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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오늘의M&A공시]제넥신, 2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0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공시다.◇제넥신, 유한양행 등서 2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제넥신(095700)은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221만 9749주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 증자이고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발행대상은 유한양행 외 9곳이다. 제넥신은 또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발행대상은 키움프라이빗에쿼티(50억원)과 신한금융투자와 인터베스트가 공동 운용하는 사모 집합투자기구가 설립하는 투자목적회사(450억원)다. ◇한컴세이프티, 20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한글과컴퓨터(030520) 종속회사인 한컴세이프티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약 205억원 규모의 기명식 의결권부 전환상환우선주 44만 4445주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이고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다. 발행 대상은 파트너원 밸류업 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다.◇썸에이지,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썸에이지(208640)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대상자는 한국증권금융 주식회사 외 6곳이다. ◇산본역사, 에이스트랙 흡수합병 SM그룹 관계사들인 산본역사가 에이스트랙을 흡수합병했다. 합병목적은 안정적인 사업영역 구축 및 기업가치 증대이고 합병비율은 1:0.5585679이다. 신설 합병회사인 산본역사의 주요사업은 임대 및 건설업이다. ◇엄지하우스, 요보기코리아 주식 17억원에 취득 엄지하우스가 사업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요기보코리아 주식회사 주식 2만 5524주를 약 17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후 지분비율은 20.67%다. 요기보코리아 주식회사의 주요사업은 가정용섬유 및 직물제품 도소매업이다.
2018.03.20 I 고준혁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890선 회복..네이처셀 '반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 유입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43포인트(1.07%) 오른 890.40으로 마감했다.이날 876선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이 유입되면서 1% 이상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5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76억원, 비차익이 909억원 순매수로 98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기타서비스, IT소프트웨어 SVC,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제조, 기타제조 등은 1% 이상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IT부품, IT하드웨어, 기계장비, 통신장비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티슈진(Reg.S)(950160) 셀트리온제약(068760) 포스코켐텍(003670) 로엔(01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네이처셀(007390) 코미팜(041960) 제넥신(095700) 차바이오텍(085660)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CJ E&M(130960) SK머티리얼즈(036490) CJ오쇼핑(035760) 등은 하락했다. 특히 네이처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퇴행성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자가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주사제)’의 조건부허가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하루만에 반등했다. 제넥신은 미국 관계회사 네오이뮨텍(NIT)과 공동개발중인 면역항암제 하이루킨(HyLeukin)의 뇌암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코리아에스이(101670)가 국가재해예방의무 개헌안 규정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웹젠(069080)은 ‘뮤 오리진2’ 상반기 출시 기대감에 급등했다. 에스트래픽(234300)은 전기차 충전사업자 선정 소식에 올랐고, 썸에이지(208640)는 300억원 규모 CB발행 결정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4368만주, 거래대금은 5조981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552개 종목이 내렸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8.03.20 I 오희나 기자
제넥신, 지난해 적자에도 주가 기대감은 여전
  • 제넥신, 지난해 적자에도 주가 기대감은 여전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제넥신(095700)이 지난해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단식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면역항암신약 ‘하이루킨’ 등 보유한 기술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하고 작년 말 중국기업과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도 긍정적 기조를 유지시키고 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넥신 주가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날까지 62.88% 상승했다.모멘텀은 중국 기업과의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이다. 제넥신은 작년 12월 중국 아이맵 바이오파마와 6000억원 규모의 ‘하이루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인 ‘인터루킨7’과 지속형기술 하이브리드 Fc 융합기술(hyFc)인 ‘하이루킨’(GX-I7)의 중국전역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과 판매 권리를 이전했다.이로 인해 주가는 1월 급등했다. 이후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와 작년 제넥신의 영업손실 사실이 전해지며 조정을 겪었다. 제넥신은 지난해 64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이며 전년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적자폭은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0.7% 증가한 284억5400만원을 기록했다.적자 소식에도 제넥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증권가는 기대감의 근원에 제넥신의 뛰어난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넥신은 독자적 원천 기술에 기반해 면역항암제, DNA 치료백신 등을 개발해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제넥신은 하이브리드 hyFc와 DNA치료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면역 항암제, 인성장호르몬제,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적응증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제넥신의 제제는 부작용이 없고 지속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올해 3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임상시험 승인(IND)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한독과 공동개발로 임상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올해 하반기에 라이선스 아웃(L/O)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향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향후 주가는 면역항암제인 하이루킨의 파이프라인 가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제넥신의 치료제 가운데 면역항암제 병용할 수 있는 치료제인 하이루킨에 관심이 높다”면서 “그 파이프라인의 가치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것 같다. 이와 관련해 개발이 잘 되고 있어서 향후 하이루킨 가치에 따라서 긍정적 이슈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파트너쉽과 공동개발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 되고 있다”며 “그 외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GX-G3), 지속형 당뇨 치료제(GX-G6), 지속형 빈혈치료제(HyPoietin) 등에 대한 임상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했다.
