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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키즈 원대 "재찬 출연작 OST 가창, 정성 다해 불렀죠" (인터뷰)
  • [주간 OST] 동키즈 원대 "재찬 출연작 OST 가창, 정성 다해 불렀죠"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저의 이름과 목소리로 다 채워진 노래를 발표한 건 처음이라 너무 설레요.” 그룹 동키즈(DONGKIZ) 리더 원대가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 OST 가창을 맡았다. 원대가 부른 곡은 웹드라마 ‘노빠꾸 로맨스’ OST ‘아이 워너 비 위드 유’(I Wanna Be With You). 원대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멤버들 없이 혼자 녹음하는 거라 떨리기도 했지만, 너무 재미있게 작업했다”며 “저의 목소리를 예쁘게 봐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신 ‘노빠꾸 로맨스’ 제작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노빠꾸 로맨스’는 의문의 남자로부터 인생 첫 고백을 받은 열여섯 ‘모쏠’ 주인공 소담의 고백남 찾기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하이틴 로맨스물이다. 이 드라마의 OST인 ‘아이 워너 비 위드 유’는 청춘들의 비밀 이야기를 주제로 한 풋풋한 감성의 곡이다.원대는 “처음 가이드 버전을 들은 밤 후렴구가 계속 맴돌아서 잠을 못 잤던 기억이 난다. 발매 전 파일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면서 ‘아이 워너 비 위드 유’와의 첫 만남 순간에 대해 떠올렸다. 이어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중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감정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새햐안 바람에 실려 오는 your voice’라는 가사 부분을 가장 좋아한다. 해당 부분을 들어보시면 정말 새하얀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전했다.원대가 OST 가창자로서 인연을 맺게 된 ‘노빠꾸 로맨스’는 동키즈의 또 다른 멤버 재찬이 출연 중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원대는 “재찬이의 첫 웹드라마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아무래도 멤버 재찬이가 참여한 드라마이다 보니 책임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부르려고 노력했습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제가 OST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접한 재찬이가 ‘원대 형이면 뭐든 잘 어울리게 불러줄 테니 걱정 안 한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전해듣고 살짝 감동 받기도 했어요.”‘아이 워너 비 위드 유’ 음원은 지난 16일 베일을 벗었다. 원대는 “드라마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했다. 또 “드라마 속에서 재찬이의 달콤한 연기와 제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동키즈의 곡뿐 아니라 저의 목소리만의 채워진 곡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좋은 곡 많이 들려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2020.12.20 I 김현식 기자
‘극강 비주얼’ 웹툰…네이버웹툰 ‘여신강림’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극강 비주얼’ 웹툰…네이버웹툰 ‘여신강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그림=네이버웹툰◇네이버웹툰 ‘여신강림’네이버웹툰 ‘여신강림’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웹툰 중 하나다. 이미 누적 조회수 40억을 기록했을 정도의 부연이 필요없는 인기 웹툰이다. 극강의 작화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버린다.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작화로 주인공들의 얼굴만 봐도 ‘힐링’이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성장해나가는 스토리와 함께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심쿵’ 요소들도 즐비하다. 마치 하나의 잘 차려진 고급 스테이크 같다고나 할까. 화려하지만 스토리도 충분히 재밌는 웹툰이다. 주인공은 여고생 임주경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극심한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린 임주경은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메이크업’ 전후를 비교하는 게시물을 발견하게 되고, 이후 밤낮으로 메이크업 기술을 연마, 고등학교에선 ‘여신’으로 또 다른 인생을 경험하게 된다. 메이크업으로 여신이 된 주경은 학교에서 일약 스타가 된다. 때로는 SNS 스타에게, 때로은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진다. 이 와중에 주경은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자신의 민낯을 학교 최고의 미남 이수호에게 들키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미남인 한서준과도 엮이게 되는데, 이후 주경은 두 남자 사이에서 행복한 여주인공으로서의 고민을 이어가게 된다. 이후 스토리는 여고생이 느낄 수 있는, 잘 생긴 남학생들과의 ‘썸’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여성 독자들에게 설렘 포인트를 전달한다. ‘여신강림’은 사실 아주 독창적인 스토리는 아니다. 화장이나 성형으로 외모를 변신시켜 인생역전하는 스토리는 이전에도 많았다. 그럼에도 ‘여신강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작화 부문의 힘이 크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실제 웹툰을 그린 ‘야옹이’ 작가는 “웹툰 특성상 내용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여겨 그림의 퀄리티를 가장 많이 신경 쓴다”고 밝힌 바 있다. 작가가 신경쓰는 만큼 이 웹툰의 작화는 한 컷 한 컷마다 하나의 일러스트를 보는 것처럼 상당히 퀄리티가 높다. 캐릭터들의 외모에 신경을 쓰다보니 가끔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표정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극강의 비주얼로 인해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2018년 4월 연재를 시작한 ‘여신강림’은 네이버 화요웹툰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일본·태국·프랑스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어 글로벌 누적 조회 수 40억 뷰를 기록했다. 지난 3일엔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2020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드라마로도 재탄생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배우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가 출연하며 원작 캐릭터들과의 ‘싱크로율’을 높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웹툰의 인기만큼 현재 드라마도 높은 시청율를 기록 중이다. tvN ‘여신강림’ 메인 포스터. (그림=네이버웹툰)
