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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aily초대석)이우희 에스원 사장
- [edaily 안승찬기자] "흐름을 읽고, 그 흐름에 어떻게 빨리 회사를 변화시켜 나가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래야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죠."
당초 회사의 사업 얘기가 주를 이룰 것이란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이우희 에스원(012750) 사장은 시종일관 우리사회의 변화와 흐름에 대해 역설했다. 이 사장이 던진 화두는 바로 농경문화에서 `디지털유목문명`으로의 변화라는 흐름이었다.
"지금은 습득한 지식이 돌아서면 바로 바뀌는 세상입니다.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죠. 지금은 그만하면 됐다는 생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외발자전거 타듯 계속 패달을 밟지 않으면 쓰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보안업계 1위인 에스원이 현재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토털시큐리티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시대의 변화를 앞서기 위한 노력이란 설명이다.
이 사장은 보안사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상당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1세기에는 안전이 단순한 욕구가 아니라 권리가 되는 세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21세기에는 세상이 점점 더 불안해집니다. 20세기에는 내가 안전해지고자 하는 것이 `욕구`였다면, 21세기는 안전해져야만 한다는 `권리`로 발전하게 됩니다. 시큐리티 시장의 발전가능성은 무한히 열려있는 셈이죠."
에스원은 지난 96년 1월 상장 이후 10년 연속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01년 이 사장이 부임한 이후 주가는 4배 가량 뛰었다. 시장에서는 `이우희 임팩트`가 발휘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에스원의 보안서비스를 `소방서형`에서 `경찰서형`으로 바꿨다. 고객에게 `안전`을 넘어서 `안심`까지 제공해줘야 한다는 것이 보안업계 1위 사업자인 에스원 이우희 사장의 철학이다.
이제 에스원은 이 사장의 주도아래 전자태그(RFID) 등 사업영역을 토털시큐리티서비스까지 확대하고 있다. 세상의 흐름과 전체를 보는 시각을 가진 이 사장의 포부를 들어봤다.
[대담=이의철 산업부장·정리=안승찬 기자]
-에스원이 과거 단순 보안업체에서 디지털을 가미한 토털시큐리티서비스 제공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같은 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설명해달라.
▲프랑스 사회학자 자크 아탈리가 얘기한 것처럼 21세기는 디지털 유목민(Digital Nomad) 시대가 될 거다. 유목문명적 아이덴디티가 농경문화적인 것을 압도할 것이다.
세상이 변하는 커다란 트랜드는 고정된 것에서 모바일로, 유선에서 무선으로, 글에서 비쥬얼로, 정지영상에서 동영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제1의 물결인 유목농경시대에는 100년에 일어났던 변화가 제2의 물결 산업화 시대에는 10년만에, 제3의 물결인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1년만에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결국 디지털유목문명 시대에는 농경문화적인 틀을 먼저 깨는 사람이 시장의 기선을 제압하게 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히 권력도 이동하게 된다. 과거에는 한번 지식을 쌓으면 평생 보장됐다. 뭐든 잘못되면 노인들한테 물으면 됐다. 제2의 물결 시대에는 10년에 한번씩 재교육이 필요했다.
그러나 제3의 물결 시대에는 `자가학습인자`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스로 학습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기업이나 사회가 해줄 수가 없다. 평생교육 시대가 된 셈이다.
재택근무도 나오는 상황에서 교육환경이 꼭 학교에 가야할 필요는 없다. 디지털 유목문명시대는 공간을 초월하는 시대다. 지금 우리 사회의 모든 것들이 아직 농경문화적인 틀 속에 있고 학교 등도 마찬가지다.
이런 것들이 에스원 사업과도 관련된다. 지금은 유비쿼터스 시대다. 대학도 디지털화되면 여기에도 시큐리티까지 모두 다 들어가게 된다. 스마트카드나 지문 등으로 출석도 부르고, 도시관 출입도 이를 통해 가능해질 수 있다. 디지털유니버시티도 이런 시큐리티 시스템과 연동된다.
"돌아서면 달라져..외발자전거 타듯 계속 패달 밟아야"
-앞으로도 그같은 방향과 전략이 계속 유지되는 것인가.
▲제2의 물결 때에는 변화가 10년 단위로 일어났기 때문에 기업도 한번 변화에 성공하면 숨쉴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기업이 한번 구조조정하면 그 경쟁력이 과거에는 10년은 갔다.
그러나 지금은 습득한 지식은 돌아서면 바로 바뀌는 세상이다. 환경도 그만큼 빨리 바뀐다.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지금은 그만하면 됐다는 게 있을 수 없다. 외발자전거 타듯 계속 패달을 밟지 않으면 쓰러지게 돼 있다.
