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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떡' 발언 '100분 토론' 논란...발언자 직접 해명
- ▲ MBC '100분 토론'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100분 토론’이 18일 방송에서 한 시청자의 “이명박 대통령이 죽으면 떡을 돌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이 발언을 한 시청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토론방에 ‘공인중립자’라는 필명으로 해명글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19일 오후 7시54분 올린 이 글에서 먼저 “기분이 너무 착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내 발언을 ‘조작된 것’, ‘방송국과 짠 것’, ‘사주받은 것’ 등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며 “우연히 TV를 틀었는데 ‘100분 토론’에서 ‘민주주의, 위기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했다. 시사문제에 관심이 많고 전화토론에 많이 참여한 애시청자로 그날도 발동이 걸렸다”고 전화토론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예전에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이명박 대통령 죽으면 떡 돌린다더라. 이게 민심이다’라는 멘트를 들은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었는데 돌발적으로 그 발언이 튀어나왔다. 애초에 그 발언을 하려는 생각도 없었다”며 “지금 시국선언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그만큼 위중한 상황이라는 것인데 이날 출연한 여당 관계자는 그걸 모르고 있었다. 전화연결 기다리면서 여당 쪽 패널 말을 듣고 있으니 ‘어째 민심을 저렇게 모를까’ 하는 생각에 답답했다”는 취지로 발언 이유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또 “그 발언의 의도는 ‘그만큼 민심이 위험하다’, ‘그만큼 시국이 위험하다’, ‘그만큼 국민들은 간절하다’는 것을 알고 정부가 제발 정신좀 차리라는 의미”라며 “왜 ‘떡 돌린다’는 표면적인 문구에만 집착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이 발언으로 ‘100분 토론’ 시청자 게시판은 “대통령이 마음에 안들어도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예의가 있다”는 등의 질타와 “국정운영 등을 잘못해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비판”이라는 등 동조 의견으로 나뉜 네티즌들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100분 토론’ 방송은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가 되지 않아 이 발언으로 인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관련기사 ◀☞400회 특집 '100분 토론', '패널 입담 최고'vs'기대 이하'...극과 극 반응☞'100분 토론', 6.7% 시청률 세 배 껑충...신해철-김제동, 입심 거셌다☞'친권논란' 다룬 '100분 토론', 패널 적합성 문제로 비난☞'100분 토론' 이명박 정부 주제로 시청률 급등...시청자는 "아쉬워"☞'100분 토론', 시청자의 '촌철살인'으로 빛나다
- 정형돈 결혼날짜는 9월12일?
- ▲ 정형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개그맨 정형돈(31)의 결혼날짜로 9월12일이 꼽히고 있다. 정형돈은 그동안 사랑을 키워온 4세 연하의 방송작가 한모씨와 오는 9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소식은 정형돈이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 한 네티즌이 최근 정형돈 커플의 지인에게 들었다고 글을 올리면서 확산됐다. 이 글에는 결혼날짜를 9월12일로 못박고 있다. 이 글에는 정형돈이 이사를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신빙성을 더했다. 정형돈은 2개월여 전 서울 염창동 아파트에서 김포공항 인근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결혼날짜를 게시판에 올린 네티즌이 정형돈 커플의 지인에게 결혼에 대해 들었음을 뒷받침했다. 정형돈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됐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특공대’의 MC로 합류해 이 프로그램의 작가였던 한씨와 함께 일하는 동료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형돈은 지난 4월 한씨와 교제를 시인한 뒤 소녀시대 태연과 커플로 출연 중이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웨딩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 가짜 결혼생활 대신 진짜 사랑을 더욱 튼실히 키워왔다. 