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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트렁크 안에 접이식 가방 넣어가기
  • 큰 트렁크 안에 접이식 가방 넣어가기
  • [조선일보 제공] ‘쇼핑 여행’을 즐기는 배정현(33·사진)씨는 올 여름 또, 당연히 영국 런던으로 간다. 쇼핑 장소가 왜 하필이면 살인적 물가로 유명한 런던? “런던은 빈티지 천국. 1~2파운드로 구제 쇼핑이 가능해요. 런던 사람들의 60% 이상이 빈티지를 즐긴다고 하네요.” 런던은 또 신인 디자이너들이 바글거리고 없는 브랜드 없이 다 모인 패션 중심지. 게다가 뚜벅이 천국 런던의 쇼핑 명소는 지하철을 타거나 걸어 다니는 반경 안에 모조리 밀집해 있다. 영국 가서 기발한 물건 잔뜩 건져올 배정현씨, 당연히 트렁크 한 개론 부족하다. 그렇다고 출발 때부터 트렁크 두 개 끌고 가긴 싫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텅 빈 큰)가방 속에 (필수품 넣은 작은) 가방 넣어 가기. 배씨가 미리 싸 본 여행 가방. 그런데 참 많이도 가져간다 싶다. 선글라스는 왜 2개? 화려한 미니 백이나 하이힐은 왜 필요하지? 벨트에, 액세서리에, 화장품도 파우치에 한 가득이다. “여행할 때 쉬지 않고 사진을 찍는데, 늘 똑같은 선글라스 차림이면 지루하니까요.” 여행지에서 여행자 같아 보이지 않기 위해, 또 예쁜 매장에 운동화 신고 돌아다니기 싫어 작은 백과 구두를 준비한다(때문에 안에 쿠션처럼 대는 깔창도 필수). 비행기로 런던까지 10시간. 평소에 바쁘고 귀찮아서 못 하던 마스크 할 시간이다. 아로마 스프레이도 뿌리고 립밤도 충분히 바른다. 장시간 비행에는 헐렁한 치마가 최고다. 안에 레깅스를 입으면 더욱 편하다. 배씨는 보통 홍콩이나 일본을 거치는 저렴한 항공을 이용하는데, 이 때 경유하는 공항에서 밥 한 끼 사먹을 정도의 돈은 홍콩 달러나 엔화로 바꿔 간다. 조금이라도 환율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다. 쇼핑의 달인이라면 사려는 물건이 원화로 얼만지, 세일 후 가격은 얼만지 즉각 확인하기 위해 미니 계산기도 필수다. ●패션지 기자 출신인 배정현씨는 서울 신촌 아트레온 영화관 13층 갤러리에서, 런던에서 9파운드에 산 하얀 가죽 구제 부츠, 7.99 파운드짜리 호피 무늬 주방용 솔 등등을 전시 중이다. 전시회 제목은 ‘배정현의 런던 쇼핑전’(17일까지). ‘런던에서 빈티지 구두가 제일 많은 집’ 등 환상의 쇼핑 정보로 가득하다. 쇼윈도부터 부티크 호텔과 플라워 숍에 이르기까지, 쇼핑 마니아의 눈높이에 충실한, 솔직하고 감각적인 사진으로 전시장 벽을 빙 둘렀다. “영국 디자이너 매튜 윌리엄스가 디자인한 코카콜라 병. 런던에서 판매 일주일 만에 매진! 한국에서 단 한 병뿐인 ‘윌리엄스 코카콜라’를 전시장에 오면 구경할 수 있다.” 배씨의 말에 귀가 솔깃한 사람에게는 흥미 만점의 전시. ‘무슨 소리야? 웬 콜라 병?’하는 이들에게는 그저 잡동사니 가득한 전시. <관련기사>스타일에 실속까지 모두 챙겨 담으셨나요?“뿔테안경·스카치 테이프… 이건 꼭 가져가죠”
  • (미리보는 경제신문)北 미사일사태로 韓·日 관계 경색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7월12일자 경제신문(가나다순) 주요 기사다. ◇매일경제 ▲1면 -韓·日 관계 위기 국면 -집값 담합땐 실거래가 수시공개 -한국 LCD업계 `적색경보` ▲종합 -경유값 사상최고..서울 리터당 1358원 -한국인 美 부동산 `큰손` -선생님은 못듣는 벨소리 인기 -중국인 한국서 돈 많이 썼네..카드사용 5년새 6배 -"침략주의 부활"..청와대 日에 포문 -중국, 北 6자회담 복귀 설득에..부시 "중국 외교적 성과 기대" -中, 美 전역 사정권 核 미사일 내년 배치 -성과 나쁜 재정사업 예산 깎는다 -산자부-한국노총 `밀월中` -기업 빚 다시 늘었다 -이강원 KIC 사장 사의 ▲경제 -`복제약 규제` 수용땐 중소제약 줄도산 -한미 FTA 둘째날..국경간 거래때 소매금융 제외 공감 -美 부품 비중낮은 일본차 수입 억제 -美 온라인강의·SAT 개방요구..私교육·유학생 타깃 ▲국제 -"동토에 묻힌 기름을 찾아라" -세계 경제 성장 하반기 둔화 -이슬람채권 인기 이유있네 -美 근로자 정년 59세로 낮아져 ▲금융·재테크 -씨티은행장·노조위원장 뉴욕에 간 사연은? -현대카드 1억달러 해외차입 -교통카드 중단 올해는 없을 듯 -HSBC, 해외펀드 집중판매 -무등록 대부업체 속지마세요 ▲기업과 증권 -LCD 불황, 탈출구가 안보인다 -현대건설 인수자금 마련? -LGPL, 재고물량만 1조원 넘어 -정몽구 회장, 경영복귀 마음 추스르기 -STX, 새동력은 에너지 -쌍용차, 1000명 감원 -GM대우, 글로벌화 박차 -한화·STX·금호석화..지주사 전환 속도낼 듯 -신세계 장사 잘했네..2분기 영업익 13%↑ -대형 IT주 2분기 실적악화 -잘 나가던 부동산펀드 주춤 -최대주주 "자사주 쌀때 사자" -중소형 철강株 주목할 만 -조선업계 3년간 수주걱정 `싹` ▲부동산 -아산·천안에 아파트 쏟아진다 -시세표에서 빠지면 `담합아파트` -시흥 장현 88만평에 국민임대단지 ◇서울경제 ▲1면 -中企, 개성공단 입주포기 속출 -현대차 임금교섭 난항..노조 사실상 전면파업 -`北 미사일사태` 해법 중대 고비 -대한통운 인수전 원점으로 ▲종합 -대한통운 인수전, 기존지분 매집경쟁 무의미해져 -與, 내달부터 세법개정 착수 -權내정자 "양도세·종부세 완화 반대" -현대차, "파업사태 장기화" 우려 고조 -해외여행 5년간 548억 썼다&nbsp;-치솟는 경유값 리터당 1289원 -IT 산업 경쟁력 `흔들` -제조업체 차입금 7년만에 증가 -지주사 부채비율 200%까지 허용 ▲해설 -개성공단 입주 업체 "위험부담 너무 크다" -美, 국내 교육시장도 노린다&nbsp;▲금융 -새마을금고 배당률 5년 연속 5% 넘어 -현대카드, 홍콩서 1억불 외자조달 -강남·서초·송파, 주택대출 23조 육박 -"연말까지 신용회복 도와드려요" ▲국제 -日 철강업체 "강판가격 10%인상" -월마트, 은행설립 불발로 끝날듯 -유엔 "연말께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산업 -LGPL "그래도 큰 고비 넘겼다" 안도 -철강사 후판 증설 "고민되네" -동양제철화학, 美 선파워에 2억5천만불 폴리실리콘 공급 -삼성 `중국인 선정 최고브랜드` -서비스 종합컨설팅 사업, 삼성에버랜드 본격 진출 -OA 기기도 자물쇠 채운다 -"택배 물량 늘어도 수익악화 우려" ▲증권 -외국계 펀드 "IT부품·내수주 사자" -대형 IT주 회복세 `뚜렷` -대우조선해양 실적회복 기대 상승세 -신세계 2분기 실적 "괜찮네" -삼성테크윈, `고공행진` 언제까지 -이통3사 2분기 실적 부진 -은행·손보주 `쾌청`·증권주 `흐림` -外人 선호 실적호전주 노려라 ▲부동산 -입주앞둔 단지 `어쩌나` -원주 우산주공 재건축사업 정상화 -지하철 9호선 개통, 주거환경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국경제 ▲1면 -서비스업 활성화 한다더니 -"日의 北선제공격 공론화는 한반도 평화저해하는 위협" -새금융상품 건별허가, 韓美FTA 의견접근 -국방개혁 2011년까지 151조 투입 ▲종합 -국민들, 기업에 대한 이중적 태도 여전 -한국 부유층, 美 부동산 `수집`나섰다 -경기부양 놓고 당·정 `엇박자` -민간의료보험 보장범위 제한 추진 -靑 "군비확장·군사대국화 야욕" 연일 비판 -韓美 양측 밑질 것 없는 절충..`제한적 개방` -지주사 부채비율 200%까지 허용 ▲국제 -이슬람 채권 `수쿠크` 인기몰이 -보잉, 6년만에 에어버스 추월 -홍콩 최대 통신업체 PCCW, 中 정부 반대로 해외매각 무산 -"석유 찾아 북극으로 간다" -中 6월 무역흑자 사상최대..위안화 절상압력 거세질 듯 ▲산업 -철강 3社, 그들은 왜 무분규를 택했나 -정회장, 이르면 주말께 경영복귀 -쌍용차, 대대적 인력감축 -KT "IPTV 정책은 쓰레기통이다" -현대重에서 만든 선박..인도 분위기는 딴판 ▲부동산 -판교 약발 끝? 분당 집값 `미끄럼` -美부동산 직접투자 펀드 인기 -"집값 담합땐 실거래가 수시 공개" ▲금융 -출산장려 상품 인기몰이..은행 "내친김에 대박내자" -긴급출동 이용횟수 따라 車보험료 차등화 시킨다 ▲증권 -신세계 매출 14% 증가 불구..영업이익률은 둔화 -LGPL, 영업적자 3720억..하반기엔 호전될 듯 -"LG카드 공개매수가 5만2500원선 가능성" -휴가·방학 테마株 `동반랠리` -이통株 2분기 어닝쇼크?