지금은 모든 것들이 단세포적인 것에서 SI(시스템통합)적인 것으로 움직이고 있다. 모든 것이 종합화되고 집적화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큰 트랜드의 흐름에 맞춰 고민하고 있다.
"RFID 쓰임세 무궁무진"
-전자태그(RFID) 사업은 토털시큐리티의 대표적인 사업인 것 같다.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전망은.
▲RFID의 쓰임세는 무궁무진하다. 물류나 사람의 움직임 등 모든 하드웨어의 움직임은 다 체크할 수 있다. 이런 것은 시큐리티 시스템과 연결된다.
우리가 삼성전자 탕정 LCD사업장에 RFID를 적용했다. 이는 프라이버시 침해라기 보다는 첨단 기술 보안을 위한 것이다. 방문자들이 마음대로 돌아다니면 문제 아닌가. RFID는 방문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가 있다.
현재는 이처럼 고도의 보안성을 요구하는 연구소 등에 적용하고 있지만, 극단적으로 보면 RFID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도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아파트 단지에서 아이들이 밖에 나가 있을 때도 어디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일정한 범위를 벗어날 경우 경보를 울려줄 수도 있다. 유비쿼터스를 실현하려면 RFID 기술이 구성요소로 들어가게 된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천지개벽 아니고는 실적 후퇴 없을 것"
-에스원에 대한 주식시장의 평가는 상당히 좋은데.
▲같은 시큐리티 업종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일본의 시스템과 미국·유럽 시스템은 다르다.
미국과 유럽쪽은 모니터링이 주요 업무다. 즉 시스템을 팔아서 이상이 생기면 고객에서 전화를 해주거나 경찰에 통보해주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시스템은 자기완결형 시스템이다. 출동까지 해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전국을 일사분란하게 통제할 수 있는 관제망을 갖춰야하고, 24시간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 갖춰야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한번 시스템을 깔아놓으면 고객수가 늘어나는 만큼 부대 코스트가 늘어나지는 않는다. 일정한 스케일 메릿이 생긴 이후에는 고객이 늘어날 수 록 이익이 많이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시큐리티 시스템은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놓은 것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얼마나 빨리 성장하느냐는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천지개벽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갑자기 후퇴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에스원은 상장한 이후 한번도 실적이 후퇴한 적이 없다. 그만큼 안정성이 뛰어나고 수익성도 좋다. 또 우리나라 시큐리티 산업은 성숙기가 아니고 도입기에서 성장기 초입기쯤에 있다. 그만큼 성장성이 높다. 외국계 펀드매니저들에게도 이런 점을 집중 설명해주고 있다.
21세기에는 세상이 점점 더 불안해진다. 20세기에는 내가 안전해지고자 하는 것이 `욕구`였다면, 21세기는 `욕구`가 안전해져야만 한다는 `권리`로 발전하게 된다. 시큐리티 시장의 발전가능성은 무한히 열려있다.
현재 일반적인 알람 시스템의 경우 보급률이 20%에 못미치는 상황이다. 주택시장 등 아직 비어있는 시장도 많다. 지난 2000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1100만세대중 보급률은 1% 수준이다. 수요는 무한하다.
"에스원 주식, 펀드에 `애피타이저`로 꼭 들어가"
또 삼성그룹 본관이나 삼성전자 탕정 LCD단지 등에 사용되고 있는 고도의 시스템 토털시큐리티 시장도 지금 시작단계다.
앞으로 대규모 빌딩의 경우 설계 단계부터 시큐리티 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빌딩 전체를 관리하는 토털시큐리티를 집어넣는 시대가 금방 온다. 지금도 일부 그렇게 하고 있고. 이는 부가가치도 높다. 에스원의 성장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또 에스원 주식은 자본금에 비해 유통물량이 적다. 일본세콤과의 합작회사기 때문에 50%의 물량이 고정되어 있고, 그밖에 외국인 지분이 35% 가량 된다. 결국 지분의 85% 가량이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유통물량이 적어서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들어가기는 어렵다. 하지만 메인 요리만 가지고는 좋은 레스토랑이 될 수 없다. 맛있는 애피타이저도 있어야 한다.
펀드를 구성할 때 에스원을 집어넣을 경우 하방 경직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이다. 많은 펀드매니저들도 에스원이 좋은 애피타이저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유통물량이 많지 않아서 구색으로 조금씩만 펀드에 편입되어도 주가의 상승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2001년 3월에 사장으로 왔을 때 에스원의 주가는 1만원대였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주가는 4만원까지 왔다. 에스원이 가진 장점과 성장성을 시장이 알아주고 있다는 증거다.
