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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th BIFF]베일 벗은 `남영동 1985`, 고문의 110분
- 영화 ‘남영동 1985’의 한 장면.[부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고문의 잔인함을 고발하는 영화 ‘남영동 1985’(제작 아우라픽쳐스)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었던 고(故) 김근태 의원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다.5일 오전 부산 해운대 한 극장에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남영동 1985’의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문성근과 명계남도 현장을 찾아 숨죽이며 자신들의 연기를 지켜봤다. 정지영 감독의 아들이자 이 영화의 제작자인 정상민 아우라픽쳐스 대표도 이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명계남은 “보는 내내 마음이 힘들었다”고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는 문성근은 “고 김근태 전 고문 역할을 맡은 박원상이 특히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김근태 전 고문의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바탕으로 했다.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간의 잔인한 기록이 날짜별로 담겼다. 극 중 이름은 김종태로 바뀌었다. 영화는 고인의 인생이 아닌, 고문 그 자체에 집중한다. 상영시간 대부분을 고문 묘사에 할애했다. 발길질, 몽둥이질로 시작된 영화 속 폭행과 고문의 수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진다. ‘칠성판’이라고 부르는 나무 틀에 몸을 묶고 얼굴에 수건을 덮은 뒤 코와 입으로 쉴 새 없이 물을 퍼붓는다. 형사들은 고문을 가하며 “폭력혁명주의자다” “나는 빨갱이다” 인정하라고 종용한다.영화 ‘남영동 1985’ 포스터. ‘장의사’라고 불리는 고문기술자 이두한(이경영 분)의 악랄함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고춧가루 탄 물을 코와 입에 들이붓는가 하면, 회음부가 터지기 직전까지 전기 고문을 가한다. 이두한이 허리띠를 풀어 김종태의 목에 감고는 개처럼 자기 앞으로 끌고 가 구둣발로 으깬 밥을 먹으라고 강요할 때에는 차마 시선을 끝까지 두고 있기가 어렵다. 이두한은 고문경감으로 악명 높은 이근안을 모델로 했다. 영화의 사실성을 더하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다. ‘부러진 화살’에 이어 ‘남영동 1985’에 주인공 김종태로 출연한 배우 박원상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고문 피해자의 고통과 수치심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고문 가해자 이경영의 연기는 그 사실성이 치가 떨릴 정도다. 이밖에 문성근과 명계남, 김의성, 이천희 등이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유인태, 이재오 등 재야 민주화 운동 출신의 전·현직 정치인을 비롯한 실제 고문피해자들의 증언 영상이 나온다. 이들은 “도살 직전의 돼지였다”고 고문의 잔혹성을 폭로했다.6일 오후 4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는 ‘남영동 1985’의 공식 상영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는 김근태 전 고문의 부인이자 현재 민주통합당 의원인 인재근 여사를 필두로 박재동 화백,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부러진 화살’의 실제 주인공인 박훈 변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선 정국을 맞아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으로 방문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비롯해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부러진 화살’을 관람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다시 부산을 찾아 ‘남영동 1985’를 관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영동 1985’는 오는 11월 말 개봉한다. 영화 ‘남영동 1985’ 스틸▶ 관련기사 ◀☞[17th BIFF] 송지효-김재중, 부산 팬에게 노래 선물☞[17th BIFF]소지섭 "술 좀 줄여"vs곽도원 "술 좀 먹어"☞[17th BIFF]`은교`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 `2관왕`☞[17th BIFF]탕웨이, 오픈토크에서 깜짝 생일파티..'글썽'☞[17th BIFF]'위험한 관계' 장동건 “바람둥이? 다른 모습 보이고파”
- 아! 육영수··· 오! 김근태···
