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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조망대)옵션만기효과가 불안감을 떨쳐낼까
  • [edaily 임관호기자] 주식시장이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상승쪽보다는 조정쪽에 무게가 더 쏠리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일부기업의 실적우려와 유엔 이라크결의 만장일치 채택에 따른 전쟁가능성 부각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가격도 주 중반이후 조정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가파른 달러약세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인하후의 시장 분위기는 인하전과는 사뭇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금리인하후의 모멘텀부재가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증시는 이 같은 부담으로 약세출발이 예상된다. 이같이 주변상황이 다소 불안정하지만 의외의 장세전개도 예상된다. 불투명한 시장상황으로 프로그램매매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목요일 옵션만기일을 겨냥한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매행방이 주초 주식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옵션연계 차익거래잔고가 700억원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다. 매수차익거래잔고도 3200억원대로 프로그램매도보다는 매수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크다. 옵션연계 차익거래를 겨냥한 매매가 본격화 된다면 시장분위기는 긍정적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 또 한가지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는 15일 MSCI지수의 편입종목 변경이다. 지난 주 5일째 순매수를 이어간 외국인들은 그 동안의 삼성전자의 편식에서 업종대표주로 매수범위를 확대했었다. 이 같은 매수범위 확대는 15일의 MSCI효과를 기대한 선취매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결론적으로 오늘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프로그램장세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상으로는 현재까지 우호적이다. 그렇지만 안팎상황이 비우호적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만큼 프로그램장세도 급변할 소지가 크다는 뜻이다. 오늘시장의 전환점도 반도체 현물가격 동향이 발표되는 오후 12시30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추이와 반도체 현물가격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새로운 모멘텀이 생길 때까지는 단기매매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 다음은 증시주요지표와 증시관련 기사모음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가계대출 "제2위기"부른다..맥킨지 경고 - 강북 "뉴타운" 땅거래 179건 분석착수..국세청 투기혐의자 세무조사 - 아파트가격 하락세 "주춤"..국민은행조사 - 달러 약세지속..1불 120엔대 깨져 - 우량채 확실히 우대..BIS개정안 충당금 1.2%만쌓게, 부실채는 5.6배 늘린 44.8%의무화 - 한은 내년부터 화폐개혁 추진..100대1 단위절하 2005년 새화폐통용 목표 - 정부, 가계대출 직접규제 추진 - 은행 중기대출 올 36조 증가 - 은행 하이브리드채권 허용..자기자본으로 인정 - 생보사 "역마진위험" 벗어났다..삼성 대생 등 상반기이차손익 흑자 - 아랍권,이라크에 결의안 수용 촉구 - 연말물가 비상..버스 지하철등 공공요금 인상대기중 -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격 완화검토..1년미만 신용불량자도 가능 - 포스코, 자동차강판 중국수출 확대..올 44% 증가 목표 - ABN암로도 조흥은 실사참여..지분10%안팎 인수추진 - 휴맥스 내년초 새사업 진출 - 기업들 공정공시 "두통"..정보공개 기준모호, IR취소, 입단속 - 유럽중앙은행 금리동결..3.25% 유지키로 - 이통사 양극화 갈수록 심화..SK텔·KTF 매출쑥쑥, LG텔 적자반전 - 던힐 말보로 한국공장 가동..담배공사 속탄다 - 날개단 김치냉장고 부품주..김장철 랠리 [증권사 데일리(11일자)] LG증권 : "지지와 저항을 이용한 시장접근” 현대증권 : "관망세속에 진정한 변화조짐 찾기” SK증권 : “유동성 보강과 새로운 주도 종목군의 순환반등 가능성” 교보증권 :“매수가담은 주 중반이후로” 서울증권 :”재료 소멸로 수급중심 장세 전망” 현투증권 : “수급개선, 금리인하로 유동성장세 기대 증가” 신영증권 :“프로그램매매 영향력 확대속에 수렴후 확산국면 예상” 대신증권 : "지수 700선 앞에서의 일진일퇴 장세” 동원증권 : "미 증시 등락에 따른 단기매매 전략" [뉴욕증시]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맥도널드와 디즈니, 그리고 인피니온에 대한 실적 우려와 유엔의 이라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으로 전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주간기준으로 나스닥과 S&P500지수가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해 5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개장후 30여분간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세로 방향을 정해 결국 전일대비 0.57%, 49.11포인트 하락한 8537.13포인트로 마감했다.나스닥도 다우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1.27%, 17.46포인트 떨어진 1359.2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88%, 7.91포인트 하락한 894.74포인트로 900선이 무너졌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08%, 4.15포인트 내린 379.00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4207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6787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311대1912를, 나스닥은 1408대1838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훨씬 우세했다. 달러는 유로에 4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UN의 이라크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반등했고 금값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다우편입종목인 맥도널드가 올해 실적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7.9% 급락했고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도 3.18% 하락했다. 디즈니의 하락은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비롯됐다. 대표 블루칩 제너럴일렉트릭(GE)도 3.87% 하락해 1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JP모건은 GE의 주력 계열사인 GE캐피털의 부채비율이 예상보다 증가해 향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종목들도 인피니온 악재로 일제히 하락했다.독일의 D램 메이커인 인피니온은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피네온은 그러나 "D램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DR이 7.85% 급락했다. 업종 대표주 인텔이 1.57% 하락했으며 인텔의 라이벌 칩 메이커인 AMD는 전일 전체 직원의 20%를 감원키로 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10.56% 떨어졌다.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6% 가까이 급락한 반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는 소폭 상승했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9% 하락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1월 8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최근 징검다리 증감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루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7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991억원이 줄어든 8조86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나흘만에 증가했다. 7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275억원 증가한 758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74.85포인트(-6.42P, -0.94%)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 103 <코스닥> ◇코스닥지수: 48.39포인트(-0.27P, -0.55%)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 100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5.45포인트(-0.80P,-0.93%) -시장 베이시스, -0.65P ◇피봇포인트: 84.57P -1차 저항선: 85.43P, 2차 저항선: 86.07P -1차 지지선: 83.93P, 2차 지지선: 83.07P [ECN 마감] 지난 8일 ECN시장은 매수잔량 종목이 155개로 매도잔량 종목 42개를 앞질렀다. 하이닉스는 770만주 이상 거래되며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났지만 120여만주의 매도잔량을 남기고 매도잔량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한국토지신탁, SK, 대우조선해양 등이 매도잔량 상위권에 들었으며 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에도 매물이 쌓였다. 반면 현대건설, 일진, SK증권, 대우건설 등은 3000~6000주의 거래를 보인 가운데 2만~4만주 가량의 매수잔량을 남겼다. 이어 하나로통신, 우리금융, 기라정보, 한단정보통신 등에도 비교적 강한 사자세가 몰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00만주, 60억원대로 이달 들어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1위 종목은 역시 하이닉스가 차지했고 SK, 한전, 삼성전자 등이 거래대금 기준으로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기록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60억원 어치를 사고 팔며 전체 거래의 99%를 차지했다.
2002.11.11 I 임관호 기자
  • (가판분석)11월11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양효석기자] ◇헤드라인 - 조선 : 노·정 후보단일화 원칙합의..선정방식 이견 - 경향 : 대선정국 재편 급물살..노·정 단일후보 합의 - 한겨레 : 사이버 선거운동 허용하라..선관위 고무줄단속 올 3728건 위법양산 - 한경 : 벤처 M&A매출 2000여사..경영악화 반영 - 매경 : 가계대출 "제2위기"부른다..맥킨지 경고 - 서경 : 노후생활 대비자금 직장인86% 3억이상..서경설문조사 - 동아 : 의결정족수 미달 통과된 무효법안..정치권 어물쩍넘기기 시도 ◇주요뉴스 - 재외공간 "뇌물비자" 발급(전조간) - 홍새우살 80% 중국산(전조간) - 북한 중유지원 14일 결정(전조간) - 강북 "뉴타운" 땅거래 179건 분석착수..국세청 투기협의자 세무조사(전조간) - 서울지하철 3호선 구간 연장(전조간) - 아파트가격 하락세 "주춤"..국민은행조사(한경) - 달러 약세지속..1불 120엔대 깨져(매경) - 무차별 광고전화·메일 내년부터 최고 징역2년(조선) - 삼성 한국시리즈 첫우승(경향) - 우량채 확실히 우대..BIS개정안 충당금 1.2%만쌓게, 부실채는 5.6배 늘린 44.8%의무화(매경) - 한은 내년부터 화폐개혁 추진..100대1 단위절하 2005년 새화폐통용 목표 - 다국적기업이 몰려온다..IT천국 한국에 R&D센터·유통본부를(조선) - 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연장..건교부 내년 6200억 규모(한경) - 현대·기아차 플랫폼 통합 가속화(서경) - 한·미 대북 중유공급 이견(경향) - 금주 싱가포르에 FTA 제의(조선) - 정부, 가계대출 직접규제 추진(동아) - 은행 중기대출 올 36조 증가(한경) - 은행 하이브리드채권 허용..자기자본으로 인정(매경) - 생보사 "역마진위험" 벗어났다..삼성 대생 등 상반기이차손익 흑자(서경) - 아랍권,이라크에 결의안 수용 촉구(조선) - 연말물가 비상..버스 지하철등 공공요금 인상대기중(경향) - 응급의료체계 구축 차질..예산처, 기금 절반삭감(한겨레) -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격 완화검토..1년미만 신용불량자도 가능(한경) - 포스코, 자동차강판 중국수출 확대..올 44% 증가 목표(매경) - ABN암로도 조흥은 실사참여..지분10%안팎 인수추진(한경) - 휴맥스 내년초 새사업 진출(매경) - 기업들 공정공시 "두통"..정보공개 기준모호, IR취소, 입단속(한경) - 대기업들 명품수입 경쟁..현대상사 제일모직 코오롱 SK(조선) - LG전자, 벽결이TV모듈 내년 일본수출(한경) - 유럽중앙은행 금리동결..3.25% 유지키로(조선) - 이통사 양극화 갈수록 심화..SK텔·KTF 매출쑥쑥, LG텔 적자반전(한경) - 던힐 말보로 한국공장 가동..담배공사 속탄다(한겨레) - 한국 동북아 허브 성공가능성 별로..동아 설문조사(동아) - 날개단 김치냉장고 부품주..김장철 랠리(한겨레) - 주택조합원 추가모집 허용..내년부터 1회만(경향)
2002.11.10 I 양효석 기자
  • (edaily리포트)무기력한 리더쉽
  • [edaily 문주용기자]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고 하잖습니까. 시작과 끝. 이는 아마 전 우주적 대칭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자 사람 마음도 숙연해집니다. 올 한해가 알찼는지, 끝마무리까지 잘해야지 하는 다짐도 뒤따릅니다. 더욱이 국민의 정부 집권 5년도 마무리 국면입니다. 이런 말년을 대하는 느낌이 참으로 어둡습니다. 산업부 문주용 기자가 전합니다. 오늘 아침 중국의 권력승계 소식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앞으로 중국을 이끌어갈 4세대 지도부로 8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확정됐다는 소식입니다.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 세대에 이은 4세대. 후진타오, 원자바오, 쩡칭훙, 우방궈, 황쥐, 뤼간, 자칭린 등 7명이 그들입니다. 당총서기가 될 후진타오가 60세인 것을 비롯해 이들 모두 60대입니다. 현재 70대의 장쩌민 국가주석과 주롱지 총리를 대신해 중국을 새롭게 설계해나갈 겁니다. 후진타오나 원자바오 등은 우리 귀에도 낯익습니다. 그만큼 이들의 권력 승계가 갑작스럽지도, 충격적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의 공장, 세계 2위 강대국이고 바로 우리 옆에 있는 나라이기에 중국 최고지도부의 개편은 아무리 그 의미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겁니다. 중국의 권력이양이 저에게 더욱 관심인 이유는 우리나라도 똑같은 시기에 최고지도층 개편을 맞기 때문입니다. 장쩌민이나 주롱지는 모두 내년초 권력 이양이 예약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내년초 대통령을 교체하는 것처럼. 하지만 중국은 권력이양에도 리더쉽이 활력을 잃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우리나라의 권력이양기와는 모습이 다릅니다. 지상 최대의 권력을 물려줄 장쩌민 국가주석은 중차대한 시기에도 아랑곳없이 최대 라이벌 미국을 방문하러 나섰습니다. 중국과 미국과의 경제, 외교상 관계를 보면 이 방문이 단순한 방문이 아닐 게 분명합니다. 금융개혁에 나서고 있는 주롱지 총리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은 지금도 쉼 없이 움직입니다. 부패한 공직자, 탈세한 기업인에 대한 엄벌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권력을 물려줄 이들의 활기찬 말년은 분명 후계자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입니다. 후계자 지명 자체가 엄격한 검증을 거친 것은 물론이고, 선배들로부터 통치술과 외교술 등 모든 분야에 있어 후계수업을 제대로 받았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같은 시기 펼쳐지는 우리의 권력이동기는 그야말로 오리무중입니다. 철새 정치인들은 이합집산, 합종연횡만 바쁩니다. 지금껏 권력을 장악했던 최고지도층은 더 심합니다. 집권 4년의 화려한 활약 뒤에 찾아오는 1년짜리 레임덕은 말이 "레임덕"이지, 거의 "무기력"에 가깝습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나라에서 공권력이 자행한 고문으로 사람이 죽고, 고문을 방조한 검사가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책임지고 물러나는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은 퇴임사가 거의 똑같아서 또다른 구설수가 되고 있습니다. 앉아있던 자리가 다르고, 함께하던 사람이 다르고, 그들 스스로가 다른데 떠나는 마음이 똑같을 수가 있습니까. 가볍지 않은 사람들의 참으로 가벼운 처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걱정스러운 건 공권력의 누수와 실수가 생겨나고 있는데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입니다. 왜냐구요? 국민들이 부지불식간에 국가 리더쉽에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더이상 비판을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리더쉽이 불안하니까. 무기력한 리더쉽이 국민들을 더욱더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대통령은 바깥을 나서기가 어려울 만큼 힘들어하고 있고 대통령의 화법은 더이상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더쉽이 활기를 잃어버렸습니다. 리더쉽이 활기를 잃고서야 어찌 경제가 활기를 띠길 바라겠습니까. 군중의 심리를 따라 움직이는 경제가 안정된 리더쉽없이 어찌 활기가 있겠습니까. 앞으로 대통령 선거할 땐 5년뒤 권력이양기까지 활기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체크해봐야 하겠습니다.
