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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신축 아파트 청약 시장 '활황'…연초 대비 경쟁률 급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수도권 청약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연초 대비 1순위 청약 경쟁률과 청약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신규 단지가 높은 관심 속에서 청약자들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트리우스 광명 공사 현장.2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23대 1로 올 1월(0.29대 1)보다 약 21배 올랐다. 같은 달 1순위 청약자 수는 1만193명으로 1월(459명)보다 무려 22배 이상 증가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올 1월 수도권 분양 단지 4곳은 1·2순위 청약에서 모두 미달에 그쳤으나 올 9월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1순위 평균 14.03 대 1,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B1)’는 최고 23.33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및 청약자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변화 추이는 극명하다. △1월 0.29대 1(459명) △2월 2.77대 1(3313명) △3월 28.88대 1(2만8281명) △4월 8.67대 1(2만7279명) △5월 11.36대 1(2만1747명) △6월 24.19대 1(5만6868명) △7월 54.44대 1(4만3514명) △8월 37.95대 1(11만131명) 등이다.이처럼 연초와 비교했을 때 대조적인 청약 분위기는 향후 주택 신규 공급 부족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3년 뒤 주택 신규 공급 물량을 예상할 수 있는 부동산 지표가 지난해 대비 급감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수도권의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누계(공공·민간)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28.24%(3만1046건) △53.75%(6만2713건) 감소했다. 전년도 7월 대비 지역별 변화량을 보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서울 -34.27%(9664건 감소) △경기 -32.88%(2만3966건 감소) △인천 29.20%(2584건 증가) 등이다. 주택 착공 실적은 △서울 -67.85%(2만8970건 감소) △경기 -38.27%(2만2450건 감소) △인천 -73.73%(1만1293건 감소) 등이다. 즉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못 따라갈 것이라는 불안한 심리가 청약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공사 원자재값 상승 등 늘어나는 건설사의 자금 부담이 신규 주택 공급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공급이 계속 부족할 경우 기존 집값이 상승하고,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택 수요자라면 연내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2024년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가능하고 단지 배치와 상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반경 1km 내에 광명 전통시장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다수의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 노선을 통해 인천 및 서울 전역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반경 150m 내에 인천성지초교가 위치해 있고 명현중, 효성고, 안남고, 작전여고, 작전고 등도 주변으로 밀집돼 있다.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22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이 개통될 예정(2025년)으로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에서 300m 내에 이음초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이음중, 검단2고교(예정)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현대건설도 오는 22일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997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8~59㎡ 101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가깝고 도보권에 서부선 경전철이 예정되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1·2·6·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안에 구암초 병설유치원, 구암초, 구암중, 구암고 등이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 40년된 송파 한양2차, 신통기획 확정…1270세대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송파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40년된 노후 공동주택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보행이 안전하고 인접 주거지에 활력을 더하는 31층 내외, 약 1270세대 규모의 특화 주거단지(6만2370.3㎡)로 거듭날 전망이다. 자료=서울시서울시는 12일 송파 한양2차아파트의 재건축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건축 대상지는 송파대로, 백제고분로, 오금로 등 주요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주변 방이동 고분군 및 4개 초·중·고등학교 등이 입지해 생활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그러나 대상지의 주요 진출입 동선인 가락로 상습 정체, 연접 공원의 낮은 접근성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 대상지는 신속통합기획 추진 중 주민 내부 갈등에 따른 신속통합기획 철회 요청 등으로 진행에 난항을 겪은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주민들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심도있는 대안 검토 등을 통해 주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신통기획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신속통합기획을 확정, 정비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송파 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은 ‘주변에 활력을 더하는 특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교육특화공원 계획’,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위한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 ‘도시맥락을 고려한 조화로운 경관 계획’ 등 3가지 원칙을 세웠다.먼저 단차로 인해 보행로와 단절돼 있던 대상지 남측 한양공원은 인접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교육특화공원으로 재조성한다. 송파2차아파트 단지 사이의 기존 유치원을 한양공원 쪽으로 이전·연계 계획하여 공원과 교육 및 돌봄 공간을 지역 전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대상지의 단차를 활용해 공원과 공동주택 단지 경계부(데크) 하부 공간(용적률에 산입되지 않는 추가 공간)에 작은 도서관, 어린이돌봄센터 등 지역 개방형 주민이용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마련했다.또한 가락로 및 송이로 등 주변 도로 확폭,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가로변 보행공간 확보 등 지역 일대 교통여건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더불어 연접한 송파1차한양아파트와 연계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지역 일대 통행 연계도 고려했다.아울러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계획도 세웠다. 