2020.12.20 I 김정유 기자
'유유백서' 실사화…넷플릭스의 모험은 성공할까
  • [김보겸의 일본in]'유유백서' 실사화…넷플릭스의 모험은 성공할까
  • 지난 16일 넷플릭스는 일본 90년대 만화 3대장 중 하나인 유유백서 실사화를 발표했다(사진=유유백서 제작위원회)[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허구한 날 싸움박질에 바쁜 중학생 유스케. 어느 날 공놀이를 하다 차에 치일뻔한 아이를 구하고 대신 죽는다. 하지만 저승사자로부터 뜻밖의 말을 듣는다. 사고뭉치 유스케가 선행을 하다 죽는데는 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어서 수명이 넘은 그는 천국에도 지옥에도 갈 수 없다는 것. 유스케는 환생하기 위해 인간계와 영계, 마계를 오가며 영계탐정으로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만화가 토가시 요시히로의 대표작 ‘유유백서’ 이야기다. ‘드래곤볼’과 ‘슬램덩크’에 이어 일본의 1990년대를 대표하는 3대 만화로 불린다. 지난 16일 넷플릭스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유유백서 실사화 소식을 전했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소년점프의 황금기를 이끈 만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실사화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유유백서 실사판 제작을 맡은 사카모토 가즈타카 넷플릭스 콘텐츠 수급 부문 디렉터는 “당시의 열광과 충격은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넷플릭스의 자유로운 플랫폼을 최대한 살려 작품을 만들고 원작이 가진 장대한 세계관의 매력을 최대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지난 2017년 넷플릭스에서 발표한 강철의 연금술사 실사판 (사진=넷플릭스)하지만 제작자의 포부가 커질수록 원작 팬들의 탄식도 깊어진다. ‘인생 만화’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사화에 실패한 전례가 수도 없다. 드래곤볼부터 바람의 검심, 포켓몬스터, 강철의 연금술사 등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들이 원작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완성도로 줄줄이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일본이 만화 실사화라는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이유는 뭘까. 여기에는 ‘만화 강국’ 일본이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오랜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들어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쿨 재팬(Cool Japan·멋진 일본) 전략’을 추진했다. 목표는 일본 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이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018년 3월 “국내 콘텐츠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 해외진출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덴쓰 컨설팅의 모리 유지 사장은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일본 경제를 견인하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포켓몬스터의 피카추로 분장한 공연자. 일본은 2000년대 들어 ‘쿨 재팬 전략’을 정부 차원에서 펼쳤다(사진=AFP)문제는 일본이 모험보다는 안전을 택한 데 있다. 일본이 애니메이션 실사화에 매달리는 데는 90년대 중반부터 작품 제작 주류를 이뤄 온 ‘제작위원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러 기업이 출자한 돈으로 콘텐츠를 만들기에 흥행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 역시 뚜렷하다. ‘돈 되는 콘텐츠’만 만들게 된 것이다. 디지털 할리우드대학을 설립한 스기야마 도모유키 학장은 “흥행을 담보하는 유명 만화에 치우쳐 영화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꼬집었다. 물론 이번 유유백서 실사화는 일본 내 제작위원회가 아닌 넷플릭스에서 제작을 맡는다는 점에서 다를 것이란 기대도 있다. 넷플릭스의 자본과 연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작을 뛰어넘는 영화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기대다. ‘유유백서’ 12권 유스케 vs 도구로 편. 도구로가 가진 힘의 80%를 사용한 장면이다. (사진=김보겸 기자)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지난 14일 넷플릭스 일본 법인이 발표한 일간 인기 작품 ‘톱(TOP) 10’ 순위를 한국 드라마가 휩쓴 것이 대표적이다.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가 1·2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권 절반은 한국 드라마가, 나머지는 ‘하이큐’, ‘불꽃 소방대’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채웠다. 일본 시청자들 사이에선 “(일본 콘텐츠 시장은) 만화 아니면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 투성이어서 일본 사회상을 그리거나 비판하는 영화가 거의 없다”며 “애니메이션밖에 남지 않은 일본 영상 산업은 일본이 퇴보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비판이 나온다. 애니메이션 실사화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 속, 유유백서가 넷플릭스라는 공룡을 등에 업고도 성에 차는 성과를 낼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유유백서 공식 미남 캐릭터 쿠라마(사진=유유백서 제작위원회)PS. 유유백서의 공식 미남 캐릭터 쿠라마는 지난 10월 일본 독자들이 꼽은 ‘첫사랑 애니메이션 캐릭터’ 2020년 판에서 3위를 기록했다. 유유백서 30주년을 맞은 현재까지도 3년 연속 순위권에 들어가는 캐릭터다. 이번 달 초 일본 3040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아름다운 남성 캐릭터’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원작의 비주얼 재현도 실사화의 관건일진대, 90년대 유유백서를 보고 자란 세대들이 꼽는 미남 캐릭터를 과연 실사화에서 재현할 수 있을까. 만화적 설정은 2차원에 머무를 때 가장 멋지지 않을까.
