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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부동산 규제 후폭풍…희비 엇갈린 주택시장
  • 11·3 부동산 규제 후폭풍…희비 엇갈린 주택시장
  • △ 정부가 꺼내 든 부동산 규제 대책에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은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문의가 뚝 끊기며 급제동이 걸렸다. 반면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부산 주택 시장에 투자 수요자가 집중되며 펄펄 끓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정다슬 원다연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첫 일요일인 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Y공인 중개업소. 이곳에서 10년 넘게 부동산 중개를 해온 권 모 대표는 이날 집을 사겠다는 전화를 한 통도 받지 못했다. 하루 수십 통의 문의 전화에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완전 딴판이다. 권 대표는 “개포 재건축 단지가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집주인들도 정부 규제로 집값이 내려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이후 9년 만에 꺼내 든 부동산 규제 대책에 주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자 제한, 재당첨 금지 확대 등 이른바 ‘대못 3종 세트’에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은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문의가 뚝 끊기며 급제동이 걸렸다. 일부 단지에서는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수 천만원씩 빠지기 시작했다. △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 [자료=부동산114]◇ 개포주공1단지 2주 새 6000만원 ‘뚝’정부는 지난 3일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경기도 과천·성남시(민간·공공택지)·하남 미사지구·화성 동탄2신도시(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 이전 등기’(입주 시점) 때까지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약 재당첨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늘리고 규제 대상 지역에 2순위 청약 신청을 할 때도 반드시 청약통장을 사용하도록 했다.말로만 무성하던 부동산 규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2% 하락하며 3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41.98㎡형은 지난달 중순 10억 5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가 2주 만에 6000만원 내린 9억 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전용 50㎡형도 11억 9000만원에서 11억 4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개포동 G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급한 마음에 호가를 내리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일반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일반 분양을 앞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분양가 수준을 논의 중”이라며 “앞서 분양한 개포 재건축 단지들 수준에 맞춰 분양가를 책정하려고 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부영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모델하우스. ‘11.3 부동산 대책’ 발표 다음날인 4일 미분양 아파트 선착순계약을 하기 위해 수요자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부영 제공]◇규제 비켜간 지역 청약시장 열기 ‘후끈’…웃돈도 붙어 반면 규제를 피해 간 주택시장은 수요자들이 몰리며 펄펄 끓고 있다. 지난 4일 부적절 당첨분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계약에 나선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은 개관 전부터 입장 대기 줄이 200m 이상 이어졌다. 선착순계약을 시작한 지 약 6시간 만에 전 가구가 ‘완판’(100% 계약)됐다. 일부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업자들은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수백만원의 ‘줄값’을 받고 빠른 번호를 파는 모습도 목격됐다. 화성시 E공인 관계자는 “앞으로 분양할 곳들은 입주 때까지 전매를 못 하지만, 이곳은 몇 개월 후면 팔 수 있어 몸값이 껑충 뛰었다”며 “웃돈도 2000만~3000만원 붙었다”고 말했다.같은 날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문을 연 ‘수지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주말 사흘간 약 2만 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북새통을 이뤘다. 미분양 우려가 불거지며 분양시장이 가라앉던 용인지역이 11·3 부동산 대책 규제를 피하면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지난 3일 청약에 나선 부산 해운대 센텀 트루엘 1·2단지도 7만 9475명이 몰려 평균 20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부산을 포함한 청약 조정지역이 이달 중순부터 재당첨과 청약 1순위 신청 자격 강화 조치가 적용되자 수요자들이 쏠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예상보다 강해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의 투기 수요 억제 효과는 확실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반면 규제를 피해 간 지역은 투기수요가 오히려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07 I 김성훈 기자
김부선 사태에도 난방비 1조 줄줄 샌다
  • 김부선 사태에도 난방비 1조 줄줄 샌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터뜨린 지 2년이 흘렀지만 관리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조원 넘게 난방비를 걷어 가면서 정부와 사업자는 관리책임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올해는 난방비가 인상되고 누진제까지 여전해 난방비 다툼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6일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난방을 공급 받는 대구 서구 중리동 A아파트의 2000여 가구 중 400여 가구가 난방을 하고도 올해까지 15개월 동안 난방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이 결과 공동 난방비가 올라 다른 입주민들이 최소 4000만~5000만원 가량의 난방비를 떠안게 됐다. 이는 난방비 ‘0원’이 나왔는데도 열량계(난방계량기) 관리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현행 열량계는 전기요금 계량기(기계식)와 달리 배터리를 넣는 디지털 방식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방전·고장 문제가 발생하고 고의로 배터리를 빼내는 수법으로 조작도 가능하다. 현재는 지역난방공사 등이 난방을 공급하고 유지·관리는 관리사무소나 입주민이 담당하는 실정이어서 A 아파트나 김부선 사태처럼 관리가 소홀하면 수십 개월 동안 애꿎은 입주민이 난방비 부담을 질 수 있다. 