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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주택 정책, 국토부-복지부 통합 필요"
  • "시니어주택 정책, 국토부-복지부 통합 필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한민국이 직면한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기업들이 머리를 맞댔다.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주택 개발사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최덕배 한미글로벌 D&I 전무, 김덕원 에스엘플랫폼 상무,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왼쪽부터)이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 토론 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첫번째 세션에서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시니어주택의 현황과 다양한 선택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은 ‘시니어주택 활성화를 위한 관점전환과 정책규제’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두번째 세션에서는 발표자들과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 등의 밀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주서령 경희대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의 시니어주택 정책 조율이 효과적으로 진행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교수는 “국토부는 물리적 주택공급, 복지부는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데 두 부처가 같이 협력해서 시니어주택 정책을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정책부문에서 두 부처의 통합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에는 정책대상이 저소득, 돌봄필요 노인에 집중됐지만 앞으로는 중산층과 일부케어만 있어도 되는 노인을 위한 주거복지 대안들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은 “노인복지 관점의 노인복지주택을 주택 공급 확대와 거주개념 확립에 초점을 맞춰 주요 정책 총괄부처를 복지부에서 국토부로 이관할 필요가 있다”며 “노인복지법에 기반한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주택법 확대 개편 작업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덕배 한미글로벌 D&I 전무는 현재 진행중인 시니어주택 개발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KB골든라이프 평창카운티, 마곡 VL르웨스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삼성 노블카운티, 스프링카운티자이, 더클래식500, 서울시니어스 강남타워, 위례 심포니아, 더 시그넘하우스 등 국내 시니어주택에 대해 규모, 유형, 입지 등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종합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에스엘플랫폼의 김덕원 상무는 ‘시니어주택 커뮤니티와 서비스 구성 방안’을 다뤘다. 김 상무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와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 제공, 다양한 문화강좌 및 이벤트 개최 등이 시니어주택 서비스 트렌드”라며 “커뮤니티 특화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거만족도 및 분양률 향상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6 I 김아름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새로운 성남 만들 것"
  • 신상진 성남시장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새로운 성남 만들 것"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올해를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새로운 성남’의 원년으로 선포했다.정부의 ‘판교 AI 반도체 R&D 허브’ 조성계획 발표에 더해 야탑밸리 시스템반도체 테스테베드센터 구축, 카이스트와 성균관대 및 미국 카네기멜런대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5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시정목표를 발표했다.5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주요 시정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성남시를 포함한 경기 남부지역에 ‘반도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공표하며 국내 팹리스 기업 40%가 밀집한 판교에 AI 반도체 R&D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성남시는 이 같은 정부 계획에 발맞춰 야탑밸리에 914억원을 투입해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를 구축한다.2029년 입주가 시작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는 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1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센터와 지원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올해 착수할 계획이다.또 이날 오후 신 시장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가천대 등 반도체 관련 10개 산·학·연 기관들과 판교밸리·야탑밸리 일원에 ‘성남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신상진 시장은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가 2030년 완료되면 성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맞물려 판교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AI 반도체 R&D 허브’가 조성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교육기관 유치에도 적극 뛰어든다.지난 1월 신상진 시장은 인공지능(AI) 부문 최고 명문인 미국의 카네기멜런대를 방문해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ETC) 캠퍼스의 판교 유치를 협의한 바 있다.2월 1일에는 ‘KAIST 성남 AI 연구원’ 유치 협약을 체결했으며, 성균관대의 ‘혁신 R&D센터’는 정자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캠퍼스 판교 유치도 추진 중이다.성균관대 혁신 R&D 센터는 작년 성균관대 총장이 직접 성남시청을 방문해 정자동 킨스타워 내 300평 부지에 시스템반도체 설계 아카데미와 설계연구센터 신설을 제의했고,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팹리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사업’은 올해부터 교육 인원을 3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한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진통 끝에 첫 단추를 꿴 ‘백현마이스(MICE)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백현마이스)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 부지에 연면적 102만9963㎡ 규모 전시컨벤션·복합업무시설·업무시설 및 관광휴양,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조2000억 원이 투입된다. 착공은 2025년, 준공은 2030년을 목표로 한다.지난해 주주협약서상 문구 추가 여부를 놓고 사업시행자와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 간 이견으로 난관에 봉착했으나,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 데드라인이 임박한 상황에서 양측의 극적 타결이 이뤄지며 정상 진행되고 있다.신 시장은 “사업 무산의 배수진을 치고, 민간사업자 연대책임 요구를 끝까지 철회하지 않았다”면서 “사업 마감 일자 며칠 앞두고 연대책임을 이끌어냈다. 공정과 상식의 원칙을 지켜낸 결과였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이로써 성남시는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개발이익을 합쳐 2조4000억원의 이익을 얻게 됐다. 총사업비의 3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신상진 시장은 “2030년 개발이 완료되면 성남시에는 서울의 코엑스보다 현대화된 최첨단 복합 ‘성남형 마이스’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며 “백현마이스는 도시광장(Square)의 의미를 더한 마이스퀘어 (MICE+Square)로서 4차산업 특별도시를 선도하며 성남시 글로벌 지수를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5 I 황영민 기자