2002.11.07 I 문주용 기자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23일)-동원증권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은 23일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포인트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호재(Positive News) -북한,경제개방조짐,신의주 50년간 특구지정-남북경협관련주관심 -상장사 배당 금리보다 높은 상장사21% -연말 수출호조 지속전망-수입원자재수입증가세기록 ▲악재(Negative News) -미국 다우8천선붕괴/4주연속 하락세, 주말 퀄컴효과로 기술적반등성공 (마이크론급락 4년래 최저텔레컴,제지 상승,반도체하락세) -세계반도체 산업 연말까지 회복기대 어려워-FT -카드사 7월 말 연체율 6.8% -국제금융시장 위기론,미국경제 부진속 달러강세,일본 시장부양정책불구 은행위기 본격화우려,독일 실업률상승 -이라크 유엔 결의안 거부 -OPEC산유량 동결,국제유가 강세지속 -미국 3분기 기업실적전망암울 -미국 이라크 선제공격 용인공식화 ▲기타뉴스 -6월 결산법인 즉시퇴출주의보-감사의견거절,부적정기업 -초고속인터넷 월내 1천만명 돌파전망 -대중국 CDMA수출 급증 -달러급등 123엔대 기록,일본 국채 입차 첫유찰충격으로/일본경제 위기감 급속확산 -미국 주택건설위축,8월 160만호 착공,3개월연속 감소 -주식 매매단가 6개월만에 상승 -수출의존도 30년새 3배증가 -미국 2002년 재정적자 2천억불 돌파 -미국경제,소비로 위험요인상쇄 -삼성전자 상해 지하철정보화수주 -SKT,차이나유니콤과 합작사 앞당겨 설립예정 -SI업계 공공프로젝트 물량 작년비 절반수준
2002.09.23 I 지영한 기자
  • (가판분석)9월1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오상용기자] ◇헤드라인 경향신문 : 강남 투기지역 재산세 23~50%인상 동아일보 : 서울 강남-수도권 아파트단지 기준시가 평균 4706만원 인상 매일경제 : 재산세 최고 50% 오른다 서울경제 : 강남기준시가 17% 인상 조선일보 : 투기과열지구 아파트재산세 최고 50% 오른다 한 겨 례 : "인혁당 사건, 중정이 조작" 한국경제 : LG건설 16억달러 공사수주 한국일보 : 서울등 441개 아파트단지 기준시가 평균 17% 인상 ◇주요기사 -콜금리 현수준 동결(전조간) -"금리인상 실기하나"우려 목소리(한국) -한은총재, 이달중 금리인상 시사(경향) -한은, 부동산버블 강력경고(한경) -가계대출 우려수준..이기호특보(한겨레 등) -대우차 해외법인채권 공자금 투입..정부가 일방 결정(동아) -대우차매각 채권단손실 17조(한국) -"하이닉스 先정상화 바람직"..도이체방크 최종의견제시(한국 등) -공적자금 받은 금융기관 부실기업 빚 10조원 탕감(조선) -이자포함 공자금 181조 투입/회수 49.8조..회수율 27.5%불과(한경) -이회창후보"부실기업 집권1년내 정리(경향) -집 2채이상 재산세 누진추진..민주당 개편안 확정(서경) -올 무역 100억달러 흑자예상-무역협회장(동아 등) -`미국 더디고 불규칙한 성장` 잿빛전망..FRB베이지북(경향 등) -올겨울 유가폭등 경고..국제에너지기구(한경 등) -버블 경고 불구, 미국 주택담보대출 계속늘어(매경) -미성년 311명 1626억원 주식보유(경향) -"주5일 정부안 보완돼야 수용"-전경련(한경) -불법 조기유학 2년새 3배(한국) -12월부터 금강산 육로관광..남북당국자회담(한겨레 등) -서울지하철 가족공짜표로 3년간 36억원 손실(한국)
2002.09.12 I 오상용 기자
  • (증시조망대)외국인 현물 매도배경에 주목
  • [edaily 임관호기자]시장이 지루하고 특징이 없다. 미국증시의 등락에 상관없이 이제는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그저 기계적인 프로그램매수에 의해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저가대중주와 우선주들이 활개를 피고 있으니 시장의 질이 나빠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시장특성 때문에 이틀째 지속되고 있는 미국증시의 급락을 무사히 넘겼다. 전일 증시도 미국증시의 급락과 무관하게 움직였다. 어떤 악재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증권사 데일리에는 쉬어가는 장세..베어마켓을 인정하면..하방경직성..자기대중주에 올라타자..지리한 장세 등등 힘이 없는 시장을 한마디로 대변해주고 있다. 맥이 풀리는 장세다. 매도우위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은 3일째 순매수를 보이며 다시 시장에 복귀한듯하다. 국내증시의 시장받침대 역할은 개인투자자들이 도맡아 한다. 시장이 하락할 때 항상 개인투자자들은 사자세를 나타내며 저가에 주식을 사들이곤 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속성상 주가를 끌어올리며 매수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저가매수가 주류다. 개인과 역할을 바꾼 외국인은 전일도 1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며 4일째 1000억원대의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번 순매도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번 외국인의 순매도가 미국 뮤추얼펀드 환매에 따른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어떤 배경일까. 이 배경설명이 앞으로의 장세전망에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어차피 단기차익을 노리는 철새라고 전제한다며 현물시장 외국인의 향후 행보가 더욱 중요하다. 일부전문가들은 그동안 국내경제의 펀더멘털에 신뢰를 보여주었던 외국인들이 시각을 교정하기 시작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런 지적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외국계증권사들의 한국GDP 성장률 하향조정으로 반영된다. 지난 22일 모건스탠리가 2분기 성장률을 하향한 것을 비롯 ABN암로 JP모건 등 주요증권사들이 뒤따르고 있다. 전망치도 하향될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그동안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경제가 미국경기침체의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얘기다. 또한 그동안 국내경제를 이끌어 왔던 내수경기마저도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계해야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만약 이런 관점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 뮤추얼펀드 환매효과 이상으로 시장에 부정적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현저하게 매도볼륨을 늘리지 않고 있어서 아직은 확대해석 필요는 없을 것이다. 미국증시는 나스닥지수가 반등에 성공했고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도 막판에 하락폭을 좁혔다. 이날 발표된 2분기 GDP성장률은 시장예상치와 일치했지만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대폭 늘어 소비침체를 부각시켰다. 그러나 경제지표 악재작용보다는 기술주의 단기낙폭과대를 의식한 저가매수로 나스닥지수는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여전히 미국증시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침체장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상승은 큰 의미가 없는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 역시 지루한 모습이다. 국내증시와 미국증시 모두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다. 8월 마지막장을 맞고 있는 증시가 9월의 기대감을 안고 상승세로 막을 내리며 월봉상으로 양봉을 그릴지, 아니면 하락하며 역시 음봉을 그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요일효과와 마지막장. 개인과 외국인의 한판 대결이 기대된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오늘도 선물시장 외국인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일의 선물 순매도로 외국인의 누적순매수포지션은 5000여 계약으로 줄었다. 또한 매수차익거래잔고도 7000억원대로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프로그램매도를 유발할 수 있는 규모다. 이틀동안의 선방을 오늘도 이어갈지 아니면 이틀동안의 선방에 상응하는 하락세를 보일지는 선물시장 외국인의 청산규모에 달렸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부부소득 합산과세 위헌..재경부 소득세법 개정 - 김법무 해임안 충돌위기..내일오후 처리 시한 - 외환위기 교훈 잊었다..경상수지 악화, 부실처리 지연 - 공정위, 출자총액 한도초과 34사에 의결권제한 명령 - 하이닉스 부채 3조원 탕감 요구..내달 채권단 결정 - 부실경영 연대책임 안된다..헌재 - LG, 전자부문 세계 3위 선언 - 사채이자율 최고 연 66%로 제한 - 건영, 2010억원에 팔릴 듯..시데코 우선협상자 - 롯데 잠실에 세계 최고 112층 빌딩 추진 - 석유화학 기초원료 가격 급등 - 경의·동해선 공사 추석전 합의 가능성..경협위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눈덩이..24조로 작년 2배 - EU, 한국 철강제품에 반덤핑 관세 - 대우차 협력업체 피해확산..2·3차 협력사도 가동중단 - 배당결정 이사회에서..거래소 보고서 - 포스코, 하이스코에 핫코일 못줘..상고추진 - 새롬기술, 멀티미디어사업 중단..통신 전념 - 팬택, 중소기업중 상반기 수출 1위 - SK, 바이오벤처 투자 중단..연내 재개 힘들듯 [증권사 데일리(30일자)] LG증권 : "베어마켓을 인정하면 전술이 보인다” 현대증권 : "기대도 불안도 쉬어가는 장세" 굿모닝신한 : "뉴욕증시의 단기추세 회복이 관건" SK증권 :“저가대중주의 순환매에 올라타자" 대투증권 : "미 증시 부담이 내재된 하방경직성” 대신증권 :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시점” 동원증권 :“수급압박, 하지만 저가매수세 유입” 서울증권 : "견조하지만 지리한 장세 전개 이어질 전망" 동양증권 : ”하방경직성에 대한 기대는 확인” [뉴욕증시] 29일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에 반발매수세가 살아나며 나스닥지수는 반등에 성공했고 다우지수는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반도체주에 대한 모건스탠리와 UBS워버그의 실적전망 하향과 투자의견 하향으로 장초반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보였으나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나스닥지수가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2분기 GDP성장률(잠정치)은 예상과 일치해 별 문제는 없었으나 예상치를 상회하며 2개월래 최고수준을 보인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를 이끈 종목은 인터넷, 생명공학 종목들이 강세를 주도했고 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대비 0.27%, 23.24포인트 하락한 8670.85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기술적의 상승에 힘입어 1.63%, 21.36포인트 상승한 1335.74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01%, 0.08포인트 내린 917.80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9%, 5.02포인트 상승한 394.40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1억732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3억8178만주로 모두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831대1386을, 나스닥은 1899대1389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다소 우세했다. 달러는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도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유가는 이라크변수가 부각되며 2% 이상 상승해 배럴당 29달러대에 육박했으며 금값도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2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꾸준히 줄이면서 오후들어 보합권까지 반등했다.이후 지수는 치열한 방향모색을 거듭했으나 막판 매물벽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전일대비 0.27%, 23.24포인트 하락한 8670.85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개장 1시간여만에 플러스권으로 반등해 이후 상승폭을 차츰 늘려가며 1.63%, 21.36포인트 상승한 1335.7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01%, 0.08포인트 내린 917.80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9%, 5.02포인트 상승한 394.40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1억732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3억8178만주로 모두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831대1386을, 나스닥은 1899대1389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다소 우세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8월 28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사흘만에 줄었다. 2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8일 기준으로 하루전보다 291억원이 감소한 9조5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위탁자 미수금은 이틀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미수금은 28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277억원이 줄어든 654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24.94포인트(+0.89P, +0.12%)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12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유성금속(119만주) 스마텔(51만주) 세양선박(34만주) 광덕물산(20만주) LG생명과학우(20만주) 신성무역(12만주) 한화우(6만주) 신원우(3만주) 광덕물산우B(2만주) 건영(2만주) 진도우(1만주) 로케트전우(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8.44포인트(-0.21P, -0.36%)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12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미주제강(115만주) 서울이동통신(52만주) 농우바이오(21만주) 아남정보기술(14만주) 에듀박스(11만주) 인프론테크(10만주) 대웅화학(6만주) 신화정보4만주) 엠아이자카텍(4만주) 환경비젼21(4만주) 신라섬유(3만주) 넥스콘테크(2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1.06포인트(+0.17P, +0.19%) -시장 베이시스, -0.26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90.53P -1차 저항선: 91.22P, 2차 저항선: 91.63P -1차 지지선: 90.12P, 2차 지지선: 89.43P [ECN 마감] 29일 ECN시장에서는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전체 거래량은 75만6683주로 전일 133만3500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나마 고가주에 대한 매도물량이 많아 거래대금은 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26억2405만원을 유지했을 뿐이다. 거래 가능한 250개 종목중에서 138개 종목만 실제 거래됐다. 실사기관인 도이체방크가 부채 3조원 탕감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하이닉스는 정규시장에 이어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렸다. 거래량은 24만3980주에 불과했지만 매매되지 않고 누적된 매수잔량은 843만1000주에 이르렀다. 재료를 보유한 저가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지분매각 이후 워크아웃 졸업이 가능해진 신원에 49만7060주의 매수잔량이 쌓였다. 거래량도 10만580주로 하이닉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금양 계몽사 현대건설 쌍용차 한글과컴퓨터 동양철관 등이 매수잔량 상위권을 휩쓸었고 대우증권 모디아소프트 데이콤 SK글로벌 등에는 매도잔량이 많이 누적됐다. 또한 하이닉스와 신원에 이어 미래산업(9만8900주) SK증권(4만4500주) 한국토지신탁(2만8415주) 디아이(1만8910주) 영보화학(1만6750주) 등이 주로 거래됐다.
