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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전망대)8·31 후속 발표..판교 분양 타결될까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금융 부동산 경제지표 등 이슈가 많은 한주가 시작됐다. 외환은행에 이은 `빅매치`로 불리는 LG카드 인수전이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8·31 후속조치와 판교분양 차질이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서비스생산동향과 수출실적, 기업경기조사 등의 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재건축 이익 어느정도 걷나..또다른 초강수 가능성은? 우선 8·31대책 후속조치가 30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국민과의 인터넷대화에서 재건축 이익을 모두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당정간 논의와 부동산관계장관 회의 등을 거쳐 거론되는 내용 중에는 재건축 개발이익의 50% 환수방안이 포함돼있다. 이보다 더 강도높은 대책들이 나올지 주목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강남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은 실수요자가 늘어나는데 비해 공급이 달리기 때문이라며 재건축 규제를 푸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강남지역 실수요를 인정하면서도 규제완화가 집값의 이상급등을 부채질할 수있다는 우려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뒤죽박죽 판교..성남시-민간건설사 협상 주목 판교는 아직 꼬여있다. 청약 분양일정이 이번주부터 제대로 진행될지 미지수다. 성남시와 민간건설사가 아파트 적정 분양가를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주택공사는 지난 24일 분양가를 확정하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문제는 주공이 예정대로 2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기 때문에 다른 아파트의 당첨자 발표일도 모두 5월4일로 확정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간분양과 임대 등 다른 아파트도 최소한 29일까지 분양승인을 얻어 당첨자 발표를 5월4일로 맞춰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판교 신도시 `동시분양`의 틀이 깨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동시분양이 깨지면 일부 청약자는 통장을 바꿔가며 중복 청약이 가능해지고 임대아파트는 민영과 공공물량에 두번 청약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당첨자 발표 뒤에도 이중당첨 등 적격 여부를 둘러싼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론스타 `과세가능` 일각주장..론스타코리아 위상과 역할이 관건 금융에서는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작업과 함께 론스타 과세여부 등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차익에 대해서는 과세 가능하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론스타코리아가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협상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론스타코리아를 론스타의 한국 내 `고정사업장` 으로 본다면 법인세를 물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론스타코리아의 당시 위상이나 대표자의 역할 등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확실한 과세근거가 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금융계 또한번의 `빅매치`..LG카드 매각 시작 외환은행에 이어 LG카드 인수전이 27일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쓴맛을 본 하나금융지주의 행보가 주목된다. 금융계에서는 신한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 등이 LG카드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 총재에 이성태 부총재가 내정된 데 이어 다음달 초 임기가 끝나는 김종창 김태동 금융통화위원 후임인사도 단행된다. 이성태 신임 총재 이후에도 통화정책 기조에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금통위원 인선 결과에 따라 좀 더 정확하게 변화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주재하는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27일(현지시간) 열리는데, 월가에서는 15번째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기조는 금리인상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라는 분석이 대세다. ◇2월 산업·서비스동향 발표..IMF 한국외환개선 자문활동 돌입 한편 30일부터는 우리나라 외환거래제도 개선과 관련, 국제통화기금(IMF) TA(Technical Assistance)단이 다음달 13일까지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원), 금융기 관 등을 방문하면서 자문활동을 벌인다. 기획예산처는 28일 2007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29일과 31일 각각 `2월 산업활동동향`과 `2월 서비스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29일 `2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 31일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를 내놓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29일 1분기 산업동향과 함께 2분기 전망을 발표한다. 산업자원부는 27일 다음달부터 자동차 공인연비 실제치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며 4월1일에는 `3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한명숙 총리지명자 당적논쟁 가열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주 한명숙 의원을 총리 내정자로 지명하면서 여야간에 당적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한 내정자가 열린우리당 당적을 버려야 인준할 수 있다는 주장이고, 열린우리당은 정치공세라며 맞서고 있다. 검찰은 금융권 마당발로 알려진 김재록씨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권이 초미의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 골프의혹에 대해서는 이번부 참고인 조사가 예정돼있고 이명박 서울시장 테니스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06.03.26 I 김수헌 기자
  • 수도권 분양시장 "판교발 역풍은 없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판교 분양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남 풍산지구에서 나온 단지들이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고, 김포 장기지구도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감된 하남 풍산지구 연립주택 제일풍경채는 260가구 모집에 총 1307명이 청약해 평균 5.02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특히 132가구를 모집한 42평형에는 총 1089명의 청약자가 몰려 8.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이 진행된 하남 풍산 삼부르네상스도 38평형 471가구 모집에 총 3454명이 청약해 평균 7.33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지난 10일 처음 분양된 김포 장기지구는 신영 지웰이 1순위에서 최고 9대 1로 마감됐다. 또 21일 실시된 장기지구 분양아파트 일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제일풍경채와 이지 더원이 각각 27.73대 1과 1.23대 1로 마감됐다. 전날 무주택 우선순위에서 161명만이 청약해 미달 사태를 빚었던 제일풍경채의 경우 33평형에 1584명이 몰려 27.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지 더원 33평형 역시 전날 무주택 우선순위에선 137가구가 미달됐으나 1순위 청약에선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초 수도권 분양 아파트들은 판교 분양 시점과 비슷해 1순위 마감은 힘들 것이란 의견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판교 당첨을 기대해볼만한 무주택우선 자격자들이 청약에 대거 참여하는 등 당초 예상과는 판이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하남 풍산지구의 경우 강남권과 가깝고, 쾌적한 주거 여건으로 인해 무주택세대주 등을 포함해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풍산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끈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포 장기지구 역시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김포신도시의 시범단지 성격으로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청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6.03.22 I 윤진섭 기자
(일문일답)전군표 국세차장 "8.31대책 성공 확신"
  • (일문일답)전군표 국세차장 "8.31대책 성공 확신"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 전군표 차장(사진)은 22일 정부의 8·31부동산종합대책의 성공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8·31대책은 결과적으로 성공할 것"이라며 "보유세 부담기준일인 6월1일 이후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공급대책은 기본적으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 차장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자영업자 과세 정상화와 함께 부동산 투기 억제가 중요하다"며 "투기소득에 대해선 철저히 세금으로 환수하는 한편 부동산 투기심리가 가라앉을 때까지 2·3차로 추가조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전 차장은 이어 "`묻지마 투자`처럼 강남에 무조건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부동산 버블이 꺼질 것을 대비, (투자자들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최근 2~3년간 판교나 송파등에 공급된 물량의 2~3배가 향후 5년내에 공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세청 전 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서울 강남 초특급아파트 보유자들이 초호화호텔에서 생활한다고 말했는데. ▲10억짜리 아파트의 경우 4.8% 국고채 금리로 환산하면 월 400만원의 이자를 물고 있는 셈이다. 이같이 환산하면 20억짜리는 월 800만원, 40억짜리는 월 1600만원을 부담하는 격이다. 한 달은 30일이니까 1600만원을 30일로 나누면 하루 50만원 이상 부담한다. 결국 초호화 호텔에서 이들이 사는 셈이 된다. -자영업자 과세정상화에 올인키로 하고 부동산투기 조사에 나선 이유는. ▲국세청에서는 투기든, 실수요든, 투기 가수요든 부동산 취득자금에 대해선 정당한 세금을 낸 자금인지 철저히 검증하고 부동산 관련소득은 세법이 정한대로 철저히 세금으로 환수할 것이다. 탈루혐의가 있는 세대원 전원에 대해 자금추적에 나설 것이며 부과제척기간까지 지속해서 추적할 것이다. 일부 매물부족으로 수입을 올리는 중개업자도 조사대상이다. 올해는 한정된 인력과 조직문제로 자영업자의 과세정상화 총력을 기울이려 했지만 만성적인 투기와 비정상적인 부동산가격에는 철저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8·31대책이 실패한 것 아닌가. ▲투기가 있든 없든 양도소득에 대해선 철저히 세금으로 환수한다. 8·31 대책에서 실가과세가 돼서 양도소득세 부담이 높아진다. 보유세도 언론에서 세금폭탄 표현 쓰듯이 올라간다. 그런데 이를 비웃듯이 가격이 올라가는 지역이 있다. 종부세 부담이나 세부담을 가볍게 본다. 자영자 과세정상화에 아울러 부동산투기는 국세청이 할 일이다. 부동산투기 세법대로 세금으로 환수, 자금이 정당한 세금을 낸 자금인가 철저히 환수해 나가겠다. 2차가 되든 3차가 되든 마찬가지다. 일부 수요가 실수요 가수요가 나오는데 저희가 보기엔 중요하지 않고 이상한 가격에도 수요가 있다. 맞는 말인지 모르지만 부동산시장에서 큰 손 빠지고 작은 손 들어오는 수준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개인적 생각이다. 종부세 많이 늘었다. 10억 주택은 작년보다 8배 는다. 내년부터 실가과세가 강화되고 2주택 50%, 3주택 70%인 상황이다. 집을 사는 것은 투기효과 강남불패가 계속될 것이라는 효과 때문이 아닌가 본다. 일부 1주택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투자적 요소가 포함됐다고 본다. -집값이 오르는 것은 결국 정부정책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 아닌가. ▲8·31대책 기준일이 6월 1일이다. 소유자들이 그 전에 팔 것인가 말 것인가. 내년부터 양도세 높아지는데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본다. 매매자가 부담을 신중히 고려하고 이자율 등 경제적 합리성에 비춰 계산을 해봐야 한다. 지금처럼 묻지마로 강남에 무조건 사달라고 한다. 버블이 꺼질 때 대비를 해야한다. 국세청은 공급관련은 주무부서는 아니지만 판교와 송파 지역들에 두세배 주택이 5년내 공급되고, 정부의 지방이전도 고려해야 한다.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여하튼 국세청은 부동산관련 취득자금에 투명한 자금인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다. 대출금의 이자상환자금까지 양도소득세 시가과세 정확히 신고됐는지 검증할 것이다. -판교관련해서 9420명 전원에 대해 투기조사를 하겠다는 말인가. ▲당첨자 전원(거래내용)을 분석해서 이것을 취득할 수 있는 자금능력이 있는지 과거에 부동산 거래는 얼마나 했는지를 검증한뒤 투기혐의자만 세무조사 하겠다. -정부의 8·31부동산종합대책을 어떻게 보는가. ▲8·31대책은 결과적으로 성공할 것이다. 보유세 부담기준일인 6월 1일 이후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공급대책은 기본적으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리라 본다. 8·31 대책에선 그동안 10억짜리 아파트 재산세가 자동차세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왔기 때문에 그만한 세금을 부담하도록 고쳤다. 종합부동산세 상한이 과거엔 150%로 적었지만 이제는 300%로 늘어났다. 10억 아파트를 분석해 보니까 과거엔 종부세로 25만원만 부담하면 됐지만 8배로 늘어난다. 지난해 종부세 처음 부과되는 것 보고 시시하니까 부담해도 된다고 얕보는 층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비정상적 상황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을 두고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8·31대책에서 재건축아파트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이 미비했었지만 이번에 보완될 것이다. 부동산으로 이익을 향유하는 것은 이제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 -판교신도시 세무대책과 관련해 발표를 당초 일정보다 2주 연기한 이유는. ▲정확히 아파트 수요자를 실수요자다 가수요자다 구분하기는 어렵다. 분명한 것은 실수요자도 투기적 요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두면 오르리라 보고 1주택자가 강남에 집을 사는 경우다. 이것은 이미 투기현상이 꼭지점으로 가고 있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실수요자가 있지만 투자적 요소가 포함될 수 있다. 과거엔 10년 열심히 재형저축과 청약예금을 부으면 집을 산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그런 소리 못한다. 그러다 보니 노동조합이 임금을 올려달라고 격렬해지고 있다. 나라전체의 사회, 문화에 문제가 올 수 있다. 국세청은 세법에 관한 한 책임을 진다. 취득자금이 투명한지 양도소득세를 제대로 내는지, 증여세를 제대로 내는지를 검증한다. 국세청의 이 과제는 부동산시장 안정과는 무관하게 지속될 것이다.
