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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측 "'다리털' 감정 불가? 중복요청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
  • 이선균 측 "'다리털' 감정 불가? 중복요청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가 ‘다리털’ 검사 결과 ‘감정 불가’ 판단으로 난항에 빠졌다. 그럼에도 이선균 측은 최대한 경찰의 수사 요청에 협조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고수했다. 이선균의 법률대리인은 15일 이데일리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다리털’ 검사 결과와 관련해 “수사기관의 중복요청에도 최대한 성실히 협조할 것”이란 짤막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과구슨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의 다리털을 정밀 검사했다. 그 결과 “(체모) 중량 미달로 (마약류)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선균은 이에 앞서 치러진 간이 시약 및 모발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을 다시 소환해 조사하며서 다리털을 등을 활용해 추가 감정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은 마약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이다. 다만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혐의는 서로가 연루되지 않은 별개의 사건이라고 경찰은 강조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수긍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드래곤은 수사 소식이 알려질 당시 법률대리를 통해서는 물론 최근 이뤄진 소환조사를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 응해 “마약을 투약한 적도, 주고받은 적도 없다”며 “내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는 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선균과 지드래곤 모두 경찰이 진술만을 토대로 무리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다만 관련 진술이 있으면 이를 확인하는 게 경찰의 당연한 임무라며 두둔하는 입장도 적지 않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수 차례 이상 투약한 혐의로 수사 받고 있다.
2023.11.15 I 김보영 기자
"죽이 될지 밥이 될지"...이선균·지드래곤, '다리털' 모자라?
  • "죽이 될지 밥이 될지"...이선균·지드래곤, '다리털' 모자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강하게 부인한 가운데, 경찰이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48) 씨의 다리털에서 ‘감정 불가’ 판단이 나왔다.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의 다리털을 정밀 검사한 결과 “(체모) 중량 미달로 (마약류)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앞서 이 씨는 소변을 통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머리카락 등을 채취해 국과수 정밀 감정을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면서 다리털 등을 활용한 추가 감정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배우 이선균 씨(왼쪽), 가수 지드래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 씨와 권 씨 등의 마약 사건을 수사하면서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무리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맞다”면서 “죽이 될지 밥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불에 안치기도 전에 (세간에) 알려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명확한 진술을 가지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대상자가 다른 범죄에 대해 진술하는데, 그것을 확인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이 씨는 올해 A씨의 집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3월부터 8월 사이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여러 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이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였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권 씨 역시 13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와 주고받은 적도 없다”며 “내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권 씨는 자신이 다녀간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A씨에 대해 “아무 관계가 아니다. 이번 마약 범죄와 관련해 제가 혐의를 받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는 (그러한) 사실관계가 없다”며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저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든다”고 선을 그었다.이에 앞서 권 씨 측은 “온몸을 제모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고 ‘증거인멸 시도 의심’에 대해 반박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권지용은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자진 출석해서 소변과 모발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 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또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2023.11.15 I 박지혜 기자
지드래곤 직접 입 열었다…“마약 한 적도, 주고받은 적도 없어”
  • 지드래곤 직접 입 열었다…“마약 한 적도, 주고받은 적도 없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권지용(35·활동명 지드래곤)씨가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로부터 (마약을) 주고받은 적 또한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재차 호소했다. 권씨가 지난 주말 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TV 보도 화면 갈무리)권씨는 13일 연합뉴스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마약 혐의와 관련해 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결백을 입증하고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뷰 결정까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대중분들께 저의 결백함 그리고 올바른 전달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서 (인터뷰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권씨는 최근 구속기소된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29)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며 “이번 마약 범죄 관련해 제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과 관련된 A씨의 경찰 진술을 두고는 “그분의 행동이 이상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 아는 바로는 (A씨는) 마약 전과가 있고 또 (마약을) 한 사람인데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저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드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초 권씨가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 그 직후 권씨의 행동도 이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 간이 검사에서 많은 양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왔다. 권씨는 A씨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로 입건된 의사 B(42)씨 대해서는 “저는 (마약을) 받은 적이 없고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른다. 