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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X손석구 '나의 해방일지', 추앙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
  • 김지원X손석구 '나의 해방일지', 추앙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호평을 이어가던 ‘나의 해방일지’는 12회에서 수도권 5.6%, 전국 5.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화제성 순위에서도 돋보였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손석구와 김지원은 3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나의 해방일지’ 측이 한 번 보면 ‘추앙’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러브라인 ‘추앙커플’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의 특별한 관계성은 화제를 이끌고 있다. 이들 이야기의 시작은 ‘추앙’이었다. 공허한 삶을 반복하던 염미정이 이름도, 과거도 모르는 남자 구씨에게 다가가 “날 추앙해요”라고 고백한 것. 매일 술만 마시고, 말도 없는 구씨에게 염미정은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자기와 닮은 내면을 가진 남자라면 이 공허한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거란 생각, 어떻게든 갑갑함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이 그를 구씨에게로 이끌었고, 염미정은 ‘추앙’이라는 낯선 단어를 통해 자신의 절박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추앙’은 짙은 설렘을 안겼다. 염미정과 구씨는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내면의 결핍을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이들이 한 것이라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걷고, 같이 술잔을 기울이는 평범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들을 통해 염미정과 구씨는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갔다. 서로를 구원하며 변화해나가는 두 사람의 관계는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함께 할수록 달라지고 싶게 만드는 사람, 무엇도 따지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사람, 두 사람은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갔다. ‘추앙’은 사랑의 다른 이름이었다.◇예측 불가! 탄탄한 서사‘나의 해방일지’는 자신만의 속도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드라마틱한 사건보다는 평범한 일상에 주목했고,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쌓아 올리며 서서히 스며들게 만들었다. 겹겹이 쌓아 올린 서사는 어느 순간 폭발력을 발휘했다.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이야기는 더 힘있게 흘러갔다. 추앙커플의 운명적인 첫 만남, 염창희(이민기 분)가 꿈에 그리던 외제차를 손에 얻게 된 일, 사랑으로 해방을 꿈꾸던 염기정(이엘 분)이 마침내 연애를 시작한 것 등 전반부에서 디테일하게 전개된 이야기들이 주요한 순간을 맞이했다. 동시에 더욱더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 중심에는 추앙커플의 이별이 있다. 구씨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면서, 두 사람은 끝내 헤어지고 말았다. 시간이 흐른 뒤 홀로 있는 염미정과 구씨의 모습은 깊은 여운과 함께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마음을 울리는 명대사탄탄한 서사만큼이나 대사도 빼놓을 수 없다. 구씨의 진심을 담아낸 “추앙한다”라는 고백, “죽어서 가는 천국 따위 필요 없어. 살아서 천국을 볼 거야”라는 염미정의 다짐 등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들이 거듭 회자됐다. 이별의 순간에도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금도 평범해, 지겹게 평범해” “평범은 같은 욕망을 가질 때, 그럴 때 평범하다고 하는 거야. 추앙, 해방 같은 거 말고, 남들 다 갖는 욕망” “애는 업을 거야. 한 살짜리 당신을 업고 싶어”와 같이 두 사람의 관계를 완벽하게 설명하는 대사들이 이어졌다. 염기정과 염창희의 대사 역시 공감을 이끌었다. 남자를 좀 기다리게 해보라는 선배들의 말에 “애타는 게 좋은 거예요? 익는 것도 아니고 타는데, 마음이 막. 남녀가 사귀는 데 가득 충만하게 채워져야지. 왜 애정을 그렇게 얄밉게 줘야 해요?”라는 염기정의 답은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고, “끼리끼리는 과학이라는데, 왜 여기서 벗어나질 못하는 걸까” “비록 승진에선 미끄러졌지만, 팬티를 더럽히지 않고 오늘도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라는 염창희 다운 대사도 인상깊었다.◇공감과 힐링의 끝엔 유쾌함! 해방감 선사한 웃음 폭발 신‘나의 해방일지’의 묘미는 은근한 유쾌함이다. 진지한 이야기를 하다가도 웃음을 잃지 않는 신들이 극의 무게감을 조율한다. 염미정과 구씨의 이야기가 깊은 쪽으로 흐른다면, 염창희와 염기정의 이야기는 보다 밝은 톤을 유지한다. 구씨의 집에서 소주병이 뿜어내는 초록색 후광에 사로잡히는 신, 외제차를 얻게 되고 성스럽게 무릎을 꿇는 장면, 사고친 뒤 구씨를 피해 줄행랑치는 모습 등 염씨네 확신의 ‘개그캐’임을 입증한 염창희. 염기정 역시 만만치 않다. 구슬픈 사랑 노래에 감정을 맡긴 염기정이 버스에서 오열하던 장면은 웃음의 시작이었고, 그가 조태훈(이기우 분)에게 짝사랑을 고백했던 신은 ‘웃픈’ 명장면으로 남았다. 차일 것을 대비해 동생들과 합을 맞췄지만, 의도치 않게 손목만 부러진 염기정은 창피함에 도망쳐 슬픈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이처럼 웃음이 깃든 장면들은 또 다른 힐링과 해방감을 선사했다. 이제 ‘나의 해방일지’는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 어떤 장면들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길지, 매력으로 충만한 ‘나의 해방일지’의 남은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3회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5.18 I 김가영 기자
초록뱀미디어, FSN과 'NFT·메타버스 사업' 업무협약
  • 초록뱀미디어, FSN과 'NFT·메타버스 사업'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종합 콘텐츠 미디어 기업 초록뱀미디어(047820)가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FSN(214270)과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한다. 초록뱀미디어의 콘텐츠·엔터 사업과 FSN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반 NFT·메타버스 전문 기술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초록뱀미디어는 파트너사들과 우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확대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FSN은 지난해 걸그룹 티아라 NFT 컬렉션 론칭을 시작으로 메타콩즈와 협업한 ‘선미야클럽’ 등 관련 NFT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했다. 또 지난달 자회사 ‘식스네트워크’의 가상자산 ‘식스(SIX)’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상장시킨 바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FSN이 보유한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그간 성공적으로 수행한 레퍼런스가 더해져 초록뱀미디어가 추진하는 IP 활용 NFT, 메타버스 신사업 등 블록체인 관련 연계사업 전개에 유기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FSN과의 업무협약이 초록뱀미디어의 NFT·메타버스 신사업 확장과 가시화를 위한 촉매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김응태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손석구 이별…5% 자체 최고 경신
  •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손석구 이별…5% 자체 최고 경신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가 이별했다.지난 15일 저녁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12회에서는 구씨(손석구 분)가 산포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와 가슴 아픈 이별을 한 염미정(김지원 분)은 홀로 눈물을 흘렸지만, 마지막까지 그의 행복을 빌었다. 과연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이별한 후 두 사람의 인생은 각각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5.6%, 전국 5.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이날 염미정에게 진심을 고백한 구씨는 다시 이전과 같은 일상을 이어갔다. 함께 밭일을 하고,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시간은 편안하고 행복했다. 그러나 구씨가 산포에 있다는 걸 클럽 사람들이 아는 이상, 행복은 오래 갈 수 없었다. 예상대로 구씨와 함께 일했던 선배라는 사람이 염제호(천호진 분)의 공장으로 찾아왔다. 구씨를 죽이겠다고 덤비는 백사장(최민철 분), 다시 돌아오라 명령한 신회장에 이어 선배까지 찾아오자 구씨는 고민에 빠졌다. 구씨를 찾아온 선배는 “신회장이 오라 할 때 감사합니다, 하고 갔어야지. 너 이제 백사장 손에 죽는 게 아니고 신회장 손에 죽게 생겼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너 여기 여자 있지?”라며 구씨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추측했다. 구씨가 계속 산포에 남으면 염미정과 그의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한편, 구씨의 차를 몰고 다니던 염창희(이민기 분)에게는 일생일대의 위기가 닥쳤다. 썸 타는 여자 동기 앞에서 외제차로 기 좀 살려보려고 했지만 잘 안된 건 그렇다 치고, 아버지에게 들켜서 한 소리 들은 것도 넘어갈 수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차 뒤쪽 범퍼가 찌그러져 있었던 것.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염창희는 결국 구씨에게 이실직고했다. 그렇게 구씨와 염창희만의 좇고 좇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산포를 배경으로 달려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 필사적으로 도망가던 염창희를 전력을 다해 좇던 구씨는 문득 인생의 어느 순간들이 머릿속에 스쳐 갔다. 옛 연인과의 일, 염미정이 건네 말 등 구씨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들이었다. 그렇게 달려 전철까지 타게 된 구씨는 그대로 서울에 있는 선배를 찾아갔다. 그리고 백사장의 약점을 전하고 떠났다. 백사장을 치겠다는 건, 그가 다시 서울에 올라가겠다는 뜻이었다.구씨는 염미정에게 덤덤한 투로 그만 떠나겠다 말했다. 