2002.08.30 I 임관호 기자
  • (가판분석)7월2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상욱기자] ◇헤드라인 - 조선 : 북, "서해교전 우발적 충돌 유감"..정부 "사과수용" - 동아 : 북, "서해 무력충돌 우발적..유감" - 한국 : 북, "서해교전 유감"..장관급 회담 서울개최 제의 - 경향 : 북, "서해교전 유감"..사실상 사과, 장관회담 제의 - 한겨레 : 북, 서해교전 유감표명..장관회담 제의 - 매경 : 반상회만 하면 아파트값 껑충..강남일대 무조건 올리자 - 한경 : 정권말 한건주의·노사분규..재계, 기업하기 피곤하다 - 서경 : 미 증시 바닥권 들어섰나..다우 6.35% 폭등 ◇주요기사 - 대농, 극동건설, 나산그룹 대주주 재산 524억 가압류(조선) - 대우차 상표권 사용대가로 인터내셔널에 350억 지불(한경) - 페이차일드 한국에 R&D센터..9월중 부천 설립(한경) - 재계, 공정위 내부거래조사에 강력반발(조선) - 철강값, 올라도 걱정..조선, 자동차 업계 울상(조선) - 마늘 9750억들여 연 11만톤 재배..총 1조8000억 투입(동아) - 환영철강, 진통끝 매각..한국철강 인수대금 500억 납입(매경) - 통신 3강정책 재검토..이 정통, 요금인하 가능성 시사(한국) - "조건없이 유학보내주겠다"..김정태 국민은행장(매경) - 카드사, 은행에서 독립해야..김정태 국민은행장(동아) - 상반기 외화밀반출 2조 넘어..부실기업주 무역위장한 송금 급증(동아) - 카드분실, 과실없으면 면책..내달 새약관 마련(조선) - 카드사 상반기도 사상 최대 실적..영업수익 40%~50% 증가(한겨레) - 국민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내달 19.8%로 인하(한경) - 보험금도 보험한도 정해야..보험업법 공청회(한경) - 진로 "채권매수금지" 가처분 취하..골드만삭스와 분쟁 일단락(한경) - 동국무역 차등감자..CB인수규모도 500억 줄여(서경) - 제일모직 사업구조 개편착수..일부 분사 예상(서경) - 세이엠이씨 대주주, 자사주 고가매각 저가 재매입..시세차익 물의(서경) - 페이퍼컴퍼니..자금조달 만능선수로 각광(동아) - 불공정거래 1년새 20% 급증..상반기만 174건(경향) - 부실 벤처기업 1200여곳 퇴출..다음달 확인 취소(한겨레) - 해당지역 반년 살아야 주택조합원 자격..주택건설촉진법 개정안(조선) - 호남고속철, 서울 강남서 출발..1단계 2015년 완공(동아) - 생명윤리위 내달초 구성..인간복제 엄격 금지(한국) - 채용 10명중 7명이 경력자..환란이후 신규대졸자 추월(매경) - 국정원장 인사조치 해야..민주당 조순형 의원(조선) - 미 증시 투자펀드 큰 손실..장기침체에 손실률 30%~40%(경향) - 미 증권사기 최고 25년형..여야 회계개혁법 합의(매경)
2002.07.25 I 김상욱 기자
  • (edaily리포트)돌아온 여의도 제비
  • [edaily 문주용기자] 요즘 출근길에 "낙(樂)"이 하나 생겼습니다. 여의도 순환도로옆 갈대밭을 지나다보면 진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냐구요? 바로 제비입니다. 여의도 제비. 산업부 문주용 기자가 여의도에서 만난 제비에 대해 얘기합니다. 삼동을 다 지내고, 이월 초에 발행할 때 흥보가 살린 제비, 장수전에 하직하니 보물 하나 내어 주며, "이것을 물어다가 흥보에게 잘 전하라," 제비가 받아 물고 조선으로 나올 적에, 봄 제비가 돌아와 수풀 나무에 집을 짓고 밤이면 나무에 자고, 날이 새면 다시 날아 삼월 삼일 정한 날에 흥보 집을 찾었다. 이 때에 주인 흥보가 제비를 보내고서, 일념에 못 잊어서 자주 생각하다가 삼짇날이 돌아오니, 그 제비가 다시 올까 품 팔러도 아니가고 기다리고 앉았더니, 반가운 저 제비가 처마 안에 날아들 때, 부러진 두 다리가 옛 모습이 뚜렷하다. "아지주지." 고운 소리는 그리던 회포를 말하는 듯, 흥보가 좋아하고 무한히 정설한다. "네 왔느냐. 네가 왔느냐. 내 제비 네가 왔느냐. 강남 수천리를 다 지나 네가 왔느냐. 강남 아름다운 땅을 어이하여 내버리고 누추한 이내 집을 허위허위 찾아왔느냐. 인심은 남을 속여 한 번 가면 잊건마는 너는 어찌 믿음이 있어 옛주인을 찾아 왔느냐." 눈치 채셨겠죠. 우리나라 대표적인 판소리중 하나인 흥보전(신재효 편) 일부입니다. 다리 부러진 제비가 흥보집에 돌아오는 장면이죠. 조금만 더 읽어드리겠습니다. 한창 이령게 반길 적에 제비가 입에 물었던 것을 흥보 앞에 떨어뜨리니 흥보가 집어 들고 저의 댁을 급히 불러, "여보쇼 아기어멈, 어서 와서 이것 보소. 제비가 물어왔네." 각설하고... "애겨, 무슨 글자가 써 있네." "이리 주소, 어디 보세. 갚을 보(報), 은혜 은(恩), 박 표(瓢), 보 은 표. 보은 표, 보은은 충청도 땅, 옥천 옆에 그러니까 이 제비 올 적에 공주로 노성으로 은진으로 온 것이 아니라, 보은으로 옥 천으로 연산으로 이리 왔나? 여러 고을 지나 오며 어찌 똑 보은 박씨 무엇하자고 물어 왔나. 보은 대추 좋다 하되 박 좋단 말 못 들었네. 그러나 저러나 강남 것일런지 보은 것일런지, 저 먹을 것 아닌 것을 물어온 게 괴이하고, 내 앞에다 떨어뜨리니 더욱이 괴이하니 아무러나 심어보세." 옛날 말이 많아서 해독에 어려움을 겪는 분도 있겠지만 내용은 다 아시는 겁니다. 박씨에 새겨져 있는 글자를 보고 보은에서 온 건지, 옥천에서 온 건지를 따지는 건 익살인 것같습니다. 은혜를 갚기 위한 선물임을 알리는 복선이기도 하죠. 5~6년전에 "서울에 제비가 오지않는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환경오염 때문에 제비가 서울에 대해 돌아올 매력을 못느낀다는 거죠. 대신 잠자리 같은, 제비 먹이가 되던 곤충들만 득실대죠. 몇년전부터 서울 대기도 좋아졌고 강물도 맑아진 모양입니다. 꼬리 생김이 어땠는지 기억이 아득해질 쯤 제비가 결국 다시 찾아왔습니다. (저는 올해 여의도에서 처음 봤는데 지난해에도 왔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의도 윤중제를 도는 순환로에서 만난 제비들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허공을 가르는 품새의 날렵하기가 옛날과 똑같거니와, 잠자리 같은 곤충을 잡아채려 갑자기 솟구치는 몸동작도 하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그것도 생존의 진퇴가 어디보다 치열한 여의도에서 제비를 발견하게 된 건 여간 반갑고 뿌듯한 일이 아닙니다. 증권사 임직원들, 투자자 여러분들도 제비 보셨습니까. 반겼던 분도 계실 것이고 무심히 지나쳤던 분도 계실 겁니다. 제비인지조차 식별하지 못한 "눈탱이"를 가진 분도 계실테고. "삶이 우리를 속이더라도" 기어이 돌아온 손님에게 반색조차 않는다면 너무 삭막하지 않겠습니까.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는 속담처럼 제비를 본 저는 욕심을 더 내봅니다. "제비가 박씨를 물고 왔을까, 그냥 왔을까" 전세계 증권시장에 투자자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물"이 안좋은 게 떠나는 가장 큰 이유일겝니다. 가장 크고, 정석 플레이가 주효하던 미국 시장의 분위기가 그 모양이니 유럽, 한국 증시 역시 썰렁합니다. 9.11테러 때보다 더합니다. 투자자들이 한숨을 푹푹 쉬면서 시장을 떠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려면 비싼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겁니다. 돌아오게 하는 일의 목적은 물을 맑게 하는 겁니다. 시장의 물을 맑게 해서 뿌린 만큼 거두게 하거나, 못 거두더라도 모두가 똑같은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기회의 평등은 갖춰져 있구나" 하는 인식정도는 자리잡도록 해야 할 겁니다. 미국 증시를 생각하면 그 작업이 쉽지마는 않을 것이라는 느낌입니다. 대통령, 부통령마저 부정한 주식거래로 발목이 잡힌 상황에서 누가 리드쉽을 갖고 "기회의 평등"이 제공된 시장이라는 걸 확신시키겠습니까. 의회가 나서서 중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물을 맑게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건 투자자들이 돌아올 때 박씨를 물고오도록 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그러자면 제비에게 기울인 흥보처럼 우리가 투자자를 위해 갖은 정성을 기울였는지를 되짚어봐야 합니다. 제비 장수(대장 제비)가 "흥보의 한 일을 생각하니 금세의 군자로다. 보배 하나를 갖다 주어 은혜를 갚게 하라"라며 흥보의 정성에 대해 치하하듯 투자자 대장이 시장을 치하할 수 있을 만큼 정성을 다했는지 말입니다. 새롬기술처럼 한때 벤처기업의 총아로 각광받던 기업의 임직원들이 공정치 못한 방법으로 주식거래를 하며 투자자들을 농락했습니다. 최근 S-Oil같은 대기업도 시세조종, 분식회계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잘못을 저지르겠다고 덤빈다면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이런 일을 막으려는 노력을 시장 당국이 제대로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항상 사고나서 뒷북치는 행정하기 일쑤였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을 더욱 더 맑게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겁니다. 기업들은 사업을 열심히 해서 실적도 높이고 회계 장부를 투명하게 만들어야겠지요. 경제정책당국은 자신의 말대로 하면 투자자들이 혜택을 보게끔 책임을 져야겠지요.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정치인들은 정말이지 "철" 좀 들어야겠구요. 그나저나 여의도 제비는 박씨를 물고 왔을까 그냥 왔을까, 궁금하네요.
2002.07.25 I 문주용 기자
  • (가판분석)3월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 헤드라인 ㅇ 경향신문 : 이수동씨 군·검·관 인사개입관정.."여권실세와 수시로 만났다" ㅇ 동아일보 : 여야 경선구도 변화 조짐 ㅇ 조선일보 : 정계개편 가속화 ㅇ 한겨레 : "사교육 취업" 급증 ㅇ 한국일보 : 주채무계열 선정 여신 등 규제대상 기업..30대그룹으로 대폭 축소 ㅇ 매일경제 : 서울 400곳 아파트촌 조성..동대문·구로구 등 노후주택 밀집지 재개발 ㅇ 서울경제 : 여성기업 사회편견 여전하다 ㅇ 한국경제 : 기업설비투자 살아난다 ◇ 주요기사 -전한은총재 "경기과열 아니다"..가계빚 증가속도는 우려할만한 수준"(한국) -금통위원들 경기 어떻게 보나..과열 아니지만 조심해야 할때(매경) -콜금리 연 4% 동결..한은, 경기회복국면(한경) -"경기 아직은 속도조절할때 아니다"..경제 회복 국면..정책기조 유지 배경·전망(한경) -콜금리 현수준 연4% 유지..한은 "부동산가격 상승막아야"(동아) -"경기 견실한 회복세"..콜금리 4% 유지..통화정책 신축운영(경향) -콜금리 4% 동결..금통위 "수출과환경 불확실..통화정책 신축운용"(한겨레) -"상반기 3% 이상 성장가능성"..진재경 "부동산투기 조사결과 곧 발표"(서경) -물가우려할 수준못돼..수출 불확실성도 고려(서경) -"상반기 3% 이상 성장 가능성"..진부총리"부동산 투기혐의 조사결과 곧 발표"(동아) -"1분기 3%이상 성장가능"..진재경 전망..하이닉스 영업이익 독자생존 근거안돼(경향) -"철강무역전쟁" 내주 한미협의..정부"일·EU 등과 WTO제소 공동추진"(경향 등) -"철판깐 미국 잃는게 더 많다"..전문가들 고율관세 손익계산(경향) -철강관세 미국민에 되레 불이익"..미·유럽언론 부시정책 강력 비판(동아) -철강전쟁 관련국 WTO에 제소방침..소송 2-3년걸려 해결"가물가물"(동아) -"하이닉스 자립근거 부족"..진부총리 "무디스 이르면 이달 한국신용 상향"(매경) -하이닉스영업이익 1100억원 어떻게.."고부가가치 디램 매출 늘고 연구인력 현장밀착한 덕분"(한겨레) -올 5% 성장기대"..진부총리 첫 시사(한국) -"상반기 3% 이상 성장가능성"..진재경 "부동산투기 조사결과 곧 발표"(서경) -진부총리 "상반기 3%이상 성장"(조선) -"하이닉스 영업이익 독자생존 근거못돼"..진념 부총리(조선) -"하이닉스 독자생존 여러변수 있다"..진념 부총리(한겨레) -엔화가치 급등 120엔대 진입..한달새 6엔 올라129엔.주가13P하락(한경 등) -엔·원화값 동반강세..100엔=1000원선 회복(매경) -FRB, "미경제 강한 회복조짐"..연초 동향분석..노동시장 바닥쳤을 가능성(경향 -미 제조업도 완연한 봄기운..FRB 금리올릴까 저울질(매경) -일본경제 "3월 위기설" 꼬리내리나(매경) -일경제 2분기 "바닥" 칠듯..엔화 단기강세·장기혼조(한경) -"미 철강관세 직접대응 말고 수요업체 연계 영향력 행사를"(매경 등) -미 철강관세 자국서도 비난여론(서경) -철강 자율감산 불투명(한경) -교통사고 소액보험금 당일지급(매경) -외국계은행 실적부진..작년 이익 18%줄어(매경 등) -미 4위 철강사 파산보호 신청(매경) -닷컴도 이제 돈 벌어요..이셀피아·에이전트·버디버디 등 흑자전환(매경) -증안기금 2600억 돌려준다(매경 등) -생보 "증안물량" 내주부터 매각(한경) -850돌파 세번째 무산..프로그램매물 7천억 대기 단기조정 예상(매경) -뚫릴듯 말듯..85돌파 가능한가...외국인 사자 강해 긍정적(매경) -퇴출·관리종목 대상 즉시 거래중단(한경) -외국은행 1인당순익 국내은행의 2.4배(한경) -동부전자 "반도체" 정상궤도 진입..생산 1년도 안돼 공장가동률 80%넘어(한경) -850고지 밟고나면 미끄럼..단기조정 신호인가(한경) -조정국면 다음주까지 이어질 듯(서경) -철강주 예상보다 큰폭 하락(한경) -증권저축 가입자도 ECN거래..이르면 내주부터 시행(한경) -기업 설비투자 늘어난다..산업·기업銀 올 설비자금 대출 2배로 급증(매경 등) -가계대출 지난달 6조 급증(한경 등) -옵셔널벤처스 퇴출위기..유령회사 투자의혹..창투사 등록취소 검토(매경) -코스닥배당 높아졌다(매경) -아파트월세 수도권 확산..소형중심 계약 많아져..전세는 복귀(매경) -외환리스크 관리부실기업 불이익(경향) -LG·삼성전자 설비투자 확대(경향) -"프리미엄 그대로" 급매물 없어..3·6안정대책 이후 분양권시장 점검(경향) -내달 3차 동시분양..청약 더욱 과열될 듯(서경 등) -OECD "철강공급과잉" 협상촉구(서경) -휴대전화가입자 월내 3000만명 돌파..2월말현재 2967만명(서경) -쌀 소득보전직불제 도입(서경 엔화급등..등) -외국계은행 수익성 나빠졌다(서경 등) -한빛도 송금수수료 인하..하나은행에 이어 내달 지역구분 없이 절반 수준으로(서경) -국민 등 7개은행 "삼성카드관련" 이의신청..공정위 "이유없다" 기각(서경) - "일·이머징마켓 주식사라"..메릴린치 "미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 권고"(서경) -"일경제 4-6월 바닥칠 것".. JP모건 3분기엔 회복세 가시화 전망(서경) -HP·컴팩 합병 공식승인(서경 등) -항공업계 힘찬 "날갯짓"(서경) -LG, 올 R&D투자 1조9천억..작년보다 12%늘려(서경 등) -휴대폰 번호눌러 인터넷접속(서경 등) -수백만원대 디지털TV불티..중형차 없어 못팔아..과소비 다시 "고개"(서경)
