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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지·마마무, 쩌렁쩌렁 가창력으로 4만 잼버리 '들었다 놨다'
- 마마무(사진=KBS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있지가 멤버 리아의 부재에도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사했다.있지는 11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K팝 콘서트 ‘K팝 슈퍼라이브’ 2부 무대에 올랐다.센스 있게 스카우트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있지는 거세게 내리는 비에도 흔들림 없는 보컬과 칼군무를 선사하며 좌중을 압도했다.있지는 ‘케이크’를 시작으로 ‘워너비’로 무대를 이어갔고, 현장에 운집한 4만 잼버리 대원들은 떼창과 환호성을 지르며 무대를 만끽했다. 일부 잼버리 대원들은 휴대폰에 ‘있지 사랑해요’라는 글귀를 띄우며 팬심을 과시하기도 했다.마마무(사진=KBS 방송화면 캡처)이어서 무대에 오른 마마무도 쩌렁쩌렁한 가창력을 뽐내며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마마무는 ‘별이 빛나는 밤’, ‘힙’을 연이어 열창했다.팬서비스도 화끈했다. 마마무는 돌출 무대 끝까지 걸어나가 잼버리 대원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노련하게 호응을 유도하는 등 4만 관객을 ‘들었다 놨다’ 했다.이날 ‘K팝 슈퍼라이브’에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 마마무,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아이브 등 19개팀이 출연한다.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 잼버리에 발동걸린 K인심, 베어그릴스도 “경의를 표합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운영 부실로 논란을 빚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K인심’이 발동됐다. 시민들은 길에서 마주치는 잼버리 대원에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하는 한편,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는 등 자발적인 도움을 이어가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 방문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덴마크·노르웨이 대원들. (사진=연합뉴스)10일 영국의 생존 전문가인 베어 그릴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많은 영웅들이 당신과 세계잼버리 팀과 함께 열심히 일했다”며 “존경한다”고 밝혔다. 베어 그릴스는 영국 스카우트 부국장이 트위터에 “악천후를 앞두고 잼버리 장소에서 4만명의 사람들이 조기에 떠나도록 놀라운 노력을 했다”며 “세계 잼버리는 130개 숙박시설이 포함된 새로운 계획을 지원했다”고 적은 트윗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베어 그릴스는 지난 8일에도 “이곳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스카우트를 돕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투입한 모든 작업에 큰 경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의 ‘맨 vs 와일드’에서 다양한 생존 전략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은 베어 그릴스는 이번 잼버리 대회에 초청돼 잼버리 대원들에 스카우트 정신을 가르쳤다.이번 잼버리 대회는 운영 부실과 폭염 등 열악한 기후 환경으로 시작부터 논란이 됐다. 전 세계에서 자녀를 한국으로 보낸 학부모들이 걱정과 우려를 보내는 가운데, 시민들은 일찌감치 잼버리 현장에 방문해 스카우트 대원들에 얼음물,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기증했다. 전북 군산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잼버리 군산 우물’을 만들어 얼음물과 이온음료를 매일 전달했다. 삼성, 이마트, 아워홈 등 기업들도 냉수와 과일, 아이스크림 등 물품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이후 새만금에서 철수해 전국으로 흩어진 잼버리 대원들에게도 K인심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국 잼버리 대원을 우연히 만났다며 폭염 속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는 이들에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눠줬다는 미담도 게시됐다. BBC 등 외신에서도 잼버리 대원 학부모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들이 믿을 수 없이 친절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잼버리에 15세 딸을 보낸 섀넌 스와퍼는 “ 모르는 사람들이 다가와서 사과하고, 한국에 와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한다”며 “대원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가게도 있고, 호텔에 도착했을 땐 케이크 등을 기부한 빵집도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 발달장애 딛고 희망 연주한 10년 "고마워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은 음악 앞에서 아무 의미가 없었다.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의 ‘개막 콘서트’가 열린 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음악대학 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가 무대에 올랐다. 공민배는 현을 조율한 뒤 살짝 미소를 지으며 연주를 시작했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피아노 반주로 들려줬다. 현을 켜는 그의 손동작은 전문 연주가 못지않게 유려했다. 