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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영웅·취준생 다함께…‘화합의 장’ 이데일리 일자리창출 응원 콘서트
- ‘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꿈이 있다면 눈치 보지 말고 해내는 마음이 중요해요.”(방예담)“마음이 이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비비지)“같은 마음으로 여기 계신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잔나비)그룹 비비지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2024 이데일리 일자리창출 응원콘서트-치어 업(CHEER UP) 함께해요 소방영웅’(이하 이데일리 일자리 콘서트)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방예담과 그룹 비비지, 밴드 잔나비가 출연해 90분간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펼쳤다.가수 방예담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영훈 기자)공연의 포문은 방예담이 열었다. 방예담은 ‘하나만 해’를 시작으로 ‘헤벌레’, ‘미스 유’(Miss You), ‘데얼스 낫띵 홀딩 미 백’(There’s Nothing Holdin’ Me Back), ‘컴 투 미’(Come To Me)까지 총 5곡으로 무대를 꾸몄다.방예담은 2013년 방영됐던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아이돌 그룹 트레저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직접 프로듀싱한 첫 미니앨범 ‘온리 원’(ONLY ONE)을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홀로서기했다.어린 나이에 여러 꿈을 이룬 방예담은 “꿈은 청춘일 때만 꾸는 게 아니고 평생 꾸는 것”이라며 “저의 곡 제목은 ‘하나만 해’이지만, 하고 싶은 걸 하나만 하지 말고 다 하셨으면 좋겠다”고 유쾌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그룹 비비지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영훈 기자)2024년 첫 음원차트 역주행의 주인공인 비비지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매니악’(MANIAC)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풀 업’(PULL UP), ‘늘 지금처럼’,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밥 밥!’(BOP BOP!)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고 큰 목소리로 떼창하며 비비지의 무대를 마음껏 즐겼다.비비지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비비지는 “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해 비비지로 재데뷔하기까지 거의 10년 가까이 활동을 해왔다”며 “데뷔하고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앞으로도 더 이루고 싶은 꿈이 많다”며 미소 지었다.진심을 담은 응원도 잊지 않았다. 비비지는 “인생은 끊임없이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힘에 부치더라도 꿈을 향해 근력을 키우다 보면 생각하는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했다.그룹 잔나비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피날레를 장식한 주인공은 잔나비였다. 잔나비는 ‘투게더!’에 이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포니’(pony), ‘슬픔이여 안녕’,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 독보적인 감성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데뷔 10주년을 맞은 잔나비는 같은 꿈을 꾸며 달려온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이들은 “음악은 하면 할수록 미지의 세계 같고 어렵다.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면서 “좌절의 순간도 있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한 단계 이겨내면서 함께하고 있다”고 전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무대 매너도 화끈했다.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공연장을 자유롭게 누비며 팬들과 직접 호흡했다. 때론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떼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관객들은 휴대폰 불빛을 이용해 별빛 파도를 만들며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 잔나비는 열렬한 앙코르 요청에 ‘꿈과 책과 힘과 벽’을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이데일리 일자리 콘서트를 찾은 이은총(30대 여성·회사원) 씨는 “취준생,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분들께도 응원을 전하는 좋은 의미의 콘서트에 오게 돼 뜻깊다”며 “얼마 전 이직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방예담, 비비지, 잔나비의 공연 덕분에 힐링을 얻었다”고 후기를 전했다.김가훈(30대 남성·공무원) 씨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관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된 콘서트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노래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좋은 취지까지 담긴 콘서트가 오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안선우(20대 남성·취준생) 씨는 “잔나비의 앙코르 곡 ‘꿈과 책과 힘과 벽’을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며 “취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여러 번 고배를 마셨는데 이렇게 좋은 취지의 공연에 오게 돼 위로도 받고 힘도 얻게 됐다. 