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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 참석
  • 北 김정은,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 참석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7일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를 맞아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5주기 이후 5년 만이다.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서거 10주기 중앙추모대회가 17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엄숙히 거행됐다”며 추모대회 녹화 영상을 방영했다. 이날 추모대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1주기인 2012년부터 매년 아버지 기일에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참배했으며, 1·2·3주기, 그리고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5주기 때 평양에서 중앙추모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9주기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기념행사 없이 참배만 한 것으로 풀이된다.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10주기를 맞아 특집 코너를 통해 김정일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은 2011년 생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같은 옷을 맞춰 입고 웃고 있는 모습(사진=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2021.12.17 I 김미경 기자
北, 오늘 ‘김정일 10주기’…“영원한 수령이자 태양” 추모
  • 北, 오늘 ‘김정일 10주기’…“영원한 수령이자 태양” 추모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은 17일 선대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를 맞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 전면에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사설을 배치했다. 또 주중 북한대사관에서는 북중이 함께 김 위원장 10주기를 기념하는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전면에 사설을 싣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우리 당과 혁명의 영원한 수령이시며 주체의 태양이시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에 대한 인민의 절절한 그리움과 정모의 정이 금수산태양궁전으로 끝없이 흐르고 있다”면서 “장군님의 체취와 숨결이 뜨겁게 조국땅 그 어디서나 수령영정송가가 장중하게 울려퍼지고 있다”고 북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10주기인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전면에 사설을 싣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우리 당과 혁명의 영원한 수령이시며 주체의 태양이시다”라고 추모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그러면서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군님은 나의 심장속에, 우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의 심장속에 영원히 함께 계신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장군님의 모습은 영원히 지워질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시고 장군님의 혁명생애와 불변의 혁명업적을 길이 빛내여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아울러 전날 북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이번 추모행사에 중국 측 고위 인사인 왕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 참석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 공산당과 정부, 사회단체의 일꾼들도 행사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북중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기일에 함께 추모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신문은 “행사 참가자들은 대사관에 모신 위대한 수령 동지의 태양상과 위대한 영도자 동지의 태양상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위대한 장군님을 추모하여 묵상했다”고 전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을 담은 영상, 사진들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 왕 부위원장은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따뜻한 인사와 훌륭한 축원’을 전할 것을 부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그가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위임에 따라 대사관을 찾았다”라며 전통적인 북중 친선이 ‘쌍방의 귀중한 재부’이며 북중 친선관계의 끊임없는 강화발전을 추동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공산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꽃바구니가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를 통해 전달됐다고도 보고했다.이날 추모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도 불구하고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의 10주기를 특별히 보내며 북중 밀착의 강화를 부각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를 맞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 전면에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사설을 배치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2021.12.17 I 김미경 기자
강한섭 前 영진위원장 별세, 향년 63세…영화계 추모 물결
  • 강한섭 前 영진위원장 별세, 향년 63세…영화계 추모 물결
  • 강한섭 전 영화진흥위원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前) 영화진흥위원장을 지냈던 강한섭 서울예술대 영상학부 교수가 지난 1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경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프랑스 파리 제2대학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한 그는 영화교육학회 회장, 월간 ‘에머지’ 편집위원, 주간 ‘씨네21’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영화계에 기여했다. 영화평론가로도 활동했던 고인은 한국의 주류 영화 담론을 비판하는 글을 쓰거나 국내 영화계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인물로도 유명하다. ‘한국의 영화학을 만들어라’, ‘강한섭의 영화이야기’ 등 저서들을 남겼다.고인은 2008년 5월 영화진흥위원장으로 선임됐으나 이듬해 6월 중도 사퇴했다. 이후 서울예술대 영상학부 영화과 교수로 후학들을 양성했다.고인의 부고 소식에 영화계에서는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신과 함께‘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는 자신의 SNS에 “군에서 제대하고 복학하니 학과에 ’영화학개론‘이라는 강의가 개설됐다. 어쩌면 그 강의를 들은 게 영화를 직업으로 선택하고 살게 만든 시발점이 아닌가 싶다. 그때 강의를 맡아주신 분이 강한섭 교수님이다. 부디 영면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란다. 마음이 착잡하다”고 추모했다. 그의 제자들과 영화 평론가들의 애도의 뜻을 보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이며 장지는 파주나사렛공원이다.
