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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연인` 환희는 이미 품절남? `하라앓이` 흔들
  • `폭풍의 연인` 환희는 이미 품절남? `하라앓이` 흔들
  • ▲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이데일리 SPN 연예팀]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 연출 고동선, 권성창)에서 알콩달콩 사랑을 쌓아가던 `환희-차수연` 러브라인에 비상이 걸렸다. 하라(환희 분)의 여자를 자처하는 나나(강해인 분)의 등장으로 둘의 러브라인에 이상기류가 발생하자 `하라앓이`에 빠졌던 시청자들 역시 “하라 진짜 바람둥이 아니냐”며 동요했다. 30일 방송에서 하라와 태희(차수연 분)는 데이트를 마치고 하라의 집에 잠깐 들렀다. 그런데 하라의 집에는 웬 불청객이 하나 떡 하니 버티고 있었다. 여자가 하라를 보자마자 “보고 싶었다”며 안기자 하라는 “나나 네가 어떻게 여기에 있느냐”며 당황했다. 나나는 태희를 향해 “뭐야 저 아줌마? 그새 늙은 애인 만든 거야?”라며 당돌한 언사로 태희를 당혹케 했다. 나나는 하라가 자기 남자라면서 “우리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했거든요. 이거 우리 결혼반지잖아”라며 손에 낀 반지를 내보였다. 태희는 오해 말라며 따라 나오는 하라를 거세게 뿌리치고 나갔다. 나나가 “약속했잖아. 내가 미국에서 공부 끝내고 나오면 결혼하기로”라고 하자 하라는 “그 약속은 너 혼자 한 거지”라며 어이없어 했다. 하라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나는 “우리 미국에서 자전거 여행 너무 좋았잖아. 근데 그걸 벌써 잊고 바람을 피워?”라며 조강지처 같은 발언을 계속했다. 한편 씩씩거리며 집에 들어오는 태희를 본 태훈(최원영 분)은 “너 꼭 바람둥이 남자한테 차이고 돌아오는 얼굴 같다”면서 “임하라 그놈 플레이보이라고 소문났다. 다큐멘터리 찍는답시고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애인 만들었다더라”며 태희를 놀렸다. “셋째 오빠가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태희가 따지자 태훈은 “연예기자들한테 들었다, 영화판에 소문이 파다하다”며 “저 순진한 노처녀가 결국 바람둥이한테 당한 건가”라며 태희 속을 긁었다. 윤희(최명길 분)가 걱정스런 얼굴로 따라 들어오자 태희는 “셋째 오빠 말이 맞다. 저질 플레이보이한테 철저히 속았다”며 울분을 토했다. 다음날 호텔 앞에서 출근하는 태희를 기다리던 하라는 “진짜 억울하다. 걔는 그냥 가이드였다. 자전거 여행 때 동행한 거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태희는 “시간 낭비한 게 분하니 더 이상 허튼 수작 부리지 말라”며 “이런 식으로 여러 여자 갈았겠지. 신다 버린 신발처럼. 늦었지만 고백할게, 넌 아주 나쁜 놈이야”라며 호텔로 들어가 버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하라-태희에 몰입하고 있는데 이게 웬 일?”, “하라앓이 중인데 하라 너무 바람둥이로 그리지 말았으면”, “전날 로맨틱한 데이트 좋았는데 뒤통수 제대로 쳤다” 등 `하라-태희` 커플에 대한 애정과 우려를 드러냈다. ▶ 관련기사 ◀☞`폭풍의 연인` 별녀, 주인집 두 남자 사랑 `변수 예고`☞'폭풍의 연인', ‘하라앓이’ 환희, 구원투수 될까?☞`폭풍의 연인` 최은서 "연기력 논란? 그 분들 마음 되돌릴 것"☞`폭풍의 연인` 차수현·환희 `반전키스` 화제☞[포토]최은서·이재윤 `우리가 폭풍의 연인이에요`
2010.12.31 I 연예팀 기자
2010년 온라인쇼핑 소비 트렌드 ‘이상기온(異上機溫)’
  • 2010년 온라인쇼핑 소비 트렌드 ‘이상기온(異上機溫)’
  • [이데일리] - G마켓ㆍ옥션 공동, 2010 히트상품 발표 - 대체상품(異), 경기회복(上), 새로운 기기(機), 보온상품 (溫) 선정 G마켓(www.gmarket.co.kr)과 옥션(www.auction.co.kr)이 공동으로 2010년 온라인쇼핑몰 히트상품을 분석하고 올해 소비트렌드로 ‘이상기온(異上機溫)’을 선정했다. ‘대체상품 및 달라진 유행(異)’과 ‘경기회복(上)’ ‘新IT 기기(機)’, ‘이상기온(溫)’이 올해 온라인몰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관련 상품이 히트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한주간 옥션과 G마켓이 고객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치한 결과다. 설문결과 ‘올 한해 쇼핑에 가장 영향을 준 이슈’로 ‘채소값 고공행진과 배추파동’이 1위(42%)로 꼽혔고, ‘스마트폰 열풍’(29%), ‘폭설ㆍ폭우ㆍ한파 등 이상기후’(6%) 등이 그 뒤를 이어 올해 소비 트렌드를 뒷받침했다. 이(異): 대체상품, 달라진 패션 인기상품 올 한해는 유난히 큰 이슈가 많이 발생하면서 대체상품 소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등 채소값이 급등한 가운데, 실제로 배추를 대신해 ‘절임배추’(10만 2천 포기) 판매가 증가해 히트상품에 올랐다. 배추 대용 김치나 단무지 등도 수요가 급증했다. 또한 저출산으로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기르는 이들이 증가해 ‘애완의류’(12만 7천 벌) 등 애완용품이 히트상품에 올랐다. 버스안전사고 이후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를 비롯한 ‘자전거 용품’이 65만개 판매됐다. 패션 유행의 변화로 인기상품이 확연히 달라진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몇 년간 인기를 끌었던 킬힐을 제치고 ‘워커힐’(29만 켤레)이 히트상품에 선정되는가 하면, 미니스커트 대신 ‘롱스커트’가 많이 판매됐다. 상(上): 경기회복 영향 프리미엄제품, 해외여행 등 인기 몇 년간 지속된 불황으로 침체됐던 경기가 올 들어 되살아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나 프리미엄 제품, 해외여행 등의 판매를 촉진시켰다. 특히 해외유명 브랜드의 ‘프리미엄 유모차’(1만 5천대) 등 고가 유아용품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경기회복과 환율 하락이 맞물리면서 ‘해외항공권’ 판매건수도 6만 5천 건에 달해 히트상품에 올랐고, ‘글로벌쇼핑’ 역시 전년대비 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연송이버섯’(2만 5천 개)과 같은 고급식품 수요도 급증했다. 기(機): 新IT 기기 관련 제품 스마트폰 등 최신IT기기 관련제품이 올해 히트상품에 올랐다. ‘스마트폰과 액세서리’는 옥션과 G마켓이 진행한 설문결과에서도 2010 히트상품 중 1위(51%)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사용에 필요한 ‘공유기’가 61만대, ‘휴대폰 용품 및 액세서리’가 41만 5천 개 판매됐다. ‘태블릿PC’ 관련 제품 역시 출시된 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액세서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내년 인기를 예고했다. 온(溫): 한파, 폭우 등 이상기온 대처상품 수요 증가 이상기후가 올 한해 이어지면서 온라인몰에서는 각종 보온제품과 이중 기능성 제품 등의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봄, 가을 대신 찾아온 한파에 ‘아동내의’가 204만 벌 판매되며 2010년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보온성을 강조한 ‘양털/퍼 코트’가 20만 벌, ‘발열내의’가 15만 3천벌 판매돼 히트상품에 올랐으며, 어그부츠 등 ‘방한부츠’도 인기를 끌었다. ‘USB 온열상품’ 역시 1만 8천 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폭우, 폭설 등 변동이 심한 날씨로 인해 기능성을 강조한 ‘레인부츠’가 5만 1천 켤레 판매되며 히트상품에 올랐다. G마켓-옥션 서민석 총괄홍보이사는 “올 한해 한파, 잦은 비 같은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예년에는 볼 수 없던 상품들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날씨가 소비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며 “올 한해 큰 이슈였던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등 최신 IT기기 관련 제품은 내년에도 소비를 주도하며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참고: G마켓ㆍ옥션의 2010 히트상품은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양 사이트에서 판매된 제품들 가운데 단순 판매수량이 아닌 전년대비 증가율, 시즌 이슈, 판매량, 소비자설문 등을 고려해 선정되었습니다.