염미정은 가끔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구씨는 밀어냈다. 염미정이 더는 자신과 얽히지 않길 바라는 눈치였다. 결국 구씨는 산포를 떠났고, 두 사람은 이별했다. 구씨는 연락처마저 바꿔버렸다. 염미정은 구씨의 집 창가에 서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같은 시각, 구씨는 백사장의 장례식장에 있었다. 경찰을 피해 도망치던 백사장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것. 구씨는 그렇게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백사장의 죽음에도 아랑곳 않고 웃는 구씨의 얼굴은 섬뜩했다. 하지만 “나는 누가 죽는 게 이렇게 시원하다”라고 내뱉은 그는 이내 공허한 눈빛이 됐다. 염미정을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 그는 자기혐오로 내달리고 있었다.구씨가 떠나고, 함께 걷던 거리를 홀로 걷게 된 염미정. 과거 염미정은 자신을 떠난 이들이 모두 불행하길 바랐다.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걸 확인한 이들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는 게 싫었기 때문. 그러나 지금의 염미정은 이전과 달랐다. 그는 구씨가 행복하기만을 바랐다.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아프지 않길 바랐다. “행복한 척하지 않겠다, 불행한 척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라고 되뇌며 거리를 걷는 염미정의 옆으로 구급차가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달라진 모습의 염미정이 눈 내리는 거리를 걷고 있었다.12회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치며 몰입감을 높였다. ‘추앙커플’은 짧은 행복을 함께한 후 이별해 안타까움과 슬픔을 자아냈다. 여기에 시간이 흐른 뒤, 염미정을 떠올리고 있던 구씨처럼 염미정 역시 구씨를 떠올리며 거리를 걷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했다.그런가 하면 염창희와 염기정(이엘 분)의 이야기는 웃음을 더하며 ‘나의 해방일지’만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 이제 막 시작한 연애 앞에서 더더욱 솔직해진 염기정의 모습은 매력적이었다. 그의 거침 없는(?) 속도는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염기정은 조태훈(이기우 분)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존재였다. 염기정과 조태훈 커플은 추앙커플과는 또 다른 설렘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도무지 풀리지 않는 염창희의 인생은 ‘웃픈’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구씨를 피해 줄행랑치는 염창희의 모습은 단연 압권이었다. 두 사람의 산포 레이스는 웃음으로 시작해 깊은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났다. 그 감정선을 담아낸 이민기와 손석구의 눈빛도 호평을 이끌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5.16 I 김보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입맞춤 시청자 설렜다
  •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입맞춤 시청자 설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의 해방일지’의 추앙커플 손석구가 김지원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초록뱀미디어·SLL) 11회에서는 한층 깊어진 추앙커플의 모습에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원래 자리로 돌아오라는 회장의 명령에도 염미정(김지원 분)을 택한 구씨(손석구 분)의 모습은 가슴 벅 차는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다.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방송 캡처 이미지염미정과 구씨는 작은 일상부터 마음속 깊은 이야기까지 함께 나눴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갈대로 우거진 언덕에서 어깨를 맞댄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보며 입을 맞춰 설렘을 전했다.행복도 잠시 구씨에게 또다시 위기가 엄습했다. 의문의 남자들이 구씨의 뒤를 따라붙기 시작한 것. 위치추적기까지 설치한 것을 눈치챈 구씨는 일부러 트럭을 움직여 먼 곳까지 나갔다. 백사장(최민철 분)이 사람을 붙였다고 생각한 구씨는 분노했지만, 뜻밖에도 과거 구씨의 보스였던 신 회장이었다. 그는 구씨에게 돌아올 것을 명했다. 구씨가 답을 않고 망설이자 신회장은 이곳에 더 있어야겠냐고 물었고, 구씨는 “네”라는 짧은 답으로 결론을 내렸다.그리고 구씨는 염미정에게 “추앙한다”는 말로 사랑을 고백했다. 그의 간결한 이 한 마디는 ‘여기서 무엇을 할 거냐’는 신회장의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회 엔딩 장면에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듯한 구씨의 모습이 그려졌던 만큼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염기정(이엘 분)은 언제나 사랑 앞에 솔직했다. 염기정다웠다. 그런 염기정의 매력을 알게 된 조태훈(이기우 분)도 마음을 열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4.6%, 전국 4.1%(닐슨코리아·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2회는 15일 밤 10시 30분 방송한다.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방송 캡처 이미지
2022.05.15 I 김미경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밤과 함께 깊어지는 '추앙커플'
  •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밤과 함께 깊어지는 '추앙커플'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의 감정이 한층 깊어진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측은 14일,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가 짙은 눈맞춤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염미정과 구씨의 운명적인 과거 인연이 베일을 벗었다. 함정에 빠졌던 구씨를 우연히 구한 이가 염미정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염미정의 간절했던 ‘추앙 고백’ 이전부터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얽혀 있었다. 그러나 구씨는 염미정과 행복할수록 더 큰 불행이 올 것만 같아 두려웠다. 구씨는 어두웠던 과거를 고백하며 염미정으로부터 멀어지려 했다. 그럼에도 염미정은 다시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행복을 되찾았다. 하지만 방송 말미, 산포에서와는 다른 구씨의 모습이 그려지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증폭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염미정과 구씨의 깊어진 모습이 설렘을 자극한다. 창가에 들어오는 달빛을 조명 삼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두 사람. 서로를 향한 깊은 눈맞춤이 심박수를 끌어올린다. 구씨는 다정한 미소로 염미정을 바라보고, 염미정 역시 그런 구씨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갈대밭에 선 두 사람의 거리감은 텐션을 더한다. 염미정이 불어오는 바람에 어깨를 움츠리자, 구씨는 가만히 그 어깨를 감싸 안는다. 눈을 맞춰오는 염미정에게 구씨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밤보다 더 깊은 두 사람의 시간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14일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11회에서는 염미정과 구씨의 관계가 깊어가는 가운데, 의문의 남자들이 찾아오며 긴장감이 다가온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구씨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친구를 향해 “묻는 순간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하는 염창희(이민기 분)의 목소리가 담겨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어깨를 감싸 안은 채 바람을 맞고 선 두 사람의 모습은 짜릿한 설렘을 안겼다. 구씨를 똑바로 바라보는 염미정의 위로 “죽어서 가는 천국 따위 필요 없어”라는 한 마디가 짙은 여운을 남기며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1회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5.14 I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행복 깨는 의문의 남자 등장
  •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행복 깨는 의문의 남자 등장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손석구의 행복에 위기가 다가온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측은 13일, 다시 찾은 둘만의 시간 속에서 행복을 만끽하는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여기에 고민에 빠진 염창희(이민기 분)도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한다.지난 방송에서는 구씨가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고 염미정으로부터 멀어졌다. 그러나 염미정은 두려움 때문에 어둠 속에 갇힌 구씨에게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추앙’하며 설렘을 높였다. 그리고 방송 말미, 산포에서와는 다른 모습의 구씨가 등장해 반전을 안겼다. 구씨가 아닌 구자경의 모습을 한 그는 흩날리는 함박눈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그 위로 지난날 염미정이 했던 말이 울려퍼지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염미정과 구씨만의 따뜻한 순간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 시끄러운 마음을 쉬게 하는 듯 고요히 풍경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힐링을 안긴다. 함께 밭일을 하고 돌아가는 이들의 뒷모습에도 다정한 설렘이 묻어난다. 산포의 풍경과 어우러진 염미정과 구씨의 일상이 기분 좋은 미소를 띠게 한다.그러나 의문의 남자들이 찾아오면서 두 사람에게 위기감이 드리워진다. 구씨를 따라오는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남자의 멱살을 쥔 구씨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검은 옷의 또 다른 남자까지 등장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구씨에게 다가온 어두운 그림자는 추앙커플의 앞날에 또 한 번 변화를 예감케 한다.한편, 꿈꿔왔던 외제차를 ‘득템’한 염창희는 한층 차분해진 태도로 삶을 돌아본다. 하지만 그런 순간도 잠시, 머리를 싸맨 그의 모습은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친구 오두환(한상조 분) 역시 걱정스러운 눈길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과연 염창희에게는 또 어떤 사건이 닥친 것인지 궁금해진다.이번 주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11, 12회에서는 추앙커플의 관계가 점점 더 깊어진다. 그러나 산포에 있는 구씨의 동태를 살피는 검은 무리들이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이를 거침없이 처리하며 “백사장한테 전해”라고 경고하는 구씨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불안해하는 염미정의 얼굴이 이어져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염기정(이엘 분)은 마침내 조태훈(이기우 분)과 단둘이 술자리를 갖게 된다. 그런 염기정에게 박진우(김우형 분) 이사는 “어떻게 매일 본인만 기다려. 좀 애타게 해봅시다”라며 조언했다. 미묘한 분위기가 오가는 염기정과 조태훈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를 모은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1회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5.13 I 김가영 기자
