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358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채권으로 환승한 개미, 올해 20조 사들였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9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채권으로 환승한 개미, 올해 20조 사들였다-한전채 발행한도 확대 무산-신한금융그룹 회장에 진옥동 은행장 내정-폭주하는 巨野 “與 거부땐 예산안 단독처리”-낮아진 안전진단 문턱 목동·상계 재건축 진행-[사설]자주국방 넘어 미래전략 산업으로 도약하는 K방산-[사설]법 개정 외면한채 ‘산재 청문회’…또 기업 면박주기인가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진옥동 은행장-리딩뱅크 이끈 고졸신화 ‘옥행장’…34년만에 신한금융 1인자로 -조용병 회장 용퇴…임기 만료 앞둔 금융지주 회장 교체에 무게 △기로에 선 화물연대 파업-野, 정부안 수용에도…당정 “복귀 없인 대화 없어” 엄정대응 재차 강조 -운송 재개에 한숨돌린 철강·석화 시멘트 출하량은 99%까지 회복△채권투자 대중화-만기 긴 채권 저가매수 기회…개미들, 자본차익에 절세 효과까지 노려-부도 걱정된다면…건설업 채권은 신중해야-증시침체기 분산투자의 힘 경험…채권투자 당분간 이어질 듯△종합-남용 의심 되는 MRI·초음파 건강보험서 제외…수술대 오른 ‘文케어’-자금조달 확대 길 막힌 한전…전기료 폭등할 수도 -작년말 고점대비 99% ‘뚝’ 위믹스發 국내코인시장 혼돈-野 단독처리땐 추경 불가피…거야폭주에 尹 첫 예산안 발목잡히나△정치-“불법과 타협없다”…파업 원칙대응으로 ‘지지율 반등’한 尹-“총선에 승부 걸어야…거기에 나라 운명 달려” 조언-대통령실, 4개월 만에 ‘국민제안’ 재개 시동-“中企 14년 숙원 풀었다”…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국민의힘, 여당 몫 상임위원장 5명 선출△경제-저가 2주택 공제 6억→9억…징벌적 종부세 없앤다-하나금융티아이 협약반 3년 연속 취업률 100%-물가 잡으랴 유동성 챙기랴…셈법 복잡해진 한은-원전정책 발맞춰…한수원, 사장 직할 안전·전략경영단 신설△금융-수협 이어 교보생명도 ‘몸집’ 키운다-때마다 ‘폐지 vs 존속’ 갈림길 금융당국, 기촉법 상시화 추진-저축銀 “1122억 특수채권 소각해 취약차주 지원”-삼성생명, 2인 사상 체제로…전영묵 유임·박종문 사장 승진△Global-시진핑 환대한 사우디…투자협정 34건 체결-푸틴 “핵무기는 반격 수단” 우크라 확전 공포 커진다-中,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에 ‘대규모 감염’ 우려 고조-애플, 클라우드 암호화 기능 도입…사법당국도 못본다-12조원 美펜타곤 클라우드, MS독점 깨져△산업-선진·신흥 시장 매출 껑충…건설기계업계, ‘中부진’ 딛고 실적 선전-LG 초거대 AI ‘엑사원’ 산업현장 난제 해결사 활약-1초에 8Gb 이상…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서버용 D램 개발-두산로지스틱솔루션, ‘다이소 양주 허브센터’ 수주△산업-돈 몰리는 ‘4세대 유전자 가위’ 프라임 메디슨…3세대 ‘툴젠’ 어쩌나-정부 “국적·신분 위장 북한 IT 고용 주의”-‘엄마 번호’ 보이스 피싱 막는다…국제전화 표시 강화△소비자생활-‘런치플레이션’ 시대, 김밥·자장면 가장 많이 올라다-외부 안전진단 SPC “개선요구 90% 조치”-신세계백화점, 광주 점유율 50% 눈앞-롯데제과 “버스에서 고급요리 즐기세요”△증권-“K벤처 해외서 주목, 韓英印 잇는 펀드 만들었죠”-“주가 하락 더는 못참겠다” 목소리 커지는 소액주주들-“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로 글로벌 톱3 도약”-자산운용사3분기 순익 42% 뚝…절반 이상 적자△정하윤의 아트차이나-나무에 새긴 신념…이것이 예술의 힘△여행-동서양 조화 이룬 성스러운 휴식처서 한 줄기 위로를 받다-칼칼·매콤한 빨간 국밥, 담백·구수한 하얀 국밥…골라 먹는 재미-꽁꽁 얼어붙은 겨울…아열대 식물원서 따듯한 휴식을△카타르 2022-‘올라올 팀이 올라왔다’ 더 화끈해진 8강전-‘조별리그 탈락’ 독일, 플릭 감독과 2년 더-우즈, 주말 이벤트 대회 출전…“난 매킬로이 치어리더”-‘홈런왕’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에 남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좋은작품 IP확보 사활…상장때 모은 공모자금 ‘재벌집’에 올인했죠”-서바이벌 예능에 숏폼 드라마…종합 콘텐츠 기업 ‘큰 그림’△오피니언-[목멱칼럼]법 무시하며 민주주의 이용하는 사람들-[기자수첩]희롱당하는 교권, 언제까지 방치할 텐가-[공관에서 온 편지]문화적 유대감으로 묶인 한국과 앙골라△피플-‘지속가능한 아이디어’ 서울대 곽효윤·이서현·노선진 대상-‘일구상 대상’ 이대호 “롯데 후배들이 우승 이뤄줄 것”-한국앤컴퍼니 서정호·한국타이어 박종호 부사장승진-이부진, 포브스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선정-제일기획,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종현 부사장-카카오페이, 금융정보보호 전문가 김희재 CISO 영입-‘진보·여성교육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별세△사회-대입 당락, 수학에 달려…‘문과 침공’ 거세진다-“책임투자활동 통해 리스크↓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노력”-법무부, 판·검사 증원 법 개정 추진…거대야당 반대 불보듯-‘가습기 살균제 성분, 호흡기 통해 폐에 도달’ 첫 입증-쪽방주민에 가장 절실한 의료 ‘치과’ 서울시, 돈의동에 ‘무료 진료소’ 열어
2022.12.08 I 이광수 기자
  • 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금호건설(002990), 아시아나항공(020560)=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미래에셋증권(006800) 이 양사를 상대로 낸 2515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 등 계약금반환채무 부존재확인 및 손해배상소송 결과에 항소했다고 공시.△한국가스공사(036460)=지난 6일 채권자 김경인 외 5명이 최연혜 전 국회의원을 사장 후보로 의결한 임시 주주총회 결의에 대해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JW중외제약(001060)=JW바이오사이언스 의료기기 사업의 자산, 부채, 계약 등 기타 권리를 포함한 영업부문을 148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현대모비스(012330)=장내 매수로 3112억5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종근당(185750)=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다올투자증권(030210)=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와 태국법인 DAOL의 매각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공시. △한올바이오파마(009420)=스위스 제약사인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에 기술수출한 ‘HL161’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물질명 바토클리맙)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기술료 1000만 달러(한화 약 132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제넨바이오(072520)=45억원 규모 종속회사인 에코랜드 지분(1000만주)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KCC건설(021320)=시공사로 참여하는 아산벨코어스위첸 신축공사 중도금 대출 1019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3.03%에 해당한다.