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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 “쿠팡이 또?”…덕평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했던 쿠팡의 부천 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 벌써 세 번째...쿠팡 물류센터 또 폐쇄쿠팡은 지난달 24일과 28일 각각 부천 물류센터와 고양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확인하고 센터들을 폐쇄했는데요. 또 다른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쿠팡은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시 보건소로부터 덕평 물류센터 50대 계약직 직원 A씨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통보받고 오전 11시부터 센터를 폐쇄했어요. 덕평 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 제품을 취급하는 쿠팡의 물류센터인데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전날인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해요. 현재 A씨와 밀접 접촉한 동료 직원 189명은 자가격리 후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에요. 해당 센터의 총 종사자는 2300여명으로, 모든 종사자에 대한 능동감시도 실시하고 있습니다.쿠팡은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어요.◆누적 확진자는 1만 2563명…재확산 우려도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2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2563명이라고 밝혔는데요. 25일 신규 확진자는 28명이에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잦아드는 것처럼 보이는 이 시점, 쿠팡발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시작될까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이 와중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전 세계 사람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어요.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5일 기준 다음 주에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미주지역, 특히 중남미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고요.이에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져만 가는 상황입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벗은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 / 김경수 VS. 드루킹 2심 중간점검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에서 ‘닭갈비 식사’를 확인하기 위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어요.◆’닭갈비 식사’ 대체 뭐길래… 2016년 11월 9일, 김경수 지사는 오후 7시부터 두 시간가량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사무실에 있었습니다. 당시 드루킹 측 포털 로그기록이 오후 8시 7분부터 23분까지 남아있었고, 특검은 김 지사가 이 시간에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봤다고 판단한 거죠.하지만 김 지사 측은 포장해 온 닭갈비로 7시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고 이후엔 드루킹의 브리핑을 들었기 때문에 시연이 불가능했다고 반박했는데요.닭갈비를 먹으며 드루킹의 브리핑을 듣느라 ‘킹크랩’ 시연회를 볼 여유가 없었다는 거에요. 댓글 조작 자체를 몰랐다는 게 김 지사 측의 주장입니다.◆특검 수사팀 “닭갈비 식사는 중요치 않아”이 닭갈비 논쟁이 특검의 ‘로그기록’과 김 지사와 드루킹 간 오간 수많은 메시지를 뒤집고 사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쟁점인데요. 올해 초까지 김 지사의 2심 재판을 맡았던 차문호 전 재판장이 “김 지사의 킹크랩 시연회 참석은 넉넉히 인정된다”고 말한 것도 변수가 될 수 있어요.당시 특검 수사팀은 김 지사와 닭갈비 식사를 했다고 증언한 경공모 회원이 없다는 사실과 김 지사가 저녁 식사를 했더라도 킹크랩 시연회를 봤을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 등을 들며 “변호인의 주장은 여러 단계의 가정을 뛰어넘어야 성립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반면 김 지사의 변호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죄를 받아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해요.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와 하늘하늘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처)세 번째 / 끊이지 않는 SNS 쇼핑몰 논란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부건에프엔씨의 임블리, 하늘하늘, 86프로젝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쇼핑몰들의 고객 기만행위에 대해 철퇴를 내렸어요.◆어떤 잘못을 저질렀는데요?공정위는 총 7개의 SNS 기반 쇼핑몰 사업자의 전자상거래 등에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로 33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전자상거래 법이 금지하고 있는 ‘기만적 방법으로 소비자 유인’, ‘청약 철회 방해’ 혐의 등을 포함해 사이버몰 표시 의무와 거래 조건 표시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해요.◆임블리, 하늘하늘 등 SNS 스타들 쇼핑몰 줄줄이 적발지난해에도 품질 논란, 명품 카피 논란, 직원 갑질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SNS 스타들의 쇼핑몰들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자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데요.임블리는 쇼핑몰 상품 후기글이 추천순과 평점순에 따라 정렬되는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실제로는 평이 좋은 후기만 게시판 상단에 노출되도록 했는데요. 불만이 담긴 후기는 하단으로 내려 소비자를 기만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베스트 아이템이라는 메뉴에서 판매량에 따라 상품이 노출되는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실제로는 임의로 게시 순위를 바꾼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고요. 