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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860선서 강세 흐름…외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860선을 회복한 코스닥 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7.48포인트) 오른 864.30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865.60까지 올랐다 소폭 내렸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부양 중이다. 외국인이 201억원, 기관이 63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727억원어치 내다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여전히 2%대에 머물렀지만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3만8239.6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02% 오른 5048.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03% 상승한 1만5927.90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FOMC는 매파적일 전망이며, 시장도 이미 대비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는 5월 FOMC, 한국 수출, 미국 빅테크 및 국내 주요 기업 실적, 밸류업 프로그램 등 굵직한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치르는 난이도 상승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인터넷이 4%대 오르는 가운데 컴퓨터서비스와 화학, 벤처기업이 2%때 오르고 있다. 디지털과 금속, 의료·정밀, 통신장비, 기계장비, IT부품, 건설,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유통 등은 1%대 오름세다. 반면 금융과 비금속,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HLB(028300)는 2%대 약세 흐름이다. 엔켐(348370)이 4%대 오르는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 와이씨켐(112290)이 24%대 오르고 있으며 마이크로투나노(424980)가 23%대 오르고 있다. 제룡산업(147830)과 한싹(430690)은 19%대 강세다. 반면 흥구석유(024060)는 9%대 하락 중이며 중앙에너비스(000440)와 애니플러스(310200), 웨스트라이즈(064090), 엔피디(198080)는 8%대 약세다.
-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 29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샤넬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밤의 무드를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 루쥬 알뤼르 벨벳 NUIT BLANCHE를 선보이는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을 2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은 ‘잠들 수 없는 한밤의 외출’을 경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다. 데이 스토어에서 시작해 새벽이 밝아오면 나이트 스토어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정부터 아침까지, 밤새도록 이어지는 환상적인 시간을 경험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립스틱을 만나 볼 수 있다.먼저, 한밤의 스릴 넘치는 드라이브가 시작되는 01:00를 시작으로, 심야 영화를 즐기며 영화 속 꿈 같은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02:00 시네마 르 룩소르에서는 마고로비가 출연하는 루쥬 알뤼르 벨벳 NUIT BLANCHE 캠페인 필름을 감상하고, 백스테이지 공간에서 큐 사인을 기다리는 영화 배우가 되어 셀프 메이크업을 연출하거나 5분 퀵 터치업 서비스를 받아 영화 속 주인공처럼 나를 꾸밀 수 있다. 이어 04:00 레드 노트 재즈클럽에서는 바에 준비된 메뉴 카드를 골라 블라인드 시향 테스트를 경험하고, 자신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향수를 만날 수 있는 샤넬 향수의 세계가 펼쳐진다. 05:00 벨벳 클럽에서는 눈부시게 반짝이는 조명 속 넘치는 에너지를 느껴보자. 준비된 셀프 메이크업 바에서 나에게 어울리는 립스틱 컬러를 고르고, 화려한 포토존에서 개성 넘치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07:00에는 그랜드 알뤼르 호텔로 이어져 샤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룹, 꼬메뜨 콜렉티브가 제안하는 4가지 룩을 포인트 메이크업 서비스로 만날 수 있다. 현장 예약을 통해 1가지 메이크업 룩을 선택하고 해당 룩에서 영감을 받은 포인트 터치업 메이크업 서비스가 1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데이 스토어부터 나이트 스토어에 이르기까지 밤의 다양한 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에서는 방문 고객들을 위해 특별하게 연출된 포토 부스, 터치업 메이크업 서비스, 해시태그 이벤트 등 흥미로운 체험이 가능한 공간 및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루쥬 알뤼르 벨벳 NUIT BLANCHE 외에도 샤넬 뷰티의 베스트 제품인 레 베쥬 쿠션은 물론 루쥬 알뤼르 립스틱 라인과 루쥬 코코 밤, 루쥬 코코 플래쉬 등 다양한 립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은 4월 29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성수동2가 일대에서 진행된다.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 예약은 샤넬 공식 채널(△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 △샤넬 뷰티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 서방 은행들, 지난해 러시아에 1.2조원 납세…전쟁전의 4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에서 영업을 계속해 온 서방국가 은행들이 지난해 약 8억유로(약 1조 184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러시아에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급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 (사진=AFP)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RBI, 네덜란드 ING,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이탈리아 인테사 상파올로와 유니크레디트, 헝가리 OTP 등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유럽 은행들 가운데 자산 기준 상위 7개 업체들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총이익 30억유로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전쟁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러시아에 납부한 세금은 약 8억유로로 2021년 2억유로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러시아의 비에너지 부문 전체 예산 수입 예상치의 약 0.4%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방 은행들이 러시아에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기준금리 인상 등 고금리 금융환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은행들이 국제 금융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에서 배제되면서 서방 은행들은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 간 금융 생명줄 역할을 하게 됐다. 아울러 전쟁 이후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임금 상승, 소비자 지출 회복, 대출 증가, 국제사회 제재 등으로 러시아 내 인플레이션이 급등하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전쟁 전의 거의 두 배인 연 16%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서방 은행들은 변동금리 대출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서방 은행들은 전쟁 초반까지만 해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러시아에서 전면 철수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은행들은 사업 규모도 대폭 축소하고 러시아 자회사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자산 매각 실패, 소송 등 다양한 이유로 러시아에 발이 묶이면서 사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러시아는 2022년 초부터 사업 매각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상위 7개 서방 은행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이익과 납세액을 기록한 건 RBI다. 2021~2023년 러시아에서 벌어들인 이익이 18억 500만유로로 전쟁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RBI 은행 그룹 전체 이익의 절반에 달한다고 FT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RBI가 러시아에 납부한 세금은 4억 6400만유로이며, 이와 별도로 4700만유로의 횡제세도 납부했다. RB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에서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회사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혔다. 