결혼 확정으로 정형돈은 유재석, 박명수에 이어 MBC ‘무한도전’의 6인방 중 세 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정형돈은 2002년 KBS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로 입지를 다진 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무한도전’, ‘느낌표’, SBS ‘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MC로 활약해 왔다. MBC ‘논스톱5’로 연기까지 영역을 넓혔다. 한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과거 연기자 및 CF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던 미모의 재원이다. ▶ 관련기사 ◀☞'9월 결혼' 정형돈, '스친소' 하차...'무한도전'만 남아☞정형돈, 9월 결혼...'무도' 3번째 유부남☞정형돈 여친, '스친소2'에 도움...알고보니 '내조의 여왕'?☞정형돈 방송작가 여자친구 탤런트 출신 '눈길'☞'열애 인정' 정형돈, '우결' 5월 하차...태연과 3개월만에 이별
- 정형돈, 9월 결혼...'무도' 3번째 유부남
- ▲ 정형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개그맨 정형돈(31)이 결혼한다. 정형돈은 그동안 사랑을 키워온 4세 연하의 방송작가 한모씨와 오는 9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정형돈의 9월 결혼소식은 정형돈이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 한 네티즌이 최근 지인에게 들었다고 글을 올리면서 확산됐다. 이 글에는 정형돈이 이사를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신빙성을 더했다. 정형돈은 2개월여 전 서울 염창동 아파트에서 김포공항 인근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결혼날짜를 게시판에 올린 시청자가 정형돈 커플의 지인에게 결혼에 대해 들었음을 뒷받침했다. 정형돈의 이사는 신접살림을 차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정형돈의 한 측근은 “과거 사 놓은 집인데 전세로 살고 있던 염창동 아파트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계약기간이 끝난 후 이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됐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특공대’의 MC로 합류해 이 프로그램의 작가였던 한씨와 함께 일하는 동료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형돈은 지난 4월 한씨와 교제를 시인한 뒤 소녀시대 태연과 커플로 출연 중이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웨딩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 가짜 결혼생활 대신 진짜 사랑을 더욱 튼실히 키워왔다. 결혼 확정으로 정형돈은 유재석, 박명수에 이어 MBC ‘무한도전’의 6인방 중 세 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정형돈은 2002년 KBS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로 입지를 다진 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무한도전’, ‘느낌표’, SBS ‘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MC로 활약해 왔다. MBC ‘논스톱5’로 연기까지 영역을 넓혔다. 한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과거 연기자 및 CF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던 미모의 재원이다. ▶ 관련기사 ◀☞정형돈, 방송작가 연인과 9월12일 결혼 확정☞'9월 결혼' 정형돈, '스친소' 하차...'무한도전'만 남아☞정형돈 결혼날짜는 9월12일?☞정형돈 여친, '스친소2'에 도움...알고보니 '내조의 여왕'?☞'열애 인정' 정형돈, '우결' 5월 하차...태연과 3개월만에 이별
- (이데일리ON) 흔들리고, 물량 뺏기고, 울보된다
- 봄기운이다 싶었더니 초여름의 기온이 이어지고, 시장의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유동성장세에 대비하라는 저의 외침은 그다지 먼 과거의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미국 은행주 실적이 시작되습니다. 웰스파고의 양호한 실적으로 시장은 급등했고, 이번주에 뒤를 이을 골드만삭스, JP모간스탠리, 씨티그룹등의 인정하지 못할 악화실적만 아니라면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우선주, 싯가평가제를 보완하는 회계기준을 바꿈으로해서 부실자산의 손실부분이 감소한 결과가 한 몫을 했겠지요. 그런데 어디 투자심리가 그러나요. 장사 잘했다는 쪽으로 의미를 두는것이죠. 그만큼 회계기준까지 바꿔가면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도모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함을 엿보이게 합니다. 뒤를 이어 GM의 파산신청의지 부분도 나옵니다. 채권단에게 건네는 협박용이기도 할 것이고, 한편으로는 고름을 짜고 상처를 도려내 빠르게 대처하려는 것이기도 합니다.