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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영 군 입대 앞두고 韓·日팬 '환송회' 마련
- ▲ 류수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류수영의 군 입대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환송회를 겸한 팬미팅을 마련한다. 27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로 입소하는 류수영은 이틀 전인 25일 팬들과 만난다. 이 자리는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마련하는 팬미팅으로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류수영은 ‘첫사랑’과 ‘장길산’,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엷여덜 스물아홉’, ‘서울 1945’, ‘대한민국 변호사’ 등 드라마와 영화 ‘블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고 특히 신은경과 함께 출연한 ‘불량커플’이 일본에서 히트해 일본에서도 적잖은 팬을 확보했다. 그런 만큼 이번 팬미팅은 팬들이 2년간의 군 생활을 앞두고 잠시나마 이별을 해야 하는 류수영과 아쉬움을 나누고 격려를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수영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24개월간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포토]류수영, '저도 빨리 장가가야 할텐데~'☞[포토]류수영, '(오)승현씨, 이쪽이에요~'☞[포토]류수영, '레드카펫 행사 너무 신나요~'☞장혁, 류수영, 서신애 '백혈병 환우 돕기' 선행 이벤트 나서☞(SPN)류수영, 이동욱 대신 신은경 파트너 낙점
- ['에덴의 동쪽' 스페셜②]거친 송승헌, 차가운 박해진...'변신의 힘'
- ▲ MBC '에덴의 동쪽'에 출연 중인 송승헌, 박해진, 한지혜, 이다해(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가을동화’, ‘여름향기’에서 송승헌은 부드러운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고 한류스타가 됐다. 그러나 현재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송승헌은 달라졌다. 터프하고 거친, 가끔씩 스크린에서나 보여주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에덴의 동쪽’은 한류의 마지막 거물이라고 불리는 송승헌이 군 제대 후 첫 출연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캐스팅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고 그만큼 송승헌이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였다. 송승헌은 그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이 드라마에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카지노 대부의 오른팔로 부상한 이동철 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에덴의 동쪽’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는 이런 송승헌을 비롯해 박해진, 이다해, 한지혜 등 청춘스타들의 변신을 꼽을 수 있다. 변신이 배우의 의무라고는 하지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어설픈 변신은 종종 비난으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그런 만큼 ‘에덴의 동쪽’과 젊은 출연진이 받고 있는 찬사와 응원은 변신이 성공적이라는 방증으로 봐도 무방하다. 젊은 연기자들의 변신은 김범이 청소년기 이동철을 연기할 때부터 예고됐다. 김범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어리바리한 하숙생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지만 이번 ‘에덴의 동쪽’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오열하면서도 그 빈자리를 채우며 어머니와 동생을 돌보는 듬직한 맏아들, 동생을 구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형, 아버지의 원수 신태환(조민기 분)에게 대드는 모습 등 나이보다 성숙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단박에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뒤 바통을 송승헌에게 넘겨줬다. 이동철의 동생이지만 태어나자마자 운명이 뒤바뀌어 원수 가문의 아들로 자라게 된 신명훈 역의 박해진, 이동철의 동생 동욱(연정훈 분)을 사랑했지만 신명훈의 아내가 된 지현 역의 한지혜, 언론재벌 한세일보 회장을 딸로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며 이동욱에게 사랑을 느끼는 민혜린 역의 이다해 역시 ‘에덴의 동쪽’에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박해진은 그동안 착한 남자, 부드러운 남자 캐릭터로 누나 팬들의 인기를 끌었지만 ‘에덴의 동쪽’에서는 차갑고 잔인한 면까지 있는 모습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발랄하고 경쾌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한지혜는 차분하면서도 애증에 찬 캐릭터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명랑한 캐릭터로 입지를 다졌던 이다해는 진지하고 당차게 변해 한결 성숙해진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송승헌의 캐릭터가 ‘에덴의 동쪽’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각각 박해진, 이다해, 한지혜가 있어 시청을 한다며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 관련기사 ◀☞['에덴의 동쪽' 스페셜①]'중견의 힘'...청춘스타 가벼움 우려 불식 '중심잡기'☞['에덴의 동쪽' 스페셜③]'복고의 힘', 60억 규모 세트로 향수 자극☞'에덴의 동쪽', 월화극 확고부동 1위...26.0% 경쟁작이 없다☞'에덴의 동쪽', 송승헌-이연희 키스신에 시청률 25% 유지...고공비행☞'에덴의 동쪽', 100억 규모 도쿄돔 이벤트 제안
- [PIFF 2008②]부산영화제 100배 즐기기...'포인트만 콕! 콕!'
