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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올해 코로나 이후 국내 최대 생산·수출 나선다
  • 현대자동차, 올해 코로나 이후 국내 최대 생산·수출 나선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코로나 19 이후 국내에서 최대 생산과 수출에 나선다. 또한 국내 대표 자동차 생산거점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친환경 첨단 생산 시설을 확충해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현대차는 9일 국가 경제 성장 견인의 핵심 산업시설인 울산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회사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석유화학복합시설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후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와 울산5공장 제네시스 생산 라인 등을 둘러봤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 수출선박에 오르기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여러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생산은 6.9% 증가한 173만2317대, 수출은 9.9% 증가한 100만9025대를 기록한 바 있다.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해 108만대를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 발생 원년인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생산은 14.3%, 수출은 28.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국내 대표 자동차 생산거점인 울산공장을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기 계획도 추진한다.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이다. 국산 고유 모델 포니와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산실인 울산공장은 연간 최대 110만대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부두까지 갖추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부두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수출용 자동차 운반선인 ‘글로비스 스카이호’를 살펴본 뒤 하선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지난해에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내연기관차, 친환경차 등 17개 차종에 걸쳐 총 142만4141대를 생산해 그 중 약 66%인 93만5590대를 해외에 수출한 바 있다.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GV60 등 전기차를 양산하며 내연기관차에서 전동화 체제 전환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는 또한 국내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병행한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144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뿐만 아니라 미래차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 생산거점의 단계적 재편, 전동화와 제조기술 혁신 등을 고려한 전문인력 중심의 기술직 신규 채용과 육성도 병행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가속화 등 자동차 산업 변혁기를 맞아 국내 부품 협력사의 효과적인 미래차 사업 전환을 돕기 위한 방안도 함께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차 울산공장 항공사진.(사진=현대자동차그룹)
2023.03.09 I 박민 기자
日,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0.1%…"기술적 침체 간신히 피해"
  • 日,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0.1%…"기술적 침체 간신히 피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0.1%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와 예비치를 모두 밑도는 수치로 정부의 초완화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으로 성장세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사진= AFP)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10~12월)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GDP 수정치가 연율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나온 속보치(전기대비 0.2% 증가, 연 0.6% 증가)보다 하락했으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8% 상승)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3분기의 일본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1%를 기록했는데, 4분기 성장률 역시 보합권을 기록해 간신히 기술적 경기침체를 면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미나미 다케시 노린추킨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작년 4분기 일본 경제는 제로 성장을 기록하며 3분기 침체에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꺽였다”면서 “4월 이후 유럽과 북미의 경제 성장도 정체될 위험이 커지면서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요국들이 지난해부터 긴축 기조로 전환한 반면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로이터는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마무리 된 이후에도 세계 3위 경제 대국인 일본의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도전적인 과제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닛케이는 최근 경제 지표를 반영한 결과 민간 소비가 부진했다며, 일본 경제의 회복력의 취약성이 부각됐다고 진단했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3% 증가에 그쳤으며, 공공투자는 0.3% 감소했다. 전체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내수가 -0.3%포인트, 수출은 플러스(+) 0.4%포인트였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기존 1.1%에서 1.0% 하향 조정됐으며, 연간으로도 가계 소비 부진이 두드러졌다.
2023.03.09 I 장영은 기자
비엘, 면역조절제 ‘PGA-K’ 미국 FDA 승인
  • 비엘, 면역조절제 ‘PGA-K’ 미국 FDA 승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142760)이 자체 개발한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 (PGA-K)’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비엘은 PGA-K를 주성분으로 건기식 ‘면역88’ 제조·판매 중이다. (제공=비엘)NDI(New Dietary Ingredients)는 FDA가 새로운 건강식품 원료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회사측은 이번 승인으로 미국 내에서 ‘PGA-K’를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완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NDI 승인을 받은 ‘PGA-K’는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키면서도 수반되는 염증반응은 일으키지 않는 신개념 물질이다. 비엘은 서울성모병원에서 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PGA-K 인체적용 시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8주간 섭취 시 NK 세포의 활성이 대조군 대비 52.3% 증가했고 안전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대표적인 면역력 증강 물질인 상황버섯 대비 332%, 인삼 대비 154% 이상 높은 면역강화 효과다. 미국 FDA로부터 ‘PGA-K’가 NDI로 승인 받은 첫 사례이다.비엘은 이번 NDI 인증으로 유럽(EU), 영국,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중동,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등록이 보다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엘 연구진은 ‘PGA-K’를 플랫폼 물질로 활용해 그 동안의 연구결과와 논문을 기반해 다양한 신약개발 소재로도 개발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항암, 아토피, 코로나바이러스 등 면역조절 수용체에 작용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또한 우수한 보습 효과를 가진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도 활용해 글로벌 코스메틱 화장품 브랜드에 원료를 수출하고 있다.비엘 관계자는 “이번 FDA승인은 ‘PGA-K’의 면역력 증진효과와 안전성을 까다로운 미국 규제기관으로부터 확인 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남다르다”며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제휴해 원료공급 계약 및 자사 완제품 수출 등을 통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3.09 I 김지완 기자