ASML "하이NA 장비 年 5대 생산"…삼성·SK 직원들 질문 세례
  • ASML "하이NA 장비 年 5대 생산"…삼성·SK 직원들 질문 세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1년에 하이 NA(Numerical Aperture) 극자외선(EUV) 장비를 5대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직 적은 양이지만 앞으로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행사장 내 ASML 부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 등 인파가 몰려있다. (사진=최영지 기자)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행사장 내 ASML 부스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업체 직원들이 상당수 모여 ASML 관계자의 이같은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ASML 관계자가 심자외선(DUV)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자사 제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하이 NA EUV 장비’였다.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에 하이 NA EUV 장비가 반입되는 시기와 장비 사이즈 및 가격 등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회사 측은 “1년에 5대 정도 생산을 하고 있다”면서 점차 늘리겠다고도 했다. 해당 장비 1대 가격은 4000억원 상당으로 전해진다.이에 “고객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건 동일한 시간에 타 장비 대비 얼마나 많은 웨이퍼를 찍어내는지 일 것”이라며 “하이 NA EUV 장비가 있으면 공정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장비 대수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인텔에 가장 먼저 (하이 NA EUV 장비가) 반입됐고 현재 설치 중”이라며 “아직 생산량은 적지만 순차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공급)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지난달 31일 개막한 세미콘코리아 2024에 참여한 기업은 500여개다. ASML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TEL, KLA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들이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한미반도체 부스. (사진=최영지 기자)초미세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전공정 장비뿐 아니라 첨단 패키징 장비와 후공정 장비에도 관심이 쏠린 점 역시 이번 행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점차 늘며 이에 필요한 후공정의 중요성이 대두한 까닭이다. 예컨대 SK하이닉스가 HBM을 패키징한 상태로 TSMC에 보내면 TSMC가 최종 공정을 거쳐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장착해 엔비디아의 H100 등으로 완성된다. 한미반도체 부스에서 HBM 제작에 활용되는 장비인 ‘듀얼 TC 본더 그리핀’ 설명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SK하이닉스로부터 860억원 규모 듀얼 TC 본더 그리핀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HBM 수요 급증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차세대 반도체 절단 및 검사·선별·적재 장비인 ‘7세대 뉴 마이크로 쏘&비전플레이스먼트 6.0 그리핀’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넥스틴 부스. (사진=최영지 기자)국내 장비사인 넥스틴은 HBM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 ‘크로키’를 선보였다. 웨이퍼가 틀어진 상태에서도 검사가 가능한 장비다. 또 EUV 공정에서 반도체 수율 저하를 야기하는 정전기 제거 장비 ‘레스큐’도 공개했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세메스 부스. (사진=최영지 기자)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도 전시 부스를 꾸려 반도체 전공정 핵심 장비인 코팅·현상 장비와 식각 장비 등을 소개했다. 세메스는 국내에서 가장 큰 반도체 장비 업체로 삼성전자에 세정장비 등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상당수 공급하고 있다. 세메스 관계자는 “전공정 장비뿐 아니라 후공정 장비의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후공정 장비로는 칩 장착 장비, 절단 장비, 검사 장비 등을 만든다.
2024.02.02 I 최영지 기자
"코로나 끝나 가망없다?"…성장하는 에듀테크에 손 내미는 투자업계
  • [마켓인]"코로나 끝나 가망없다?"…성장하는 에듀테크에 손 내미는 투자업계
  •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디지털 교실 수업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기 크게 성장한 시장으로 대표되는 에듀테크(EduTech)가 변화를 거듭하면서 미래 유망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투자 혹한기에 이뤄지는 투자라는 점에서 미래 성장성이 대두된다. ◇ 스터디맥스·엘리스그룹 수백억 시리즈C 투자 유치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이 속속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로봇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AI 기술 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스터디맥스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투자 전 기업가치) 1000억원으로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그룹은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투자기관으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벤처투자 자회사 버텍스 홀딩스 산하 펀드 중 성장단계 투자를 중점으로 하는 버텍스 그로쓰와 기존 투자자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솔루션의 글로벌 서비스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듀테크 사업을 영위하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에도 투자 소식이 들린다.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영어학습 서비스 ‘머머’를 개발하는 펀치랩은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머머는 자체 AI 모델을 통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독해 자료와 해설을 제공한다. AI는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영유아 놀잇감 구독 서비스 ‘피카비’를 운영하는 올디너리매직은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피카비는 영유아 발달에 따른 월령별 놀잇감을 자체 개발해 구독 형태로 판매한다. 영유아의 성장 시기적 특성을 반영해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외에도 ▲진로·진학 에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임팩터스 ▲초·중·고 수학과목 인공지능 코스웨어 ‘하와이클래스’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학원 사업 ‘하와이매쓰’를 운영하는 하와이컴퍼니 ▲머신러닝 기반 수학 학습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수심달’(수학에 심장을 달다) 등이 최근 들어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분야 다양하고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최근 각광받는 에듀테크 기업들은 AI나 증강현실 등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시니어, 장애인, 영유아 등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모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떠올랐던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이나 일방향 소통 교육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로 에듀테크 산업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고 인터넷 연결망, 디지털 장비 등 기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도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실제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점차 성장해 2026년에는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1년 7조3000억원 규모였던 에듀테크 산업 시장이 연평균 8.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기술이 미국의 기술력 대비 99.9% 수준이며 기술격차도 매우 근소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우리보다 앞서 2019년 1630억달러 수준에서 2025년엔 4040억달러로 약 2.5배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교육시장 분석업체 홀론아이큐(Holon IQ)에 따르면 이는 연평균 16.3%의 빠른 성장세로 우리 정부가 예상한 국내 시장 성장세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 시장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초기엔 플랫폼들을 중심으로 성장하다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살아남는 시기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1 I 송재민 기자
