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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요정 vs 월드 스타...장윤정 비 방송대상 가수 부문 격돌
  • 트로트 요정 vs 월드 스타...장윤정 비 방송대상 가수 부문 격돌
  • ▲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 가수 부문 후보 오른 비와 장윤정[이데일리 김은구기자] ‘월드스타 비냐, 트로트 요정 장윤정이냐.’ 비와 장윤정. 개성과 장르가 전혀 다르지만 모두 폭넓은 팬을 가진 두 가수가 맞붙었다. 가수 비와 장윤정은 한국방송협회가 28일 발표한 제34회 한국방송대상 후보에서 올 해의 방송인상 가수 부문에 두 사람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비는 '월드 스타'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국제적인 지명도를 누리고 있지만, 장윤정 역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팬층을 자랑하며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누가 수상자가 될지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올 해의 방송인상 연기자 부문에는 KBS2TV ‘황진이’의 하지원과 KBS 1TV ‘서울 1945’의 신구, MBC ‘주몽’의 송일국, 한혜진이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또 진행자 부문은 EBS ‘사랑해요 코리아’의 나무자전거와 KBS 1라디오 ‘열린토론’의 정관용, CBS ‘행복한 동행’의 오미희, SBS ‘연애편지’ 등의 강호동, MBC ‘무한도전’ 등의 유재석이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한편, 지난 달 세상을 떠난 고 송인득 MBC 스포츠 전문 캐스터는 KBS 2TV ‘소문난 칠공주’의 문영남 작가와 함께 공로상 부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는 작품상 3개 분야에 총 222편, 올해의 방송인 26개 부문에 91명이 후보로 추천됐다. 제3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9월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 주요기사 ◀☞잘 나가던 '하이킥', 종영 앞두고 잇단 우환☞'싱글맘' 3인3색 -하희라, 신은경, 윤정희☞윤하의 연애조건 "내 이상형은 송일국 오빠"☞'해부학 교실' 포스터 반라 여인, 한지민 아닌 성인영화배우 
2007.06.28 I 김은구 기자
비-장윤정, 한국방송대상 가수부문 격돌
  • 비-장윤정, 한국방송대상 가수부문 격돌
  • ▲ 비(왼쪽)와 장윤정[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월드스타 비냐, 트로트 요정 장윤정이냐.’ 비와 장윤정. 개성과 장르가 전혀 다르지만 모두 폭넓은 팬을 가진 두 가수가 맞붙었다. 가수 비와 장윤정은 한국방송협회가 28일 발표한 제34회 한국방송대상 후보에서  올 해의 방송인상 가수 부문에 두 사람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비는 '월드 스타'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국제적인 지명도를 누리고 있지만, 장윤정 역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팬층을 자랑하며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누가 수상자가 될지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올 해의 방송인상 연기자 부문에는 KBS2TV ‘황진이’의 하지원과 KBS 1TV ‘서울 1945’의 신구, MBC ‘주몽’의 송일국, 한혜진이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또 진행자 부문은 EBS ‘사랑해요 코리아’의 나무자전거와 KBS 1라디오 ‘열린토론’의 정관용, CBS ‘행복한 동행’의 오미희, SBS ‘연애편지’ 등의 강호동, MBC ‘무한도전’ 등의 유재석이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한편, 지난 달 세상을 떠난 고 송인득 MBC 스포츠 전문 캐스터는 KBS 2TV ‘소문난 칠공주’의 문영남 작가와 함께 공로상 부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는 작품상 3개 분야에 총 222편, 올해의 방송인 26개 부문에 91명이 후보로 추천됐다. 제3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9월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 주요기사 ◀☞잘 나가던 '하이킥', 종영 앞두고 잇단 우환☞'싱글맘' 3인3색 -하희라, 신은경, 윤정희☞윤하의 연애조건 "내 이상형은 송일국 오빠"☞'해부학 교실' 포스터 반라 여인, 한지민 아닌 성인영화배우
2007.06.28 I 김은구 기자
 침체일로 가요계, 처절한 생존전략
  • [특집/급변 대중음악] 침체일로 가요계, 처절한 생존전략