2020.12.20 I 김보겸 기자
'대회 MVP' 윤빛가람 "축구인생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
  • '대회 MVP' 윤빛가람 "축구인생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
  • ACL 대회 MVP에 오른 윤빛가람.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패스마스터’ 윤빛가람(30)이 울산현대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울산이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윤빛가람은 AFC가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울산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됐다가 카타르에서 재개된 이후 치른 9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려 3-1로 완승을 이끈데 이어 FC도쿄(일본)와의 조별리그 5차전에서도 2골을 기록, 2-1 역전승을 견인했다.윤빛가람의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은 승승장구를 거듭했고 결승전까지 오를 수 있었다. 윤빛가람은 페르세폴리스와의 결승전에서도 선제골을 내줘 어려운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해 분위기 반전을 가져왔다.윤빛가람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오늘이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하고 의미있는 날인 것 같다”며 “먼저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지지 않는다는 생각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로 역전을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시즌 초부터 끝까지 믿고 기용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김도훈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윤빛가람은 ”감독님이 하프타임에 개인적, 전술적인 부분을 말씀하셨고 선수들이 잘 따랐다“며 ”마지막에 수비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가 돼 버텼다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도 말했다.대회 MVP에 대해선 ”나 혼자였다면 절대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팀이 함께 우승했고 단단한 경기력으로 마무리하면서 이런 큰 상이 왔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할만한 활약은 아니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아울러 ”항상 스스로 만족하기보다 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주변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즐겁게 하려는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울산에 새 둥지를 튼 윤빛가람은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팬들 없이 경기해서 아쉬웠다”며 “많은 분들이 경기장으로 왔는데, 덕분에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던 것 같고 이런 분위기가 그리웠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코로나19가 없어져서 예전처럼 경기장에서 팬들과 좋은 시간을 갖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2020.12.20 I 이석무 기자
‘가방 속 아이’ 숨 쉬려 손 내밀자…테이프로 막아버린 계모
  • [온라인 들썩]‘가방 속 아이’ 숨 쉬려 손 내밀자…테이프로 막아버린 계모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동거남의 9세 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넘게 가둬 숨지게 한 계모의 잔혹한 범행 방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숨진 사실을 몰랐느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계모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며 황당한 답변을 해 공분을 자아냈습니다.A씨가 지난 6월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뉴스1)◇작은 가방 속에 갇힌 아이, 목 90도 꺾였을 것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살인·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죄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검찰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1심에서 선고한 22년형은 가벼우므로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1일 오후 12시쯤 천안 자택에서 동거남의 아들 B(9)군을 7시간 이상 여행용 가방에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A씨는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B군을 3시간 감금했다가, 또 4시간 가까이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가방에 가뒀습니다. 두 번째 가방은 B군의 몸보다 작아 현장 조사 결과 가방 속에서 B군의 가슴과 배, 허벅지가 밀착돼 목이 90도로 꺾였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이날 A씨의 잔혹한 범행 방식이 고스란히 드러나 충격을 줬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숨이 안 쉬어진다”는 B군의 호소에도 가방 위에 올라가 수차례 뛰는 등 계속 학대했습니다. 가방 안으로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넣기도 했습니다.또한 숨을 쉬기 위해 B군이 가방 지퍼 부분을 떼어내고 손가락을 내밀자 테이프를 붙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6월1일 119 구급대원에 의해 실려가는 B군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죽일 의도는 없었다”…계모, 선처 호소이날 A씨는 재판부가 던진 질문에 황당한 답변을 내놔 방청객이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친자녀들이 B군이 숨을 쉬지 않아 이상하다고 말했다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피고인은 “장난치는 줄 알았다. 눈으로는 확인이 안 됐고 안아 보니 팔이 축 처져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119에 신고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B군을 가방에서 꺼내 안고 흔들었는데 손이 축 처져 기절한 줄 알았다”고 대답해 방청객들을 술렁이게 했습니다.이어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의 죄가 크고 무거운 것을 알고 있지만 죽일 의도는 없었다. 염치불구하고 선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A씨는 “평생 속죄하며 고통받으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간도 아니다”, “감형 안 돼”…누리꾼 부글부글숨진 아이에 대한 사죄 없이 ‘살인 의도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하는 A씨 태도는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아이디 ‘hanji****’ 누리꾼은 관련 기사에 “사람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 기사를 읽는 데 저도 숨이 막힐 것 같다. 생명을 잃은 아이도 불쌍하고 남은 아이들의 인생도 어찌하나. 아이를 고문하고 잔인하게 죽였는데 절대 선처해줘선 안 된다”라는 댓글을 남겨 1200여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외에도 누리꾼들은 “끔찍한 상황에서 아이가 장난을 치겠나”, “입에서 선처라는 말이 나오다니, 인간도 아니다”. “부디 제대로 된 판결로 아동 학대 범죄의 선례가 되길 소망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9일에 진행됩니다.