실제로 대출 규모를 56% 감축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위험 노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 내 채용 공고를 보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RBI는 러시아에서 철수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재무부로부터 지속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다만 서방 은행들은 러시아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전쟁 이후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이 러시아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경우 모회사로의 배당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자회사를 둔 유럽 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 중앙은행에 보관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제대학원에 따르면 유럽 은행뿐 아니라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미국 은행 두 곳도 지난해 각각 5300만달러, 680만달러의 세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씨티그룹은 러시아 내 사업을 중단했음에도 지난해 1억 490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납세액은 서방 은행들 중 4위를 차지했다. JP모건은 지난해 35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 은행은 러시아에서 철수하려고 했으나 전 파트너인 VTB로부터 수백만달러 규모 소송을 당해 발이 묶였다. FT는 “러시아 금융기관들이 국제사회 제재로 스위프트에 대한 접근권을 잃으면서 서방 은행들의 매력도가 높아졌다”면서 “제재에도 외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금융안정성 유지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 “7000원이라고?” 바가지 없는 축제 등장…음식 어떻길래
- 사진=SNS[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일부 지역 축제의 ‘바가지 논란’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진 가운데,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축제에 방문한 시민들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29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용문산 관광지에서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개최됐다.올해 14회를 맞은 해당 축제는 양평 지방 토산물인 대추, 석이버섯, 느타리, 지초(영지버섯) 등을 국가에 바쳤다는 ‘세종실록지리지’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매해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팝페라,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형 500인분의 산나물 비빔밥 나눔 행사, 산나물 골든벨 퀴즈, 탄소중립 강의 등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축제가 끝난 후 각종 SNS 등에는 누리꾼들의 후기가 연이어 올라왔다. 한 누리꾼 A씨는 “산나물축제는 아름다운 축제다. 바가지가 없다”며 “산채 튀김 잔뜩에 1만원, 산채 보리밥 7000원이다. 시식도 많고 전통주, 나물 모종 등 살 것도 많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7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게 음식이 쌓인 모습이 담겼다.사진=SNS이 외에도 “이 산채 모둠 튀김을 보고 아침 일찍 달려온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인심도 좋고 맛도 좋다. 음식들도 다른 것 넣지 않고 원물 100%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민은 “뜨내기 장사는 적고 로컬 특산품이 많아 좋다. 이것저것 사다 보니 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칭찬하기도 했다.한편 지난해부터 여러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진해 군항제에서는 꼬치어묵 2개에 1만원을 받은 곳이 도마에 올랐고, 경주에서는 1만5000원짜리 닭강정이, 여의도에서는 1만원짜리 제육덮밥 등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6일과 19일 광양 매화축제와 진해 군항제 등에 지역책임관을 파견하여 사전점검을 하기도 했다.
- 3.9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3년물 금리, 5.0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3조9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금리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둔 만큼 변동성 확대 경계감에 지난주 금요일 금리 하락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3분 기준 3.549%, 3.568%로 각각 4.5bp, 5.0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 5년물은 4.9bp 오른 3.633%, 10년물 금리는 4.2bp 상승한 3.727%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3.6bp 오른 3.641%, 30년물 금리는 2.8bp 오른 3.548%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4.65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3.9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내린 110.3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2틱 내린 126.40을 기록 중이나 계약수는 여전히 54계약으로 미미한 수준이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136계약, 투신 1018계약, 은행 1827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5923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804계약, 은행 943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6721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3.9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금요일 강세분 되돌림”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8%서 출발했다. 장 중 진행된 30년물 입찰에선 총 응찰 금액은 11조905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5.3%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505~3.580%로 집계, 3.545%에 3조9000억원이 낙찰됐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30년물 입찰 물량이 꽤 많아 장 초부터 약세였다”면서 “지난 주 금요일 강세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이어 “FOMC도 FOMC인데 우선 내일 나오는 한국 산업생산과 1일 나오는 4월 수출지표도 중요하다”면서 “이번에도 산업생산이 잘 나오고 4월 수출이 잘 나오면 우리나라도 인하 시점이 보다 더 뒤로 밀릴 수 있다”이라고 우려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4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오는 30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별순발행계획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