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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대 기업 실적 ‘비상벨’…매출 줄고 영업이익 추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수익성이 급락했다. 5대 수출 전략 업종 중 철강을 제외한 IT·전기전자,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업종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감소했고, 조선·기계·설비는 적자가 확대됐다. 내수 업종인 유통, 통신마저 실적이 악화돼 500대 기업 전반이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톱 10’ 기업 중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차 등 7개 사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톱50’ 도 절반이 적자를 기록하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500대 기업 명단에서 탈락해 교체된 기업은 총 34개에 달했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을 전년도 500대 기업과 비교 조사한 결과 매출은 총 2527조9450억 원, 영업이익은 125조7670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4%(115조8030억 원), 10.2%(14조3430억 원) 감소했다.경기불황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던 삼성, 현대차 등 상위 10대 기업들의 실적마저 거꾸러졌다. 삼성전자(005930)의 영업이익(25조250억 원)이 32% 줄어든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7조5500억 원) 9.2%, 기아차(000270)(2조5730억 원) 19%, 한국가스공사(036460)(1조720억 원)가 28%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2310억 원), 현대중공업(009540)(-3조2495억 원), GS(078930)칼텍스(-4560억 원) 등 3곳은 아예 적자로 전환됐다. ‘톱50’로 넓혀도 절반인 25개사의 영업이익이 감소(18개 사)하거나 적자(7개 사)를 기록했다. ◇IT·전기전자, 자동차, 유통 등 모두 부진 업종별로는 철강을 제외한 5대 수출 전략 업종과 유통, 통신 등 내수 업종이 모두 부진해 경제 전반의 동력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전기전자 업종은 매출(397조330억 원)이 7.5% 감소했고, 영업이익(35조5460억 원)도 26.6%나 줄어들었다.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석유화학은 매출(297조9290억 원)이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3조3720억 원)은 무려 65.5%나 쪼그라들었다. 현대차를 필두로 견실한 성장이 기대됐던 자동차·부품 업종조차 매출(268조1920억 원)이 0.5% 감소했고, 영업이익(17조6340억 원)은 12.6%나 줄었다. 조선·설비·기계 업종은 매출 감소율이 0.8%에 그쳤으나, 영업적자는 3조3030억 원으로 적자가 심화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009540)의 영향이 컸다. 내수 업종인 유통은 매출(108조3600억 원)이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5조750억 원)은 9.8%나 쪼그라들었다. 단말기유통법 시행 등의 여파로 통신 매출(51조5850억 원)도 0.5% 줄었고, 영업이익(2조1100억 원)은 무려 37.8%나 감소했다. 그나마 보험, 철강 등 10개 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보험은 매출(204조2250억 원)과 영업이익(7조2120억 원)이 각각 9.3%, 23.3% 증가했다. 건설은 전년의 기저효과가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3%, 4654.9% 폭증했고, 철강은 1.6%, 11.5% 늘었다. 이 외 상사, 식음료, 서비스, 증권, 생활용품, 여신금융, 제약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늘어나 선방했다.이 같은 부진 속에서 팬택, 성동조선해양, 동부팜한농, 포스코엠텍, 교보증권, HMC투자증권, 전북은행 등 34곳은 지난해 5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그 자리를 도시바일렉트로닉스코리아, 인천도시공사, 중흥토건, 에프알엘코리아, 다이소아성산업, 삼표, 이테크건설 등이 채웠다. 상위 10대 그룹 중 500대 기업 내에 계열사가 가장 많이 포함된 곳은 삼성(21개 사)이었고, 현대차, SK, 롯데가 각각 18개, LG 14개, 포스코·GS 각 10개, 한화?LS 각 9개, CJ 8개 순이었다. 이 중 삼성, 현대차, SK, 포스코는 500대 기업 내 계열사가 전년보다 각각 1개씩 줄었다. 이와 달리 GS는 2개사가 증가했고 롯데, 한화, LS는 1개씩 늘었다. ▶ 관련기사 ◀☞[김인경의 증시브리핑]반기문 UN사무총장의 방북☞한국기업들 '인도시장 확대' 팔 걷었다☞[마감]코스피, 기관 '팔자'에도 이틀 연속 상승…2120 회복
- '알리바바와 코끼리'에 증시 들떴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알리바바와 코끼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인터냇 쇼핑몰인 티몰에 한국관을 개관했다는 소식과 ‘슈퍼 코끼리’로 불리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방한에 증시가 들떴다. 신흥시장의 맹주와 이를 대체할 강력한 도전국의 소비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가방컴퍼니(013990)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령메디앙스(014100)와 제로투세븐(159580)은 10~12% 급등했다. 남양유업(003920)이 7% 이상 상승했고 깨끗한나라(004540), 네오팜(092730), 매일유업(005990) 등도 1~2%대 강세를 나타냈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은 이날 하락했지만 제닉(123330), 코스맥스(192820), 코리아나(027050), 한국콜마(161890) 등 중소형 화장품주는 1~4%대 상승세를 보였다. 