미국 은행주들의 실적이 부실자산 상각 축소로 이어진 화장발실적이다, 더 하락할 것이다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나옵니다. 더하락하고 다시 상승해서 어디까지 이어진다등등 결국 그말들은 조정은 오더라도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겠지요. 한국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3월내내 조정을 외치던 세력도 있었을것이고, 조정없이 이어지자 이제사 1400이나 1500이니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분석이 부실했음을 인정하는 것이 되겠죠. 이제사,,,금-월 이틀간의 흐름으로 조정을 예상하는 투자자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글쎄요. 불안감과 기대감이 상존하는 기다리는 조정을 시장이 호락호락 내줄까요. 급격히 증가한 1조5천억의 고객예탁금, 4월들어 7억주 이상의 거래량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한다면, 손바뀜현상과 추세강도가 강해지고 있음을, 조정은 장중조정으로 끝낼것임을 시장이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지난 3/30일과 4/8일 보여줬던 그러한 음봉조정은 없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죠. 주식투자자라면 파생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선물챠트를 읽어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흔들었다는 표현으로 웩더독이라고 하는 시황설명 기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죠? 선물시장 챠트와 현물시장 챠트 다르지 않습니다. 흐름이 같으니.이틀간의 선물챠트에서 월요일 어제는 단기주요 지지를 벗어났고, 한단계 큰그림에서의 추세에서는 지지선에 머물며 마감했습니다. 오늘 장중 크게 흔들어 줄까요? 그러면 어찌해야죠?? 그동안의 보유전략은 지속됩니다. 지난주에는 장중마감 공개방송을 여러번 했습니다. 일요일 공개방송과 함께. 모습을 다 갖추고도 멍~때리던 종목들의 변곡점에서 물량챙기세요~라고 하면 다음날 또는 그 다음날부터 급격한 상승을, 상한가로 바로 쏘아버리는 형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 월요일에서도 그러한 것이 있었죠. 일요일 공개방송에서 월요일부터 시세 시작합니다. 단타든 중타든 물량챙기세요 했던 것은 서울반도체였죠. 상한가로 내달립니다. 시장이 저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은 아니겠죠.이렇게 모습을 갖추고 시세분출 변곡점에 다다른 것을 지적하였죠. 매수기회를 많이도 제공했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러한 류의 종목들 많이 있습니다. 갖춰가고 있는 것들말에요. 오늘도 그러한 것들 눈여겨 보세요~~ 테마주들의 빠른 순환매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격매수보다는 선취매로 대응하셔야 합니다.빛돌이(태양광), 바람돌이(풍력) 테마의 숨고르기가 어제 있었어요. 눈여겨 보시고요.스페코(013810), 유니슨(018000), 이건창호(039020), 평산(089480) 류의 종목입니다. 현대오토넷(042100) 팅크웨어(084730)도 관심권에 두시고 대응하세요〓〓〓〓〓〓〓〓〓〓〓〓〓〓〓〓〓〓〓〓〓〓〓〓〓〓〓〓〓〓〓〓〓〓이데일리ON (http://on.edaily.co.kr) 은 증권 실전투자 전문가들의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통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데일리의 서비스명입니다. 자세한 내용 및 궁금한 사항은 본 사이트에서 확인/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이데일리ON) 늦었다고 포기하면 안된다☞(이데일리ON) 흔들어 댈수록 먹을게 커진다☞(이데일리ON) 매수해야 할 종목이 없다구요??
- 저가항공사, 高환율에 날개 접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한성항공 임직원 여러분! 졸이는 가슴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견디어 나가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삼가 머리를 숙입니다. ...2년 반전 운항 중단 중이던 한성항공을 현 경영진이 인수해 지난해까지 2년간 총 220억원을 회사에 투입했고, 올해 7개월간 추가로 160억원을 부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영진은 매월 필요자금 2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온 몸으로 뛰었지만 국제선 취항과 투자 약속이 무산돼 운항을 중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두번째 운항 중단을 선언한 청주 지역 저가항공사 한성항공 대표이사가 직원에게 보낸 글의 일부다. 올해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던 저가항공산업이 환율 서리를 맞아 날개를 접고 있다. 