오히려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통해 배우 이선균(48)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B씨의 집과 병원 등을 압수수색하고 차량을 압수하기도 했다. 권씨는 경찰 출석 전 전신 제모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지난해 앨범 활동 후로 1년 반 이상 모발을 탈색하거나 염색한 적이 전혀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 경찰 측이 통신이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었음에도 저는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의 핵심 맥락이 계속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 왜 다른 의혹이나 오해가 커지는지 모르겠다”며 “마약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대한 본질적인 그 의문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입증하고 있는 상태고 입증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씨가 지난 주말 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를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TV 보도 화면 갈무리)권씨는 자신의 몸짓과 말투로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6살 때부터 아역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로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다.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 몸이 많이 유연한 편”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제가 하는 말이 와전되고, (말에) 영향력이 생기면서부터는 (말하는 게) 조심스러워졌다”며 “한 마디 한 마디 책임감 있게 말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다 보니 말할 때 좀 더 신중히 생각하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중간 중간 시간이 많이 길어졌다”고 했다. 권씨는 “연예인으로서 브라운관에 비치는 모습만을 가지고 판단되는 것을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며 “저는 제 생각과 신념을 말함에 있어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 가지고 (권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맞다”면서도 “수사 대상자가 다른 사람 범죄에 대해 진술할 때 확인하지 않을 수 없으니 입건 전 조사를 한 것인데 그 내용이 알려진 것”이라고 했다. 또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한다”며 “현재까지 (마약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권씨는 입건 사실이 알려진 뒤부터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023.11.13 I 이재은 기자
경찰 “이선균·지드래곤 수사, 죽 될지 밥 될지 몰라”
  • 경찰 “이선균·지드래곤 수사, 죽 될지 밥 될지 몰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48)씨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씨에 대한 마약 수사와 관련해 “비유하자면, 이 사건은 죽이 될지 밥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불에 안치기도 전에 (세간에) 알려진 것”이라고 밝혔다.배우 이선균씨(왼쪽), 가수 지드래곤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선균.권지용씨 마약 투약 혐의 사건에 대해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맞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명확한 진술을 가지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대상자가 다른 범죄에 대해 진술하는데, 그것을 확인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해당 사건과 관련한 진술이 한 사람의 진술인지 복수의 진술인지에 대해서는 “중요한 내용인 것 같아서 (공개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마약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의 진술과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며 “현재까지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하는 건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반박했다.또 “내사 단계에 해당 사실이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지만 적법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다만 경찰은 ‘통상 마약 수사에서 진술만으로 혐의가 입증된 사례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찾아봐야 안다”면서 “진술만 가지고 검사가 공소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해, 혐의 입증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이선균 씨와 지드래곤(권지용) 등 모두 10명이다.경찰은 이들 중 이 씨와 권 씨,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종업원, 이들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의사 등 5명을 입건했다.
2023.11.13 I 홍수현 기자
이선균·권지용 '마약 음성' 무리한 수사?…경찰 "진술 있으면 수사 착수해야"
  • 이선균·권지용 '마약 음성' 무리한 수사?…경찰 "진술 있으면 수사 착수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씨와 가수 권지용(지드래곤)씨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적법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3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뿐만 아니라 관련자의 진술과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여부를 판단한다”며 “현재까지 마약 감정 결과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무리한 수사라고 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말했다.이어 “진술만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게 무리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경찰은 수사하는 대상자가 다른 범죄에 대해 진술하면 확인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경찰이 증거를 확보하기 전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입건 전 조사 5명, 입건 5명 등 조사 대상자는 10명으로 추가자는 없다”며 “경찰이 할 수 있는 수사를 차근차근 해나가는 단계이며 이씨와 권씨의 추가 소환 계획은 아직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보통 마약 투약 사건 경우, 국과수 검사에서 나온 ‘양성’ 결과를 주효한 증거로 제시하고 당사자 진술을 통해 투약 시기와 횟수 등을 파악하는 흐름이다. 하지만 물증 없이 진술만 있다면 혐의 입증이 어렵다.법조계는 본인 외 공범 등의 진술이 일치하고 수사기관이 발견한 다른 정황까지 일관적이라면 일단 기소까지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후 법정다툼까지 고려한다면 혐의를 입증하기까지 까다로울 것이라고 예상한다.한편 권씨가 전신 제모를 한 후 경찰 조사에 응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권씨 측은 전면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권씨 측 변호인은 “압수수색 영장이 없었지만 소변과 모발, 손발톱까지 임의 제출했고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에는 평소에 하던 제모도 하지 않았다”며 “최근 1년5개월 동안 모발 염색과 탈색을 하지 않았고 추가 체모 제출도 협조하고 있다며, ‘증거 인멸’이라는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지난 10일 구속송치된 전청조씨의 사기 사건에 대해 경찰은 “전청조 사기 혐의로 17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됐고 송파서에서 병합해 수사 중”이라며 “이중 남현희와 함께 고소된 건은 2건이다”고 밝혔다.이어 “남현희에 대한 사기공범 혐의를 포함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포렌식 조사도 검토 단계다”고 부연했다.경찰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사기 피해자인 20대 여성 A씨가 투신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선 “사기 피의자를 잡기 위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로 사건을 이관했다”며 “사망경위를 조사했지만 특이점은 없었고, 조사를 진행한 경찰관에 대해서도 특이점이 없어 감찰 등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10월 5일 SNS를 통해 알게된 남성 B씨에게 3일 90만원의 환전 사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13 I 손의연 기자