AI가 이끄는 반도체 회복…삼성·SK, 수혜 극대화 노린다
  • AI가 이끄는 반도체 회복…삼성·SK, 수혜 극대화 노린다
  • [이데일리 김응열 최영지 기자] 인공지능(AI) 호재 덕에 메모리 반도체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4분기 전사 흑자를 낸 데 이어 삼성전자(005930)도 같은 기간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두 회사는 레거시(구형) 메모리 감산을 이어가면서도 AI향 반도체 기술 개발에 힘쓰며 AI 수혜 극대화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SK 이어 삼성도 D램 흑자 전환31일 지난해 4분기 확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한 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선단 공정 제품 확대에 집중한 영향이 크다. AI 서버 수요가 증가와 더불어 감산 효과 및 메모리 가격 인상 전 고객사들의 재고 비축 수요로 D램 재고가 대폭 줄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 집계 결과 PC향 DDR4 8Gb 제품의 이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9.09% 오른 1.8달러를 기록했고 메모리카드 및 USB향 범용 낸드 128Gb 제품도 4.72달러로 8.87% 상승했다.삼성전자는 구체적인 D램 흑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D램 흑자 덕에 반도체 담당 DS부문의 적자 규모는 확연히 줄었다. 낸드플래시는 아직 손실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실적을 공개한 SK하이닉스도 지난해 3분기에 이미 D램 흑자를 올린 뒤 같은 해 4분기 전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써냈다.SK하이닉스의 HBM3 제품. (사진=SK하이닉스)AI발 메모리 회복의 효과는 점점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메모리 사업의 흑자도 기대하고 있다. 낸드 적자 속에 D램 사업의 이익이 손실을 상쇄할 정도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SK하이닉스 역시 분기별 전사 차원의 이익이 지속할 전망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아직 낸드가 살아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반면 D램은 이익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업계와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적인 기술 트렌드가 AI로 모이면서 AI발(發) 반도체 수혜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반도체에는 학습을 위한 고용량·고성능의 메모리가 필요한 만큼 HBM과 DDR5 같은 선단 공정의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AI 반도체를 한다는 건 메모리도 필요하다는 얘기”라며 “HBM 수요가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AI발 수혜 커진다…“메모리·비메모리 모두 기회”AI발 수혜는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에 쏠릴 전망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반도체까지 담당하는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물량을 확보할 길도 열려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나는 등 엔비디아에 집중된 AI 반도체 생산망을 바꾸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협력 여부에 관한 결론이 나지는 않았으나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오픈AI의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TSMC는 엔비디아에 이미 납품을 하고 있어 오픈AI가 원하는 만큼의 물량을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전문가들은 AI 시대에 제대로 올라타려면 고객사를 유인할 기술 경쟁력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성능의 반도체를 안정적인 수율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삼성·SK, AI 시대 발맞춰 기술 개발 집중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향 반도체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HBM이 고객맞춤형 성격을 띠는 만큼 자사의 파운드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표준제품뿐 아니라 고객맞춤형 커스텀 HBM도 개발 중”이라며 “시스템반도체와의 협업이 중요해지는 만큼 유관 사업부와 함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SK하이닉스는 차세대 D램과 400단 이상의 낸드를 구현할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에 집중한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칩 연결에 활용되던 범프를 쓰지 않고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기술이다. 패키지 두께를 최소화하는 데에 유리하다.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에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차세대 HBM과 D램, 낸드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본딩이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3D D램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접목하는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고 400단급 낸드도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로 경제성 및 양산성을 높인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31 I 김응열 기자
한미반도체, 2024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 참가
  • 한미반도체, 2024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한미반도체(042700)가 3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한다.‘2024 세미콘코리아’ 한미반도체 부스(사진=한미반도체)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장비 ‘7세대 뉴 마이크로 쏘 & 비전플레이스먼트 6.0 그리핀’(micro SAW & VISION PLACEMENT 6.0 GRIFFIN)을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이어 “2024년은 인공지능 반도체 HBM (고대역폭메모리)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DUAL TC BONDER)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는 원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세미콘 코리아가 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2024 세미콘 코리아는 1987년 시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최신 반도체 장비, 재료 그리고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와 반도체 기술 심포지엄, 마켓 트랜드 포럼, 구매 상담회 등을 종합적으로 개최한다.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 SK하이닉스(000660)로부터 듀얼 TC 본더로 한달 만에 창사 최대규모인 1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 4500억원 2025년 6500억 원의 매출 전망을 발표했다.