  • ▲ 최근 트로트계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장윤정. 트로트 가수를 키우는 기획사들은 '제2의 장윤정'을 탄생시키기 위해 저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가요계 불황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음반을 사는 사람은 갈수록 줄고 불법 다운로드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혹자는 이제 음반을 팔아서는 입에 풀칠하기조차 힘들다며 하소연한다. 과거에는 CD를 마치 무슨 보물인양 수백, 수천장씩 모아두고 흐뭇해 하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음반 컬렉터들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음악이 가볍게 듣고 쉽게 흘려 버리는, '소장'의 개념이 아닌 '소비' 대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수 입장에서 한숨만 늘어 놓으며 불구경만 하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요계에서는 저마다 나름의 돌파구를 찾겠다며 다각도로 불황 탈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일부 가수 및 제작자들의 움직임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 트로트 가수들이 노래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로 꼽는 KBS1 '전국노래자랑'◇ 음원시장 '알바' 동원, '전국노래자랑' 통한 노래 띄우기 '편법' 극성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트로트 가수들의 KBS 1TV '전국노래자랑' 통한 노래 띄우기다. '전국노래자랑'은 장장 28년간이나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장수 프로그램. 방송3사 음악프로그램들이 3~4%대의 낮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전국노래자랑'은 10%대의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트로트 가수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무대로 꼽힌다.  때문에 일부 트로트 가수들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자신의 노래를 알리기 위해 약간의 편법(?)도 서슴치 않고 있다. 일단 지역 예심 장소가 공개되면 기획사는 분주해진다. 해당 지역에서 노래 잘하고, 끼 많기로 소문난 인재를 찾기 위해서다.  그런 다음 본격적인 보컬 트레이닝에 들어가는데 전문적인 노래 선생을 붙여 자사 가수의 노래를 집중적으로 연습시켜 예심에 내보낸다. 이렇게 특훈을 받은 사람이고 보니 결선 무대 진출 확률은 그만큼 높아지는 셈.  모 트로트전문 기획사에서 이러한 방법으로 실제 노래 및 가수 띄우기에 성공했고, 현재는 대다수 트로트 기획사에서 이러한 방식을 벤치마킹해 널리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트로트 전문 기획사에 몸담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일반 가요와 달리 트로트 가수들은 상대적으로 노래를 알릴만한 무대가 너무 적다" "물론 노래만 잘한다고 '전국노래자랑' 결선에 들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들인 일이 허사가 될 때도 많지만 낮은 확률에라도 기대를 걸어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 트로트계의 현실"이라고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달라진 음악시장에 발맞춰 음반시장이 아닌, 음원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선 이들도 있다. 일부 기획사들에선 온라인 음원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기용도 마다치 않는다. 이는 어찌 보면 불황 타개책이라기 보다는 편법에 가깝다. 신인 가수를 발굴해 적극 육성 중인 한 매니지먼트사는 "아르바이트생 한명을 기용하는데 일비가 5만원인데 하루 40명까지 고용한 적도 있다"고 조심스레 털어놨다. 이렇게 고용된 아르바이트생이 주로 하는 일은 해당 가수의 인터넷 음반평 적기 또는 관련 기사 클릭수 높이기 등이다. 음원시장에 아르바이트생을 실제 고용해 봤다는 한 신인 가수의 매니저는 "실제 투자 대비 효과는 그다지 좋은 편이 못되지만 신인 가수 한명 스타만들기는 커녕, 이름 알리기도 힘든 현실에서 이렇게라도 해야 사람들이 존재 여부라도 알아줄 것 아니겠냐"며 하소연했다. ▲ 신곡 '멜로디'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이색 홍보전략으로 관심을 모은 가수 토니안◇ 저가 음반에 이색 홍보전까지 불황타파 백태 눈길 물론 불황을 이겨내려는 가수들의 움직임 가운데는 편법이 아닌 이색 홍보전으로 정면승부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최근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 토니안은 신곡 '멜로디'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가수 토니안이 직접 짜낸 아이디어라고 한다. 토니안은 하루에도 수천통씩 걸려오는 전화에 일일이 답하며 팬들의 고민상담사 역할까지 자청하고 있다. 한편 김원준이 보컬로 나선 밴드 베일(V.E.I.L)은 음반 가격대를 대폭 낮춘 '1천원 마케팅'으로 침체된 음반시장에 맞서고 있다. 베일은 1.5집 '레슨 01' 발매를 앞두고 곡당 1천원씩 8곡이 든 음반을 8천원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음반가격이 평균 기본 1만원을 호가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20-30% 자체 D/C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음반 마케팅에 나선 셈이다. 보도자료를 직접 쓰며 홍보에 적극적인 가수도 있다. 이는 물론 불황기에 특별히 나타난 현상이라곤 할 수 없지만 불황 타파의 한 방법으로 매우 긍정적이라 사료돼 소개한다. 