"`방범`에서 `안심`으로..이젠 정보시스템회사"
-앞으로 에스원은 어떤 쪽에 집중할 생각인가.
▲처음에는 직원들이 에스원은 `방범회사`라고 생각했는데, 90년대 초에는 `경비회사` 정도로 인식했다. 90년대 후반에서는 우리는 `안전`을 파는 회사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해주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안심을 제공해주기 위해는 활동패턴도 달라져야 한다. 활동의 패턴이 소방서형에서 경찰서형으로 바뀌는 게 중요하다.
소방서형은 대기하고 있다가 고객에게 이상이 있으면 출동해서 해결해주는 방식이다. 반면 경찰서형은 이미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에 주력하고, 평소에서 고객을 방문하고 있다.
고객이 에스원에 가입하면 안정을 지나 안심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해줘야한다. 이렇게 바뀌는데 3년 정도 걸렸다. 경찰서형으로 바꾸면서 현장에서의 일이 늘어나 초기에는 다소 반발도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납득을 하고 있다.
이렇게 에스원은 `방범`에서 `안심`이란 단계로 넘어서게 됐다. 지금은 우리 회사가 방범회사가 아닌 고도의 정보시스템회사라고 직원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시큐리티 관련된 정보시스템 영역으로 확대"
-에스원의 토탈시큐리티를 표방하며 사업영역이 넓어지다 보면 그만큼 경쟁업체도 많아지는 것 아닌가.
▲물론이다. 사회가 점차 통합되면서 업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불분명해지고 있다.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예측이 어려워지니까 전혀 경쟁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한 업체와도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에스원이 대형 SI업체나 전자업체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으면 에스원의 회사 규모는 현재보다 수만배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웃음)
우리가 하려는 하는 것은 정보시스템과 관련된 영역중에서 시큐리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만약 정보시스템의 영역이 100이라고 한다면 이중에서 시큐리티와 관련된 10의 부분만 차지해도 매출 등이 지금보다 수십배가 될 것이다.
-태권도에서 문대성이란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는데, 회사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됐을 것 같다.
▲문대성 선수는 지금 은퇴해서 동아대학교 감독으로 옮겼다. 금메달 딸 때에서는 에스원 소속이었지만, 부상도 있고 나이도 많아 다음 올림픽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우리도 동아대로 옮긴다고 해서 밀어줬다.
문대성 선수가 에스원 소속이라고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무래도 구기종목과 개인종목에는 차이가 좀 있다. 언론보도에 주로 `국가대표 문대성`으로만 나와서.(웃음)
에스원의 이미지 개선보다는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는 국가 스포츠를 위해 기여를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태권도단을 시작한 것이다.
"인사든 재무든 전체적인 흐름 알아야"
-삼성구조본에서 오랫동안 인사업무를 맡아왔던 것으로 안다. 에스원 사장으로 부임한지는 만 4년이 됐다. 인사업무와 회사경영은 다소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인사부문이든 재무나 영업부문이든 원칙은 같다고 생각한다. 과거 70년대 80년대 인사는 과거 혹은 현재 지향적이었다. 즉 인사적 사안이 발생하면 과거에는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참고해서, 이를 현재에다 가져다놓고 판단했다. 미래를 보는 시각이 아니었다.
과거의 사안은 그 현장의 상황에서 봐야하는 데 이를 현재 시점에 그대로 적용하려는 것은 문제다. 한 시점을 보지 말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흐름으로 보고 판단해야한다.
또 인사도 경영을 하기 위한 도구다. 회사가 먼저 있고 인사가 있는 것이지, 인사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종업원의 복지라는 인사의 목적을 위해 회사가 어떻게 되던 상관없다는 자세를 가진다면 이는 인사담당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재무, 영업 등 종합해서 보려고 노력하고, 그런 정보를 들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CEO는 흐름을 읽고, 그 흐름에 어떻게 빨리 회사를 변화시켜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그 흐름에 앞서 갈 수 있느냐, 기선을 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우희 사장 주요 경력
▲47년 경남 의령 출생 ▲66년 부산고 졸업 ▲74년 부산대 법학과 졸업 ▲74년 제일제당 입사 ▲89년 제일제당 인사담당 이사 ▲94년 삼성전자 상무이사 ▲94년 삼성회장비서실 인사팀장 ▲95년 교육부 교육규제완화위원회 위원(현) ▲98년 구조조정본부 인력팀장 부사장 ▲2004년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현)
◇상벌
▲94년 석탑훈장(근로자의 날) ▲2002년 전문경영자상 수상(한국인사조직학회) ▲2004년 자랑스런 부산대인상 수상
-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들)과학기술·산업
- [edaily 김춘동기자]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원들에 대한 보상이 대폭 확대된다.