  • 미국 최초 K-POP ETF 출시되나…리오프닝 등에 엔터주 '기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의 케이팝(K-POP)이 최초로 미국 증시 진출을 앞두고 있다.미국 한 상장지수펀드(ETF)운용사인 ‘익스체인지트레이드콘셉트(ETC)’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ETF를 상장을 위해 투자 설명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ETC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본사를 둔 ETF 운용사로 기준 총자산 운용 규모는 약 86억달러(10조7000억 원)에 달한다.증시 거래 종목명은 ‘KPOP’으로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의 한국 음악·영화·드라마 관련 상장사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해당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으면 한국 대중음악과 연관되는 첫 번째 ETF가 돼 K팝 영향력이 ETF 시장으로도 확장할 것이라는 평가다. 추후 유럽 증시에도 상장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SM, JYP Ent.(035900), YG, 하이브(352820) 등 대형 연예기획사뿐만 아니라 K콘텐츠 제작사 부문에서는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초록뱀미디어(047820) 등이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형 코스피 기업으로는 아센디오(012170), IHQ(003560) 등이 있고, 코스닥 기업으로는 키이스트(054780) 등이 거론된다.업계 관계자는 “‘KPOP ETF’ 종목의 등장으로 미국의 투자 시장이 K팝, K콘텐츠 등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면서 “최근 게임·영화·음악 등 K-콘텐츠 수출이 늘어나면 화장품, 가공식품과 같은 소비재 수출도 두 배 가까이 동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10 I 안혜신 기자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구자경으로 돌아가나…의미심장 엔딩
  •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구자경으로 돌아가나…의미심장 엔딩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는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10회에서는 염미정(김지원 분)이 구씨(손석구 분)의 과거를 알고도 그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구씨 역시 그런 염미정에게 다가서며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방송 말미 지금까지와는 다른 구씨의 모습은 의미심장했다. 산포에서의 구씨가 아닌 구자경으로 돌아간 모습 위로 지난날 염미정이 했던 말이 울려퍼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5.2%, 전국 4.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이날 염미정의 머릿속엔 구씨의 말이 계속 맴돌았다. 같이 살던 여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구씨에게도 그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염미정이 괴로웠던 건, 어두웠던 과거를 꺼내 보이며 자신과 멀어지려는 듯한 구씨의 태도 때문이었다. 구씨는 백사장(최민철 분)을 만난 뒤, 잠시 외면했던 본래의 자신을 다시 마주했다. 그는 염미정을 추앙하기 전처럼 깊은 어둠 속으로 침잠하기 시작했다. 그 어둠을 불러온 것은 두려움이었다. 구씨는 “넌 상황을 자꾸 크게 만들어. 오늘은 팔뚝 하나 물어뜯기고, 내일은 코 깨지고, 불행은 그렇게 잘게 잘게 부숴서 맞아야 하는데 자꾸 막아서 크게 만들어. 난 네가 막을 때마다 무서워. 더 커졌다. 얼마나 큰 게 올까”라며 염미정에게 거리를 뒀다. 그는 염미정과 행복할수록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두 사람의 관계는 위태로워졌다. 자신의 삶은 원래 그렇다는 듯, 또다시 불행에 빠져든 구씨를 보며 염미정은 화가 났다. 구씨를 찾아간 염미정은 “어금니 꽉 깨물고 고통을 견디는 건 있어 보이고, 여자랑 알콩달콩 즐겁게 사는 건 시시한가 보지?”라며 그에게 한 소리 했다. 하지만 염미정은 다시 구씨에게 손을 뻗었다. 처음부터 그를 ‘좋기만 한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염미정이었다. 아무것도 재거나 따지지 않고, 그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사랑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한 관계였다. 염미정은 “난 아직도 당신이 괜찮아요. 그러니까 더 가요. 더 가 봐요”라고 구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그 메시지에 답하듯 구씨도 염미정에게 다시 다가가기로 했다. 그 전에 백사장이 산포에 더는 나타나지 못하도록 손을 써야 했다. 구씨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백사장을 찾아가 “내가 결정 갖고 올 때까지 기다려. 자꾸 알짱대면서 열받게 하면 진짜 이 세계에 내가 말뚝 박는 거니까, 조용히 기다리라고”라며 날카롭게 경고했다. 그리고 그는 염미정을 찾아갔다. 구씨가 왔다는 걸 안 염미정도 한달음에 그에게로 달려갔다. 두 사람은 이전처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이들의 마음을 채워가고 있었다.한편, 염창희(이민기 분)는 어딘가 차분해지고(?) 있었다. 그렇게 싫어하던 옆자리 선배가 진상을 부려도 온순했다. 그의 변화엔 이유가 있었다. 꿈에 그리던 외제차가 지척에 있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 어느 날 우연히 구씨의 화장실을 썼던 염창희는 선반에 놓여있던 고급 외제차 키를 발견했다. 염미정과 구씨의 관계에 찬바람이 부는 것 같자, 염창희는 눈치를 보며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렸던 외제차를 영접했다. 구씨 덕에 꿈만 꿨던 차를 직접 몰게 된 염창희. 그날 밤, 염창희 인생 가장 짜릿한 경험이 펼쳐졌다.염기정(이엘 분)에게는 울다가 웃는 날들이 이어졌다. 조태훈(이기우 분)에게 마음을 거절당한 후 우연찮게 그를 만날 기회가 생긴 것. 처음엔 어색했지만, 술이 들어가자 분위기는 금방 좋아졌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조태훈의 둘째 누나이자 염기정의 친구인 조경선(정수영 분)이 지난날 염기정의 실수를 알게 된 것. 염기정이 ‘애 딸린 홀애비’라는 말을 들먹이며 소개팅 상대를 욕했던 날, 그 옆에서 우연히 이야기를 들은 조태훈과 그의 딸이 상처받았다는 걸 알게 된 조경선은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결국 염기정은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고, 어쩌다 보니 고백했다 차였다는 사실까지 말하게 됐다. 염기정은 창피했다. 게다가 회사에서는 박이사(김우형 분)와 연애 상담을 하느라 가깝게 지냈다는 이유로 후배에게 한 소리를 들어야 하며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그러나 조태훈에게 다시 만나 제대로 대접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2막의 문을 연 ‘나의 해방일지’는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쳤다. 특히 어두웠던 과거가 밝혀진 구씨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호기심을 높였다. 다시 서로를 ‘추앙’하기 시작한 염미정과 구씨의 시간은 설렘으로 물들었지만, 구자경의 모습을 한 구씨의 낯선 얼굴은 의미심장했다. 그런 그의 모습 위로 “내가 만났던 놈들은 다 개새끼”라 했던 염미정의 말이 울려 퍼지며 여운을 남겼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5.09 I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시청자 응원 부른 '추앙 신드롬'
  •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시청자 응원 부른 '추앙 신드롬'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가 따스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가 공감과 웃음, 감동을 모두 잡으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나의 해방일지’는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2위를 기록하고 있다.‘추앙커플’ 손석구와 김지원은 4월 4주차(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나란히 1위와 2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유튜브, 네이버TV 등의 클립 역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영상 플랫폼 누적 조회수는 600만을 돌파했고, 배우들의 코멘터리를 담은 3, 4회 ‘젭포일러’ 영상은 2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유튜브 지무비 채널에 업로드된 리뷰 영상은 무려 514만의 조회수를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감독, 작가, 배우의 호흡에 ‘추앙’ 세례를 보내고 있다. 캐릭터에 확실하게 동기화된 배우들, 일상적인 풍경을 담백하면서도 감각적으로 풀어낸 연출, 삶과 사람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따뜻한 시선, 곱씹을수록 마음에 와닿는 대사가 그야말로 완벽한 앙상블을 이뤘다.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드는 엔딩 역시 매번 화제를 모았다.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의 관계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가져온 4회의 점프 엔딩은 8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추앙커플’의 첫 데이트를 담은 5회의 돈가스 엔딩은 10만 조회수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염창희(이민기 분)의 점프와 구씨 본명이 밝혀진 6회 엔딩도 8만이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담았다.