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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30일)
  • [edaily] 전날 2월중 산업활동동향과 경기선행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던졌지만 미국에서는 국내총생산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같은 기대가 "시기상조"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나스닥시장이 기술주의 동반 하락으로 2년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내 금리와 환율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심리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장중 이같은 국내외 변수들의 움직임에 주목해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스닥, 2년4개월래 최저치..반도체 등 기술주 약세 나스닥지수가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이며 1800선을 지켜냈지만 지난 98년 11월 이후 2년 4개월래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반면 뉴욕증시가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다우존스지수는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올려놓았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다시 하락반전,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 한때 지수 1800선도 위협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조금 줄였다. 지수는 1.81%, 33.56포인트 하락한 1820.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정오를 전후해서는 플러스선을 유지하다가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에 반등에 성공, 0.14%, 13.71포인트 상승한 9799.06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반도체주들은 장초반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약세로 밀렸다. 기술주 외에는 석유, 천연가스, 제지, 유틸리티, 은행주들이 하락했지만 화학, 소비재, 유통, 제약주들이 소폭 오름세를 지켰다.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어제 폭락했던 인터넷주들이 오늘도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4.2% 하락했고 네트워킹주들 역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4.2% 하락했다. ◇경기회복 기대 엇갈려..소비자물가지수 주목 전날 국내에서는 2월중 산업활동동향이 비교적 큰 폭으로 호전된 수치를 보였고 경기선행지수도 16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던졌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경기 둔화를 연일 재확인시키고 있다. 오늘 아침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지표중에서는 기업들의 4분기 세후 순익이 전분기의 0.6% 증가에서 4.3% 감소로 돌아서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한편 오늘(30일) 국내에서는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3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2월중 금리동향이 발표돼 장중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또 미국에서는 미시건대학이 조사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금리/환율도 압박 요인..장중 추이에 관심 전날 증시에 악영향을 줬던 금리와 환율의 장중 움직임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특히 환율의 경우 전날 밤 런던의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한때 1323원까지 급등하면서 오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어제(29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다시 6%대로 진입했고 원/달러 환율은 지난 98년 11월초 이후 2년5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1318원대를 넘어섰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공급물량이 절대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고 채권시장에서도 콜금리 인하 무산설이 나돌면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증시에서 확인됐듯이 장중에 나오는 금리와 환율 동향에 따른 외국인 매매가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에 주목한 시장 대응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DR 약세 이어가..포철 한전 삼성전자 약세 한국물 DR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상승한 종목은 많지 않았으며 보합세를 기록한 종목이 많았다. 그리고 상승한 종목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전날보다 2.31%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1.78%, 한국통신은 0.64% 하락했다. SK텔레콤은 2.08% 떨어졌고 반면 두루넷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지난 26일 10% 급락했었던 e머신스는 또다시 11.1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은 보합, 주택은행은 1.89%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1.69%, 우선주가 2.97% 하락했다. 삼성SDI도 6.90%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보통주가 0.99% 상승한 반면 우선주는 1.10% 하락했다. LG전자는 0.75% 떨어진 상황에서 마감됐으며 LG화학은 1.04% 내렸다.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0.24% 하락한 반면 하나은행은 1.47% 올랐다. 