진이랑 "전라권 행사의 여왕, 트롯계 접수하러 서울 왔죠"
  • 진이랑 "전라권 행사의 여왕, 트롯계 접수하러 서울 왔죠"[인터뷰]
  • (사진=KD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지역 가수의 저력을 알리고 싶습니다.”신곡 ‘오빠차’로 메이저 트롯계 공략에 본격 나서는 가수 진이랑(본명 김진)의 활동 각오다. 고향인 광주·전라권에서 20여년간 가수 활동을 이어온 진이랑은 8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출중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기회를 얻지 못해 꿈과 멀어지는 지역 가수들이 많다”며 “쉬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빛을 볼 순간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제가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진이랑은 광주·전라권에서 ‘행사의 여왕’으로 통한다. 20살 때부터 라이브 카페에서 다진 실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장르 소화력과 무대 매너를 과시하면서 입소문을 탄 게 지역 행사계를 섭렵한 비결이다.“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쉬는 날이 없었을 정도로 정말 많은 행사 무대에 올랐어요. 하루에 일정을 7개까지 소화해봤을 정도로 행사량이 어마무시했죠. 지역 내에서 제가 행사 톱 가수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미소).”진이랑은 행사계에서 이름을 떨친 이후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했다. 여러 지역 방송사 프로그램과 행사에 출연하며 방송 경험을 쌓은 것이다. 진이랑은 “광주·전라권뿐만 아니라 강원, 경북, 충청, 부산까지, 전국 각지를 돌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어요. 계단식 성장을 하면서 활동을 이어온 셈이죠.”‘사랑 아리랑’, ‘불타는 사랑’ 등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들로도 호응을 얻으며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 진이랑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갑작스러운 난관에 부딪혔다. 활동 무대가 없어 마이크를 내려놓는 가수들이 잇따를 때 진이랑은 KBS 2TV 트롯 서바이벌 ‘트롯전국체전’ 참가라는 승부수를 띄웠다.“행사 무대에서 트롯곡들도 자주 불렀지만 저의 주 장르라고 내세울 만한 수준은 아니었어요. 일이 끊긴 상황에서 ‘버텨 보자’는 마음으로 ‘트롯전국체전’에 참가했던 것인데 결과적으로 트롯의 맛과 재미를 제대로 알게 해준 계기가 되었죠.”(사진=KDH엔터테인먼트)진이랑은 ‘트롯전국체전’에서 전라도 대표 가수로 활약하며 얼굴과 이름을 더 널리 알렸고, 프로그램 출연 이후에는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노래 강사 활동에 주력했다. 그렇게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잘 버텨낸 진이랑은 지난해 말 현 소속사인 KDH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신곡 ‘오빠차’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소속사가 생긴 건 가수 인생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음악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마이크를 놓지 않으면서 버티고 버틴 덕분에 좋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나 싶네요.”오는 12일 발매 예정인 ‘오빠차’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하는 솔직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댄스 트롯곡이다. 가수 출신 작곡가 한수영이 작사, 작곡했다. 진이랑은 “원래 로커처럼 내지르는 스타일로 노래하는 편인데, 이번 곡은 애교를 담아 불러야 해서 소화하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연습하니까 안 되는 건 없더라”며 “안무를 더한 ‘오빠차’ 무대를 다양한 방송 무대에서 선보이며 섹시미와 귀여움을 동시에 어필할 것”이라고 당찬 면모를 보였다.“경력은 원로급이지만 마음은 초년생이에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만큼 인생을 더 길게 보면서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활동하려고 합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노력의 결실을 볼 그날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2023.03.09 I 김현식 기자
한독상공회의소 'WIR (Women In Korea) 2.0',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개최
  • 한독상공회의소 'WIR (Women In Korea) 2.0',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독상공회의소의 여성 리더십 단체 ‘Women In koRea 2.0’는 지난 8일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2023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를 주한독일대사관저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한독상공회의소)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올해 첫 대면행사로 WIR 그룹 멘토와 멘티들인 한독상공회의소, 교보생명,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한국국제금융연수원, CJ제일제당, 법무법인 율촌, 바이엘코리아, 콘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여성 경영진 및 직원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Sowing, Nurturing, Growing’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니트인형작가 서윤남(91세)은 여성의 연대를 상징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아흔이 넘긴 작가의 여정과 삶의 지혜를 공유하며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는 “여성 권리와 성평등을 위한 투쟁은 가장 기본적인 인권을 위한 투쟁이자 사회적 편견, 경제적 불평등, 보이지 않는 차별과의 싸움이다. 독일과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성평등과 공정을 향한 진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포착하기 시작할 때”라며 “이와 관련하여 지난주 독일은 모든 사람이 대표권과 자원에 대한 접근권을 동일하게 갖도록 보장하는 새로운 ‘여성주의 외교정책’을 발표했다. WIR프로그램이 한국의 변화를 주도하는 여성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허금주 WIR멘토십 공동대표 겸 교보생명 국제협력담당 전문위원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의 이사회 여성 임원비중이 10%를 기록한 시점에 다시 대면을 통한 성평등과 여성 기업인 지원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올해도 WIR의 전략에 맞춘 유익하고 다채로운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고, 이를 통해 국내외 여성들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는 “전 세계 여성인권과 그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WIR 2.0을 통해 한국 여성인재들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한독상공회의소 WIR그룹은 산업과 국가를 막론한 여성 경영자들의 네트워크로서 성별(Gender), 세대(Generations)와 지리(Geographics)에 포커스를 두고 국내 여성 중간 관리자들의 리더십 잠재력을 발견하고, 가치 중심의 리더십을 이끌어 내는 활동에 의의를 두고 있다.
