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알테오젠, 中치루제약서 허셉틴 시밀러 마일스톤 수령
  • 알테오젠, 中치루제약서 허셉틴 시밀러 마일스톤 수령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의 임상 완료에 대한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2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2월 조건 달성에 따라 치루제약에 해당 마일스톤을 청구한 바 있다.알테오젠 전경.알테오젠은 이번 마일스톤 수령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치루제약의 ALT-L2 상업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큰 비용이 드는 임상 3상의 수행 및 이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를 수령하고, 시판을 위한 품목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알테오젠에 약속된 마일스톤을 지급했기 때문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당사의 각 파이프라인을 기술수출한 파트너사들이 임상시험의 진전이나 상업화 등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번 마일스톤을 수령을 통해 당사 파이프라인 중 가장 많이 진행된 품목 중 하나인 ALT-L2의 상업화 의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현재 ALT-L2의 중국 판매에 대해 회사에서는 중국 내 10대 제약사 중 하나인 파트너사의 역량에 힘입어 경쟁력 있는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알테오젠은 바이오 플랫폼을 개발,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품목허가 및 시판이 예상되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인 ‘테르가제’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품목과 해외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ALT-L2 및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적용 품목들의 상업화가 가시화 되고 있다.
2024.04.02 I 석지헌 기자
디앤디파마텍, FAP 타깃 방사성의약품 원천 물질·용도특허 美 등록
  • 디앤디파마텍, FAP 타깃 방사성의약품 원천 물질·용도특허 美 등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LP-1 계열 비만·MASH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디앤디파마텍은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러 (Precision Molecular, Inc.)가 개발 중인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FAP·Fibroblast Activation Protein) 타깃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원천 물질특허와 용도특허를 미국에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 CI (사진=디앤디파마텍)FAP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종양미세환경(TME·Tumor Microenvironment)에 분포해 있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F·Cancer Associated Fibroblast)가 과활성화돼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CAF가 과도하게 암세포 주변에 분포하면 암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반응을 억제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항암제 치료 효과를 무력화시킨다고 알려졌다. 현재까지 다양한 종류의 고형암에서 FAP의 과발현이 확인됨으로써 노바티스(Novartis)와 일라이 릴리(Eli Lilly)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사를 중심으로 FAP를 타깃하는 진단용 PET 조영제와 방사성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Johns Hopkins School of Medicine)에서 최초 출원한 것으로 FAP를 타깃하는 PET 이미징 및 방사성 치료제 물질특허와 그 물질의 활용 용도와 관련한 원천특허다. 특히 진단용 F-18을 비롯해 차세대 방사성 치료제 개발에 활용 가능한 베타·알파 방사성동위원소 등 다양한 종류의 동위원소에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러는 지난 2020년 3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해당 특허에 대한 글로벌 독점 실시권을 획득했다. 한편 프리시전 몰레큘러는 지난 2021년 9월 FAP 타깃의 PET 조영제 PMI07에 대해 방사성 영상 진단 개발 전문 기업인 글로벌 A사와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2022년 4월 FAP 타깃의 차세대 알파 방사성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오비메드(OrbiMed) 등 글로벌 투자기관이 설립한 젠테라(Zentera Therapeutics)와 조인트벤처 지-알파(z-alpha)를 설립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FAP 특허 등록은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프리시전 몰레큘러가 개발 중인 물질의 선도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매년 18% 이상씩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방사성 진단·치료 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달 25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2~18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 22~23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04.02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미풍에 그친 태영건설 사태 회사채 시장 뭉칫돈 몰린다-양문석·양부남 ‘아빠찬스’ 논란…野 ‘조국사태 악몽’ 재현되나-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줄어-[사설]총선 코앞 생필품 부가세 인하 카드…왜 하필 지금인가-의·정 대화 손 내민 윤 대통령, 의료계도 외면 말아야△종합-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시대 ‘순조로운 출발’ 열어-아시아 M&A, 韓·日이 주도 ‘성장통’ 겪는 中도 돌아올 것△尹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尹 “힘의 논리에 굴복 않겠다”…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앞뒤 안 맞는 얘기” “퇴로 막혔다”-“증원 철회하라” 의대생 1.3만명 소송전 가세△종합-‘반도체 훈풍’에 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2분기도 ‘맑음’ 전망-‘글로벌 경기 위축’ 완성차4사 내수·수출 줄줄이 뒷걸음질-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구글 ‘유명인 사칭광고’ 경고없이 곧바로 계정 정지△역대급 연초효과 본 회사채 시장-“총선·신용등급 변수, 우량채엔 영향 미미”…4월에도 줄줄이 발행 대기-SK그룹, 1분기에만 회사채 4조 넘게 발행 ‘최다’-올 찍어낸 신종자본증권 2.7조…10곳 중 8곳은 금융지주·은행△정치-尹 ‘의대정원 2000명 고수’에 與도 당황…‘윤·한 갈등’ 다시 불붙나-與, 양문석 ‘편법대출’에 맹공…민주, 무대응 속 ‘공천취소’ 목소리도-동원사단 무기체계, 상비사단 수준 보강△정치-“與 김용태 젊은 패기 믿어”…“관록의 일꾼 민주 박윤국 지지”-‘사전투표 승리=선거 승리’…여야, 투표율 높이기 총력-강북 아닌 강남권에서 지원 유세 나선 박용진-[총선人]“제2공항 앞당겨 서귀포 경제 살릴 것”-[총선人]“중단 없는 연수 발전 책임지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DJ정신’ 버린 민주당 안타까워…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정치인 될 것-필수 의료 분야 기피 현상 처우개선 문제와 함께 풀어야△경제-재해예방 선제 지원…스마트 과수원 늘릴 것-“2030년 바이오의약품 100억불 수출”-공급감소에 구릿값 꿈틀…中 회복 신호탄 될까-설 차례상 한푼이라도 싸게…농축수산물 온라인 