또 전자문서 이용이 본격화되고, 어린이 보호포장도 의무화된다. 특허청에서는 정부 부처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재택근무가 시범 실시된다.
◇국가연구개발사업 보상·장려금 확대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비 비목과 계상기준 일부가 6월부터 변경된다.
우선 연구개발 결과를 통해 기술료를 징수하는 경우 연구기관장이 연구원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 기존 기술료의 약 35%에서 50%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연구활동 참여에 대한 보상금 성격의 연구활동장려금도 현 인건비의 7%에서 연구책임자는 25%, 연구참여자는 15%까지 확대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 휴직, 연구연가 등에 따른 인건비 보전을 위한 연구개발준비금 역시 기존 인건비의 15%에서 30%로 확충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기획·평가제도도 일부 개정된다.
연구비를 부정 사용하거나 연구개발 결과가 극도 불량할 경우 또 정당한 사유 없이 연구를 포기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기간이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된다.
또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연구개발사업평가위원 풀이 운영되고, 매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수행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방식이 주기적 평가방식으로 전환된다.
◇전자문서 이용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일정수준 이상의 자본금과 기술인력, 장비 등을 갖춘 설비시공업체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등록제가 실시되며, 주요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표준화된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사업에 대해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인력양성, 품질향상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기업으로부터 소요자금의 50%를 지원 받은 중소기업은 나머지 50%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총 정책자금은 1100억원 수준이며, 업체당 50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4.9~6% 수준.
전자문서 이용도 확대돼 28개 법률 56개 조항에 따른 문서행위에 대해 전자문서가 종이문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된다. 또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제도가 신설돼 전자문서 보관과정의 위·변조 방지 등 전자문서의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마련된다.
◇어린이 보호포장 의무화
어린이 보호포장도 의무화된다. 어린이 보호포장이란 성인이 개봉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만 5세미만의 어린이가 일정 시간에 내용물을 꺼내기 어렵게 설계·고안된 포장(용기 포함)을 말한다.
어린이 보호포장 대상제품은 방향제나 세정제, 접착제, 얼룩제거제, 부동액 등이 해당될 전망이다.
오는 2월부터 24시간 365일 특허전자출원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현행 온라인 전자출원시스템은 오전 8시30분에서 오후 20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또 PCT(특허협력조약) 온라인시스템이 개통돼 2월11일부터 PCT 국제출원서를 포함한 관련서식 64종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 정부부처 최초로 재택근무
특허청에서는 3월부터 정부 부처 최초로 재택근무제도가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재택근무에 참여하는 심사관은 근무유형에 따라 1주일에 1~4일을 재택근무지(자택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또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구매·수입되는 전자상거래물품에 대한 특별통관절차가 마련되며, `재래시장 육성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재래시장의 시설·경영 현대화를 지원하게 된다.
기업간거래에 따른 금융안전망 역할을 하는 매출채권보험 가입대상 업종이 제조업에서 제조관련 서비스업과 제조관련 도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매출채권보험은 어음 이외에 외상매출채권까지 보험가입 대상에 포함한 신용보험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채권보험 가입대상(매출액 150억원 이하 업체로서 업력 2년 이상인 업체) 업체는 현재 4만7000개에서 9만4000개로 두 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 (내년부터 달라지는 것들)과학기술·산업
- [edaily 김춘동기자]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원들에 대한 보상이 대폭 확대된다.
또 전자문서 이용이 본격화되고, 어린이 보호포장도 의무화된다. 특허청에서는 정부 부처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재택근무가 시범 실시된다.
◇국가연구개발사업 보상·장려금 확대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비 비목과 계상기준 일부가 2005년 6월이후부터 변경된다.
우선 연구개발 결과를 통해 기술료를 징수하는 경우 연구기관장이 연구원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 기존 기술료의 약 35%에서 50%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연구활동 참여에 대한 보상금 성격의 연구활동장려금도 현 인건비의 7%에서 연구책임자는 25%, 연구참여자는 15%까지 확대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 휴직, 연구연가 등에 따른 인건비 보전을 위한 연구개발준비금 역시 기존 인건비의 15%에서 30%로 확충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기획·평가제도도 일부 개정된다.
연구비를 부정 사용하거나 연구개발 결과가 극도 불량할 경우 또 정당한 사유 없이 연구를 포기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기간이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된다.
또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연구개발사업평가위원 풀이 운영되고, 매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수행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방식이 주기적 평가방식으로 전환된다.
◇전자문서 이용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일정수준 이상의 자본금과 기술인력, 장비 등을 갖춘 설비시공업체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등록제가 실시되며, 주요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표준화된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사업에 대해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인력양성, 품질향상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기업으로부터 소요자금의 50%를 지원 받은 중소기업은 나머지 50%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총 정책자금은 1100억원 수준이며, 업체당 50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4.9~6% 수준.
