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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69건

  • 지스마트글로벌, '스마트글래스' 날개 달고 고공행진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해 좁은 박스권 내 등락을 이어가던 지스마트글로벌(114570)이 2월부터 급등하고 있다. 신사업 스마트글래스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스마트글로벌은 전달 이후 부터 이날까지 113.7% 올랐다. 4000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단숨에 1만원대를 넘어섰다. 전일엔 1만850원을 터치하며 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2010년 2월 상장 이후 내리 하락새를 타던 지스마트글로벌의 주가 방향을 틀어 올린건 ‘신사업 기대감’이다.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주체는 기관이다. 기관은 2월 이후 연일 순매수에 나서면서 현재 누적 순매수 45만주를 기록하고 있다.지스마트글로벌은 지난해 4월 이준호 대표가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업체다. 변경 전 사명은 에스이티아이로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휴대전화 등 디지털 영상기기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주력왔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이 줄고 수익성도 나빠지면서 2013년 적자로 전환했다. 이 대표가 경영권 인수 후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을 적극 단행하면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올해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사업은 자립 가능한 구조가 만들어진 가운데 신사업 스마트글래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끄는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LED스마트글래스는 두 장의 판유리 사이에 LED패키지를 삽입해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기존 인쇄회로기판(PCB)판 기반 제품 보다 투명성이 높아 심미성이 더해졌고, 가격경쟁력도 우수하다. 따라서 기존 제품들을 교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지목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글래스 수요는 초대형빌딩 및 일반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 추세에 있다”면서 “스마트글래스 매출은 작년 61억원 수준에서 올해 305 억원, 내년 519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향후 대형프로젝트 수주 가시성이 높다는 점과 당분간 수주경쟁에서 우위가 지속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글래스 사업은 장기적으로 광고와 연계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지스마트글로벌은 모회사 지스마트가 생산한 스마트글래스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지스마트는 이호준 대표와 관련 임직원이 전체 지분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 관련기사 ◀☞남들 다 아는 테마주 안다고 수익낼 수 있나?☞[특징주]지스마트, 신고가..LED 스마트글래스 사업 기대☞[특징주]지스마트, 신고가..LED스마트글래스 매출 본격화
2015.03.05 I 임성영 기자
  • [특징주]지스마트, 신고가..LED스마트글래스 매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스마트글로벌(114570)이 급등세다. LED 스마트글래스 매출 본격화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26일 오후 1시18분 현재 지스마트글로벌은 전일 대비 8.04% 오른 8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8거래인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지스마트글로벌에 대해 신규사업인 LED 스마트글래스 매출 본격화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스마트글로벌의 LED 스마트글래스는 투명성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어 기존 제품 대비 확실한 차별화가 나타난다”고 평가했다.그는 “LED 스마트글래스는 모회사 지스마트의 풍부한 글래스 공급능력 기반 위에 최근 신규 고객사 급증에 따라 올해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스마트글래스 수요는 초대형빌딩 및 일반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 추세에 있다”면서 “스마트글래스 매출은 작년 61억원 수준에서 올해 305 억원, 내년 519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지스마트글로벌, LED 스마트글래스 매출 본격화-메리츠
2015.02.26 I 김대웅 기자
  • 미래에셋증권, 27일 구리지점·반포지점 자산관리 세미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래에셋증권(037620)은 구리지점과 반포지점에서 27일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구리지점 세미나는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26-3 우진빌딩 1층에 서 ‘2015년 글로벌 경기전망과 이슈 분석’을 주제로 진행한다. 유승선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와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향후 시장 흐름을 전망한다.반포지점 세미나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32-13 서초구립반포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2015 글로벌 시장 점검 및 후강통 중국주식’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1부에서는 정승재 글로벌자산배분팀 과장이 강사로 나서 2015년 글로벌 시장을 분석하고 최근 이슈를 점검하며, 2부에서는 김진혁 증권영업팀 과장이 후강통 관련 중국 주식을 안내한다.각각의 세미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증권 구리지점(031-567-0002), 반포지점(02-592-9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미래에셋증권, 동부이촌지점→용산타워지점으로 새 출발☞[전일 특징주]②ECB 돈푼다…증권주 동반 강세☞[특징주]증권株 강세…유럽발 유동성 유입 기대
2015.01.26 I 김기훈 기자