발품 ‘쑥’△금융-“금리·물가 못버텨…실손 빼고 보험 다 깼어요”-“카드사 ‘AI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카드사 실적 먹구름 속 현대카드만 웃었다-“홍콩ELS 사태 막을 책무구조도 필요”-KB국민카드·KB손보 ‘마이펫 카드’ 내놨다△GLOBAL-“AI 투자 광풍, 가상자산처럼 사기 부를 것”-‘틱톡금지법’ 美상원서도 논쟁 “사업 철수기간 늘려야” 목소리-‘안전제일’ 투자… 천장 뚫은 금값-中 경기 둔화에…WB, 올해 동아시아 성장률 4.5%로 ↓-中 애국소비 효과 톡톡 화웨이 순익 145% 쑥△산업-2차전지 소재까지 육성 VS 고부가가치 철강 총력-도전, 이제 시작…우주시대 앞당기자-故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세만 4200억…계열사 지분 매각 가능성-사람 없이 전기차 부품 만든다…현대위아, 미래 제조 솔루션 공개-“모바일과 연결성 극대화…비스포크 AI 시대 열 것”-SK하이닉스, 업계 첫 네온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산업-62년 만에…‘동생’ 시몬스, ‘형’ 에이스 밀어냈다-헌재 심판대 오르는 중처법 중기 ‘위헌’ 기대…법조계 ‘글쎄’-통합 매장관리 솔루션 내놓은 LG유플 “월 15만~30만원으로 인건비 30% 절감”-SKT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폰에서도 사용 가능△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외국인 열흘째 삼전 홀릭…힘받는 코스피-경영권 찾은 한미약품 형제…계속되는 사모펀드 매각설, 왜-삼성 ‘테슬라인컴 ETF’ 두달만에 1000억 돌파△증권-1분기 상장사 시초가, 공모가 대비 168% 올랐다-내달엔 반도체·실적개선株 담아볼까-올리브영 지분 재매입…CJ 승계작업 ‘발판’ 마련-신한자산운영 ‘SOL 반도체후공정’ ETF 월 수익률 27.95% ‘1위’△부동산-복비 아끼려다 낭패…당근 집거래 ‘주의보’-다시 열린 아파트 ‘청약홈’ 이달 4만825가구 쏟아진다-서향으로 사옥 지은 대기업 망하고 내리막길 중간 평지 위치 로펌 흥하고-쌍용건설, 적자 터널 탈출…4년 만에 흑자 전환△문화-어려졌다, 마흔두살 화랑미술제-2000만원짜리 욕망, 단돈 1000원에 팝니다△스포츠-‘한화라서 행복해요;…회장님도 보살팬도 ’활짝‘-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골프단’에 삼천리 꼽은 이유 셋-올해 LPGA 4개 대회서 3승…건강한 코다, 거침없다-이정후 앞에서 대포 날린 김하성△오피니언-[목멱칼럼]‘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생생확대경]라덕연 사태 1년, 달라진 게 안 보인다-[기자수첩]내년 R&D 예산 편성, 소통부터 나서야-[e갤러리]슈퍼 퓨처 키즈 ‘타이탄’△피플-한국 축구 대표팀, 츠베덴 같은 감독 필요-“저출생부터 일자리 문제까지…한경협, 청년 고민해결 앞장”-아르헨 ‘김치의 날’ 만든 주역 “저탄소 웰빙식품 맛에 빠졌죠”-김정겸 교수, 20대 충남대 총장 취임-수협 창립 62주년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실현”-신한銀·서울대치과, 우즈베크 의료봉사단 출범-JB금융, 웹케시그룹·오케이쎄와 투자 맞손-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女과기인 육성 한뜻”-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휴일 망쳐 괘씸, 투표하기 싫어”…‘저투기급 소음 유세’에 귀 막은 시민들-수영장·체육관·도서관까지…지역주민 함께 쓰는 학교시설-서울시, 올해 전기이륜차 1052대 보급-‘불법 촬영 실형’ 리조트회장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마약’에도 감형-‘포천~강남 30분’ GTX플러스 노선 공개
2024.04.01 I 이수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 임원(전무) 신규선임 △IB부문 부부문장 이현규 ◇ 이사대우(부장) 신규선임 △영업부 이은석 ◇ 부서장 신규선임 △법인금융상품본부 조태원 ●대신에이엠씨 ◇ 임원(상무) 신규선임 △ 자산관리본부 김상민 ●한화투자증권◇ 팀장 선임 △인재관리팀 정재영 △커뮤니케이션팀 박경대●KR투자증권◇ 전무 △감사실장 김오훈 ◇ 상무 △채권본부 강승구●한양증권◇ 상무 승진△기업금융센터장 유문성 △채권금융부 조일연 △채권금융부장 정성민 △특수IB1부 김한준 △채권시장1부장 이동열 ◇ 이사 승진 △CM본부 정수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최광주 △종합금융부장 박동희 △파생운용부 강응순 △투자운용부장 이상원 ◇ 부장 승진 △시너지금융부 김일구 △부동산대체투자부장 김정욱 △FICC Sales센터 오수민 △주식파생1부 김영근 ◇ 차장 승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윤선미 △구조화투자부 김은아 △FICC Sales센터 조문희 △투자솔루션부 손현욱 △SF사업1부 김형수 △IB융복합부 임재윤 △부동산금융2부장 변규남 △기업투자1부 강상욱 ◇ 과장 승진 △대기업구조화금융부 최고은 △종합금융부 노지연 △특수IB2부 김슬기 △투자금융1부 권성효 △특수IB1부 이솔비 △복합금융부 신한우 △부동산금융2부 이청수 △프로젝트금융2부 정서영●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전무 승진 △컴플라이언스&리스크관리본부 이창일 ◇ 상무 승진 △법인영업본부 임석환 ◇ 이사 승진 △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1팀 변 준●신영증권◇ 부사장 승진 △WM/자산배분 총괄 김대일 ◇ 전무 승진 △리서치센터 김학균 △헤리티지솔루션본부 오영표 △자산배분솔루션본부/Operation본부 천신영 ◇ 상무 승진 △Structured Products본부 송방준 △위험관리책임자 이동규 △Intelligence전략실/법무팀 정재은●BNK투자증권◇전무 △IB금융본부 김미정●동국제약◇ 부사장 △ETC사업본부 강종한 ◇ 전무이사보 △R&D본부 박신정 △신제품개발실 유기웅 △개발기획실 이희자 △재무기획실 김홍기 △헬스케어뷰티사업부문 함명진 ◇ 이사대우 △ETC사업부문 안우진 △ETC사업부문 이상조 △헬스케어온라인사업부문 김종훈 △품질경영실 김민우●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부장 김효섭 이보라 이성행 ◇ 일동제약 △부장 김동섭 김민주 김승호 김영권 김영민 김영민 김유진 박기철 여기향 오유진 윤여성 이종성 장민욱 최성우 최원석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부장 이정윤 ◇ 유니기획 △국장 윤윤오 △부장 이태제●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단 승진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 장경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권수진 ◇ 고위공무원단 전보 △체육협력관 송윤석 △대한민국예술원사무국장 이정미 ◇ 과장급 전보 △디지털소통정책과장 이영호 △저작권정책과장 정태경 △관광산업정책과장 강동진 ●국립중앙박물관△세계문화부장 양성혁 △보존과학부장 천주현●세종문화회관△공연제작1팀장 김아림 △발레제작팀장 조혜진 △공연장운영팀장 김지민●한국관광공사◇전보 △재경팀장 이장의 △타이베이지사장 호수영 ●충북 충주시◇ 5급 승진△경제기업과 김인식 △문화관광비전과 서경모 △복지정책과 이정미 △평생학습과 김복연 △농정과 박흥수 △환경수자원과 신동철 △세정과 박정서 △감염병관리과 김금옥 △건축과 이준열 ●충남대학교△교학부총장 민윤기 △연구산학부총장 이승구 △교무처장 이영원 △학생처장 민경택 △기획처장 조철희 △연구처장 임남형 △입학본부장 이기택 △국제교류본부장 안현주 △교육혁신본부장 박용한 △정보화본부장 김형신 △지역협력본부장 김기광 △총괄지원본부장 곽대훈 △안전관리본부장 천관호 △정책연구단장 박종일 △학생생활관장 김윤희 △평생교육원장 박경혜 △법학연구소장 이승택●동신대학교△입학처장 최찬헌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겸 대학공유협력센터장 겸 원격교육지원센터장 윤경순●한국원자력연구원 △선진원자로연구소장 조진영●한국애브비△이사 서성덕 박찬일 김옥진●서한◇ 승진 △상무 이기용 △이사 나영식 △부장 정근석 신종철 진수호 이상현 남성민 박용주 염정훈 ●브라이언임팩트△이사장 박승기 ●BS산업 △신임 대표이사 김만겸 ●GC케어△신임 대표이사 김진태 ●팬스타그룹◇ 이사 대우 승진 △여객사업본부 전세크루즈팀 유다종 ◇ 부장 승진 △페리화물사업본부 영업팀 조수형 △남부물류사업본부 업무팀(부산) 장혜경 △남부물류사업본부 장비안전관리팀 김현●YTN◇ 실국장 보임 △감사실장 김상익 △라디오센터장 임승환 △DMB센터장 박희천 △시청자센터장 김정회 △기획조정실장(兼 미래전략실장) 김현우 △경영지원실장 최유석 △마케팅국장 최재민 △미디어사업국장 유충섭 △타워사업국장 김태현 △보도국장 김응건 △보도제작국장 김승재 △해설위원실장 류재복 △2TV국장 정동균 △글로벌센터장 신현준 △사이언스TV국장 한정호 △디지털국장 김진두 △영상국장 김태운 △디자인센터장 범희철 △인프라국장 정해붕 △제작기술국장 오민철 ◇ 부국장 보임 △보도국 편집부국장 김호준 △보도국 취재1부국장(兼 정치부장) 박홍구 △보도국 취재2부국장(兼 사회부장) 황보연 △보도국 취재3부국장(兼 국제부장) 김희준 △디지털국 디지털총괄부국장 기정훈●스포츠조선△국장 홍진혁 △부국장 이재훈 정현석 권인하 노주환 최만식 전영지 안홍식 이영덕 △부장 문성원 고재완 허상욱 김홍재 박훈 임천수●핀포인트뉴스△건설부동산팀장 최은서●현대경제신문△광고마케팅국장 김승택●NSP통신△부사장 류수운 △전무이사·주필 박광선 △편집국장 박광신 △전국취재본부 총괄본부장 강은태 △미디어전략실장 김승철 △경영지원실 팀장 김태연●광주드림△전남본부장 겸 선임기자 정진탄
