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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부동산테크] 시장 양극화… 투자 어디에
- [조선일보 제공]내년 부동산시장의 화두는 ‘양극화’가 될 전망이다. 지금도 집값이 오르는 곳만 오르고, 아파트 분양도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다. 이럴수록 입지여건이 좋고 대단지인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진다. 지역의 랜드마크로 가격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어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꼽히기 때문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입주 아파트엔 매매 물량이 쏟아져 일부 지역에선 분양권 급매물도 나온다”며 “대단지 입주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26일 ‘닥터아파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전국 입주아파트는 629개 단지 27만5844가구. 이 중 대단지는 수도권 88개 단지 7만2186가구, 지방은 24개 단지 4만429가구다. 이는 수도권에선 500가구 이상, 지방에선 1000가구 이상을 대단지로 분류해 추린 것이다. 이 중 전문가들이 꼽는 유망한 대단지 아파트와 구입 가능 시기를 알아봤다. ◆ 서울 지역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 렉슬’, 광진구 자양동의 ‘더?스타시티’, 성북구 길음동의 ‘래미안길음2차’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 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한 ‘도곡 렉슬’은 26~68평형 3002가구 규모. 강남권에선 보기 드문 대단지로, 이미 강남권 고가아파트 대열에 합류해 있다. 43평형의 경우 7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14억~15억원선까지 올라있다. 입주는 내년 2월 예정. 일반분양분은 입주 이후 거래할 수 있지만, 조합원분(467가구)은 지금도 거래할 수 있다. 50~68평형은 조합원분으로만 이뤄져 있다. 건국대 야구장 부지에 지어진 ‘더?스타시티’는 33~99평형 1177가구 규모로, 내년 11월 입주한다.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가깝다. 거래는 지금도 가능하다. 39평형이 7억원선이 될 전망이다. 길음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길음2차’는 24~41평형 560가구 규모. 다소 교통이 불편하나 주변에 길음 7~9구역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편이다. 입주는 내년 6월. 조합원 물량(298가구)만 거래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입주 후에 거래할 수 있다. ◆ 수도권 지역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용인 동백의 ‘동일하이빌’, 성남 금광동의 ‘래미안금광’, 화성 동탄의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동백지구 내에 들어서는 ‘동일하이빌’은 743가구 규모로, 단지 내에서 근린공원 조망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입주(내년 4월) 이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래미안금광’은 24~44평형 1098가구 규모로 조합원분(772가구)은 지금 거래가 가능하다. 입주는 내년 11월 예정. 동탄 신도시에 내년 12월 입주하는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은 24~35평형 1473가구 규모의 대단지. 매매는 입주 후에 가능하다. ◆ 지방 대구 수성구 황금동의 ‘캐슬골드파크’,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더?센텀파크1단지’, 충북 청원 오창면의 ‘우림필유2차’ 등이 꼽힌다. 황금주공을 재건축한 ‘캐슬골드파크’는 20~62평형 4256가구 규모로, 내년 전국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 입주는 내년 8월. 부산의 ‘더?센텀파크1단지’도 2752가구(34~69평형) 규모의 대단지로 내년 2월 입주한다. 부산지하철 센텀시티역과 가깝다. 이들 두 아파트는 지금 모두 거래가 가능하다. 충북 오창면의 ‘우림필유2차’는 26~61평형 1602가구로, 오창과학산업단지와 가깝다. 입주(내년 2월) 이후에 거래가 가능하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대단지 입주아파트는 이미 값이 오른 곳이 많지만,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며 “입지 여건을 잘 따져 구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수도권 택지 600만평 추가조성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기업 3대 경영키워드..투자확대·투명경영·글로벌화 -행정도시·주변지역 연계개발 -수도권 택지 300만평 추가확보 -서울사립中·高 "신입생 거부" ▲경제/종합 -"성장엔진 꺼지지 않지만 美 쌍둥이 적자가 최대변수" -삼성 140조·현대車 90조...