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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모교서 강의 "다 손흥민·김연아 될 수 없어…돈은 많이 벌어야"
  • 기안84, 모교서 강의 "다 손흥민·김연아 될 수 없어…돈은 많이 벌어야"
  • ‘나혼자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모교 특별 강연을 통해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생84’의 현실 조언으로 후배들과 소통했다.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모교에서 후배들과 만난 기안84와 돌아온 행복한 ‘긍수저’ 이종원의 일상이 공개됐다.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6%를 기록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후배들을 위해 짜장면을 사주는 ‘선배84’의 면모를 보여준 기안84(23:41)로,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 착한 후배들 덕에(?) 짜장면과 서비스 군만두로만 차려진 식사 테이블은 캠퍼스의 추억을 공유하는 선후배의 훈훈함이 더해졌다.기안84는 모교 수원대에 특별 강연자로 초청돼 입학한 지 21년 만에 ’03학번 선배 김희민’으로 대학교를 방문했다. 캠퍼스에서 수업 중인 후배들의 그림을 감상하고, 20년 전 서양화과 실기실 벽에 새겨 둔 이름과 초상화를 발견하며 희열과 감동을 느끼는 기안84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기안84는 강연 시작 전,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후배들을 만나 캠퍼스의 추억을 떠올렸다. 찐 ‘복학생’ 텐션으로 후배들 곁에서 머뭇거리던 기안84는 이내 후배들의 음료를 얻어먹고, ‘선배84’로 점식 식사를 쏘는 등 점차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후배의 간이 침대까지 빌려 낮잠을 즐긴 기안84의 침투력이 웃음을 자아냈다.기안84는 박수갈채를 가르며 강의실에 입장했다. 학생들로 꽉 찬 강의실 앞에 나서자, 긴장감으로 숨이 막혔다. 강의 초반엔 기안84가 인사만 해도 웃었던 학생들은 기안84의 강의 내용이 갑자기 산으로 가자 조용해졌고, 위기를 느낀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의 에피소드 비하인드를 꺼내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또한 기안84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자리는 T.O가 적다. 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다. 다 손흥민, 김연아, 박지성 BTS가 되고 싶은데 되면 좋다. 대부분 안되는데 사회 분위기는 계속 하라고 한다”며 “그러면 문제가 뭐냐면 안되면 우울해지고 자책감이 들고 괴로워진다. 열심히 하라는 얘기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데 돈은 많이 벌어야한다. 돈은 필요하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은 멀리 해라. 위선자다”고 조언했다.강의 후 쏟아진 후배들의 질문에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전하며 응원과 위로가 담긴 현실적인 답변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안84는 “더 많은 걸 얻어가는 기분이었다. 신선한 청춘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간다”라며 강연 후기를 전했다.그런가 하면,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이종원이 1년 만에 돌아왔다. 1년 전과 같은 집에서 아침을 맞이한 이종원은 변함없는 로브와 LP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만 드라마 성공 후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그는 체력 관리를 위해 시리얼이 아닌 단백질 위주의 식사로 가볍게 아침을 해결했다.이종원은 바쁜 해외 스케줄 때문에 챙기지 못한 집을 청소했다. 지난해 못 보던 미신 퇴치용(?) ‘드라이 트리’와 찢어진 ‘입춘대길’ 글귀가 시선을 강탈했다. 이종원은 사극에서 괄사의 효과를 봤다면서 자기 관리도 놓치지 않았다.이종원이 주기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 위해 찾는다는 곳은 단골 LP숍이었다. LP 취향이 다른 사장님들에 맞춰 두 곳을 연달아 방문한 이종원의 모습은 그가 LP 음악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줬다. 좋아하는 가수와 음악이 담긴 LP를 찾아내고 품에 안은 이종원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가득했다.이어 이종원은 취향과 취미가 닮은 8년 지기 절친의 집에 들러 스테이크와 오징어 파스타를 함께 만들어 먹고,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추억을 공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종원은 친구 집의 청음실에서 오늘 산 LP를 청음 하며 귀 호강을 제대로 했다. 그는 “오늘은 진짜 완벽한 하루였다. 좋아하는 걸로 시작해 좋아하는 걸로 끝났다”라며 해맑은 긍정 미소로 하루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다음 주에는 당당하게(?) 혼자 사는 배우 안재현의 ‘노후 관리 라이프’와 자기계발로 비수기를 극복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2024.04.06 I 김가영 기자
김학래 "2027년 코미디언협회장=유재석"…박명수 "노조비 끊어요?"
  • 김학래 "2027년 코미디언협회장=유재석"…박명수 "노조비 끊어요?"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학래가 2027년 차기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유재석을 지명해 박명수의 분노를 불러온다.7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에서는 김학래가 코미디언협회장 후임에 유재석을 거론한다. 김학래는 “차기 협회장으로 추천하는 후배”로 일말의 고민도 없이 “유재석”이라고 말하며 개그계 1인자를 인증한다. 김학래의 대답에 울컥한 박명수는 “노조비 지금부터 끊어요?”라며 31년 동안 한 번도 밀린 적 없던 노조비 납부 거부권을 행사해 김학래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는 전언이다.특히 김학래와 박명수가 후배 커플의 결혼 성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내건 약속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고. 박명수는 후배 조수연의 인생 목표가 신윤승과의 결혼이라고 말하자 “두 사람이 결혼하면 내가 사회를 보는 겸 축가를 부르겠다”라고 약속한다. 이에 임미숙은 “그럼 우리는 주례를 보고 중국집 체인점 2호를 선물로 주겠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여기에 박명수가 한술 더 떠 “축의금 500만 원”을 선언하자, 김학래가 “(500만 원 받고) 6천만 원”이라며 본인이 차고 있던 R사의 시계를 걸어 스튜디오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는 전언. 과연 조수연은 선배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신윤승과 올해 결혼할 수 있을지, 나아가 축의금 총 1천만 원과 R사 시계를 예물로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임미숙이 개그맨 부부의 장점으로 “이혼율 0%”를 말해 모두의 관심을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까지 개그맨 부부 중 단 한 쌍도 이혼하지 않고 돈독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하지만 곧이어 임미숙은 “대신 30년 동안 공황장애를 겪었다”라는 마라맛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여기에 김학래는 “나와 이봉원, 최양락의 공통점이 있는데 여자 덕분에 먹고 산다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를 전하며 웃픈 상황을 만들었다는 전언이다.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4.06 I 김가영 기자
20대가 사랑한 日 로맨스, 재개봉 역주행 '남은 인생 10년'
  • 20대가 사랑한 日 로맨스, 재개봉 역주행 '남은 인생 10년'[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일 밤, 눈 감기가 두려웠던 난치병 환자 ‘마츠리’. 매일 아침 눈 뜨기가 두려웠던 외톨이 ‘카즈토’. 운명은 정반대에 있던 두 사람을 마주보게 한다. 처음 만난 봄, 많이 웃은 여름, 더욱 깊어진 가을, 소중해서 아팠던 겨울까지 남은 인생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해준 너에게 감사해. 벚꽃을 피운 봄날을 맞아 1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해 5월 24일 개봉해 16만 명을 동원했던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지난 3일 재개봉해 조용히 박스오피스를 달구고 있다. 요즘 극장에서 보기 드문 로맨스 장르로, 만개한 봄 날씨와 맞물려 본격적인 흥행세에 돌입한 것.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가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견인 중인 일본을 대표하는 두 젊은 톱배우,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로맨스 호흡을 맞춰 주목받았다. ‘남은 인생 10년’은 특히 원 개봉 당시보다 더 뜨거운 관심으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 관람 추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좌석판매율이 개봉 첫날 17.1%, 이틀째 13.8%로 이틀 연속 1위에 오른 것. ‘파묘’부터 ‘댓글부대’,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 등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 가장 낮은 좌석점유율과 상영횟수한 애로사항을 딛고 거둔 결실이다. 20대 젊은 여성 관객들의 지지와 N차 관람이 유독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남은 인생 10년’의 2일차 스코어는 지난해 원 개봉 당시 이틀째 관객 수(4800여 명)보다 높은 6900여 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전보다 2계단 상승한 6위를 나타냈다. 앞서 MZ세대 사이 일본 로맨스 붐을 일으켰던 ‘오늘 밤 이 세계에서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의 이틀째 관객 수보다도 높다. 그리고 개봉 3일째인 6일 오전 기준 ‘남은 인생 10년’은 전날 5일 무려 8427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6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제치고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0CM부터 폴킴, 김필 등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 음원들도 화제다. 영화 속 명곡 OST, 컬래버 음악들과 함께 재개봉 신드롬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2024.04.06 I 김보영 기자