정부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계량측정제도과 관계자는 “2014년 ‘김부선 사태’와 같은 난방계량기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공동주택 난방계량기의 다양한 오작동 및 오차 발생 등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열량기를 사용하는 가구는 전국 248만5000가구(작년)에 달한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조9398억원(36개 사업자)으로 1위 사업자인 지역난방공사 매출액만 1조292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같이 난방비를 걷어 가면서도 난방비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산하기관인 지역난방공사는 관리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열량기 관리·책임주체가 법에 명시돼 있기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법제처는 산업부의 책임 소재 논란이 일자 “난방계량기는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계량기”라고 유권해석을 분명히 했다. 앞서 1995년 법제처는 “열 공급업자가 계량기에 대한 검정의무를 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역난방공사는 법무법인 김앤장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버티고 있고 산업부는 이를 방관하고 있어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오히려 산업부는 지역난방공사의 관리책임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가 ‘중앙집중 난방방식 공동주택에 대한 난방계량기 등의 설치 기준’ 고시를 2012년에 개정한 이후 지역난방공사는 산업부에 매년 ‘난방계량기 고장현황’ 제출할 의무도 없어지게 됐다. 현재는 열량계 고장 실태조사조차 없는 실정이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는 “입주민 대표와 임금을 받는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갑을 관계여서 제대로 된 열량계 점검이 힘든 현실”이라며 “택시 요금미터기도 돈을 벌어가는 사업자가 관리책임이 있듯이 지역난방 사업자가 열량기 관리책임과 비용 부담을 지는 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김기선 의원은 “산업부가 지역난방공사의 편의만 봐주고 난방비 문제에 대한 고객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며 “난방계량기 책임주체와 관리업무를 법령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지역난방 현황. 주로 수도권 신도시 지역이 많고 공무원이 많은 세종시도 지역난방이 도입돼 있다.(출처=한국지역난방공사)지역난방 열공급 계통도 모습. 신도시에 주로 공급되는 지역난방은 아파트 등 건물에 개별 보일러를 설치하지 않고 도시 외곽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열(온수)을 이용하는 난방시스템이다. △중앙·개별난방보다 저렴한 난방비 △개별 온도 조절 가능 △대기오염·온실가스 감축 효과 △보일러 유지·보수비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실내 온도 상승이 느리거나 상한선 온도가 제한돼 있는 단점이 있다. (출처=한국지역난방공사)난방 열량계는 지역난방을 하는 세대의 싱크대 아래 쪽에 주로 설치돼 있다. (출처=SG에너지)▶ 관련기사 ◀☞ 주형환 장관 "가스·난방비 인상 최소화 노력, 이해해달라"☞ 가스·난방비 2차 인상 검토..누진제 대란 2라운드☞ 누진제 이어 난방비까지..내달 1일 가스요금 오른다☞ 최순실 게이트에 누진제TF '개점휴업'(종합)☞ [국감]주형환 장관 "누진제 폐지 곤란..전력시장 개방 검토"(종합)
2016.11.07 I 최훈길 기자
삼성물산 석관2구역 재개발한 ‘래미안 아트리치’ 이달 분양
  • 삼성물산 석관2구역 재개발한 ‘래미안 아트리치’ 이달 분양
  • △‘래미안 아트리치’ 아파트 투시도.[이미지=삼성물산][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 짓는 ‘래미안 아트리치’ 아파트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석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물량인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짜리 14개동 총 1091가구(전용면적 39~109㎡)로 이 중 616가구(전용 59~109㎡)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분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343가구 △84㎡ 240가구 △109㎡ 33가구다.서울 성북구 석관2구역은 장위뉴타운과 이문휘경뉴타운 개발이 이뤄지는 곳과 인접해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동북권 신흥주거뉴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래미안 아트리치는 서울지하철 1호선 신이문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로, 서울 도심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정부~금정 구간)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래미안 아트리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특화평면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형(전용 59·84㎡) 4베이(거실 및 방3개 전면배치)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평면구조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아파트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신기술도 래미안 단지 중 강북권에서 최초로 도입된다. 이 기술은 미세먼지를 측정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IoT Home Cube, IoT Home Pad, 안면인식출입시스템 등이다. 강남권에서는 이달 말 분양예정인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18·24차 통합 재건축 아파트)에 IoT 기술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 북서울꿈의숲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이 아파트는 교육환경도 갖췄다. 석계초·석관초·석관중·석관고 등이 가깝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에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이 있다.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앞 와이스퀘어 10층에서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있는 래미안갤러리 내에 이달 중 마련되며,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2016.11.06 I 박태진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45회] 입지와 상품 경쟁력 중 뭐가 더 중요할까?
  • 부동산 선택 시 입지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 중 어떤 쪽을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까요?요즘 말로 케바케(case by case)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는 입지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부동산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세째도 입지 라는 명제가 있을 테니까. 하지만, 시장이 예전과는 달라졌다. 과거처럼 누구나 집을 매수하려고 했던 시대에는 입지가 무조건 가장 중요했지만, 이제 생각보다 많은 세대에서 집을 사려고(buy) 하지 않는다. 이러한 세대는 그저 살려고(live)만 한다. 굳이 자가로 집을 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에는 부동산 선택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 먼저 부동산 관련된 계층을 4개로 나누어 보자. 집을 매수하려는 집단과 매수하지 않으려는 집단이 있을 것이다. 또한 부동산을 선택 시 입지를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집단과 상품을 더 고려하는 집단이 있을 것입니다. 이 4가지 요인을 종합하면 매수 집단 중에서도 입지 고려 집단과 상품 고려 집단이 있고, 비매수 집단 중에서 입지 고려 집단과 상품 고려 집단으로 나눌 수 있다. 