2010.12.08 I 광고국 기자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김종욱 찾기` 外
  • [신작 엿보기]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김종욱 찾기` 外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김종욱 찾기 2006년 6월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30만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이 소설로 재탄생 했다.  첫사랑을 찾아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재치 넘치는 상상력과 빠른 전개를 바탕으로 그려진다.  20~30대의 재치있고 유머 넘치는 사랑법이 취업, 인간관계 속 고민 등 현실적인 문제와 결합해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현실과 사랑을 대변한다. 또 중년들에게는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전아리 지음/ 장유정 원작/ 노블마인 출판/ 1만2천원) ▲소셜 크리에이티브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유행처럼 번지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에만 달려든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마케팅에 불과하다."  소셜 마케팅이 SNS 마케팅이라고 잘 못 생각하고 있는 마케터들에게 `진짜 소셜`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는 책이다.  SNS는 소셜 마케팅의 목표가 아니라 수단일 뿐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성공적인 소셜 마케팅의 사례와 함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한다. (황성욱, DDB코리아 지음/ 마젤란 출판/ 1만4천원) ▲위풍당당 명탐정 외젠 발몽 셜록 홈즈의 창시자 코난 도일의 오랜 친구이자 홈즈 시리즈의 열성적인 팬이었던 작가 로버트 바의 재기 넘치는 추리소설집이다.  프랑스에서 총경까지 지낸 주인공 외젠 발몽이 영국에서 명탐정으로 자리 잡으며 활약한 이야기를 회고록 형식으로 담은 8편과 셜록 홈즈의 패러디 2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 최초의 셜록 홈즈의 패러디로 알려진 작품 `셜로 콤즈의 모험`과 셜록 홈즈와 코난 도일 경 사이의 충격적인 비밀을 담은 `두 번째 돈주머니의 모험`은 셜록 홈즈 시리즈 팬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로버트 바 지음/ 시공사 출판/ 1만1천원)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바퀴 자전거 한대, 경비 80만원을 들고 한 30일간의 일본 여행기를 담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규슈를 일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들려준다.  장기간 여행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한달 일정을 일주일별로 나눠 4개의 코스로 설명한다.  보물찾기를 하듯 떠나는 자전거 여행의 낭만과 자전거로 규슈를 여행하면서 알아두면 좋을 각종 도로 정보와 숙소 정보가 가득하다. (오동명 글, 오차담 사진/ 그리고책 출판/ 1만3천원) ▲세계 정복은 가능한가? 어른들을 위한 세계 정복에 대한 책이다. 상상속에서만 그렸던 세계 정복의 꿈을 현실 세계에서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하면서 세계 정복을 향한 다양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세계 정복을 위해 부하를 확보하는 법, 세계 정복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 세계 정복의 전략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훑어본다.  또 세계 정복 후 바뀔 미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그려본다. (오카다 토시오 지음/레진 옮김/ 파란미디어 출판/ 1만2천원)▶ 관련기사 ◀☞[신작 엿보기]한국인이 병든다... `불안증폭사회` 外
2010.11.30 I 편집부 기자
HTC 새 스마트폰 `디자이어 HD' 써보니
  • HTC 새 스마트폰 `디자이어 HD' 써보니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HTC가 올해 다섯번째 스마트폰 신제품(제품명: HTC 디자이어 HD)를 29일 선보였다. '디자이어' 후속인 이번 신제품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2.2 버전 업과 동시에 스마트폰의 편리한 사용법을 제시한 센스 UI 1.6을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무엇보다 디자이어HD 스크린 액정은 4.3인치이다. 국내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큰 사이즈이다. 예컨대 삼성전자 '갤럭시S'와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X10'이 4인치, 애플 '아이폰4'가 3.5인치, LG전자 '옵티머스원'과 팬택 '이자르'가 3.2인치이다. 더 넓어진 액정을 통해 HD영상은 물론이거니와 e북 콘텐츠를 감상하는데 최적화돼 있다는 평이다. ▲HTC 디자이어HD 제품을 전시도우미들이 들어보이고 있다e북은 텍스트 강조, 주석 달기, 빠른 검색, 번역이 가능한 파일뷰어 기능이 추가돼 e북 단말기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을 흡수했다. 강력한 스마트폰의 이동성과 결합돼 e북 단말기가 설 자리는 갈수록 협소해질 것으로 보인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스마트폰'간 케이블 없이 공유할 수 있는 홈 네트워킹솔루션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도 함께 탑재했다. 때문에 40~50인치 TV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나 사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만일 TV가 DLNA를 지원치 않더라도 HTC의 DLNA 허브 액세서리를 구매하면 이런 기능을 구현해 볼 수 있다. ▲DLNA 기능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이 기능은 하반기 소개된 제품들의 공통분모다. 앞선 모토로라 스마트폰 ‘디파이’도 이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당초 캠코더에 경쟁적으로 채용됐던 DLNA가 그 무대를 옮겨 스마트폰에서 더욱 활성화될 조짐이다. ▲e북 콘텐츠를 열어본 모습 '디자이어 HD'는 1.5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에 8GB 외장메모리까지 추가할 수 있어 총 9.5GB 용량을 지원한 셈.  이 정도면 플레이 장치가 달린 모바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연상케 한다. 제품의 로딩파워는 강력하다. '패스트 부트'를 탑재해 부팅(booting)은 수초 만에 이뤄진다.  아이폰과 동시에 켜봤을 때 그 차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다(*30일 Digital쇼룸을 통해 두 제품간 부팅 시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4시간 항상 켜져 있어야 하는 제품 성격상 이 같은 기능이 정말 필요한지는 의문이다.  넷북 카테고리에서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끌어낸 '퀵 스타트 인스턴트 부팅 모드'가 스마트폰까지 전이된 것. 그러나 노트북은 항상 켜고 끄는 것을 반복하는 기기란 점을 감안할 때 패스트 부트 기능이 구매포인트가 되기엔 힘들어 보인다. 800만 화소까지 향상된 디지털카메라는 '얼굴인식기능'을 더해 카메라폰이란 별칭까지 따냈다. 720P HD 동영상 촬영 또한 가능하다. 진일보된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결합된 스마트폰은 일반 디지털카메라시장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해 보인다. ▲4.3인치 디스플레이으를 통해 더 넓게 영상을 재생해 볼 수 있다똑똑한 센스 UX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주머니 속에 넣었을 때 자동으로 벨소리를 크게 키우며, 반대인 상황에선 설정을 바꾸지 않더라도 벨소리를 줄일 수 있다. 