“지드래곤 다녀간 후 수상한 포장지 발견”…유흥업소 여실장 진술
  • “지드래곤 다녀간 후 수상한 포장지 발견”…유흥업소 여실장 진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입건된 배경에는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이 있던 가운데 해당 내용이 밝혀졌다. 지드래곤이 지난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배우 이선균씨 마약 스캔들에 연루돼 구속된 유흥업소 여실장 A씨를 조사하다 권씨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채널 A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초 권씨가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며 “그 직후 권씨의 행동도 이상했다”고 진술했다.A씨는 당시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회원제 룸살롱 실장으로 근무하며 친분이 있던 의사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이씨와 권씨 등에 전달했다. 또 자신의 집에서 마약을 투약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이씨를 협박해 수억 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권씨는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소변, 모발, 손톱 등을 채취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이날 4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정밀 검사도 요청했다”면서 경찰 조사 분위기에 대해 “웃다가 끝났다. 장난이다”라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전신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에 출석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권씨 측은 “온몸을 제모하였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권씨의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은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자진 출석해서 소변과 모발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 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드래곤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증거 인멸의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음에도, 경찰 측이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지드래곤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하여 지드래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권씨 측은 이와 관련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A씨를 구속하고 이씨와 권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현재 경찰은 권씨와 이씨 등을 포함한 10명에 대해 수사 혹은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11 I 강소영 기자
지드래곤 측 "발톱까지 제출...온몸 제모? 명예훼손"
  • 지드래곤 측 "발톱까지 제출...온몸 제모? 명예훼손" [전문]
  •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측이 “온몸을 제모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지드래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10일 이같이 밝히며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김 변호사는 “그럼에도 권지용은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자진 출석해서 소변과 모발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 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또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경찰 측에서 마치 권지용이 증거를 인멸할 의도로 제모한 것처럼 보도됐으나, 권지용은 감정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제출했다”며 “최근 약 1년 5개월 동안 권지용은 염색 및 탈색을 진행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권지용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했었다’며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 증거 인멸의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음에도, 경찰 측이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권지용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해 권지용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했다.김 변호사는 “향후 추측성 보도에 대해 초강경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언론에서도 사실을 근거해 보다 책임 있고 신중한 보도로 유명 연예인인 권지용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권 씨는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피의자 심문을 받으며 소변 채취 검사 등에 따랐다.당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간이 시약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권 씨의 모발과 손톱을 채취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권 씨는 당시 약 3시간 50분 간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부디 결과를 빨리 표명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은 권 씨와 배우 이선균 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구속하고 이 씨와 권 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다음은 지드래곤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권지용 씨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입니다. 오늘 지드래곤(권지용)이 조사를 앞두고 머리 빼고 온몸을 제모하여 체모를 없애고 경찰 측이 증거인멸 시도 의심…이라는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그러나 온몸을 제모 하였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또한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도 발부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권지용은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자진 출석해서 소변과 모발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습니다. 또한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경찰 측에서 마치 권지용이 증거를 인멸할 의도로 제모한 것처럼 보도되었으나, 권지용은 감정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권지용이 염색과 탈색을 한 사실이 없다고 자진 출석하면서 분명히 밝혔음에도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권 씨처럼 직업 특성상 염색이나 탈색을 자주 하면 마약 성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되었으나, 최근 약 1년 5개월 동안 권지용은 염색 및 탈색을 진행한 바 없습니다.권지용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증거 인멸의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하였음에도, 경찰 측이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권지용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하여 권지용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권지용 측에 어떠한 확인도 없이 사실과 어긋나는 보도를 하였는바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그러므로 마치 혐의를 감추기 위해 온몸을 제모를 하였다는 경찰 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현재 최초 보도되었던 기사도 추가 정정보도 되었습니다. 향후에도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하여는 초강경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언론에서도 사실을 근거하여 보다 책임 있고 신중한 보도로 유명연예인인 권지용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3.11.10 I 박지혜 기자