2018.03.07 I 윤필호 기자
정몽구 현대차 회장 "책임경영으로 혁신 선도"(종합)
  • [신년사]정몽구 현대차 회장 "책임경영으로 혁신 선도"(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경쟁 심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책임경영을 실현하기로 했다. 권역별로 자율성과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에 상응하는 책임도 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 △주력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신규 시장 개척 △신차 출시 확대 △미래 핵심기술 투자 강화 △유기적 협업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잡았다. 그만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미래기술 혁신 가속화 및 경쟁심화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을 통해 판매 생산 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정 회장은 또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를 올 한해 총 12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특히 “자율주행을 비롯하여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년 상반기 출시될 수소전기 전용차를 기점으로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향후 2025년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미국권역을 시작으로 권역별 생산 판매 통합 운영 체제를 갖추고, 고객과 시장 중심의 의사결정을 강화한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 올해 현대차 신형 싼타페 및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 등 글로벌 각 지역에서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역 특화된 전략 신차도 대거 선보여 판매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중국 시장에서는 준중형 스포티 세단, 준중형 SUV, 엔트리 SUV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고, 기아차 ‘씨드’를 통해 유럽시장을, 현대차 ‘이온’ 후속 모델로 인도를 비롯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아울러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내재화는 물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글로벌 주요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 및 개방형 협업을 강화해 미래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한다.이와 함께 올해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비롯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코나’ 전기차, ‘니로’ 전기차 등 그룹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시킨 친환경 모델을 통해 환경차 대중화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매년 전기차를 1차종 이상 출시하는 등 현재 2차종인 전기차를 2025년 14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3위, 전체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철강 사업 대해선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고, 건설 사업과 관련해선 “향후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통합신사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정 회장은 “미래 성장과 더불어 그룹의 내실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리스크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정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부문이 열린 마음과 능동적인 자세로 유기적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협력사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 서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이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2018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목표로 755만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목표 825만대에서 8.4% 감소한 수치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현대차(005380) 판매 목표는 467만5000대(내수 70만1000대, 해외 397만4000대)다. 기아차(000270)는 287만5000대(내수 52만대, 해외 235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완성차 사업 고도화 기반의 수익성 제고를 발판으로 하여 미래 기술 및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새로운 50년을 위한 변화와 도약의 터닝포인트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성장 궤도의 재진입과 지속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해 사업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 그리고 이의 기반이 되는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미래를 다 함께 디자인하는 의미 있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2018.01.02 I 피용익 기자
연말 잇단 기술 수출, 내년 바이오 R&D 성과 기대감 ‘高高’
  • 연말 잇단 기술 수출, 내년 바이오 R&D 성과 기대감 ‘高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동안 뜸했던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기술 수출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다.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무산으로 바이오주(株)에 짙게 드리웠던 투자심리 약화의 그늘도 옅어질 기미다. 내년에는 주요 신약 개발업체들의 연구개발(R&D) 성과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연말 유망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곳을 미리 선점하는 투자 전략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넥신(095700)은 지난 22일 중국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와 하이루킨(지속형 인터루킨7))의 독점적 개발권과 판매권리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권리가 적용되는 지역은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이다. 