그렇다면 집을 사려고 하는 매수 집단 중 입지 고려 집단이 더 많을까? 상품 고려 집단이 더 많을까? 당연히 입지 고려 집단이 조금 더 많을 것이다. 또한 임대로 살려고 하는 비매수 집단 중에서도 입지 고려 집단이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입지 좋은 곳의 구 부동산이 입지가 나쁜 지역의 새 부동산 보다 더 비싼 것이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판세였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교통수단이 급격하게 발전한 것이다. 일자리가 많은 도심에서 떨어진 교외 지역에 신도시를 만들어도 사람들이 이사를 가게 되는 계기가 된다. 결국 신도시의 등장 시기부터 상품에 대한 중요성이 과거 대비 더 커지기 시작한 것이다. 분당 신도시의 초기 입주자들은 기존 강남권 거주자들이 다수를 차지했었다. 그들은 강남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질의 입지를 포기하고 신도시 내 새 상품을 선택한 것이었다. 그 선택에 있어서 도로와 전철 등 교통망의 확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새로운 전철망과 도로망으로 통한 서울과의 접근성은, 서울에서 떨어진 입지라 할지라도 신상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신도시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기반시설들이 계속 추가되고, 입지 경쟁력도 좋아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신도시도 서울 만큼이나 입지 좋은 곳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자 신도시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름은 신도시지만 구도시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신도시가 형성된 지 20년이 넘어가게 되니 상품 경쟁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신도시의 상품 경쟁력이 낮아짐과 동시에, 입지 좋은 기존 구도심이 도시 재생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신도시에 밀렸던 상품 경쟁력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원래 좋은 입지에, 상품 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니 이전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게 된다. 가격이 급등한다. 시장에서 급등한 가격을 수용해 준다. 수요층이 많다. 기존의 구도심 거주층과 신도시나 나갔던 층까지 도심으로 복귀를 하니 수요층이 더 많아진 것이다. 결국 입지 좋고, 상품 좋은 부동산은 언제나 수요층이 있다는 것이다. 이제 신도시는 어떻게 될까? 신도시는 그냥 구도심에 계속 수요를 빼앗길까? 설상가상으로 신도시에는 또 다른 경쟁자가 등장한다. 새로운 신도시, 즉 2기 신도시가 새로운 도전을 해 온다. 입지 조건은 아직은 신도시만 못하지만 상품 경쟁력이 신도시보다 더 뛰어나다.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이었던 주차환경도 더 넉넉하고, 조경 공간이 좋고, 평면 구조와 옵션이 매우 다양하다. 결국신도시는 부동산 경쟁력 싸움에서 구도심에도 밀리고, 새로운 신도시에도 경쟁이 밀리기 시작한다.이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혼란스러울 것이다. 시장만 보고 묻지마 투자를 하면 안되는 시기가 되었다. 철저하게 지역별로 입지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을 따져야 한다. 구도심에서는 상품 경쟁력이 좋아지는 곳이 어딘지 파악해야 하고, 신도시에서는 어떤 입지 경쟁력이 있는지 분석을 해야 한다. 아무리 인기가 하락하는 신도시라 할 지라도 경쟁력이 있는 입지는 매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은 경쟁력 있는 입지를 선택하는 것 만으로 80%는 성공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입지가 좋으면 상품성을 사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상품성만 좋다고 입지가 좋아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지가 상품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어떤 부동산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께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고민하지 마시고 가능한 금액 내에서 가장 좋은 입지 하세요!
2016.11.06 I 노희준 기자
최순실 개입 의혹에 두 번 우는 개성공단
  • [현장에서]최순실 개입 의혹에 두 번 우는 개성공단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개성공단폐쇄 결정에 최순실 씨가 개입됐다는 게 사실입니까? 최 씨의 개입이 사실이라면 이 억울함을 누가 풀어줄 수 있습니까?”최근 만난 개성공단 입주기업 A대표는 최순실이라는 이름 석 자만 들어도 허탈함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정부의 일방적인 폐쇄 결정도 납득하기 어려운데 여기에 최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보도가 나오면서 입주기업 종사자와 대표들은 시쳇말로 ‘멘붕’상태다.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 등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에 들어갔지만 정부는 ‘개성공단은 대북 제재수단이 아니다’라며 일관된 태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설 연휴 마지막날인 2월 10일 오후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갑자기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 입주기업들에는 발표 시각 불과 1~2시간 전에 통보 형태로만 알린 게 전부였다.입주기업 대표 B씨는 “자기 건물에 세를 든 사람을 내보낼 때에도 사전에 고지를 해주는 것이 상도(商道)인데 우리 정부는 그런 상도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시간이 흐르고 정부 결정을 이해하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의 입김이 개성공단 폐쇄결정에 작용했다면 정말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고 비판했다.정부는 최 씨의 개성공단 폐쇄결정 개입 의혹에 대해 “관련부처의 협의를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가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동안 최 씨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어 개성공단 폐쇄결정도 정부 입장을 100%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부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지만 공단 재가동이 어렵다면 보상이나마 제대로 해줄 것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개성공단 폐쇄결정에 최 씨가 개입됐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다시 한 번 최 씨 개입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개성공단 입주기업 C대표는 “검찰이 최 씨가 개성공단 폐쇄결정에 개입했는지까지 수사할 지는 솔직히 기대하지 않는다”며 “우리에게는 전부지만 최 씨의 국정개입 의혹에서 개성공단 폐쇄여부는 소소한(?) 부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마음은 현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차 있다. 정부가 파악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규모조차 100% 보상해주지 않는 것도 서러운데 개성공단 폐쇄과정에 비선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해주는 것이 국가라는 사실을 이 정부가 제대로 알고 있다면 정부는 최 씨 개입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적정한 피해보상을 해야 합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당연한 말이 어렵게만 들리는 현실이 안타깝다.
