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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48건

  • [밑줄 쫙!]지병 없었는데 숨진 17세…‘골든타임’ 놓쳤나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첫 번째/끝나지 않는 코로나 사태…청소년 사망자 등장도?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19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확진 환자는 8565명에 이르고 사망자만 91명이 되었어요.◆대구에서 폐렴 증세로 청소년 사망대구에서는 폐렴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던 17세 청소년 A군이 사망했는데요. 기저질환은 없었고 신체 주요 장기들이 동시에 나빠지는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인이라고 발표된 상황이에요.A군은 지난 13일 발열 증세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엑스레이를 찍고 폐렴 징후가 발견돼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됐어요. A군이 선별진료소를 찾기 전인 12일 오후 경산중앙병원을 찾았을 때의 체온은 41.5도. 고열 증세가 있음에도 의사는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아 검사는 다음 날 해야 한다”며 해열제와 항생제를 처방한 뒤 A군을 집으로 돌려보냈는데요.이에 대해 A군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코로나19인지 아닌지는 상관없다”며 “열이 41도가 넘어가는데 코로나19가 아닌 것 같다는 이유로 집에 돌려보낸 병원 측이 원망스럽다”고 말했어요.◆숨진 A군 검사 결과 전문가들도 해석 어려워…코로나 검사 신뢰성 의심병원 측은 A군에게 총 8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지만 일부 유전자 검사를 제외하고는 번번이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어요.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A군의 소변과 검체를 확보한 뒤 추가 검사를 진행 중에 있어요.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A군에게) 유전자 검사를 여러 번 시행한 결과 음성이었고 추가로 시행한 검사 중 하나의 유전자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이 부분을 어떻게 판독할지 현재 상태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어요.정 본부장은 “이 결과에 대해서는 미결정인 상황으로 보고 해당 검체에 대해서 확진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어요.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A군의 죽음. 전문가들은 A군의 사망과 관련된 바이러스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바이러스일 가능성과 검사 과정에서 검체나 바이러스가 오염됐을 가능성, 또한 코로나19일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19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A군의 모든 진단검사 결과를 판단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단한다"고 발표했어요. 이어 A군이 생전에 받은 마지막 소변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소견이 나온 것에 대해 "영남대병원 실험실이 오염되었거나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영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하도록 했고 민간 전문가단을 파견해 실험실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어요.하지만 거듭된 검사에도 코로나19가 의심되는 A군의 검체에서 계속해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사실. 이것만으로도 현재 코로나 확진 검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코로나19 창궐에도 올림픽 강행하나…IOC 결정에 주목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 개최 진행에도 제동이 걸렸어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고민하고 있다고 해요.◆IOC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에 최선 다하겠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8일 밤 IOC 선수위원을 포함한 전 세계 선수 대표 220명과 전화 회의를 실시했는데요. 이 회의에서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그는 이어 “올림픽 개막까지 4개월을 앞둔 상황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기에 현재 상황에서 모든 추측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어요.바흐 위원장은 회의 후 진행된 공식 성명 발표 자리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 등을 들었다”며 “선수들의 이익을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고 해요. 올림픽 연기나 취소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어요.◆IOC와 개최국인 일본의 미묘한 입장 차IOC는 현재 올림픽 강행을 고수하고 있지만 올림픽 개최국의 일본 정부의 입장은 조금 다른데요. 일본 정부는 ‘연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예측돼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치르겠다”고 발표했거든요. ‘완전한 형태’란, 무관중 개최나 대회 축소 등이 아닌 제대로 된 올림픽 개최를 말하는 거니까요. 완전한 형태로 개최할 수 있을 때까지 개최를 연기하겠다는 일본의 입장을 볼 수 있어요.하지만 현재 IOC와 일본 모두 ‘올림픽 연기’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한 적은 없어요. 올림픽 연기를 하게 되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뿐 아니라 선수단 일정 조정 등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IOC의 ‘결정 유보’는 일본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조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IOC 올림픽 강행 의지 피력에 선수들 반발IOC는 현재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사이에서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요.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IOC위원인 헤일리 웨켄하이저는 이날 트위터에 “IOC가 상황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어요. 그는 글에서 “코로나19로 훈련 시설들이 문을 닫고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지역 예선 대회가 연기됐다”며 “당장 선수들은 어디서 훈련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어요.이어 “관객들은 각국의 여행·입국 제한 조치로 이동할 수 없고 후원사들은 어떠한 마케팅도 할 수 없다”며 “현재는 선수들 역시 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고 지적했죠.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그리스의 카테리나 스테파니디 선수도 “팬데믹(대유행) 선언에도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나 취소 결정 대신 선수들에게 계속 대회를 준비하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며 “올림픽 개최를 바라고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플랜B는 무엇인가”라며 일침을 가했어요. 이어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의 상황이 크게 악화되었는데도 IOC는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어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세 번째/우리나라는 ‘재난기본소득’ 못 줘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000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혔어요. 이에 한국에서도 ‘재난기본소득’ 논의가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요.◆’재난기본소득’이 뭔데요?‘재난기본소득’이란 재난 상황에서 위축된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 모두에게 조건 없이 일정 금액의 돈을 나눠주는 것을 말해요. 이번 2020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영업자나 취약계층이 타격을 받으며 이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했죠.쉽게 말하면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외출이나 소비가 급격히 줄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나 취약계층 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액수의 현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개념이에요.◆’크게 가는’ 트럼프 대통령…우리나라는?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크게 간다”며 한국 돈으로 124만원에 달하는 1000달러를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지급은 2주 내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해요. 일본 정부도 코로나19 긴급 경제 대책으로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고요.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한국의 재난기본소득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물론 이미 국내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과 성격이 비슷한 긴급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있긴 해요. 서울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 중 추경예산에 따른 정부 지원 가구를 제외한 가구들을 대상으로 가구별로 각 30만원에서 50만원을 지급했어요. 이 외에 전라북도와 강원도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는 일부에게만 지급되는 지원금일 뿐 '재난기본소득'과는 엄연히 달라요.◆한국이 ‘재난기본소득’ 지급하기 어려운 이유는?‘재난기본소득’의 기본은 모두에게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건데요. 고소득자들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뒤 나중에 세금으로 다시 걷자는 의견과 소득을 분류해 고소득자들을 제외하고 지급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둘 다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해요. 특히 소득을 분류해 그룹을 나누는 작업은 시간과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기 때문이에요.행정적인 문제뿐 아니라 재정적인 문제도 무시할 순 없어요.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쳐서 ‘재난기본소득’이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려면 약 5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거든요. 51조원은 올 한해 국방부 예산과 맞먹는 금액이에요.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에 대해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선택하기 어려운 옵션”이라고 설명했어요.◆1차 비상경제회의 열어..."소상공인 지원하겠다"한편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 실물경제가 얼어붙고 국내외 금융시장도 동시다발적으로 충격을 받고 있다"며 "소상공인진흥공단 자금 중심으로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 12조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어요.또한 "매출이 감소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의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영세소상공인들이 신속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어요.오늘(19일)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취약계층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총 50조원 규모의 대책을 구성했는데요. 대책은 9개의 세부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요. 19일에는 우선 △소상공인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영세소상공인 전액보증 △원금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 이렇게 다섯가지 방안이 마련됐어요.'재난기본소득'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부가 여러모로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처네요./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20 I 이지민 기자
  • 매일 '봐도 문제, 못 봐도 문제'…코로나로 다투는 커플들
  •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영(27·여)씨는 지난 2월 초 이후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못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수도권에서도 본격 확산하면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탓이다.그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도 이해하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오래 보지 못해 마음이 많이 떠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회사 사무실이 재택근무 시행으로 텅 비어 있다. (사진=뉴스1)코로나19 사태 심화로 외출 줄이는 추세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연일 심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나 8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81명(3월 17일 00시 기준)에 이른다.정부는 국민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고 회사들의 경우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타인과의 만남을 줄이고 수많은 회사가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추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아이들 개학 연기에 집안일까지…같이 있으니 더 싸워”코로나 사태는 커플들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재택근무를 실시하는 회사들이 증가하며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부부도 늘었다.남편이 재택근무를 실시해 일주일 내내 남편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주부 김모씨(48세·여)는 “서로 자유시간이 사라지다 보니 사소한 일로도 다툼이 잦다”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까지 실시하는 상황에 서로 약속을 잡을 수도 없고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회사의 방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는 박모씨(38세·남)는 “아이들도 학교에 가지 않다 보니 모두가 집에서 계속 부대끼고 있다”며 “자의로 함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예민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아내와 집안일을 분담하다가 사소한 이유로 싸우기도 하고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많다”며 “빨리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져 생활 패턴이 정상적으로 돌아와야 모두가 평화로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해 서울의 한 의류상가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상황은 이해하지만 섭섭한 마음 감출 수 없어”코로나19 사태로 함께 있는 시간이 증가하며 다툴 일이 늘어나는 부부들과는 달리 연인들은 상반되는 이유로 다툰다.만남의 횟수가 줄어들며 불만을 표출하는 쪽이 많아지는 것. 보통 이 경우엔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만남을 유보하자는 의견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트는 해야 한다는 의견의 대립이 주를 이룬다.김소현(24·여)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데이트 횟수 문제로 크게 다퉜다. 그는 “남자친구가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다며 당분간 만나지 말자고 했다”며 “회사는 다니면서 데이트는 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트가 계속 미뤄지니 이쯤 되면 ‘정말 코로나 때문에 만남을 미루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수혁(25·남)씨도 코로나 때문에 두 달째 여자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상황상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매몰차게 만남을 거절하는 여자친구에게 드는 섭섭한 마음은 감출 수 없다”고 털어놨다./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18 I 이지민 기자