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든 비결은 염씨 삼남매의 일상이 불러온 공감이었다. 출퇴근 서너 시간을 버티는 지긋지긋한 일상, 사랑이 없는 삶, 사람들 사이에서 묘하게 소외되는 주변인의 하루, 모든 관계가 노동인 인생 등 이들 삶의 단편에는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가 숨어져 있었다. 시청자들은 인물 하나하나가 전하는 평범하고도 ‘웃픈’ 이야기에 스며들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막내 염미정이 외지인 구씨에게 다가가면서 설렘과 호기심을 더해갔다.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하루하루를 견디듯 살아온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닮은 점을 발견했고, ‘썸’보다 설레는 ‘추앙’으로 서로를 채워나갔다. 존재의 빈 곳을 가득 채워주는 이들의 사랑 방식은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특히, 절박한 심정으로 고한 염미정의 ‘추앙’ 고백은 큰 화제를 모았다. 사랑보다 더한 감정이어야만 공허를 채울 수 있다고 믿은 염미정. 무엇도 따지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는 ‘추앙’의 의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첫째 염기정(이엘 분)과 둘째 염창희도 각자의 인생에서 해방을 꿈꾸기 시작했다. 싱글대디 조태훈(이기우 분)을 짝사랑한 염기정은 용기 있는 고백을 했다. 가진 것이 없어 슬픈 남자 염창희는 매번 좌절하면서도 자신만의 길을 씩씩하게 찾아 나가고 있다.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삶에서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던 삼 남매와 구씨는 그렇게 각자의 인생에서 작은 해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응원을 불러일으켰고, 그 자체로 위로가 됐다. 특별하지도, 빛나지도 않는 보통의 삶을 담아내는 따스한 시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나의 해방일지’는 이제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난 8회에서는 무지개가 뜬 하늘을 바라보는 삼 남매와 구씨, 산포 친구들의 모습이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을 안겼다. 염기정은 짝사랑 고백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염창희는 지원한 부서에 떨어졌으나 다시금 승진의 의지를 불태웠다. 염미정과 구씨는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증폭했다. 자신만의 해방을 찾아 나선 이들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마주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동시에 구씨의 숨겨진 과거도 드러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진다. 지극히 평범한 인물들의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인생 이야기가 마지막까지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들 전망이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5.04 I 김가영 기자
부배 피범벅+강신효·송지인 거품 목욕…'결사곡3' 충격 종영
  • 부배 피범벅+강신효·송지인 거품 목욕…'결사곡3' 충격 종영
  • ‘결혼작사 이혼작곡3’(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가 ‘피범벅 엔딩’으로 끝까지 충격을 안겼다.지난 5월 1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오상원, 최영수 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3’) 최종회인 16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4%, 분당 최고 10.9%까지 치솟으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무엇보다 ‘결사곡3’ 최종회에서는 상상 초월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터졌다. 먼저 송원(이민영)과 집으로 돌아왔던 서반(문성호)은 아버지(한진희)에게 사피영(박주미)만 차별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아버지는 사실 사피영이 임신 중임을 밝혀 오해를 풀었다. 더불어 박해륜(전노민)은 다시 만난 남가빈(임혜영)에게 “다시 돌아갈 수 없어요. 우리?”라고 했지만, 남가빈으로부터 “내 생각만 하구 인제 선생님 이용 안 해요”라는 거절을 당했다. 이어 신유신(지영산) 앞에서 신기림(노주현)에게 일부러 밀가루와 탄수화물을 자주 먹여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을 고백했던 김동미(이혜숙)는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게다가 저승사자는 송원에게 데려갈 사람이 있으며 자신들이 나타나면 한 달 안으로 누군가가 죽는다고 예언했지만, 오히려 평화로운 날들이 계속돼 의문을 자아냈다. 여기에 병원에서 임신을 확인한 이시은(전수경)이 이를 서반에게 알렸고, 기뻐한 서반이 아버지에게 이시은의 임신을 털어놓자 감동한 아버지는 눈물을 흘렸다.반면 검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 고통에 힘들어하던 부혜령(이가령)은 임신한 간호사의 배를 보고 성별을 맞히는가 하면, 판사현(강신효)과 아미(송지인)가 다정하게 있는 환상을 보고 “아미랑 어떤 사이야? 단순히 클라이언트 아니지”라고 의심하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저승사자들에게 아기 때문에 이승을 못 떠난다고 했던 송원은 서반의 차 옆자리에 탄 채 저승사자들이 돌팔이 같다고 지적하며 “아주 잠깐이지만, 한 편으루 ‘부장님이었으면’ 생각 들었어요”라고 자신의 외로움으로 인해 은근히 서반의 죽음을 바랐다는 뜻을 내비쳐 충격을 안겼다. 또한 판문호(김응수)가 부혜령의 이상 행동을 의심한 가운데 꼬마동자(서우진)를 발견한 부혜령이 “꼬마야, 이름 뭐야”라고 했다. 이후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생일을 맞은 사피영은 가족끼리 집에서 식사하길 원했고, 서동마(부배)는 집으로 가기 전 사피영이 출산 후에 입을 옷을 사러 백화점으로 갔다. 순간 서동마 옆에 얼굴이 뭉개진 혼들이 나타났고, 옷을 고르던 서동마 위 벽 패널이 무너지면서 서동마는 피범벅이 된 채 응급차에 실려 갔다. 그 찰나 사피영은 출산을 하고 판사현과 아미는 거품 목욕을 하며 키스를 나누는 화면이 담겨 파국의 끝을 알렸다.제작진 측은 “‘결사곡3’에 보내준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결사곡3’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만이 할 수 있는 과감한 시도였다.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의 드라마로 ‘결사곡3’를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라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2022.05.02 I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이엘, 짝사랑 종료…김지원X손석구 '추앙'
  • '나의 해방일지' 이엘, 짝사랑 종료…김지원X손석구 '추앙'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이엘의 짝사랑이 끝났다.지난 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8회에서는 염기정(이엘 분)의 짝사랑 고백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염기정의 마음은 무너졌지만, 그의 귀여운 설레발과 엉뚱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세상과 부딪치며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을 찾아 나가고 있는 염씨 삼 남매와 구씨(손석구 분). 이들을 위로하는 듯 떠오른 무지개는 따스한 ‘힐링 엔딩’을 완성했다. 8회 시청률은 수도권 4.2%, 전국 3.9%를 기록했다.깊은 짝사랑에 빠진 염기정은 온종일 조태훈(이기우 분) 생각뿐이었다. 그와 나눴던 메시지들을 아련한 눈길로 바라보던 염기정은 그만 ‘I MISS YOU(당신이 보고 싶어요)’가 적힌 이모티콘을 잘못 보내고 말았다. 다급하게 삭제하고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남기자 조태훈에게서 답장이 날아왔다. ‘궁금하네요. 뭐였는지’라는 짧고도 친절한 답변에 염기정의 마음은 다시 들뜨기 시작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설레는 답장이었다. 염기정에게는 그 말이 꼭 ‘보고 싶어요. 만나요, 우리’라는 말로 해석되고 있었다.그러던 중 그를 만날 찬스가 찾아왔다. 조태훈이 중고 거래하고 있던 LP판을 염기정이 대신 찾아주기로 한 것. 주말에 서울로 나가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던 염기정이었지만, 그를 만날 수 있다면 없던 일도 만들 수 있었다. 염기정은 마침내 조태훈과 직접 만날 약속을 잡았고, 터질 것 같은 마음을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대신, 만약을 대비해 약속 장소 근처에 동생들을 배치했다. 혹시라도 차이게 되면 그 자리에서 그대로 넘어져 기억을 잃은 척하기 위해서였다.마침내 운명의 토요일, 염기정은 머리 스타일까지 바꾸고 조태훈을 만나러 갔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누고 헤어지려는 순간, 망설이던 염기정은 “혹시 연애 하실 마음 없으세요? 저랑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멀리서는 염창희(이민기 분)와 오두환(한상조 분)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염기정의 급 고백에 조태훈은 당황하고 말았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기 때문. 염기정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했던 조태훈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고, 염기정은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 했다. 멀찍이서 차였다는 신호를 캐치한 염창희와 오두환은 그대로 스쿠터를 타고 염기정 옆으로 달렸다. 스쿠터가 스치자, 염기정은 약속했던 대로 길바닥에 넘어졌다. 문제는 하필 그때 염기정의 반사신경이 빛을 발했다는 것. 기절은커녕 손바닥으로 완벽하게 착지한 염기정은 놀란 조태훈이 다가오자 벌떡 일어나 괜찮다고 답했다. 하지만 손목은 이미 금이 간 상황. 창피해진 염기정은 그에게서 도망쳤다. 결국 깁스를 하고 산포로 돌아온 염기정은 밤새 눈물을 펑펑 쏟았다.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의 관계는 더 가까워졌다. 구씨만 있다면, 염미정의 무거운 마음은 금세 가벼워졌다. 그의 ‘추앙’은 염미정을 변화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염미정이 구씨를 살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역시 맞는 말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관계였다. 염미정과 구씨는 서로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고, 이해하는 만큼 힘이 되어주었다. 방송 말미, 고즈넉한 산사에 앉아 무지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따뜻한 위로를 안겼다. “어린 시절의 당신 옆에 가 앉아서, 가만히 같이 있어 주고 싶다”라는 염미정과 “있어주네, 지금. 내 나이 아흔이면 지금이 어린 시절이야”라는 구씨의 말은 감동적이었다. 무채색이던 두 사람의 인생에 무지개빛이 쏟아지는 순간이었다.무지개가 드리워진 이날의 엔딩은 더 없는 힐링을 선사했다. 염씨 삼 남매와 구씨, 그리고 산포 친구들은 저마다의 인생에서 성장해 나가고 있었다. 다른 부서에 지원했지만 떨어진 염창희는 새롭게 승진의 의지를 다졌고, 짝사랑이 끝나버린 염기정은 슬픔을 딛고 기운을 차리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그리고 염미정과 구씨는 사랑을 시작했다. 늘 공허하기만 했던 인생에서 해방구를 찾아 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삼 남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울고 웃는 동안, 시청자들의 마음도 가득 채워지고 있었다. 묵묵하고 조용하게, 자신만의 보폭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 ‘나의 해방일지’는 한 주의 끝을 따뜻하게 물들였다.한편, 구씨의 정체가 조금씩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주유소에 있던 그를 누군가가 우연히 알아보면서 위기감이 드리워졌다. 구씨에게 다급히 연락한 이는 ‘백사장이 조만간 그 근처를 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백사장과 마주친 구씨의 모습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증폭했다. 구씨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 것일지, 앞으로 구씨와 염미정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5.02 I 김가영 기자