2016.11.06 I 박철근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 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 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라고 4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대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중 금회 6725가구가 일반공급됐다.이 단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돼 미래가치가 높다. 또, 3.3㎡당 평균 분양가 790만원대로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저렴한 분양가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 내 들어서는 축구장 15배 크기의 테마파크도 눈 여겨볼만하다. 대형도서관 ‘라이브러리파크’를 비롯해 실내 체육관과 실내외 수영장이 들어서는 ‘스포츠파크’, 산책 숲길이 조성되는 ‘포레스트파크’, 자연 속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파크’, 수생식물 관찰이 가능한 생태연못이 있는 ‘에코파크’, 어린이들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할 ‘칠드런파크’ 등 6개의 테마파크로 꾸며져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단지 내 모든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안에 공원, 문화체육ㆍ근린생활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되며 750m 스트리트몰 ‘한숲애비뉴’도 들어선다.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한숲애비뉴’에는 학원, 카페, 레스토랑과 각종 의료시설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분양상담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29-1에 위치한 동탄 홍보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 위치한 신사동 분양홍보관에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2016.11.06 I 김민정 기자
대책 발표후 분양시장 주목…청약접수 7곳
  • [부동산캘린더]대책 발표후 분양시장 주목…청약접수 7곳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열기를 더해가던 분양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일 ‘주택시장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전매제한 기간과 청약제도의 문턱을 대폭 끌어 올려서다. 핵심 내용은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강화 △1순위 청약자격 제한 △재당첨 자격 제한 확대 등이다. 서울과 과천, 수도권 공공택지, 세종시와 부산(전매제한은 제외) 등 총 37개 지방자치단체가 대상 지역이다. 이달 3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신규 분양아파트는 분양권(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거래나 청약 때 제약이 커진다. 분양 일정을 미룬 사업장이 속출한 가운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아파트 단지(5306가구)가 청약을 받고 5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GS건설은 7일 경기 안양시 관양동 1591-12번지 일대에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28층짜리 건물 1개 동에 총 414실(전용 21~84㎡)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시민대로를 이용해 과천대로 및 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안양시청, 이마트, CGV,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양체육공원 등이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이며 11월 10일에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진흥기업은 9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 110번지 공단 2주공 300단지를 재건축한 ‘강변뉴타운효성해링턴플레이스’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9층짜리 아파트 5개 동에 총528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28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는 판상형에 남동향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갖췄다. 구미 IC가 차량 10분 내외에 있고 종합터미널, 구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당첨자는 11월 17일 발표하며 23~25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4월 예정이다.호반건설은 11일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공급하는 ‘시흥목감호반베르디움5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11개 동에 총 968가구(전용 84㎡) 규모다. 단지는 신안산선 목감역(2023년 예정), 서해안고속도로, KTX경부선 및 강남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지역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광명역세권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2016.11.06 I 김성훈 기자
규제 피하려 수백만원 '줄값'까지…11·3대책 분양시장 명암 '뚜렷'
  • 규제 피하려 수백만원 '줄값'까지…11·3대책 분양시장 명암 '뚜렷'
  • △지난 3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세종시 등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규제를 피해간 아파트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부영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A73~75블록 선착순계약을 하기 위해 수요자들이 줄을 선 모습. [사진 = 부영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4일 오전 9시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 모델하우스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계약단지는 지난 10월 초 분양했던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A73~75블록. 남동탄 알짜 입지로 꼽히는 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라 1순위 청약 당시 총 2766가구 공급에 무려 6만 580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26.16대 1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부적절당첨분이 대거 나오면서 이날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선착순계약에 나선 것이다. 일명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은 개관 전부터 줄을 서 있었고 선착순계약 문자를 받은 일반수요자들도 뒤늦게 합류하면서 모델하우스 앞은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떴다방 업자들이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수백만원의 ‘줄값’을 받고 빠른 번호를 파는 모습도 목격됐다. 선착순계약의 특성상 빨리 계약할수록 선택폭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이용한 불법적인 거래다.약 2시간을 기다려 74블록 아파트를 계약한 A씨는 “지난달에 청약해서 떨어졌는데 오늘 선착순계약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출근길에 바로 차를 돌렸다”며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피해가는 단지인 만큼 프리미엄도 더욱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선착순계약을 시작한 지 약 6시간 만에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A73~75블록은 전 가구 ‘완판’(100% 계약)됐다. 정부가 지난 3일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주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하남·고양·남양주·동탄2), 세종 등을 대상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강수를 내놓으면서 기존 분양권 시장이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규제 시행에 앞서 막바지로 나온 아파트에는 수요자들이 대거 모이며 평균 수백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이 쏟아졌다. 전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세종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는 3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만 5329명이 몰리며 평균 248.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이 단지는 1년 뒤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세종시 마지막 분양 단지다.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도 평균 155.9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서울 비(非)강남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갱신했다. 우미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트’는 834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총 6만 5943명이 몰렸다. 특히 98㎡B 의 경우 경쟁률이 953대 1까지 치솟았다.반면 규제 영향권에 들어가는 분양예정 아파트들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일단 청약경쟁률이 떨어질 것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사실상 입주 때까지 제한되는 만큼 단기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 수요가 빠지는 데다가 이달 중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 1순위 자격과 재당첨 제한 요건이 강화된다. 조합 등 시행사와 건설사로서는 정부가 1순위 자격 제한과 재당첨 제한 요건을 강화하기 전이라도 서둘러 분양에 나서야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 중순까지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기로 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운 상태다. 실제 이날 규제 대상에 들어가는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와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당초 이날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할 계획이었으나 HUG 분양보증이 나오지 않으면서 분양일정을 연기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빠르면 내주라도 분양일정을 잡고 싶지만 HUG가 아예 회신을 하지 않고 있어 분양일정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6.11.05 I 정다슬 기자