총 계약금액은 계약금 1200만달러(약 129억원)와 마일스톤을 포함한 5억6000만달러(약 6035억원)다. 이는 중국 단일 지역 기준 최대 규모다. 경상기술료(라이선스 로열티)는 별도 지급된다. 하이루킨은 지속형 플랫폼 기술(hyFc)이 적용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IL-7 치료제다. 적응증은 면역항암제, 감염질환, 림프구감소증이며 이번 계약은 면역항암제에 국한된 것이다.이번 계약은 글로벌 기술 수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기술 이전이 중국시장에 한정돼 미국과 유럽시장의 기술이전과 같은 R&D 모멘텀은 아직 유효하다”며 “중국으로 기술 이전 규모가 6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하이루킨의 가치는 이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최근 증시에서는 잇단 기술 수출 계약 성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지난 19일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체신약 후보물질(HL161)을 5억250만달러(약 5414억원)에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튿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넥신 주가 역시 기술 이전 소식에 상한가를 나타낸 바 있다.특히 내년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다수 R&D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기여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우선 이번에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유럽 임상 2상이 마무리됐으며 자궁경부전암에 대한 DNA 백신을 유럽 임상 2상 중이다.한미약품(128940)은 파이프라인 가치가 가장 높은 곳이다. 그동안 임상이 지연됐던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3상 임상을 개시하며 신약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다. 22일 기준 주가는 57만3000원으로 올해 초보다 두배 이상 올랐다. 꾸준히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있는 종근당(185750)은 지난달부터 주가가 20% 이상 뛰었다. 현재 유럽 임상 1상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CKD-506)의 기술 수출과 헌팅턴병 치료제 CKD-504의 미국 임상 진입이 R&D 모멘텀이다.항체 신약개발업체 앱클론(174900)은 지난해 중국에 기술 수출한 위암 치료제(AC101)가 내년 하반기 중국 임상 1상 진입이 기대되고 류마티스 치료제(AM201)도 전임상 종료 후 내년 기술 수출을 점치는 파이프라인이다. 대웅제약(069620)은 내년 5월 보톡스 시밀러인 나보타, 녹십자(006280)는 혈액제제 IVIG-SN의 미국 허가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7.12.26 I 이명철 기자
  • [특징주]제넥신, 6046억원 규모 中 기술이전에 `신고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넥신(095700)이 6046억원 규모 면역항암제의 중국 기술이전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26일 오전 9시7분 현재 제넥신은 전거래일 대비 3400원(4.96%) 오른 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7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2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제넥신은 중국 아이맵 바이오파마와 총 5억6000만달러(약 6046억원) 규모의 `하이루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인 인터루킨7(Interleukin7)과 제넥신의 지속형기술 hyFc를 융합한 GX-I7의 중국전역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 및 판매권리를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은 1200만달러(약 130억원)이며 임상단계 및 목표매출액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은 5억4800만달러(약 5916억원) 규모다. 경상기술료는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계약은 하이루킨의 면역항암제·감염성질환·림프구 감소증 등 3가지 적응증 중 면역항암제에 국한된 것이며 지역은 대만·홍콩·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 한정된 계약”이라며 “내년부터 미국법인 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면역관 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 임상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협약 및 미국과 유럽시장으로의 기술이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선 연구원은 중국으로의 기술이전 규모가 6000억원임을 감안한다면 중국시장으로의 기술이전은 하이루킨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이제 시작인 셈이라고 진단하며 제넥신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7.12.26 I 이후섭 기자
  • 제넥신, 미국·유럽시장 기술이전 모멘텀도 부각…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제넥신(095700)에 대해 면역항암제의 중국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으로의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제넥신은 중국 아이맵 바이오파마와 총 5억6000만달러(약 6046억원) 규모의 `하이루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인 인터루킨7(Interleukin7)과 제넥신의 지속형기술 hyFc를 융합한 GX-I7의 중국전역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 및 판매권리를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은 1200만달러(약 130억원)이며 임상단계 및 목표매출액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은 5억4800만달러(약 5916억원) 규모다. 경상기술료는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하이루킨의 면역항암제·감염성질환·림프구 감소증 등 3가지 적응증 중 면역항암제에 국한된 것이며 지역은 대만·홍콩·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 한정된 계약”이라며 “하이루킨 자체만으로 T세포 증식 효과가 있으며 단회투여만으로도 6개월 이상 T세포의 숫자가 증가했음을 임상 1상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선 연구원은 “내년부터 미국법인 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면역관 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 임상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협약 및 미국과 유럽시장으로의 기술이전도 기대할 수 있다”며 “더불어 중국으로의 기술이전 규모가 6000억원임을 감안한다면 중국시장으로의 기술이전은 하이루킨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이제 시작인 셈”이라고 판단했다.
