갖춘 정책감사해야△스톡옵션 행사 딜레마-상장사 “인재유치 위해 스톡옵션 불가피한데… 稅부담에 줄퇴사” 우려-연봉 4000만원 A과장, 스톡옵션 5000만원 행사 땐… 1260만원 내야-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 임원에만 부여△기업 옥죄는 ‘소송공화국’-위헌 소지 논란에도 규제입법 강행… 찬성론자마저 “세심함 떨어진다”-연내 ILO 비준 완료하겠단 정부… 기업들 “노동계 편만 드나” 한숨△해수부 공무원 北 피격 사망 ‘파장’-北 사과에도 의문점 여전… 진상규명 장기화땐 대북 돌파구 찾기 힘들어-NLL 쟁점 우려에… 정부 “남북 각각 해역서 수색해야”-“대한민국 대통령 찾습니다”… 국민의힘 1인 릴레이 시위△정치-北·부동산·이상직 악재 줄줄이… 민주당 ‘추석 밥상 여론’에 노심초사-“김정은이 계몽군주?… 유시민 공감 회로 고장”-김정은 사과에 마음바꾼 與… 국회 대북규탄결의안 불발-김현종·이도훈 가고… 폼페이오 오고-황교안, 초선들과 만찬… 정치 재개 시동 거나-6·25 참전 중국군 유해 117구 송환△국제-美中 반도체戰 격화… 삼성·SK하이닉스 반사이익 기대감-“SK하이닉스 투자한 日키옥시아 상장 무산”-연방대법관에 보수 배럿 지명… ‘대선 불복’ 포석 까는 트럼프△경제-2022년 나랏빚 2000조 육박… ‘유연한 재정준칙’ 안전판 될 수 있을까-코로나가 부른 ‘현금 사랑’-정부는 독려하고 여당은 반대하고… ‘석탄발전 수출’ 누구 장단에 맞추나△금융-신용대출 제한에… 은행, 직장인 금리부터 올렸다-정치권과 거리 두던 윤석현… 이해찬 행사 찾아간 까닭은-페이 선불충전금, 외부기관에 보관 의무화한다-쇼핑 10% 캐시백… 신한카드 ‘언박싱 카드’ 출시△산업&기업-현대차 임금동결에… 車업계 ‘파업 리스크’ 줄까-친환경·커넥티드·모빌리티… 정의선, 中시장 재도약 묘책-美 ITC, 최종 판결 3주 연기… LG·SK 막판 합의 변수 되나-삼성, 국내 팹리스와 협력 강화… 시스템 반도체 1위 앞당긴다-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수성-LG전자 ‘AI 원팀 서밋’ 참가… “AI 경쟁력 강화”△산업·바이오-유튜브 넘으려는 카카오TV, ‘오리지널’에 달렸다-에이스침대, 로맨틱 침실 ‘아르노’ 출시-초미세먼지 걸러주고 오염된 공기 빼내고… 실내 등 밀폐공간 ‘코로나 걱정’ 덜어준다-목 넘김 수월한 치주질환 치료제… 종근당 ‘이튼큐 플러스’ 출시△소비자생활-‘내돈내산’ 영상만 걸러내는 AI 플랫폼… ‘뒷광고’ 대안 될까-진심을 多하다… 하이트진로, 사회공헌 시선집중-롯데百, 아빠 변신 챌린지… 5500명 몰려 경쟁률 400대 1-아웃도어에 최적화… 코오롱스포츠 ‘마운틴 레깅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줄자 들고 현장 달려간 농식품부 직원들… 양파·마늘파동 악순환 끊었죠-“ASF 위기 경보단계 하향은 시기상조… 확산 차단에 집중”△증권&마켓-3분기 실적 시즌 코앞… 가치株·성장株 포지션 재분배 필요-오늘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후보군 누가 참여하나-쉬어가는 명절 연휴 정책 향방에 ‘주목’△문화-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진짜 풍경은 숨은 死角에 있기도 하니까-역병 돌면 제사 중단한 선조들… 일상보다 조용하게 명절 지내△스포츠-첫 승까지 10년, 10개월 만에 또 우승… 안송이 “은퇴 때까지 10승 채워야죠”-유현주 “뒷심 부족 늘 고민… 아쉽지만 극복해 나갈 것”-이창우, 4차 연장서 샷 이글 ‘포효’-김한별 “2개 대회 연속 우승 비결은 경사 충분히 보고 하는 정교한 퍼트”△피플-위규진 박사, 세계전파통신회의 아·태지역 의장에-최대집 의협 회장 탄핵안 부결… 내년 4월까지 임기 유지-인사혁신처, 소상공인 돕기 ‘착한 선결제’-손병환 농협은행장, 추석연휴 비상대응체계 점검-중기옴부즈만, 상수도 공사 대행업 자격 완화-유관순 순국 100주년 우표… 우정사업본부 78만장 발행-농식품부 추석맞이 이웃돕기-산자부 G20서 韓그린뉴딜 전파△오피니언-발주제도에 발목잡힌 건설산업 구조개편-유튜브 뒷광고… ‘자율규제’로 풀어야-갈등 조장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부동산-과천 ‘반값 아파트’ 내달 나온다… ‘수천 대 1’ 청약 광풍 예고-“두 달 새 2억↑… 5억 쥐고선 서울 전세 못 구해”-“내년 SOC예산 30조 이상 필요”… 건설협, 국회에 건의서 제출△사회-늘어나는 ‘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 알레르기·발열 등 부작용 우려 커져-공무원 피살에 묻히고 피로감 커져… 사그라드는 秋 아들 의혹-서울시,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카페·식당·극장 입장객 절반만-119 구급차 이송 방해땐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증자참여 중간퇴직금 반환” 미래저축은행 직원들 패소-警 ‘진술 녹음제’ 유명무실… 100명에 1명 사용
2020.09.27 I 윤기백 기자
10년 만에 첫 승 올린 안송이, 10개월 만에 2승..팬텀클래식 우승
  • 10년 만에 첫 승 올린 안송이, 10개월 만에 2승..팬텀클래식 우승
  • 안송이가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 데뷔 10년 만에 236전 237기에 성공했던 안송이(3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안송이는 27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안송이는 장하나(28) 등 5명의 공동 2위(9언더파 207타)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지난해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린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10년, 237개 대회 만에 첫 승을 올렸던 안송이는 10개월 만에 2승에 성공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안송이는 경기 초반 5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다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8번(파5)과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13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쳤고, 약 1.5m 거리의 파 퍼트가 빗나가 1타를 잃었다. 안송이가 보기를 적어내면서 6명이 공동 선두를 이뤄 우승 경쟁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다.혼전 속에서 안송이가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티샷을 1.2m에 붙이면서 버디에 성공, 1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4개 홀을 파로 지켜내며 1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장하나와 장수연(26), 박채윤(26), 허다빈(22), 김우정(22) 등 5명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주목받았던 유현주(26)는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상금 1위 박현경(20) 등과 함께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0.09.27 I 주영로 기자