"역세권될 곳 초기 투자하면 실패 안한다"
  • [웰스투어]"역세권될 곳 초기 투자하면 실패 안한다"
  • △양철승 부동산가치투자연구소 소장이 4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100세 시대 부동산 은퇴설계(수익형 부동산)’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부산=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1억원 미만인 소액 투자라면 역세권 토지를 사고, 2억원 정도면 서울 강남에 철거 준비 중인 곳에서 입주권을 잘 찾아보세요. 5억원 이상이면 단독주택을 헐고 재개발해서 수익을 남기는 방법을 추천합니다”양철승 부동산가치투자연구소 소장은 4일 부산 KB아트홀에서 열린 ‘제6회 웰스투어 in 부산’에서 ‘100세 시대 부동산, 은퇴설계(수익형 부동산)’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부동산 가치가 오를 수 있는 핵심적인 지역은 바로 역세권이라고 강조했다. 역세권은 선선익선(先先益善), 즉 먼저 투자할 수록 나중에 누릴 수 있는 차익이 크다고 설명했다. 양 소장은 “역세권은 교통이 발달하고 인구가 유입되면 상권이 형성되고 도시가 확장되면서 지가가 오른다”며 “역세권 상업지역 변경지역은 가치가 평균 20배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병점역의 경우 경부선 착공 전에는 평당 15~20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3000만원으로 뛰었고, 2005년에 착공해 2009년 완공한 용인경전철이 지나가는 강남대역은 착공 전 20만~25만원이었던 땅값이 3500만원으로 올랐다는 것. 재건축에도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최근 강남에 분 재건축 투기 열풍 때문에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 규제책에 해당하지 않는 곳을 찾아 투자하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양 소장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재건축·재개발 현황을 보면 어디가 이주 중인지, 어디가 사업승인이 났는지 알 수 있다”며 “남들이 안 보는 곳을 잘 찾아보면 투자할 만한 곳이 있다”고 말했다. 주요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집값 하락 우려가 있었던 과천을 예로 들었다. 그는 “과천 재건축단지는 최근 부동산 대책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2억~3억원 정도 투자할 수 있다면 현재 재건축 안전진단 단계인 과천 주공 8~9단지를 추천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종잣돈이 좀 더 있다면 아예 단독주택 부지를 사서 개발할 것을 추천했다. 양 소장은 실제 개발사례를 예로 들었다. 대지 109.8 규모의 제3종 일반주거지역 단독주택을 2억5000만원에 매입해 석 달에 걸쳐 2억5000만원을 들여 4층짜리 원룸 건물을 지어 7억5000만원에 분양한 것. 세금 3000만원을 제외하고 2억2000만원이 고스란히 순이익으로 남았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은 건축법상 도로 사선제한이 지난 5월 이후 폐지되면서 수익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양 소장은 “사선제한 폐지로 가치가 더 올랐다”며 “연간 1조원의 건축투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은퇴 후 현금흐름 확보 방법도 제시했다. 우선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상품을 들었다. 다주택자나 배우자의 나이가 상당히 어려도 가입할 수 있고 주거용 오피스텔로도 가입이 가능하니 적극 활용하라는 것. 농사짓는 이들은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받고, 농사를 더는 짓지 않거나 도시에 거주할 경우 농지은행에 맡기는 방법도 소개했다. 농지은행의 경우 농지은행이 농지를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거나 농지은행에 농지를 임대수탁하는 식이다. 양 소장은 “금리 사이클에서 금리가 바닥인 현 시점에서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며 “향후 20년 이내에 핵심지역의 경우 현 시세의 두 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6.11.04 I 권소현 기자
朴 대국민 담화 무슨 내용? 外
  • [맥모닝 뉴스]朴 대국민 담화 무슨 내용?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1월 4일 소식입니다.-朴, 오늘 대국민담화...‘재사과+檢수사’ 수용할 듯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의 결자해지를 위해 오늘(4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기로. 이번 담화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사실상 마지막 읍소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최씨와 본인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솔하게 설명한 후 사과할 것”이라며 “검찰의 조사도 전격적으로 수용한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전해.박대통령은 김병준 총리 후보자에게 경제·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내치의 전권을 주고 자신은 외교·안보에만 전념하겠다는 사실상의 ‘이원집정부제’ 구상도 직접 밝힐 듯.어떤 내용이 담길지 모르겠지만 과연 국민들의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지…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현안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빨갱이 나라 막아야” 與 중앙위, 언론·야당에 색깔론새누리당 중앙위원회가 3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일부 언론과 야당의 거대한 음모가 정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가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맹비난.새누리당 중앙위가 언론에 배포한 ‘새누리당 당원 및 중앙위원회 성명서’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지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수들의 시국선언, 그리고 야당 등으로부터 마치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당원들이 이 나라를 망친 대역 죄인처럼 매도당하고 있다”고 지적. 중앙위는 아울러 “일부 대권욕심에 눈 먼 자들이나, 팩트가 없는 허위 보도에 항의나 대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만을 믿고 있을 수는 없다”며 “우리 이제 모두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정권재창출보다 더 중요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더 나아가 빨갱이 나라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일치단결하자”고 덧붙여.군사기밀과 청와대 기밀을 외부로 유출하여 안보를 위협한 이는 누구? 때아닌 빨갱이 타령에 황당.-예상보다 강력한 부동산 대책…투기 잡지만 경제 악영향 우려도정부가 3일 서울 ‘강남 4구’와 경기 과천시 등에서 분양권 거래를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강도 높은 규제 카드를 꺼내들어.업계는 이번에 청약 조정대상 지역이 사실상 최근의 주택 경기를 이끌어온 곳이라 규제 시행 이후 분양권 전매시장이 사실상 통째로 증발할 것이라고 예상. 또 재당첨·청약자격 제한은 계약금만 들고 시세차익 목적에서 웃돈을 노리던 가수요, 투기세력의 활동을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하지만 규제의 허점을 찾아 투기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 걱정. 당장 양천이나 마포, 영등포 등이 새 유망지역으로 부상.또한 입주권 전매제한이 빠져있어 투기세력이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한 입주권 거래로 방향을 틀 수도.한편에선 경기 침체 우려도 제기. 현재 한국 경제에서 유일하게 투자가 활발하고, 돈이 도는 영역이 주택 건설시장인데 이번 대책이 부동산 침체로 이어질 경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어쨌든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 또한 부동산만 활황이고 부동산 만으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것은 비정상.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길…-한전, 3분기 매출액·영업익 역대 최고한국전력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전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 9435억원, 영업이익이 4조 4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와 1.9%가 늘었다고 1일 공시.이는 올 여름 무더위로 에어컨 가동 등 전기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검침분 전기요금이 6월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가구는 모두 298만 1000호. 같은 당 이채익 의원은 8월 전력 사용량 구간이 누진제를 본격적으로 적용받는 300kWh 초과에 속하는 가구가 모두 1138만 1000호에 달했다고 밝혀. 지난 6월 509만 8000호의 2.2배.이 와중에 누진제 개편 TF는 개점휴업인 상태. 국민들 피와같은 땀방울로 이루어낸 역대 최대 매출액. 과연 어떻게 쓰일지, 또 성과급 잔치?