2020.12.20 I 장구슬 기자
'20년 옥살이' 윤성여가 받을 보상은?…그가 답했다
  • '20년 옥살이' 윤성여가 받을 보상은?…그가 답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59) 씨가 지난 17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윤 씨가 받게 될 형사보상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세월과 고초를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수사 오류가 인정된 만큼 최대한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날 법원은 과거 잘못된 판결로 윤 씨가 옥고를 치르게 된 점에 대해 사과했고, 이로써 윤 씨는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참혹하게 살해한 강력 범죄 자라는 오명을 뒤늦게나마 떨쳐내게 됐다.윤 씨가 무죄를 선고받는 순간 재판정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무려 32년 만에 누명을 벗은 윤 씨는 “앞으로 제가 하는 일에 저 같은 사람이 안 나오길 바랄 뿐이고 모든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길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이후 윤 씨 변호인단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선고공판에서 재심 청구인 윤성여 씨가 무죄를 선고받고 법원 청사를 나와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먼저 윤 씨가 청구할 수 있는 건 ‘형사보상금’이다. 형사보상은 수감 이후 무죄가 확정됐을 경우 국가가 수감 기간에 대해 피해를 일정 부분 보상해 주는 제도다.현행 형사보상법에 따르면 형사보상금은 하루 기준 보상금 액수에 구금 일수를 곱해 책정한다. 하루 보상금은 무죄가 확정된 연도의 최저 일급(8시간 근무 기준) 최대 5배까지 가능하며, 올해 최저 시급인 8590원으로 환산하면 하루 최대 34만 36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윤 씨가 억울하게 복역한 기간은 무려 19년 6개월이다. 실제 복역은 7100일 남짓하지만, 산재보상 산정 월평균 가동일수인 월 22일로 보상금을 추산하면 윤 씨는 최대 17억 6000여만 원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밖에도 윤씨는 수사 과정에서 불법 구금과 고문 등을 당한 사실이 인정됐기 때문에 국가를 상대로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이에 대해 법조 관계자들은 윤 씨가 형사보상금에 더해 정신적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경우 20억 원에서 40억 원가량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재심 청구인 윤성여 씨가 참석한 가운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선고공판이 열리고 있다. 이날 윤성여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다만 현재까지 보상 문제와 관련해 윤 씨는 의사를 드러낸 바 없다.앞서 지난 9월 윤 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100억 원, 1000억 원을 준다 한들 내 인생과 바꿀 수 있겠나”라며 “만약 ‘20억 원을 줄 테니 감옥에서 20년을 살라’고 하면 살 수 있겠나. 보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게 싫다“라고 말한 바 있다.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한 집에서 13세 여아가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자백해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이후 윤 씨가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20년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된 윤 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2020.12.20 I 김민정 기자
'로또싱어' 이봉근, 이번엔 서태지와 아이들 변신…랩까지 섭렵
  • '로또싱어' 이봉근, 이번엔 서태지와 아이들 변신…랩까지 섭렵
  • (사진=MBN ‘로또싱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만능 소리꾼’ 이봉근이 반전 가득한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19일(오늘) 밤 방송되는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연출 유일용) 12회에서는 이봉근이 노래에 이어 랩까지 섭렵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봉근은 앞서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퓨전 국악의 매력을 제대로 알리며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봉근의 차례가 다가오자 김구라와 대기실 가수들은 “다크호스다”라며 그가 꾸밀 무대에 기대감을 드러낸다고. 이봉근은 전통 음악과 대중음악이 처음 콜라보 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선곡해 반가움을 더한다. 주로 랩으로 이루어진 노래를 이봉근이 어떻게 소화할지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무대를 압도한 이봉근은 노래뿐만 아니라 폭풍 래핑을 선보이며 흥을 돋운다. 여기에 그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가 등장, 태평소 소리와 함께 어우러진 그의 목소리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는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후문. 또다시 고퀄리티 무대를 선보인 이봉근에 끊임없는 칭찬이 쏟아지고, 황보라는 “이봉근 씨는 평생 먹고 살 걱정 안 하겠다”라며 유쾌한 감상평을 전해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4800점을 예상하는 김구라와 4600점에서 4700점 사이를 예상하는 이이경 사이 은근한 기싸움까지 발발한다고 해 그의 점수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치열한 조별 라운드에서 살아남은 18인의 가수 중 1조 9인의 무대가 펼쳐지는 세미파이널 경연의 막이 오른 가운데 누가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게 될지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한 이봉근의 반전 있는 한 방은 19일(오늘) 밤 8시 20분 방송되는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2.19 I 김보영 기자
혹시 나도 스트레스?…생각의 고리 끊기부터
  • [약방의감초]혹시 나도 스트레스?…생각의 고리 끊기부터