- ▲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의 우에노 주리[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13회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60개국 315편의 영화들이 다양한 부대행사들과 더불어 영화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할 전망이다. ◇ '이 배우, 이 감독, 이 영화' 일본의 인기 여배우 우에노 주리와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은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된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두 사람은 2일 열리는 개막식부터 사나흘간 부산에 머물며 기자회견 및 관객과의 대화(이하 GV)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등에 출연한 우에노 주리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구구는 고양이다’의 GV 상영이 추가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등의 왕가위 감독도 새로운 ‘동사서독’과 함께 부산을 찾는다. 왕가위 감독은 1994년작 ‘동사서독’을 재편집한 ‘동사서독 리덕스’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 상영돼 관련 기자회견과 GV, 폐막식 등에 참석한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는 인기 배우인 송혜교와 현빈의 색다른 변신도 눈에 띈다. 송혜교의 할리우드 진출작 ‘시집’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 현빈이 더벅머리 총각으로 파격 변신한 ‘나는 행복합니다’는 폐막작으로 각각 상영된다. 단편 ‘물 속의 물고기는 목말라하지 않는다’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대됐던 손수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 ‘시집’은 한국계 미국인 피터가 세습 무당의 핏줄을 지닌 숙희를 아내로 맞게 되는 심리 스릴러물로 송혜교는 무녀의 딸 숙희 역으로 출연해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면모를 뽐낸다. ▲ 영화 '시집'의 송혜교청춘스타인 현빈은 ‘나는 행복합니다’에서 정신병동에 입원하는 주인공 만수 역으로 출연해 도박에 빠진 형과 무기력한 가족들로 인해 상처받은 인물을 연기한다. ‘나는 행복합니다’는 고 이청준 작가의 단편 ‘조만득 씨’를 각색한 영화로 영화 ‘소름’, ‘청연’의 윤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또 배우 최민식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최민식은 전수일 감독의 영화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첫 공개되며 부산을 찾게 됐다. 한편 한국영화 회고전 섹션에서는 마틴 스콜세지가 설립한 세계영화재단과 한국영상자료원이 협업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던 김기영 감독의 ‘하녀’ 디지털 복원판이 상영돼 고전영화를 좋아하는 시네필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 '어떤 이벤트 볼까' 해운대 바닷가에서 영화인과 관객들이 모여 앉아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는 행사는 부산영화제의 묘미 중 하나.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도 특별한 만남들이 이어진다. 먼저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네 남자,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10월 3일 낮12시와 4일 오후 6시 부산 남포동 야외무대와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각각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 영화 ‘박쥐’ 촬영 중인 송강호의 촬영 스케줄이 조정 되는대로 일정이 확정될 계획이다. ▲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팀4일에는 10월 중 개봉되는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과 ‘미쓰 홍당무’도 개봉을 앞두고 부산에서 미리 관객들을 만난다. ‘그 남자의 책 198쪽’의 이동욱과 유진은 이날 낮12시에 남포동에서,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과 이종혁은 오후4시 해운대 피프빌리지에서 야외무대 행사에 나선다. 또 4일 오후3시에는 영화 ‘디스터비아’, ‘21’ 등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아론 유와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의 제임스 케이슨 리 등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이 오픈토크에 참여한다. ‘터미네이터4’의 미녀배우 문 블러드 굿도 참석을 논의 중이다. 제작자였던 김조광수 감독의 감독 데뷔작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예지원과 김혜성은 5일 오후3시30분 해운대 피프빌리지 무대에 올라 김조광수 감독의 진행으로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일본에서 떠오르고 있는 미녀 배우 아야세 하루카도 야구치 시노부 감독과 함께 영화 ‘해피 플라이트’를 알리기 위해 7일 오전11시30분 해운대에서 한국 팬들을 만난다. 아야세 하루카는 2000년 데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어온 배우로 최근에는 곽재용 감독의 한일공동제작 영화 ‘싸이보그, 그녀’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정진영-김정은, 13회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PIFF 2008④]부산을 찾는 즐거움이 두 배...'입이 즐거운 영화 여행'☞[PIFF 2008③]일기예보...'개막식 화창, 한차례 비'☞[PIFF 2008①]'힘내라 한국영화'...13돌 축제의 의미와 과제☞김혜수, 부산영화제 레드카펫 첫 발걸음