‘재탕 강의’에 소음까지…’난장판’된 대학 온라인 강의
  • ‘재탕 강의’에 소음까지…’난장판’된 대학 온라인 강의
  • ‘마이크 안 끄고 코노(코인노래방) 가서 수업 듣는 사람 누구야? 교수님이 마이크 다 켰어 빨리 꺼’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 시행 첫날 한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의 일부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강을 2주간 연기했던 대부분의 대학들이 지난 16일부터 하나 둘 ‘온라인 개강’을 시작했다. 대학들은 앞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온라인 강의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온라인 강의가 너무 낯설다는 점만 빼면 어려움은 거의 없을 것”이라던 각 대학의 예상과 다르게 빠른 경우 지난 9일부터 개강을 시작한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 상황은 좋지 않다.강의 도중 노래 나오고 강아지 짖고...'엉망진창'된 온라인 강의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 뒤 대학생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온라인 강의 시행 후 정신없는 상황을 생중계하는 게시글이 쏟아졌다.한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수님 와이프 등판’이라는 제목과 함께 "교수님이 수업하는데 ‘당신 그거 언제 끝나냐’고 물어보는 교수님 아내분의 목소리가 들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또 다른 학교 커뮤니티에는 “교수님이 ‘나 혼자 웹캠 켜 놓고 수업하기 민망하다’며 캠을 종료해 라디오 수업이 시작됐다”는 황당한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이 외에도 커뮤니티에 올라온 수많은 온라인 강의 관련 게시물들을 통해 교수들과 학생들이 모두 온라인 강의 서비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었다.서울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모씨(25·남)은 “수업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전체가 실시간으로 카메라를 켜 놓고 화상강의를 듣고 있으면 다른 학생의 마이크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기도 한다”며 “친구들이 듣는 강의만 봐도 누군가의 마이크를 통해 강아지 소리가 들리는 등 소음 문제가 많아 확실히 집중이 어렵다”고 전했다. 한 대학생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의 질 하락 문제와 기술적인 결함도 해결해야‘재탕 강의’나 ‘서버 다운’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또 다른 대학생 김모씨(24·여)는 “예전에 녹화한 강의를 재탕하는 경우도 봤다”며 “등록금은 이번 학기에 들을 수업에 대한 비용 지불인데 예전 강의를 다시 보여주시는 건 너무 성의 없는 강의 진행이라고 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접속하며 서버가 다운된 학교 홈페이지도 많았다.이모씨(24·여)는 “강의를 수강하려고 들어갔는데 페이지가 깜빡대며 접속이 되지 않았다”며 “집에서 인터넷 강의처럼 강의를 듣는 건 정말 편하지만 이런 문제가 생기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온라인 강의 자체는 편하고 좋지만 기술적인 결함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학교 측 “강의 재탕을 제재할 방법은 없어"학교와 교수 측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서울의 한 대학교 관계자는 온라인 강의에 현 상황에 대해 “서버 다운 문제는 최대한 빠르게 해결했다”며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학교들이 기술적 결함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재탕 강의’에 관한 지적에 대해 “학교 측에서는 교수들에게 최대한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며 “학교 입장에서도 교수들에게 ’옛날 강의를 올리지 말라’고 제재를 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서울에 위치한 한 대학의 교수는 “교수들 입장에서도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학교에서 충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카메라 개수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사비들 들여 카메라를 구매해 강의를 촬영하고 있지만 강의 녹화에 있어서 기술적인 어려움 역시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18 I 이지민 기자
  • 확 바뀐 ‘국민내일배움카드’...취준생 혼란만 가중했나
  • 공기업 입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씨(27·남)는 최근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했지만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없었다. 김씨는 ”’국민내일배움카드‘ 관련 정책이 바뀌며 들을 수 있는 강의들이 늘어난 줄 알고 신청했는데 실상은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관련 안내 이미지 (사진=직업훈련포털 사이트 캡처)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한 ’국민내일배움카드‘청년 실업 30만 시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창궐해 기업들마저 작년 동기대비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는 상황. 취업문은 날로 좁아지고 있기에 취업 준비생들은 더더욱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정부는 다양한 청년 정책들을 통해 구직 활동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조금 더 수월하게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카드를 발급받기만 하면 원하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좋다.’국민내일배움카드제‘는 구직자 또는 재직자가 취업을 위해 카드를 발급받아 일정한 금액의 직업능력개발 훈련비를 지원받는 제도다.기존의 ’내일배움카드‘가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바뀌며 카드의 유효기간도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늘었고 지원금도 최대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구직자와 재직자 카드가 통합되며 훈련을 희망하는 더 많은 청년들의 신청이 가능해졌다.졸업을 유예하고 취업을 준비 중인 정모씨(27·남)는 ”맞는 강의만 잘 고르면 취업 준비에 정말 도움이 된다“며 ”직업 훈련을 위한 강의를 수강 중인데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진 '국민내일배움카드' 내용 관련 이미지 (사진=온라인 청년센터 홈페이지)”들을 수 있는 강의 많아지길 기대했는데...”’국민내일배움카드‘의 신청 과정에서 구직자와 재직자의 구분이 사라지며 신청할 수 있는 강의의 폭이 넓어질 것을 기대한 취업 준비생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더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카드를 신청했는데 막상 수강할 수 있는 강의 리스트를 보니 수강 가능한 강의가 많지 않다는 것.공기업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윤모씨(25·여)는 “건축기사 시험을 위한 강의를 수강해야 하는데 마침 올해부터 실직자와 구직자를 통합해 신청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했다”며 “강의를 사비로 수강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근로자가 아니라 해당 강의 신청이 불가했다”고 말했다.그는 “제도가 바뀌며 구직자와 근로자 구분이 사라지면 들을 수 있는 강의도 같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제도 자체가 크게 바뀐 것처럼 홍보했지만 들을만한 강의가 없는 건 똑같다”고 지적했다.실제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해 수강할 수 있는 대부분의 온라인 강의는 수강 대상을 구직자와 근로자로 나누고 있다. 특히 공기업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필요한 기사 시험 준비 강의의 대부분이 근로자만 수강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구직자들은 온라인 강의 수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용노동부 "재직자·구직자 수강 과목 당연히 상이해야"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최근 수강 과목에 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국민내일배움카드제는 구직자는 취업을 위한 능력 양성 과정을 주로 수강하고 재직자의 경우 직무 능력 향상 과정을 주로 수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도”라고 구직자와 재직자의 수강 과정을 나눌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외국어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며 “그렇게 되면 정부에서 추구하는 직업 훈련의 방향과 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외국어 교육은 굳이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해야 할 직업훈련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고용노동부의 의견이다.한편 한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는 여전히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신청 과정에서 구직자와 재직자를 통합한다는 홍보만 하고 실질적으로 강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아니다”는 의견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16 I 이지민 기자
  • [인터뷰] "제 영상이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것에 감사"
  •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딱딱한 물체를 두드리는 소리, 미용실에 온 것처럼 머리를 잘라주는 소리… 모두 ASMR 영상에서 흔히 등장하는 소리다.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ㆍ‘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은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2010년 무렵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먼저 제작됐다.미니유(32·본명 유민정)는 한국인 ASMR 유튜버로는 처음으로 ASMR 영상 제작을 시작했다. 그는 2013년 9월 12일 유튜브에 첫 ASMR 영상을 게시한 이후로 현재까지 쉼 없이 영상을 제작 중이다. 중간에 콘텐츠 주제가 바뀔 법도 했지만 미니유는 오롯히 ASMR에만 집중하고 있다. 스냅타임이 유튜버 7년 차를 맞은 ASMR 계의 ‘고인 물’ 미니유를 만나봤다. Miniyu ASMR 채널을 운영중인 유민정(32)씨.(사진=이지민 인턴기자)우연히 접한 ASMR, 직업이 되다미니유가 ASMR을 처음 접한 것은 인터넷에 올라온 포스팅 글이었다.그는 “우연히 보게 된 글에서 외국인이 만든 ASMR 영상을 보고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건 한국어로 만들어진 ASMR 영상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었다.미니유가 가장 좋아하는 ASMR 채널 역시 역시 러시아 여성이 운영하는 ‘Gentle Whispering ASMR’ 채널이었다. 한국어 ASMR에 목말랐던 미니유가 직접 영상을 제작하게 된 계기다.처음부터 전업 유튜버를 결심하고 영상을 제작한 건 아니었다고 한다.미니유는 “처음에는 ASMR에 대한 흥미 때문에 단순 취미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에는 유튜브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영상을 올린 지 1년이 넘어서야 유튜브에 수익 창출 구조가 있다는 걸 알았다.그는 “유튜브 채널에 광고를 연결하고 처음 받은 수익이 17만원이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SMR 유튜버를 직업으로 삼은 것은 보수와 상관없이 오롯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지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ASMR을 제작하면서 그는 인생에서 처음 성취감을 맛봤다.탕후루(각종 열매를 꼬치에 꿰어 사탕 물을 묻혀 굳힌 중국 전통 과자), 과일 양갱 먹방은 그가 유튜브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 유행이 됐다.그는 “내가 선택한 아이템이 다른 유튜버들 사이에서 유행되는 것을 보며 영향력 있는 채널이 된 것을 실감한다”며 “예전엔 무언가를 이루고 성취한 게 없었는데 유튜버를 하며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우울증을 앓던 한 시청자로부터 영상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메일을 받기도 했다.그는 “어떤 구독자께서 우울증으로 약을 오래 먹었음에도 나아지지 않았는데 내 영상을 보며 안정을 얻었다고 메일을 보낸적이 있다”며 “내 창작물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어공주 꼬리복원 ASMR 영상.(사진=유튜브 'Miniyu ASMR' 캡쳐)그는 주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상을 만든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인어공주 다리 고쳐주기 ASMR’은 자신의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연애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자 제작했다.치과의사, 미용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역할극을 하는 ‘롤플레이’ 영상을 찍을 때는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직접 경험할수록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하다”며 “병원에서 겪는 상황과 대사를 기억해 그대로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놓고 영상 제작에 활용한다”고 이야기했다.브레이크 없이 달려온 7년은 '강박적 성실함' 탓하지만 ASMR 제작이 취미에서 수익을 보전해주는 직업이 되자 즐겁지만은 않았다.약 7년간 영상을 제작해왔다는 그는 아직 한번도 공백기를 가진 적이 없다. ‘강박적 성실함’ 때문이다. 영상 찍는 게 힘들어도 울면서 영상을 제작했다. 그는 “이게 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한 이상 아무리 하기 싫은 순간이 와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며 “쉬게 되면 영상을 만드는 흐름이 끊길까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인생 2막을 열어준 일이기 때문에 평생의 업이라면 중간에 쉬거나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촬영시 작업하는 방음부스의 모습.(사진=미니유 제공)특히 밀폐된 방음 부스에서 작업하는 그에겐 여름에 영상을 제작하는 일이 무척 힘들었다.그는 “방음 부스에서는 작업하는 소리 이외에 어떤 소리도 낼 수 없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작동할 수 없기에 숨이 차고 힘들다”며 “여름에 영상을 찍을 때는 내내 땀이 계속 흘러 수차례 영상을 끊어가며 촬영한다”고 토로했다. 청포도를 먹는 영상을 찍었을 땐, 생각만큼 아삭한 소리가 나오지 않아 청포도 대신 생마늘을 씹었다. 시청자가 보는 영상은 청포도를 먹고 있지만 사실 후시녹음으로 생마늘 씹는 소리를 입힌 것이었다. 그는 “최대한 생생한 소리를 내기 위해 상상하기 어려운 다양한 소품으로 소리를 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언제 찾아와도 편안함 줄 수 있는 유튜버 꿈꾼다"과포화 된 레드오션 상태의 유튜브를 통해 계속 ASMR 영상을 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존재했다.미니유는 “내 채널의 구독자 수가 정체된 것에 대해 한때는 무척 심각하게 생각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했지만 여의치 않아 혼자 괴로워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52만명의 구독자가 나의 몫이면 그냥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버도 너무 많고 ASMR을 제작하시는 분들도 넘치는 상태이지만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이 있듯이 잔잔하게 오래가는 유튜버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몸도 마음도 지친 현대인들에게 유튜브 영상만으로 힐링을 줄 수 있는 쉼터.’미니유는 유튜버로서 자신의 채널이 이렇게 기억되길 바랐다. 그는 “내 채널이 갑자기 생각나서 들러도 ‘아직도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언제 찾아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편안함을 주는 사람. 유튜버 '미니유' 그리고 사람 '유민정'이 꿈꾸는 궁극적인 목표다./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3.14 I 이다솜 기자