2021.12.11 I 김보영 기자
"그가 뿌린 벤처 씨앗, 생태계로 발현"…이민화 2주기
  • "그가 뿌린 벤처 씨앗, 생태계로 발현"…이민화 2주기
  • 고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제공=벤처기업협회)[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민화 회장이 뿌려놓은 혁신 벤처 씨앗들이 생태계로 발현됐다.”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3일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 회장은 혁신기업가를 넘어 사회혁신가, 교육가로서 우리나라 벤처생태계를 넘어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 회장이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한 그때, 취지와 정신에 비춰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고인의 유지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벤처기업협회는 이날 고 이민화 회장 타계 2주기를 맞아 경기 분당 휴맥스빌리지에서 ‘고 이민화 명예회장 추도식’을 열었다. 고인 기일은 8월이지만,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2주기 추도식이 고인의 생일인 이날 열리게 됐다. 추도식은 남민우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 벤처와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선 추도식은 추모영상과 함께 유가족 인사말씀, ‘이민화 의료창업상’ 시상식, 이민화 회장 지인들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내가 아는 이민화’ 순서였다.대한의학회가 선정하는 이민화 의료창업상은 평소 후배기업인 양성에 열정을 바친 고인의 뜻을 기려,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의과대학 출신 창업자에게 시상한다. 6회째인 올해는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가 수상했다.김윤근 대표는 엠디헬스케어를 2014년 창업한 뒤 ‘MD ICON’이란 혁신 신약 발굴 플랫폼을 통해 미생물 유래 세포외소포를 활용한 치료제를 만들었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어 열린 포럼은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 사회로 진행됐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이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 실현을 위한 4대 철칙’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패널 토의에선 ‘자유, 개방, 공정, 상생’을 키워드로 혁신 강국 실현을 위한 선결 조건이 충만한 기업가정신이어야 하는 이유 등 토의가 진행됐다.고 이민화 회장은 1985년 우리나라 벤처 1세대 기업인 메디슨을 창업, 국내 최초로 초음파 진단기를 선보이는 등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었다. 또한 1995년에는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해 5년간 초대회장을 지내며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21.12.03 I 강경래 기자
"욕설은 이재명이 잘…" 윤석열 '야, 이 XX' 영상에 소환된 李
  • "욕설은 이재명이 잘…" 윤석열 '야, 이 XX' 영상에 소환된 李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일정 장소로 이동하던 중 자신의 수행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언급하며 반박했다.지난 1일 구독자 340명을 보유하고 있는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윤석열 욕설 ‘야 이 xx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사진=유튜브 화면 캡처)해당 영상은 지난달 22일 윤 후보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으로 향하던 중 촬영된 것으로, 조회수는 14만을 훌쩍 넘겼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캡처 사진이 유포된 상태다.윤 후보는 일행들과 함께 걷던 중 묘역 진입로에서 수행실장인 이용 의원에게 넥타이 색깔에 관해 말을 꺼냈는데, 그 과정에서 “아 이 XX야. 그건 차 안에서”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해당 영상은 음질이 선명하지 않아 발음이 불분명하게 들린다.이에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부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꼰대라는 표현도 아깝다” 등의 비난을 쏟으며 영상을 공유했다.그러나 윤 후보 측은 “실제 내용과 다른 스크립트”라며 “아, 검은 넥타이를…아, 이 색깔은 차 안에서 바꿨어야지”라고 말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아, 이 색깔’이라 말한 것이 ‘야, 이 XX’라고 해석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것이다.김병민 대변인. (사진=뉴스1)특히 김병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이 욕설 영상을 공유했다 삭제한 것에 대해 맹공격을 가했다.이날 논평을 낸 김 대변인은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이 가짜뉴스를 SNS에 올렸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슬그머니 삭제했다. ‘아니면 말고’ 식 네거티브 흑색선전이 어떤 건지 이 후보 선대위가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후보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욕설 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정치인이 누구인지는 이 후보가 제일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2021.12.02 I 권혜미 기자
"야, 이 XX야"…與도 공유한 '윤석열 욕설' 영상의 실체
  • "야, 이 XX야"…與도 공유한 '윤석열 욕설' 영상의 실체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수행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자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일 윤 후보 측은 일명 ‘이XX 욕설 파문’이라 불리며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짤 영상에 대해 “실제 대화와 다른 스크립트(대본)가 입혀져 퍼지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해당 영상은 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에서 윤 후보는 “아 검은색 넥타이를 (해야 하는데)”라면서 뒤를 두리번 거리다가 뒤의 이용 의원을 발견하곤 “아 이 XX야 그건 차 안에서”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이는 전날 구독자 300여 명의 한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뒤 디시인사이드, 클리앙, 82쿡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게재됐다(사진=안민석 페이스북 캡처)윤 후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 의원에게 확인한 결과 “실제 내용과 다른 스크립트”였다는 것. 윤 후보 오른편의 남성이 넥타이를 손으로 가리키며 “아, 이 색깔…”이라고 말하자 윤 후보가 “아, 검은 넥타이를 (가져왔어?)…이 색깔은 차 안에서 바꿨어야지”라고 말했다는 게 윤 후보 측 설명이다. ‘아, 이 색깔’이라는 발언이 ‘야 이 XX야’로 잘못 해석됐다는 주장이다.전날 해당 영상을 두고 여권은 공세에 나서기도 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은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윤석열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욕”이라며 “‘야 이 XX야 그건 차 안에서 챙겼어야지’ 이건 꼰대라는 표현도 아깝다”고 비난했다.이 부대변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 참석 중 검정 넥타이 안 챙겼다고 본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이렇게 대하나“라며 ”아랫사람이면 이렇게 대해도 되는 건지.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끔찍하겠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도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윤석열 후보, ‘야 이 새X야, 그건 차 안에서 챙겼어야지!’”라고 윤 후보의 말을 해석했다.논란이 확산하자 이 부대변인과 안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2021.12.02 I 이선영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안영화씨 별세, 고상국(연합뉴스 마케팅부 산업팀장)·국진(안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씨 모친상, 차지숙씨 시모상 = 23일 오전 5시,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 5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 생극추모공원(충북음성). 