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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트 밖'·'아주 사적인 동남아' 여행 예능으로 뭉친 배우들
- ‘아주 사적인 동남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들의 사적인 보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여행 예능. 예능에서 보기 드문 배우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며 그 안에서 각자의 매력과 서로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최근 방송가에는 tvN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등 배우들이 뭉친 여행 예능이 등장하고 있다. 떠나는 지역부터 뭉친 멤버들까지 각자 다른 구성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재미를 안긴다.◇캠핑부터 동남아 여행까지배우들이 뭉친 여행이라고 해도, 떠나는 지역과 콘셉트가 다른 만큼 분위기도 전혀 다르다. 조진웅과 그의 절친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뭉친 ‘텐트 밖은 유럽’은 캠핑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스페인의 풍경을 담는다. 예능 보다도 작품으로 소통한 조진웅이 출연을 하며, 그의 새로운 매력이 시청포인트로 예상됐지만 배우들의 활약 보다도 캠핑이 주는 낭만과 스페인 곳곳의 정취가 프로그램의 매력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힐링 여행기’를 표방하는 만큼, 동적인 재미 보다는 정적인 재미가 포인트다.반면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여행지보다 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활약이 더 돋보인다. 이런 매력 덕분에 여행 프로그램이지만 버라이어티를 떠오르게 한다. 매 순간 터지는 멤버들의 입담과 돌발 상황들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특히 동생들과 여행을 떠나며 “난 내가 편했으면 좋겠다”, “나는 요정”이라고 말하는 장 감독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이선균과 ‘재벌집 막내아들’로 대세 반열에 오른 김도현, 김남희도 방송의 재미를 꽉 채우는 요소다.앞서 지난 1월 공개된 티빙 ‘두발로 티켓팅’도 예능에 낯선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출연한 로드트립 여행. 출연진이 고생을 할수록, 더 많은 청춘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선사한다는 미션이 주어졌고 이같은 설정이 차별화가 됐다. 또한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배우 조합도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예능 낯선 배우들, 여행 예능은 OK여행 예능의 매력은 드라마, 영화에서만 보던 배우들의 실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배우 한 명을 주축으로 멤버들이 구성되는 만큼 남다른 관계성과 케미로 재미를 선사한다. 주업이 연기인 만큼, 예능을 어렵게 느끼고 부담스러워하는 배우들이 특히 여행 예능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지상파 방송국에 근무 중인 예능 PD B씨도 “버라이어티 예능 보다는 여행 예능일 때 배우들을 섭외하기 쉽다. 여행 예능은 단발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드라마, 영화를 촬영해야하는 배우들에게도 스케줄을 빼기 수월하다”며 “이 때문에 섭외를 위해 전략적으로 여행 예능을 기획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국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A씨는 “여행 예능은 주가 아티스트가 아닌 자연, 도시와 같은 경치가 프로그램에 주체라 아티스트의 액션으로 이뤄지는 예능이라기 보다 리액션으로 채워지는 예능이라 한결 편하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일반적 예능은 재미를 위해 모아놓은 불특정 다수이지만 여행 예능은 장시간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다 보니 제작진에서도 배우들이 어느정도 편한 사람들을 구성해주는 부분이 있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도 여행 예능 선택의 빈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첫 연극 도전 원진아, 6년만 신작 발표 장항준… "통했다"
- 배우 원진아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전참시’ 240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5.5%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참시는 채널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2.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연극 ‘파우스트’로 첫 연극 데뷔를 앞두고 있는 원진아와 6년 만에 영화 ‘리바운드’로 돌아온 장항준 감독의 하루 일상이 소개됐다. 8개월 만에 ‘전참시’를 찾은 원진아는 MBTI 파워 ‘J’형의 표본다운 바쁜 일상을 선보였다. 특히 아침밥이 완성되는 5분 동안 아침 재료 준비, 다림질, 커피 추출, 설거지까지 각종 집안일을 뚝딱 해내 ‘야무진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연습실에 도착한 원진아는 배우, 스태프들에게 나눠줄 떡 세팅부터 대본 필사 등 부지런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도착한 선후배 배우들에게 살갑게 먼저 다가가 입봉 떡을 건네는 핵인싸다운 면모도 보였다.‘파우스트’의 주역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시작된 연습에선 신들린 듯한 연기로 감탄사를 연발케 했다. 