보도자료를 직접 쓰는 가수로는 이승철과 YB의 윤도현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승철은 신보 발매를 앞두고 혹은 콘서트에 앞서 언론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자신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노래하기도 바쁜 가수가 홍보담당자들이 해야할 보도자료 업무까지 직접 도맡으려면 여간 귀찮고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승철은 "노래를 하는 가수만큼 자신의 노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다"며 자신만의 홍보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가요계 불황은 이제 바닥을 친 느낌이다. 대중음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요즘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렵다' 는 말을 입에 붙이고 다닌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요즘 가요계 종사자들의 머릿 속엔 절로 살길이 그려지는가 보다. 잔뜩 움츠러든 가요계가 이러한 움직임들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특집/급변 대중음악]한국 음악 미래 책임질 인재 사라져☞[특집/급변 대중음악]하루 100원으로 음악 듣는 시대
2007.06.18 I 최은영 기자
방실이, 호흡곤란으로 산소호흡기 다시 착용
  • 방실이, 호흡곤란으로 산소호흡기 다시 착용
  • ▲ 방실이[이데일리 박미애기자]뇌경색으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가수 방실이(방연순ㆍ44)가 호흡 곤란으로 다시 산소 호흡기를 착용했다. 방실이측은 14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통화에서 "13일 저녁 호흡기를 다시 착용했다"면서 "일반병실로 옮기는 것은 이번 주를 넘겨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방실이는 상태가 호전되면서 3일전 산소 호흡기를 떼고 곧 일반병실로 옮길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날 산소 수치가 떨어지면서 호흡에 곤란을 느껴 다시 호흡기를 착용해 있는 상태다. 방실이는 의식을 잃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방실이 측도 "답답하다"는 심경을 표했다. 한편, 송대관, 태진아, 현숙 등은 방실이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 그녀의 쾌유를 위해 우정의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대관은 이데일리 SPN과 통화에서 "우리의 마음과 우정을 보여주고 싶다"며 "방실이가 하루라도 빨리 툴툴 자리를 털고 다시 손잡고 같이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실이는 5월26일부터 과로와 몸살 증세로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7일 오전 1시께 갑작스레 마비 증세가 나타나면서 상태가 악화됐다. 이에 방실이는 병원 측의 권고로 분당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 관련기사 ◀☞"빨리 일어나렴", 송대관 태진아 등 방실이 위해 한마음☞방실이 재검진 후 일반병실 이동 결정, 활동재개 아직 미지수☞'뇌경색' 방실이 일단 고비 넘겨, 호흡 정상
2007.06.14 I 박미애 기자
방실이 재검진 후 일반병실 이동 결정, 가수활동은 미지수
  • 방실이 재검진 후 일반병실 이동 결정, 가수활동은 미지수
  • ▲ 최근 뇌경색으로 쓰러진 방실이. 선후배들이 그녀를 위해 모금활동에 나섰다.[이데일리 박미애기자] 7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방실이(본명 방연순·44)가 11일이나 12일께 재검진을 받은 후 일반병실로 옮길지 여부가 결정된다. 소속사 현준섭 대표는 11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입에 꽂고 있던 튜브를 제거했다"며 방실이의 상태가 많이 호전됐음을 전했다. 현 대표는 이어 "입원 당시 병원에서 일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일반실로 이동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하지만 오늘, 내일 중 재검진을 하기로 돼 경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방실이는 한때 위험했던 고비를 넘기고 현재 의식도 회복한 상태다. 재검진을 기다리고 있는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 소속사 대표도 방실이가 분당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진 직후 "풍 증상이 벌써 나타난 상황에서 활동 여부가 불투명해 걱정이다. 가수를 평생의 업으로 삼아온 사람한테 이런 일이 생겨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걱정한 바 있다. 현 대표는 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재활을 통해 본인도 소속사도 다시 활동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방실이는 여전히 오른쪽 팔과 다리에 마비증세를 보이고 있다. 의식은 되찾았지만 대화는 불가능한 상태. 소속사 측은 "본인이 말은 못하지만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방실이는 5월26일 과로와 몸살 증세로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됐고, 7일 오전1시께 갑자기 팔과 다리에 마비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고 병원 측 권고로 분당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 관련기사 ◀☞"빨리 일어나렴" 송대관 태진아 등 트로트 선배, 방실이 위해 모금 한마음