아내에게 ‘나체 사진’ 보낸 헤어진 내연녀…어떡하죠
  • 아내에게 ‘나체 사진’ 보낸 헤어진 내연녀…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2년 전, 술자리에서 알게 된 여성이 있습니다. 첫날부터 마음이 맞아 급속도로 가까워졌죠. 부끄럽지만 저는 당시 결혼 13년차 가정이 있는 상태였고요. 1년 정도 만남을 지속했습니다. 만나는 동안에도 늘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커가는 아이들도 있고 아내에게도 미안해서 ‘정신 차리자’고 생각했지요. 제가 먼저 만남을 정리하자고 했습니다. 당시엔 그녀도 순순히 헤어지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정리되는가 했는데, 별안간 그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만나자고 애원하길래 어쩔 수 없어 나갔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 겁니다. 꿔줄 돈도 없고, 있어도 주고 싶지도 않아 그 자리에서 깨끗하게 정리하고, 이후로 그녀에게서 오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가 어떻게 아내 전화번호를 알아냈는지, 아내에게 사진을 한 장을 보냈습니다. 제가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이 일로 아내가 제가 바람을 핀 사실을 알게 됐고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얼마 전 이혼 소장을 받았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저는 절대 이혼을 원하지 않습니다. 또 사진을 보낸 그녀가 앞으로 이런 일을 벌이지 못하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도통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사연자의 아내가 남편을 유책배우자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어요. △아내는 남편과 만남을 가졌던 여성에게 받은 사진을 기초로 사연자에게 부정행위가 있음을 이유로 이혼청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부부 간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일체의 부정한 행위를 부정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연자가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은 아내는 물론 제3자가 보더라도 사연자가 제3의 여성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연자의 아내가 남편의 책임 있는 사유 즉 부정행위로 인해 부부간 신뢰가 파탄됐다는 이유로 이혼을 청구한 이상 이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연자는 이혼을 원치 않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아내가 부정행위로 충격을 받고 신뢰가 파탄됐다고 주장한다면 이혼을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사연자가 배우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을 해 보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민법 제841조 후단을 보면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6월, 그 사유가 있는 날로부터 2년을 경과한때’는 부정행위를 이유로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연자가 내연녀와 마지막 만남을 가진 것은 1년 정도 전이어서 ‘사유가 있던 날로부터 2년이 경과한 때’에는 해당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만약 ‘사연자의 아내가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6월이 경과’한 경우라면 이를 이유로 항변해 볼 수는 있습니다. -아내에게 사진을 보낸 내연녀는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나요? △상대방 동의 없이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는 것도 범죄이지만 동의를 받고 촬영했더라도 이를 동의 없이 유포하는 것 또한 범죄로 처벌됩니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촬영 당시에는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한 경우(자신의 신체를 직접 촬영한 경우를 포함한다)에도 사후에 그 촬영물 또는 복제물을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반포 등을 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유부남이 이별을 통보하자 그 내연녀가 남성의 나체사진 수십장을 아내에게 유포한 경우, 촬영 당시 남성의 동의가 있었지만 동의 없이 배포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수강명령을 부과한 사례가 있습니다. -앞으로 사연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요? △사연자가 여성에게 연락을 시도했다고 했는데요. 아내 입장에서는 내연녀였던 상대방에게 다시 연락을 시도하는 행위 자체가 의심을 키울 수도 있으므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고 위 사례의 경우처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고소해서 내연녀의 범죄행위에 대해 처벌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에도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부동산 일부 명의를 배우자에게 이전하는 등으로 혼인유지 의사의 확고함을 표현해 이혼의사를 철회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연자의 경우에도 어린 자녀들이 있다고 했는데요, 아내와의 관계에서 반성의 진정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하고 아내에게 제안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4.06 I 최훈길 기자
와르르 무너진 류현진, 한 이닝에만 충격의 9실점...역대 최악투(종합)
  • 와르르 무너진 류현진, 한 이닝에만 충격의 9실점...역대 최악투(종합)
  •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7실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한화이글스)이 한 이닝 9실점이라는 선수인생 최악의 악몽을 경험했다.류현진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을 내주고 4-7로 뒤진 1사 1,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루상에 있던 책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9점으로 늘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9실점을 내준 것은 KBO리그와 미국프로야구(MLB)를 통틀어 처음이다. 이전까지 개인 최다 실점 및 자책점은 2012년 7월 18일 삼성라이온즈전에서 기록한 8점이었다.이날 최악의 투구로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첫 승과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는 또다시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무려 8.36으로 크게 올랐다.류현진은 4회까지는 단 1안타 1볼넷만 내주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하지만 5회 들어 공에 힘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키움 타자들은 이를 집요하게 파고 들어갔다. 5회에만 7연속 피안타 포함, 8안타나 얻어맞았다. 그 사이 류현진이 잡은 아웃카운트는 단 1개뿐이었다.4-0으로 앞선 스코어는 4-7로 뒤집어졌다. 한화 벤치는 주자 2명이 남은 가운데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구원투수 김서현이 올라왔지만 그 역시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적시타와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남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실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이날 류현진은 총 81개 공 가운데 포심패스트볼 30개, 커브 12개, 투심 13개, 커터 15개, 체인지업 10개, 슬라이더 1개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스트라이크는 54개, 볼은 27개였다.7회초 문현빈, 페라자의 연속 적시타와 채은성의 내야 땅볼로 3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은 8회말 김혜성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키움은 이날 류현진을 무너뜨리면서 한화를 11-7로 무너뜨렸다. 개막 후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키움은 이후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5할 이상 승률로 올라섰다.리드오프 이주형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로니 도슨, 김혜성, 김휘집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2승째를 따냈다.반면 한화는 전날 롯데자이언츠전 승리 이후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고척스카이돔 4연승 및 원정경기 4연승도 마침표를 찍었다.
