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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 이용…수도권 첫 확대
  •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 이용…수도권 첫 확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30일부터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김포골드라인 경전철까지 확대된다. ‘서울~김포’를 통근·통학하는 시민은 기후동행카드를 가격 인상이나 별도 교환없이 월 6만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해 12월 7일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두 도시의 교통 관련 기관들은 함께 막바지 시스템 개발·점검에 나서고 있다.김포골드라인으로 출·퇴근하는 김포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월 6만2000원과 월6만5000원 등 두 가지 중 선택하면 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티머니를 무료로 내려받아 충전할 수 있다. 또 실물카드 구매는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역사인 김포공항역을 포함해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할 수 있다.서울시는 서비스 구간 확장 초기엔 ‘서울~김포’를 오가는 신규 구매자 대상 적정수급을 위해 김포공항역 등에 보다 많은 물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실물카드 구매 후 충전은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현금으로 가능하다.서울과 김포는 김포골드라인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만명이 두 도시를 오가는 등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두 도시는 지난해 8월 동행버스를 도입한데 이어, 이번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확대로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김포골드라인 혼잡이 심한 출·퇴근 시간대엔 기후동행카드로 동행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이번 김포골드라인 이용 확대를 계기로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인천시와 경기 과천시, 군포시 등 타 지자체와도 서비스 개시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 조속한 시일 내에 수도권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의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 및 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한다.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 혜택도 16일부터 강화됐다. 기존엔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이 지급됐지만, 16일 이후엔 2시간 이용권이 지급된다.서울시는 16일 이전에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해 ‘1시간 이용권’을 사용 중인 경우에도, 해당 이용권을 일괄 ‘2시간 권’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쳤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대는 수도권 시민의 경제부담 완화는 물론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라며 “향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양희동 기자
인천공항, 마닐라 공항 개발·운영사업 계약
  • 인천공항, 마닐라 공항 개발·운영사업 계약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달 수주한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개발·운영 사업’이 계약체결을 통해 본격화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필리핀 대통령궁인 말라카냥궁에서 필리핀 교통부와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개발·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천공항 전경.계약 체결식에는 봉봉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제이미 보티스타 필리핀 교통부 장관, 이상화 주 필리핀 한국대사 등 정부 관계자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라몬 앙 필리핀 산미구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최대 25년(2024년~2049년) 동안 마닐라공항의 운영·유지보수를 전담하며 단계별로 시설을 확장하는 것이다. 사업기간 예상되는 누적 매출액은 36조9000억원(275억달러)으로 추정됐다. 앞서 공사가 속한 컨소시엄은 사업수행을 위한 필리핀 현지 특수목적법인 NNIC 설립을 완료했다. NNIC는 6개월의 운영 인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9월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을 인수해 운영·시설개발을 전담한다. NNIC 지분의 10%를 보유한 공사는 NNIC의 니오이아키노공항 운영사로서 사업기간 동안 공항의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이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운영 방법을 활용해 필리핀의 관문공항인 니노이아키노공항의 운영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인천공항의 해외사업 저변을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이종일 기자
에티하드항공 CEO 방한..."증편 통해 한국노선 강화"
  • 에티하드항공 CEO 방한..."증편 통해 한국노선 강화"
  • 안토노알도 네베스(Antonoaldo Neves) 에티하드항공 CEO. 에티하드항공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의 안토노알도 네베스(Antonoaldo Neves) CEO가 지난 3월 12~13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에티하드항공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인천-아부다비 항공편 증편 운항 계획을 밝혔다.에티하드항공은 오는 5월 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 항공편을 주 7회에서 주 11회로 증편 운항한다. 이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와 서울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한국인 승객들에게 다양한 비행 스케줄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인천-아부다비 노선은 2023년 평균 탑승률 85%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노선인 만큼 이번 증편을 통해 고객 수요에 더욱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증편은 아부다비 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부다비는 활기차고 다채로운 도시로, 인상적인 건축물, 세계적 수준 테마파크를 비롯해 아름다운 해변과 사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에티하드항공은 한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에는 한국인 입맛에 맞춘 기내식을 제공하고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한다. 지난해 10월부터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양념치킨 밥 메뉴는 승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항상 4편 이상 최신 한국 영화를 포함하고 있다.에티하드 게스트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내에서 와이파이로 카카오톡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와이플라이 챗 패키지를 제공한다. 카카오톡뿐 아니라 왓츠앱, 위챗 등 주요 메시지 어플리케이션도 이용 가능하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해 11월 20주년을 맞았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향후 7년간의 성장 계획인 비전 2030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에티하드항공의 네트워크는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전략적,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125개 이상의 목적지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항공기는 현재의 두 배인 160대 이상으로 늘려 걸프협력회의(GCC), 인도, 아시아의 단거리 및 중거리 목적지 연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전략 핵심 원칙에는 새로운 목적지 도입, 더 많은 선택지 제공, 주요 국제 시장으로의 운항 횟수 증가 등을 포함한다.비전 2030은 에티하드항공 확장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일 뿐 아니라, 아부다비에 큰 경제적 이익을 약속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오는 2030년까지 1000만명의 여행객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로 유치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아부다비의 위상을 최고의 글로벌 여행 허브로서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2023년 말 오픈한 아부다비 자이드(Zayed) 국제공항은 에티하드항공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비전 2030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국민, 국가를 만족시키고 모두가 이용하고 싶어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에티하드항공은 2024년 3월 현재 B787 기종 43대, A320 기종 22대를 포함해 총 88대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에는 B787-9 항공기를 운항 중이며, 서울에서 중동, 유럽, 인도 아대륙 및 아프리카 주요 목적지로 연결되는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2024.03.18 I 문다애 기자
