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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2회 로또 1등은 6명…37억 6000만원 받는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942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10, 12, 18, 35, 42, 43’으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39’이다.(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지난 19일 제942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조회 결과 6개를 모두 맞힌 주인공은 6명이며, 당첨금액은 각 37억6168만313원이다.이들 중 4명이 자동으로 소중한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나머지 2명은 수동으로 942회 로또 당첨번호 6개 다 맞추는 기염을 토했다.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52명으로 당첨금은 7234만 7원이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2473명은 각각 152만 1101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2만 907명은 5만 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204만 5438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로또 942회 당첨번호 1등을 배출한 지역은 경기 판매점 중 2곳, 경남 411곳 중 1곳(자동), 인천 346곳 중 1곳(자동), 전북 227곳 중 1곳(자동), 충북 199곳 중 1곳(수동)이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극강 비주얼’ 웹툰…네이버웹툰 ‘여신강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그림=네이버웹툰◇네이버웹툰 ‘여신강림’네이버웹툰 ‘여신강림’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웹툰 중 하나다. 이미 누적 조회수 40억을 기록했을 정도의 부연이 필요없는 인기 웹툰이다. 극강의 작화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버린다.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작화로 주인공들의 얼굴만 봐도 ‘힐링’이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성장해나가는 스토리와 함께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심쿵’ 요소들도 즐비하다. 마치 하나의 잘 차려진 고급 스테이크 같다고나 할까. 화려하지만 스토리도 충분히 재밌는 웹툰이다. 주인공은 여고생 임주경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극심한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린 임주경은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메이크업’ 전후를 비교하는 게시물을 발견하게 되고, 이후 밤낮으로 메이크업 기술을 연마, 고등학교에선 ‘여신’으로 또 다른 인생을 경험하게 된다. 메이크업으로 여신이 된 주경은 학교에서 일약 스타가 된다. 때로는 SNS 스타에게, 때로은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진다. 이 와중에 주경은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자신의 민낯을 학교 최고의 미남 이수호에게 들키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미남인 한서준과도 엮이게 되는데, 이후 주경은 두 남자 사이에서 행복한 여주인공으로서의 고민을 이어가게 된다. 이후 스토리는 여고생이 느낄 수 있는, 잘 생긴 남학생들과의 ‘썸’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여성 독자들에게 설렘 포인트를 전달한다. ‘여신강림’은 사실 아주 독창적인 스토리는 아니다. 화장이나 성형으로 외모를 변신시켜 인생역전하는 스토리는 이전에도 많았다. 그럼에도 ‘여신강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작화 부문의 힘이 크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실제 웹툰을 그린 ‘야옹이’ 작가는 “웹툰 특성상 내용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여겨 그림의 퀄리티를 가장 많이 신경 쓴다”고 밝힌 바 있다. 작가가 신경쓰는 만큼 이 웹툰의 작화는 한 컷 한 컷마다 하나의 일러스트를 보는 것처럼 상당히 퀄리티가 높다. 캐릭터들의 외모에 신경을 쓰다보니 가끔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표정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극강의 비주얼로 인해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2018년 4월 연재를 시작한 ‘여신강림’은 네이버 화요웹툰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일본·태국·프랑스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어 글로벌 누적 조회 수 40억 뷰를 기록했다. 지난 3일엔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2020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드라마로도 재탄생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배우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가 출연하며 원작 캐릭터들과의 ‘싱크로율’을 높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웹툰의 인기만큼 현재 드라마도 높은 시청율를 기록 중이다. tvN ‘여신강림’ 메인 포스터. (그림=네이버웹툰)
- 프레셔스 은비·지효·이수, '찬란한 내 인생' OST 가창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프레셔스 멤버 은비, 지효, 이수가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OST를 불렀다. 프레셔스 은비, 지효, 이수가 가창을 맡은 OST는 18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아이 니드 유’(I need you)다. ‘아이 니드 유’는 따뜻한 선율의 피아노와 세련된 리듬 베이스가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의 발라드곡이다. 은비, 지효, 이수는 순수하고 앳된 목소리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려낸 곡의 아련한 감정을 표현했다. 은비, 지효, 이수의 소속 팀인 프레셔스는 지난 9월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곡 ‘베베’(Bebe, 놀라도 돼!)로 활동하며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중이다.