이 공연을 통해 많은 분이 힘을 얻고, 그 힘으로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나가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가운데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일자리 콘서트는 창립 24주년을 맞는 이데일리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5회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일자리 대상 수상기관 외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 기관을 포함해 모든 직장인, 구인 및 구직자, 청년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취지에 동참했다. KG그룹 가족사의 후원으로 운영 중인 재단법인 선현은 2022년 소방청과 100년 협약을 맺고,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소방영웅 장학금 지원 등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 향상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남화영 소방청장,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올해 8월부터 UAM 뜬다…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8월부터 도심지에서 본격적인 실증에 나선다. 또 올 하반기에는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민간에도 제공하고, 바다에서는 자율운항선박 실증을 시작한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성장 주요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12월 ‘국민소득 5만불, 초일류 국가도약’을 목표로 신성장 4.0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과제로 3대 분야에서 15대 프로젝트를 결정했다. △미래형 모빌리티 △양자기술 △차세대 물류 △탄소중립도시 △한국의 디즈니 육성 등이 모두 15대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월드IT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UAM을 체험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미래형 모빌리티 프로젝트와 관련, 정부는 올해 UAM 도심지 실증을 최초 진행한다.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준도심 지역인 아라뱃길 상공에서 최초비행을 실시한 이후 한강(2025년 4~5월), 탄천(2025년 5~6월)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자체 개발한 20큐피트(Qbit) 양자 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또 2년 뒤인 2026년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구축을 위한 개발도 올해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개인과 기업에 모두 개방할 것인지와 구체적인 개방 수준 등은 미정이다. 양자컴퓨터는 전통적인 이진수 체계가 아닌 0과 1의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양자의 특성을 활용한다. 이 때문에 동시에 여러 계산을 수행할 수 있어 이전 컴퓨터와 비교해 뛰어난 병렬 계산 능력을 갖고 있다. 차세대 물류 프로젝트에서는 올해 3월부터 완전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가 운영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부산항에 스마트 물류센터도 신규착공한다. 또 천안에 자리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을 개시하고, 부산과 제주에서 신규착공에도 나선다. 전략산업 초격차를 확보를 위한 ‘전략산업 NO.1 달성’ 프로젝트에서는 무탄소선박 기술개발 및 자율운항선박 실증이 주요 과제다. 특히 1603억원이 투입된 자율운항선박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1800TEU 컨테이너선에 탑재,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자율운항선박 관련 법안도 정비할 계획이다.(자료 = 기재부)이밖에도 독자적 우수탐사 프로젝트를 위해 우주항공청을 올해 5월에 개청하고, 에너지 신기술 프로젝트 세부사업으로 연내 수소 특화단지 및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을 지정한다. 스마트 농어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2개소(부산·강원)를 준공하고, 한국의 디지트 육성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으로는 2025년 IP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2~3년 내 신기술·신제품 개발, 상용화 등이 기대되는 과제를 중심으로 전략적 지원으로 성과를 조기창출하고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신성장전략 TF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이행사항을 점검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행사 대륙 간 유치경쟁 치열…"한중일 '동북아 협력' 강화해야" [MICE]
- 마코토 바토리 일본컨벤션매니지먼트협회(JCMA) 국제교류추진위원장은 지난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중일 3국의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동북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제행사 수요를 동북아 역내로 끌어오기 위한 공동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마코토 바토리(사진) 일본컨벤션매니지먼트협회(JCMA) 국제교류추진위원장은 지난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컨벤션(국제회의) 유치 경쟁 구도가 도시와 국가에서 대륙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등과의 유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한중일 동북아 3국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바토리 위원장은 역설했다. 그는 이어 각국의 정보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공동 유치 마케팅’을 첫 협력 모델로 제안했다.도시, 국가 간 행사 유치 경쟁에 앞서 역내시장부터 키워 동북아 마이스 곳간부터 채워야 한다는 게 바토리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마이스 산업의 성장사와 시장 구조가 다른 한국과 일본이 파트너십을 강화할 경우 상호 보완, 시너지 확대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바토리 위원장은 “일본은 풍부한 마이스 내수시장과 전국 80여 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전시컨벤션센터 등 풍부한 시설 인프라, 한국은 포상관광, 국제회의 등 K컬처 열풍을 활용한 중앙과 지방 정부의 유기적인 지원정책이 강점”이라고 했다.