2017.12.26 I 이후섭 기자
  • 제넥신, 中에 면역치료제 기술이전…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제넥신(095700)에 대해 중국 업체와의 6000억원 규모 ‘하이루킨(GX-I7)’ 기술 이전 계약 체결은 긍정적 재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면역치료제인 GX-I7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 올렸다”며 “초기 개발 단계에서 대규모 기술 수출을 통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입증했고 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2일 제넥신은 중국 ‘I-Mab 바이오파마’와 총 5억6000만달러(약 6046억원) 규모의 지속형 인터루킨7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1200만달러(약 130억원)이며 임상단계 및 목표매출액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은 5억4800만달러(약 5916억원) 규모다. 경상기술료는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 제넥신 측은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인 ‘인터루킨7’과 제넥신의 지속형기술 hyFc를 융합한 ‘GX-I7’의 중국전역(대만·홍콩·마카오 포함)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홍가혜 연구원은 “향후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가능성을 보유한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GX-H9)와 자궁경부(전)암치료제(GX-188E) 기술 이전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17.12.26 I 박정수 기자
  • [종목돋보기]한독 하루 앞선 제넥신 지분매각…'신의한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약 개발업체 제넥신이 약 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한독(002390)의 지분 매각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독은 제넥신 지분 3.35%(54만주)를 지난 21일 시간 외 매매를 통해 매각했다. 처분 단가는 5만825원으로 총 274억원을 현금화했다.한독은 투자원금 회수 목적으로 지분 일부는 처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독은 지난 2012년 9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제넥신에 지분을 투자했다. 최초 투자금액은 163억원이었고 2014년에는 전환사채(CB) 전환권을 행사해 지분을 추가했다. 258억원을 투자했고 지분율은 30.53%(222만4500주)로 높아졌다.이후 제넥신이 지난해 3월 100% 무상증자를 하면서 한독이 보유한 주식수는 444만주 가량으로 늘었다. 전환사채 전환이 이어지면서 지분율은 23.26% 낮아졌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한독이 지분 일부를 처분한 다음날 제넥신은 면역치료제 후보물질 ‘하이루킨’(GX-I7)을 중국 바이오기업 ‘아이-맙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에 기술 이전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후 30일 이내에 수령할 수 있는 계약금은 1200만달러(한화 약 130억원), 중국에서 임상 진행 후 단계별로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5억4800만달러(약 6000억원)에 달한다. 계약금과 향후 임상 단계 성공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총 계약규모는 5억6000만달러다. 최종 임상시험 성공 후 제품 출시에 따른 경상 기술료는 별도 지급된다.제넥신 주가는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 전날 종가 5만2800원에서 6만8600원으로 29.92% 급등했다. 한독이 지분 처분 날짜를 미뤘다면 80억원 이상 추가로 현금화 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독이 한미약품 사태와 같은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금화 과정이 필요했던 한독이 제넥신 계약체결 이후 지분을 매각하면 다양한 억측이 나올 수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독이 제넥신 지분을 팔고 난 직후에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양한 설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만약 계약 체결 후 지분 매각했다면 제넥신이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 데 방해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으로 신약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은 시기에 지분을 매각했다면 계약 자체에 대한 의혹이 커졌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계약 체결 이전에 지분을 매각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 이득 비난도 받지 않고 제넥신 주가가 재평가받는 데도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했다.제넥신에 따르면 하이루킨은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 ‘인터루킨-7’(IL-7)을 기반으로 암, 감염 질환, 림프구감소증 등의 질환 치료에 쓸 수 있도록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IL-7을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할 경우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한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계약에 따라 아이-맙은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하이루킨의 임상 및 개발 권한과 추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아이-맙은 중국에서 면역체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맙은 면역항암제와 면역염증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을 개발하는 중국의 바이오 업체다.