  • [밑줄 쫙!] ‘최신판 아.나.바.다?’…마스크 재사용 둘러싼 의견 대립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 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 생산 공정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정부와 의사협회가 내놓은 각기 다른 마스크 사용법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화하며 마스크 대란은 연일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정부가 그동안 내놓은 마스크 사용법과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권고안 사이에 차이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어요.◆정부 “보건용 마스크는 재사용 가능해”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고 나서 국민들에게 꾸준히 마스크 사용법에 대해 안내해왔는데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직후 방역 당국은 보건용 마스크를 꼭 사용하고 마스크 재사용을 지양하라고 권고해왔죠. 하지만 마스크 대란이 시작되자 입장을 바꾸기 시작한거에요.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할 수 있다”고 발언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 마스크 사용도 권장한다”며 “공직사회가 먼저 면 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죠.문재인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고요.◆대한의사협회 “마스크 재사용 권고하지 않아”마스크 사용과 관련한 정부의 방침에 대한의사협회는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는데요. 의협은 마스크 사용 지침에서 재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어요.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일회용으로 만든 마스크이기 때문에 재사용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할 경우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어요.또한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도 가능한 바이러스인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고요.면 마스크의 경우 마스크의 구조 자체가 필터링이 되지 않고 위생 관리가 어렵다며 이 역시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정부·의협 다른 주장에 국민들 ‘대혼란’의협의 주장은 하나부터 열까지 정부의 권고 사항과는 상반되는 내용인데요. 이에 국민들은 혼란을 겪고 있어요.대부분의 국민들은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이라 경제성 때문에 재사용하고 있지만 의사협회의 말이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어요.하루빨리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이런 고민을 하지 않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아, 그전에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게 가장 좋겠지만요. 11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위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두 번째/당할 만큼 당했는데… 코로나 아직 정점 아니라고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13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로 국내에서는 67명이 숨지고 확진자는 7979명을 기록했어요.◆전 세계 코로나19 피해 일파만파코로나19는 세계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기구들의 일정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어요. 유엔 인권이사회는 현지시각으로 13일부터 2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제43차 회기의 남은 회의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히기도 했죠.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00명을 넘겼고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한 스위스 남부의 티치노 칸톤(스위스의 26개 주 중 하나의 주)이라는 지역도 코로나19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어요. 현재 스위스는 일부 지역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영화관과 스키 리조트 등의 편의 시설도 영업을 중단하도록 권고한 상태에요.미국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3일부터 30일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혔고요.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나도 혹시 코로나19 감염?”…헷갈리는 코로나19 증상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데요. 일반적으로 코로나19에 걸리게 되면 발열이나 기침을 비롯한 호흡기 증상을 주로 겪는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런데 설사나 냄새를 맡지 못하는 등의 특이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도 등장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어요.실제로 지난달 28일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린 논문을 보면 중국 확진자 1099명을 분석한 결과, 호흡기 증상인 기침과 가래를 호소한 비율이 각각 67.8%, 33.7%로 높았다. 여기에 피로 38.1%, 근육통 14.9%, 몸이 떨리는 오한 11.5%, 두통 13.6%, 설사도 3.8%를 차지했다고 해요.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초기에 코로나19 환자를 선별하는 기준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전문가들 “코로나19 정점 아냐…장기전 대비 전략 필요”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대유행(펜데믹) 선언을 한 날 중국 정부는 “자국의 코로나19가 이미 정점을 지났다”고 발표했어요.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유행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어요.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도 나오고요.최근 발생한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과 같은 경우가 또 발생할 수 있으니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병상과 의료진, 장비 확충에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해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73.94포인트 내린 1,834.33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 번째/세계 경제 대혼란 직격탄 맞은 국내 증시코로나19는 세계 경제 상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세계 증시 폭락의 여파로 국내 증시까지 대혼란 상태에 빠졌어요.◆세계 증시는 ‘줄줄이 하락’12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의 증시가 대폭락했는데요. 시장에서는 미국 뉴욕 증시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로 최악의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왔어요.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조치들은 오히려 시장의 불안을 키웠어요.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투매에 들어간 거죠.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는 유럽증시에도 직격탄을 가했는데요.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역사상 최대 낙폭이자 유일한 두자리수 하락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도 탄생한 이래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어요.유럽 증시의 급락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펜데믹’ 선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26개국에 대한 미국 입국금지 조치를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분위기가 심화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어요.일본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225종,닛케이지수)도 13일 역대급 폭락을 기록했어요.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08% 낮아진 수치를 기록했어요.닛케이지수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구상 언급이 13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고 해요.*투매 : 주식 가격의 하락이 예상될 때 손해를 보면서까지 가지고 있는 주식을 대량으로 파는 행위◆국내 증시 대폭락…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 발동뉴욕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13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개장 직후부터 동반 폭락하며 국내 시장 매매 거래가 일시 중단됐어요.오늘 코스닥에서는 오전 9시 4분 일시 거래 중지를 의미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서킷 브레이커’는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9%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돼요. 오늘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한 직후 20분간 코스닥 매매 거래가 중단됐고요.‘서킷 브레이커’ 발동 후 얼마 지나기 않아 코스피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어요.‘사이드카’란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일시 정지 제도인데요. 오늘 코스피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 지수가 6% 급락한 상태로 출발한 뒤 코스피 하락이 5% 이상 1분간 지속되자 발동된 거예요.13일은 전일대비 코스피 지수는 3.43% , 코스닥 지수는 7.01%가 각각 떨어졌어요.◆개인 투자자들의 눈물? ‘눈물의 버티기 중’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며 증시가 연일 하락하자 허겁지겁 주식을 사들인 개인들도 '진퇴양난'에 처했어요.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들이 순 매수한 액수는 12조 5077억원. 증시 하락이 연일 계속되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해 주식을 사들인 개인이 대부분인데요.전문가들은 앞으로 세계 증시가 당분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개인의 손실이 불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사람들의 경우 주가가 더 하락하면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우려도 무시할 수 없어요.◆정부 “공매도 추가 조치 신속히 시행하겠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열린 ‘긴급 거시 경제금융 회의’에서 주식 시장과 관련해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제도를 강화하고 필요한 추가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어요. 외환 시장으로부터 퍼지고 있는 불안 심리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 안정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외화의 유동성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에요.국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국내에서도 금융 부문에서의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것 같네요./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14 I 이지민 기자
  • [밑줄 쫙!] ‘코로나 너 뭐야?’…코로나 공격에 세계경제 '속수무책'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뉴욕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한 트레이더가 증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첫 번째/코로나 여파로 경제·금융 상황 악화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어요. 국내 주식시장이 대폭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폭락하며 뉴욕은 최악의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고 해요.◆주식시장 대응책으로 등장한 ‘공매도 거래 제한책’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에 실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기법인데요.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제 유가가 폭락하며 최근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거래 규모가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거든요.이에 10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안정조치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거래 금지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최악의 ‘블랙 먼데이’ 맞은 뉴욕코로나19는 미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혔는데요.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가 틀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큰 하락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에도 타격을 준 거죠. 이에 미국 뉴욕증시가 22년 만에 대폭락을 기록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어요.‘서킷 브레이커’란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에 시장에 미칠 충격을 완화하고자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인데요. 뉴욕 증시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피의 월요일’이라고 불리는 1997년 이후 23년 만이라고 해요.◆”당장 나앉게 생겼는데”… 대출심사 지연에 자영업자 ‘발 동동’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1조 4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편성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는 “진행 속도가 느려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해요.대출을 담당하는 서울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기간이 3배 이상 늘어나며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데요. 신용보증재단 측에서는 대출 신청인의 사업체가 정말 존재하는지와 대출 신청인이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재정 악화에 빠진 사람은 아닌지 등을 심사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어요.