지드래곤 "온몸 제모? 지금이라도 경찰에 다리털 제공하겠다"
  • 지드래곤 "온몸 제모? 지금이라도 경찰에 다리털 제공하겠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최근 경찰 첫 조사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당시 머리카락과 눈썹을 제외하고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권 씨 측은 “지금이라도 경찰에 다리털을 제공하겠다”고 반박했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씨 측은 “온몸을 제모한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적이 전혀 없다”며 “경찰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고 국립과학수사원은 최대한 빨리 정밀 감정을 해달라”라고 덧붙였다.권 씨는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피의자 심문을 받으며 소변 채취 검사 등에 따랐다.당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간이 시약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통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투약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는 감정하기 어렵다.당시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권 씨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채취하려고 했지만, 그는 머리카락과 눈썹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권 씨는 “원래 평소에도 제모했었다”며 조사를 앞두고 제모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했다고.결국 경찰은 권 씨의 모발과 손톱을 채취해 지난 7일 국과수로 보냈고, 현재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톱으로는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으며, 필로폰이나 엑스터시와 같은 마약 검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머리카락은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투약 여부를 알 수 있지만 염색이나 탈색으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체모를 통해 함께 확인한다.과거 연예인 마약 사범들이 증거 인멸을 위해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7) 씨도 경찰 첫 출석 당시 체모 대부분을 없앤 상태로 알려졌으며,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도 2018년 마약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몸을 제모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권 씨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권 씨는 6일 약 3시간 50분 동안 첫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정밀 검사를 경찰에 요청했다며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부디 결과를 빨리 표명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경찰이 (이날 조사에서) 제시한 증거는 없었다”며 “제가 마약 범죄와 관계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나온 조사니까 무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더 무리하셨으면 좋겠고 다른, 확인되지 않은 것들은 더이상 무리하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특히 권 씨는 경찰 조사 내용에 대해 “웃다가 끝났다”고 말한 뒤 “장난이다”라고 농담하기까지 했다.그러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저 또한 아직 모르지만 제가 바라는 건 될 수 있으면 하루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결백을 (입증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경찰은 권 씨와 배우 이선균 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구속하고 이 씨와 권 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2023.11.10 I 박지혜 기자
“증거? 없겠죠” 머리 빼고 온몸 ‘제모’한 지드래곤…“평소에도”
  • “증거? 없겠죠” 머리 빼고 온몸 ‘제모’한 지드래곤…“평소에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머리를 제외하고 온몸을 제모한 상태에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 씨가 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는 가운데 다른 증거 확보에 수사력을 확대하고 있다.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 씨는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소변 채취에 따랐고, 당일 결과가 나온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보통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는 감정하기 어렵다.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권 씨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권 씨는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조사를 앞두고 제모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경찰은 다른 체모 대신 그의 모발과 함께 손톱을 채취한 뒤 지난 7일 국과수에 보냈고, 현재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으며 필로폰이나 엑시터스와 같은 마약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권 씨처럼 직업 특성상 염색이나 탈색을 자주 하면 마약 성분이 줄어들 수 있다.경찰은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면 보강 수사를 한 뒤 권 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지난 6일 경찰 조사를 마친 권 씨는 ‘주로 어떤 부분을 조사 받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웃다가 (조사가) 끝났습니다”라고 답했다. 곧이어 “장난이고요”라며 농담을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또 ‘조사에서 혹시 경찰이 제시한 증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겠죠. 없었어요”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최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한 배우 이선균(48) 씨가 연신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한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한편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 씨와 이 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권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추정하는 범행 시점이나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그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한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면서도 “추가 소환은 기록 등을 분석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이로원 기자