2023.03.09 I 이윤정 기자
아시아나항공, 중국 노선 증편…“코로나 이전 50% 수준“
  • 아시아나항공, 중국 노선 증편…“코로나 이전 50% 수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월부터 본격적인 증편을 통해 중국 노선 정상화에 나선다.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완화에 따라 중국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17개 주요 중국 노선에 대해 주 89회로 운항을 증편한다고 9일 밝혔다.앞서 지난 6일부터 기존 9개 노선 주 10회 운항에서 13개 노선 주 25회까지 운항을 늘린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운항을 중단했던 △광저우 △칭다오 △시안 △톈진 노선을 재개하며 중국 노선 정상화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일정이 적용되는 이달 26일부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노선들을 대거 증편한다. △김포-상하이(홍차오) △옌지 노선은 주7회로, △ 선전 노선은 주 3회로, △톈진 △하얼빈 △항저우 △청두 △시안 노선은 주2회로 운항을 늘린다.이어 4월 17일부터는 △다롄 노선 주4회(월·수·금·토) 운항하고, 같은 달 24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 주7회 △창사 노선을 주 4회(월·목·금·일)로 운항 재개해 주 89회까지 운항을 늘린다.아시아나항공은 기존 5% 수준에 머물렀던 중국 노선 운항 회복률을 약 50%까지 끌어올리며 중국 노선 리오프닝 본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증편은 인천~중국 노선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운항 확대를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09 I 박민 기자
3인 구급대 탑승률 최하위 경기119, 구급출동은 1년새 10만건↑
  • 3인 구급대 탑승률 최하위 경기119, 구급출동은 1년새 10만건↑
  • 경기도소방 119구급대의 중증외상환자 헬기 출동 장면.(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소방 119구급대 출동건수가 1년새 10만 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기소방의 구급활동 건수는 폭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방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2년 경기도 구급활동 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소방 119구급대 출동건수는 85만632건으로 2021년 74만2871건 대비 10만7761건(14.5%) 늘었다. 이송건수 또한 44만9429건으로 40만5839건이었던 전년 대비 4만3590건(10.7%), 이송 인원은 45만4221명으로 2021년 41만6919명보다 3만7302명(8.9%) 증가했다. 지난해 경기도소방 119구급대 활동 기록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37초당 1번씩 출동한 셈이다. 하지만 경기도소방의 3인 구급대 탑승률은 60.9%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인력 수급이 시급한 상황이다.소방청은 지난 2014년 응급환자 대처 역량 강화와 업무과중을 막기 위해 구급차 1대당 전문 응급대원 2명과 운전원 1명이 탑승한 3인 체제로 운영하도록 각 지역 소방본부에 권고한 바 있다.지난해 119구급대를 통해 이송된 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질병이 31만201명으로 전체 68.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사고부상 등 외상 8만6666명(19.1%), 교통사고 3만9717명(8.7%), 비외상성 손상 1만2106명(2.7%), 기타 5531건(1.2%) 순이었다.이 밖에도 지난해 5월 6일 육교 위에서 추락한 10대 여성을 헬기로 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이송하는 등 중증외상환자 헬기 출동은 329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10월 13일 시흥에서 30대 임산부가 병원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남아를 출산하는 등 분만 이송은 36건을 기록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중증세이버(하트·브레인·트라우마)는 946명(279건)을 새로 선정했다.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10년간 경기지역 구급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되며 잠시 주춤하더니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집합 금지가 완화된 2021~2022년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본부장은 이어 “지난해 구급활동을 자세히 분석해 구급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해 도민들께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3.09 I 황영민 기자
"회식 당일 '안 간다' 통보한 신입..이게 맞나요?"
  • "회식 당일 '안 간다' 통보한 신입..이게 맞나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요즘 입사하는 애들은 회식이 자율인지 아나 봐”지난 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같은 내용이 글이 올라오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한국전력공사 소속 직원인 글쓴이 A씨는 “다 같이 정해서 회식 날짜 잡았는데 당일에 안 가겠다고 통보”라며 “이러쿵저러쿵 변명도 없다. 이게 맞나”라고 물었다.이는 회식 당일 불참한 신입사원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네티즌 B씨는 “2주 전 잡은 회식이고, 갑자기 가기 싫어서 당일 취소하면 솔직히 누가 좋게 보겠나”라며 A씨의 의견에 공감했다.그러면서 그는 “심지어 친구끼리 약속도 갑자기 가기 싫어서 당일 취소하면 좋게 안 보이는데”라며 “회식 자체가 싫으면 2주 전에 안 간다고 말을 해야 했지 않나. 단체로 가니까 나 하나 안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 C씨는 “회식보다 우리 직원 회사 잘 다니게 하는 게 더 좋다”며 A씨의 의견을 반박했다.C씨는 “우리 팀 팀원은 일 잘하고 말수 적고 허드렛일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데 2주 전 잡은 회식을 그냥 참석하기 싫다는 이유로 그날 취소했다. 그 뒤로 회식 안 한다”며 “얼마나 회식이 싫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절대 회식이 없다. 다시 말해 저런 착실한 직원 못 구하니 회식 따위 개나 줘버려인 거다. 이게 요즘 세상”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싫다는데 데려가는 게 꼰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면 당일 못 갈 수는 있다. 사유 없이 불참 통보는 예의가 없는 거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단체 모임 등이 부활하면서 오랜만의 회식이라 반갑다는 의견과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말하며 강압적인 회식은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회식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념을 많이 바꿔놨다고 설명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와 함께 회사생활을 시작, 단체 회식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회식은 고민이다.이같은 바뀐 회식문화는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오비맥주가 실시한 ‘회식 관련 직장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식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으로 ‘참여를 강요하지 않는 것’(61.4%)을 1순위로 꼽았다. 가장 바람직한 회식 문화로는 ‘메뉴, 귀가시간, 잔 채우기 등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주의형 회식’(47.9%)을 꼽았다.