2017.12.23 I 박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섀도보팅 폐지땐 상장사 30% 주총 못 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섀도보팅 폐지땐 상장사 30% 주총 못 연다-유아인·태연 뭇매, 악플도 관심인가요-LG, 역대최대 승진 파티-超저금리 파티는 끝났다-[사설]‘유동성 잔치’ 이후 충격에 대비해야-[사설]‘낙태죄 파문’과 조국 수석의 경솔한 처신△줌인&-‘민선2호’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내정…꼼꼼한 글로벌·전략通-‘제3판교 테크노밸리’ 2020년까지 만든다-생보협회장 신용길 KB생명 대표 내정…‘명분’보다 ‘실리’ 따진 깜짝 선임△北 ICBM 발사 충격파-“로켓맨에게 석유 공급 말라” 트럼프 압박에…‘인도주의 활동’ 고집하는 中-北, 文대통령 경고한 레드라인 넘었는데…평화해법 진퇴양난-크기·모양 다른 ‘화성-15’를 ‘화성-14 계열’ 평가…軍 정보력 또 도마△77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이주열 “추가 금리인상 여부는 성장·물가 보면서 신중히 판단”-한은 돈줄죄기에 주식·원화값 동반 추락…“곧 반등 온다”-‘까마귀’ 금리 날자, 비트코인 떨어졌네-1년 미만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1년 이상은 고정금리가 유리-대출 규제에 금리 인상 덮쳐…부동산 ‘거래 절벽’ 현실되나-이자 부담 2.3조 증가…1400조 가계부채 ‘직격탄’△섀도보팅 폐지 D-31-주총 정족수 못 채워 경영중단돼선 안돼…“의결요건, 기업에 권한 주자”-상장사들 주총 대란 걱정△정치-여야 “예산 합의안 만들자”…자동부의 내일 정오로 연기-軍 사이버사 19대 총선 개입, 심리전 작전지침 추가 발견-“재벌 중심 경제 한계, 中企 육성으로 풀겠다”-개헌특위, 예산편성 의회가 할지 정부에 둘지 격론△경제·금융-30년만에…다시 금융메카로 뜨는 ‘을지로 장교’-목사·스님도 내년부터 소득세 낸다-準대기업 된 삼라마이더스, 순환출자고리 148개로 1위△산업&기업-‘성과있는 곳에 보상’…사장급 이상 6명, 부사장 16명 탄생-SK이노, 배터리·전자소재에 1조 투자-60대 대신 ‘63년생’ CEO…신세계 세대교체 인사-현대차 미국서 ‘커넥티드카 플랫폼’ 서비스△산업-5G, 2019년 세계 첫 상용화…자율차, 2020년 고속도로 달린다-‘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사전예약 100만명 넘어-보안 스타트업 요람 ‘정보보호 클러스터’ 문열어-中역직구·네일아트…사업 분사하는 티몬, 왜△소비자생활-한우 나와라 뚝딱, 다운재킷 나와라 뚝딱…자판기의 부활-KT&G “8년 내 글로벌 4대 담배회사로 도약”-끝까지 대박난 ‘평창 롱패딩’이 쏟아낸 진기록△도넘은 ‘인터넷 마녀사냥’-일반인도 마음에 안 들면 신상 털어…까딱하면 ‘마녀’로 찍히는 세상-악플러에 “기대해…” 했더니 안티카페로 공격받아…정준하 결국 ‘백기’-익명성 뒤에 숨어 “나 잡아보라”…피해자도 지쳐 포기 일쑤-한성열 고려대 교수의 제언 “서로가 적이라 느끼는 사회, 사람들 ‘화’부터 다스려야”-상복 없는 디캐프리오 ‘우는 합성사진’…해외스타들도 못 피해간 악플△증권&마켓-빚내 투자했는데…코스닥 롤러코스터場에 개미들 울상-미래에셋운용 홍콩 1호 ETF 상장폐지 결정-‘FANG’ 떨어지고, 금리 올라가고…IT주 ‘빨간불’△증권-증시열기 식기 전에…알짜기업 연말 IPO 잰걸음-‘부동산 자문’ 공들이는 4대 회계법인-내년 만기 회사채 3조원…건설사 자금조달 어쩌나-한컴MDS, 지능형 로봇전문 ‘코어벨’ 품었다△트로트 레볼루션-임창정·티아라도 뽕끼가 흐른다-트로트★유망주 소유미△여행-근대로의 시간여행 ‘군산’ 오롯이 영화로, 문화로 꽃피다-[여행+]정창수 관광公 사장 “평창은 스키어 천국, 관광허브 부상할 것”△스포츠-JGTO 코리안 6인방 출사표 “철저한 루틴으로 올 日투어 유종의 미 거둘 것”-우즈 ‘나, 살아있어요~’-[평창in]썰매 누워서 타면 ‘루지’, 엎드려 타면 ‘스켈레톤’△사람&나눔-취임 석달 맞은 조영선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인권은 삶의 문제…시간 걸려도 신중하게 접근”-최태원 SK회장 둘째딸 최민정 해군 중위 전역, SK 입사 등 진로는 결정안돼-조정래 “가족문학관 건립으로 아버지 되살아난 듯한 감동”-하나금투, 인도네시아와 인프라 프로젝트 논의△오피니언-[허영섭 칼럼]평창올림픽은 성공할 수 있을까-[목멱칼럼]이수연 한국워킹맘연구소장 ‘부부는 곁에 있어주는 것’-[기자수첩]국제 망신 자초한 건설노조 불법시위△부동산-8·2대책 무색…송파 아파트값 1% 뛰었다-‘주거복지 로드맵’ 그린벨트 해제지역 기대반 우려반-한미연합사 평택으로…‘용산공원 조성’ 탄력받는다-KTX 진주역 3분…‘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 2차’ 분양△사회-공무원 성범죄 적발 4년새 3배나 늘었다-대학 평가 상위 60%는 입학정원 안 줄여도 된다-지난해 수술환자 5명중 1명은 ‘백내장’-서울 지하철 9호선 부분파업 첫날 풍경, 차량고장·지연운행에 콩나물 시루된 ‘지옥철’
2017.11.30 I 김미경 기자
기력 찾은 제약·바이오, IPO도 온기 살아난다