대한항공, 하계 시즌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여객 수요 증가 대응
  • 대한항공, 하계 시즌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여객 수요 증가 대응
  •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이해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지속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올해 하계 스케줄은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하계 시즌이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이기 때문이다. 이는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의 2024년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 기준 코로나19 이전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 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다음달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약 4년만의 재개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내달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자리하고 있는 유명 관광지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숭산에서 하이킹 체험이 가능하고, 쿵푸의 발상지인 소림사도 관광할 수 있다. 내달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중국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영화 아바타 배경으로 유명하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돼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간 여행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함에 따라 다양한 노선에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 내달 2일부터는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하계 시즌 선호도가 높은 인기 목적지인 취리히에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노선에 운항 편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주노선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부다페스트는 국내 2차전지 및 자동자 부품 기업의 유럽 생산 거점 도시이자 동유럽 인기 관광지로 여객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동남아의 인기 관광노선은 2023년 하계 시즌 대비 운항 횟수를 늘렸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인천~발리 노선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주 9회에서 11회로 이미 확대 운항 중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의 항공 교통의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문다애 기자
이소희·백하나, 전영오픈 우승…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2연패
  • 이소희·백하나, 전영오픈 우승…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2연패
  • 금메달을 목에 건 이소희(왼쪽)와 백하나(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인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전영오픈에서 우승했다.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세계 5위)에게 2-1(21-19 11-21 21-17)로 이겼다.이소희·백하나는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또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에서 김소영·공희용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깨끗이 털어냈다.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이소희·백하나는 결승에서 일본 조를 만나 1세트를 따내며 앞서 갔지만, 2세트에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하지만 3세트 백하나의 단단한 수비와 이소희의 날카로운 공격이 되살아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세트스코어 2-1로 우승을 확정한 이소희는 현장 인터뷰를 통해 “작년과 달리 몸이 가벼웠고, 그때처럼 2등을 하기 싫어서 좀 더 해보려고 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3.18 I 주미희 기자
대한항공,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대한항공,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을 확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보잉787-9.(사진=대한항공)18일 대한항공은 오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인 하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중국 노선을 약 4년 만에 재운항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4일부터 인천~정저우(주4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있는 유명 관광지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숭산에서 하이킹 체험이 가능하고, 쿵푸의 발상지인 소림사도 관광할 수 있다. 다음달 23일부터는 인천~중국 장자제 노선도 주 3회 운항한다.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약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한국인 관광객에게 선호도가 높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중국 간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는 방침이다.다음달 25일부터는 부산~방콕 노선도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이외에도 다음달 2일부터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노선 운항 편수도 늘려나간다. 유럽노선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동남아 역시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의 항공 교통의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한편 대한항공의 2024년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공지유 기자
해외여행객 늘어나니…인천공항 CU 매출 102% ‘껑충’
  • 해외여행객 늘어나니…인천공항 CU 매출 102% ‘껑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올해 3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입점 CU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1.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과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 데 모이며 인천공항 내 편의점 매출은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다.현재 CU는 인천공항 내에 업계 중 가장 많은 1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CU의 매출은 전년대비 65.8% 감소했지만 2021년엔 제한적 입출국이 허용되며 11.8% 반등했다.이후 출입국 제한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해외여행을 위한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CU의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19.8%, 2023년 138.0%. 2024년(3월 기준) 101.8%로 매년 오르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여행을 떠난 국민은 2300만명으로 전년대비 246.6% 증가했다.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100만명 수준이던 해외여행객 수는 엔데믹 이후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올해 3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가장 많은 매출 상승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안전상비의약품(840.1%)’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진통제(1422.4%), 감기약(902.4%), 파스류(618.0%), 소화제(270.3%) 순으로 집계됐다.화장품(259.5%)도 매출 상위 품목을 차지했다. 특히 간편히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티슈를 포함한 페이스케어 상품(352.1%), 건조한 기내에서 사용할 립케어 상품(174.6%), 핸드크림(102.1%) 등에 대한 신장률이 높았다.