전자문서 이용도 확대돼 28개 법률 56개 조항에 따른 문서행위에 대해 전자문서가 종이문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된다. 또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제도가 신설돼 전자문서 보관과정의 위·변조 방지 등 전자문서의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마련된다.
◇어린이 보호포장 의무화
어린이 보호포장도 의무화된다. 어린이 보호포장이란 성인이 개봉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만 5세미만의 어린이가 일정 시간에 내용물을 꺼내기 어렵게 설계·고안된 포장(용기 포함)을 말한다.
어린이 보호포장 대상제품은 방향제나 세정제, 접착제, 얼룩제거제, 부동액 등이 해당될 전망이다.
2005년 2월부터 24시간 365일 특허전자출원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현행 온라인 전자출원시스템은 오전 8시30분에서 오후 20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또 PCT(특허협력조약) 온라인시스템이 개통돼 PCT 국제출원서를 포함한 관련서식 64종을 2005년 2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 정부부처 최초로 재택근무
특허청에서는 2005년는 3월부터 정부 부처 최초로 재택근무제도가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재택근무에 참여하는 심사관은 근무유형에 따라 1주일에 1~4일을 재택근무지(자택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또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구매·수입되는 전자상거래물품에 대한 특별통관절차가 마련되며, `재래시장 육성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재래시장의 시설·경영 현대화를 지원하게 된다.
2005년 1월1일부터 기업간거래에 따른 금융안전망 역할을 하는 매출채권보험 가입대상 업종이 제조업에서 제조관련 서비스업과 제조관련 도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매출채권보험은 어음 이외에 외상매출채권까지 보험가입 대상에 포함한 신용보험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2005년 매출채권보험 가입대상(매출액 150억원 이하 업체로서 업력 2년 이상인 업체) 업체는 현재 4만7000개에서 9만4000개로 두 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 삼성토탈 "유화사업 믿어달라"-일문일답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아토피나가 사명(社名)을 `삼성토탈`로 바꿨다. 삼성과 세계 4위 에너지 석유화학기업인 프랑스 토탈그룹간 1대1 합작사인 삼성토탈은, 토탈그룹이 일부 화학사업을 매각함에 따라 사명을 바꾸게 됐다.
이 회사 고홍식 사장(사진)은 이에 맞춰 서울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CI선포 및 중장기 비전 간담회를 가졌다.
고 사장은 간담회 내내 유화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중국시장은 적어도 삼성토탈에게는 내수시장이나 다름없으며 중국사업에 대한 경쟁력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면서 "중국수출담당 직원들은 모두 주중에는 중국에서 일하며 주말 국내 복귀를 반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사장은 또 "토탈그룹과 합작사업은 곧 세계 석유화학업계 메이저 대열에 합류했음을 뜻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한국 석유화학 사업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고홍식 사장과 일문일답.
-초기투자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인가.
▲대산공장에서 PX와 벤젠 등 방향족 투자를 시작했다. PX는 현재 연간 50만톤(연)에서 10만톤 늘어난 60만톤, 벤젠은 12만톤 늘어난 62만톤 체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방향족은 수급이 빡빡해 서둘러 투자결정을 했으며, 내년 6월 공장이 가동되면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보다 유화 경쟁력 뛰어나.."對中 사업 자신있다"
-중국시장을 내수시장화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수출조직이 상당부분 중국에 상주한다. 우리는 `해외 모바일오피스 제도`를 도입했다. 중국담당들은 주중에는 중국에서 일한다. 중국에는 이들이 숙박하는 아파트가 있다. 주말에는 한국에 와서 가족들을 만나고 다시 중국으로 간다.
대산공장에서 중국까지 400킬로미터니까 부산까지보다 가깝다. 물류 코스트를 따지면 평택항이 활성화 돼 있기 때문에 평택에서 중국까지가 평택-부산간 보다 더 싸다. 앞으로 서해안 시대에 삼성토탈의 큰 역할을 기대해도 된다.
대산공장은 이제 중국시장과 관련해서는 당분간은 경쟁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중국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앞으로 중국시장을 누가 어떻게 공략하느냐 하는 것에 유화시장의 미래가 달려있다. 대산항이 앞으로 석유화학산업의 허브항이 될 것이다.
-고유가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다. 대책은.
▲납사가격이 인상되고 있는데, 화학업체들이 왜 수익이 좋으냐며 사람들이 의아해 한다. 유가는 앞으로 고유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3년여전부터 이를 예상하고 경영전략의 최우선 순위를 에너지 절감에 둬왔다.