남측 공원 및 저층 주거지를 고려해 대상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공공보행통로 및 통경축 계획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에 해당되는 대상지 특성상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해발고도 125.34~132.34m 범위내(최고 31층 내외) 높이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송파한양2차아파트의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의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그간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서울시가 주민들과 적극적 소통과 논의를 통한 주민 공감대 형성으로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후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주변과 어우러져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주거단지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스코이앤씨, 춘천 ‘더샵 소양스타리버’ 10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강원도 춘천시에서 ‘더샵 소양스타리버’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더샵 소양스타리버’투시도(사진=포스코이앤씨)춘천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으로 들어서는 ‘더샵 소양스타리버’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 39~112㎡, 총 103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855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타입별로는 △39㎡ 40가구 △59㎡ 358가구 △75㎡A 72가구 △75㎡B 150가구 △84㎡A 109가구 △84㎡B 87가구 △84㎡C 18가구 △112㎡ 21가구로 소형 타입부터 대형 타입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은 도심권 정비사업인 만큼 주변으로 교통,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며, 일대가 행정·교육·금융·상업 중심 특화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춘천시가 발표한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소양동이 포함된 원도심생활권은 캠프페이지, 춘천역세권 개발 등 균형 개발을 통해 도심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단지와 바로 인접한 캠프페이지는 여의도 공원 3배 규모의 춘천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단지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춘선 춘천역이 가까워, 서울 청량리 및 용산까지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으로 향후 동서고속화철도 이용 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소양강, 봉의산, 춘천평화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근화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춘천고, 성수고, 유봉고 등의 학교시설도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춘천시청, 소양동행정복지센터와 같은 행정시설이 가깝고, 다양한 쇼핑시설과 은행 등이 밀집한 춘천 명동 거리가 차로 5분 거리다. 강원대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더샵’만의 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포스코이앤씨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AiQ TECH)으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고, 승강기 내부 UV-C LED 살균 조명을 설치해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한다.또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가 조성되는 에듀존, 레고카페·키즈클럽 등이 들어서는 퍼블릭존, 춘천 시내와 의암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로 커뮤니티시설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했고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유리난간이 적용된 시스템창호, 3연동 현관 중문 및 주방 상판 및 벽체 엔니지어드스톤, 아메리칸 스탠다드 수전 및 변기 등 고급 마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계절용품 및 부피가 큰 스포츠 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지하세대창고도 전 세대에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소양스타리버는 근거리의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굵직한 개발호재가 계획된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다”면서 “특히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아파트가 춘천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데다, 1039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9월 수도권 분양물량 올해 최다…1만9000여 가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9월 수도권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신축 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서 분양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29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26개 단지, 총 1만9,5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 월별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가구로 전월(8월) 분양한 물량(1만953가구)보다 약 78.2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곳, 1만95가구 △경기 11곳, 6251가구 △인천 4곳, 3173가구 등이다.서울을 중심으로 시작된 회복세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에서도 본격적으로 분양을 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초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에는 각종 부동산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38.83대 1로 7월 9.43대 1 대비 4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 달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7.28대 1보다도 2배 높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상승 이슈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은 만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9월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9월 1일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선보이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전용면적 74㎡A, 84㎡A 타입(일부 세대)에 개방형 발코니가 설치되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공급된다.현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권에 서부선 경전철이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가까워 강남역,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997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8~59㎡ 101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DL이앤씨 컨소시엄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도보권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이 개통될 예정(‘25년)으로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태영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오전역(가칭)이 지날 예정으로 인덕원역을 통해 지하철 4호선, 월곶~판교 경강선(예정), GTX-C노선(예정)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38층, 5개 동, 전용면적 37~98㎡ 총 733가구 규모로 이 중 5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 서울 구로 개봉5구역 ‘호반써밋 개봉’, 25일 홍보관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 구로구 개봉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인 ‘호반써밋 개봉’이 25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시공은 호반건설이 맡았다.