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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구 84㎡ '국민평형'…주거 가치 극대화
  • 전가구 84㎡ '국민평형'…주거 가치 극대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제11회 2023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건축사협회장상 특화설계부문에 금호건설이 선정됐다.금호건설은 경기 포천시에 준공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579가구 규모이다.단지는 전 가구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해 주거가치를 극대화했다. 판상형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특화설계를 적용해 채광 및 환기가 우수하다. 알파룸과 드레스룸 설치로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침실 2, 3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입주자의 임의로 공간을 활용할 여지를 키웠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키즈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이 갖춰졌다. 아름드리마당, 작은 어귀마당, 주민운동시설 등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이 들어서 있다. 단지를 아우르는 동선으로 조성된 산책로도 호응이 좋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제외한 전세대가 지하 주차장으로 구성돼 쾌적하고 안전한 프리미엄 단지라는 평가다.이밖에 단지를 둘러싼 교통 환경이 좋고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우선 서울과 경기 북부를 잇는 지하철 7호선 포천역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이용이 쉬워 차량으로 30분대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43번, 87번 국도를 이용해 인근 수도권으로 이동도 편리하다.단지는 반경 1㎞ 이내에 포천초, 포천고, 포천일고가 있으며 경기도서관, 포천시립도서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포천용정 일반산업단지가 도보 9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천천, 청성역사공원, 포천체육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하나로마트, 포천반월아트홀, 종합운동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포천시청, 포천소방서, 포천경찰서, 포천우체국 등 관공서도 가깝다.금호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은 2003년 5월 탄생했다. ‘생활과의 어울림, 자연과의 어울림, 사람과의 어울림’이란 뜻으로 고급스럽고 자연친화적인 고품질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파트의 차별화를 위해 뜻 모를 외래어를 사용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난무한 시장에서 순수 우리말을 사용해 주목받았다.어울림 심볼은 어울림을 발음할 때 입 모양을 모티브로 사운드를 시각화한 독특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했다. 각 각의 원은 같은 듯, 다른 듯한 요소의 조합으로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 내는 ‘어울림’의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경쾌한 에너지를 담고 있는 브랜드 컬러(어울림 Red)는 편안함과 휴식의 공간으로서의 아파트를 넘어 내일을 위한 생활 에너지를 채우는 ‘어울림’을 상징한다. 금호어울림 센트럴 조감도(사진=금호건설)
2023.11.22 I 전재욱 기자
‘개점휴업’ 종이빨대 사장님의 눈물 “공장 올스톱에 20억 손실 위기”
  • ‘개점휴업’ 종이빨대 사장님의 눈물 “공장 올스톱에 20억 손실 위기”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주 전에 종이 빨대 생산기계가 저희 공장에 들어왔어요. 공교롭게도 이날 정부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를 철회했고요. 기계를 돌려보지도 못하고 철퇴를 맞은 거죠.”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종이 빨대 제조 업체 ‘네이처페이지’ 공장 전경.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텅 비어 있다.(사진=이유림 기자)21일 경기도 포천 소홀읍 공장에서 만난 정종화 네이처페이지 대표는 한숨을 내쉬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말만 철석같이 믿고 모든 준비를 해왔는데 뒤통수를 맞았다”며 “규제 시행을 불과 2주 앞두고 정부 정책이 바뀌니 그저 눈앞이 캄캄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정 대표의 종이 빨대 공장은 ‘올스톱’ 상태다. 이데일리가 둘러본 5000평에 달하는 부지는 적막감이 흘렀고, 부지 내 건물에도 종이 빨대 생산기계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정 대표는 대당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종이 빨대 생산기계를 총 20대 계약했다. 여기에 매달 수백만 원에 달하는 건물 임대료까지 부담해야 한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계획을 믿고 과감히 투자한 것이지만, 정책의 급작스러운 선회로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실제 네이처페이지는 농심·롯데 등 대기업과 납품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지만, 정부가 규제를 철회한 뒤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정 대표는 “대출금 이자와 운영비·인건비 등 매달 고정비만 수천만 원”이라며 “최대한 버텨봐야 한두 달”이라고 성토했다. 만약 사업이 물거품이 된다면 최소 2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정종화 네이처페이지 대표(사진=정 대표 제공)정부는 일회용품 규제 철회의 배경으로 자영업자 부담 완화를 꼽았다.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비싼 데다 쉽게 눅눅해져 소비자들의 불만을 받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정 대표는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의 차이가 5~6원밖에 나지 않는다”며 “카페 사장님들이 한 달에 더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2만 원 안팎”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종이 빨대 사용이 어느 정도 정착된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들도 플라스틱 빨대 규제의 ‘무기한 연기’를 플라스틱 빨대를 마음껏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쉽게 눅눅해지고 좋은 점은 별로 없다. 그러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쓰려고 했던 것 아니냐”며 “만약 정부가 ‘6개월 뒤’, ‘1년 뒤’ 시행한다고 했다면 수요가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이 빨대 업계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를 원안대로 시행 △금융 지원 및 실질적 보상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 대표는 “판로가 사라지면 기계들은 전부 고물이 될 것”이라고 거듭 착잡함을 드러냈다. 그는 “정부가 하는 일은 그래도 예측 가능하다고 믿었는데 배신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정부 말만 믿고 사업에 쉽게 뛰어들어선 안 되겠다는 것이 이번 사건에서 깨달은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빨대 제조 업체 ‘네이처페이지’ 공장 내부. 직원 없이 기계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사진=이유림 기자)