- '허쉬' 황정민x임윤아, 뜨거운 눈맞춤…경수진 죽음→격변 예고
- (사진=JTBC ‘허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허쉬’ 매일한국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분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 스튜디오)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18일, 인턴 오수연(경수진 분)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한준혁(황정민 분)과 이지수(임윤아 분), 그리고 매일한국의 요동치는 분위기를 포착했다. 뜨겁게 들끓기 시작한 한준혁과 이지수의 각성이 두 사람의 ‘격변’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허쉬’는 시작부터 차원이 다른 공감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매일한국 월급쟁이 기자들의 생생한 밥벌이 라이프에 뜨겁게 공감하며 응원이 쏟아졌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인턴부터 잔뼈 굵은 베테랑까지, 때로는 정의 구현보다 밥그릇 사수가 우선일 수밖에 없는 직장인 기자들의 갈등과 고뇌는 세대를 초월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고, 팍팍한 현실에 건네는 담담한 위로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지난 방송에서는 매일한국 대표 ‘고인물’이던 한준혁이 기자 인생의 결정적 터닝 포인트를 맞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편집국장 나성원(손병호 분)에게 오수연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불합리한 현실은 한준혁을 씁쓸하게 했고, 나국장의 차별적 발언은 오수연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부장인턴’ 오수연은 결국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단했던 청춘의 생을 마감했다. 눈앞에서 이를 목도한 한준혁은 충격에 휩싸였고, 다시 ‘침묵’을 강요하는 나 국장의 모습에 분노가 폭발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준혁, 이지수의 감정 변화가 눈길을 끈다. 마주 선 두 사람의 눈빛에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으로 일렁인다. 같은 슬픔을 나누고 있지만, 이들이 겪는 변화는 사뭇 다르다. 한준혁은 6년의 세월에도 바뀌지 않은 현실에 분노를 터뜨렸고, 이지수는 자신이 서 있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게 됐다. ‘노 게인, 노 페인’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오수연. 과연 그의 빈자리는 어떤 의미로 거듭나 이들의 기자 인생을 변화시키게 될까. 과거의 죄책감으로 펜대를 꺾었던 한준혁의 각성은 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도 기대가 쏠린다. 매일한국의 변화도 심상치 않다. 한준혁을 다독이는 디지털 뉴스부 엄성한(박호산 분) 부장부터, 정세준(김원해 분)과 김기하(이승준 분) 팀장의 심각한 표정까지 매일한국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여기에 오수연의 장례식장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다급히 현장을 나오는 나국장과 박명환(김재철 분) 사장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인턴의 죽음에 애도보다 수습이 먼저였던 나 국장의 계획과 달리, 오수연의 죽음은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오늘(18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오수연이 마지막 기사로 남긴 ‘노 게인, 노 페인’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한준혁은 그를 위해 부고 기사를 실으며 식었던 열정의 불씨를 다시 당긴다. ‘허쉬’ 제작진은 “펜대를 다시 쥔 한준혁과 현실을 직시한 이지수의 각성이 매일한국에 변화를 가져온다”며 “각자의 방법으로 오수연과 작별하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허쉬’ 3회는 오늘(18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 “알아두면 유용한 인생 꿀팁?”...SNS 속 여전한 ‘뒷광고’
- “자취생 필수 상비약 리스트”, “꿀잼 유머 모음”, “알아두면 유용한 인생 꿀팁”.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구다. 이런 문구의 대부분은 꿀팁(유용한 정보)이나 유머를 가장한 광고다.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로 이어지거나, 온라인에서 유명한 웃긴 캡처 사진들 속 홍보용 제품 사용 후기가 섞여 있는 등 광고의 방식은 다양하다.문제는 이들 중 광고임을 표시하지 않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표시하는 일명 ‘뒷광고’가 여전하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뒷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확실한 처벌과 감시, 그리고 계정 운영자의 책임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의 한 유머 계정에 올라온 글이다. 