2006.03.22 I 문영재 기자
판교당첨자 전원 거래분석..1주택 재건축취득자도 조사
  • 판교당첨자 전원 거래분석..1주택 재건축취득자도 조사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이 22일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와 판교신도시 예정지역에 대해 고강도 세무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이들 지역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판교분양을 앞두고 분당이나 용인등 인근지역도 이른바 `판교 후광효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은 결국 재건축아파트 취득자중 투기수요에 대한 강력한 세무조사 등을 통해 가격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국세청의 의지로 풀이된다. 전군표 국세청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영업자 과세 정상화와 함께 부동산 투기 억제가 중요하다"며 "투기소득에 대해선 철저히 세금으로 환수하는 한편 부동산 투기심리가 가라앉을 때까지 2·3차로 추가조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전 차장은 이어 "`묻지마 투자`처럼 강남에 무조건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부동산 버블이 꺼질 것을 대비, (투자자들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최근 2~3년간 판교나 송파등에 공급된 물량의 2~3배가 향후 5년내에 공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강남재건축 어떻게 조사하나국세청은 강남 재건축아파트 취득자의 자금원천을 금융거래 추적조사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하고 세대원 전원의 2000년 이후 부동산거래(분양권 포함)에 대해 세금탈루 여부를 검증키로 했다. 중개업자들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상습적인 이중계약서 작성으로 세금을 탈루하거나 탈세를 조장하는 중개업소는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하고 부동산중개업법등 관련법률 위반행위에 대해선 관계기관에 허가취소나 영업정지토록 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조사결과 탈루세금의 추징은 물론 허위계약서 작성, 미등기전매, 명의신탁 등 관련법규 위반자는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과징금부과 등 엄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특히 주택거래 신고지역에서 거래가액을 축소 신고한 경우에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취득세액의 5배까지 과태료 부과 등)토록 했다. 국세청은 지금까지 재건축아파트와 가격급등지역 아파트 취득자에 대한 조사는 2주택이상 다수주택보유자를 중점적으로 조사해 왔으나 재건축아파트 등의 취득가격이 현실적으로 10억원을 넘는 고액이라 앞으로는 1세대1주택 취득자라도 수증혐의 등이 있는 경우 조사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재건축아파트 취득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조사진행 상황과 부동산시장의 거래추이를 보면서 제2단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분양단계별 대응방안 국세청은 판교신도시 분양공고 이전인 오는 24일까지 중개업소 2232개와 기획부동산 혐의업체 697개에 대한 사업자등록 일제조사를 통해 청약통장 불법거래나 투기조장 업체를 가려 엄격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우선 분양공고일인 24일에는 `판교 현장상황팀`을 운영해 현장상황에 맞는 즉각적인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판교지역거래감시팀을 통해 거래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청약단계인 오는 29일부터 4월18일까지는 판교분양에 처음 적용되는 인터넷을 통한 청약원칙과 사이버모델하우스 운영 등을 감안해 중부지방국세청의 인터넷·부동산조사전문직원으로 구성된 `인터넷 정보수집팀`을 가동, 불법거래자와 편법 거래유형을 적발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당첨자발표 이후 단계 오는 5월4일 이후에는 당첨자 전원에 대한 투기혐의와 취득자금출처 및 관련기업을 검증하고 투기혐의자 본인은 물론 세대원과 관련기업까지 통합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판교 어떻게 조사하나..부동산거래 탈세여부 집중검증투기혐의자 유형으로는 다수주택 보유자, 부동산거래가 빈번한 자, 신고소득에 비해 고가부동산 취득자, 기업자금을 이용한 부동산 취득자 등이다. 국세청은 탈세혐의가 있는 중개업소와 기획부동산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미등록·무자격 중개업자는 지자체에 통보하고 실사업자는 직권등록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약통장 불법거래자와 불법 투기조장 행위자 등은 검찰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당첨취소는 물론 형사처벌토록 할 방침이다. ◇행정도시등 대규모 개발지역 세무관리 강화 행정중심복합도시, 충남도청이전지, 원주 등 기업·혁신도시, 경주 방폐장과 같은 대규모 개발예정지역의 토지투기혐의자 75명을 선정, 세대원과 관련기업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미 지방청 단위에서 개발지역의 부동산거래상황에 맞는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서장책임운영제`를 구축했으며 전국 29개 지역거점에 약 520명(팀당 15~25명)을 투입해 거래동향 등을 상시관리하고 취득자의 재산형성 과정, 신고소득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29개 지역거점은 신도시 7개, 행정복합도시 1개, 혁신도시 10개, 기업도시 6개, 경주방폐장 1개, 기타개발지역 4개 등이다.국세청은 이중계약서 작성과 사업자금 변칙유출 등을 중점조사해 탈루세액을 철저히 환수하고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경우엔 조세포탈범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토지투기혐의자 75명에 대한 조사진행 상황과 부동산시장의 거래추이를 파악해 조만간 2단계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2006.03.22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DBS탈락..외환銀 인수 `2파전`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3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혁신적 PC 나온다..처리속도 4배, 무게는 4분의 1 불과-외환은행 인수 2파전.."DBS 자격에 문제"-판교 4채중 1채 특별공급..민간분양가 1200만원선-프랑스 학생, 노조 총파업 선언..정부 "새 노동법 강행"▲트렌드-생계형 창업 소형트럭 잘 나간다..800만원이면 창업-한국이 물부족 국가?..수돗물 남아돌고 생수 수출이 수입 능가-용인 남양주 화성인구 유입..서울 은평 강동은 빠져나가-은행도 금 원유등 파생거래 허용▲특별기획-서울 富지도가 바뀐다..목동 총자산 1위, 구로 예금자산 으뜸-노원 관악상권 뜬다..10~30대초반 거주 많아 소비활성화-100억이상 거액자산가, 증권사 은행 본점 선호▲금융 재테크-외환은행 인수 2파전 양상..금감위 입김 큰 영향 미칠듯-국민은행 인수땐 독과점 논란..금감위 "문제없다"-동아건설 건영 매각시동..회계 법률자문사 곧 선정▲경제 종합-플랜트산업 새 수출동력 부상..이틀에 1.5억달러씩 수주-술 도매상 30곳 세무조사..고급 유흥업소도 조사키로-국토균형발전에 15조원 투자-"중소기업 지원 정책자금, 무분별하게 집행"-종부세 대상자 40만명 육박..담당인력 크게 부족할 듯▲정치 외교안보-후임총리 한명숙 김병준 압축..여성총리냐 분권총리냐▲국제-프랑스 노동계 28일 총파업..새 노동법 강행-포기 갈림길-중국 노조권한 강화한 노동계약법안 마련..외국계기업 전전긍긍-미국 연방금리 추가 인상할 듯..버냉키 "미국 성장세 여전히 견고"-유럽-일본이 세계경제 성장 견인-델 인도시장 공략 박차..테스코도 합작 진출▲기업과 증권-CJ, 해외지주사 홍콩에 설립..5개국 사료법인 총괄-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낸드 공급과잉 2분기엔 진정"-고 정주영 회장 5주기..범현대가 회동-삼성물산 경영권 방어 시동..420억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정제마진 회복..정유주 실적 기지개-펀드따라 세금 다르네..주식 채권 혼합형 등 과세기준 따져야-주식형펀드 개인비중 77%..5년새 4.5배 늘어▲기업 경영-경총 "노조 전임자에 급여 주지말자"..기업에 지침 전달-GN모바일 부사장 전망..블루투스시장 연 2억대씩 확대▲중기 벤처 과학기술-안방서 입체영화 본다..3D영상 모니터 상용화 눈앞-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방식 공방-광진공, 중국과 금 은 공동개발▲부동산-"입주자 입맛에 맞춰 드립니다"..공간 넓혀주고 아이교육 책임지고-부산 충무동 뉴타운 시범개발-판교청약 D-7 자격놓고 문의폭주..청약저축 1200만원이상 당첨권-부재지주 1억원이상 채권보상..감정가 10%차이땐 재평가◇서울경제신문▲1면-판교로 가는길 이것이 급소..현금 8000만원 있어야 안심-삼성전자 "노트북PC용 플래시메모리 개발"-올 종부세 대상 40만명 육박..예상보다 12만명 늘듯-외환은행 인수 2파전..금감위 "DBS 대주주 적격성 문제"▲종합-3개 국책은행 기능 재정비 착수..내달 국회에 산은 중장기발전안 제출-부재지주 채권보상 강화..이달중 본격 시행될듯-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올 기업 단협 핵심쟁점 부각-한국경제연 "한국, 버냉키 여파 만만찮을 것"-한중일 금융당국 세미나..헤지펀드 공동대응방안 논의-국가균형발전에 올 15조 투자-"임대보증금 인상거부 이유 임차인 맘대로 못 내보낸다"-무자료 주류도매상 세무조사..거래 유흥업소 1500여곳도-한미 FTA 전담조직 설치 늦어진다..내달께나 출범▲해설-판교청약..부부중 아내만 청약예금 가입시 부인명의로 세대주 바꿔야-"1100만원대냐 1200만원대냐"..최종 분양가 막판 진통▲금융-국민은행 후순위채 발행..외환은행 인수협상자 선정대비-신한지주 주당 800원 현금배당-"국책은행-지방은행 대연합체 만들자"..보고펀드 제안-하나지주 DBS 로비전 치열-자동차보험 긴급출동 특약보험료 오른다▲국제-글로벌 기업들 줄줄이 `인도로`-실리콘밸리 돈 몰린다..벤처캐피탈, 유망벤처사 선제투자 활발-워런 버핏 "당분간 은퇴 안해"-"시베리아 천연가스 중국에 공급"..러시아-중국 합의▲산업-삼성 노트북용 플래시메모리 개발..차별화로 인텔 따라잡자-중국산 후판수입가 상승..`너무 비싸다` 논란 가열-삼성전자 "낸드플래시 분기매출 5조원 문제없다"-LS전선 올 R&D에 500억 투자..작년보다 50%이상 늘려-번호이동 휴대폰 가격 1주일새 10만원 올라-기간통신사업 전환못하는 케이블 사업자들 "초고속인터넷 사업 중단해야"-부품소재 CEO 모임 생겼다-코아바이오 "시험관 아기시술 성공률 90%로"-까르푸 매각 급물살 탄다..사측 "매각추진" 첫 표명-CJ, 홍콩에 지주사 설립..2008년 홍콩증시 상장도▲증권-삼성물산 자사주 직접취득 공시..경영권 방어막 치기 분석-"한전, 유틸리티 업종서 최고 유망"-외국계펀드, 새로 산 종목 늘었다..박스권서 종목위주로 매매-아이칸측 KT&G 추가 매입설..외국인 매수세 대거 유입◇한국경제신문▲1면-일본 혁신창조형 교토모델로 일본식 경영한계 넘었다-중국, 철강 자동차 등 투자제동..생산과잉 10개업종 제재-외환은행 인수 2파전 압축..DBS자격 문제있다-삼성 낸드플래시 "PC속으로"-올해 종부세대상 13만명 늘어 40만명..공시가 급등, 지난해 6배▲종합-재계 `노조전임자 급여금지` 권고..경총 지침 배포-두산중 인프라코어, `노사협상 전담 대표이사?`..선임 화제-용인 6년째 순유입 1위..남양주 신 베드타운 부상-강남 개포동 중개업소 또 집단휴업..재건축 급등에 해약속출-중국 비정규직 1년 밖에 못쓴다..새 노동계약법 전문 공개-국민 대 하나..막판 저울질 값이 문제다-무자료 술도매상 30곳 집중조사-정통부 인사태풍 예고..4월 조직개편-공정위, 서비스업 하도급 실태조사..건설 제조업도▲국제-일본 8년만에 수요>공급..디플레 탈출선언 올 여름께로 빨라질듯-프랑스 노동계 학생 28일 총파업..`개혁보다 현실안주` 비판도-미국 명품 임대사업 뜬다-버냉키 "미국 경제 큰 문제없다"..아시아 내수 늘려야▲산업-LCD TV 표준 중견업체에 물어봐..대우일렉 선택이 `변수`-대한전선 국내 첫 다공 광섬유 개발-GE에너지 사장 '해외 발전시장 한국과 공동진출"-WBC 중계명암..야후 `홈런`, 네이버 `안타`, 다음 `삼진`-홈쇼핑 하루매출 100억 시대-가격 오르기 전에 한병이라도 더..주류도매상 소주 사재기▲부동산-판교주공-민간 분양가 평당 100만원 차이-부재지주 1억원까지만 현금 보상-임대보증금 중도금대출 한도, 판교만 왜 50%..형평성 논란-수도권 택지지구 분양가 뜀박질..착년보다 49% 치솟아-마산서 102평형 22가구 나온다▲금융-연금보험 가입자 급증세..지난해보다 30% 증가-국민 기업은행 선거관리통장 잇따라 출시▲증권-박스권 언제 탈출하나..늦어도 4월중순엔 상승세 재진입 기대-외국인 중형주 애정 `듬뿍`..쌍용양회 두산 등 매집-아이칸, KT&G 추가매입?..외국계 창구통해 28.8만주 매수주문-삼성물산 자사주취득..6월말부터 매수 나설듯-자산운용사, 펀드과세 불만 고조..정부 유권해석 미뤄 토종 펀드오브펀드 `전무`-세신 급락때마다 릴레이 재료