연주가 만족스러운 듯 옅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독주 부분에선 진지한 표정으로 연주에 집중했다. 관객도 숨을 죽인 채 공민배의 연주에 빠져들었다.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음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개막 콘서트에서 발달장애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오른쪽)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장애인·비장애인, 문화예술로 함께 소통공민배는 지난 4월 서울시향의 ‘아주 특별한 음악회’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5살 때 자폐 스펙트럼 판정을 받은 공민배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 악기를 배우며 세상과 소통해 왔다. 서울시향과의 공연에선 현재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으며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으로 임명된 얍 판 츠베덴의 지휘 아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훌륭하게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민배는 이날 무대에선 같은 곡을 한층 더 여유로운 연주로 들려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이날 공연에는 공민배 외에도 첼리스트 차지우, 피아니스트 조현선·이들림, 클라리네티스트 주찬이, 테너 윤용준 등이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을 선사했다. 이들 모두 발달장애를 지닌 연주자로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멘티들이다. 이들림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앨범으로 발표하기도 했던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1·3·4악장을 혼신의 연주로 선보였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테너 윤용준의 무대가 끝난 뒤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음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개막 콘서트에서 발달장애 아티스트 윤용준 테너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2013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던 스페셜 올림픽(발달장애인이 출전하는 올림픽)의 유산으로 시작된 문화예술 축제다. 발달장애인의 잠재력을 세상에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매년 국제 행사로 개최하고 있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해외 참가자들이 4년 만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고마워’(Thank You)라는 주제 아래 지난 10년간 페스티벌을 아낌없이 지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240여 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비장애인 메이트, 30여 명의 국내 정상급 멘토 교수단, 80여 명의 자원봉사자·강사·운영진,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330명 등 총 총 10개국 700여 명이 참여한다. 오는 5일까지 서울대 일원에서 행사를 이어간다.◇장애인 아티스트 위상 높아져…예술 활동 기획도 확대나경원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이 축제를 통해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위상이 높아졌고, 장애인들이 음악·미술·체육 등으로 대학에 들어가 공부할 기회도 더 넓어졌다”고 10주년의 성과를 밝혔다. 또한 “장애인이 더 많은 기회와 함께 당당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한다”며 “장애인, 비장애인이 같이 함께하면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한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환영만찬에서 이용훈(왼쪽에서 세 번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왼쪽에서 다섯 번째)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10주년 기념 떡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최근 한국 사회에선 발달장애인 학생 부모와 특수교사 간의 충돌이 이슈로 불거지면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 위원장은 “특수교사와 장애 학생 부모가 갈등을 빚는 이유 중 하나는 특수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특수교사 숫자도 늘려야 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이번 축제가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10년간 많은 관심이 있었기에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전 세계 발달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앞으로도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음악과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따뜻한 사회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축제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클래식 감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팝 감독, 서혜연 서울대 음대 교수가 운영감독을 각각 맡는다. 최은식 서울대 음악대학 학장, 김영욱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 김두민 서울대 음대 교수, 사진작가인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3일 ‘데일리콘서트Ⅰ’, 4일 ‘데일리콘서트Ⅱ: 피아노 콘서트’, 5일 ‘폐막콘서트’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환영만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 '위장취업' 풍자 "아버지 조개구이집 했다가 망해"