2024.04.05 I 이석무 기자
'머리 짧다'고 때려 청력 잃었는데..."창창한 미래 생각해달라"
  • '머리 짧다'고 때려 청력 잃었는데..."창창한 미래 생각해달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여성을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 측이 “창창한 미래를 생각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5일 여성신문에 따르면 피해자인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첫 공판이 열리기 전 가해자 B씨의 변호사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전화가 왔다”며 “선처의 근거로 ‘가해자의 창창한 미래를 생각해 달라’고 말해 황당했다”고 말했다.A씨는 “그러면 내 창창한 인생은 누가 책임 지냐고 물었더니 ‘선처로 집행유예가 나오면 B씨에게 일을 시켜서 월 20만 원씩 보내겠다’고 답했다. 총액이나 기간도 없이 무작정 요청했다”고 전했다.진주시 하대동 편의점 폭행 CCTV 화면(왼쪽), 부상당한 피해자 모습 (사진=연합뉴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밤 12시 10분께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도중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범행 당시 B씨는 “여성이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난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의 폭행으로 A씨는 청력이 손실됐다.A씨는 지난달 29일 SNS에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저의 왼쪽 귀는 청신경 손상과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진단받았다”며 “손실된 청력은 별도의 치료법이 없어 영구적 손상으로 남는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제출한 엄벌 호소문에서 “피고인의 창창한 미래를 위해 누군가 눈 감아 준다면 제 창창한 한때와 구만리 같은 삶은 누가 책임지나”라며 “피고인이 감형되거나 집행유예로 풀려난다면 이 사건은 또다시 솜방망이 처벌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B씨의 폭행을 말리다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고 귀와 목, 눈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 C씨도 후유증을 얻었다.A씨는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그때 어르신(C씨)께서 안 계셨다면 죽었겠구나 (싶었다). 왜냐하면 걔(B씨)는 경찰이 오기 전까지 어르신 목을 계속 조르고 있었다”며 “10분가량 되는 폭행 시간 동안 저 혼자 맞았다면 난 죽었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해 죄송하고 감사해서 사과했더니 어르신이 ‘나도 편의점 안에서 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딱 딸 또래 애가 (덩치) 두 배 되는 남성한테 얻어맞고 있는데 아빠 된 사람이라면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을 거다. 네가 미안해하면 그게 잘못된 거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C씨도 지난달 29일 재판부에 제출한 엄벌호소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피해를 너무 크게 입었다”며 “사건으로 인해 병원이나 법원 등을 다니게 되면서 회사에 피해를 많이 입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그는 또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 현재 일용직으로 일을 다니고 있다”며 “피고인 측에선 진심 어린 사과 전화 한 통 없고 집안 형편이 어렵다는 핑계로 피해자들에게 합의할 돈이 없다면서 어떻게 법무법인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었는지 출처가 의심스럽다”며 “이건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두 번 죽이는 작태”라고 지적했다.그러나 C씨는 “아마 그때가 다시 돼도 또 내가 그렇게 할 거 같다”며 “다른 사람들도 그 상황이 닥친다면 아마 그렇게 하 거다. 제가 볼 때 누구라도 그렇게 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검찰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경찰서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B씨는 재판에선 선처를 부탁했다.그는 최후진술을 통해 “극악무도한 폭행으로 죄를 지어 죄송하며 감옥에서 원망과 후회, 죄책감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B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많이 마셨다며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하기도 했다.이 사건의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는 B씨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과 연대 서명에 나섰다.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측은 탄원서에서 “또 다른 남성 피해자(C씨)가 피고인을 말렸으나 피고인은 ‘같은 남성인데 왜 페미니스트 편을 드느냐’고 말했으며 출동한 남성 경찰관에게도 ‘나는 남성 경찰관에게는 반항하지 않는다’와 같은 말들을 하며 자신의 왜곡된 사상을 분명히 했다. 이 몹시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모든 과정에서 피고인의 심신미약 상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B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일 열릴 예정이다.