조감도.호반써밋 개봉은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68-6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동, 전용면적 49~114㎡ 총 317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9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며, 전용면적별로는 △49㎡ 15가구 △59㎡ 73가구 △84㎡ 101가구(펜트타입 2가구 포함) △114㎡(펜트타입) 1가구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914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 일정은 9월 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 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고, 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일반분양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입지에 서울 내 새 아파트 공급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구로에 첫 호반써밋 아파트를 선보이는 만큼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개봉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도보권이고, 용산, 시청,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는 신구로선도 추진되고 있다. 신구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된 노선으로 경기 시흥 대야역에서 온수역~개봉~양천구청을 지나 서울 목동역까지 연결된다. 또한, 오류동역에서 네 정거장 거리인 신도림역에는 GTX-B노선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서울~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다.차량으로는 단지와 인접한 남부순환로(오류IC)를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으로 광명-서울고속도로도 계획돼 있다.오류초등학교와 개봉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고척 도서관 및 인근 목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매봉산, 온수공원, 오류역 문화공원, 개봉공원 등 녹지시설도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개봉중앙시장과 고척근린시장이 가깝고, 코스트코 고척점, 아이파크몰 고척점, 뉴코아아울렛 신구로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고척스카이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단지 인근으로 다수의 정비사업이 계획돼 있어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도 높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자료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개봉동에는 해당 사업지인 개봉5구역과 길훈아파트 주택재건축 사업이 착공을 시작했다. 또한, 바로 인접한 고척동과 온수동에서도 개봉3구역 재건축사업 및 고척 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포함한 총 7곳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일대가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호반써밋 개봉은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고,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선큰광장, 테마가로길 등 풍부한 조경공간을 계획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세대 내에는 동선을 고려한 주방가구를 배치하고,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타입별 상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가능한 가변형 벽체도 적용된다. 또한, 전용면적 84㎡ 일부 세대에는 쾌적성과 개방감이 탁월한 개방형 발코니를 제공하고, 각 동 최상층에는 특화 평면으로 펜트타입을 구성했다.호반써밋 개봉 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 2길 18 호반파크 2관 2층에 위치하며,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 서울은 '경쟁 후끈', 지방은 ‘사주세요’ 판촉…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들어 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2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연초 청약시장 침체와 미분양 사태를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양호한 분위기다.다만 서울 등 일부 단지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는 반면, 지방은 분양가와 입지 등에 따라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며 시장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하는 모습이다.20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개된 청약 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균 5.1대 1이던 전국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분기에 10.9대 1로 높아진 뒤 3분기 들어서는 현재까지 평균 12.1대 1로 상승했다.지난해 가파르게 오르던 시중은행 금리가 올해 소폭 하락하며 일반 매매시장의 구매심리가 일부 회복됐고, 최근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이어지며 서둘러 청약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이는 연초 고금리와 경기 침체,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에 따른 미분양 공포로 후폭풍이 우려됐던 것과 달라진 분위기다.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금융시장 사전 안정화 조치로 매매 거래량이 늘고, 집값도 상승하면서 청약시장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지역별, 단지별 편차는 여전히 크다.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올해 들어 ‘청약불패’에 가깝다.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15개 단지가 분양된 가운데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 2단지 한 곳만 순위 내 청약에서 미달했을 뿐, 14개 단지는 모두 청약이 마감됐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2분기 평균 49.5대 1에서 3분기 들어서는 103.1대 1로 치솟았다.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호반써밋 에이디션’ 아파트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2.7대 1, 전용면적 84㎡A형은 524.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하반기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대통령실 이전과 국제업무지구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용산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이달 1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 단지 ‘래미안 라그란데’는 1순위에서 4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7024명이 신청해 평균 7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 대형 건설사의 분양팀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앞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며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 대기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규제지역 해제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강남3구와 용산구 등 4곳으로 축소됐고, 분양가 상한제 지역 역시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여서 ‘오늘이 가장 싼 분양가’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이처럼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가점(만점 84점)은 올해 평균 61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8월의 평균 청약가점은 70점까지 치솟았다.