2024.03.18 I 김정유 기자
나홀로 귀국→블로그 폭파…류준열♥한소희 열애 인정에도 후폭풍 계속
  • 나홀로 귀국→블로그 폭파…류준열♥한소희 열애 인정에도 후폭풍 계속[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에 얽힌 환승 연애 의혹 논란을 해명하고 열애를 인정했지만, 이들을 둘러싼 구설수와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혼란 속 류준열은 해외 일정을 마친 뒤 홀로 하와이에서 귀국했다. 한소희는 열애를 처음 인정한 팬들과의 소통 창구인 자신의 블로그를 폐쇄했다. 혜리 역시 ‘재밌네’란 SNS 문구와 관련한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류준열은 17일 오후 해외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홀로 조용히 입국했다. 공항에 대기한 몇몇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류준열은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자와 후드를 뒤집어쓴 모습이었다. 그는 매니저와 함께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별 다른 말 없이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류준열이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같은 날 한소희는 블로그를 폐쇄했다. 류준열 측보다 먼저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로 열애 사실을 직접 밝힌 한소희는 열애를 인정하고 환승연애 의혹을 해명한 해당 게시글을 포함해 이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없앴다. 삭제한 것인지, 비공개 처리인 것인지 알 수 없으나 현재 그의 블로그엔 아무런 게시글도 찾아볼 수 없다. 열애 인정 이후 자신과 류준열의 행동 및 선택을 둘러싼 여러 지적과 비난이 이어지자 이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로그 방문자들이 글을 남길 수 있는 방문자 게시판은 여전히 열려있는 상태다.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 역시 관련해 아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혜리의 소속사 크레이이티브그룹아이엔지 측은 “혜리의 SNS와 관련해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6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한소희가 먼저 16일 오전 자신과 팬들의 소통창구인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시해 열애를 인정했다. 한소희는 모든 만남의 과정을 시간의 흐름순으로 자세히 설명하며 환승 연애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한소희는 해당 글에서 류준열과 혜리는 이미 2023년 초 결별했고, 결별 기사가 한참 늦은 그해 11월에 나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과 류준열이 사진전으로 만난 건 사실이지만 전시 관람 및 인사차 들른 것이었고, 실제 마음을 확인해 열애로 발전한 건 올해 초부터였다고 강조했다. 결별 사실을 확실히 인지했고, 이 사실을 토대로 자신 역시 마음을 확인해 관계를 지속한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혜리를 저격하는 결과를 낳은 자신의 SNS 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한소희는 “가만히 있으면 됐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이 점은 그분(혜리)께도 사과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류준열 역시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같은 날인 16일 열애를 인정했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16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고도 호소했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하와이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두 사람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봤다는 일본 인플루언서의 목격담을 담은 SNS가 지난 15일 확산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 일본인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하와이의 호텔 수영장에서 톱배우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글을 남겼다.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해시태그에 류준열과 한소희가 출연했던 ‘응답하라 1988’ ‘알고있지만,’을 태그하면서 정체를 추측할 수 있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처음엔 각자의 이유로 하와이에 체류 중인 사실은 인정했으나, 열애와 관련해선 사생활의 영역이라며 대응하지 않았다. 류준열은 사진작업 준비차, 한소희는 친구들과 여행 목적으로 하와이에 들렀다고만 전했다. 하지만 이들의 열애설이 곧장 논란으로 번지며 국면은 전환됐다. 류준열이 과거 혜리와 7년간 공개 열애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보도를 통해 혜리와 결별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류준열의 결별 기사가 나온 후 불과 4개월 만에 불거진 새로운 열애설에 누리꾼들은 주목했다. 실망한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환승 연애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첫 만남이 재조명되면서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한소희가 류준열의 사진전에 방문하며 알려졌다. 한소희가 해당 전시회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올린 것. 한소희가 류준열의 개인전을 찾았던 당시는 류준열과 전 연인 혜리의 결별 기사가 보도된 직후이기도 했다. (왼쪽부터)혜리, 한소희 인스타그램 스토리.여기에 혜리가 갑자기 자신의 SNS에 여행지 사진과 함께 “재밌네”란 문구를 올리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이를 두고 혜리가 사진을 올린 여행지가 하와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지만, 혜리는 영화 촬영차 체류 중인 태국 현장의 사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혜리는 열애설 직후 류준열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했다. 