마코토 바토리 JCMA 국제교류추진위원장은 일본 5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개장 때부터 33년간 재직 중인 마이스 전문가다. (사진=이선우 기자)◇韓 마이스 디지털 인프라 日보다 한 수 위 바토리 위원장은 지난 5일 JCMA 대표단 30여 명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2019년 한국마이스협회와 협약을 맺은 JCMA가 임원진과 주요 회원사로 대표단을 꾸려 방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설립된 JCMA는 일본 전역에 260개 마이스 관련 기관·기업을 회원으로 보유한 산업 협회다. 전시회협회와 함께 마이스 분야 양대 민간단체로 컨벤션센터와 PCO(국제회의기획사), 서비스 공급업체 등 업계 대표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그는 “협회 설립 이후 처음 시설(베뉴), PCO, 공급업체 등 분야별 양국 기관·기업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한국마이스협회(KMA)와는 양국 지자체와 학계, 업계가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포럼, 상담회 등 교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열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JCMA 이사로 활동 중인 바토리 위원장은 일본 5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퍼시피코 요코하마’(Pacifico Yokohama)에서 상무이사로 재직 중인 33년 경력의 마이스 전문가다. 퍼시피코 요코하마가 개장한 1991년 입사해 행사 기획·운영부터 유치 마케팅, 시설 운영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이번 방한 목적은 코로나 이후 급변한 마이스 시장 환경에 대응할 해법을 찾기 위해서라고 했다. 마이스 시장이 엔데믹 전환 이후 코로나 이전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디지털과 안전·방역 수요 증가 등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것. 방한 일정 중 코엑스, 킨텍스를 시찰한 바토리 위원장은 “무선 인터넷, 디지털 사이니지 등 센터의 디지털 인프라는 한국이 일본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오사카 남서쪽 바다 3개 인공섬 중 한 곳인 유메시마(夢洲·꿈의 섬)에 조성되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사진=오사카 관광국)◇“오사카 복합리조트 포상관광 수요 늘릴 것”2025년 4월부터 여섯 달 동안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마이스 업계에 커다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포가 국제회의뿐만 아니라 포상관광 등 기업행사의 방일 수요를 늘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 마이스 업계와 엑스포를 매개로 한 행사와 상품 공동 개발 의향과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오사카 외에 교토와 고베, 나고야, 요코하마 등 지역에서 엑스포와 연계한 지역 관광·마이스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2030년 들어서는 대형 복합리조트는 포상관광단 방문을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미국 카지노 그룹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이 85억달러(약 11조3220억원)를 들여 건립하는 복합리조트에는 일본 최초의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가 들어선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오사카시와 엠지엠 간 건립 부지 장기 임대계약도 마무리된 상태다.바토리 위원장은 “싱가포르는 마리나 베이 샌즈는 개장한 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비즈니스 이벤트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며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마리나 베이 샌즈를 뛰어넘는 인프라 개발 효과를 일본 전역에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열리는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2030년 들어서는 대형 복합리조트 (사진=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최근 일본 정부가 2030년 외국인 관광객 6000만 달성을 목표로 내놓은 ‘신(新)시대 인바운드 활성화 액션플랜’에 대해선 “고무적인 일”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사견을 전제로 중앙 정부 주도의 마이스 정책은 한국이 일본보다 한발 앞서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전에 비해 마이스 정책 비중이 늘어난 점에 관련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며 “1970년대부터 지역 주도로 마이스 산업을 육성한 일본은 지역별로 다양성은 갖췄지만, 범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책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고 설명했다.인터뷰 말미 아직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마이스 명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바토리 위원장은 도쿄도 서쪽 ‘하치오지시(市)’를 지목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도시로 남서쪽 다카오산, 진바산은 일본에서 하이킹(도보여행)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는 추천 이유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도쿄도 외곽엔 하치오지처럼 대도시 못지않은 인프라, 콘텐츠를 갖춘 곳들이 많다”며 “일반 여행은 물론 포상관광단 일정과 코스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공연 보고 미식 즐기고…‘설캉스’로 편안한 명절을 [여행]