2006.03.21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자영업 소득신고 `기가막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3월21일자 경제신문의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중국 국민 "한국에 가장 호감" -자영업자 소득신고 `기가 막혀` -일 투자, 채용 속도 붙었다 -연말께 출자총액제 대폭 보완 ▲종합 -억대 배당받는 `슈퍼 샐러리맨`..S-오일 경영진이 삼성전자 제쳐 -서울 `富의 지도` 바뀐다..서초동 `예금액최고` 대치동 `주식투자 왕` -부도 석달째 감소 `사상 최저`..기업자금사정 좋아져 -해외주택 구입 크게 늘어..올들어 71건 -R&D센터에 100만달러어치 투자..외국기업에 현금 인센티브 ▲정치 -최연희 "법의 판단 따를 것" -후임총리 4~5배수 압축 ▲금융.재테크 -금통위원 2년마다 바꾸다 날샌다 -신한도 교통카드 중단위기 -원화값 다시 960원대로 상승 ▲국제 -캄보디아 투자유망국 급부상 -인도 루피화거래 완전자유화 추진 ▲기업과 증권 -이재용상무 인터넷 사업 손 떼나..가치네트 지분감자.소각 -유통업체 경기 `봄기운`..2분기 전망지수 131 -삼성테크원 `디카로 작년 1조원 매출` -수입차 할인가격만 2000만원 -국일, 15배 큰 신호제지 경영권 확보 ▲증권. 코스닥 -SK네트웍스 2618억 조기상환 -외국인 IT내수주 `정조준` -고려아연 7만원 돌파 ▲ 부동산 -광화문에 2700억원 빌딩 세운다..맵스자산운용 -올해 토지보상비 최소 13조7000억원 -U-프로젝트, 시작부터 U턴?..용산시범아파트 주민들 `땅매입 못하겠다` ◇서울경제 ▲1면 -BC카드 인수추진 `보고펀드`.."제조업체도 사겠다" -LG카드 매각가 5조원 이를 듯..채권단 지분 72% 매각 방침 -웨딩홀 등 기업형 자영업자 소득 4분의 1만 신고했다. -원.달러 환율 한달여만에 최저 ▲종합 -노년층 종부세 면제 또 수면위로 -2005~2008년 토지보상비 37조원 -아파트 상속. 증여세 부과기준 ..매매가야? 기준시가야? -EU 집행위..하이닉스 D램 상계관세 재검토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 "60여건 물건 이미 검토..워크아웃 기업은 제외" -국제금융센터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 낮다" -월 부도업체 수 사상 첫 200개 이하 -중국기업 8월께 국내 상장 -한은분석 "중기 환율하락에 대체로 적응" ▲금융 -당국 "은행권 대출경쟁 실태조사" -외국카드 국내 부정사용액 급증 -한국시티은행 임금 소폭 인상 ▲국제 -인도 외환거래 전면 자유화 추진 -월가, 소형주 팔고 대형주 산다 ▲산업 -제일모직 폴리카보네이트 사업 진출 -SK네트웍스 정상화 앞당긴다..2618억 상환우선주 조기상환 등 -현대차 상용차 라인 풀가등 -신호제지 경영안정 닻올라,,주총서 공동대표 김종곤, 최우식씨 선임 -STX팬오션, IT 인프라 구축 나서 -캐논, 니콘 한국법인 `있으나마나` ▲증권 -적립식펀드 `거취식` 앞질러 -증권주, 횡보장서 강세 행진 -뉴보텍, 주가조작 혐의 조사로 출렁 -대우건설 주가 고공행진,,M&A 급물살, 실저개선 힘입어 -LG석유화학 `투자매력` ◇한국경제 ▲1면 -창업시장에도 봄 바람이 분다..내수회복 기대 -글로벌 PB군단, 한국대공습..UBS·ABN 암로 등 -고소득 자영업자 422명 1094억 추징 ▲종합 -佛 고용법 반대시위..獨 공공노조파업 왜? -美 칼로스쌀 내달 4일 시판..가격 20kg에 4만2000원될 듯 -혁신도시 등 대규모 공공사업, 보상비 3년간 30兆 풀린다 -與, `출총제 폐지는 어렵다`..경제4단체와 간담회 -`불투명한 정책이 투자 걸림돌`..외투기업 CEO, 정세균 장관에 쓴소리 -말로만 공평과세..자영업자 표본조사에 전원 탈루 확인 -해외서 맞은 담합벌금 6200억원 ▲국제 -인도 `외환거래 완전 자유화` -중-러 `에너지 협력` 정상회담 -왜 캐논인가..2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 ▲산업 -조선업계 `희한한 세금`과 전쟁중 -무협 상근부회장 첫 공모 -현대 베르나-기아 천리마, 中 시장 집안싸움 우려 -한국 지상파 DMB 독일서 본방송..5월부터 8개 도시서 시청 -SK텔, 지상파 DMB폰 이르면 내달 판매 ▲부동산 -판교 인터넷 청약 `대혼란` 우려 -은평뉴타운 9월 1지구부터 분양 ▲금융 -시티은행, 노사협상 극적타결로 정상화 발판 -중소형 생보사 증자 잇따라 ▲증권·코스닥 -삼성엔지니어링, 테크윈, 중공업 `꽃미남 3총사` 변신 -판교 분양 임박..증시 `자금썰물` 없다 -S-오일 억대배당 10여명..김선동 회장 6억원 넘어 -타이어주, `올해는 달린다`..한국타이어 나흘간 15% 급등 -한국기업평가 이영진 사장 "M&A 통한 성장정책 적극 추진"
2006.03.20 I 윤진섭 기자
  • 판교 분양, 증시자금 유출 미미할 것-신영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신영증권은 20일 판교 신도시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더라도 과거 대규모 부동산 청약 열풍때와 달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지난 2004년 3월 용산 씨티파크 청약 당시 청약 마감 이틀 동안 MMF가 1조1000억원 감소하고 고객예탁금도 닷새 동안 5600억원 빠져나가면서 자금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판교 신도시 1차 분양이 이달말 시작되면서 재차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그러나 판교 신도차 1차 청약에 따른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판교 신도시 분양시점이 1, 2차로 나뉘어 있으며 건설사별로도 착공시기도 각기 다르다"며 "분양물량 가운데 임대 물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또 과거 부동산 청약열풍이 불 당시와는 제도적인 환경도 크게 다르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특히 "지난 2004년 씨티파크 청약은 청약 자격 제한이 없는 주상복합 건물이라는 특수성과 전매제한 조치가 강화되기 직전이라는 정책적 요인이 결합, 청약 열풍과 증시 자금 유출로 이어졌다"며 이에 반해 "판교는 일반 아파트 중심이어서 청약 자격이 엄격하고 별도의 청약을 위한 증거금도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영증권은 "오는 5월4일로 예정된 판교 당첨자 발표 직후 계약금 납입으로 자산시장간 자금 흐름이 일시적으로 쏠림 현상을 보일 수는 있지만 그 규모는 42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당첨자 발표 직후 계약금 납입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이탈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06.03.20 I 김세형 기자
  • (주간전망대)외환銀 우선협상자 발표..판교 청약 본격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이번주에는 국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볼만한 경제계 이슈들이 많다. 외환은행 인수에서 누가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오를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예고되어 있고, LG카드 인수전의 윤곽도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고소득자영업자 표본세무조사 결과가 나오고 판교신도시 청약도 시작된다. 한국은행 총재 인선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총리 인선도 예정되지만 후보자가 설왕설래중이다. ◇외환銀 우선협상자 예측불허..후보군 모두 장단점 뚜렷 외환은행 매각주간사인 시티그룹은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국민은행(06000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싱가폴개발은행(DBS) 등을 대상으로 제안요건 등을 심사, 21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군들이 다들 장단점이 있어 결과는 예측불허다. 국민은행은 독과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문제가 걸려 있고 하나지주는 자금동원능력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DBS는 최대주주가 비금융자본인 테마섹이기 때문에, 외환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있는지 대주주적격성에 대한 시비가 남아있다. ◇국세청 고소득자영업자에 `칼날`...어느 정도 강도로? 20일 국세청의 고소득자영업자 1차 표본세무조사 결과발표도 관심거리다. 고소득자영업자들로부터 세금을 제대로 걷겠다는 정부 의지가 전례없는 강도로 여러차례 발표된 이후 처음 나오는 조사결과이기 때문에 여느때처럼 의례적인 세무조사와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고소득자영업자에 대한 소득파악방안 마련이 난관에 부닥치자, 아예 세무조사를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근본적 해결책보다는 미봉책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아울러 자영업자소득파악방안 역시 자칫 여론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5·31지방선거 이후로 밀렸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판교, 사상최고 경쟁예상 부동산 시장의 최대관심사인 판교신도시 청약절차는 24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첫 분양되는 주택은 전체 2만9250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 이하 9420가구다. 청약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15일간, 당첨자 발표는 5월4일이다. 청약자가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경쟁률이 사상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판교분양은 청약과열을 우려, 인터넷과 케이블TV를 통해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공개되고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청약이 이뤄진다. 노약자나 인터넷 사용이 곤란한 청약가입자에 한해 수도권 3500개 청약은행에서 창구접수가 허용된다. ◇한은총재..이성태 유력 속 조윤제, 김태동 등 3파전 전망 새 국무총리 인선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 뒤로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이번주 인선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박승 총재 이후 통화정책을 이끌어갈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23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한은 총재와 4월초 임기가 끝나는 김태동·김종창 금융통화위원에 대한 후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한은총재감으로는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유력후보를 유지하고 있고 조윤제 영국대사, 김태동 금통위원이 급부상한 형국이다. 어윤대 고려대 총장, 강철규 前공정위원장은 다소 멀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20일~28일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와 함께 국가재정운용계획토론회를 갖는다. 20일 교육분야를 시작으로 이후 산업 중소기업 노동 육아 연구개발(R&D) 사회 복지 등 전분야에 걸쳐 효율적인 재정집행방안 등을 전문가들이 집중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재정운용계획의 기본틀을 만들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22일 우리 경제의 종합성적표라고 할 `2005년 국민계정(잠정)`을 발표하고 24일에는 `1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복지부는 22일 `저출산 원인 및 종합대책` 연구용역보고서 내용을 공개하며 통계청은 24일 `2005년 인구이동통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전경련 회동 결과는 열린우리당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지도부는 20일 전경련 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회의는 특히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이 출총제 폐지를 주장하고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기업규제의 완화와 투자촉진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시점에 개최되기 때문에, 논의내용과 정책반영여부가 주목된다. 4개 부처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1일부터 상임위별로 실시된다. 21일에는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 22일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에 이어 23일에는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2006.03.19 I 김수헌 기자