02-2650-5121.△전상애(전 정신여중 교사)씨 별세, 조유현(월간 춤 발행인, 늘봄 대표)씨 모친상, 박태식(성공회 대학교 교수)씨 장모상, 팀 매디건(캘리포니아도서관 감독관)씨 장모상, 조은경(월간 춤 주간)씨 시모상 = 22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 장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신세계공원. 02-743-7784.△문병록씨 별세, 문경환(SBS 경영본부 재무팀 부장)씨 부친상 = 22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4일. 042-628-4440△이천희씨 별세, 윤춘연씨 배우자상, 이재석(삼성SDS 베트남법인장)·재용(KASA 부사장)·재교(엔엑스씨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미경씨 시부상 = 22일 오후 11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5일 오전 5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2258-5940.△김덕진씨 별세, 김윤상·윤웅·윤구·미숙·현아씨 부친상, 성인현(KBS 보도본부 보도영상국장)·유원종씨 장인상 = 23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3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 장지 전북 고창 선산. 02-781-4616.△한기주씨 별세, 한주영(프로농구 수원 kt 트레이닝코치)씨 부친상 = 23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031-810-5444.△이황(전 한국일보 편집부국장)씨 별세, 홍경순씨 남편상, 이경수(동민수산 물류팀장)·승수(서비스에이스 기획리더)·은하(구찌코리아 스토어매니저)씨 부친상, 이필영(용인대 체육학과 교수, 대한체조협회 부회장)씨 오빠상 = 22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5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 40분, 장지 충주시 앙성면 진달래메모리알파크. 031-787-1505.△김월순씨 별세, 김병갑씨 부인상, 김영운(LG이노텍 상무)씨 모친상 = 23일 오전 8시 10분 수원 연화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31-218-6560.
2021.11.23 I 김대연 기자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추모…서욱 “전투영웅 의지 이어받겠다”
  •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추모…서욱 “전투영웅 의지 이어받겠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23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 기념식’ 현장을 찾아 “전투영웅들의 국토수호 의지를 이어받아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도발로 발생한 연평도 포격전 당시 전사한 두 해병대원을 추모했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정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의 명예를 고양하고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투영웅들의 의지를 이어받겠다는 뜻을 전했다.[대전=뉴시스] 김병문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행사에는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가족을 비롯해 참전용사,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강인규 육군 인사참모부장, 역대 해병대사령관, 유승민 전 의원, 장정민 옹진군수, 지역 기관장, 현역 장병 등 100명 미만이 참석했다. 또한 최원일 전 천안함장(예비역 해군 대령)과 전준영 천안함 생존장병 전우회장도 참석해 함께 추모했다. 최 전 함장은 올해 국군의 날에 천안함 전우회가 개최한 달리기 대회의 수익금을 해병대 연평부대에 기탁했다.행사는 국민의례, 묵념, 작전 경과보고, 추모영상 시청, 헌화, 분향, 정부포상 전도수여, 국방부장관 추모 및 기념사, 참전용사 회고사, 추모공연,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이후 추가로 선정된 전투유공자 9명(보국포장 4명, 국무총리 표창 2명, 국방부장관 표창 3명)이 이날 포상과 표창을 받았다.연평도 포격전 당시 포7중대장으로 직접 전투에 참가했던 김정수 소령(당시 대위)은 회고사를 낭독하며 전투영웅들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그리움을 담아내 행사 참가자들을 숙연케 했다. 서정우 하사는 마지막 휴가를 위해 선착장에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 중에 전사했다. 문광욱 일병은 연평부대에 전입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해병으로 전투준비 중에 전사했다.이번 기념식은 ‘연평도 포격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첫 공식 추모행사다. 국방부는 지난 3월 공식 명칭을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해 사용하라는 내용의 지시 공문을 각급 부대에 하달한 바 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한 전투로, 당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해병대는 오는 26일까지를 연평도 포격전 상기기간으로 지정, 전사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투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대 지휘관 주관 특별 정신전력교육, 연평도 포격전 상기 동영상 시청, 사이버 추모관 운영, 서북도서부대 상황조치훈련 등이 이뤄진다.23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장병들이 헌화한 뒤 경례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욱 국방부 장관과 고 서정우 하사, 고 문광욱 일병 유가족들이 23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에 앞서 묘역에서 추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1.11.23 I 김미경 기자
여가부, 日 위안부 주제 청소년 작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여가부, 日 위안부 주제 청소년 작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여성가족부는 23일 ‘202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 8회째인 공모전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배우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지난 6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01점(미술·디자인 959점, 영상·음악 4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23점(국무총리상 2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점, 여성가족부장관상 19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특히 올해는 기존 손그림, 공예, 디자인 외에 추모공연(무용), 포스터, 창작곡,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시도한 작품들이 출품·선정됐다고 여가부는 전했다.최고 작품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는 울산애니원고에 다니는 장수영 학생의 손그림 ‘따뜻하게 감싸줄게요’(미술·디자인 부문)와 세종여고 ‘나비’팀의 영상 ‘소녀의 날개’(영상·음악 부문)가 선정됐다.(자료= 여성가족부)따뜻하게 감싸줄게요(사진)는 소녀상의 맨발을 감싸주기 위해 빨간 장갑을 짜는 시민들의 모습과 근처에 피어난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 그림으로, 기억과 연대의 마음을 표현했다. 여가부는 “많은 사람들의 작은 손길이 모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처를 안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다.장씨는 “공모전을 통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피해자 할머니들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생각하게 됐다. 이 문제를 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 소녀의 날개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순이’의 삶을 조명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를 메시지를 전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들의 이번 작품들이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한 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모전 수상작은 향후 기림의 날 기념식, 국내외 특별전시 등 여성가족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시상식은 여가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현장전시도 진행한다.