2016.11.04 I 김일중 기자
  • 11·3 부동산 대책, 건설사 장기 실적에 긍정적-교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교보증권(030610)은 4일 정부의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 대책과 관련해 투기수요를 억제함으로써 분양시장 건전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분양시장 규제에 따른 기존주택 매매가 상승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대책 영향은 장기로 볼 때 긍정적이라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주 내용인 전매 제한과 1순위 요건·재당첨 제한 강화에 따른 분양시장 위축 우려에도 주요 해당지역 공급물량 다수가 재건축이어서 일반분양은 많지 않고 신규 시장 투기수요 배제는 청약분의 실제 계약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분양 시장 건전성 확대가 건설사 장기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3일 정부는 부동산 청약시장 과열 완화와 실수요자 분양권 당첨기회 확대를 위해 관계 ‘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우선 전매기간은 1년 연장 또는 소유권이전 등기시까지 조정했다. 세대주 외, 5년 내 당첨자, 2주택 이상 소유자는 1순위를 제한하고 조정대상 당첨자는 1~5년간 동일 대상 당첨을 금지했다. 중도금 대출보증요건도 강화했다.백 연구원은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전매기간·재당첨 제한으로 단기 청약경쟁률 감소는 우려된다”면서도 “전매제한 적용되는 강남 4구를 포함한 서울지역 공급물량의 상당수가 재개발·재건축이어서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분별한 투기성 청약 신청에 따른 경쟁률 거품 제거로 실수요자 위주 청약 당첨은 실제 계약률 증가로 이어져 준공시점 입주대란 리스크는 현저히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6.11.04 I 이명철 기자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평균 156대 1…올해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
  •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평균 156대 1…올해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
  • △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효창5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용산 롯데캐슬 센터 포레’ 아파트 모델하우스 전경 [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효창5구역을 재개발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 포레’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6대 1, 최고 287.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올해 비강남권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최고경쟁률을 새로 쓴 것이다. 정부가 내놓은 ‘11·3 주택시장 관리방안’에서 자유로운 서울지역 마지막 단지로 꼽히면서 청약자가 집중된 결과다.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용산 롯데캐슬 센터 포레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5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 4486명이 접수해 평균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로 직전 최고 경쟁률인 ‘아크로 리버하임’이 기록한 평균 89.54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까지 확대하면 서울·수도권에서 ‘아크로리버뷰’(306.61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59㎡B형으로 20가구 모집에 5750명이 몰려 평균 28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59㎡A와 59㎡C형이 각각 286.47대 1, 130.2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밖에 △전용 84㎡A가 69.77대 1 △전용 84㎡B 77.14대 1 △전용 84㎡C 72.78대 1 △전용110㎡ 83.75대 1을 기록했다. 용산 롯데캐슬 센터 포레는 지하 4층~지상 22층짜리 아파트 7개 동에 총 478가구(전용 59~110㎡) 가운데 21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A 52가구 △59㎡B 30가구 △59㎡C 24가구 △84㎡A 44가구 △84㎡B 52가구 △84㎡C 12가구 △110㎡ 5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230만원에 책정됐다. 당첨자는 11월 10일에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15~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4호선 숙대입구 1번 출구, 서울역 12번 출구)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4월 예정이다.
2016.11.03 I 김성훈 기자
세종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평균 248대 1로 1순위 마감
  • 세종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평균 248대 1로 1순위 마감
  • △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아파트 투시도. [자료=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세종시 4-1생활권 P1구역에 공급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48대 1, 최고 162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정부가 전매제한 기간과 청약제도 강화를 골자로 한 ‘11·3 주택시장 관리방안’이 적용되지 않는 세종시의 마지막 단지로 꼽히면서 청약자가 집중된 영향이다.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4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1만 706명이 접수해 평균 248.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블록별로 M1블록이 327가구 모집에 9만 5329명이 청약해 평균 291.52대 1, L2블록이 118가구 모집에 1만 5377명이 청약해 평균 130.3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M1블록 전용면적 84㎡B 주택형으로 1순위 기타지역에서 1626대 1을 나타냈다.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는 세종시 4-1생활권 M1·L2 블록을 합쳐 총 1703가구로 구성된다. M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짜리 아파트 17개동에 총 1111가구(전용 84~197㎡), L2블록은 지하 2층~지상 18층 아파트 14개 동 총 592가구(전용 51~84㎡)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10만원에 책정됐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0일이며 15~17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L2블록 2019년 2월, M1블록 2019년 8월 예정이다.
2016.11.03 I 김성훈 기자
집단대출·주택담보대출 급브레이크 걸렸다(상보)
  • 집단대출·주택담보대출 급브레이크 걸렸다(상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8·25대책 이후 가계부채의 ‘뇌관’인 집단대출(중도금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달 6대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신규 집단대출에 브레이크가 걸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가계부채 절감을 위한 정부의 대책에 약발이 먹히고 있다는 의미도 되지만 실수요자들로선 2금융권으로 대출을 이동하면서 금융비용 증가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8·25 대책에 이어 이번 11·3 대책으로 신규 집단대출 증가세는 계속 둔화될 것으로 분석한다. ◇ 기존대출 유지...신규대출 주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10월말 집단대출 잔액은 111조3551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805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증가폭(9712억원)에 비해 1600억원 이상 감소한 수준이며 올들어 월별 증가폭으로는 8월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집단대출 증가폭은 월평균(1∼10월) 1조3702억원에 달한다.집단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도 한풀 꺾이고 있다. 10월중 이들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은 2조8732억원으로 9월 증가분(3조969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기간(7조596억원)과 비교하면 40%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부터 집단대출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규 집단대출에 제동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작년말과 올해 상반기 늘었났던 분양 물량에 대한 대출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10월 이후 승인지표는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승인지표는 후행지표 성격의 집단대출 잔액과 달리 시장 상황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동일지표’ 성격을 띤다. 