2024.01.31 I 김영환 기자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최… '베페 육아스쿨' 함께 즐겨요
  •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최… '베페 육아스쿨' 함께 즐겨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베페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임신·출산·육아 박람회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베페 베이비페어는 아시아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전시회로 국내외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180개사 350여 개의 다양하고 우수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 아이 쇼핑플랫폼 ‘보리보리’와 영유아 영양 분야 유럽 1위 브랜드 ‘다논 뉴트리시아(Danone Nutricia)’가 협찬사로 참여한다. ‘보리보리’는 최근 앱 리뉴얼을 진행하여 다양한 전문관을 오픈하였고 오는 베페 베이비페어 현장에서 방문 고객 대상으로 12% 신규가입 쿠폰, 타포린백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다논 뉴트리시아(Danone Nutricia)’ 측에서도 무료 멤버십 압타클럽을 경험할 수 있는 WE CARE 부스를 운영하여 신규 가입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45회 베페는 육아에 고민이 많은 임신부, 육아맘을 위한 ‘베페 육아스쿨’을 테마로 삼아 20가지 이상의 육아 클래스를 통해 육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시태그 기반의 마테크(마케팅기술) 전문업체 ‘해시스냅’과 협업하여 가족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육아스쿨 포토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엄마들의 힐링타임’이라는 주제로 케이클래스도 함께 열린다. 케이클래스는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임신·육아교실로 전문가 강연 클래스, 여성의 건강을 응원하는 이솔이님과 함께 깜짝 선물 증정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베페만의 이색 기획전도 진행된다. ‘베페 아트 콜라보 기획전’은 공예 디자인 작가 제품 유통 플랫폼인 마이마스터즈의 ‘라이프 스타일마켓’존과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K 문화예술 미디어 플랫폼 Say Art의 ‘ISB for babies’존을 각각 구성하여 ‘엄마’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형 전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점점 고급화되어 가는 유아용품 시장에 예술과 제품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컨셉을 제안하고 신진 작가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일반 참관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던 최초의 유아용품 어워즈 행사인 ‘베페 이노베이션 어워즈’가 동시에 개최된다. 전시회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외출용품 △가구/가전/리빙 △교육/미디어 △의류/패브릭 △수유용품 △위생용품 △식품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혁신성 △안정성 △디자인 △시장성 △편의성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시상한다. ㈜베페 관계자는 “이번 45회 베페 전시회는 현장 방문만으로도 임신부, 육아맘이 육아 관련한 모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육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푸짐한 선물 혜택도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케이타운포유, 그램퍼스와 파트너십 체결
  • 케이타운포유, 그램퍼스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POP 글로벌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기업 케이타운포유는 29일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그램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케이타운포유)그램퍼스는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시뮬레이션 게임 ‘Cooking Adventure’, ‘마이리틀셰프’ 라이브 서비스를 8년 이상 제공하고 있으며, 타이니탄(TinyTAN)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에 있다.케이타운포유와 그램퍼스 간의 협약은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전략적 동맹이다. 케이타운포유의 풍부한 K-POP 콘텐츠와 전 세계의 팬클럽들과 연결된 네트워크에 그램퍼스의 게임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양사는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케이타운포유와 그램퍼스의 협력은 몇 가지 주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먼저 양사는 글로벌 한류 유저 풀과 디지털 콘텐츠의 연계를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케이타운포유의 K-POP 콘텐츠와 그램퍼스의 게임이 서로의 플랫폼과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램퍼스의 게임을 통한 케이타운포유의 온라인샵 및 상품 판매 연계도 주요 협력 사항 중 하나이다. 이를 통해 케이타운포유는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그램퍼스의 게임 사용자들에게 더 널리 알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케이타운포유와 그램퍼스 간의 이번 업무 협약은 단순한 비즈니스 동맹을 넘어서, K-POP과 게임이라는 두 분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트렌드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2023년도 전자상거래 수출 건수 1위 업체인 케이타운포유는 전 세계 7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월 방문자 400만 명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과 삼성동 코엑스에 K-POP 복합체험공간인 오프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지방대 '지원자 0명' 현실 됐다…정시 미달 35개 대학 살펴보니