△진성티이씨(036890)=3억원 규모 자사주 2만1201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나노씨엠에스(247660)=국내 제조회사와 4억5200만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1.0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강엠앤티(100090)=최대주주인 SK에코플랜트가 양촌·용정지구 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987억원 규모의 선급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공시.△케스피온(07919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2022.12.08 I 이광수 기자
시총 73% 증발 '젠큐릭스' "내년부터 주력제품 본격 판매"
  • 시총 73% 증발 '젠큐릭스' "내년부터 주력제품 본격 판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액체생검 분자진단 기업인 젠큐릭스(229000)가 상장 2년 6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3분의 1토막 이상이 났다. 경쟁 진단기업들이 코로나19 펜데믹 수혜를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한 것과는 대비된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주력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내년부터는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상장시 매출 약속 지키지 못해 젠큐릭스의 급격한 시가총액 축소는 글로벌 자산시장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의 가치가 절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젠큐릭스는 2020년 코스닥 특례상장으로 시장에 입성했다. 당시 회사측은 3년 내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만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9억원이다. 영업적자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진스웰BCT’ (사진=젠큐릭스)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상장 당시 밸류에이션은 공모가 기준으로 1458억원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 젠큐릭스의 시총은 39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사실상 코스닥 진단기업 중에서는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시장 기대만큼 진도를 맞추지 못한 것도 있었고, 진단기업 섹터 자체가 좋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관련 매출 부재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쪽이 주력이 아니어서 실적이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상장 직후 57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된 체외진단장비 기업 ‘나노바이오라이프’도 젠큐릭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로막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보고서를 보면 나노바이오라이프의 분기말 실적을 보면 약 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나노바이오라이프)는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여서 수익이 나는 단계라기 보다는 투자가 들어가야 하는 단계”라며 “현재 신규제품에 들어가는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주력제품 실적에 본격 반영”투자자 입장에서 긍정적인 것은 이미 주가가 하락해 경쟁사 대비 낮은 주가다. 젠큐릭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66.84% 하락했다. 시총 기준으로는 코넥스 상장 당시보다 낮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이 반영될 것이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젠큐릭스의 주력 제품은 △유방암 예후진단 △폐암 동반진단 △간·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등이다. 유방암 예후진단은 절제수술 후 재발 위험이 낮아 부작용을 수반하는 항암화학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저위험군 환자들을 선별해주는 진단검사다. 항암치료 효율성을 높여주는데다, 부작용을 최소화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해주고 치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는 6900억원으로 추산됐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키트 ‘진스웰BCT’를 국내 주요한 병원에 납품하고 있고, 내년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방암 예후진단 시장 규모 *기준=2021년 (자료=젠큐릭스)글로벌 유일하게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것이 젠큐릭스의 강점이다. 실손보험 적용시 30만~60만원으로 낮아지는 가격도 경쟁사(430만원)대비 경쟁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판매 제품군도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가을에 신규제품 승인을 받았고, 현재 허가 심사에 들어간 제품이 3개”라며 “해외쪽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유방암 예후진단검사 해외 서비스 시작이 돼 아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돈을 받고 판매를 하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말했다.암 진단 제품 특성상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 시장보다 허가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젠큐릭스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염병과 다르게 암 발생 환자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 코로나19 진단키트처럼 실적 변동성은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실적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8 I 이광수 기자
대세가 된 '4세대' 유전자 가위... 올드 기술 툴젠은 어찌되나?