그레첸 역을 맡은 원진아의 혼신을 다한 눈물 연기에 연습실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숙연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감독 창항준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원진아 편에 이어 방송된 장항준 감독은 반전 일상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장항준 감독의 일일 매니저로 분한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긍정적이고 재미난 수식어가 많지만 사실은 엄청 바쁜 장항준 감독님의 일상을 제보하고 싶다”고 말해 참견인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서울예대 동문이기도 한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통해 32년간 이어진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작업실에서 눈을 뜬 장항준은 포털 사이트를 비롯 SNS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거나 식물에 물을 주고,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등 평화로운 꿀 모닝 루틴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테이블에 앉은 장항준은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본업 모드를 발동, 후배의 시나리오 피드백부터 영화와 관련된 각종 전화 업무 등 바쁘디 바쁜 일상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선 장 감독이 6년 만에 공개하는 신작 ‘리바운드’ 제작보고회 현장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작보고회 현장에 도착한 송은이는 배우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로 분위기를 띄웠고, 긴장한 장 감독에게 파이팅을 보내며 일일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센스 넘치는 입담과 함께 성공적으로 제작보고회를 마친 장항준은 ‘리바운드’의 주역 안재홍, 정진운 등과 함께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분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분당 시청률은 7.5%를기록한 제작보고회 이동장면이 차지했다. 장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일일매니저 송은이에게 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고뇌를 털어놨다. 다음주 예고편에선 배우 이선균과 함께 꿀 대신 술이 가득한 밤을 보내는 장항준 감독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어 MZ세대를 사로잡은 방송인 풍자의 풍요로운 모닝 루틴 공개도 예고했다. 풍자는 메이크업 담당직원이 없으면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금쪽같은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 '알포인트' 찍었던 캄보디아 방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가 1회 예고 영상을 통해 첫 번째 여행지 캄보디아를 공개했다. 캄보디아는 배우 이선균의 신인 시절 영화 ‘알포인트’ 촬영지이기도 하다.20일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측이 공개한 1회 예고 영상에서는 첫 번째 여행지로 캄보디아가 선택된 배경에 이선균의 19년 전 추억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가 30살 신인 배우 시절, 영화 ‘알포인트’ 촬영으로 처음 나갔던 외국이 바로 캄보디아였던 것. “한번 와 봐야지 했는데, 왔네”라며 이곳저곳을 담는 그의 눈엔 특별한 감정이 서려있는 듯하다.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상아, 곽지혜PD는 이와 관련, “이선균과 처음 미팅을 했을 때, 유독 캄보디아 이야기를 할 때 눈이 반짝거리는 걸 느꼈다”며, “영화 ‘알포인트’ 촬영으로 4개월간 머물면서 겪었던 수많은 일들이 굉장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았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여행 책자에서 볼 수 있는 여행이 아닌, “어떤 한 사람의 사적인 궤도로 여행을 해보자, 기왕이면 가장 사적인 시점에서 여행 이야기를 풀어보자”는 기획 의도가 나온 이유였다. 그렇게 동남아를 여행하는 다수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가 시작됐다.이선균과의 아주 사적인 관계로 이번 여행을 동반하게 된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의 여행 목적 이유 역시 지극히 사적이다. “사실 덥고 습해서 동남아를 선호하지 않지만, 선균이가 가자고 해서 왔다”는 장항준,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 과정을 완벽하게 계획해서 문제없이 진행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김도현, 그리고 “한 번도 동남아를 가보지 못했고, 여행이 고픈 여행 초보자다. 이 시간을 만끽하고 싶다”는 김남희까지, 각기 다른 이유로 이번 동남아 여행에 나선 것. 그로 인해, “이들 4인방에게서 자연스레 사적인 상황과 관계에서 나오는 꾸미지 않은 흥미진진한 모습이 많이 나오게 됐다”는 것이 김상아, 곽지혜PD의 설명이다.하지만 강산도 두 번이나 변했을 19년이란 시간의 흐름은 이선균을 여행 시작부터 ‘멘붕’에 빠트렸다. 위 예고 영상에서는 “어디로 가야 한다고?”라는 말만 반복하는 이선균이 포착됐다. 4개월이나 지냈던 곳이라 이선균만 믿고 온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도 졸지에 국제 미아가 될 판이었다고. 그 와중에 가짜 수염을 부착하고 여행자들을 웃겨주며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란 정신승리를 보여준 ‘사랑둥이 맏형’ 장항준, 그리고 안절부절하는 리더 이선균 대신 척척 길을 찾아 나선 ‘만능 해결사’ 김도현, 언제 어디서나 아랑곳하지 않고 위아래 없는 케미로 형들을 제압하는 ‘반란 야망 막내’ 김남희가 신명나고 조금은 이상한 특별한 여행기를 쓴다. 보고만 있어도 아주 사적인 케미에서 비롯된 ‘빅재미’가 절로 느껴진다.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떠난 네 남자가 아무도 몰랐던 새로운 동남아를 파고드는 지극히 ‘사적인’ 여행기다.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각자의 여행 스타일로 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에서 각자 도생하며 환장의 찐친 케미로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7일 월요일 오후 10시10분 첫 방송된다.