이에 비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시장은 철저히 분양가와 입지 등에 따라 청약 결과가 갈리는 분위기다. 경기도는 올해 총 34개 단지가 분양된 가운데 47%인 16개 단지가 청약 미달됐고, 인천은 올해 분양된 10개 단지 중 미달률이 80%(8곳)에 달한다. 지방은 64개 분양단지 중 64%인 42곳이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부산의 경우 10개 분양 단지 중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된 ‘푸르지오린’, ‘디에트르더퍼스트’,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디아이엘’, 해운대 우동 ‘해운대역푸르지오더원’ 등 인기 지역 4곳은 1순위에서 마감됐고, 6개 단지는 청약 미달했다.이 같은 청약 양극화 속에서도 정비사업 조합 등은 일단 상반기 미뤘던 물량을 하반기에 쏟아낼 분위기다.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연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16만4천226가구에 이른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분양된 11만2000여가구에 비해 5만가구 이상 많은 것이다.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연초 우려에 비해서는 분양시장이 비교적 선전하자 건설사들도 공사비 갈등이 없거나 입지가 양호한 곳을 중심으로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다만 현재 계획이 잡힌 것의 일부는 인허가 일정이나 청약 시장 분위기 변화 등에 따라 이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주택청약 종합저축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 강남 르메르디앙·청담동 프리마…서울 호텔이 '금싸라기'인 이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시내 호텔이 ‘금싸라기’ 자산이 되고 있다. 입지가 우량하고 용적률 높은 호텔들이 용도변경을 거쳐 오피스, 주거, 상업용 복합시설 등으로 개발되고 있어서다.건설사, 시행사들은 서울시내 오피스, 주거시설 개발을 위한 신규 부지를 찾기 어려워지자 기존 호텔 부지들을 적극 사들여 개발하는 중이다.◇ 청담 프리마·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복합시설로 탈바꿈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호텔로는 △청담동 프리마 호텔 △역삼동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논현동 글래드 라이브 강남 등이 있다. 강북에서는 △힐튼호텔 △크라운호텔 부지가 개발 중이다.청담동 프리마 호텔 (사진=김성수 기자)우선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3, 52-7번지 일대 ‘프리마 호텔’은 공동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신축 및 분양될 예정이다. 사업장은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하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근처에 있다. 시행사는 르피에드청담피에프브이(PFV)며 현재 브릿지론 단계다. 오는 16일 브릿지론 4640억원 만기가 도래하며, 이후 대출금액을 5800억원으로 늘려서 만기 1년에 차환된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602번지 일대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은 지하 7층~지상 31층, 연면적 13만3165㎡ 규모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업무·상업·숙박시설로 구성됐다. 개발면적만 비교하면 인근 강남 교보타워(9만2717㎡)의 약 1.4배 규모다. 사업시행자는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프로젝트금융투자(PFV),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청담동 프리마 호텔,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은 오는 31일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공모 결과가 나와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어서다. (자료=서울시)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 5월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공모에 최종 선정된 대상지들은 창의적·독창적 디자인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준다.예컨대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 사업주체 측이 오는 18일까지 서울시에 기획디자인 안을 제출하면 디자인혁신위원회(심사위원)가 평가한 후 오는 3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의 경우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고급 주거단지로…힐튼 개발 ‘시동’서울 서초구 반포동 63-1번지 일대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지하 4층~지상 35층, 2개동(각각 연면적 2만5985.4㎡, 2만6397.6㎡) 규모 주거시설로 탈바꿈한다. 하이퍼 엔드 주거단지 ‘더팰리스 73’이며 총 73가구(공동주택 58가구, 오피스텔 15실)로 구성된다. 시행사는 더랜드다.서울 강남구 논현동 236-8번지 일대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은 오는 12월 28일경 지하 5층~지상 19층, 연면적 1만6526㎡ 규모 업무시설(오피스텔 99실, 근린생활시설)로 완공된다. 건축주는 테라앤파트너스, 시공사는 더블유건설이다. 앞서 시공사 디엘(DL)은 이 호텔과 뒤편에 위치한 일부 부지를 부동산 개발업체 티마크에 매각했다. 실제로 티마크는 테라앤파트너스에 일부 단기차입금을 빌려준 상태다. 강북에서는 △서울역 인근 힐튼호텔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부지가 개발 중이다. 우선 ‘힐튼호텔’은 서울 중구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이하 양동 4-2·7지구)에 속한다. 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와이디427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힐튼 호텔 (사진=김성수 기자)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 인근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서울로타워(옛 대우재단빌딩), 메트로타워 3개 건물을 묶어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힐튼호텔을 철거한 자리에는 지하 10층~지상 38층, 총 2개동 업무·상업시설, 호텔 등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서울역과 남산 인근에 위치한 만큼 개발이 끝나면 ‘랜드마크급’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와이디427PFV는 기존 건축계획에서 보완할 내용을 검토하고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중구청이 관련 부서 협의 등 절차를 거친 후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요청을 하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심의를 하고 결정고시를 하는 순서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번지 일대 ‘크라운호텔’은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주상복합 시설로 탈바꿈한다. 도시형생활주택 184가구, 오피스텔 10실,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시행사는 시행사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다.이 사업장은 지난 6월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아서 기존 대출 차환에 성공했다.◇ 호텔 투자, 작년 고금리에 ‘역대 최대’…재개발 수익 목표강남 등 서울시내 호텔 부지들은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나 복합시설 개발을 원하는 업체들에 인기가 많다. 강남권역에는 나대지가 부족해서 신규 개발이 어렵지만, 호텔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한 다음 호텔을 철거하면 개발이 가능해서다.