2021.11.23 I 박철근 기자
'삐약이' 신유빈 함께 한 '턴투워드부산 11+11게임' 영상 공개
  • '삐약이' 신유빈 함께 한 '턴투워드부산 11+11게임' 영상 공개
  • ‘Turn toward Busan 11+11 게임’ 영상콘텐츠에 출연해 직접 문제를 내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사진=서울지방보훈청‘Turn toward Busan 11+11 게임’ 진행을 맡은 신영일 아나운서(오른쪽)와 래퍼 나다. 사진=서울지방보훈청비대면을 통해 ‘Turn toward Busan 11+11 게임’에 참여한 부명고등학교 학생들. 사진=서울지방보훈청Turn toward Busan 11+11 게임’에서 1등을 차지한 부명고등학교 1학년 정민서 학생이 고정곤 교장선생님에게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지방보훈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군은 1950년 11월 29일 부산에 상륙하여 ‘이곳’에서 최초 주둔하였다고 합니다. ‘프랑스군 참전기념비’가 있는 ‘이곳’은 제가(신유빈) 태어난 곳이기도 하는데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서울지방보훈청은 부명고등학교에서 유엔참전용사국제추모의날(이하 턴투워드부산)을 맞아 열린 ‘Turn toward Busan 11+11 게임’ 콘텐츠 영상을 10일 공개했다.MC 신영일, 래퍼 나다의 진행 아래 비대면 ZOOM으로 연결된 부천시 부명고등학교 학생 45명은 참전 22개국과 관련된 역사 지식 및 에피소드와 관련된 22문제 퀴즈게임에 참여, 최종 우승자를 겨뤘다. 영상 속에서 래퍼 나다는 영국 글로스터셔 참전용사들의 ‘설마리 전투’ 정답 힌트를 전달하기 위해 ‘설마 했던 니가 나를 떠나버렸어~’로 시작하는 유명 뮤지션의 노래를 열창했다.대중에게 익숙한 기타음 ‘연가’의 원곡 노래 제목을 맞히는 문제도 있었다. 연가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노래인 ‘포카레카레 아나’에서 유래됐다. 6.25 전쟁 당시 뉴질랜드 군인 사이에서 불리면서 우리나라에 전해졌다.아울러 양국 우호의 의미로 우리나라가 콜롬비아 해군에 무상 양도한 퇴역 군함 ‘안양함’이 콜롬비아에서 자국 독립운동가 이름을 따 ‘나리뇨함’으로 바뀐 사연, 253전 253승을 이룬 에티오피아 마라톤 영웅 아베베 비킬라가 ‘강뉴부대’와 함께 참전한 내용도 문제로 소개됐다.또한 스페셜 출제자로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이 영상에 출연해 선수와 연관이 있는 참전국 두 나라의 퀴즈를 출제하기도 했다. ‘프랑스’ 문제에서는 신유빈이 태어난 ‘이 도시’가 정답으로, ‘이 나라’ 문제는 도쿄올림픽 당시 승부를 겨룬 상대 선수 ‘국적’이 힌트로 제시돼 흥미를 더했다. 부명고등학교 고정곤 교장 선생님과 학생인권부 선생님도 제자들과 함께 직접 퀴즈대회에 참가했다. 1등의 영광은 장래 군인을 꿈꾸는 1학년 정민서 학생에게 돌아갔다. 정민서 학생은 “연평도 포격사건을 통해 현 장래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분들의 삶이 존경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보훈청 관계자는 “퀴즈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이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재밌고 감동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며 “22개국 22문제 구성에 참전용사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콘텐츠를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1.11.10 I 이석무 기자
보훈처, 유엔참전용사 추모 ‘기억의 노래’ 영어음원 배포
  • 보훈처, 유엔참전용사 추모 ‘기억의 노래’ 영어음원 배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기억의 노래’를 영어로 재편곡한 ‘돈 에버 포겟’(Don‘t ever forget)의 음원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기억의 노래’는 지난해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가수 하림의 작곡과 국민참여 작사 형식으로 완성된 곡이다. 이번 영어곡은 원곡자 하림의 주도와 가수 안신애의 영어 가사로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불러 의미를 더했다고 보훈처 측은 전했다.보훈처가 오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기억의 노래’를 영어로 재편곡한 ‘돈 에버 포겟’(Don‘t ever forget)의 음원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사진=국가보훈처).보훈처에 따르면 앞서 올해 ‘유엔군 참전의 날(7.27)’을 맞아 마이클 리가 영어로 가창한 노래 영상을 22개 유엔참전국 대사관에 공유했으며, 이번에 제작한 영문 음원도 안내해 유엔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기억의 노래 영어 음원은 8일부터 보훈처 블로그와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보훈처는 “이번에 영어로 재편곡한 ‘기억의 노래’를 통해 세계인이 함께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지난해 3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정된 법정기념일(11월11일)로, 11개국 2311명의 유엔전몰장병이 안치된 부산 유엔묘지를 향해 유엔 참전국이 함께 1분간 묵념하는 국제추모 행사다.