사업특성상 에너지의 원가비중이 높다. 과거 매출의 18%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제는 10%정도다. 에너지 절감에 경영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그런데 화학산업의 역사를 보면 납사가격이 높으면 화학업체들은 수익이 좋았다. 배럴당 40달러~50달러 사이라면 화학회사에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50달러가 넘어가면 화학소재를 사용하는 IT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전체 시장이 위축되기 때문에 화학업체도 힘들어진다. 지금 정도 유가수준이라면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과 대비할 때 할만하다.
삼성토탈은 모든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리얼타임으로 체크한다. 연목표치 대비 현재 실적치를 컨트롤타워에서 리얼타임으로 파악한다.
◇성장에는 에너지소비 당연..日유화업체보다 에너지효율 높다
-일본은 에너지 절감 노력을 그동안 많이 해, 경제규모가 크게 성장한데 비해 에너지 사용량은 변화가 없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소득 1만불에서 2만불 시대로 가려면 제조업을 육성해야 한다. 제조업 육성에는 반드시 에너지 소비증가가 따른다. 분명한 것은 일본의 유화업체보다 우리 유화업체의 단위당 에너지 소모가 더 적어 에너지 경쟁력이 있다.
우리는 에너지 보유국이 아니기 때문에 에너지 비용 절감쪽으로 경영에 드라이브가 걸릴 수밖에 없다. 고도성장을 하려면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데, 단 여기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단견적 시각에서, 에너지 소비를 무작정 줄이고 환경위주로 가는 것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면 화학산업 투자를 줄여야 하는데, 이건 정말 위험한 생각이다.
화학 소재 산업은 국가발전의 기반이다. 지금 소재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최소비용으로 최고효율을 내는 화학산업을 만드는 것이다.
-중국에 거는 기대는. 그리고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할 경우 화학산업 전망은.
▲유화 원료 경쟁력은 당연히 원유를 뽑아내는 중동이 최고일 것이다. 시장 수요 성장성은 중국이 최고다. 에텔렌 기준으로 보면 중국은 올해 900만톤, 내년 1100만톤, 2010년이 되면 1500만 톤의 에틸렌을 들여와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에틸렌 규모가 550만톤, 일본이 760만톤이다. 앞으로 4~5년뒤면 한국과 일본을 합한 것만큼의 에틸렌을 중국은 수입해야 한다.
중국은 2010년까지 9% 안팎의 고속성장을 할 것이다. 중국은 현재 BP 등이 건설중인 2개 컴플렉스가 무난하게 내년 가동되고, 셀의 설비가 2006년 가동시작한다고 가정해도 한국과 일본을 합친 캐퍼를 더 수입해야 한다.
삼성토탈의 대산공장은 이러한 중국에 지리적 근접성이 매우 뛰어나다. 중국 내륙지역보다 오히려 낫다. 프랑스 토탈그룹이 삼성에 7억 5000만달러를 합작투자했을 때, 사람들은 "왜 사양산업에, 그리고 중국에서 엄청난 설비증설이 이뤄지고 있는 산업에 투자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들을 나에게 많이 했었다.
FTA의 경우도 보자. 삼성토탈은 일본 유화업체보다 10%이상 원가경쟁력이 있다. 일본은 설비가 매우 노후해 본질적 한계가 있다. 대산공장은 최고효율이 가능하다. 일본보다 확실한 경쟁우위에 있기 때문에, 화학에서만큼은 FTA 이후에도 일본보다 경쟁우위에 있을 수 있다.
◇"2조 부채 상환, 고이자 모두 감당"
-중국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하려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을 내수시장화한다면 앞으로 중국 수출중심으로 간다는 것인가. 중국 경제변화에 대한 대책은.
▲우리는 회사조직개편에서 중국은 수출시장이 더이상 아니라 내수시장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수출파트를 없앴다. 중국 판매요원들은 현지 아파트를 얻어 숙식하며 일한다.
앞으로 중국변화는 물론 더 적극적으로 자세하게 체크해 나갈 것이다.
우리나라의의 경우 1인당 화학제품 소비량이 100킬로그램이다. 중국보다 7배이며 일본보다 높다. 한국은 GDP성장률 이상의 플라스틱 소비 증가가 어렵다. 그러나 중국은 가능하다.
-플라스틱 가공업체들이 원료값 상승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수시장 가격정책은 어떤가.