이에 따라 작년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호텔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의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작년 국내 호텔 투자 총 규모는 5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호텔은 작년 금리상승 환경에서도 유일하게 투자가 증가했다. 오피스, 물류, 리테일 등 다른 상업용부동산이 ‘금리상승’ 여파로 투자가 전년대비 감소 또는 동결된 것과 대비된다. 국내 부동산 각 섹터별 투자규모 추이(2021~2022년)를 보면 △오피스(26조→21조원) △물류센터(12조→12조원) △리테일(15조→11조원) △호텔(4조→6조원)로 집계됐다.(자료=컬리어스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 보고서)오피스, 물류, 리테일, 호텔을 포함한 국내 상업용부동산 총 투자금액은 작년 한 해 약 4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최고치를 달성했던 57조원 대비 약 14% 감소한 수치다. 반면 호텔은 투자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전체 한국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로 처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과거 비중을 보면 △2018년 7% △2019년 8% △2020년 5% △2021년 8%로 계속 한자릿수였다.호텔 투자가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개발업체들이 좋은 입지·용적률을 가진 호텔 부지를 오피스나 주상복합 등으로 재개발하려 해서다. 호텔 영업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용도변경을 거쳐 재개발 수익을 확보하려는 것.컬리어스 관계자는 “건설사나 개발사들이 서울 시내에서 오피스나 주거시설을 위한 신규 개발 부지를 찾기 어려워지자 기존 호텔 부지들을 적극 매수하기 시작했다”며 “강남권역에 신규로 오피스 공급이 가능한 부지가 부족한 만큼 호텔에서 오피스로 용도 변경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8월 둘째 주 전국 1550가구 청약 접수…모델하우스 6곳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1550가구(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북구 ‘수유 시그니티’(32가구), 경기 시흥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145가구), 인천 미추홀구 ‘포레나 인천학익’(250가구) 3곳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예정돼 있다.지방에서는 강원 원주시 ‘원주자이 센트로’(970가구), 대구 중구 ‘대구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38가구) 등 4곳의 청약이 이뤄진다.한화 건설부문은 8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짓는 ‘포레나 인천학익’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49~7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조합에서 공급하는 단지로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같은 날 GS건설은 강원 원주시 단구동 일원에 짓는 ‘원주자이 센트로’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30㎡ 총 970가구 규모다. 원주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는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IC를 통해 주변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시청로가 인접해 있어 무실동, 명륜동, 원주 혁신도시 등의 원주 시내로 이동이 쉽다.다음 주는 6곳의 모델하우스가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이문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이 일대가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당첨자 발표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등 6곳이며, 정당 계약은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등 4곳에서 이뤄진다.11일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라그란데’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 동, 전용면적 52~144㎡, 총 3069가구 중 92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며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C노선이 예정된 청량리역과도 가깝다.같은날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건립되는 ‘청계 SK뷰’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96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 "청약 가점 어림없네"…추첨제 많은 중대형 단지 눈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하반기에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아지는 데다 중소형 아파트보다 추첨제 비율이 높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롯데캐슬 이스트폴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의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23일 기준 총 1만1223가구로 전체 물량(15만3551가구)의 약 7.31%에 불과하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1990년대 이후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6.94%)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비중이다.이처럼 희소성이 높아지다 보니 중대형 타입의 청약 경쟁은 치열하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14대 1로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 6.84대 1 △전용 60㎡ 이하 9.44대 1 대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개별 단지로 봐도 마찬가지다. 올해 7월 부산 남구에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 전용 99㎡A타입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537대 1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6월 충남 아산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전용면적 114㎡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14대 1로 같은 단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높은 인기만큼 가격 상승폭도 가장 높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3년 전인 2018년 6월 대비 25.54% 올랐다.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28.93% 오르며 주택형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업계에서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넓은 집에 대한 선호도는 커졌지만, 공급 가뭄으로 물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현재 서울 4개구(강남·서초·송파·용산)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0% 추첨제로 공급되는 점이 주효하다는 평가다. 최근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함께 높아지자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는 중대형 평형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분양 업계 전문가는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81점을 기록하는 등 청약시장에 고가점자들이 다시 몰리면서 인기 단지들은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여기에 중대형 신규 물량의 공급이 많지 않은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연내 공급되는 중대형 단지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연내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 중이다. 7월 31일 특별공급에 이어 8월 1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전용 85㎡ 초과 주택형은 270가구(펜트하우스 포함)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전 주택형 안방에 드레스룸이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 골프장, 실내 골프클럽, 피트니스 클럽, 키즈룸, 맘스룸, 맘&키즈카페 등이 들어서는 캐슬리안센터를 비롯해 작은 도서관, 개인 독서실, 스터디룸 등이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 내에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프리미엄 오피스텔, 쇼핑몰, 업무시설, 광진구청 등이 들어서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다.