2021.11.07 I 김미경 기자
롯데, 신격호 창업주 도전정신 기리며 추모행사 개최
  • 롯데, 신격호 창업주 도전정신 기리며 추모행사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그룹이 신격호 창업주의 탄신 100주년을 맞이해 음악회와 스타트업 지원행사를 진행했다.신동빈 롯데 회장이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부터 창업주 회고록을 헌정 받고있다(사진=롯데지주)롯데는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꿈과 도전, 열정을 기리는 기념음악회를 가족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었다고 4일 밝혔다.음악회 시작에 앞서 기념 영상을 상영했다. 헌정 영상 음악은 창업주 생전 애청곡으로 알려진 가곡 ‘사월의 노래(박목월 작시)’를 가수 김현철 씨가 편곡했다. 창업주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인터뷰 영상에는 홍수환 전 WBA 챔피언, 조상연 7단, 권성원 차의과학대학교 석좌교수, 박영길 롯데자이언츠 초대감독 등이 생전 창업주와의 일화를 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남 울주군 산골 마을의 한 소년이 성장해 자산 100조 대기업을 일궈내는 과정을 서정적인 영상미로 표현했다.음악회는 독일 한스아이슬러 음대교수로 재직중인 조은화 작곡가가 신격호 창업주를 주제로 작곡한 추모곡 초연으로 시작됐다. 신격호 창업주의 영문 이니셜(Shin Kyuk-Ho)을 조합해 6개의 음으로 구성된 멜로디를 만들어 추모곡에 의미를 더했다.음악회는 국내 최정상 예술가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정치용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추모곡을 비롯한 괴테의 동명의 2개의 시를 음악화한 ‘고요한 바다와 행복한 항해’ 서곡 등을 연주했다. 이외 선우예권 피아니스트가 세계 3대 피아노 협주곡으로 꼽히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했고, 신영옥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듣는 창업주의 애청곡인 ‘사월의 노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 공연이 이어졌다.같은 날 오전 롯데벤처스는 롯데월드타워에서 ‘청년창업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 13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는 ‘1세대 글로벌 청년 창업가’라고 할 수 있는 창업주의 도전 정신을 계승해 잠재력있는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실리콘밸리 한인 창업가 생태계의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82Startup’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에는 총 308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롯데벤처스는 글로벌 경쟁력, 해외진출 의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 기준으로 대상(각 1억원) 3곳, 우수상(각 2천만원) 10곳을 선발했다. 롯데벤처스는 내년 1월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최대 2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2021.11.04 I 윤정훈 기자
故 신성일, 오늘(4일) 3주기… 한국 영화계의 큰 별
  • 故 신성일, 오늘(4일) 3주기… 한국 영화계의 큰 별
  • 지병으로 별세한 ‘국민배우’ 신성일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고(故) 신성일(강신성일)이 세상을 떠난지 3년이 흘렀다.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 4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17년 6월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향년 81세의 나이로 끝내 숨을 거뒀다.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신성일은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불타는 청춘’(1966), ‘별들의 고향’(1974), ‘겨울여자’(1977), ‘길소뜸’(1985) 등 500여편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을 받았다.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신성일이 데뷔 이후 배우로 출연한 영화는 총 524편에 달한다.1964년 배우 엄앵란과 결혼을 하며 화제를 모은 신성일은 2000년대까지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영화계 큰 족적을 남겼다.고인은 정치인으로 삶을 살기도 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제16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총 3번의 선거에 도전했고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의정 활동을 펼쳤다.배우 한지일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이 보고 싶다”며 “영원한 모든 국민, 영화인의 큰 별”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아직까지 신성일 선배님께 훈장이 추서되어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한국 영화사의 큰 슬픔이다. 꼭 훈장 추천 부탁드린다”고 정부 관계자를 향해 당부했다.