또 회의 중에 휴대폰이 크게 울렸을 때도 당황하지 말고 휴대폰을 뒤집어 놓으면 벨소리가 꺼진다. 배터리를 급하게 분리하거나 통화거절 버튼을 황급하게 누르는 해프닝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이음새 없는 초박형 디자인 HTC만의 디자인 정체성도 눈 여겨 볼만하다. 알루미늄 블록을 깎아 만들어 앞뒤 이음새 없는 일체형 몸체(유니바디, Uni-body)로 그립감이 뛰어나다. 얇은 두께(123*68*11.8mm)와 가벼운 무게(164g 배터리 포함)는 금속성 재질을 채용하면서 시크한 도시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 덕에 커리어우먼들에게도 인기를 상당수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탑재된 HTC 로케이션을 헬리콥터 뷰로 본 모습 UI(사용자 환경)는 단말기에 기본 탑재된 위젯을 이용할 때 더욱 돋보인다.  내비게이션 프로그램 'HTC 로케이션'을 사용하던 중에 전화가 오면, 대부분 스마트폰에선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 사라지고 통화 화면이 등장한 반면, 이 제품은 전화가 오더라도 지도 화면이 유지되고, 액정 아래 통화아이폰이 위로 솟듯 나타난다. 멀티미디어기기로써 기능간 간섭을 최대한 배제했다. 'HTC 로케이션' 지도검색은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동서남북이 자동으로 맞춰져 일일이 랜드마크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헬리콥터 뷰'를 지원하는 점도 체크목록이다. 나아가 구매포인트로 HTC는 여행과 맛집탐방을 즐길 수 있는 '풋프린트(Footprints)' 위젯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행지 맛집정보를 기록하면 PC용 센스닷컴 프로그램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단말기 별로 기본 탑재돼 나오는 위젯이 향후 스마트폰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물음표다. 하지만 모토로라의 '디파이'에서도 아웃도어 스마트폰이란 제품 콘셉트에 따라 '바이크메이트(자전거 운동량 측정 앱)'와 '런메이트(조깅 운동량 측정 앱)'가 제공되었듯 이 같은 '단말기-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의 상품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제조사 별로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센스닷컴 원격 조정을 통해 잃어버린 스마트폰에 잠금기능을 설정한 모습 HTC가 운영하는 '센스닷컴'은 HTC의 클라우딩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가령 진동이나 무음모드인 디자이어HD를 어디에 놓아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 벨소리 음량을 원격조정을 통해 켜서 전화를 걸어 찾을 수 있다. 아울러 분실 된 스마트폰은 PC상의 지도에서 단말기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외부로 노출되면 안 되는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하거나 다른 단말기로 수신전화나 문자를 돌릴 수 있다.     돌풍! 업계지도 2011 전격 大출간!50개 업종 판도 한눈에! 전문기자 32명과 애널리스트 165명의 大作▶ Digital쇼룸 스마트폰 관련 동영상 보기◀☞ 코카콜라는 왜 페이스북 마케팅에 실패했나☞ "스마트폰 같긴한데..누구냐 넌?"☞ `아웃도어형 스마트폰`…모토로라 모험을 걸다☞ `이런 직업도!`..앱 코디네이터를 아십니까☞ 수십개 아이폰 협연 `스마트폰 공연 현장`☞ Digital쇼룸 소셜네트워크 시사회 현장☞ `내게 어울리는 아이폰 케이스는?`☞ '스마트폰 카라이프'시대가 온다☞ 투자환경을 바꾼 `스마트폰속 MP트래블러`☞ Digtal쇼룸 2차캠프..`스마트폰을 말하다`☞ `윈도폰7, LG전자와 MS에 기회될까`☞ 블랙베리 '펄 3G' 컨슈머 시장 정조준☞ "아이폰4 떴다" 호우속 예약구매자 행렬☞ 스마트폰 달랑들고 바캉스..센스? 오버?☞ 쿼티자판 스마트폰 어떠세요?☞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은 아이폰4 진실
2010.11.29 I 류준영 기자
中, 車시장 뜨니 `이런 시장`도 뜬다
  • 中, 車시장 뜨니 `이런 시장`도 뜬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중국 내 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면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뿐만 아니라 유통업체 등이 이를 겨냥한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136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46%가 증가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중국 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신이 났다. 지난 1~7월 사이 중국의 수입차 판매량은 46만대를 기록, 지난해 동기대비 150% 급증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렉서스 등 판매 증가율이 다른 수입차 대비 100%를 넘어서면서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미국산 고급 자동차들의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로 고전했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최근 중국에 집중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형 할인마트와 같은 유통업체들도 재미를 보고 있다. 자동차로 쇼핑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에서의 소비가 늘고 있는 것.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는 지난 8월 중국에서 160번째 할인 매장 문을 열었고 미국 유통업체 홈디포는 9만평방미터짜리 9호점을 열었다. WSJ은 "차를 이용하게 되면서 자전거를 타고 쇼핑했을 때보다 더 멀리 쇼핑을 나갈 수 있고 물건도 더 많이 실을 수 있어 소비가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로 여행을 다니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호텔 업종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리서치업체 STR글로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호텔의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21% 급증했다. 중국 내 가장 큰 호텔 체인을 갖고 있는 영국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40곳에 132개 호텔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향후 5년 내 148개 호텔을 더 지을 계획이다.  자동차에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라디오 상업광고도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다른 매체들의 광고 매출은 대부분 부진했지만 라디오를 이용한 광고 매출은 4% 늘어난 11억달러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많은 업체들이 자동차 문화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창 유행했던 마이카족들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중국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맥도날드는 자동차를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미 중국 내에만 105개 드라이브인 매장이 있지만 내년까지 300개를 더 만들 계획이다. 