올해에만 진에어, 영남에어, 에어부산, 코스타항공, 이스타항공 등 5개 저가항공사가 출범을 약속했지만 진에어와 에어부산을 제외하고 모두 불시착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저가항공업계가 환율 난기류를 피해 연착륙하려면, 철저한 저비용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高환율 최대 피해자는 저가항공사 ▲ 올해 달러-원 환율 추이. (출처: 한국은행)지난해 말 900원대에 거래되던 달러-원 환율이 최근 1400원대를 기록하며, 원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탓에 비행기를 빌리고 항공유과 항공부품을 수입하는 등 달러 의존도가 높은 항공업계는 올해 적자를 입었다. 항공사의 원가 중에 달러로 치르는 비중은 55%에 달한다. 따라서 환율이 9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르면, 상승분 500원 가운데 절반 정도인 275원이 항공사에 원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온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회사채 발행과 환 헤지로 환율 파고를 간신히 넘겼지만 출혈이 적지 않은 상태. 장부상 평가손실이 아니라 실질적인 환율 피해(현금흐름표 상 외환환산이익 차감 외화환산손실)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대한항공이 1조3176억원, 아시아나항공이 1764억원, 제주항공이 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환율의 최대 피해자는 저가항공사들이다. 자금력이 취약한 저가항공업계는 대기업에 기댄 제주항공(애경그룹), 진에어(대한항공),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등을 제외하고 모두 전멸했다. 한국 최초 지역 민영항공사 한성항공은 지난 10월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매각 절차를 밟고 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부산·영남권 기반 저가항공사 영남에어는 이달 초 최종 부도 처리돼, 보유한 리스 항공기 한 대마저 리스업체에 반납할 것을 요구받았다. 울산 기반 저가항공사 코스타항공은 첫 취항 일정을 지난 10월에서 내년 1월로 3개월 연기했고, 군산 새만금을 기반으로 한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은 지난달에서 이달말~내년초로 취항 일정을 수정했다. ◇`마(魔)의 벽` 3년..최소 200억 있어야 넘긴다 항공사업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세계 어느 항공사도 3년 내에 흑자를 내지 못했다. 따라서 항공업계에 진출하려면 초기 3년간을 버텨낼 자금력을 갖춰야 한다. 운항 중단한 한성항공을 인수한 현 경영진도 운항 재개 2년 8개월 만에 백기를 들었다. 영남에어는 첫 취항 4개월 만에 부도를 맞았다. 환율 1100원대에 탑승률 80%를 넘어야 적자를 면할 정도로 국내선 이문이 박하다는 점이 저가항공사의 생존률을 떨어뜨리고 있다. 우선 국내선을 취항해 국제선 면허를 딸 생각으로 국내선 적자를 감수하던 저가항공사들도 금융위기로 얼어붙은 자금시장 탓에 국제선 문턱에 닿기 전에 넘어졌다. 부정기 국내선 항공운송사업 면허 요건이 비행기 한 대, 자본금 50억원으로 문턱이 낮지만 최소한 2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갖추지 못하면 살아남기도 힘들다. 영남에어의 자본금은 52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에 취항 후 반 년도 안돼 자금난에 봉착했다. 반면에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안착한 저가항공사들의 자본금은 모두 200억~600억원대로 충실한 자본력을 갖췄다. ◇성공하려면 "거품을 빼라" 연이은 저가항공사의 추락으로 저가항공사에 대한 불신이 싹트고 있지만, 저가항공은 항공 여행 대중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저가항공사들을 보면 대중이 받는 효용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항공사업 경험이 없는 대기업 계열사지만 안정적으로 국내 저가항공시장에 안착한 제주항공은 수익성 있는 노선에만 집중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국토해양부의 전신인 건설교통부 항공국장 출신인 함대영 제주항공 고문은 "제주항공이 초기 1년간 운항이 불안했지만 올해 들어 본궤도에 올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수준의 운항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제주도는 요금에 민감한 관광객 중심의 시장이라 저가항공사가 파고들기 좋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별 차이가 없는데, 항공권은 25% 싸기 때문에 자기 돈으로 여행하는 제주도 여행객에게 제주항공의 전략이 주효했다.함 고문은 "저가항공사는 비용 구조를 철저하게 저비용 구조로 짜서 지출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실패한다"며 "충성도 있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한 운항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항공기 한 두 대를 운항하는 저가항공사라면 정비, 티케팅 등을 외부업체 위탁해서 고정비 지출을 줄이고, 수익성 있는 노선에만 집중해야 한다. 보유 기종을 단일화해 항공기 유지 보수 부담을 줄이고, 신형 항공기를 구입하기보다 중형기를 사용하는 편이 실용적이다.