2007.06.11 I 박미애 기자
"빨리 일어나렴", 송대관 태진아 등 방실이 위해 한마음
  • "빨리 일어나렴", 송대관 태진아 등 방실이 위해 한마음
  • ▲ 방실이[이데일리 박미애기자]"트로트의 길을 함께 걷는 우리의 마음과 우정을 보여주고 싶다."  7일 뇌경색으로 쓰러진 방실이(본명 방연순·44)을 위해 선배 가수들이 뭉쳤다. 송대관, 태진아, 현철, 설운도 등 트로트 선배 가수들은 방실이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성금을 마련에 소매를 걷고 나섰다.   모금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중견 가수 송대관은 11일 오후 이데일리 SPN과의 통화에서 "병문안을 다녀온 후, 가수들이 뜻을 모아 돈을 조금씩 걷기로 했다"며 "방실이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런 활동을 통해 그녀에게 우리의 마음과 우정을 보여주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구체적으로 모금액수를 밝히진 않았다. 모금액의 많고 적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실된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는 "방실이가 하루라도 빨리 툴툴 자리를 털고 다시 손잡고 같이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가요계의 보배인 방실이를 우리 가수들이 혼자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태진아, 입원 이후 매일 전화로 방실이 병세 물어11일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에 있는 방실이의 병실은 동료 연예인들의 병문안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송대관 외에도 이용식, 허참, 이홍렬, 인순이, 최진희 등의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다녀갔다.  특히, 방실이와 각별한 친분을 나누고 있는 태진아는 입원 직후부터 매일 시간만 나면 전화로 그녀의 상태를 물으며 가슴 아파하고 있다. 태진아는 이데일리 SPN과의 통화에서 "공연이 있어  가족들이 먼저 병문안을 다녀왔다. 전화로 안부를 지속적으로 묻고 있지만 걱정이 많다"며 "앞으로 치료와 재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선배의 각별한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한편, 방실이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과 팬들도 이들은 방실이 특유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언급하며 온라인의 각종 게시판을 통해 쾌유를 비는 댓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아이디 gusxxx는 "방실이 언니 화이팅! 꼭 회복하길 빈다"고 방실이를 응원했고, 아이디 qw4xxx는 "힘찬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 다시 듣고 싶다"며 "씩씩하고 호탕한 방실이의 팬인데 너무 안타깝다. 성격이 긍정적이니까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빨리 자리 털고 완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많은 네티즌들이 "예전처럼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다시 뵙고 싶다", "재활 치료 열심히 해서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꼭 완쾌하리라 믿는다" "호탕하고 힘있는 모습 다시 보여 달라"는 등 많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2007.06.11 I 박미애 기자
연예인 지망생 뜨고 싶은가? 그럼 쇼를 하라
  • 연예인 지망생 뜨고 싶은가? 그럼 쇼를 하라
  • ▲ 쇼 서바이벌의 한장면[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뜨고 싶은가? 그럼 쇼를 하라.” 오디션 스타일의 쇼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MBC ‘쇼바이벌’ SBS‘놀라운 대회 스타킹’ 케이블 음악채널 KMTV의 ‘아이돌 월드’ 등은 출연자들의 성격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스타들이든 일반인이든 이곳에 나오면 누구나 서바이벌 경쟁을 벌여야 한다. 자신이 잘하는 최고의 개인기를 선보여 녹다운 방식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제 아무리 뛰어나도 객석을 휘어잡지 못하면 탈락이다. 심사위원에 잘보이는데만 신경쓰던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프로그램에 잔류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고 살아남고자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리얼리티 쇼 못지 않는 감동과 재미를 느낀다. 