케네스 찬 맥도날드 중국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맥드라이브 매장을 주로 늘리고 있다"면서 "덕분에 맥도날드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10.07 I 김경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LG전자, 사업본부장 전격 교체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다음은 10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김황식 총리 국회 통과 -`베지플레이션`의 사회학 -외교부 편법특채 10명 추가 적발 ▲뉴스 포커스 -국과委 위원장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G20 정상회의 첫날 만찬 국립중앙박물관서 한다 -원화값 강세 어디까지 -9월 무역흑자 50억弗 `서프라이즈` ▲경제·금융 -`PF대출 8조 클럽` 세 은행의 고민 -불공정 전기요금 -시중은행장 4분기 월례조회사 살펴보니 ▲정치·외교안보 -한반도 `확장억제` 논의위해 한·미 군사협력기구 만든다 -野-政 "SSM·중기상생법안 조기처리" -MB, 與의원 전원과 소통 시도 ▲국제 -환율전쟁속 中위안화 `기축통화` 의지 다진다 -美 IT업계 CEO 스카웃 전쟁 -후임 백악관 비서실장에 피트 라우스 유력 -브라질 첫 女대통령 나올까 ▲기업과 증권 -LG전자 구본준號 공식출범 휴대폰·TV사업본부장 교체 -현대그룹, 현대건설 인수위해 獨회사와 손잡아 -이동희 대우인터 부회장 "교보생명 지분 천천히 매각" -파리모터쇼는 `CEO 경연장` -뜨는 중국 지는 일본…펀드도 비슷하네 -SK에너지, 2차전지를 주력사업으로 -외국인 유동성의 힘! 4541억 순매수 ▲부동산 -정부청사 떠나는 과천집값 `뚝` -서초동 중층아파트 재건축 꿈틀 -오피스텔값 종로구가 가장 많이 올라 ◇서울경제 ▲1면 -"대한민국 큰 미래 과학기술에 달렸다" -김황식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주부들 "장보러 가기가 겁나요" -현대건설 인수전 `현대家 2파전` -환율 10원 내려 1130원…채권금리도 급락 ▲종합 -연기금·産銀 등 "자원전쟁 실탄 지원" -중국산 배추 100톤 긴급 수입 -공정위 계좌 추적권 또 연장한다 -나라 빚 올 40兆 늘어 400兆 넘을 듯 -이지송 사장 "LH 이름만 빼곤 다 바꿀것" -英다나 지분 75% 확보 석유公, 상폐 절차 시작 -올 무역흑자 사상 최대 400억弗 돌파할듯 ▲정치 -김정은 3남매 기념촬영 사진 공개 -홍준표 정책대안 탄력 받는다 -"北, 영변원자로 냉각탑 부근 굴착공사" ▲국제 -정신나간 유럽 전문 경영인들 -에콰도르 경찰 폭동…스페인 총파업…곳곳서 재정긴축 역풍 -옐런 FRB 부의장 지명자 6개월만에 인준 -中 "일본 여행때 안전 주의" -中 제조업 경기 다시 살아난다 -도시바모바일, OLED 양산 백지화 ▲산업 -"LG전자 명예 반드시 되찾자" -임원 전보인사·조직개편 전격 단행 -대우인터, 이동희 부회장 체제로 새 출발 ▲증권 -주식·채권시장 "악재를 잊었다" -"자사주 매입·배당 늘리는 기업 주목" -국내상장 中 기업들 `好好` ◇한국경제 ▲1면 -채소값 급등 여파 음식점 가격인상 러시 -김황식 총리 "소통과 화합으로 갈등 해소" -R&D 예산 11조,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 -현대車-현대그룹, 현대건설 인수 격돌 -환율 또 급락 1130원도 흔들 ▲종합 -이머징 증시 자금조달, 선진시장 첫 추월 -치솟는 전셋값 도심권 확산 -남북 이산상봉 실무회담 금강산 등 장소 집중 논의 -日, 담뱃값 37% 인상 -당정, 공정위 금융거래정보요구권 일몰 연장 -김치찌개·보쌈값 1000원 껑충…직장인 "점심 먹기 겁나" -공공요금·원자재 값 오름세…인플레 압력 갈수록 커져 -국과위, 과학기술 컨트롤 타워로…부처별 나눠먹기 없앤다 -과학기술부 사실상 2년만에 부활 -올 국가채무 400조 넘을 듯…작년보다 40조 증가 -내년 국세 감면액 30조 넘는다 ▲경제 -9월 무역흑자 50억弗…하루 평균 수출 최대 -희토류 2016년까지 1200t 비축 ▲정치 -김황식 "공정한 사회의 기본은 법과 원칙" -MB-박근혜, 40일 만에 또 `화합酒` -北, 김정은 `제2의 김일성` 만들기 올인 -내일 민주당 全大 `빅3` 누가 웃을까 ▲국제 -월가의 경고…"美 지자체, 1년내 구제금융 없으면 디폴트 사태" -에콰도르, 경찰이 유혈 폭동 -아일랜드, 은행에 또 공적자금…재정적자 눈덩이 -ILO "고용 회복 2015년 이후에나" -대만, 부동산 버블 우려…금리 1.5%로 인상 ▲산업 -구본준, 취임 첫날 전격 人事…TV·휴대폰 책임자 교체 -포스코 패밀리 된 대우인터 `이동희號` 출범 -신형 아반떼 판매 1위 `질주` -현대그룹, 獨기업과 공동…현대차는 단독 참여 ▲부동산 -한지붕 3세대·자전거 주차장…올가을 분양 트렌드는 `실속` -가락시영 `2종→3종 주거지역` 변경절차 본격화 ▲증권 -휠라 효과…주춤하던 장외시장 우량주 `들썩` -외국인·인기금 `쌍끌이`…담는 종목도 닮았네 -증권사 `강남 VVIP마케팅` 돌풍
2010.10.01 I 조태현 기자
  • <기자수첩> 자전거 대장정이 남긴 교훈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늘 아침 출근을 하려고 일어났는데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김서기 태창파로스 대표에게서 온 문자였다. 안 그래도 자전거국토 대장정을 무사히 마쳤는지 궁금했던 터라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문자 메시지를 읽어봤다. 김서기 대표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서 진행한 `세계프랜차이즈대회 성공기원 자전거국토 대장정` 행사의 진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무지개 3일의 꿈`이란 제목의 장문의 문자 메시지에는 3일 동안 김 대표가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 무지개 3일의 꿈 태풍과 비바람 그 어떤 것도 희망을 가지고 달려가는 우리는 다 웃음으로 날려버렸습니다. 지쳐가는 동료에게 물을 건네며 다리와 어깨를 두드리고 주물러주고 엄지를 치켜세워 할 수 있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우리는 서로에게 보냈습니다. 자전거를 타본 경험이 2~3번 있거나 초보 중에서도 왕초보인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땅끝,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 미쳐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목숨을 내놓고 달렸습니다. 실패하면 정말 미친놈 취급받겠다 싶어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달렸습니다. 세상 그 어떤 것도 뚫을 것같이! 첫날 논산 저녁식사는 9시가 넘었으나 그 누구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담소와 웃음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은 순수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오르막을 오를 때는 찡그리기도 하지만 잠시 후 휴식시간엔 수박 한쪽에 금세 어린아이가 된 듯 깔깔대고 웃었습니다. 때론 힘들기도 하지만 자기의 몸보다 동료의 몸을 먼저 챙기고 서로와 서로를 격려하는 끈끈함으로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에 맞추어 큰 고개를 넘어 정상에 올랐을 땐 절로 `와!`하는 함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짜릿한 순간이었습니다. 한반도 최남단 땅끝마을 도착지 희망대원들은 인생에 또 다른 승리의 메달을 거머쥐는 순간이었습니다. 희망대원들의 눈빛은 밤하늘의 그 어떤 별들보다 강하게 빛났습니다. 그 빛은 멋있고 아름다웠습니다. 그 눈빛에 저 또한 감동을 받았으며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열정!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 동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과 스탭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땅 끝,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입니다.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 도전을 친구로 삼았습니다. 호루라기 한번 불어 불까요. 삑~ 이번 행사는 세계프랜차이즈대회의 성공기원을 위해 진행됐다. 그동안 대회 홍보가 미진했던 부분을 떨쳐내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nbsp;김 대표의 말처럼 이번 행사는 시작에 불과하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대회를 주관하는 협회와 회원사들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얼마나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치느냐가 대회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이번 자전거 국토대장정이 준 교훈이 바로 협력, 단결이다. 대회 역시 마찬가지다. 몇몇 사람이나 업체만 나서는 것이 아니고 전 프랜차이즈업계가 협력, 단결해야 성공할 수 있다. 자전거 국토대장정의 소회에 대해 김서기 대표는 이런 말을 남겼다. “도전은 필요할 때만 하는 것이 아니고 친구와 같이 늘 함께하는 것이다. 인생이 곧 도전이다.” 프랜차이즈업계의 위대한 도전을 기대한다.