강남·분당, 수급불균형으로 "전세대란"
  • 강남·분당, 수급불균형으로 "전세대란"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서울·수도권의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최근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4%로 1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7~88년사이 20개월동안 상승세를 보인 이후 두 번째로 긴 기간이다.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은 ▲판교 대기수요자들이 전세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따른 수급불균형과 ▲보유세 부담을 전세가에 전가하는 등의 요인이 작용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강남권이나 분당·용인 등 신도시일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셋값이 1년새 2억원 이상 오르는 등 전세대란 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55평형 전셋값은 지난해 초보다 2억7500만원이나 올라 7억5000만~8억5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송파구 삼성래미안 60평형은 1억7500만원 상승한 4억5000만~5억5000만원을 형성하고 있고, 강남대체 교육수요가 몰리는 양천구도 신정동 신시가지 14단지 55평형이 1억9000만원 오른 5억~5억3000만원 안팎이다. 강남권 전세시장은 도곡렉슬 등 신규물량이 나왔지만 기본적으로 대기수요가 많은데다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은경 스피트뱅크 팀장은 "강남지역은 대부분 재계약이 이뤄지고 있고,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주변으로 집을 옮기면서 전세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분당 용인 등 신도시는 판교 효과로 인해 상승폭이 더 크다. 분당구 정자동 동양파라곤 69평형 전셋값은 작년 초보다 2억4500만원이나 올라 6억5000만~6억90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분당구 수내동 양지청구 대형아파트 전셋값은 1억8000만~1억9000만원 가량 올라 72평형이 4억2000만~4억7000만원, 64평형이 4억~4억500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분당 지역은 신규공급 물량이 적고 대체지 역할을 하던 용인지역 전셋값까지 오르면서 장점이 없어졌다"면서 "판교 대기 수요와 공급부족 등이 전세시장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계절적 수요가 빠지고 판교 청약결과가 나오는 4~5월쯤 전세가가 강보합권에서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2006.03.13 I 정태선 기자
  • (3월 증시)③주목해야할 변수는?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3월 증시엔 따스한 봄볕이 들까? 겨우내 급등락장을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주식시장에도 봄 기운이 완연하다. 전문가들은 3월 증시는 최근 두 달여 동안의 조정흐름에서 벗어나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금리와 환율, 유가 등이 반등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중순부터 가시화될 실적시즌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고 수급 여건이 여전히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점도 변수로 꼽았다. ◇ 3월말 미국 FOMC 주목 3월 증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는 글로벌 금리정책이다. 특히 3월28일로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글로벌 경기전망과 환율, 유동성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그린스펀에 이어 버냉키 신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수행하는 첫 회의라는 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금리인상 기조가 조기에 마무리될 확률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상의 지속 여부와 함께 통화당국의 시그널에 따라 증시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가 금리인상을 전제할 경우 시장은 또 하나의 복병으로 만나게 되는 셈"이라며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패턴이나 국내 콜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자금의 행보, 일본 통화정책의 변경 시점 등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환율도 중요한 변수다. 지난해 1150∼1200선을 유지하던 환율은 올 초 960원대까지 추락하며 유가와 함께 급락장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바 있다. 엔/원 환율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810원선까지 떨어졌다. 환율 급락은 수출 채산성 악화와 함께 기업의 실적부진으로 직결되는 만큼 투자심리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에는 미국의 금융정책 변화에 따른 위안화 절상 압력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 등 원화절상 요인이 부각되며 환율이 재차 변동성 확대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1분기 실적전망 `흐림` 국제 유가도 언제든지 다시 들썩이며 증시를 뒤흔들 수 있다. 지난해 12월 배럴당 60달러를 하회하던 국제 유가는 올 1월에는 68달러로 20% 가까이 치솟은 바 있다.  최근에는 다소 안정을 되찾고 있긴 하지만 이란 핵논란과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에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에 대한 테러 시도마저 이어지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전망도 어둡다. 1분기중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어 유가 불확실성이 크다"며 "3월 중순 이후 주요 변수로 부각될 국내외 실적전망도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화강세로 인한 실적우려가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기업의 대응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주식형펀드 주춤..수급도 변수 수급 여건도 만만치 않다. 최근 급락장이 진정되면서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긴 하지만 작년 하반기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친다. 실제로 최근 5일간 일평균 자금유입액은 52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3월말로 예정된 `판교청약`도 변수다. 증시 자금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은 낮지만 시중자금이 분산됨으로써 증시로의 자금유입 효과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속도가 크게 둔화되며 단기적으로 수요기반에 균열이 생긴 것 같다"며 "신규 자금유입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신권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김형렬 키움닷컴증권 연구원도 "지난 1~2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유동자금이 현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이동했다"며 "향후 유동성 보강을 위해서는 증시의 선행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상욱 대투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과 미래에셋증권 상장 등 잇단 대규모 공모와 상장이 물량 우려를 낳고 있지만 추가적인 물량 출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2006.03.01 I 김춘동 기자
(클릭! 서평)새로운 비즈니스 지도 `감성 트렌드`
  • (클릭! 서평)새로운 비즈니스 지도 `감성 트렌드`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미스터 뷰티(Mr. Beauty), 미스 스트롱(Ms. Strong)을 아시나요?" 전통적으로는 `강한 남성`과 `아름다운 여성`이 미덕이었다. 그러나 세대가 변하면서 `아름다운 남성`과 `강한 여성`이 뜨고 있다. 최근 `왕의 남자`로 하루 아침에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삼순이`와 `금순이`는 새로운 시대의 미덕을 반영한다. 실제로 최근 제일기획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7~39세의 남성들은 필요하다면 남성도 메이크업을 할 수 있고(62.7%),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42%)고 응답했다. 또 요리를 즐기거나(36.7%), 연상의 여성과 결혼도 상관없고(71.3%), 육아휴직을 고려해 볼 수 있다(52%)고 말했다. 여성들도 가급적 힘이 센 것이 좋고(53.3%), SUV와 같이 큰 차를 운전하는 것이 멋져 보이며(63.3%), 연하 남성과의 결혼도 상관없다(54.7%)고 했다. 또 부모 부양 의무는 아들·딸 모두 같고(86%), 여성이 경제적 능력이 된다면 남성이 가사를 돌볼 수도 있다(63.3%)고 답했다. 신간 `감성 트렌드`는 이처럼 변해가는 고객의 트렌드를 읽어내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키워드는 `감성`이다. 소비의 주요 관점이 기능이나 양에서 질과 감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비유가 재밌다. 대중적 소비를 하는 소비자는 `아톰`이고 감성적 소비를 하는 소비자는 `캔디`다. 아톰은 제품의 양과 가격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방법과 지식을 추구한다. 반면 캔디는 개성과 차별화된 질, 감성을 중시한다. `드림 소사이어티`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은 GNP 1만1000달러가 넘는 국가는 꿈과 감성을 중시하는 `드림 소사이어티`가 된다고 정의했다. GNP 1만1000달러라는 `감성 변곡점`을 넘어서면서 급격히 감성 사회로 변한다고. 