매출 10%이상 성장 목표 -부수입?富수입! -새튼 오락가락행보...10년전 `난자 충격`때문? 美 과학계도 "이해할 수 없다" ▲종합 -男많은 南...女많은 北 통일땐 성비 100대100 -설탕 등 10개 품목 관세율 인하 -韓-EFTA 정식서명..내년 7월 FTA 발효 스위스 등 4國과 무관세 교역 ▲기획 -미국방문 무비자시대 과연 언제? ▲정치·외교안보 -국정원 수사권 폐지 검토 -美, 대북 금융제재 확대 ▲금융·재테크 -올해 `은행전쟁` 승리자는 누구 -생보·손보 혼합상품 확대..실효성 없어 상품개발 소극적 ▲국제 -러기업 美정치거물 영입? -부시 이라크전 잘못 인정 -EU 예산안 협상 난항 -인종폭력 뉴질랜드로 번지나 ▲기업과 증권 -NTT도코모·KTF 지분 10%인수..WCDMA·국제로밍 협력 -한·미·일 6社, HD콘텐츠 표준화한다 -포스코·JFE·차이나스틸..생산줄여 철강값 안정 모색 ▲기업·경영 -SUV車 값 오른다 -건물 외벽이 모두 태양전지판 ▲중기·벤처·과학기술 -문단속·빨래...집안 일은 말로 OK -리튬전지용 핵심물질 개발 ▲기업과 증권 -배당수익률 4%넘는 종목 찾아라 -소로스 서울증권 지분 매각 -코스닥, 주식배당·무상증자 늘어 -`투자갈등` 파생상품으로 풀어라 ▲증권·코스닥 -신규사업 진출 주가에 藥되나 ▲증권·시황 -코스피 지수 3P올라 1337..원화강세 상승場 복병되나 -거래소 상장, 소형증권주 호재 -"음식료업체 내년 영업익 20%늘듯" ▲부동산 -행정도시 이중환상형 개발 -거여·마천 뉴타운 5만평 축소 -분양가가 시세보다 비싸다니 ◇서울경제 ▲1면 -수도권 택지 600만평 추가조성 -원·달러환율 6일연속 하락 ▲종합 -원유 관세율 인하 내년에도 유지 -삼성, 성금 200억원 쾌척 -KTF, NTT도코모와 제휴..세계 통신시장 공략 신호탄 -펀드운용자산 규제 철폐 추진 -서비스 수지 적자 급증 -中 무역의존 갈수록 심화 -사치품-생필품 매출 "양극화" ▲금융 -美 행정부 대북 금융제재 강화..남북경협엔 영향 없을 듯 -유지창 은행협회장 "전자금융거래법안 재심의 요청할 것" ▲정치 -민생법안 해넘기나 -韓-필리핀 "에너지 협력 강화" ▲국제 -CNN머니 "단순한만큼 당장 실천에 옮겨라" -亞 내년도 금리인상 지속할 듯 -부시 "이라크전은 내 실책" ▲산업 -현대·기아자동차 동남아 본격 공략 -금호타이어, 中 톈진에 기술硏 설립 -LG전자, 북미 초고가 마케팅 -KTF 왑브라우저 입찰 `후끈` -IT서비스업계 CEO 교체 바람 -밀양에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 -`팰리스 반도체 기업`전성시대 ▲증권 -원貨 강세 수혜주 "주목" -소로스펀드 서울증권 지분매각..투자이익 "7년만에 900억" -LG필립스 LCD 주가 `휘청` -"태평양 호재 겹쳐 주가강세 지속" -조선기자재株 전망 헷갈리네 ▲사회 -종교계 `사학법 반발`..정부, 진화 나섰다 -청량리~덕소 복선전철 개통 -3차 뉴타운 7곳 우선 지정 ▲부동산 -중앙선 전철 역세권 뜬다 -수도권 분양시장 `꽁꽁` -편리한 교통·풍부한 녹지 `신도시 버금` ◇한국경제 ▲1면 -코스닥 열기, 장외시장 달군다 -손해보험료 10~15% 인하 ▲종합 -美·日 기업인 "내년 경제 좋다" -행정도시-대전-청주 `3각`개발 -공모 앞둔 바이오·대형주 `수직상승` -회사채 설 땅이 없다 -예보, 대투운용 매각 제동 -실업률 3.3%...26개월만에 최저 ▲정치 -朴대표 조기등원 일축 -北 "6자회담 난관 美책임"..南 "내년엔 평화체제 논의" -與 "감세안 최대한 수용...국회로 돌아오라" ▲국제 -BMW, 12년만에 벤츠 눌렀다 -美 무역적자 사상최고 ▲사회 -수도권 中企 저공해 보일러 지원 -연구중심대학 후보에 28곳 -`삼성채권` 24억원 한나라에 흘러가 ▲산업 -HD방송 A/V 국제표준 만든다 -"오일달러 잡아라" 車업계 `중동大戰` -투싼이어 싼타페도 중국서 생산 -LG전자, 릴레리 히트에 `싱글벙글` -지상파 DMB폰 이르면 내주 판매 -전문쇼핑몰 `인기몰이` -"혁신中企 지원 금융지주社 만들어야" ▲증권 -환율 뚝뚝..."아직은 괜찮은데" -대구가스 상장폐지 벗어나 -LS·대한전선 `불꽃`튀네 ▲금융 -은행은 지금 `연체와의 전쟁중` -"해외송금·환전 ATM으로 하세요" ▲부동산 -`멀티복합상가` 분양시장 이끈다 -부산 강서 신도시 2008년 착공 -수도권 분양 청약률 `0` 단지 속출 -행정도시 보상금 통지서 19일 발송 ◇한국일보 ▲1면 -"黃교수-미즈메디 줄기세포 같다" -종교계 사학법 이견 노출 -한나라 대선자금 24억 추가확인 -"브시바오 對北발언 수위 넘어" -千법무, 영장기준 마련 지시 ▲종합 -與, 국정원 수사권 축소키로 -남북 1인당 소득격차 15배 -노성일씨 "황교수가 나서야".."나도 매일 새로운 사실 알아가" -14일엔 盧캠프 15일엔 한나라..내일은 면죄부? -"亞국가들 미국과 인연끊기 시작" ▲정치 -이명박, 고건을 제쳤다 ▲사회 -"눈더미에 빚더미...삶의 의욕도 묻혀" -千원장때 전담팀 두고 정치인 사생활 뒷조사 ▲국제 -시아파 최대정당 UIA 제1당 유력 -이라크 정보 오류 부시 "내 책임" 인정 -러 석유사업 `해외거물` 영입 붐 ▲경제 -亞이통시장 블록화 불붙는다 -産銀 지금 변신중 ▲산업 -휴대폰 내년 年2억대 생산시대로 -LG전자, 초고가品으로 북미 공략 ▲머니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14년째 호주를 가다..수익률 10%넘어 `노후 든든`