2010.09.14 I 이승현 기자
류수영 "외박 못 나갈 때 절망…"(일문일답)
  • 류수영 "외박 못 나갈 때 절망…"(일문일답)
  • ▲ 류수영(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소외된 분들을 찾아가 공연을 하며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배우 류수영이 전투경찰로 복무해온 2년여의 기간을 되돌아보며 이 같이 말했다. 류수영은 2008년 10월2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전투경찰로 차출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대민 봉사를 목적으로 한 공연단인 호루라기연극단 소속으로 복무를 해오다 6일 전역했다. 류수영은 “훈련소에서 차출됐을 때는 많이 놀랐다. 전투경찰 이미지가 집회나 시위 진압이어서 얼굴이 알려지는 일을 해온 만큼 걱정을 했다”면서도 “호루라기연극단 소속으로 복무하며 사회활동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수영과의 일문일답. ― 전역소감은? ▲ 기쁘다. 햇수로 3년이니 나름 긴 시간이었다. 제대하고 나니까 홀가분하면서 많이 아쉽기도 하다. 15~16명 함께 자다 혼자 자려고 하니 잠이 잘 올까 걱정이다. ― 제대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 자전거 타고 여행갈 생각이다.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친한 친구와 갈 계획이다. ― 전역 가장 기뻐해주는 사람은? ▲ 물론 부모님이다. 그 외에 친한 친구들도 기뻐하는데 밖에 있는 분들은 `야 참 금방 지나갔다`고 말한다. ― 조승우와 함께 복무를 했는데 한마디 한다면? ▲ 조승우는 (전역까지) 1개월 반 넘게 남아 마음이 많이 걸린다. 내게 왜 먼저 가냐고, 1개월만 같이 있다 가라고 했다.(웃음) 조승우 수경, 남은 기간 재미있게 보내고 혼자 옥상에 가서 외롭게 있지 말고 몸 건강히 잘 마쳐라. ― 훈련소에 입대하며 여자친구에게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잘 기다리고 있나. ▲ `네`라고 하는데 시간 걸린다. 군대에서 배운 게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관계나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직은 희망이 있으니까. ― 복무하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서울에서 근무했고 좀 다른 근무를 했다. 노인, 노숙자분들 가시는 병원에 첫 대민봉사 공연을 갔는데 경찰이 온다고 환자분들이 도망을 갔다. 그래도 1시간 공연을 하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 가장 힘들었을 때는? ▲ 이곳에서는 여러 사정으로 정기 외박을 못가기도 한다. 그 때가 가장 절망적이었다. ― 오늘 계획은? ▲ 팬미팅을 할 예정이다.(오후 2시 서울 종로의 한 소극장에서 팬미팅이 열린다) 또 집에 가서 부모님께 전역신고를 하겠다.▶ 관련기사 ◀☞[포토]류수영 `와주셔서 감사해요!`☞[포토]`전역` 류수영 `앞으로 활동 기대해주세요!`☞류수영, 韓·日팬 환영 받으며 전역☞[포토]류수영 `충성!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포토]류수영 `팬이 선물한 꽃다발 들고 환한 미소`
2010.09.06 I 김은구 기자
  •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에코투어` 패키지 상품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극동건설 계열사인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은 자전거와 요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에코 투어`(Eco Tour)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자전거 패키지`는 바다조망 스탠다드 객실(1박)과 최고급 자전거를 이용한 제주시내, 해안도로 투어, 성인조식(2인), 웰컴 드링크(2인)를 주중 19만~21만원, 주말 22만원~24만원에 제공한다.자전거 패키지는 고객의 안전과 만족도를 위해 제주 지리에 익숙한 전문가이드가 동행하며 제주의 전통과 역사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함께 제공한다. 전문가이드 없이 자전거만 대여하는 자유일정 패키지는 14만~17만원이다. 투어 시간대는 예약상담 후 개인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요트 패키지`는 바다조망 최고급 객실(1박), 단독 요트투어, 성인조식(2인), 월컵 드링크(2인)를 주중 45만~48만원에 제공된다. 요트투어는 호텔에서 도두항까지 픽업과 센딩을 포함하며, 투어시간은 90분이다. 바다낚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은 객실의 80%가 바다 조망으로 배치돼 있어 제주의 푸른 바다를 객실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주변에는 제주항, 해변산책로, 해변공연장, 탑동랜드 등 관광지와 횟집거리, 대형 수산센터가 자리잡고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다. 문의 : 1577-9766
2010.08.12 I 이진철 기자
성수기 여행계획 지금도 늦지 않았다
  • 성수기 여행계획 지금도 늦지 않았다
  • [이데일리 편집부]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시기는 7월 말~8월 초로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의 80% 이상이 이 시기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바야흐로 극성수기가 시작된 것이다.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우고 예약까지 마친 사람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휴가지로 향하지만 바쁜 업무에 치이다 갑작스럽게 휴가를 맞이한 사람들은 떠날 곳을 찾지 못해 소중한 여행의 기회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포기하긴 이르다. 아직 예약 가능한 국내 숙소와 여행지를 살펴보자. 여행자를 위한 파라다이스 넥스투어(www.nextour.co.kr)가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성수기 휴가를 맞이한 사람들을 위해 지금도 예약 가능한 국내 숙소와 국내 물놀이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 숙소만 잘 예약해도 휴가 계획 절반은 성공 뒤늦게 휴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숙소. 여행지에서 어떤 숙소에 머무느냐에 따라 여행의 즐거움이 더하기도 덜 하기도 한다. ▲ 영랑호 리조트강원도 속초 영랑호 호수에 있는 영랑호 리조트는 2008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깔끔한 시설을 갖춘 종합 리조트 타운이다. 설악산, 속초 해수욕장 등과 가까워 다양한 여름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리조트 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영랑호 주변을 산책하는 여유로운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퍼블릭 골프장, 영랑호가든, 스카이라운지, 식염 온천사우나, 스포츠 레저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8월 초 예약할 수 있다. ▲ 클럽디아뜨 펜션&리조트는강원 횡성군에 있는 클럽디아뜨 펜션&리조트는 주변에 현대성우리조트, 청태산, 태기산 자연휴양림과 인접해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방문하기 좋다. 