미국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을 떠올리게 하는 MBC ‘쇼서바이벌’은 기회를 얻지 못한 무명이나 신인가수 20팀이 출연해 경합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실력과 무관한 게임으로 탈락자를 내는 중간 과정을 거치고 남은 일곱 팀이 지방 무대에서 공연을 벌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이다. 음반불황으로 프로그램을 출연을 잡지 못하는 신인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좋은 기회다. 동시에 자신의 성장과정을 팬들에게 가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와 달리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일반인들의 서바이벌 무대다. 40대 동방신기 파파스,국악트로트 신동 박성열 등 일반인 스타들을 양상한 이 프로그램은 옆집 동생이나 형같은 사람이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는 과정을 보면서 재미를 느낀다. ‘쇼 서바이벌’과 달리 연예인 지망생들은 아니지만 꿈을 잃지않고 뭔가를 이뤄내려는 일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현재 주간시청률 15위 내외를 유지하면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의 인기에 대해 일부에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인 심리를 영악스럽게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살아있는 생생한 쇼프로그램이라는 점 때문에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2007.06.11 I 윤경철 기자
19살 소녀의 거침없는 성공기,윤하 "난 내 음악을 해요"
  • 19살 소녀의 거침없는 성공기,윤하 "난 내 음악을 해요"
  • [이데일리 최은영기자] 2007 메가톤급 신인 윤하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윤하는 3일 '비밀번호486'으로 SBS '인기가요'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5월 20일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정상. 이제 막 정규앨범을 발표한 신인이 이룬 쾌거라 하기엔 대단한 성장 속도다. 윤하는 "10년 뒤에나 가능한 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빨리 1위 트로트를 받게 돼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릇 스타에겐 나름의 성공 비결이 있게 마련이다. 직접 만나본 윤하에게선 3색 매력이 전해졌다. 상큼한 외모, 풍부한 가창력과 능숙한 무대 매너, 그리고 나이를 능가하는 음악에의 열정이 바로 그것이다. ◇ 중3 때부터 오디션 도전, 대형 기획사에서 20번 넘게 낙방 "요즘 인기를 실감하느냐" 묻자 윤하는 "인기보다는 노래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아져 기분이 좋다"며 순간의 인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진중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데뷔 당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천상 10대 소녀다. 윤하는 "데뷔 당시엔 사실 가수보다 스타로 비춰지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윤하가 가수의 꿈을 안고 기획사를 찾아다니기 시작한 건 중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대 부분의 사람들은 그녀가 운이 좋아, 혹은 천부적인 자질 탓에 고생 없이 스타덤에 올라선 샛별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여느 사람들에 비해 출발이 빨랐을 뿐, 윤하에게도 가수, 그리고 스타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스무번 넘게 오디션을 봤을 거예요. SM, YG, JYP 등 줄줄이 낙방했죠. 지금의 소속사 스탐과 계약을 맺는 일도 쉽지만은 않았어요. 떨어져도 좋으니 오디션만 보게 해달라고 몇 번을 찾아간 끝에 기회를 잡았죠. 운도 따랐네요. 그날 마침 비가 왔거든요. 우두커니 비를 맞으며 밖에 서 있는 제가 불쌍해보였는지 일단 좀 들어와서 기다리라 하셔서 오디션 보게 됐죠. 그후로도 오디션은 다섯번이나 더 봤어요. 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 뛸 듯이 기뻐 날아갈 것 같았죠."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 건 SBS '세기의 대결'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세기의 대결'은 강타와 문희준이 진행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연예인 발굴 프로그램이었다. 순전히 재미 삼아 도전해본 무대였다. 하지만 예상 밖의 결과는 그를 가수로 키웠다. 