2002.03.07 I 홍정민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4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무너졌던 심리적 지지선인 19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반도체주들이 반등을 주도했다. 반도체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과 반도체장비업체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전날과 달리 뉴욕증시의 부담에서 벗어나 하루를 맞이하게 됐다. 국내증시의 경우 기술적으론 지수 5일 및 20일선 등 중단기 추세선의 지지가 유효한 상황이다. 추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다만 새로운 상승랠리를 전개하기엔 여전히 매수주체와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다. 물론 중장기 증시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우량주의 저가분할매수 관점은 필요해 보이나 단기투자자라면 빠른 순환장세를 염두에 둘만 하다. 반등시 직전고점(장중 757p)의 돌파여부도 관심대상이다. ◇뉴욕증시 반등, 나스닥 1900선 회복 뉴욕증시가 전강후약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일부 종목의 실적호조 소식이 전해진 반도체 관련주들의 선전에 힘입은 바 컸다. 나스닥지수가 1900선이 무너진지 하룻만에 다시 회복했고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의 약세를 극복해냈다. 내일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예산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채권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강세장에 힘이 되어 주었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후속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오전 한 때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 정오무렵 1900선을 회복한 후 오후장들어 상승폭을 늘여갔다. 지수는 어제보다 2.11%, 39.80포인트 상승한 1922.33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 내내 보합선을 중심으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정오가 지난 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에 비해서는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0.18%, 17.09포인트 상승한 9730.8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79%, 8.87포인트 상승한 1128.18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71%, 8.01포인트 오른 477.4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반도체주 선전..반도체지수 +4.29% 반도체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4.29%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종목인 모토롤라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주당손실이 4센트를 기록, 4분기째 적자를 이어갔다고 밝혔지만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주당 5센트보다는 손실폭이 작았고 올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어제 마감후 실적을 내놓은 노벨러스도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JP모건은 모토롤라와 노벨러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또 JP모건은 스토리지업체인 에뮤렉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노벨러스, KLA텐커, 테러다인, 배리언 세미컨덕터 등에 대해서도 일제히 투자등급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반도체 장비업협회인 SEMI는 12월중 수주-출하비율이 0.78을 기록, 전월의 0.73보다 높아졌다고 밝혀 반도체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ADR, 포철 +5.4%..국민은행 +3.7%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포항제철이 5% 이상 올랐고 SK텔레콤 국민은행도 3%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의 경우 낙폭이 크지 않았다. 포항제철이 5.38% 상승했고 SK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3.35%, 4.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이 1.05% 떨어졌고 한국통신과 미래산업이 0.21%, 1.28% 씩 내렸다. 두루넷이 0.03% 하락했고 국민은행은 3.73%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GDR,상승세 마감..현대차(우) 3.3% 올라 유럽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GDR은 상승세로 23일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1.81% 올랐으며 우선주는 1.53% 상승했다. 삼성SDI는 2.76% 올랐다. 현대자동차 보통주가 0.92% 내렸으나 우선주가 3.35% 올랐고 LG전자와 SK도 3.70%, 0.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은행주의 경우 하나은행이 0.57%, 조흥은행이 1.44% 상승했다. ◇프로그램/외국인 매매강도에 주목 국내증시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시장에선 외국인의 매도강도가 약화된 가운데 국내기관이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결국 기관의 프로그램매매와 외국인의 매매강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기술적으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단기추세선인 5일선과 중기추세선인 20일선의 지지가 유효해 추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주요뉴스 -대한항공 = 델타 에어프랑스와 코드공유 재개할 것. 대한항공이 미국의 델타항공 및 프랑스의 에어프랑스와 코드공유협약(Code-Share Accord)를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한신공영 = 유통매각 본계약 체결..감자후 증자. 한신공영은 23일 세이브존 컨소시엄과 1373억원에 유통부문을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동서산업 = 법정관리 인가‥계획안 감자 등 포함. 동서산업은 23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진행된 3차 관계인집회에서 회사정리계획안에 대해 일부 채권자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판사 직권으로 법정관리를 인가받았음. -서광 = 96.7% 감자 결의.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유치를 위해 보통주 3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 -브릿지증권 = 쟁위행위 종료. "지난 7일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한 노사간 의견불일치로 인해 발생했던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23일 오후 4시 종료됐다"고 공시.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밝혀. -인테크 = 매지넷 인수‥유선방송업 진출. 인테크는 유선방송업체인 매지넷의 지분 70%(70만7000주)를 인수, 신규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시. -하나로 = "올 영업이익 흑전 목표". 하나로통신은 올 해 매출 1조3400억원과 영업이익 384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혀. 당기손실은 976억원을 예상. 지난해 매출액은 8200∼8300억원, 영업손실은 1610억원 그리고 당기순손실은 2300∼2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 구조조정펀드에 1조 몰려..KTB, 산은캐피탈 등 펀드조성(한경 1면) - 대기업들 정기주총 앞당겨..삼성 2월28일, LG화학·SK 3월초(한경 1면) - 엔저 6개월 더가면 수출포기..KOTRA 분석보고서(매경 2면) - 엔저 충격으로 1월 무역적자 2억달러 전망(동아 경제면) - 은행 후순위채권 발행 러시..하나이어 한미, 신한 예정(매경 금융면) - 저금리시대 막 내린다..5개월새 금리 35% 상승(한국 1면) - 미국, 유전자조작농산물 표시규정 완화압력..정부 수용(동아 2면) - 디지털방송 규격논란..전자업계 대응책 비상(한경 산업면) - 금감원, 무자본 M&A 집중조사..주가띄우기 조사강화(서경 등) - 한국 디지탈라인 퇴출..31일부터 정리매매(서경 등) - 3R, 현대시스콤 590억원에 인수..지분 87% 매입(매경 등) - 대우차 노사협상 사실상 결렬..단협 이견 못 좁혀(한국 등) - 인터넷 주가조작 59억 이익..증선위, 인터넷 사이트 적발(조선 등) - 공적자금 회수율 26.3%..지난해까지 155조3000억 투입(동아 등) - 카드사 지난해 2조5000억 순익..지난해 1.7배(한경 등) - 아산·천안에 신도시..6월부터 고속철도 주변 개발(매경 등)
2002.01.24 I 지영한 기자
  • (가판분석)1월2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구조조정펀드에 1조 몰려..KTB, 산은캐피탈 등 펀드조성(한경 1면) - 대기업들 정기주총 앞당겨..삼성 2월28일, LG화학·SK 3월초(한경 1면) - 엔저 6개월 더가면 수출포기..KOTRA 분석보고서(매경 2면) - 엔저 충격으로 1월 무역적자 2억달러 전망(동아 경제면) - 은행 후순위채권 발행 러시..하나이어 한미, 신한 예정(매경 금융면) - 저금리시대 막 내린다..5개월새 금리 35% 상승(한국 1면) - 미국, 유전자조작농산물 표시규정 완화압력..정부 수용(동아 2면) - 디지털방송 규격논란..전자업계 대응책 비상(한경 산업면) - 운전자 대물보험 가입 의무화..내년 하반기부터(경향 2면) - 이형택씨 보물발굴 외압의혹..해군등에 지원요청(동아 1면) - 이형택씨 250억 대출압력..지난해 5월 산업·한빛은행에(경향 1면) - "불공정행위 보상" 넷스케이프, MS제소(매경 국제면) ◇공통기사 - 금감원, 무자본 M&A 집중조사..주가띄우기 조사강화(서경 등) - 한국 디지탈라인 퇴출..31일부터 정리매매(서경 등) - 3R, 현대시스콤 590억원에 인수..지분 87% 매입(매경 등) - 대우차 노사협상 사실상 결렬..단협 이견 못 좁혀(한국 등) - 하나은행, 보험업 진출..알리안츠 그룹과 합작(한경 등) - 인터넷 주가조작 59억 이익..증선위, 인터넷 사이트 적발(조선 등) - 공적자금 회수율 26.3%..지난해까지 155조3000억 투입(동아 등) - 카드사 지난해 2조5000억 순익..지난해 1.7배(한경 등) - 정부, 남북기금 대출조건 대폭완화..야권 국정조사 추진(조선 등) - 아산·천안에 신도시..6월부터 고속철도 주변 개발(매경 등)
2002.01.23 I 김상욱 기자
  • "업무혁신으로 경쟁력 유지해야 "-포철 유상부 회장
  • [edaily] 포항제철(05490) 유상부 회장은 현재 준비중인 2기 PI(업무혁신)가 성공되면 세계 철강업계가 통합화, 대형화로 구조조정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경쟁력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14일 전 간부사원이 참석하고 사내 TV로 생중계 된 새 해 첫 운영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세계 철강업계가 통합화, 대형화를 통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철강제품 톤당 원가를 50달러~ 90달러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포철을 위협하고 있지만 1기 PI에 이어 2기 PI도 성공하면 경쟁사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회장은 올해 세계 철강업계의 최대 변수로 미국의 수입제한 조치, 미국, EU, 일본 중심의 통합화 및 구조조정, WTO 체제 이후 중국의 자국시장 보호 조치 가능성 등을 꼽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미국에서는 금년 3월로 연기된 수입 규제의 방향과 파급 효과, 이와 함께 전개되고 있는 미국 내 철강업체의 대규모 통합 및 구조조정 결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는 2월로 예정된 연산 4600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셀로(Arcelor)의 출범과 이와 때를 같이한 구조조정 및 경쟁력 확보노력, 미국의 201조에 대응한 보호 무역주의 전개 방향 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는 NKK와 가와사키의 합병과 신일철을 중심으로 한 스미토모금속, 고베제강, 일신제강의 연휴(連携) 등 철강업체의 합종연횡에 따른 구조조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이런 통합화, 대형화는 결국 구조조정을 통해 포철의 원가경쟁력을 따라잡겠 다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우 최근 WTO 가입으로 향후 철강제품의 관세를 약 9% ~5% 수준으로 인하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자국시장을 보호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회장은 여러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 밖에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1기 PI에 이어 2기 PI 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운영회의에서는 지난해 극한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당초 목표액인 3000억원을 초과하는 3431억원의 원가를 절감 했으며 이중 원료부문 1200억원, 정비부문 1130억원 등은 PI의 효과로 분석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2002.01.15 I 박호식 기자
  • (분석)`엔 약세`에 대한 정부의 시각변화
  • [edaily] `엔화 약세`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으로 비쳐져 온 정부의 시각에 변화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인위적이고 급격한 것이 아니라면, 엔 약세 그 자체만을 문제삼을 수는 없다`는 것으로 원화에 대한 엔화의 상대적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으로의 달러유입이 급증하고, 한국경제에 대한 시각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어 엔화에 대한 원화의 상대적 강세요인은 날로 누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외환당국은 지난해말 100엔당 1000원에서 잡았던 시장개입 지점을 새해 들어 995원으로 낮추며, 수출상품의 `품질 경쟁력 제고`로 강조점을 옮기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은 이제 100엔=990원에 도전하고 있어 당국의 속도조절 수준이 주목된다. ◇"엔 약세 기조 자체는 불가피"=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오전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엔화가 올해말 140엔까지 갈 것이란 도이치뱅크 등의 분석을 제시하며 "일본의 경기침체가 심화될 경우 (달러/엔 환율이) 추가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통화·재정정책의 여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은행권의 부실채권 및 디플레이션 문제의 해결이 지연, 일본경제는 올해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진 부총리는 이어 "일본정부에 대해 엔화 약세보다는 구조조정을 통한 신뢰회복 노력을 촉구하겠다"면서 `인위적인` 엔약세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 정부의 생각대로 일본이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나서더라도 일본경제는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따라서 그 `부산물`인 일시적 엔화 약세기조는 불가피하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김용덕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대외차관보)는 최근 "급격한 엔화절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 절하 속도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저점 낮춰가는 `엔/원` = 이에따라 외환시장에 대한 당국의 개입 지점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일(12월31일) 100엔당 1000원이 붕괴되자 구두개입에 나섰던 당국은 새해 들어 엔/원이 9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개입을 자제해왔다. 지난 7일 원화환율 급락을 막기위한 당국의 구두개입 지점은 100엔당 995원. 개입선이 지난해말보다 5원 낮아졌다. 엔화의 추가절하가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는 게 정부의 공식 전망이지만, 펀더멘털과 수급 모든 면에서 일본과 대비되는 상황에서 엔/원 1:10을 마냥 고수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개선된 경제전망과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인 투자자금,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가능성 등의 재료들이 용수철처럼 눌려 있는 상황이다. ◇엔저대응, 비(非)가격 경쟁력 제고로 중심이동 = 이런 인식에 따라 정부는 최근 엔약세 자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책, 즉 "품질경쟁력 강화"로 강조점을 옮기고 있다. 진 부총리는 8일 국무회의에서 "엔화 약세는 중장기적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비용절감,품질개선,기술투자 확대 등 수출경쟁력 제고노력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약세가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례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도 전날 경제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의 엔저를 언급, "올해 경제운용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경쟁력 강화와 노사안정"이라면서이같이 말하고 "이들 분야에서의 품질경쟁력 확보와, 노사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화약세(원화의 상대적 강세)는 불가피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2002.01.08 I 안근모 기자