현대건설은 8월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1647세대로 이중 20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 85㎡ 초과 주택형은 185가구(펜트하우스 포함)가 공급된다. 중대형인 전용면적 104㎡A는 침실 4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구성되며 현관 창고, 넉넉한 주방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장 등의 실용성 높은 공간으로 구성된다.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35㎡는 테라스가 제공돼 더블 맞통풍이 가능한 가족실과 침실 4개, 공용욕실 2개소, 부부특화 욕실, 주방, 거실 등의 공간을 갖췄다. 이 밖에 반경 500m 내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용역(가칭, 예정) 개통이 예정된 역세권 입지로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49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를 분양 중이다. 7월 31일 특별공급에 이어 8월 1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로 이중 전용 100㎡ 256가구가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 바로 옆 초·중·고 부지가 예정되어 있고,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도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세대 내에 9~12평에 달하는 서비스 면적이 제공돼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 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세대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 85㎡ 초과 주택형 38가구가 공급된다. 1회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60%) 혜택을 지원하며, 4bay 판상형 위주의 구조와 남향 배치로 채광과 통풍,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수변 조망이 가능하다.
- '한강 부촌' 압구정 신통기획 확정…최고 50층·1만1800세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시는 한강변 생활권에 특화된 2~5구역의 통합적 기획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글로벌 매력 도시로 거듭날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인 압구정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서울시는 한강의 매력과 가치를 담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압구정 아파트가 ‘미래 한강의 매력적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단지’(773,000㎡, 50층 내외, 11,800세대 규모)로 거듭난다.특히, 압구정 2 ~5구역이 동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함에 따라, 개별 단지계획 차원을 넘어 ‘하나의 도시’로서 경관, 보행, 녹지, 교통체계 등이 일관성을 지닐 수 있도록 ‘압구정 2~5구역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압구정 2~5구역 종합계획안의 3가지 전략은 △창의·혁신 디자인으로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 형성 △여가·문화 생태계 조성으로 성수-압구정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 △보행 가로 활성화 및 미래 주거공간 계획 이다.특히 서울시는 한강변 입지 특성 및 경관성을 고려해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계획했으며, 한강변 첫 주동 15층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했다. 시는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 시 창의혁신 디자인 여부는 도시·건축 관련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아울러,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따라 광역통경축을 형성하고, 서울숲, 응봉산, 달맞이봉공원 등 강북의 주요 자원과 압구정의 보행통경축을 서로 연계해 입체적인 경관을 유도했다.이와 함께 한강변 30m 구간은 수변 특화 구간으로 설정해 주민공유시설, 열린 공간, 조망 명소 등 특화 디자인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경계 없이 융합하는 한강변을 조성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람공고하고,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법적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속통합기획의 취지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신속통합기획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단지는 일반사업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등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상징이었던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강을 향유할 수 있게끔 도시의 공공성까지 담아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례가 한강의 잠재력을 살린 세계적인 수변도시 모델로, 선도적 주거문화를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7월 서울서 5600가구 분양 예정…“살아나는 분양시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서울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달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초 규제 완화 이후 청약을 받은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분양?입주권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시장에 대거 나오는 모습이다.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기준 올해 7월 서울에서는 9개 단지, 총 5641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했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달 분양한 물량(1136가구)과 비교했을 때 4배 이상 많은 것이다.단지별로 보면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063가구)’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265가구)’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761가구)’ △강동구 ‘천호 더샵 센트럴시티(가칭, 670가구)’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571가구)’ △성동구 ‘청계 SK뷰(396가구)’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110가구)’ △강동구 ‘둔촌 현대수린나(34가구)’ 등이다.업계에서는 서울 분양시장이 회복되고,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에서 미뤄오던 분양을 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연초 전매 제한 기간이나 중도금 대출 규제가 완화되는 등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반등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51.86대 1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2022년 4분기) 5.84대 1의 10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7.90대 1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분양?