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당장 이번 달 만이라도 심사하지 말고 대출부터 해달라”는 요청까지 나오는 현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도 이와 관련해 이번 주 중으로 금융 지원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어요. SNS 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마스크 안 사기 운동' 관련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두 번째/’마스크 대란’과 ‘마스크 안 사기 운동’마스크 물량 부족으로 연일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에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며 마스크 수급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마스크 부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에요. 그 와중에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 안 사기 운동’을 벌이거나 코로나 사태 속 고생하는 택배기사님들을 위해 메모를 남기는 등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어요.◆’마스크 5부제’ 시행했지만… ‘마스크 대란’ 여전정부는 마스크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명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도입해 9일부터 시행했는데요.‘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면 마스크 구매가 쉬워질 줄 알았는데, 약국마다 마스크 판매 시간도 다르고 물량도 달라 여전히 시민들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여기에 ‘마스크 5부제’의 시행 규칙을 잘못 알고 구매를 위해 약국을 방문하는 시민들까지 가세하며 ‘마스크 대란’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해요.◆’마스크 안 사기 운동’ 벌이는 일반 시민들‘마스크 5부제’를 시행해도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자 마스크를 쟁여두지 않고 마스크가 더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구매 기회를 양보하자는 취지로 ‘마스크 안 사기 운동’을 벌이는 시민들이 등장했어요.온라인 카페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마스크 안 사기 운동’은 당장의 마스크 구매를 유예함으로써 마스크 업체들이 매점매석을 통해 폭리를 취하는 행위를 무력화하자는 취지도 함께 담고 있는데요.이들은 온라인상에 ‘마스크안사기운동, 마스크안사기운동캠페인’과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마스크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을 업로드하며 모두가 이 운동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어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도심의 두오모(대성당) 앞 광장이 인적이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세 번째/세계 각국의 각양각색 코로나19 대응법코로나19의 엄청난 확산세에 세계 각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요.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하기도 했고요.◆한·중·일 입국제한 맞불작전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한국과 중국인에 대해 발급한 비자 무효와 한·중으로부터 출발하는 항공편의 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격리 요청, 한·중발 항공편의 도착지로 도쿄 나리타공항·일본 간사이공항을 제한하는 등의 한·중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했는데요.이에 한국도 일본에 대한 입국규제를 강화하며 지난 9일부터 한일 양국 간 이동이 전면 통제됐어요. 여기에 중국 정부도 가세해 10일부터 일본인에 대한 비자면제 조치를 잠정 중단하면서 일본의 입국 제한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를 내렸죠.코로나19의 여파로 한·중·일 세 국가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셈이에요.◆코로나19 확진자 9000명 넘긴 이탈리아… 관련 대응은?코로나19가 창궐하며 사실상 ‘중국 밖 우한’이 되어버린 이탈리아가 9일(로마 현지시간) 전국에 이동 제한령을 내리는 등 준전시 상태에 접어들었어요.이 날 이탈리아 정부는 하루 전 발표한 ‘이탈리아 북부 봉쇄’ 명령을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대했는데요. 이탈리아 총리 주세페 콘테는 “특정 지역을 봉쇄하는 게 아니라 국가 전체에서 이동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어요.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국민 6000만 명 전체가 긴급한 업무 등의 이유를 제외하고는 거주 지역에서도 이동이 불가하게 됐어요.나라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 간 이동을 차단하는 봉쇄 조치를 취한 경우는 이탈리아가 처음이라고 해요.◆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 충격에 “극적 조치 추진하겠다” 밝힌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오후(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극적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로 고통받고 있는 시간제 노동자들의 급여세를 인하하고 구제책을 제시하도록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어요.이어 항공, 호텔, 크루즈 등 미국인들이 여행을 취소하면서 고통받는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추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또한 미국은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매우 극적인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며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죠./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11 I 이지민 기자
  • “술로 소독하면 되죠”…클럽 대신 헌팅포차 찾는 청춘들
  • 지난 8일 오후 11시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헌팅 포차'에 들어가려고 대기하는 젊은이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헌팅포차는 호프집이나 포장마차처럼 소주, 맥주 등을 파는 일반 술집과 비슷하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테이블의 이성과 즉석만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이다.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강남을 비롯한 홍대, 이태원 등의 클럽 등이 자발적 휴업이 이어지자 놀 수 있는 곳을 찾는 젊은이들이 헌팅포차로 몰리고 있는 것. 일종의 '클럽' 대체재인 셈이다.이곳도 사람들이 밀집하는 곳이다보니 집단감염의 위험은 클럽 못지 않게 높다. 하지만 대기자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헌팅 포차 입장을 대기하던 A씨(20·남)는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니까 너무 답답해서 시끄러운 술집이라도 가려고 나왔다”며 “원래는 클럽에 자주 가는데 클럽들이 문을 닫으니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다”고 말했다. 8일 밤 서울 강남구의 한 포장마차에 입장하기 위해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지민 인턴기자)클럽들 닫았지만…다른 곳 찾아 나서는 청춘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지역구는 클럽 측에 자율 휴업을 권고했고 이에 강남과 홍대 등 클럽이 밀집한 지역구 대부분의 클럽들이 임시 휴업을 선언한 상황. 이렇게 하면 클럽에 몰리는 사람들이 줄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과 달리 청춘들은 클럽을 대체할 만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8일 저녁까지 클럽 커뮤니티에는 “오늘 여는 클럽 있나요?”, “클럽 닫았으니 헌포(헌팅포차)라도 가야죠” 등 영업을 하는 클럽과 클럽을 대체할 장소를 찾는 글이 쉴 새 없이 올라왔다. 서울 강남구의 한 헌팅 포차 입구에 열화상 감지기 체크 후 입장 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사진=이지민 인턴기자)“젊으니까 놀아야죠” 20대 손님 多이날 기자가 찾은 한 헌팅포차 앞에는 '안전을 위해 열화상 감지기 체크 확인 후 정상체온만 입장 가능하다'는 문구가 크게 붙어 있었지만 대기하는 사람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담소를 나눴다.친구와 헌팅 포차를 찾은 B씨(22·여)는 “개강연기로 내일(월요일) 학교에 가지 않아도 돼 놀러 나왔다"며 "코로나19가 위험하다는 건 알지만 젊으니까 놀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C(20·남) 씨도 "주위친구들을 보면 다들 놀러다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별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술로 소독하면 되죠"라는 농담까지 건네 감염병에 대한 안전불감증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그는 이어 "마스크를 쓰고 오긴 했는데 답답해서 벗었다"며 "어차피 우린 젊어서 면역력이 좋아 잘 안 걸릴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8일 밤 서울 강남구의 한 헌팅포차에 입장하기 위해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지민 인턴기자)20대 확진자 전체의 29.7% ...밀집된 공간 피해야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일(0시 기준) 현재 20대 코로나 확진자는 219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9.7%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20대는 면역력이 좋아 괜찮다'는 20대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20대 코로나19 확진자는 날로 늘고 있는 추세다.20대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과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질병관리본부도 브리핑을 통해 “닫힌 공간 내 밀집된 행사 참석 등을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실천을 당부한다”고 전했다.그러나 9일 오전까지 클럽 커뮤니티에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쉴 새 없이 올라왔고 영업하는 클럽을 찾지 못했다며 포차에서 술을 마셨다는 사람들의 후기도 끊이지 않았다./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10 I 이지민 기자
  • “준비 의욕 사라져”…호봉제 폐지 발언에 공시생 ‘술렁’
  •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직에 대해서도 직무급제 도입이 과제”라며 “주로 4~6급의 중간 계층에 대해서도 직무급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돼야 한다”고 발표했다.현행 공무원 호봉제를 수정해 직무급제를 도입하며 ‘철밥통’ 임금 제도를 개편하겠다는 얘기다. 서울 노량진의 한 공무원 입시학원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호봉제도 공무원 준비의 큰 이유였는데…" 공시생 불안감 증폭공무원과 관련 없는 사람들이라면 그저 ‘늘 나오는 임금 이야기’쯤으로 듣고 넘길 수 있겠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에게는 진로가 달린 중요한 문제다.공무원 시험을 2년째 준비 중인 김모씨(26세·여)는 “호봉제 폐지와 직무급제 도입 이야기는 꾸준히 나왔지만 막상 이렇게 또 한 번 대정부질문을 통해 듣고 나니 현실성 있는 발표일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그는 “공무원의 업무 특성상 직무의 경중을 나누기가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직무급제를 도입하려면 매우 공정하고 투명하게 직무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또 다른 공무원 준비생 이모씨(28세·남)씨는 “직무급제를 도입하면 정년 보장도 사라질 수 있다고 본다”며 “공무원의 유일한 장점인 호봉제와 정년 보장이 사라진다는 건 고용 안정성을 이유로 공무원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말했다.호봉제 폐지가 흔히들 ‘철밥통’이라고 부르는 공무원의 고용 안정성과도 직결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공무원 준비생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호봉제 폐지는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3년째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윤모씨(27세·여)는 “공시생 입장에서는 호봉이 오르는 것과 정년이 보장된다는 고용 안정성이 유일한 장점이지만 이는 업무에 대한 열정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조금 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라도 직무급제 도입은 필수라고 본다”고 말했다.올해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한 김모씨(29세·남)도 “어차피 언젠가는 호봉제가 폐지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호봉제가 폐지되더라도 타 직군에 비해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싶다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발표한 직무급제 도입 반대 성명문 전문 (사진=공무원 노조 홈페이지 캡처)공무원 노조 “직무급제 도입 강력히 반대한다”공직사회에 직무급제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홍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반대입장을 나타냈다.공무원 노조는 지난 4일 “공무원 노동자의 사용자인 정부가 노동자 대표조직인 노동조합과 어떠한 논의도 거치지 않고 직무급제 도입 검토를 언급한다는 자체가 불온한 꼼수이며 비난받을 행각”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공직사회의 업무는 직무를 측정하기 어렵고 업무 특성상 상호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공무원에게 직무급제를 도입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09 I 이지민 기자
  • “다시 돌아올게요” 홍대 이어 강남·이태원 클럽 줄줄이 휴업
  • 지난 5일 서울 마포구는 홍대 인근에 밀집한 클럽들과 함께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자율적인 휴업 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의 한 춤 허용업소 입구에 휴업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마포구청 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해서 확산하는 상황에도 젊은이들의 클럽 방문율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의식한 결정이다. 번화가에 위치한 클럽들은 밀폐된 공간인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확산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마포구는 홍대 클럽 투어협회와 협의한 결과 지역구내 총 44개의 춤 허용업소(클럽) 중 16개의 업소가 현재까지 휴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클럽 측에도 자발적 휴업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서울 용산구에서 춤 허용업소 주변에 붙인 안내문 (사진=용산구청)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각 지역구와 클럽들 함께 노력 중클럽이 밀집한 지역인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클럽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00여 개가 넘는 유흥주점이 있는 강남구에서 공식으로 신고하고 영업을 하는 클럽들은 현재 모두 휴점 상태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유흥주점 협회를 통해 클럽 측에 자율 휴업을 권고했고 관내의 영업 중인 클럽들은 잠시 문을 닫은 상태”라고 전했다.유명 클럽들이 위치한 이태원이 있는 서울 용산구의 상황도 비슷하다. 용산구에서 유흥주점 또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춤 허용 업소는 약 30곳 정도.용산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현재 주 2회씩 해당 영업장에 특별 단속을 나간다”며 “업소 입구나 내부에서 마스크 미착용자가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는 “용산구는 아직 휴업을 권고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모두 노력해달라는 안내문을 구 곳곳에 부착해 위생 관리를 독려한다”고 말했다.용산구는 아직 클럽 측에 휴업 권고를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태원 대부분의 유명 클럽들도 하나 둘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클럽들은 관련 커뮤니티에 “휴점 기간 동안 방역 소독과 위생 관리에 힘쓰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글을 남기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06 I 이지민 기자