2023.11.22 I 이유림 기자
대진대, 700명 입실 '행복기숙사' 착공…학생 주거비 부담↓
  • 대진대, 700명 입실 '행복기숙사' 착공…학생 주거비 부담↓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국사항진흥재단이 지원하는 ‘행복기숙사’가 경기 포천 소재 대진대학교에 들어선다.대진대학교는 21일 오전 임영문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자기숙사 부지에서 행복기숙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조감도=대진대학교 제공)이날 기공식을 가진 행복기숙사는 2021년 한국사학진흥재단의 행복기숙사지원사업 선정돼 추진하며 총 27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134㎡ 7층 규모의 두개 동을 건립한다.대진대 행복기숙사는 1인실 4개와 2인실 348실로 총 700명이 입실할 수 있으며 학교는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민자기숙사들의 높은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법인 대진대학교와 한국사항진흥재단이 공동 출자해 저렴한 기숙사비와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대진대는 이번 행복기숙사가 일반적인 거주 장소라는 기숙사 개념에서 탈피패 교육과 여가, 만남 등이 활발하게 이뤄져 대한민국 인재 성장에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영문 총장은 “학생들이 행복기숙사를 통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함께 대진대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진대학교 행복기숙사는 2021년 교육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포천지역 대학생들의 주거비용 부담완화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사학진흥기금과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해 대학생 및 저소득층 학생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11.21 I 정재훈 기자
포천시, 내년도 본예산 9813억원 편성…전년比 2.25%↑
  • 포천시, 내년도 본예산 9813억원 편성…전년比 2.25%↑
  • (사진=포천시)[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9000억 원대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경기 포천시는 올해 본예산 대비 2.25% 늘어난 9813억 원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시는 내년도 국세 및 지방세 세입 여건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회계·기금의 여유 재원을 일반회계 세입 재원으로 충당하고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각종 경상 경비 절감, 지방보조금 총 한도액을 2023년 수준으로 동결했다.아울러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교육, 복지, 안전 등 시민생활 밀접 분야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세출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가 3184억 원(32.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환경 분야 1593억 원(16.2%), 농림해양수산 분야 871억 원(8.8%),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857억 원(8.7%) 등이다.시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 예산을 강화하고 SOC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별 투자사업과 마무리를 위한 사업비를 우선 반영했다.백영현 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세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시민과 약속한 사업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건전한 재정 운용을 기조로 미래의 포천을 위한 사업과 시민생활 밀접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정재훈 기자
가평군 '탄소중립지원센터' 내년부터 운영
  • 가평군 '탄소중립지원센터' 내년부터 운영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가평군이 베이스캠프가 내년 문을 연다.경기 가평군은 지역사회 탄소 중립 이행 정책을 지원할 전담 조직으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역 온실가스 기초통계 산정·분석과 탄소 중립 기본계획 및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이행 지원 등 가평군 탄소 중립과 관련된 업무를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한다.현재 경기도에는 수원과 양주, 포천, 고양, 안산, 연천, 의정부 등 7개 시·군이 올해부터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2027년까지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포함, 총 100개소의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원할 방침이다.군은 지난해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기후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실천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 16개 중점 과제와 탄소 중립 정책 제안 프로젝트 추진 등 교통 및 냉·난방, 전기 등 분야별 44개 군민 과제를 마련해 추진했다.올해는 정부의 탄소 중립 세부 추진 전략 및 방안 등을 반영해 실천 계획 수정·보완 시행, 신규 과제 발굴 및 자체 추진 실적 평가를 통해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모색 등 탄소 중립 실천 계획을 추진했다.군 관계자는 “지역 여건과 환경 특성이 반영된 탄소 중립 성과를 이뤄내 녹색 성장 도시로 거듭나고 탄소 중립 선도주자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오는 23일까지 탄소 중립 지원센터 위탁 기관에 대한 공모 신청을 받고 있다.