- ‘퍼스트 레이디-그녀에게’의 육영수 여사와 ‘남영동’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생전 모습. 강풀 웹툰 ‘26년’의 한 장면.(사진 뉴시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12월 대선을 앞두고 충무로가 요동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암살한다는 가상의 사건을 다룬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남영동 시절을 그린 영화 ‘남영동’(감독 정지영),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내이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퍼스트 레이디-그녀에게’(이하 그녀에게, 감독 한창학)가 대선 막바지인 11월과 12월에 개봉한다. ◇ 11월·12월 줄줄이 개봉 ‘26년’은 강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광주민주화 운동의 피해자 가족들이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전 대통령 암살에 나선다는 다소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에 허구를 더한 ‘팩션(Faction)’ 영화다. 영화제작사 청어람이 2006년 판권을 구매해 2008년 영화화가 결정됐으나 촬영 직전 투자자가 투자를 철회해 외압 논란이 일었다. 이렇게 무산되는 듯했던 영화제작은 올 초 ‘크라우드 펀딩’(대중이 참여해 모은 후원금)으로 되살아났다. 영화에는 한혜진, 진구, 2AM의 임슬옹, 배수빈 등이 출연한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역할은 영화 ‘도가니’에서 장애 학생을 성폭행하는 쌍둥이 교장과 행정실장, 1인 2역을 연기했던 장광이 맡았다.’남영동’은 고문의 잔인함을 고발하는 영화다. 김근태 전 고문의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바탕으로 했다. 이 책에는 20일간 자행된 고문이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다. ‘부러진 화살’의 메가폰을 잡았던 정지영 감독이 다시 한번 영화를 통해 불편한 진실을 들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부러진 화살’에 변호사로 출연했던 박원상이 김근태 상임고문 역을 맡았고, 배우 이경영이 고문 기술자 이근안으로 분했다.‘그녀에게’도 영화화가 결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제작사는 충북 옥천 등 육 여사의 생전 근거지가 되는 지자체에 촬영 협조를 요청했다가 시민사회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주기석 드라마뱅크 대표는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그녀에게’는 육 여사와 박 전 대통령의 극적인 만남과 슬픈 이별을 그릴 멜로 영화다”라며 “10년 전부터 구상해온 작품인데 투자 시기가 공교롭게도 대선과 맞물린 데다가 박근혜라는 현실 정치인이 끼어 있어 과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정치적인 배후나 의도는 전혀 없다”며 “역사적인 사실은 사실로서만 그릴 예정이다. 영화로서만 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 역할에 이미지가 상반되는 감우성을 캐스팅한 것 역시 영화를 영화로 보지 않고 사실로 받아들일까 우려돼서다. 주인공 육영수 역할은 배우 한은정이 맡았다. ◇실제 대선 영향력 없을 것 영화의 힘은 세다. 그 위력은 지난해 ‘도가니’로도 확인된 바 있다. 육영수 여사는 1974년 광복절 행사 도중 암살당해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근태 전 고문은 1985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서울 용산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10여 차례 고문을 받았고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12월 6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79년 12·12 군사반란과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 역사의 혼란 속에서 그해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들 영화는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어느 것 하나 민감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 ‘남영동’과 ‘26년’은 정서상 야권에 유리한 내용이라는 지적이다. ‘그녀에게’는 유력한 대선 후보의 어머니를 미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선과 맞물려 화제성은 크겠으나 선거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고 봤다. 영화 ‘남영동’에서 김근태 고문 역할을 맡은 배우 박원상, ‘26년’ 전두환 전 대통령 역의 장광, ‘그녀에게’ 육영수 여사 역할을 맡은 배우 한은정(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관련기사 ◀☞`26년` 전두환 역에 `도가니` 장광 캐스팅☞웹툰, 레디 액션! `26년`부터 `목욕의 신`까지 올해 10여 편☞`도가니` `두 개의 문`..영화, 사회를 고발하다☞`두 개의 문`을 보는 `두 개의 시선`☞`두 개의 문` 별점 조작 논란..`평점 9점→4점 진실은?`
- `도가니` `두 개의 문`..영화, 사회를 고발하다
