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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칼럼)이재능 대표,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자"
- [이재능 켐트로닉스 대표] 요즈음 세간에 조기 유학 열풍 ,해외 여행 수지 적자 확대 등 피땀 흘려 번 국부를 국외에서 낭비하지는 않나 하는 자성과 비판의 소리가 높다. 하지만 그러한 소비 혹은 투자가 얼마 만큼 미래와 후손에게 ,우리나라의 국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 되짚어 보고 향후 교육 제도 개선과 외환 정책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필자가 20세기 말, 그야말로 글로벌 경영이 회자되던 시기에 20 여년간 다국적 기업에 근무하며, 세계 각국을 다니며 느끼고 안타깝게 생각했던 점은 내가 태어나 살고 있고 사랑하는 조국의 엘리트마져도 글로벌 마인드가 많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다. 적어도 국가 중요 포스트에 있는 (정계,재계,학계에서 예술,스포츠 부문에 이르기 까지 )대부분의 리더마져도 해당국의 언어는 물론 문화,역사등에 얼마만한 이해와 그들과 원만한 대화를 할 수 있었는지 지금도 궁금하다. 입시를 위한 지식,이를테면 영어 단어, 숙어, 세계사, 세계지리등의 지식면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 국민들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고, 그리 크지 않은 내수 기반을 갖고도 세계를 리드하는 대표적인 산업을 여럿 갖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우리나라 국민의 우수성이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여러 부문에서 우리의 비교 대상도 되지 못할 동남아 국가에서 마져도, 한류 못지 않게 어글리 코리안을 기회 있을 때마다 볼륨을 높이고, 한국 주식의 가치가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 받아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 나의 단견으로는 우리가 지극히 로컬하고 부족한 글로벌 마인드의 부족에 기인하지 않나 생각 된다. 스마트하지 못하고 나이스하지 못하고 씸플하지 못한 우리의 국민성이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지나친 예의나 겸손은 적어도 비지니스 세계에서 평가받지 못한다. 몇 마디로 답변할 질문에 불필요한 미사여구나 사족이 얼마 만큼의 손실을 초래할지는 계산을 초월한다. 그나라의 관습과 국민성을 이해하고 접근하면 품질이나 가격만큼이나 중요한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고 본다. 진정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외교뿐만이 아니라 경제, 예술, 스포츠등 여러 분야에 세계의 사무총장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 우리가 대외적으로 제대로 평가 받고,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신기술,신제품 개발 못지 않게 간단명료한 대화 기법과 적어도 외국인과 시의 적절한 유모어쯤은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고 본다. 아집과 과거의 편견을 과감히 뛰어 넘어 동서고금 ,국내외에서 비지니스의 기본 정신인 정직,신용과 그리고 합리적 사고에 충실한 젠틀(gentle) 코리안을 기대한다. 이재능 대표 <약력>연세대 경영학과㈜대우㈜유니온카바이드(UCC) 상무다우케미컬 한국지사동탑산업훈장(2006년)(주)켐트로닉스 1997년 (주)켐트로닉스 설립2004년 이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6년 오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6년 동탑산업훈장 수상2007년 코스닥 상장
- (마이클 브린의 서울Insight)직업적인 정치가
- [이데일리 마이클브린 칼럼니스트]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현행 대통령 임기인 5년 단임제를 마감하는 헌법 개정안을 제안했다. 과연 이것만으로 충분할까? 노대통령은 미국과 유사한 4년 연임제를 제안했다. 연임제는 대통령으로 하여금 다음 4년을 위한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는 점에서 찬성한다. 대통령은 또한 더욱 경험 있는 리더십을 고려한다. 대통령은 처음 일년간은 배우기만 할 뿐 별도의 훈련은 없다. 또한 마지막 일년은 레임덕으로 인해 많은 일을 할 수 없었다. 연임제에서는 리더쉽의 잠재능력을 80%까지 발휘할 수 있는 반면 기존 단임제에서는 오직 60%만을 발휘 할 수 있었다. 단임제는 더 공평하다는 이유로 선호되었다. 과거에는, 전국민이 다 알듯이 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김대중 전대통령의 선거는 이런 관행을 뒤집었고 만약 이번 주에 대선 투표를 한다면 야당의 이명박이 이길 것이다. 그래서 이번 개헌안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할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으로 충분할까? 이번 개헌관련 건은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 약간 이른 감이 있다. 그래서 나는 정치꾼의 개입을 반대하는 개헌을 제안하고 싶다. 다시 말하면 대통령은 국회의 해산을 놓고 찬반표결을 요구하는 법안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스개 소리가 아니다. 나는 도무지 국회의 존재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몇몇의 국회의원 친구들을 보아도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그들은 법률을 만들기로 되어있지만 그보다는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 카메라 앞에 나서는, 마치 공중파 TV 리얼리티 쇼의 탤런트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왜 우리가 그들을 위해 돈을 지불해야만 하는가? 우리가 왜 그들에게 존경을 보여 주어야만 하고 그들의 타이틀 뒤에 -‘님’자를 붙여야만 하는가? 어쩌면 나의 이런 시각은 불공평할 지도 모른다. 아마도 몇몇의 양심적인 국회의원들은 입법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몇몇은 조국의 이익과 당의 이익을 개인의 정치적 이익에 앞서 걱정할 것이다. 나는 이런 양심적인 국회의원을 최소한 두 명은 알고 있다. 지금 이런 의견은 세대를 넘어선 말이지만 이것은 우리가 다음 수십년에 걸쳐 직면해야 할 이슈이다. 대의민주주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인터넷시대에, 우리는 정말로 선출된 대표자들이 필요한 것인가? 대답은 그 안에 있다. 