▲플라스틱 가공업체들이 국내에 7000개 정도 된다고 한다. 규모가 영세하며 단순제품 위주다. 삼성토탈은 최대한 이들과 협조할 것이다. 9월에는 가격인상이 없었다. 10월에도 협력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현재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10만원 이상 높은 현실에서 (내수가격을 낮추면) 중국과 통상마찰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가격은 인위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 또 7000개가 넘는 플라스틱업체들도 어느 정도 정리가 돼야 할 것이다. 이들 중에는 수출을 하는 업체도 있어 내수 원료가격을 낮추는 것이 대외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우려되는 것이다.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계획은 없는가.
▲현재로선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중국사업 경쟁력이 있어 직접진출은 필요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검토할만하다.
-부채수준은.
▲IMF 당시 부채가 2조 5000억원이었는데, 2조원 정도를 순수하게 때로는 연 25%의 이자율을 감당해내면서까지 갚아 지금은 5000억원 수준으로 낮췄다. 그러니 직원들이 얼마나 고생했겠는가. 많은 회사들이 채무재조정을 받는 등 도움을 받았지만 우리는 전혀 도움받지 않고 부채를 갚고 정상화됐다. 이런 곳은 우리 회사 밖에 없다.
◇화학사업 포기하면 `제2 이완용` 된다
-아까 수출파트를 없앤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현재 조직은 수출사업부와 내수사업부로 나뉘어있다. 국내 영업조직은 회사로 출근하지 않는다.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면서 1주일에 한번 정도 영업정보 공유회의차 출근한다. 수출조직은, 적어도 중국수출담당의 경우는 모두 중국에 주재하고 있다. 현장친화적 경영을 하는 것이다.
오는 18일 사상 처음으로 수지사업부 전략회의를 중국 청도에서 한다. 30~40명이 모이는데, 청도는 비행기로 35분 정도거리다. 서울서 대산까지 1시간 30분이 걸린다.
그래서 중국팀 정도는 앞으로 내수팀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유화산업 연간 전망은.
▲한국의 유화산업은 싫든좋든 중국과 관련이 있다. 중국이 감기가 걸리면 한국은 중병을 앓는 구조다. 지난 2001년 유화경기가 최악이었을 때 SM(스티렌모노머)가 톤당 350달러였는데, 지금은 1000달러가 넘는다. 유화경기는 올해가 피크일 것 같다. 내년은 올해보다 조금 나빠질 것이다. 그러나 향후 2~3년동안은 견조할 것으로 본다.
-내년은 왜 나쁜가.
▲우리 경우 내수가 50%정도 된다. 내년에 내수가 어렵다고 본다. 올 세계평균성장률이 5%라고 한다. 미국과 일본 같은 경제대국이 4%대, 중국이 9%다. 내년은 올해같은 세계경제 성장이 어렵다고 본다. 우리도 내수가격을 올리기 어렵다. 내수가를 올리면 수출가격도 오른다.
유화사업 발전은 소재산업 발전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국가경제발전의 기초가 된다. 소재사업을 발전시키지 않고 어떻게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화학사업을 포기하면) 제2의 이완용이 된다. 화학사업은 누군가는 해야 한다.
◇"유화사업 성장한다..새로운 성공모델 만들 것"
-앞으로 비전은.
▲우선 첫째는 세계 메이저와의 합작을 통한 새로운 성공모델을 구현하는 것이다. 정유에서는 LG칼텍스정유, 전자에서 LG필립스LCD 등 합작 성공사례가 잇있다. 그러나 종합화학 컴플렉스에서 메이저가 투자한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삼성토탈이 성공하면 한국화학산업이 발전한다. BP나 다우같은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투자도 잇따를 수 있다. 우리가 실패하면 한국 화학산업의 미래도 암울해 질 것으로 본다.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중국시장 전략에 대해서는 토탈과 100% 공감하고 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한국 유화업은 `스탠드 얼론(stand alone)`은 어렵다고 본다. 유화업계는 메이저의 장악력이 크다. 세계 메이저 빅4와의 정면승부에서 이기기란 역부족이다. 지금 세계적 추세는 거대기업들조차 합병을 통한 경쟁력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3대 메이저가 합병을 해왔다.
삼성은 토탈과 합작을 통해 세계 메이저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합작논의를 할 당시에는 과연 정말로 우리가 외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2년간에 걸친 논의과정 중 북핵이 터졌고, 사스가 터졌다. 이라크 전쟁이 났고 합작 사인 직전에는 SK사태가 터졌다.
이런 점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삼성의 무노조 정책이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가 토탈에 제시한 `3년 혁신프로그램`을 실천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2년반 협상기간동안 토탈에 제시했던 혁신프로그램상의 목표치를 항상 초과달성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그걸 못해냈더라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다.