- (사진=채널S, KBS Joy ‘위장취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위장취업’의 김민경이 조개구이 먹방 중 ‘그린 라이트’ 대신 ‘근수저의 위엄’과 인기를 실감했다.2일 방송된 ‘위장취업’ 8회에서는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가 인천 SSG 랜더스 홈구장을 찾아가 팬들을 위해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이벤트를 선사하는 한편, 퇴근 후 월미도 맛집에서 조개구이 먹방까지 펼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이날 SSG 랜더스 홈구장에 모인 4인방은 ‘고용주’인 야구장 홍보팀 직원과 인사를 나눈 뒤 ‘구단주’ 정용진이 선물한 특대 사이즈 유니폼을 받았다. 이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작업반장 선발전에 돌입했고, 그 결과 풍자가 8대 작업반장에 등극했다. 고용주는 작업반장에게 야구장 매점에서 쓸 수 있는 ‘법카’를 전달했다. ‘야구 덕후’인 신기루는 “인천 야구장 매점은 크림새우가 웬만한 중화요리 매장보다 맛있다”라며 모두를 매점 맛집으로 리드했다.고용주가 화들짝 놀랄 정도로 ‘법카 찬스’를 야무지게 사용한 4인방은 이후 본격적으로 팬들을 위한 ‘고기굽러’로 변신했다. 이때 신기루는 자신의 팬인 한 커플을 손님으로 맞았는데, 두 사람은 아예 초대형 불판과 업소용 식탁 비닐을 챙겨와 신기루 못지 않은 ‘먹스케일’로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풍자는 고깃집을 운영한다는 손님을 맞아서 “심사받는 기분인데?”라며 긴장했다. 그러면서 회심의 미나리 대패 삼겹살을 대접해 물개박수를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4인방은 각자의 ‘먹레시피’를 활용한 고기 파티로 손님들을 대만족시켰으며, 자신들의 얼굴이 새겨진 수제 케이크까지 선물받아 기분 좋게 업무를 종료했다.야구장 열일을 마친 4인방은 인천 월미도의 조개구이 맛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공복 상태에서 이들은 가리비와 키조개를 주문했다. 치즈 가리비의 환상적인 맛에 감탄하던 중, 풍자는 갑자기 “우리 집이 조개구이 가게를 하다가 망했다”고 돌발 고백했다. 이에 신기루는 “아버지가 전집도 하시다가 망하시지 않았냐? 사업 수완이 안 좋으신가?”라고 의도치 않게 팩폭(?)을 날렸다. 풍자는 “그 얘기 하지 마. 우리 아버지 눈물버튼이야”라고 덧붙여 짠내 웃음을 안겼다.그러던 중 풍자는 “여기 유부녀가 두 명인데 최근 나와 (김)민경 언니에 대해 물어보는 남자는 없었어?”라고 물었다. 홍윤화는 “최근 민경 언니에 대해 궁금해 사람이 있었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나 홍윤화는 “그 남자애가 ‘민경 누나 진짜로 차 끌어?’라고 물어봤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혹시나 ‘그린 라이트’를 기대했던 김민경은 “(차) 끈다고 전해줘!”라고 급발진해 ‘근수저의 위엄’만 재확인했다.한바탕 수다가 끝이 나자, 신기루는 비장의 화이트 크림 키조개구이를 만들었다. 이에 풍자는 “키조개엔 화이트지~. 요즘 기루 언니 소스, 타율이 좋아”라며 환호했다. 뒤이어 음식을 맛 본 멤버들은 “프랑스 음식 같아~”라며 극찬했다. 또한 홍윤화는 조갯살 곰탕 라면을 먹자고 추천했고, 잠시 후 “기루 언니 가방에 라면 있는 거 봤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신기루는 “너, 내 가방 뒤지니?”라며 정색했다. 라면 사리를 넣은 시원한 국물로 식사를 마무리한 4인방은 “오늘 일하는 것 같지 않고 너무 행복했다”, “다음 번에도 힘내서 일하자”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위장취업’은 오는 9일 오후 8시 채널S와 KBS Joy에서 만날 수 있다.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반기 매출 1.1조·영업익 231억 달성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115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당기 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을 분사해 세운 신설법인으로 지난 1월 공식 출범했다.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1분기 대비 각각 13.6%, 39.3% 늘어난 수준이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501억원,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모빌리티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량 및 친환경차의 판매 확대, 사업구조 효율화 및 네트워크 재편,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선언으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 등이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신차 판매에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유통하고 있는 브랜드사의 프리미엄 세단 및 SUV의 판매 호조가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끌 수 있던 동력이 됐다.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점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부분도 주효했다.세부적으로는 BMW본부의 2분기 내 BMW 5시리즈, X시리즈 등 인기 모델과 고급 차종인 7시리즈의 판매량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모델인 i시리즈의 경우, 전 분기 대비 두배 이상의 판매 수치를 기록하며 1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볼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꾸준한 수요와 함께 자회사 코오롱오토모티브의 판매 확대, 3년 연속 신규 등록 대수가 증가하고 있는 롤스로이스 차량의 실적도 한 몫 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중임에도 평년 수준의 거래량을 보였다.