  • 지방대 '지원자 0명' 현실 됐다…정시 미달 35개 대학 살펴보니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35개 대학이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경쟁률 미달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한 것. 이들 대학은 대부분 지방 소재 대학이며 특히 5개 학과는 지원자가 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종로학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정시모집 현황을 30일 공개했다. 전국 190개 4년제 대학 4889개 학과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190개 대학 중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경쟁률 미달이 발생했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지방 소재이며, 수도권인 경기도 소재 대학은 1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6개교 35개 학과 △충남 5개교 15개 학과 △전북 4개교 30개 학과 △경북 4개교 15개 학과 △충북 4개교 6개 학과 순이다. 다만 이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보다는 미달 대학(35)·학과(163) 수가 줄어든 결과다. 당시 정시모집에선 총 59개 대학, 381개 학과에서 경쟁률이 미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학과들을 폐지·통폐합하거나 학과별 선발에서 학부 선발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경쟁력 없는 학과에 대한 적극적 구조조정으로 미달 대학·학과 수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지원자 수가 0명인 학과는 총 5곳으로 모두 지방 소재 대학에서 발생했다. 경남 A대학의 군사학과(여학생 모집), 광주 B대학의 한국어교육과, 부산 C대학의 외식창업학과, 전남 D대학의 치위생학과, 충남 E대학의 군사학과(여)는 수험생들이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임성호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맞물려 향후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학과들에 대한 구조정이나 학부·단과대 통합 선발이 더욱 할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미달 대학·학과 현황(자료: 종로학원)
2024.01.30 I 신하영 기자
제우스, ‘세미콘코리아 2024’서 차세대 로봇 시제품 최초 공개
  • 제우스, ‘세미콘코리아 2024’서 차세대 로봇 시제품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전문기업 제우스(079370)가 오는 31일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24’에서 차세대 로봇 시제품을 최초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우스 CI (사진=제우스)제우스의 신규 로봇은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이다. △최대 30kg 가반 중량(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4~6축 선택 기능 △48V 또는 24V 구동 가능 △컴팩트한 구조 △모바일(무인운반차량(AGV) 또는 자율이동로봇(AMR)) 기기와 통합 시스템 구축 △Class 10설계 적용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라인 적용 가능 등 특장점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우스는 세미콘코리아에 신제품 출품을 통해 산업용 로봇 사업 영역을 기존 확보한 F&B(Food and beverage·외식업), 화장품, 전기전자 시장 외에 반도체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포부다. 제우스는 전 세계적인 화합물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8인치 팹 투자 증가 추세와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기술력을 선제 개발해 왔다. 머신텐딩(Machine Tending)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필요한 공정뿐 아니라 클린룸 내 훕(FOUP), 트레이(Tray), 지그류(Jig) 이송 등 다양한 분야에 대응 가능한 자체 기술력을 소개하고 반도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1970년 설립된 제우스는 2006년 코스닥 상장 이후 디스플레이 장비 및 반도체 세정 장비 제조에 특화해 50년간 지속 성장해왔다. 세정 및 식각 공정의 다양한 응용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전공정·후공정,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반도체 장비, 제어솔루션, 반도체용 케미컬 전문 자회사도 동반 성장 중이다. 제우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 전자재료, 핵심부품, 장비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제우스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24’ A홀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1.30 I 박순엽 기자
'토허제' 족쇄 풀리자 강남 상가 거래 들썩
  • '토허제' 족쇄 풀리자 강남 상가 거래 들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IT회사를 운영하는 40대 김 씨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청담·삼성동에 사옥을 알아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 구역 해제로 실사용 요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 급매 중에는 계약 조건이 유리한 물건도 나온다는 소식에 부동산들에 전화를 돌리고 있다.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아파트를 제외한 상가와 주택이 제외된 강남구 삼성동 일대 거리 모습.(사진=전재욱 기자)강남권을 중심으로 상가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풀리자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가 거래가 늘고 있다. 29일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거래는 6건으로 전분기 1건에서 5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담동과 대치동은 3분기 각각 1건에서 7건, 9건이 거래됐다. 특히 대치동은 지난해 거래가 사실상 전무했지만 4분기에만 9건의 거래가 이어졌다.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표 상권인 청담·삼성·대치 상가 거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은 전통적인 업무지구여서 임대수요가 많은데다, 코엑스부터 잠실운동장 일대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청담동 인근 중개법인 한 관계자는 “작년엔 거래문의 자체가 없어 사무실을 닫아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며 “최근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시장이 깨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토허제 해제로 인한 규제완화 효과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가 수요가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상업용 부동산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투기 수요가 유입될 수 없는 구조인데 토허제로 인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부분이 컸다”면서 “토허제 해제로 거래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권은 가격이 높은데다 금리도 높아 자칫 역마진이 발생할수 있어 아무나 들어올수 없는 시장”이라며 “투자수요도 있지만 최근엔 사옥으로 매입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1.30 I 오희나 기자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2월 7일(수)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개최하는 데 이어, 설 연휴인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까지 확정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극장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가 2월 7일(수) 개봉을 기념해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진행한다. 