  • 이데일리에서는 알면 약이 되고 모르면 독이 되는 우리 주변의 약이 되는 음식 이야기를 대한한의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연재합니다. 산천을 누비던 동물들은 몸에 좋다고 잘 못 알려지며 남획으로 사라졌고 흔히 볼 수 있던 풀들도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진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사진=픽사베이 제공[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늘은 열아홉번째 약방의 감초입니다. 연재의 마지막편이라 어떤 주제를 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이번엔 제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3년 가까이 사회부에서 복지 담당을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7월 증권시장부로 옮기며 생긴 병이 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과 편두통입니다. 매일 아침부터 오후 3시30분 장 마감할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이는 주가를 보면서 숫자가 살아서 꿈틀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숫자를 보고 있노라니 저절로 호흡이 가빠지면서 가슴 두근거림이 생기더군요. ‘나만 그런가?’라는 생각을 할 즈음에 만난 몇몇 증시 전문가들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가슴 두근거림으로 시작했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나중에는 두통으로 이어지는 경향도 비슷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계진 사계절한의원 원장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계진 원장은 “스트레스를 굳이 한의학적인 기전으로 대입시킨다면, ‘심신(心腎)’이 불교(不交)한다. 즉 몸과 마음이 서로 이어지지 못하고 따로 노는 상태라는 개념이 제일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몸은 쉬어야 한다고 사인을 보내지만, 정신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긴장상태에서 계속 일을 하다 보니 몸이 탈이 나는 것입니다. 현대인 대부분이 느끼는 증상일 겁니다. 몸과 마음이 통하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비위 즉 소화기관입니다.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면 몸과 마음의 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 한의사는 “비위를 튼튼히 하는 습관의 으뜸이 사지를 많이 움직이는 운동”이라며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비위를 상하게 하는 만큼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 한의사는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 지극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불안 혹은 공포감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이 결국은 스트레스”라며 “회복하는 데 중요한 것은 모른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과 여러 생각을 단순하게 정리해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 밤잠도 설치게 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처음 시작했던 생각은 아주 작은 거였습니다. 최근 읽은 ‘인생의 해답’이라는 책에서도 저자는 ‘생각을 그만하고 행동하면 결과는 알아서 따라오기 마련이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제 생각을 멈추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어보면 어떨까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을 찾아봐야겠습니다.그동안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20.12.19 I 이지현 기자
영화 '새해전야' "코로나19로 개봉 연기"…시사회 취소
  • 영화 '새해전야' "코로나19로 개봉 연기"…시사회 취소[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로 기대됐던 영화 ‘새해전야’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다.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18일 공식입장을 내 “12월 30일 개봉 예정이었던 ‘새해전야’(감독 홍지영)가 코로나19의 추가 확산과 이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자 개봉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예정했던 언론·배급 시사회도 취소된다.‘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으로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새해전야’ 공식입장12월 30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새해전야>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과 이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자 개봉 일정을 연기하고, 12월 22일(화)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새해전야>의 개봉을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개봉 일정 및 언론/배급 시사회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12.18 I 박미애 기자
가오쯔치, 채림과 이혼 심경…"진심으로 감사하고 축복해"
  • 가오쯔치, 채림과 이혼 심경…"진심으로 감사하고 축복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채림과 6년 만에 결혼 생활을 마친 중국 배우 가오쯔치가 이혼 심경을 전했다. 가오쯔치는 17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복하며 ‘선물 엄마’로 방해받지 않고 잘 지내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이는 이혼한 전 부인 채림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스포티비뉴스는 “채림과 가오쯔치가 결혼 6년 만에 원만히 이혼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채림은 현재 결혼 생활을 정리 후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중국 매체 시나연예도 “두 사람이 최근 정식으로 수속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채림은 17일 이데일리에 문자를 통해 “다른 어떤 할 말도 없이 문자로 확인만 해드린다”는 짧은 답변으로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또 자신의 SNS에 이혼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채림은 자신의 SNS에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닙니다”라며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 가고 있을 뿐입니다”란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국내는 물론 중국 현지 연에계도 들썩이게 했다.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서는 채림과 가오쯔치가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함께 호흡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4년 한국과 중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지난 2017년 아들을 출산했다.두 사람의 이혼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중국 매체 시나연예가 채림의 SNS에 가오쯔치의 흔적이 거의 없고 한국에서 일하며 친구들과 일상을 보내는 모습들만 올리고 있다며 파경설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채림 측은 소속사 후너스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이혼설을 일축했다. 한편 채림은 지난 2018년 SBS 예능 ‘폼나게 먹자’를 마지막으로 연예 활동 휴식기를 갖고 있다.