  • 기력 찾은 제약·바이오, IPO도 온기 살아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침체에 빠졌던 제약·바이오주(株)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든 제약·바이오주는 하반기에도 기술수출 등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공모주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IPO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12.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6.3%)대비 6%포인트 더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7%) 한미약품(128940)(23.8%) 녹십자(006280)(9.8%) 유한양행(000100)(7.8%) 등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지난해 9월 한미약품 사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제약·바이오주가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낙폭과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최근 제넥신(095700)의 성장호르몬 임상결과, 휴젤(145020)의 대주주 변경 등 각종 호재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도 일조했다. 유한양행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3512억원, 영업이익은 78.4% 늘어난 355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25.7% 증가했으며 한미약품의 영업이익도 38.9%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으며 코스피200지수 편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구개발(R&D) 금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영란법으로 인해 판매관리비율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된 효과를 가져왔다”며 “이런 효과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제약사들이 전년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반기에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업체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R&D 성과가 기대된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다국적 제약사는 주력 품목의 특허만료로 저성장 위기에 직면해 있어 활발한 기술도입과 인수합병(M&A)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충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중소형 기술수출이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상위 제약사보다는 중소 바이오업체의 파이프라인 이벤트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제넥신을 비롯해 레고켐바이오(141080) 오스코텍(03920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SK(034730)바이오팜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꼽았다.제약·바이오주가 반등하면서 IPO에도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줄을 잇던 제약·바이오업체 IPO는 지난해 한미약품 사태를 계기로 이상기류가 생겼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던 전진바이오팜과 나노바이오시스는 자진 철회했으며 바이오솔루션, 티앤알바이오팹은 거래소로부터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올해 1월 유바이오로직스(206650)와 2월 신신제약(002800)이 상장한 뒤로는 공모시장에서 제약·바이오업체를 찾아볼 수 없었다. 최근 제약·바이오업체들이 다시 IPO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지난 18일 앱클론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동구바이오제약도 25일 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휴마시스는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시장에서는 조금씩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하반기 제약·바이오업체들의 상장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업가치가 5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여부도 관심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회계 논란으로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정밀감리를 받고 있다. 오는 6월1일 한공회의 정밀감리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징계 수준에 따라 상장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2017.05.31 I 이후섭 기자