- 영화 ‘도가니’ ‘부러진 화살’ ‘두 개의 문’ 포스터(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의문이 남는 사건이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재조명하는, 이른바 ‘무비 저널리즘’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영화 ‘도가니’는 사학재단의 비리를 고발해 법 개정까지 이끌어냈다. 올 초 ‘부러진 화살’은 실화를 바탕으로 사법부의 부조리를 꼬집어 공감을 샀다.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는 3년 전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용산사태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들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회 고발 영화들이 늘고 있다. 언론의 특성이 가미됐다고 해서 이런 영화를 ‘무비 저널리즘’이라고 부른다. ‘도가니’로 촉발된 ‘무비 저널리즘’은 ‘부러진 화살’로 일반화됐고, ‘두 개의 문’ 등을 거치며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도가니’가 한국영화, 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영화 개봉 이후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도가니 법’이 만들어졌다. 국민적 공분을 샀던 영화 속 가해자,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은 최근 있었던 1심 재판에서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판결에는 영화 개봉 이후 새로운 목격자가 나오는 등 영화의 흥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화의 첫 번째 기능은 오락이다. 동시에 영화는 사회를 반영한다. ‘도가니’ 등 일련의 작품은 한국사회를 좀 더 깊이 있게 반영하면서도 영화적인 재미를 잃지 않아 더 큰 폭발력을 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영화는 왜 언론의 기능을 대신하게 됐을까. 전문가들은 권력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에서 신문과 방송 등 저널리즘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원인을 찾았다. 유홍식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는 “한국의 언론은 국민이 알아야 할 진실을 감추고 외면해왔다”면서 “이런 기존 저널리즘에 대한 불만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1년과 2012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사회고발 영화들. 영화 ‘도가니’ ‘두 개의 문’ ‘야만의 언론’ ‘부러진 화살’(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영화의 칼날은 거침이 없다. 사학재단의 횡포(‘도가니’), 권위적인 한국의 사법부와 검찰(‘부러진 화살’), 권력을 남용하는 국가(‘두 개의 문’)까지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다. 언론의 폭력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 중이다. ‘야만의 언론’이 그것으로 영화는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중심으로 조선·중앙·동아일보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수구언론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영화는 김성재 전 청와대 행정관의 공저인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언론개혁을 화두로, 그중에서도 ‘조·중·동’을 정면에서 비판한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러진 화살’의 메가폰을 잡은 정지영 감독이 고문의 잔인함을 고발하는 영화 ‘남영동’도 최근 촬영을 마쳤다. ‘남영동’은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985년 9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던 일을 적은 수기 ‘남영동’을 토대로 했다. ‘부러진 화살’에 변호사로 출연했던 박원상이 김근태 상임고문 역을 맡았고, 배우 이경영이 고문 기술자 이근안으로 분했다. 영화에서 극 중 배역 이름은 김종태, 이두한으로 바뀌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영화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비 저널리즘’이 무서운 또 하나의 이유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소비 행태에 있다. ‘두 개의 문’ 엔딩크레딧에는 834명의 배급위원 이름이 올라간다. 영화 개봉에 힘을 보태준 시민 후원자다. ‘두 개의 문’은 이들이 십시일반 모은 3000여 만원의 후원금으로 극장에 걸릴 수 있었다. 이들은 또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영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까지 했다.전찬일 영화평론가는 “2011년과 2012년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매우 특별한 흐름이 한국영화계에 생겨나고 있다”며 “관객들이 영화를 함께 만들어 배급, 홍보까지 하고 있다. 이는 한국영화, 한국사회가 그만큼 성숙해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가니’로 촉발된 흐름이 정권 말기 사회적 요인과 맞불려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용산참사' 다룬 '두 개의 문' 본 장하나 "가슴이 답답"☞`두 개의 문` 2만 관객 돌파..`흥행 9위` 이변☞`두 개의 문`을 보는 `두 개의 시선`☞`두 개의 문` 별점 조작 논란..`평점 9점→4점 진실은?`☞'부러진 화살' 합의내용 공개 이정렬 판사 중징계☞영화 `부러진 화살` 미국서 개봉...17일 미국 LA에서 시작