2023.11.20 I 정재훈 기자
김동연-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차별 없어야"
  • 김동연-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차별 없어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 경기북부 5개 시·군이 기회발전특구 추진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경기도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북부청사에서 강수현 양주시장과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이현호 포천부시장(백영현 포천시장 대리참석)과 기회발전특구 추진 관련 면담을 가졌다.이현호 포천부시장과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동연 지사,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강수현 양주시장(왼쪽부터)이 건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이번 면담은 기회발전특구 협력체를 결성한 경기북부 접경지역 또는 인구감소 지역인 5개 시·군이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전달하며 이뤄졌다.‘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추진협력체’는 건의문을 통해 특구 지정 절차와 면적에 수도권 차별이 없도록 낙후 지역에 대한 경기도와 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요청했다.건의문을 통해 “남북 대립과 갈등의 접점에서 지역발전 기회를 상실한 채 수도권 성장 속 소외의 길을 걸어온 경기북부 5개 시·군에 대한 적극적 이해와 정책적 배려를 건의한다”며 “특구 행·재정적 지원사항을 규정하는 제반 위임법령 및 정책 수립 시 수도권 대상 시·군에 대해서도 동등한 효력이 적용될 수 있도록 살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건의문을 받은 김동연 지사는 “특별자치도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북부의 실상이나 앞으로의 방향에 있어 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며 “일부는 북부특별자치도로 재정자립도가 더 낮아지고 더 못살게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판을 바꾸지 않으면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낙후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번에는 판을 바꾸는 일이 바로 북부특별자치도”라고 말했다.이어 김 지사는 “전제는 규제 완화와 투자유치인데 그래서 기회발전특구 관련법이 지난 5월 통과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회발전특구를 북부특별자치도의 중요한 하나의 구성으로 생각하고 적극 추진하고 원팀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고 덧붙였다.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인구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지역이다.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지역은 인구감소 지역 또는 접경지역 중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으로 경기도에서는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이 대상이다.하지만 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과 달리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정과 면적 상한을 결정하고 있으며 특구 내 창업이나 공장 신·증설 시 지방세 감면율에도 차별을 받게 된다.경기도는 ‘경기도 기회발전특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등을 통해 수도권 내 대상 시·군이 차별받지 않도록 중앙부처와 국회에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2023.11.20 I 정재훈 기자
포천시, 군사용 드론산업 최적지…'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 포천시, 군사용 드론산업 최적지…'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드론작전사령부를 매개로 한 군사용 드론 산업을 통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당위성을 강조했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16일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드론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백영현 시장(가운데)이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왼쪽)으로부터 군사용 드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미래 국방드론/UAM 전력발전과 포천시 중심의 드론산업 환경조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관련 분야의 민·관·군 전문가와 드론/UAM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민·관·군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은 군사시설을 활용해 국방드론/UAM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는 만큼 국방부와 협력해 소형 공격형 드론 인증표준화센터를 유치, 포천시 내에서 인증부터 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이날 세미나는 드론작전사령부 소속의 김태헌 해군 중령의 ‘드론전력 발전과 신속획득 프로세스 구축’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드론산업과 연계한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전은우 포천시 미래중심도시추진단장) △국방드론과 UAM 전력화 지원을 위한 포천시 활용방안(서정원 KAIST 을지연구소 군사자문위원) △공격형드론 개발 및 협업방향(연승학 ㈜풍산 방산연구개발실장) △수소드론 전력화 및 군사적 활용방안(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 △UAM 개발전망과 군 실증지원 사업의 필요성(김정일 SK텔레콤 UAM 실증사업팀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발표 이후 진행한 토론에서는 포천시가 보유한 국방드론 인프라를 활용해 군의 신속한 드론전력화에 큰 역할이 가능하고 군용드론 실사용 부대가 밀집한 경기북부에 MRO(드론정비센터)와 첨단교육시설이 조성되면 포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포천시는 이날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국방드론/UAM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해 2024년도에는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유치하고 세부사업별 포럼을 구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개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백영현 시장은 “군용드론의 육성과 국산화를 위한 군용드론인증시설과 민·관·군이 함께 활용하는 첨단 드론교육훈련센터를 조성해 포천을 군용드론의 메카로 키우겠다”며 “그동안 저평가된 기회의 땅 포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2023.11.17 I 정재훈 기자
"포천을 가장 잘 알릴수 있는 '10글자' 찾아요."