2006.07.11 I 손희동 기자
  • 中관광객 국내 카드사용액 `5년새 6배`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한국 내 중국 관광객의 비자카드 사용액이 2001년 이후 5년 동안 6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사용액 중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은 일본 관광객으로 4650억원, 전체의 41%였다. 11일 비자카드가 발표한 `비자 2005 해외관광객 국내 카드 사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중국 관광객의 한국 내 비자카드 사용액은 588%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중국 관광객의 한국 내 카드 사용액은 2001년 35억7244만원이었으나, 해마다 비약적으로 증가, 2005년에는 232억5301만원으로 커졌다.뒤를 이어서 베트남이 386%의 사용액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러시아가 383%, 인도가 382%로 크게 늘었다.비자카드는 중국인 사용액의 증가에 대해 "한류에 힘입어 중국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나 국내에서의 소비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또 2005년의 관광객 국적별 비자카드 사용액은 일본이 4650억원으로 41%를 기록,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은 모두 3310억원으로 전체의 29%를 차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그 뒤로는 홍콩·대만·영국의 사용금액 비중이 높았으며, 이 5개국의 사용액이 전체의 80%를 차지해, 특정 국가의 관광객들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중국은 가장 높은 사용액 성장률을 보였으나 사용액은 232억원을 기록, 점유율 면에서는 아직 전체의 2% 수준에 불과했다.또 한국내 사용액이 가장 큰 일본관광객의 경우, 2003년에는 사스(SARS)의 영향으로 여행객이 줄며 2002년보다 470억원(12%)이 감소했다. 그러나 2004년 이후 한류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증, 사용액도 2003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한편 지난해 거래당 평균 사용액 면에서는 네덜란드 관광객이 28만8000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스라엘이 25만8000원, 싱가포르는 24만1000원 순이었다. 또 업종별로, 해외 관광객이 비자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일반 소매점이 4030억원(3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숙박업소(27%), 교통(9%)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밖에도 스포츠, 레저 산업 및 식음료 부문에서의 해외관광객 소비액이 점차 증가했다.김영종 비자카드 사장은 "비자카드의 전세계 점유율이 약 60% 정도임을 감안할 때 비자카드 사용액을 보면 전체 신용카드 사용 추이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며 "해외관광객의 국내 사용 트렌드를 분석한 수치를 매 분기별로 발표해 관광 및 관련산업의 향후 전략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7.11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서울 재산세, 비싼아파트가 덜 낸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7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 순)◇매일경제신문▲1면-"서울 아파트 재산세 이상하네"..탄력세율 영향 고가아파트 덜내는 역전현상-"한-미-일 한목소리 내고 있다"..힐 차관보, 6자회담 열리면 北과 양자대화 가능-지방도시 너도나도 리모델링..지자체 개발 바람-네이버 5시간 접속장애.."IBM 네트워크 장비서 오류"-한·미 자유무역협정 오늘부터 2차 협상▲트렌드-소리바다 오늘부터 돈내야 듣는다..음악 P2P 첫 유료화-해외로 해외로..출국 러시..방학 휴가맞아 인천공항 북적-자원봉사 나서는 미국 대졸자 역대 최고-은행 점포수 외환위기전 수준..7개은행 4400개▲종합-미국 일본 `유엔 결의후 해상봉쇄` 압박..결의안 채택은 힘들듯-일본 하와이서 마사일 훈련..미국 이지스함 극동 추가배치-재미동포 방북계획 잇단 취소-내일 남북장관급 회당 "대화 복귀 않으면 쌀비료 지원 중단"-타워팰리스 102평 재산세 170만원 줄고 은마 31평은 3만원 늘어-제조업 노동생산성 1분기 10.9% 늘었다-국책연구기관 연구비 신용카드 사용 의무화▲경제종합-FTA 2차협상..미국에 섬유관세 즉시철폐 요구-두바이유 `高高`..배럴당 70달러 초읽기-수출효자 플랜트 산업..상반기 35% 늘어 100억불 넘어-미국산 신약 보험적용 공방 예고..통신 외국인 투자지분제한도 쟁점▲국제-일본 제로금리 6년만에 해제..14일 콜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실시-중국 상반기 성장 10% 넘을 듯-인도 ICBM 시험발사..최대 사거리 4000킬로미터-"살아있을 때 기부하자"..월가 버핏효과 확산▲금융 재테크-신상훈 행장 "일본-호주 은행과 제휴해 중국-러시아 진출"-LG카드 예정대로 공개매수..채권단 오늘 의결예정-외평채 가산금리 하락세..북 마시일 발사전 수준 회복-농렵 최고 15% 개별 주가연동예금▲기업과 증권-흔들리는 휴대폰 강국..잘나가던 빅3도 구조조정 태풍권-현대차 공격경영 재시동..내수점유율 50%대 복귀 선언-렉서스 인피니티등 신차 한국서 첫선..자동차도 한국이 테스트마켓-네이버 또 접속장애..넘버원 포털 이미지에 타격-KAL, 중국 파트너 다시 찾는다-GM, 르노 닛산 제휴협상 승인..14일께 3각연대 급물살 탈듯-진로 극동건설 메디슨 등 재상장요건 갖추고 시기 저울질-상장사 2분기 실적 괜찮을까..신세계 삼성전자 등 이번주부터 발표-에버랜드, 삼성생명 취득원가만 반영..`사실상 문제없다` 결론날 듯-삼보컴퓨터 증시서 퇴출 위기..상장폐지금지 소송서 패소-주가 횡보 당분간 지속될 듯..유가 금리 등 변수 많아-채권 장내거래 놓고 논란.."주식처럼 일원화" "장외시장 더 키워야"-ETF 공매도 가격제한 폐지..코스닥 ETF도 증권사에 시장조성 책임▲부동산-3자녀 무주택자 즐거운 비명..판교 은평 성남도촌 줄잇는 알짜분양-판교 중대형, 주공-민간 브랜드 혼용◇서울경제신문▲1면-40만 시위대 "보토 포르 보토"..혼돈의 멕시코-"성장동력 살리려면 한미 FTA 시급"-KDI원장-서울시민 재산세 올 1조793억원-한미FTA 2차 본협상 시작▲종합-하반기 경제운용계획 2% 부족-권오규 첫 카드 뭘까..출총제등 규제완화 대안부터 내놓을듯-멕시코 금융시장 롤러코스터-예보, 우리은행 실태조사..자산증가속도 지나쳐-정부출연연 연구비 카드사용 의무화-김근태 "부동산 세제 원칙 변함없다"-부총리 국세청장 청문회 '론스타 의혹' 주요 이슈될 듯-짝퉁 수출국 오명 벗는데 최선▲금융-은행 정기예금 금리 높고 저축은행 정기적금이 많아-LG카드 공개매수로 가닥▲국제-'이슬람 금융'이 뜬다-독일 월드컵 경제효과 만점-세계 첫 '총리-대통령 형제' 탄생▲산업-상반기 베스트셀러카 'NF소나타'-PC관리 온라인 서비스 확산-온라인 음악시장 가격파괴 확산-네비게이션 "차별화로 승부"-VK부도로 부품사에 단가인하 압력 가중-인터넷몰 이색숍 오픈 열기▲증권-주요기업 이번주부터 어닝시즌 돌입'3분기 회복' 모멘텀 될까 관심-ETF 공매도 호가제한 없앤다-코스닥 1등주 돋보이네▲부동산-도봉동 일대 볕드나-신동아 브랜드가치 'UP'-주공 도시브랜드 판교에 첫 적용◇한국경제신문▲1면-퇴직금에 해고도 못하면 인력 줄일수 밖에..영세자영업發 실업대란 우려-LG카드 `공개매수` 절차 밟는다..매각가격 높아질 듯-두바이유 69.50달러..사상 최고-엔달러 환율 급락..1달러=113.89엔 기록▲종합-현대중공업, 카스트로 마음을 훔치다..쿠바 이동식 발전설비 독식-오늘 서울 경기등 중부권 강한 비바람-불법 다단계 하도급 근절 나선다..건교부 신고센터 운영-중견 휴대폰 MP3 디지털TV업체, 저가무기로 국내 의존..해외공세에 몰락-비과세감면 대부분 일몰 연장..재경부, 배당소득등 일부 중산층 항목만 폐지-힐 차관보 "6자회담 열리면 북한과 양자회담"-미국 미사일 요격함 일본으로 이동-자영업자 "인건비 껑충..차라리 문닫겠다"-LG카드 공개매수..신한 농협 "인수비 너무 오르는데.."▲국제-G8 확대개편론 힘받는다..중국 빠지고 러시아는 포함-GM이사회 제휴검토 승인..르노 닛산과 3각 연대-일본기업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하라"▲사회-서울시 재산세 역전현상 뚜렷..강남이 성북동보다 40만원 덜 내-해외여행 다음달 12~13일 절정-기술이전 잘하면 팍팍 밀어준다..올해 80억원 지원▲산업-주요대기업 상반기 실적..매출은 `파`, 영업이익 `보기`-쌍용차 위기탈출 총력체제로..장쯔웨이 공동대표 전격교체-제일모직 유럽시장 본격 공략..독일사무소 법인 승격-`경제관료 제주세미나 연사로 모셔놨더니`..갑작스런 개각에 대타 구하기▲부동산-다음달 판교 중대형 분양 카운트다운..45평형 초기자금 3.36억선 필요-이번주 동대문 두산위브 등 4753가구 분양-중대형단지 이름 길어진다..민간시공 아파트에 주공브랜드 함께 사용-용인 동백 근린상가 분양 `시름`..목좋은 곳도 계약률 절반-강남 재건축 급매물도 안 팔린다▲증권-배재규 삼성투신 부장 "주식-펀드 투자보다 ETF가 돈벌기 쉽죠"-LG, LG화학 지분 왜 계속 사지?..석유화학 합병포석 가능성-SKC 최신원회장, 모나미 송하경 사장 등 자사주 매입 잇따라-영풍 지배구조 바뀌나..최창걸씨 일가 지분 6.19%등 연속 매각-미국증시, 2분기 실적발표 `단비` 기대
2006.07.09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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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이 부른다]클릭! 이상품 ②실속파
  • [스포츠월드 제공] 역사·예술·낭만이 한가득, 이탈리아 ‘로마의 휴일을 꿈꾸자.’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더불어 유럽을 대표하는 관광대국이다. 그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는 얘기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하늘, 한때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 물의 도시 베네치아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여행지가 지천이다. 로마는 고대와 현대가 함께 숨쉬는 곳이다.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으로 세계문명을 한단계 진보시킨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걸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3000년 동안 힘으로, 종교로, 예술로 세계를 지배한 로마를 방문하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피렌체는 예술의 도시다. 미켈란젤로와 단테의 생가가 이곳에 있다. 중세의 암흑기에서 문예부흥을 이끈 르네상스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조각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시뇨리아궁 등 제대로 보려면 며칠로도 모자란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운치있는 여행지 가운데 하나다. 도시가 미로처럼 연결된 운하로 이어져 있다.