- 짜여진 여행 예능은 안녕... 이젠 ‘날 것’이 대세[B딱한 시선]
- 콘텐츠 크리에이터 곽튜브.(사진=TEO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제가 원래 아프리카 국가에 오면 하고 싶었던 게 하나 있었거든요. 딱 하나. 여기 레게가 되게 싸요. 레게 머리가. 그래서 지금 레게 머리 할 데 없나 찾아보려고, 레게 머리한 사람 찾아서 물어보면 바로 될 것 같은데.”지난 16일 ‘TEO’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의 곽튜브(KWAKTUBE) 영상이 화제다. 그는 휴양소 탄자니아 잔지바르를 방문,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평소 하고 싶었던 레게 머리 시술을 현지 미용실서 곧바로 받아 누리꾼들을 열광시켰다. 잔뼈 굵은 여행 크리에이터의 행동력과 추진력을 과시하며 콘텐츠를 뽑아내는 모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은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오직 자신들이 직접 던진 주사위 숫자로 여행지를 결정해 랜덤 세계일주를 떠난다. 기존의 여행 예능과는 전혀 다르게 기획 대신 우연성을, 대본보다는 현장성에 집중하면서 매주 유튜브에는 1인 크리에이터의 시각을 담아낸 영상, TV 채널에서는 가족 예능형 시각의 영상이 공개된다.사진=tvN이처럼 과거 여행 예능과는 다른 현장성과 우연성에 집중한 여행 프로그램들이 최근 대거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에 3회가 공개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도 마찬가지다.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배우 조진웅과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출연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앞서 첫 방송 전 기자간담회에서도 강궁 PD는 프로그램의 차별점에 대해 “보통 지인들과 여행을 가면 짜여진 동선을 따라가는 여행도 재밌지만 예정에 없던 우연적인 순간이 더 기억에 남는 것처럼 직접 배우들이 차량 운전을 하면서 동료들과 여행하는 점이 다르다”고 강조한 바 있다.사진=JTBC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JTBC 여행 예능 ‘뭉쳐야 뜬다’도 마찬가지. 김용만과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 원년 멤버가 7년 만에 돌아왔지만 포맷은 과거와 전혀 다른 자급자족 여행 포맷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 국내 최초 ‘배낭 없는 배낭여행’이자 본격 ‘자급자족 여행기’를 표방한다. 나아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도 자유 여행 포맷이다.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각자의 여행 스타일로 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에서 각자 도생하며 환장의 찐친 케미로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사적인 목적으로 떠나, 개인주의는 기본, ‘희열, 불신, 배려’ 등 사사로운 감정마저 환영하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여행하면서 형성된 얽히고 설킨 흥미로운 관계성이 돋보일 전망. 바야흐로 짜여진 여행이 아닌 ‘날 것’의 여행 예능이 대세인 셈이다.이에 리얼한 재미를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소비도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존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형식보다 새로운 형식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아무래도 여행 유튜버들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요즘 콘텐츠 소비 동향을 보면 사람들이 이게 찐이냐, 아니냐를 두고 진짜 리얼한 재미를 추구하는 게 눈에 띈다”고 짚었다.