실제로 50개의 베스트 판매 상품을 묶어 보여주는 페이지에는 판매 순위가 50위 밖인 상품도 섞여 있었어요. 이에 공정위는 부건에프엔씨에 6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어요.속옷 쇼핑몰 하늘하늘도 교환, 환불 기간을 임의로 줄여 고지하거나 소비자에게 필수로 알려야 할 정보를 누락한 사실이 밝혀졌어요.◆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하고 CS 엉망? 소비자들 분통SNS 스타들을 믿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논란이 발생한 뒤 이들의 태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키우고 있어요. SNS에서 파급력이 큰 이들을 믿고 제품을 구매했으나 일이 커지자 계정 뒤로 숨었다는 이유 때문이에요.임블리의 메인 모델 임지현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창구를 막았고, 하늘하늘의 사장 하늘도 SNS에서 댓글 삭제 논란에 휩싸였거든요.반복되는 온라인 쇼핑몰 논란.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이로 수익을 올린 쇼핑몰들인 만큼 이들을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관리도 더 제대로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요?/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 [밑줄 쫙!] “거기 다녀왔어요” 고3 확진자 방문에 롯데월드 폐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영업을 중단한 롯데월드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입구에 매표 마감 안내문을 입구에 공지해 놓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첫 번째 / 롯데월드 다녀간 확진자…코로나19 다시 확산하나서울 중랑구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 국민이 다시 코로나19의 공포에 떨고 있어요.◆지난 5일 롯데월드 방문해 약 9시간 머물러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으로 지난 7일 오후부터 영업을 중단했어요. 롯데월드 측은 “확진자가 스스로 롯데월드 콜센터에 연락해 양성 판정 사실을 알려왔다”며 “방역을 철저히 마친 뒤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서울 중랑구는 “관내 21번 확진자는 원묵고 3학년 학생”이라며 “원묵고 학생과 교직원 6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8일 학교 운동장 선별 진료소에서 실시하고 그 결과는 9일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확진 학생은 지난 5일 낮 12시 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친구 3명과 함께 롯데월드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어요.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지난달 말 롯데월드 몰을 방문한 사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듣고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해요.◆사흘만에 확진자 수 50명대에서 30명대로 떨어져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1814명이라고 밝혔어요. 전일대비 38명 늘어난 수치에요.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51명, 7일 57명 등 증가세를 보이다 8일 다시 30명대로 떨어졌는데요. 신규 확진자 38명 중 5명이 해외유입 확진자입니다.◆서울시민 코로나19 증상 없어도 무료 검사 가능서울시는 8일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어요. 무증상자를 비롯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산발적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적극적인 선제 검사를 통해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낸다는 취지에요.서울시는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검사 대상자를 지원받기 시작하는데요. 검사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거주자 중 코로나19 무증상자로 한정했어요. 유증상자의 경우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이용해야 하고요.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은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까지 총 7곳이에요.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사진=인크루트X알바콜 제공)두 번째 / 인재들 데려가는 IT 업계정보기술(IT) 업계가 제조회사들의 우수 인력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인력은 물론 대형 시중은행의 핵심 인재들도 IT 회사로 발길을 돌리며 제조업체와 금융 업체에 비상이 걸렸어요.◆대기업들 “IT 인력 유출 막자” 비상산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로 대표되는 IT 회사들이 최근 제조업과 금융업의 핵심 인력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어요. 제조·금융회사들의 인사팀은 핵심 인력을 데려오거나 가르치는 게 아니라 ‘지키는 일’이 주 업무라고 해요.카카오는 2016년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뒤에도 카카오톡과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종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카카오 계열사는 92개로 SK(121개) 다음으로 계열사가 많은 그룹이 됐어요.카카오 직원 수도 같은 기간 5800여 명에서 8600여 명으로 확 늘었고요. 대부분 삼성·현대차·LG·SK 등 제조업 기반 그룹과 KB·우리·신한 등 금융그룹의 엔지니어, 기획 부문 출신이에요.I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는 택시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국내 최대 모빌리티 업체가 됐다”며 “이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어요.◆’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카카오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카카오가 차지했는데요.인크루트는 바로면접 알바 애플리케이션 알바콜과의 공동조사에서 총 1045명의 대학생 회원들에게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상위 150곳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곳을 택하도록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어요. 