종영 '결사곡3' 문성호 "기대 속에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 종영 '결사곡3' 문성호 "기대 속에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 (사진=지담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문성호가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오상원, 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미디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3’)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문성호는 지난 1일 종영한 ‘결사곡3’에서 까도 까도 반전이 나오는 미스터리 마성남 ‘서반’으로 분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결사곡’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핵심 역할로 맹활약했다. 무뚝뚝하고 감정이 없는 듯한 ‘서반’ 캐릭터를 전 시즌 묵묵히 이끌어온 문성호는 시즌 3에서 첫사랑 전수경과의 중년 로맨스로 대반전을 선사하며 정점을 찍었다. 시즌 1부터 순애보 서사를 촘촘히 쌓아왔던 그는 중년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로맨스 다크호스’로 떠올라 큰 응원과 지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서반 사망설’과 ‘서반 비밀’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추측으로 시즌 3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문성호는 시즌 2 충격 엔딩에 이어 시즌 3에서도 반전을 거듭, 큰 임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되었다.문성호는 “우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반’이라는 캐릭터가 저에게 참 쉽지 않았지만 정말 좋은 캐릭터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서반’을 응원해 주셨기에 큰 힘을 얻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 또한 시청자이자 연기자로서 다음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그런 기대 속에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또 ‘서반’이라는 캐릭터가 극 중 많은 캐릭터와 연결이 되어있는 만큼 많은 훌륭한 배우분들과 호흡했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마지막으로 피비 작가님, 감독님들, 동료 배우분들, 모든 고생하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2022.05.02 I 김보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추앙 커플' 변화 3단계
  •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추앙 커플' 변화 3단계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의 관계가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속 촌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염씨 삼 남매와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손석구 분)의 변화가 웃음과 공감,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시청자 반응 역시 뜨겁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나의 해방일지’는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 손석구와 김지원은 4월 3주차(4월 18일부터 4월 24일까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특히 ‘추앙 커플’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염미정과 구씨가 그려낸 특별한 러브라인은 앞으로도 주목해 봐야할 관전 포인트다. 이에 ‘나의 해방일지’ 측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든 염미정과 구씨의 관계 변화를 3단계로 짚어 봤다.◇감정의 교통사고염미정과 구씨의 관계는 “날 추앙해요”라는 고백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불편한 관계였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염미정은 이름도 모르는 남자가 자기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게 늘 어색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에게 자꾸만 눈길이 갔다. 하루하루 술로 버티는 구씨의 모습에서 행복하지 않은 삶을 반복하는 자신과 닮은 지점을 발견했기 때문. 구씨는 염미정과 전혀 다른 사람이었지만, 염미정은 그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늘 주변을 뱅뱅 돌고, 전남친은 돈을 빌리고 잠수를 탄 상황에서 염미정은 점점 지쳐갔다. 그리고 감정이 폭발한 어느 날 밤, 염미정은 구씨에게 대뜸 “날 추앙해요”라고 고백했다. 사람과의 관계를 배제하고 살아가던 구씨는 그 후로 염미정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사람하고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자신은 한 번도 채워진 적 없다고 고백하는 염미정의 감정은 구씨에게로 와서 그대로 충돌했다. 김석윤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무채색의 미정과 검은색의 구씨, 두 사람의 만남은 큰 교통사고 같다. 스치듯 만나다가 제대로 만난 이후부터는 큰 사고가 난 것처럼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한 바 있다.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던 두 사람의 감정은 그렇게 맞부딪혔다. 예측할 수 없었던 순간, 예상하지 못했던 시작이었다.◇추앙의 시작말 없던 남자 구씨는 염미정의 고백 이후, 조금씩 달라졌다. 그가 염미정의 모자를 줍기 위해 개울 저편으로 날아오른 4회 엔딩은 결정적인 변화의 시작점이었다. 고백 이후 염미정도 해방을 꿈꾸며 변화를 시작했다. 사내 동호회에 ‘해방클럽’을 만들고, 구씨에게는 더 스스럼없이 다가갔다. 천둥 번개가 치던 어느 밤, 염미정은 폭우를 뚫고 평상에 앉아있던 구씨에게 달려갔다. 하늘이 요란한 날이면 오히려 세상이 끝나는 걸 기다렸던 사람처럼 차분해졌던 염미정이었지만, 구씨에게만큼은 달랐다. 염미정은 폭우 속에서 구씨를 구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 염미정의 마음이 닿았는지 구씨도 변화를 결심했다. 염미정을 위해 날아오른 구씨와 그 위로 울려 퍼진 두 사람의 대화는 뭉클한 울림을 남겼다. “확실해? 봄이 오면 너도, 나도 다른 사람이 돼 있는 거?”라는 구씨의 물음과 “확실해”라는 염미정의 대답, 이어 “추앙은 어떻게 하는 건데?”라는 질문에 “응원하는 거. 넌 뭐든 할 수 있다, 뭐든 된다, 응원하는 거”라는 말과 꼭 그렇게 염미정을 추앙해보겠다는 구씨의 태도는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쌍방 구원 돌입염미정과 구씨의 관계가 특별한 이유는,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기 때문이다. 염미정은 구씨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무채색의 인생에 조금씩 색을 입혔고, 구씨도 삶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조금씩 거둬갔다. ‘추앙’은 염미정과 구씨 모두를 바꿔놓았다. 그리고 한 발 가까워진 거리는 설렘을 증폭했다. 염미정과 구씨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짧은 말, 작은 행동 하나도 두 사람이 나누면 특별했다. 타인에게 자신을 다 드러내지 않던 염미정과 구씨는 서로를 마주하면 편안한 웃음을 띠고, 속 얘기를 늘어놓기도 했다. 마치 삶에 서툰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연습하는 듯했다. 염미정과 구씨는 서로에게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사람이었다. ‘추앙커플’은 시작부터 여느 드라마 속 러브라인과는 확실하게 달랐다. 이들은 스킨십이나 사랑표현 없이도 짜릿한 설렘과 따스한 위안을 주는 관계를 그려나가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나눌 시간은 어떤 색을 띠게 될까. 특히, 조금씩 베일을 벗기 시작한 구씨의 과거가 두 사람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7회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4.28 I 김가영 기자