2020.12.18 I 김보영 기자
강부자, 故 김자옥 마지막 모습 떠올리며 눈물 ‘펑펑’
  • 강부자, 故 김자옥 마지막 모습 떠올리며 눈물 ‘펑펑’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강부자가 고(故) 김자옥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가슴 시린 눈물을 떨군다.배우 강부자가 고(故) 김자옥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강부자는 18일 방송되는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7회의 주인공으로 등장, 59년 배우 인생사와 인생 노래들을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이날 강부자는 “배우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의지가 되는 분이 있으신지?”라는 MC 안재욱의 질문에 “가을바람이 쓸쓸하게 불거나, 봄비가 주룩주룩 내릴 때면 ‘자옥이가 함께 있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든다. 2014년 작고한 배우 김자옥과 친자매처럼 지냈던 강부자는 “자옥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성이 뚝뚝 떨어지는 천생 배우다”라고 고인을 기억한다. 이어 “자옥이는 비 오는 날을 좋아했다. 비 오는 날에는 창 넓은 카페에 모여서 차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다”라며 애틋한 추억담을 꺼내놓는다.이야기 도중 병상에 누워 있던 고 김자옥과의 마지막 만남을 떠올리던 강부자는 그리움에 눈물을 펑펑 쏟아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강부자가 기억하는 고 김자옥의 마지막 모습과 둘만의 추억 등은 ‘예스터데이’ 7회에서 공개된다.‘예스터데이’ 제작진은 “‘인생곡 가수’ 박세욱이 강부자를 위해 고 김자옥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의 곡인 ‘빗속을 둘이서’를 준비했다”며 “이는 강부자의 눈물샘뿐만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박세욱 외에도 배우 김민희, 가수 금잔디, 뮤지컬 배우 장은아, 성악가 박상돈, ‘보이스트롯’ 문용현, 반형문 등이 ‘인생곡 가수’로 출연해 강부자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강부자가 출연하는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7회는 18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2020.12.18 I 장구슬 기자
'허쉬' 황정민x임윤아, 뜨거운 눈맞춤…경수진 죽음→격변 예고
  • '허쉬' 황정민x임윤아, 뜨거운 눈맞춤…경수진 죽음→격변 예고
  • (사진=JTBC ‘허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허쉬’ 매일한국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분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 스튜디오)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18일, 인턴 오수연(경수진 분)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한준혁(황정민 분)과 이지수(임윤아 분), 그리고 매일한국의 요동치는 분위기를 포착했다. 뜨겁게 들끓기 시작한 한준혁과 이지수의 각성이 두 사람의 ‘격변’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허쉬’는 시작부터 차원이 다른 공감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매일한국 월급쟁이 기자들의 생생한 밥벌이 라이프에 뜨겁게 공감하며 응원이 쏟아졌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인턴부터 잔뼈 굵은 베테랑까지, 때로는 정의 구현보다 밥그릇 사수가 우선일 수밖에 없는 직장인 기자들의 갈등과 고뇌는 세대를 초월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고, 팍팍한 현실에 건네는 담담한 위로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지난 방송에서는 매일한국 대표 ‘고인물’이던 한준혁이 기자 인생의 결정적 터닝 포인트를 맞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편집국장 나성원(손병호 분)에게 오수연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불합리한 현실은 한준혁을 씁쓸하게 했고, 나국장의 차별적 발언은 오수연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부장인턴’ 오수연은 결국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단했던 청춘의 생을 마감했다. 눈앞에서 이를 목도한 한준혁은 충격에 휩싸였고, 다시 ‘침묵’을 강요하는 나 국장의 모습에 분노가 폭발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준혁, 이지수의 감정 변화가 눈길을 끈다. 마주 선 두 사람의 눈빛에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으로 일렁인다. 같은 슬픔을 나누고 있지만, 이들이 겪는 변화는 사뭇 다르다. 한준혁은 6년의 세월에도 바뀌지 않은 현실에 분노를 터뜨렸고, 이지수는 자신이 서 있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게 됐다. ‘노 게인, 노 페인’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오수연. 과연 그의 빈자리는 어떤 의미로 거듭나 이들의 기자 인생을 변화시키게 될까. 과거의 죄책감으로 펜대를 꺾었던 한준혁의 각성은 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도 기대가 쏠린다. 매일한국의 변화도 심상치 않다. 한준혁을 다독이는 디지털 뉴스부 엄성한(박호산 분) 부장부터, 정세준(김원해 분)과 김기하(이승준 분) 팀장의 심각한 표정까지 매일한국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여기에 오수연의 장례식장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다급히 현장을 나오는 나국장과 박명환(김재철 분) 사장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인턴의 죽음에 애도보다 수습이 먼저였던 나 국장의 계획과 달리, 오수연의 죽음은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오늘(18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오수연이 마지막 기사로 남긴 ‘노 게인, 노 페인’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한준혁은 그를 위해 부고 기사를 실으며 식었던 열정의 불씨를 다시 당긴다. ‘허쉬’ 제작진은 “펜대를 다시 쥔 한준혁과 현실을 직시한 이지수의 각성이 매일한국에 변화를 가져온다”며 “각자의 방법으로 오수연과 작별하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허쉬’ 3회는 오늘(18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2020.12.18 I 김보영 기자
“알아두면 유용한 인생 꿀팁?”...SNS 속 여전한 ‘뒷광고’
  • “알아두면 유용한 인생 꿀팁?”...SNS 속 여전한 ‘뒷광고’