같은 날 한소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관련한 의혹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옆에 “지금 이 상황이 뭔지 설명해봐”란 말풍선이 달린 사진을 올리며 환승연애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한소희는 스토리를 통해 ‘환승연애’란 연애프로그램은 재미있게 보지만, 자신의 인생에 환승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환승연애 의혹은 종결시켰으나, 한소희는 그 말 끝에 “저도 재밌네요”란 말을 덧붙여 SNS로 혜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열애설로 인한 논란이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의 SNS 신경전처럼 비춰진 과정에서 어떠한 입장을 내지 않는 류준열의 행보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열애 인정 이후에도 이들을 향한 비난과 질타는 끊이지 않았다. 한소희의 입장문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환승연애 의혹이 억울했어도 류준열과 전 연인 혜리의 관계에 대한 언급을 해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또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기사가 난 건 작년 11월인데, 한 팬의 블로그 댓글 질문에 작년 6월 기사에서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알았다고 밝힌 한소희의 대댓글 내용도 물의를 일으켰다. 한소희는 이 댓글을 삭제했지만, 관련한 지적과 비난의 댓글들은 걷잡을 수 없이 이어졌다. 두 사람의 열애를 둘러싼 구설수가 계속 이어지면서, 앞서 두 사람의 출연을 검토 중인 한재림 감독의 작품 ‘현혹’의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현혹’ 출연 검토와 관련한 소식은 두 사람의 열애설 직전 보도됐고, 양측은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개열애로 인한 진통에 ‘현혹’의 캐스팅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야구는 짐승남, 팬들엔 매너남, 아내엔 순정남...지금은 오타니 열풍
  • 야구는 짐승남, 팬들엔 매너남, 아내엔 순정남...지금은 오타니 열풍
  •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연습 경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그라운드로 나서 한국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연습 경기.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회를 마무리한 뒤 더그아웃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타니 열풍’이다. ‘야구계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일거수일투족이 연일 화제다. 특히 대한민국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려는 자세가 한국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시리즈 출전을 위해 함께 지난 15일 방한했다. 지난 시즌까지 LA에인절스에서 활약한 오타니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지난해 12월 10년 총액 7억달러(약 9312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조건의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에서 첫 공식 경기 데뷔전을 바로 한국에서 치른다.◇‘매너남’ 오타니 “한국은 가장 사랑하는 나라 중 하나”오타니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팬들에게 큰 선물을 했다. 지난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손하트 사진을 올린 것. 이어 한국행 구단 전세기를 타기 전에는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또다시 태극기와 함께 ‘기다려지다’라는 한글 문구를 함께 적었다.오타니가 한국에 온 뒤에도 남다른 매너로 주목받았다. 인천공항 입국 때부터 가는 곳마다 팬과 취재진이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오타니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에 온 일본 취재진만도 100여 명에 이른다. 선수단이 묵는 호텔에도 많은 이들이 오타니를 보기 위해 장사진을 칠 정도다. SNS 상에는 오타니를 잠깐이라도 목격한 뒤 좋아하는 팬들의 영상이 심심치 않게 올리온다.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오타니는 싫은 기색을 내지 않는다. 얼굴에 항상 옅은 미소가 떠날 줄 모른다. 바쁜 공식 스케줄 속에서도 오타니는 늘 바르고 매너있는 모습이다. 17일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나선 오타니는 팬들에게 끊임없이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지난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2년 ‘까까머리’ 고교생 시절 한국을 방문한 뒤 12년 만에 가장 유명하고, 가장 비싼 슈퍼스타로 성장해 다시 한국에 온 오타니는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면서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서 무척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한국과 일본은 항상 스포츠에서 라이벌 관계였다. 한국과 경기를 보면서 한국 선수, 한국 팀을 항상 존경해왔다”며 “이렇게 환영받는다는 게 더욱 기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오타니가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한국을 존중하고 팬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그대로 묻어난다.◇‘순정남’ 오타니...