이선균에 마약 공급? 경찰, 입건된 의사 병원 압수수색
  • 이선균에 마약 공급? 경찰, 입건된 의사 병원 압수수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씨(48) 마약사건과 관련된 유흥주점 실장 등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가 있는 의사의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된 의사 A씨(42)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B병원을 압수수색했다.경찰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B병원에서 의료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소지품 등을 수색했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C씨(29·여) 등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제공한 마약류가 C씨를 통해 이선균씨 등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C씨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됐고 이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C씨는 이씨로부터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된 인물이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공갈 사건을 이첩받아 C씨 등을 수사하고 있다.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C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C씨 등의 협박으로 3억5000만원을 뜯겼다고 주장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병원 압수수색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3.11.09 I 이종일 기자
'마약 음성'이선균·지드래곤, 혐의 입증 가능할까
  • '마약 음성'이선균·지드래곤, 혐의 입증 가능할까 [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도 범죄 혐의 입증이 가능한 건지, 관련한 국내 사례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선균씨와 권지용(지드래곤)씨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씨와 권씨 모두 경찰 조사에서 마약 간이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이씨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일반적으로 마약류 검사는 소변을 이용한 간이 시약검사와 체모를 이용한 정밀검사로 나뉩니다. 간이 검사는 마약 투약이 열흘 정도 지났을 시 잘 검출되지 않는데요, 모발은 한달에 1cm정도 자라는 특성상 수개월 정도의 투약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일단 이씨와 권씨의 정밀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온다면 경찰의 입장이 난처해질 것으로도 예상되는데요. 마약 투약 혐의의 결정적 물증이 없기 때문입니다.다만 이씨 경우 사건의 발단이 된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속아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추가적으로 체모를 이용한 정밀검사를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권씨 경우엔 강경하게 마약 투약 혐의를 부정하고 있어 물증이 없다면 혐의 입증이 어려울 전망입니다.보통 마약 투약 사건 경우, 국과수 검사에서 나온 ‘양성’ 결과를 주효한 증거로 제시하고 당사자 진술을 통해 투약 시기와 횟수 등을 파악하게 되는데요. 물증 없이 진술만 있다면 이후 검찰 수사와 재판 진행 과정에서 진술이 번복될 가능성이 있게 됩니다.또 형사소송법 상 자백 보강의 법칙에 따르면 당사자의 자백을 증거로 하려면 이외 보강증거를 필요로 합니다. 최소한 객관적 증거 한 개 이상이 필요하다는 의미인데요.법조계는 본인 외 공범 등의 진술이 일치하고 수사기관이 발견한 다른 정황까지 일관적이라면 일단 기소까지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치열한 법정다툼까지 고려한다면 혐의를 입증하기까지 까다로울 것으로도 예상됩니다.마약 투약 검사가 음성으로 나왔어도 마약 관련 범죄 혐의를 받을 수는 있는데요. 보통 마약 범죄는 판매,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데 그러다보면 공범들과 연관돼 꼬리가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는 입증하지 못해도 마약을 소지한 혐의 정도는 공범들의 진술에서 입증되기도 합니다.이번에 이씨와 권씨의 마약 투약 의혹 역시 강남 한 유흥업소 실장 A씨로부터 나왔는데요. 지난 7일 인천지검은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처음 기소된 사례로 A씨에 대한 마약 혐의는 구체적으로 파악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남언호 법률사무소 빈센트 변호사는 “마약 투약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계속 나오고, 당사자의 진술 외 증거가 없으면 기소가 어렵다”며 “물증 없이 당사자나 공범의 진술만 있으면 신빙성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게 따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1.08 I 손의연 기자
“‘속았다’는 이선균, 왜 경찰 신고 하지 않았나” 변호사가 본 의문점
  • “‘속았다’는 이선균, 왜 경찰 신고 하지 않았나” 변호사가 본 의문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에게 속아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광삼 변호사는 “자기 의사에 반해 어쩔 수 없이 했다면 왜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느냐”며 의문을 나타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28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소환조사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6일 김 변호사는 ‘YTN 뉴스라이브’를 통해 “마약 투약은 고의범이다. 마약인 걸 알고 투약이랄지 흡입을 해야지 죄가 인정이 되는 것”이라며 “나는 마약 투약할 고의가 없었는데 제3자가 마약을 의도적으로 물에 탔다랄지, 그런 식. 대마인지 몰랐는데 대마를 피웠다든지 그러면 사실 고의성이 없고 자기의 의사에 반해서 하게 된 것이라 죄가 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선균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면서 “그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이 있기 때문에 마약 투약은 한 건 맞지만 ‘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하면 이선균은 처벌할 수 없게 된다”며 “유흥업소 여실장이 마약 투약과 관련해서 이선균에게 협박을 해서 3억5000만 원 줬다는 거 아니냐. 만약에 본인이 마악 투약을 하지 않고 자신의 의사에 반해서 어쩔 수 없이 투약을 했다고 하면 경찰에 신고를 해야 했다. 나는 마약인 줄 모르고 했는데 이걸 근거로 협박을 한다면 돈을 안 주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다만 김 변호사는 “본인 입장에서는 워낙 유명한 연예인이니까 그 자체를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본인이 치명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마무리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원칙적으로 따지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며 “나는 고의가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마약이 투약이 된 거고 이 여성 실장을 처벌해 달라, 이렇게 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좀 약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28일 1차 소환 조사 당시 경찰은 이선균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마약과 관련한 의미 있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김 변호사는 “본인은 부인한다고 해도 여성(실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 그리고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에서 여성의 진술을 뒷받침할 만한 내용이 나온다고 하면 이선균은 처벌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설명했다.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실장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및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을?송금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최근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 및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휴대폰 분석으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조만간 이선균의 3차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07 I 이로원 기자