  • 골프존, 사흘만에 털썩…'동반성장안이 뭐길래'(종합)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골프존(121440)이 나흘 만에 하락전환 하며 급락세 마감했다. 가격인상으로 ‘갑(甲)질’ 논란이 일자 발표한 동반성장안이 악재로 작용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골프존은 전일대비 8.94% 하락한 2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룻동안 958억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날 주가 급락은 최근 사흘간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마진이 높은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증가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골프존은 이달 초부터 풀HD로 제작된 신규 프리미엄 서비스인 ‘비전플러스’를 내놓을 계획으로 향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1월 초 시작되는 ‘비전플러스’ 상용화로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상대적으로 마진이 월등히 높은 서비스 라는 점에서 이익 기여도도 클 것”으로 진단했다. 비전플러스의 경우 이용료(라이브, GL)가 기존 2000원의 2배인 4000원이기 때문에 그만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 이어 그는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은 이를 기반으로 보수적인 추정에도 2015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이와 관련 전국골프존 점주들이 추가 이용료 2000원은 결국 점주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골프존은 6일 서울 청담동 골프존타워서울빌딩에서 스크린골프 사업주 대표단체들과 함께 비전플러스 이용료 인상 철회 등이 포함된 스크린골프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동반성장안을 발표했다. 풀HD로 제작된 신규 프리미엄 서비스인 ‘비전플러스’를 각 매장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존 리얼 시스템 기기를 1000만~1200만원에 매입하는 게 골자다. 골프존은 또 매장 간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올해도 골프존 전체 기기 수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시장에서는 기존제품(리얼)을 조건에 따라 시장매매가격 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이겠다는 내용이 동반성장 방안에 포함되면서 실적에 타격을 주지 않겠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대해 골프존 관계자는 “중고기계 매입 비용은 신제품을 교체로 고객수가 늘어남에 따른 이용료 수입 증가로 상쇄 가능할 것”이라면서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골프존, 10%대 급락…'동반성장안 때문에..'☞[특징주]골프존, 全사업부 실적 개선 분석에 '급등'☞[특징주]골프존 '강세'…전 사업 부문 이익 증가
2015.01.07 I 임성영 기자
  • [특징주]골프존, 10%대 급락…'동반성장안 때문에..'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골프존(121440)이 나흘 만에 하락전환 하며 급락세를 타고 있다. 전일발표한 동반성장 발표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 오후 1시 50분 현재 골프존은 전일대비 10.4% 하락한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신제품 ‘비전플러스’ 출시에 따른 이용료(라이브, GL) 인상(2000원→4000원)으로 추가적인 매출증가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이번 동반성장 방안 마련으로 무산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기존제품(리얼)을 조건에 따라 시장매매가격 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이겠다는 내용이 동반성장 방안에 포함되면서 실적에 타격을 주지 않겠냐는 우려감도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골프존 관계자는 “중고기계 매입 비용은 신제품을 교체해 고객수가 늘어남에 따른 이용료 수입 증가로 상쇄 가능할 것”이라면서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골프존은 서울 청담동 골프존타워서울빌딩에서 스크린골프 사업주 대표단체들과 함께 스크린골프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동반성장안을 발표했다. 풀HD로 제작된 신규 프리미엄 서비스인 ‘비전플러스’를 각 매장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존 리얼 시스템 기기를 1000만~1200만원에 매입하는 게 골자다. 골프존은 또 매장 간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올해도 골프존 전체 기기 수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특징주]골프존, 全사업부 실적 개선 분석에 '급등'☞[특징주]골프존 '강세'…전 사업 부문 이익 증가☞골프존, 전사업 분야 이익 증가 기대…매수-하나
2015.01.07 I 임성영 기자
  • 뉴욕 증시, 테러 우려·유가 약세에 하락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총격전으로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고, 국제유가가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밀리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53.49포인트, 0.92% 하락한 1만6461.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17포인트, 0.73% 하락한 1927.11, 나스닥 종합지수는 36.63포인트, 0.83% 하락한 4382.85에 거래를 마쳤다.트레이더들은 거래량이 최근 며칠간 보다는 적은 편이었으며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정유 및 산업 관련업종이 눈에 띄는 약세를 보였으며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업종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캐나다 오타와서 동시다발 총격..테러 우려↑이날 오전 캐나다 오타와에서는 국립전쟁기념관과 국회의사당 건물 등에서 무장괴한이 난입, 총격전이 발생해 경비병 1명과 방호원 등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괴한은 국립전쟁기념관 앞에서 총을 난사한 뒤 국회의사당 빌딩으로 난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괴한은 경찰의 총격으로 사살됐다.