- '에덴의 동쪽' 대통령 덕 보나...송승헌 본격 출연 5~6회 연속 방영
- ▲ MBC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대통령 덕’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덴의 동쪽’은 9일 오후 10시부터 생방송으로 100분간 진행되는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 있습니다’ 편성으로 8일 5, 6회를 연속 방영한다. ‘에덴의 동쪽’은 5회 후반부터 아역들의 역할이 끝나고 이동철 역에 송승헌을 비롯해 이동욱 역에 연정훈, 신명훈 역에 박해진, 김지현 역에 한지혜, 민혜린 역에 이다해, 국영란 역에 이연희 등 젊은 출연진이 등장한다. 군 제대 후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처음 모습을 선보이는 송승헌과 연정훈을 비롯해 젊은 출연진들은 각각 연기변신으로 관심을 끌어온 만큼 ‘에덴의 동쪽’은 5회부터 시청률 경쟁을 위한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운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과의 대화’가 편성된 덕분에 2회 연속 방영으로 시청자들을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에덴의 동쪽’ 6회가 방송될 월요일 오후 11시대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와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 두자릿수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보다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이 시청자들의 일반적인 반응인 데다 5회에 이어 6회가 연속해 방송되는 것도 ‘에덴의 동쪽’에는 이점이 될 수 있다. 특히 ‘에덴의 동쪽’은 그동안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앞서있던 SBS ‘식객’이 오는 16일 종영하는 만큼 5, 6회 연속 방영은 향후 시청률 선두 독주체제를 갖추기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지난 2일 방송에서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1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7일 3, 4회 재방송에서는 각각 8.3%와 10.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현재 주간시청률 1위인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 관련기사 ◀☞송승헌, '에덴의 동쪽' 파격 등장 예고..."경극연기 어렵네"☞'타짜' 포스터 공개, '에덴의 동쪽'과 경쟁 이상 無☞'에덴의 동쪽' 최병길 PD, 4일 새벽 교통사고 응급실행☞유동근, '에덴의 동쪽' 영어대사 위해 민병철 교수에 특강☞'에덴의 동쪽' 또 시청률 상승...기세 눌린 '식객' 20% 사수 '실패'
- '에덴의 동쪽' 연정훈 "아내 내조 든든, 극중에선 사랑에 '왕따'"
- ▲ 연정훈(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아내가 내조를 잘해줘요.” 탤런트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에 대한 자랑으로 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다른 젊은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연정훈은 최근 경남 합천의 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에덴의 동쪽’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의 연기 복귀인데 아내의 내조가 힘이 된다. 촬영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집에 늦게 들어갔다가 아침에 빨리 나오게 되는데 자신도 힘들 텐데 식사도 잘 챙겨준다”며 자랑했다. 이 드라마에는 연정훈 외에 송승헌, 박해진, 한지혜, 이다해, 이연희 등 젊은 연기자들이 주연을 맡았지만 기혼자는 연정훈이 유일하다. 군 제대 후 ‘에덴의 동쪽’을 통해 연기 복귀를 하는 연정훈으로서는 아내의 내조가 든든한 후원이 될 터다. 그러나 ‘에덴의 동쪽’에서 연정훈이 연기하는 이동욱은 실제 연정훈과 달리 극중 남자 주인공들 중 러브라인의 결실을 맺지 못하는 유일한 캐릭터다.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에 따르면 이동욱은 첫사랑 김지현(한지혜 분)을 태어나자마자 자신과 운명이 뒤바뀐 신명훈(박해진 분)에게 빼앗기고 대학 시절 사랑을 나눴던 민혜린(이다해 분)은 자신의 형 이동철(송승헌 분)을 사랑하게 된다. 이에 대해 연정훈은 “동욱이 정 외로워 보이면 제작진이 (여자 상대역을) 누구 하나 붙여주지 않겠는가”라며 서운(?)