2024.04.01 I 백주아 기자
요진건설, 연이은 수주 쾌거 신규수주 약 650억 확보
  • 요진건설, 연이은 수주 쾌거 신규수주 약 650억 확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주거·오피스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있는 요진건설산업이 올해 들어서만 벌써 2건의 신규수주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요진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들어서는 연면적 2만9226.97㎡, 지하 2층~지상5층 규모의 ‘대봉엘에스 송도R&D센터 신축공사(조감도)’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이 사업은 대봉엘에스㈜ 그룹의 최첨단 글로벌 R&D 센터 및 신사옥으로 신소재 및 제품 연구와 개발 생산까지의 전 과정이 원스톱 솔루션으로 설계됐으며 향후미국의 FDA OTC 인증 및 산학 오픈랩 운영으로 새로운 글로벌시티 인천과 한국의 바이오 &클린뷰티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며 공사금액은 약 564억원으로 토목공사 마무리 후 3월에 착공했다.앞서 요진건설은 지난해 12월 파마리서치바이오 강릉 제2공장(GMP)공장을 착공한데 이어 이번 연이은 수주로 GMP 시설의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고 제약 · 바이오 분야의 특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 추가로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부산 강서지역 전기공급시설전력구공사를 수주했다. 신강서-세산 1차구역의 수직구 건립 공사로 공사금액은 약 88억원이며 4월 착공 예정이다.요진건설 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는 요진건설의 오랜 기술력, 높은 품질 관리 능력으로 건설경기의 불황에도 민간은 물론 공공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2024.04.01 I 김아름 기자
바이오니아 탈모화장품 '코스메르나'..."영업환경 급변에 올해 매출 200억"
  • 바이오니아 탈모화장품 '코스메르나'..."영업환경 급변에 올해 매출 200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니아(064550)의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올해 매출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최근 숙원이었던 국내 출시를 확정했고 해외 영업도 B2B(기업 간 거래)로 전환하며 영업 환경이 급변했다는 분석이다.코스메르나 신규 패키지. (제공=바이오니아)바이오니아는 오는 5월 코스메르나는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 앞서 바이오니아는 지난달 코스메르나 기능성화장품 출시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현재는 코스메르나 전담 영업조직을 구성 중이다.코스메르나는 짧은간섭RNA(siRNA) 기반 탈모 완화 기능성화장품이다. 두피에 국소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기존 탈모약이 모낭세포를 파괴하는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억제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코스메르나는 2주 1회 도포로 매일 복용해야 하는 탈모약보다 복용 편의성이 높다. 호르몬 부작용이 없어 여성 탈모인도 사용할 수 있다.◇ 해외영업, B2C→ B2B 전환...“200억 목표 순항”코스메르나 영업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스메르나가 올해 목표 매출액 200억원 달성에 순항하고 있다”며 “1분기 매출 추이를 보면 원하는 만큼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스메르나가 지난해 5월 유럽에서 출시돼 8개월 간 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것과는 온도차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코스메르나 매출 증가는 해외 시장에서부터 시작됐다.바이오니아는 지난 6일 바이오니아는 슬로베니아 의료·화장품 유통 및 서비스 제공 업체 ‘코라르트메’(Corartme)와 탈모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에 대해 500만 유로(73억원)규모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코스메르나는구 유고슬라비아국가 7개국,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9개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쿠웨이트 ‘미스헬스’(MS Health)사와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작년엔 아마존, 쇼피(Shopy) 등 온라인 쇼핑몰 영업이 전부였다”며 “하지만 올해는 동유럽 9개국과 중동 지역에서 코스메르나는 탈모 전문 클리닉 등 병의원을 중심으로 유통지형을 넓혀가고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B2B 계약과 전문가 추천 등으로 유통 채널 확대와 동시에 신뢰도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자 후기와 ‘탈모’ 키워드에 의존하던 작년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코스메르나 유통 채널 변화는 가격 정책, 제품 개선, 판매 전략 수립 등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바이오니아는 이전까지 온라인 구매자들이 댓글 후기 취합 등으로 사용성을 파악했다. 이 때문에 코스메르나 실사용에 따른 효능, 편의성 등에 대한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턴 중간 유통업자, 의사 등으로부터 사용 및 판매 후기를 받을 예정이다. ◇ 숙원이었던 국내 5월 출시 예고무엇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코스메르나 국내 출시다.코스메르나는 안전성 등이 논란으로 식약처가 탈모 화장품 출시를 반려했다. 그리고 2년 간 행정소송이 이어지면서 국내 출시가 지연됐다. 하지만 바이오니아는 식약처의 탈모화장품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조하고 siRNA(짧은간섭 RNA) 원료를 부원료로 격하하면서 우회 출시 경로를 찾았다.업계 관계자는 “코스메르나가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경우,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코스메르나가 기존 탈모약과 효능은 유사한 데 반해, 의사 처방전이 필요없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특히, 코스메르나가 홈쇼핑의 주 타깃층인 여성들이 사용 가능한 탈모화장품”이라며“여기에 남성 성기능 저하가 없다는 점도 크게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자사 건기식 홈쇼핑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한 제약사 임원 역시 “탈모 시장은 다이어트 유산균 시장보다 더 큰 시장”이라며 “탈모 치료제는 처방시장인데 H&B 스토어, 홈쇼핑, 온라인쇼핑 등에서 판매로 접근성을 높인다면 시장 폭발력이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투업계에선 이 같은 변화를 감지해 코스메르나의 올해 매출이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광고 제한은 숙제다만, 바이오니아가 현행법상 바이오니아가 코스메르나 주원료인 siRNA 효능을 전면에 내세울 수 없다는 점은 숙제다.코스메르나는 기존 siRNA 성분을 주원료로 한 탈모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 기준으로는 ‘원조’ 코스메르나와 이번에 국내 출시용 코스메르나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며 “코스메르나의 탈모 효능과 관련한 임상데이터, 해외 학술대회 수상 기록 등은 광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의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장비 10대를 보유 중이다. 장비 당 연간 생산량은 24~36㎏으로, 매출액 기준 3120억~4680억원에 달한다.