아내 공개로 드러난 사랑꾼 면모 이번 한국 일정에선 ‘사랑꾼’ 오타니의 모습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아내는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그런데 이번 한국 방한을 앞두고 처음으로 아내를 공개했다. 그의 아내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다. 오타니의 결혼 발표가 나오자 일본·미국 언론에선 다나카를 ‘오타니 아내’로 지목한 바 있다. 오타니가 사진을 공개하면서 추측은 사실로 밝혀졌다.다나카는 농구선수답게 180cm 장신이다. 일본 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고 2023년 은퇴했다. 오타니는 예전부터 이상형을 ‘키가 큰 여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회인 야구선수였던 아버지와 배구선수 출신인 어머니는 아들이 연예인 대신 운동 경험이 있는 여성과 만나기를 원했다. 그런면에서 다나카는 오타니와 부모님이 모두 좋아하는 ‘100점짜리 아내’다.오타니는 기자회견에서 “아내와(미국 외에)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다”며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오타니가 한국에서 아내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인천공항 입국장이 유일하다. 그때도 오타니가 앞에서 먼저 걸어가고 아내는 몇 발 뒤에 떨어져 따라가는 모습이었다.최근 다저스 구단 공식 카메라맨이 공개한 사진은 다르다. 사진 속 오타니는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서 아내와 꼭 붙어있다. 아내를 지긋하게 바라보며 미소짓는 모습에 팬들의 마음도 함께 녹아내리고 있다.◇야구는 ‘짐승남’...잠시도 훈련 멈추지 않는 노력파야구에 관한한 오타니는 ‘짐승남’이다. 오타니는 잘 알려진 대로 엄청난 노력파다. 193cm 102kg에 이르는 엄청난 피지컬을 만들기 위해 고교시절 하루에 밥을 13공기씩 먹으며 노력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고척스카이돔에 등장한 다저스 선수들을 보면 오타니의 모습이 단연 눈에 띈다. 그의 넓은 어깨와 큼지막한 가슴 근육은 유니폼으로도 가려지지 않는다. 마치 슈퍼히어로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이 연상될 정도로 차원이 다른 체격을 자랑한다.투수와 타자로 모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올해는 투수로 활약하지 않고 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지명타자로 나서기 때문에 수비 연습을 따로 하지도 않는다.그럼에도 오타니는 팀 훈련에서 가장 바쁜 선수다. 타격 훈련을 마치면 곧바로 1루 베이스로 이동한다. 주루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보통 오타니와 같은 거포들은 주루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지만 뛰는 연습을 빼먹는 법이 없다. 더그아웃에 있을 때에는 늘 손에 공을 들고 있다. 공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그가 얼마나 야구에 진심인지 사소한 부분에서도 잘 알 수 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우승을 위해 다저스에 왔다. 그게 그의 유일한 목표일 것”이라며 “그가 마이클 조던처럼 다저스에서 훌륭한 유산을 남기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오타니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148km짜리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2회초 1사 1, 3루에서도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147㎞ 빠른공에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크게 배트를 돌렸지만 역시 삼진에 그쳤다.삼진을 당하고 들어오는 오타니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래도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야구팬들은 오타니의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하고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 “오타니는 두 타석을 소화할 것”이라고 예고한 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오타니는 단 두 차례만 타석에 나선 뒤 교체됐다.LA다저스 전속 카메라맨이 올린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사진=LA다저스 SNS사진=LA다저스 SNS
2024.03.18 I 이석무 기자
기재부, OECD와 효율적 재정 운용방향 논의
  • 기재부, OECD와 효율적 재정 운용방향 논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한-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공동연구체계 착수식에 참석하고 OECD 사무차장, 프랑스 국가전략기구 기관장 면담 등을 위해 17일 출국한다고 기재부가 밝혔다.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제8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이번 출장을 통해 한-OECD 간 재정분야 국제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과 OECD와의 재정 운용방향 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프랑스 싱크탱크를 방문해 프랑스의 재정정책 기조 및 미래투자 여력 확보를 위한 정책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김 차관은 18일 최상대 OECD 한국대표부 대사,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과 함께 한-OECD 국제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하고, 요시키 다케우치 차장과 면담해 지속 가능한 재정을 위한 한-OECD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19일엔 세드릭 오데니스 프랑스 국가전략기구 기관장과 만나 양국 재정정책 및 효율적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한편 김 차관은 17일 출국에 앞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올해 8420억원 집행 등 총 4조8000억원의 전체 사업계획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당부했다.