  • “사이버 대학인가요”... 온라인 강의 확대에 대학·교수·학생 혼란 가중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서울지역 대부분의 대학들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 연기를 결정했다. 연기된 기간만큼의 강의는 온라인을 통해 보충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를 두고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 소재 대부분 대학 ‘온라인 강의’ 결정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고려대, 경희대, 건국대 등이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강의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고 국민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은 무려 4주간 온라인 강의를 시행하겠다고 공지했다.아직까지 온라인 강의 등 추가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검토 중인 학교들을 고려하면 서울 소재 대부분의 대학들이 개강 후 최소 2주간 온라인 강의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시한 코로나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대학에서 등교에 의한 집합 수업을 하지 않고 재택 수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발표해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 시행과 시행 기간 연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강의 시행 관련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했다. (사진=경희대학교 홈페이지 캡처)수업 내용 궁금증 해결 어려워... 학생들 불만 토로정부와 학교측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감염확산을 위해 온라인 강의를 택하기로 했지만 학생들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성균관대에 다니는 이예은(24·가명)씨는 “등록금은 교내 시설 사용료와 운영 비용 등을 포함한 것"이라며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기보다 2주 이상을 학교시설을 이용하지 않는데 그만큼 등록금을 깎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온라인 강의는 대면수업과 달리 수업내용의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없어 수업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아직까지 학교측의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나오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나왔다.경희대생인 박동현(27·가명)씨는 “온라인 강의에 대한 제대로 된 안내가 나오지 않아 전화로 문의하니 ‘온라인 강의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이 없다’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학교측도 혼란스러운 상황인 점은 이해하지만 좀 더 신속하게 학사일정을 학생들에게 공유해야 학생들도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대부분의 대학교에 문의한 결과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는 계획만 세웠을 뿐, 수업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한 학교는 찾아보기 어려웠다.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새내기들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20학번으로 올해 신입생이 된 이재연(19·여)씨는 “개강은 3월이지만 실질적으로 학교에 가는 건 4월”이라며 “선배나 동기들과 친해지고 대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한 달이 사라지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수업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이데일리)대학교 측 "촬영을 위한 인프라 제공하지만 난항 예상"온라인 강의 시행을 확정하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이나 교수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성균관대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온라인 강의를 제작하는 것보다 교수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더 클 것"이라며 "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를 위한 인프라를 충분히 제공할 예정이지만 개별적으로 장비를 빌려 촬영을 하시려는 교수들의 경우 번거로움을 많이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부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재택수업을 원칙으로 한다고 발표는 했지만 4주 이상의 기간을 온라인강의로 대체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건국대 관계자는 "시스템적으로 학교가 어려운 일은 크게 없다"면서도 "일부 교수들의 경우 온라인 강의 체제가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일반 강의실이 아닌 실습·실험실에서 진행하는 실습·실험 수업을 담당하는 교수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실습수업을 진행할 예정인 중앙대의 A 교수는 "진도 문제나 온라인 강의 제작에서의 어려움은 아직 크게 느끼지 못하겠다"며 "아직 학교측으로부터 정확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수업준비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들이 수업을 준비하는 문제보다 학생들이 느낄 수업의 현장감 결여가 걱정된다"며 "특히 학생들끼리의 호흡이 중요한 실험·실습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할 경우 학생들의 불만이 클 것 같아 걱정"이라고 강조했다.서울소재 간호대학 B교수는 "간호학과의 특성상 상호 소통을 통해 실습을 해야 한다"며 "술기(의료 기술)를 시연하는 동영상을 학생들이 반복 시청하도록 할 예정이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연습을 해 보지 않는 한 학습의 최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실습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게 되면 실습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와 숙련도를 직접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06 I 이지민 기자
  • [밑줄 쫙!] 이재명 찾아오자 부랴부랴 ‘도둑 검사’ 받은 이만희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착해 전화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코로나19 사태에 대한민국은 ‘대혼란’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정부와 국민 모두가 ‘대혼란’을 겪고 있어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4812명이나 된다고 해요. 사망자도 29명에 이르고요. 정부는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코로나19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어요.◆’신천지는 검사비 공짜’…”나도 신천지” 신천지 교인 행세도최근 신천지 신도라고 거짓말을 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해요. 인천시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인 경우 검사 비용이 무료이고 검사를 빨리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인천시는 신천지 신도들의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야 지역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1인 검사에 필요한 비용 16만원을 전액 부담하고 있는데요.무료 검사 대상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검사 후 양성 판정이 나와야지만 검사비를 돌려받을 수 있어요.중국 등 코로나19 발생 국가 지역을 방문한 확진 환자와 접촉 후 14일 이내 관련 증상이 나타난 자 등이 무료 검사 대상에 속하는데, 여기에 해당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은 검사비가 아까워 신천지 교인 행세를 하는 거죠.◆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대학생은 재택 수업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오는 9일에서 23일로 2주일이나 더 연기했어요. 23일 이후에는 지역별로 상황에 맞게 개학일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해요.초·중·고 휴업 기간 중 학생 학습 지원과 생활지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긴급 돌봄 서비스 등 후속 지원방안도 시행할 방침이라고.이어 교육부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각 대학에서 등교에 의한 집합 수업을 하지 않고 재택 수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재택 수업의 구체적인 방식은 자율적으로 정한다지만 개강 후 최대 4주간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기로 한 대학들의 입장은 어떨지 그 귀추가 주목되네요.◆’강제조사’ 예고에 부랴부랴 코로나 검사 받은 이만희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저녁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강제로 조사하겠다며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신천지 연수원을 찾아갔어요. 이 지사는 이만희가 역학조사를 지속적으로 거부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며 경찰까지 대동했죠. 그러나 연구원 내부를 수색하니 이만희 총회장은 온데간데없었어요. 이 지사가 도착하기 전에 연수원을 빠져나가 과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에 응한 거죠.이 지사는 “이렇게 요란하게 진행한 것은 아쉽다”며 “지금까지 요청에 불응하고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추후 논의하겠다”고 말했어요.한편 경기도는 “과천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채취한 이 총회장의 검체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어요.어차피 검사할 거면서, 검사마저 요란하게 받네요. 한 주부가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두 번째/소득 내리고 물가 올려! 코로나까지? ‘삼중고(三重苦)’국민 소득은 점점 낮아지는데 물가는 오르고,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며 국민들은 그야말로 ‘삼중고 (三重苦)’를 겪고 있어요.◆작년 1인당 국민소득 큰 폭으로 감소해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해요. 연간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도 지난해와 같은 2.0%를 기록했고요.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전년보다 4.1% 감소했고 전체적인 물가의 수준을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도 전년 대비 0.9% 하락했어요. 이는 1999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전문가들은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이 급락하며 수출 디플레이터가 크게 하락하며 GDP 디플레이터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요.*디플레이터(deflator) : 국민 총샌상 등의 경제량을 비교할 때 기준시에서 가격 변동에 의한 영향을 제거하기 위한 지수◆그런데 물가는 올랐다?소득은 감소하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도 위축됐지만 서민들의 체감 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과 전기·수도·가스요금 등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3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1.% 올랐는데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상승했어요.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둔화했어요. 하지만 소득은 감소하는데 물가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니 삶이 점점 팍팍해지네요.◆코로나 관련 일부 품목 물가는 하락해물가 상승곡선은 여전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과 화훼 등의 품목은 물가가 크게 하락했어요.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단체여행비가 전월 대비 5.8% 하락했고 국제항공료도 4.2% 하락했다고 해요. 코로나19로 졸업식이 취소되며 생화 가격도 11.8% 하락했고요.코로나19가 가져온 악순환이 대한민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말이죠.소득은 감소하고 물가는 오르고.. 대한민국 경제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네요. 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노진환 기자)세 번째/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코로나 추경 공방국회는 3일 오후 본 회의를 열어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했는데요.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경제 분야 질문의 주요 쟁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방역 대책 등이었어요.◆대정부질문이 뭔데요?대정부질문이란 국회의원이 ‘국회법’에 따라 국회 본회의 기간 중에 정부에 대하여 특정 분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그 의견을 묻는 일을 말해요. 이날 열린 대정부질문은 경제 분야에 관한 질문을 하는 날이었고요.◆'경제사령탑' 홍남기 부총리 향한 질문 공세이 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주요 쟁점인 코로나 19 사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 전반에 관한 국회의원들의 질문이 줄을 이었어요.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며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 ‘마스크 대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요.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진행한 대정부질문에서 홍 부총리를 향해 “마스크 사태가 꺼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데 해결 방안은 무엇이냐”고 질문하며 마스크 무상공급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어요.이에 홍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무상 공급을 할 경우 1인당 일주일에 한 매 정도 밖에 제공할 수 없다”고 마스크 무상공급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어요.◆홍남기 “목적 예비비의 절반 코로나에 쓸 것”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무에 출석해 “돈이 없어서 코로나 확진자 지원을 할 수 없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사태에 대한 방역과 피해 지원을 위해 목적 예비비의 절반 정도를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어요.홍 부총리는 경제 성장률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는데요. 그는 “코로나19로 국내 경제 지표상 어려움이 확인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하향 조정되고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쳐 한국의 1분기뿐 아니라 전체 성장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어요.홍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2.4%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없었을 경우 충분히 목표치 달성이 가능했다고 본다”며 “코로나 19사태와 종식 시기, 경제 영향을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부연했어요.이어 그는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10조원 이상의 추경예산을 포함해 총 30조원 정도의 예산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아, 코로나19는 대체 얼마나 더 피해를 주고 나서야 사라지는 걸까요?/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04 I 이지민 기자