이번 무대인사는 영화 속 미라클 케미를 완성한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차례로 방문해 개봉 첫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메가토크 GV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해 어느 때보다 따뜻했던 촬영 현장 비하인드는 물론, 여러 세대의 배우가 함께 호흡했던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이어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과 훈훈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2월 11일(일)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압구정을 찾아 풍성한 팬 서비스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월 12일(월)에는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설 연휴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렇듯 개봉일, 설 연휴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기대를 높이는 ‘도그데이즈’는 전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시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데드맨' 하준원 감독 "봉준호, 신 별로 디테일한 피드백 줘"
  • '데드맨' 하준원 감독 "봉준호, 신 별로 디테일한 피드백 줘"
  • 하준원 감독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드맨’ 하준원 감독이 스승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살뜰한 지원 사격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시사회에는 하준원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공동 각본을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상업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범죄에 해당하는 명의 도용과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얽히고설킨 다채로운 캐릭터 군단 등 독특하고 신선한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하준원 감독은 ‘데드맨’ 제작보고회 당시 봉준호 감독의 지원 사격과 피드백을 받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 바 있다. ‘데드맨’의 시나리오를 살펴본 봉준호 감독이 “(이 영화는 제작에)들어갈 것 같다”고 피드백을 줬던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하준원 감독은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 봉준호 감독이 영화의 완성본을 직접 살펴봤는지 등 질문을 받았다. 하 감독은 “감독님이 1차 편집본을 보신 적이 있다. 완성된 영화는 추후 배우들과 함께하는 GV가 있어서 그것을 통해 보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반적으로 대본 리뷰를 해주실 때 신 바이 신으로 자세히 리뷰해주시는 편이다. 곳곳에서 대사의 톤, 대사가 문어체적이라는 부분 등까지 디테일하게 짚어주시는 편”이라며 “여러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데드맨' 김희애 "오래했는데도 내 연기 보는 건 부끄러워"
  • '데드맨' 김희애 "오래했는데도 내 연기 보는 건 부끄러워"
  • 배우 김희애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드맨’ 배우 김희애가 오랜 연기 경력에도 여전히 자신의 연기를 보면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시사회에는 하준원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공동 각본을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상업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범죄에 해당하는 명의 도용과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얽히고설킨 다채로운 캐릭터 군단 등 독특하고 신선한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김희애는 극 중 1000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던 이만재를 찾아내 정치적 큰 판을 짜기 시작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꾀했다. 김희애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조진웅 씨가 칭찬을 많이 해줘서 감사한데 연기를 오래했다고 하는데도 왜 이리 부끄러운지 모르겠다”며 “반성 많이 한다. (내 연기가) 언제 내 마음에 들지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선 “(연기하는) 그 순간을 저를 놓는다. 김희애란 사람을 놓아버리고 심여사로 연기하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그런 것 같다”며 “여러분도 자신의 음성이 녹음된 것을 들으면 민망하시지 않나. 저희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드맨’에서)연기한 걸 처음 봤는데 분장을 해서 새롭기도 하고 배우로서 행복하지만 김희애로 돌아볼 땐 부끄러운 게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데드맨' 조진웅 "죄수 분장 파격번신? 해보니 신명나더라"
  • '데드맨' 조진웅 "죄수 분장 파격번신? 해보니 신명나더라"