  • (edaily리포트)당나귀를 지고갈 순 없다
  • [edaily]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굵직굵직한 정치일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기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이 같은 정치일정은 올해 우리 경제운용의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진념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은 "정치 일정에 흔들림 없이 원칙과 정도에 따라 정책일관성을 유지해 나가겠다"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정책금융팀의 오상용 기자가 전합니다. 옛날 당나귀를 몰고 가던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당나귀에 타고 아버지가 당나귀를 몰고 가자, 지나던 마을 주민들이 `아버지를 걷게 하고 아들 녀석이 당나귀에 타다니`하고 쓴소리를 합니다. 이 소리에 아버지와 아들이 위치를 바꿔 계속 길을 재촉합니다. 한참을 가자 이번엔 `어린 아들을 걷게 하고 애비는 편안하게 당나귀를 타고 가다니`하고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합니다. 이제 부자(父子)가 동시에 당나귀를 타고 갑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쯧쯧 저 말못하는 불쌍한 짐승을..` 하고 욕합니다. 결국 아버지와 아들은 당나귀를 장대에 매달아 어깨에 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줏대없이 주변의 이야기에 흔들리는 사람을 빗댄 우화입니다. 오늘(2일)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새해 업무가 시작된 첫날 재경부 식구들이 모인자리에서 이같은 우화를 들려주었습니다. 부총리의 이야기를 잠시 잠시 들어봅시다. "당나귀를 지고 갈 수는 없습니다. 두차례 큰 선거일정 속에서 정당과 이익집단의 입김에 좌우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재경부는 특정한 정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당나귀를 지고가는 부자(父子)`의 우화처럼 정치권과 이익집단의 입김에 좌우돼 우스꽝스러운 몰골을 하기보단 당당히 우리 갈 길을 가자`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진 부총리의 염려가 아니더라도 저 역시 올 한해 우리경제 운용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로 정치일정을 꼽습니다. 독자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뗄래야 뗄 수 없는 정치와 경제의 오묘한 관계는 선거철이 되면 진가를 발휘합니다. 집권여당으로서는 경제가 바닥인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 없는 노릇이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경제는 띄우고 보자(혹은 충격은 피하자)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는 선거가 끝난 뒤 한참을 몸살을 앓게 되구요.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IMF행만은 안된다`고 고집했던 문민정부의 계산 속엔 `선거가 코앞인데...`라는 생각이 더 간절했을지도 모릅니다. 선거는 일단 이기기 위해 치른다는 것이 정당의 철칙이기에 올 한해도 병역비리, 권부핵심 친인척의 특혜 의혹, 게이트 등의 단골메뉴로 정치권은 복통을 앓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이용호게이트와 연말의 예산안처리와 법인세 인하안을 두고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두 야당(한나라당·자민련)의 갈등은 전초전에 불과할 수도 있겠습니다. 가벼운(?) 전초전이었음에도 불구, 정작 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이용자보호법, 금융지주회사법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법 등 중요한 경제현안법 처리는 해를 넘기고 말았지요. "작년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시련이 많았습니다. 우선 정치에 있어서는 여권의 공동여당이 분리됐고 대통령은 여당의 총재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경위와 예결위 등의 상임위에서 현안법과 예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습니다." 진념 부총리가 이날 재경부 식구 앞에서 떠올렸던 작년 국회에서의 어려움은 요즘 유행어대로 `어려움 축에도 못들지`도 모릅니다. 97년 3월 초 취임했던 강경식 재경원 신임부총리의 취임사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정권에는 임기가 있을지 몰라도 경제는 임기가 없으며, 경제를 바로잡는데 시기가 따로 없다.` 진념 부총리 역시 그동안 여러차례 간담회와 조찬 강연회, 그리고 올해 신년사에서도 5년전의 그 "경제에는 임기가 없다"는 경구를 언급하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정치일정에 흔들림 없는 경제운용을 펼치겠다는 진 부총리의 다짐이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오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우선 다음달에 열릴 임시국회, 그리고 이어지는 지방선거를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부총리가 "늦어도 2월까지 해결이 될 것"이라고 한 하이닉스와 대우차 현대투신 등의 처리도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때 다시 진 부총리의 신년사를 펴 들고 되짚어 보겠습니다.
2002.01.02 I 오상용 기자
  • 김대통령, "내수확대 정책 지속 추진"-국회 시정연설
  • [edaily] 김대중대통령은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이한동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200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대외 여건이 악화돼 우리경제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할 경우 국제수지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내수를 확대시켜 나가는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경영정상화 이행을 철저히 점검 관리하고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향후 세계경제의 회복기에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출 투자 확대와 사회간접자본 확충", "부품 소재산업 육성과 정보화 기반구축", "미래 핵심 유망기술분야 집중육성], [공공부문 개혁 지속과 전자정부 구현], [지역간 균형발전 대책의 지속 추진", "농수산업 경쟁력강화와 농어가 소득안정" 등 6개 정책과제에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시정 연설문] 존경하는 국회의장,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 오늘 정부가 편성한 2002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그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의 국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새해 2002년은 21세기 국가와 민족의 진운을 결정할 중차대한 해입니다. 우선 새해는 21세기를 여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로서 세계인의 이목이 우리나라에 집중될 뜻깊은 한 해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지방선거와 제16대 대통령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해로서 지금까지 발전시켜온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더한층 성숙시키고, 21세기 세계일류국가 건설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야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2002년은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련과 도전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9월 미국의 테러참사로 인해 세계는 지금 안보적 경제적으로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의 테러근절전쟁 선언에 따라 국제정세가 매우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세계경제 또한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짓밟는 테러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죄악입니다. 저는 충격적인 테러참사를 당한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에 대해 우리 국민을 대표하여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하면서, 테러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테러사태가 초래할 국제정세의 변화와 세계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의 비상 대비태세와 국가위기관리 시스템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하여 지속적으로 보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국민의 정부는 지난 3년 반 동안 의원 여러분과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참으로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의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생산적 복지의 3대 국정철학 아래 진정한 민주 인권국가를 실현하고, 21세기 지식경제 강국 건설의 토대를 구축하며,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이 고루 향상되는 선진복지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상당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 인권국가가 되었습니다. 권위있는 국제인권기관도 우리나라를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선진국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언론자유가 보장되고 있으며, 노동3권도 최대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권익과 시민운동도 전례없는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인권위원회법,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회복 등을 위한 법률을 비롯해서 인권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완비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성과는 지난 3년 반 동안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21세기 세계일류 지식경제 강국 건설의 기틀을 닦았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우리는 IMF 지원자금을 예정보다 2년 8개월을 앞당겨 전액 상환했습니다. 금융 기업 노사 공공 등 4대 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하고, 시장원리에 따른 상시적 구조개혁 체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세계 최선두에 서 있는 정보화 분야의 성과는 괄목할만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초고속정보통신망 보급률은 세계 1위입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각급 학교의 모든 교실이 컴퓨터와 인터넷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년금 고용보험 건강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과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시행으로 우리나라는 선진복지국가로 가는 튼튼한 기틀을 닦았습니다. 또한 국민들이 실업 질병 노령 빈곤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했습니다. 훗날 역사가 평가할 국민의 정부의 최대 성과는 반세기의 남북 갈등과 대립을 넘어 평화와 화해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핵심은 우리의 햇볕정책입니다. 햇볕정책은 남북의 평화공존과 평화교류, 그리고 장차의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유일무이한 대안이며, 온 국민과 전 세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테러사태의 충격 속에서도 국민들이 아무런 동요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걸어온 남북 평화협력의 길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 이러한 모든 성과들은 어린아이 돌 반지까지 들고 나왔던 우리 국민의 뼈를 깎는 자기희생과 고통의 분담, 그리고 구국적 협력의 덕택이라고 믿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러한 토대 위에서 2002년의 국정을 새롭게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저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우리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할 것임을 국민 앞에 다짐합니다. 그리고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가장 안전하고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냄으로써 21세기 국운륭성의 전기가 마련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금 모으기 정신"으로 다시 일어선다면 이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고 21세기 세계일류국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반드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의원 여러분!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안정이 필요합니다. 