  • [르포] '가는 곳마다 품절'...마스크 찾아 우왕좌왕하는 시민들
  •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은 이른 시간부터 정부공급 마스크에 대한 품절 안내문을 부착했다.(사진=이지민 인턴기자)“마스크가 금방 동나서 헛걸음하시는 분들 엄청 많아요. 한 시간에 100명은 넘는 것 같아요”.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 5가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씨는 적은 수량만이 입고되는 마스크 탓에 어쩔 수 없이 돌려보내야 하는 손님들에게 안타까움을 표하며 말했다.정부는 이날부터 전국 약국,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서울, 경기 제외) 등 공적 판매처에 매일 마스크 500여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마스크를 찾는 손님으로 붐비는 종로의 한 약국.(사진=이지민 인턴기자)2일 오전 10시 30분께 대형 약국이 밀집돼있어 ‘약국 거리’라 불리는 종로 5가에는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약국을 찾은 시민들로 붐볐다.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는 김찬근(72·남)씨는 “광화문 우체국에서 허탕을 치고 이 근방 한 바퀴를 다 돌았지만 마스크를 한 장도 구할 수 없었다”며 불만을 표했다. 그는 “맨 처음 우체국을 갔을 땐 인근의 대형약국을 이용하라고 적혀있어 이곳을 방문했는데 단 한 곳도 마스크를 팔지 않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는 판매를 하고 있다는데 현장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광화문 우체국 입구에 부착된 마스크 관련 안내문을 보는 시민들.(사진=지다은 인턴기자)오프라인 판매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게 쏟아지는 곳은 우체국이었다.우체국 판매는 코로나 특별관리지역이나 읍·면 등 수급취약지역에 한해서만 마스크를 판매한다. 하지만 이같은 정보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 혼선을 빚었다. 특히 인터넷 사용에 취약한 노인층은 우체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확한 판매 정보를 얻지 못해 헛걸음하기가 일쑤였다.광화문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린 주현수(70·가명)씨는 “오늘부터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해서 왔더니 정작 수도권에서는 오프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기가 막힌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인에게 얻었던 마스크가 현재 5장밖에 남지 않아 이번 주 안에 새 마스크를 구해야 하는데 어디를 가야 마스크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충정로 우체국 앞에 판매 불가 안내문을 설치하는 우체국 직원.(사진=지다은 인턴기자)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있는 충정로 우체국에서 퇴짜를 맞은 설한석(65·가명)씨도 “가는 곳마다 마스크가 없다고 거절당하니 우롱당한 기분”이라며 “마스크를 다 사용해서 이 곳에 오기까지 약국 4~5곳을 방문했는데 모두 판매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 우체국에서는 마스크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는 우체국 직원의 모습.(사진=이지민 인턴기자)이러한 상황 탓에 종로5가 우체국 앞에서는 마스크 판매에 대해 직원과 방문객의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다.우체국 입구에 ‘서울 지역 우체국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지만 차별적인 판매에 대해 방문객들이 불만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종로5가 우체국의 한 직원은 입구에서 일일이 방문객을 대응하며 근처 약국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종로5가의 약국의 한 약사는 한정적인 수량의 마스크만 공급하다보니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하루에 마스크 단 50장만 공급된다”며 “그마저도 도매처에 따라 공급이 되지 않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에서는 1인당 5매씩 제한 판매를 권고했지만 그렇게 판매하면 너무 빨리 품절돼 자체적으로 1인당 2매씩만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는 연락 외에 구체적인 공문을 전달받지 못해 정확히 언제, 얼만큼의 마스크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또 다른 약국의 관계자 역시 “오늘 50장밖에 공급받지 못해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품절된 상황”이라며 "50장씩 공급받는 것으로는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어 헛걸음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 죄송하다”고 말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유통 문제점 등을 파악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정부는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활용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마스크를 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스냅타임 이다솜 지다은 이지민 박지연 정주희 기자
2020.03.02 I 이다솜 기자
  • “코로나는 남 이야기”.. 클럽에 모이는 청춘들
  • 대학생 박주원(25·남)씨는 지난 25일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 그는 클럽에 입장한 뒤 많은 인파에 놀랐다고. 박 씨는 “사실 코로나 여파로 클럽에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여유롭게 놀기 위해 클럽에 방문한 건데 막상 들어가 보니 사람이 꽉 차 있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23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클럽 관계자 제공)코로나19 '심각'… 클럽은 ‘불야성’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사망자만 13명(2월 28일 기준)에 이른다.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나 2000명을 훌쩍 넘었다.대한민국이 코로나19에 점령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고 권고했지만 활동적인 젊은 사람들에게 집에만 있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특히 클럽이나 공연장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20대들은 “코로나 때문에 언제까지 집에 있을 수는 없다”며 밖으로 나온다.영화나 공연은 집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시청할 수 있지만 클럽은 대체재가 없어 인기가 떨어지지 않는다고.이태원의 한 클럽 관계자는 “평일은 사람이 조금 줄은 듯 싶었지만 주말은 여전히 클럽을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며 “클럽 측에서는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클럽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 DJ도 “클럽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춤을 추다가 아예 마스크를 빼고 노는 사람도 많다”며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고 나서도 손소독제 등 방역 체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는데 코로나 확산이 빨라지며 그나마 손소독제 등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경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에도 클럽을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한 클럽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8일 새벽까지도 ‘클럽 실시간 인증샷’이 쉼 없이 올라왔다. 업로드된 사진들을 보면 코로나 사태 이전과 다를 것 없이 클럽은 사람들로 꽉꽉 들어차 있다. 지난 23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클럽 관계자 제공)“마스크 착용하고 플라스틱 컵으로 술 마셔요”코로나19 확산에도 클럽을 찾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양하다.김수진(25·가명)씨는 지난 26일 이태원의 한 클럽을 찾았다. 김 씨는 “매년 생일마다 클럽에서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한다”며 “1년에 한 번뿐인 생일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망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 소독도 열심히 하고 잘 관리하면 괜찮을 것 같아 클럽에서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덧붙였다.일주일에 한 번씩 꼭 클럽에 방문한다는 유대환(26·가명)씨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사람 구경을 하는 게 일주일의 낙인데 참기가 어렵다”며 “참다가 지난 주말 결국 클럽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유씨는 “위생 관리를 위해 플라스틱 컵을 가지고 가서 술을 마시고 마스크를 끼고 춤을 췄다”며 “’이렇게까지 하면서 가야 하나?’ 싶을 때도 있지만 스트레스를 풀려면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전문가 "클럽 방문 반드시 자제해야"전문가들은 코로나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클럽이 북적이는 상황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다.시혜진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병원 측에서는 코로나 환자와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집회와 예배 등의 모임을 피할 것을 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클럽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이 시기에 클럽 방문은 절대 삼가야한다"고 조언했다./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02 I 이지민 기자
시상·기수요원, 대회 빛내는 조역들
  • [광주수영 이모저모]시상·기수요원, 대회 빛내는 조역들
  • 광주세계수영대회 시상요원들. 사진=광주광역시 언론지원단광주세계수영대회 시상요원들. 사진=광주광역시 언론지원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에는 선수들 말고도 화제가 된 이들이 있다. 매 경기 입상 선수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며 아름다운 미소로 메달을 전하는 시상요원들이다.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에 광주의 아름다운 미소를 전하며 활동하고 있는 시상요원은 총 48명. 자원봉사 모집을 통해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를 비롯해 전남대, 전북대, 광주대, 호남대, 조선대, 청운대, 신구대 등 전국 여러 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4개 조로 나뉘어 종목별로 시상식 무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오픈워터와 하이다이빙 경기 시상식 진행을 맡았던 3조는 야외에서 시상식이 진행되다 보니 날씨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많았다.3조 시상요원은 서은희·김소현·이지민·강문정·이나연·임지영·주예림·강예주·노주아·한승아·장한나·백예슬 씨 모두 11명.강문정(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4) 씨는 “새벽 4~5시에 이동해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흔들리는 부표 위에서 비를 맞으며 진행했던 오픈워터 시상식이 특히 힘들었다”며 “힘든 여건이 많았던 덕분(?)에 다들 친해져서 다른 조보다 분위기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힘든 만큼 보람도 크다. 서은희(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4) 씨는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 보면서 선수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기분이 든다”며 “세계대회 시상요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값진 경험이고 광주가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진 것 같아 좋다”며 “고 말했다.시상식 때마다 각 나라의 국기 게양을 책임지는 기수요원도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에선 조선대 군사학과와 학군단 소속 학생들 27명이 기수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시상식이 열리면 기수요원들은 두 명씩 짝을 이뤄 입상한 선수들의 나라 국기를 들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천천히 국기를 게양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절도 있는 동작을 익히기 위해 기수요원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하이다이빙 경기에서 기수요원으로 나선 이들은 김승한·김운황·양석주·최상민·배건희·안진형·김태웅·이성준 씨 모두 8명이다.광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섰다는 김승한(조선대 학군단) 씨는 “야외 경기장은 직접 손으로 줄을 잡아당겨 국기를 게양해야 하기 때문에 풀리지 않게 단단히 묶어야 한다”며 “날씨 때문에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우승한 선수들이 국기를 보며 경례를 하며 국가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면 힘든 것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2019.07.26 I 이석무 기자
시상·기수요원, 광주수영 빛내는 조역들..."감동 함께 하며 보람 느껴"
  • 시상·기수요원, 광주수영 빛내는 조역들..."감동 함께 하며 보람 느껴"