쿠쿠전자(192400)는 9% 이상 뛰었고 리홈쿠첸(014470), PN풍년(024940)도 5~7% 올랐다. 이처럼 중국 소비 수혜주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알리바바의 한국관 개설 효과 때문이다. 전일 알리바바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티몰 한국관 개통식을 갖고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버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역직구’가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은 분유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지난 2008년 9월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해 작년 말 기준 약 28조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보급률이 45%에 불과한데도 해외 직구 규모는 우리나라에 비해 약 13배에 달한다. 인터넷 보급 확대와 중국인들의 구매력 향상으로 이 같은 하이타오(중국 해외 직구족)는 갈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는 오는 2018년까지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은 연평균 60%씩 성장해 약 18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티몰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자주 찾는 온라인 장터”라며 “중국 내수시장에 또 하나의 명동거리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티몰 한국관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미샤, 이니스프리, 바닐라코, 도도 등의 화장품과 제로투세븐이 판매하는 유아복 알로앤루, 보령메디앙스의 B&B, 네오팜의 아토팜, 쿠쿠전자의 전기밥솥 등이 추천 브랜드로 올라와 있다.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도 일부 종목에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는 인구 12억3600만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이다. 그만큼 소비 시장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특히 25세 미만 젊은 층이 전체의 52%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가 중국 경제보다 더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이 7.5%로 중국의 6.8%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취임한 이후 적극적인 개발과 규제완화, 외국인 투자유치 등의 ‘모디노믹스’를 적극 추진해 인도 경제의 성장엔진을 달구고 있다.이런 모디 총리가 한국을 찾아 재계 인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정부가 주관한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포럼에 참석한 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 대기업 경영진과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이어 울산으로 내려가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둘러봤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는 하락출발했지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 제3공장 건설을 비롯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기아차는 0.93%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은 4월 실적개선과 함께 모디 총리의 방문까지 더해지면서 8% 급등했다. 인도에서 휴대폰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1.36% 올랐고 인도에 제철소 설립을 추진해온 포스코도 0.79% 하락마감하긴 했지만 면담 소식 이후 장중 0.7% 반등하는 등 반응을 보였다. 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유통업체들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이익을 내면서 제품을 팔기가 쉽지 않았는데 티몰 한국관을 통해 중국인에게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보한 셈”이라며 “인도의 경우 현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주로 진출해 있는데 기대감은 가질만 하지만 아직은 이질적인 문화 때문에 소비재들의 진출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中 알리바바 티몰에 개설된 한국관 첫 페이지△中 알리바바 티몰에 개설된 한국관 추천 브랜드▶ 관련기사 ◀☞[특징주]육아용품株 강세…中 티몰 한국관 기대
- [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나흘만에 후퇴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휘둘리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30%) 내린 703.25로 마감했다. 2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물 출회에 약세로 돌아선 뒤 결국 700포인트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하루 만에 팔자로 마음을 바꾼 외국인은 11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16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에 당해내지 못했다.