국민들은 우리 정치가 진정으로 달라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 할 우리 정치가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정쟁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온 데 대해서는 여 야를 떠나 정치권 모두의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한 성찰과 반성의 토대 위에서 우선 경제와 민족문제만이라도 여 야를 초월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선거 정당 국회 등에 대한 정치개혁 노력도 국민의 신뢰 회복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진정한 정치개혁의 방안을 도출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정부는 여소야대의 새로운 환경 속에서 야당과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는, 열린 자세를 견지해 나가겠습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 국정운영에 여 야가 함께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저 역시 신뢰의 정치, 상생의 정치로 우리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통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내년도 국정을 분야별로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통일 외교 안보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남북간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소명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7천만 민족과 전 세계인의 크나큰 기대 속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6 · 15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에 평화를 뿌리내리고 화해와 협력의 새 민족사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남북간의 평화협력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역사의 큰 흐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과 북은 6 15 남북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을 전면적으로 재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서로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남북간 대화 진전을 통해 지금까지 합의해온 사항들을 착실히 실천해 가는 데 더욱 주력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10월 16일부터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하는 것을 비롯해서, 생사확인·서신교환·면회소설치 등 이산가족 교류의 제도화에 주력하여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남과 북을 잇는 동해안 도로도 개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개성공단, 임진강 수방사업, 남북간 공동어로 사업과 같은 남북 협력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남북간 인프라 구축사업과 남북 협력사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군사당국 차원의 협력관계를 보다 심화,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를 정착시키고 점차 평화통일을 이루어가야 할 기나긴 여정을 생각하면, 아직은 시작의 단계입니다. 일시적 상황변화에 일희일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인내심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국민적 합의와 여 야를 초월한 협력이 적극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대북 화해협력정책의 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결코 서두르지 않고 뜨거운 가슴과 차분한 머리로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적 공감대를 더욱 넓혀 나가는 데에도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회와의 협조를 더욱 긴밀히 하고 각계의 의견도 더욱 폭넓게 수렴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한 미 일 공조를 보다 공고히 하면서, 중국·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유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튼튼한 안보는 이 모든 것의 대전제입니다.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평화도 화해협력도 이룩할 수 없습니다. 확고한 국방력과 한 미 연합방위태세를 견지하는 가운데, 전후방 구별없는 대테러 대비체제를 완비해 나가겠습니다. 21세기형 국방 인프라 구축을 포함하여 우리의 총체적인 국방력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570만 재외 동포들이 국가발전과 국위선양에 능동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적극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한민족 정보교류의 중심센터로 [한민족 네트워크] 사업을 확대·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재외동포들의 모국 발전을 위한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중인 [재외동포센터] 건립사업에 대하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음은 경제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최근 대외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금년 들어 수출이 감소되는 가운데 산업생산, 투자 등 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경기둔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초 4/4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세계경제 회복시기가 미국 테러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예견되는 모든 사태전개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기민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될 경우 정부는 국제수지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내수를 확대시켜 나가는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미 확보된 5조원 규모의 추경예산과 금년 본예산중 불용과 이월을 최대한 억제하여 금년내에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하고, 금융정책도 신축성있게 운영함으로써 내수를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국제원유가격의 불안요인은 원유비축과 에너지 절약, 그리고 석유가격의 조정을 통하여 적극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착실히 대비한다면 세계경제가 회복될 때 우리는 가장 크게 도약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온 국민의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여· 야의 초당적인 협력과 온 국민의 절대적인 성원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해 마지않습니다. 의원 여러분! 앞으로 정부는 지금까지의 경제개혁 노력이 완전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국내외 여건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구조조정의 지속적 추진과 경제체질의 강화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구조조정과 경기활성화가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야만 우리 경제의 체질이 강화되고, 또 일정수준 경기가 활성화되어야 구조조정도 제대로 진척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경제운용에 큰 부담을 주었던 개별 구조조정 현안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일부 남아있는 현안도 조속히 끝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경영정상화 이행을 철저히 점검 관리하고,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공기업의 민영화와 자회사 정리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행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과 정부혁신 노력도 더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규제개혁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꾸어 나가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현장중심의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기업인들이 의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기업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산업현장에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관행을 확립하고, 투명한 경영 속에 노사가 화합하는 신로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정부는 지금 우리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향후 세계경제의 회복기에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다음의 정책과제에 노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수출과 투자를 확대하고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하여 경제활력을 조기에 회복시키겠습니다. 중국 등 성장시장과 선진국 틈새시장에 대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2005년까지 500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외국인투자 유치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기업의 투자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금융 세제 지원과 출자총액 제한제도의 완화 등 기업활동의 여건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경부고속철도, 인천공항 2단계 확장 같은 대형국책사업을 비롯하여 도로 항만 공항 지하철 건설 등 경기진작효과가 큰 분야에 재원을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매년 55만호씩 주택을 건설함으로써 2003년까지 주택보급율 100%를 달성하여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서민들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신항과 광양항을 비롯한 신항만 건설과 지역거점 항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 한반도를 동북아와 환태평양 지역의 물류중심기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경제체질을 강화하기 위하여 부품 소재산업 육성과 정보화 기반구축에 역점을 두어 나가겠습니다. 철강, 조선, 자동차 등 전통 주력산업에 신기술을 접목하여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부품 소재산업을 중점 육성하여 세계적인 부품 소재 공급기지로 탈바꿈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그동안 구축한 정보인프라를 기반으로 2002년도에는 정보기술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국민과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정보기술산업을 성장주도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전통산업의 디지털화를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과 미래의 지식기반경제의 구축을 위하여 정보통신, 생명공학, 나노산업, 환경산업, 문화산업 등 미래 핵심 유망기술분야를 중점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연구개발 예산중 차세대 기술분야의 비중을 금년 29% 수준에서 2005년에는 43%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과학고등학교 가운데 2개를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하여 창의성 있는 고급과학 두뇌를 조기 발굴하고 일관성 있게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대덕연구단지를 첨단 벤처기업의 핵심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미래전략 연구개발 중심의 지식산업단지로 발전시켜 국부창출의 전진기지로 거듭나도록 육성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공공부문의 지속적 개혁과 전자정부의 구현으로 정부의 생산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정부혁신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개혁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공공부문에도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2002년말까지 전자정부를 구현하여 국민에게 최고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부의 생산성과 투명성을 한층 더 제고시키겠습니다. 다섯째,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현재 시행하고 있는 기업지방이전대책, 지방건설 유통업 활성화대책 및 지역균형발전추진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함으로써 지자체 주도하에 지역발전시책이 수립 시행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가소득 안정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최근 쌀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쌀값 안정을 다각적으로 추진하여 쌀값 하락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논농업 직불제의 헥타르당 지원단가를 현재의 20∼25만원에서 내년에는 25∼35만원으로 인상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의 지원대상 품목과 국고보조율을 현재의 30%에서 내년에는 50%로 확대하여 농가의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실효성있는 농가소득 안전장치로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농촌용수개발 10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안전영농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농업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전통농업에 생명공학기술과 정보기술을 접목한 지식·기술·정보농업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농업성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어업질서에 발맞추어 어업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자원조성과 함께 기르는 어업을 내실화하고, 어업인과 소비자를 함께 보호할 수 있도록 수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은 사회복지 국민생활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OECD 선진국 수준에 이르는 사회보장제도의 기본틀을 갖추게 된 것을 저는 무엇보다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행된 의약분업도 이제 비로소 그 효과가 일부 나타나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장 단기 일자리 창출과 취업알선, 직업훈련 강화 등 적극적인 실업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 현재 실업율이 3%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는 사회안전망의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하고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여 제도의 기반이 착실히 정착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선, 쪽방거주자 노숙자 등에게 [기초생활보장번호]를 부여하여 기초생활보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확충하여 생산적복지의 핵심인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강보험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하여 지역보험재정에 대한 정부지원을 50%로 확대하고 금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정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2006년까지 건전재정 기조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년금의 납부례외자를 축소하고 국민년금 재정의 안정화로 노령 사망 등에 대비한 소득보장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의약분업의 시행에 따른 국민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잔존하고 있는 일부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여 이 제도가 국민의 생활 속에 조속히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전사업장에 확대적용한 데 이어서 비정규직 근로자, 1개월 미만 고용 근로자 등 모든 근로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4대 사회보험간의 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민서비스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경로년금 지급범위를 확대하면서 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보건복지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직업재활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여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국민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국민건강증진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겠습니다. 