"조사? 웃다 끝났다. 장난이고요" 지드래곤, 여유만만 귀가
  • "조사? 웃다 끝났다. 장난이고요" 지드래곤, 여유만만 귀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6일 경찰 첫 조사를 마친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웃다가 끝났다”며 농담을 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권 씨는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약 3시간 50분 동안 조사 후 경찰서를 나선 권 씨는 취재진이 간이시약 검사 결과를 묻자 “음성으로 나왔다”며 “정밀검사 또한 긴급으로 (경찰에) 요청한 상태”라고 답했다.이어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부디 결과를 빨리 표명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다만 그는 휴대전화는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 추가 소환 조사 일정에 대해 “부르면 와야겠죠”라고 답한 권 씨는 “경찰이 (이날 조사에서) 제시한 증거는 없었다”고 했다.권 씨는 ‘경찰이 무리한 조사를 했다고 생각했는지’ 묻자 “무리라곤 생각 안 한다”고 밝혔다.그는 “경찰 측도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한 거라 생각한다. 저 또한 제 직업 특성상 혐의를 부정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제가 마약 범죄와 관계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나온 조사니까 무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더 무리하셨으면 좋겠고 다른, 확인되지 않은 것들은 더이상 무리하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나와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특히 권 씨는 이날 경찰 조사 내용에 대해 “웃다가 끝났다”고 말한 뒤 “장난이다”라고 농담하기까지 했다.그러면서도 “제가 이런 조사를 받는 상황 자체가 서로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저도 들어보기 위해서, 확인하기 위해서 나온 거고 경찰 또한 저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경찰 측이 결정한 내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저 또한 아직 모르지만 제가 바라는 건 될 수 있으면 하루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결백을 (입증해주셨면 한다)”고 말했다.권 씨는 또 “많은 분이 보고 계시더라”라며 “일단 크게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발걸음을 뗐다.대기하고 있던 차에 오르기 전 권 씨는 착용하고 있던 안경을 벗은 뒤 허리를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나와 차량에 오르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은 이날 권 씨의 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기동대를 배치했으나 별다른 소동은 빚어지지 않았다.경찰은 권 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취한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정을 할 방침이다.현재 인천경찰청은 권 씨와 배우 이선균 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구속하고 이 씨와 권 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2023.11.06 I 박지혜 기자
“마약한 사실 없다…두고 봐야죠” 지드래곤, 경찰 출석
  • “마약한 사실 없다…두고 봐야죠” 지드래곤, 경찰 출석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 앞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권씨는 6일 오후 1시 23분께 변호인과 함께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임시 사무실이 위치한 인천 논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권씨는 자진 출석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알아봐야죠. 가서”라고 입을 열었다.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물음에는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며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지금 사실 긴말하는 거보단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다.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그는 또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보느냐,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 있느냐”고 묻자 “두고 봐야죠”라고 짧게 답했다.마약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 탈색, 염색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 적 없다”고 했다.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끝으로 “팬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는 “너무 걱정 마시고 조사받고 오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한 뒤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구속)씨를 통해 권씨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배우 이선균(48)씨와 권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2023.11.06 I 이준혁 기자
‘혼잡 우려’…경찰, 지드래곤 소환조사에 경력 150명 배치키로
  • ‘혼잡 우려’…경찰, 지드래곤 소환조사에 경력 150명 배치키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권지용(35·활동명 지드래곤)씨가 6일 첫 소환조사를 받는 가운데 경찰이 혼잡 상황을 대비해 경력 150여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권지용씨 (사진=이데일리DB)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1개 중대 소속 경찰관 70여명을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 주변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논현경찰서 소속 경찰관 80명을 청사 정문 등지에 추가로 배치한다.경찰은 혼잡 상황을 예방하고자 논현경찰서 내부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민원실 옆 울타리를 기준으로 언론사 취재진과 팬들, 유튜버를 분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권씨의 소환 장면을 보기 위해 팬들과 유튜버가 몰릴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는 최근까지도 팬들의 항의 전화가 걸려왔으며 지난달 국민신문고에는 권씨 이름을 유포한 경찰 직원을 징계해 달라는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를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권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고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현직 의사 A씨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해당 주점 실장 B(29)씨를 구속하고 권씨와 배우 이선균(48)씨 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경찰은 B씨가 이 업소에서 이씨, 권씨 등과 친분을 쌓은 뒤 평소 알던 의사 A씨로부터 공급받은 마약을 두 사람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권씨 측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거듭 혐의를 부인했고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한다”고 밝혔다.