  • 대세가 된 '4세대' 유전자 가위... 올드 기술 툴젠은 어찌되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전자 가위 업계에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4세대 가위에는 투자금이 몰리고, 3세대 가위에는 시장의 관심이 멀어지는 모양새다. 아직 두 기술을 활용해 시판되는 치료제는 없다. 결국 시장 자금의 향방을 가른 것은 기술의 차이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프라임’ 유전자 편집기는 크리스퍼(3세대 유전자 가위)를 능가할 것이다.”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지난 2019년 10월 21자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이날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에 데이비드 리우 미국 브로도연구소 교수팀이 4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프라임 에디팅’을 발표했다. 당시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는 단지 과학의 영역이었다.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을 보유한 툴젠(199800)이 코스닥에 상장되기 전이어서다. 4세대 유전자 가위도 막 기술이 발표된 직후였으니 개인 투자자가 투자할 방도는 없었다. 사이언스 갈무리 (자료=사이언스)지금은 다르다. 지난 10월에 나스닥에 상장한 4세대 유전자 가위 보유 업체 ‘프라임 메디슨(PRME)’이 있다. 2조6000억원의 밸류를 인정 받은것도 화제였는데, 긴축 기조에도 투자금이 꾸준히 몰려 전날 종가 기준으로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10월 20일~12월 6일) 18.67% 상승했다. 3세대 기술을 보유한 툴젠의 경우 같은 기간 오히려 18.19% 하락했다. 공교롭게도 상승폭과 하락폭이 거의 일치한다. 일단 초기 시장의 선택은 4세대 가위인 셈이다. 프라임 메디슨 상장 후 주가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유전자 가위는 치료 등의 목적으로 유전자를 편집하기 위해 특정 DNA를 자르는 기술이다. △1세대 징크 핑거 뉴클라아제(ZFN) △2세대 탈렌(TALEN) △3세대 크리스퍼(CRISPR) △4세대 프라임 에디팅 기술로 발전해오고 있다. ◇유전자 교정은 4세대 기술이 월등히 앞서 학계와 업계에서 꼽는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의 한계는 유전자 교정이 어려워서다. 크리스퍼는 DNA 시퀀스를 인식해 정확히 자를 수 있는데 특화돼 있다. 그런데 그 이후 원하는 유전자로 바꿔야 할 경우에는 경쟁력이 없다. 유전자로 바꿔서 봉합하는 것 까지 ‘교정’이라고 하는데 유전자 교정 성공률이 10% 이내여서 사실상 유전자 교정 치료에는 크리스퍼가 활용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4세대 기술로 불리는 프라임 에디팅의 경우 이러한 3세대의 단점을 보완한다. 네이처지에 실린 데이비드 리우 미국 브로도연구소 교수팀은 아티클을 통해 유전자 교정 치료 성공률이 최대 89%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썼다. 4세대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유전자 교정으로 최대 89%의 치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실린 아티클(자료=네이처)이는 기술의 특성 때문이다. 크리스퍼는 DNA 이중가닥을 인식해 통째로 자른다. 그 이후 교정하려는 염기서열을 따로 넣어줘야 한다. 그 이후 별도로 봉합하는 과정에서 성공률이 낮아진다. 프라임 에디팅 기술은 절단 효소인 카스9을 변형한다. DNA 이중나선을 모두 자르지 않고 한 가닥만 잘리게 한다. 동시에 대체하고 싶은 염기서열이 들어있는 리보핵산(RNA)을 이용해 잘린 부분에 채워넣는 방식이다. ◇새로운 기술도 약점 있어…차세대 기술 나올수도다만 4세대인 프라임 에디팅 기술도 전달 측면에서는 취약하다. 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교정센터 책임연구원(진코어 대표)은 “아직은 딜리버리(전달)의 문제가 있다”며 “카스9도 크기가 큰데, (4세대는) 다른 것들을 퓨전하는 방식이어서 크기가 더 커진다. 딜리버리 수단이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며 추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4세대 기술이 3세대와 특허 측면에서는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 국내 바이오테크 툴젠은 3세대 크리스퍼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추후 특허권이 완전히 정리되면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세대 기술을 보유한 나스닥 프라임 메디슨도 3세대 특허를 완벽하게 피할 수 없어 일부 기술도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세대 기술 연구진이 툴젠과 원천 기술 특허를 놓고 법적으로 다투고 있는 미국 브로도연구소로부터 기술을 도입을 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4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 (자료=네이처)유전질환을 고치는 방식은 변이가 발생한 곳을 잘라서 정상적인 서열로 교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해당 부분을 없애면 치료가 될 때도 있다. 3세대 크리스퍼 기술은 교정용도로 쓰기엔 쉽지 않아, 잘라서 없애는 기술만 활용하는 것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미국 바이오테크 인텔리아가 크리스퍼 기술을 활용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인텔리아는 올해 초 트랜스티레틴(ATTR) 아밀로이드증 대상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환자 15명에게서 안정성과 효능을 모두 확인했다. ATTR 아밀로이드증은 유전자 변이로 비정상 트레스티레틴 단백질(TTR)이 조직에 쌓여 발생하는 병이다. 임상 1상 결과 혈중 TTR 농도는 최대 93%까지 떨어졌고, 최대 1년까지 줄어든 수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책임연구원은 “3세대는 잘라서 치료하는 쪽으로 개발할 것이다. 이게 얼마나 확대될지가 문제”라며 “반면 4세대는 딜리버리 이슈를 극복하려고 할 것이다. 한쪽이 단점을 빨리 극복하게 되면 다른 한쪽이 위축되는 경향은 있을 것이다. 그 사이에 (이들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기술이 나올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08 I 이광수 기자
에이치로보틱스, 美 최대 의료·재활 기기 유통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 에이치로보틱스, 美 최대 의료·재활 기기 유통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로봇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미국 최대 온라인 의료·재활 기기 유통업체인 ‘리햅마트(Rehabmart)’와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새 유통망 확보와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북미 지사를 설립한 에이치로보틱스는 올해 들어 지역의 유명 재활 센터와 협업하며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나 텍사스 뉴로 리햅(Texas neuro rehab)과 파트너십을 통해 팔꿈치와 무릎 수술 후 치료의 경과가 좋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리블레스(rebless)’를 제공하고 보험 적용을 받는 데 성공했다. 에이치로보틱스의 재활로봇을 활용한 원격재활 솔루션 ‘리블레스’는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리햅마트에 따르면 ‘리블레스’ 공개 2주 만에 해당 카테고리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에이치로보틱스의 ‘리블레스’는 재활로봇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결합한 원격 재활 솔루션으로 환자들이 의료기관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재활 운동을 하도록 개발됐다. 지난 2020년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마쳤으며, 의료기관에서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2.12.07 I 이광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한남대와 산학협력 체결…전문 인력 양성 나서