- 영화관산업협회, '리바운드'→'드림' 4월 韓 작품 개봉 지원 사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영화관산업협회(협회장 김진선)가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함께 한국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4월 개봉하는 한국영화들을 지원 사격한다. 한국영화관산업협회와 멀티플렉스 3사(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는 최근 배급사들과 협의해 4월 개봉하는 국내 영화 ‘리바운드’, ‘킬링로맨스’, ‘드림’ 세 편을 지원하기로 했다.4월은 전통적인 극장의 비수기 시즌이다. 특히 설 연휴부터 최근까지 한국 영화들의 성적이 대체로 좋지 않아 많은 배급사들이 작품의 개봉을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엔데믹과 함께 마스크 해제 등 모든 것이 점차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영화산업은 지속적인 악순환을 겪고 있다. 극장도 팬데믹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침체된 한국영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멀티플렉스 3사가 배급사에 개봉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첫번째 작품은 6년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다.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2012년 당시, 부산중앙고 농구부에 대한 뉴스 보도를 접하고 그들의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이야기에 매료된 ‘범죄도시’ 제작진이 10여년간 영화화를 준비한 작품이다. 또한 ‘공작’,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와 ‘킹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뒤를 이을 두번째 작품은 이원석 감독의 ‘킬링로맨스’다. 모든 걸 내려놓고 잠적한 여배우가 잃어버린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큰 결심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선균, 이하늬, 공명 주연이다. 독특한 콘셉트가 돋보이는 영화로 차원이 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마지막 작품은 신선한 소재와 유쾌한 재미로 남녀노소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자 박서준, 이지은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드림’이다.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4월 마지막 주 극장으로 관객을 불러모을 준비에 나선다.한국영화관산업협회 측은 멀티플렉스 3사와 함께 이번 한국영화 개봉지원을 시작으로 한국영화시장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극장업계와 배급사가 한국영화의 정상화를 위해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린 만큼, 많은 관객들이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영화산업의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한국영화와 영화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도 강조했다. 한국영화관산업협회는 지난해 10월 국내 3대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CJ CGV㈜, 롯데컬쳐웍스㈜, 메가박스중앙㈜이 회원사로 참여해 창립한 비영리단체다. 팬데믹으로 초래된 업계 위기를 타개하고 한국영화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이선균·장항준의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아주 사적인 여행자 4인방,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의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캐릭터 관계성이 이목을 끈다.tvN의 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떠난 네 남자가 아무도 몰랐던 새로운 동남아를 파고드는 지극히 ‘사적인’ 여행기다.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각자의 여행 스타일로 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에서 각자 도생하며 환장의 찐친 케미로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리고 제작진의 예고대로, 오늘(13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이처럼 이들 4인방의 지극히 사적인 캐릭터와 그 사이에서 만들어진 흥미로운 관계성이 드러나, 벌써부터 ‘꿀잼’을 유발한다.먼저 이선균은 ‘겉바속촉 리더’다. 겉으론 “얘네들이랑 여행 못하겠다”며 투덜댄다. “억울한 게 매력”이라는 그를 놀리는 맛이 쏠쏠해, 멤버들 사이에서 “인생이 무료할 땐 이선균을 데려가세요”란 소리가 나올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나 도와줄 것은 없는지, 동생들이 잘 먹고 있는지 챙기는 촉촉한 배려가 넘치는 ‘스윗 가이’다.그런데 이런 이선균의 ‘스윗함’을 단속하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사랑둥이 맏형’ 장항준이다. 그에겐 시도 때도 없는 ‘잔망질’에, 귀여운 ‘장꾸미’가 언제나 탑재돼있다. 그래서 장항준의 사적인 여행 목적이 “이선균 괴롭히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스스로를 ‘요정’이라 칭하며 잔망스러운 애교를 뿜어내니 절대 미워할 수가 없다.이런 맏형을 단속하는 앙숙이 있었으니, ‘반란 야망 막내’ 김남희. 제작진도 “여행 내내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김남희와 장항준의 케미가 흥미롭다”고 밝힐 정도로, 두 사람의 ‘위 아래 없는 티키타카’는 빅재미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동남아 여행이 처음인 초보자임에도, 어디서나 굴하지 않고 한국어와 바디랭귀지로 소통하고, 태국어를 모르면서도 조간신문을 챙겨보는 등, ‘배우캐’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었던 김남희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엿보는 재미 역시 기대를 모은다.마지막으로 김도현은 이 모두를 먹여살린 ‘척척 만능 해결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쓸고 닦고, 앞장서 영어로 소통하고, 형과 동생이 필요한 용품을 챙기는 등 무척이나 자상한 모습이다. “옛날에 태어났으면 하인이었을 것”이라고 놀리던 장항준조차도 “도현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아사했다”고 그의 ‘만능캐’를 칭찬할 정도다.이처럼 지극히 사적인 목적으로 떠나, 개인주의는 기본, ‘희열, 불신, 배려’ 등 사사로운 감정마저 환영하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여행하면서 형성된 얽히고 설킨 흥미로운 관계성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상아, 곽지혜PD는 “전혀 다른 네 사람이 여행을 통해 점차 친해지는 과정과 성장하는 모습, 더불어 여행 중간중간 등장하는 이야기꾼 장항준의 인물별 캐릭터 분석은 ‘아주 사적인 동남아’만의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오는 3월 27일 월요일 밤 10시10분 첫 방송된다.