- `건설사 47%, 8.31대책 후 신규공급 줄인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8.31 부동산대책 이후 신규 주택공급물량을 줄이거나 공급계획을 철회하고 있다는 나타났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경기·전국 광역시 소재 220개 주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8.31 부동산 대책에 따른 건설업계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31부동산대책이 다양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기업의 47.5%가 8.31대책 이후 주택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공급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반면 `아직 기존 공급계획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도 50.0%에 달하고 있어 8.31대책의 후속입법 등 추진과정과 시장의 움직임을 관망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공급계획을 축소 또는 철회한 이유에 대해 응답기업의 74.7%는 `주택수요 감소 및 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수익성 악화(11.6%), 자금조달 등 애로(8.4%), 규제강화로 인한 장벽(5.3%)도 이유로 조사됐다. 공급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인 상품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파트`(69.0%)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아, 건설업계의 아파트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비중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상품으로는 `상가·사무용건물`(31.5%), `주상복합·오피스텔`(28.5%) 순으로 조사됐다.아파트 규모별 공급계획에 대해서는 `중대형 평형비율을 늘리겠다`(43.0%)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기존 대형·소형비율을 유지하겠다`는 응답(36.5%)이 다음으로 많았다. `소형평형을 늘리겠다`는 5.5%로 나타났다. 한편 8.31부동산대책을 10.29 부동산종합대책과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응답업체들은 `집값안정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44.5%로 `집값안정에 효과적이지 않다`(34.5%)라는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8.21 대책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전망과 관련, `단기적으로 침체 후 다시 회복될 것`이란 전망(44.5%)이 가장 많았으나, `중장기적으로도 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31.0%에 달해, 향후 건설시장 전망에 대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지표상으로는 8.31부동산대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지는 않지만, 수요부진에 대한 건설사들의 우려가 높고 투자심리도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공급수준이 확보돼야 하므로 민간 건설부문의 투자심리를 저해하지 않도록 정책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美경제 지표호조에 `연착륙` 기대감 부푼다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최근 발표되는 거시 지표가 경기 `선순환` 신호를 보이면서 카트리나 타격과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 충격을 완충, 경제가 경착륙보다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MSNBC가 4일(현지시간) 진단했다.지난 2일 발표된 11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는 21만5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발표된 공장주문, 내구재주문, 제조업지수 역시 잇따라 호전되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밀러 타박의 토니 크레센치 수석 채권시장 전략가는 "최근 발표되는 모든 지표가 생산 증가, 고용 증대, 소비 확대 등의 `선순환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주택 시장 활황세가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되는 지표는 예상 밖으로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규 주택판매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정부의 분기별 주택 가격 평가에서 전국 집값은 전년 대비 평균 12% 상승했다. 