우리나라도 1인당 GNP가 1만1000달러를 넘었다. 감성 변곡점을 넘어 감성화 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저자는 소득 증가와 주거수준 향상, 감성적 성향이 강한 여성 소비자층의 부각, 여유로운 생활에 대한 욕구 증대로 라이프 스타일이 감성으로 흐르는 것에 주목하고 시장을 지배할 최고 가치이자 기업이 선택해야 할 제 1 전략으로 `감성`을 꼽았다. 아울러 감성&nbsp;전략으로 시장 곳곳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KTF는 한솔엠닷컴과 합병하면서 내세웠던 `First in mobile`이라는 회사 중심의 경영 컨셉을 최근 오렌지색 물감 위에 `Have a good time`이라는 문구를 띄워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태평양은 `롤리타 렘피카`라는 디자이너 이름을 향수에 적용한 감성 상품으로 어렵다는 프랑스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전쟁 이야기를 동화적인 감수성으로 풀어내 지난해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건설 업계에서 현대건설보다 후발주자였던 삼성건설은 여성 고객의 취향에 맞게 실내 디자인을 설계하고 인테리어를 고급화한 `래미안(來美安)`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여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디자인을 패션 디자이너인 앙드레 김에게 의뢰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이 넘었지만 36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은행들이 커피전문점과 동거하는 `스토어 인 브랜치(Store in branch)` 추세도 감성 전략의 일환이다. 감성 가치 창조자들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본 장기 불황의 탈출구도 `감성`이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는 최근 감성 전략으로 선회하고 디자인이 예쁘고 얇으면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단말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nbsp;3세대 휴대전화 시장에서 NTT도코모를 이긴 KDDI의 `au`가 감성 전략을 내세워 성공했기&nbsp;때문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도요타와 최고 명품 세단으로 꼽히는 렉서스도 감성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감성 마케팅으로 성공한 기업을 꼽으라면 뭐니뭐니 해도 스타벅스다. 스타벅스의 성공 비결은 매스 마케팅 시대의 마케팅 전략 4요소로 일컬어지는 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place), 촉진(promotion) `4P`에 사람(people)을 추가한 것. 품질도 사람이 결정하고 매장 분위기도 사람이 좌우하며 사람간의 친밀감이야말로 최고 판촉요소이기에 스타벅스는 `사람`을 마케팅 요소 중 으뜸으로 꼽고 있다. 제품에만 감성 전략을 도입해서는 절반의 성공에 그칠 수 있다. 기업 경영 자체가 감성화 돼야 한다.저자는 감성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기업의 실행방안과 감성 기업이 되기 위해 조직 구성, 감성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모습도 제시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리더는 리더의 자격이 없다고. 부하로부터 "나는 이번에 부임한 상사에 의해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처음 느낍니다. 요즘 최고의 충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고백을 받아낼 수 있어야 감성 리더라고. 저자는 감성 트렌드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며 무게를 뒀다. 수십년간 형성돼온 인구학적, 문화적 변화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감성 바람이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딱딱하고 무거운 경영서적과 달리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사례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 책장이 훌훌 넘어간다. 제목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저자가 내세운 사례들도 갓 구워낸 빵처럼 따끈따끈하다. <작가>김영한. `총각네 야채가게` `스타벅스 감성 마케팅`으로 유명한 저자는 삼성전자와 휴랫팩커드에서 10년간 영업과 마케팅 실무를 담당하면서 시장을 예측하는 기술, 소비자를 분석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후 삼성, 현대, LG, KT 등의 기업에 컨설팅 및 교육을 했다. 현재 마케팅 MBA의 대표로 마케팅과 플래닝 교육, 경제경영서 저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출판사>해냄 <정가>1만원
2006.02.16 I 전설리 기자
  • 미래에셋證 내일 상장..공모 참여자 돈좀 벌까?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일반공모과정에서 민간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5조8000억원의 시중자금을 끌어모았던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는 15일부터 매매거래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상장후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nbsp;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일 청약을 마친 결과 일반공모에 총 5조7988억원이 몰리며 293대 1 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같은 관심에 비해 주가전망은 아직까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공모가는 4만8000원이다. 주가흐름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미래에셋증권이 확충된 자본금을 바탕으로 투자은행(IB) 영역의 확대를 통해 종합자산운용컨설팅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이 공모가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과 더불어 최근 지수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증권업종의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성장성 반영시 주가상승 문제없어" 증권사들은 대체로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예상했다. 맥쿼리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순수익 대비 38%에 불과, 섹터 평균 60%선에 비해 적고, 펀드 판매와 투자금융쪽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경쟁사대비 보다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미래에셋그룹의 자산운용산업에서의 지배적 위치 강화로 구조적인 촉매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룹의 펀드상품 점유율이&nbsp;40%에 달하고&nbsp;높은 비중의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IB 확장과 공격적인 국내외 펀드 판매와 관련해선 은행과의 경쟁증가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도 다른 증권주들과 동일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시장분위기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종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주가 많이 올랐을 때 공모해 현재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 거래가 이뤄진다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상장이후 당분간은 공모가 이상의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도 기관들의 매수 대기물량이 많기 때문에 수급측면만 보더라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공모가 적정성 논란.. 미수금제도 개선등 부담이에 비해 발행시장에서 일었던 공모가 적정성에 논란이 실제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을 모은다. 미래에셋증권의 공모가가 상위 5개 증권사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해 결정된 가운데 PER가 5개사 평균 15.62배보다 30% 높은 20.33배, PBR도 평균 1.84배보다 2배이상 높은 3.8배가 적용된 점에서 높은 할증률이 적용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지분을 전량 처분했고, 공모가 밴드가 정해진 이후 맵스자산운용 지분 전량을 처분해 가치가 떨어졌다는 분석도 여전히 논란대상이다. 앞서 상장이 이뤄진 롯데쇼핑이 공모가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도 심리적 부담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수 의무예탁 주식수가 적어 유통가능 물량이 많기 때문에 우리사주조합 등 개인들이 시세차익을 노려 매도세를 보일 경우 주가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미래에셋의 상장주식수 2667만5000주 가운데 1년 이내에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의무예탁되는 우리사주조합 주식 82만3000주를 제외한 2173만7000주(공모후 96.3%)에 달한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미수거래제도 규제가 증권업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래에셋증권도 여기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업종이 최근 지수등락에 의해 주가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도 이같은 흐름이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02.14 I 이진철 기자
  • 재경부 "급격한 국민 稅부담 증가 없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재경부는 늘어나는 재정수요를 확보하더라도 국민들의 조세부담이 일시에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10일 밝혔다.세율 인상이나 세목 신설 이전에 투기소득 과세강화와 비과세 감면 축소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전문직 등 고소득 자영업자와 부동산 투기에 대한 과세도 강화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이날 오전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55개 비과세 감면제도의 실효성을 정밀 분석해 연장여부를 검토하고 일몰이 없는 비과세 감면에 대해서는 일몰규정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재경부는 "성장을 통한 자연적인 세수 증가와 투기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자영사업자 과표 양성화, 비과세 감면 축소 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재정수요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전문직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소득 파악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 사례를 벤치마크해 소득 파악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추계사업자에 대한 벌칙과 유인을 강화해 기장사업자로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또 수임료나 수임건수 등 과세자료 제출범위를 확대하고 수입금액 명세서 제출 등 과세자료 수집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세청과 4대 사회보험 공단간 소득자료 공유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위해 실가등기에 따른 세부절차를 규정하고 호가 위주의 통계에서 벗어나 실가에 기초한 정부통계 발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사무실 상가 빌딩 등에 대한 가격 공시제도를 오는 2008년 도입하기 위해 내년중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 조세개혁방안과 관련, 재경부는 지출구조 개선 등 국가재정계획을 고려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8·31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임대주택 확대와 청약제도 개선, 분양가 인하 등 후속조치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한편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환율동향 점검을 강화하고 환투기나 과도한 불안심리 등에 의한 비정상적 급변동시 적절한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고 해외투자 규제완화와 외환시장 심화 등 수급 안정을 통해 근본적인 시장 안정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2006.02.10 I 이정훈 기자