해발 600M에 위치해 청정의 자연 속에서의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영원한 여름 최고의 여행지 해운대 근처에 있는 해운대 선셋비지니스 호텔은 고급스러움과 모던함을 느낄 수 있다. 바와 타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부대 시설이 마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 등 유명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일부 객실은 현재도 7월 말과 8월 예약 가능하다. ◇ 최고의 피서, 해수욕 물놀이 상품 총 집합 도심 속 무더위에 지친 사람은 국내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자.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무더운 여름이 오히려 행복하게 느껴질 것이다. ▲ 외도 해상농원남해의 쪽빛 바다, 몽돌 해수욕장에서 해수욕과 플라이 피쉬(Fly Fish),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넥스투어 `외도 해상농원 & 몽돌해수욕 휴가여행` 3일 상품은 14만 원대부터의 실속있는 가격에 제공된다. 깨끗한 홍류동 계곡에서 해변과는 또 다른 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해금강을 둘러보고 이국적인 풍경이 아름다운 외도 보타니아 관광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nbsp;▲ 경포대 해수욕장동해안 최고의 해수욕장 경포 해수욕장에서 무더위를 피해보는 것은 어떨까. 경포 해수욕장은 탈의실, 샤워실 등 뛰어난 편의시설을 갖춘 곳이라 더욱 즐겁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스릴 넘치는 해양 스포츠뿐 아니라 경포 호숫가를 따라 시원한 자전거 하이킹도 경험해볼 수 있다. 정동진 해돋이 감상과 신선이 노닐다 갔다 하여 이름 붙여진 무릉계곡 방문 일정도 포함된 `경포대해수욕장 & 동해 무릉계곡 자유 바캉스` 3일 상품은 11만 원대부터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넥스투어 홈페이지(http://www.nextour.co.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2222-6666.▶ 관련기사 ◀☞자유투어, 롯데카드 출시기념 풍성한 이벤트☞나만의 테마여행, 콘서트 볼까 봉사활동 할까?☞고도(古都)속에서 찾은 `황제의 휴가`
2010.07.26 I 편집부 기자
`무한도전`, 꾸밈없는 리얼한 바캉스 눈길
  • `무한도전`, 꾸밈없는 리얼한 바캉스 눈길
  • ▲ MBC `무한도전`[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nbsp;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24일 `시크릿 바캉스` 두 번째 편을 방송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방송을 의식하지 않은 자유로운&nbsp;바캉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무한도전` 멤버들은 기차를 타고 여행의 목적지인 강원도 춘천에 도착했다. 멤버들이 춘천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춘천의 유명한 먹을거리 막국수를 맛본 것. 이후 멤버들은 유람선을 타고 중도로 이동해 텐트를&nbsp;짓고 물놀이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배드민턴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지난 1일 MBC FM4U `노홍철의 친한친구`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하게 된 전말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nbsp;유재석이 말벌에 쏘였는데 통증을 참아가며 끝까지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곧바로 이어진 장기자랑 시간에는 가수 스윗소로우가 등장해 `무한도전`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과 스윗소로우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때 정형돈과 흡사한 외모의&nbsp;일반인이 출현해 분위기는 한층 더 화기애애해졌다. `시크릿 바캉스` 편에 눈길이 쏠린 건 방송임을&nbsp;잠시 잊을 만큼&nbsp;출연진과 제작진 한데 어우러져 진정으로 바캉스를 즐기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 한 시청자는 "`무한도전`의 올드 팬으로서 6년간 열심히 해온 그들에게 이번 휴식은 마땅했고 달콤했을 것"이라며 "`친한친구`도 사전에 얘기된 것인 줄 알았는데 상의 없이 즉석에서 진행한 거라니 당시 라디오를 들은 나로선 더욱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0.07.24 I 박미애 기자
봉화은어축제, 반두 들고 동심으로~
  • 봉화은어축제, 반두 들고 동심으로~
  • [이데일리 편집부]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경북 최북단 봉화에서 펼쳐지는 `2010 봉화은어축제`. &nbsp;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되는 7. 31(토)~8. 8(일)까지 9일 동안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동심여행 봉화로`라는 주제로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이들과 함께 맑은 물속에서 은어를 찾아다니며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은어반두잡이, 은어맨손잡이, 야간고기잡이 등을 비롯해 수상 자전거, 뗏목 타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손수 잡은 은어를 맛볼 수 있는 은어숯불구이 코너가 마련된다. 구이뿐만 아니라 은어죽, 은어 튀김, 은어회 등 은어의 맛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은어먹거리촌도 운영한다. ▲ (좌)은어숯불구이, (우)은어반두잡이어린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은어 물놀이장,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그리고 만드는 자연 미술체험, 천연염색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포토존에서는 가족,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어 오래도록 추억에 남길 수 있으며, 은어 마차 트레킹, 로봇바이크 등 한여름 무더위에 쉽게 지치고 싫증을 내는 어린아이들이 환영할 만한 놀이도 있어 부모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일이다. 무엇보다 `2010봉화은어축제`는 방문관광객을 위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KBS TV `후토스 시즌2` 촬영장이 축제장에 조성되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입구 및 내성대교 난간에 은어캐릭터 소망등을 밝혀 축제장 야경을 한층 아름답게 꾸며줄 전망이다. 특히 본인이 직접 신청한 소망등과 문안을 확인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봉화의 맑은 밤하늘과 소망등이 연출하는 조화로운 장관을 감상할 수도 있다. 특히, 봉화은어축제는 지자체 축제전문홍보브랜드 `더 카니발`이 발표한 7~8월 중 가보고 싶은 축제 설문결과에서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으며, 방학 중 자녀와 함께 가 보고 싶은 축제로 많은 추천을 받아 주목할 만하다. 자세한 축제일정은 봉화은어축제 홈페이지(http://www.bonghwafestival.com/eunuh/)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54)679-6321~3.&nbsp;▶ 관련기사 ◀☞여름휴가 예약 어렵다구요?☞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보명소는 어디?☞떠나자! 여름 속으로~ `바다로 섬으로`
2010.07.22 I 편집부 기자
"물이 만든 아름다운 정원, 남원요천권역을 아시나요?"