-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의 ‘설맞이 프로모션’[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예년보다 짧은 설연휴로 고향길 대신 편안한 쉼을 택한 이들도 많다.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새롭고 낯선 공간에서 선물 같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호텔가의 ‘설캉스’(설+호텔에서 보내는 바캉스) 패키지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편안한 휴식과 미식, 공연, 한정판 선물 등으로 즐거움과 힐링을 함께 선사한다. 글래드 호텔의 ‘설레는 글래드’ 패키지글래드 호텔은 향긋한 향기를 벗 삼아 쉴 수 있는 ‘설레는 글래드 패키지’를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서울 3개의 글래드 호텔(여의도, 마포, 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선보이는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향긋한 ‘글래드 포레스트 캔들’ 1개를 제공한다. 지점별 선착순으로 복주머니에 담긴 미니 윷놀이 세트도 준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의 긱베어 윷놀이 세트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2024 뉴이어 패키지’를 18일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과 모모카페 조식 뷔페, 긱베어 윷놀이 세트가 포함됐다. 곰 모양 윷말, 전용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긱베어 윷놀이 세트는 선착순 30객실에 한해 증정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전경좀 더 고급스러운 호캉스를 원한다면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의 ‘스위트 홀리데이 인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주목하자. 스위트룸 1박에서 머무는 특별 상품으로 새해 음식이 포함된 조식을 비롯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스파 ‘씨메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체크인 당일 1층 ‘가든카페’에서는 윷놀이 밀푀유 케이크를 선물하고, 최대 20만원 상당의 행운이 담긴 ‘럭키 스크래치 이벤트’도 진행한다.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의 ‘딱지 쳐봐용’ 패키지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복주머니에 디저트를 넣어 주는 ‘새해 복 드림’ 이벤트를 10일 하루 모든 코오롱 계열 리조트 앤 호텔에서 연다.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딱지 쳐봐용’ 패키지도 출시했다. 용 테마 도안지 2매가 포함된 전통 딱지 만들기 DIY 키트로 흥미를 더했다. JW 메리어트 서울의 ‘뉴이어 앳 JW’ 패키지색다른 명절 간식을 앞세운 상품도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뉴이어 앳 JW’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과 조청, 도라지, 녹차, 초콜릿 등으로 구성된 생과방 약과 8구 세트를 증정한다. 서울신라호텔의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호캉스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서울신라호텔의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에는 호텔 영빈관에서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콘서트가 포함돼 있다. 공연 전에는 뷔페가 제공되며 샴페인, 위스키 등의 주류가 나오는 무제한 드링크 바도 즐길 수 있다.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이미지 (사진=한국관광공사)수도권을 벗어나 설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숙박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설연휴 숙박할인 쿠폰은 오는 25일까지 야놀자, 여기어때, 지마켓 3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1인 1장, 총 9만장을 선착순 배포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숙박시설에 한해 쓸 수 있다. 5만원 초과 상품 예약 시 3만원을 할인하는 방식이다. 일부 업체의 경우 추가 혜택을 제공해 최대 4만5000원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서 전기차 무료 충전하세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설 연휴 전기차 충전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충전 서비스를 실시한다.지난해 10월 1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2023’에서 참관객들이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에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 제공 휴게소는 망향(부산), 천안호두(부산), 옥산(부산), 예산(대전), 고창(서울), 군위(부산), 입장거봉포도(서울), 오창(남이), 충주(창원), 음성(하남)이다.이곳 휴게소들에서는 전기차 1대당 약 100km를 운행할 수 있는 20kW의 전력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휴게소별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 제공 일자는 카카오티(T), 티맵(T-map)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환경부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 운영사업자 등 유관 업체들과 함께 충전 불편 비상 대응, 전화 상담 창구 운영 강화 등 다각적인 충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환경부는 설 연휴 시작 전인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설치된 약 30만기의 충전기를 대상으로 충전 및 결제 시스템 작동 상태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109개 충전시설 주요 운영사업자들에 협조문을 발송해 충전기의 안전 및 고장 상태 점검, 고장에 대비한 주요 부품 확보, 신속한 정비 체계 재점검, 교통량이 많은 이동 거점의 충전소 집중 관리 등을 요청했다.또 카카오티(T), 티맵(T-map), 하잉(hying, 수소유통정보시스템) 등 민간 사업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충전 관련 정보가 원활히 제공하는지 점검했다. 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소 점검 결과와 수소차 충전소 운영 시간 등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지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8일 오전 충남 천안 소재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를 방문해 수소충전소와 전기차의 충전기 운영·관리 실태, 전기차 무료 이동 충전 현장을 점검했다.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유관 기관 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전화 상담 창구(헬프데스크)’ 운영 인력을 12인으로 증원(기본 휴일 5인)한다. 또 현장 점검 업체를 지역별로 지정해 충전기 고장, 사용 불편에 대응한다. 환경부는 올바른 충전 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도 안내했다. 환경부가 제시한 올바른 전기차 운전 방법 및 충전 주의 사항은 △완전 충전 후 출발, 급할 때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 △귀성길에 오르기 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충전소 위치 확인 △에코모드 활용, 급가속 지양, 회생제동(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 등으로 배터리 효율 늘리기 △기온 급강하 시 평상시보다 여유 있는 충전 주행거리 확보 △급속충전기를 1시간 이상 점거 시 충전 방해 행위로 과태료 10만원 부과되니 금지다.