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떠다니며 듣는 깐소네는 낭만이 가득하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8일간의 이탈리아 정복여행’ 상품을 내놨다. 로마·밀라노·피렌체·베네치하를 돌아보는 자유여행 상품으로 왕복 항공권·2급 호텔 5박(조식포함)·이태리 투어패스 3일(2등석)을 포함해 149만원이다. (02)2222-6640 비싼 교통비 절반으로 해결, 日 '청춘18' 배낭여행&nbsp;&nbsp;▲ 일본 오사카성매년 여름 휴가 때 찾아오는 ‘청춘18’은 비싸기로 소문난 현지 교통비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다. 특히 올해는 비자 면제조치로 일본여행이 이전보다 쉬워졌다. ‘청춘18’은 비싼 교통비 때문에 여행을 망설이는 일본의 젊은이들을 위해 마련한 기차 배낭여행 상품이다. 이 티켓을 이용하면 5일간 비연속으로 신간센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또 JR패스는 본인만 사용가능하지만 이 패스는 타인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한 번에 5명이 하루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부산에서 페리를 이용해 왕복하고, 기차에서 잠을 자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따른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의 주요 도시를 돌아보려면 이보다 좋은 상품은 없다. 부산에서 부관페리를 타고 가 도쿄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후쿠오카 나가사키 벳푸 등 일본 중남부의 대도시와 주요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일본 배낭여행 전문 여행박사(www.tourbaksa.com)는 ‘청춘18’ 티켓을 이용한 7박8일∼10박11일 상품을 내놨다. 페리 왕복권·호텔 2박 또는 4박·청춘18티켓 5일권·한큐페리 왕복 승선권·1억원 여행자 보험을 포함해 7박8일 39만9000원, 8박9일 42만9000원, 10박11일 49만9000원이다. 1588-5780 한폭의 동양화 같은 절경, 中 황산&nbsp;▲ 중국 5대 명산의 하나로 불리는 황산.‘황산을 보지 않고 중국을 말하지 말라.’ 황산은 중국 5대 명산 가운데 하나다. 중국인들은 5대 명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은 보지 않는다고 한다. 또 황산을 보고 나면 5대 명산을 찾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황산은 한폭의 동양화처럼 빼어난 산수를 자랑한다. 특히 아침 나절에 피어나는 운해는 무릉도원을 연상시킨다. 황산은 해발이 1000m 이상되는 고봉이 77개나 된다. 이 가운데 최고봉인 연화봉(1864m)을 비롯해 광명정(1860m), 천도봉(1810m) 등 무수한 봉우리들이 첨탑처럼 솟아있다. 황산의 빼어난 절경 가운데 소나무와 운해, 괴석, 온천을 ‘황산 사절’이라 부른다. 황산을 오르는 코스는 크게 두가지. 자광각에서 정상인 연화봉까지 연결하는 전산코스와 운곡사를 시작으로 백아령을 거쳐 연화봉을 우회하는 후산코스가 있다. 전산은 등산로가 상당히 가파르지만 황산의 절경을 두루 밟아볼 수 있다. 반면 후산은 대체로 완만해 초보자나 중장년층도 오를 수 있다. 자유투어(www.freedom.co.kr)는 중국 동방항공 직항편을 이용한 다양한 황산 여행상품을 내놨다. ‘황산·화산미굴·비취계곡 4일’ 54만9000원. (02)3455-0006 <관련기사> [여름이 부른다]클릭! 이상품 ①휴식파 [여름이 부른다]클릭! 이상품 ③학습파
해외편 ③학습파
  • [여름이 부른다]해외편 ③학습파
  • [스포츠월드 제공] ‘학습도 휴식이다.’ 국내 여행객도 해외여행 경험이 쌓이면서 ‘학습형’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보고 즐기고 먹는 여행에서 탈피해 한단계 진보하기 시작한 것이다. ‘학습형 여행’을 이끄는 축은 크게 두 부류. 하나는 교사를 중심으로 한 지식층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학습을 중시하는 교육풍토에 적응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장기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도 큰 이유다. 다른 한 부류는 다년간의 해외여행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여행지에 식상해 하는 여행객들이다. 이들은 해외여행 경험이 풍부해지면서 좀 더 색다른 여행지를 원한다.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유적 가운데 여행자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 가운데 하나인 바이욘 석상.그러나 세계의 유명문화유산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학습이 필수다. 자신이 가려는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중요문화유적에 대해 충분히 알고 가야 헛고생만 하지 않는다. 또 ‘학습형’ 여행은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장시간 설명을 듣기도 하고, 여행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진 경우가 많아 노년층의 경우 체력에 무리가 따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과 지적인 관심 등을 곰곰히 따져보고 떠나는 게 현명하다. ‘학습형’이 찾는 대표적인 여행지는 유럽과 중국, 일본 등지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워낙 방대해 패키지 여행으로는 제대로 돌아볼 수 없다. 따라서 장기 배낭여행으로 접근한다. 또 ‘유럽완전일주’식의 눈도장찍기에서 탈피해 테마를 정해 돌거나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방식으로 여행한다.&nbsp;▲ 실크로드 여행 길에 들르는 우루무치 남산목장의 유목민 텐트 게르.동남아의 경우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진 중국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은 시즌을 불문하고 인기가 높다. 또 스리랑카의 불교유적지나 인도의 세계적인 문화유산 등도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접근성이 좋고 우리 문화와의 연관성에 의해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시안에서 시작하는 실크로드는 10여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다. 대만의 경우 3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어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다. 비행시간 2시간이면 충분한 일본도 매력적인 ‘학습형 여행지’다. 주요 방문지는 오사카·나라·교토·고베 등이다. 특히 교토·나라는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도시다. 일본의 옛 수도로 1000여년 동안 일본의 중심지로서 발전해 왔다. 또 태평양 전쟁 중에도 폭격을 피해 다른 지역보다도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짧은 일정으로도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어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미얀마 바간은 세계 3대 불교유적지 가운데 하나로 최근에 직항길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행지다.터키와 미얀마는 올해 새롭게 관심을 끌기 시작한 나라다 . 두 곳 모두 대한항공이 각각 취항하면서 가는 길이 한결 편해졌다. 터키의 경우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리스 로마를 거쳐 오스만 투르크에 이르는, 4000여년에 걸친 장구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웅장한 이슬람 사원과 먹음직스러운 케밥이 있는 이스탄불, 버섯모양의 바위 수만개가 솟은 카파도키아의 기이, 지중해와 에게해의 낭만이 있는 이즈미르와 안탈랴 등 매력적인 여행지가 많다. 미얀마는 세계 최대 높이의 황금탑 쉐다곤을 비롯해 세계 3대 불교유적지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바간 등이 있다. 또 오랫동안 외부세계와 단절되어 사람들의 눈빛이 티없이 맑고 순수한 것도 인상적이다. <관련기사> [여름이 부른다]해외편 ①휴식파 [여름이 부른다]해외편 ②실속파
해외편 ②실속파
  • [여름이 부른다]해외편 ②실속파
  • [스포츠월드 제공] ‘요것조것 많이 보고, 경험도 쌓고.’ 실속여행을 찾는 이들의 생각이다. 특히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이들은 한 번에 많이 보는 상품을 선택한다. 또 한국인들은 리조트에서 진득하게 머물며 일광욕을 즐기는 여행을 거부한다. 휴식은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나머지 일정은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게 한국인의 여행 스타일이다. 알뜰파 실속여행 대상지는 비행시간이 짧은 동남아에 몰려 있다. 태국 배트남 필리핀 중국 등이 그 동안 강세를 이어오던 나라들이다. 최근에는 일본 배낭여행객이 늘면서 몸은 고달파도 저가의 배낭여행상품을 찾는 이도 늘고 있다. 유럽의 경우 10일이면 일주(?)하는 상품에 여전히 관심이 몰린다. 10여개의 나라를 눈도장 찍듯이 도는 여행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여행의 기회가 또 올까 싶은 마음에 결국 ‘일주’ 상품을 고른다. ▲ 에어텔 상품으로 즐겨찾는 홍콩의 야경.동남아 실속여행지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지역은 태국이다. 한국인들은 태국을 여행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태국은 허니무너와 가족여행객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다. 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 새롭게 부상하는 여행지와 연계상품을 만들기도 유리하다. 중국의 경우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던 장가계·원가계 등의 가격이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7월 상품의 경우 5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장가계와 원가계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최근 자유여행사가 전세기를 띄우고 있는 중국 황산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도쿄에서 출발하는 상품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일본의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도쿄 시가지, 디즈니랜드, 일본의 자랑인 닛코 국립공원, 후쿠시마 온천 등을 즐겨 찾는다. 일본 개별 배낭여행의 경우 젊은층을 중심으로 배편을 이용한 상품들이 인기다. ‘청춘18’, ‘JR패스’ 등을 이용해 큐슈나 나가사키, 도쿄, 오사카, 나라 등을 돌아본다. 홍콩과 싱가포르 등은 항공과 호텔을 연계한 에어텔 상품이 강세다. 2박3일이면 충분히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데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캐세이퍼시픽이나 싱가포르항공 등은 실속형의 다양한 에어텔 상품을 내놓고 있다. <관련기사> [여름이 부른다]해외편 ①휴식파 [여름이 부른다]해외편 ③학습파