자동차 정비 사업은 코로나 요인 해소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일반 정비 및 부품 판매가 확대되며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의 실적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홈 시어터 및 홈 오디오 등 대형 제품군과 중·소형 스피커 등에 대한 고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BOSE는 소형 헤드폰, 이어폰 제품군의 온라인 점유율을 확대해가며 이커머스 영역 내에서 존재감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고부가가치 차량 위주의 판매 확대와 사업구조의 효율화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체력을 키우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 및 네트워크를 지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사업 시작 이래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 아우디, 볼보, 지프에 올해 상반기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또 지난 21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BMW본부를 분사하기로 결의했다. 신설법인의 명칭은 ‘코오롱모터스’이며 오는 9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략적인 사업구조의 재편을 통해 총 6개의 수입차 브랜드 별 자회사를 산하에 보유하고, 전국 단위 네트워크와 신규 브랜드 확보를 기반으로 성장의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3분기에는 강원 및 강남 권역에 신규 네트워크를 개설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 SF9 다원, 첫 단독 팬미팅 성료… 솔로곡 무대 최초 공개
- SF9 다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SF9 다원이 생일을 맞아 진행한 첫 단독 팬미팅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다원은 지난 22일 오후 3시, 오후 7시 서울 양천구 로운아트홀에서 단독 팬미팅 ‘올 다 원트 포 벌스데이’(ALL DA WANT FOR BIRTHDAY)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7월 24일 다원의 생일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이자 다원의 데뷔 후 첫 단독 팬미팅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환한 인사를 하며 등장한 다원은 다원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를 열창하며 공연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이어 간단한 근황 토크를 나눈 뒤, ‘올 다 원트 포 벌스데이’라는 팬미팅 콘셉트에 맞게 생일 케이크를 꾸미고 팬들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SF9 다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번 팬미팅은 회차별 세트리스트와 코너를 다르게 구성해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다원은 1부 공연에서 폴킴의 ‘뉴 데이’(New Day)와 SF9의 ‘OK OK’를, 2부 공연에서는 백예린의 ‘안티프리즈’(Antifreeze)와 SF9의 ‘드라이버’(Driver)를 선곡해 공연마다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또 최근 발매한 다원의 첫 솔로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 무대를 통해 청량한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다원이 솔로곡을 열창할 때 팬들은 슬로건을 들고 화답하며 장내를 훈훈하게 물들였다.공연 중간중간 마련된 특별한 코너와 이벤트도 화제였다. 다원은 ‘우정 테스트’라는 코너에서 현재 군 복무 중인 SF9 멤버 인성, 재윤과 전화 연결을 통해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또 1부에서는 안무를 맞히는 코너 ‘안무 판타지’와 팬들과의 텔레파시를 확인하는 ‘텔레파시 어워즈’를 준비했으며, 2부에서는 다원이 직접 팬들의 상황별 최애송을 불러주는 ‘판타지의 오최송’과 팬들의 질문에 답하고 소원을 들어주는 ‘다원해? 다해준당!’ 코너까지 탄탄하게 꾸몄다. 다원은 팬들의 요청을 아낌없이 들어주고 애장품을 선물하는 등 최고의 팬 서비스로 훈훈함을 더했다.SF9 다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공연을 마무리하며 다원은 “이십 대 초반이었던 15년도에 처음 여러분 앞에 섰던 제가 어느새 이십 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다. 제가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절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더욱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이 자리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항상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처럼 다원은 첫 단독 팬미팅을 통해 솔직하고 센스 있는 입담, 남다른 팬사랑, 다채로운 무대로 공연 내내 웃음과 환호가 끊이질 않는 현장을 만들었다. 다원은 최근 청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솔로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를 발매했으며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에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