2021.11.04 I 윤기백 기자
신유빈, 서울지방 보훈청과 함께 '11.11 턴투워드부산' 캠페인 참여
  • 신유빈, 서울지방 보훈청과 함께 '11.11 턴투워드부산' 캠페인 참여
  • 오른쪽부터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안국희 (사)두드림스포츠 회장. 사진=서울지방보훈청신유빈이 출연한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 영상 캡처.신유빈이 출연한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 영상 캡처.신유빈이 출연한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저에게 11이란 숫자요?.. 탁구는 11점을 먼저 따야 이기는 게임이거든요. 그래서 ‘가장 기다리는 숫자’가 아닐까 싶어요”서울지방보훈청이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와 함께 유엔참전용사국제추모의날(이하 턴투워드부산)을 특별하게 알리는 홍보 영상을 31일 공개했다.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신유빈은 ‘숫자 ‘11’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털어놓았다. 아울러 참전 22개국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나라와 국제 무대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졌을 때의 뭉클함, 앞으로의 각오, 턴투워드부산 기억 동참 메시지 등에 얘기를 전했다.신유빈은 또한 부명고등학교 학생 45명과 진행한 ‘턴투워드부산 11+11 게임’에도 참여했다. 참전 22개국 가운데 선수와 관련성이 깊은 ‘2개국’에 대한 퀴즈문제를 출제했다.보훈청 관계자는 “참전국과 신유빈 선수와의 인연이 이어진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웃음을 가진 신유빈 선수가 훈훈한 촬영 현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해당 행사 영상은 11월 둘째주 즘 공개될 예정이다. 신유빈은 “의미깊은 날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 애국가가 울려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보훈청 공식 유튜브 채널 ‘국대가 간다’는 (사)두드림스포츠와 함께 진행하는 웹 보훈콘텐츠다. 전 현직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바탕, 나라사랑 의식과 보훈 지식 등을 알리는 코너다.이번 회차는 대한민국과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희생 헌신한 참전용사들이 안장돼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를 향해 전세계인이 11월 11일 오전 11시 1분간 ‘부산’을 향하여 추모하며 묵념하는 캠페인 ‘턴투워드부산’을 계기로 진행됐다.
2021.10.31 I 이석무 기자
故 노태우 영결식, 30일 올림픽공원 광장서 거행
  • 故 노태우 영결식, 30일 올림픽공원 광장서 거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이 30일 11시 고인의 재임중 개최된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된다.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서 관계자들이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영결식은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코로나19 방역지침 등을 고려해 초청 인원을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주요인사 및 주한외교단 등 50인 이내로 최소화했다.영결식에 앞서 고인의 운구행렬은 서울대학교병원 빈소에서 오전 9시 출발해 고인이 생활했던 연희동 사저를 9시30분께 들르게 된다.영결식은 고인의 운구행렬 입장과 함께 시작되며 식순은 개식 → 국기에 대한 경례 → 고인에 대한 묵념 → 약력보고(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집행위원장) → 조사(김부겸 국무총리, 장례위원장) → 추도사(노재봉 前국무총리) → 종교의식(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 추모영상상영 → 헌화·분향 → 추모곡 → 조총발사 → 운구행렬출발 → 폐식 순이다. 영결식은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영결식 종료 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진행한 후, 파주 검단사에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를 350여 명 규모로 구성했다. 입법·사법·행정부의 고위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방송 언론계, 유족이 추천한 인사 등 총 352명이다. 이는 지난 2015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당시 장례위원회의 6분의 1 규모로 행안부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1.10.29 I 김경은 기자
"살아서 집 갈수 있을까"…전효성 여가부 영상, 논란된 이유
  • "살아서 집 갈수 있을까"…전효성 여가부 영상, 논란된 이유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여성가족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가수 전효성이 “귀가할 때마다 안전이 걱정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온라인 상에서 열띤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지난 25일 여가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데이트 폭력을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사라지길 바라는 전효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이날(29일) 오전 9시 기준 ‘좋아요’ 4,200개 ‘싫어요’ 3,600개가 달렸다.해당 영상에서 그는 “요즘 뉴스를 보면 유독 전보다 젠더 폭력을 많이 접하게 된다”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면 같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특히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데이트 폭력’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 때문에 자칫하면 범죄의 이유를 피해자한테서 찾을 수 있다”며 “범죄라는 건 엄연히 가해자의 잘못인데 ‘그 범죄가 일어난 이유는 너 때문이야’라고 (피해자가) 불필요한 시선을 받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여성가족부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전효성은 “가해자들이 본인이 가진 결핍을 타인에게서 충족하려고 하다가 (데이트 폭력이)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근데 결핍이 (스스로에게)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말을 하는 게 올바른 건지, 상처를 덜 주는 건지 제대로 배우지는 않는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배우거나 상담을 받는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들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밤늦게 귀가할 때마다 ‘오늘도 내가 안전하게 살아서 잘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한다”며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고, 다니고 싶을 때 다닐 수 있고,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고,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질 수 있는 그런 자유가 있는 사회가 안전한 사회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커뮤니티 성향에 따라 상반된 반응이 나왔고, 남녀 대결 구도의 댓글까지 쏟아졌다.