  • “자취생 필수 상비약 리스트”, “꿀잼 유머 모음”, “알아두면 유용한 인생 꿀팁”.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구다. 이런 문구의 대부분은 꿀팁(유용한 정보)이나 유머를 가장한 광고다.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로 이어지거나, 온라인에서 유명한 웃긴 캡처 사진들 속 홍보용 제품 사용 후기가 섞여 있는 등 광고의 방식은 다양하다.문제는 이들 중 광고임을 표시하지 않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표시하는 일명 ‘뒷광고’가 여전하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뒷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확실한 처벌과 감시, 그리고 계정 운영자의 책임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의 한 유머 계정에 올라온 글이다. 해당 글이 광고라는 사실은 더보기를 클릭해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꿀팁?유머에 끼워 파는 SNS 광고, 표기도 미흡지난 8월 유명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불거졌던 ‘뒷광고’ 논란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이 마련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흔히 알려진 유튜버 등의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 사례 이외에도 의외의 ‘뒷광고’가 존재한다. 바로 '꿀팁(유용한 정보)' 혹은 '유머'를 다루는 SNS 계정들이다.SNS에 광고성 게시글을 올리는 것 자체는 괜찮으나 해당 글이 광고임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는 것은 문제다. 또한 광고 고지 문구를 소비자가 알아보기 어렵게 숨겨 표시하는 등 광고임을 알리더라도 표시하는 방식이 잘못된다면 이 역시 규제 대상이다 .위의 사진 속 게시글은 잘못된 광고 표시에 해당한다.제목만 보면 헤어스타일에 관한 내용일 것 같지만, 사진을 넘겨보면 마지막 부분에는 탈모 예방 화장품을 홍보하고 있다. 문제는 ‘광고 표기’다. 글을 읽는 소비자가 해당 글이 한눈에 광고임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등 사진을 활용한 추천?보증의 경우 광고임을 사진 내에 표시하거나 본문의 첫부분 또는 첫 번째 해시태그에 ‘광고’라고 밝혀야 한다.위 사진과 같이 ‘더보기’나 댓글 등 추가로 클릭해야 하거나 별도 페이지에 기재하는 것은 부적절한 방법이지만 이러한 게시글은 여전히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지난해 10~11월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위 인플루언서 계정 60개에 올라온 광고 게시글 582건 중 광고임을 밝힌 글은 174건(29.9%)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경제적 대가를 `AD`, `Sponsored by` 등 해시태그에 작게 표시하거나, 댓글·더보기 등에 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나는 지키는데 쟤는"...일부만 성실한 광고 표기 뒷광고 논란에 경각심을 갖고 관련 지침을 지키고자하는 운영자들도 있지만, 일부 운영자들은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관련 지침을 따르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인스타그램에서 유머 계정을 운영하는 A씨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라 자신의 계정에 올리는 광고 글에 성실히 광고임을 표기해오고 있다.그는 “뒷광고 논란이 일어나면서 관련 내용을 미리 검색해 계정 운영에 적용해야겠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며 "9월부터는 광고주로부터 ‘첫 줄에 광고 표기를 해달라’라는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이어 지침에 따르지 않는 일부 운영자들에 대해서 그는 “광고주 측에서 광고 표기를 원치 않는 경우도 있고, 일부 운영자들이 팔로우 수가 감소하는 것을 두려워해 그런 것 같다”며 “그들이 이해는 가지만 지침을 성실히 따르는 입장에서 얄미운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인생 꿀팁’, ‘일주일만에 피부 좋아지는 법’ 등 비슷한 방식과 반복되는 광고로 SNS 이용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한다.한 광고글에는 "이거 광고네", “주입식 광고 무섭다”, “이런 삼류 광고 언제쯤 없어지나” 등의 댓글이 다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인스타 유머페이지를 두고 누리꾼들은 “게시물들 사이에 홍보 사진을 추가해 교묘하게 광고한다”, “누가 봐도 광고인데 마케팅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전문가 "규제 실효성 위해 적극적 감시 필요"반복되는 뒷광고에 전문가들은 명확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침은 잘못된 부분에 대해 명시적 선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뒷광고 관련 지침이 마련됐다는 사실 자체는 유의미하다”면서도 “법적 규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침이 마련됐다 하더라도 실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모든 게시글을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법적 규제와 더불어 소비자도 함께 나서서 부정 사례를 신고하는 등의 적극적인 감시와 제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계정 ‘운영자들의 책임의식’도 언급했다. 그는 “계정 운영자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필요한 조치들은 선제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은 이달까지의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광고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상품 후기’로 위장한 콘텐츠를 올릴 경우 광고주와 유튜버 등은 매출액이나 수입액의 2% 이하 또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12.18 I 정지윤 기자
채림 "다른 어떤 할 말도 없어" 이혼 직접 인정…6년 결혼 마침표
  • 채림 "다른 어떤 할 말도 없어" 이혼 직접 인정…6년 결혼 마침표 [종합]
  • 배우 채림.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채림이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의 이혼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채림은 17일 이데일리에 문자를 통해 “다른 어떤 할 말도 없이 문자로 확인만 해드린다”는 짧은 답변으로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이날 오후 스포티비뉴스는 “채림과 가오쯔치가 결혼 6년 만에 원만히 이혼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채림은 현재 결혼 생활을 정리 후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중국 매체 시나연예도 “두 사람이 최근 정식으로 수속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채림의 소속사였던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데일리에 “채림과의 전속계약이 최근 만료된 상태”라며 “소속 배우가 아닌 만큼 사실 확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채림은 자신의 SNS에 이혼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채림은 자신의 SNS에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닙니다”라며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 가고 있을 뿐입니다”란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국내 포털사이트 주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 연에계도 들썩이고 있다.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서는 채림과 가오쯔치가 검색어 1위를 차지 중이다. 앞서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함께 호흡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4년 한국과 중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지난 2017년 아들을 출산했다.두 사람의 이혼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중국 매체 시나연예가 채림의 SNS에 가오쯔치의 흔적이 거의 없고 한국에서 일하며 친구들과 일상을 보내는 모습들만 올리고 있다며 파경설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채림 측은 소속사 후너스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이혼설을 일축했다. 한편 채림은 지난 2018년 SBS 예능 ‘폼나게 먹자’를 마지막으로 연예 활동 휴식기를 갖고 있다.