  • "물이 만든 아름다운 정원, 남원요천권역을 아시나요?"
  • [노컷뉴스 제공] "물이 만든 아름다운 정원, 남원요천권역을 아시나요?" 백운산에서 발원해 섬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강인 요천(蓼川)은 예전엔 고깃배며 소금배가 드나들던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실개천이 되어 마을에 빨래터를 만들고 쉼터를 만들어 넉넉히 인심좋은 사람들을 품고 있지요. 이 요천을 중심으로 생활권을 이루는 전남 남원시 이백면 남평과 산남, 계산, 내기, 강촌 등 다섯 마을이 '남원요천권역'이란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새로운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5개의 리(里)로 구분되어 있지만 옛날엔 남평초등학교를 같이 다니며 산과 들을 뛰어놀던 '한 마을 한 가족'과 같은 사이입니다. 각박한 도시생활은 잠시 잊고, 가족과 함께 시골마을의 정겨움에 흠뻑 취하고 싶은 이들은 올 여름 휴가철 이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요천권역에는 요천이 만들어준 아기자기한 시골 풍경들이 마을 구석구석 배어 있습니다. 산남마을엔 수령이 600년이 넘는 부부 느티나무와 수령 800년의 팽나무가 우뚝 서 있고, 물고기가 헤엄치고 사는 샘도 있습니다. 옆 동네인 남평마을은 곳곳에 돌담길이 놓여 있어 아늑한 시골마을의 정취가 물씬 배어납니다. 남평마을 주민들은 깨끗한 마을 하천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일본의 하리에마을을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기마을에는 옛 서당인 모선재가 아름다운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강촌마을은 봄부터 가을까지 1000여 마리의 왜가리와 백로가 숲을 찾아 사진작가들에게 여름 철새 촬영지로 그 명성이 자자하죠. 계산마을은 우거진 마을 숲이 일품이고 정겨운 빨래터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철부지 아이들에게는 다슬기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요천이 최고의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또 시원스레 뚫린 제방 위 자전거도로를 느릿느릿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남원요천권역 구정제(41) 사무장은 "남원요천권역은 주민들이 행복해 오시는 손님들도 즐거울 것"이라며 "굳이 누구의 안내를 받지 않더라도 물길을 따라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거기가 고향이고 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숙소는 민박과 펜션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원요천권역' 홈페이지(www.y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 063-636-7048 · 010-6259-6904. ▶ 관련기사 ◀☞상흔에 담긴 평화의 갈망… 한국전쟁 기념 여행지☞도심 속 캠핑 즐기자… 서울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
신예 지후 "군대 가서 품은 연기자의 꿈…전진만 남았다"
  • 신예 지후 "군대 가서 품은 연기자의 꿈…전진만 남았다"
  • ▲ 지후[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남자는 군대에 다녀와야 철이 든다.` 한국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결격사유가 있지 않는 한 남자의 군복무가 의무인 한국에서 군대는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하나의 통과의례다. 그런 군대에서 마음에 품게 된 꿈, 그리고 전역을 하자마자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 그저 꿈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신예 지후.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다 군대에 가서 연기자의 꿈을 갖게 된 뒤 이제 첫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다. 연극영화학과에 다니다 군대에 온 선임병에게 배우에 대한 좋은 말을 들으면서 배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전역 후 2년여 데뷔를 준비하다 CF모델을 거쳐 26일 시작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에 범우 역으로 캐스팅되면서 기회를 잡았다. 극중 범우는 남자 주인공인 건욱(김남길 분), 태성(김재욱 분)과 연계돼 있는 선영(김민서 분)의 죽음을 파헤치는 열혈 형사다. 이제 첫 연기 도전이지만 지후는 “현장에서 많이 구박하는 형사반장님(김응수) 덕에 수월하게 하고 있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지만 어려서부터 부산에서 자라 사투리가 입에 뱄다. 그러나 배우가 되려면 필요하다는 말에 6개월 만에 사투리 억양을 없앴다. 연기연습과 함께 운동으로 복싱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다 오른쪽 어깨 인대가 파열될 정도로 무리를 하기도 했다. 꿈을 향한 `독기`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스스로 “목표가 생기면 무식하게 전진한다”고 말할 정도다. 군 생활을 마친 뒤 데뷔를 준비하다보니 어느 새 나이는 24세가 됐다. 어려서부터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이 많은 요즘 너무 늦게 시작하는 것 아닌지 걱정은 되지 않았을까? “배우는 나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걸 따지다 보면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하겠어요? 내 또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기자들과 비교하면 급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할 수 있겠지만 전 그냥 열심히 하려고요. 그러면 언젠가는 높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해요.” 지후는 또 “제대 직후 군대 동기와 1개월 반 동안 자전거를 타고 무전여행으로 경북과 강원, 경기, 충청, 전라도를 돌며 전국일주를 했다”며 “처음에는 사람들이 경계를 했지만 그걸 푸는 친화력을 쌓았고 자전거로 산에 오르는 도전으로 성취감도 느꼈다. 다른 배우들에게는 없는 그런 경험이 연기 생활을 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나쁜 남자` vs `로드 넘버 원`, 스타 PD 6년만의 재격돌☞`나쁜 남자` 김남길 "이번 목표는 성숙"☞`나쁜 남자` 한가인 "CF 이미지 깨는 작업 재미있을 듯"☞김남길 "`나쁜 남자` 마무리하고 군 입대"☞신예 지후, 국내 첫 와인 모델 `행운`