한 기색을 드러내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 드라마에서 이동욱은 신태환에 의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이기철의 차남으로 자라 검사가 돼 법적으로 복수를 하려 하지만 신태환이 자신의 친부라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절망에 빠지는 인물이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이어진 두 가문의 원한과 이로 인해 뒤바뀐 운명을 살게 되는 젊은이들의 복수와 화해, 사랑을 그릴 드라마로 25일 스페셜 방송에 이어 26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에덴의 동쪽' 연정훈, 극중 父 이종원과 드라마 속 인생유전 '눈길'☞연정훈, 송승헌에게 던진 첫마디..."형 때문에 고생 많았어요"☞연정훈, "이다해 '에덴의 동쪽'서 연기변신 확신"☞연정훈, 유약함 버렸다..."이제 30대다운 연기 해야죠"☞송승헌, '에덴의 동쪽'으로 남자답게 안방 복귀 '각오'...스태프도 감탄
- [90's 스타워즈③]송승헌-고현정-오현경...'추억의 스타? 여전히 전성기'
- ▲ 배우 고현정 오연수 오현경 한재석 장혁 송승헌(사진 맨 위부터 시계 방향 순)[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90년대 스타들의 활약은 비단 가요계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연예계 전반에 걸쳐 추억의 스타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90년대 연기의 정점을 찍었던 배우들이 하나둘씩 복귀하며, 요즘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그야말로 90년대 스타들끼리 연기 대결을 펼치는 이색 스타워즈 양상이 펼쳐지고 있기도 하다. 먼저 90년대 여배우들의 이색 변신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섹스 동영상 파문을 딛고 10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오현경은 SBS ‘조강지처클럽’에서 전형적인 아줌마로 변신, 제 2의 연기인생을 살고있다. 왕년의 미스코리아 진이란 타이틀을 벗고 드라마를 위해 일명 몸빼 바지를 입고 억척스러운 아줌마의 일상을 연기하고 있는 오현경은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가정주부들의 나약한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90년대 청순 여배우의 대명사 오연수는 지난 7월 종영한 ‘달콤한 인생’에서 연하남과 불륜을 벌이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오연수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그동안 좀처럼 방송에서 선보인 적 없던 비키니 몸매를 공개하고, ‘연하남’ 이동욱과 배드신을 펼치는 등 숨겨놓은 섹시함을 뽐냈다. ‘모래시계’의 고현정도 90년대의 단아하고 기품있는 캐릭터에서 벗어나 최근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고현정은 MBC ‘여우야 뭐하니’에서는 대책없는 30대 노처녀로, ‘히트’에서는 여경으로 열연하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꾀했다. 최근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제)의 출연을 확정 지은 고현정은 ‘해변의 여인’에 이어 어떤 엉뚱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0년대 스타급 여배우들의 활약과 더불어 남자 배우들의 TV와 브라운관 출연 러시도 뜨겁다. 병역 비리에 연루돼 한동안 홍역을 치렀던 장혁은 지난 2007년 복귀작인 MBC ‘고맙습니다’를 통해 인상깊은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6월 결혼,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장혁은 오는 9월 방송예정인 SBS ‘타짜’에서 주인공 고니 역을 맡아 야성미를 뽐낼 예정이다. ‘90년대 대표 꽃미남’ 송승헌도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MBC ‘에덴의 동쪽’으로 5년 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송승헌은 군 제대 후 첫 영화 ‘숙명’이 흥행 부진을 면치 못한만큼 절치부심하며 이번 드라마 촬영에 더욱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송승헌은 최근 드라마 촬영과 관련 “공백 기간이 길어 더욱 잘해야 한다는 걱정과 기대치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면서 “하지만 대본도 좋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설렘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낸 바 있다. 송승헌은 ‘에덴의 동쪽’에서 소년원 출신의 이동철 역을 맡아 마피아로서의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오랜만의 복귀작 SBS ‘로비스트’에서 고전을 변치 못한 한재석도 최근 종영한 KBS 2TV ‘태양의 여자’에서의 호연을 발판 삼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재석은 중국 왕 차오 감독의 영화 '가외중래'(가제)를 차기작으로 확정 짓고 올 12월 영화 촬영에 돌입, 월드스타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이런 90년대 스타급 배우들의 드라마, 스크린 진출 러시는 무엇보다 오랜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또 90년대 스타들은 10대와 20대 외에도 30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보다 폭넓은 사람들을 브라운관과 스크린 앞으로 끌어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매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 관련기사 ◀☞[90's 스타워즈②]'구관' 박미선 김국진 윤종신, 21세기 예능의 '명관'☞[90's 스타워즈①]가요계 강타 '90 스타...'우리는 30대 아이들!'☞서태지 내년까지 '롱런' 활동 예고...12월께 '싱글-정규' 추가 발매☞도전, 자유, 용기...서태지 키즈 뜬다☞격돌! 90년대 아이콘 VS 2000년대 아이콘