해당 글이 광고라는 사실은 더보기를 클릭해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꿀팁?유머에 끼워 파는 SNS 광고, 표기도 미흡지난 8월 유명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불거졌던 ‘뒷광고’ 논란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이 마련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흔히 알려진 유튜버 등의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 사례 이외에도 의외의 ‘뒷광고’가 존재한다. 바로 '꿀팁(유용한 정보)' 혹은 '유머'를 다루는 SNS 계정들이다.SNS에 광고성 게시글을 올리는 것 자체는 괜찮으나 해당 글이 광고임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는 것은 문제다. 또한 광고 고지 문구를 소비자가 알아보기 어렵게 숨겨 표시하는 등 광고임을 알리더라도 표시하는 방식이 잘못된다면 이 역시 규제 대상이다 .위의 사진 속 게시글은 잘못된 광고 표시에 해당한다.제목만 보면 헤어스타일에 관한 내용일 것 같지만, 사진을 넘겨보면 마지막 부분에는 탈모 예방 화장품을 홍보하고 있다. 문제는 ‘광고 표기’다. 글을 읽는 소비자가 해당 글이 한눈에 광고임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등 사진을 활용한 추천?보증의 경우 광고임을 사진 내에 표시하거나 본문의 첫부분 또는 첫 번째 해시태그에 ‘광고’라고 밝혀야 한다.위 사진과 같이 ‘더보기’나 댓글 등 추가로 클릭해야 하거나 별도 페이지에 기재하는 것은 부적절한 방법이지만 이러한 게시글은 여전히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지난해 10~11월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위 인플루언서 계정 60개에 올라온 광고 게시글 582건 중 광고임을 밝힌 글은 174건(29.9%)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경제적 대가를 `AD`, `Sponsored by` 등 해시태그에 작게 표시하거나, 댓글·더보기 등에 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나는 지키는데 쟤는"...일부만 성실한 광고 표기 뒷광고 논란에 경각심을 갖고 관련 지침을 지키고자하는 운영자들도 있지만, 일부 운영자들은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관련 지침을 따르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인스타그램에서 유머 계정을 운영하는 A씨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라 자신의 계정에 올리는 광고 글에 성실히 광고임을 표기해오고 있다.그는 “뒷광고 논란이 일어나면서 관련 내용을 미리 검색해 계정 운영에 적용해야겠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며 "9월부터는 광고주로부터 ‘첫 줄에 광고 표기를 해달라’라는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이어 지침에 따르지 않는 일부 운영자들에 대해서 그는 “광고주 측에서 광고 표기를 원치 않는 경우도 있고, 일부 운영자들이 팔로우 수가 감소하는 것을 두려워해 그런 것 같다”며 “그들이 이해는 가지만 지침을 성실히 따르는 입장에서 얄미운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인생 꿀팁’, ‘일주일만에 피부 좋아지는 법’ 등 비슷한 방식과 반복되는 광고로 SNS 이용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한다.한 광고글에는 "이거 광고네", “주입식 광고 무섭다”, “이런 삼류 광고 언제쯤 없어지나” 등의 댓글이 다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인스타 유머페이지를 두고 누리꾼들은 “게시물들 사이에 홍보 사진을 추가해 교묘하게 광고한다”, “누가 봐도 광고인데 마케팅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전문가 "규제 실효성 위해 적극적 감시 필요"반복되는 뒷광고에 전문가들은 명확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침은 잘못된 부분에 대해 명시적 선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뒷광고 관련 지침이 마련됐다는 사실 자체는 유의미하다”면서도 “법적 규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침이 마련됐다 하더라도 실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모든 게시글을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법적 규제와 더불어 소비자도 함께 나서서 부정 사례를 신고하는 등의 적극적인 감시와 제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계정 ‘운영자들의 책임의식’도 언급했다. 그는 “계정 운영자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필요한 조치들은 선제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은 이달까지의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광고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상품 후기’로 위장한 콘텐츠를 올릴 경우 광고주와 유튜버 등은 매출액이나 수입액의 2% 이하 또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스냅타임 정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