2023.03.09 I 김민정 기자
코아스템켐온, 오송에 자체 생산시설 신축...‘뉴로나타-알’ 생산량 2배로
  • 코아스템켐온, 오송에 자체 생산시설 신축...‘뉴로나타-알’ 생산량 2배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인 코아스템켐온(166480)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치료제 생산시설 신축에 나선다. 완공 후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생산량이 현행 대비 2배 늘어난다. 최근 뉴로나타-알의 마지막 환자 등록을 마친 코아스템켐온은 생물학적제제허가신청(BLA) 승인 후 한국 및 미국에서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코아스템켐온은 안정적인 치료제 생산을 위해 187억원을 투자해 충북 오송에 공장을 새로 짓는다고 공시했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뉴로나타-알 임상 3상 스케줄에 맞춰 생산능력(CAPA)을 늘리는 동시에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를 위한 시설 확보를 위해 제조시설 확충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축공장은 코아스템켐온이 기존에 보유한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공장부지에 지어진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대 CAPA 가동시 뉴로나타-알 매출만 1000억 ‘훌쩍’2015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2020년엔 미국 FDA로부터 3상 IND 승인을 받은 뉴로나타-알은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색경화증(ALS)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임상 2상 후 조건부 승인을 받아 2014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코아스템켐온의 뉴로나타-알 매출은 1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4%를 차지했다.ALS는 현재 근본치료제 없이 증상완화제 성격의 치료제인 △사노피의 ‘리루텍’ △미쓰비시다나베의 ‘라디컷’ △아밀릭스 파마수티컬즈의 ‘렐리브리오’ 세 가지 약물이 FDA의 허가를 받았다. 반면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뉴로나타-알은 시판 후 조사(PMS) 데이터에서 수명연장 효과가 67개월로 기존 약물(렐리브리오 10개월)보다 길게 나타나 향후 FDA 3상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뛰어난 효능으로 출시 이후 시장 장악력도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조건부 허가 당시부터 지금까지 뉴로나타-알은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은 경기 용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용인 공장의 연 CAPA는 300로트(Lot)다. 이는 환자 한 명당 연 5번씩 투약하는 현재의 임상 3상 프로토콜 기준으로 연간 120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오송에 공장을 신축하면 이곳에서 600로트를 생산, 연간 총 240명분의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물량 전부를 오송 GMP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미국에서 필요한 물량도 일부 수급할 수 있도록 시설과 설비, 시스템을 국내 식약처 및 미국 FDA 규정에 맞도록 반영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연 5회 투여시 환자 1명당 지불해야 할 국내 약가는 2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뉴로나타-알을 투여하는 국내 환자를 연 평균수치인 30명으로 가정하고, 나머지 물량은 연 5억원의 약가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 공급된다고 하면, 최대 CAPA로 공장을 가동했을 때 뉴로나타-알 단일 품목으로 연간 약 111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뉴로나타-알은 코아스템 창업자인 김경숙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개발해 직접 생산하고, 자회사인 코아스템바이오가 국내 유통 및 영업을 담당하고 있어 매출 대부분이 회사 몫으로 인식된다.뉴로나타-알은 주로 ALS 초기 환자들에게 투여가 권유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매년 900명의 ALS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경쟁약물 대비 높은 약가 탓에 회사측은 뉴로나타-알의 연간 투여 환자 수가 당장 200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기준 국내에서 뉴로나타-알을 투여한 환자 수는 외국인 환자를 포함해 70명에 불과했다.‘뉴로나타-알’ 시술환자 추이(자료=코아스템켐온)◇“보험수가 산정 및 美 BLA 승인시 자체공장 증축”임상 3상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의 수가협상을 통해 뉴로나타-알의 접근성이 높아지거나, FDA 시판허가를 받아 미국 수요가 생기면 생산공장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연간 북미에서 발생하는 ALS 신규 환자 4500명 중 유효 구매환자가 최소 1000명이라고 가정하면 증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권광순 코아스템켐온 대표이사(사장)는 “임상 3상 결과 및 기술이전 추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미국 현지에 뉴로나타-알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도 있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뉴로나타-알의 보존기간을 일주일로 늘리는 냉장보존제를 통해 국내 생산해 미국으로 배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자체 생산시설 확보 결정은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용인 GMP 공장은 한림제약 부지 내 생산시설 일부를 코아스템켐온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던 것이어서 제약이 따랐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이제까지는 수요가 늘어나도 증축은 불가능했다”며 “자체 생산시설을 확보하면 증축뿐 아니라 세포외소포(EV)나 다른 치료제 생산설비를 함께 구축할 수도 있고, 연구 주제에 맞게 시설용도변경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뉴로나타-알 이후 차기 파이프라인 준비를 하는 데에도 오송 GMP 공장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 GMP 공장에서는 뉴로나타-알 외에도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CE211NS21’,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EV231LU20’를 생산할 계획이다.오송 공장 완공 목표시점은 2024년 8월이다. 완공 후 식약처의 제조업허가, GMP 인증 등이 요구되므로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됐을 경우 실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까지는 8~9개월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달 전 뉴로나타-알 임상 3상 마지막 환자 등록을 마친 코아스템켐온은 내년 4월 환자 투약을 모두 마치고 그해 연말까지 FDA에 BLA 신청을 목표로 한다. 완공 및 가동시점은 BLA 신청 후 허가 기간까지 염두에 둔 일정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조소인 용인 GMP 공장과 신규 제조소인 오송 GMP 공장의 비교동등성시험을 거쳐 생산하고자 하는 뉴로나타-알의 생산이 동등함을 입증해야 한다”며 “비교동등성 이전 장비 및 시설의 적격성평가, 무균공정 등 밸리데이션, 시험법 세팅 등이 필요하므로 규제기관에 제조소 변경 신청 및 심사를 고려했을 때 2025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했다.