  • 광주세계수영대회 시상요원들. 사진=광주광역시 언론지원단광주세계수영대회 시상요원들. 사진=광주광역시 언론지원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광주세계수영대회에는 메달을 수상한 선수들 말고도 화제가 된 이들이 있다. 매 경기마다 입상 선수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며 아름다운 미소로 메달을 전하는 시상요원들이다.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에 광주의 아름다운 미소를 전하며 활동하고 있는 시상요원은 총 48명. 자원봉사 모집을 통해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를 비롯해 전남대, 전북대, 광주대, 호남대, 조선대, 청운대, 신구대 등 전국 여러 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4개 조로 나뉘어 종목별로 시상식 무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오픈워터와 하이다이빙 경기 시상식 진행을 맡았던 3조는 야외에서 시상식이 진행되다 보니 날씨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많았다.3조 시상요원은 서은희·김소현·이지민·강문정·이나연·임지영·주예림·강예주·노주아·한승아·장한나·백예슬 씨 모두 11명.강문정(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4) 씨는 “새벽 4~5시에 이동해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흔들리는 부표 위에서 비를 맞으며 진행했던 오픈워터 시상식이 특히 힘들었다”며 “힘든 여건이 많았던 덕분(?)에 다들 친해져서 다른 조보다 분위기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힘든 만큼 보람도 크다. 서은희(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4) 씨는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 보면서 선수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기분이 든다”며 “세계대회 시상요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값진 경험이고 광주가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진 것 같아 좋다”며 “고 말했다.시상식 때마다 각 나라의 국기 게양을 책임지는 기수요원도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에선 조선대 군사학과와 학군단 소속 학생들 27명이 기수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시상식이 열리면 기수요원들은 두 명씩 짝을 이뤄 입상한 선수들의 나라 국기를 들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천천히 국기를 게양한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절도 있는 동작을 익히기 위해 기수요원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하이다이빙 경기에서 기수요원으로 나선 이들은 김승한·김운황·양석주·최상민·배건희·안진형·김태웅·이성준 씨 모두 8명이다.광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섰다는 김승한(조선대 학군단) 씨는 “야외 경기장은 직접 손으로 줄을 잡아 당겨 국기를 게양해야 하기 때문에 풀리지 않게 단단히 묶어야 한다”며 “날씨 때문에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우승한 선수들이 국기를 보며 경례를 하며 국가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면 힘든 것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2019.07.25 I 이석무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보령컨슈머 ◇선임 △대표이사 김수경 ○국민권익위원회 ◇승진 △상임위원 김의환○국세청 ◇전보(서기관) △국세청 고승현 △국세청 전승한 △국세청 김태형 △국세청 이상훈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이광호 △서울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 김광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김선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 신석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오철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이철경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 이슬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2과 김중헌 △중부지방국세청 전산관리팀장 함민규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김종복 △광주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태열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이종학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장 최현노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동희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이종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천용욱 △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최상호◇전보(행정사무관) △국세청 차장실 박성준 △국세청 운영지원과 이화명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실 신민섭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실 주인규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실 김장년 △국세청 감찰담당관실 최병구 △국세청 심사2담당관실 전강식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실 이지민 △국세청 법무과 이경태 △국세청 법무과 조창우 △국세청 법인세과 임형태 △국세청 부동산납세과 박재신 △국세청 상속증여세과 김종두 △국세청 조사기획과 이상언 △국세청 조사1과 김대중 △국세청 조사2과 최치환 △국세청 장려세제운영과 강석구 △국세청 최수빈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실 김현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이배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정민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윤지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성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조성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강은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정의극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이양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박재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조병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전정영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 염귀남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 김유신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 배정현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1과 김승하 △중부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동원 △용산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이철 △용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덕은 △서대문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안형민 △양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임형수 △금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양해준 △강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오명준 △반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노헌 △서초세무서 조사과장 남칠현 △역삼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채종일 △역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류오진 △역삼세무서 법인납세1과장 이민창 △중랑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이승현 △도봉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류장곤 △잠실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선구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윤경희 △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 원정재 △중부지방국세청 징세과 이용안 △중부지방국세청 송무과 용환희 △중부지방국세청 송무과 이지연 △중부지방국세청 체납자재산추적과 박상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하명균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남용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김은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선영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성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양동석 △안산세무서 재산세과장 진상철 △수원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종흠 △동수원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마동운 △화성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태균 △평택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영정 △성남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노수현 △분당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진삼 △분당세무서 조사과장 이종록 △남양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승훈 △남양주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조대현 △남양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유상화 △시흥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지승남 △기흥세무서 개인납세과장 김연일 △춘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준학 △삼척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윤동규 △강릉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강승구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신용정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장 이규열 △인천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강의순 △북인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홍영국 △서인천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민종인 △고양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신용범 △고양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안재홍 △동고양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이상필 △파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고정선 △광명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유지민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완구 △서대전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효진 △청주세무서 조사과장 김영덕 △동청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진정욱 △천안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박종석 △천안세무서 재산세과장 형병창 △아산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이정순 △아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전성익 △보령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차은규 △서산세무서 개인납세과장 허상엽 △광주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백계민 △광주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곽명환 △광주지방국세청 체납자재산추적과장 김용길 △광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성묵 △광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성찬 △서광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진찬 △전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영호 △북전주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최동일 △익산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박영수 △목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상현 △목포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진중기 △순천세무서 벌교지서장 정영곤 △나주세무서 개인납세과장 김송주 △해남세무서 세원관리과장 박찬만 △대구지방국세청 송무과장 임종철 △서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박현신 △남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이훈희 △남대구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기형 △북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석용길 △북대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기우 △포항세무서 조사과장 김두현 △구미세무서 조사과장 김성진 △김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사성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석중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이용규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허종 △서부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채한기 △부산진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윤남식 △수영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이재춘 △수영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성오 △해운대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백선기 △북부산세무서 개인납세3과장 김종웅 △동래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차무환 △울산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광래 △동울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오규철 △마산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최은호 △창원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최지안 △양산세무서 법인납세과장 정상봉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 김태욱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 박창오◇전보(전산사무관) △국세청 국세청빅데이터센터 김미경 △국세청 국세청빅데이터센터 정현철 △국세청 세원정보과 임지아 △관악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성승용 △군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장원식 △서부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길주◇전보(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동수원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월웅 △평택세무서 법인납세과장 서동선 △춘천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신우교 △남인천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김경식 △의정부세무서 조사과장 조영록 △포천세무서 개인납세과장 김시정 △포천세무서 조사과장 임행완 △영동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기활 △광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장근 △군산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장근 △전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조종연 △익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문형민 △남대구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장은수 △부산진 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형태 △수영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창렬 △울산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박성민 △울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전찬범 △울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상섭 △마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박경춘 △창원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김복성◇파견(행정사무관) △수원고등법원 장현주 △국무조정실 조가람 △행정안전부 이용후
2019.07.18 I 황현규 기자