또한 신한은행이 2.92% 떨어졌고 조흥은행은 보합선에서 마감됐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현대부실 또 국민에 떠넘겨 - 김정일위워장, 6월 답방 적극 추진 - IC카드 연내 500만장 보급키로 - 현대건설 소액주주 감자비율 5대1 될 듯 - 현대상선, 중공업지분 모두 판다 - 부실기업 출자전환 15조..동아 등 실효없이 퇴출 - 외국인들 대형빌딩 편법매입 취득·등록세 회피 - 주택은행, 신규 청약예금 급감 - 현대건설 경영진 모두 교체...2조9000억 출자전환 - 산업경기 "회복""침체"전망 엇갈려 - 미국, 회사채 신속인수에 대해 압력 가중 - 의료계, 의보재정안정정책 반발 - 중국 CDMA 입찰자격 삼성·LG 따냈다 - 정부·개인 금융빚 위험수위 - 실물경기 회복세 반전 -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 오늘 귀국 - 화섬업계, 연내 통합 지주사 설립 추진 -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1조원 축소 - 옥션 ,연말께 수익창출 전망..e베이 - S&P, 외환은행 신용전망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
2001.03.30 I 이정훈 기자
  • 써니전자 등 신영증권 모닝포인트(8일)
  • ◇에스원(12750) 4분기 실적 -동사 발표에 따른 동사의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872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함으로써 3/4분기 대비 각각 13%, 9%의 증가를 나타냄. 이로써 2000년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3071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하면서 99년 대비 각각 17%, 51%의 증가를 나타내며 가입자 수의 꾸준한 증가를 반영함. -동사의 매출액은 신규 및 기존 가입자들의 설치비와 월 용역료에 의해 결정되는데 2000년에는 26,000건의 순증을 나타내며 15만 이상의 계약유지자를 보유하고 있음. 동사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362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2000년 대비 증가분 약 500억원을 SECOM 신규가입자와 대형빌딩관리 시스템인 BMS, 아파트 보안시스템인 TAS라는 신규 상품을 통해 거둘 계획임. -유형자산 비중이 높은 동사의 경우, 2000년 EV/EBITDA 5.9배로 최근 3년간 최저 수준. -투자의견 BUY 유지. ◇한국수출포장(02200) 탐방속보 -"00년 실적(잠정치) 매출액 : 1123억, 영업이익 : 157억, 경상이익 : 100억, 당기순이익 : 72억. "00년 하반기 이후 경기 둔화에도 불구 4/4분기 실적은 상반기 수준 유지. -그 원인으로는 택배시장의 성장 등으로 꾸준한 골판지 수요 증가가 있었고 원재료인 고지가격 하락에도 불구 업계내 자율적인 공장 가동율 조절로 제품 덤핑 자제함으로써 제품가격 하락 방지가 가능했기 때문. -동사의 경우 원지부터 상자까지 일괄생산체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생산, 공급체제 형성되어 고정비 절감 효과가 큼. -2001년 당분간 경기위축 지속 전망되나 전자상거래 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 등을 바탕으로 골판지 신규 수요 창출과 증가 예상되므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국내VDSL서비스 연기될 전망 -당초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화될 예정이었던 VDSL서비스가 서비스사업자인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표준문제와 자금사정 등으로 인해 실시가 불투명해 결국 내년이후에나 보급될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국내 VDSL장비업체들의 장비매출도 올해 연말이후에나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써니전자(04770), 고부가 제품구조로의 전환 성공으로 고성장 추진 중 -지난주 동사 탐방 결과 다음과 같은 투자포인트를 얻음. 첫째, 동사는 IMF 이후 제품구성을 고마진 고성장 제품(SMD 수정 진동자)으로 전환했고 둘째, 정부의 부품 국산화 정책으로 국내 가전업체들의 국내 제조부품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셋째, 인센티브 제도에 의한 노사화합으로 생산성이 증대되었으며 넷째, 수출부문이 전체 매출의 75%로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주이고 다섯째, 자산 재평가에 의한 부채비율 100%미만으로(81% 수준) 하락시킴으로서 기업 안정성을 높이며 전체적으로 성장성, 안정성, 수익성을 구비한 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하였다고 판단됨. -2000년 매출 596억원, 순이익 46억원, EPS 2,200원, PER 6.4배에 2001년 매출 및 순이익 성장율이 30%이상 될 것으로 보여 주가는 지난 1월3일 이후 116%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조정 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버추얼텍 조이데스크 필리핀에 수출... 절대 금액은 미미 -버추얼텍이 미 현지법인을 통하여 웹 기반 인트라넷 S/W인 조이데스크를 필리핀의 인기 포털 사이트인 피노이센트럴에 매월 1만달러씩 받고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 -이는 미 현지 법인을 통한 매출로서 미 현지 법인이 상기 계약을 통하여 연간 12만달러를 받게 되어있으며, 그에 따른 로얄티 30%를 한국 법인이 받으므로 한국 버추얼텍의 매출 증대는 5000만원 선에서 그칠 전망임. 따라서, 전일의 수출 계약 체결의 의미는 미미하다고 판단됨. ◇약가 인하 조치 영향 Comment -3월1일부터 보험 등재약 1만여개에대해 평균 10%의 약가 인하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지난 1999년 실거래가 상환제 도입과 함께 보험약가 30.7%의 인하 조치가 있었지만 업계의 수익성에 큰 영향이 없었던 것에서와 같이 의약품 가격 결정 매커니즘 상 실제 거래가와 보험약가 차이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금번 인하 조치 또한 제약업계의 영업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의료기관의 경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의료기기업체 및 의료 소프트웨어 등 의료기관이 최종 소비자인 업종의 경우에는 판로 확대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음.