  • 파로스아이바이오, 한남대와 산학협력 체결…전문 인력 양성 나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AI(인공지능)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는 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와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산업성장센터(IGC, Industry Growth Center) 바이오메디컬 분야 참여 기업으로 활동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산학 연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 실습 및 취업 공동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산학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해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보유한 바이오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특히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한남대 IGC의 로얄 파트너쉽에 지원해 바이오메디컬 분야 참여 기업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관련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시설 및 연구장비 활용 등 유기적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전문 인력 확보는 바이오 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사업 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학 연계를 적극 추진해 대학이 속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NICE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난 5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 플랫폼인 케미버스(Chemiverse Platform)를 이용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기술력과 임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며, 현재 상장 예비 심사가 진행 중이다.
2022.12.07 I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美 췌장암 임상 1b·2상 코호트1 환자 투약 완료
  • 크리스탈지노믹스, 美 췌장암 임상 1b·2상 코호트1 환자 투약 완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미국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Ivaltinostat)’ 췌장암 1b·2상 임상 중 ‘코호트1’ 환자의 투약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8월 15일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해 6번째 환자까지 투약과 추적 관찰을 마친 것이다. 이로써 코호트1 대상 총 6명 환자의 모집을 마쳤다.6명의 대상 환자 모두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나 약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이 전혀 없었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투약용량을 늘린 코호트2로 6명의 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1b상은 적어도 한번의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18명 대상으로 투약 용량을 △코호트1 (60mg/m2) △코호트2 (125 mg/m2) △코호트3 (250 mg/m2)까지 늘려 약동학(PK), 약력학(PD), 이상반응 등을 확인해 최적의 임상 2상 투여 용량을 선정한다.임상 2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중 폴피리녹스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 총 52명을 모집한다. 무작위 배정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을 병용 투여하는 시험군과 카페시타빈 단독 요법의 대조군에 배정헤 △무진행생존기간(PFS) △질병통제율(DCR) △전체생존기간(OS) 등 유효성을 비교 평가한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현재 복수의 임상시험 기관에서 코호트2 대상 환자 스크리닝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환자들이 임상시험의 선정, 탈락 기준에 부합하게 되면 코호트2 환자 모집 또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06 I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해외수출 성장 본격화”
  • 디엑스앤브이엑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해외수출 성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옛 캔서롭(180400))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의 성장과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제품들이 중국 수출을 꾸준히 견인한 결과다.디엑스앤브이엑스 박세준 해외사업본부장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있다.(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현재 신임 경영진들은 보건 의료 관련 제품 개발 능력과 의약품, 소비재, 원료 등의 산업재를 포함한 해외시장 유통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펜데믹을 거치면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난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가장 큰 장점인 스피드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회사 한국바이오팜 GMP 생산 기반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내년 해외수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8월 중국 전역에 의약품 도소매 물류센터 150개를 보유한 중국 최대 의약의료기기 유통업체 구주통의료기기그룹유한공사와 차세대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공급, 판매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내년에 해외 자회사와 관계사들과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디엑스앤브이엑스 자체 브랜드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협력 파트너 고객사 상품도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CSO 수출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국내외 유수의 대학교 및 연구소와 공동 산학연구를 통해 △백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국책과제 공동수행 △당뇨 및 비만치료제 관련 해외 임상시험 참여 △맞춤형 백신 개발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연구 △맞춤형 면역항암제 개발 등 회사의 미래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12.05 I 이광수 기자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현장에 폼드레싱 ‘이지폼’ 기부