- '달콤한 인생', 명품 드라마 호평 속 한자릿수 조용한 종영
- ▲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달콤한 인생'[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달콤한 인생’이 한자릿수 시청률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막을 내렸다. 20일 방송된 ‘달콤한 인생’ 최종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19일의 6.1%보다 3.7%포인트 올랐지만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최종회 방송 이후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은 종영에 대한 아쉬움, 혜진(오연수 분)과 준수(이동욱 분)의 사랑의 결말에 대한 슬픔을 담은 글들로 넘쳐나 ‘명품 드라마’임을 입증하고 있다. ‘달콤한 인생’ 최종회는 준수가 자살하고 1년이 흘러 준수를 잊은 듯했지만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준수를 남겨두고 있는 혜진, 혜진과 관계를 회복해가며 사업가로 새 출발을 준비하는 동원(정보석 분), 프랑스로 떠났다가 결혼을 한 다애(박시연 분)를 보여주며 마무리됐다. 이에 대해 한 시청자는 “소설같은 드라마, 영화같은 드라마였다. 다른 드라마는 휙휙 지나가고 내용도 알기 쉬워 지루하지 않았지만 이 드라마는 소설 읽듯 한자 한자 읽어 내려가는 느낌이라 확 당기지 않았는데 인터넷 다시보기로 보다 미친 듯이 빠져들었다”며 “마지막에 혜진이 준수를 그리워하며 허공을 어루만질 때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이들의 결말을 보고 나니 1회 북해도 장면도 아련하니 슬프다”고 시청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시청자는 “최종회 후유증으로 새벽을 맞았다. 하도 울어서 머리가 아프다”며 “혜진은 자살하는 준수를 절규하며 잡지 않음으로써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사랑을 완성한 것 같다”고 적었다. ▶ 관련기사 ◀☞[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③]'달콤한 인생' 명품드라마의 매력? 덫?☞[포토]'달콤한 인생' 박시연 '이런 표정, 포즈는 어때요?'☞'달콤한 인생' 박시연, "이해가 안되는 팜므파탈 다애, 그래서 더 재미"☞박시연, '달콤한 인생'으로 패셔니스타 부상...의상 액세서리 문의 쇄도☞'확 달라진' 이동욱, 시청자 호평...'달콤한 인생' 희망 급부상
- 연정훈, 유약함 버렸다..."이제 30대다운 연기 해야죠"
- ▲ 연정훈(사진=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돌아와서는 30대의 연기를 보여드릴게요.” 지난 2005년 군 입대를 앞두고 연정훈은 이런 약속을 했다. 20대의 마지막을 군대에서 정리하고 한국나이로 30대에 전역을 하는 만큼 그 기간을 연기인생의 전환점으로 삼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연정훈은 지난해 10월31일 제대한 후 복귀작으로 MBC에서 방송될 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을 선택했다. 이 드라마에서 연정훈이 맡은 캐릭터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 이동욱 역. 극중 동욱은 아버지의 원수인 신태환에 의해 소년원에 끌려들어가면서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동철(송승헌 분)의 동생으로 역경을 딛고 검사가 되지만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 유들유들함 버리고 변화 많은 비운의 캐릭터 선택 “비운의 캐릭터죠.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는 목적을 갖고 살아오다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어머니, 친형과 관계가 깨지고 인생도 뒤죽박죽이 되면서 변해가는 인물이거든요. 사랑했던 여자들도 모두 잃게 되고요.” 연정훈이 입대 전에는 출연한 드라마에서 주로 유들유들한 캐릭터를 맡았던 것을 감안하면 동욱은 분명 기존과 다른 색깔의 캐릭터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연정훈의 각오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실제로는 남자 형제가 없어 형제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캐릭터 변신이 쉽지는 않을 터다. 연정훈은 그러나 “극본을 맡은 나연숙 작가와 캐릭터에 대해 상의를 했는데 시대물인 만큼 사회 부조리에 맞서 개혁을 외치고 투쟁에 나서는 1970~1980년대 젊은이들의 의식을 집어넣으라는 주문을 하더라고요. 생각을 해보니 당시 젊은 사람들은 당차고 자신감에 차있었다는 점에서 멋있게 느껴지던데요”라며 변신을 위한 준비를 마쳐가고 있음을 드러냈다. “동욱은 빈민가에서 삶의 터전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는 인물이에요. 형 동철과 친부의 갈등 사이에 끼어 순수한 캐릭터에서 독하게 변해갈 수도 있겠죠.” ◇ 군대에서 여유를 찾았다...디테일한 캐릭터 표현 자신 제대 후 첫 출연작인 만큼 군대 생활을 하면서 연기관에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했다. 