2001.02.08 I 김헌수 기자
  • (특징주) 드림라인,구조조정 기대감..9일째 상승세
  • 드림라인이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9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이중 5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다.1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드림라인은 전일 대비 260원(4.2%) 포인트 상승한 6410원을 기록하고 있다.거래량은 43만여주다. 드림라인이 강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납회일인 26일부터.당시 2990원에서부터 시작한 주가는 11일 현재 두배 이상 급등했다.특히 코스닥 시장이 한차례 조정 받은 10일에도 꿋꿋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드림라인 주가가 이같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엔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무엇보다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분석이다.드림라인은 지난해 12월 인력 30%를 명예퇴직 시키는 등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고,사무실도 테헤란 벨리에서 서초동의 제일제당 빌딩으로 옮겨 경비를 절감했다. 또 그간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초고속인터넷 망(ADSL)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신규 투자부담을 덜었다.드림라인은 지난해에만 ADSL부문 망 확대에 3300억원을 투자했으나 실제 투자회수는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드림라인은 올들어 초고속 인터넷 망 사업인 ADSL분야에 대한 신규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전용회선 임대사업과 케이블 모뎀 사업에만 치중하기로 했다. 드림라인 관계자는 "전공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낸다는 것이 올해의 경영방침"이라며 "ADSL부문은 올해 4분기 쯤에 월별 흑자를 낼 수 있어 회사 전체적으로는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1.01.11 I 이의철 기자
  • SK텔레콤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일)
  • 다음은 1일 삼성증권 뉴스속보입니다. [뉴스코멘트] *SK텔레콤, SK글로벌로부터의 부동산 매입방안 조건부 승인 전일 이사회에서 SK글로벌 소유의 빌딩 및 부동산 매입방안을 "조건부 통과"시켰음. 통과 조건은 SK텔레콤이 건물신축공사를 계열사인 SK건설에 맡기지 않고 입찰방식으로 건설업체를 선정한다는 것임. 계열사로부터의 부동산 매입방안 승인이 동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인데 이는 이 방안과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임. *정유사, 난방유 가격인상으로 현재의 고마진 유지 SK㈜(BUY)는 금일부로 등유/경유가격을 인상하고, 휘발유가격을 인하함. S-Oil(Mkt Underperf)을 비롯한 경쟁업체들도 유사한 수준의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됨. 9월대비 10월 평균 원유가격이 0.2% 상승하였고 원화가 0.9% 절하된 것을 감안할 때, 금일의 국내유가 조정이 정유사의 현금마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어 당사는 현재의 정유사 이익추정치를 유지할 계획임. *S&P, 현대자동차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상향조정함 1)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 2) 다임러클라이슬러사와의 전략적 제휴, 3) 기아자동차와의 순조로운 합병 및 시장호전과 비용절감 등에 기인함.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로 인해 동주식이 중기적으로 높은 초과수익률을 시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나, 동 우려는 현대차와 관련하여 지나치게 과장된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코스닥 뉴스] *핸디소프트 3/4분기 실적, 수익성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 매출액은 당사 예상과 비슷 (전분기대비 +51%),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우수 (+14%). 동사 매출은 4/4분기에 50%가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기존 전망치를 유지할 계획이고, 2000년 수익성 호전과 2001년부터 해외업체로의 Software License fee 유입을 반영하여 2000년, 2001년 EPS 추정치를 10%, 20% 정도 상향조정할 계획임. 투자의견 Mkt Perf. [금일 Spot] *한솔CSN: 투자의견 Market Underperformer 1) 3/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6%, 21.7% 감소하는 등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함: 4/4분기에도 큰 폭의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 2) 광고비용 급감으로 영업이익은 향상되었으나 매출에는 지속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3) 2000~2002년 EPS 추정치를 58원, 55원, 115원으로 10.4%, 40.7%, 74.5% 하향조정함.