  • [인사]국세청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보>◇복수직서기관 △국세청 고승현 △국세청 전승한 △국세청 김태형 △국세청 이상훈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이광호 △서울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 김광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김선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 신석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오철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이철경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 이슬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2과 김중헌 △중부지방국세청 전산관리팀장 함민규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김종복 △광주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태열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이종학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장 최현노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동희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이종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천용욱 △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최상호◇행정사무관 △국세청 차장실 박성준 △국세청 운영지원과 이화명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실 신민섭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실 주인규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실 김장년 △국세청 감찰담당관실 최병구 △국세청 심사2담당관실 전강식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실 이지민 △국세청 법무과 이경태 △국세청 법무과 조창우 △국세청 법인세과 임형태 △국세청 부동산납세과 박재신 △국세청 상속증여세과 김종두 △국세청 조사기획과 이상언 △국세청 조사1과 김대중 △국세청 조사2과 최치환 △국세청 장려세제운영과 강석구 △국세청 최수빈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실 김현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이배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정민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윤지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성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조성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강은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정의극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이양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박재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조병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전정영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 염귀남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 김유신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 배정현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1과 김승하 △중부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동원 △용산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이철 △용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덕은 △서대문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안형민 △양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임형수 △금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양해준 △강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오명준 △반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노헌 △서초세무서 조사과장 남칠현 △역삼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채종일 △역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류오진 △역삼세무서 법인납세1과장 이민창 △중랑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이승현 △도봉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류장곤 △잠실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선구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윤경희 △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 원정재 △중부지방국세청 징세과 이용안 △중부지방국세청 송무과 용환희 △중부지방국세청 송무과 이지연 △중부지방국세청 체납자재산추적과 박상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하명균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남용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김은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선영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성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양동석 △안산세무서 재산세과장 진상철 △수원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종흠 △동수원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마동운 △화성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태균 △평택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영정 △성남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노수현 △분당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진삼 △분당세무서 조사과장 이종록 △남양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승훈 △남양주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조대현 △남양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유상화 △시흥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지승남 △기흥세무서 개인납세과장 김연일 △춘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준학 △삼척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윤동규 △강릉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강승구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신용정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장 이규열 △인천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강의순 △북인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홍영국 △서인천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민종인 △고양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신용범 △고양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안재홍 △동고양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이상필 △파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고정선 △광명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유지민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완구 △서대전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효진 △청주세무서 조사과장 김영덕 △동청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진정욱 △천안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박종석 △천안세무서 재산세과장 형병창 △아산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이정순 △아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전성익 △보령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차은규 △서산세무서 개인납세과장 허상엽 △광주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백계민 △광주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곽명환 △광주지방국세청 체납자재산추적과장 김용길 △광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성묵 △광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성찬 △서광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진찬 △전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영호 △북전주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최동일 △익산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박영수 △목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상현 △목포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진중기 △순천세무서 벌교지서장 정영곤 △나주세무서 개인납세과장 김송주 △해남세무서 세원관리과장 박찬만 △대구지방국세청 송무과장 임종철 △서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박현신 △남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이훈희 △남대구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기형 △북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석용길 △북대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기우 △포항세무서 조사과장 김두현 △구미세무서 조사과장 김성진 △김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사성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석중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이용규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허종 △서부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채한기 △부산진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윤남식 △수영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이재춘 △수영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성오 △해운대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백선기 △북부산세무서 개인납세3과장 김종웅 △동래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차무환 △울산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광래 △동울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오규철 △마산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최은호 △창원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최지안 △양산세무서 법인납세과장 정상봉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 김태욱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 박창오◇전산사무관 △국세청 국세청빅데이터센터 김미경 △국세청 국세청빅데이터센터 정현철 △국세청 세원정보과 임지아 △관악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성승용 △군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장원식 △서부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길주◇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동수원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월웅 △평택세무서 법인납세과장 서동선 △춘천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신우교 △남인천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김경식 △의정부세무서 조사과장 조영록 △포천세무서 개인납세과장 김시정 △포천세무서 조사과장 임행완 △영동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기활 △광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장근 △군산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장근 △전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조종연 △익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문형민 △남대구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장은수 △부산진 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형태 △수영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창렬 △울산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박성민 △울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전찬범 △울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상섭 △마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박경춘 △창원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김복성<파견>◇행정사무관△수원고등법원 장현주 △국무조정실 조가람 △행정안전부 이용후
2019.07.18 I 이진철 기자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HDC아이콘트롤스(039570)=한국철도시설공단의 ‘광역철도 급행정차역 승강장안전문 안양역 외 8개역 제조, 설치’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공시.△CJ CGV(079160)=계열회사와 사업구조 조정을 통한 운영 효율화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크린엑스에 ‘스크린X 사업부문’을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232억원.△LG유플러스(032640)=전자결제사업 매각 보도 관련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자결제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티에이치엔(019180)=해외 생산기지 확대를 위해 58억5200만원 규모 산동삼진전장유한공사 출자지분을 취득결정했다고 공시.△STX(011810)=케이에스피가 제기한 투자 계약 취소 및 원상회복, 손해배상청구에 대해 관할법원인 대한상사중재원이 기각했다고 공시.△엔씨소프트(036570)=최대주주가 기존 김택진 외 특수관계인 8인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국민연금공단 지분율 증가에 따른 변경.△두산건설(011160)=남양주 화도 두산위브 트레지움 아파트 수분양 계약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채무금액은 1152억9300만원이며 이중 채무보증금액은 230억5860만원.△NHN(035420)=종속회사인 NHN페이코가 약 75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교보7호스팩(267320)=경영효율성 극대화 및 기업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나인테크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IBKS제6호스팩(264850)=이랜시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에이디칩스(054630)=18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대상자는 랜드마크에셋매니지먼트 등으로 만기이자율 5.0%.△디에스티(033430)=5일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발생한다고 공시.△제이스테판(096690)=기존 염승용 대표이사에서 서문동군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에스제이케이(080440)=임시주주총회 결과 황지영 사내이사 및 김우현·최문영·문창기·백종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고 공시.△네패스(033640)=종속회사인 네패스아크가 하나반도체신기술투자조합·아이비케이비엔더블유 기술금융 2018 사모투자 합자회사로부터 빌린 882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퍼시픽바이오(060900)=신규시설에 6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영인프런티어(036180)=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이지민 외 4인에서 제주스타투어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 △플레이위드(023770)=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 제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2019.07.05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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