  • "포천을 가장 잘 알릴수 있는 '10글자' 찾아요."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10글자 이내 문구를 찾는다.경기 포천시는 오는 29일까지 ‘포천시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포스터=포천시 제공)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포천시는 포천시의 고유한 지역 특성과 정체성이 반영된 참신하고 독창적인 도시브랜드 개발을 준비하면서 그 일환으로 이번 공모전을 추진한다.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시정 관심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브랜드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주제는 ‘포천의 특성과 매력, 정체성, 도시 비전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독창적인 문구(띄어쓰기 제외 10자 이내)’이며 포천을 사랑하는 누구나 1인당 1건씩 응모할 수 있다.응모는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하면 되고 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시는 접수된 작품에 대해 내부 심사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시는 선정된 작품 중 최우수작품 1건에 100만 원 등 총 4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아울러 선정작은 향후 포천시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홍보담당관 홍보기획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3.11.15 I 정재훈 기자
태영건설 3분기 누적 영업익 977억…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
  • 태영건설 3분기 누적 영업익 977억…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태영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3891억원으로 32% 늘었고, 순이익도 763억원으로 195% 증가했다.태영건설은 자체 사업의 준공과 종속회사 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실적이 향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올해 모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없는 사업으로만 2조 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지난 7월에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총 공사비는 1조 503억 원으로 태영건설은 20%의 지분율로 참여했다. 8월은 45% 지분으로 참여한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3543억 원)’, 9월에는 ‘분당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협약’도 체결했다.아울러 지난 9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10월에는 그룹의 계열사 매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받는 등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고 있다.태영건설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 고금리 등의 악재 속에서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PF 대출이 없는 우량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1.14 I 박경훈 기자
원기회복·체력증강 효과 '층층갈고리둥굴레' 국내 자생 확인
  • 원기회복·체력증강 효과 '층층갈고리둥굴레' 국내 자생 확인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원기회복과 체력증강에 효과가 있는 층층갈고리둥굴레의 국내 서식이 확인됐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에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던 층층갈고리둥굴레(Polygonatum sibiricum)의 자생지를 서해 5도 지역에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층층갈고리둥굴레.(사진=국립수목원 제공)이번에 확인된 층층갈고리둥굴레는 밝은 낙엽활엽수림 아래 드문드문 자라고 어린 개체부터 개화한 성숙 개체까지 200여 포기가 고루 섞여 서식했다.그동안 층층갈고리둥굴레는 충북(단양, 제천)과 강원(태백) 등지의 재배지는 있었지만 자생지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층층갈고리둥굴레는 한반도 북부를 비롯하여 중국, 몽골, 러시아의 온대림부터 한대림에 걸쳐 분포한다.원기 회복과 체력 증강 식물로 알려져 1500년 이상 약재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둥굴레처럼 땅속줄기를 직접 생식하거나 차로 마실 수 있다.국립수목원은 층층갈고리둥굴레의 국내 자생지가 확인됨에 따라 산림생물종 다양성의 분포와 유용물질 추출 등 다양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층층갈고리둥굴레에 대한 추가 조사를 포함, 도서 산림에 대한 산림생물종 분포 탐사를 통해 좁은 분포면적을 나타내는 취약 생물종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14 I 정재훈 기자
오석규 경기도의원 "道, 구리~포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노력해라"
  • 오석규 경기도의원 "道, 구리~포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노력해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석규 경기도의회 의원이 구리~포천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1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오석규(더불어민주당·의정부4)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가 경기 남·북부 생활 편익 격차 해소를 위해 구리~포천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오석규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이 자리에서 오 의원은 “재정자립도와 지역내총생산(GRDP)가 도 내 31개 시·군 중 최하위권인 경기북부 도민들에게 생계 활동을 위한 필수적 이동에 대해 가혹하게 비싼 운임을 부과하고 있다”며 “경기남부의 10개 재정 고속도로와 비교해도 요금이 비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고속도로 전체의 개통이 늦어진 만큼 포천~구리 구간의 통행료 인하를 검토할 시간이 충분해졌다”며 “국토부 정책대로 끌려갈 것이 아니라 노선 전체 총 구간의 요금을 감안한 사업 재구조화로 합리적인 요금수준으로 인하해 경기북부와 남부 간 생활 편익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국토부에 건의된 사항이니 도의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2023.11.14 I 정재훈 기자