- 현대百, 여름 정기세일..700개 브랜드 참여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한달간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폴로·빈폴·타미힐피거·헤지스·라코스테 등 캐주얼 브랜드와 에트로·마르니·센죤·듀퐁 등 해외패션 브랜드, 구두와 남녀의류, 골프, 아동 브랜드를 포함해 700여개 브랜드가 10~40% 할인에 들어간다.특히 압구정본점은 ‘해외 패션 이월 대전’을 열어 페트레이·에르마노설비노·로베르토까발리·오일리리 등 총 10여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5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남녀캐주얼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10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판매한다. 신촌점은 라인·케네스레이디 등이 참여하는 ‘린컴퍼니 대전’, 목동점은 ‘아이올리 그룹전’을 연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세일은 기간, 물량, 참여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만큼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런던올림픽과 시기적으로 맞닿아 있는 만큼 경품, 사은품 등을 영국 관련 테마로 준비해 집객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롯데百, 한달간 `여름 정기세일` 진행☞신세계, 한달간 여름정기 세일☞갤러리아百, 오는 22일 브랜드세일 실시☞백화점 `불황 탈출` 초강수…한달 이상 세일☞`불황의 그늘` 백화점은 항상 세일중
- 오늘의 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김두제(고려디자인 대표이사)·조용명(조소아과의원 원장)·강연국(한국씨티은행개인심사부 부부장)씨 장인상- 일시: 5일 오전 12시40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연락처: 02-3010-2231▲김영창(전금강고려 회장)씨 별세, 동수(썬스타 생산본부장)·윤수(사업)씨 부친상- 일시: 6일 - 빈소: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 연락처: 02-2072-2091▲김창훈(전김창훈세무사사무소 대표)씨 별세, 명환(서울대영문과 교수)씨 부친상, 이동익(한국투자공사 전무)씨 장인상- 일시: 5일 오후 7시38분-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연락처: 02-3410-6916▲박상언(인천대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상준(사업)·상태(새한홍콩유한공사 대표)·상훈(대성에너지 팀장)씨 부친상- 일시: 5일 오전 9시23분- 빈소: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연락처: 02-2258-5940▲박상조(농업경영)·상기(전외환은행임원)·상근(사업)·상윤(인석 전무이사)·은자(전숭의학교 교사)씨 모친상, 손광조(전건설부이사관)씨 장모상, 박원섭(휴먼스켄 연구원)·진섭(모건스탠리 일본연구원)·찬섭(상계백병원 의사)씨 조모상 - 일시: 6일 오전 6시55분-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 연락처: 02-3010-2293▲박장규(전육군본부감찰관실 감찰관)씨 별세, 종현(서울성락교회 목사)·종권(경기대명광학대표)씨 부친상- 일시: 6일 오전 5시55분-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연락처: 02-2227-7587▲서성호(노벨리스코리아 이사)·성일(GMTex 대표)·성모(포스코 전문연구원)씨 부친상, 장민영(IBK기업은행IR 부장)씨 장인상- 일시: 5일 오후 4시- 빈소: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연락처: 02-2072-2011▲이관희(충암고 교사)씨 별세, 권연선(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장)씨 남편상 - 일시: 6일 오전 7시-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 연락처: 02-2227-7556▲이천표(서울대경제학과 명예교수)·성표(사업)씨 모친상 - 일시: 5일 오후 2시- 빈소: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연락처: 02-2030-7901▲전경수(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관리실장)씨 별세- 일시: 5일 오전 10시30분 - 빈소: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연락처: 02-2258-5940▲정몽윤(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씨 장모상- 일시: 7일 오전 2시- 빈소: 서울아산병원 20호실- 발인: 9일 오전 9시- 연락처: 02-3010-2631 ▲정지영(한국은행국제협력실아태협력 팀장)·이영(풍산금속 과장)씨 모친상, 신중신(전거창중앙고 교사)·김우룡(전부산사상여상 교사)·윤규영(전대성목재 차장)·김동호(전흥아해운 차장)씨 장모상 - 일시: 6일 오후 12시- 빈소: 부산광혜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30분- 연락처: 051-506-0516▲차영민(전모자의원 원장)씨 별세, 인태(전MBC 아나운서)·인호(고려대의과대 교수)·인석(사업)씨 부친상, 김명호(전한양대의료 원장)씨 장인상, 이선희(전가천대 명예교수)씨 시부상, 차성환(사업)·일환(SKC&C 대리)씨 조부상- 일시: 5일 오후 8시45분 - 빈소: 고려대구로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연락처: 02-3281-0699▲채승우(조선일보사사진부 차장)·승훈(자트코코리아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 일시: 6일 오전 7시43분-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연락처: 02-3410-6912▲최병철(현대모비스 부사장)·병학(사업)·병준(사업)·병욱(현대토탈하우징 대표)씨 모친상 - 일시: 6일 오전 4시47분-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연락처: 02-3010-2232