  • 제넥신 ‘GX-H9’ FDA 희귀의약품 지정…글로벌 경쟁력↑-대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제넥신(095700)에 대해 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GX-H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의 기술 이전 계약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기술 hyFc 기반의 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 월 2회 또는 주 1회 제형에 대해 FDA로부터 희귀 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며 “현재 국내와 유럽에서 성인·소아 대상 임상 2상 중으로 오는 19일 일본 소아내분비학회(JSPE)에서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소아 대상 임상 2상 결과 확보와 추가 발표가 예정됐으며 컨퍼런스 발표를 통해 일 1회 제형 대비 효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GX-H9는 미국 임상은 제넥신이 직접 진행하거나 기술 이전 후 파트너사가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FDA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미국 내 의약품 개발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희귀의약품은 개발 촉진을 위해 재정지원과 허가절차상 인센티브 제공과 신약보다 더 긴 시장 독점기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 연구원은 “성장호르몬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현재 일 1회 제형치료제를 판매 중으로 환자 편의성을 고려해 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며 “GX-H9의 개발진도는 경쟁제품들보다 늦지만 월 2회 제형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은 유일하고 임상에서 보여준 약물의 효능·안전성을 고려할 때 글로벌 경쟁은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11.17 I 이명철 기자
  • [특징주]한독·제넥신, 급등…장기 성장호르몬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독(002390)과 제닉(123330)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동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제 ‘GX-H9’가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다.16일 오후 2시4분 현재 한독 주가는 전일대비 5.28% 오른 2만6900원을 기록 중이다. 제넥신 주가도 9.43% 상승한 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하는 성장호르몬의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른 성장호르몬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 임상시험 우선 검토, 연구비·허가비 세금감면, 7년간 시장독점권 등 혜택이 주어진다. GX-H9은 제넥신이 자체 보유한 항체융합기술 적용 차세대 지속형 성장호르몬이다. 한달에 두 번만 맞아도 매일 주사할 때와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부터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제를 공동 개발 중인 양사는 향후 발생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눠가질 예정이다. GX-H9 성인환자 대상 임상2상 최종 결과는 연내 발표되고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관련기사 ◀☞한독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美서 희귀의약품 지정
2016.11.1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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