-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기품의 개성음식
- [이데일리 EFN 홍현진 객원기자] 서울과 전주, 그리고 개성 음식엔 특별한 ‘무엇’이 있다. 그 ‘무엇’의 근본은 고급스럽고 화려하면서도 정갈하고 단아한 ‘기품’정도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어휘를 선택한 것은 지극히 추상적이고 주관적이며, 이기적이기까지 한 ‘맛있다’란 말로 개성음식에 대한 개인적 호의를 표현하기엔 반 숟가락 정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아련한 애틋함까지 보태져 ‘선입견’이라고 할만한 애정을 드러내놓고 싶어서다. 사실 개성음식은 ‘슴슴’한 편에 속한다. 조미료의 ‘가짜’ 감칠맛과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게 된 우리 입맛엔 ‘밍밍’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단계를 넘어서면 우리 맛의 근본으로 통하는 길이 나타난다. 그 ‘전통’을 40년 넘게 지키며 앞으로 또 40년, 400년을 이어갈 인내와 정성을 간직한 음식점 '개성집'을 소개한다. ◇ 1967년 김영희 할머니의 '개성집' '개성집'의 역사를 시작한 김영희 할머니에겐 역시나 음식솜씨가 뛰어났던 친정어머니가 있었다. 일찍 돌아가셨지만 어깨 너머로 배운 솜씨를 연마해 '개성집' 40년을 이어올 만큼 강렬한 영감을 준 스승이었다. 처음엔 다진 고기와 채소, 두부, 달걀 등을 넣고 기름에 부쳐낸 동그랑땡을 비롯해 몇 가지의 안주만 팔았다. 그러다가 손님들이 이것 좀 하라, 저것도 하라는 통에 점점 메뉴가 늘어났다. 밑반찬도 나물 등속을 비롯해 종류가 여럿이었다. 물론 며느리 문현진 씨와 십 수년 손발을 맞춰 온 주방직원들의 도움이 컸다. 정갈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이 소문나면서 고려대학교의 교수들을 비롯해 직원들이 애용하는 단골집이 됐고, 그러다보니 고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숨은 조력자가 됐다. 그 유지를 지금은 문현진 대표가 받들고 있다. 김영희 할머니가 75세로 별세한 지난 2003년부터는 며느리 문현진 대표가 혼자서 음식점을 맡아오고 있다. 십수년간 시어머니를 도와 맛내림을 받고, 성격이 꼼꼼하고 세심한데다 인내심 또한 남달랐던 그였지만 1, 2층 130여석이나 되는 '개성집'을 혼자서 감당한다는 것은 역시 버거운 일이었다. 남편이 간간히 돕기는 했지만 그 역시 자신의 일이 있었기에 많이 기댈 수는 없었다. 결국 '개성집' 전통을 잇는 일은 온전히 그녀의 몫이 됐다. ◇ 화려함 속에 깃든 단아한 기품, 개성음식 개성음식은 화려하고 종류 역시 다양하다. 고려의 수도로 500여년을 이어온 만큼 궁중음식의 연원을 개성음식에서 찾기도 한다. 그만큼 개성음식의‘완성도’를 높이 사고 있음이다. 그렇다고 개성음식이 화려하고 사치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섬세하고 기품이 넘친다는 표현이 옳다. 특히 '개성집'의 개성조랭이떡국, 편수, 만둣국, 개성순대, 오이소박이 등을 보면 화려한 색감보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식감이 돋보인다. 관직 높은 양반의 주안상이 아니라 글 읽는 선비의 밥상에 견줄 수 있겠다.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만든 정성으로 단아한 아름다움과 담백한 맛을 살린 정갈한 밥상 말이다. 그 소반(小盤)의 첫 번째는 바로 조랭이 떡국이다. '개성집'에선 말랑말랑 따끈한 떡 반죽을 여러 번 손으로 치대어 손가락 굵기만한 폭으로 길게 만들고, 그것을 다시 손가락 두 마디 크기로 떼 내어 단추마냥 콕 누른 후에 대나무 칼로 가운데를 잘록하게 눌러준다. 조롱박 모양과 같다고 해서 조랭이 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매일 20킬로그램 정도의 분량을 2~3인이 3시간여동안 꼬박 앉아서 만든다. 보통 정성으론 힘든 일이지 싶다. 그렇게 만든 조랭이떡을 소뼈와 양지머리를 고은 국물에 끓여서 가늘게 찢은 소고기와 달걀을 고명으로 얹어 손님상에 낸다. 여기에 만두를 넣으면 떡 만둣국이 되는데, 이 맛이 또한 훌륭하다. 고기와 채소를 푸짐하게 넣은 소를 꼭꼭 눌러 넣고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빚은 개성식 만두는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깊은 맛이 단연 으뜸이다. 만두소에 애호박을 넣어 향과 씹는 맛이 특히 뛰어나다. 도토리가루를 섞어 반죽한 도토리만두 역시 소화가 잘 될 뿐 아니라 옅은 향이 은은하게 배어나와 손님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개성식으로 만든 순대도 인기가 높기는 마찬가지다. 돼지창자를 뒤집어 여러번 깨끗하게 씻어 다진 고기와 선지, 채소를 아낌없이 넣고 한 입 크기로 어슷하게 썰어내는 순대는 고소하고 담백하다. 여기에 절대로 빠져선 안 되는 한 가지 메뉴가 바로 개성식 오이소박이다. 오이를 반토막으로 나눠 일직선으로 칼집을 내고 쪽파를 양념해 넣어 동치미처럼 담근 것인데, 색깔은 나박김치에 가깝다. 2000원짜리 ‘오이’를 시키면 세 토막이 살얼음이 뜬 국물과 함께 나온다. 오래 익히면 아삭거림이 없어져 연료를 태워 빨리 익힌 후 살짝 얼려 보관해야 한다. 해장으로 그냥 들이켜도 좋고 밥을 말아 오이냉국말이 밥으로 먹어도 좋다.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들어내는 이곳의 양곰탕 역시 의사가 추천할 만큼 제대로 끓여낸다는 평을 얻고 있는 메뉴. ◇ 인내와 정성으로 대를 잇는 음식점 문현진 대표가 시어머니의 개성음식을 배워 대물림해 온 지도 벌써 20여년이다. 하나하나를 모두 손으로 하는 일이라 이곳저곳 쑤시는 온 몸이 전통과 세월의 대변자다. 