의료보호대상자와 건강보험가입자중 일부 저소득층 대상으로 조기 무료 암검진 체계를 강화하고 희귀 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는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에 부응하는 창조적 지식근로자를 육성하고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아 나가야겠습니다. 정부는 노동시장의 수요변화에 발맞추어 공공훈련기관의 지식산업직종 훈련규모를 확대하고 인터넷 훈련 등을 강화하여, 내년에 근로자 200여만명이 새로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노사의 단합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와 존중, 참여와 협력, 자율과 책임에 기초한 노사공동체를 형성하는 신로사문화를 산업현장에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50인 미만의 중소 영세사업장과 조선 건설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산재예방서비스를 강화하여 모든 근로자가 보다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하여 [4대강 물관리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다양하고 환경친화적인 수자원 확보와 강력한 물 절약시책을 통하여 다가오는 물부족사태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하겠습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는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개발과 활용이 크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성의 인적자원개발을 통한 다양한 사회참여 방안을 강구하고 출산, 육아지원 등 모성보호와 가정폭력 성폭력 등에 대한 보호서비스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보훈년금을 인상하고 보훈복지시설을 확대해 나가겠으며, 참전 군인의 명예선양을 위해서 생계보조비 지급과 호국용사묘지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교육 문화 사회 및 행정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국가의 경쟁력은 인적자원의 수준에 달려 있습니다. 지식을 창의적으로 습득 활용하는 능력을 가진 유능한 인적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느냐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인적자원개발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국가 인적자원개발의 비전을 담은 [중 장기 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하여 우리나라가 지식강국으로 더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데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교원들은 교육에 대한 사명감과 전문성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교육현장의 목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2003년까지 23,600명의 초 중등 교원과 2,000명의 대학 교원을 증원하고, 2004년까지 1,200개의 학교를 신설하는 등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대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 독려하겠습니다. 2004년까지 응용과학 발전의 토대가 되는 기초학문 보호 육성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하고, 대학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립대학 체제개편과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의 교육기회 균등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부터 2004년까지 1조 6,700억원을 지원하여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단계적으로 완료하고, 만5세 어린이에 대한 무상교육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온 국민이 함께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기반을 확대하고, 이를 모든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내년 6월에는 월드컵 축구대회가 전국 10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9월에는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부산에서 열립니다. 특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아시안게임이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두 대회를 통해 우리의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 시행하고자 합니다. 월드컵의 10개 개최도시 모두가 세계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정보기술 강국이라는 국가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또한, 문화콘텐츠산업을 21세기 핵심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전문인력 양성과 문화콘텐츠 개발력량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경쟁력이 곧 미래의 국가경쟁력이라는 인식아래 이를 위한 다양하고 건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국민의 정부 출범이래 부패방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행정제도를 개혁하는 등 부패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금융비리 사건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예외없이 엄정히 처리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내년 1월에 설치될 부패방지위원회를 중심으로 부패를 유발하는 불합리한 환경과 제도를 근원적으로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전자정부의 조기 구현으로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여 부패소지를 없애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모든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상필벌의 원칙을 철저히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는 적극 발탁하여 특별승진을 시키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공직자의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구현하는 노력에는 완성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인권관련 법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한편, 금년 하반기에 발족하게 될 [국가인권위원회]가 국민의 인권수호기관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은 앞에서 말씀드린 시책들을 구체화시켜 나가기 위한 내년도 재정운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정부는 그동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적자재정을 감내하면서 적극적인 경기대응과 경제구조조정에 주력해 왔습니다. 내년도 재정운영은 재정건전화 노력을 지속하면서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금년 예산보다 6.9% 증가한 112조 5천 8백억원 규모로 책정하였으며, 국채발행규모는 금년보다 축소하였습니다. 분야별 재원배분에 있어서는, 최근의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재정이 경제회복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경기진작효과가 큰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렸습니다. 사회간접자본과 주택건설에 금년보다 9천억원이 늘어난 15조 8천억원을 계상하였고, 수출확대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3조 5천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지식정보화시대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미래대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였습니다. 내년도 과학기술 개발투자는 전체 재정증가율보다 2배 이상인 15.8%가 증가한 4조 9천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초고속망 등 정보인프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전자정부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정보화 예산 1조 6천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정부는 2002년까지 1,000만명 정보화교육을 완료하고, 장애인을 위한 정보화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보격차를 해소하여 모든 국민이 경제적 신체적 지역적 여건 등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화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디지털 복지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초· 중등학교의 신 증설과 교원증원을 통하여 공교육 내실화 및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중학교 의무교육과 만5세 어린이 무상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투자에 22조 3천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아울러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을 위해 기초생활보장과 함께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의 자활을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생산적 복지의 내실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건강보험 재정과 의료보호 등 국민의료 보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였으며, 환경개선과 국민건강 안전 문화 등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농업용수개발, 배수개선 등 재해예방투자를 확대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품목의 확대, 농수산물 수출 촉진, 농업생명공학 연구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농어가 소득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2002년 예산안이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고 생산적 복지체제를 내실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장,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 그동안 저는 정성과 노력을 다해 국정에 임해왔고, 인기없는 개혁과제의 추진에도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새해 2002년도에도 국정의 개혁을 지속하고, 국민 앞에 약속드린 국정과제를 성취하는 데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2002년이 전진과 도약의 해로 우리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서 힘과 뜻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위기에 강한 민족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21세기 세계일류의 지식경제 강국을 건설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 나갑시다. 의원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1.10.05 I 이훈 기자
  • 현대건설, 서울서 2개단지 486세대 동시분양
  • [edaily] 현대건설(00720)은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보광동 일대에 "한남동 홈타운" 164세대와 마포구 신정동 일대 "마포강변 홈타운" 222세대 등 총 486세대를 서울시 9차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한남동 홈타운과 마포강변 홈타운은 모두 한강변에 위치. 소위 "한강 프리미엄"이 있는 곳으로 현대건설이 경영정상화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남동 홈타운"은 용산구 보광동 3-140번지, 한남동 568-75번지 일대에 건립된다. 대지면적 5443평, 건축연면적 1만7158평에 9~15층 규모 6개동으로 지어져 용적율은 219%이다. 총 283건립세대의 평형별 건립규모는 ▲33평 120세대 ▲45평 25세대 ▲46평 42세대 ▲47평 69세대 ▲54평 27세대등이며 일반 분양분은 ▲33평 1세대 ▲45평 25세대 ▲46평 42세대 ▲47평 69세대 ▲54평 27세대 등 164세대다. 평당 분양가는 737만~997만원이며 입주는 2003년 9월이다. 이 지역은 강변북로변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단지 지형이 북고남저의 형태여서 탁트인 한강조망권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지리적 위치로 남쪽으로 한강, 북쪽으로 남산이 가까이서 바라보이는 입지여건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강변 홈타운"은 마포구 신정동 50번지 및 현석동 190번지 일대에 건립된다. 대지면적 7157평, 건축연면적 2만3072평으로 12~20층 규모 10개동 규모에 용적율은 219%이다. 총 510건립세대의 평형별 건립규모는 ▲23평형 206세대 ▲32평형 204세대 ▲40평형 100세대등이며 이중 ▲23평형 154세대 ▲32평형 18세대 ▲40평형 50세대 등 22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평당 분양가는 523만~864만원이며 입주예정일은 2004년 2월이다. 마포 강변 홈타운은 한강의 대표적인 철새서식지인 밤섬의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를 생태공원에 걸맞는 수준으로 설계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마포 강변 홈타운은 현대건설과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환경친화 주거단지" 프로젝트의 첫번째 적용 현장으로 밤섬의 지리적 장점의 단지내 구현을 위한 여러 가지 조경계획이 마련되어 있다.