자신의 지역구 대표 의원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손을 들어 보라. 나는 용산구에 살지만 누가 용산구 대표의원인지 알지 못한다. 만일 지역구 의원이 누구인지 알더라도 그가 당신을 대표하는가? 당신 스스로가 해야 하지 않는가? 우리는 인터넷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우리 자신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투표할 수 있고 우리와 관련이 없는 사안은 무시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 헌법에서는 대통령 또는 국회가 개헌을 요구할 수 있다. 개헌안이 통과 되려면 국회의 삼분의 이가 찬성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투표의 대상이 되고 헌법에 쓰여진 유권자의 과반수 찬성을 요구한다. 나는 노대통령이 이 추가 조항(국회를 해산하는)을 개헌안에 슬그머니 넣는다면 국회는 개헌안을 통과 시킬 것이라고 본다. 왜? 국회의원들은 자세히 읽지 않기 때문에 그 개헌안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를 것이다. 그들은 카메라를 보기에도 너무 바쁘다. 노무현대통령은 다수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릴 몇몇 친구만 있으면 개헌안은 저절로 통과 될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통령님? 마이클 브린(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츠 대표이사) <영어원문> President Roh’s recent suggestion of a constitutional amendment to end the current five-year, single term presidential system is a good one. But does it go far enough? Mr. Roh is proposing a system of two consecutive four-year terms, the same as the United States. The two-term structure is better for the country in that it makes greater demands on the leader to excel - the President will have to pass an “exam” to do another four years. It also allows for more experienced leadership. A president receives no training and for the first year is learning. In his last year he’s a lame duck and can’t do much. That means that in the new system we have a good leadership potential ratio of 80 percent, as opposed to 60 percent under the current system. In the past, the single term was preferred because it was fairer. As everyone knows in Korea, the ruling party had such a grip on the levers of state that it was impossible for opposition to win. That changed with Kim Dae-jung’s election. And, we all know that if the vote were this week, oppositionist Lee Myung-bak would win. So, the proposed constitutional amendment is good and timely. But does it go far enough? This idea may be a little early for people to accept, but I would like to suggest an amendment that bans professional politicians. In other words, Mr. President, a bill that would require the National Assembly to vote on its own dissolution. This may not be a nutty as it seems. I don’t see the point of the National Assembly. Even though I consider some congressman my friends, I’m not sure what they do. They are supposed to be a lawmaking body, but my impression is they are participants in a national TV reality show, where they’re all trying to get in front of the camera in order to become presidential candidates. This is fine, but should we have to pay for them? Do we have to show respect and add &8211;nim to their titles? Now, maybe I’m being unfair. Perhaps some conscientious lawmakers are very busy making laws. Perhaps some consider their country’s interest and their party’s interest, in that order, before their own career interest. I’m sure there are at least two like that. Now, I know I’m ahead of my time. But, I tell you, this is an issue that we will face in the next few decades. The era of representative democracy is coming to an end. Let’s face it, do we really need elected representatives in the Internet era? The answer lies within. Hands up if you know who your elected representative is? I live in Yongsan-gu and I haven’t got a clue who mine is. If you do know your representative, does he or she represent you? Would you not rather represent yourself? We can do that with the Internet. We can vote online on issues that concern us and ignore issues that don’t concern us. So how can we move forward on this? The Constitution says the president or the National Assembly can initiate an amendment. To pass, an amendment bill needs two thirds of the votes of the Assembly. Then, it is subject to a national referendum and requires a simple majority of eligible voters to be written into the Constitution. Now, I reckon Mr. Roh could slip this additional amendment into his current amendment bill and the National Assembly would pass it. Why? They won’t know what’s in the bill. These guys don’t read these things. They’re too busy looking at the cameras. All Mr. Roh needs are a few allies to distract the majority and the amendment will be passed. How about it, Mr. President? By Michael Breen(The president of Insight Communications Consultants)