2024.04.05 I 박지혜 기자
'육남매' 오태경, 송지효 소속사 넥서스이엔엠 전속계약
  • '육남매' 오태경, 송지효 소속사 넥서스이엔엠 전속계약
  • 오태경[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태경이 넥서스이엔엠(NEXUS E&M)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오태경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탄탄한 연기 내공, ‘천의 얼굴’로 남다른 연기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배우 오태경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앞서 다양한 장르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그가 앞으로도 여러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배우와 함께 동행하며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이다. 오태경 배우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드라마 ‘육남매’를 통해 배우의 길에 접어든 오태경은 드라마 ‘허준’, 영화 ‘올드보이’ 등의 굵직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후 차곡차곡 자신만의 필모를 쌓으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낸 그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빅이슈’ 그리고 영화 ‘시,나리오’, ‘찬란한 나의 복수’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오태경은 다채로운 연기의 향연으로 호평을 얻는 것은 물론 특급 캐릭터 소화력과 함께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지난해에는 여러 작품을 통해 스크린을 누비며 자신의 진가를 재입증했다. 영화 ‘좋.댓.구’와 ‘독친’, ‘2035’와 단편영화 ‘라스트 스탠드’에 이르기까지, 그가 출연한 4편의 영화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자리를 빛내는 동시에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지며 크게 주목을 받은 것.먼저 개봉 전부터 각종 영화제들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영화 ‘좋.댓.구’에서 오태경은 유튜버로 분해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가 실제 자기 자신을 연기한다는 흥미로운 콘셉트와 유튜브 생태계를 생생하게 담아낸 기막힌 스토리 속에서 하이퍼리얼리즘 열연을 펼친 그는 캐릭터를 맛깔나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켜 영화와 함께 화제를 모았다.또한 가족 간의 소통의 부재가 야기한 비극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극 중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한 미스터리 심리극 ‘독친’에서는 오형사 역을 맡아 사건을 둘러싼 진실들을 밝혀가는 핵심 인물로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가 하면, 2025년 통일된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배경에서 시작되는 영화 ‘2035’에서는 특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국 방송국의 한인 기자 스티븐 역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힘 있게 끌어가는 저력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몰입도를 선사하는 배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오태경이 새 소속사와 함께 새 출발을 알린 만큼 제2의 도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04.05 I 김가영 기자
이재명 "투표 포기는 내 인생 포기"…투표 독려
  • 이재명 "투표 포기는 내 인생 포기"…투표 독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지원 유세에서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내 인생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까지 비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후문 삼거리에서 박수현 공주부여청양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5일 충남 공주대 앞에서 열린 박수현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 대표는 이 같이 밝히면서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자식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면서 “행동하지 않는 진심은 악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기와 민생,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다 파괴됐고 입틀막에 압수수색까지 걱정해야하는 세상이 참 문제”라면서 “잘못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멈춰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이 정도 망치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잘 준비된 박수현 후보가 승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머슴이 자기 위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주인을 업신여기기까지 한다면 권력을 도로 뺏어야 한다”며 “그래야 주인 무서운 줄 알고 ‘누가 더 잘할까’ 경쟁하는 합리적인 정치 세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숭배할 우상을 뽑는 게 아니고, 모실 왕을 뽑는 것도 아니다”면서 “우리를 대신할 충실한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잘못했을 때는 확실히 야단을 치고 회초리를 쳐야 한다”면서 “그게 주인인 국민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김유성 기자
"소름 끼쳐! 내가 언제 중국어 했지?" 딥페이크 '도플갱어' 급증
  • "소름 끼쳐! 내가 언제 중국어 했지?" 딥페이크 '도플갱어'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내 얼굴로 중국어로 말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강화에 대해 말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봤다.”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약 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20세의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 올가 로이에크(Olga Loiek)는 “팔로워들로부터 내 얼굴로 다른 언어를 말하는 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했더니 사실이었다. 정말 소름이 끼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에크의 딥페이크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샤오홍슈(Xiaohongshu)와 비리비리(Bilibili)에서 가짜 계정을 통해 퍼져나갔고 30만명의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과 함께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온라인 도플갱어’가 급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서 제품 홍보 또는 허위 정보 유포를 위해 배우와 가수, 모델 등 연예인은 물론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의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 영상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에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내 얼굴을) 복제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악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내 인생 최악의 사건인데, (딥페이크 영상은) 사람들에게 러시아가 위대한 나라라고 믿게 만들려는 선전처럼 들렸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태블릿PC 화면에서 딥페이크 관련 기사를 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음란물에 악용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셀레나 고메즈의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동영상이 유포됐고, 이탈리아에서도 조르자 멜로니 총리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포르노가 지난 수개월 동안 다수 유통됐다. 이들 영상의 조회수는 적게는 수백만부터 많게는 수억회에 달했다. 앞서 가디언은 지난해 3분기 이용자수 기준 상위 40개 딥페이크 포르노 사이트에서 13만 3733개의 새로운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이 업로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 업로드된 전체 영상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스위프트는 가짜 투자 광고로도 곤욕을 치렀다. 그의 팬덤인 ‘스위프티’(Stifties)에게 무료로 루크르제 냄비를 선물한다는 내용의 허위 광고를 통해 매달 일정 금액이 자동 결제되도록 속인 사기 행위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사기를 홍보하는 자신의 딥페이크 영상에 “내가 아니다”라고 직접 댓글을 다는 일도 있었다. 해당 광고 때문에 약 150명의 투자자가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인플루언서 마이클 얀스는 발기부전 보충제를 홍보하는 유튜브 광고로 피해를 입었는데, 영상에 등장한 그의 발언이나 행동은 과거 동영상을 통해 밝힌 이혼 경험이나 감정까지 조작해 더욱 사실적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신혼여행 도중에 피해 사실을 확인한 얀스가 유튜브에 신고한 뒤에야 해당 광고가 삭제됐다. FT는 “대형 스타만이 표적이 아니다”라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콘텐츠 제작자, 특히 여성들이 이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학대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I 훈련을 위한 콘텐츠가 많을수록 복제가 더욱 현실적이고 정교해지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이미지를 인터넷에 정기적으로 게재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일롬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딥페이크 영상. 