2000.11.01 I 김세형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2일)
  • 현대문제가 잠재악재로 내재한 상황에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금융정책조정회의가 주목된다. 현수급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주식시장 약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2기금융정책회의 결과발표와 조만간 있을 금융시장안정을 위한 보안대책발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금융정책조정회의 = 진념 재경부 장관은 22일 조찬간담회에서 "추석전후 자금난을 대비한 자금시장안정대책을 오늘이나 내일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단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 "현 자금난의 원인은 시장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22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이어 열리는 24일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회, 28일 사회문화 장관회의, 29일 인적자원 개발회의를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는 점에서 무게있는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기업 개혁 방향, 정보인프라 구축,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의 병행 발전 추진 전략 등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 장관의 조찬간담회 발언은 음미해 볼 만하다. 그는 "우리경제가 안정적인 거시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무역수지 흑자는 100억달러, 외환보유고는 연말까지 1000억달러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6~7% 올해 물가상승률은 2.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계 전자 등 일본의 고부가가치 부품소재산업의 국내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문제에 대한 입장도 비교적 유연했다. 그는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문제와 관련 "공정위가 세운 원칙을 지켜 채권단과 현대가 협의하여 매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늘 2분기 국내총생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증시 = 미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낸지 하루만에 상승반전했다. 다우지수의 경우 금융, 제약, 정유업종이 상승한데 힘입어 전일대비 33.33P(+0.30%)포인트 상승한 11,079.81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들의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81(+0.58%)포인트 상승해 3,953.15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의 잇따른 금리인상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어 향후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지속될 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 증시가 급등세를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따라서 22일 연준리 금융정책회의 이후 미 증시는 금리문제보다는 기업들의 수익성문제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기업개혁 9월말까지 자율점검 = 정부와 재계는 전날 간담회에서 전경련이 기업지배구조개선등 5대원칙의 이행 상황을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준조세 감축, 부품산업 육성방안 등도 정부에 제시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기업들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0.08.22 I 허귀식 기자
  • (종합시황) 기로에 놓인 시장...외국인 관망
  • 14일 자금시장은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전날과 반대 양상을 보였다. 단지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기에는 시장이 다소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조 유지와 반전의 기로에 놓인 양상이다. 거래소와 코스닥, 선물시장은 외국인 매수 약화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환율시장에서는 전날 당국의 시장개입에도 떨어지기만 했던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매수 약화에 자연스럽게 올라왔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조정장세가 마무리되고 하락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나오며 모든 금리지표가 하락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 하락한 827.95포인트, 코스닥지수도 1.70포인트 하락한 135.1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시장 가중주가평균은 전일대비 134.69원(-3.69%) 내린 3517.65원, 선물 9월물지수도 전날보다 2.75포인트 하락한 105.7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높은 1112.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강세를 이어간 채권시장에서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3년물 국고채이 전날보다 5bp 떨어진 7.93%, 3년물 회사채는 2bp 떨어진 9.0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 매수가 줄어들자 종합주가지수도 전일대비 17.8포인트 하락한 827.9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총 280억원을 순매수해 최근 최소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매수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00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전자를 매수했던 글로벌펀드가 매수에 나서지 않은데 반해 삼성전자 편입규모가 큰 리저널펀드가 매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펀드는 한국에 투자하지만 리저널펀드는 종목별 포트폴리오를 기초로 투자해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높은 리저널펀드가 삼성전자를 매도해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면서 다른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으며 지수도 하락했다. 금융주는 전일에 이어 조정을 계속했다. 금융주 하락에는 개인들의 미수정리가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주는 주택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고 증권주와 보험주도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은 순환매가 우선주로 넘어가 관심을 끌었다. 우선주는 상한가 102개중 89개가 포함돼 우선주의 날이었다. 우선주 급등은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고 보통주와의 가격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자칫 투기적인 성격이 가미될 경우 무차별적인 상승으로 시장체력을 저하시키는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업종별로는 목재, 조립금속, 도매만 상승했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선물약세로 프로그램매도가 901억원 출회됐으며 매수는 412억원이다. 개인은 249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은 521억원을 순매도 했다. 투신은 1302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은행은 1022억원을 순매수 했다. 은행이 대거 순매수 한데는 LG전자와 LG정보통신이 은행금전신탁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6631만1000주이며 거래대금은 2조9812억1600만원이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2개를 포함 337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505개다. 