中企 상품 온라인 경쟁력↑…포천시, 상품품평회 열어
  • 中企 상품 온라인 경쟁력↑…포천시, 상품품평회 열어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지역 중소기업 상품의 온라인마케팅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10일 중소기업 우수상품 홍보와 경쟁력 확보를 통한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 온라인 기획전 상품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포천시 제공)이번 품평회는 온라인 기획전 입점을 위한 상품 코칭과 온라인 시장의 판매 채널별 매칭을 위한 사전 점검을 위해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포천시 중소기업 온라인 기획전’에 선정된 26개사가 참가했으며 대상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B2C(기업과 최종 소비자 간) 판로를 확대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상품의 분석 내용을 공유하며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포천시 중소기업 온라인 기획전’은 국내 47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스토어에 포천시 단독 브랜드관을 개설해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마케팅 지원사업이다.시는 포천 지역 중소기업 우수상품의 소개와 함께 기업의 판로개척, 매출 성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컨설팅 등 성장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한다는 전략으로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품평회를 통해 포천시 제조업체의 다양한 상품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온라인 기획전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3 I 정재훈 기자
가평군, 기회발전특구 지정위해 행정력 집중
  • 가평군, 기회발전특구 지정위해 행정력 집중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13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규제특례, 규제혁신 3종 세트 허용 등의 규제 혜택이 있어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기회다.(사진=가평군 제공)최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기회발전특구 지정 가능 지역을 접경지역 또는 인구감소 지역으로 정하면서 두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가평군은 경기도와 인근 시·군과 협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군은 현재 추진중인 ‘기회발전특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연구 용역’을 통해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기본방향 설정과 군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지역 특화사업 발굴에 나섰다.이와 함께 지난달 24일에는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공무원 대상 특강을 열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선제 대응하기 위한 자질을 키웠다.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가평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중첩규제에 따른 도시 낙후와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규제혁신 및 세제 특례 등 과감한 지원이 뒤따르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필요성을 공유했다.이어 지난 7일에는 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비슷한 처지에 놓인 지자체들과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결성 및 동반 성장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군은 협약을 바탕으로 낙후된 지역 실정 이해 및 배려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회, 경기도에 전달하고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회하는 등 지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상호 발전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수도권이지만 소외되고 차별받는 저발전 지역 가평이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특구 지역에 지정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13 I 정재훈 기자
풀무원, 당진영덕 고속도로 공주휴게소 푸드코트 리뉴얼 운영
  • 풀무원, 당진영덕 고속도로 공주휴게소 푸드코트 리뉴얼 운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당진영덕 고속도로에 위치한 공주휴게소(대전·당진방향) 운영권을 취득하고 푸드코트 메뉴를 새롭게 리뉴얼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풀무원푸드앤컬처가 공주휴게소에서 선보이는 대표메뉴.(사진=풀무원)공주휴게소는 당진방향 총부지 5만2114㎡, 대전방향 총부지 4만9748㎡로 푸드코트, 커피숍, 간식 매장, 편의점 등 13개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달 휴게시설 운영권 취득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푸드코트는 양 방향 각각 100석 수준으로 한식, 양식, 라면, 우동 코너로 구성돼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혼밥족을 위한 1인석부터 4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4인석을 마련하고 키오스크를 통해 비대면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푸드코트를 이용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 특화 식재인 공주 알밤을 사료로 먹인 한우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와 풀무원의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몽글순두부’를 활용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식코너 대표 메뉴로는 ‘공주 알밤 한우국밥(9500원)’, ‘공주 알밤 한우 불고기 가마솥 비빔밥(1만1000원)’, ‘몽글순두부찌개(8500원)’ 등 7종을 선보인다. 양식 코너에서는 ‘돈가스 제육볶음 정식(1만1000원)’을 비롯한 4종의 메뉴를, 라면·우동 코너에서는 ‘공주 알밤 한우 불고기 우동(7500원)’ 등 7종의 메뉴를 선보인다.