2023.03.09 I 나은경 기자
中, 2월 CPI 상승률 1.0%…아직은 더딘 소비 회복(종합)
  • 中, 2월 CPI 상승률 1.0%…아직은 더딘 소비 회복(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2월 소비자 물가가 더딘 회복을 보여줬다. 지난달 최대 명절 춘제(음력 설)를 맞아 소비가 되살아나는 듯했으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여전히 지갑을 여는 데 신중한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자동차 공장.(사진=AFP)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1.9%와 전월에 기록한 2.1%를 모두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22년 2월(0.9%)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2월 CPI는 0.5% 하락했다. 춘제 이후 수요가 줄면서 신선 식품 가격이 대폭 하락한 탓이다. 돼지고기와 신선채소 가격이 전월 대비 각각 11.4%, 4.4% 하락했다. 항공권과 여행 가격이 전월 대비 각각 12.0%, 6.5% 떨어지는 등 서비스 가격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1년 중국 소비자물가지수.(사진=중국 국가통계국)중국 국가통계국은 소비자 물가 둔화에 대해 춘절 이후 수요 감소와 충분한 공급 영향이라면서 춘절이 2월이었던 지난해와 시점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12월 근원 CPI 또한 전년 동기 대비 0.6%를 기록,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해 지속적인 내수 부진을 보여줬다. 레이먼드 양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실업률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해서 중국의 물가를 억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5일 중국 정부는 전국 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목표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지난해와 동일 ‘3% 안팎’으로 설정했다. 내수 진작을 통해 지난해 2%에 불과했던 중국의 연간 CPI 상승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나 내수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 중국 생산자물가지수.(사진=중국 국가통계국)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마이너스(-) 1.3%를 소폭 밑도는 것으로, 전월(-0.8%) 대비 하락 폭도 확대됐다. 2020년 11월(-1.5%)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 약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PPI는 공산품 도매 가격 위주로 집계하는 지표로,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물가는 전 세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 PPI가 5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따른 수요 위축과 제조업의 과잉 재고 압력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원자재 가격도 영향을 미쳤다. 둥리쥐안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 통계학자는 ”올해와 비교해 지난해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높아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중국은 엄격한 방역 정책과 민간 기업 규제 등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2.2%)을 제외하고 46년 만에 최악의 경제 성장률인 3.0%를 기록했다“면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 등의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양회에서 그해 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성장률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보수적인 목표치다.
2023.03.09 I 김윤지 기자
차익거래 확대에 민간 채권투자 순유입…공공은 언제 돌아오나
  • 차익거래 확대에 민간 채권투자 순유입…공공은 언제 돌아오나[최정희의 이게머니]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외국인 채권 자금이 1월 53억달러 가량 순유출되면서 사상 최대 순매도세를 보였다. 작년 ‘역환율 전쟁’으로 외환보유액을 소진한 주요국 공공자금들은 작년 8월부터 순유출로 돌아섰고 차익 거래 유인이 사라지자 민간 자금도 1년 3개월 만에 순유출됐다. 한국은행은 2월엔 민간자금이 순투자로 전환되고 공공자금도 순유출 규모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나라 채권투자의 60%이상이 공공자금인 만큼 공공자금이 언제 순투자로 돌아서느냐가 외국인 채권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출처: 한국은행◇ 올 들어 주식에선 순유입, 채권은 순유출한은에 따르면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은 작년 12월 27억3000만달러 순유출된 이후 올 1월 무려 52억9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1999년 4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순유출이다.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 공공자금 중심으로 채권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공공자금은 작년 8월 19억7000만달러 순유출 이후 올 1월 42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상업은행, 투자회사, 증권회사 등 민간 자금은 공공자금의 순유출에도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다가 작년 12월 6000만달러 순유입에 그쳤고 올 1월엔 10억6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민간 자금이 순유출된 것은 2021년 10월(4000만달러 순유출)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외국인 채권 자금은 2021년에만 387억1000만달러가 순유입, 역사상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고 작년 한해 역시 56억3000만달러 유입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주식 자금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순유출되더라도 외국인 채권 자금 순유입세가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를 막아주는 효자 역할을 했다. 이런 분위기가 올 들어 뚜렷하게 바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2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7조2000억원 가량(1월 6조8000억원 순매수, 2월 4200억원 순매수)을 순매수한 반면 채권 자금에선 순유출하고 있다.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2%포인트 이상 확대될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환율 변동성,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 자금 투자는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외국인 채권 자금이 유출될 경우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손승화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한미 금리 역전으로 채권 자금이 유출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1999년 6월부터 2001년 3월까지 한미 금리 역전폭이 최대 150bp 벌어졌을 당시 채권 자금은 41억달러 순유출에 그쳤다. 주식 자금이 유입되며 외려 증권 자금은 총 168억달러 유입됐다. 2005년 8월~2007년 9월, 2018년 3월~2020년 2월 한미 금리가 역전됐을 때에도 채권 자금은 각각 568억달러, 487억달러 순유입됐다. 작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한미 금리 역전폭이 125bp로 확대됐지만 채권 자금은 18억달러 유출에 그쳤다. ◇ ‘민간자금’은 돌아온다…공공은 “추가 유출 가능성도”그나마 2월 들어 차익거래 유인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민간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됐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차익거래 유인은 외국인 투자자가 미 달러화를 현지에서 빌린 후 스와프 시장에서 달러화를 원화로 바꿔 이를 다시 원화 채권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3개월 만기 라이보(LIBOR) 금리와 3개월짜리 통화안정증권 금리에서 마이너스값인 스와프레이트를 뺀 값을 비교해 후자가 더 클 경우 차익거래 유인이 있는 것으로 본다. 차익거래 유인은 월별 기준 2019년 1월 이후 계속해서 플러스를 유지해왔으나 작년 12월, 올 1월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외국인 투자자로서 달러를 빌려 한국 채권에 투자하면 오히려 손실을 봤다는 얘기다. 그러다 2월 중순 이후 20~30bp로 개선됐다. 미국 최종금리 상향 조정 우려에 3개월물 라이보 금리가 2월초 4.8%에서 2월말 5% 가깝게 급등하긴 했지만 통안채 3개월물도 3.4%에서 3.6% 수준으로 올랐다. 미 긴축 우려에 달러화를 맡기고 원화를 빌리는 비용인 스와프레이트는 이 기간 -1.4%수준에서 -1.7% 수준으로 높아졌다(달러화를 맡기고 얻는 이익이 커짐).