  •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현장에 폼드레싱 ‘이지폼’ 기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시지바이오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상처 및 장루 실금 전문간호사 협회인 WOCARE(Wound Ostomy Continence Care)와 인도네시아 치안주르(Cianjur)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자들의 치료를 위해 상처 관리에 사용하는 비점착성 폼드레싱 제제인 이지폼(EASYFOAM)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인도네시아 WOCARE 소속 간호사가 치안주르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부상자에게 이지폼을 사용하기 위해 제품을 개봉하고 있다. (사진=시지바이오)이번 기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321명이 숨지고 약 8000여명의 부상자와 7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 속에서 이들의 상처 치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진행됐다. 기부된 물품은 치안주르에 위치하고 있는 응급구호 텐트에 빠르게 전달되어 부상자들의 급성 상처 관리를 위해 사용됐다.이지폼은 반투과성 폴리우레탄 필름과 삼출물을 흡수하는 흡수층인 폴리우레탄 폼으로 구성돼 있다. 폴리우레탄 필름은 반투과성으로 수분 증발을 조절해 주며, 폴리우레탄 폼은 창상 부위의 삼출물을 적절히 흡수해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함으로써 상처 보호 뿐만 아니라 빠른 상처 치유와 흉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이지폼은 베인 곳, 까진 곳, 찰과상, 화상(1~2도), 수술창, 당뇨성 궤양 등에 사용이 가능해,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급성 상처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시지바이오는 2019년 인도네시아 소방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2021년에는 인도네시아 내 7개 병원 13명의 의료진들에게 방호복, 마스크, 보습제 등 화상 치료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인도네시아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한 기여를 해 왔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지진 사태에 대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 이지폼 기부를 통해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치안주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12.05 I 이광수 기자
셀트리온, 아태 학회서 램시마 장기투여 안전성·유효성 재확인
  • 셀트리온, 아태 학회서 램시마 장기투여 안전성·유효성 재확인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APLAR, Asia Pacific League of Associations for Rheumatology)에서 램시마 장기 투여 및 효능 관찰 연구에서 안전성 확인과 유효성 지표가 개선됐다는 결과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APLAR은 류마티즘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진단 및 치료, 임상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진행된다.셀트리온은 태국에서 강직성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AS),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건선성관절염(Psoriatic arthritis, PsA)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46주간 램시마를 투약 관찰하는 시판 후 연구(PMS)를 진행했다.이번 PMS에서는 램시마 투여에 따른 감염, 결핵, 주입관련 반응, 간 질환, 암 발생률을 포함한 안전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투약 전후 환자의 상태를 비교하는 유효성 지표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연구 결과 램시마 투여에 따른 안전성 확인은 물론 유효성 지표 개선도 확인했다.램시마는 지난 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후 2013년에 유럽의약품청(EMA), 2016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따르면 램시마는 현재 유럽 시장에선 53.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정맥주사형인 램시마의 사용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형 램시마SC도 현재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미국 FDA에 신약 허가 절차에 따른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태국에서 진행된 PMS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램시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면서 치료제 처방을 활성화하는데 더 탄탄한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며 “국가별 PMS 진행 등 임상적 근거 확대 노력을 통해 램시마가 유럽과 미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이광수 기자
메디포스트, 캐나다 옴니아바이오와 CDMO사업 파트너십 강화
  • 메디포스트, 캐나다 옴니아바이오와 CDMO사업 파트너십 강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관계사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옴니아바이오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옴니아바이오의 미첼 시빌로티(Mitchel Sivilotti) 대표와 함께 옴니아바이오의 모회사 CCRM의 마이클 메이(Michael May) 대표도 참여했다.이번 방한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메디포스트 GMP공장 내 CDMO시설 및 카티스템 생산 현장 방문과 국내 CDMO 고객 미팅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메디포스트와 옴니아바이오가 CDMO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메디포스트)옴니아바이오는 메디포스트 구로 GMP공장 내 CDMO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 시설 현장과 연구 인력 등을 둘러봤다. 현장에서 양사는 북미와 동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CDMO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옴니아바이오는 적극적으로 공정개발(PD: Process Development) 역량과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미첼 시빌로티 옴니아바이오 대표는 “이번 방문으로 메디포스트의 CDMO시설과 인력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메디포스트 CDMO시설과 카티스템의 전주기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옴니아바이오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한 CDMO사업을 하고 있는 옴니아바이오가 당사의 국내 CDMO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며 “당사의 20여년간의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역량과 옴니아바이오의 차별화된 공정개발 및 생산노하우, 품질관리시스템 등을 결합하여 제품의 개발부터 임상 및 상업화까지 신약개발 전체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한편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CDMO사업 진출을 선언한 메디포스트는 캐나다 옴니아바이오 지분 인수 외에 지난 10월 신규 증설한 국내 GMP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전용 최신의 클린룸 및 생산시설 등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했다.