이는 지난 21일 캐나다 정부가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직후 발생한 것이어서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캐나다 퀘벡에서는 한 테러 용의자가 승용차로 군인 2명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캐나다 정부는 이를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 소행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한편 미국 정부는 총격 사실이 전해진 뒤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美 9월 소비자물가 전월比 0.1% 상승..예상 부합미 노동부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1%(계절조정)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0.2% 하락한 이후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0.1% 올랐다.식품 가격이 0.3% 상승했으며 쇠고기 값은 2% 올랐다. 우유 등 유제품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의료 비용도 상승했다. 반면 휘발유값 하락 등으로 에너지 가격은 0.7%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8월 4.1% 급락한 데 이어 9월에도 1% 내렸다. 실질 혹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년대비로는 0.6% 상승했다. 전년대비 기준으로 CPI는 1.7% 상승,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CPI 상승률은 지난 6월 전년대비 2.1%를 기록,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하고 있다.◇국제유가, 2년여 만에 최저..야후 4.5%↑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223%로 소폭 상승했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6.20달러, 0.5% 하락한 1245.5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97달러, 2.4% 하락한 80.52달러로 지난 2012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종목별 주가는 보잉이 분기 실적 발표 이후 4.5% 하락했으며 야후는 실적 호조로 4.5% 상승했다.
2014.10.23 I 김혜미 기자
  • CIMB-RHB 합병…207조원 `말레이 최대은행` 탄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말레이시아 2위 은행인 CIMB그룹홀딩스가 3자 합병 방식으로 RHB캐피탈과 합치기로 했다. 이로써 은행 가치 총 6290억링깃(약 207조1800억원)에 이르는 말레시이아 최대 규모의 은행이 새로 탄생하게 됐다. CIMB그룹은 10일(현지시간) RHB캐피탈이 CIMB 주식을 606억링깃 어치 인수하는 한편 RHB캐피탈이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CIMB가 인수하는 일종의 주식 교환방식으로 두 은행이 하나의 은행으로 합치고, 이 합병 은행이 다시 말레이시아빌딩소사이어티와 합침으로써 초대형 이슬람계 은행을 탄생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총 인수합병(M&A)는 725억링깃(약 23조8000억원) 규모이며, 이번 딜은 내년 중반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렇게 합쳐진 새 은행의 총자산은 6290억링깃으로, 현재 5834억링깃으로 1위인 말라얀뱅킹(메이뱅크)을 앞지르게 된다. 합병 이후 RHB캐피탈의 은행부문은 별도 자회사로 남게 되고, CIMB와 말레이시아빌딩소사이어티는 상장 폐지된다. 이같은 행보는 최근 해외 은행들이 말레이시아로 진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키워가자 위기감을 느낀 자국 은행들이 덩치를 키워 대항하겠다는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아세안(ASEAN) 정상들이 은행 대형화를 통해 나눠진 금융시장들을 하나로 통합하고자 합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증시에서 전일대비 3%나 추락하며 지난 2011년 11월 이후 거의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M&A 대상인 RHB캐피탈은 2.8% 상승했고, 말레이시아빌딩소사이어티 주가 역시 10.1% 급등했다. 앙 콕 헹 필립캐피탈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IMB의 밸류에이션은 기대했던데 비해 더 낮은 수준이며 주식 교환은 CIMB 주주들에게도 그다지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
2014.10.11 I 이정훈 기자
  • 뉴욕 증시, 美 2분기 GDP 상향에 상승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주말을 앞둔 2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발표된 것보다 상향 조정되고, 9월 소비자신뢰지수도 고무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매수세를 부추겼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99% 상승한 1만7113.1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86% 상승한 1982.85, 나스닥 종합지수는 1.02% 오른 4512.19에 마감됐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 하락했고, S&P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4%와 1.5% 내렸다.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시기에 따른 포지션 조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아트 호건 운데리치 시큐리티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주 과매도 상태였고, 3분기와 9월 마무리 시기에 접어들면서 랠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美 2분기 GDP 확정치 4.6%로 상향 조정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4.6%(계절조정)를 기록, 지난 2011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수정치 4.2%를 넘어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미국 경제는 지난 2011년 4분기에 4.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06년 1분기 이후 이를 넘어서지 못했다.2분기 GDP 확정치 상향은 제조업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업투자와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기업들의 비주거용 고정 투자는 당초 발표된 8.4%보다 상향된 9.7% 증가를 기록했고, 오피스 빌딩 등에 대한 투자는 앞서 발표된 9.4%보다 상향된 12.6% 증가했다. 2분기 수출은 11.1% 늘어 당초 발표된 10.1%를 넘어섰다. 