수만명의 응시자가 지원한 가운데 최종 20명에 드는 결과를 받아든 윤하는 "비록 결선에서는 떨어졌지만 가수로의 자질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피아노 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사랑받는 윤하(사진=스탐)◇ 日 데뷔 초기 고생 잊지 못해, 2명의 청중 앞에서도 노래해 윤하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한국으로 역진출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윤하는 "거기서 데뷔만 하면 '고생 끝 행복 시작'으로 알았는데 진짜 고생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고 일본 데뷔의 고생담을 되뇌였다. "2004년 8월이었어요. 전 가수가 되면 누구나 전광판에 커다랗게 이름과 얼굴이 새겨지며 화려하게 데뷔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기대했던 화려한 데뷔식은 간데 없고 공연을 한다고 가보면 관객이 딸랑 두 명 뿐이질 않나... 그때 실망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아요. 끝도 없는 시련이 절 단단하게 단련시킨 셈이죠." 윤하는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도쿄만경' OST에 '유비키리(약속)'과 '이프(IF)' 두 곡을 수록하며 일본서 먼저 데뷔식을 치뤘다. 하지만 오리콘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제대로 두곽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그로부터 8개월쯤 후 싱글 '호우키보시(혜성)'를 발매하면서부터다. 윤하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주제가 '호우키보시'로 인기를 얻을 당시 '오리콘 혜성'으로 불리며 '제2의 보아'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윤하는 일본서 활동 당시 선배 가수 보아와 만난 날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활동하며 보아 선배를 두 번 정도 만났어요. 저보다 한참 선배시잖아요. 그래서 잔뜩 긴장해 있는데 선배가 먼저 반갑다며 친근하게 말을 걸어 주시더군요. '난 피아노 치는 여자가 그렇게 부러울 수 없다'며 노래 잘 하더라 칭찬도 해주시고 말이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피아노 록'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침체된 가요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열아홉 소녀 가수 윤하. 윤하는 올 한해 더욱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으로 있다. 한국에서의 정규앨범 활동이 끝나는대로 일본으로 건나가 싱글 앨범을 연내 추가로 발표한다. 지금은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하는 윤하로 기억되지만 언젠가는 연기를 하며 노래하는 만능엔터테이너 윤하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윤하는 "자신이 추구하는 삶은 표현자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라면서 지금 보다 한차원 높은 비상을 기대하게 했다. ▶ 주요기사 ◀☞가수 방실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늘 내일이 고비☞'태왕사신기' 잇단 연기에 MBC 노조 강경 비난 성명☞이창동과 마틴 스콜세지, 하정우 주목☞조영구 열애 신재은, "나이 차요? 오빠 젊어보이잖아요."
2007.06.07 I 최은영 기자
가수 방실이 위독,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불명
  • 가수 방실이 위독,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불명
  • [이데일리 최은영기자] 트로트 가수 방실이(44)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방실이는 5월26일부터 과로와 몸살 증세로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됐다. 7일 오전1시께 갑자기 팔과 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며 쓰러졌고 병원 측의 권고로 분당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됐다. 방실이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 방실이의 소속사 JS패밀리측은 "신림동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부터 고혈압에 당뇨 증세까지 겹치는 등 상태가 좋지 못했다"며 "의식을 잃기 하루 전 화장실에 가려고 침대에서 내려오다 미끄러지면서 쓰러지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아마 뇌에 충격을 입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현재 방실이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원 측에선 "수술이 어려워 약물치료로 최선을 다하고는 있으나 오늘 내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놀란 마음에 달려와 중환자실 앞을 지키고 있는 가족들은 갑작스런 변고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다. 방실이는 최근 신곡 ‘괜찮아요’을 발표하고 더없이 바쁘고 의욕적인 나날을 보내던 차에 사고를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 주요기사 ◀☞'태왕사신기' 잇단 연기에 MBC 노조 강경 비난 성명☞19세 소녀가수 윤하 '거침없이 인기 하이킥~'☞이창동과 마틴 스콜세지, 하정우 주목☞조영구 열애 신재은, "나이 차요? 오빠 젊어보이잖아요."