2020.12.17 I 김보영 기자
베일 벗은 '원더 우먼 1984', 더 화려해진 액션…위기의 극장 구할까
  • 베일 벗은 '원더 우먼 1984', 더 화려해진 액션…위기의 극장 구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지구의 영웅 ‘원더 우먼’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극장을 구할 수 있을까.워너브러더스의 영화 ‘원더 우먼 1984’가 17일 베일을 벗었다. 액션은 환상적이고 스토리는 따뜻하다.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의 경기 및 전투 장면들과, 경제·문화적으로 풍요롭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그 당시의 개성 넘치고 화려한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에서 로맨스와 휴머니즘이 부각되는데 영화가 전하는 인류에 대한 애정과 믿음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실 속 인류에게 필요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라는 점에서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원더 우먼 1984’는 제작비 2억 달러를 들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영화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영화들의 개봉 연기가 속출한 가운데 ‘원더 우먼 1984’는 올 연말 유일하게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다.‘원더 우먼 1984’와 함께 12월 개봉을 예고했던 순제작비 165억원의 ‘서복’, 순제작비 85억원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끝내 연내 개봉을 포기했다. ‘원더 우먼 1984’는 워너가 북미 등 자사 OTT HBO맥스를 론칭한 곳에서 극장과 OTT를 통한 동시 공개를 결정함에 따라 국내에서 연내 개봉할 수 있었다.‘원더 우먼’ 프랜차이즈의 첫 출발인 ‘원더 우먼’(2017)은 전 세계에서 8억 달러 넘는 수입을 거뒀고, 국내에서 21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별한 경쟁작 없이 연말 극장에 걸리는 유일한 대작 영화로서 침체된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산파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변수는 역시나 코로나19다. 최근 들어 연일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어서다. 수도권 지역의 극장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한 칸 좌석 띄어앉기에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극장이 문을 닫는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원더 우먼 1984’는 전편에 이어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 파인이 다시 한 번 모습을 비춘다. 또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로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크리스틴 위그와 페드로 파스칼이 빌런 ‘치타’와 ‘맥스 로드’ 역으로 합류했다. 타이틀롤을 맡은 갤 가돗은 이번 영화에 제작까지 참여했다.‘원더 우먼 1984’은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2020.12.17 I 박미애 기자
채림, 가오쯔치와 이혼설→SNS 심경 암시?…"묵묵히 최선 다해 살아낼 뿐"
  • 채림, 가오쯔치와 이혼설→SNS 심경 암시?…"묵묵히 최선 다해 살아낼 뿐"
  • 채림. (사진=후너스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채림과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이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채림이 자신의 SNS에 관련 심경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채림은 17일 자신의 SNS에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닙니다”라며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 가고 있을 뿐입니다”란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이날 오후 스포티비뉴스는 “채림과 가오쯔치가 결혼 6년 만에 원만히 이혼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채림은 현재 결혼 생활을 정리 후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중국 매체 시나연예도 “두 사람이 최근 정식으로 수속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채림의 소속사였던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데일리에 “채림과의 전속계약이 최근 만료된 상태”라며 “소속 배우가 아닌 만큼 사실 확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함께 호흡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4년 한국과 중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지난 2017년 아들을 출산했다.두 사람의 이혼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중국 매체 시나연예가 채림의 SNS에 가오쯔치의 흔적이 거의 없고 한국에서 일하며 친구들과 일상을 보내는 모습들만 올리고 있다며 파경설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채림 측은 소속사 후너스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이혼설을 일축했다. 한편 채림은 지난 2018년 SBS 예능 ‘폼나게 먹자’를 마지막으로 연예 활동 휴식기를 갖고 있다.
2020.12.1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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