2023.11.06 I 이재은 기자
“마약 투약 안 했다”는 지드래곤...오늘 첫 경찰 소환
  • “마약 투약 안 했다”는 지드래곤...오늘 첫 경찰 소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인삿말하는 가수 지드래곤 (사진=연합뉴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권씨는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도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바 있다.경찰은 이날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아울러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통해 권씨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알려진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권씨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을 예정이다.경찰은 아직까지 권씨에 대한 휴대폰과 모발·소변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부르지도 않는 권씨가 자진출석하는 만큼 권씨가 진술하는 것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권씨는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이선균 씨는 유흥업소 실장 A 씨에게 속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06 I 홍수현 기자
‘목 꺾고 비틀’ 마약 증거?…전문가 “잘못된 정보”
  • ‘목 꺾고 비틀’ 마약 증거?…전문가 “잘못된 정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위한 경찰 출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온라인에선 비틀거리는 행동과 어눌한 말투를 보였던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마약에 중독됐다는 증거라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는 영상 속 움직임과 실제 마약 투약 사이에 인과 관계를 찾기 어렵다며 섣부른 단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공항에서 촬영된 지드래곤 (사진=X,구 트위터)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는 6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같은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시약 검사 후 1주일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해 3시간여 조사를 받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드래곤이 지난 4월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전파되며 수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속 그는 어딘가 불편한 듯 팔과 목을 계속 움직이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빼는가 하면 한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해외에서 촬영된 팬의 영상에서도 지드래곤은 등을 뒤로 젖히고 크게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트위커’(tweaker) 상태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트위커는 마약으로 도파민이 과하게 분비돼 뇌가 몸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지난달 19일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역시 공개 석상에서 과장된 표정과 말투를 보였는데 네티즌들은 유아인과 지드래곤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정밀 검사 등 구체적 증거가 확인되지 않은 이상 섣부른 단정은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단편적인 몇몇 행동만으로는 마약 투약 또는 중독 여부를 판가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지드래곤 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태다. 오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범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퇴치연구소장은 “마약 중독 여부와 강도에 대한 판단은 유형적 변화와 행동적 변화, 심리적·생리적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한두 가지 모습으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선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과학수사연구소장도 “어떤 사람이 비틀거린다면 술에 취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서,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회장은 “마약 이슈가 자꾸 희화화되어 문제의 본질보다 가십거리로 다뤄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마약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과거 인터뷰 영상(사진= YTN ‘뉴스라이더’ 갈무리)
2023.11.05 I 이유림 기자
이선균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속았다"
  • 이선균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속았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 씨가 “유흥업소 여실장 A(29·여)씨에게 속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주일 만에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전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한 이 씨는 이같이 말하며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지난달 28일 한 시간여 만에 끝난 첫 조사와 달리 전날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이 씨는 취재진에 “솔직하게,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 다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가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A씨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일하며 이 씨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A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확인됐다.그는 평소 알던 현직 의사로부터 받은 마약을 이 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 씨에게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하기도 했다.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가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씨는 지난달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씨와 성명 미상의 인물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A씨는 “나와 이 씨의 관계를 의심한 B씨로부터 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며 “협박한 인물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가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씨는 소변을 통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그러나 경찰은 1차 조사 때 압수한 이 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마약과 관련한 의미 있는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다시 이 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마약류 관리에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오는 6일 첫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의사의 출석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2023.11.05 I 박지혜 기자