- 그녀들 이 남자 옷에 빠졌다
- ▲ 리처드 채/디자이너[조선일보 제공] 뉴욕 태생. 13살 때 이미 미국 명문 패션학교인 파슨스 스쿨 주니어 과정에 입학. 대학 졸업 후 파리 랑방에서 일하다 뉴욕으로 건너와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도나 카란의 디자이너로 활동. 98년 마크 제이콥스의 수석 디자이너로 전격 발탁, 유명 브랜드 TSE의 총괄 디자이너 역임. 그의 강력한 팬으로는 토크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 제니퍼 로페즈, 린제이 로한 등…. 이 숨가쁜 이력의 주인공인 한국계 디자이너 리처드 채(31)가 한국에 왔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 ‘부산 국제 프레타 포르테 2007 S/S 컬렉션’에 참가한 그를 만났다. “어릴 적부터 제 희망이었어요. 제 이름의 브랜드를 만든 뒤 한국에서 패션쇼를 가지고 싶다는 게. 한국은 저의 조국(그는 ‘homeland’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이거든요.” 그는 패션쇼를 총괄한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의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가 낸 브랜드는 이름을 딴 ‘리처드 채(Richard Chai)’. 실제 그의 성은 ‘최’씨란다. “부모님이 이민 와서 서류 등록할 때 실수로 ‘Chai’로 적혔던 게 굳어졌다”는 그는 “브랜드도 정확히 쓰려면 ‘리처드 최’이겠지만 이미 ‘리처드 채’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으니 그냥 쓰겠다”고 했다. 그가 2004년 TSE를 떠나 ‘리처드 채’라는 브랜드로 독립을 결정했을 때, 쉬운 건 아니었다. 지방시의 총괄 디자이너 자리를 제안받는 등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은 더 많았지만 그는 “도전이 없다면 인생도 없는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뭣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다는 데 더 매력을 느꼈습니다. 한국 디자이너의 이름을 자신 있게 알리고 싶고. 파리 생활이 싫어서이기도 했고요(웃음). ” 이번 부산 쇼는 유명 사진작가 브루스 데이빗스의 ‘브루클린 갱’이란 책과 어빙 펜의 ‘꽃’이란 책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파티장에서 혼자 조용하게 있는데도 어딘가 매력이 느껴지는 그런 여성상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회색과 비둘기색, 하늘색을 바탕으로 경쾌한 감각을 살렸다. 당찬 말투에선 카리스마가 넘쳐 보이지만, 그의 옷엔 조용하고 여린 감성이 배어 있다. 스스로는 “파티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영화를 보면서 훌쩍이고, 심지어는 오프라 윈프리 쇼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리처드 채는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 중 하나(2004)로도 뽑혔다. 그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뉴욕 타임스의 호평(2004, 2006), 에코도마니 패션재단상 수상(2005), 패션 전문일간지 WWD에서 선정한 ‘차세대 디자이너 Top 5(2006)’ 등 많은 호평이 있었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노련미가 부족하다”고 악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비판은 저를 단단하게 한다”며 “오히려 그들의 의견이 있기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DJ "앞으로 정치개입 안해"..일부 시민들 눈물
- [조선일보 제공] 김대중 전 대통령은 28일 “정치를 해서는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전남 목포를 방문, 목포역 광장에서 열린 시민환영행사에서 “나라일에 대해 조그만 일이라도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정부는 PSI 참가에 아주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히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은 “PSI를 한반도 주변에서 했다가는 무력대결이 일어나고 이것이 전쟁이 되고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고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큰 업적을 남겼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몇 가지 성과를 냈다고는 생각한다”며 4가지 업적을 제시했다. 첫째는 여야 정권 교체를 이룬 것, 둘째는 외환위기를 극복한 것, 셋째 사회정의실현을 위해 여권(女權)을 신장시키고, 노동운동의 자유를 보장한 것, 마지막으로는 남북관계를 개선한 것을 꼽았다. 그는 특히 ‘남북관계개선’이 재임시 이룬 가장 중요한 발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내 생명이 있는 한 우리 민족과 조국,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말로 15분간의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날 목포역 광장에는 열린우리당 천정배, 김원웅, 유선호, 우윤근, 이상경 의원과 민주당 한화갑, 이낙연, 최인기, 이상열, 채일병 의원 등 10여명의 의원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했고, 일반시민 3000여명이 모여 김 전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일부 시민들은 김 전대통령이 연설을 할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