- [사고] 신개념 여행의 대축제…‘올댓트래블’ 7월 코엑스서 개막
- 올댓트래블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하 ATT)이 참여 기관과 기업을 모집합니다. 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ATT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급격히 변화하는 여행·관광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박람회입니다. 올해는 참여 기관과 기업에게 여름 성수기 B2B, B2C 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일정을 두 달 앞당겨 7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D1홀에서 개최합니다.교통과 숙박, 쇼핑, 미식, 액티비티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에 상품·서비스 등을 접목한 ‘트래블테크’(Travel Tech) 기업,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관광거점도시와 스마트 관광도시 등 지자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 스타트업,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등이 모두 ATT의 주인공입니다. 참여기관과 기업에게는 대·중견기업과 지자체 등 기관, 투자사 등과 새로운 협력·제휴 기회를 타진하기 위한 ‘비즈니스 커넥팅’, 여행·관광시장의 최신 기술과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하는 ‘트래블 테크·로컬 투어리즘 포럼’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3월 31일까지 참가 신청 시 부스비를 대폭 할인해주는 1차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관광·여행 관련 기관과 기업 여려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기간: 7월 4일(목)~6일(토)(3일간) ▲장소: 삼성동 코엑스 D1홀(3층) ▲참가대상: 지자체·기관(지역관광공사·관광기업지원센터, 해외 관광청 등), 관광 벤처·스타트업, 여행사, 항공사, 호텔·리조트, 테마파크 등 ▲신청기한: 3월 31일까지 조기 신청 시 부스비 할인 ▲홈페이지: allthattravel.co.kr ▲문의: (02)3772-0354, 6000-8091주최: 이데일리·코엑스·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후원: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한국관광공사 등
- 갑진년 설 연휴, 공연장 나들이 어때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갑진년 설 연휴를 맞아 공연장은 문을 활짝 열고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명절에 빠트리면 섭섭한 전통 공연, 그리고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연극을 모아봤다.◇새해 행복 기원하는 신명 나는 무대국립국악원 설 공연 ‘청룡이 나르샤’에서 선보일 판굿 장면. (사진=국립국악원)국립무용단은 명절 기획공연 ‘축제’를 지난 7일부터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춤으로 꾸미는 무대다. 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의 춤,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의 춤, 신을 떠나보내는 ‘송신’(送神)의 춤 등 3부로 구성해 다채로운 전통 춤을 만날 수 있다. 용띠 관객에게는 30%, 한복 착용자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국립국악원은 설 공연 ‘청룡이 나르샤’를 설날 당일인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태평한 신년을 맞이하고자 하는 축원의 마음을 담은 무대다. 공연은 동서남북 네 바다를 지키는 사해용왕 중 청룡인 동해용왕에게 신명 나는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의 무사안녕을 청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공연 당일 오후 1~5시에는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 무료 체험 프로그램 ‘우면랜드’를 즐길 수 있다.◇‘스쿨 오브 락’ ‘렌트’ 등 최대 30% 할인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중 넘버 ‘권력자에게 맞서라’(Stick It to the Man)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온 가족이 함께 볼 뮤지컬로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제격이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으로 우연히 명문학교 대리 교사가 된 록 마니아 듀이가 아이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인 9~12일 공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인 및 4인 예매시 R·S석에 한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초·중·고등학생 또한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가능하다.친구와 연인과 함께라면 뮤지컬 ‘렌트’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를 추천한다. ‘렌트’는 브로드웨이를 놀라게 한 극작가 조나단 라슨의 유작으로 오는 25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폐막을 앞두고 있다. 