정부 지출은 1.4%에서 1.7% 증가로 상향됐다.미국 경제활동의 주된 동력인 소비지출은 연율 2.5% 증가했다. 가계 지출은 당초 집계된 것보다 헬스케어 비중이 늘어난 반면 레저 서비스 관련 비중은 줄었다.미국 기업들의 2분기 순익도 앞서 발표된 것보다 늘었다. 재고 조정과 자본소비 조정 없는 세후 기업이익은 6.2% 증가, 수정치인 6%보다 늘었다. 1분기에는 2.9%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美 9월 미시건大 소비자신뢰지수 84.6로 확정미국의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앞서 발표된 수치와 동일한 84.6을 기록했다.미시건대와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84.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이자 8월 확정치 82.5를 웃도는 수치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84.3이었다.소비자신뢰지수는 통상 소비자들의 지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간주된다.◇빌 그로스 사임 소식에 美국채 하락..달러 11주 연속 상승미 국채 가격은 이날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사임 소식에 하락했다. 그로스 CIO는 다음 주부터 제이너스 캐피털 그룹에 합류, 새 펀드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에 채권시장에서는 핌코가 보유 증인 미 국채를 내다팔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3bp 상승한 2.53%를 기록했다.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지수는 상승했다. 달러 지수는 11주 연속 상승세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6.50달러, 0.5% 하락한 1215.4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1.01달러, 1.1% 오른 93.54달러에 마감했다.종목별로는 나이키가 1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12.2% 올랐고, 블랙베리도 5% 넘게 상승했다. 그로스 CIO가 이적하기로 한 제이너스 캐피털은 43% 급등했다.
2014.09.27 I 김혜미 기자
  • [남궁 덕 칼럼]우리시대가 물려줄 유산
  • [남궁 덕 칼럼]10년 전 일이다. 가족과 함께 한강 유람선을 탔는데 주변을 소개하는 선상 방송을 듣고 기가 막혔다. “전방에 보이는 다리는 성수대교입니다. 1994년 붕괴사고가 난 뒤 새로 놓았습니다. 다음엔 동호대교…한남대교….”유람선이라는데 도대체 뭘 유람(遊覽)하라는 건지. 함께 승선했던 구미에서 온 외국인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순간 기자의 얼굴이 붉어졌다. 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 주변엔 아파트숲만 있을 까. 기자가 그날 자괴감을 느낀 건 바로 한강 유람선을 타기 바로 직전 방문했던 프랑스 세느강에서 받은 강한 인상 때문이다. 세느강 주변엔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성당, 꽁꼬르드 광장 등 명소가 즐비하다. 세느강엔 마치 프랑스 역사가 함께 흐르는 것 같았다.일주일 전 현대자동차그룹이 10조5500억 원이라는 통큰 배팅으로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기자는 10여년 전 한강 유람선에서의 ‘충격’이 떠올랐다. 이제서야 한강 변에 우리 시대가 남겨줄 유산이 들어서는구나. “전방에 보이는 건물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연간 2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다녀갑니다….한국 경제의 압축 성장을 상징하는 건물입니다. ”이런 선상 방송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현대차는 우리 시대의 유산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신사옥 건립 차원의 GBC건립 계획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한전 본사 부지는 규모(7만9341㎡)가 엄청난 데다 강남 역세권의 한 중심에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서울시의 개발계획과 맞물려 있다. GBC 대상부지 주변엔 한국 불교문화의 원형을 체험할 수 있는 봉은사,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코엑스, 광(狂)적 프로야구 응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잠실야구장 등이 도보 거리에 있다. 이 지역을 이끌 명실상부한 헤드쿼터가 들어선다는 콘셉트를 갖고 ‘그랜드 플랜’을 짜야 한다. 서울시는 한강 변모의 핵(核) 역할을 하는 현대차 계획에 딴지를 걸면 곤란하다. 인허가 단계에서 ‘갑(甲)질’을 하면서 사업계획을 울퉁불퉁하게 만들면 안된다는 얘기다.GBC는 벤치마킹 대상인 독일 폭스바겐의 아우토슈타트(Autostadt·자동차도시)를 능가하는 복합공간으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GBC는 100층 짜리 쌍둥이 빌딩도 가능하다는데, 하늘 위에서 한강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달려 나가는 느낌의 가칭 ‘스카이 드라이브’같은 걸 만들면 어떨까. 현대차는 구미 각국과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이 군웅할거하던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어 세계 5위로 올라선 압축 성장의 스토리를 갖고있다.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차 값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현대차는 도전과 빠른 추격, 시장 제패 라는 성공 방정식을 만든 ‘한국형 산업혁명’의 한 주역이다. 이 스토리가 담긴 기업상(像)을 한강변에 세운다는 소명의식으로 GBC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좋겠다.이런 동시대적 통찰이 있어야 GBC가 서울시청사, 서울역 같이 우리 시대의 슬픈 자화상 같은 엉뚱한 모습으로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기욤 아폴리네르의 “미라보 다리 아래로/ 세느강은 흐르고/우리네 사랑도 흐른다…“처럼 ”GBC 아래로 한강은 흐르고/21세기 코리아의 꿈도 흐르네…“ 이런 절창이 나왔으면 좋으련만. 도시에 문화의 뿌리를 심는 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아닐까. <총괄부국장 겸 산업1부장>
2014.09.26 I 남궁 덕 기자