홋카이도에서 만난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 홋카이도에서 만난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 [조선일보 제공] “홋카이도는 여름에 가야 한다”고 말해 준 사람은 가오루였다. 북해도(北海道)의 눈과 겨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에게, 도쿄에서 직장을 다니는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일단 가 봐요. 겨울은 오직 겨울 뿐이지만, 홋카이도의 여름은 여름만이 아니야. 새하얀 눈과 연보라 라벤더꽃, 그리고 봄·가을이 함께 있는 곳이 여름의 홋카이도니까.” 홋카이도 최대의 관광지, 도오야(洞爺) 호수는 여름이었다. 도 남서부에 위치한 둘레 43㎞의 칼데라호. 백두산의 천지처럼, 화산활동으로 생긴 호수다. 호수라기보다는 작은 바다에 가까운 거대함. 코발트블루 수면에서 남프랑스의 여름 해변이 떠올랐다. ▲ 도오야 호수.▲ 사랑 전설을 가진 계수나무 신목(神木).오전 9시에 출발하는 유람선 에스푸아르(espoir·희망)에 올랐던 건, 호수가 품은 낭만적 전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호수 중앙의 무인도 오오시마. 초입에는 ‘신목’(神木)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뿌리 두 그루의 아름드리 계수나무가 자웅동체처럼 서로를 포개고 있었다. 500년 전 도쿠가와 이에야스 시절, 전쟁에서 다리 하나를 잃고 고향 도오야로 돌아온 사내는 “죽었다”고 거짓 소문을 냈다. 사랑하는 연인이 자신을 잊고, 몸 성한 남자 만나 결혼하라는 배려였다. 하지만 여자는 삶의 희망을 잃고, 호수 아래로 몸을 던졌다. 밤낮으로 울던 사내가 뒤따라 몸을 던진 것은 며칠 뒤. 마을 사람들이 건져 올린 건, 시신이 아니라 가락지 한 쌍이었다. 사람들은 섬 초입에 가락지를 묻었고, 그 자리에서 계수나무가 솟아 올랐다. 500년 뒤 그들은 섬 위에서 서로를 껴안고 있었다. 겨우 자동차로 30분 지척인데, 무로란(室蘭)의 지큐미사키(地球岬)는 겨울이었다.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는 홋카이도 남쪽 말단. 살을 에는 듯 된바람이 불어왔다. 체감온도는 이미 영하였다. 멀리 양의 발굽을 닮았다는 요오테이잔(羊蹄山)의 만년설이 보였다. “지구의 끝”이라는 별명의 이 곶(岬) 전망대에서, 수평선은 신기하게도 직선이 아니라 완만한 곡선이었다. 홋카이도가 자랑하는 이 특이한 지형에서 자신의 몸을 360도 회전하면, 수평선도 따라 원의 궤적을 그렸다. 전망대 한 쪽에는 지구의(地球儀)를 본 딴 ‘행복의 종’이 설치되어 있었다. 치는 사람에게 행복이 찾아온다는 행운의 종. 반신반의하며 종을 울리려다, 실수로 발을 헛디뎠다. 무릇 믿는 자에게 복 있을진저. ▲ 자큐미사키의 `행복의 종`.도오야에서 도(道) 북쪽으로 두 시간을 달리면, 후라노(富良野)다. 일본의 북유럽으로 불리는 홋카이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지역. 봄의 따뜻함과 가을의 풍성함을 더불어 느낄 수 있는 은총의 마을이다. 도로 양쪽으로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덤블링할 것 같은 초원이 끝없이 이어졌다. 후라노에서 가장 이름난 관광지 중 하나는 라벤더꽃 농원인 팜 토미타(Farm Tomita·www.farm-tomita.co.jp). 6월 중순의 라벤더는 아직 시시했다. 7, 8월이 정점이라고 했다. 대신 250엔(약 2100원)을 주고 연보라빛 강렬한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입술까지 보라색이 되어 버렸다. 사계를 하루에 왕복하는 홋카이도 특유의 체험은, 도오야호 텐쇼(天翔)파크 호텔의 온천에서도 반복됐다. 호수 전경이 훤하게 내다보이는 투명 유리창을 제외하면, 사실 한국의 실내 온천과 시설 면에서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열탕 냉탕 온탕을 가로지르며, 피로를 풀고 피부를 달랜다. 구태여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탄산, 수소, 황산 등의 혼합천으로 피로회복과 피부질환에 좋다”는 안내문이 아니더라도,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편안해졌다. 푸근한 탕 속에서 의식을 잃고 있다가, 뒤늦게 나선형으로 되어있는 실내 계단을 발견했다. 9층 옥상 야외 온천에 이르는 통로다. 계단을 따라 오르다, 반 투명 출입문 앞에서 멈췄다. “35m야외 풀과 실외 온천탕. 수영복 착용 요망. 밤 9시까지 운영”이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지금 시간은 오후 8시30분. 하지만 수영복은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유리창 밖의 어둠은 짙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질주를 시작했다. 호수의 짙은 물안개가 부끄러움을 덮었다. 여행수첩 ●홋카이도, 넓다. 인구 560만에, 대략 강원도 뺀 대한민국 전체와 비슷한 규모의 땅덩이. 덕분에 인구 제1, 2의 도시인 삿포로(180만)와 아사히카와(36만)를 제외하면, 사람과 자동차 둘 다 만나기 힘들다. 6월부터 아시아나가 아사히카와 공항에, 대한항공이 하코다테에 주 3회 정기 취항을 시작했다. 도오야 호수, 지큐미사키, 후라노 등을 포함하는 북해도 패키지상품을 모두투어에서 판매한다. www. modetour.co.kr (02)755-1844 ●도(道) 중앙에 자리잡은 소도시 유바리에서 이 곳 특산품 메론에 두 번 놀랐다. 최상품이라지만, 겨우 작은 수박만한 메론 한 개에 무려 8000엔(6만8000원)을 받고 팔고 있었던 것. 하지만 마지막날 숙박지였던 유바리 마운트레이시 호텔에서 안도의 한숨. 저녁 부페식사에서 그 값비싼 유바리 메론을 무한대로 리필하고 있었다. 비결은 인근 메론 농장에서 표면에 흠집이 있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것. 하지만 맛은 시식할 때 먹어본 최상품과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달았다. (모두투어 패키지상품에 포함된 숙소). www.yubari-wv.com/stay /racy/index.html. (81)0123-52-2211.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놓칠 수 없다. 2년 전 개관한 이 맥주박물관은 홋카이도 도민 전체의 보물을 의미하는 ‘홋카이도 유산’으로 지정됐다. 메이지(明治)시대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벽돌 건물 안에는 붉은 별을 상징으로 1876년 시작한 이 맥주회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물론 120엔(약 1000원)에 시음할 수 있는 삿포로 맥주가 더 반갑기는 하지만. 입장은 무료다. www.sapporobeer.jp (81)0123-32-5811. ●홋카이도의 호텔 온천은 매일 새벽 2시~3시쯤 남탕과 여탕을 뒤바꾼다. 서로 다른 양식으로 지어 놓은 내부 구조를 골고루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란다. 도오야호 텐쇼파크호텔. 잠에 취한 새벽, 전날 밤 이용했던 남탕 탈의실로 들어갔다가 경악해서 뛰어나왔다. 여자들이 유카타를 벗고 있었다. www. toyatensyo.co.jp/top (0142)75-4343
  • 日, 대북 송금 및 무역거래 금지조치 검토중
  • [이데일리 국제부]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5일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 화객선 만경봉 호의 입항금지를 비롯한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아베 관방장관이 이날 기자 회견에서 "제재 조치를 당연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 나라가 실시할 수 있는 모든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싶다"라고 말해 금융, 무역 등에 걸쳐 경제 제재를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현재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경제 제재에는 북한과의 수출입 거래 금지, 북한에 대한 송금 등의 금융거래 금지, 기타 북한이 관여하는 위법행위에 대해 현행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다만 현재 니가타 서항바다에 정박중의 만경봉호에 대해서는, 수학 여행생등 승객의 입국에 한해서 인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일본 외무성은 5일 오전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을 통해 "엄중하게 항의하며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는 뜻을 전했고, 북한측은 "본국에 알리겠다"는 답변을 보냈다. 아베씨 장관은 "일본의 안전보장이나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대량 파괴 무기의 확산방지 등과 관련해 중대한 문제로 북·일 평양선언에 포함된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moratorium)을 위반한 혐의가 강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여당인 자민당도 타케베 츠토무 간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북한 미사일 문제 대책 본부를 설치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자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2006.07.05 I 국제부 기자
  • 아시아나, 성수기 맞아 `쿨 섬머 서비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하계유니폼 교체와 탑승수속시간 단축캠페인 등 다채로운 특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교체되는 하계유니폼은 국내외 최정상급 패션디자이너인 진태옥씨가 한국민화의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것으로 은은한 한국 고유의 멋스러움과 기능성을 강조했다. 이 유니폼은 매년 7월초에서 8월말까지 국내외 전지점 직원이 착용할 예정이다. 동남아 및 일본 5개노선에 한해서는 4계절 상시 착용할 예정이다.아시아나는 하계성수기 특송기간 동안 신속한 탑승수속을 위해 `6020프로젝트`도 실행키로 했다. 6020프로젝트는 특송 기간의 가장 혼잡한 시간인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에 탑승수속을 하는 6000명의 고객을 대기시간 20분 이내에 처리하겠다는 특화서비스. 지금까지 하계성수기 때 평균 고객 1명이 탑승수속을 마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40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아시아나는 또 오는 6일부터 29명의 대학실습생들을 직접 현장에 투입, 해외여행이 처음인 고객을 대상으로 `초행길 안내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시아나는 이 서비스를 통해 안내 및 정보부족으로 인한 공항내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인천공항라운지에서는 8월말까지 생맥주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2006.07.05 I 양효석 기자
  • 日, 만경봉호 입항금지..경제제재 나서나?