- 롯데·신세계, 자존심 싸움 불붙었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롯데쇼핑(023530)과 신세계(004170)가 경기 북부 지역 상권을 두고 자존심 싸움에 돌입했다. 공세를 취한 곳은 신세계다. 신세계는 경기도 의정부에 대형백화점을 열고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은 물론 서울 노원과 도봉, 강북지역 공략을 본격화했다. 롯데는 수성(守城) 의지를 확고히 나타냈다. 롯데백화점은 대대적인 판촉으로 신세계 의정부점 오픈에 맞불을 놓는 동시에 서울 및 경기 북부지역 상권을 아우르는 노원점 증축에 나섰다. 내년에도 이미 롯데마트가 선점한 지역에 이마트(139480)가 문을 여는 등 두 그룹간 기싸움이 더욱 팽팽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공룡 롯데와 신세계가 한치의 땅도 내줄 수 없다며 영업전쟁에 돌입한 형국이다. ▲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0일 공식 오픈한 의정부점(왼쪽). 경기북부 지역 최대규모의 쇼핑센터로 사전 오픈일(19일)을 포함한 나흘간 방문객이 45만명에 달했다. 롯데백화점은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 상권을 쥐고 있던 노원점(오른쪽)의 매출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포문 연 신세계..나흘새 45만명 몰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의정부점은 지난 19일 사전 오픈기간을 포함해 나흘간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09년 부산 센텀시티 오픈 당시 매출액(119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나흘간 방문객수는 45만명으로 의정부시 전체인구(43만명)보다 많은 인원이 의정부점에 몰렸다. 오픈 특가상품을 받으려고 고객들이 수십미터씩 줄을 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그만큼 오픈 효과가 컸다는 얘기다. 방문고객 중 상당수는 경기북부 지역뿐 아니라 도봉과 노원, 강북 등 서울 거주자들도 상당수였을 것으로 신세계는 분석하고 있다. 그간 의정부를 포함한 경기북부 지역에는 쇼핑과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변변한 쇼핑시설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의정부점에 구찌와 페라가모, 버버리 등 34개의 명품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대형 영화관(CJ CGV)과 문화센터, 서점, 아동시설 등을 갖춰 지역주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의정부 호원동에 사는 주부 정지영(32) 씨는 "무엇보다 거리가 가깝고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있는 게 인상적"이라며 "그간 의정부엔 백화점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서울 노원이나 경기 구리로 갔지만 앞으로 그럴 일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롯데, 도미노 효과 우려..맞불작전 돌입 ▲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신세계 의정부점의 반경 10㎞ 이내에 있다. 1차 상권의 상당부분이 겹친다.롯데는 맞불작전을 폈다. 신세계 의정부점 오픈일정에 맞춰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노원점을 필두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은 세일기간에는 상품권을 지급하지 않지만,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세일기간임에도 10만원 이상 롯데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액의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줬다. 그 결과 롯데는 신세계 의정부점 오픈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평소보다 5% 이상 증가했다. 롯데가 반격에 나선 것은 신세계 의정부점 오픈으로 고객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이 운영중인 노원점은 의정부점과 반경 10㎞ 이내에 있다. 1차 상권의 상당부분이 겹치는 것이다. 노원점이 흔들리면 인근의 미아점 등 강북지역도 영향을 받는다. 노원점이 매출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시 인근의 미아점 매출을 잠식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신세계 의정부점으로 인해 노원점과 미아점이 도미노처럼 영향받는 구조다. ◇ 매장증축 등 반격카드 꺼낸다 특히 노원점은 의정부나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 고객들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전체의 15% 정도에 달한다. 