그 결과 카카오는 총 14.2%의 최다득표 기업이라는 영예를 안았고요.특히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와는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어요. 대학생들이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이 주효했는데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전개 중인 영역들이 언택트 비즈니스로 분류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본 거죠.전통의 강자 삼성전자의 순위가 내려가고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올해 조사에서 IT기업 두 곳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만 봐도 언택트 비즈니스를 이끄는 기업에 대학생들의 마음이 기울었단 것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IT 업계로 이직하는 이유는?카카오뿐 아니라 네이버와 같은 IT 업계로의 이직률이 높아진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이 조금 더 편하고 높은 연봉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가장 큰데요. 또한 향후 이직 기회도 열려있다는 게 IT 업계의 장점이라고 해요. 최근 금융권에서 카카오로 이직한 한 직원은 “전 직장에 비해 워라밸이 보장되고 향후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을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고 하고요.IT 업계보다 연봉이 낮은 일부 대기업은 인력을 지키기 위해선 임금구조 전반을 손봐야 해요. 하지만 이들 전통기업은 호봉제를 기반으로 해 핵심인력에게만 임금을 높여줄 수 있는 기준이 없는데요. 이를 해결하려면 노조와 협의해야 하는데 이 역시 쉽지 않아 IT 업계에 인력을 뺏긴 대기업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어요. 5일 오전 서울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흑인사망항의운동연대 관계자들이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미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 유럽까지 번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현지시간 6일 전 세계 각지에서 연쇄적으로 열렸어요. ‘플로이드 추모’ 분위기와 맞물려 미국 내에서 격렬하게 진행되던 시위가 평화적인 ‘추모 모드’로 돌아섰습니다.◆유럽과 아시아 각지에서 퍼진 함성미국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는 시차에 따라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졌는데요. 시위 장소 곳곳에서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라는 함성이 울려 퍼졌어요.한국에서는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검은 옷을 입고 피켓을 든 채 서울 명동에서 청계천 한빛 광장까지 침묵 행진을 했어요. 한빛 광장에 도착한 행진 참가자들은 1분간 무릎을 꿇고 눈을 감은 채 플로이드를 애도했다고 해요.일본에서는 도쿄도 시부야 구 소재 JR 시부야역 앞 광장에 시민 약 500명이 모여 인종 차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차별을 멈추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기도 했고요.유럽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지난 주말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덴마크의 코펜하겐 등지에서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시위에 동참했어요.영국 런던의 의회 광장에 수천 명이 집결해 한쪽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1분 묵념을 했고, 스페인에서도 12개의 도시에서 모인 시민들이 ‘나는 숨 쉴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인종차별에 대한 연대를 보여줬어요.◆미니애폴리스 “경찰청 해체 후 경찰 예산 끊는다”시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가 시 경찰청 해체를 추진한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는데요.9명의 미니애폴리스 시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시 경찰청 해체와 경찰에 대한 예산 지원 중단과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한편 민주당은 시위대의 경찰 예산 중단과 삭감 요구를 놓고 고심에 빠졌는데요.흑인인 코리 부커 민주당 상원 의원은 NBC 방송에 출연해 “경찰 예산 중단과 삭감 외침 뒤에 있는 정서를 이해한다”면서 “우리는 과도한 경찰 사회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그는 “나는 그 슬로건을 쓰지 않겠다”고 발언하기도 햇습니다.조지 플루이드의 사망이 촉발한 경찰 예산 중단 및 삭감을 둘러싼 찬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네요./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 [밑줄 쫙!] "내 홈피와 도토리, 추억 돌리도" 폐업한 싸이월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폐업을 결정한 싸이월드 메인 홈페이지)사진=홈페이지 캡처)첫 번째 / 싸이월드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한국형 사회관계망시스템(SNS)로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가 지난달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지난해 11월 도메인 만료 우려가 발생한지 6개월 만입니다.◆”서비스 계속 이어가겠다”더니…돌연 폐업한 싸이월드싸이월드는 지난해 10월 접속 불가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당시에 도메인의 만료 시점이 2019년 11월로 알려지며 서비스 중단 우려가 나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싸이월드 측은 도메인 주소 만료 기한을 연장하고 서비스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거든요. 때문에 6개월 만인 지난달 폐업절차를 밟은 싸이월드는 이용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선사하고 있어요.현재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로그인 오류가 나거나 게시물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에요.◆스마트폰 기반 서비스에 밀린 구형 SNS싸이월드는 ‘미니홈피’(홈피)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홈피를 방명록, 일촌평 등으로 꾸미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2010년대로 들어서면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글로벌 SNS 서비스에 밀리게 됐어요. 