- '법쩐' 강유석 "장태춘으로 성장…시즌2? 불러주시면 열심히" [인터뷰]
- 강유석(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법쩐’ 장태춘을 통해 성장했어요.”배우 강유석이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강유석은 “많이 배운 것 같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를 하고, 불러만 주신다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 강유석은 은용(이선균 분)의 조카이자 형사부 말석 검사 장태춘 역을 맡아 출연했다.오디션을 통해 이 역에 캐스팅 됐다는 강유석은 “합격이 되고 나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다. 작품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장태춘 캐릭터도 어려운 지점들이 많아서 초반엔 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지? 해결이 되지 않으니 하루종일 대본을 봤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강유석은 장태춘 그 자체로 극에 흡수돼 활약했다.강유석은 “대본을 보고 태춘 캐릭터를 구축했고, 또 현장에서 연기를 하며 조금씩 구축이 되기도 했다”며 “완벽하지 않을때 선배님들과 연기를 했는데, 선배님들은 너무 잘 하시더라. ‘나는 괜찮나?’ 자기 검열을 하게 됐다. 그런 압박감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장태춘은 지방대 출신의 말석 검사. 특수부 갈 날을 기다리는 열혈 검사다. 검사라는 극의 직업이 더해진 만큼, 이를 연기하는 배우의 부담도 클 수밖에 없는 상황.강유석은 “검사 역할은 다른 역할보다 많이 어려운 것 같다. 평소 쓰는 말과도 다르고,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한 직업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작가님이 검사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대본을 쓰셨다고 했다. 그중 한 검사님이 쓰신 에세리르 봤다. 그걸 읽으면서 검사의 삶이 어떤 건지 느껴보고 법률 용어를 찾아보고 기사를 찾아보면서 대본 외의 공부도 했다”고 설명했다.강유석(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법쩐’이 여타 법정물보다 더 어려운 점은, 투자 시장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장태춘의 삼촌이자 돈 장사꾼 은용은 한번 본 숫자는 무조건 외우는 명석한 두뇌를 가졌다. 여기에 감각까지 더해져 투자에 비상함을 보인다. 특히 수감 중에도 교도관의 주식을 관리해주며 모종의 거래를 하기도 한다.강유석은 “주식을 하지만, 드라마를 하면서 주식을 더 잘하게 되고 그런 건 없다. 용어 공부만 됐을 뿐”이라며 “은용 삼촌이 내 휴대폰(주식 계좌)도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웃었다.은용의 조카이자 말석검사. 장태춘은 은용이 수감됐을 때도, 세상에 나왔을때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활약하는 인물이다. 그만큼 강유석이 만난 인물도, 활약도 컸다.강유석은 “많은 선배님들을 만나고 여러 활약을 한 것이 좋은 시간이었다”며 “여러 선배님들과 호흡도 느껴보고 배우니 배우로서 성장도 됐다”고 말했다.강유석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삼촌 이선균에 대해 “학교 선배님이기도 하고 워낙 잘하시는 선배님이라 초반에 어렵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주눅이 들어있기도 했다. 그런데 선배님이 ‘편하게 해라’라고 잘 챙겨주셨다. 따로 뒤에서 얘기도 해주시고 잘 챙겨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어 황기석 역을 연기한 박훈에 대해서도 “황기석의 정 반대다. 정말 잘 챙겨주신다. 어떤 신이 있으면 선배님이 먼저 오셔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시고 같이 얘기하신다. 맥주 한잔 사주시면서 힘든 것 있으면 얘기하라고도 해주셨다”며 “감동을 많이 받아서, 저도 나중에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강원도 강릉 출신인 강유석은 고등학교 때 배우의 꿈을 품고 그 길을 위해 도전했다. 