그러나 외국인 채권 투자금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공자금은 2월에도 여전히 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공공자금이 채권 자금 순유출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자금이 언제 유입되는지 여부가 외국인 채권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손 과장은 “해외 공공기관 채권 자금 순유출은 공공기관 투자 여력 약화, 신흥국 포트폴리오 조정, 차익거래 유인 축소, 원화 강세,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단기차익 실현 등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최종금리가 상향 조정되고 양적긴축이 진행될수록 달러화 유동성 약화로 스와프레이트 마이너스 폭이 커지면서 차익거래 유인이 높아질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년 3월께 차익거래 유인은 130bp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공공자금의 큰 손인 외환보유액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공자금이 빠르게 순유입으로 전환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보유액은 2021년말까지만 해도 13조달러에 달했으나 작년 역환율 전쟁으로 주요국들이 외환보유액으로 자국 통화 지키기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 규모가 작년 9월말 11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은은 “주요국 외환보유액 및 국부펀드의 투자 여력이 회복되는 데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며 “당분간 순유출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만기도래 채권의 재투자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포트폴리오 조정이 여러 달 진행될 수 있는 가운데 경상수지 부진이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에 대한 시각 변화를 일으켜 자금 추가 유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3.03.09 I 최정희 기자
13일부터 모든 자영업자 연6.2% 이하 금리로 갈아타기 가능
  • 13일부터 모든 자영업자 연6.2% 이하 금리로 갈아타기 가능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오는 13일부터 코로나19 피해를 보지 않은 자영업자와 소기업도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환 한도를 확대하고 만기도 늘렸다. 오는 3분기 중엔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의 가계 신용대출도 지원한다.(자료=금융위원회)9일 금융위원회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오는 13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을 정상 영위하고 있는 전체 개인 사업자와 법인 소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이나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을 받지 않았더라도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지원해주는 대출은 지금과 동일하게 2022년 5월 말 이전에 은행·비은행에서 받은 연 7% 이상 사업자대출이다. 이후 대출을 갱신한 것은 대환할 수 있다.대환 한도는 차주별로 개인은 종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법인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확대했다. 이미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는 증액된 한도 내에서 추가로 대환 신청이 가능하다.만기도 종전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기존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구조였으나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으로 변경된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는 만큼 조기 상환 의사가 있는 경우 상시 원리금 상환도 가능하다.보증료는 모든 은행에서 연간 단위로 분할 납부가 가능해진다. 또 현재 연 1%인 보증료율을 최초 3년간 0.7%로 인하한다. 이에 따라 보증료율을 포함한 적용 금리(최고)는 기존 연 6.5%에서 6.2%로 낮아진다. 1~2년차엔 최고 6.2%, 3년차 이후엔 은행채 1년물 금리에 2%포인트 가산한 금리를 책정한다.신청기한은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연장했다.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대환규모를 기존 8조5000억원에서 9조5000억원으로 확대하면서다.개편된 프로그램은 14개 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수협,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전북, 제주, 토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글 도메인 ‘저금리로.kr’이나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에선 대환대상 채무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구비서류·취급은행 등 대환신청을 위한 세부사항도 안내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금융위는 코로나19 피해가 확인된 자영업자에 한해 2000만원(잠정)까지 가계 신용대출도 대환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전산시스템 개편방안과 대환대상 등을 확정해 전산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오는 3분기 중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3.09 I 서대웅 기자
한은 "제조업 재고 당분간 높은 수준…하반기 개선 전망"
  • 한은 "제조업 재고 당분간 높은 수준…하반기 개선 전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최근 우리나라 성장세 둔화는 제조업 부진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조업 재고 움직임이 경기회복 시점과 강도를 가늠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제조업 재고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하반기 제조업체 생산조정, 수요회복 등 영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9일 발표한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재고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가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제조업체들의 생산조정과 중국 리오프닝(경제 개방) 등에 따른 수요회복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지난해 4분기 역성장(-0.4%)을 기록하는 등 국내 경기가 하반기부터 제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한은은 경기회복 모멘텀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재고부담이 어느 정도 완화돼야 가시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한은에 따르면 제조업 재고는 지난해 하반기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인해 높은 수준으로 확대됐다. 전방산업 수요 부진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 차질에 대비해 미리 중간재 재고를 늘린 상황에서, 경기 둔화로 상품 수요가 위축돼 국내 제조업체애 대한 중간재 주문을 축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 이에 국내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으나 출하 부진으로 재고조정이 지연되는 모습이다. 한은은 제조업 재고상황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 제조업체들의 생산조정과 중국 리오프닝 등에 따른 수요 회복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개선될 것으로 봤다. 다만 글로벌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재고조정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구체적인 업종별로 보면, IT제조업 재고는 글로벌 IT 제조업체들의 감산과 중국 내 IT공장 가동 정상화 등이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동반 감산, 고성능 서버 수요 증대 기대 등으로 초과재고 상황이 하반기 중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디스플레이도 중국 생산활동 정상화로 재고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비(非)IT제조업 재고는 지난해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석유화학·철강을 중심으로 확대된 바 있다. 향후 중국 경기가 회복될 경우 재고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측됐다. 석유화학은 국내 제조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등에도 글로벌 공급과잉이 상존하고 있으며, 철강도 주요 전방사업인 건설업의 경기 부진이 재고 축소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한편 도소매업 재고는 올해 완만한 확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소매업 재고는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급증한 후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판데믹 이전의 증가흐름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한은은 도소매업 재고 확대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함에 따른 정상적 영업활동의 결과로 해석했다.건설업 재고는 건설 재고의 높은 지속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크게 개선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업 재고는 주택가격 하락 기대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인한 청약수요 위축으로 지난해 9월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한은은 미분양 주택 적체가 건설업뿐만 아니라 부동산업, 인터레이업 등 연관 산업의 생산, 고용 등을 제약하는 요인으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3.03.09 I 하상렬 기자