2022.12.01 I 이광수 기자
‘보로노이’가 내년 상반기 폐암치료제 임상결과 자신하는 까닭
  • ‘보로노이’가 내년 상반기 폐암치료제 임상결과 자신하는 까닭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내년 폐암 임상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는 보로노이(310210)에게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교적 초창기에 라이선스 아웃(LO)했던 결과물이 내년 상반기부터 차례로 발표되기 시작한다. 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가장 빠르게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임상 결과는 지난 2010년 10월 미국 오릭 파마슈티컬스(ORIC Pharmaceuticals)에 72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 했던 ‘VRN07’이다. VRN07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HER2 엑손(exon) 20 삽입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VRN07, 뇌 투과율이 높은 것이 경쟁력올해 3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한 VRN07은 내년 1분기까지 임상1b상을 진행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중간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는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오릭 파마슈티컬스의 공식 계획이다. 단기간에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오릭의 자신감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보로노이 파이프라인 (자료=보로노이)비소세포폐암 경쟁 치료제는 다케다의 ‘엑스키비티’와 얀센의 ‘리브리반트’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 ‘엔허투’ 등이 있다. 최근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 한 ‘포지오티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최종적으로 넘어서지 못한 이유는 경쟁 치료제 대비 확실한 이점이 보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관점에서 업계에서는 VRN07의 경우 경쟁력이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경쟁 약물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객관적 반응률(ORR)이 30% 안팎으로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로노이의 VRN07의 경우 뇌까지 들어가는 투과율이 77%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폐암의 절반이 뇌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뇌의 투과율이 높은 것 자체가 치료제의 경쟁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한번 투약으로 뇌 까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면 폐암과 뇌암을 동시에 치료해주는 약이 없다는 점에서 조기 승인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마찬가지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VRN11’은 내년 초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과 함께 임상 시작이 예정돼 있다. 경구용으로 개발주인 ‘VRN11’은 EGFR 3세대 치료제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대표 내성인 C797S 돌연변이를 표적한다. 미국과 한국 등 글로벌 임상으로 시작한다는 게 보로노이의 계획이다. ◇EGFR 변이, 37조 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20%차지 폐암은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구분한다. 폐암 환자 중 80% 이상이 비소세포폐암에 해당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추산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279억5200만달러(약 37조615억원)이다. 매년 연평균 13%씩 성장해 오는 2026년이면 427억1200만달러(약 56조6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폐암은 다른 암과 다르게 돌연변이가 많다. 이 중 EGFR 변이는 28개의 엑손으로 구성된 EGFR에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이다.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보로노이가 개발하고 있는 EGFR 표적 치료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의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정착됐다. 하지만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돌연변이가 문제여서 이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이 필요해졌다. VRN11이 표적하는 ‘EGFR C797S’ 글로벌 시장은 2조500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EGFR 엑손20 삽입 변이의 경우 EGFR 변이 환자 중에서도 2~3% 정도다. 하지만 최적의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상황이어서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단백질 ‘DYRK1A’을 타겟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VRN02’도 지난해 8월 미국 브리켈 바이오테크에 라이선스 아웃을 한 이후 현재 글로벌 1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1상 종료 시점을 브리켈 측에서 발표하지 않아 종료 시점을 아직은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올해 임상에 진입한 만큼, 늦어도 내후년이면 데이터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2022.12.01 I 이광수 기자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시밀러 업고 매출 2배 자신
  •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시밀러 업고 매출 2배 자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천당제약(000250)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 공급하기로 파트너사와 구속력 있는 합의(Binding term sheet)를 하면서 단숨에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삼천당제약은 내년 규제당국에 허가 신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일리아는 작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8조원어치가 팔린 대형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 약물 판매 순위 11위로, 특허 만료를 앞둔 만큼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알테오젠(196170)도 개발에 나선 상황일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많다. ◇내년 허가 신청…향후 10년간 1.6조 매출 예상관건은 매출이다. 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이 이번 유럽공급 계약으로 예상하는 매출은 3조2000억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이번 유럽공급 매출이 일본 센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의 약 2배 이상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본 센주는 삼천당제약이 지난 2019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일본 판권을 매각한 곳이다. 규모는 4220만달러였다. 당시 센주제약은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앞으로 10년간 총 1조6000억원의 예상 매출액을 계약서에 써낸 바 있다.이를 고려하면 삼천당제약은 이번 유럽 파트너사와의 계약 후 기대되는 매출 규모는 약 3조2000억원 이상인 것을 알 수 있다. 삼천당제약 공시 일부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다만 3조2000억원이 모두 삼천당제약 매출로 잡히는 것은 아니다. 삼천당제약이 28일 공시한 내용을 보면 △유럽 45개 국가 중 15개 국가에 대한 아일리아 독점 판매 관련 바인딩으로 법적 구속력을 갖춘 계약이라는 것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690억원 △예상 매출은 일본 센주의 약 2배 이상 △순매출에 대해 양사가 5대 5로 배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순매출을 절반씩 나눠갖는 계약 내용을 고려하면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진출로 앞으로 10년간 1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연평균 약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추가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의 지난해 매출이 1673억원이다. 유럽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기만 한다면 삼천당제약의 매출은 두 배 가까이 뛰는 셈이다.매출 반영 시점도 시장의 관심사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내년에 허가 신청을 해서 2024년에 허가를 받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 이후에 판매에 따라서 매출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리아, 작년에만 매출 8조원 올린 블록버스터아일리아는 독일 바이엘과 미국 리제네론이 함께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에 문제가 생기는 퇴행성 눈 질환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글로벌하게 고령화되는 인구 구조상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추세다. 