  • 그 많은돈은 어디서 나왔을까..공모청약 열기 `후끈`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올 상반기 공모시장 대어(大魚) 꼽히는 롯데쇼핑, 미래에셋증권 등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각각 5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는 등 투자열기가 뜨겁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공모주 일반청약 이틀째인 이날 오후 3시 현재 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은 4조9767억원이 몰렸다.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청약 마감결과가 앞서 실시한 롯데쇼핑 공모주 청약증거금을 넘어설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실시된 롯데쇼핑의 일반인들에 대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최종경쟁률이 77.04대 1로 청약증거금은 5조2970억원이 들어왔다.청약증거금은 지난 99년 9월 KT&G(옛 담배인삼공사)를 제외하고 지난 2002년 3월 실시된 LG카드의 공모당시 4조5000억원이 가장 많았다. 최근에는 작년 12월 공모했던 현대차그룹 계열 물류업체인 글로비스의 공모주 청약에 2조4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바 있다.이처럼 공모주 청약에 대규모 시중자금이 몰리는 것은 상장후 공모가보다 주가가 높게 형성되는 사례가 많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선물거래소(KRX)가 2000년이후 코스닥시장에 신규로 상장된 623개 종목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88.12%(549개 종목)가 상장일 당일의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았고, 공모가 대비 상장일 주가상승률 평균은 52.58%를 기록했다.그러나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거나 시장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엔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지난 99년 12월 신규 상장한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다.최근 주가하락과 관련해 대형 공모주가 수급상황에 일정부분 악영향을 야기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기관들이 롯데쇼핑과 미래에셋증권 공모주의 배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 주식형 펀드 등에서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도해 왔다는 것.이에따라 공모주 청약에 몰렸던 자금들이 다시 시장으로 들어와 기죽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6.02.08 I 이진철 기자
롯데쇼핑 9일 상장..주가는 얼마일까
  • 롯데쇼핑 9일 상장..주가는 얼마일까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nbsp;지난 3일 뜨거운 공모열기속에&nbsp;청약을 끝낸 롯데쇼핑(023530)이&nbsp;9일 상장된다.&nbsp;롯데쇼핑의 공모주 청약에는 무려&nbsp;5조2970억원의 돈이 몰려 빅이벤트임을 실감케했다.&nbsp;청약규모는 지난 1999년 담배인삼공사(KT&G)의 11조원 기록 이후 최대금액이었다.롯데쇼핑의 주가는 이렇게 뜨거웠던&nbsp;청약열기에 호응해 줄 수 있을 것인가.&nbsp;투자자들의 관심은&nbsp;롯데쇼핑의 주가가 어떻게 형성될 지로&nbsp;집중되고 있다. &nbsp;&nbsp;◇ "40만원 후반까지는 갈 것"&nbsp;증시 전문가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만큼이나 회의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다.임형구 대우증권 투자은행(IB)영업본부장은 "코스피지수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 펀드매니저로서는 소매업종 대표주인 롯데쇼핑을 포트폴리오에 넣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자신했다. 또 펀드가 유통주 비중 확보를 위해 가져가야하는 수량이 있어서 차익매물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기금의 참여도 롯데쇼핑의 주가전망을 밝게하는 한 요인이다. 국민연금이나 연기금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없어 이번 롯데쇼핑 공모에 빠졌지만 향후 코스피시장에서 장내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연기금들의 실탄이 받쳐줄 경우 주식을 청약한 기관들이 매물을 토해내더라도 시장에 부담을 주지않고 무난한 소화가 가능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nbsp;"롯데쇼핑이 할인점 사업을 확장하면 신세계보다 못할 것은 없다"며 공모가가 높긴 하지만 상장하면 40만원 후반대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nbsp; ◇&nbsp;하락전망도 만만치 않아그렇지만 회의론도 팽팽하게 맞서있다.다른 기관의 한 관계자는 "롯데쇼핑의 주가가 40만원을 넘는다면 매력이 없다고 본다"고 분석했다.9일 증시 상황에 따라 상장 초반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적정주가 수준으로 내려설 것이란 지적이다.&nbsp;&nbsp;이들에게는&nbsp;공모가 수준 이상의 주가는 거품이다. 그는 "롯데쇼핑의 적정주가를 36만~38만원으로 본다"고 말했다.&nbsp;공모가가 정해질 당시&nbsp;증시가 1400포인트선으로 반등했고, 가격결정력이 높은 외국계 기관에서 가격을 높게 내면서 공모가가 올라간 것이라는 분석이다.&nbsp;&nbsp;기관들의 롯데쇼핑 편입비중도 하락을 점치게 하는 요소다. 신세계, 현대백화점등 같은 업종 주식들이 많기 때문에 롯데쇼핑에 대한 수요가 독보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물론 롯데쇼핑이 백화점 부문에서 압도적이고, 할인점 확장으로 성장성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할인점 경쟁을 시작해봐야&nbsp;알 수있다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있다.◇ 수급변수 지켜봐야할 듯결국&nbsp;롯데쇼핑 주가흐름의 가장 큰 변수는 수급이다. 전체 상장 주식수의 4.8%만 거래돼 유통주식 부족으로 부담이 있다. 또 런던에서 상장된 물량의 국내주식 전환도 수급&nbsp;변수다. 따라서 수급에 초점을 맞춰 주가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롯데쇼핑은&nbsp;총 2857만1429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그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2000만주(지분율 70%)와 우리사주조합&nbsp;배정분&nbsp;34만2858주(1.2%)를 제외한 822만8571주(28.8%)가 유통가능한 지분이다. 그러나 &nbsp;공모분 822만8571주(국내 137만1428주, 해외 685만7143주) 가운데&nbsp;해외공모분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유통가능한 주식은 총 137만1428주로, 전체주식의 4.8% 정도에 불과하다.&nbsp;전체지분 가운데 24.0%에 해당하는 해외공모 주식예탁증서(GDR)이 국내 원주로 전환될 경우 국내유통주식수가 변동할 수 있다. 그러나 전환에 통상 2~3일이 걸리기 때문에 유동성 급변 부담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전망이다.
2006.02.08 I 김국헌 기자
  • 올해 주택정책 "양극화 해소방안"에 무게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 올해 주택정책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양극화 해소`와 `무주택자 내집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주거안정방안을 마련해 주고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저가의 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집값 땅값 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위해 다양한 투기억제책도 시행된다. ◇양극화 해소방안 =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심내&nbsp;다가구 매입임대주택을 매년 4500가구씩 2015년까지 5만가구 공급하고, 전세 임대주택을 매년 1000가구씩 1만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또 부도난 공공임대주택 세입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분양전환자금을 저리로 지원해 주고, 경락(경매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nbsp; 고령자들이&nbsp;살기에 편리한 구조를 갖춘 주택단지를 전국 4곳에 건설하고, 고령자용 주택개조기준 실무매뉴얼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 아울러 국민임대주택 단지에는 단지규모에 관계없이 보육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내집마련 기회확대 = 무주택자에게는 청약우선권을 주고, 싼값의 아파트를 공급해 내집 마련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월24일부터는 공공택지내 모든 평형에 원가연동제를 도입해 분양가를 낮추고 6월까지 청약제도를 개편해 내년부터는&nbsp;공공택지의 중소형아파트는 무주택자에게만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국민주택기금 2조5000억원을 마련해 무주택자에게 근로자주택구입자금, 서민주택구입자금,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등을 1억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키로 했다.◇투기 억제책 = 토지에 대해서는 지난 1월부터 개발부담금을 재부과했으며 주택은 2월부터 공공택지 중대형아파트에 대해 채권입찰제를 도입해 개발이익을 거둬들일 예정이다.또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시스템을 활용해 시장정보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주기적으로 현장기동 점검을 실시할&nbsp;방침이다.&nbsp; 부동산시장 조기경보시스템을 보완해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강남 등 국지적 시장예측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3월부터는 토지거래허가제 위반에 대한 신고포상제와 이행강제금을 도입한다.