그는 사람들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30대의 새로운 우주자동차를 설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Altcoin Daily 엑스 계정 캡쳐)문제는 정신적 피해뿐 아니라 초상권이나 지식재산권 침해 등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직 구체적인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SNS 플랫폼의 자체 단속이나 딥페이크를 가려내기 위한 또다른 AI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틱톡,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등 주요 SNS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허용하고 있으며, AI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합의되지 않은 과도한 노출, 사기, 저작권 위반, 의도적으로 조작된 콘텐츠 등을 대부분 금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구글은 “유튜브는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딥페이크 사기 광고와 그 배후에 있는 범죄자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능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딥페이크를 추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얀스는 “솔직히 사람들이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확실하게 분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2024.04.05 I 방성훈 기자
배우 정혜선, 전 남편 박병호 억대 빚으로 이혼? "다른 女와 동거" 폭로
  • 배우 정혜선, 전 남편 박병호 억대 빚으로 이혼? "다른 女와 동거" 폭로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혜선이 방송 최초로 이혼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7일 방송되는 TV조선 ‘송승환의 초대’에서는 ‘국민 시어머니’ 정혜선과 ‘국민 며느리’ 박순천이 출연한다. 정혜선은 “송승환의 토크쇼가 천 회까지 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찹쌀떡과 송승환에게 어울리는 멋진 스카프까지 직접 준비했다. 선물을 받은 송승환은 “아역으로 활동하면서부터 정말 친어머니처럼 많은 드라마에서 함께했다”면서, 정혜선에게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64년 차 명품 배우 정혜선이 부른, 1983년도에 발표된 ‘망각’ 노래를 두 사람이 함께 듣던 중 송승환은 정혜선에게 노래를 청했고 정혜선은 40대에 불렀던 노래를 80대가 되어 다시 불러본다. 여전히 처연한 음색으로 완벽하게 노래한 정혜선은 노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이혼 후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며 “사랑이라는 것이 별것 아니고, 모든 걸 다 잊으면 행복해진다는 마음으로 가사를 붙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혼에 관해 이야기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정혜선은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 동기로 만난 배우 박병호와 1963년 22살에 결혼, 이듬해 첫째를 낳고 29살에 막내 셋째를 출산하며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하지만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억대 빚’이 생기며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1975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하지만 정혜선은 “이제는 말 못 할 게 없다. 이 나이가 돼서 뭘 숨겨”라면서, 언론에 알려졌던 전남편의 고생스러운 모습과 달리 전남편은 어떤 여성과 동거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신도 세 아이를 데리고 한번 살아보라’는 심정으로 전남편에게 아이들을 보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이켜 보니 한창 중요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가슴 아팠던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이뿐 아니라 정혜선은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는데, 그녀의 어머니가 정혜선이 결혼했을 때 외로움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기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배우 정혜선의 파란만장 인생사는 7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TV조선 ‘송승환의 초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24.04.05 I 김가영 기자
'비밀은 없어' 고경표·강한나·주종혁 "웃음 보장한다" 자신감
  • '비밀은 없어' 고경표·강한나·주종혁 "웃음 보장한다" 자신감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드라마 ‘비밀은 없어’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의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 분)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 분)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지난해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장지연 감독과 최경선 작가를 비롯해, 고경표, 강한나, 고규필, 이봄소리, 강애심, 신정근, 황성빈, 이진혁, 백주희, 김새벽, 이민구, 파트리샤, 김영주, 이수미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했다.더할 나위 없는 재미있는 연기 케미와 웃기는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메이킹 영상도 함께 공개돼, 예능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 탄생을 예감케 했다.(사진=JTBC)먼저 고경표는 자유자재의 연기로 현장을 이끌었다. 메인 뉴스 앵커 발탁을 목전에 두고 있는 FM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았다. 그는 거짓말처럼 거짓말을 못하게 된 상황을 진지하게 연기해 웃음을 안겼다. 고경표의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와 진중한 목소리는 웃음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강한나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사랑스러움으로 시청률이 밥 먹여주는 12년 차 예능작가 온우주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고경표와 함께 통통 튀는 대사를 주고받으며 만들어낸 티키타카 케미가 스태프들의 웃음까지 훔쳤다는 전언이다.트롯 가수 김정헌 역을 맡은 주종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진짜 오디션을 준비하는 가수처럼 노래와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국민 사위’가 된 캐릭터를 연기할 주종혁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았다. 이 밖에도 기백이 마음을 터놓는 선배 아나운서 역의 고규필을 필두로, 금수저인줄 알았던 기백의 반전 가족들로 또 다른 웃음 폭탄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강애심, 신정근, 황성빈, 이진혁이 그간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이어 우주의 작가팀 이봄소리, 이민구, 그리고 연기에 첫 도전한 파트리샤까지 틈새 재미를 채웠다.배우들은 모두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웃음을 보장한다”고 입을 모았다.‘비밀은 없어’ 제작진은 “첫 대본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매력 만점 캐릭터들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와 호흡이 돋보인 현장이었다”라며 “팍팍한 일상에 지친 시청자 여러분에게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한바탕 웃을 수 있는 다채로운 재미를 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04.05 I 최희재 기자
히사이시 조 '인생의 회전목마', 서울시향 연주로 들어볼까
  • 히사이시 조 '인생의 회전목마', 서울시향 연주로 들어볼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9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퇴근길 콘서트-영화보다 빛나는 영화음악’을 개최한다.서울시향 ‘퇴근길 콘서트-영화보다 빛나는 영화음악’ 포스터. (사진=서울시향)이날 공연은 데이비드 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 히사이시 조,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선보인다.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인 음악평론가 배순탁이 진행을 맡는다.영화 ‘다크 나이트’ 음악을 재구성한 한스 짐머의 ‘다크 나이트 모음곡’으로 무대의 막을 올린다. 영화 ‘인셉션’의 주제를 관통하는 ‘타임’, 다양한 멜로디와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중 ‘블랙 펄의 저주 모음곡’을 들려준다.이어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다가 보이는 마을’(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영화 ‘이웃집 토토로’)를 연주한다. 후반부는 존 윌리엄스의 ‘쥬라기 공원’(영화 ‘쥬라기 공원’), ‘레이더스 행진곡’(영화 ‘인디아나 존스’), ‘헤드위그 테마’(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을 선보인다.티켓 가격 3만~5만원. LG아트센터 서울,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티켓링크, 클립서비스, 멜론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4.05 I 장병호 기자
뤽 베송 대표작 '레옹' 17일 재개봉…다시 보는 마스터피스