노원점의 작년 매출이 52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의정부나 양주 등에 거주하는 고객이 발길을 끊으면 노원점 한 곳만 연간 700억~800억원의 매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노원점 증축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롯데가 지난 2002년 9월 미도파점을 인수하면서 단행한 리뉴얼 이후 9년만에 이뤄지는 대공사다. 증축시 영업면적은 3만3700㎡(1만200평)에서 3만7400㎡(1만1300평)로 3640㎡(1100평) 늘어나 신세계 의정부점과 비슷한 규모가 된다. 롯데는 이미 신세계 의정부점의 교통 및 지리적 장단점, 입점브랜드 특징, 매장동선 파악 등을 끝냈다. 신세계 의정부점을 겨냥해 노원점 리뉴얼을 단행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의정부점 오픈으로 노원점 고객의 6~7%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악의 경우 경기 북부 지역의 고객 대부분을 잠식당할 수 있어 대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 대형마트도 격돌 예고 롯데와 신세계의 자존심 싸움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내년 6월께 의정부 민락2지구에 지하3층, 지상10층짜리 이마트를 열 예정이다. 원래 신세계 의정부점에 입점할 예정이던 이마트는 주변상인들의 반발로 입점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새로 조성되는 민락2지구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이곳은 롯데마트와 불과 2㎞ 떨어져있는 곳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노원점은 서울 북부지역의 전략적 거점이자 경기 북부 상권을 흡수하는 관문으로 이곳이 타격을 입으면 롯데로서도 가만히 있을 순 없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이마트까지 의정부에 들어가면 경기북부 지역을 둘러싼 롯데와 신세계의 영업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신세계百, 쇼핑·문화·엔터 결합한 `의정부점` 오픈☞"노원·강북 갈일 없어요"..신세계 의정부점 방문기
- [총선 D-12]19대 의회 권력 두고 ‘실전 모드’ 돌입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30일자 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박보희 나원식 기자] 19대 의회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13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29일 0시를 기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 4월10일까지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른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이룬 민주당 한명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동시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첫 공략지로 택해 유권자를 만났다. ◇ 박근혜, 수도권 ‘강행군’ 박 위원장은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수도권 지역 16곳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권영세 사무총장이 출마한 영등포 을 지역구의 지하철 대림역에서 출근길 인사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위원장이 오전 8시15분쯤 대림역에 도착하자 유권자들은 사진 셔터를 연신 눌러대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일부 유권자가 바쁜 출근길에 박 위원장을 지나쳐 뛰어가자, 박 위원장은 “다들 바쁘시네요”라며 “입장을 바꿔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인근 문래동의 시장과 상가를 방문해 영등포 갑의 박선규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문래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 70대 유권자가 “팬입니다”라며 박 위원장의 초상화를 건네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양천 갑 지역구인 신정네거리역과 강서 화곡역 본동시장에 들러 길정우 후보와 구상찬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청계광장에서 종로·중구 합동 유세연설에 참석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새누리당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사덕(종로) 후보와 정진석(중구)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여러분을 믿어도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허용범(동대문 갑), 홍준표(동대문 을) 후보와 제기동 경동시장을 둘러보며 새누리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박 위원장은 성동구와 광진구, 강동구 일대와 경기도 분당을 방문한 후 선거 유세 첫날을 마무리했다. ◇ 한명숙, 야권연대 과시 한 위원장은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통합진보당과 연대를 내세워 표몰이에 나섰다. 