2007.06.07 I 최은영 기자
  • 예당엔터, 미디어사업 강화 전문경영인 영입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예당엔터테인먼트(049000)가 ETN TV 등과 합병 후 미디어사업 강화를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한다.예당은 일간스포츠의 편집국장과 상무이사 겸 편집인 출신인 신대남씨와 최근까지 엠넷미디어 대표였던 김종진씨를 각각 회장과 미디어사업부문 대표로 선임했다.예당은 현재 연예정보 채널 ETN을 운영하는 이텐티브이, 예술전문채널 아트TV를 운영중인 예당에이엔씨, 위성DMB 라디오채널`트로트24`를 운영하는 예당미디어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후 미디어사업본부를 신설할 예정이다.신 회장은 한국일보사 일간스포츠 등에서 30여년 동안 언론인으로 종사했다. 김 대표는 음악전문채널인 KMTV와 mnet을 거쳐, CJ미디어 상무 겸 CJ뮤직의 대표를 지냈다.신 회장은 "콘텐트가 날로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은 국민대중과 가장 밀접한 사업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예당이 한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예당은 합병 후 미디어 사업의 신속한 성과를 내기 위해 전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인 ▲드라마, 영화 제작 사업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디지털 음악 사업 ▲공연사업 등을 연계해 `원소스 멀티유즈`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07.06.07 I 양이랑 기자
  • '우리는 SPN팬', 김태희 세븐 장윤정의 축하메시지
  • [이데일리 SPN 이민희 PD] 이 달 초 시작해 한달여간 이어졌던 스타들의 SPN 오픈 축하 릴레이가 드디어 마지막에 이르렀습니다. 이데일리가 만든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포털 SPN의 오픈을 축하해주기 위해 나선 마지막 스타들은 '만인의 연인'으로 불리는 김태희, 지금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워싱턴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가수 세븐, 그리고 한국 트로트계의 여왕 장윤정입니다. 김태희는 요즘 새 영화 '싸움'의 촬영에서 이미지와 연기 모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여념이 없다는데요, 그래도 SPN의 개국을 축하하는 데는 절대 빠질 수 없다고 나섰습니다. 지금 미국에 있는 세븐도 SPN 오픈 축하를 위해 기꺼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밝고 경쾌한 장윤정의 느낌 좋은 축하 덕담 역시 'SPN 스타 축하 릴레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동안 바쁜 시간을 내서 SPN의 오픈을 축하해주고 밝은 미래를 기원해준 스포츠와 연예계의 모든 스타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인기 톱스타들의 SPN 오픈 축하 메시지 모음 ◀ ☞ 비 보아 하지원, 한류스타들의 SPN 축하 메시지☞ 베어벡 축구 대표팀 감독 SPN 개국 축하메시지☞ 프로야구 김재박 감독, 이종범 양준혁 손민한 등 SPN 개국 축하 메시지☞ '미수다' 미녀들이 보내온 SPN 오픈 글로벌 축하 메시지☞ 개그맨 신동엽 SPN 축하메시지☞ 인기그룹 동방신기 SPN 오픈 축하 메시지☞ '무한도전'팀 좌충우돌 SPN 오픈 축하 메시지☞ 아이비, 채연, SG워너비 등 이데일리 SPN 개국 축하 메세지
2007.05.29 I 이민희 기자
장윤정 "연예인으로 사는 것, 유리 집에 있는 느낌"
  • 장윤정 "연예인으로 사는 것, 유리 집에 있는 느낌"
  •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장윤정(27)은 경계가 없는 가수다. 댄스가수로 음악을 시작해 지금은 트로트퀸으로 불리고, 노래를 업으로 삼고 있지만, 연기에 MC까지 주어진 일을 장르불문, 무엇이든 해낸다.  성인가요 무대에선 원로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가, 오락프로그램 등에선 또 10대 스타들과 제대로 섞여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때문에 장윤정의 팬층은 폭이 넓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꼬맹이들도 장윤정의 노래는 동요처럼 따라 부르니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장윤정은 얼마전 20대 가수로는 유일하게 어버이날 디너쇼도 성황리에 마쳐보였다. 장윤정의 디너쇼는 이번에도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그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저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죠. 