  • [재송]2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에이치시티(072990)=1분기 영업이익이 32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0억9000만원으로 13.2% 증가. 당기순이익은 29억900만원으로 2.3% 늘어.△오스템임플란트(048260)=1분기 영업이익이 51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41억3200만원으로 36.5% 증가.△이라이콤(041520)=종속회사인 아리아콤비나유한공사의 BLU(Back Light Unit) 제조 및 판매가 영업정지됐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199억5834만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71%에 해당. 회사 측은 “베트남 제조법인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영업적자 증가 사유로 영업 및 생산 활동을 정지하기로 했다”며 “잔여자산 처분 및 법인 청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해.△엠벤처투자(019590)=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5%에 해당. 차입후금액은 약 9753만원. 차입목적은 운영자금. 아울러 지씨티리써치에 6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6%에 해당. 이율은 6.5%. 대여기간은 내년 4월26일까지. 금전대여 총잔액은 100억원. 금전대여 목적은 운영자금 지원.△엘비세미콘(061970)=1분기 영업이익이 169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327억2000만원으로 16.5% 증가. 당기순이익은 140억8500만원으로 29.6% 늘어.△아난티(025980)=1분기 영업이익이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855억7500만원으로 53.88% 늘어.△맘스터치(2206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맘스터치에 대해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 사유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기간이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후 정지기간은 △자진상장폐지 신청 관련 상폐 결정일까지 △주식병합 관련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에코프로비엠(247540)=6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9%에 해당. 차입후금액은 약 2496억원. 차입목적은 운영자금 증가에 따른 일시적 차입. 아울러 종속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의 400억원 규모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수는 400만주.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6.7%.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로 취득방법은 현금출자. 취득목적에 대해 “종속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의 인도네시아 QMB 니켈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자금 출자”라고 설명.△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3억574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7213주로,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4만9550원. 처분예정기간은 오는 28일. 처분 목적은 종업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당사 R&D 혁신가에 대한 자사주 교부를 통해 임직원 성과 보상).△덕산테코피아(317330)=등기임원 2명에 4641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공시. 주당 행사가격은 보통주 2만6924원. 행사기간은 2024년 3월23일부터 2027년 3월23일까지.△초록뱀미디어(047820)=스카이이앤엠 주식 1342만4265주를 374억만2290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0.28%에 해당. 취득후 지분비율은 62.98%. 취득방법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취득.△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지난 5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으며 26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태웅(0444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해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 27일부터 주권 매매거래 재개 예정.△지더블유바이텍(03618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더시크릿투자조합1호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멜파스(096640)=양진혁 외 3명이 신주발행금지 등 임시의 지위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채무자와 채권자들 사이의 신주발행무효의 소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채무자는 이 사건 가처분 결정 이후 개최되는 정기 내지 임시주주총회에서 별지 기재 보통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게 해서는 안되고 채무자는 위 신주에 대한 신주권을 교부하고 상장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판결.△예스티(122640)=관계사 예스파워테크닉스 16만6666주를 198억4252만5000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3.33% 규모.△RFHIC(218410)=1분기 매출이 233억4700만원으로 전년비 8.88%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손실은 10억5100만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 당기순손실은 1억4300만원으로 전년비 51.32% 축소.
2022.04.27 I 안혜신 기자
  • 2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에이치시티(072990)=1분기 영업이익이 32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0억9000만원으로 13.2% 증가. 당기순이익은 29억900만원으로 2.3% 늘어.△오스템임플란트(048260)=1분기 영업이익이 51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41억3200만원으로 36.5% 증가.△이라이콤(041520)=종속회사인 아리아콤비나유한공사의 BLU(Back Light Unit) 제조 및 판매가 영업정지됐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199억5834만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71%에 해당. 회사 측은 “베트남 제조법인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영업적자 증가 사유로 영업 및 생산 활동을 정지하기로 했다”며 “잔여자산 처분 및 법인 청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해.△엠벤처투자(019590)=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5%에 해당. 차입후금액은 약 9753만원. 차입목적은 운영자금. 아울러 지씨티리써치에 6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6%에 해당. 이율은 6.5%. 대여기간은 내년 4월26일까지. 금전대여 총잔액은 100억원. 금전대여 목적은 운영자금 지원.△엘비세미콘(061970)=1분기 영업이익이 169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327억2000만원으로 16.5% 증가. 당기순이익은 140억8500만원으로 29.6% 늘어.△아난티(025980)=1분기 영업이익이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855억7500만원으로 53.88% 늘어.△맘스터치(2206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맘스터치에 대해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 사유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기간이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후 정지기간은 △자진상장폐지 신청 관련 상폐 결정일까지 △주식병합 관련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에코프로비엠(247540)=6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9%에 해당. 차입후금액은 약 2496억원. 차입목적은 운영자금 증가에 따른 일시적 차입. 아울러 종속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의 400억원 규모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수는 400만주.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6.7%.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로 취득방법은 현금출자. 취득목적에 대해 “종속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의 인도네시아 QMB 니켈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자금 출자”라고 설명.△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3억574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7213주로,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4만9550원. 처분예정기간은 오는 28일. 처분 목적은 종업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당사 R&D 혁신가에 대한 자사주 교부를 통해 임직원 성과 보상).△덕산테코피아(317330)=등기임원 2명에 4641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공시. 주당 행사가격은 보통주 2만6924원. 행사기간은 2024년 3월23일부터 2027년 3월23일까지.△초록뱀미디어(047820)=스카이이앤엠 주식 1342만4265주를 374억만2290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0.28%에 해당. 취득후 지분비율은 62.98%. 취득방법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취득.△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지난 5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으며 26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태웅(0444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해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 27일부터 주권 매매거래 재개 예정.△지더블유바이텍(03618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더시크릿투자조합1호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멜파스(096640)=양진혁 외 3명이 신주발행금지 등 임시의 지위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채무자와 채권자들 사이의 신주발행무효의 소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채무자는 이 사건 가처분 결정 이후 개최되는 정기 내지 임시주주총회에서 별지 기재 보통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게 해서는 안되고 채무자는 위 신주에 대한 신주권을 교부하고 상장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판결.△예스티(122640)=관계사 예스파워테크닉스 16만6666주를 198억4252만5000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3.33% 규모.△RFHIC(218410)=1분기 매출이 233억4700만원으로 전년비 8.88%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손실은 10억5100만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 당기순손실은 1억4300만원으로 전년비 51.32% 축소.