2024.04.01 I 김지완 기자
앱티스, 프로젠과 이중항체 ADC 개발 공동연구 MOU 체결
  • 앱티스, 프로젠과 이중항체 ADC 개발 공동연구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가 프로젠과 이중 타겟 항체-약물 접합체(Bi specific antibody-drug conjugate, BsAD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AbClick®과 프로젠의 NTIG® 등 양사 고유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앱티스의 AbClick® 링커 플랫폼 기술은 기존 ADC 한계를 극복한 3세대 링커 기술로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고, 돌연변이 항체 제작이 필요하지 않으며 항체-약물 비율 (Drug-to-Antibody Ratio, DAR) 조절을 통해 균일한 생산 품질의 확보가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이다.AbTis logo스위스 글로벌 바이오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인 론자는 AbClick® 링커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해 지난 2022년 12월 ADC 플랫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앱티스는 AbClick®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딘 18.2 (Claudin18.2)를 타겟하는 위암 치료제 ADC를 비롯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프로젠의 NTIG® 플랫폼 기술은 단백질의 혈중 반감기를 증가시킬 수 있는 원천 기술로서 2개 이상의 다중 타겟 융합 단백질 개발과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확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프로젠이 글로벌 비만 당뇨 치료제로 개발 중인 ‘PG-102’는 NTIG® 기술을 적용해 GLP-1과 GLP-2를 동시에 타겟하는 2주~4주 투여 주사제로 개발 중으로, 임상 1b 단계이다.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프로젠의 NTIG® 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AbClick® 플랫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ADC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모달리티 약물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종균 프로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NTIG® 기술의 우수성을 ADC 분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프로젠의 오랜 면역질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3세대 링커 기술인 AbClick®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앱티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면역질환 BsADC 치료제의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앱티스는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ADC 전문기업이다.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AbClick®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체방사선물질접합체(ARC?Antibody Radionuclide Conjugate), 항체표적단백질분해제접합체(APC?Antibody PROTAC Conjugate), 항체면역자극항체접합체(ISAC?Immune-Stimulating Antibody Conjugate) 등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프로젠은 다중 표적 타겟팅과 장기 지속성을 가진 면역 이뮤노글로불린 융합단백질 플랫폼 NTIG®를 보유하고 있다.
2024.04.01 I 김승권 기자
주총서 이긴 한미 장차남, 이번주 이사회 소집…경영진 새판 짠다
  • 주총서 이긴 한미 장차남, 이번주 이사회 소집…경영진 새판 짠다[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주주총회에서 승리한 임종윤·종훈 장차남 측이 이르면 이번 주 초 이사회를 소집해 한미약품그룹 경영진 새판 짜기에 착수한다. 한미약품그룹 정상화를 위해 그간 경영권을 두고 빚었던 가족 간 갈등을 푸는 데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임종훈·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주 내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변경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르면 2일, 늦어도 4일에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차남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선임안이 통과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날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 6인과 장차남 측이 추천한 이사 5인을 두고 맞선 상황에서 주주들은 장차남 측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임종윤·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입성하게 됐고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배보경 라이나생명보험 사외이사와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 장남 임종윤(왼쪽)·종훈(오른쪽) 전 한미약품 사장이 들어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허지은 기자)이사회는 대표이사 또는 이사회에서 따로 정한 이사가 하루 전에 각 이사에게 통지해 소집할 수 있다. 이사 해임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이지만, 대표이사 선임은 이사회 의결 사항이어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교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장차남 측 관계자는 “이사회 소집 전에 가족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교체된 새 대표이사가 조직과 경영, 인사 재무, 사업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차남 측은 대표이사 교체 후 새로 경영진을 구성해 주총 전에 제시한 ‘한미약품그룹 순이익 1조원, 시가총액 50조원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짤 계획이다.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은 “국내에서 시가총액 50조원 티어로 인정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모두 위탁개발생산(CDMO)가 아닌 위탁개발(CMO) 업체”라며 “한미약품그룹은 자체 신약을 개발하면서 CDO 사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제약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모의 경제’로 승부를 보는 대신 공정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전 사장은 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에서 주요하게 처방되는 모든 바이오의약품 공정의 생산 기지를 한국에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미약품그룹을 시총 50조원 티어로 만들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의 CMO 역량과 함께 대한민국은 제약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차남 측은 한미약품그룹 경영에 있어서 모녀와 계속 대치하기 보다는 대주주 가족간 화합과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기 주총을 앞두고 한미약품그룹이 임종윤·종훈 형제에 대해 각각 한미사이언스 사장, 한미약품 사장직에서 해임하며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송영숙 회장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을 한미약품그룹의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부회장으로 승진시켰고, 아들들과의 절연도 공식화했다. 이제 모녀와 장차남 간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가 대세였다. 하지만 한미약품그룹을 제대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가족 간 화합이 선결 과제라고 본 것이다. 여기엔 장차남 손을 들어준 신동국 한일정밀 회장의 당부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임종윤 전 사장에게 한미약품그룹을 가족 같은 회사로 잘 가꾸어 나갈 것을 부탁하면서 마지막까지 소액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장차남에게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가족 같은 회사’는 임종윤 전 사장이 2004년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시절부터 기업경영의 ‘모토’로 삼았었고, 창업자 임성기 회장이 가장 좋아한 문구로 알려져 있다.
2024.04.01 I 권소현 기자
HK이노엔, 창립 40주년…“성장·도전·화합으로 ‘100년 기업’ 도약”
  • HK이노엔, 창립 40주년…“성장·도전·화합으로 ‘100년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HK inno.N)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9일 충북 오송 본사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 행사에는 콜마홀딩스 윤상현 부회장,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HK이노엔 임직원들이 창립 40주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40년 도전의 발자취, 또 다른 성장의 새로운 출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먼저 영상을 통해 HK이노엔이 40년 동안 쌓아온 역사를 돌아보고, 장기 근속 임직원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한 데 어우러져 소통과 화합, 시너지를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임원진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사내 경매 행사도 진행했다. 경매 수익금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본사 소재지인 오송 지역 취약 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지난 40년 간 수많은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 헌신과 도전의 결실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연이어 선보이고, 고객이 믿고 찾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업(業)의 근본’을 되새기며,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HK이노엔은 1984년부터 40년간 전문의약품 및 헬스, 뷰티 분야에서 여러 제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했다. HK이노엔이 개발한 대한민국 제30호 신약 ‘케이캡’은 블록버스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등극했고, 숙취해소제 컨디션은 30여년 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액제 공장을 증설해 국가 필수 의약품이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기여했고, 만성질환과 암, 감염 분야 신약 연구에 매진하며 미래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 자율준수관리자인 곽달원 대표와 김기호 상무를 포함해 전 임직원이 참여한 ‘CP준수(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서약식’도 열렸다.곽 대표는 “모든 일에는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우선이라는 의미의 ‘CP NO.1’철학이 탄탄히 자리잡으려면 임직원 모두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CP NO.1철학과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 및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대표이사 그리고 자율준수관리자로서 진정성 있는 참여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HK이노엔은 2014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을 도입하고, 창립기념일이자 공정거래의 날인 4월 1일을 기념해 2016년부터 매년 ‘자율준수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2015년부터 매월 임원진들과 컴플라이언스 안건을 공유하는 ‘CP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일에는 업계 최초로 100회를 맞는다.