곧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되나
  • 곧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되나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지 한 달여 만에 곧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이데일리DB)9일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시행 이후 1개월 정도 방역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사항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다”며 “다음 주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1월 30일 2단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기준을 권고로 완화했다. 다만 대중교통수단의 실내와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 약국 등에서는 착용 의무를 계속하도록 했다.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지 않자, 중대본에서는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다. 관건은 신규확지자 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만890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9363명으로 전주 대비 7.0% 감소했지만, 개학 효과 등으로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꾸준히 1만명대를 웃돌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동절기의 유행은 어느 정도의 감소 추세를 거쳐서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개학과 실내 마스크 의무 기준 해제 등의 영향으로 소규모의 등락 내지 정체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감염병자문위원들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사태 해제 시점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과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도 실제로 쓰고 생활하는 이들이 많아 자율로 전환해도 무리가 없다는 의견 등도 있다. 결국 대중교통에서도 마스규제 해제 시점은 전문가자문위 결과가 발표되는 13일에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미국은 오는 5월 11일 비상사태를 해제할 예정이다. 일본도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2023.03.09 I 이지현 기자
“中BYD, 대형 상용차 사업 확대…3년간 26조원 투자”
  • “中BYD, 대형 상용차 사업 확대…3년간 26조원 투자”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전기 상용차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사진=AFP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비야디가 향후 3년 동안 중국, 유럽, 일본 등에서 새로운 상용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비야디는 2025년까지 연구, 제품개발,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상용차 사업부에 200억달러(약 26조3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했다. 비야디는 중국 외에도 브라질, 헝가리, 인도 등에서도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비야디의 상용차 사업은 대부분 버스 중심이었다. 하지만 올 들어 1~2월 버스를 제외한 화물 트럭, 청소차 등 상용차 판매량은 모두 27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대형 버스나 화물 트럭과 같은 상용차는 주로 장거리 주행을 목적으로 해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는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비야디는 ‘블레이드 배터리’로 불리는 자체 개발 배터리를 해결 방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팩에 칼날(blade)처럼 얇고 긴 모양의 셀을 끼워 넣는 형태로, 비야디는 블레이드 배터리가 전체 차량의 중량을 최소화하고 공간과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다고 설명한다. WSJ는 “비야디의 상용차 사업 확대 움직임은 잠재적인 전기 승용차 판매의 성장 둔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 지원에 힘입어 2020년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의 6%를 차지했던 신에너지차 비중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26%로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기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 정책이 중단되면서 올해는 신에너지차의 비중이 27.5%로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날 것으로 ING그룹은 전망했다. 시장정보업체인 인터랙트애널리시스의 이본 장 연구원은 “중국 내 전기 상용차 판매는 계속 성장하겠으나, 100여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전기 버스 또는 트럭을 제공하며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면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국여객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기 트럭 해외 수출 규모는 2만8000대로, 전년의 5배가 넘는다.또한 비야디는 대중교통 이용과 소비 활동을 압박했던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의 폐기도 중국 내 상용차 판매를 증진 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2023.03.09 I 김윤지 기자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 연임 성공…부회장 승진
  •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 연임 성공…부회장 승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현대자산운용은 정욱 대표이사가 부회장 승진과 함께 연임됐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3월 9일부터 2026년 3월로 3년 간이다.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현대자산운용은 지난 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욱 대표이사의 연임과 부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정욱 대표의 지난 임기 동안 현대자산운용의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1961년생인 정 대표는 경희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하며 금융권에 발을 디뎠다. 이후 생보부동산신탁(현, 교보자산신탁)과 국제자산신탁(현, 우리자산신탁)을 거쳐 한국자산신탁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며 부동산 분야의 베테랑으로 꼽히고 있다.2020년 3월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첫 취임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 운용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부동산개발 및 부동산금융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였다.3년간의 노력 결과 현대자산운용은 현재 전통자산운용, 대체투자운용, 부동산금융, 부동산개발투자, 경영참여(PE), 리츠(REITs)의 6개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160여 명의 임직원으로 외형 확대를 이루었다. 지난해 말 회사 창립 이래 최대 영업수익을 달성하며 2019년 58위에서 업계 19위로 올라섰고, 2019년 331억 원이었던 자기자본은 50억원이 증가하며 경영 안정성을 높였다.정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와 금리 인상 등의 위기에도 외연 성장과 내실 다지기를 무사히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이자 국내 최초 캐피털 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9 I 이은정 기자
이디야커피, 올해 모바일 주문·결제 주문건수 10% 성장