  • 뤽 베송 대표작 '레옹' 17일 재개봉…다시 보는 마스터피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거장 뤽 베송 감독의 대표작 ‘레옹’이 오는 4월 17일, 다시 한번 극장을 찾아 관객과 만난다.전 세계가 사랑한 뤽 베송 감독의 세기의 명작 ‘레옹’이 오는 4월 17일, 다시 한번 극장가를 찾는다. ‘레옹’은 고독한 킬러 레옹(장 르노 분)과 단 한 번도 사랑받아 본 적 없는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레옹’은 지금까지도 각종 CF와 예능,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패러디 되며, 하나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다. 누리꾼들의 뜨거운 극찬과 함께 만인의 인생 영화로 손 꼽히는 ‘레옹’은 뤽 베송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그랑블루’, ‘니키타’, ‘제5원소’ 등을 통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거장 뤽 베송은 최근 영화 ‘도그맨’을 통해 그의 41년 영화 인생을 총집약한 마스터피스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오는 4월 다시 한번 극장을 찾는 ‘레옹’은 첫 국내 개봉 당시 상영됐던 편집본이 아니라, ‘레옹’과 ‘마틸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담아낸 뤽 베송 감독의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높인다.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컴백 포스터는 ‘레옹’이 ‘마틸다’에게 처음으로 소총 쏘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을 담았다. 늘 외로웠던 ‘레옹’과 ‘마틸다’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를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첫 장면인 만큼, 오래도록 ‘레옹’을 사랑해 온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영원한 아이콘으로 기억될 ‘레옹’과 ‘마틸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레옹’은 오는 4월 1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2024.04.05 I 김보영 기자
'졸업' 정려원X위하준, 학원가 뒤흔들 스캔들…"처음부터 너였어"
  • '졸업' 정려원X위하준, 학원가 뒤흔들 스캔들…"처음부터 너였어"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졸업’ 위하준이 첫사랑이자 선생님인 정려원 앞에 10년 만에 나타난다.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측은 5일, 대치동을 뒤흔들 스캔들의 주인공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변화가 담긴 캐릭터 티저 2종을 공개했다.tvN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오는 로맨스는 물론,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다채롭고 밀도 있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무엇보다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수많은 멜로 수작들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짚어내는 안판석 감독이 또 어떤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울지 이목이 집중된다.정려원은 14년 차 스타 강사 서혜진으로 분한다. 단단한 내공을 가진 그는 포기를 모르는 조용한 승부사다. 혼신의 힘을 다해 명문대에 보낸 ‘발칙한 제자’ 이준호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그의 현실에 예상 밖 경로 이탈을 가져온다.10년 만에 돌아와 은사 서혜진의 마음을 휘젓는 신입 강사 이준호는 위하준이 맡았다.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 사원증을 버리고 자신의 인생에 드라마틱한 반전을 안겨준 학원으로 돌아온 이준호. 그리고 이를 격렬히 반대하는 은사 서혜진에게서 낯선 감정을 읽어버린 그는 발칙한 직진을 시작한다.앞서 공개된 사제(師弟) 밀착 포스터가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이날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은 관계의 변화 한가운데에 놓인 서혜진과 이준호의 감정을 보여주며 설렘을 자극한다. 먼저, 대치동의 스타 국어 강사 서혜진의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티저 영상은 변수 없는 인생 속에서 뜻밖의 침입자를 마주한 모습으로 시작한다.그는 바로 10년 전, 제자였던 ‘대치동의 기적’ 이준호다. ‘학생’이 아닌 ‘선생’으로 서혜진의 앞에 선 이준호는 금세 서혜진의 일상을 휘젓기 시작한다. 한순간 감정의 폭풍을 겪게 된 서혜진은 “나는 예측 불가능한 게 싫어”라며 자기 마음을 외면해보려 하지만, 결국 “준호를 안 좋아할 수 있냐? 방법 있음 알려주라”라며 자각의 순간을 맞닥뜨린다.이준호 캐릭터 티저 영상은 이토록 서혜진의 마음을 뒤흔든 그의 직진 행보를 엿볼 수 있다. 10년 전 서혜진의 도움으로 ‘대치동 전설’로 거듭났던 이준호. 사실 그에게 있어 서혜진은 스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 ‘첫사랑’이다. 시간이 흐른 지금, 껑충 높아진 눈높이에서 서혜진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 속 눌러온 감정이 읽히는 이유다.여기에 ‘서혜진 선생님. 난 처음부터 너였어’라는 문구는 남자가 되어 첫사랑을 찾아온 그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준호는 “너 신경 쓰여”라고 말하는 서혜진에게 도리어 “선 넘으시는 거 아니에요?”라며 당돌한 도발을 던지는 것도 모자라, “진짜 마음을 알려주세요. 난 선생님이 필요해요”라며 애틋한 고백을 던지기까지 한다. 이들이 풀어낼 이 묘한 관계의 해답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더한다.‘졸업’은 오는 5월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4.04.05 I 최희재 기자
역시 장윤정, '미스트롯3-갈라쇼' 본방 사수 유발…따뜻한 심사평
  • 역시 장윤정, '미스트롯3-갈라쇼' 본방 사수 유발…따뜻한 심사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장윤정이 ‘미스트롯3-갈라쇼’에서도 프로그램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지난주 방영된 TV조선 ‘미스트롯3-갈라쇼’에서는 TOP7에 들지 못한 참가자들의 결승전 미공개 무대가 공개됐다. 미공개 영상이 풀리면서, 애정 어린 심사평을 아끼지 않았던 장윤정의 마스터 면모가 큰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미공개 영상에서 장윤정은 자신의 곡인 ‘사랑아’로 무대를 펼친 윤서령에게 “인생곡 미션 무대를 제 곡으로 마무리 지어줘서 감동받았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또 장윤정은 “다른 가수들이 부르는 ‘사랑아’를 여럿 들었는데, 윤서령 씨가 불러준 걸 제일 즐겼던 것 같다”라고 평을 내놓아 듣고 있던 윤서령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미스트롯3-갈라쇼’에서 공개된 곽지은의 ‘봄날은 간다’ 미공개 무대 또한 장윤정의 평이 눈길을 모았다. 무대가 끝난 후 장윤정은 “곽지은 씨가 데뷔한 지 10여 년이 되어가는데, ‘미스트롯3’에 나와서 재능을 마음껏 보여줘서 반가웠다”라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앞서 장윤정은 ‘미스트롯3’ 방영 당시 후배들의 활동 경력을 하나하나 기억하는 것은 물론, 선배가수로서 느꼈던 점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심사평으로 진솔함을 더했다. 장윤정의 담백한 심사평이 ‘미스트롯3-갈라쇼’를 통해 재조명되며, 프로그램 본방사수 욕구를 높이고 있다.한편 장윤정은 ‘미스트롯3-갈라쇼’를 비롯한 여러 방송과 무대, 유튜브 채널 ‘도장TV’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4.05 I 김보영 기자
"'가장 좋은집 짓겠다' 확신 있어야…조합장, 생계형은 안돼"
  • "'가장 좋은집 짓겠다' 확신 있어야…조합장, 생계형은 안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조합장이 받는 월급이 자기 생활비라면, 당장 자리에서 비켜야 합니다.”장영수 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장.(사진=본인 제공)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디에이치아너힐즈’는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정비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업을 이끈 장영수 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장은 인터뷰에서 “조합장이 생계 수단이 되면 유혹에 흔들리고 자리에 연연하게 된다”며 이같이 조언했다.디에이치아너힐즈 재건축이 성공·모범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빠른 속도에 있다. 조합은 장 조합장이 당선한 지 9개월 만에 설립(2013년 1월)했다. 이로부터 준공(2019년 8월)까지 6년7개월 걸렸다. 장 조합장은 “‘강남에서 가장 좋은 집을 지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확신이 있었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만족하기는 불가능하니 다수에 도움이 되도록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도 조합장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비계획이 고시되면 그때부터 사업은 걸림돌이 사라진다”며 “이때부터는 브레이크는 떼어내고 엑셀만 밟아야 한다는 것이 신조였다”고 말했다.성공한 조합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전문성(안목), 추진력, 도덕성을 조합장의 덕목으로 꼽았다. 장 조합장은 “세 가지 덕목은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어서 하나라도 부족하면 해당 사업장은 난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이 없으면 사업을 확신하지 못하기에 일을 추진할 수 없다”며 “전문성과 도덕성도 없는데 추진력만 앞세워 사업을 엉망으로 만드는 사례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장 조합장의 전문성은 건설부동산에서 닦은 실무와 이론에서 비롯한다. 대우엔지니어링에서 33년간 근무하며 임원을 지냈고, 건국대 부동산학과 석사와 단국대 도시계획 부동산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수차례 강조한 것은 도덕성이다. 장 조합장은 “자리에 있는 동안 수도승처럼 살았다”며 “조합장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내가 ‘감옥 갈 것’이라고 우려했고 실제로 숱한 유혹이 뻗쳤다”며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꿰이면 끝까지 휘둘릴 수밖에 없으니 애초 흑심을 품지 않아야 한다”며 “그래야 조합장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조합은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청산 절차를 밟고 있고, 현재 장 조합장은 청산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자 여러 다른 재건축 조합에서 조합장을 제안해온다. 다른 자리에서 다시 능력을 발휘해달라는 것이다. 모두 고사했다고 한다.“인생에 조합장은 한 번이면 족합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거 생각하면 두 번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조합장은 무거운 자리입니다.”