그는 이날 새벽 동대문 시장을 찾아 선거운동 일성으로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이 만들어낸 민생대란의 고통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심판해야 바뀝니다’란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뒤 가는 곳마다 “이번 선거는 바꾸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MB 아바타와 박근혜 최측근 5인방’을 선정, 이들이 출마한 지역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5인방’은 권영세(서울 영등포 을), 김종훈(강남 을), 홍준표(동대문 을), 홍사덕(종로), 전재희(경기 광명 을) 새누리당 후보를 일컫는다. 민주당 후보들은 한결같이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기 광명 을 이언주 후보는 유세차에 ‘MB 정권 새누리당 심판해야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고, 서울 종로의 정세균 후보는 ‘정권 교체 종로 부활’이라는 구호를 새겨놨다. 한 위원장은 통합진보당과 ‘야권 연대’ 효과를 부각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함께 ‘야권단일화 후보 승리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 위원장은 “야권연대에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고,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우리는 개나리와 진달래로 만나 대한민국에 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양당의 상징색인 노란색(민주당)과 보라색(통합진보당) 스카프를 서로에게 매주며 연대를 과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12명의 공식 멘토단을 발표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 공지영 소설가, 이창동 영화감독, 정지영 영화감독, 이은미 가수, 김여진 배우, 권해효 배우, 정혜신 정신과 의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박재동 화백, 정연주 전 KBS 사장, 김용택 시인이 멘토단에 포함됐다.
- [총선 D-13]심상정 멘토·지원단.. ‘나꼼수’ 김어준, 조국 등13명 참여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영화감독 등이 4·11 총선에서 고양시 덕양 갑 후보인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공식 선거 멘토단으로 활동한다. 또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 씨와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은 후보 지원단에 참여한다. 통합진보당은 29일 심성정 대표의 선거를 지원하는 멘토단 및 지원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명단에는 김금수 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정지영 영화감독, 권영길 통합진보당 의원 등이 포함됐다. 또 후보의 지원단으로 조국 서울대 교수,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주진우씨, 영화배우 권해효, 영화감독 임순례, 변영주, 여성학자 오한숙희,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등이 참여했다. 심 후보 측은 “멘토단은 후보의 정책 및 비전에 대한 멘토링을 맡고, 지원단은 온·오프라에서 심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 선거기간 중 지역 유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20~30대 지지자를 중심으로 ‘심상정을 사랑하는 청년 서포터즈’를 구성해 청년 정책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총선 D-13]與 "대책없고 무서운 야권"··野 "심판해야 바뀐다"☞[총선 D-13] 신경민 지원 나선 한명숙 “영등포 을은 서울의 축”☞[총선 D-13]민주 ‘멘토단’ 출범..조국, 공지영 등 12명 발표☞[총선 D-13]새누리 "`두 당 연대`는 선거야합"
- [총선 D-13]민주 ‘멘토단’ 출범..조국, 공지영 등 12명 발표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조국 서울대 교수와 영화배우 김여진 씨를 포함한 12명의 민주통합당 공식 멘토단이 출범한다. 민주당은 29일 공식 멘토단을 발표했다. 이번 멘토단에는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와 소설가 공지영, 이창동 영화감독과 정지영 감독, 가수 이은미 씨, 배후 김여진과 권해효, 정신과 의사인 정혜신,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박재동 화백, 정연주 전 KBS사장, 김용택 시인 등이 포함됐다. 박용진 대변인은 “멘토단은 이번 선거에서 단일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홍보할 것”이라며 “이들이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야권연대의 목표에 힘을 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총선 D-13]한명숙-이정희..“야권연대 바람 불어라”☞[총선 D-13]손수조·문대성, 비밀병기에서 애물단지로☞[총선 D-13]한명숙 동대문시장 방문..“기호 2번 지지” 호소