동성애, 에이즈 등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모두가 공감할 청춘의 꿈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설 연휴 기간인 9~12일 공연에 한해 전 좌석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년 동안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연휴 기간 동안 R석은 10%, S·A석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연극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성찰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의 한 장면. (사진=프로젝트그룹 일다)설날을 맞아 삶에 대해 잠시 고민해볼 시간을 갖고 싶다면 연극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프로젝트그룹 일다, 라이브러리컴퍼니와의 공동제작으로 무대에 올린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청년의 장기가 기증되기까지 24시간의 기록을 다룬 작품이다. 배우 김신록, 김지현, 손상규, 윤나무가 열연한다. 연휴 기관 유료 관객에겐 미니 캘린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엘리펀트 송’, ‘거미여인의키스’도 만날 수 있다. ‘엘리펀트 송’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 중이다. 전성우, 김현진, 정휘, 김리연,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설 연휴를 맞아 엽서 증정 이벤트를 선보인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작가 마누엘 푸익의 동명 소설 원작 작품으로 7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두 남자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전박찬, 이율, 정일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일까지 갑진년 기념으로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파르나스호텔,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
- 파르나스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호텔전문 기업 파르나스호텔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액 4822억원, 영업이익률은 21% 수준인 10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1985년 창사이래 최고 실적으로, 2022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30% 이상, 영업이익은 45% 이상 증가했다.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중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리조트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 호텔 등 국내에 총 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합 쇼핑 문화 공간인 파르나스몰, 오피스 빌딩 파르나스 타워,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 썬플라워 인터내셔날 빌리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종합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객실, 식음, 연회 등 호텔 전 부문 매출이 고루 성장한 가운데, 객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실적 향상을 보였다. MICE, 비즈니스 출장, 자유 여행 등 해외 인바운드 시장이 전체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전 호텔은 선제적으로 외국인 투숙객을 발빠르게 흡수했고, 그 결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이 2022년 약 46%에서 2023년 약 67%까지 늘어났다.연회 부문 매출액도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서울 호텔 중 가장 큰 규모의 그랜드 볼룸 뿐만 아니라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의 중심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IT, 제약, 금융, 공공 등 핵심 산업군들의 컨벤션 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대규모 럭셔리 웨딩 예약 역시 한 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1년치 사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성시를 이루고 있다.2022년 7월 개관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제주도에서 골든키 컨시어지를 3명 보유한 유일한 호텔로, 제주도 5성급 호텔 중 바다와 가장 인접한 입지 조건과 국내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 풀 등 시설과 서비스 등으로 구매력이 높은 개별자유여행객(FIT)들에게 선택된 결과로 분석된다. 명동, 인사동, 동대문, 판교, 용산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나인트리 호텔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88%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0% 증가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와 해외 시장 타깃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KDI "내수 부진 속 반도체 중심 회복세"…경기부진 완화 진단 5개월째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5개월째 유지했다. 다만 민간 소비와 투자 등 내수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중동 분쟁 등은 향후 유가 상승과 운송 차질 등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DI는 7일 ‘2월 KDI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내수 둔화에도 불구,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며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지난달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5달째 이어지고 있다. KDI는 지난해 연말부터 반도체 경기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통계청의 ‘2023년 연간 및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2월 반도체 생산은 8.5% 증가하며 11월(13.2%)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주며 연말 경기를 지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수출 회복이 경기 