강릉에서 서울로 입시학원을 다니며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강유석은 그때를 떠올리며 “강릉에서 서울까지 학원을 다니는 게 힘들었는데 친구가 집에서 재워줬다. 친구네가 아들이 셋인데 저를 넷째 아들이라고 할 정도로 잘 지냈다. 감사한 인연”이라며 “친구네 부모님을 서울 부모님이라고 할 정도인데, ‘법쩐’에 나올 때도 잘 보고 있다고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강유석(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강릉 부모님에게도 지상파 드라마의 주연으로 출연한 것은 자랑거리다. 그는 “지상파에 나오니까 좋아하신다. 사인을 100장 하고 왔다”며 “어머니가 자랑스럽다고 말해주셨는데, 짠했다”고 털어놨다.‘법쩐’을 하며 무한 성장을 한 강유석. 그는 “앞으로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작품”이라며 “느슨해질 수 있었던 마음을 다시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강유석은 넷플릭스 ‘택배기사’로 새롭게 돌아온다. 그는 “‘법쩐’ 장태춘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분들을 만날 생각 하니 너무 좋다”며 “2023년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후회 없이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대반전 ‘거래 제안’에 법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법쩐’ 이선균이 박훈을 회유해 김홍파의 뒤통수를 치려는 대반전 ‘거래 제안’ 엔딩을 전하며 뜨거운 전율을 일으켰다.SBS ‘법쩐’ 7회분은 지난 27일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1.6%, 전국 시청률 11.1%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및 금토 드라마 평균 1위로 주간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은용(이선균)은 자신의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부 검사 함진(최정인)을 만났고, 함진은 “당신 누명 씌우고, 우리 준경이 저렇게 만든 놈이 황기석(박훈) 아니냐”며 분노했다. 함진은 과거 황기석에게 사건을 빼앗겼던 당시, 박준경에게 많은 도움을 얻었다며 자신 역시 은용의 편이라는 말로 든든함을 안겼다.하지만 황기석은 은용의 사건을 함진 담당 형사부에서 특수부로 병합 배당시켰고, 자신이 포섭한 변호인을 붙여 은용을 더욱 불리하게 옥죄었다. 그 사이 명회장(김홍파)은 대형 금융사가 보증, 관리해 높은 배당률을 보장하는 펀드 상품인 ‘바우펀드’를 기획해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같은 시각 은용은 교도소 내 교도관을 매수해, 명회장과 황기석의 은밀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은용은 명회장의 ‘바우펀드’가 새로 가입한 고객 돈으로 먼저 가입한 고객의 수익금을 챙겨주는 사실상 다단계 폰지 사기에 가까우며, 신뢰도 높은 대형 금융사 백그라운드로 포장해 폭발적인 가입률을 이룬 뒤 펀드 자금을 빼돌려 수익을 낼 것이란 플랜을 완벽하게 간파했다. 은용의 예상대로, 명회장은 황기석도 모르게 주가 조작을 계획 중이었고, 은용은 홍한나(김혜화)에게 공매도를 풀로 거는 역작전을 걸라고 지시했다.은용은 첫 공판 전, 함진의 검사실에서 박준경(문채원)과 장태춘(강유석), 홍한나를 만났고 명회장이 ‘바우펀드’ 자금으로 주가 조작을 벌일 것이란 계획을 알리며 반격의 작전을 도모했다. 3일 후 법정에 선 은용은 “재판에 앞서 제 변호인을 모두 해임하겠다”는 충격 발언과 함께 박준경을 변호인으로 선임했고, 박준경은 “피고인 측은 검사가 주장하는 모든 공소 사실에 대해 전부 무죄를 주장한다”고 선언해 짜릿한 전율을 일으켰다.누구보다 명회장을 잘 아는 은용은 명회장의 수익 실현 타이밍까지 정확히 짚어냈고, 명회장과 황기석을 자극할 ‘진짜 작전’을 가동했다. 은용은 황기석에게 명회장이 특정 회사 주가를 조작했다는 증거 서류들을 보냈고, 아연실색한 황기석은 명회장을 찾아가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다. 동시에 함진은 해당 회사들을 압수수색했고, 악재가 반영된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명회장은 당장 종목을 매도해 손실을 막으려 했지만, 황기석은 주가 조작 혐의가 확실해지면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에 금이 갈 것을 우려, 명회장에게 “알아서 수습하라”며 격렬히 대립했다.