2024.03.17 I 서대웅 기자
부상에 발목 잡힌 안세영, 전영오픈 4강서 패배...2연패 무산
  • 부상에 발목 잡힌 안세영, 전영오픈 4강서 패배...2연패 무산
  •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22·삼성생명)이 허벅지 통증에 발목 잡혀 전영오픈 2연패에 실패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에게 세트스코어 1-2(10-21 21-19 14-21)로 패했다.지난해 전영오픈에서 한국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지만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대회다.안세영은 이날 몸상태가 최악이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친 오른쪽 무릎통증이 경기 내내 그를 괴롭혔다. 1세트를 단 10점을 얻는데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하지만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9-11로 뒤진 2세트 휴식 시간 동안 진통 연고를 무릎에 바르는 등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결국 경기 재개 후 4연속 득점으로 역전시킨 뒤 2세트를 접전 끝에 21-19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안세영은 끝내 부상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3세트들어 허벅지에 문제가 생겼다. 허벅지를 계속 주먹으로 때리면서 통증을 이겨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10-16으로 뒤진 상황에선 코트 밖에 바닥에 잠시 앉아 허벅지에 잠시 치료를 받기도 했다.결국 안세영은 3세를 14-21로 내주면서 아쉽게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지난주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안세영에게 패했던 야마구치는 불과 일주일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여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세계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세트스코어 2-1(21-17 18-21 21-16)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이번에는 4강에서 만났다. 당시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이소희-백하나 조를 이기고 우승했다. 올해는 이소희-백하나 조가 설욕하면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2024.03.17 I 이석무 기자
서울서 ML 개막전 앞둔 오타니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좋은 추억 될 것"
  • 서울서 ML 개막전 앞둔 오타니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좋은 추억 될 것"
  •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미국프로야구(MLB) 월드 투어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고척스카이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AP PHOTO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왼쪽), 무키 베츠(가운데), 프레디 프리먼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기대했다. 오타니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 동료 무키 베츠, 프레드 프리먼과 함께 등장했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특히 오타니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100여 명의 일본 취재진의 움직임이 바빠졌다.환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시작한 오타니는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기대하고 있었다”며 “여러 가지 추억이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고, 새로운 팀에서 경기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면서 “그전과는 다른 종류의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근 농구선수 출신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 소식을 공개한 오타니는 이번 한국 방문에 아내와 동행했다. 오타니와 더불어 그의 아내 역시 일거수일투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오타니는 “아내와 함께 해외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선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야구)을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타니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12년 만이다. 앞서 고교 3학년이던 2012년 9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오타니는 “그때는 고등학생이었고 지금과 달랐다”며 “한국은 그때부터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야구를 통해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된 것은 특별하고 즐겁다”며 “또 다른 좋은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오타니는 인천공항 입국 때부터 팬들의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수많은 눈과 귀가 움직이고 있다.오타니는 “누군가에게 주목받는다는 게 익숙하지는 않다”며 “감사할 일이지만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샌디에이고 개막전 선발로 다르빗슈 유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파드리스는 힘든 팀이지만 우리에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다저스 간판스타인 내야수 무키 베츠와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베츠는 “한국에 온 것이 신 나고 즐겁다. 한국에서 멋진 문화를 배우고 있다”면서도 “우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먼 역시 “한국에 처음 왔고, 해외에서 처음 경기를 해본다”며 “기대감이 크다. 팀이 하나가 돼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2024.03.16 I 이석무 기자
누군가 던진 날달걀 때문에...역사적 MLB 서울시리즈, 국제적 망신 위기
  • 누군가 던진 날달걀 때문에...역사적 MLB 서울시리즈, 국제적 망신 위기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역사적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누군가가 던진 날달걀 하나 때문에 국가적인 망신으로 얼룩지는 분위기다.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워낙 대단한 스타선수들이 즐비한데다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까지 가세하면서 전 세계 언론과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특히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한 오타니가 베일에 쌓여있던 농구선수 출신 미모의 아내와 함께 처음 공개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관심이 더 쏠릴 수밖에 없었다. 오타니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이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많은 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이때 어디선가 날달걀이 날아오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다행히 직접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 떨어졌다. 