디너쇼를 하는 가수들 대부분이 30-40년 경력의 대선배님들 뿐인데 히트곡도 몇 안 되는 제 무대를 찾아주시니 말예요. 디너쇼 무대에서는 제가 20대 젊은 트로트 가수로 히트곡이 많지 않다는 게 오히려 경쟁력이 있는 것 같아요. 히트곡이 많지 않으니 제 나이에 맞는 댄스나 발라드를 많이 곁들여 선보이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또 어르신들한테 반응이 괜찮더라구요." ◇ 사랑받는 기쁨, 하지만 공허함도 커 1집 '어머나'부터 시작해 최근 3집 ‘이따이따요’ ‘어부바’까지, 발표하는 노래마다 연속 히트,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그녀다. 한결같은 인기의 비결을 묻자 "'어머나'에 대한 기대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는 겸손한 대답이 이어졌다. 발표하는 노래마다 연속 히트를 기록,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입장이니 하루 하루 신바람이 절로 날 듯 싶다. 하지만 장윤정은 스타가 된 소감을 묻자 "최근 들어 이따금씩 우울해질 때가 있다"고 뜻밖의 대답을 했다. "전 성격적으로 우울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요즘 웬일인지 가끔씩 우울해져요. 특별히 안좋은 일도 없는데 말이죠. 너무 제 생활이 없어 그런가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달리는 느낌이 들 때 더 공허해져요. 누군가는 그러데요. 연예인으로 산다는 건 유리로 지어진 집에서 사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TV에서 만나는 장윤정은 털털함 그 자체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그녀에게는 안티가 없다. 오히려 연예인스럽지 않고, 너무 격이 없어 탈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 "이따이따요"에 이어 후속곡 "어부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장윤정"사람들은 제가 마냥 편한가봐요. 분명 좋다는 표현인데 때론 적잖이 당황스러울 때가 종종 있어요. 아버지, 어머니 같은 분들이 엉덩이를 툭 건드리면서 '윤정아 살 좀 쩌라' 하기도 하구요, 한번은 시간이 없어 급하게 뛰어가는데 한 남성 팬이 목걸이를 확 당기는 바람에 살짝 다쳐 피가 나기도 했어요. 친근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건 감사한데, 다소 과격한 표현만큼은 사양할래요. 저 이래봬도 스물일곱살의 부끄럼 많이 타는 아가씨거든요.” 나이 얘기가 나온 김에 결혼은 차치하더라도 연애는 안하냐고 물었다. "노래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다보니 그간 한 눈 팔 새가 좀처럼 없었다"는 장윤정은 "평범하면서도 듬직한 남자가 좋다"며 이상형까지 말했다. 그런데 상대로 연예인은 절대 사절이란다. "연예인은 아픈데 안 아픈 척, 싫은데 좋은 척 늘 웃어야 하는 사람들인데 척 하는 사랑에 넘어가면 곤란하지 않느냐"라는 게 그 이유였다. ◇ 오랜 시련이 지금의 장윤정을 만든 힘! 뚝배기 같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파 장윤정은 지난 99년 강변가요제에서 라틴 댄스풍의 '내안의 넌'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와 연을 맺었다. 하지만 처음엔 불러주는 기획사가 없었다.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는 기획사의 경영 악화로 음반 기획이 좌초, 4년이라는 시간만을 앗아갔을 뿐이다.  현 소속사에서 트로트곡 '어머나'를 불러보지 않겠느냐며 제의를 해왔을 때 '이제 별 제안을 다 받는구나'라는 생각에 서러워 펑펑 울었다는 일화는 이미 너무 유명하다. 하지만 그 길고 긴 좌절의 시간이 그녀에겐 오히려 피가 되고 살이 됐다. 그녀는 당시의 시련이 없었다면 지금의 트로트퀸 장윤정도 없었을지 모른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윤정은 색깔로 말하자면 '흰색', 사물로는 '뚝배기' 같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했다. "흰색에는 어떤 색깔을 입혀도 발색이 잘 되잖아요. 이 세상 그 어떤 색과도 조화롭게 잘 어울리구요. 그리고 전 항상 뚝배기 같은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한번 달아오르면 그 열기가 식기까지 시간이 오래 가고, 잘 깨지지도 않지만 조금 깨진다고 해도 별 문제없이 그 자체로 멋스러워 보일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가요계에 남고 싶어요."  (관련기사) ☞ 톡톡 튀는 그녀, 장윤정!
2007.05.25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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