물론 기존 주택 판매 실적은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미판매 주택 재고가 증가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R)의 데이비스 레레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간 균형잡힌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쯤되자, 회의론자들조차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을 통해 꾸준하고 완만한 성장을 보이는 연착륙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자칭 회의론자인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북미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려할만한 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반적인 거시 지표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코노미닷컴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투자자들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해 훨씬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심화될 것이나, FRB는 이를 충분히 통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수 감사절부터 시작된 연말 쇼핑 시즌 소매업체들의 매출 실적이 기대한 수준을 밑돌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 걱정할 것 없다는 설명이다. PNC 어드바이저스의 제프 클라인탑 수석 투자전략가는 "2개월 전 허리케인이 발생했을 때 시장에는 이미 연말 쇼핑 시즌 실적이 예년보다 훨씬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지표는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된 수준으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미국의 GDP성장률은 4.3%로 나타났지만, 허리케인에 따른 피해가 반영된 4분기 경기 지표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존슨 일링튼 어드바이저스의 휴 존슨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변동성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꾸준한 속도로 둔화될 경우 연착륙에는 호재"라고 말했다.
- 美증시, `곰의 반격 시작됐다`..공매도 증가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우지수가 1만1000선에 다가서고, 나스닥지수가 4년반 래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미국 증시가 연말 랠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공매도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등 약세론자들의 반격이 시작됐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달 중 주식 공매도 규모는 88억1000만주로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시장에서도 10월중 공매도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공매도`란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매수했다가 향후 주가 상승해 매각해 차익을 챙기는 전략을 말한다. 즉, 공매도가 늘어난다는 것은 앞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만약, 공매도후 주가가 공매도한 시점보다 더 올라가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로 매수해야 한다. 이처럼 주가가 추가 상승해 공매도자들이 주식을 추가로 사는 것을 `숏 스퀴즈(short squeeze)`라고 부른다.기관투자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독립 리서치 회사인 EB캐피탈 마켓의 토드 캠벨 대표는 "올해 들어 증시가 랠리 상단부에 오를 때마다 공매도가 증가했고, 이후 지수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증가는 지수 고점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라는 것.공매도 규모가 이같은 증가에 대해 일부에서는 주가 상승에 대한 헤지 차원일 뿐, 주가 하락을 노린 투기적인 매도세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레이몬드 제임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소트는 최근 들어 나타난 공매도 증가는 헤지펀드의 `페어 트레이딩`(pair trading)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페어 트레이딩`이란 장기 주가나 실적 등이 상반된 두개 종목을 골라 한 개 종목은 매수하면서 동시에 다른 종목은 매도하는 투자전략을 말한다. 소트는 "최근 공매도 집계에는 노이즈(noise)가 많다"면서 "마찬가지로 공매도 통계를 가지고 투자판단을 내릴 경우 노이즈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월스트리저널은 최근 일부 헤지펀드와 연기금펀드 등이 단기 전략으로 공매도가 집중된 종목을 매입, 주가를 끌어올려 공매도자들의 `숏 스퀴즈`를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