이제 ‘어린’며느리였던 그 역시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그래서 '개성집'의 미래를 생각해 이제 갓 결혼한 아들에게 음식이며, 경영을 가르치고 있는 중이다. 5년여 후에는 아들에게 맡기고 그는 뒤로 물러나 있을 생각이지만 손님들 ‘덕’에 생각대로 될 지는 모르겠다. “음식의 전통을 잇는다는 것은 인내와 정성이 필요한 일이죠. 정성으로 음식을 하고 인내로 시간을 조율하다보면 ‘연륜’이란 것이 생겨나요. 그 연륜이 쌓여 바로 전통이 되는거죠. 요즘엔 음식점을 아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음식점이나’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예요. 음식점은 정말 어려워요. 몸에 이롭고 혀와 가슴에 여운이 남는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보통의 노력으론 힘든 일이예요. 저 역시 음식과 사람, 맛과 건강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법을 여전히 배우고 있죠. 제 아들, 제 손자도 음식이 단순히 먹는 것뿐만 아니라 정성과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통로라는 것을 배워갔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 그래서 프랜차이즈나 분점을 내는 일 역시 어렵다. 음식 하나하나를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같은 재료, 같은 비율의 양념으로도 똑같은 맛이 나지 않는 음식의 ‘길들이기 힘든’ 성질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니 결국 '개성집'의 전통을 지켜내기위해서는 이익이 많은 프랜차이즈도 포기하고 올곧게 ‘손맛’만을 고집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주인에겐 미안하지만 단골들 입장에선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DATA • 주소 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 201-2 전화번호 (02)923-6779 메뉴 기본한상(4인용, 오이, 개성순대, 개성만두, 북어찜, 동그랑땡, 파전 등) 5만9000원, 식사류(개성조랭이떡국, 떡만두국, 만둣국, 편수, 양곰탕, 도토리만두, 고향만두) 7000원, 안주류(홍어찜, 육회, 양무침, 낙지볶음, 개성순대 등) 9000원~5만원, 오이 2000원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설날, 추석 및 매주 일요일 휴무
- 김종우 사장 "윈저, 亞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
- [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디아지오코리아가 국민 위스키 `윈저`를 아시아 대표 위스키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종우(사진)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넘버원 위스키 윈저의 브랜드 가치와 제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지역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메인 타깃으로 우선 중국을 정했다"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대륙 정벌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에 이어 베트남 등 동남아권 국가와 일본으로도 영역을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디아지오는 중국 등 윈저의 시장 진출 예상지역에 `윈저 글로벌 마케팅팀`이란 이름의 전담 조직을 구성한 상태며, 각 시장의 특성에 맞게 윈저의 포지셔닝을 도맡을 예정이다. 그는 중국시장 공략과 관련해 "판매와 영업 그리고 마케팅은 디아지오 중국법인(디아지오차이나)이 맡게 되며, 디아지오코리아는 시장 공략을 위한 로드맵을 주로 짜는 일종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브랜드 개발이 국내에서 이뤄진 만큼 윈저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모두 디아지오코리아측이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윈저의 중국시장 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현재 윈저의 중국 내 판매량(연간 3만상자, 19ℓ 기준)은 미미한 게 사실이지만, 비즈니스맨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전략이 먹혀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특히 "현재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은 조니워커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과 관련해선 향후 3년 내 국내 전체 위스키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사장은 "최근 3개월(7~9월)간 페르노리카 코리아(옛 진로발렌타인스)와의 경쟁구도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은 여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점유율 50% 돌파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자신했다. 