만약이라도 로버츠 감독이 직접 맞았더라면 엄청난 파장이 일어 났을 터. 날달걀을 던진 사건 자체 만으로도 국제적인 망신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날달걀을 던진 범인은 20대 남성이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그는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 경찰 조사에서는 “그냥 기분이 나빠서 날달걀을 던졌다”며 “로버츠 감독을 맞추려고 던지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외언론에서도 이번 날달걀 투척 사건을 잇따라 보도했다. 특히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을 상세하게 전하는 일본언론들은 “해당 장면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등 이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팬들도 기사 댓글이나 게시판 등을 통해 선수들 안전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미국 매체 ‘다저스 네이션’ 역시 “다저스가 사상 첫 서울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고, 수많은 팬이 인천공항에 몰렸다”며 “불행하게도 한 사람이 로버츠 감독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경찰과 공항 당국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당장 주최 측은 경호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일반적인 프로야구 안전요원의 3배 이상인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 등 관련 기관도 인력 150여명을 추가 투입해 주최 측의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입국부터 날달걀 이슈가 불거지자 주최측은 안전요원을 추가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3.16 I 이석무 기자
"그냥 기분 나빠 던졌다"...입국장서 다저스에 날달걀 던진 20대男, 불구속 입건
  • "그냥 기분 나빠 던졌다"...입국장서 다저스에 날달걀 던진 20대男, 불구속 입건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20대 남성이 결찰에 불구속 입건됐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A(24)씨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8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협의를 받고 있다.A가 던진 날계란에 직접 맞은 선수나 관계자는 없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서 떨어졌다. 하마터면 국제적으로 큰 망신을 당할 뻔한 사건이었다.경찰은 곧바로 제1여객터미널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하고 1시간 30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계란을 던지고 곧바로 제1여객터미널 3층으로 이동해 의자에 앉아있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냥 기분이 나빠서 (날계란을) 던졌다”며 “로버츠 감독을 맞추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누군가를 맞히지는 않더라도 고의로 뭔가를 던졌다면 폭행죄가 성립된다. 다만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다저스나 로버츠 감독이 원하지 않으면 경찰도 A씨를 처벌할 수 없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 의사를 확인해 수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처벌 의사가 없으면 A씨를 불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LA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국내에서 MLB 공식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3.16 I 이석무 기자
여객·화물면허 앞세운 플라이강원…새주인 찾을까?
  • [마켓인]여객·화물면허 앞세운 플라이강원…새주인 찾을까?
  • 플라이강원 항공기.(사진=강원도청)[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관광융합항공사(TCC) 플라이강원이 여객·화물항공운송면허를 앞세워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업 포화로 해당 면허 발급을 중단한 만큼 항공업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원매자들에게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지난 12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내달 5일로 연장하면서 원매자 물색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앞서 강원도, 양양군, 양양군의회, 강원도번영회 등 지역사회와 채권단, 주주, 근로자대표가 항공업 특성상 인수합병(M&A)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도 냈다. 플라이강원은 매각을 위해 복수의 인수의향자와 매각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은 작년 진행된 입찰에서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으로 조사됐다. 플라이강원이 앞서 추진한 입찰에는 수도권 기반의 중견 건설사와 강원도 소재 중견 해운사가 참여했으나 일부 자금을 증빙하지 못해 무산됐다. 플라이강원 매각가는 3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특히 플라이강원은 여객·화물항공운송면허를 모두 보유한 점 등을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국내 항공업 포화로 국토교통부가 항공운송면허를 발급하고 있지 않다”며 “플라이강원은 각종 면허를 비롯해 여객기 2대를 소화할 수 있는 승무원, 정비사, 운항승무원을 140명 보유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플라이강원은 원매자를 확보하면 항공사운항증명(AOC) 재발급도 3~4개월 안에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플라이강원은 작년 5월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같은 해 7월 AOC 효력이 정지됐다. AOC는 국내 항공법에 따라 60일 이상 운항하지 않으면 효력이 중지되며 항공사는 AOC와 여객·화물항공운송면허가 확보돼야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존폐기로에 선 플라이강원과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인 국토부가 각각 체질 개선 방안과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양양공항이 거점인 플라이강원은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TCC 사업모델을 채택했다”며 “설립 당시 중국 수요 모집 강점을 내세웠지만, 사드 보복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이강원은 다양한 고객 유치를 위해 저비용항공사(LCC)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인천·김포공항을 비롯해 다른 지방공항 슬롯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국토부는 사업 승인 조건을 완화하거나 확대하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플라이강원은 강원도와 양양군으로부터 각각 145억원, 20억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한때 항공기(기재)를 5기까지 운용했다. 국제선은 대만 타이페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일본 나리타, 필리핀 클락, 국내선은 제주, 여수, 대구, 부산 노선을 운항했다. 그러나 제주 탑승률만 90%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50%를 밑돌았다.