  • [특징주]감마누, 강세..재난통신망 등 안전예산 2조 확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감마누(192410)가 강세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 주파수 분배가 이달내 결정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50분 현재 감마누는 전일대비 4.58% 상승한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정부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안전예산을 대폭 확충한다. 정부가 발표한 내년 예산안에서 안전예산 투자규모를 올해 12조4000억원에서 내년 14조6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주파수 심의위원회 일정을 앞당김에따라 700메가헤르츠(㎒ )주파수 분배가 이달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지지부진하던 재난망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감마누는 1997년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인빌딩 안테나 등을 개발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Verizon) 등에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감마누는 700MHz와 40MHz 대역폭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할 때 기지국 안테나, 인빌딩 안테나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09.18 I 임성영 기자
  • 뉴욕 증시,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로 하락 마감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지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000선 밑으로 내려섰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25% 하락한 1만7079.57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7% 내린 1996.74,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하락한 4557.70에 마감됐다.이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증시는 우크라이나 악재에 더 주목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경계심도 작용했다.◇우크라이나 “러시아 침공..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열어야”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동부지역을 침공했다고 밝혔다.포로셴코 대통령은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침공함에 따라 도네츠크 지역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긴급 회의를 열어달라고 촉구했다.◇美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4.2%로 상향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4.2%(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4.0%와 월가 예상치 3.9%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이같은 결과는 건물과 설비,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기업 투자가 당초 집계된 것보다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오피스 빌딩 등에 대한 기업 투자는 기존에 발표된 5.3%보다 높은 9.4%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7%가 아닌 1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당초 9.5%에서 10.1% 증가로 조정됐으며 수입은 11.7%에서 11%로 낮아졌다. 재고는 예비치보다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기업들의 2분기 순익은 더 증가했다. 상무부는 재고조정과 자본소비 조정없이 세후 기업 이익이 1조84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1조7350억달러보다 6% 늘어난 것은 물론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이다.◇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9만8000건..1000건 감소미 노동부는 지난 8월23일까지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30만건을 밑돈 수치다.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1250건 감소한 29만9750건을 나타냈다. 지난 8월16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2만5000건 증가한 25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일주일의 시차가 있다.한편 2주 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당초 29만8000명에서 29만9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美 7월 잠정주택판매 105.9..3.3% 증가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잠정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3.3% 오른 10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웃돈 것으로, NAR이 주택 판매활동이 정상적인지를 판단하는 100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잠정주택판매는 지난 5개월 중 4개월 동안 증가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아직 2.1%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남부, 서부 등에서 주택 판매가 늘었고, 중서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美국채·금·유가 상승..애버크롬비↓미 국채 10년물 가격은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2.334%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소폭 상승했다.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6.80달러, 0.5% 오른 온스당 1290.20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67센트, 0.7% 상승한 배럴당 94.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는 애버크롬비 앤 피치와 윌리엄스 소노마가 각각 4.8%와 12% 하락 마감했다. 비자는 1.2% 내렸고, 트립 어드바이저는 2.4% 하락 마감됐다.