최근 3개월간 양사의 시장점유율은 디아지오가 40%대, 페르노리카가 33%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전통주(민속주) 시장 진출에 대해선 "M&A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에 있다"고 언급했으며, 최근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두산주류 인수설`과 관련해선 "매물로 나온다면 모를까.."라며 여운을 남겼다. ◇원가만 1억4천만원..`윈저` 한정판 공개 한편, 김종우 사장은 이날 윈저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디아지오 본사가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한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Winsor Diamond Jubileer)`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로얄 워런트를 하사한 로얄 로크나가(Royal Lochnagar) 증류소에서 50년 넘게 숙성된 원액과 글레뉴리 로열(Glenury Royal) 등 희귀원액이 들어가 있는 위스키로, 단 12병만 한정해 제작했다. 각각의 병에는 희소 위스키답게 1~12까지 숫자가 매겨져 있으며, 0.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금(18K)과 은으로 장식돼 있다. 1~6번 번호가 매겨진 제품은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며, 나머지 6병은 중국 등 여타 시장 런칭시 선보일 계획이다. 김 사장은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 가격에 대해 "정확한 가치 환산이 어렵다"면서 "굳이 따진다면 원가만 6만 파운드, 우리 돈 1억40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KBS "대통령과의 대화, 단순 실수일뿐 청와대와 교감 없었다"
- [노컷뉴스 제공] 지난 9일 밤 10시에 방송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 있습니다’에서 첫 질문을 했던 시민 장상옥씨가 자영업자가 아닌 SH공사(구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사업 총괄팀 직원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과의 대화’ 주관방송사인 KBS가 해명에 나섰다.패널 섭외를 담당한 미디어리서치측이 “장상옥씨가 직업란에 ‘SH공사 직원’이라고 썼으며, 이를 있는 그대로 KBS측에 보냈다”고 해명함에 따라 KBS측의 실수와 고의성 여부에 대해 비난의 화살이 집중된 바 있다.이에 대해 KBS측은 11일 오후 4시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이세강 시사보도팀장은 먼저 자막 오기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 팀장은 “프로그램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패널의 공정성을 담보하고 나이, 성별, 직업별로 다양한 표본을 추출하기 위해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패널 선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팀장은 “지난 5일 미디어리서치에서 보내온 패널 명단을 기초로 자막을 뽑는 과정에서 담당 PD의 실수가 있었다”며 “당시 100명의 패널 명단이 표로 작성되어 있었는데 담당 PD가 39번 장상옥씨 바로 밑 40번 조 모씨의 직업인 자영업을 장상옥씨의 직업으로 한 줄 밀려 잘못 봤다”고 해명했다.이어 이 팀장은 방송 전 청와대측과의 사전 교감에 대해 반박했다.이세강 팀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호의적일 가능성이 있는 SH공사의 장상옥씨를 질문자로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장상옥씨의 자필 질문지를 보면 자신이 SH공사 직원임을 밝히지 않았다. 또, 장상옥씨는 이 대통령에게 ‘여러 분야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국정운영의 어려움은 무엇이냐’며 방송 당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팀장은 “당시 장상옥씨를 비롯해 토지공사 노조위원장, 촛불집회 적극 참가 대학생 등도 패널로 선정됐다. 이는 청와대와 짜고 방송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라며 “과거엔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했지만 이번엔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방송했다. 즉,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국민이고 대통령이 방송국에 나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팀장은 “과거 대통령 관련 프로그램과는 달리 발상을 전환했다. 감히 말씀드리는데 외압이나 교감은 절대 없다. 독립적인 공영방송을 지향하는 KBS가 양심까지 팔아가며 방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한편, 지난 9일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 있습니다’ 방송직후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에 ‘대통령과의 대화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길’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처음으로 의혹이 제기 된 바 있다.이후 장상옥씨는 SH공사 직원으로 지난 5월까지 국토해양부에 파견 근무 중임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