2010.05.26 I 김은구 기자
흥겨운 두 바퀴로 탁 트인 바다路 가다
  • 흥겨운 두 바퀴로 탁 트인 바다路 가다
  • [조선일보 제공] 자전거의 계절이다. 날이 따뜻해지는 봄날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얼굴을 스치는 공기는 상쾌하고 맑다. 그러나 도시 속을 자전거로 유람하는 일은 양옆으로 솟은 높은 빌딩 때문에 시야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러하니, 동네 모든 자전거 길을 섭렵했다면, 주말 내내 원 없이 자전거 페달을 밟고 싶다면, 바닷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어촌어항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해안선 1만리(4000㎞) 길을 자전거로 달려 총 52개 코스를 담은 '두바퀴路 바닷가路'란 책을 낸 바 있다. 책 제작에 참여한 라이더·작가가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길 네 곳을 추천했다. ▲ 공수어촌체험마을 해안길. / 한국어촌어항협회 제공◆충남/태안 도내리~천리포 수목원 참여했던 라이더·작가 모두 적극 추천한 코스. 곳곳에 볼거리·먹을거리가 풍부한 어촌·어항이 이어지고 해송림·임도를 만날 수 있어 지겨움이 없는 길이다. 코스의 시작은 가로림만 끝에 있는 태안 도내리. 어은리의 마을 길과 방조제를 지나 이교산을 한 바퀴 돌며 이어지는 길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새섬리조트에서 포장도로로 바뀐다. 여기서부터 관리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풍경이 아름답다. 내리·만대포구를 지나 만나는 만대땅끝에선 파노라마로 바다가 펼쳐지고, 여기서부터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의 구간은 한적한 해송림 길이다. 길에서 마주치는 신두사구도 평소에 마주치기 어려운 풍경. 모래사장과 이국적인 모래 언덕을 보고 난 뒤 자전거는 의항을 지나 종착지인 천리포 수목원에 이른다. ※도내리―(9.4㎞)→태안군 위생처리장―(15.5㎞)→당산 버스정류장―(16.5㎞)→삼동어촌체험마을―(16.6㎞)→태안방주표지판―(13.1㎞)→학암포―(12.3㎞)→의항·천리포갈림길―(15.1㎞)→만리포&nbsp;▲ 1.태안 당산리 해안도로 전경, 2.경남 거제 저구마을 임도, 3.천리포 해수욕장 풍경◆경남/거제 거제대교~옥포조선소 눈이 즐거운 코스. 거제의 남쪽을 도는 여정으로, 전망만으로 본다면 남해안 절경 중 하나다. 다소 어려운 코스가 많지만 해금강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홍포-여차 비포장 산길은 거제 자전거 여행의 백미. 먼저 자전거 라이더를 반기는 건 통영 앞바다의 굴 양식장이다. 거제대교에서 둔덕면을 지나 어구리 해안도로를 지날 때의 풍경이다. 왕조산 중턱을 타고 돌 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바다가 햇살에 은빛 찬란하게 빛난다. 홍포-여차 전망도로와 여차리 해변을 지나면 두 개의 포구가 마주 보고 있는 다대다포항. 여기서부터 자전거는 거제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금강으로 접어든다. 학동 몽돌해변은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뽑힌 길이고, 길이 끝날 무렵에 마주치는 장승포항에선 부산을 오가는 쾌속정과 수많은 어선이 항구의 규모를 짐작게 한다. ※거제대교―(10.3㎞)→어구낚시마을―(12㎞)→거제면입구―(13.8㎞)→쪽박금길입구―(12.9㎞)→쌍근어촌체험마을―(13.4㎞)→대포항입구―(24.5㎞)→학동삼거리―(14.7㎞)→지세포항입구―(17.5㎞)→옥포조선소 ◆부산-울산/기장 공수어촌체험마을~울주 처용리 부산과 울산을 잇는 길로 물빛이 아름다운 코스다. 복잡한 해안선을 가진 남해안과 달리 길 위에서 마주치는 동해의 해안선은 단조롭되 명쾌하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시작해 연화리에 이를 때, 바다는 하늘을 닮는다. 멸치잡이로 유명한 대변항에서 죽성리로 가는 구간은 짧은 업 다운이 계속되며 라이더를 숨 가쁘게 하고, 31번 국도에선 도로 양쪽으로 도열한 해송들이 기운을 북돋는다. 단, 문동리에서 임랑 해수욕장을 잇는 길은 오가는 차량이 많아 위험스러우니 주의를 요할 것.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월내리를 지나면 울주군 서생면으로 진입하는데,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며 꾸준히 오르막이 이어진다. 숨이 턱에 닿을 듯한 시점에서야 고갯길 정상에 이르니, 이제부턴 신나는 내리막이다. 명선도와 강양항은 늦가을 일출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 새벽에 귀항하는 멸치잡이 배와 그 위를 수많은 갈매기가 무리지어 나는 풍경이 절경이다. ※기장군 공수어촌체험마을―(9㎞)→대변항―(10㎞)→일광해수욕장―(18㎞)→간절곶―(22㎞)→울주군 처용리 ◆강원/고성 용촌리~통일전망대 때묻지 않은 해안선. 자전거로 한반도를 일주할 시 가장 북쪽에 있으며 마지막 여정이다. 그 여정의 시작이 용촌리다. 켄싱턴설악비치 앞 도로로 달리면 봉포항을 지나 천진해수욕장까지 동해를 만끽하며 달릴 수 있다. 여기엔 관동팔경과 설악일출 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이 있으니, 잠시 쉬었다 가는 게 좋겠다. 길은 해안도로와 7번 국도를 오가며 이어지다 교암항 가기 전 고성 8경 중 하나인 천학정이 있다. 여기서부터 교암항까지는 해수욕장을 달리는 길이다. 이후 마주치는 항구마다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백도항은 가리비 양식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하는 곳 중 하나고, 가진항은 물회가 유명하다. 초겨울의 거진항엔 도루묵이 있고 대진항엔 우럭이 있다. 특히 이곳 등대는 동해안 최북단 등대로, 맑은 날엔 멀리 해금강은 물론 북한 지역까지 바라볼 수 있다. 여정의 마지막, 통일전망대에선 아쉽게도 자전거는 출입이 불가. 다만 여정을 마무리하는 데로는 부족함이 없다. ※고성 토성면 용촌리―(12.6㎞)→백도항―(10.1㎞)→가진항―(14.3㎞)→거진항―(11.5㎞)→통일전망대 출입국관리소 ▶ 관련기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통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여의도의 두 배…가도 가도 청보리밭만 보인다☞금낭화·작약·모란…본격 ''개화 레이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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