업종별로는 비금속이 5%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컴퓨터서비스와 오락문화 IT부품 금융, IT/하드웨어,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화학은 4% 가까이 올랐고, 의료정밀기기와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제약, 인터넷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하루 만에 내림세로 전환해 2% 떨어졌고, 동서(026960)와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GS홈쇼핑(028150) 컴투스(078340) SK브로드밴드(033630) OCI머티리얼즈(036490)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이와 대조적으로 다음카카오(035720)는 외국인의 매수세 등에 힘입어 2% 올랐고, 메디톡스(086900)는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산성앨엔에스(016100)도 하락 하루 만에 8% 넘게 급등했고 로엔(01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화장품 관련주가 중국 소비 수혜 대표주로 꼽히면서 코리아나(027050)가 급등했고, 코스온(069110)과 산성앨엔에스 제닉(123330) 등이 동반 상승했다.개별종목으로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1분기 양호한 실적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메디포스트(078160)도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iMBC(052220)는 해외 직접구매 사업 본격화와 신규 사업 진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코오롱그룹이 지난 17일 개발 중인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Invoss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나스미디어(089600)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6% 가까이 올랐다.반면 바른손(018700)은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고, 엑세스바이오(950130) 역시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 하향에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키이스트(054780)도 1분기 저조한 실적에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다.이날 거래대금은 4조4262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억8732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3개를 비롯해 695개 종목이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코스닥1Q실적]역시 대장주 '셀트리온', 영업익 1위☞[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700선 재탈환'☞[특징주]셀트리온, 강세…2Q 실적 개선폭 확대 기대
- '맨도롱 또똣'에 뜬 미존 군단…시청률 상승 '믿는 구석'
- MBC ‘맨도롱 또똣’의 이휘향 이한위 고경표 김미진 김광규 옥지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본팩토리)[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 ‘미존(미친 존재감) 군단’이 떴다.이한위, 이휘향, 김광규, 옥지영, 고경표, 김미진 등이 지난 13일과 14일 ‘맨도롱 또똣’ 1, 2회에서 길지 않은 등장에도 캐릭터가 가진 개성을 제대로 드러내며 화면을 장악, 몰입도를 높였다.이한위는 제주도 소랑 마을의 ‘마당발 감초’ 공정배를 특유의 내공 있는 능청 연기로 살려냈다. 여자 주인공 이정주(강소라 분)의 사촌동생 정민(고경표 분)에게 폐가를 소개한 부동산 아저씨, 마을 회관에서 자치회의에 참석한 주민, 마을의 크고 작은 소식을 전하는 수다스러운 동네 아저씨 등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이휘향은 극중 백건우(유연석 분)의 엄마 백세영으로 역으로 등장, 넓은 모자로 포인트를 준 블랙&화이트 정장,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푸른빛 드레스 등을 입고 나타나 화려한 결혼 경력으로 아버지가 다른 삼남매를 낳은 ‘팜므파탈 중년’의 모습을 우아하게 그려냈다.김광규는 건우에게 무려 5000만원을 빌려준 공씨 아저씨로 등장, 깨알 긴장감을 가미했다. 백건우에게 돈을 받아내기 위해 건우의 형인 정근(이성재 분)을 찾아가는 행동파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건우가 인간적으로 호소하자 이내 돌아서면서도 후일을 위해 건우와 정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등 주도면밀한 면모를 드러냈다. 백건우의 누나 차희라로 등장한 옥지영은 통통 튀는 성격을 지닌 부잣집 아가씨의 ‘유쾌발랄 에너지’로 이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고경표는 박복한 정주의 인생을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철부지 사촌동생’ 이정민 역으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서울에 아파트를 사라고 정주가 맡겨놓은 돈으로 제주도에 다 쓰러져가는 폐가를 사면서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진상을 알게 된 정주와 마주치자 부리나케 도망가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김미진은 제주도에 사는 ‘파워 블로거’ 부미라 역을 맡아 이영애를 닮은 내레이션 목소리로 제주도를 맛깔나게 설명하는 독특 콘셉트를 그려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여러 연기자들이 극을 탄탄하게 받쳐준 덕에 드라마의 색채가 더욱 강렬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맨도롱 또똣’은 뻔뻔하지만 결코 밉지 않은 ‘천연덕 베짱이男’ 백건우와 솔직하고 당찬 ‘궁상 개미女’ 이정주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기분 좋게 따뜻한 ‘무공해 로맨스’를 그려가고 있다.▶ 관련기사 ◀☞ ''썸남썸녀'' 배용준·박수진 결혼소식에 채정안 "S군과 희망이?"☞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명목 5억 사기 ''징역 2년'' 선고☞ 이승철 ''달링'', ''프로듀사'' 러브신 맞물려 차트 진입 본격화☞ 피 묻은 설현, 여진구 위협…''오렌지 마말레이드'' 쉬는 시간☞ ''프로듀사'' 김희찬, 공효진과 ''남매 케미''+능청 매력 ''눈길''