결국 승인지표가 주춤하고 있다는 말은 집단대출이 거절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실수요자 2금융권 이동 우려...11·3 부동산 정책까지문제는 신규 집단대출이 어려워질 경우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점이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지금 상황은 신규 집단대출이 안 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실수요자가 금리가 높은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금융부담이 증가하거나 분양받은 사람이 아파트 계약을 포기하면서 건설경기가 급랭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일부 서울이나 수도권 신도시 인기 지역을 제외하면 최근 신규 집단대출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관측된다. 8·25부동산 대책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집단대출에 대한 보증은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합쳐 1인당 2건으로 줄었고, 두 기관에서 받을 수 있던 보증한도도 100%에서 90%로 줄었다. 또 은행들이 집단대출에 대해 의무적으로 소득확인에 나선데다 대출금리도 올려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집단대출 금리는 연 2.90%로 전달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여기에 이날 분양권(아파트 입주 자격) 전매제한 규정을 강화한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청약시장의 투기수요가 빠질 경우 신규 집단대출의 둔화 현상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양용화 KEB하나은행 PB사업본부 부동산센터장은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인기지역이 아닌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분양 물량만큼 집단대출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관심은 가계부채 절감효과다. 단기적으로는 신규집단대출 감소에 따른 가계부채 절감 효과가 나타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출수요가 은행권에서 2금융권으로 이동하거나 규제 지역에서 규제 외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때문이다. 임일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연구실장은 “신규분양시장이 어느 정도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선 주택 수요가 (규제외) 다른 지역이나 (신규 주택이 아닌) 기존 주택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03 I 노희준 기자
GS건설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4일 개관
  • GS건설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4일 개관
  •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 투시도.[이미지=GS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GS건설은 오는 4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짓는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평촌 자이엘라는 평촌신도시 첫 자이 브랜드를 달고 나온 오피스텔로, 지하 5층~지상 28층 전용면적 21~84㎡ 총 414실 규모로 조성된다. 평면은 원룸형인 스튜디오 타입과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상 5층 일부세대에는 테라스 설계가 도입되고 지상 27~28층에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이 오피스텔은 서울지하철 4호선 평촌역(한림대성심병원)과는 도보권이다. 또 시민대로를 이용해 과천대로 및 외곽순환도로 등으로 진입도 수월해 자가용을 이용한 수도권 내·외곽 이동도 편리하다.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안양시청이 도보로 5분거리에 있으며 이마트도 가깝다. 또 영화관(CGV)과 한림대성심병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NC백화점 등도 인근에 있다. 단지 앞에는 안양체육공원과 중앙공원이 조성돼 있고, 평촌학원가와도 가깝다. 아울러 동안초·평촌초·범계초·평촌중·범계중·평촌고 등 학교도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도 갖췄다. 특히 평촌 자이엘라는 안양 벤처밸리의 핵심연구시설인 ‘평촌 스마트스퀘어’와 가까운 직주근접 오피스텔이다. 평면 및 상품 구성도 우수하다. 3.1m 층고를 적용해 일반 아파트 및 오피스텔 층고(2.7m)보다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입주민의 취미 및 여가생활을 위한 공동체 시설인 자이안센터와 힐링가든도 조성된다.청약 접수는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이뤄지며 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 오피스텔은 총 3개군으로 나누어져 있어 청약 시 군별로 1건씩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500만원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박종수 GS건설 평촌 자이엘라 분양소장은 “평촌신도시에서 첫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이자 GS건설의 자체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입지와 상품 등 다방면에서 노력했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안양시 관양동 985-2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2016.11.03 I 박태진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1월3일(오후)
  • [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 현재 포털 주요이슈◇ 김병준 총리 내정자 기자간담회김병준 총리 후보자 "거국중립내각 구성…헌법상 국무총리 권한 다할 것"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3일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그 내각의 정신을 존중하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 박대통령 수사 가능성은유승민 “朴대통령, 대국민 사죄하고 수사받아야”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진실을 국민 앞에 그대로 밝히고 사죄와 용서를 구한 뒤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 발표[11·3 대책]강남4구 입주때까지 분양권 전매금지 …"부동산 투기 잡겠다" 정부가 과열된 주택시장을 가라앉히기 위한 냉탕 정책을 내놔.◆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오지은‘미풍아’ 임수향 “오지은 대타…걱정 많았다”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 합류한 임수향은 “오지은 선배가 잘하던 역이라 내가 잘 이어받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고 말해.◇ 안민석안민석 “장시호, 제주도 200억원 땅 50억에 내놔”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씨가 제주도 서귀포 소재 6100평의 땅을 50억원에 급매물로 내놨다며 “재산을 정리해서 외국 도피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 ◇ 회오리 축구단최순실 언니 최순득, `회오리 축구단` 통해 연예계 사업도 관여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연예계를 장악하고 특정 연예인에게 혜택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
2016.11.03 I 최성근 기자
  • 9년만에 나온 규제카드…투기 잡고, 실수요 살릴까
  • [이데일리 정수영 김성훈 기자] 정부가 펄펄 끓는 분양시장에 칼을 들이댔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주축으로 한 분양시장 과열 양상을 잠재우자는 취지다. 2007년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이후 사실상 9년 만에 나온 규제 카드로, 정부 의도대로 향후 부동산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3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강화 △1순위 청약자격 제한 △재당첨 자격 제한 확대 등이다. 대상지역은 서울과 과천, 수도권 공공택지, 세종시와 부산(전매제한은 제외) 등 총 37개 지방자치단체다. 이날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신규 분양아파트는 분양권(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거래나 청약시 제약이 커진다. 서울 강남4구 및 과천·성남시(민간·공공택지)와 하남 미사지구·화성 동탄2신도시(공공택지) 등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등기’(입주 시점) 때까지 전면 금지된다. 아파트 분양 계약을 맺은 날부터 입주 때까지 분양권을 거래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들 지역에선 사실상 분양권 전매시장이 없어지는 것이다. 강화된 전매 제한 기간은 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아파트부터 당장 적용된다. 비강남권인 서울지역 21개 구는 1년 6개월간 분양권을 사고팔 수 없다. 이들 지역은 1순위 자격도 모두 제한된다. 