전효성의 주장을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입장 바꿔 생각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공포” “전효성은 남자의 ‘남’자도 언급하지 않았다. 왜 비판받는지 이해불가”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전효성도 결국 페미였다” “3·1절과 광복절은 추모하면서도 6·25, 천안함 피격 사건은 추모하지 않는 전효성 수준” “한국만큼 치안 좋은 나라 없다”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라니 오바 아닌가” “그냥 다른 나라 가서 살길”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2021.10.29 I 이선영 기자
페이스북 본사 앞에 고릴라 동상 나타난 이유는
  • 페이스북 본사 앞에 고릴라 동상 나타난 이유는
  • 페이스북 본사 앞에 한 고릴라상(象)이 등장했다. (사진= The Sapien Tribe 트위터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페이스북 본사 앞에 한 고릴라상(象)이 등장했다. 이 동상은 맞은편에 수북이 쌓인 바나나를 바라보고 있다.27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고릴라상은 소셜 커뮤니티 ‘사피엔트라이비(Sapien Tribe)’가 설치한 ‘하람베’다. 사피엔트라이비는 ‘인간의 필요와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디지털 국가’라고 자처하는 온라인 집단이다. 사피엔트라이비는 트위터에 올린 20초짜리 영상을 통해 “페이스북이 사용자를 무시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주기 위해 하람베를 데려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의 이목을 끌기 위해 “7피트(약 2m) 크기의 하람베를 본사 앞에 두고 페이스북 로고 주위에 1만개의 바나나를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페이스북 본사 앞에 있던 하람베는 잠시 머물다 철거됐다.최근 페이스북은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점과 유명인의 인종 혐오 발언이나 가짜뉴스 게시물을 방관했다는 내부 고발자 증언 등이 잇따르며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에 하람베 동상이 설치됐다.(사진= The Recount 트위터 캡처)앞서 하람베는 지난 18일 뉴욕 월스트리트에도 설치됐다. 당시 하람베는 1만개의 바나나를 아래에 둔 월가의 상징 ‘돌진하는 황소상’을 마주하고 있었다. 이후 사피엔트라이비는 트위터를 통해 황소 아래에만 몰려 있는 바나나가 부의 불평등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이 동상의 이름은 지난 2016년 미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사살된 고릴라 하람베에서 유래했다. 당시 3세 아이가 우리 안에 들어가자 동물원의 위험동물 대응팀은 그 자리에서 하람베를 총살했다. 미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 동물원 방문객들은 하람베 동상 앞에 추모의 꽃을 두고 갔다. (사진= AFP)
2021.10.28 I 김다솔 기자
온라인 추모관에 등장한 이건희…업적 기리는 직원들로 '북적'
  • 온라인 추모관에 등장한 이건희…업적 기리는 직원들로 '북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봐.”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를 맞은 25일, 추도식은 조촐하게 치러지고 삼성그룹 차원의 대규모 외부 행사도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만큼은 고인을 기리는 삼성 임직원들로 북적였다. 이 회장은 영상으로 등장해 생전 남겼던 ‘어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경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열렸다. 삼성그룹은 이날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또한 사내 게시판에는 ‘세상을 바꾼 거인, 고 이건희 회장님을 그리며’라는 제목으로 1주기 추모 영상과 신경영 특강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삼성은 25일 임직원들이 이건희 회장을 추모할 수 있도록 사내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하고 사내 방송을 통해 이건희 회장의 추모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도 진행했다고 밝혔다.온라인 추모관은 삼성 계열사 인트라넷 20여 곳에 개설했으며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만 7000여명이 방문해 이 회장을 추모했다. 온라인 추모관 화면에는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의 삼성, 회장님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더욱 자랑스러워하실 삼성 이제 저희가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가 걸렸다.온라인 추모관에는 1주기 추모 영상과 신경영 당시 이건희 회장의 특강 영상이 함께 게재됐다. 약 12분의 추모 영상에는 △신경영 오사카 강연(1993년 7월) 발언 △신경영 프랑크푸르트 강연(1993년 6월) 발언 △1996년 신년사 △핵심인력 사장단 워크숍(2002년 6월) 발언 △평창올림픽 유치 성공 인터뷰(2011년 7월) 등 이 회장의 주요 발언과 함께 유년기 시절 모습, 주요 지인들의 소회가 담겼다. 10분가량 신경영 특강은 △왜 변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삼성이 다 바뀌어야 한다. 위에서부터 바뀌어야 한다”, “소비자한테 돈을 받고 물건 파는데 불량품 내놓고 하는 게 미안하지도 않느냐” 등의 어록이 소개됐다.추모 공간에는 2600개가 넘는 임직원들의 댓글이 달렸다. 임직원들은 “회장님의 위대했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오늘입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회장님의 혜안과 미래안이 그리워집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위대한 전략가이자 리더인 회장님의 DNA를 지속 계승하겠습니다” 등 댓글을 달아 이 회장을 추모했다.