- '칸의 여왕' 전도연, 레드카펫 달궜다 '무뢰한' 호평 세례
- 전도연 김남길 사진=매니지먼트 숲[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칸의 여왕 배우 전도연이 고혹미 넘치는 자태로 칸의 레드카펫을 달궜다.칸 현지 시간으로 15일 밤 10시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무뢰한’의 공식 상영이 있었다. 그에 앞서 전도연은 르미에르 극장에서 칸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며 아름다운 자태로 칸을 뜨겁게 달궜다.특히 전도연이 선보인 블랙 드레스는 많은 매체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전도연이 이번 칸 영화제의 첫 번째 공식 행사를 위해 선택한 생 로랑의 블랙 드레스는 한쪽 어깨에 크리스탈 비즈 장식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전도연의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며 칸의 여왕의 네 번째 입성을 더욱 빛나게 하였다.칸 시사 후 외신에서도 전도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하드보일드로 남성적 분위기가 주도하는 영화임에도 여성 캐릭터가 가진 다양한 결을 입체적으로 묘사한 전도연에 대한 만장일치의 호평이 돋보이고 있는 것.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필름 느와르의 스타일리시한 코드들을 충실히 담고 있는 ‘무뢰한’은 그러나 보통의 느와르들과 달리, 팜므 파탈 혹은 여주인공-언제나 믿음직한 전도연이 연기한- 이 남자주인공보다도 더 깊은, 굉장히 다양한 여러 층의 결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전도연은 혜경을 단순하게, 무지한 성적인 존재로 그리지 않고,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심리 뒤에 숨어 있는, 모든 갈등의 결을 다 보여주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스타, 전도연. 그녀는 ‘무뢰한’에서 복잡미묘한, 다양한 뉘앙스를 가진 연기로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상대적으로 빛이 바래게 만들었다”고 전도연을 극찬했다. 트위치 필름은(Twitch Film)은 “혜경이 가진 여러 얼굴을 연기하는 전도연은 스크린 위에서 자석처럼 관객을 끌어들인다. 손님들에게는 웃음을 팔고, 소주 병에 짠하고 건배하며 홀로 술잔을 기울이거나 연인의 품 속으로 녹아 들면서 온통 어두운 그녀를 둘러싼 세계 안에서 찰나 같은 평온을 찾는다”고 전도연의 입체적인 연기력을 칭찬했다. 또한 트위치 필름(Twitch film)의 “전도연의 또 한번의 놀라운 뛰어난 연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제68회 칸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5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제68회 칸 영화제 사진 더보기☞ 박수진 팬사인회 사진 더보기
- [투자의맥]코스피200 정기변경, 한샘·현대로템 편입 예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보증권은 다음달 12일 코스피200 정기 변경에서 한샘(009240) 현대로템(064350) 등이 편입되는 대신 디와이(013570) 대원강업(000430) 등이 빠져 11종목이 교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200지수는 선물·옵션 거래에 적합토록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체 종목 가운데 시장·업종 대표성과 유동성을 고려해 선정된 200개 종목이다. 실제 주식시장과의 괴리를 줄이고자 매년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익일에 변경 종목으로 지수가 산출토록 정기 변경을 실시한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정기변경 선정기간은 지난해 5월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로 BGF리테일 쿠쿠전자 만도 엔에스쇼핑 등 지난해 5월2일 이후 신규 상장된 종목은 제외됐다”며 “서비스업 1개, 제조업 10개 등 총 11개 종목이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입될 종목으로는 한샘, 현대로템, 코스맥스(192820), 조광피혁(004700), 종근당(185750), 현대리바트(079430), 동원시스템즈(014820), 팜스코(036580), 경방(000050), 한솔케미칼(014680), 한미반도체(042700) 등이 꼽혔다. 빠질 종목으로는 디와이, 대원강업, 퍼시스(016800), 대덕GDS(004130), 자화전자(033240), 코리아써키트(007810), 동부하이텍(000990), 일진디스플(020760)레이, 송원산업(004430), 이수화학(005950), 카프로(006380)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그는 코스피200의 기존 구성 종목 가운데 유동비율에도 주목했다. 그는 기업은행(024110), 한화케미칼(009830), LG이노텍(011070), 한전KPS(051600), 한전기술(052690), 금호타이어(073240) 등 6개 종목의 유동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에 비해 유한양행(000100), SK케미칼(006120), 삼성중공업(010140), NAVER(035420), SK(003600), 무림P&P(009580), 포스코플랜텍(051310) 등 7개 종목은 유동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OIL(010950)과 도레이케미칼(008000)의 유동비율 감소 가능성에도 관심 둘 필요가 있다”며 “새로 편입된 종목 전체 바스켓은 코스피200 내에서 0.96%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일부 편입·제외 종목은 평균 유동성 대비 조정 수요가 높은 종목이 있어 단기 수급 쏠림 현상에 주의해야 한다”며 “유동비율 조정 종목은 유동성 문제가 그다지 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한샘 소비자, 대리점주·한샘 상대 `손배소송` 제기☞KOSPI 200지수 변경 투자전략 뭘 사지?☞한샘, 부엌+욕실 바꾸고 120만원 블롬베르크 인덕션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