  • [이데일리 국제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5일 아침 일본 니가타항에 입항 예정이던 북한 만경봉호의 입항이 6개월간 금지됐다. 이로 인해 일본이 본격적인 대북 경제제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아사히 신문은 북한의 화객선 만경봉호가 5일 오전 8시 반경에 니가타시 니가타서항에 입항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오전 7시경부터 항구 앞 3킬로 지점에 정박한 채 항구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한 일본 정부가 만경봉호의 입항을 금지하는 `특정 선박 입항 금지법`을 발동했기 때문이다. 이 배에는 수학 여행에서 돌아오는 오사카의 조선인학교 학생을 비롯한 승객 209명과 각종 화물 60톤이 실려 있다.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니가타 검역소에 의하면, 만경봉호는 입항전 검역 검사를 받기 전에 선박이 정박해 대기하는 검역대기구역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만경봉호의 입항을 금지한 것으로 이번으로 올들어 7번째이며, 만경봉호는 통상 오전 8시 30분에 입항했다가 다음날 아침에 출항한다.한편 오늘 만경봉호가 접안할 예정이었던 중앙 부두에는, 일본의 납치 피해자 가족모임 회원 약 50명이,입항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 모임의 사무국장은 "미사일을 발사한 이상, 정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경제 제재를 한다면, 일본인 납치의 문제 만으로도 발동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번 입항 때인 6월 23일에도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했다는 정보 때문에, 니가타 현이 통상 입항 3일전까지 허가를 내주는 부두사용 허가를 하루 연기한 바 있다.만경봉호의 입항금지 조치는 일본 정부가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북한에 대해 본격적인 경제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어서 향후 조치가 주목된다.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다른 국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은 일본의 안보에 아주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2006.07.05 I 국제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새 경제사령탑에 권오규 확실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nbsp; 다음은 7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준비 안된 산별노조 전환..경제 큰 후유증 우려 -건설지표 일제히 `빨간불` -대출이자 1%p 오를듯 -상속재산 절반은 배우자 몫 -포스코.한전등 경영권 보호 주장 ▲종합 -맞벌이 소득늘어도 출산은 `글쎄` -신용카드사 `주유할인 전쟁` -경제팀 진용개편..정책운용 변화하나 -6월 수출 282억달러 `월간 최대` -하반기 업종별 기상도 -내달부터 해외여행때 출국신고서 필요없다 -본격적인 산별노조시대 개막 ▲정치 외교안보 -한나라 대표경선 3강구도 -총리실산하 위원회 40% 없앤다 ▲국제 -DDA협상 결렬..존폐 기로 -르노.닛산, GM 구원투수되나 -멕시코 대선 초박빙 접전 -후진타오 칭짱철도 개통식 참석 -日 제로금리 해제 임박 ▲금융 재테크 -주택담보대출 오늘부터 재개 -생.손보 교차판매 `오리무중` -산은캐피탈 사장 나종규씨 ▲기업과 증권 -델, 오프라인판매 `준비끝` -日 LCD TV 인치당 5만원 이하로 -中기업, 대우車 루마니아공장에 관심 -블록 5개로 초대형배 `뚝딱` -준중형차 인기 되살아난다 -삼성전자 임원들 좋겠네 -세계 첫 PDP 필터 공장 준공 -일본이 장악한 코팅소재 국산화 -구조조정.M&A 진행중인 3개업체 -영풍 올해들어 68%급등 -상반기 ELS 판매 10조 돌파 -음식료株 자산가치 주목하라 -은행주 기대감 `솔솔` -1인펀드 불허 논란 -3분기 실적호전 기대 확산 -주가 반토막난 종목 수두룩 -기업경기.실업률 동향 주목 -"시장 움직임 장기투자에 적합" -한국전자금융 내일부터 공모 -우울한 엔터테인먼트株 ▲부동산 -밑바닥까지 얼어붙은 건설경기 -집 살땐 세입자에 물어보세요 -하반기 내집마련 투자전략 포인트 -강동 고덕지구서 첫 재건축 사업승인 -역삼동 나대지 1200평 390억원 ▲사회 -로스쿨 연기에 희비 엇갈려 -서울대 진학률 1%p 높아지면 아파트값 평당 878만원 비싸져 -지방도로 562km 확.포장 -분양권 `불법딱지` 수십억 유통 -상속재산 절반은 배우자 몫..여성 경제적 지위 뒷받침 ◇서울경제신문 ▲1면 -노사 강경대립만 심화 우려 -적립식 펀드로 자금 몰린다 -상속재산 절반 무조건 배우자 몫 -"서민 주택대출 원활하게" ▲종합 -韓, FTA 통신분야서 美에 역공 -산업硏, 경제.산업전망 -2兆~3兆 투입" 加오일샌드 개발 -르노.닛산, GM 지분 20% 인수 추진 -유럽선 기업별 교섭 느는데.."시대 역행" -새 경제사령탑에 권오규 靑정책실장 확실 -수출, 불안한 사상최대 행진 -부도기업 `대기업과 거래` 2.6%불과 -한나라 당권 레이스 본격화 -與 당직개편 이번주초 단행 -與 재산세 탄력세율 축소 검토 -7일 금통위 개최 -女 경제활동 참가율 50% 돌파 ▲국제 -"유럽 금리 인상 가속화" -국제 상품가격 다시 꿈틀 -하시모토 前 日총리 사망 -"日 이달중 디플레이션 탈피 공식선언" -이스라엘, 팔총리 공관 공습 ▲산업 -조선.철강 `인력확보 전쟁` 불꽃 -두산, 국내 M&A 참여 안할듯 -국내가전 디자인 `세계적` 입증 -시멘트업계 "R&D로 불황 넘자" -수출상담 실적 1억弗 넘었다 -PMP, 통신기기로 진화한다 -파워콤, 온라인게임단 창단 -메신저업계 `짝짓기` 바람 -LGT, 무선인터넷 정액상품 3종 선봬 -소형 열병합 가스발전기 국산화 -엠젠바이오, 상생원 인수합병 -홈쇼핑사 인터넷몰 동영상 서비스 늘린다 -이마트 광주점 오픈 -63빌딩내 식사.관람 "인터넷으로 예약하세요" -유통업계도 식품관리 비상 -LG생건 `페리오` 구강 토털브랜드로 육성 -"2012년 매출 2조원 달성" ▲금융 -시중銀 여수신실적 고른 성장 -지방은행들 탈지역화 바람 -보험 교차판매 내달 시행 되지만... -변동금리형 보험, 공시이자율 상향따라 가입자 보험금 더 받는다 -하이카다이렉트 할인점과 잇단 제휴 -신규담보 대출 총량제한..금리인상 부담..이참에 e-모기지론 이용해볼까 -해외부동산 취득 규제 풀렸는데 어느 나라에 투자할까 ▲증권 -금융.통신株 "비중확대" -"강원랜드 하반기 턴어라운드" -새 코스피200 효과 `반짝` 상승 그쳐 -신규 시설투자 종목 "눈길 가네" -조센.엔진부문 수주호조 현대重 수익 크게 오를듯 -상반기 ELS판매 10조원 넘어 -"외국인 코스닥 반등 이끈다" -EPS 증가율 높은 종목 `시선집중` -"엠피씨 실적호조세 지속" -한국전자금융 5~6일 공모주 청약 -증권사, 하이닉스 `러브콜` 잇달아 ▲부동산 -"부산 정관신도시 분양률 높여라" -고덕주공1 재건축 승인 -파주 운정지구..개발호재 풍성 `서북부의 판교` ◇한국경제신문 ▲1면 -자영업 경기 최악 휴.폐업 늘어난다 -상속재산 절반은 배우자 몫 -재건축 가격 천정 쳤닫 -르노-닛산 "GM지분 사겠다" 車 글로벌 3각동맹 추진 ▲종합 -지방道 74곳 신설.확장 -`여성의 삶` 통계로 보니... -6월 수출 28억弗 사상최대 -加 오일샌드 광구 인수키로 -부총리교체→인사청문회→공식임명 한달이상 소요 -뭉칫돈 은행 MMDA로 대이동 -자영업 대란 오나 -하반기 경기 하강땐 도.소매업 직격탄 우려 -재건축아파트가격 정점 지났나 -주택대출 금리할인 사라진다 -`6억 턱걸이` 세금은 2배차 -내달말부터 생보.손보 교차판매 -IT.자동차.조선 `쾌청` 섬유 채산성 악화 `비구름` -DDA협상 무산위기 몰려 -산은캐피탈 사장 나종규씨 -채권 대차거래 이자소득 원천징수 특례제 마련 -강재섭.이재오 누구와 손잡을까 -`급식사고 덕에...`韓총리 정치력 회복? -재산세 탄력세율 20~30%로..당정, 하향조정 추진 ▲금융 -대백저축銀.골든죤 수직 상승 -농협 `매직 탑` 리터당 최대150원 포인트 적립 등 주유카드로 `고유가 시대` 이기세요 -여행보험 가입, 휴가를 안전하게 ▲국제 -일류기업은 실패에서 배운다 -이달이냐, 내달이냐 日 금리인상 `초읽기` -"부시와 고이즈미 우정은 연구대상" -中공산당 자본가계급이 접수? -멕시코 대선투표 `左右 박빙` -美 베이비붐 세대 본격 은퇴 겨냥 노인전문 `금융자산관리사` 뜬다 ▲산업 -GM대우 노사상생 계속될까 -MP3 플레이어 시장 대기업 위주로 재편? -통신업체 고객체험매장 공연장.쇼핑몰 뺨치네 -"전자태그 단가 50원 밑돌면 모든 우편물에 도입하겠다" -디지털방송준비단 공동운영 -중소제조업 전망 `흐림` -헬스피아 `당뇨폰` 美공략 시동 -美 초대형 간판업체 한국상륙 -교수-벤처 `동업자 시대` 열렸다 -GSK "화이자, 1위자리 내놔" -제약업계 `일석이조 마케팅` 경쟁 -대한뉴팜, 탈모방지시장 진출 -농수산물 온라인 직판 늘어난다 -애니콜 아성 `흔들흔들` -백화점에서 알찬 방학! ▲증권 -2분기 어닝시즌 10일 본격 개막 -한라.GS건설 "실적 비해 너무 싸다" -동양에스텍 등 열연강업체 강세 -새얼굴 ELW 쏟아진다 -한국카본, 조선업 호황수혜 `승승장구` -코스피 10개중 1개 액면가 밑돌아 -큰손 박영옥씨, 대동공업 지분 확대 -알피지엘리미티드, 브릿지證지분 전량처분 -6월 고용동향 발표 등 `촉각` -1만6000엔대 탈환 `가시권` -신규 설비투자 기업 `주목` -쓰리쎄븐 해외 IR `톡톡` -나노 관련株 다시 `들썩` -인포뱅크 등 3社 내일부터 거래 -증시 상승 채비..주식형펀드 비중 확대를 -단기자금 어디로 몰릴지 `주목` ▲부동산 -주택담보대출 어디서 받는게 좋을까 -서울대 입학률 1%p 오르면 아파트값 평당 878만원↑ -뚝섬개발 어디로 -뉴타운 만들때 5%이상 녹지 조성 -`숭인동 현대` 등 강북 2곳 관심
2006.07.02 I 조용철 기자
입맛 ‘확’ 당기는 지구촌 숨은 맛집을 찾아라
  • 입맛 ‘확’ 당기는 지구촌 숨은 맛집을 찾아라