부진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을 보면, 민간소비가 1.0% 증가에 그칠 때 수출은 9.8%까지 늘어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월 수출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등 대표 품목은 물론,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로 전환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KDI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의 회복에 따라 수출이 늘어나며, 경기 부진 완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내수와 수출 경기의 격차가 생산 부문에도 반영되고, 산업별 경기 차별화가 심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은 3.9% 감소해 11월(-2.5%)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의 하락으로 인해 건설업이 -1.2% 감소하고, 서비스업이 0.2% 성장에 그치는 등 내수와 밀접한 산업은 여전히 부진했다. 여기에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1월 기계류 수입액에서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지난해 12월(-24.4%)과 비교해 플러스로 전환하며 부진이 완화된 점에 주목했다. KDI는 “지난해 10월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와 밀접한 특수산업용 기계, 의료·정밀 측정 제어기기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선행지표가 다소 개선된 만큼 일부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소비 역시 12월 소매판매를 보면 국내 승용차(-9.7%), 의복(-6.7%), 음식료품(-5.2%) 등 다수 품목에서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운수 및 창고업(9.7%)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각종 서비스 소비 역시 뚜렷한 회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기저 효과로 인해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3.2%) 대비 2.8%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KDI는 홍해 사태 등 중동 갈등이 향후 유가와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11월 배럴당 83.6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12월 77.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해 1월 들어 78.9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KDI는 “중동 분쟁은 향후 유가 상승은 물론, 운송 차질 등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서울커피엑스포, 상반기 최대 규모 커피 전시회 개최
- (사진=서울커피엑스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인 152잔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매일 한 잔 이상씩 커피를 마시고 있는 셈이다.홈 카페 트렌드 및 소비자 커피 취향이 다양화·고급화되면서 볶은 커피, 액상 커피, 인스턴트 커피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3조1717억원으로 2018년 기준 2조5729억원보다 약 23% 성장했다. 볶은 커피, 액상 커피, 인스턴트 커피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5463억원, 9756억원, 2027억원에서 2022년 기준 1조327억원, 1조1297억원, 2231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이처럼 커피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관련 정보와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커피 전시회에 대한 대중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3월 열릴 코엑스와 한국커피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 B2B 커피 산업 전시회인 ‘2024 서울커피엑스포’가 주목받고 있다.올해로 13회째 맞이하는 2024 서울커피엑스포는 업계 종사자 및 커피에 관심 있는 약 5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커피 전문 전시 행사다.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A, B홀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커피 맛은 물론 브랜드부터 마케팅·운영까지 카페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관련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인 ‘커피 토크 콘서트’가 운영될 예정이다.커피 토크 콘서트는 코엑스 B홀에 위치한 마케팅 스테이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총 1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커피 애호가나 카페 운영자, 예비 창업자 등 본인과 관련된 주제와 목적에 맞게 신청해 관람할 수 있으며 혼자서 해결이 어려웠던 문제를 질문해 전문가로부터 즉각적인 피드백도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정가 대비 5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1차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 중으로 오는 29일까지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사전등록 기간은 오는 29일까지 ‘네이버 예약’ ‘카카오 예약하기’ ‘틱고’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등록 시 90%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서울커피엑스포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문화에 대한 관심은 이미 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했으며 통계는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하나의 지표”라며 “커피 산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와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서울커피엑스포에 방문해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