  • 배우 조진웅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데드맨’ 조진웅이 극 중 감옥에 갇혀 고생한 죄수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시도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시사회에는 하준원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공동 각본을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상업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범죄에 해당하는 명의 도용과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얽히고설킨 다채로운 캐릭터 군단 등 독특하고 신선한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조진웅이 연기한 주인공 ‘이만재’는 바지사장계 에이스로 명의 장사 업계에서 유일하게 7년을 버텨 살아남은 인물. 하지만 1000억원 대 횡령 혐의 누명을 쓰게 되고, 이 사건들을 주도한 핵심인물들에 의해 사망한 인물이 돼버렸다. 세간에는 이만재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만재는 중국 사설 감옥에 끌려가 3년을 고문받으며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고 있었고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김희애 분)와 손을 잡고 겨우 벗어난다. 조진웅은 감옥에 끌려간 장면에서 고초를 겪은 주인공의 시련을 더욱 극대화하고자 특수분장, 가발 등을 활용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시도하기도. 조진웅은 “공간, 미술, 분장, 카메라 모든 것이 다 조합된 앙상블이라 생각한다”며 “그럴 때 가장 신명난다. 주인공의 괴로움을 표현해야 했고, ‘오죽했으면’이란 타이틀을 놓고 스태프들의 협조를 받아 장면에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가면 진짜 그 인물로 변신한 거 같다. 그런 점에서 전문 스태프들을 향한 존경심이 있다. 제가 아이디어를 내봤자 그분들이 전공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장면들에 대해선 제 감정을 많이 이야기한다. 상당히 신명났다”고 회상했다. 다만 “이런 걸 보면 맨날 맞는 역할 말고 역할이라도 계급높은 하이퀄리티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사극에서도 보면 그런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비씨엔씨, 200억 투입…반도체용 소재 본격 양산
  • 비씨엔씨, 200억 투입…반도체용 소재 본격 양산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146320)가 반도체용 소재 양산을 본격 추진한다. 비씨엔씨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2024 전시회에서 최근 생산한 반도체용 실리콘 소재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비씨엔씨는 200억원의 투자로 반도체용 실리콘 소재 자체 생산 및 가공을 위한 시설을 지난해 착공했다. 연면적 1500평의 4층 건물로 이르면 오는 3월 완공할 계획이다. 비씨엔씨는 폴리 실리콘 소재의 생산 공장 투자를 통해 폴리 실리콘 소재 생산부터 다양한 실리콘웨어 제품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 본사. (사진=비씨엔씨)비씨엔씨는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합성쿼츠, 실리콘,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폴리 실리콘 소재에 대한 생산을 통해 고가의 대구경 실리콘 부품을 대체하고, 차세대 디바이스 공정 대응용 실리콘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비씨엔씨는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QD9+) 부품을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합성쿼츠 소재 부품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여기에 비씨엔씨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또 다른 주요 소재인 실리콘 잉곳도 양산할 수 있는 시설에도 신규 투자했다. 김돈한 대표이사는 “현재 반도체 식각 공정의 주요 소재는 쿼츠,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등 3가지”라며 “비씨엔씨는 국내 업계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천연쿼츠 소재를 합성쿼츠 QD9+로 국산화해 부품 생산, 수직계열화, 고객사 공급까지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실리콘카바이드(CVD-SiC)를 대체할 수 있는 보론카바이드(B4C)로 구성된 CD9 소재 부품 또한 수직 계열화 했다”며 “금번 투자를 통해 실리콘(Si) 부품도 실리콘 잉곳 소재부터 부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반도체용 핵심 소재 라인업을 모두 갖춘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비씨엔씨)
2024.01.29 I 최훈길 기자
'데드맨' 조진웅 "김희애와 연기 자체로 영광…'심멎'했다"
  • '데드맨' 조진웅 "김희애와 연기 자체로 영광…'심멎'했다"
  • 배우 조진웅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영화 ‘데드맨’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과 서로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시사회에는 하준원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공동 각본을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상업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범죄에 해당하는 명의 도용과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얽히고설킨 다채로운 캐릭터 군단 등 독특하고 신선한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주인공 ‘이만재’ 역의 조진웅은 “김희애 선배님과 협업하는 자체로 영광이었다. 연기하시는 모습 보며 ‘심멎’했었다”며 “연기하는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나는 감히 들이대지 못하겠구나 싶었다”고 김희애와의 첫 작업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수경에 대해선 “이수경은 부산국제영화제 작품에서 보고 술자리에서 이 친구에 대해 물어봤는데 다들 칭찬을 하더라. 이 친구가 칭찬받을 만한 이유를 현장에서 톡톡히 느꼈다”고 극찬했다. 배우 김희애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이수경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심여사’ 역의 김희애는 “조진웅 씨가 칭찬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긴 하지만 연기를 오래 했다고 했는데 왜 이리 부끄러운지 반성 많이 했다. 사실 전 부끄럽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김희애는 “조진웅 씨는 배우로서도 좋은 분이지만 실제로는 더 유머러스하고 인간적인 분”이라며 “안팎으로 매력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 만나서 너무 행복했다”고 조진웅과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이수경에 대해선 “그야말로 무색무취, 너무 깨끗하고 얼굴이 매번 바뀌는 거 같다. 어떨 때는 청순하고 어떨 때는 지성미 있어보이고 너무 매력 넘쳐서 좋았다. 앞으로 이수경 씨가 출연하는 작품에 계속 같이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공희주’ 역의 이수경은 “선배님 두 분과 촬영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현장에서 두 분의 다른 점이라고 하면 진웅 선배님은 아무래도 역할도 카리스마가 있다 보니 현장에서 어떠실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더 말랑말랑하신 분이라 재밌게 촬영했다”며 “저희가 현장에서 힘들어하면 BGM도 깔아주시고 유머러스하셨다. 김희애 선배님은 감독님처럼 이 작품의 전체를 보고 계시는구나 느꼈다. 이 신 하나가 아닌 전체를 보시듯 연기하시는 것 같아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라이언 전무 다음은 나"…유통가 잡을 캐릭터 대장은 누구?