마약 혐의 이선균, 2차 소환 조사 3시간 만에 종료…"성실히 다 말씀드렸다"
  • 마약 혐의 이선균, 2차 소환 조사 3시간 만에 종료…"성실히 다 말씀드렸다"[종합]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2차 소환된 배우 이선균(48)이 약 3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3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이선균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위치한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의 소환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달 28일 첫 소환 조사 후 일주일 만이다. 지난 달 진행된 첫 소환 조사는 1시간에 걸쳐 간이 시약 검사를 받고 휴대폰 제출만 한 채 귀가했다. 2차 소환 조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해 4시쯤 끝났지만 이후 이선균이 신문 조서 내용이 자신의 진술대로 적혔는지를 다시 확인하느라 1시간가량 더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가 끝난 후 법률대리인과 함께 경찰서를 나선 이선균은 조사가 어땠는지 묻는 취재진에 “오늘 (조사에서) 모든 질문에 성실하고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이후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등 질문에 대해선 “사실관계 등 여러 가지 질문에 성의있게 말씀드렸다. 솔직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경찰은 이날 이선균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선균이 구체적으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는지, 부인했는지 여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앞서 이선균은 2차 소환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답변 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선균은 지난 조사 때와 똑같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은 채 검은색 밴을 타고 경찰서에 도착했다. 다소 피곤하고 수척해보이는 모습으로 포토라인 앞에 선 이선균은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히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앞서 소환 조사를 앞두고 전날 국과수 모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것을 확인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사에서 모든 것을 다 솔직히 말씀드리겠다”며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2차 소환 조사에서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것 또한 오늘 조사에서 다 답변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빠르게 경찰서 안으로 들어섰다. 경찰은 이선균이 올해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보고 있다. 이 유흥업소 실장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 이선균은 첫 소환 조사 당시 휴대폰을 제출하고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다. 당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이후 그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경찰은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 등 사건 관련자로부터 협박을 받아 거금 3억 5000만 원을 건넸던 사실에 주목, 그가 오랜 기간 전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모발 외 이선균의 다른 체모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 역시 이선균 사건과 별개로 마약 투약 혐의로 인천경찰청 마약범좌수사계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드래곤은 오는 6일 마찬가지로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출두해 첫 소환조사를 받는다. 인천경찰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혹은 내사 중인 인물들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전해졌다.
2023.11.04 I 김보영 기자
2차 소환 이선균, 검은 정장 입고 도착…"심려끼쳐 죄송, 조사 때 다 말하겠다"
  • 2차 소환 이선균, 검은 정장 입고 도착…"심려끼쳐 죄송, 조사 때 다 말하겠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이 간이 시약 검사 후 약 일주일 만인 4일 경찰에 다시 한 번 출석했다. 이선균은 지난 첫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답변 외에는 취재진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선균은 4일 오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위치한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의 소환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달 28일 첫 소환 조사 후 일주일 만이다. 이선균은 지난 조사 때와 똑같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은 채 검은색 밴을 타고 경찰서에 도착했다. 다소 피곤하고 수척해보이는 모습으로 포토라인 앞에 선 이선균은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히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앞서 소환 조사를 앞두고 전날 국과수 모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것을 확인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사에서 모든 것을 다 솔직히 말씀드리겠다”며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2차 소환 조사에서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것 또한 오늘 조사에서 다 답변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빠르게 경찰서 안으로 들어섰다. 경찰은 이선균이 올해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보고 있다. 이 유흥업소 실장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 이선균은 첫 소환 조사 당시 휴대폰을 제출하고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다. 당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이후 그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경찰은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 등 사건 관련자로부터 협박을 받아 거금 3억 5000만 원을 건넸던 사실에 주목, 그가 오랜 기간 전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선균은 첫 소환조사 당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취재진에 밝혔던 내용과 달리 실제 조사에서는 경찰에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두 번째 소환 조사에서는 모발 검사 결과 및 구체적 혐의와 의혹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된다. 한편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 역시 이선균 사건과 별개로 마약 투약 혐의로 인천경찰청 마약범좌수사계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드래곤은 오는 6일 마찬가지로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출두해 첫 소환조사를 받는다. 인천경찰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혹은 내사 중인 인물들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전해졌다.
2023.11.04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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