2024.04.01 I 나은경 기자
심장 이어 간·뇌·뼈까지… '적응증 확장' 유리한 곳은④
  • 심장 이어 간·뇌·뼈까지… '적응증 확장' 유리한 곳은[무한확장 비만약]④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적으로 핫한 비만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개발사들이 최근 적응증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승인받은 적응증으로는 심혈관질환이 유일하나, 앞으로는 신장, 간, 뼈 질환까지 그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다 비만약 전달 능력을 높여주는 플랫폼과 복제약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6일 업계에 따르면 향후 비만치료제의 유력한 적응증 분야로는 MASH(대사이상지방간염)와 신장 질환, 퇴행성 뇌질환, 관절 질환 등이 거론된다. 특히 장내 호르몬의 일종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를 활용한 신약을 중심으로 이러한 적응증 확대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 비만치료제 개발사 대표는 “비만치료제는 원래 당뇨치료제로 연구가 시작됐기 때문에 당뇨와 관련한 콩팥 질환과 MASH가 현재로선 적응증 확장에 제격인 분야라고 볼 수 있다”며 “나아가 GLP-1의 경우 염증 완화 기능이 있어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이나 골관절염까지 치료하는 쪽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한 확장 기로 선 K-바이오비만치료제 적응증 확장에 있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서 있는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는 동아에스티(170900), 프로젠, 디앤디파마텍, 글라세움 등이 꼽힌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부터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2022년 9월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이전했고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임상 1상 진입 예정이다. 임상 종료 예정 시기는 2025년이다. 동아에스티는 항상성 모델 평가에서 DA-1726에 대한 인슐린과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개선도 확인해, 향후 당뇨병으로도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회사는 후발주자인 만큼 DA-1726의 차별화와 장기 전략에 대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다. 단순히 비만을 넘어 다른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코넥스 상장사 프로젠은 비만·당뇨 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GLP-2 이중작용제 ‘PG-102’에 대해 MASH와 신장 질환, 심혈관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GLP-1이 가진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효과와 더불어 GLP-2가 가진 장 누수 및 염증 억제 효과를 통해 비만 및 타 대사 질환에서 보이는 만성적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을 보인다는 데 차별성을 가진다”며 “이러한 기전을 기반으로 PG-102는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치료 효능을 입증, 지방간염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다 비만·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인 만성 신장 질환과 죽상동맥경화증 또한 장 누수에 의한 염증 유발에 기인하는 만큼, 이들 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대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디앤디파마텍은 자사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D15’가 MASH 치료 효과도 있다고 알렸다. DD15 역시 GLP-1·GIP·GCG를 활성화하는 삼중 작용제다. 디앤디파마텍은 DD15가 포만감 증가, 혈당 조절, 지방 분해 등 작용 수용체 간 시너지 효과를 보여, 비만뿐 아니라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MASH)의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7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글라세움은 비만치료제로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시장도 노크하고 있다. 글라세움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SG4112’에 대해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파킨슨병 임상 2a상 승인을 받았다. 이 후보물질은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위치한 PON2(Paraoxonase2)를 타깃으로 한다. 현재 비만치료제 임상 2a 임상을 마쳤으며 대원제약(003220)과 공동개발 중이다. 대원제약은 해당 물질을 2022년 5월 기술도입했다. HSG4112는 향후 망막 질환으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에서 한미약품(128940), 유한양행(000100), 일동제약(249420), 대원제약(003220) 등이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들 중 적응증 확장 계획을 밝힌 곳은 아직 없다. 하지만 임상 단계 진전에 따라 새롭게 적응증을 발굴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낙수효과’ 기대해 볼만비만치료제 투약 편의성을 개선하거나, 복제약 시장을 노리는 제약·바이오 기업도 주목된다. 상장을 추진 중인 지투지바이오는 마이크로스피어를 이용한 약효 지속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약물을 함유한 생분해성 고분자로 이뤄진 초소형 구체로, 고분자 분해 속도를 조절해 약효를 1~6개월까지 늘려줄 수 있다. 인벤티지랩(389470)도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만치료제에 적용 시 한달에 1회 투여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는 매일 1회씩, 위고비는 일주일에 1회씩 투여하는 제형으로 출시돼 있다. 인기 비만치료제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노리는 기업도 있다. 펩진, 삼천당제약(000250), 한국비엔씨(256840) 등은 삭센다의 미국·유럽 내 특허 만료를 앞두고 복제약 개발에 나섰거나 검토 중이다.
2024.04.01 I 석지헌 기자
‘2024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 참여기업 모집
  • ‘2024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4월 17일까지 ‘2024 Weconomy Startup Challenge(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를 통해, 마곡 대·중견기업 8개사와 함께 서울의 미래를 여는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모집한다.‘Weconomy Startup Challenge(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는 ‘서울창업허브M+’의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마곡산업단지 내 R&D 융·복합 활성화를 위해 마곡 대·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다른 데와 뭐가 다른데?1(대·중소기업):다(스타트업)로 이뤄져 1개 기술분야만 주제로 진행되는 타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다르다.마곡 산업단지 입주기업 8개사와 함께 본 사업을 추진하며, 바이오, AI, 수소·에너지, 친환경·ESG, 헬스케어 등 서울의 대표 미래산업 11개 기술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마곡산업단지는 200여개 대·중소기업의 연구시설이 집적된 서울시의 대표적인 R&D 융·복합단지다. SBA는 마곡 내 우수기업과 협력하여추진하는 ‘Weconomy Startup Challenge’를 중심으로 기술교류 및 협력을 통한 기업 혁신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2024 Weconomy Startup Challenge’는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인더스트리, 롯데케미칼, 롯데중앙연구소, 대웅제약, 삼진제약, 라파스, 범한산업 등 총 8개의 대표적인 마곡 대·중소기업이 참여한다.‘마곡 대·중소기업에서 찾고자 하는 수요기술 관련역량을 보유한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3월 15일(금)부터 4월 17일(수)까지 약 5주간 11개 분야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단, 신산업 창업분야 해당기업은 창업 10년 미만 스타트업까지 지원 가능하다.어떤 혜택이?본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게는 마곡 대·중소기업과의 1:1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선정기업에게는 ‘서울창업허브 M+’ 입주, 대·중소기업 간 협력고도화를 위한 PoC(기술실증 관련) 자금지원, 총 290억원 규모의 마곡 WECO펀드 연계 등이 이뤄진다.‘서울창업허브M+(강서구 마곡중앙8로 14)’는 서울 대표 기업벤처링 거점이다. 입주공간 제공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중심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마곡 WECO펀드는 우수한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서울창업허브M+ 입주기업 등’ 서울 마곡소재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LG그룹과 총 30억원을 공동출자하여 조성했다. 총 290억원 규모의 본 펀드를 활용 우수 스타트업에게 약 45억원 내외의 간접 투자효과 제공이 가능하다.‘서울창업허브M+’ 입주기업은 총 75개사로 LG사이언스파크 등 마곡 대·중소기업과의 공동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연매출 566억원, 투자유치액 379억원, 지식재산권 창출 251건 등 입주 이후 SBA 지원 아래 기업성과를 창출했다.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게는 ‘Slush 2024(핀란드)’ 및 ‘CES 2025(북미)’ 진출도 함께 지원한다.해당사업은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관련 세부일정 및 선정절차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이재훈 서울경제진흥원 산업거점본부장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국내를 넘어 동아시아 대표 R&D 혁신거점으로 성장 중인 서울창업허브M+를 기반으로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에 도전하여 다양한 협업기회를 창출하고 기업성장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비만약 하나로 세계의약품 시장 3분의1 겨냥...한미약품 주목 ②
  • 비만약 하나로 세계의약품 시장 3분의1 겨냥...한미약품 주목 [무한확장 비만약]②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비만약은 전초전에 불과할 뿐이다. 본게임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비만약 선도 기업들이 심혈관 및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등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제약업계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관련 시장규모 자체가 세계 의약품 전체 시장(1800조원)의 3분의1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실제 2030년경 당뇨와 비만, 심혈관, MASH 시장은 각각 180조원, 100조원, 253조원, 133조원 규모로 형성될 전망이다. 약 670조원 규모의 거대한 대사질환 시장을 비만약 한 가지 물질로 사로잡을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미 비만약으로 시판된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당뇨제품명 오젬픽)와 미국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당뇨제품명 마운자로) 등이 이 거대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그 뒤를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이 바이오텍과 협력해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128940)이 자체 개발한 후보물질 3종으로 비만과 MASH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대사지방이상간염(MASH) 등 대사관련 질환이 비만약 새로운 적응증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위고비·젭바운드’ 적응증 확대 현황은?위고비와 젭바운드는 모두 당뇨약으로 출시된 후 비만약으로 변신에 성공한 약물이다. 위고비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단일 작용제이며, 젭바운드는 GLP-1과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촉진 폴리펩티드’(GIP) 등 이중작용제로 알려졌다.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나란히 자사 약물에 대해 당대사와 연관된 심혈관 질환이나 MASH 등 최소 2종 이상의 적응증을 추가하려고 시도해왔다. 