2021.10.25 I 신중섭 기자
경영 보폭 넓히는 JY…삼성 OB들도 "전문경영인처럼 일해야"
  • 경영 보폭 넓히는 JY…삼성 OB들도 "전문경영인처럼 일해야"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유족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이준기 기자] ‘새로운 삼성’과 ‘더 나은 미래’를 골자로 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시지. 그간 ‘정중동’ 행보에서 벗어나, 힘있게 경영 보폭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는 잊고 전문경영인처럼 일하라”는 삼성 전직 OB들의 조언처럼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동시에 과거와 다른 준법시스템을 심을 것으로 관측된다.◇美 파운드리 2공장 확정하고 지배구조 개편 시동?“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는 이 부회장의 메시지는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인 25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서 나왔다. 지난 8월 가석방된 이후 처음으로 던진 메시지다.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밝힌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함)에 대한 각오를 다시 다진 것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에서 이기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이 부회장은 이를 넘어 임직원과 국민한테 존경받을 수 있도록 미래 준비 및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새로운 삼성’은 지난 8월 말 삼성그룹이 내놓은 미래투자 계획에 담겨 있다. 삼성그룹은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신성장 IT R&D(연구·개발)에 24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날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부회장이 대규모 시설투자와 인수·합병(M&A) 등 굵직한 경영 현안 챙기기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내달께 직접 미국을 방문해 미국 내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부지를 담판 지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텍사스주 테일러시 의회가 삼성전자에 세제 혜택 등을 주는 지원 결의안을 최종 의결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테일러시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연말쯤에는 삼성 사장단 인사와 조직 개편도 앞두고 있다. 이번 인사에는 미래 사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구상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이웃과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이 부회장은 삼성에 준법 시스템을 뿌리내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최후진술에서도 “회사의 성장은 기본, 부당한 압력에 거부할 수 있는 준법감시제도를 만들겠다”, “삼성을 준법을 넘어 최고 수준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춘 회사로 만드는 것을 제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준법 시스템은 향후 지배구조 틀과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그룹과 달리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지배구조를 새롭게 짤 것이라는 관측이다.삼성은 사업지원(삼성전자), 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강화(삼성물산) 등 사업부문별로 쪼개진 3개 태스크포스(TF)를 하나로 묶은 새 콘트롤타워를 세우는 방안을 유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구조조정본부·미래전략실 등 과거 삼성 콘트롤타워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안에는 컴플라이언스(준법·compliance) 조직을 두고 밖에선 외부 독립기관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를 밀착시켜 각종 사법 리스크로 인한 부침을 전면 차단하는 방식이 거론된다.고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영상 화면◇삼성 OB “과거 잊고 전문경영인처럼 일해야”삼성 전직 최고경영자(CEO) 사이에선 “이 부회장이 과거 승계, 상속 문제를 뒤로 하고 이젠 실력으로 ‘삼성 회장감’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자신감 있게 삼성을 끌고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삼성자산운용·삼성증권 CEO 등을 지내며 고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은 “이 부회장이 오너가(家)라기보다는 전문경영인처럼 실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사회도 싫은 소리, 따끔한 말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개방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그는 가석방 상태에서 경영 참여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적 합의에 의해 무보직, 무보수 활동을 용인한다면 좋을 것 같다”면서 “4차산업시대에 삼성이 해야 할 역할이 많은데 이 부회장이 활기차게 뛰어나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삼성에서 37년간 인사·조직 전문가로 활약한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 크게 보고 전진해야 한다”면서 “사법리스크에 매몰되면 삼성도, 국가도 불이익인 만큼 최고 수준 도덕성을 겸비하고 반도체, 휴대폰을 넘어 새로운 혁신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21.10.25 I 김상윤 기자
故이건희 1주기 '차분한 추도식'…'삼성 인재 요람'에 흉상 설치
  • 故이건희 1주기 '차분한 추도식'…'삼성 인재 요람'에 흉상 설치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삼성인력개발원에 이 회장의 흉상을 세웠다. 삼성 인재 양성의 요람에서 ‘창의적 핵심인재’ 양성에 평생 힘을 쏟은 이 회장을 기리자는 의미에서다. 추도식은 유족만이 참여해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삼성 그룹 임직원들은 사내 온라인 추모관과 방송을 통해 이 회장을 추모했다.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열렸다. 삼성그룹은 이날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또한 사내 게시판에는 ‘세상을 바꾼 거인, 고 이건희 회장님을 그리며’라는 제목으로 1주기 추모 영상과 신경영 특강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삼성은 25일 이건희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엄수됐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대규모 행사 대신 간소하고 소탈하게 갖자는 이 회장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께부터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제막식에는 이 부회장 이외에 사장단이 일부 참석했으며 이 부회장 이외 가족은 불참했다. 삼성은 생전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써 온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창조관에 흉상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삼성인력개발원은 삼성의 경영 이념과 철학을 전파시킨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심장부로 불린다.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사내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하고 사내 방송을 통해 이건희 회장의 추모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온라인 추모관 메인 화면에는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의 삼성, 회장님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더욱 자랑스러워하실 삼성 이제 저희가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가 걸렸다. 임직원들은 “회장님의 위대했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오늘입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회장님의 혜안과 미래안이 그리워집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등의 댓글을 달아 이 회장을 추모했다.온라인 추모관에는 1주기 추모 영상과 신경영 당시 이건희 회장의 특강 영상도 함께 게재됐다. 약 12분의 추모 영상에는 △신경영 오사카 강연(1993년 7월) 발언 △신경영 프랑크푸르트 강연(1993년 6월) 발언 △1996년 신년사 △핵심인력 사장단 워크숍(2002년 6월) 발언 △평창올림픽 유치 성공 인터뷰(2011년 7월) 등 이 회장의 주요 발언과 함께 유년기 시절 모습, 주요 지인들의 소회가 담겼다. 10분 가량의 신경영 특강 영상에는 ‘마누리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등의 어록이 소개됐다.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약 6년5개월간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해 10월 2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1.10.25 I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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