2001.09.19 I 문주용 기자
  • (IPO탐방)"365일 멈추지 않는 금융서비스"-한네트
  • [edaily] "누구나 지하철역이나 편의점에 Han-net 이름으로 구석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현금자동인출기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나 편의점에 점외 현금자동인출기(CD)를 설치해 금융권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 시간과 공간에서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한네트 이종원 사장은 이렇게 회사소개를 시작한다. 한네트 사업의 근간은 바로 VAN(부가통신)이다. 각 지역의 CD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리가 돼 주는 것이다. 한네트는 이같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각종 티켓 예매와 발매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97년 한국컴퓨터 VAN사업부가 분사해 오늘의 한네트가 설립됐죠. 한국컴퓨터가 89년 정보검색 역무제공업 승인을 취득하면서 VAN사업을 시작했으니까 경력은 12년에 가깝습니다" 이 사장이 경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점외 CD-VAN시장의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일단 전산시스템 등의 인프라구축에 투자해야 하는 비용이 상당하며 투자비용을 회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각종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시스템을 연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가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다는게 이 사장 설명이다. 현재 한네트는 거의 모든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호스트에 직접 연결해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네트의 성장은 카드산업의 성장과 맥을 같이 한다. 신용카드 소지자가 많을수록 현금서비스를 받는 잠재 고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87년 신용카드업법이 제정 공포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CD-VAN 시장은 IMF로 인한 타격을 크게 받았죠. 현재 8%대에 불과한 신용불량자가 당시에는 14%에 달했기 때문에 카드사들은 신용불량자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고 신규 발급규모를 축소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IMF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가장 빠르게 활성화 된 시장이 바로 신용카드 시장이었습니다" 이 사장은 여기에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라든가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등 정부의 카드우대정책이 신용카드 사용인구의 급격한 확대에 불을 당겼다고 설명한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 몇몇 은행이 독자적으로 카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금융권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소액예금이나 인출은 자동화기기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한네트는 CD-VAN의 인프라를 활용해 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영화 및 공연 등 각종 티켓을 예매하고 판매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티켓링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 폭을 넓혔다. 앞으로 체육복표, 전자복권, 전자화폐 충전, 승차권, 상품권, 장표수납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중 타이거풀즈와 제휴를 통해 전개할 체육복표 사업은 한네트가 특히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다. 이같은 부가서비스를 위해 한네트는 CD기기를 업그레이드 시켜 하드웨어 부문에서의 준비를 마쳤다. 이 사장은 "한국컴퓨터에 OEM방식으로 주문해 개발한 "CD2K"는 웹 통신방식으로 완벽한 중앙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금장착 규모도 현재 CD기에 비해 2배 이상이죠"라며 자신감을 보인다. 한네트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7%, 차입금 의존도는 제로였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약 55억원입니다. 차입금을 활용할 필요가 없죠" 그러나 이 사장은 오는 6월 공모청약을 실시,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로 인한 신규자금은 VAN사업을 확대하는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주요 거점도시의 중심가를 기준으로 CD2K를 설치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거죠. 우선 8월과 9까지 마산/창원, 포항/경주, 천안/청주 3개 지역에 대한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 사장은 스스로를 "짠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불필요한 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한다는 원칙이 바로 "짠" 이사장의 경영 원칙인 것이다. 이같은 이 사장의 철학은 한네트의 조직구성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경영의 슬림화를 모토로 단 45명의 직원으로 한네트를 꾸려간다. 전국 지사를 합해봐야 100명 정도다. "소수정예의 인력으로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전산개발과 신규사업 기획, 자금관리 등의 핵심적인 업무를 제외하고는 아웃소싱을 활용하죠" 한국컴퓨터의 또 다른 자회사 한컴테크가 전국에 설치해 놓은 CD기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 현금을 채워넣는 업무, 설치 및 개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네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00억원, 직원 1인당 매출액이 1억원 가량 되는 셈이다. 이 사장은 또 결제에 필요한 여러 단계를 없애는 방법으로 비용을 줄였다. "무조건 기안자가 직접 저에게 결제를 받도록 합니다. 기획안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아이디어를 낸 사람입니다. 따라서 중간단계에서 왜곡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봉쇄할 수 있고 의사결정이 빠르므로 시간과 인력 낭비를 줄일 수 있죠. 대신 책임도 기안자가 지는 것이 원칙입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이 사장 특유의 추진력이 느껴진다. "365일 24시간 꺼지지 않는 한네트 서비스"라는 모토로 한네트는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한다. <회사 연혁> 1989년 정보검색 역무제공업 승인취득(체신부) 1990년 24시간 현금서비스 업무개시 1992년 VAN사업자 등록(정보통신부) 1993년 해외카드 현금인출 업무개시 1994년 체신예금 계좌인출 업무개시 (정보통신부) 1995년 점외 CD 대행 관리 업무개시 1996년 티켓예매서비스 및 투자신탁 저축금 출금업무 개시 1997년 (주)한컴기술연구소로 분리독립, 1998년 스포츠,영화,공연,이벤트 판매, 항공권 예매/발권 업무개시 1999년 시중은행 예금인출 업무개시, (주)한네트로 상호변경, 미래에셋벤처캐피탈 투자유치 2000년 벤처기업 등록
2001.05.28 I 권소현 기자
  • "테헤란밸리를 디지털경제 중심지로"-스프링 인터넷주간 선포
  • [edaily] 한국의 벤처특구 테헤란밸리가 2001년 새봄을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edaily 후원으로 23일 오전 9시 대치동 미래와사람인터넷타워 앞 테헤란로에서 "2001 스프링 인터넷 주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양승택 정통부 장관, 고건 서울특별시장, 이상희 국회 과학기술정보위원회 위원장, 권문용 강남구청장과 한글과컴퓨터 전하진 사장, 그리고 최창환 edaily 대표 등 인터넷벤처기업인들이 참가했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스프링인터넷 주간을 선포에 이은 격려사를 통해 "테헤란 밸리은 인터넷 경제 중심지로서 예전의 역동적인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금룡 인터넷기업협회 회장도 "산업화에는 뒤졌지만 정보화에 있어 발빠르게 대응했던 한국은 21세기 디지털 경제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현재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벤처기업에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테헤란밸리가 "대한민국 인터넷 벤처의 진원지"라는 상징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포스코 사거리 서편 노상에 랜드마크를 제작, 설치했다. 또 희망의 꽃씨가 담긴 노란색 풍선 2000개를 일제히 띄울 계획이다. 랜드마크는 60Cm 높이의 화강암 기둥에 가로 36Cm, 세로 45Cm 크기의 동판으로 제작되며 "여기는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진원지! 테헤란밸리입니다"라는 문구가 국문과 영문으로 표시된다. 협회는 또 테헤란밸리의 시작 지점인 지하철 2호선 삼성역부터 강남역까지 165개 중앙 가로등에 노란색 상징 깃발 335개를 게양했다. 상징깃발은 가로 120cm 세로 200cm의 노란색으로 제작되며, "닷컴에 새 희망을 경제에 새 활력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340개 협회 회원사들의 회사명과 URL을 명기해 위기극복을 위한 인터넷벤처기업의 의지를 담았다. 한편 협회는 스프링 인터넷 주간에 340개 회원사 직원들과 함께 테헤란밸리 일대에 위치한 전철역 입구에서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꽃씨와 노란색 프리지어를 배포한다.
2001.04.23 I 김윤경 기자
  • 인기협, 닷컴 재도약 "스프링 인터넷주간" 선포식
  • [edaily] 1000여 인터넷 벤처기업이 입주, 한국의 제1호 벤처특구로 부상한 테헤란밸리가 새봄을 맞아 재도약을 기원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닷컴에 새 희망을, 경제에 새 활력을" 이라는 주제로 닷컴기업에 새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23일부터 28일까지 7일간을 "2001 스프링 인터넷(Spring Internet)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협회는 23일 오전 9시 협회가 입주해 있는 대치동 미래와사람인터넷타워 앞 테헤란로 상에서 "2001 스프링 인터넷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행사를 시작하게 된다. 먼저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이 스프링인터넷 주간을 선포하고 테헤란밸리가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진원지"라는 상징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포스코 사거리 서편 노상에 랜드마크를 제작, 설치하며 희망의 꽃씨가 담긴 노란색 풍선 2,000개를 일제히 띄울 계획이다. 랜드마크는 60Cm 높이의 화강암 기둥에 가로 36Cm, 세로 45Cm 크기의 동판으로 제작되며 "여기는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진원지! 테헤란밸리입니다"라는 문구가 국문과 영문으로 표시된다. 선포식 행사에는 양승택 정통부 장관, 고건 서울특별시장, 이상희 국회 과기정위원장, 남궁석 국회의원, 권문용 강남구청장을 비롯하여 500여명의 인터넷벤처기업인들이 참가한다. 협회는 또 23일부터 테헤란밸리의 시작 지점인 지하철 2호선 삼성역부터 강남역까지 165개 중앙 가로등에 노란색 상징 깃발 335개를 게양해 1년여간 계속되고 있는 닷컴 위기상황에서 어둡게만 비춰지고 있는 테헤란밸리를 새 희망의 거리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상징깃발은 가로 120cm 세로 200cm의 노란색으로 제작되며, "닷컴에 새 희망을 경제에 새 활력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340개 협회 회원사들의 회사명과 URL을 명기해 위기극복을 위한 인터넷벤처기업의 의지를 담게 된다. 협회는 또 스프링 인터넷 주간에 340개 회원사 직원들과 함께 테헤란밸리 일대에 위치한 전철역 입구에서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새 희망을 담은 꽃씨와 노란색 풍선을 배포하여 닷컴기업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협회는 행사 주간인 27일 창립 1주년을 맞아 340개 회원사의 창립총회를 열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시대의 주역으로서 성장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이금룡 회장은 "인터넷산업은 경제회생의 돌파구로서 꾸준히 발전돼야 할 미래 투자산업"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닷컴 기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01.04.21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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