아일리아를 투여할 경우 ‘혈과내피성장인자(VEGF)’와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동을 억제해 노폐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새로운 혈관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다.아일리아 (사진=바이엘)아일리아는 지난해만 8조원어치의 매출을 일으켰다.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쟁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약 4조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아일리아는 내년 미국에서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 아직까지 개발이 완료된 바이오시밀러는 없다. 국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알테오젠 등도 개발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는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삼천당제약에 후한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구축해온 판매망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늘려나가는 차원”이라며 “바이오시밀러도 레퍼런스 싸움이다. 임상 데이터를 보고 의료진이 선택하는 것을 고려하면 삼바와 셀트리온도 내년에 관련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일리아의 작용 과정에 대한 모식도. 아일리아는 황반 주변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차단해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것을 막는 약물이다.(자료=알테오젠)
2022.12.01 I 이광수 기자
한국관광공사, 넷플릭스와 손잡고 ‘한류 투어코스’ 개발한다
  • 한국관광공사, 넷플릭스와 손잡고 ‘한류 투어코스’ 개발한다
  • 사천바다케이블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들의 관심을 모으는 예능 프로그램에 전통문화를 더한 ‘한류 투어코스’ 개발이 본격 개시됐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손잡고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코리아 넘버원’에서 나오는 한국문화 체험을 테마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류가 어우러진 한류 스토리텔링형 투어코스를 내달 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공사에서 시범 운영하는 한류 투어코스는 코리아 넘버원에서 소개될 소재 중 한옥 기와, 막걸리, 나전칠기 3가지다. 공사는 3가지 전통문화를 활용, ▲로맨틱 한류 수원화성(기와) ▲테이스티 막걸리로드(막걸리) ▲한류의 진화 프로그램(나전칠기)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에서 체험한 장소를 직접 가지는 않지만, 해당 소재를 일부 체험해 보고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한류 콘텐츠 체험과 드라마 촬영 장소들을 방문하는 스토리텔링형 도보투어로 구성, 한류 체험의 묘미를 재미있게 풀어낸다는 것이다.시범 운영 참여는 국내 거주 외국인(영어)을 대상으로 한다.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13일부터 1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당일코스로 실시된다. 시범 운영엔 한국문화 해설 가이드투어 상품을 운영하는 관광벤처기업 ‘한국자전거나라’가 함께 한다.한편 넷플릭스도 힘을 보탠다. 투어코스 사업 홍보를 위해 코리아 넘버원 출연진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영상을 제작한다. 이 영상은 공사 한국홍보 유튜브 채널인 이매진 유어 코리아에서 볼 수 있다.11월 28일부터 시작, 총 8회로 구성된 코리아 넘버원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등 해외에서도 인기 절정인 스타들이 출연한다. 특히 전통 명맥을 이어가는 장인들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한국문화에 얽힌 깊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에서도 한류 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유진호 공사 관광상품실장은 “한국 전통문화와 최신 한류 콘텐츠의 융복합 시도를 통해 다양한 한류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여행업계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1.30 I 강경록 기자
  • 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2a상 2단계 평가 업데이트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리패스(244460)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2a상 2 단계 ‘위약대조 이중맹검’ 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2단계 평가에서는 관절염 통증 환자들에 1마이크로그램 OLP-1002, 2마이크로그램 OLP-1002, 혹은 위약을 1회 투약한 후 6주에 걸쳐 환자별 진통 효능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추적하고 있다.9월 말 첫번째 환자에 대한 투약이 이루어진 이래 11월 25일까지 총 31명의 환자들이 투약받았다. 투약받은 31명의 환자들 중 6주간의 통증 추적 평가가 완료된 환자들은 2명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에 대해서는 2주 이상의 통증 추적 평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최초 투약 30명의 환자들에 대한 6주간의 통증 추적 평가는 12월 말에 무난히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간 통계평가’는 수 주가 소요되는 소정의 ‘이중맹검’ 해제 절차가 진행된 후에 가능한데, 최초 투약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일차 중간 통계평가 결과는 내년 2월말 전후에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까지 취득된 투약 후 초기 2주간의 통증 추적 결과를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상당수의 환자들에서 지난번 종료된 1단계 오픈라벨 평가에서 ‘1마이크로그램 OLP-1002’를 투약받았던 환자들과 유사한 통증 감소 패턴이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상당수의 환자들은 통증 수치의 변화가 미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전체적인 환자별 통증 수치 변화의 분포 패턴은 1단계 오픈라벨 평가 결과와 잘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위약대조 이중맹검’ 임상 평가는 통상적인 진통제 임상 평가보다는 현저히 강한 통증을 보유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고, 단회 투약 후 6주에 걸쳐 효능 평가가 이루어지므로 ‘위약 효과’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2a상 2단계 위약대조 이중맹검 평가는 최대 90명의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나, 일차 중간 통계평가에서 OLP-1002 투약군의 진통 효능이 위약군에 비교하여 우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임상 시험의 조기 종료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22.11.28 I 이광수 기자
메디패스, 한양대학교병원과 실손 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연동
  • 메디패스, 한양대학교병원과 실손 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연동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메디블록은 한양대학교병원과 ‘블록체인 기반 통합 간편 보험청구 서비스 연동’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메디블록이 운영하는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Medipass)’는 지난 2019년 한양대학교병원과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의료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접근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이번 연동을 통해 한양대학교병원의 환자도 메디패스 서비스에서 서류 없이 쉽고 간편하게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병원에서 제공받아 보험사에 직접 청구할 수 있게 되었다.이번 메디패스와 연동된 한양대학교병원은 1972년 동양 최대 규모로 개원한 855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상급 의료기관으로서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윤호주 한양대학교병원 원장은 “본원은 의료서비스 혁신을 통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메디패스를 통한 보험청구서비스로 환자들의 편의가 증진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은솔 메디블록 대표는 “환자들이 의료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해 의료플랫폼의 좋은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메디패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및 개인을 통해 생성된 헬스케어 데이터를 직접 환자가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메디패스는 설치 즉시 간단한 본인 인증을 통해 최근 3년 동안의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그리고 세브란스병원 등 11개의 대형병원의 진료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진료가 완료된 후에는 약 10초 정도의 시간만 소요하면, 간편하게 보험청구가 가능하다.