그런데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심혈관질환자나 과체중 및 비만인 사람 등에서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용도로 위고비의 적응증을 추가 승인했다. 위고비가 젭바운드보다 먼저 추가 적응증을 획득한 것이다. 일라이릴리에 따르면 젭바운드에 대한 심혈관질환 대상 임상 3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하지만 MASH 분야에서는 일라이릴리가 노보 노디스크를 앞서고 있다. 각사에 따르면 지난달 젭바운드의 MASH 임상 2상에서 74%의 투약자 증상이 개선되는 효능이 확인됐다. 반면 같은 시기 위고비는 2상에서 일부 지표가 미충족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보노디스크가 이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각각 젭바운드나 위고비의 고혈압 관련 효능을 확인해 새로운 적응증의 개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비만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대사질환 적응증 확장에 있어 서로 쫓고 쫓기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다만 대사질환에서 GLP계열 약물의 사용범위와 그 부작용 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치고 나가는 ‘베링거’ vs. 경쟁력 자신하는 ‘한미’그러는 사이 무섭게 치고 올라서는 기업도 있다. 바로 베링거 인겔하임과 한미약품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덴마크 질라드 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서보듀타이드’는 비만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MASH 관련 임상 2상은 이미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회사에 따르면 서보듀타이드는 비만 임상 2상에서 최대 19%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베링거 인겔하임은 임상 3상에서 위고비나 젭바운드처럼 자사 약물이 20% 이상의 효능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서보듀타이드를 투약한 MASH 환자의 83%가 증상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공개되자 화제에 중심에 섰다. 서보듀타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젭바운드와 위고비를 위협할 신약으로 떠오른 것이다.국내사 중 최일선을 달리는 한미약품은 2025년 GLP-1 계열 비만약 출시를 목표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약물의 적응증 확장보다는 각기 다른 다중 기전을 가진 약물로 MASH 신약을 개발하는 중이다. 한미약품은 GLP-1과 GLP, 글루카곤(GCG) 등 삼중 작용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에 대해 미국과 한국 등에서 MASH 대상 글로벌 임상 2상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회사가 미국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해외 프로젝트명 MK-6024)도 같은 단계에 올라 있다. 이 두 가지 물질의 임상 2상은 모두 내년 11~12월에 종료될 예정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해외사의 비만약은 한국인이 소수 포함됐다. 우리는 우선 국내 개발을 통해 한국인에 특화된 비만약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MASH 분야는 치료옵션이 부족 등으로 우리 물질이 효능을 입증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위고비처럼...GLP 약물 확보한 기업 수두룩앞서 언급한 기업 이외에도 비만 시장을 두드리기 위한 GLP-1 계열 약물의 개발을 시도하는 기업은 수두룩하다.스위스 로슈가 지난해 12월 미국 카못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임상 1~2상에 진행한 GLP-1 계열 비만약 후보물질 3종을 확보했다. 바이오시밀러로 유명한 미국 암젠도 ‘AMG133’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AMG133은 GLP-1 계열의 물질과 ‘가스트린억제 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에 결합하는 항체를 붙인 색다른 복합기전을 가졌다. 국내에서는 일동제약(249420)이 GLP-1 계열 후보물질 ‘ID11521156’에 대해 비만 대상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MASH 신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젭바운드나 서보듀타이드 등 이중 기전 약물이 MASH 2상에서 큰 효과를 보였다. 이처럼 다중기전 후보물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라며 “국내 후발사들이 기존의 위고비등과 차별화된 기전 등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최성원 한국바이오경제학회장은 “초기단계에서 GLP계열 약물 개발 기업이 크게 늘었다”며 “2030년 이전에 국내사가 개발한 블록버스터큽 대사질환약이 나올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기술 개발이나 임상절차 등을 지원할 방안을 더 촘촘하게 마련해 곧바로 도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김진호 기자
비만약 적응증 확대 전쟁 발발...670조 시장 정조준①
  • 비만약 적응증 확대 전쟁 발발...670조 시장 정조준[무한확장 비만약]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전세계를 강타한 비만약 열풍이 심혈관질환 및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적응증 등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비만약이 연관된 4종의 대사질환 적응증을 모두 획득하면 2030년경 최대 670조원 안팎의 시장을 잠식해 나갈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대표적 비만약인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미국 일라이릴리가 ‘젭바운드’는 비만치료 영역에 머물지 않고 외연을 급격하게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펴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위고비의 심혈관질환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 비만 시장에서 출시된지 2년만에 연매출 6조원을 올린 위고비가 올해 심혈관질환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지 관심을 모은다.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과 국내 한미약품(128940) 등 각국 기업이 위고비와 동종 계열의 후보물질을 발굴해 선두주자를 추격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글로벌인포메이션,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등 시장조사업체의 전망을 종합하면 비만약 시장은 지난해 11조~12조원 규모에서 2030년경 10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당뇨 치료 시장은 2023년 96조원 수준에서 2030년경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시장을 쌍끌이 할 약물로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억제제 계열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꼽힌다.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각각 오젬픽과 마운자로라는 당뇨약으로 먼저 출시됐던 약물이다. 일례로 미국 기준 2017년 오젬픽으로 출시된 뒤 2021년 위고비로 재탄생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위고비(6조원)와 오젬픽(22조원) 등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약물을 통해 총 28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젭바운드의 경우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첫 출시돼 이제 막 시장성 입증에 나섰다.위고비와 젭바운드 등은 추가 적응증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 위고비는 지난 미국에서 해당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고, 젭바운드에 대한 관련 임상 3상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심혈관질환 치료 시장은 2023년 기준 200조원에서 매년 3.8%씩 성장해 2030년경 약 25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두 약물이 나란히 노리는 또다른 적응증은 MASH이며, 모두 임상 2상 이상 단계에 올라 있다. 세계적으로 4억~5억 명의 MASH 환자가 존재하는 만큼 2030년경 그 시장은 133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뇨부터, 비만 심혈관, MASH까지 총 670조원의 시장이 위고비나 젭바운드 등의 사정권에 드는 셈이다.최성원 한국바이오경제학회장은 “당뇨약이 비만약으로 변신해 시장성을 입증했다”며 “위고비 등이 다른 대사질환 영역까지 확장하는 데 성공하면 그 시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여러 시장조사업체가 분석한 규모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나 젭바운드와 비슷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 100여 종이 임상 이상 단계에 올라 있다. 후발기업 중 가장 유력한 주자로는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과 한미약품(128940) 등이 꼽힌다.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은 ‘서보듀타이드’라는 물질로 비만(3상)과 MASH(2상) 2종의 적응증에 대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한미약품은 비만 1종(국내 3상)과 MASH 2종(글로벌 2상) 등 GLP 포함 다중 기전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 학회장은 “거대한 경제 규모를 형성할 대사질환 분야에서 후발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2030년 이전에 국내사가 개발한 신약이 나올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기술 개발이나 임상절차 지원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로슈가 미국 카못 테라퓨틱스를 인수해 임상 단계의 GLP 물질을 다수 확보했다. 미국 암젠을 비롯해 유한양행과 일동제약(249420), 디앤디파마텍, 동아에스티(170900) 등 국내사도 GLP 계열 약물 후보물질로 임상 1상 이상 단계에 진입했다. GLP-1 개발 업계 관계자는 “빅파마가 관련 바이오텍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비만약 개발을 앞당기려 한다. 각국에서 최소 100종 이상의 GLP 계열 물질이 임상에 진입한 것 같다”며 “날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질 만큼 최대한 선순위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GLP-1 계열의 후발 물질을 확보한 개발사들이 심혈관이나 당뇨 적응증 획득보다 비만 및 MASH 관련 적응증 획득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MASH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심혈관이나 당뇨는 치료제가 너무 많다. 아예 근본적으로 병을 고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가 아니라면 획기적인 점유율을 가져가기 어렵다”며 “비교적 치료 옵션이 적은 비만이나 이제 막 태동한 MASH 적응증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1 I 김진호 기자
우울증 치료, 심장병 치료 도움·항응고제 병용 출혈 위험↑
  • 우울증 치료, 심장병 치료 도움·항응고제 병용 출혈 위험↑ [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3월25일~3월31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우울증 관련 새로운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치료하면 심장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의대 심장내과 전문의 필립 빈클리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관상동맥 질환과 심부전 환자 1563명(평균연령 50세, 여성 68%)의 메디케이드(medicaid)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은 92%가 불안장애, 55.5%는 우울증, 53%는 약물 남용 장애를 각각 함께 앓고 있었다. 23.2%는 항우울제와 심리치료를, 14.8%는 심리치료만 받고 있었고 29.2%는 항우울제만 복용하고 있었다. 33%는 아무런 정신건강 치료를 받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들의 심장질환 경과를 최장 4년까지 추적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리치료와 함께 항우울제를 투여한 환자는 정신건강 치료를 전혀 받지 않은 환자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67%,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53%, 응급실 이송 위험이 68%, 재입원 위험이 70% 낮았다. 심리요법만 받거나 항우울제만 투여한 환자도 심장질환의 임상적 예후가 이런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각각 52%, 30% 더 좋아졌다. 심장질환과 우울·불안증은 모두 교감 신경계와 염증을 촉진하는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방출을 활성화한다. 연구팀은 이 두 시스템이 동시에 활성화되면 우울·불안증과 심장질환의 진행이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항응고제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를 함께 투여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항응고제의 부작용인 출혈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캐나다 몬트리올 유대교 종합병원 임상 역학 센터의 크리스텔 레누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주요 부위(위중) 출혈로 입원한 심방세동 환자 4만 2190명(평균연령 74세·남성 60%)과 심방세동이 없는 대조군 115만 5641명의 의료기록(1998~2021년)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항응고제(직접 항응고제, 비타민K 길항제)에 SSRI 항우울제를 병용하면 항응고제만 사용하는 것보다 주요 부위 출혈 위험이 33% 높아졌다. 위장 출혈 위험이 38%, 두개 내 출혈 위험이 56%, 기타 출혈 위험이 23% 커졌다. 이러한 위험은 항응고제와 SSRI 병용을 시작한 후 첫 몇 달 동안 정점을 기록한 후 그 상태가 계속되다가 150일이 지나면서 안정됐다. SSRI 항우울제는 복용 후 2∼3주 안에 혈액을 응고하는 혈소판 속의 세로토닌을 80∼90%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SSRI 항우울제의 출혈 위험은 강한 효과를 내는 데 필요한 용량을 썼을 때는 34%, 보통 정도의 효과에 필요한 용량을 투여했을 땐 31% 높아지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용량에 따른 출혈 위험은 거의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협회 저널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올랐다.