달라진 유현주 "뒷심 부족 늘 고민..아쉽지만 극복해 나갈 것"
  • 달라진 유현주 "뒷심 부족 늘 고민..아쉽지만 극복해 나갈 것"
  • 유현주가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위기관리 능력도 좋아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인기 스타 유현주(26)의 달라진 모습이다. 유현주는 27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오버파 76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유현주는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를 적어내 우승권에선 멀어졌다. 최종일 성적만보면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그러나 올해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쉽게 무너졌던 유현주가 아니었다. 5주 동안 이어진 강제 휴식기 동안에도 쉬지 않고 훈련한 결과다. 유현주는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부터 퍼트 감각이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휴식기 동안 좋았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퍼트와 쇼트게임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다”고 시즌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로 휴식기에서 쉬지 않았던 훈련을 꼽았다. 위기 상황을 스스로 돌파해 나가며 분위기를 바꿔 놓는 위기관리 능력도 좋아졌다.1라운드에서 8번홀까지 버디만 5개 기록하던 유현주는 9번홀에서 처음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3퍼트를 하면서 나온 보기였기에 상승세가 꺾일 수 있는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어진 10번홀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도 경기 시작 후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1라운드의 상승세가 꺾일 수 있던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12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꿔 놨다. 1라운드 뒤 유현주는 “2개의 보기가 모두 3퍼트 때문에 나왔지만, 당황하지 않았다”며 “워낙 퍼트 감각이 좋았기에 스스로 위로하면서 다시 경기에 집중했고 곧바로 바운스백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동료들도 인정한 숨겨진 재능은 유현주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효과로 이어졌다. 특히 김효주(25)의 조언은 그를 변하게 했다.유현주는 “샷 감각은 좋았는데 퍼트가 항상 문제다”며 “투어가 중단된 5주 동안 이벤트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때 효주가 ‘언니는 샷이 좋으니 퍼팅만 잘하면 되겠다’면서 그린의 경사를 보는 법을 알려줬는데 그 뒤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동료의 칭찬에 자신감을 얻은 유현주는 경기하는 동안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이날 2개의 보기를 한 뒤 “평소에 자주 3퍼트 보기를 했기에 당황하지 않았다”고 웃었다.뒷심이 좋아진 것도 예전과 달라진 모습이다. 최종일 경기 초반 보기와 더블보기를 쏟아내며 크게 흔들렸다. 11번홀까지 6타를 잃은 유현주는 4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1번홀 3퍼트, 2번홀에서 4퍼트를 하는 큰 실수가 나왔고 이후 3개의 보기를 더 쏟아내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유현주는 후반 12번(파4)과 14번(파3,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유현주는 “뒷심이 약하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극복하는 게 어렵다”며 “그나마 경기 초반 보기와 더블보기가 나오면서 의욕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후반 버디 3개를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다”라고 실망하지 않았다. 투어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필수조건이 뒷심이다. 하루 6언더파를 치는 것보다 3~4라운드 내내 2~3언더파씩 칠 수 있는 안정적인 경기력이 뒷받침되어야 강자가 될 수 있다. 상금랭킹 96위인 유현주는 시드 순위가 35번이어서 KLPGA 투어 하반기 대회엔 자력으로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추천을 받아 대회에 참가하면 상금랭킹에 포함되지 않기에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선 우승밖에 길이 없다. 아직은 출전 대회가 정해지지 않았다. 유현주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다시 일주일 휴식기에 들어가는 만큼 잘 준비하고 보완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유현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0.09.27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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