2022.04.26 I 안혜신 기자
초록뱀미디어, 'K-STAR' 웨이브 실시간 채널 서비스 개시
  • 초록뱀미디어, 'K-STAR' 웨이브 실시간 채널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종합 콘텐츠 미디어기업 초록뱀미디어(047820)는 연예, 버라이어티 채널 ‘K-STAR(케이스타)’가 다량의 자체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하고 오리지널 라인업을 강화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플랫폼 웨이브(wave)의 실시간 채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K-STAR 채널은 최근 MBN과의 공동제작으로 큰 화제를 모은 오리지널 프로그램 ‘고딩엄빠’, ‘빽투더그라운드’와 다시보는 초록뱀미디어 명작 프로그램 ‘주몽’, ‘전우치’ 등을 방영하고 있다. 특히 고딩엄빠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매회 방영 이후 OTT 인기프로그램 순위 상위권에 랭크 중이다.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8월 K-STAR를 인수해 방송채널사용업(PP, Program Provider)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방송채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초록뱀미디어는 콘텐츠 제작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2019년 SKT, KBS, MBC, SBS가 공동 설립한 웨이브는 대표적인 토종 OTT 채널이다. 웨이브는 출범 1년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해 국내 OTT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2월 기준으로 웨이브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341만명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이번 서비스는 웨이브 홈페이지 및 앱에서 LIVE 메뉴를 클릭한 뒤 드라마·예능 장르를 선택하면 해당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K-STAR 관계자는 “초록뱀미디어의 우수한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웨이브 실시간 채널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K-STAR의 프로그램들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초록뱀미디어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체 IP 확보는 물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국내 주요 미디어사들과 함께 참여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IP를 확보해 K-STAR 채널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4.26 I 안혜신 기자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김지원 '추앙'하고 달라졌다…시청률 상승
  •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김지원 '추앙'하고 달라졌다…시청률 상승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가 달라졌다.지난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6회에서는 구씨(손석구 분)가 염미정(김지원 분)에게 마음을 열었다. 염미정을 추앙하면서 구씨는 달라져갔고, 염미정 역시 구씨의 지지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버틸 힘을 얻었다. 두 사람 인생의 변화는 보는 이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염미정과 구씨가 가깝게 지낸다는 걸 알게 된 염기정(이엘 분)은 동생이 걱정됐다. 퇴근 후 한잔하자며 동생을 불러낸 그는 “아무나 사랑은 내가 하기로 했어”라며 한소리를 했다. 그러나 염미정의 태도는 단호했다. “뭐가 무서운데? 평생 그렇게 사람 가려 만나서 잘된 거 있어?”라고 말한 그는 사람 대하는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고르고 골라놓고도, 그 사람을 전적으로 응원하진 않아. 나보단 잘나야 되는데, 아주 잘나진 말아야 돼. 전적으로 준 적도 없고, 전적으로 받은 적도 없고. 다신 그런 짓 안 해. 잘 돼서 날아갈 것 같으면 기쁘게 날려 보내 줄 거야. 세상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해도 인간 대 인간으로 응원만 할 거야”라는 염미정의 말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염미정을 추앙하기 시작하면서 구씨는 확실히 달라져 갔다. 염미정에게는 평소 보여주지 않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하고, 이야기하며 미소를 띠기도 했다. 방안 가득 쌓여 있던 술병들도 모두 치우고, 구석구석 쓸고 닦았다. 염미정은 그런 구씨를 보는 게 좋았다. 그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았지만, 자신을 아껴주는 듯한 구씨의 태도에 공허했던 마음도 채워지고 있었다. 염미정은 한결 밝아져 갔다. 하루를 견디는 일이 제법 괜찮았다.가진 것 없는 남자, 염창희(이민기 분)는 이번에도 서글펐다. 염창희가 담당하고 있던 지점 중 한 곳이 더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문을 닫게 됐다. 알짜배기 지점을 경쟁사에 뺏기지 않기 위해 염창희는 점주를 설득하려 했지만, 노쇠한 점주는 더는 매장을 운영할 힘이 없었다. 대신 평소 일도 잘 하고 자신에게 싹싹하게 대해준 염창희에게 매장을 이어받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염창희에게 보증금과 권리금을 낼 만한 큰돈이 있을 리 없었다. 아버지 염제호(천호진 분)에게 말을 꺼내봤지만, 땅 팔아 편의점을 할 아버지가 아니었다. 그러다 일이 터졌다. 누군가가 부동산을 통해 먼저 임대차 계약을 해버린 것. 염창희는 점주와 함께 계약인을 수소문했다. 다행히 경쟁사에 넘어간 건 아니었으나 옆자리에서 늘 자신을 괴롭게 하던 선배가 매장을 가로챘다. 염창희에겐 어려운 일이었지만, 재력 있는 아버지가 있는 선배에겐 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늘 이런 식이었다.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들만 다 가지게 되는 현실. 염창희는 화가 치솟았다. 염창희는 앞으로 싫어하는 이들을 목숨 걸고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조태훈(이기우 분)에게 뜻밖의 ‘덕통사고’를 당했던 염기정은 결국 짝사랑을 시작했다. 언제 다시 그를 보게 될까 전전긍긍했다. 그리고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다. 염기정은 염미정과 지현아(전혜진 분)를 데리고 조태훈의 큰누나가 하는 가게를 찾았다. 맥주를 꺼내던 중 조태훈과 이야기를 나눌 타이밍도 생겼다. 생각하는 것도 통하고, 볼수록 마음에 드는 남자였다. 염기정은 점점 더 조태훈에게 빠져들었다.이날 염미정과 구씨의 변화는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됐다. 행복하지 못한 삶에서 지리한 일상을 반복하던 이들은 이제 조금씩 다른 인생을 맞닥뜨리고 있었다. 구씨에게 추앙받고자 먼저 손을 내민 건 염미정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구원하는 관계가 됐다. 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고 존재만으로 상대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있었다.염창희 역시 가진 것 없는 ‘현생’에 서글펐지만, 스스로 해방의 순간을 찾아내곤 했다. 짜증으로 폭주하다가도 작은 사건을 만나면 제자리로 돌아왔다. 염창희는 “난 좀 그런 팔자 같아. 가랑비 같은 팔자. 강이나 바다처럼 크게 내 물줄기가 있는 건 아닌데, 가랑비처럼 티 안 나게, 여러 사람 촉촉하게 하는”이라 말했다. 그 한 마디는 남들의 욕망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갈 염창희의 모습에 기대를 더했다. 마침내 조태훈과 다시 만난 염기정의 모습도 웃음을 더했다. 짝사랑이 깊어갈수록 머리는 복잡해져도, 에너지는 솟구친 염기정. 사랑으로 해방되길 원했던 염기정에게 어떤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이 쏠렸다. 여기에 방송 말미, 구씨의 본명이 공개되며 호기심을 높였다. “우리 움직일 타이밍이야”라며 구자경을 찾는 다급한 메시지가 구씨의 숨은 사연에 궁금증을 증폭했다.한편, 6회 시청률은 수도권 4.0%, 전국 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4.25 I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의 폭락…K-콘텐츠·플랫폼 종목도 줄줄이↓
  • 넷플릭스의 폭락…K-콘텐츠·플랫폼 종목도 줄줄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년 만에 유료 가입자가 감소한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에 한국형 콘텐츠, 이른바 ‘K-콘텐츠’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최근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며 성장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과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혜를 누리던 종목 역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규 매수 관점에서 본다면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중장기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넷플릭스발 기대감 와르르…콘텐츠 업종 주가 약세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방송프로그램 제작 업체인 래몽래인(200350)과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버킷스튜디오(066410) 등이 이날 3%대 하락했고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배급, 음향과 자막 등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코퍼스코리아(322780) 역시 3% 하락 마감했다. 이어 에이스토리(241840)와 초록뱀미디어(04782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도 주가도 2%대 떨어졌다. 한 때 ‘오징어 게임’ 열풍 등으로 넷플릭스발 K-콘텐츠 기대감이 선반영된 종목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인 셈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넷플릭스 주가 하락은 상징적이었다는 평가다. 인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면서 성장주가 대거 조정을 받는 와중에 11년 만의 유료 가입자 수 감소로 하한가에 버금가는 35%대 하락률을 보인 것이다. 회사 측은 1분기 유료 회원이 전분기보다 20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부진은 사실 1분기 때부터 이어져 왔었다”면서 “당시 1분기 가입자수 컨센서스가 450만명이었는데 넷플릭스가 제시한 수치는 250만명에 불과했고 그때부터 하락이 이어졌는데 되려 감소한 결과가 나오니 폭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한국형 콘텐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나온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가입자가 200만명 넘게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시장의 우려는 ‘사업환경 악화로 콘텐츠 예산을 줄이지 않을까’이지만, 넷플릭스가 한국 투자는 줄일 리 없다고 전망했다.