이외 양 방향 모두 편의점 CU 편의점가 입점했고 공주 특산품을 활용한 공주 밤빵 매장에서 알밤 빵과 공주 군밤을 판매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동시에 6대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기와 LPG충전소, 주유소도 자리했으며 고객 편의를 위해 PC존을 마련했다. 공주박물관에서 지원받은 백제시대 금동관, 금제귀걸이 액자 등이 화장실에 전시돼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향후 공주휴게소의 노후된 휴게시설 리뉴얼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풀무원푸드앤컬처의 경기광주, 양평, 함안 등 다년간 전국 휴게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주휴게소만의 특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여 더욱 많은 이용객들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제2영동고속도로 경기광주휴게소(광주·원주 방향) 및 양평휴게소(광주·원주 방향) △구리포천고속도로 의정부휴게소(구리 방향) 및 별내휴게소(포천 방향)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천안·순천 방향)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순천·완주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휴게소(서울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휴게소(창원 방향) 및 현풍휴게소(대구·현풍 방향)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울산 방향)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부산방향),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강릉·인천방향)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휴게소 등 전국 23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일산·양주TV '경기북부 대개발' 기대 부응할까?…핵심은 '기업유치'
  • 일산·양주TV '경기북부 대개발' 기대 부응할까?…핵심은 '기업유치'
  • [고양·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우여곡절 끝에 착공을 맞이한 경기북부지역 두곳 테크노밸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사업을 추진한 경기도부터 ‘경기북부 대개발’이라는 그럴듯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공사 시작을 알리긴 했지만 정작 테크노밸리의 성공 여부는 기업 입주 성사에 있는 만큼 기업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와 제도개선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지난달 26일 열린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착공식.(사진=경기도)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고양특례시 대화동 일원에 85만9500㎡ 규모로 조성하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의 착공식을 가졌다.이와 함께 도는 이번달 말 양주시 마전동 일원 21만8100㎡ 부지에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사업도 첫삽을 뜰 계획이다.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경기도가 세운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토대로 경기북부 산업경제 발전구상안의 일환으로 추진했다.시·군들의 불꽃튀는 유치 경쟁을 거쳐 이듬해인 2016년 대상 지역을 확정했지만 사업 지연과 규모 축소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는 사업을 포기했고 남은 두곳이 계획 추진 8년만에 착공에 이르렀다.이처럼 힘겹게 착공까지 오게된 사연을 알고 있는 지자체나 주민들은 공사를 시작하는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테크노밸리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속속 내놓고 있다.기업의 창업이나 기존 기업이 규모를 늘리지 않는 한 새롭게 조성하는 두곳 테크노밸리에 기업을 유치한다는 것은 다른 지역에 소재한 기업을 끌어와야 한다는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다.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을 교훈 삼아 사업을 시작했어도 이름만 ‘테크노밸리’일 뿐 이런 모든 개념이 산업단지라는 제도적 틀 안에 있는 만큼 제조업이 주요 업종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경기북부에 소재한 기업의 90% 이상이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기업유치는 타 지역의 기업 공동화로 연결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또 기업들은 사업장 이전이라는 불확실성을 상쇄할 수 있는 이익을 제공해야만 이전을 결정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어느정도의 반대급부가 주어질지 역시 미지수다.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의 두곳 테크노밸리와 비슷한 시기에 조성을 추진하는 일반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가 있다는 점 또한 우려해야 할 부분이다.포천과 양주, 파주, 연천 등 산업단지를 조성하고도 분양을 마무리하지 못한 곳이 많은데다 동두천에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이와 비교했을때 테크노밸리가 더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김정완 대진대학교 행정정보학과 교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지자체들이 산업단지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사업체 입주가 뒤따르지 않으면서 공터로 방치된 경우가 허다하다”며 “무엇보다도 사업체 발굴이 우선돼야 하고 실제로 사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규제완화와 함께 행·재정적인 인센티브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경기도시주택공사 관계자는 “이제 막 두곳 테크노밸리에 대한 조성을 시작하는 만큼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인 기업유치 전략이 나오지는 않았다”며 “테크노밸리 사업의 성공은 분양에 있는 만큼 기업유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업종 분류 등 특화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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