2024.04.05 I 전재욱 기자
성공하면 '억대연봉', 까딱하면 '빚더미'…재건축 조합장의 세계
  • 성공하면 '억대연봉', 까딱하면 '빚더미'…재건축 조합장의 세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을 바라며 이 노래를 부르는 사업장은 2981곳(2022년 구역 지정 기준)에 이른다. 앞으로 사업장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전폭 지원을 약속했고, 서울시도 규제를 대폭 풀어버린 상태다. 환경이 갖춰지더라도 각자 자기 노래만 부르면 잡음에 그친다. 노래가 조화로운 합창이 되려면 누군가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 재건축·재개발의 꽃으로 불리는 이 역할은 조합장에게 주어진다.조합장 명암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조합장이 이해 당사자 사이 화음을 조율하지 못하면 합창은 소음으로 전락한다. 사업이 좌초한다는 의미다.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지휘자(조합장)는 ‘스타’로 조명받지만 화려한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민·형사 시비에 상시로 노출돼 있고 안팎으로 발생하는 분쟁을 이겨내야 하는 감정 노동자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이유에서 연륜보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이뤄지는 세대교체 기류도 감지된다.◇ 은퇴한 마당발 자리 꿰찬 30대 전문가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조합(2981곳) 종사자는 최소(5명 기준) 약 1만4900명에서 최대(14명 기준) 4만1700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처음부터 조합일에 뛰어든 건 아니었다. 정비사업 연한(30년) 안팎에 이르른 사업장에서 모인 주민 삼삼오오 가운데 한 명이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모임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주민 사이에서 얼굴을 익히는 이들이 잠재적인 조합 종사자로 추려지고, 최일선에 나선 이가 조합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사업을 하려면 설문 조사, 동의서 걷기, 안전진단 추진 등 단계를 밟아야 하기에 의지보다 안면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민과 유대가 있는 인물이 추진위원장으로 나서거나, 혹은 주변에서 추대받는다. 재건축이면 아파트 동대표가, 재개발이면 지역 통장·부동산중개인·종교인이 흔히 해당한다.물론 조합장 자격에 명시적인 허들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미성년자와 금치산자만 아니면 사업대상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면 최소한 요건은 통과된다. 징역을 살은 전과자라도 형이 확정되고 2년이 지나면 상관없다. 주로 퇴직자에게 조합장은 인생 2막을 도전해볼 만한 영역으로 꼽혀왔다. 은행원, 공무원, 교직원(교수·교사), 대기업(건설사) 임원 등 출신이라는 적당한 사회적 지위와 은퇴에 따른 연륜은 주민 사이에서 신뢰를 형성하는 데 거름이 됐다. 능력만 인정받으면 2년마다 선거로 연임할 수 있다.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장은 팔순이 넘도록 근무했고, 개포주공4단지 조합장은 2020년 2월 해임되기까지 24년을 일했다.정비업체 관계자는 “십수 년 동안 이어지는 사업 동안 고정적인 근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은퇴한 이들에게 조합장 자리 같은 노후대책도 없다”고 말했다.이른바 ‘스타 조합장’의 탄생은 조합장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평가는 엇갈리더라도 이들이 받은 억대 연봉과 성과급이 조명받으며 물꼬를 텄다. 강남 재건축 조합장 연봉이 수억 원대라는 것은 공공연하다. 비록 반대가 거세 무산됐지만, 최근 경기 안양 재개발조합장 성과급으로 50억원이 거론됐다.고임금 시장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연령 문턱이 내려간 것이다. 최근에는 80년대생(35~44세) 조합장도 흔히 눈에 띈다. 금융·회계·법률, 인테리어·건축·설계 등 전문성을 내세워 지지를 받은 사례다. 조합장 나이가 연소화하면서 앞으로 서너 차례 이상 하는 ‘직업인 조합장’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건축업에 종사했던 서울의 70년대생 조합장은 “정비사업 성패는 속도에 달렸기에 조합장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전문성”이라며 “7080년 세대로 이뤄진 임원진은 의사결정도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조합대신 보증섰다가 수십억 빚더미화려한 이면에는 그늘도 존재한다. 금전적·육체적 자기희생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불가피한 게 현실이다. 특히 사업 초기 들어가는 자기 비용은 상당한 부담이다. 주민 상대로 이뤄지는 설문 조사, 우편 발송, 홍보물 제작 등 작업에는 비용이 든다. 사업 걸음마 단계에는 사업 주체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사업비를 빌리기도 여의찮다. 나중에 추진위원회가 생기면 비용을 보전받고 이후 예산으로 감당하면 되지만, 그전까지는 대부분 자비 부담이다.양천구의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사업을 7년 동안 추진하면서 지출한 개인 비용은 모두 보전받지 못했기에 현재로서는 적자를 보고 있다”며 “경비 처리가 안 된다고 해서 조합원 경조사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용역계약 과정에서 사실상 강제 받는 ‘연대보증’은 상당한 부담이다. 지난해 경남의 재건축조합 임원 10명은 건설사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해 26억원을 배상하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조합과 건설사가 계약을 맺을 당시 연대보증을 요구해서 응했던 게 화근이었다.늘 형사소송에 휘말릴 위험도 상존한다. 2022년까지 최근 19년 동안 접수된 도정법위반 고소고발 사건은 1만9267건이다. 이게 대부분 조합장을 향하고 있다. 잘못한 사례도 있지만, 무혐의 처분도 상당수다. 이 과정에서 무죄를 증명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이런 이유에서 조합장을 기피하고, 그래서 정비사업을 못하는 사례도 적잖다.설계업체 관계자는 “추진위까지 활동하고 조합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는 발을 빼는 사례가 상당하다”며 “대부분은 조합 업무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때문”이라고 했다.‘억대 연봉과 성과급’은 서울 강남 사업장 등 소수에 국한된 얘기일 수 있다.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가 조사해보니, 지난해 전국 조합장 66.7%는 3600만~4800만원을 연봉(세전)으로 받는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대졸 초봉(3805만원·2021년 기준) 수준 정도밖에 안 된다. 협회가 제시하는 조합장 표준급여는 연봉 최대 6000만원 수준이다. 현업을 뿌리치고 전업으로 조합장에 뛰어들 만한 보상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현장 체감이다.앞서 서울의 70년대생 조합장은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려면 조합 임원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능한 이들이 한창 경제 활동할 시기에 조합에 전임하려면 상당한 대우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5 I 전재욱 기자