  • 이디야커피, 올해 모바일 주문·결제 주문건수 10% 성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디야커피는 자사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서비스 ‘이디야오더’ 주문건수가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고객 편의성 제고에 집중한 결과로, 앞으로도 이디야오더 서비스 개선에 더욱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이디야커피 직원들이 ‘이디야오더’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디야커피)이디야오더는 이디야커피의 모바일 멤버십 ‘이디야멤버스’를 통해 주문해 제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이후 이용 고객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 이디야오더 1분기 주문 건수는 물론 건당 평균 결제 금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디야오더 이용량 증가에 따라 이디야멤버스 회원수도 크게 증가했다. 이디야멤버스는 이디야오더는 물론 음료 구매 시 스탬프 적립 및 무료 쿠폰, 이벤트 참여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론칭 이후 연평균 100만명 이상이 가입하며 6년 7개월 만인 최근 60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디야커피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장 방문 이전에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증가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포장서비스를 주로 이용했던 이전과는 달리 매장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음료와 함께 베이커리·디저트 등을 주문하는 고객 또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를 사랑해주시는 600만 이디야 멤버스 고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디야멤버스 및 이디야오더의 기능과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편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재 조향사' 조말론 "성공 원천은 창의성…꿈 꾸고 도전하라"
  • '천재 조향사' 조말론 "성공 원천은 창의성…꿈 꾸고 도전하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암 투병 이후 회복할 때 전 세계에 다시 제 향수를 소개하고 최고의 창의성을 선보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생겼습니다. 삶이 잠시 멈추는 순간을 감사히 여기십시오. 과거는 떠나보내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도전하길 바랍니다.”영국 출신 수석 조향사이자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창립자인 조말론 대영제국 훈장 수상자(CBE)가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영국 출신 수석 조향사이자 명품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 설립자 조 말론 대영제국 훈장 수상자(CBE)가 한국을 찾았다. 그는 조 말론 런던을 에스티로더그룹에 매각한 이후 제2의 향수 브랜드 ‘조 러브스’를 선보이고 인생 2막을 쓰고 있다.조 말론 CBE는 지난 8일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린 방한 강연에서 “해보기 전에 뭘 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모험을 통해 꿈을 꾸고 창조하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4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강연을 보기 위해 몰렸다.◇향수사업 성공→암 투병→향수 사업 재기조 말론은 피부관리사로 시작해 굴지의 향수 브랜드를 일궈낸 사업가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피부관리숍에서 일하던 어머니를 따라 7살 때부터 화장품을 만든 그는 손님 마사지를 해주기 위해 만든 오일이 입소문을 타면서 자신이 천부적 후각을 가진 것을 깨닫게 된다.조 말론은 “작은 피부관리숍이지만 유명인들이 많이 찾아왔다. 그들을 만나 많은 영감을 얻었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미용산업을 통해 나 자신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 전시된 조 러브스 향수. (사진=백주아 기자)본격적으로 향수 사업에 매진한 그는 1994년 영국에 ‘조 말론 런던’을 설립 후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1999년 에스티로더 그룹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37살의 나이에 굴지의 대기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된 것이다.큰 성공을 이뤘지만 시련도 있었다. 에스티로더 CD로 근무하던 2003년 그는 유방암 진단과 함께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암이 자신의 삶을 앗아가지 않도록 항암 치료에 집중했지만 치료 과정에서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인 후각을 잃게 됐다. 그는 2006년 자신의 모든 지분을 매각하고 사업에서 손을 뗐다.그는 “암에 걸렸다는 것보다 후각을 잃은 게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계적인 뷰티기업 CD를 담당하면서 냄새를 못맡으면 어떻게 하나 싶어 과감하게 조 말론 런던을 떠나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삶이 멈춘 시간이었지만 기적은 다시 찾아왔다. 회사를 떠난 지 한 달 만에 후각이 회복됐다. 계약 해지 후 동종 산업에 5년간 몸담을 수 없던 그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자 사랑하는 향수를 놓지 않기 위해 용기를 냈다. ‘창의성’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만들기로 작정한 것이다. 결국 그는 2011년 자신이 어린 시절 일했던 런던 엘리자베스 42번지에 ‘조 러브스’를 론칭했다.◇업계 최초 붓으로 바르는 향수 선봬조 말론은 “냄새를 만드는 건 근육과 같은 것이다. 운동을 안 하다 다시 하면 근육이 쉽게 살아나지 않는 것처럼 머리가 움직이지 않았다”며 “창의성을 발휘해야 할 때 불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열린 마음을 가지고 영감을 찾다 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그가 심적으로 어려웠던 시기 내면의 목소리와 자연으로부터 우연히 얻은 영감에서 탄생한 제품이 조 러브스의 대표 향수 ‘포멜로’다.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 조말론 대영제국 훈장 수상자(CBE)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 (사진=백주아 기자)조 말론의 창의성 실험은 현재진행형이다. 조 말론은 첫 매장을 간단한 음식과 와인을 마실 수 있는 타파스 바처럼 자유롭게 향을 맡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또 향수 업계 세계 최초로 붓으로 바르는 향수 ‘페인트 브러시’를 출시했다. 뿌리는 향수 대신 향수를 즐기고 사용하는 방식을 새롭게 창조한 것이다. 조 말론은 “브랜드는 소비자와 만날 때 첫 키스를 하는 마음이어야 한다”며 “새로운 것을 보여주면서 절대 잊지 못하는 경험을 제공해 영원히 잊지 못하는 순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러브스 신제품 ‘에보니&카시스’. (사진=백주아 기자)한국 시장에 대한 사랑과 애정도 드러냈다. 조 러브스의 첫 번째 글로벌 매장을 제안한 곳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다. 신세계인터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 2021년 조 러브스의 판권을 확보해 니치 향수 라인을 강화했다. 조 러브스는 최근 ‘에보니&카시스’ 오 드 뚜왈렛 신제품을 출시했다.조 말론은 “글로벌 브랜드를 만드는 것 같은 훌륭한 생각은 멀리서 오지 않는다”며 “많은 세계 시장이 한국을 따라가고 있다. 매장을 내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한국 시장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공을 하게 되면 모멘텀이 쌓이고 계속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여러분이 제대로 된 경로를 걷고 있다면 계속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라. 정말 훌륭한 선물과 같은 순간이 삶에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9 I 백주아 기자
쌍용차, 화천 산천어 축제 후원..티볼리 상품 전달
  • 쌍용차, 화천 산천어 축제 후원..티볼리 상품 전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후원사로 참여하는 ‘2023 화천 산천어 축제’ 현장 응모 이벤트에서 당첨자에게 티볼리를 경품으로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성혜씨(서울 강동구, 28세)는 지난 8일 강원도 화천군청에서 추한빈 쌍용자동차 경기·강원지역본부장과 최문순 화천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받았다. 지난 8일 강원도 화천군청에서 추한빈 쌍용자동차 경기강원지역본부장(사진 왼쪽)과 최문순 화천군수(사진 오른쪽)가 이성혜 씨(서울 강동구, 28세 / 사진 가운데)에게 티볼리를 전달하며 축하해 주고 있다.(사진=쌍용차.)131만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 씨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를 즐기러 왔다가 생각지도 않은 자동차 경품 행운의 당첨자가 되어 정말 깜짝 놀랐다”며 “낚시하러 왔다가 티볼리 대어를 낚은 것 같아 꿈만 같고, 여성 운전자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티볼리를 경품으로 받게 되어 더욱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쌍용차는 2014년을 시작으로 매해 화천군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관광객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고 향후 다양한 축제 후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스포츠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2023.03.09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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