  • [조선일보 제공] 서울에서 어디가 맛 있는지는 서울 사는 사람이 제일 잘 알고, 부산 맛집에 관한 한, 부산 사람들이 도사다. 낯선 외국에서 ‘어디 좀 맛 있는 집 없나’‘이 동네에선 뭘 먹어야 잘 먹고 갔단 소릴 듣나’ 두리번거릴 독자들을 위해 세계 주요 도시에 포진해 있는 조선일보 특파원들이 최고의 식당을 소개한다. ‘죽어도 한국 음식 먹어야겠다’, ‘밥 먹고, 김치 먹고, 찌개 먹어야 먹은 것 같다’는 분들 위해 현지 한국 식당도 안내한다.도쿄 ▲ 도쿄의 명품 매장 한 가운데 끼어있는 `헤이로쿠 스시`. 회전대에는 싸고 싱싱한 생선초밥이 빙빙 돌아간다.★손님 10명 중 3~4명은 외국인인 회전 스시집이 ‘도쿄의 청담동’ 아오야마(靑山) 한복판에 있다. 헤이로쿠스시(平祿壽司) 오모테산도(表參道)점이다. 맛이 정갈하고 신선하고 스시 매무새가 깔끔한데다 값도 싸다. 이곳 스시를 먹고 한국에 돌아간 사람들이 “한국에선 분해서 스시를 못먹는다”고 말할 정도다. 이곳과 비교하면 맛과 신선도는 떨어지는 데다 값까지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스시집은 손님이 생선 이름을 대고 주문할 때가 자주 있어 외국인이 애먹는 곳이지만, 이곳에서는 엉성한 일본 발음으로 주문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다. 자리마다 영어가 병기된 주문판이 있어 사진을 보고 읽으면 된다. 참치·오징어·고등어·정어리 등 접시(2개)당 126엔(약1040원)인 스시 종류도 많다. 도미·아나고·청어알 등은 168엔, 왕새우·연어알·장어 등은 252엔, 참치의 가장 고급 부위인 ‘도로’는 1개 당 367엔. 모두 다섯 등급의 가격대로 구분돼 있다. JR하라주쿠(原宿)역에서 아오야마 도로 방면으로 걸어서 15분 정도. 전화 (813)3498-3968.★도쿄의 한국인이 한식을 먹고 싶을 때 주로 찾는 곳이 신주쿠나 아카사카다. 맛있는 집이 많지만 비싼 것이 흠이다. 이런 불만을 없애주는 곳이 도쿄 도심에 있는 미나리(味菜里)란 한식당이다. 한국 주재원 사이에도 잘 안 알려져 ‘진가를 아는’ 사람만 간다. 갈비탕·육개장 850엔, 비빔밥 800엔, 냉면 900엔. 3명이 먹을 수 있는 김치찌개가 2000엔이다. 삼겹살 1인분 1500엔. 족발 큰 것이 3000엔, 지지미 700엔, 제육볶음 1200엔. 저렴하게 소주 한잔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현재 주인이 33년 전부터 커피숍을 운영한 곳이라 1970년대 도쿄의 한국 식당 풍경이 남아 있다. 한식당으로 변신한 것은 3년 전이다. 이승엽이 활약하는 도쿄돔 근처. 지하철 남보쿠센(南北線) 고라쿠엔(後園)역, 오오에도센(大江線) 가스가(春日)역 6번 출구를 나와 주오(中央)대학 방면으로 길을 건너면 금방 보인다. 전화 (813)3815-9320. 홍콩 ▲ 홍콩의 광둥식당 `호초이`에서는 싱싱한 생선을 직접 고르고, 조리법과 소스까지 선택할 수 있다.★천하일미(天下一味)라는 광둥(廣東) 요리를 어떻게 맛있고 저렴하게 즐길까? ‘아시아의 진주(眞珠)’인 홍콩을 찾는 관광객·비즈니스맨들의 즐거운 고민거리. 한국인의 미각에 맞고 숙소와도 멀지 않아야 한다. 홍콩섬 서쪽 셩완(上環)에 있는 광둥식당 호초이(好彩)는 이런 욕구를 90% 정도는 충족시켜 준다. 가장 큰 매력은 가재·조개·새우·가루파·해삼 등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눈으로 보며 골라 시켜먹는 재미. 세트 메뉴도 가능하지만 어항에서 고르는 게 제격. 요리 방법과 소스도 선택할 수 있다. 샥스핀 수프와 보이차 등을 곁들인 해산물·야채 등 9개 코스(10인 기준)는 3100 홍콩달러 정도(약38만원). 해산물 5개 정도 시키면 1인당 300홍콩달러(약3만7500원)면 ‘OK’. 1~3층 건물에 400석이 있지만 예약하지 않으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챤수쿠이(陳紹炬) 이사는 “광둥성과 호주, 남아프리카 등에서 들여온 지 하루 남짓한 싱싱한 해산물만 취급한다”라고 말했다. 지하철 셩완역 B 출구로 나와 서쪽으로 1분 정도만 걸으면 길가에 ‘好彩海鮮酒家’라는 큰 간판이 보인다. 전화 (852)2850-6722, http://hochoi.com ★홍콩섬과 카우룽(九龍)에 2개 점포를 운영 중인 서라벌(SORABOL·新羅寶). 등심·갈비·안창살·로스편채·차돌배기 같은 고기 요리에 관한 한 홍콩 내 80여 개 한국 식당 가운데 최고 수준급이라는 평이다. 신홍우 사장은 “등심, 안창살 등 한우(韓牛)와 상추·깻잎 같은 야채를 매주 1회 비행기편으로 한국에서 직수입해오는데 3~4일 만에 동이 난다”라며 “손님의 60~70%는 홍콩인”이라고 자랑했다. 김치·된장과 파무침 같은 양념도 한국 현지와 거의 똑 같다. 곱창전골, 전골국수 등도 별미. 1998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홍콩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됐고 지난해는 ‘대장금 특선 음식’으로 히트 쳤다. 홍콩점은 코스웨이베이 리무토이(利舞臺)빌딩 17층, 카우룽점은 침사추이 나단로드 미라마(美麗華) 쇼핑센터 4층. 전화 (852)2881-6823, http://www.sorabol.com.hk 뉴델리 ▲ 한식당 한국관은 뉴델리에서 제대로 `한국화한` 중국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한식당 한국관은 뉴델리에서 제대로 ‘한국화한’ 중국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군만두가 맛있으면 음식이 괜찮은 중국식당인데, 한국관이 그렇다. 전남 나주 출신인 주인 윤윤수(62)씨가 40년 이상 중국 식당 주방장 경험을 발휘한다. 짬뽕(300루피·약7500원·1루피는 약25원) 누룽지탕(1500루피)·쟁반짜장(450루피)이 특히 맛있다는 평. 야채와 밀가루는 인도산을 쓰나, 대부분의 해산물 재료는 모두 서울에서 날라온다. 윤씨는 자신이 직접 주방에서 일하기 때문에 음식이 다른 식당보다 빨리 나온다고 자랑한다. 인도인이 주방을 지키는 집보다 낫다는 주장. 부인 박복순씨는 한식을 내놓는다. 김치찌개 등 흔히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깔끔하다. 한국 사람이 모여 사는 뉴델리 남부의 주거지 바산트 비하르에 있다. 전화 (9111)4166-9581. ★부카라는 뉴델리의 소문난 인도식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명사들도 찾은 곳. ‘뉴델리에 가면 부카라에 가봐라’는 소문이 나있다. 북인도 음식 전문점.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펴 화덕에 넣어 구워낸, 길이 1m에 가까운 대형 난(850루피)은 이 집의 명물. 천천히 식사를 하면서 대형 난의 자기 앞쪽 부분을 뜯어먹으면 된다. 불에 구워낸 탄두리 요리를 두루 잘한다. 어린 양의 허벅지 살을 식초와 계피 등으로 재웠다가 불에 구워낸 ‘시칸다비 란’(1650루피), 큰 새우를 맛살라 향신료 등을 뿌리고 불에 구워낸 ‘탄두리 징가’, 구운 닭고기인 ‘탄두리 치킨’ 등이 우리 입맛에 맞다. 외국사람의 입맛에 맞춰 약간 서양화가 되어있다는 평. 식당에는 인도 사람 못지않게 서양 손님이 많다. 예약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다. 뉴델리에 오는 여행자라면 현지의 아는 사람에게 예약을 부탁해 놓는 게 좋다. 예약 없이는 이용하기 힘들다. 4인이 식사하면 10만원이 조금 넘게 나온다. 뉴델리 모리야 세라톤 호텔 내에 있다. 전화 (9111)2611-2233. 뉴욕 ▲ 뉴욕에 왔으면 `뉴욕 3대 피자집`이라는 명성을 누리는 `그리말디 피자`에 가야 한다. 신선한 재료를 석탄벽돌 오븐에 넣고 3~5분간 구워 만든다.★뉴욕의 명물 브루클린 브릿지 밑에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그리말디 피자. 점심과 저녁시간은 말할 것도 없이 기자가 찾아간 오후 3시에도 30평 남짓한 가게는 만원이었다. 밀가루 반죽에 모짜렐라 치즈와 야채·토마토·버섯·마늘을 얹어 석탄 벽돌오븐에 3~5분간 구워서 만든 그리말디 피자는 신선하고 달콤하다. 지름 45㎝ 짜리 대형피자(14달러·약1만3500원)에, 말린 토마토와 기름에 데친 고추를 8달러 더 내고 토핑으로 추가하면 맛은 금상첨화다. 빅터 보르카치 매니저는 “신선한 고급재료를 매일 조달해 사용하고, 가스·전기 오븐으로는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고열을 내는 석탄 벽돌 오븐이 비결”이라고 말한다. 음식점 평가 잡지인 ‘자갓 서베이’서 6년 연속 1위를 했다. 뉴욕 3대 피자집 중 하나로 꼽힌다. 피자 한판 먹고 나서 가게 옆 이스트리버 강변에서 강건너 맨해튼 고층빌딩 숲을 구경하는 것은 필수 코스. 맨해튼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 건넌 뒤 그리말디를 들르는 사람도 많다. 맨해튼에서 불꽃놀이 행사가 열리는 기념일에는 1~2시간씩 기다려야 자리가 난다. 매일 가게를 열지만 예약도 신용카드도 받지 않고, 배달도 하지 않는다. 19 Old Fulton Street, Brooklyn 전화 (1-718) 858-4300. ★로버트 드니로나 기네스 펠트로, 메릴 스트립이 즐기는 한국 음식 맛을 보려는 뉴요커들은 맨해튼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한식당 고리를 찾는다. 30평 정도 크기의 검은색 고급 실내장식을 갖춘 고리는 세계 최고의 쉐프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들 사이에 위치해 있다. 수삼과 샐러리를 얇게 채쳐서 만든 수삼샐러드, 두부의 속을 파서 버섯소를 넣어 다시마로 장식한 두부소배기, 참치에 겨자와 크림치즈를 곁들인 참치무침, 칠레산 농어를 간장 등으로 양념한 농어구이, 넉넉한 육수를 곁들인 갈비찜 등이 주요 메뉴다. 한국의 맛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외국인이 별식이 아니라 주식으로 삼을 수 있을 만큼 달콤하고 세련된 음식들이다. 생강소주 칵테일 한 잔에 전채, 메인요리, 후식까지 한 코스 즐기는데 드는 비용은 1인당 35달러 수준. 임향화 사장 겸 주방장(54)은 “트라이베카에 사는 유명인들이 건강식으로 인식해 파티 때 자주 요청하는 음식들”이라고 소개했다. 9·11 테러의 현장인 월드트레이드센터 부지와 명품을 싸게 파는 ‘센추리21’을 관광한 뒤 걸어서 찾으면 된다. 253 Church Street, Manhattan 전화 (1-212)334-0908. 