원희룡 "인천 계양이 마지막 지역구…李 치워버릴 것"
  • 원희룡 "인천 계양이 마지막 지역구…李 치워버릴 것"[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천 계양은 제 마지막 지역구가 될 것입니다. 계양의 발전과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가로막는 이재명 후보를 치우기 위해 왔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역에 와 두 달 동안 새벽부터 밤까지 계양을 구석구석 돌아다녀 보니 민주당 25년간 너무도 정체돼 있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명룡(이재명·원희룡)대전’ 혹은 ‘미니 대선’이라 불리며 4·10 총선 최대 관심 지역구가 된 계양을은 ‘보수의 무덤’이라 불리던 곳이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분구된 이후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6번을 민주당 계열의 진보 정당이 승리했다. 보수 정당의 깃발은 지난 2010년 보궐선거 당시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 이외엔 꽂아 본 적이 없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사진=원희룡 캠프)원 후보가 이 지역에 스스로 나선 것은 험지를 격전지로 바꿔 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정치 인생 25년간 국회의원 3선(16대·17대·18대), 제주도지사 재선 등 선거전 5전 5승 기록을 세운 그는 인요한 혁신위원회 체제였던 지난해 말부터 일찌감치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이번 총선을 준비해 왔다. 지난 1월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 후보를 ‘돌덩이’에 비유하며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 후보는 “계양 발전만 생각하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달여만에 선거 판세도 많이 달라졌다.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최근 일부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원 후보가 지역에서 피부로 느끼는 민심도 많이 달라졌다. 그는 “제 유튜브 ‘원희룡TV’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제는 많은 계양 시민께서 반겨 주신다”면서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25년간 민주당이 이곳에 한 게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계양구 주민에게 ‘계양의 교통·주거·문화·교육 혁신’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그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공약에 대해 “지하철 9호선 연장·2호선 연결을 가장 먼저 말씀드린다”면서 “교통은 지역 발전을 위한 ‘혈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GTX-D 작전서운역 설치, 종 상향 통한 재건축·재개발, 서운파크 조성 등 계양 맞춤형 공약이 준비돼 있다”면서 “22대 국회 원내 입성 시 발의할 1호 법안 역시 계양과 인천을 위한 공약을 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 후보가 이 후보와 비교해 내세우는 것도 ‘일꾼’의 이미지다. 그는 “방탄을 위해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국회의원도 있지만, 저는 실천해 내는 사람”이라면서 “TV토론회(22대 국회의원 선거 계양구을 후보자 토론회)를 보신 분이라면 그 차이를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지난 2일 OBS경인TV에서 방영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 정비사업,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물으며 공세를 폈다. 원 후보는 스스로 ‘정직한 정치인’이라 자부하기도 한다. 후보 공보물 첫 페이지도 ‘정직하게 하겠습니다’란 문구로 채웠다. 그는 “저만 잘되려고 거짓말하거나 남을 해치고 살지 않았다”고 했다. 원 후보는 이 후보 대비 강점을 묻는 말에도 정직하다는 것과 정치인으로서 그동안 보였던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허무맹랑한 ‘뻥공약’은 하지 않고, 약속한 것은 지킨다”면서 “국회의원, 도지사,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다양한 경험을 두루 했기 때문에 계양을 발전시킬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 외모도 제가 더 나은 것 같다”면서 농담 섞인 말도 덧붙였다. 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는 공동선대위장이자 인천 계양을의 후보로서 수도권 선거 전망을 묻는 말에는 “매일 바뀌는 것이 판세”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정부 여당이 국민께서 보기에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겸손한 자세로 진심을 다하면 국민께서도 알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발표하고 있는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5세 무상교육, 부가가치세 한시 인하 등의 다양한 공약에 대해서는 총선용이 아니라 준비된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 이전을 비롯한 주요 공약은 단순히 총선을 위해 만든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준비한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저희는 허무맹랑한 공약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4.04.04 I 이윤화 기자
샤롯데씨어터, 몽드샬롯 '헤드윅' 코스 론칭
  • 샤롯데씨어터, 몽드샬롯 '헤드윅' 코스 론칭
  • 롯데컬처웍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가 ‘헤드윅’ 개막과 함께 몽드샬롯의 새로운 코스 메뉴를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몽드샬롯은 파인 다이닝과 콘텐츠 경험 공간을 합친 국내 최초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이다. 작품 특징을 반영한 메뉴와 스토리텔러가 소개해 주는 코스별 작품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코스 메뉴는 7가지다. 헤드윅의 포스터를 빚어낸 보랏빛 접시와 헤드윅의 기타를 형상화한 양갈비 구이를 시작으로 연어 관자 세비체, 헤드윅 대표 넘버 ‘사랑의 기원’을 표현한 피자, 루터와 한셀 스토리를 형상화한 차콜 랍스터 테일, 헤드윅이 억압을 깨고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망치로 깨트려 즐기는 참여형 요리 커리 부어스트, 헤드윅의 상반된 두 감정을 토마토소스 파스타와 사과 젤리 장식으로 표현한 포모도로 애플파스타, 헤드윅 상징인 금발머리를 연상케하는 슈가 젤리 아이스크림 등이다.코스요리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런치와 디너 각 1,2부로 나눠 운영한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 장은아, 이예은, 여은 등이 출연한다.
2024.04.04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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