2014.08.29 I 김혜미 기자
주가상승률 '갑 중의 갑'이 된 교보증권
  • 주가상승률 '갑 중의 갑'이 된 교보증권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최근 증권주들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형급 증권사에 속하는 교보증권(030610)이 증권주 랠리의 선봉에 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적 호조세와 더불어 자산가치마저 부각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교보증권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5% 오른 1만500원을 기록했다. 나흘째 상승하며 4년 만의 최고 주가를 갈아치운 것.기관 투자가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11거래일째 교보증권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덕분에 교보증권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무려 62% 가량 튀어올랐다.올해 주가 상승률 상위 증권사(자료: 한국거래소)연초에 비해서는 137% 급등한 상태로, 모든 증권주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다. 2위인 메리츠종금증권(008560)(63%)에 비해서도 두배 이상의 상승률을 과시하고 있다.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고 거래량까지 늘어나면서 증권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영업용순자본에도 미치지 못하는 교보증권의 시장가치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은 보수적 청산가치에 해당하는 영업용순자본이 4380억원(작년 9월말 기준)에 달하고 시가 2900억원으로 추정되는 본사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교보증권의 시가총액은 1600억원대에 불과했고 주가 급등으로 현재 30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삼성증권은 교보증권에 대해 “가장 보수적 청산가치인 영업용 순자본이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수준이고,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연간 발생하는 임대료 수익도 약 100억원에 달한다”며 “이를 매각한다고 가정했을 때 영업용 순자본이 7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비용 감소, 수익성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 매력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교보증권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영업이익도 4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리테일 부문을 축소하고 본사 영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한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새 경제팀의 정책 기대감에 최근 증권주에 매수세가 몰렸지만 아직 근본적인 업황 변화는 요원해 단기 이벤트에 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4.07.30 I 김대웅 기자
저축銀 리스크 떨친 골든브릿지證..지폐주로 올라설까
  • 저축銀 리스크 떨친 골든브릿지證..지폐주로 올라설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골든브릿지증권(001290)이 나흘째 강세로 마감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체 BBQ가 그룹 계열 저축은행인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인수자로 나선다는 소식에 시장은 골든브릿지증권이 부실 저축은행 계열사 지원 부담을 덜 수 있으리라고 해석하기 때문이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증권은 이날 전일대비 3.23%(27원) 오른 862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에는 장중 상한가를 친 뒤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13.14%까지 상승했고, 주가가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 10일부터 9거래일 동안 24.02% 상승했다.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그동안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안에서 골칫거리였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재무 건전성이 나빠졌다. 올해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7.49%로 영업정지 등 금융당국의 경영개선 명령 대상이다.이상준 전 골든브릿지 회장이 올해 2월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은 것도 저축은행을 지원하다 생긴 일이다.이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계열사 골든브릿지캐피탈의 기업어음(CP) 1245억원을 사들인 뒤 이 중 일부를 대출해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또 2011년 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골든브릿지빌딩 건물주 노마즈를 통해 임차보증금을 늘린다는 명목으로 58억원을 지급하고 그 가운데 44억원을 다시 골든브릿지 측에 대출, 저축은행의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었다.올해 초 골든브릿지증권이 유상감자로 300억원 규모의 돈을 대주주 골든브릿지 등 주주들에게 이전한 이유 중 하나도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이 전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받으면서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격 요건이 발생했고, 저축은행은 언젠가는 매각해야 할 자산이었다.이런 상황에서 BBQ가 구세주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BBQ는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0%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골든브릿지증권 주식은 1000원이 안 되는 동전주 신세에서 지폐주가 되기를 꿈꿔볼 수 있게 된 것이다.최근 연중 최고치를 찍고 있는 코스피 지수도 증권업종 전반의 주가 상승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계열사 매각 소식에 올해 상반기 내내 600~700원 사이를 오가던 주가가 860원까지 훌쩍 올랐다”며 “그동안 골든브릿지증권의 기업가치에 발목을 잡아온 저축은행 변수가 사라지면 주가는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련기사 ◀☞[특징주]골든브릿지證 '상한가'..저축銀 계열사 매각 기대감
2014.07.22 I 김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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