2022.11.28 I 이광수 기자
빅파마 성과내면…에이비엘바이오 'BBB 셔틀 플랫폼'도 부각
  • 빅파마 성과내면…에이비엘바이오 'BBB 셔틀 플랫폼'도 부각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진척을 낼수록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핵심 기술인 혈액뇌장벽(BBB, Brain Blood Barrier)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의 가치가 재조명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바이오젠-에자이의 ‘레카네맙’이 긍정적인 임상 3상 톱라인을 발표하면서 내년에 발표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 결과에도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기술인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의 기대감이 내년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는 지난달 단기 저점을 찍고 이달 들어 거래량이 늘어나며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 기대감이 점차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로 풀이된다. 그랩바디-B 소개 영상 갈무리 (자료=에이비엘바이오)시장에서는 주가를 끌어올릴 기대감 중 하나로 내년에 발표될 글로벌 빅파마들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 결과를 꼽는다. 이들의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낼수록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현재 기대감을 모으는 글로벌 빅파마의 후보 물질들이 뇌 투과율이 낮아서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에자이의 레카네맙의 뇌 투과율은 0.5%고,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도 1%대에 그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은 바이오젠의 ‘아두헬름’도 1.5%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수록 BBB 투과 셔틀 기술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바이오 심사역은 “뇌에 물질을 전달하는 것이 치료제 개발의 어려움으로 지적돼 왔다”며 “이를 잘 전달해 줄 수 있는 ‘그랩바디-B’ 같은 기술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내년 1월 6일 내에 레카네맙의 신약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내주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국제학술대회(CTAD)가 열리는데 여기서 레카네맙과 로슈의 ‘간테네루맙’, 영국 타우렉스의 ‘HMTM’ 등의 데이터가 발표된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비엘바이오는 학회랑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알츠하이머 치료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는 것이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뇌질환쪽으로 좋은 성과가 나오면서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 단독 항체로 개발되는 것들이다보니 투과율을 높이면 투약 용량을 줄일수 있고 부작용은 낮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BBB 셔틀을 활용한 임상은 진행중이다. 로슈의 간테네루맙은 임상 3상에서 실패했지만, 자체 BBB 투과 셔틀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인 ‘RG6102’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RG6102’에 대한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면 에이비엘 바이오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로슈가 단독 항체 임상은 실패했지만, BBB 투가 셔틀을 활용한 경우는 아직 효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으로 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탄한 재무 안정성도 에이비엘바이오의 차별점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예금 등 보유자금 합계는 연결기준 1633억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경쟁 바이오테크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2022.11.28 I 이광수 기자
조윈, HL그룹과 업무협약…“방글라데시에 암 치료 시스템 독점 공급”
  • 조윈, HL그룹과 업무협약…“방글라데시에 암 치료 시스템 독점 공급”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조윈이 지난 24일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HL그룹을 현지 파트너사로 선정하고 암 치료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100만달러(약 13억) 규모의 독점 라이선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윈은 HL그룹의 방글라데시 유통망을 통해 천연항암제 운비제와 원격진료 시스템 등 암 케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체결된 협약서를 든 김수현 조윈 회장(오른쪽)과 박춘성 HL그룹 회장 (사진=조윈)HL그룹은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기업컨설팅과 융복합 산업 자문을 진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서울과 방글라데시 다카에 본사가 있으며, 다카에서는 무역법인과 콘텐츠법인, 바이오플라스틱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조윈은 이번 방글라데시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조윈은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지역 정서에 이해도가 높은 현지 기업에게 독점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등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조윈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11월 초 신한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유연정 조윈 대표는 “방글라데시는 2011년 이후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의료 보건 시스템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방글라데시 암 투병 환우들에게 조윈의 수준 높은 암 토탈 케어 시스템과 원격진료를 제공해 현지 암 환자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춘성 HL그룹 회장은 “최근 경제 성장에 따라, 방글라데시 정부와 현지 대기업들이 암 치료센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암 환우들의 케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조윈의 원격의료 시스템 덕분에 의료 시설이 부족한 지역과 병원 운영이 종료되는 늦은 밤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가시적인 암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28 I 이광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