이후 수년간 불안한 상태로 운영되던 중, 지난 2015년 기존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단장하는 ‘싸이 홈’ 시스템을 도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결국 다시 일어서지 못했습니다.◆’디지털 수몰민’된 이용자들 “내 추억 날아갔다” 아이러브스쿨, 버디버디 등과 함께 국내 인터넷 산업을 이끈 1세대 커뮤니티 사이트로 꼽히는 싸이월드. 싸이월드의 갑작스러운 폐업은 수백만 ‘디지털 수몰민’을 남기게 됐는데요.‘디지털 수몰민’이란,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서비스를 종료하며 해당사이트에 쌓아둔 개인자료를 하루 아침에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에요.이미 지난해 11월 한차례 폐업설이 돌며 발빠르게 데이터를 백업한 이용자들도 있지만 아직 사진 등 자료를 내려받지 못한 이용자들은 “과거의 추억이 사라졌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 대북전단 경고한 北 김여정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장 제1부부장이 4일 남한 당국이 탈북민의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막지 않으면 남북 군사합의도 파기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군사 합의 파기 가능성 거론하는 담화 발표해4일 새벽 김 제1부부장은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 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했는데요. 그는 노동신문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 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이어 “군사분계선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 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런 행위가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로 방치된다면 남조선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구체적으로는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할 법을 만들거나 단속에 나서라고 요구했죠.이는 지난달 31일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행위에 대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당시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김포에서 대북전단과 소책자 등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낸 일이 있었거든요. 해당 대북전단에는 ‘위선자 김정은’등 자극적인 표현들도 담겨있었고요.◆청와대 “기존의 남북 합의는 지켜져야”청와대는 북한의 담화 내용에 대해 기존의 남북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어요.같은 날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접경 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접경 지역의 긴장 요소로 이어진 사례에 주목해 여러 차례 전단 살포 중단에 대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말했어요.이어 “실제로 살포된 전단의 대부분이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고 접경 지역의 환경오염, 폐기물 수거 부담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을 악화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경지역에서의 긴장 조성 행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긴장 해소 방안을 이미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어요.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A군의 계모 B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 여행 가방에 갇혔던 초등생 끝내 사망했다충남 천안에서 계모에 의해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갇혔던 9살 초등학생이 4일 끝내 숨졌어요.◆7시간 넘게 감금…거짓말했다는 이유로 가방에 가둬지난 2일 충남지방경찰청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천안 서북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에서 9살 A군이 여행용 캐리어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다고 계모 B씨가 119에 신고를 했는데요.여행용 가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아이. 아이를 가방에 가둔 혐의로 긴급체포된 계모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 그랬다”고 진술했어요. 친부는 일 때문에 타 지역에 가 있던 상황이었고요.당시 아파트에는 B씨의 친자녀 2명도 함께 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이들이 A군 학대에 가담하거나 이를 방조했는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어요.법원은 B씨 체포 직후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아동학대 특례법 중 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B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어요.◆심정지로 병원 이송 이틀 만…경찰, B씨에 아동학대치사 적용 예정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온 A군이 3일 저녁 6시 30분께 숨졌다고 4일 밝혔는데요. 병원 측은 “A군은 응급실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호흡과 의식이 없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며 “중환자실에서 집중적으로 치료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3일 저녁 사망했다”고 전했어요.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 등을 가리기 위해 5일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인데요. 3일 구속한 B씨의 혐의를 아동학대치사로 변경하고 참고인 신분인 B군의 아버지도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입건할지도 검토 중이라고 해요.끊임없이 발생하는 아동학대 범죄, 하루빨리 근절되었으면 좋겠습니다./스냅타임 이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