베이징 ▲ 시허야쥐(羲和雅居)는 명·청대 중국 황제가 태양에 제사를 지내던 일단공원의 동북쪽 모퉁이에 있다.★시허야쥐(羲和雅居)는 명·청대 중국 황제가 태양에 제사를 지내던 일단공원의 동북쪽 모퉁이에 있다. 잘 보존된 중국 전통가옥인 사합원(四合院)을 식당으로 개조했다. 메뉴에 사진과 영문 설명을 곁들여 놓아, 중국 요리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정원에도 테이블을 놓아 단아한 중국 전통 정원 한 가운데 앉아 중국요리를 들며 옛 중국 귀족의 호사스러움을 음미할 수 있다. 사천요리가 주이지만 광동·회양·산동 등 중국 대표 요리를 모두 내놓는다. 외국 손님 입맛을 고려해서 심하게 느끼하거나 ‘엽기적인 요리’는 메뉴에 없다. 식당 분위기에 비하면 음식값이 싸a다. 전복·샥스핀·생선류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요리가 20~50위안(2400~6000원, 1위안은 120원)선. 4명이 배부르게 먹어도 4만원을 잘 넘기지 않는다. 40~50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큰 방도 있다. 영어로도 예약을 받는다. 전화 (8610)8561-7643.★중국 요리는 불맛, 한국 요리는 손맛이라고 했다. 우가네(牛家)는 베이징의 한국 식당 중에서는 음식의 손맛이 제대로 살아있는 집이다. 주방을 도성배 사장(53)의 부인인 이성옥(48)씨가 직접 챙긴다. 이씨는 술꾼인 남편을 위해 시원한 굴 해장국을 끓여내던 평범한 주부였다. 도 사장만 즐겼던 그 해장국을 그대로 메뉴에 올리는데, 술꾼들은 안다, 얼마나 기막힌지. 그렇다고 해장국집은 아니다. 고깃집이다. 일어교사 출신인 도 사장은 “고기 보는 눈이 없으니, 베이징에서 제일 좋다는 백화점의 정육부와 계약해서 공급 받는다”고 했다. 이 집 고기가 맛있다고 베이징 교민 사회에는 제법 소문났다. 예약하지 않으면 30분~1시간 기다릴 각오해야 한다. 1인분 기준으로 갈비살은 30위안(3600원), 안심 50위안(6000원), 채끝살 60위안(7200원). 대학이 밀집한 학원가에 있는데, 내달 12일이면 교민들이 밀집한 왕징(望京)에 2호점을 낸다. 전화 (8610)8237-6558. 베를린 ▲ 베를린의 맥주홀 루이젠브로이★베를린의 맥주홀 루이젠브로이는 국내 여행책자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곳에서 ‘메터’(meter·정식명은 ‘라우펜더 메터’)를 주문하면, 약 1.5m 길이의 좁은 나무 홈통에 생맥주 12잔을 줄 세워 담은 것을 갖다 준다. 한잔당 200cc. 다양한 종류의 맥주 맛을 보려면, ‘메터’ 하나에 헬(우리에게 친숙한 맥주)·바이첸(밀이 들어가 탁주 맛이 남) 둔켈(흑맥주) 등 3 종류의 생맥주를 4잔씩 섞어 주문한다. 맥주라면 뮌헨의 ‘호프브로이하우스’가 그 역사와 수용규모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런 12잔짜리 ‘메터’(17.80유로·2만원 남짓)는 이곳만의 독특한 자랑거리다. 또 직접 맥주를 빚기 때문에 맛도 일품이고 양조시설도 구경할 수 있다. 한쪽 구석에 ‘학세’(haxe·독일식 돼지족발), 으깬 감자, 소시지, 양배추를 소금에 절인 ‘자우어크라웃’ 등을 무게 단위로 파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안주 겸 식사가 해결된다. 이 맥주홀은 프로이센 제국의 궁전이었던 샤롤텐부르크성(城) 옆에 있다. 택시 운전사에게 ‘Luisenplatz 1’이라는 주소 쪽지를 주면 찾을 수 있다. 전화 (4930)-341-9388.★베를린에는 규모를 갖춘 한식당은 6개가 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 정확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지교민이나 주재원들은 대체적으로 궁전에 높은 점수를 주는 편. 실내 인테리어도 베를린 한식당 중에서는 가장 세련됐다. 상차림이 깔끔하다. 한식에 굶주린 여행객들이 좋아할 기본 밑반찬이 8가지나 나온다. 여기에다 해물된장(15유로), 낙지소면(접시당 25유로), 보쌈김치(28유로), 생선전골(30유로), 불락(불고기+낙지·28유로), 삼락(삼겹살+낙지·27유로), 아구찜(38유로) 등이 주요 메뉴다. 파독간호사 출신인 주인 박희은(52)씨는 “음식 맛이 좋고 종업원은 싹싹해야 손님이 다시 찾는다”라며, 내부 종업원들에게는 잔소리꾼이고 손님들에게는 “식사를 좀 더 하라”고 권하는 등 그렇게 곰살궂을 수가 없다. 주방은 요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연하의 남편 이석우씨가 지휘하고 있다. 전체 좌석수는 70여 석이며 연중무휴. 베를린의 쇼핑가인 ‘쿠담’ 거리의 끝자락에 있다. 전화 (4930)8954-1892.파리▲ 파리에 가면 파리지앵처럼 `프뤼 드 메르`(해산물 모듬)를 먹자.★프랑스는 특히 굴이 일품이다. 파리를 맛보고 싶다면 파리지앵들이 특히 좋아하는 ‘프뤼 드 메르(Fruit de Mer)’, 즉 해산물 모듬을 권하고 싶다. 커다란 양푼 접시에 얼음 깔고 굴· 게·새우·바닷가재·조개·고둥 등을 날 것 또는 익힌 상태로 올려놓는데 보기부터 푸짐하다. ‘프뤼 드 메르’는 파리 곳곳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지만 그 중 한 곳을 꼽는다면 1927년 세워진 몽파르나스 거리의 라 쿠폴(La Coupole)이 있다.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분위기 왁자지껄한 식당이다. 59.5유로(약 7만1000원)짜리 ‘르 플라토 드 프뤼 드 메르 프레스티지’(Le Plateau de Fruit de Mer Prestige)를 시키면 커다란 게 1마리·랑구스틴(작은 바닷가재의 일종) 2마리·왕새우 2마리·굴 18개·조개 4개·고둥 등이 나온다.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 2사람이 나눠먹기 충분한 분량이다. 103유로(약 12만원)짜리 ‘르 플라토 드 프뤼 드 메르 루아얄’(Le Plateau de Fruit de Mer Royal)을 시키면 2층 접시에 해산물이 그득 나온다. 굴은 겨울이 제철이지만 파리에서는 지금도 먹는다. 우아한 파리 레스토랑들은 미리 예약해야 하고 주말에 문 닫는 곳도 많지만 라 쿠폴은 일주일 내내 영업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하철 4호선 바뱅(Vavin)역에 하차, 주소는 102 Boulevard du Montparnasse 75014 Paris 전화 (331)43 20 14 20.★파리의 한식당은 15구에 많이 몰려있지만 최근에는 파리 전역에 50여개로 늘어나면서 위치도 다양해졌다. 머리 속에 ‘1유로=1200원’이라는 계산을 담고 음식값을 계산하다가는 파리에서 한식을 도무지 사먹을 용기가 안 나니 환율은 잊어버리길. 한국서 손님 왔을 때 파리 주재원들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한식당은 파리 16구의 우정이다. 12년 된 이 식당은 특히 일본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손님의 40% 가량이 일본인 또는 프랑스인. 여러 사람이 갔을 경우 함께 나눠 먹을 요리로는 모듬전(대 26유로, 중 20유로)이나 배를 송송 썰어넣은 육회(18유로)가 깔끔하다. 식사로는 불고기·갈비·순두부·콩비지·김치찌개 백반, 아구탕·우거지국·육개장·만두국 등의 국물 음식과 돌솥비빔밥·냉면 등 웬만한 것은 다 된다. 가격은 18~20유로(약 2만1600~2만4000원). 김치 콩비지나 굴비백반이 먹을 만하다. 일요일은 쉰다. 지하철 6호선 파씨(Passy)역에 하차. 주소는 8 Boulevard Delessert 75016 Paris, 전화(331)45 20 72 82.모스크바 ▲ 유명 관광지 노보데비치 수도원 앞 우 피로스마니★문화와 예술의 도시 모스크바.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유산에 흠뻑 젖지만 음식에 관해서는 고개를 젓는다. 우리 입맛에 맛는 맛집 찾기도 힘들고, 친절한 식당을 찾아보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흑속에도 진주는 있는 법. 한식당 신라(新羅). 1993년 모스크바에 개점한 한식당 1호다. 모스크바를 찾는 비지니스맨과 정관계 인사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음식이 정갈하고 손님맞이가 편해 주재원들도 러시아 파트너들을 접대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김치와 멸치볶음 등 20여 가지 반찬과 된장국이 어우러진 정식(1170루블·39달러·메뉴에 미 달러화로 표기돼 있다. 관광객은 달러를 내는 게 편하다)은 인기 메뉴. 그밖에 육개장이나 김치찌개는 17달러 전후다. 모스크바의 높은 물가가 부담스럽지만 한식을 꼭 먹고 싶다면 들러야 할 곳이다. 주인 송대석(59)씨는 대우 주재원 생활을 시작으로 외국에서 30년 동안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식당을 찾는 손님이 객지에서 느끼는 고통을 맛으로 싹 달래준다. 음식종류는 70여가지다. 시내 중심가 아르바트 거리에서 도보 5분 거리. 카멘나야 슬라보다 1번지(지하철 스몰렌스카야역). 전화 (495)241-1045. ★유명 관광지 노보데비치 수도원 앞 우 피로스마니. 그루지야 정통 식당이지만 보통 러시아 식당으로 통하는 곳이다. 식당 앞은 ‘백조의 호수’를 연상시키는 호수가 있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로만 폴란스키 감독 등이 다녀간 뒤 찬사를 쏟아낸 식당이다. 싱싱한 채소·가지 샐러드를 전식으로 하고 ‘하초뿌리’(치즈를 얹은 빵)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즐겨먹는다는 양고기 스프 ‘하르초’(5달러), 메인 요리로는 양·돼지·소고기 샤실릭(꼬치구이·20~30달러)이 세트를 이룬다. 와인과 보드카 없이 식사만 할 경우 1인당 50달러 정도. 석양시간에 가면 분위기가 그만이다. 창가에 앉아 호수를 보면 석양이 그리 아름다울 수 없다. 이 식당은 한국에도 소개된 영화 ‘러브 오브 사이베리아’에서 사관생도들이 보드카를 마시고 축제판을 열었던 바로 그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 노보데비치 프로예즈드 4(모스크바 강변). 전화 (495)247-1926 인터넷 예약가능.