입주권 거래도 마찬가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시 분양?입주권 거래는 △1월 20건 △2월 12건 △3월 23건 △4월 55건 △5월 80건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거래량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 82건 이후 최고치다. 매매 거래의 경우도 △1월 1414건 △2월 2459건 △3월 2983건 △4월 3188건 △5월 3418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실제 신고된 거래 사례만 집계하여 비교적 정확한 통계로 평가받는 실거래가격 지수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150.8로 전월 대비 1.65% 올랐다. 지난 1월 0.87%, 2월 2.02%, 3월 1.55% 상승한 데 이어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올 7월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서울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은 만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7월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일원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26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반경 1km 내에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 3개 노선이 지나는 단지로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SK에코플랜트는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39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 도보 2분,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 성수전략지구 '수변문화 주거단지' 재탄생…12년 만에 정비사업 재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성수동 일대 재정비 사업이 재개된다. 2009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5개 재개발 구역 중 장기간 멈춰있었던 곳이 한강과 직접 연결되는 공원을 품은 수변친화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정원도시 서울’,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강변을 주거공간 속으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공유하는 ‘수변친화 감성 주거단지’를 목표로 추진된다.시는 10년 이상 정비사업 추진이 지연되어 온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지역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정책, 제도를 반영해 각 지구별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 4개 지구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냈다.성수전략정비구역은 당초 정비계획 상 대상지가 4개 지구로 구분되어 있었으나 정비사업이 동시에 시행돼야 조성 가능한 대규모 기반시설이 많았던 데다 지역 내 이해관계, 제도 변경 등으로 인해 사업 진행이 사실상 멈춰있었다.이번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은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있었던 대지여건을 개선해 걸어서 한강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당초 정비계획 이상의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또한 포함됐다.시는 한강변을 공유하는 ‘열린 수변친화 감성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복합적인 토지 이용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 △한강과 연결된 수변친화단지 구현 △조화로운 경관 창출 네 가지 측면의 계획 원칙을 담았다. 우선 ‘성수역~한강 연결축’에 상업·업무·여가 기능, ‘서울숲~한강~뚝섬 연계축’에 선형공원 및 수변공원, ‘기존 시가지 연계축’인 뚝섬로변으로 주요 공공서비스 기능을 배치, 토지를 역할과 기능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당초 정비계획 대비 획지면적은 약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10% 축소하는 한편 세대수는 기존 계획했던 세대수보다 약 9% 이상이 늘려 사업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강변 개방·공공성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또 대상지 전체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전제로 디자인 혁신을 유도하고 건폐율·용적률 완화, 유연한 높이 계획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연스러운 한강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단지 내부에 입체데크를 조성하고, 단지를 중앙집중형으로 배치하여 가로변 개방감과 한강조망 세대를 최대한 확보했다.단지 내부에 입체데크를 조성하는 경우, 건축법에 따라 데크 면적이 건폐율·용적률에 포함돼 개발 가능 공간이 크게 제한되지만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에서 데크, 하부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이 제외될 수 있다.정비계획 변경(안)에서는 기존에 최고 50층 이하(평균 30층 이하)로 규제했던 층수를 제한하지 않고,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건축계획을 수립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높이를 결정할 수 있게끔 하여 유연한 높이 계획이 가능하도록 했다.수변공원은 강변북로 보다 높게 입체적으로 조성해 대상지의 입지적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단지와 연결된 ‘새로운 석양 명소’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수변공원은 한강과의 단차를 극복하면서 도로 소음을 완충하는 방음벽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시설과 함께 매력적인 경관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한강을 시민 생활의 중심으로 들여오고, 도시 활력을 높이는 거점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국제현상공모 등을 거쳐 한강과 어울리면서도 수변을 적극 이용 및 활용한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혁신적 수상문화시설’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듬감 있는 물결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한강 조망 세대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수변 및 지구통경축(4개 축) 쪽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층형 경관’을 유도했다. 한강 남단에서 성수 지역을 바라볼 때 시선이 한강에서부터 주거단지로 이르기까지 다층적 경관을 볼 수 있게끔 계획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멈춰있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변경(안)이 마련돼 ‘정원도시 서울’과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연내 변경 결정이 완료되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3.02 대 1' vs 대구 '0.03 대 1'…광역시 청약시장 양극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부산에 1순위 청약 통장 63%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산과 광주는 전국적 불황 속에도 비교적 좋은 분위기를 보이는 반면 대구와 울산은 심각한 침체를 겪으면서 광역시간 분양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인천 등 5개 광역시에 총 9102가구가 일반공급 됐고, 1순위 청약에 2만 2860명이 접수해 평균 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분양물량이 없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전체 물량 중 52%에 해당하는 4764가구가 부산에 집중됐으며, 1순위 청약자 역시 약 63%에 달하는 1만4409명이 부산에 몰려 평균 3.