2006.02.07 I 남창균 기자
(공모기업소개)미래에셋증권
  • (공모기업소개)미래에셋증권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롯데쇼핑이 사상 최대의 공모주 흥행을 기록하면서 미래에셋증권이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성이 높은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공모가 적정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주로 예정된 미래에셋증권 공모주 청약에 얼마나 많은 시중자금이 몰릴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5년만에 빠른 성장..자산관리증권사로 두각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최현만·사진)은 박현주 회장의 첫 상장작품으로 지난 99년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출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신생 증권사로 업계를 선도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래에셋그룹의 운용능력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눈덩이를 굴렸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기본적으로 종합자산관리회사을 추구한다. 증권사 브로커리지 업무를 최소화하고 고객 자산을 굴려주고 늘려주는 자산관리업무에 역점을 가하고 있는 것. 기존 대형 증권사들과 이 점에서 차별화하면서 재미를 봐 왔다. 미래에셋증권의 주식형펀드 판매 추이를 보면 이 점을 이해할 수 있다. 지난 1월19일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의 주식형펀드 판매고는 3조3800억원에 달한다. 2005년 3월 1조4970억원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적립식펀드 계좌는 17만계좌를 돌파했다. 전체 증권사가 판매한 적립식펀드 계좌의 15%에 해당되는 규모다. 자산관리업무 뿐만아니라 위탁매매시장 시장점유율도 지난해말 8.4%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위탁매매가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증권사 평균 61%에 비해 크게 낮다. 미래에셋증권는 향후 비전을 투자은행에 있다고 판단하고 기업금융(IB) 업무를 확대해 왔다. 지난해 IB조직을 세밀화하면서 영역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9월까지 코스닥 기업 IPO시장에서 가장 높은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수와 주선 수수료 61억원, 금융자문과 자산관리수수료 65억원을 시현하며 한국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2005년 IPO 우수 증권사'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영업수익은 1759억원, 당기순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104%가 증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이 421.6%, 자산채비율이 128.5%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자본금은 1128억원으로 상장 후에는 1334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직원수는 840명. 지난해 영업점 23개를 신설해 현재 69개 영업점과 1개 해외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후 시총 기준 증권사 5위 수준..공모가·물량부담 고려 미래에셋증권의 공모가격이 4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액 밴드였던 4만3000원에서 5만3000원의 중간값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모집총액은 1975억2000만원에 이르고, 시가총액은 1조280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시총 기준으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에 이어 증권사 5위 수준으로 우뚝서게 된다. 기존 5위권이었던 대신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을 앞서게 되는 것.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성을 감안해도 공모가가 높다는 시각도 있다.&nbsp;공모가가 상위 5개 증권사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해 결정됐다. PER가 5개사 평균 15.62배보다 30% 높은 20.33배, PBR도 평균 1.84배보다 2배이상 높은 3.8배가 적용된 점에서&nbsp;높은 할증률이 적용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지분을 전량 처분했고, 공모가 밴드가 정해진 이후 맵스자산운용 지분 전량을 처분해 가치가 떨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총 공모주식 411만5000주 가운데 82만3000주(20%)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나머지 164만6000주(40%)는 기관투자자, 82만3000주(20%)는 고수익간접투자기구, 82만3000주(20%)는 우리사주에 배정할 계획이다. 상장 후 물량부담도 우려되는 상황. 미래에셋은 상장 후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지분 39.8%를 1년간 단 1주로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대주주를 제외한 1% 이상 소유 주주들의 지분이 전체의 26%대에 달한다. 또 2000년 결성된 우리사주조합 지분 4.5%의 의무예탁기간이 해제된 상태여서 물량부담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6~8일 사흘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6일은 우리사주조합과 기관투자자, 고수익간접투자기구를 대상으로 하고 7일과 8일 이틀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한다. 상장 예정일은 15일. 청약을 희망하는 투자자는 대표주간사인 삼성증권(382만6950주·93%)을 비롯해 SK증권(8만2300주·2%), 하나증권(8만2300주·2%), 교보증권(4만1150주·1%), 대신증권(4만1150주·1%), 대우증권(4만1150주·1%)의 본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다. ◆손익계산서(단위 : 백만원)◆연혁 1999.12.02 법인 설립(자본금 500억원) 2000.01.08 증권업 허가 2000.01.13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판매업무 2001.02.03 투자 자문업 허가 및 업무 개시 2003.09.03 방카슈랑스 업무 개시 2003.10.22 투자일임업무(일임형 Maps Wrap) 2004.05.17 SK투신운용 출자 2004.05.21 맵스자산운용 출자 2004.12.20 미래에셋 국내 최초 PEF 출자 승인 2004.12.22 미래에셋증권 'IPO우수 증권사' 선정(코스닥위원회) 2004.12.24 미래에셋 3억만들기 적립식펀드 우수 금융신상품선정(금융감독원) 2005.02.14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 해외펀드 출시(미래에셋싱가포르자산운용 운용) 2005.08.30 주식약정 월 점유율 8% 달성 2005.12.09 신탁업, 퇴직연금사업 인가 2005.12.29 2005년 IPO 우수 증권사 선정(증권선물거래소)
2006.02.05 I 조진형 기자
  • (이데일리폴)2월 콜금리 전망 전문가별 멘트②
  • [이데일리 채권외환팀] 다음은 `인상`을 전망한 전문가들의 코멘트입니다.(질문내용) 1.2월 콜금리 전망과 코멘트 2.향후 금리인상시기와 인상폭 3.2월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금리 방향 4.환율과 유가가 통화정책방향에 미칠 부분 ◆최석원 한화증권 채권분석팀장 1. 인상, 가장 큰 이유는 가속화하고 있는 경기회복세다. 경기회복은 이미 여러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1월 수출이 한자릿수로 떨어졌지만 2월엔 13~15%까지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본다. 작년 상하반기를 비교해봤을 때 점차적으로 확장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분명하다. 작년 중반 이후 경기회복 지속성에 대한 의심이 계속 제기돼왔는데 최근의 경제지표들을 보면 오히려 3월이나 4월에 꺾일 것이라는 증거를 찾기가 더 어렵다. 다만 하반기쯤엔 선행지표가 둔화할 수 있다. 2. 상반기중 한번더 25bp가량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3.이번에 인상된다면 채권시장은 시간을 벌었다는 측면이 있다. 시장전체에 여전히 유동성이 많은 상태다. 오르더라도 많이 오르지 않고, 깨져도 많이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강하게 형성돼 있다. 금통위 이후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주지 않으면 자기 편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큰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중립적이라면 3년물 금리가 4.7%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하단에서 막힐 수도 있을 것이다. 4. 환율 하락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음을 반영하는 측면이 크다. 지난 2~3년간 비정상적으로 침체돼있었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 때 형성됐던 환율과 지금의 환율을 동일한 시각에서 평가하면 안된다.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 1. 인상, 2월에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 적절하다. 수출지표가 약간 우울하기는 하지만 일시적일 수 있고 2월까지는 봐야 해서 큰 변수로 작용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내수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서 금리인상 결정에 힘을 실어줄 것 같다 또 판교 아파트 청약 등으로 부동산 가격 불안이 다시 확산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것도 금리인상의 이유가 될 수 있다. 한은 입장에서는 경제지표가 좋을 때, 그리고 미국이 실질적으로 금리인상을 마무리하기 전에 인상을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도 할 것 같다. 미국 금리인상이 중단된 이후 콜금리를 올리는 것은 펀더멘털이 상당히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인상시기는 1분기 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한 이후인 5월쯤일 것으로 예상한다. 2.하반기에는 다시 금리인하 얘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미국 경기가 올해 중반 좀 주춤할 것 같은데 미국 경기 둔화되면 글로벌 경제가 부담을 가질 수 있다. 3-4.환율과 유가는 2월에 콜금리를 올리지 못하게 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둔화나 물가안정 등 거시적인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는 시장이 불안한 시기를 피하려는 뜻에서 동결할 수도 있다고 본다. 워낙 변동성이 크다 보니 시장의 불안심리는 커지고 거기에다 콜금리까지 올리면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공동락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1. 인상, 환율 하락, 고유가 등의 대외 변수들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 추세를 생각하면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지난 1월 금통위에서 경기가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비해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고, 최근 발표된 그린북 역시 이 같은 정책당국의 경기 판단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더불어 현재 진행중인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단순히 명시적인 인플레이션 만을 겨냥한 것이 아닌 자원배분 왜곡 시정,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가격 문제에 대한 대응 등에 종합적으로 맞춰져 있다는 점도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논거다. 또 사소한 문제이긴 하지만 현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3월말로 예정된 만큼 통화당국의 수장이 교체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정책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도 2월 금리인상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2, 2월 인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금리인상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차원에서 이번 이상 이후 상반기 중에 한차례 더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하고 어느 정도 업무 정비가 이뤄지고 난 4월 이후가 유력해 보인다. 3. 콜금리 인상이 이뤄진다면 시중금리의 수준 자체는 한 단계 더 상승하는 것이 불가피 해 보인다. 다만 단기 금리의 경우 상당 부분 정책금리 인상을 미리 선반영했다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큰 폭의 변화는 없을 예상한다. 