은용의 변칙 플레이에 또다시 궁지에 몰린 황기석은 은용을 찾아가 명회장을 엮을 기회를 버리고 자신에게 미리 알려준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은용은 “당신 장인 명회장이 가진 모든 재산, 전부 뺏어 당신 아내에게 줄게”라더니 “나하고 거래하면, 당신 앞에 명회장 무릎 꿇게 할 수 있어”라는 뜻밖의 협공 제안으로, 복수의 판을 또다시 뒤집는 반전 엔딩을 전했다.한편 SBS ‘법쩐’ 8회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법쩐', 자문가 소유권 주장에 "자문료 최종 지급…법적대응" [공식]
- ‘법쩐’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법쩐’이 자문가와 판권에 대한 소유권 분쟁에 휘말렸다.SBS ‘법쩐’ 측은 “드라마 ‘법쩐’의 제작사와 작가 김원석은 시나리오 제작 과정에서 지OO씨에게 M&A를 비롯한 각종 주가조작 기법들에 대한 설명, 명동 사채업자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자문 받았고, 이에 대한 자문 계약을 체결, 자문료를 최종 지급한 바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드라마 ‘법쩐’에 의해 ‘ 부당하게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말한 지OO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지OO씨가 ‘법쩐’ 대본으로 소설을 내려한 사실로 인해 김원석 작가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식재산권 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 ‘해당 서적의 발행, 출판, 인쇄, 복제, 판매, 배포를 하여서는 아니된다’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받아낸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법쩐’ 측은 “드라마 ‘법쩐’은 제작사와 김원석 작가가 다년간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하여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창작물이다”며 “차후 드라마 ‘법쩐’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무책임한 의혹 제기 발생시, 최대한의 민형사상 조치를 통해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앞서 A씨는 이오하로 운영되는 SNS에는 드라마 ‘법쩐’에 대해 “소년원, 병원, 철거, 기차내 사건, 사채시장, 주식시장, 초원, 볼펜선물 등 그 드라마 거의 모든 설정은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법쩐’ 김원석 작가가 기자인 지인을 통해 A씨를 찾아왔다며 “3개월 자문에 동의하면서 단, 계약에 소설과 영화의 판권은 제보자X에게 준다고 했다. 하지만 자문 3개월로 상상력 부족한 그 작가에게는 버거운 작업이었다. 자문기간 이후에도 몇개월을 더 도와줬고, 상황에 대한 설정뿐 아니라, 대사 까지도 도와줬다”고 설명했다.A씨는 “2019년 12월부터 진행했던 드라마는 2022년 초 까지도 진전이 없어보였고 당시 작업해두었던 내 소설을 먼저 발표하려고 했다. 그러자 그 작가는 ‘드라마가 끝나고 소설을 내달라’ 말을 바꾸었고, 심지어 드라마의 콘셉트를 ‘검찰개혁’이 아닌 ‘단순한 복수극’으로 변질 시키려 했다. 해당 작가의 태도와 말이 바뀌자 나는 ‘내가 받은 자문료를 다시 줄테니 계약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당신의 작업에서 내 삶의 흔적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그 작가는 ‘드라마 제작사 사장이 외국 출장중이니 돌아오면 상의해서 연락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아무말이 없었다”고 덧붙였다.A씨는 “그러다 우연히 해당 드라마가 방송될 것이라는 예고를 보게 됐다”며 “어떻게든 가만두지 않고 할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다. 어떤 대응이라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으로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등이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