2024.03.31 I 유진희 기자
실적으로 향하는 눈…삼성전자·나무가 주목
  • 실적으로 향하는 눈…삼성전자·나무가 주목[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분기 실적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증권가는 가격 부담이 크지 않는 ‘실적 기대주’에 주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전자(005930) 등이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31일 하나증권은 주간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를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가 다음달 5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메모리 업황 호조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평균 수준의 가격 매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3.64% 증가한 72조441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91.02% 증가한 5조639억원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주목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18만리터(L) 생산이 가능한 4공장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는 가운데, 현재 5공장도 건설 중이기 때문이다. 5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안타증권은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업황 회복과 주요 비교(피어) 기업인 글로벌 제약사 ‘론자’의 주가 상승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보이는 종목들이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나무가(190510)와 에이비엘바이오(298380)를 추천했다. 먼저 카메라모듈 관련주인 나무가는 주요 고객사들의 채택 모델 확대로 매출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들이 확장현실(XR)과 혼합현실(MR)을 출시하면서 향후 스마트폰 내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인 ‘ABL301’의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 초 임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과 아이톡시(052770)에 주목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은 색조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생산(ODM)업체로 최근 글로벌 고객들을 다양화하며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국내 대표 색조 브랜드사의 미국·일본·동남아시아로의 외형 확대로 인한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게임사 아이톡시(052770)는 슈퍼걸스대전, 라살라스, 다이아나스톤즈 등 신규 게임을 통해 본업 실적을 강화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우크라이나 지원·재건 사업으로 픽업트럭 3년간 약 3만대를 공급하는 점도 기대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2024.03.31 I 김인경 기자
반도체 랠리 온기 '소부장'으로 확산… ETF 수익률도 '껑충'
  • 반도체 랠리 온기 '소부장'으로 확산… ETF 수익률도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 순매수세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 집중한 덕분에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2년여 만에 ‘8만 전자’를 회복하고,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 18만원을 돌파하는 등 대형주의 오름세도 두드러졌지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를 중심으로 한 중소형 종목의 수익률도 함께 치솟으며 관련 ETF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반도체 ‘훈풍’ 소·부·장으로…관련 ETF 수익률 ‘쑥’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3월 22일~29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의 ETF인 ‘SOL 반도체 후공정’으로, 16.38%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SOL 반도체 후공정’은 한미반도체(042700)를 32.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과 이수페타시스(007660), 이오테크닉스(039030)를 각각 16.07%, 13.21%, 10.10% 규모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소식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한 주 무려 42.54%나 뛰었다.한미반도체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 반도체 핵심장비’ ETF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 반도체 포커스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 반도체 핵심공정’ ETF도 높은 수익률로 순위권에 들었다. 한미반도체를 28.07% 규모로 담고 있는 KODEX AI 반도체 핵심장비’는 지난주 15.48% 올랐고, ‘ACE AI 반도체 포커스 ETF’와 ‘TIGER AI 반도체 핵심공정’도 각각 12.78%, 11.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 포커스’ ETF는 8.44%의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5위에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가 부각한 이유는 인공지능(AI) 산업 수요가 지속 확대하고, 이에 따라 HBM 등 반도체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먼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축포를 쏘아 올렸고, 뒤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까지 온기가 전해졌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핵심 부품으로 HBM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HBM 소부장 테마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주요 IB, 주가 전망치 상향 조정…美 증시 상승세지난 한 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72%를 기록했다. 한 주간 2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를 앞둬 관망세가 지속했지만, 큰 폭의 지수 하락은 없었다. 코스닥은 제약과 바이오,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이후 발표된 PCE 지표는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하고 있는 신호를 보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변동성이 강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2월 대비 2.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1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0.5%)보다 낮았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1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의 수익률이 3.81%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3.12%의 수익률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가 2.7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합성)’ ETF가 8.47%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오펜하이머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들이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긍정적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닛케이(NIKKEI) 225는 최근의 급격한 지수 상승에 대해 증시가 과열됐다는 우려감에 하락했다. 유로스톡스(EUROSTOXX)50은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중국 기업을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했다는 것을 두고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높아진 3.2%로 나타나며 상승했다. 또한,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는 신중해야 하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국내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2520억원 감소한 19조2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971억원 증가한 22조3404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4870억원 줄어든 177조1749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3.31 I 이용성 기자
이번 주(4월1주) 아이엠비디엑스 상장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4월1주) 아이엠비디엑스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아이엠비디엑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한스팩12호는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제일엠앤에스와 신한스팩13호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4월2일(화)~3일(수)△신한스팩12호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4월3일(수)△아이엠비디엑스 상장-액체생검 기술에 기반해 암 발생 전 주기에 걸쳐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조기진단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암 정복에 도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주요 사업 분야는 진행 암의 정밀진단과 치료, 수술 후 재발 조기 탐지, 암 조기진단 등 세 가지로 구성.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3000원, 공모금액 325억원. -2022년 매출액 26억원, 영업손실 86억원. ◇4월4일(목)~5일(금)△신한스팩13호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4월5일(금)~12일(금)△제일엠앤에스 수요예측-이차전지(배터리) 제조 과정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전극 공정’에서 첫 번째 과정인 믹싱 공정을 턴키(Turn-Key)로 공급하는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진행. 믹서 및 분체이송설비와 저장탱크, 믹싱시스템 등이 주요 제품. 이차전지 사업, 화학·방산·우주항공사업, 제약·식품사업 등 다양한 전방사업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믹싱공정 개선과 유관 사업으로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 -공모가 희망범위 1만5000~1만8000원, 공모금액 최대 432억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31억원, 영업이익 17억원.