투자자들이 3일간의 휴일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며 현금화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강세로 "혹시나"하는 기대감이 일기도 했으나 투자 주체 및 모멘텀 부재라는 근본적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역시나"로 끝났다. 이같은 양상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관망이 갈수록 짙어지며 거래대금은 지난 4월28일(1조8815억원)이후 2개월 보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의 상승영향으로 IT업체들이 반등을 시도하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소식에 종합주가지수가 밀리자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 하락한 135.17포인트로 한주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456만주에 머물렸고 거래대금은 2조34억원에 그쳐 2조원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 및 외국인이 각각 1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4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타법인들도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중에서는 투신이 91억원의 순매도를 지속한 반면 은행은 96억원의 순매수했다. 대부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벤처기업, 기타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종목중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금융주가 소폭 올랐고 새롬기술 다음 핸디소프트 등도 강보합을 지켰다. 이네트는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중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거래를 시작한 4종목중 사라콤 에스씨디 한국아스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앙소프트도 강세였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위험에 노출시킬 필요가 없다는 자세로 극도의 관망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나스닥이 실적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수익성 위주로 종목간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시장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약세 여파로 하락세를 이었다. 3시장은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장중내내 반등시도 없이 약세장을 펼쳤다. 가중주가평균은 전일대비 134.69원(-3.69%) 내린 3517.65원으로 마감했다. 선물시장도 마찬가지로 거래소시장의 약세로 인해 장중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의 약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등으로 장 초반 10여분을 제외하곤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날 최근월물인 9월물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 하락한 105.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9월물 지수는 오전중에 5일 이동평균선을, 오후에 1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며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10일부터 내림세를 지속해온 달러/원 환율은 이날 소폭 오름세로 반전했다. 달러물량 부담을 가중시켰던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한풀 꺾인데다 외환당국도 강력한 환율방어 의지를 과시, 외환시장은 뚜렷한 조정양상을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개장전부터 당국이 환율안정을 위한 구두개입에 나선데다 과도한 하락폭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환율은 곧 반등했다. 오후에는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일부 유입되면서 1113.70원까지 가파르게 올랐으나 일부 기업의 외자유치 자금이 유입됐다는 설이 나돌면서 상승폭이 좁혀져 1112원까지 되밀리기도했다. 이후 1112원대의 횡보세를 거쳐 전날보다 1원 높은 1112.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환에는 1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이 유입됐으나 정책성 매수세와 기업결제수요에 의해 무리없이 흡수됐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데 대한 경계심리로 조정장세가 펼쳐진 하루였다”며 “환율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란 인식때문인지 기업체 수요도 많았고 거래물량도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의지로 볼 때 추가하락은 당분간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금리조정을 마무리지으려는 매수세력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금리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3년물 국고채와 회사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주초수준으로 돌아갔고 2년물 통안채는 8%선에서 단숨에 7%선으로 떨어졌다. 주초 이후 시장을 관망하던 한 시중은행이 2년물 통안채를 사들이는 등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3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5bp 떨어진 7.93%, 3년물 회사채는 2bp 떨어진 9.04%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12bp 떨어진 7.89%, 1년물 통안채는 7bp 떨어진 7.63%로 마감됐다. 이날 채권시장의 무게는 "금리조정이 끝났다"는 쪽으로 기운 것이 역력했다. 전날 간헐적으로 매물을 내놓던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 조차 랠리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시장분위기가 이렇게 급변한 결정적인 계기는 일부 매수세력들의 회동 소식이 전해지며 직간접적으로 강력한 채권 매입의지가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주초이후 8%선에서 과도하게 이탈하는 매물만 소화해주며 기간조정을 이끌었던 매수세력들이 조정 마무리 수준으로 시장을 이끌어간 것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관이 채권비중을 낮춰왔기 때문에 매수세력의 이같은 변화에 대해 시장전체가 선제적인 반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간조정중 단기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장단기물간 스프레드 구조도 장기물 추가하락의 빌미로 작용하고 있다. 유동성이 보강되고 있는 투신권이 단기물 위주로 채권을 사들이면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왜곡된 모습을 나타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장자체의 수급구조를 한발짝 떠나서 주변여건을 살펴보면 금리의 추가하락에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투신권에서 CBO펀드, 하이일드펀드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면서 이들 펀드에 편입된 부실채권 처리문제가 새로운 위협요소로 등장했다. 펀더멘탈 요소도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압력이 커지고 한국은행도 금리조절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동향과 정부의 구조조정 자금마련 방법도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정부는 1100원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평채 발행을 통해 달러를 사들여야할 처지다. SK텔레콤 지분을 NTT도코모에 매각할 경우 30억달러가 유입되고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도 3억달러에 매각됐으며 무역흑자 기조도 유지되고 있다. 달러 유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을 막기위해 대규모 외평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것.
2000.07.14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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