반면 장기금리의 경우는 올들어 비교적 빠르게 하향 안정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에서 단기금리에 비해 콜금리 인상의 파장이 클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채권에 대한 일방적인 기피심리로 인해 금리가 속등했던 것과 같은 상황은 재연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한다. 시중금리 동향에 민감한 투신권의 채권형 펀드에서 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금리가 하락 보다는 상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논거로 꼽을 수 있다. 물론 지난해 적극적인 채권 매수를 기피했던 보험, 연기금 등이 올들어 꾸준히 채권을 매수하고 있으나, 이들 자금의 보수적인 특성상 금리를 낮추기보다는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지 않게 한다는 쪽으로 해석을 해야 할 것이다. 4. 환율과 유가가 우리 경제에 적잖은 불안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현재 진행중인 통화긴축 사이클을 멈추게 할 유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다만 긴축이 실행되는 타이밍을 조절하는 정도의 역할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의 통화정책은 특정한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 아닌 과도한 유동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견제하기 위한 일종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경기여건이 특별하게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계속해서 긴축 사이클을 지속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1. 인상, 2006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은 `완화기조는 유지하되, 그 폭은 점진적으로 줄여가겠다`이다.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한은의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어 금리인상의 여건이 조기에 마련된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 시장의 불안조짐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의 필요성도 높아진 것으로 여겨진다. 2. 2월 금리인상 이후, 2~3분기에 추가적인 금리인상 예상된다. `완화기조의 폭을 점진적으로 줄여가겠다`는 얘기는 현재의 콜금리가 중립수준 보다는 여전히 크게 낮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최근의 환율급락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의 회복세로 2006년 중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2월 금리인상에도 중립수준 보다는 여전히 낮아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제성을 강조하고 있는 한은 스탠스와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을 감안할 때 2~3분기 중에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3. 현재 채권수익률은 한 차례의 금리인상만을 반영하고 있다. 2월 금리인상과 함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채권수익률에는 추가적인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우리의 예상과 달리 동결될 경우 일시적인 랠리를 기대할 수 있으나, 금리인상이 지연된 것일 뿐이므로 랠리의 폭과 기간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4. 환율과 유가가 직접적으로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환율과 유가 변화에 따른 경기회복의 지속성 여부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환율이 급락하고 유가상승이 지속된다면 국내경기에는 부정적인 요인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국내경기의 성장동력이 수출에서 내수로 옮겨가고 있어 대외환경에 따른 국내경기의 민감도가 예전보다 낮아져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의 속도와 폭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국내경기의 회복에는 큰 위험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정책의 포커스가 경기회복 뿐 아니라 자산가격의 왜곡을 시정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경기의 down side risk가 심각하게 발생하지 않는 한 통화정책에 대한 유가와 환율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곽영훈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 1. 인상, 지난해 11월 이후 생산, 소비 등 전반적인 경기수준이 크게 향상됐고 미국과의 정책금리차가 크다는 점이다. 2. 2월에 인상하면 상반기까지는 동결, 금년 중반 이후의 경기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경기회복속도가 빠르지만 이러한 회복속도가 금년 중반 이후 지속된다는 보장이 없다. 3. 25bp 인상은 시장에 이미 반영되었기 때문에 소폭 상승하여 박스권 형성 예상된다. 4. 원화강세가 지속되면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박혁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1. 인상. 부동산쪽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해 두차레 금리 인상했다. 첫번째는 과도하게 낮았은 금리를 정상수준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었고 다음은 부동산 가격이엇다. 금리를 올리면서 물가부분 부분을 언급을 했는데 통화정책은 위협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결국 부동산 가격을 잡기위한 성격이 강했다. 한은 총재도 연초부터 누차 과잉유동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볼때 금통위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두번째로는 유가 부분이나 환율이런 부분들이 우리 경제에 안좋은 요인이긴 하지만 정책 유연성 확보차원에서 봐야할 것 같다. 중립 금리 수준으로 회귀노력들과 함께&nbsp; 이후 경기 방향이 의도하지 않은 곳으로 갔을 때 금리인하가 제기될 때 낮은 수준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보다는 금리를 올려놓고 금리를 인하하는게 한은으로서도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경기 펀더멘털 부분도 있다 2. 2분기경. 3. 채권금리 방향 일단은 저는 아직 추세 자체는 상승추세에 깨진 것으로 보긴 힘들다. 다만 박스권 자체가 레벨 다운한 것으로 보인다. 4.9~5.1%로 레벨 다운 된 것 같다. 환율과 유가 영향이 컸다. 두 변수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반영됐지만 불확실성을 가지고 베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4. 환율 급락과 유가급등 영향으로 이전보다는 통화정책이 공격적으로 갈 가능성은 낮다. 우리나라 환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단기간에 과도하게 빠진 면이 있다.
2006.02.03 I 황은재 기자
  • 롯데쇼핑 해외공모株 국내주식에 영향은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롯데쇼핑이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가운데&nbsp;해외공모 주식의 향방에&nbsp;관심이 모이고 있다. 롯데쇼핑 투자자들은 런던의 롯데쇼핑 주가와 국내의 주가가 어떻게 형성되고 연동될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롯데쇼핑 원주는 해외에서 주식예탁증서(GDR) 형태로 상장된다. 국내 보통주 1주당 20GDR로 교환비율이 정해져 있어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GDR 물량은 총 1조3714만2860GDR이다. 해외공모가격은 국내와 동일한 40만원으로, 27일 달러/원 환율 970.80원을 적용해 412달러이다. 즉 1GDR의 가격은 20달러 정도이다.◇국내유통물량 급변하지 않을까 주식예탁증서(GDR) 형태로 발행되는 해외주식이 국내 원주로 전환될 경우 국내 유통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우려가 있다. 국내에는 171만4286주를 공모하는데 반해 해외에서는 국내 공모분의 4배에 이르는 685만7143주가 공모되기 때문이다. 국내 유통물량 급증은&nbsp;차익거래 요인이 변수다. 하지만 3~4일 정도의 전환기간을 고려할 때 관계자들은 차익거래로 유통물량이 급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유통물량이 증가할 수 있는 반면 유통주식수 부족으로 인한 우려는 없다.&nbsp;GDR을 원주로 전환하는데 제약은 약하지만 국내주식을 GDR로 전환하는데는 제약이 따른다. 국내주식은 하한선인 171만4286주가 넘는 원주가 유통될 경우 초과분만 GDR로 전환가능하다. 따라서 국내유통주식수가 171만주 이상 증가할 수는 있어도 그 이하로 감소하지는 않는다. ◇차익거래로 주가 출렁이지 않나 지난 1999년 당시 미래산업의 경우, 나스닥시장과 국내시장의 주가 차이로 차익거래가 있어 국내 물량에 변동이 있었다. 롯데쇼핑의 경우 런던에 상장된 GDR의 주가가 국내 원주보다 낮을 경우, 국내원주로 전환해서 매도차익을 얻고 런던에서 다시 GDR을 매입하는 차익거래가 있을 수 있다. 환차익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박광열 한화증권 대리는 "런던의 GDR을 국내주식으로 전환하는데 3~4일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차익거래를 쉽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런던주식시장의 GDR 가격에 국내원주가 동조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증시에서 백화점 업종에 대해 부정적인 분석보고서가 나올 경우, 롯데쇼핑 GDR이 하락하는 것은 물론 국내 원주도 시차를 두고 같이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롯데쇼핑 주식을 보유할 경우 국내증시 동향은 물론 런던증시의 흐름도 주시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2006.02.01 I 김국헌 기자
  • 롯데쇼핑 공모가 `40만원`..고평가 분석도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27일 롯데쇼핑의 공모가가 40만원으로 확정됐다. 롯데쇼핑은 국내 백화점 부문 1위, 할인점 부문 3위의 메머드 유통업체이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국내에서만 총 6857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쇼핑의 확정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인 주당 34만~43만원 범위에서 높은 수준인 40만원으로 결정됐다. 롯데쇼핑이 새로운 수요예측 방식을 적용하면서 공모가가 최근 증시약세에도 높은 가격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확정공모가 40만원..새로운 수요예측 방식으로 공모가 높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확정공모가 밑으로 가격을 써낼 경우,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건을 걸었다. 또 자산운용사들이 펀드별로 가격을 쓸 수 있게 하고, 청약한도도 25주로 일반기관의 5만주보다 높여 수요예측 경쟁률을 높였다. 특히 공모물량을 일정기간 보유하는 의무보유확약 조건을 처음으로 없애, 공모가에 영향을 준 것은 물론 상장 직후 매물의 유동성도 커졌다.&nbsp;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롯데쇼핑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6이다. 신세계 PER 20보다 낮고&nbsp;현대백화점 PER 13과&nbsp;비교할 때 높다. ◇시가총액 11조 넘어..공모가 고평가됐다는 분석도오승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희망공모가 밴드가 높은 수준에 형성된 데다 공모가도 밴드 내에서 높은 쪽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신세계보다 높이 평가돼 주가의 상승여력은 크지 않지만, 시네마나 도너츠사업 등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사업들이 있어 주가 흐름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경우, 연동돼 동반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고 예상했다.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은 11조4285억여원으로 코스피시장에서 시총 10조원을 넘는 시총상위 12개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7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LG전자에 이어 12위다. 동종업체인 신세계(9조원), 현대백화점(2조원) 등 상장 유통업체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시가총액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오는 2월1일부터 3일까지 국내공모분 171만4286주(일반청약자 배정물량 34만2858주)를 공모가 40만원에 청약 받을 예정이다. 코스피시장 상장예정일은 2월9일이다.
2006.01.27 I 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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