- [총선 D-17] ‘조국·공지영·선대인’ 정동영 멘토단 화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의 텃밭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정동영 민주통합당 고문이 25일 MB정권 심판과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 대치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강남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드러난 불법민간사찰에 대한 청와대의 직접적인 회유, 입막음은 한국판 워터게이트다. 명백히 탄핵감”이라며 “이 정권의 권력남용은 도를 넘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정권과 새누리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매머드급 응원군이 참석했다. 한명숙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강남벨트 공략에 나선 천정배(송파을), 임지아(서초을) 후보 등 강남벨트 공략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또 야권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신언직 통합진보당 정책위 의장과 민주당 경선을 치루었던 전현희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아울러 정 고문을 응원하기 위한 멘토단도 화려하다. 대표적인 진보논객인 조국 서울대 교수, 소설가 공지영,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교수, 서해성 작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이해영 한신대 교수, 마인드 프리즘 대표 정혜신 박사, 영화감독 정지영,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등이 포함됐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관련기사 ◀☞4·11 총선 승부처(6) 서울 강남 을 정동영 대 김종훈☞정동영 “한명숙과 ‘보이지 않는 손’..국민에 사과해야”☞‘텃밭 강남을 뺏길 수 없다’ 與, 정동영에 융단폭격 비난☞FTA 창과 방패 ‘김종훈 vs 정동영’ 빅매치 성사
- 소자본 창업 `테이크아웃형 메뉴` 강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마땅한 아이템이 뭐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나와 봤어요." 지난 15~1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7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는 3일간 3만여명의 참관객이 몰렸다. 사전등록하면 3000원, 현장등록은 5000원의 비용을 내야 하지만 제대로 된 창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티켓판매대에는 오전부터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참관객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부터 점잖게 양복을 차려 입은 중년신사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참여부스를 돌아봤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본 올 해 창업 트렌드는 소자본·테이크아웃·웰빙형 메뉴의 강세, 일식의 침체 등으로 종합된다. 대체로 5000만원 이하의 창업비용이 들어가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많이 눈에 띄었다. 무점포 창업이 가능한 청소 서비스와 1인 창업 아이템들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테이크아웃 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도 많이 참여했다. 웍앤박스·맘마킹·본도시락·지지고 등 덮밥이나 도시락 메뉴를 간단하게 포장해 판매하는 브랜드들과 별난치킨강정·꿀닭 등 치킨강정 브랜드들이 트렌드를 이끌었다. 한식, 해산물 등 웰빙 콘셉트의 브랜드들도 과거 박람회에 비해 많이 참여했다. 해물찜 전문점 사도시 찜마니와 생선구이점 군선생, 놀부보쌈, 원할머니보쌈, 김가네김밥, 현대옥 등이 참여했다. 또 무한 리필이 콘셉트인 참치애난, 공룡고기, 고기킹 등도 한 트렌드를 이끌었다. 반면 지난 박람회까지 대거 참여했던 일식주점인 이자까야와 일식 도시락 전문점 등은 참여가 대폭 줄었고, 주점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상대적으로 적게 참여했다. 이는 경기침체와 임대료 상승이라는 상반된 경기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창업자들이 소자본·저단가 아이템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당에서 온 정지영씨는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한번에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곳들을 주로 다녔다"고 말했다. 또 서울 장충동에서 온 박경주씨는 "브랜드마다 자신의 좋은 정보만 얘기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려웠다"며 "좀 더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