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 역시 1033가구 공급에 6175명이 1순위에 청약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5.98대 1로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는 512가구 공급에 13명이 1순위 청약해 0.03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울산도 187가구 공급에 1순위 청약자는 30명에 그쳐 0.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은 2606가구 공급에 2233명이 접수해 0.86대 1로 1배수를 채우지 못했다. 단지별 청약 성적으로 보면 1순위 기준 평균 11.48대 1을 기록한 부산의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을 비롯해 광주 위파크 마륵공원(8.8대 1), 부산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4.82대 1), 부산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4.41대 1), 광주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3.61대 1) 등 상위 5개 순위를 부산, 광주 소재 단지가 독차지 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부산은 지난해에도 평균 37.21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불황에도 건재한 분위기를 보였고, 올해에도 에코델타시티를 필두로 비교적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6월만 해도 부산 대연3구역을 비롯해 최근 1순위 청약을 받은 광주 상무센트럴자이 등 굵직한 단지의 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이들 단지의 성적을 통해 하반기의 분위기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부산, 광주, 인천 등 3개 지역에 761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울산, 대구, 대전은 계획 물량이 없다. 부산에서는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공급하는 총 4488가구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대연 디아이엘’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59~99㎡의 2382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는 이 단지의 시공은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부산 2호선 못골역 초역세권 입지와 대연초, 신연초 등 도보 통학 여건을 갖췄고 고층부의 스카이라운지, 실내체육관, 외관 커튼월룩 디자인 등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설계로 완성도를 높였다. 세대 내 투입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이 적용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롯데건설은 인천 검단에서도 이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분양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1단계 핵심사업인 넥스트콤플렉스 내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에서는 GS건설의 상무센트럴자이가 이달 초 일반분양 청약을 실시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광주시 최초로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 ‘CGV살롱’이 단지 내에 들어선다.이 외에도 대방건설, 호반건설, 중흥건설 등도 부산과 광주, 인천에서 이달 신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 '홍등' 꺼지고 '마천루' 솟은 청량리·영등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영등포, 청량리 등 서울 시내 곳곳에 남아 있던 ‘집창촌’이 초고층 스카이라인으로 탈바꿈하며 ‘상전벽해’다. 개발과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새로운 주거 단지이자 상업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통팔달의 잘 갖춰진 교통망, 직주근접 등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에게 선호할 만한 입지 강점과 도시 정비 사업으로 새롭게 변모하는 아파트 인근 환경 변화까지 갖춘 영향이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사진=롯데건설)◇“강북의 새로운 부촌 향해”…新 청량리 시대 서울 시내 3대 집창촌 중 한 곳이었던 청량리역 일대는 최근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청량리 588’이라 불리던 청량리 4구역엔 최고 65층 높이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가 들어섰다. 다음 달 1425세대의 입주를 앞둔 이곳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대에 자리 잡고 있다. 아파트 단지 4개 동과 섹션 오피스 등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골고루 갖춰진 이곳은 강북의 교통 핵심지로 꼽힌다. 청량리역 민자역사와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청량리역은 KTXㆍITXㆍ경의중앙선ㆍ경춘선ㆍ경원선ㆍ분당선을 비롯해 수도권 지하철 1호선까지 다양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청량리역 바로 앞 광역환승센터로 60여 개의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인근 지역에도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청량리의 모습을 바꿔 놓는 중이다. 지난 3일 입주를 시작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동대문구 용두동 39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59층, 4개동 총 1152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오는 11월엔 전농동인 청량리역 6번 출구 인근에 최고 43층으로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44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초고층 단지가 개발되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2분기에만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에 18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10여년 간 공인중개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지금도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투자 수요가 몰리면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남권 교통 요지 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속도 청량리 못지않게 서울 서남권에 낡고 노후화한 이미지가 강했던 영등포구 역시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울 마지막 집창촌이 있는 영등포역 일대가 초고층 주거·상업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일대는 지난 2021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영등포구 영등포 도심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하면서 개발의 밑그림을 그렸다.임대가구를 포함해 약 999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ㆍ복리시설이 들어서는 이곳은 상업지구인 만큼 용적률 700%를 적용해 최고 150m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부지 아래쪽에 있던 쪽방촌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이곳에 119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영등포구에서 진행 중인 주택정비 사업은 재건축 29개 구역과 재개발 10종 48개 구역 등 총 77개 구역에 이른다. 뉴타운(16건)을 비롯해 도시정비형(9건), 공공재개발(8건), 3080복합개발(4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이 순항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도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유흥 이미지가 강했던 이들 노후지역 개발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고 실제 아파트 준공과 교통 인프라 개선에 따라 몸값이 더 뛸 것”이라며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워 출퇴근 여건도 좋은 만큼 젊은 세대의 선호도 역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