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차별화된 성장세가 확인된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콘텐츠 수급에 대한 중요도가 더 커졌음을 감안할 때 국내 콘텐츠 제작사에게는 오히려 기회요인이 크다”고 봤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플랫폼까지…비대면 수혜 끝나간다 넷플릭스 주가가 폭락한 날 뉴욕증시의 대형 플랫폼주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구글이 1.75% 하락했고, 아마존은 2.6% 내렸다.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 역시 7.7% 급락했다.이들 대형 플랫폼 기업의 주가 하락 흐름은 국내 증시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로 이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NAVER(035420)(네이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 하락한 30만9500원에, 카카오(035720) 주가는 1.58% 내린 9만36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익명을 요청한 인터넷 섹터 연구원은 “신규 매수 관점에서 단기적으로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봐야할 때”라고 짚었다.이날 개장 전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514억원으로 99%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 3416억원을 11.65%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수혜주로 분류되던 원격·인터넷 업종에서 리오프닝 업종으로 관심이 옮겨지는 국면으로 보인다”라며 “소비 형태가 이전 코로나 시기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변한 것”으로 분석했다.이를 두고 금리인상기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훼손과 플랫폼 기업의 한계라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상헌 연구원은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대형 성장주로 분류되던 기업들이 줄줄이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금리 인상기에 있어 성장주들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문이 우려로 바뀌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치를 넘어서는 ‘가격전가력’인데 미국의 전통 대형주였던 P&G나 IBM 등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부연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페이스북이 과거 유명세를 떨치던 기존 사명을 버리고 메타로 변경했다는 것은 향후 메타버스라는 방향성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미였지만 여전히 혁신은 아니라고 본다”라며 “국내 플랫폼 기업의 경우에도 웹툰이나 메타버스 등 콘텐츠 강화 행보를 보이긴 했지만 금리 인상기 우려를 종식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2022.04.21 I 유준하 기자
추앙커플 탄생…'나의 해방일지' 과몰입 부르는 관계성
  • 추앙커플 탄생…'나의 해방일지' 과몰입 부르는 관계성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속 다채로운 인물 관계가 공감과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가 지극히 평범한 염씨 삼 남매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호평받고 있다. 길을 잃은 듯 공허한 마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 등 누구나 한 때, 한 번쯤 고민했을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음 한편을 옮겨놓은 대사, 세밀하게 표현된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의 흐름을 제대로 포착한 배우들의 열연도 주요하게 작용했다.인물 하나하나가 가진 이야기와 감정에 주목한 작품이지만,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보여주는 시너지도 흥미롭다. 특히 관계를 통해 변화해나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앞으로를 더욱더 기대케 하는 관전 포인트. ‘나의 해방일지’ 속 관계들에 눈길이 가는 건, 이들의 관계가 평범하면서도 독특하고,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하기 때문이다. 여느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남녀 간의 관계나 가족, 동료들의 모습이지만, ‘나의 해방일지’는 그 안에서 더 깊은 차원의 감정을 끌어낸다. 이에 볼수록 더 매력있는 ‘나의 해방일지’ 속 관계들을 짚어 봤다.◇염가네 현실 케미, 리얼한 ‘가족애’란 이런 것‘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다. 첫째 염기정(이엘 분)과 둘째 염창희(이민기 분)는 매일 투닥거리고, 막내 염미정(김지원 분)은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한다. 서로를 지긋지긋해하면서도,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 땐 꼭 함께다. 막차를 놓친 뒤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 퇴근길도 마찬가지다. 현실 남매를 빼다 박은 이들의 모습은 매 장면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4회에서는 염창희와 염기정의 다툼에 어쩌다 슬리퍼를 맞은 염미정의 모습이 담겼다. 늘 조용한 막내이지만, 슬리퍼를 냅다 현관 밖으로 던져버리는 모습은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남매들 간의 모습뿐만 아니라, 아버지 염제호(천호진 분)와 어머니 곽혜숙(이경성 분)도 리얼한 가족의 시너지를 보여줬다. 밥상에서 아들을 나무라는 아버지와 이를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 어머니, 그 옆에서 익숙한 듯 밥을 먹는 형제들의 풍경은 현실감이 넘쳤다. 삼 남매의 일상에 가족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앞으로 이들이 또 어떤 현실적인 매력으로 공감을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낯선 설렘, 김지원과 손석구 ‘추앙커플’의 탄생지난 3, 4회를 기점으로 염미정과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손석구 분)의 관계에는 결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몰라도 산포마을에 눌러앉아 매일 술만 마시는 구씨는 모두의 관심 밖이었다. 그러나 염미정은 그가 신경 쓰였다. 공허하게 앉아 위태롭게 삶을 이어가는 그의 내면이 자신과 닮아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친 감정을 숨기기 어려웠던 어느 날, 염미정은 구씨를 찾아가 다짜고짜 “날 추앙해요”라고 말했다. 사랑보다 더한 감정으로, 누군가의 온전한 지지를 받고 싶은 염미정에게서 터져 나온 고백이었다. 듣도 보도 못한 고백에 염미정을 밀어내던 구씨였지만, 결국 그는 자기만의 방법으로 염미정을 추앙하기로 했다. 그러다 보면 염미정 뿐만 아니라 자신도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 때문이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내면의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그렇게 ‘추앙커플’로 거듭났다. 어쩌면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은 인간애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 사람의 변화는 묘한 설렘을 불러온다. 낯설지만, 확실한 설렘이다.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성장해나갈 이들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사랑으로 해방되고 싶은 이엘, 이기우에게 ‘덕통사고’사랑이 고픈 첫째 염기정은 ‘아무나 사랑’하겠다고 외치고 다녔다. 그러던 염기정의 눈에 싱글대디 조태훈(이기우 분)이 들어온 건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은 인상적이고도 민망했다. 어느 날 고깃집에서 소개팅 상대로 나온 싱글대디를 실컷 욕하던 염기정이 옆자리에 앉아 있던 조태훈을 보게 된 것. 누가 봐도 싱글 대디인 그는 아이의 생일을 맞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그 남자가 동생의 회사 동료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염기정은 더욱더 민망해졌고,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조태훈의 둘째 누나 조경선(정수영 분)이 염기정의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우연히 조태훈을 재회한 염기정은 다시 만날 빌미를 만들기 위해 가지고 있던 복권 열 장을 몽땅 선물했다. 동생 앞에서는 조태훈의 단점을 들먹이며 툴툴거렸지만, ‘금사빠’ 염기정은 이미 그에게 빠지고 있었기 때문. 조태훈의 등짝과 친절한 웃음은 염기정의 머리를 지배해버렸다. 사랑으로 해방을 꿈꾸는 여자 염기정은 그렇게 조태훈과 관계를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예기치 못한 만남과 생각지 못했던 ‘썸’이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내향인’들의 반란! 김지원X이기우X박수영 ‘해방클럽’ 멤버들염미정이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카드회사에는 독특한 복지제도가 있었다. 바로 직원들의 활력을 돋우기 위한 사내 동호회. 남들은 두세 개씩도 들곤 했지만, 내성적인 염미정에게 동호회란 도무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염미정은 매번 행복지원센터에 불려 가 동호회에 들라는 권유를 받아야 했다. 동호회를 들지 않은 두 남자, 조태훈 과장과 박상민(박수영 분) 부장도 늘 함께였다. 세 사람에게는 행복을 지원하지 않는 행복지원센터였다. 가짜 동호회라도 만들려는 찰나, 염미정은 두 사람에게 함께 동호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함께 어울리는 게 아닌, 지금 이곳에서 ‘해방’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해방클럽’을 하자고. 늘 툴툴대던 박상민 부장도 염미정의 진솔한 말에 설득됐고, ‘해방클럽’이 탄생했다. ‘해방클럽’ 멤버들의 모임은 이제 막 시작됐다. 변화의 시작을 함께할 세 사람, 행복을 찾아나설 내향인들의 조용한 반란이 기대를 모은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5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4.21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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