2024.03.16 I 김형일 기자
포천시, 농사일 외국인근로자 25명 입국…5개월 간 근무
  • 포천시, 농사일 외국인근로자 25명 입국…5개월 간 근무
  • (사진=포천시)[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포천시 농민들에게 단비같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이 본격화된다.15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관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들이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총 25명으로 8월 14일까지 5개월간 포천시 내 8개 농가 작업장에서 근무한다.시는 이번 계절근로자 재운영을 준비하면서 사업중개인 개입, 중도 이탈 등 운영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송출국과 직접 소통하며 인력교류를 추진했다.또 통역 인력을 확보하고 숙소 기준을 강화해 근로자 안전을 도모하는 등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행정 기반을 철저히 마련했다.시는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촌지역에 안정적인 노동력 공급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천에는 이번에 입국한 25명의 이어 오는 4월 34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추가로 입국해 농사에 투입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4년 만에 재개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 분야에 외국인 근로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농가의 외국인 인력 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5 I 정재훈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LA 다저스 선수단과 한국 도착…아내도 함께
  • ‘슈퍼스타’ 오타니, LA 다저스 선수단과 한국 도착…아내도 함께
  •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오타니의 뒤에서 미소짓고 있는 여성이 다나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입국했다.오타니는 15일 오후 2시 30분께 구단 전세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서울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오타니는 지난달 깜짝 결혼을 발표했던 자신의 배우자를 공개했다.오타니의 배우자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다나카 마미코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서울시리즈에는 선수 가족들도 동행하며, 다나카 역시 인천공항에서 조용히 미소 지은 얼굴로 오타니의 뒤를 따라 이동했다.오타니는 곧바로 숙소인 서울 여의도의 모 호텔로 이동하고,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서울시리즈를 시작한다.다저스는 17일부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국가대표팀 ‘팀 코리아’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후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와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펼친다.샌디에이고는 다저스보다 앞선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과 불펜 투수 고우석이 속한 팀이다.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산더르 보하르츠, 다루빗슈 유 등 MLB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함께 한국을 찾았다.
2024.03.15 I 주미희 기자
오타니 아내는 전 농구선수 다나카…신장 180cm+와세다대 출신
  • 오타니 아내는 전 농구선수 다나카…신장 180cm+와세다대 출신
  • 오타니가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사진=LA 다저스 엑스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행 전세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한 여성과 나란히 서 활짝 웃는 오타니의 모습이 담겼다.이 여성은 일부 언론과 야구 팬들이 오타니의 아내로 지목했던 일본의 전 프로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로 보인다.AP통신은 “27세의 다나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여자농구리그의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뛰었다”고 소개했다.일본 와세다대 출신인 다나카는 신장 180cm로 2022~23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실업단을 떠나 은퇴한 후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진다.오타니의 부모도 아들이 스포츠 선수와 결혼하기를 바란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의 가족 모두 스포츠 선수였기 때문이다. 아버지 토오루는 야구 선수, 어머니 카요고는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했다. 오타니의 형과 누나도 각각 사회인 야구 선수와 배구 선수 출신이다.오타니의 이상형과도 딱 맞는다. 오타니는 “키가 크고 성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오타니는 이날 SNS에 올린 사진에 태극기와 함께 ‘기다려지다!’라고 한국어를 적었으며, 다저스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모습도 담겼다.오타니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고,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신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다저스 구단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선수와 구단 직원 1명당 가족을 1명씩 동행하도록 비행기 좌선을 배정했고, 이에 오타니도 아내와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오타니와 다저스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저스는 20~21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치른다.
2024.03.15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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