  • "라이언 전무 다음은 나"…유통가 잡을 캐릭터 대장은 누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유통가의 캐릭터 전쟁이 한창이다.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회사 이미지까지 제고 하는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 2016년 등장해 선풍적 인기를 끌며 회사에 인정 받아 전무까지 초고속 승진한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의 뒤를 이을 캐릭터는 누가 될까. 왼쪽부터 롯데홈쇼핑이 미국 뉴욕 맨해튼 ‘피어17’ 야외 광장에 설치된 초대형 벨리곰 조형물, GS25가 무무씨 캐릭터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더현대서울에 설치된 15m 대형 흰디. (사진=뉴스1,각사제공)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과 백화점, 편의점 등 각 분야에서 자체캐릭터를 통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전 세대의 선호도를 끌어올리며 보다 친숙한 캐릭터를 앞세워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고 상품과 이모티콘, 캐릭터 사업으로까지 확대하는 모양새다. 먼저 홈쇼핑업계에선 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이 인기다. 분홍색 털을 가진 벨리곰은 유령의 집에서 탄생한 곰으로 사람을 놀라게 하고 행복을 주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벨리곰의 인기는 웬만한 아이돌과 맞먹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160만 명에 달하며 2022년 대형 벨리곰 조형물 전시 때는 350만 명을 롯데월드타워로 불러들였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이 자체 굿즈 매출 50억원을 비롯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파생 매출 150억원까지 달성하면서 총 200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편의점 업계에선 GS25의 무무씨가 주목받고 있다. 티베트 여우를 의인화 해 탄생시킨 무무씨는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으로 MZ세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큰 감정 기복 없이 갓생을 살아가는 주위 MZ세대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일상을 즐기는 ISFP 성향의 티벳여우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SNS 팔로워 수는 약 2만 2000명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며 오프라인에서도 집객파워도 확인됐다. 지난달 21일~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일러스트페어에 무무씨네 편의점 콘셉트로 부스를 열어 방문객 4만여명을 달성했으며 1000여 참여 부스 중 매출 TOP3 내에 드는 성과 등을 거뒀다. GS25는 1년 남짓한 짧은 기간동안 무무씨 굿즈가 누적 판매량 100만개, 매출액 16억원을 넘겨 무무씨가 이른 바 ‘영업 상무’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고 평가하고 있다.백화점업계에선 현대백화점의 자체캐릭터 ‘흰디’가 눈에 띈다. 까만 귀와 큰 코가 돋보이는 흰디는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처음 세상에 나왔다. 외계 행성에서 지구로 와 젤리씨앗단 친구들을 만나 여행을 한다는 세계관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흰디 디자인을 적용한 인형, 키링, 텀블러, 티셔츠 등을 선보이며 캐릭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유통업계가 자체 캐릭터에 집중하는 이유는 캐릭터가 ‘팬덤(fandom)’을 만들 수 있어서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소비를 부르고, 소비가 또 다른 소비를 낳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결국엔 팬덤이 충성고객이 되는 것이다. 이들은 브랜드나 제품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홍보맨 역할도 자처한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품 구매시 캐릭터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65.2%(만 3~69세 남여 3500명)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57.2%(유효표본 3000명)에서 3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소비는 전 연령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확장력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을 형성해 소비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29 I 신수정 기자
오스템파마 “지난해 매출, 전년比 81% 신장 예상…유통망 확대 박차”
  • 오스템파마 “지난해 매출, 전년比 81% 신장 예상…유통망 확대 박차”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스템파마의 지난해 결산 매출이 전년 대비 81%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첫 시작부터 유통망 확대 및 목표 매출 달성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오스템파마는 지난 27일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자사 ‘와픽 핸디 구강세정기’가 매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오스템파마는 신세계 측과 협의를 통해 이민웅 스타 쇼호스트를 캐스팅하고, ‘이민웅의 베스트셀러 쇼, 웅니버스’ 특별 방송을 기획했다. 오스템파마는 지난 10일과 13일 방송에 이어, 27일 방송에서도 연이어 ‘3차 완판’을 기록한 것이다. 오는 2월에도 신세계라이브쇼핑 방송을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오스템파마의 구강세정기 ‘와픽’이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했다. (사진=오스템파마)오스템파마 관계자는 “‘와픽 핸디 구강 세정기’는 세밀한 치아 관리가 필요한 임플란트 및 교정 환자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국 1000곳 이상 치과에서도 구입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오스템파마는 오프라인 영업망도 확대하고 있다. 오스템파마 덴탈케어 브랜드 뷰센(Vussen)은 이달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 에 입점했다. 시코르 매장에서 오스템파마는 자사 뷰센 치약 5종(H, 15, 28, S, C)과 더블와이드 칫솔을 판매한다. 오스템파마는 스타필드 코엑스점, 홍대점, 올해 첫 개점하는 스타필드 수원점까지 포함해 현재 10개의 시코르 매장에 입점했다. 오는 2월에는 ‘신세계 강남점’, 대전 ‘신세계 아트&사이언스점’에 추가 입점한다. 오스템파마는 지난해 롯데백화점 본점과 더현대서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주요 거점 매장에 입점하기도 했다. 롯데하이마트 전국 200개 매장에서도 ‘와픽 콤보 구강세정기’, ‘휴대용 구강세정기’, ‘핸디 구강세정기’, ‘전동칫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오스템파마 관계자는 “당사 구강건강연구소, 의약연구소가 글로벌 치과 기업 오스템임플란트의 치주과학연구소, 임플란트연구소, 교정연구소, 디자인연구소과 협업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템파마는 자사 제품을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2024.01.29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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