세대주가 아니거나 5년 이내 다른 아파트에 당첨된 경우, 2주택 이상 소유자는 1순위 자격이 사라지는 것이다. 청약 재당첨 기간도 최대 5년으로 늘어난다. 규제 대상지역 중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동탄2신도시만 재당첨 제한 기간이 전용면적 85㎡ 이하는 3년, 85㎡ 초과는 1년이다. 나머지는 각각 5년, 3년을 적용받는다. 청약 2순위 기준도 강화된다. 지금은 청약 2·3순위가 통합되면서 통장이 없어도 2순위로 청약이 가능하지만 내년 1월부터 규제 대상 지역에서는 2순위 청약 신청을 할 때 반드시 청약통장이 있어야 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시세 차익을 노린 분양권 전매 증가와 청약 과열은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경제 전반에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부동산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9년 만에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내든 것은 수도권과 지방, 분양시장과 재고주택 시장 사이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해진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집값이 서울·수도권은 1.01% 상승한 반면 지방 0.03%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기존 주택시장은 가격 상승폭이 적고 거래도 뜸한 반면 분양시장은 ‘단타족’(단기간 거래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족)이 급증하면서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2012년 평균 2.5대 1이던 청약경쟁률은 올해 14.6대 1로 높아졌다.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와 부산지역에서는 청약경쟁률이 50대 1을 웃도는 단지가 수두룩했다. 분양권 전매도 지난 9월 한달 새 12만 4000건으로 2012∼2014년 평균(6만 4000건)과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늘었다.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대책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투기성이 강해진 분양시장을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은 맞지만 대책의 강도가 너무 세다”며 “부동산시장 침체가 자칫 싸늘해진 국내 경기에 찬물을 더 끼얹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2016.11.03 I 정수영 기자
제일건설, ‘원곡 제일오투그란데’ 잔여세대 분양
  • 제일건설, ‘원곡 제일오투그란데’ 잔여세대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제일건설이 경기도 안성시에 들어서는 소형아파트 ‘원곡 제일오투그란데’의 잔여세대 분양을 진행 중이다.제일건설은 3일 “평택 소사벌지구와 인접해있어 안성과 평택의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59㎡와 77㎡로 지하 4층부터 지상 21층, 10개 동 797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59㎡의 분양을 마감하고 77㎡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업체 측은 “최근 안성과 인접해 있는 평택의 개발호재로 인해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특히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전문 R&D 복합산업단지가 마련될 예정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이 예정돼 있어 개발 가치가 높다”며 “이외에도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LG전자산업단지, 주한미군기지 이전, KTX지제역 개통 등의 개발호재가 이어질 계획으로 인근 지역 아파트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주장했다. ‘원곡 제일오투그란데’의 전용면적 77㎡는 4bay/4room 혁신 평면 설계를 채택했다. 단지 주변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가 있다. 브레인시티(예정) 및 송탄나들목 약 3분 대, 삼성전자 및 KTX 지제역 약 7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다.제일건설 관계자는 “77㎡는 우수한 구조와 더불어 계약금 700만원으로 최초 계약자에게 취득세 100% 지원혜택을 제공하며, 입주 시까지 별도의 추가비용(발코니 별도)이 없다”고 말했다.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 산 9-13번지 평택대학교 맞은편에 있다.
2016.11.03 I 최성근 기자
강호인 장관 “필요시 투기과열지구 지정 추가할 것”(일문일답)
  • [11·3 대책]강호인 장관 “필요시 투기과열지구 지정 추가할 것”(일문일답)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 등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달아오른 주택시장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규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파트 분양권(새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전매제한 강화·1순위 청약자 제한·재당첨 금지 확대를 골자로 한 ‘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강남 지역에 그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6개 지역(과천·성남·하남·고양·동탄2·남양주),부산 5개 자치구(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구), 세종시에도 적용한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전매제한이다. 현재 서울·수도권 민간택지 내 분양권은 전매제한이 6개월, 지방은 아예 없다. 하지만 대책 발표일(3일)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조정대상 지역 분양아파트는 짧게는 1년 6개월, 길게는 최고 3년까지 분양권 거래가 금지된다. 강 장관은 “전매제한이 강화되는 대상 지역은 서울 25개 자치구를 포함해 경기도 과천·성남·하남·고양·남양주·화성시(동탄2신도시만 해당), 세종시”라며 “여기에 부산시 해운대·연제·동래·남구·수영구에 대해서는 청약 1순위 자격제한과 재당첨 금지 등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단기 투자수요 관리 및 실수요자 금융지원도 강화하기 위해 △중도금 대출보증 발급 요건 강화 △청약통장 2순위 접수시 사용 △1순위 청약 일정 분리 △청약가점제 현행대로 시행 등을 추진한다. 강 장관은 “입법 예고한 주택법 시행령,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 법령은 이달 중순까지 개정하고, 앞으로 시장동향과 지표를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시 투기과열지구 등 맞춤형 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이번이 1단계 대책이라고 했는데 추가적인 대책은 어느 정도까지 검토가 됐는가.-국토부와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관계기관들이 함께 전국의 10곳을 지정해 세부적인 시장 분석에 나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그 이후 단계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내놓을 예정이다.△추가대책에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도 포함돼 있는가.-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그때 상황에 맞춰서 검토하겠다.△이번 대책에는 향후 분양시장에 나올 강남 재건축 단지에 대한 규제가 빠졌는데 왜 그런가. 청약조건 조정으로 시장 과열을 막을 수 있다고 보는지.-(시장에 나올 강남 재건축 단지를 포함) 강남 4개구에 대해서도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했다고 보면 된다. 최근 청약시장을 통해 단기 투자자 등 가수요가 붙어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데, 이런 가수요를 줄이기 위해선 강남4구와 과천까지는 소유권 등기이전 시까지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를 한 것이다. △부산이 전매제한 규제에서 빠졌는데, 이로 인해 투기수요가 부산으로 몰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부산지역은 주택법 규정상 당장 전매제한 조치가 불가능하다. 앞으로 부산지역의 청약시장을 지켜보면서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부산에 전매제한 조치를 적용할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진 게 없는가.-이달 중 주택법 시행령,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 입법예고와 제도 개선에 포함해 차후 고쳐나갈 것이다. 부산은 청약 1순위 조정, 청약자격 제한만으로 과열된 청약시장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보금자리론 대출이 최근 축소됐는데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다. 정부 간 엇박자가 아닌가.-엇박자는 아니다. 보금자리론 대출도 저소득 계층에 대한 지원은 탄력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서 공급하는 중도금 대출보증을 받는 기준을 실수요 위주로 재편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무주택 서민을 위한 중도금 대출도 원활히 지원되도록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6.11.03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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