2024.03.31 I 박순엽 기자
 비보존, 통증·마약중독 치료제 ‘VVZ-2471’ 2상 IND 신청
  • [임상 업데이트] 비보존, 통증·마약중독 치료제 ‘VVZ-2471’ 2상 IND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3월 25일~3월 2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VVZ-2471 비임상 현황. (사진=비보존)◇비보존, 통증 및 마약중독 치료제 ‘VVZ-2471’ 2상 IND 신청비보존은 신약후보물질 ‘VVZ-2471’의 경구제 신경병성 통증 임상 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병성 통증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책임자인 박휴정 마취통증학과 교수는 환자들에게 위약 또는 VVZ-2471을 4주간 하루 2회(100㎎, 150㎎) 투여하며 VVZ-2471의 진통 효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이 완치된 후에도 통증이 만성화되는 신경병성 질환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VVZ-2471은 경구용 진통제로서 오피란제린 주사제와 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수술 직후에는 부작용으로 오심·구토가 심해 진통제를 경구로 복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사제를 사용하고, 부작용이 줄어드는 시점부터는 VVZ-2471을 경구 투여하면서 수술 후 통증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용량 결정 시험을 겸해 임상 진행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신경병성 통증에 대해 먼저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수술 후 통증에 대해서도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VVZ-2471은 비보존의 다중-타겟 신약발굴 원천기술로 발굴된 후보물질이다. 앞선 비임상 연구를 통해 급만성 통증 및 마약중독 치료에 대한 탁월한 효능이 입증됐다. 비보존은 지난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VVZ-2471 임상 1상에서 400㎎ 캡슐을 하루 2회, 7일간 투여하는 용량에 대해 내약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바 있다.또한 VVZ-2471는 비보존제약을 통해 국내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오피란제린(VVZ-149)의 작용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오피란제린의 5HT2A 길항제 및 GlyT2 억제제 중에서 GlyT2 억제제 대신 유사한 기능의 mGluR 길항제를 사용해 향후 임상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후보물질이라고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비보존은 VVZ-2471을 미국에서는 마약중독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비보존 관계자는 “오는 5월 미국의 중독 치료 전문의들과 함께 미국 국립 약물남용연구소(NIDA)의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에 선정될 경우 비보존은 중독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비임상 연구를 맡고, 현지 전문의들은 임상 2상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차백신연구소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1상 CSR 수령차백신연구소는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CVI-HBV-002’의 임상 1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27일 수령했다고 밝혔다.차백신연구소는 2021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의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고 2022년 11월에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30명에게 CVI-HBV-002 투여를 완료했다. 이후 48주 간 추적관찰하면서 안전성, 반응성, 면역원성을 평가했다.결과보고서에 따르면 1차 지표인 혈청방어율 평가에서 1차 투여 후 29명 중 28명인 92.86%에서 혈청방어율을 보였다. 2차 투여와 3차 투여, 그리고 48주 후 시험대상자 29명 전원에게서 혈청방어율을 획득한 것을 확인했다.차백신연구소는 CVI-HBV-002를 국내 최초로 2회 투여하는 B형간염 예방백신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백신 투여 횟수를 줄이면 예방접종 접근성이 높아져 궁극적으로 국가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또 기존 백신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임상 1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타당성 조사를 거쳐 임상국가를 확정, 2024년 3분기 중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나이벡, NP-201 美 FDA 임상 Pre-IND 마쳐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신약물질 ‘NP-201’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염증성 장질환치료제로 임상 1b/2a상을 진행하기 위한 Pre-IND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나이벡은 올해 하반기 NP-201에 대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할 계획이다.나이벡의 NP-201은 자체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치료제는 염증 및 섬유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염증과 섬유증의 억제뿐 아니라 손상된 세포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어 기존의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을 가졌다.나이벡은 올해 1월부터 NP-201의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미국 임상을 위해 FDA와 사전협의를 진행해왔다. 나이벡은 최근 FDA로부터 현재 보유 중인 NP-201의 △CMC(제조 및 품질 관리), △비임상 자료, △in vitro/in vivo(체외 체내) 자료가 염증성 장질환치료제의 임상시험 신청자료로 적절하다는 서면답변을 수령했다. 나이벡은 FDA로부터 받은 Pre-IND LETTER(사전 임상시험계획 서한)를 바탕으로 임상준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나이벡 관계자는 “NP-201은 이미 폐섬유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1상에 성공했기 때문에 염증성 장질환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FDA 임상도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환자 투약을 포함하는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NP-201은 염증과 섬유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동물실험을 통해 폐동맥고혈압에도 치료효과를 확인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라며 “특히 재생기전에 특화된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개발은 지금까지 전무한 상황으로 시장 파급력도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30 I 김진수 기자
中바이오 굴기 제동걸리나?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中바이오 굴기 제동걸리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국의 바이오산업이 굴기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한 중국기업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 유전자기업을 겨냥한 바이오보안법을 추진하면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우시바이오로직스CI. (이미지=우시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켑쳐)30일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70억위안(약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와 같이 성장하는 기술에 대한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미국과 유럽에서의 공장 가동률이 상승한 영향이다. 우시바이로로직스의 지난해 신규 프로젝트 건수도 132건으로 창립 이래 가장 많았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이중특이항체,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단일클론항체에 대한 서비스 계약 체결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후기 임상과 위탁생산(CMO)단계의 프로젝트 매출이 77억3150만 위안(약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7%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우시바이오로직스 총 매출의 45.4%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북미와 유럽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77.6%를 차지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 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싱가포르 투아스 바이오메디컬파크에 14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새로운 CRDMO센터를 착공했다. 이 센터는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 및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센터 완공시 12만리터 규모의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1500명의 직원이 고용될 전망이다.하지만 미국의 견제가 변수로 꼽힌다.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우시앱텍, BGI 그룹 등 중국 바이오기업을 우려 생명공학 기업으로 명시하고 해당 기업 및 계열사와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우시앱텍의 자회사 우시바이오로직스의 크리스 첸 대표가 중국 인민 해방군 산하 의료 연구원에 연루되는 등 해당 기업을 미국의 국가 안보 위협 세력이라고 규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미국 상·하원 전체 회의와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법안이 확정된다. 해당 법안이 시행될 경우 중국 바이오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24.03.30 I 신민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