  • 온라인쇼핑몰 `여름휴가 예약 서두르세요`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여행상품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온라인 쇼핑몰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영향으로 주춤했던 여름 여행상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동남아 지역을 비롯한 인기 여행상품이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은&nbsp;7월 여행 예약자가 6월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가까운 동남아시아 푸켓·세부와 남태평양 괌·사이판 지역의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리조트 가족여행상품.&nbsp;특히 고객만족도 1위로 뽑힌 푸켓의 경우 리조트별 70만원~119만원대의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제헌절 황금연휴를 겨냥한 여행상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모두투어와 함께 6월~7월에 출발하는 동남아와 중국 일본 미주 유럽과 제주 등 지역별 베스트 상품을 저가에 제공한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동남아 부부 및 가족 여행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7월 중순 이후의 한여름에는 푸켓, 발리, 세부 등 바다가 있는 휴양지역 상품의 예약율이 높다. 현재 `하나투어`와 제휴를 맺고 여행 예약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6월 대비 7월 여행 예약자가 30%증가했다. 옥션은 6월 말까지 여행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고객의 6%를 옥션 이머니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nbsp;추천을 통해 동남아 여행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G마켓(www.gmarket.co.kr )도 6월 중순 들어 여행 상품 판매가 호조를 띄고 있으며, 여행 상품 구매 고객의 60% 이상이 월드컵이 끝난 후인 7월 중순 이후로 예약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근거리 여행객 수요는 주춤한 반면, 유럽을 중심으로 장거리 여행객이 전년도에 비해 40% 이상 급증했다. 특히 7일에서 9일이 소요되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를 둘러보는 패키지 상품은 동반자 30만원 할인 조건으로 90%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디앤샵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여행사마다 국내외 휴가 여행상품과 다양한 할인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어 예약율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여행상품은 6월 말에 예약이 끝나기 때문에 원하는 여행 상품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06.06.28 I 류의성 기자
  • 美·日 금리 올리면 달러/원 환율은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일본의 금리인상도 임박했다는 전망에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일단 미국의 금리 인상을 구체화하며 116엔대 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FX플러스`를 통해 6월26일 오후 2시34분에 이미 게재됐습니다)달러/엔 환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원 환율도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금리인상이 임박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이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결국 최근 외환시장의 관심은 미국과 일본이 함께 금리인상을 하게 되면 달러/원 환율이 어디로 움직일까로 모아지고 있다. ◇ 달러/엔&nbsp;상승 쉽지 않을 것 미국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 역시도 인상 기조에의 동참을 선언했다.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는 "현재의 경기 회복 속도대로라면 조만간 제로금리를 포기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전과는 달리 한층 강화된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달러의 금리 메리트로 인한 달러/엔 환율의 큰 폭 움직임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 일본은 금리인상 기조의 초입 단계라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nbsp;전망이 있다. 반면 그동안 위험자산에 투자됐던 달러 유동성이 다시 미국으로 회귀하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 이후 달러/엔 환율이 오른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도 있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부터 안전자산으로 복귀한 영향이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금리 인상이 상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아시아 통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한다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이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즉 달러/엔 조정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nbsp;일본의 금리인상은 지속적일 수 없어 그 효과가 생각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엔화 강세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도 "일본의 금리인상이 계단식이 아니라 물꼬를 튼다는 상징적인 의미다. 추세적인 인상 기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제는 국내 수급에 초점둘 때" 달러/엔 환율 전망에 대한 불명확함과 달리 국내 외환시장의 참가자들은 "이제는 진정 수급에 초점을 둘 때"라며 단호함을 보이고 있다. 해외 변수들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겠지만 국내 수급의 힘이 점차 힘을 발휘해 나간다는 것. 외국계 은행 한 딜러는 "그동안 달러는 금리 재료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왔다. 사실 약달러를 금리로 억지로 막은 셈이었다"며 "달러 흐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 서울 시장은 수급의 영향이 한층 더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는 달러/엔 보고 많이 움직이지만 최근 역외들이 조용해졌다. 그들도 방향성을 잘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역외의 대규모 움직임이 없는 한 국내 수급이 절대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한 딜러는 "까르푸 등 연초부터 기대했던 달러 매수 재료와 7월과 8월 여행시즌, 그리고 해외 송금이 몰리는 시기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6.06.27 I 이승우 기자
  • 美·日 금리 올리면 달러/원 환율은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일본의 금리인상도 임박했다는 전망에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일단 미국의 금리 인상을 구체화하며 116엔대 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달러/엔 환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원 환율도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금리인상이 임박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이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결국 최근 외환시장의 관심은 미국과 일본이 함께 금리인상을 하게 되면 달러/원 환율이 어디로 움직일까로 모아지고 있다. ◇ 달러/엔&nbsp;상승 쉽지 않을 것 미국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 역시도 인상 기조에의 동참을 선언했다.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는 "현재의 경기 회복 속도대로라면 조만간 제로금리를 포기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전과는 달리 한층 강화된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달러의 금리 메리트로 인한 달러/엔 환율의 큰 폭 움직임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 일본은 금리인상 기조의 초입 단계라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nbsp;전망이 있다. 반면 그동안 위험자산에 투자됐던 달러 유동성이 다시 미국으로 회귀하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 이후 달러/엔 환율이 오른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도 있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부터 안전자산으로 복귀한 영향이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금리 인상이 상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아시아 통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한다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이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즉 달러/엔 조정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nbsp;일본의 금리인상은 지속적일 수 없어 그 효과가 생각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엔화 강세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도 "일본의 금리인상이 계단식이 아니라 물꼬를 튼다는 상징적인 의미다. 추세적인 인상 기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제는 국내 수급에 초점둘 때" 달러/엔 환율 전망에 대한 불명확함과 달리 국내 외환시장의 참가자들은 "이제는 진정 수급에 초점을 둘 때"라며 단호함을 보이고 있다. 해외 변수들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겠지만 국내 수급의 힘이 점차 힘을 발휘해 나간다는 것. 외국계 은행 한 딜러는 "그동안 달러는 금리 재료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왔다. 사실 약달러를 금리로 억지로 막은 셈이었다"며 "달러 흐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 서울 시장은 수급의 영향이 한층 더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는 달러/엔 보고 많이 움직이지만 최근 역외들이 조용해졌다. 그들도 방향성을 잘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역외의 대규모 움직임이 없는 한 국내 수급이 절대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한 딜러는 "까르푸 등 연초부터 기대했던 달러 매수 재료와 7월과 8월 여행시즌, 그리고 해외 송금이 몰리는 시기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6.06.26 I 이승우 기자
  • [새영화]착신아리 파이널 外
  • [스포츠월드 제공] ◇착신아리 파이널감독:아소 마나부 주연:호리키타 마키, 구로키 메이사, 장근석장르:공포 6월22일 15세 이상 관람가 134분감상포인트:부산으로 수학여행을 온 일본 여고생 에미리와 친구들. 그런데 누군가의 핸드폰 전화가 불길하게 울린다. 발신자와 수신자가 같은 미래의 시각에 전송된 메시지. 게다가 자신이 죽은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다. 메시지가 전달된 그 시각에 정확히 죽음을 맞는다. 순식간에 불안감에 휩싸이고….◇밴디다스감독:에스펜 샌드버그, 조아킴 로닝 주연:페넬로페 크루즈, 셀마 헤이엑, 스티브 잔장르:액션 6월22일 18세 이상 관람가 92분감상포인트:귀족 집안의 우아한 미녀 사라와 선머슴 같은 마리아. 둘은 무자비한 악당에 맞서 은행을 털기 위해 손을 잡는다. 목숨을 건 험난한 특별 훈련까지 받고, 본격적인 은행털이에 나선다. 연이은 은행 강도에 그녀들은 현상수배 되고, 급기야 그녀들을 체포하기 위한 특별수사관까지 투입되는데….◇럭키 넘버 슬레븐감독:폴 맥기건 주연:조시 하트넷,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장르:스릴러 6월22일 18세 이상 관람가 109분감상포인트:친구의 아파트에 있다가 친구로 오인 받고 뉴욕의 두 거대 마피아 조직의 표적이 된 슬레븐은 적인 두 마피아로부터 살인 청부를 맡게 된다. 여기에 20년 전에 사라졌던 전설의 킬러 굿 캣까지 등장하면서 슬레븐의 상황은 더 복잡하게 꼬여만 간다. ◇이온 플러스감독:카린 쿠사마 주연:샤를리즈 테론, 마톤 소카즈, 조니 리 밀러장르:SF액션, 6월22일 12세 관람가 92분감상포인트: 011년, 바이러스에 의해 인구 99%가 사망하고, 트레버가 개발한 백신으로 생존한 500만명이 건설한 브레그나.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브레그나에 저항하는 모니칸이 생긴다. 모니칸 최고의 전사 이온 플럭스에게 트레버 암살 명령이 떨어진다.
  • 뜨는 직업 `투어플래너` 양성과정 생긴다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여행상품 종합기획자라 불리는 ‘투어 플래너’(tour planner) 양성 교육과정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평생교육원 한국관광통역연합회(대표 이은화 www.planner.or.kr)는 21일 투어플래너 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신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투어 플래너란 여행상품의 개발, 기획, 준비진행서부터 시장조사, 아이디어 창출, 마케팅 전략수립, 사업성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여행 상품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관여하는 종합기획자. 일본에서는 취업선호도 1위에 꼽히기까지 한 바 있는 미래의 유망 직종이다.교육내용은 관광론,여행상품론,경영론,기획론,상품기획 실습,테마투어 개발 등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기간 현장 실습교육도 진행된다.과정수료 후 활동분야는 여행상품 기획-개발업무, 인솔자, 로컬가이드, 학교-기업체 등의 테마투어 기획자 등이며 나아가서는 해외부동산 투자 전면개방에 따른 해외부동산 테마투어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여행사 취업-창업을 희망하거나 여행상품 개발자로서 프리랜서 희망자 및 여행상품 기획능력 향상을 원하는 업계 종사자 등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이다. 개강은 7월 18일이며 매주 월,화 저녁7시~10시 3시간씩 4개월 과정이다. 수강료는 120만원이며 40명 선착순 모집. 문의 0 2-6 2 7 3-8 5 9 4.
2006.06.21 I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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