- 아르바이트 소득, 과외가 "최고"..편의점은 꼴찌
- [edaily 지영한기자] 벌이가 가장 좋은 아르바이트는 과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는 소득이 가장 적었다.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알바몬(http://albamon.jobkorea.co.kr)은 1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5169건의 시급수준을 분석한 결과 전체 아르바이트의 평균시급아 4224원이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개인지도·과외(7686원)로 나타났으며, 시급이 가장 낮은 아르바이트는 2919원에 그친 편의점·패스트푸드점이었다.
아르바이트 시급이 높은 직종은 개인지도·과외에 이어 ▲외국어강사 7558원, ▲학습지교사 6808원, ▲스포츠·예능강사 6587원 순이었다. 비교적 교육 및 강사 관련 직종의 아르바이트 시급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여행가이드 5192원, ▲PR·홍보요원 5087원, ▲번역·통역 4928원, ▲프로그래머 4765원, ▲이벤트도우미 4664원, ▲간호·간병 4583원, ▲유치원교사 4470원, ▲전화주문(아웃바운드) 4459원, ▲텔레마케팅(인바운드) 4448원, ▲베이비시터 4375원, ▲건설노무(4367원) 등도 전체 직종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보다 많이 받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서류정리·문서작성·비서 등 일반사무직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3403원대였으며, ▲커피숍·음식점 서빙(3,376원), ▲백화점(3,348원), ▲놀이동산·여가서비스직(2,935원), ▲편의점·패스트푸드점(2,919원) 등은 평균 시급수준을 하회했다.
한편, 알바몬이 전국의 구직자 및 대학생 58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채용정보 검색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선 `급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자가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무지역 25.3%, ▲근무시간 13.3%, ▲업무내용 9.5%, ▲근무방식(재택/출근) 5.3%, ▲근무기간(장/단기) 2.9% 등의 순이었다.
- 상의, "비정규직 증가는 세계적 추세"
- [edaily 지영한기자] 재계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위해 시간제취업과 계약직근로제, 파견근로제, 재택근무제 등 고용형태의 다양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비정규직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이를 문제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회장 박용성)는 5일 `고용형태 다양화에 따른 기업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를 통해 "기업이 한번 채용하면 해고를 하지 못하는 경영환경에서는 기업이 쉽게 채용을 할 수도 없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보고서에서 현재 기업의 연공서열형 임금체계, 엄격한 해고요건 등 임금제도가 매우 경직적이기 때문에 기업의 구조조정과 신규채용을 어렵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가로막는 이러한 요인들이 시급해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 노동수요변화에 따라 노동투입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제도인 시간제취업, 계약직 근로제, 파견근로제, 재택근무제 등의 다양한 고용형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상의는 강조했다.
상의는 한편 최근 노동사회계 일각에서 최근 비정규직의 증가추세 등 노동시장 유연성 현상을 단순히 `비용절감 차원의 기업인사 전략`에 기인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논리`라고 반박했다.
상의는 비정규직 증가 등 고용형태 다양화는 전세계적인 공통현상으로서 향후 더욱 다양한 형태의 고용관계가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유럽에서는 규제완화 및 유연화 측면에서 또는 실업문제 해결차원에서 고용형태의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각에서 비정규직의 증가원인을 `노조조직률 저하`나 `정부의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으로 돌리면서, `노조조직력 강화` 등을 외치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을 도외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의는 "노동계는 비정규직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과도히 조장할게 아니라 `먼저 쉽게 해고해야, 쉽게 채용도 가능하다`는 기업 현실여건을 십분 이해해야한다"며 "지난 2000~2003년 경기침체 기간동안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소유한 미국의 근로자들이 5명 가운데 1명꼴(18%)로 해고를 당한 사례를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또한 비정규직 확산이 사회·경제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초래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환경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상의는 따라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시간제취업과 계약직근로제, 파견근로제, 재택근무제 등 고용형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퓨쳐시스템, 동국제강 VPN 구축 완료
- [edaily 이진우기자] 퓨쳐시스템(039860)은 20일 동국제강의 VPN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퓨쳐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업무데이터와 화상회의, VoIP 등을 이용하는데 각각 전용선과 ISDN, ADSL을 사용, 관리상의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VPN으로 모든 네트워크를 통합, 단일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또 VPN 클라이언트를 재택근무자와 이동근무자의 PC에 설치, 외부에서도 사내 네트워크 접속할 수 있게 했다.
김광태 퓨쳐시스템 대표는 "이제까지는 일반 업무 데이터 전송이 VPN의 주목적이었지만 점차 VoIP, 대용량 이미지, 화상회의 전송 등 다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며"기업에서의 VPN의 활용도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퓨쳐시스템은 올해 들어 삼양사, 동부제강, 대성산소, 남양유업, 보령제약, 롯데리아, 한진중공업 등의 기업체에 VPN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