연정훈은 “과거에는 제가 너무 여유를 갖지 못하고 연기를 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두 작품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았거든요”라고 대답했다. 때문에 제대 후에는 작품, 캐릭터에 대해 진득하게 생각을 해보고 좀 더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잡아가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 말 ‘에덴의 동쪽’ 출연을 확정한 뒤 촬영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다른 작품의 출연제의도 받았지만 ‘에덴의 동쪽’을 고집한 이유도 그래서다. 작품과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선택을 한 만큼 편한 마음으로 ‘에덴의 동쪽’을 준비하자고 마음먹은 것이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원한과 북수에 대한 집념으로 갈등을 빚으며 살아온 두 일가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연정훈, 송승헌과 함께 박해진, 이다해, 이연희, 한지혜, 데니스오 등이 출연한다. ‘밤이면 밤마다’ 후속으로 8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연정훈, 이동건에게 보내는 메시지 "'밤밤' 시청률을 부탁해"☞연정훈, 송승헌에게 던진 첫마디..."형 때문에 고생 많았어요"☞연정훈, "이다해 '에덴의 동쪽'서 연기변신 확신"☞연정훈 “전역 후 아내 한가인과 못다한 신혼재미 즐겨"☞'에덴의 동쪽' 이다해, "'모래시계' 고현정이 이번 작품의 롤 모델"
- 이동욱 “그동안 편한 연기 많이 했죠”
- ▲ 탤런트 이동욱(사진=MBC)[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단 한 신도 마음 편히 찍지 못해요.” MBC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 출연 중인 탤런트 이동욱이 다양한 연기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동욱은 12일 서울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 영화든 드라마든 편한 연기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연기 못한다는 욕은 안 들었지만 그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다양한 모습,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항상 ‘안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선택한다는 이동욱은 “SBS 드라마 ‘마이걸’ 이후 재벌 캐릭터가 2~3번 들어왔지만 하지 않은 것은 비슷한 연기, 장르, 캐릭터를 계속 한다면 보여줄 것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며 “연기에 지향점이라면 계속 다양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변신에 대한 강박관념보다는 내게 잘 맞는 연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콤한 인생’에서 이동욱은 ‘나쁜 남자’, 하지만 사랑에 대한 감정만큼은 순수한 준수 역할을 연기한다. 이동욱은 준수의 복잡 미묘한 캐릭터 때문에 아무리 군것질을 해도 살이 계속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 신경을 쓰고 잠도 못 자고 요즘은 극중에서 형사에게 쫓기는 입장이라 갈수록 살이 더 빠진다”는 이동욱은 “내면 연기 톤을 유지하느라 제일 힘들다. 한 장면도 마음 편히 찍지 못하고 한번도 쉽게 넘어가지지 않는 것 같다”면서 “결혼한 여자들은 혜진(오연수 분)에 연민을 느끼고, 결혼한 남자들은 동원(정보석 분)에 공감하지만 내 캐릭터를 제일 공감하지 못하고 어려워한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공감을 못 받아 외롭다”고 말하며 웃었다. 대본을 40번 읽고 나서야 드라마 내용이 조금 감이 잡히더라는 그는 “처음부터 캐릭터가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매력 때문에 시작한 것일 수도 있다”며 “준수 분량을 찍을 때마다 나도, 감독님도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다. 잘못 하면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은 줄타기를 하는 기분이지만 치열하게 찍으면 결과는 좋을 것 같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달콤한 인생’으로 자신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는 이동욱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드라마를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로맨틱물, 불륜, 재벌 이야기만 나온다면 언젠가는 무너지게 되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런 작품을 시작했을 것이고 그것이 우리 작품”이라면서 “8월부터는 일본에서도 방영된다고 한다”고 드라마 소식을 덧붙였다. ▶ 관련기사 ◀☞美쇠고기 소신발언 이동욱, “마이너스 되더라도 내 생각 밝힌 것"☞'확 달라진' 이동욱, 시청자 호평...'달콤한 인생' 희망 급부상☞이동욱, 美 쇠고기 수입 비난, "이런 나라에 살아야 되나..."☞'달콤한 인생' 이동욱 "연기 인생에 터닝포인트 될 작품"☞이동욱과 베드신 오연수 "애들에겐 안 보여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